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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도 살고 나라도 사는길(崔澤滿 경제평론)

    ○‘빚 먹고 사는…’ 비판 직면 20여년전 ‘외채망국론(外債亡國論)’이 나돌더니 최근에는 ‘재벌망국론’이 시중의 화두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당시는 정부가 외자(外資)를 많이 빌렸다가 빚을 갚지 못해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요즘 망국론은 재벌들이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빚을 많이 빌렸다가 빚을 갚지 못하고 잇따라 도산하면 자칫 국민경제가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재벌그룹의 재무(財務)상태를 보면 그런 걱정이 나올만도 하다.재벌은 ‘빚먹고 사는 기업’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지난해 30대그룹 계열상장사의 부채비율이 다른 상장사보다 2배나 높은 무려 449%로 나타났다.재벌그룹의 부채비율이 96년말보다 오히려 117% 포인트나 높아져 부채의존형 경영체질이 더욱 심화되었다.30대 재벌 가운데 21개그룹계열사가 자본잠식상태에 있고 부채비율이 2천%를 넘는 기업이 15개에 달할 정도다. 국내재벌이 해외에 투자를 하면서도 자금을 과다하게 빌리는 바람에 해외투자기업의 부채비율도 1천%선에 육박하고 있다.재벌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경쟁적으로 자금을 빌리는 데만 열중하고 빚갚기는 소홀히해 외환위기가 발생했고 그로인해 ‘재벌망국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과거 ‘외채망국론’이 나왔을 때는 정부와 기업이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구호아래 총력전을 편 결과 ‘외채망국’을 면할 수 있었다.현재의 ‘재벌망국론’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재벌개혁이다.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들어가면서 재벌이 개혁을 하지 않으면 한국경제는 회생이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그러나 IMF관리체제가 3개월이상 지났는데도 재벌개혁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재벌그룹은 감량경영을 명목으로 근로자 정리해고(解雇)에 나서는 바람에 대량 해고사태가 사회문제을 일으키고 있을 뿐이다.인력감축에 의존한 감량(減量)경영을 통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인건비를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면 ‘재벌망국론’까지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감원은 이미 늦은 개선책 재벌총수가자기그룹을 살리려면 진정으로 뼈를 깎는 개혁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먼저 국내 재벌그룹끼리 핵심기업(우량기업)은 물론 제품생산라인을 맞바꾸는 이른바 ‘빅딜’이라는 비상자구(自救)수단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한계계열사를 정리하겠다는 것은 재벌이 개혁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한계기업을 누가 사갈 것인가.또 한계계열사를 파산시키려면 먼저 상호지급보증을 해소시켜야 하는데 재벌들은 상호지보(支保)를 은행출자로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재벌들에게 과연 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과거처럼 시간을 끌다가 경기(景氣)가 호전되면 구조조정이 흐지부지된 것을 상기하면서 이번에도 ‘시간끌기’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IMF관리체제 아래서 그것은 큰 오산이다. 재벌그룹이 진정으로 자구노력을 하려면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부터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국내기업간 빅딜은 물론 현재 재벌그룹이 해외기업과 합작하고 있는 경우 재벌지분(持分)을 합작사에 매각,그 돈으로은행 등 금융기관 빚을 갚는다면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빅딜’이라는 비상책 필요 또 부채를 제외한 자산을 매각(賣却)하는 방법이 있다.대상그룹이 지난달 20일 독일 바스프사에 라이신사업을 6억달러에 매각한 것이 그 예다.대상그룹은 이익이 나는 기업을 먼저 팖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이 당시 재계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재벌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다른 기업이 단행한 대개혁을 사시적(斜視的)으로 보는 것은 현재 재벌의 사고가 달라진 것이 없다는 하나의 예증이 아닐까. 대기업부도→금융기관 부실화→외채위기→기업부도로 연결되는 악순환(惡循環)의 고리를 단절하자면 해외투자사업 가운데 재기가능성이 없거나 사업성이 없는 사업은 하루빨리 정리,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내기업들은 해외투자 때 현지 금융기관에서 막대한 달러를 빌려 쓴 것(역외금융)으로 알려졌다.이 빚을 빌릴 때 본국의 모(母)기업이 보증을 섰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빚이 늘어날 것이기때문이다. ○한국회생 관건은 재벌개혁 현재 재벌그룹의 역외금융(域外金融)은 그 수치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역외금융의 상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제2의 외환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풍문이 나도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재벌개혁은 역외금융으로 인한 외환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다. 한국경제의 회생여부는 재벌개혁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재벌은 이점을 절감하고 더 늦기전에 과감한 구조개혁을 단행,그룹을 살리고 국민경제도 살릴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재벌이 앞장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총체적 기업개혁(기술개발협력·공동물류(物流)·공동판매)을 선도할 것을 당부한다.
  • 무역금융 한도 폐지… 수출 中企 지원/무역투자 진흥회의 보고내용

