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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농축우라늄 본격생산/아주선 처음/아오모리 시설 가동

    【도쿄 연합】 일본은 27일 원자력발전소의 연료 또는 핵폭탄의 원료로 쓰이는 농축 우라늄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일 아오모리(청삼)현가미키타(상북)군 롯카쇼촌의 핵연료 사이클기지 3개시설 가운데 우라늄 농축공장이 이날 본격적으로 조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 공장은 민간업체인 일본원연산업(본사 도쿄)이 지난 1988년 10월 착공한 이후총공사비 2천5백억엔을 투입,완공한 것으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대규모 상업용우랴늄 농축시설의 가동은 구미이외의 국가로서는 일본이 처음이다. 일본은 대부분의 농축우라늄을 수입해 의존해 왔으나 2천년까지는 국내 수요량의 30%를 자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당분간 연간 처리 능력 1백50t SWU(분리작업단위)규모로 조업하고 매년 1백50tSWU 씩 규모를 확대,최종적으로 1백만 ㎾급 원자력 발전소 12기를 1년간 가동할 수 있는 연료에 상당하는 1천5백t SWU의 처리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로써 일본은 핵연료의 생산·재생·폐기물의 저장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됐다. 그런데 고농축 우라늄은 플루토늄과 함께 핵폭탄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핵확산방지상 신중한 취급이 요망되고 있다.
  • 구소재산·군사문제 이견 못좁혀/CIS 정상회담 폐막 결산

    ◎「합동평화유지군」 창설 합의가 유일한 소득/러­우크라 불화 계속땐 CIS장래 “먹구름” 20일상오(모스크바시간)부터 자정가까이 진행된 독립국연합(CIS)정상회담은 군사부문에서 몇가지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으로 결국 실패로 끝났다. 군사부문에서는 CIS내분쟁해결을 위한 평화유지군 창설과 함께 과도기간동안 합동군 역할을 담당할 전략군·합동군 구성및 지위등을 정하고 주요 사령관을 임명하는등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합의사항은 우크라이나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효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휴회기간중 콘스탄틴 모로조프 우크라이나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몇참가국들이 모여 합동군을 창설키로 하고 사령관을 임명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협의과정에 불참했다』고 밝히고 특히 합의공표된 CIS공동국경경비대 설치에 대해서는 불참의사를 분명히 하고 『우크라이나 국경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킬것』이라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영토내에 배치된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핵탄두는 러시아로 옮기지 않고 우크라이나 영토내에서 해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일하게 의미있는 합의사항으로는 합동평화유지군 창설과 분쟁지역에 군사옵서버단을 파견키로 한 것을 들수 있다.이 합의에 따르면 CIS내 해당국가가 요청하고 교전당사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는 자국의회에서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서만 군대파견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한편 관심이 된 구소련방 재산및 외채분담문제에 대해서는 참가국간 견해차가 워낙 커 의제상정조차 못했다.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 관할권을 포함,핵우라늄,해외자산,기밀문서도 분야별로 평가소위를 만들어 자산평가 작업에 들어갈 것을 제의했으나 러시아가 자산평가방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한편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니셔티브를 철저히 배제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룩한 다음 완전히 동등한 입장에서 CIS내 협조체제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CIS 정상회담보다는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간 2자회담을 통해 큰 가닥을 잡는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우라늄 해외판매 계획/키르기스공/IAEA감독 전제,인도등에

    【뉴델리 로이터 AP AFP 연합】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중앙아시아 회교공화국중 하나인 키르기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엄중한 감독하에 다량의 보유 우라늄을 「바람직하지 못한」국가를 제외한 세계의 모든 국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아스카르아카예프 공화국대통령이 18일 밝혔다. 3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중인 아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라늄 판매 대상국은 「유엔이 지정한 국가들」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이 될 것이며 인도가 키르기스로부터 우라늄 도입을 원할 경우,『문제될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예프 대통령은 또 중앙아시아에 회교권이 형성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하면서 『중앙아시아의 각 공화국들은 서로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회교국가 연합이 형성될 가능성은 영에 가깝다』고 말했다.
  • “이라크제재 모든 방법 동원”/부시/즉각적 군사행동 시사는 안해

