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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우라늄 40t 11월 첫 도입/시가보다 45% 싸게

    ◎99년까지 총 3백90t 계약 올해부터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핵연료인 농축우라늄이 소련으로부터 장기계약 방식으로 도입된다. 이희일동자부장관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핵연료 도입선의 다변화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북방경제정책 실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한전이 소련의 핵연료 독점수출 기관인 원자력수출공사와 맺은 농축우라늄 도입계약을 정부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키로 한 농축우라늄은 U235 함유량이 3.5%인 최종제품으로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10년간이다. 가격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장기도입 계약으로 들여온 1㎏당 1천73달러의 약 55%로 1㎏당 5백90달러선이며 93년까지 4년동안은 이 가격으로 도입된다. 그러나 94년부터 6년간은 해마다 5% 범위내에서 조정토록 되어 있다. 도입물량은 올해 40t을 비롯,91∼92년은 각각 30t,93∼98년은 매년 40t,99년 50t 등 모두 3백90t이며 올해 도입물량 40t은 오는 11월쯤 항공편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ㆍ프랑스 등 기존 공급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방식과는 달리 계약존속 여부는 물론 20% 범위안에서 도입량외 증감을 결정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술개발 또는 시장여건 변화로 급격한 가격변동 때에는 가격을 재조정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소련이 매년 농축우라눔 판매대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우리나라 상품을 구입토록 하는 대응구매 조건으로 되어 있어 올해의 경우 7백만달러 상당의 컴퓨터ㆍ가전제품 등을 사갈 것이라고 동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와 소련은 지난 88년 핵무기 비확산 조약과 핵물질 이용에 대한 안전조치 협정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핵연료 도입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일서 첨단군사기술 입수/일잡지 보도/비밀공작ㆍ조총련통해

    ◎핵융합ㆍ반도체ㆍ컴퓨터 중점 【도쿄연합】 북한은 일본의 첨단장비와 기술을 도입하기위해 COCOM(대공산권수출규제위원회)의 규제를 뚫고 군사용으로도 쓸 수 있는 장비를 직접적인 대일기술공작을 통해 수입하거나 재일조총련 조직을 통해 기술정보를 가져가는 두가지 경로를 두고 있다고 일본 문예춘추사의 잡지 「제군」최근호가 보도했다. 문예춘추는 「제군」5월호에서 북한의 첨단기술 도입경로에 대한 특집물을 싣고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조총련 산하 「재일조선인과학기술협회(과협)」에 소속된 과학자들중 상당수는 일본에서도 초1류급 기술두뇌인데 이가운데 일부가 북한의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중 이시구 과협위원장은 도쿄대의 핵융합소립자가속기 전문가이며 층상소기방식이라는 신형 엔진개발로 미국 동력기계학회상을 수상한 기술자와 일본 자동제어학회 기념상을 수상한 학자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이 잡지는 말했다. 또 이 과협위원장은 일본원자물리학 권위자의 직계제자로서 원자핵 분야의 핵심인물이며 다른 위원 가운데는 우라늄 농축 재처리용의 무기불소화합물 합성에 종사하고 있는 기술자도 있었다. 이들은 87년에 각 첨단분야의 학자와 기술자 90여명이 한꺼번에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상당수 최고급일본인 과학자들도 이들의 소개로 북한에 초청돼 북한측에 기술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북한은 특히 조총련계 학자들중에서도 반도체와 컴퓨터 분야의 관련자들과 첨단분야 기업 경영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자료공급을 요청하고 있으며 지난 87년의 경우 2만1천점의 학술서적과 자료들이 북한측에 보내졌다.
  • 9불짜리 우라늄 30불에 수입/동자부,호에 계약변경 요구

    정부는 우리측에 불리하게 되어 있는 원자력발전소용 우라늄 도입 계약의 개정을 호주측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오는 4월 2∼3일 이틀동안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한ㆍ호자원협력위원회에서 이를 주의제로 삼고 관철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호주가 우리측에 대해 에너지 주공급국가인 점을 감안,공급불안 요인을 없애기 위해 현재 호주측의 수출 승인제도 개선도 아울러 요구키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전은 호주로부터 장기도입 계약에 따라 국내 총수요량의 36%인 4백77t의 우라늄 정광을 들여왔으나 과거 우라늄시장이 어려울 때 맺은 불리한 도입계약 때문에 국제 현물시장에서 t당 9달러선인 우라늄 정광을 최고 30달러를 주고 도입했다. 동자부는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호주측이 적용하고 있는 하한가 제도를 대폭 개선,현물시장가와 연동제를 취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호주로부터 우라늄 정광은 물론 유연탄의 경우도 국내 총수요량의 33.4%를 도입하고 있다.
  • 해외 광물자원 개발투자 활발/품목도 우라늄ㆍ크롬등으로 확대