    ◎자급불능 원자재 연말까지 할당관세 적용/외국인투자 공장 설립까지 원스톱서비스/해외바이어 20만명 유치·외환수수료 인하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27일 무역투자진흥 대책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을 요약한다. ▷무역분야◁ 무역금융 융자한도를 폐지,수출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우량기업을 지원한다.한은의 총액대출한도를 증액,무역금융용으로 별도책정한다.IBRD자금 등 가용외화자금을 활용,D/A(인수도조건) 등 외상수출환어음 매입용도로 지원한다.수출입은행의 제작금융 및 연불수출금융용으로 IBRD 등의 자금을 긴급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 및 수출보험지원을 대폭 확대한다.IBRD자금등을 활용,원자재 수입결제자금 30억달러를 지원한다.미 농산물 수출지원자금(GSM) 추가확보 등 해외 수출신용자금을 확보한다. 알루미늄 등 국내공급이 어려운 원자재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수출입은행의 수입자금 2천억원을 특별신용보증대상에 포함시킨다.수출입관련 금융기관의 취급수수료를 적정수준으로인하한다.무역자동화 수수료 50% 할인요율 적용기간을 9월말까지 연장한다.관세사 수수료를 외환위기 이전 환율수준으로 환원,적용한다.물류업의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입절차를 간소화한다.관세법상의 54개 수입절차를 전면 재검토해 올해안에 개정을 마친다. ▷투자분야◁ 올해안에 투자상담에서 공장설립까지 인허가를 일괄처리하는 ‘일관지원체제’도입을 추진한다.산업자원부에 ‘투자유치국’설치 방안을검토한다.무역투자진흥공사의 미·일·EU 등의 주요 무역관에 투자유치 전담팀을 운영한다.상반기중 입법추진해 각종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허가 절차를 없애준다.법인세 감면과 관련,고도기술을 가진 외국인 투자에 대해 ‘5년간 전액 면제,이후 3년간 50% 감면’에서 ‘7년간 전액면제,이후 3년간 50% 감면’으로 폭을 확대한다. 투자범위도 7개분야 261개 업종에서 첨단산업지원 서비스업을 포함토록 한다.외국인 투자기업의 임대료 감면 기준을 고도기술투자는 2천만달러에서 1백만달러 이상으로,일반제조업은 1억달러 이상에서 1천만달러 이상으로 완화한다.무공 신사옥에 외국인 투자용 ‘창업 인큐베이터’를 설치한다.외국인투자지원 기금 5천억원의 조성한다. 6월중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대미 벤처투자포럼을 개최한다. ▷무역투자진흥공사◁ 1만명 이상의 바이어를 유치한다.수출구매상담회를 7회로 늘린다.무역역조가 심하고 대규모 거래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전시회에 총 70회 참가한다.무역관의 중소기업지사화를 강화한다.바이어 인콰이어리 정보제공을 대폭 확대 제공한다. ▷한국무역협회◁ 국내외 자금조달이 어운 종합상사의 본지사간 D/A거래에 대한 은행의 환어음 매입을 재개하고 수출환어음 담보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한도를 제외해야 한다.자금력이 취약한 종합상사 등 수출전문기업체는 부채비율,개선목표,달성시한 등 구조조정 요건에서 별도 배려해야 한다.각종 외환수수료를 인하해야 하고 외환수수료 결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운영해야 한다.해외바이어 20만명 유치와 수출입거래알선 15만건 등 ‘수출더하기 액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 재벌 부채비율 축소 강행/금융당국

    ◎내년까지 200% 수준으로 금융감독 당국은 재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 부채비율을 자기자본의 200%로 앞당겨 낮추기로 한 방침을 강행키로 했다.당국은이를 통해 현재 은행 자기자본의 45%인 동일계열 여신한도를 선진국 수준인 25%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26일 “대외 신인도 회복의 선결 과제는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국제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최근 부실기업이 아닌 우량기업을 매각하는 풍토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며 “재벌을 업종별로 구분,부채비율을 달성하지 못하는 업종의 우량기업을 분할매각할 경우 내년까지 200%로 낮추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대부분 그룹들은 99년 말 목표를 250∼280%로 이미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분할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좀더 가속화하면 내년까지 20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큰 무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이를지키지 못하는 재벌에 대해서는 주거래은행을 통한 신규 대출의 중단 및 기존 대출금 회수 등으로 그룹 자체를 도태 또는 정리시킬 계획이다. 은감원은 이미 은행과 약정을 맺은 재벌의 약정 개선 여부는 해당 은행이자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며 당국에서 약정을 개선토록 강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이에 대해 은행권은 어려운 점은 있지만 약정을 수정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부실업종의 우량기업 매각 유도/금융당국

    ◎재벌 재무 개선·구조조정 원활하게/대외신뢰도 조속 회복 차원서 추진하기로 금융감독당국은 재벌그룹의 부채비율을 업종별로 관리하고 부채비율이 200% 초과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소속 계열기업 중 재무구조가 좋은 기업을 국내 외에 우선 매각토록 할 방침이다.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의 가속화를 통한 대외 신뢰도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당국 고위관계자는 24일 “그룹 전체의 평균 부채비율을 빠른 시일 안에 선진국 수준인 200%로 끌어내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업종별로 부채비율을 관리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이 낮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최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과 함께 재벌의 재무구조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내년까지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위는 그러나 기업의 부채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보고,업종 평균 부채비율이 200%를 충족하지 않을 경우 해당 업종 중 가장 우량한 업체를 국내 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리토록 해 그룹전체의 부채비율을 낮추도록 할 방침이다.예컨대 A그룹의 경우 전자,중공업,건설업 등으로 나눠 부채비율을 산정한 결과 전자와 중공업의 부채비율은 200% 이내이나 건설업이 200%를 초과할 경우 건설업종에 속하는 계열기업 중재무구조가 가장 탄탄한 업체를 처분토록 한다는 것이다.이 경우 건설업종은 물론 A그룹 전체의 부채비율도 자동적으로 낮아지게 되는 효과가 있다.
  • 기업銀,유로CP 1억弗 발행/IMF이후 처음 해외채권발행 성공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처음 국내은행의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 신규차입이 성사됐다. 기업은행은 24일 유로(Euro)시장에서 1억달러의 유로 CP(기업어음) 발행에 성공,오는 26일 대금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IMF체제 이전 10억달러의 유로 CP 발행 한도를 배정받은 바 있으나 IMF 사태로 발행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리먼브러더스사를 주간사로 발행했다.CP 발행조건도 종전 1∼5개월의 단기 위주에서 9∼12개월의 중장기물로 바뀌어 외국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로 CP는 유동성과 신용리스크에 민감한 투자자를 중심으로 우량기업 위주로 발행되는 무보증 약속어음 또는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의 채무.유로시장에서 1∼2명의 딜러에 의해 최종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된다.
  • 존 다즈워스 IMF 서울소장 일문일답