    【밀워키·시카고 로이터 AFP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이라크의 유엔결의 불이행과 관련,모든 대처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즉각적인 군사행동이 취해질 것임을 시사하지는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선거유세를 위해 밀워키로 떠나기 앞서 전용기인 공군1호기내에 『우리는 단지 모든 방법을 통해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이행토록 촉구해 왔을 뿐임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대처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가 아닌만큼 앞으로 모든 대처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라크가 원심분리기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으며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 이라크 특별위원회(UNSCOM)가 실시한 두차례의 사찰 결과를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 우라늄 독판매 기도/러시아인 두명 체포

    【아우크스부르크 AFP 연합】 독일경찰은 뮌헨에서 핵물질제조에 사용될수 있는 우라늄­235 1.2㎏을 팔려고 한 러시아인 2명을 체포했다고 한 경찰 대변인이 9일 밝혔다.
  • 황해북도·하(새로쓰는 북녘지리지:22)

    ◎송건시 월봉동엔 탄약등 병기공장 산재/사리원시엔 제철·방직등 공업시설 집중/성불사·봉산탈춤·정방산성… 대표적 문화재 주종 황해북도의 주요 공업은 흑색금속공업과 건재공업·방직공업을 들 수 있다. 송림시 월봉동 일대에 자리잡은 황해제철연합기업소는 그동안 시설의 확장은 물론,용광로·평로 등의 야금설비를 현대화하고 여러 생산공정을 자동·원격조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북한의 신문·방송이 전한다. 이 연합기업소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품은 전국의 금속공장·기계공장과 건설공사장에 공급되고 있다.선철 입철 강재 동철 등 철강재와 코크스 타르 피치 등 주요제품. 사리원시 산업동 소재 사회원방직공장은 도내 경공업분야의 대표적 산업체이며 연간 약6천만m의 직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규모 시멘트 생산기지인 2·8시멘트연합기업소에서는 시멘트만도 연간 1백20만t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슬레이트 등 건재를 생산,각종 건설공사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리원시에는 대마직·인조견을 생산하는 직물공장,야말·동내의·스웨터 등을 생산하는 면직공장,TV조립공장,칼리비료연합기업소 등의 공업시설도 자리하고 있다.월봉동에는 각종 탄약류를 만드는 황철병기 공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지면적 25%는 논 경지면적의 25%를 차지하는 논은 황주·봉산·은파·신계·금천·토산·평산군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경지면적이 가장 적은 신평군 일대에는 고사리·도라지·두릅 등 특수작물의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다고 들린다° 과일은 사과가 대종을 이루는데 황주사과는 함남 북청사과와 함께 예부터 유명하다.사리원의 미나리,봉산과 은파군의 수박도 사과에 못지않게 명성이 높은 특산물. ○특수광물 다수 채굴 도내에서는 여러 종류의 특수광물이 채굴되어 있는데 신평군의 만년광산에서는 중석,수안군에서는 몰리브덴,금천군에서는 우라늄,그리고 연산군에서는 금,평산군에서는 형광석 등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북도는 북한의 교통요지로 서해안과 동해안 지역의 경제·문화적 연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도 역시 철도가 기본.평부선(평양∼부산)·청년이천선·황해청년선·은률선·송림선·서사리원선 등의 철길이 놓여 있다. ○송림항 수상운수 큰몫 특히 해주청년선은 도내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사리원시와 해주시(해주항)를 연결하는 약 1백㎞의 이 철길은 사리원청년역에서 갈라져 은파·하성·장방을 지나 해주청년역에 이르며 여기서 다시 해주항까지 이어진다. 이 선은 또한 은파역에서 은률선(은파∼철광),장방역에서 배천선(장방∼은빛),왕신역에서 왕신선(왕신∼서해주),그리고 해주청년역에서 옹진선(해주청년∼도원)과 교차한다. 자동차운수는 평양∼사리원∼개성 사이의 간선도로가 뚫려 있고 평산∼신계∼신평∼양덕(평남)사이,금천∼토산∼이천(강원도)사이,평산∼평천(황남)사이,사리원∼재령(황남)사이,황주∼송림 사이에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또한 송림항을 통한 수상운수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은파·서흥호도 유명 도내의 대표적 경승지로는 은파호·서흥호,그리고 사리원시의 경암산,황주군과 봉산군의 경계에 있는 정방산 등이 꼽힌다. 유적·유물로는 정방산성·태백산성과 가곡 「성북사의 밤」으로 유명한 봉산군 정방리의 성불사를 들 수 있다. 성불사는 서기 898년에 세워진 고찰로 1327년에 개축한 응진전·극락전을 비롯한 6채의 옛 건물과 5층석탑·사적비 등이 보존되고 있다.극락전은 6·25때 파괴되었으나 1957년에 복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발상지가 봉산인 「봉산탈춤」(북한의 백과전서에는 「봉산탈놀이」로 표기되어 있음)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재의 하나. 그러나 이 탈놀이는 6·25 이전에는 북한의 북청지방 등지에서 「사자놀이」「탈놀이」등으로 존속했으나 1960년 이후 자취를 감추거나 군중적 집단놀이로 변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 파탄으로 치닫는 러시아 경제/매점매석·외화도피 성행,빈부격차 심화