    국내 기업들의 해외광물자원개발을 위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럭키금성,현대등 국내기업들의 해외광물 자원개발을위한 투자가 올들어 부쩍 활기를 띠면서 품목 또한 유전ㆍ유연탄개발에서 벗어나 우라늄ㆍ크롬,유황,동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두드러진 특징가운데는 최근 건설경기의 호조에 힘입은 석재업체들의 해외진출러시로 동인석재를 비롯,성서ㆍ한중ㆍ아씨멕스ㆍ현대종합상사등 국내 5개업체가 해외진출을 추진중이다. (주)한ㆍ인도네시아 자원개발은 총투자비 7백70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 파시르유연탄광 개발에 참여,오는 91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량의 국내반입을 위해 92년까지는 항만 저탄시설등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95년부터 연간 86만5천t의 유연탄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또 동일상역은 지난 1월 태국 크롱텀 형석광산개발을 위해 합작계약을 맺고 지분의 40%인 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동일은 올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연간 4만3천5백t의 형석을 국내에 반입할 예정이다. (주)유공과 (주)선경도 공동으로 터키의 오하넬리 크롬광산 개발에 진출,오는 92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대부전지가 코스타리카의 유황광산,럭키금성이 칠레의 로스페람브라스 동광산,현대도 칠레의 몬테크리스토 동광산개발에 올상반기부터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석재업계의 해외진출도 활발해 현대종합상사는 인도 스톤사와 55대45의 비율로 출자,「현대 인디아스톤사」를 설립했다.
  • 핵연료 「개발의 불」 지피자/최선록 생활과학부장(데스크메모)