    ◎환율안정으로 금리인하 분위기 성숙/한국 개혁의지 외국기업들 높이 평가 존 다즈워스 IMF 서울 사무소장은 23일 재정경제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금리는 인하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합의된 금리 인하선이 있는가. ▲외환시장의 안정추세에 따라 금리를 내릴 수 있다.당초 30%를 웃돌던 콜금리가 지금은 23∼24% 수준까지 내려갔다.환율안정이 지속될 경우 금리는 내려갈 여지가 충분하다. ­금리 10% 대도 가능한가. ▲시장상황에 달렸기 때문에 언제 어느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예측하는 것은 곤란하다.개인적으로 20% 이하로 떨어지기를 바란다.환율이 1천400원대에서 움직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금리 때문에 우량기업이 걱정된다는 지적도 있으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고금리로 구조조정을 유도했는가. ▲환율안정이 목적이 지,고금리를 통한 기업의 구조조정은 계획이 없었다.환율이 안정되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기업의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됐다.재무제표를 투명성있게 공개하고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는 등기업을 시장에 노출시켜야 한다. ­기아자동차의 제3자매각은. ▲구체적인 상황은 자세히 모르겠다.일반적으로 구조조정은 시장구조 내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정부가 지시하거나 은행들이 특별대출을 해 부실기업을 살리는 것은 곤란하다.기업의 손실은 신의성실 차원에서 주주 등이 공평하게 책임져야 한다.정부가 부담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개혁의지에 대한 외국의 평가는. ▲한국정부는 매우 좋은 출발을 했다.외국인 직접투자나 자본시장 개방은 평가할만 하다.외국인 투자는 돈 뿐 아니라 기술과 영업전략 등도 제공한다.외국은 한국정부의 개혁의지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주요 내용

    ◎외국인 부동산 취득 자유화/공공공사 대금 어음대신 전액 현금지급/30대재벌 내부거래 새달부터 직권조사 이규성 재경부 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3월 중 허용하고 외국인의 토지취득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다.부문별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재경부◁ ○외환관리체계 전면개편 □외환시장 조기안정=외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연말 외환보유고를 4백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3월 중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20억달러를 지원받고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90억달러 가운데 1차로 30억달러를 발행한다.G7 등 선진국의 지원금 80억달러를 4월에 들여오고 은행을 중심으로 3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을 추진한다.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3월 중 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 절차와 규정을 간소화한다.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취득이 자유화되도록 외국인토지법 폐지를 추진한다.외채 규모 및 만기와 연도별 이자지급액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외채관리시스템을 IBRD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외국환관리법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중국 위안(원)화의 절하 가능성과 인도네시아 위기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한다. ○통화 신축공급·여신 확대 □기업자금난 해소 및 금융시장 안정=외환시장 안정과 연계해 IMF와 금리인하 문제를 재협의하고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한다.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증자와 후순위채 추가 매입을 통해 기업에 대한 여신확대를 꾀한다.IBRD차관자금 10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출용 원자재의 신용장(L/C) 개설등에 지원한다.국제수지 개선과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확대한다. ○생필품 가격관리 강화 □물가안정=통화와 재정 등 거시정책의 건전운용으로 수입물가와 금리 등 요소비용을 내린다.식생활비 교육비 주거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요금 안정을 꾀한다.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과 에너지 교통요금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환한다.담합 등 시장기능을 해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원자재 가격의 안정을 위해 미국 호주 등으부터의 수출지원 금융을 활용하고 정부 비축자금을 1천억원 증액,원자재 수급난을 덜어준다.소비자단체의 물가감시 및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법을 개정한다. ○수출입금융 원활하게 □경상수지 흑자기조=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등 수·출입 금융의 원활화로수출을 늘리고 에너지절약 시책의 강화로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무역외수지개선을 위해 교육 관광 항만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금융기관감 겸업화 추진 □금융산업 구조개편=금융기관에 대한 사전적인 규제를 축소하고 대출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금융시장의 진입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부실 금융기관은 과감히 퇴출시킨다.경쟁촉진을 위해 금융기관간겸업화를 추진한다.신용평가와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자금의 조달과 운용의기간 불일치 등 유동성 위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금융시스템의 안정성제고를 위해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조기 시정장치를 가동하고 회계기준의국제화와 외부감사 강화,외국인 임원 선임 등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소주주도 임원선임 장치 □기업 구조개혁=오는 10월까지 결합재무제표 기준과 감사준칙을 제정한다.금융기관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판별해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부실기업은 과감히 정리한다.합병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 분할제도를 도입한다.지배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소수 주주권의 대표소송 행사요건을 0.05%에서 0.01%로 완화한다.소수주주도 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누적투표제를 도입하고 지배주주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실상 이사제도(재벌회장 등에 적용)를 도입한다. ○공기업 올안에 경영진단 □재정 효율화=토지세제를 간소화하고 부가세 방식의 목적세를 폐지한다.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변칙상속 및 증여에 대한 엄정한 과세를 추진한다.국세 행정조직을 신고 조사 징세 등 기능별로 개편하고 연말까지 모든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실시한다.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관세협력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위원회◁ ○독과점 유발 M&A 규제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정책 추진=경쟁을 제한하는 폐해보다 국민경제적 효율성이 큰 경우 기업결합을 허용한다.다만 독과점 폐해를 유발하는 M&A는 엄격히 규제한다.기업집단(재벌)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계열사간부당지원 행위를 완전히 없앤다.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재벌이나 업종을 선정해 4월부터 30대 재벌의 내부거래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간다. ○장기어음 지급행위 제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자적 발전을 위한 보완=대기업이 부당하게 중소기업에 대해 전속적 거래관계를 강요하거나 자사제품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강력히 제재한다.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입점업체의 판매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는 행위를 조사해 시정한다.원사업자 부도 등의경우 발주자가 하도급업체에 의무적으로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개선한다.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 만큼 하도급업체에도 같은 비율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공공기관발주공사에 대해 공사대금을 어음대신 현금으로 전액 지급토록 유도한다.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단체수의계약제도를 개선하도록 한다. ○가격담합·출고조절 단속 □물가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경쟁정책 강화=가격담합과 출고조절 혐의를 중점 조사한다.허위 및 과장광고 등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상품정보가 적극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새로운 법 제정을 추진한다.사업자가 광고내용을 입증토록 하는 광고실증제,소비자의 상품선택에 중요한 정보의 공개명령제를 도입한다.불공정 약관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별약관을 시정하고 표준약관 보급을 확대한다. ○카르텔 관련법령 일원화 □독과점 시장구조와 경쟁제한 제도의 적극 유도=독과점 시장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된 품목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철강류 등 24개 독과점 품목에 대해 진입 가격 수입규제 등 경쟁을 막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시장 구조를 경쟁을 촉진하는 쪽으로 바꾸고 관련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59개 법령으로나눠진 카르텔에 관한법령을 일괄정리법으로 제정한다.
  • 부도 상장사 85%가 흑자기업/삼성경제연 지적