    ◎관료들도 국가재산 밀매… 통제불능 상태 지난 1월 가격자유화가 시작된지 2개월여가 지났지만 러시아의 경제난은 회복기미는 커녕 점차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다. 러시아당국 공식통계에 따르면 최근 수주간 국민의 약 80%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수준으로 치닫고 있으나 개혁정책을 틈타 매점·매석과 투기등으로 부를 획득한 신흥재력가(마피아)들이 출현,외제차량이 급증하는 등 경제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국민들과 기업이 탈세를 목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외국으로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밀반출된 외화의 액수가 구소련 총외채의 4분의1인 2백억달러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었다. 급진개혁으로 인한 혼란과 관료주의 잔재속에 러시아연방 당국은 자본의 불법 국외유출 및 무기매각행위등에 대한 통제력을 거의 상실,러시아경제가 세계 최빈지역인 아프리카 각국과 유사한 길을 걷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함을 포함한 각종 무기류가 중개인들의 손을 통해 익명의 구매자들에게 매각되고 구소련 외교관들이 연방 소유 부동산을 비롯,각종 해외 자산을 매각해 대금을 착복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는 소식이다. 유통개선과 식품공급이 다소 원활해지는등 긍정적인 조짐도 있기는 하나 가격이 3∼4배씩 뛰었기 때문에 일반시민들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일 뿐이다.최근에는 한때 휴지나 다름없던 루블화의 대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부족사태까지 일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져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전반적인 경제개혁의 성과가 나타나는 징조라고 풀이하기도 했으나 러시아중앙은행의 달러화 매각과 통화공급억제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견해가 보다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서도 러시아당국은 개혁정책의 계속추진을 내세워 1일부터 우유·유제품·빵·대중교통요금·휘발유등 기초생필품을 대상으로 2차 가격자유화를 단행하고 3월말까지는 대부분의 품목에 가격제한을 철폐한다는 방침이다.군산복합체를 무기수출 산업으로 대폭 전환,무기수출로 만성적 재정적자를 타개한다는 의욕적인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국영기업 민영화로 4백만달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소문대로 농축우라늄을 매각한다면 추가로 8억달러를 더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도 있다.하지만 경제전반이 하강국면을 계속하기 때문에 지금같은 개혁정책을 계속하는 게 과연 현명한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정부 추산으로도 가격자유화에 따라 앞으로 빈곤선을 면하려면 최소한 월소득이 1천 9백루블은 넘어야 한다는데 이에 해당되는 사람은 전체인구의 3분의1이 안된다.4백루블 이하를 받는 연금생활자등은 특히 큰 타격을 받아 심각한 사회불안요인으로 등장할 것이 뻔하다. 한 서방전문가는 『마피아와 부패관료등 경제개혁의 암적인 장애요인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데 당국은 계속 개혁정책을 밀고 나가고 그 와중에 일반국민들만 고통을 당하는게 바로 러시아경제의 현주소』라고 말한다.
  • 북한핵/시간끄는 평양 끝내 강제사찰로?