    세상이 정신차릴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공산주의 종주국이자 적성국가였던 소련이 최근들어 우리나라와 무역거래를 활발히 벌이며 학자들의 빈번한 왕래와 문헌 교류 그리고 각 종목 대표선수들을 상호 파견할 뿐 아니라 서울과 모스크바에 영사처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더욱이 깜짝 놀랄만한 일은 우리정부가 올해부터 원자력 발전소의 핵연료인 함량 3.5%의 농축 우라늄(U235) 40t을 소련으로부터 수입키로 결정한 점을 들수 있다. 원전가동에 필요한 핵연료 완제품을 공산권 국가에서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평화적 이용」신뢰 반증 소련으로부터의 농축우라늄 도입 결정은 단지 한소간의 경제적 교류라는 차원을 떠나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원전 가동의 높은 기술수준 확보와 함께 핵연료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높은 신뢰를 얻게되는 것이라고 해석할수 있다. 미국ㆍ소련ㆍ영국ㆍ프랑스ㆍ중국등 핵보유국들은 원전을 가동중인 다른 국가들이 혹시 핵연료를 핵무기로 전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에 경계의 눈초리로 늘 감시하고 있다. 15년전 인도와 파키스탄이 원전에 사용중인 핵연료를 빼내 재처리과정을 통해 플루토늄239로 가공,원자탄 제조에 성공한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우리나라는 이미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 기구(IAEA)에 가입,핵연료의 평화적 이용 여부에 대해 IAEA로부터 철저한 감시를 받고있다. 핵연료의 이해를 돕기위해서는 천연우라늄을 알아야 한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우라늄에는 보통 U235가 0.71%,U238이 99.2%,U234가 0.006%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쓰고있는 경수로용 원자로의 핵연료로는 U235를 2∼4%로 농축한 것이다. 한편 월성원전의 중수로용 원자로는 0.71%의 천연 U235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구용 원자로(MRR)는 U235를 20%,핵무기는 U235를 95%이상 농축해 쓰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도입된 원자용 핵연료는 호주ㆍ캐나다ㆍ프랑스로부터우라늄 정광을 수입,미국과 프랑스에서 변환과 농축과정을 거쳐 들여왔는데 1kg의 농축 우라늄 값은 1천60달러 정도로 꽤비싼편이다. 그런데 소련에서 올해 도입될 농축 우라늄 가격은 다른나라에서 들여온 것보다 약 50%정도 싼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소련으로부터 앞으로 10년동안 농축 우라늄의 도입은 도입선의 다변화를 통해 핵연료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기존의 장기계약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핵연료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됐다. 일반적으로 천연 우라늄의 채광에서 부터 재가공되기 까지의 핵연료 주기는 복잡한 여러 공정을 거치게 된다. 채광된 우라늄 원광은 정련→변환→농축과정(2∼4%)을 거쳐 성형가공,핵연료로 사용된다. 원자로내에서 핵연료가 연소,핵분열을 일으키고 이때 발생되는 에너지가 터빈을 돌려 발전하게 된다. 일정한 기간동안 연소된 핵연료는 원자로에서 다시 회수,재처리로 방사성폐기물로 남게되며 핵폐기물 처리장에 영구 보존된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IAEA의 감시하에 원전의 원자로에서 사용된 핵연료를 국내에서 재처리할 계획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비축 장기대책을 그러나 냉혹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는 앞으로 핵연료의 충분한 비축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어제의 우방국이 오늘에 와 적국이 될수 있고 오늘의 수교국이 멀지않은 장래에 국교가 단절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요는 독자적인 핵연료 자급자족 계획과 상업용 원자로 설계능력및 제작,나아가서는 「꿈의 환상로」라 부르는 고속증식로의 개발을 서둘러야 할때가 왔다. 현재 국내에는 고리원자 1ㆍ2ㆍ3ㆍ4호기를 비롯,월성 1호기,영광1ㆍ2호기,울진 1ㆍ2호기등 모두 9기가 가동중이고 원전발전량은 전체발전량 9백44억7천만 kwH중 절반정도인 4백74억 kwH를 차지하고 있다. 원전발전소의 국내 설계능력과 기자재의 국내 생산은 울진원전의 경우 자체 설계가 절반도 안되는 46%정도이고 기자재는 40%를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오는 95∼96년에 준공될 영광3ㆍ4호기는 원자로 계통과 핵연료 설계의 50%를 자체적으로 설계하며 공장종합 설계는 75%를 우리손으로 맡고 있다. 또 원전의 보조기기 생산능력은 74.5%,원자로 설비공급은 63.1%,터빈과 발전기의 대부분(94.0%)을 국산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9기의 원전이 가동중임에도 불구하고 핵연료의 재처리를 포함한 핵연료 주기의 자립과 우라늄 농축기술의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취약점을 안고있다. 국내 핵연료의 국산화는 경수로 핵연료의 경우 지난 88년말 2백t 규모의 성형가공 공장을 준공,지난해 여름 20t(고리2호기용 52다발)을 첫 생산,현재 장전하여 연소중에 있다. 그러나 이 핵연료는 해외에서 생산된 우라늄 정광을 변환 및 농축단계를 거쳐 도입,국내에서 성형가공된 것이다.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 또 중수로 핵연료는 87년부터 연료의 일부를 국산화하기 시작,지난해 연간 소요량 1백t 모두 국산연료를 쓰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선진국들의 원자로와 핵연료 무기화에 대비,이 분야의 독자적인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고속증식로에 대한 기초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충북 옥천 괴산 영동지역에 매장된 2만4천t의 저품위(0.035%) 우라늄 235의 개발에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연구방법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때가 왔다.
  • 위험스런 북한의 핵 개발(사설)