    ◎내수 감소·원자재난… 산업활동 급격 위축/올 산업생산 증가율­10∼­15%로 사상 최악/고금리·신용경색 지속땐 우량기업 연쇄 도산 국제통화기금(IMF)의 충격으로 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출도 원자재난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해 실물경제의 기반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특히 최근 4개월간 부도난 상장기업의 85%(48개사 중 41개)가 지난해 상반기중 흑자를 낸 기업이어서 지금과 같은 초고금리와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으로 산업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IMF사태 이후 업종별 동향’이란 정책보고서에서 “IMF가 내린 고환율·고금리 처방이 매우 급격하고 엄격해 최악의 산업경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출을 제외한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들어 2월까지 내수는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53%나 격감하는 등 내수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20∼30%로 1·2차 오일쇼크때보다 악화되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마이너스 10∼15%로 60년대 이후 최악”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 심화로 경공업의 생산감소율은 중공업의 2배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 2월까지 수출증가율(11.2%)도 금수출 물량을 제외하면 1.8%에 불과하며 무역흑자가 2월에 사상최대인 3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이 2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프로판가스나 원피 대두 등의 재고량이 적정 재고량의 25∼50%에 불과해 3∼4개월내에는 원자재 공급의 어려움으로 수출 차질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이 계속될 경우 산업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유통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들이 무너지면 부품조달과 제품 유통체계라는 산업인프라와 소프트를 재건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돼 성장잠재력이 잠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정부가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금융시스템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입원자재 확보와 수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특히 외국기업을 유치,금융안정과 산업활력을 제고시키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확대해 내수를 부추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 최근 동향 ◇가전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20%(달러 기준) △업계 현황 ­5천여대리점중 200곳 폐쇄 ­가동률 유지를 위한 OEM 증가 ­동남아 불안으로 현지공장 철수 검토 ◇정보통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40%(이동통신기기) ­내수:10∼20%(주변기기) △업계 현황 ­외산자재의 비중이 높으나 가격인상 곤란→수지악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난 심각 ◇반도체 △1∼2월 실적(전년비) ­수출:12% ­가격:1월 반등,2월 하락 △업계 현황 ­DRAM 풀가동 ­업계의 투자축소로 차세대제품 선점에 차질 ­미국의 덤핑제소로 수출제동 ◇자동차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3%(오일쇼크시 ­39%) ­수출:1% △업계 현황 ­가동률 30∼40% ­부품업체 월 20여개 도산 ­통산업력 등으로 수출환경도 악화 ◇조선 △1∼2월 실적(전년비) ­수주:­70%(1월 수주 무) △업계 현황 ­외국은행의 환급보증 기피가 수주장애 ­선수금 비율 10∼20%로 하락 ­조선소 부도로 기자재업계 경영위기 ◇철강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3% △업계 현황 ­현재 철강조합 47개사중 11사 부도 ­하류부문으로 갈수록 가동률 저하 ­원자재가격 부담으로 수출채산성 악화 ◇석유화학 △1∼2월 실적(전년비) ­내수:­25% ­수출:3% △업계 현황 ­단품업체 및 가공업체일수록 심각 ­유전스 한도축소.기간단축이 걸림돌 ­수출가격 급락 ◇섬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0%(의류) △업계 현황 ­대기업부도가 중소업체로 확산 ­국내 생산기반 축소로 수출물량 공급 부족 ◇유통 △1∼2월 실적(전년비) ­매출:­10%(도매) ­6%(소매) △업계 현황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감소 ­중소백화점,재래시장의 매출 격감 ­출판사 2천여개 부도위기
  • 16개사 매각·통폐합 효성,계열사 4개로/구조조정안

    ◎정부재벌정책 부응… 파장 클듯 재계 11위(작년말 매출액 기준)인 효성그룹이 11일 6개 사업부문 20개 계열사를 3개부문 4개 계열사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이는 신정부가 재벌그룹들에게 계열사수를 3∼6개로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나온 첫 부응사례여서 재계에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계획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섬유·화학분야의 효성T&C와 효성생활산업,무역분야의 효성물산,중전기분야의 효성중공업 등 4개사만 주력기업으로 남기고 나머지 16개사는 매각하거나 통폐합키로 했다.또한 그룹 기획조정실을 폐지하고 조석래 회장이 오는 17일 주력사인 효성T&C의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해나가기로 했다.이와함께 조회장이 부동산 등 1천억원대의 개인재산을 출자키로 했다. 효성은 효성바스프사를 지난 9일 합작사인 독일 바스프사에 6백4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우량기업인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6∼7개사도 조만간 매각 처분키로 했다.효성정보통신 등 4∼5개사는 주력사에 흡수통합하는 한편 효성원넘버 등 매각가능성과 사업성이 불투명한 5∼6개사는 아예 정리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열사 정리와 함께 영등포 공장부지 등 2천억원상당의 부동산과 유가증권을 모두 처분,총 5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부채를 상환하는 등 현재 370%인 부채비율을 2000년까지 290%로 낮추고 2002년까지 정부가 제시한 200% 이내로 축소시키는 한편 현재 16.94%인 그룹 상호지급보증비율도 내년안에 완전 해소할 계획이다.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상장법인의 경우 내년부터 총 이사수의 25% 범위내에서 외국 전문경영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결합재무제표 작성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축소에 따른 인원정리와 관련,“총 1만2천여명의 그룹 임직원 가운데 지난해말 이후 5%의 자연감소가 있었으며 효성바스프,한국엔지니어링 등의 매각으로 5% 정도의 추가 인원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면서 “계열사 통폐합과정에서 인원을 최대한 흡수해 감원폭을 가능한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환보유고 400억불 이상 유지/경제정책조정회의 보고 내용