    ◎이핑계 저핑계 대며 모호한 행보 계속/“더이상 못믿겠다” 유엔,강압제재 논의/평양 사찰지연의 속셈과 국제적 파장 지난해말 「남북 합의서」채택이후 관망세로 돌아섰던 북한의 핵문제가 다시 초미의 세계적 관심사로 부각되고있다.북한이 스스로 약속과 믿음을 저버리고 있기때문이다.그들은 모처럼 성사시킨 남북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또한 핵확산금지협정에 서명했음에도 아랑곳 없이 핵무기의 개발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거부하고 있는것이다.지난 26일 폐막된 IAEA(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IAEA가 사찰권의 강화를 위해 특별사찰권을 갖고 있음을 확인한데서도 알수 있듯이 문제는 이제 북한이 과연 핵사찰을 받을 것이냐가 아니라 핵사찰을 어떤 형태로 실시해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시킬 수 있느냐에 있다.이는 전적으로 IAEA와 미국등 서방세계에 대해 북한이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이 취해온 모호한 행동들은 그들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지난 25일 오창림 북한외교부대사가 『오는 4월 핵안전협정 비준,6월 핵사찰 실시』를 발표했을 때도 북한이 처음으로 핵사찰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는 측면에서 이를 환영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북한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알수 없다는 의구심 역시 제기됐었다. 이같은 발표 이틀만에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접촉에서 북한은 종전의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국이 제시한 시범사찰안을 거부하고 동시상호사찰안을 비난하는 한편 핵안전협정 비준후 한달내에 제출하게 돼있는 기초자료의 제출여부에 대한 질문에마저 대답을 회피했다.한국의 제안은 남북한이 핵무기를 제조·보유하지 않으며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도 보유하지 않는다는 비핵화공동선언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내용으로 북한은 이를 거부할 아무 이유도 없다고 할수 있다.이를 거부한 북한의 행동은 남북간의 합의서 정신에도 크게 위배될 뿐더러 북한에 대한 서방의 의구심을 더욱 부채질하는 결과를 부르게 됐다. 북한에 대한 서방측의 의구심은 26일 폐막된 IAEA 이사회의 분위기를 보면 잘알수있다.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등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물론이거니와 인도와 브라질 이란 쿠바등 과거 북한에 동조적이었던 나라들까지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것임을 보여주었다.이들의 의구심과 우려는 북한이 아주 가가운 시일안에 핵무기를 제조,보유할수 있으며 이를위해 시간벌기작전을 구사하고 있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미CIA(중앙정보국)국장의 증언(25일 미하원 외무위)에 따르면 북한은 플루토늄공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그들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미 플루토늄공장을 가동중에 있으며 빠르면 수개월안에 핵무기를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북한은 영변 인근에 기존의 핵시설을 은폐하거나 핵사찰을 회피할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 비밀 지하핵터널을 건설중인 것이 드러났으며 또 박천 평산등 다른 곳에도 핵시설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핵시설을 은폐,충분히 IAEA의 핵사찰을 무력화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제출할 핵시설자료에 대해서만 사찰을 실시하는 것은 아무 실효도 없다는 주장은 너무도 당연하다.IAEA 이사회가 이번에 특별사찰권한을 확인하고 북한을 그 첫번째 대상국으로 삼으려는 것도 모두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미국은 핵확산을 방지하고 동북아및 세계안보를 지킨다는 명분아래 북한에 대해 반드시 강제사찰을 실시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있다.그러나 강제사찰이 실시되려면 먼저 많은 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현재로선 북한이 강제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려 들게 확실하므로 북한으로하여금 이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압력수단으로 유엔안보리를 통한 경제·외교적 제재조치가 선행돼야 할것이다.
  • 영변 핵재처리시설 내년 완공계획/히로시마급 원폭 연8개 제조가능