    최근 북한의 핵개발 및 보유능력에 대한 국제적인 경계가 높아질수록 우리는 궁금증과 함께 깊은 우려를 갖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달 빈에서 열렸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북한이 원자력 발전소의 사용후 핵연료로 핵폭탄을 제조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보고 『6월까지 전면안전조치협정을 체결토록』 권고했다. 이는 북한의 핵개발 및 보유능력이 국제적으로 확인되는 증거이기도 하다. 북한의 핵능력은 오래전에 확인됐었다. 체니 미국방장관은 의회증언에서 북한의 핵개발계획이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협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소련의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도 지난 2월 핵개발을 추진중인 북한이 앞으로 어느 시점에 가서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명했었다. 프랑스의 세계적 권위기관인 국제관계연구소와 영국의 군사관계 잡지 제임스 위클리도 각기 북한의 핵개발이 군사적 목적아래 추진되고 있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것은 다시말해 북한이 핵이나 가스 무기로 남한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북한은 그러나 핵무기 개발을 부인하면서 국제 원자력기구에 의한 핵시설 현장검증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85년 12월 핵확산금지조약은 조인했으면서도 이 조약의 의무규정인 현장검증을 위한 안전조치 협정에 가입하기를 거부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핵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이 거리낄 것이 없다면 그러한 국제적 경고나 비난을 외면만 할 것이 아니라 경계와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장을 공개하고 국제적 검증을 통한 평화적 의무를 이행해야 마땅할 것이다. 북한은 40년전에는 동족전쟁을 일으켜 민족분단을 고착시켰다. 그들은 오늘도 시대에 뒤떨어진 공산주의 폭력혁명론을 고수하면서 언젠가 다시한번 전쟁을 벌여볼 속셈으로 있다. 바로 엊그제 휴전선에서 발견된 제4땅굴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들이 은둔과 폐쇄를 풀지 않는 속에서 핵폭탄 보유집단이 된다는 사실은 참으로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은 물론 전아시아ㆍ태평양지역과 전세계를 핵전쟁의 공포속으로 빠뜨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핵은 그것이 전쟁적 파괴용으로 악용되면 그 가공할 위력으로 해서 전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수 있다. 결코 장난감총에 장전하는 딱총 화약이 아닌 인류역사이래 최대의 공포의 대상이다. 그런 핵이 땅굴을 파는등 전쟁모험을 책동하는 집단의 무기가 된다는 사실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그 무서운 힘때문에 세계는 그 평화적 이용마저 서로 감시하고 견제하며 자제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북방외교 측면에서 올해 소련으로부터 원전의 핵연료인 농축우라늄을 수입키로 한 것은 우리의 원자력 평화이용 의지와 안전조치가 완벽함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데서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핵개발 사실이 확인된 지금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것을 전쟁아닌 평화의 목적으로만 이용하라는 것이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주장하기 이전에 지금 당장 IAEA와의 안전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 농축우라늄 소서 첫 수입/정부,올부터 10년 계약

    ◎연40t 2천만불 규모/소선 전자제품 대응 구매 예상 정부는 올해부터 원전의 핵연료인 농축우라늄을 소련으로부터 수입키로 했다. 원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의 완제품을 공산권국가에서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력자원부는 5일 소련의 원자력 수출공단이 지난 88년말부터 우리정부에 농축우라늄의 판매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히고 이에대해 정부는 북방경제정책실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소련으로부터 장기계약 방식으로 농축우라늄을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소련이 제시한 판매조건은 U236 함유량이 3.5%인 농축우라늄으로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99년까지 10년이며 가격을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는 것보다 반정도 싼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대금 가운데 30%는 우리 상품으로 가져가는 대응구매방식으로 되어있다고 동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동자부는 실수요자인 한전과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기존의 핵연료 공급선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안에서 비축용과 95년부터 발생하는 신규 수요분 가운데 일부를 소련의 농축우라늄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도입량은 연간 40t(약2천만달러)을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와 소련은 지난 88년 핵무기비확산조약과 핵물질 이동에 대한 안전조치협정에 가입되어 있어 핵연료 도입에 따른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농축우라늄 교역이 대응 구매방식으로 이뤄짐에 따라 소련은 연간 6백만달러어치의 국내 전자제품을 사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전 핵연료로 사용/원폭과 농축도 달라 ▷농축우라늄◁ 우라늄원광을 정제해 분말상태로 만든 것이 정광이다. 그러나 이 정광을 가지고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로 사용할 수 없어 변환과정을 거쳐 일정형태로 농축시켜야 하며 이것이 농축우라늄이다. 주로 긴 막대형의 다발로 만들며 그동안 전량을 외국의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핵연료주식회사가 개발에 성공,국산화시대를 열었다. 원자폭탄에 사용하는 우라늄의 경우 농축도가 1백%이나 발전용 농축우라늄은 2∼4%로 아주 낮다. 또 발전용 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자로에는 각종 제어장치들이 들어 있어 원자폭탄처럼 연쇄반응을일으켜 폭발할 수는 없으나 방사능 누출시 오염될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 원전원료 농축우라늄/공산권 제품도 구입을/에너지경연 주장

    원자력발전 비중이 총발전량의 50.1%에 이르고 있으나 핵연료 전량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공급물량의 안정적인 확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정부와 한전에 제출한 「원전연료의 안정적ㆍ경제적 공급방안연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농축우라늄 도입지역이 미국과 프랑스로 편중돼 계약조건상 불리한 조항들이 많다고 지적,소련ㆍ중국등 공산권국가와도 거래해 도입선을 다변화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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