    ◎IMF대책­금리인하·증자 촉진… 금융시스템 안정화/물가대책­임대주택 확충·농수축산물 직거래 확대/실업대책­실업급여 못받는 76% 소득지원책 강구 김대중 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과 물가 및 실업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다음은 각 부처의 보고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IMF 체제 극복을 위한 대책(이규성 재경부장관) △국내 개혁에 따른 외국의 신뢰가 회복돼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늘고 금융기관과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게 재개돼 올해 말 외환보유고가 4백억달러를 넘을 수 있도록 한다.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안정되는 게 필요하다.금융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금융 및 기업의 구조개혁으로 경쟁력과 대외 신인도(신인탁)를 높이는 대책을 추진한다.인도네시아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을 사들이고 은행의 증자를 적극 유도해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기업에 대한대출이 늘 수 있도록 한다.최근의 경제위기는 기업과 금융의 부실화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단기적으로는 금리 하향안정과 금융시장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한 금융시스템의 복원을 통해 안정을 유도한다.△부실 금융기관의 정확한실태를 파악해 일관성 있고 투명한 처리계획을 세워 조기에 정리하도록 추진한다.우량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해 증자나 자금조달이 원활히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은행이 대출심사 기능을 제대로 하고 거래기업(그룹)의 경영지도 등 금융기관 본연의 업무기능을 해 기업구조개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다. ▲물가대책(이규성 재경부장관) △범국민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공공요금의 경우 경영합리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요금 결정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철도와 지하철·상수도요금과 의료보험수가는 올해 올리는 게 불가피하다.△변호사 공인회계사의 수임료 등 사업자단체를 통한 가격담합을 막기 위해 경쟁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담합 등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급격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용불안과 소득감소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생활비 주거비 교육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농축수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임대주택 확충,사교육비의 축소 방안을 검토한다.소비자의 물가 감시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등이 기업에 대해 가격 관련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실업전망과 실업대책 보완방향(이기호 노동부장관) △지난 1월 실업률이 4.5%(실업자 93만명)로 급등(12월 대비 1.4% 포인트,28만명 상승)하고 취업자도 12월 대비 97만명 감소했다.3∼4월에도 실업급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1일 평균 실업급여 신청건은 97년 11월 196건, 98년 1월 1천199건,98년 3월 1천655건이다.△고용보험제도가 일천하여 실업급여 혜택을 받는 실직자가 24%에 불과하여 나머지 76%의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망 강구가 필요하다.공공노동사업 등을 통한 저소득층 실직자 소득지원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민간단체 주관으로 실업구제 성금을 모금하되 이자소득에서 일정분을 갹출하는 방안 검토한다.△기업의 흑자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보증제도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금융원활화 방안을 강구한다.△공기업이 채권 발행,외자도입 등으로 재원을 조성,도로·준설·항만·지하철·발전소 등 공공사업을 확충하여 고용을 창출한다.공기업의 채권발행에 따른 고금리의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에서 지급보증,이차보전 등 재원조달 지원방안 강구한다.△고용보험 5인이상 사업장 운용확대,실업급여 및 구직신청 민원 폭증에 따른 추가소요인력 증원이 시급(지방노동사무소의 업무량 전년대비 10배 폭증)하다.협소한 지방노동관서의 민원공간 확충예산을 긴급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노력할 과제(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 △올해에는 감액추경편성과 정부조직개편 등으로 예산집행이 늦어지고 있으므로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적어도 예년수준으로 높이고 특히 건설관련사업은 조기집행을 촉진한다.도로공사·지하철공사·컨테이너 부두공단 등 공기업의 사업을 조기집행 한다.한전의 송배전투자·초고속통신망 구축 투자등의 재원대책 마련한다.△금융기관들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을 감안한 자금공급 기피로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IBRD차관자금 등을 활용,주택신용보증 기금의 확충과 주택자금 융자를 증대한다.△최근 2∼3년간 활발한 창업으로 현재 1천5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있으나 금년에는 자금난으로 창업이 위축되고 기존 벤처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벤처기업에 대한신용보증지원 규모의 대폭 확대 및 정통부의 여유자금인 정보화 촉진기금을증액한다.△외국인 불법취업자를 줄여 내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3D분야의 작업환경개선비용을 장기저리융자로 지원한다.△구직­구인 정보망을 대폭 확충하고 노동부의 직업알선 창구를 확대한다.직업훈련 프로그램(연간 6천3백억원 투입)을 노동수급상황에 맞게 개선한다.대학이나 전문대학을 통한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한다.
  • 고금리 인하 위한 재협상을(사설)

    전경련·대하상의·무역협회·경총·중소기협중앙회 등 경제 5단체는 6일 모임을 갖고 새로 출범한 경제팀은 고금리 해결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거시지표협상을 다시 벌일 것을 촉구,관심을 끈다.경제 5단체는 “환율이 1천3백원대로 안정된 이후에 금리를 내린다면 초우량기업까지 연쇄도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와 협상이후 4개월째 연 30%의 초살인적인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1월중 3천323개 업체가 부도를 내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산업체 가동률 역시 68.3%를 기록,산업생산이 전월보다 무려 10.3%나 감소했다.이는 한국경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MF의 고금리정책은 그동안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들의 문제를 다루는데 쓴 처방이다.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해외자금이 들어오게 하려면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IMF의 주장이다.그러나 금리와 환율중 어느 것을 중시해야하느냐는 나라에 따라 다르다. 한국은 고금리가 유지된다고해서 현재와 같은 환율상승이 지속되는 한 해외자금이 들어올 나라가 아니다.고금리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외국자본유입 효과는 별로 없다.그런 상황에서 고금리정책을 장기간 끌고 갈 경우 기업도산을 초래하고 수출을 감소시켜 외채상환을 어렵게 만든다. 외환위기의 근본원인은 재벌그룹의 공격적 경영과 과도한 차입경영에 기인된 것이다.이 상황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면 정부가 개혁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은 불가능하다.재무구조가 악화되면 대기업도산이 재연되고 은행부실화가 가속화되며,마침내는 제2의 환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 또 고금리정책이 지속되면 경제수축현상(디플레이션)을 유발시킨다.부동산을 중심으로 디플레이션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디플레이션이 현재화되면 한국경제는 함몰할지도 모른다.환율안정보다는 금리안정이 더 시급한 실정이다.정부는 IMF와 재협상을 통해 살인적인 고금리정책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 CP 매출 현물거래만 허용/재경원