    ◎북의 핵개발 어디까지 왔나 북한의 핵무기개발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빨라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같은 사실은 로버트 게이츠 미중앙정보국장이 최근 미하원에서 북한이 빠르면 수개월안에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한 증언에서도 뒷받침되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보나 공중위성사진 등을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핵무기개발에 강한 집념을 가진 북한은 60년대이후부터 원자력개발에 나서 64년 평북 영변지역에 대규모 원자력연구단지를 조성한 뒤 65년 소련으로부터 소형 연구용원자로(4메가W급)1기를 도입,설치했다.북한이 연구나 발전시설이 아닌 핵무기제조및 개발을 기획한 시기는 73년쯤으로 분석되며 이때 핵무기개발의 첫단계인 독자적인 원자로개발계획을 입안했다. 제2원자로는 입안후 7년이 지난 80년 건설에 들어가 87년 완공,가동하기 시작했다.북한은 제2원자로가 건설되고 있던 84년 같은 영변지역에 더 큰 제3원자로 건설에 착공했는데 용량이 50∼2백메가W급인 제3원자로는 올해안으로 가동에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원자로에 이어 핵무기제조에 필수적인 시설은 핵연료재처리시설로서 89년초 북한이 이를 영변의 원자력연구단지내에 건설하기 시작한 사실이 발견되었고 공사를 서둘러 93년에 완공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우라늄찌꺼기를 재처리해 추출한 플루토늄은 고품위의 핵무기제조에 사용된다. 이같은 핵연료재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북한은 87년부터 가동중인 제2원자로로부터 연간 7∼8㎏,올해안에 완공될 제3원자로로부터 5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플루토늄 7∼8㎏으로는 일본에 투하된 위력의 원자폭탄 1개를 제조할 수 있다. 또 핵연료재처리 방식이 아니더라도 북한은 황해평산에 우라늄 채광및 농축시설을 갖춰 소형의 농축우라늄 원자탄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북서 핵개발 「시간벌기」 작전/판문점 「핵문제 접촉」어째서 겉도나

    ◎「비핵화 국제보장」등 새로운 조건 제시/남측의 모든 미군기지 사찰 거듭주장 남북한은 27일 판문점에서 대표접촉을 갖고 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 및 시범·상호사찰문제 등을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북측은 이날 상오 핵사찰의 전제조건으로 비핵화 공동선언 1,2,3항의 이행을 위한 별도의 합의서가 채택되어야 하고 핵통공위가 국제적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주장을 했다. 비핵화 공동선언의 1,2,3항은 남북이 핵무기를 제조·보유하지 않으며 핵재처리시설 및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다.즉 비핵화를 위한 기초적인 선언적 내용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비핵공동선언의 기초단계인 발효단계를 지나 이를 협의·실천하는 통제위 구성문제를 협의하는 마당에 북측이 불필요한 새로운 합의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나선 것은 핵무기 개발을 위해 핵사찰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켜 보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핵통공위 기능을 국제적으로 보장받기 위한 규정을 먼저 마련하자는 것은 통제위 구성을 최대한 늦추려는 것에 다름 아니다. 당초 이날 접촉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시범사찰과 핵통제공동위 구성에 따른 1차회의 개최후 1개월내에 사찰규정 및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에 대해서도 북측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통제위 구성 합의서 발효후 1개월내에 시범사찰을 갖자는 우리측 입장에 대해 「빠른 시일내」라는 모호한 표현을 썼고 녕변 핵시설에 대해 남한내 모든 미군군사시설을 사찰하겠다는 1대 무한대논리를 내세웠다.이는 사실상 시범사찰을 완전히 거부한 것이라는게 우리정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오창림 북한순회대사가 『6월에 핵사찰을 받겠다』고 한 발언의 진의는 이날 북측의 태도로 더욱 분명히 드러났다. 즉 북한은 남북한간 상호및 시범사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을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속셈을 이날 접촉을 통해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냈으며 오대사의 발언도 이사회의 강력한 대북핵사찰 압력을 일시적으로 모면해 보려는 의도에서나왔다는 것이다. 우리측은 핵문제 해결에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는 신중론을 제시하고 있다.앞으로 강력히 핵문제 해결을 북측에 촉구할 것인만큼 접촉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는 것이다.또 일부에서는 북한이 앞으로의 대북압력에 따라 별수없이 핵사찰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상대적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는 3월3일 3차 판문점대표접촉에서 북측 태도변화가 없는한 시간상 당초 예정된 대로 오는 3월18일까지 핵통제공동위가 구성될것인지도 의문스럽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 신연숙기자,로카쇼무라 핵연료 주기시설 건설현장을 가다