    ◎종금·증권사는 CP 자체보유 불허 다음달 20일부터 종합금융사나 증권사가 기업어음(CP)을 고객에게 팔 때에는 주식이나 채권거래에서와 같이 반드시 실물증서를 주거나 증권예탁원에 맡겨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22일 종금사와 증권사가 불법적인 CP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종금사 업무지침과 증권감독권 고시를 통해 CP매출의 경우 현물거래만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종금사등은 고객이 현물을 원할 경우 의무적으로 CP 실물증서를 내줘야 하며 고객이 가져가지 않으면 증권예탁원에 예치토록 했다.때문에 종금사와 증권사는 앞으로 CP를 보유할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는 종금사 등이 자체적으로 CP를 보유하고 있어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CP를 우량기업으로 속여 팔거나 같은 CP를 2∼3군데에 복수로 파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종금사와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할인해 보유하고 있는 CP 할인잔고는 1월 말 현재 83조원이며 이 가운데 고객에게 되판 매출잔고는 약 50조원여원에 달한다.
  • ‘3월 대환란’ 정말 오는가/원화는 안심 외화는 조마조마

    ◎원화대란설­3월말 20조원 CP만기 집중,금융권 상환연장 문제없을듯,소비위축… 현금흐름은 불안/외화대란설­인니사태·환율급등 악재 많아 유럽 은행 움직임에 좌우될듯,기업외채 해결못하면 또 위기 ‘3월 원화 대란설’ 또는 ‘3월 외화 대란설’의 실체는 무엇일까.항간에 나도는 것처럼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있는 걸까. 원화 대란설은 오는 3월 말을 전후해 20조원에 이르는 기업어음(CP)의 만기가 집중해 돌아온다는 점 때문에 연초부터 제기돼 왔다.외화 대란설은 인도네시아 사태 악화와 중국 위안(Yuan)의 평가절하 가능성,국내기업의 외채상환 부담 등이 얽히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다.특히 환율이 달러당 1천700원대로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한 것이 외화대란설의 원인과 결과로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원화 대란 가능성 희박하다=CP의 만기 문제가 풀리면서 3월 원화 대란 가능성은 과장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종합금융사와 은행들이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의 상환기일을 연장해 주기로 이미 결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잘 지켜지기만 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종금사와 은행 등 금융권에서의 CP 할인 규모는 80조∼90조원에 이르며 1개월∼2개월을 단위로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평소에도 한 달에 40조∼50조 가량이 만기가 돌아온다”며 “때문에 지난 연말에 만기연장된 CP 20조원이 3월 말을 전후해 상환시일이 돌아오기 때문에 원화 대란이 일어난다는 분석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CP는 우량기업 위주로 발행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이미 원화자금을 상당량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CP발행이 어려워 은행대출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의 경우도 전국 35개 은행장들이 지난 17일 오는 6월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25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상환기한을 6개월 이상 일괄 연장해 주기로 한 상태다. 다만 오는 3월 말까지 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을 자기자본의 200%에서 100%로 줄여야 하고,4월부터는 신규 상호지보가 금지되는 점은 신규 원화자금 수요를 크게 하는 요인이 된다.수출기업의 경우 원자재난으로,중소기업이 주인 내수업체들은 고물가와 고용불안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현금흐름(Cash Flow)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 ■기업외채는 외화자금난의 블랙홀=원화자금과 달리 외화 쪽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인도네시아 사태 악화와 함께 최근 환율급등을 촉발하는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국내기업의 외채 문제 해결은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다.이 때문에 동남아 금융위기 및 국내 환율불안과 맞물리면서 재정경제원이나 한국은행 등 당국에서 이와 관련해 ‘입 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기업외채 가운데 해외 현지법인이 직접 조달한 부문(현지금융)은 그 규모를 밝히기를 극히 꺼려한다.기업외채 부담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뉴욕외채 협상에서 타결된 금융기관 외채와 달리 기업외채는 정부가 지급보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어떤 형식으로 상환압력을 받을 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기업외채의 성격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없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채권기관인메이저 뱅크보다는 유럽계의 소규모 은행(Small Bank)들이 기업외채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환 요구를 해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럴 경우 그 파장은 주요 채권기관인 메이저 은행들에까지 번질 수 있다.국제통화기금(IMF)도 단기 국제수지 조정을 위한 차원에서 기업의 현지금융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외환당국은 기업외채의 성격과 상관없이,인도네시아 사태 악화에 이어 중국 위안화 절하 등이 이뤄질 경우 뉴욕 외채협상 타결과는 별개로 유럽계 소규모 은행들을 중심으로 현지금융에 대해 만기 연장을 거부,상환을 요구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한은은 그러나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메이저 뱅크들은 IMF와 생각이 비슷하기 때문에 만기를 연장해 주겠지만 1∼2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유럽계 소규모 은행들은 5대 재벌 등 우량기업에 집중 대출해 줬다”며 “동남아 지역 금융사태 추이에 따라 불안감을 느껴 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고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외국의 금융기관들은 국내금융기관과는 달리 까다로운 신용심사를 거쳐 대출해 주기 때문에 아직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와 중국 및 홍콩 등 동남아국가의 금융위기 여하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외채에 대한 상환 요구에 대비,업체별로 별도의 팀을 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해외자산을 매각하는 등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업계는 특히 만약의 경우 외채 상환에 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달러화를 거주자 외화예금으로 집중 예치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해 10억∼30억달러선까지 떨어졌던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1월 말 50억달러에서 지난 12일 현재 54억달러로 급증했다.
  • 중소벤처기업 투자펀드 첫 설립/산은 300억 투자

    ◎담보력 부족업체 출자… 우량기업 육성 기술력은 있으나 물적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출 대신 은행이 자본출자를 통해 이들 기업을 우량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펀드’가 국내 금융사상 처음으로 설립됐다. 산업은행은 16일 김영태 총재 주재로 국내지점장과 해외점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 업무추진 전략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3백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운영에 들어갔다. 산은은 펀드를 통해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힘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직접 출자,이들 기업을 우량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해당 기업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은행은 업체가 성장한 뒤 출자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 등 이중효과를 얻게 된다. 업체당 출자한도는 초기단계에는 20억원,성장단계에는 30억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산은 종합기획부 황선복 부부장은 “재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키우는 것이 시급해 펀드를 설립하고,관리자 등의 전담팀도 별도로 뒀다”며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필요할 경우 펀드의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이와는 별도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이들 업체에 이미 지원한 운영자금의 경우 대출심사시 기업재무구조 등에 큰 변동이 없는 한 최대 3년까지 자동 연장해 주기로 했다.외화 유동성 확보와 수출기업에의 자금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에 중·장기 차입 방식으로 3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감원않는 기업 금융·세제지원

    정부는 다음 달부터 임금 삭감,무급휴가 등으로 비용은 줄이지만 전체 근로자수는 유지해 고용안정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금융 및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0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맞아 실업자가 급격히 늘 가능성이 높아 고용안정에 역점을 두는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임금을 깎거나 일정 기간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의 고육책은 동원하지만 근로자는 해고하지 않는 업체를‘고용안정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해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 재경위/고금리·외환위기 대책 집중추궁(초점상위)

    ◎임 부총리 “외환수급 안정… 금리·환율 낮아질것” 9일 열린 국회 재경위(위원장 이웅희)는 외환위기와 고금리 등 금융안정대책 및 외국자본의 적대적 M&A(기업 인수합병) 대책이 주된 이슈였다. ○…한나라당 이중재 의원은 “외환위기의 본질적 해법은 수출을 통한 경상수지 흑자확대에 있으나 IMF의 획일적인 고금리 정책처방으로는 우리의 건실한 기업들이 견뎌낼 수 없다”고 따졌다.국민회의 장성원 의원도 “중국 정부가 보증한 외채의 금리도 1∼1.5% 수준에 불과한데도 우리의 외채금리는 너무 높다”고 질타했다. 자민련 이상만 의원은 “30조원에 이르는 여신이 2월말부터 4월에 걸쳐 회수되는 등 3월중 자금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책을 물었다.한나라당 나오연 의원은 “뉴욕외채협상에서 우리 협상단을 도운 미국인 변호사 등에게 훈장을 준다는데 과연 적절한 조치인가”고 따졌다. 한나라당 김재천 의원은 “외국자본은 지금이 적대적 M&A의 호기로 보고 국내 우량기업의 주식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경쟁력없고 부실기업만 한국에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인영 의원은 “현재의 고금리상태에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은 기업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책을 물었다.자민련 박종근 의원은 “단기채 2백40억달러의 중장기채 전환만으로 2천5백억달러에 이르는 총 외채가 해결될 수 있느냐”면서 해외에 투자한 외채 1천억달러의 상환여부도 추궁했다. ○…답변에서 임부총리는 “현재 외채상환 프리미엄금리는 현재 4%수준으로 우리가 신용을 회복하는 과정이므로 금리인하는 빠른 속도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임부총리는 “환율과 외환수급에서 안정화가 이뤄지고 돌발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면 단기외채가 계속 회수되고 있는 만큼 금리와 환율도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크 워커변호사 등 뉴욕외채협상을 도운 외국인들에 대한 훈장상신이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이들은 어떤 보수도 우리측에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낯선 외국펀드 ‘무차별 상륙’

    ◎주가폭락 호재에 적대적M&A 빗장 풀려/모두 17개사서 기업지분 5% 이상 보유/투자성격 모호… 재계 경영권 방어 비상 적대적 인수·합병(M&A)의 빗장이 예상보다 일찍 풀리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원화절하와 주가폭락이라는 금상첨화의 조건을 놓칠세라 지난해 연말부터 물밀듯이 들어오기 시작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행 발걸음이 한결 빨라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어떤 펀드들이 들어와 있나=현행법상 어떤 펀드가 얼마만큼의 주식을 사들였는지 알수 있는 길은 공식적으로 ‘5%지분신고’밖에 없다.한 펀드가 여러개의 상장사 주식을 매집하더라도 5%를 넘지 않는 한 알 도리가 없다.5일 현재 특정 외국 펀드나 기업 1인이 5% 이상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증권거래소에 신고된 상장사는 25개에 달한다. ‘5%지분신고’를 통해 드러난 외국 펀드나 기업은 모두 17개.이 가운데 세계적인 뮤추얼펀드인 템플턴이나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를 제외한 나머지는 국내에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신생 펀드들이다.이중 아팔루사펀드와 제네시스 펀드,오크마크 인터내셔널 펀드 등은 최근 가장 저돌적인 투자로 시선을 끌고 있다.아팔루사펀드는 지난달 대우통신 주식 9.03%를 매집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데 이어 잇달아 효성 T&C,한국타이어,SKC의 주식을 5% 이상씩 사들였다.제네시스 펀드는 웅진출판 6.12%,에스원 6.02%,서흥캅셀 7.40%을 소유하고 있다.또 오크마크 인터내셔널 펀드도 태영과 롯데칠성,금강의 주식을 5% 이상 보유중이다. 이밖에 영국계인 킹덤 펀덤,스위스계인 블루워터홀딩스,미국계인 베어스턴스 증권사,매튜인터내셔널 펀드 등도 주식을 집중 매집하고 있다. ◇어떤 성격인가=일반적으로 펀드는 성격에 따라 국내 투자신탁과 비슷한 장기성 투자자금인 뮤추얼펀드,단기 차익성 펀드인 헤지펀드,직접 투자도 하면서 다른 회사의 투자관리도 대행해주는 투자관리 펀드 등으로 나뉜다.현재 국내에 들어와있는 펀드들의 대다수는 미국계 연기금 등 뮤추얼펀드로 추정하고 있다.템플턴 펀드가 대표적인 예. 아팔루사펀드는 헤지성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 96년 골드만삭스 출신들이 모여 미국 뉴저지주에 세운 이 펀드의 연간 자산운용규모는 1백억∼2백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내에는 지난해 12월8일 처음 들어왔으며 투자규모는 1억5천만∼2억달러선.최근 4∼5명의 전문가를 한국에 파견해 우량기업들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 경영권 방어 ‘발등의 불’

    ◎적대적 M&A 허용… 외국인 기업사냥 본격화/현재 30여 상장사 외국인 지분율 30% 웃돌아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가로막던 법적 규제가 폐지됨에 따라 이제 외국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국내 상장기업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외국인이 이사회의 동의없이 취득할 수 있는 지분이 33%로 늘어났다는 것은 현재 국내 상장기업들의 평균 대주주지분율이 대략 33%인 점을 감안할 때 어느 기업도 살벌한 적대적 M&A시장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SK텔레콤 삼성전자 주택은행 국민은행 등 초우량기업들의 경우 대주주 지분율이 30%에도 못 미쳐 언제 외국인들이 경영권을 위협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지난 1월말 현재 외국인 전체 지분율이 30%를 웃도는 상장사는 30여개에 이르고 있고 외국인 1인당 지분이 5%를 넘어선 상장사도 25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우통신 롯데칠성 등 외국인 1인 지분이 이미 10%에 육박하는 상장법인이나 LG화학 등 대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유분산 우량기업들의 대주주들은 각 증권사 M&A팀이나 로펌,M&A부티크 등에 경영권방어나 주총전략을 문의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올들어 외국인들의 지분취득이 늘어나면서 M&A를 시도하려는 매수자측의 문의보다는 오히려 기업주들의 방어전략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기업별로 외국인 주식매집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외국인 지분율(20.79%)이 대주주 지분율(11%)보다 두배가량 많은 LG화학의 경우 오는 4월9일까지 자사주 2백50만주(3.3%)를 취득해 지분율을 14% 이상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부분 장기투자펀드인데다 우회적으로 의견을 타진해본 결과 적대적 M&A의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예방차원에서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운영자금조차 구하기 어려운 대부분의 상장법인들이 자사주 매입자금 등 방어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과거처럼 사모전환사채(CB) 등을 동원한 방어도 어려워진 상태여서기업들의 대응책 마련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당장은 적대적 M&A가 가시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쌍용투자증권 M&A팀 남강욱 과장은 “지금까지 외국인이 의뢰해 온 M&A관련 문의는 전부 우호적인 것이었으며 세계적으로도 외국회사를 적대적 M&A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며 “지분매집을 통해 주가를 올려 높은 시세차익을 얻거나 경영권을 위협한 뒤 해당기업에 비싸게 되파는 ‘그린메일러’의 역할이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잘나가던 삐삐업체 아! 옛날이여…/시티폰 등 무리한 투자로 타격

    ◎나래 등 대규모 조직축소·감원 ‘알짜배기 장사’라고 불렸던 무선호출 사업체에도 조직축소와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초 나래이동통신이 IMF체제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조직을 축소한 데이어 서울이동통신도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인원 감축을 단행했다. 나래와 서울은 지난해 매출액 2천4백여억원에 1백억원이상의 순익을 남긴 우량기업들이다. ‘잘나가는’ 삐삐 업체들이 조직을 축소하며 감원을 단행하는 등 칼을 들이대게 된 원인은 IMF체제라는 외적요인도 있지만 시티폰사업 시작과 실패로 귀결된 ‘무리한 신규사업 진출’이 더 큰 요인이라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나래는 최근 시티폰시설을 감가상각을 뺀 가격에서 80% 할인해 한국통신에 팔기로 합의했으나 서울은 장비기종이 달라 한국통신이 시설가격의 5%만을 인정해 주겠다고 해 어려움이 더 크다. 서울이동통신은 경영실패를 만회하려고 5본부 4실 1연구소 47팀의 조직을 3본부 2실 26팀으로 40% 이상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9명의 임원을 4명으로 줄이고 60여명의 직원을 정리,직원수를 390명으로 감축했다. 서울이통은 “그동안 무선호출과 시티폰 사업을 추진하면서 비대해진 조직과 인원을 줄여야 경기불황을 극복할 수있을 것으로 판단,몸집을 줄였다”고 밝혔다.
  • 대우통신,외국인이 최대주주로

    ◎미국계 뮤추얼펀드 지분 9.03% 보유 신고/“우량기업 사냥 본격화 아니냐” 우려 국내 우량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무차별 M&A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계 뮤추얼펀드(투자회사)가 대우통신 주식의 장내에서 매집을 통해 최대주주로 부상,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의 ‘아팔루사 투자회사’와 이 회사의 특수관계자인 ‘팔로미노 펀드’는 지난 22일 현재 대우통신의 주식을 각각 5.0%(1백34만주),4.03%(1백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이에 따라 대우통신의 최대주주는 종전 7.09%의 지분을 갖고 있던 대우전자 외 6인에서 총 9.03%의 지분을 획득한 이들 미국계 자본으로 바뀌게 됐다. 특정 외국인투자자가 장내에서 주식을 매집해 상장법인의 최대주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펀드는 대우통신의 지분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신고해왔으나 일부에서는 국내 우량기업 사냥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우통신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들 펀드가 투자목적이라고 알려온데다혹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사주 조합이 약 3.0%의 지분을 갖고 있고 기관투자가들이 대개 우호세력인 만큼 지분방어에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M&A팀 관계자는 “적대적인 M&A는 아니라고 보며 증시안정기금이나 기관투자가 등의 도움으로 경영권은 지킬 수 있는 정도”라면서 “외국인들의 대우통신 주식 인수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인데다 주가와 환율이 하락으로 투자 메리트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영권을 노린 주식 매수가 아니라 하더라도 사외이사제 도입과 외국에 투자할 경우 주총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주주제안권을 들어 경영에 간여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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