    ◎원자력 강국으로 떠오르는 일본/대역사 10년… 민간시설이라 더 놀라워/연내 완공되면 연1천t 핵재처리 능력/650만㎡ 부지에 농축·재처리·폐기장 3개단지 들어서 북한의 핵사찰 이행여부와 함께 일본의 플루토늄 도입계획이 국제사회의 민감한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플루토늄은 알려져있다시피 원자력발전에 사용하고난 핵연료를 재처리해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물질로 핵무기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은 프랑스·영국 등지로부터 수십t씩의 플루토늄을 도입,오는 2001년까지 1백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이 이미 플루토늄을 독자생산할 수 있는 재처리시설을 국내에 갖고 있으며 추가로 대규모 상용시설을 건설중이라는 사실은 종종 잊혀지고 있는 듯하다. 21∼22일 일본의 아오모리현 로카쇼 무라 핵연료주기시설 건설현장 취재는 그런 측면에서 일본이 어떻게 세계적 원자력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현지 지역주민과 일반국민,원자력산업계와 정부는 어떻게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가를 다시한번 상기시켜준 계기가 됐다. 로카쇼 무라 핵연료주기시설은 우라늄원광을 농축해 핵연료를 가공할 수 있게하는 「농축시설」과 한번 사용하고 난 핵연료(이른바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재처리시설」,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장갑·덧신등의 방사성 폐기물을 영구처분하는 「핵폐기물 처분시설」등 3개의 대단지시설로 건설되고 있었다. 일본원연서비스(주)에 의해 약 3백50만㎡의 부지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은 연간 8백t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고 3천t 이상의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원자력 안전검사위원회의 검사를 받는 중이라고 했다.이 공장은 올해 안에 작업허가를 받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공장이 가동될 경우 일본의 핵연료 재처리능력은 도카이 무라의 연간 2백10t과 합쳐 연간 1천10t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원연공업(주)이 맡고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과 폐기물처분시설은 재처리시설 바로 북쪽 3백만㎡ 부지에 함께 건설되고 있었다.최종 목표규모를 1천5백t으로 잡고 있는 농축공장은 1차 1백50t의 시설이 완공돼 이달말 시운전이 시작될 예정이다.폐기물 처분시설 역시 최종 목표는 3백만드럼 규모를 잡고 있지만 일단은 오는 12월까지 20만드럼분을 완공한다는 계획아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같은 시설을 건설하는데 주민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로카쇼 원연피알(PR)센터 부관장 사토씨는 『현재 시설이 들어서기까지는 10년이 걸렸다』고 그간의 사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오모리현이 첫 입지신청을 받은게 84년 4월,이를 공식 수락한게 85년 5월이고 보면 부지선정과정은 의외로 순탄했음을 알수 있다.로카쇼 무라사무소 기획과장 도다씨는 이에 대해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지만 핵연료시설이 어떤 시설인지 알아나 보고 반대하자는 의견이 대두돼 주민대책협의회를 구성,공부를 한끝에 유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다.전기사업연합회측에서는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전원3법에 의거한 「교부금 지급」등 지역협력사업을 약속하는등 홍보활동을 벌여 이듬해인 85년1월 로카쇼 무라 의회로부터사업유치 찬성결정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사토씨는 『지역 자체가 워낙 낙후된데다 예정됐던 석유콤비나트 입지계획이 취소되는등 산업이 부진해 이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는 1백80억엔에 이르는 교부금이 농업기계화와 주민편의시설에 투입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구 1만2천명의 일본 본토 최북단 마을 로카쇼 무라는 미국 공군기지시설이 있는 이웃 미사와와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중의 하나로 부상할 것이 확실하다.주민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더불어 고준위 핵폐기물처분장도 이곳에 들어오는게 아니냐는 의구심과 여러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염려도 조금은 가지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시스템이 규정에 따라 운영될 것이며 안전할 것이라는 정부말은 믿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반대의견을 가졌더라도 국가가 허가한 사업이라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서슴없이 표현하고 있어 우리와는 사뭇 다른 국민성을 실감할수 있었다.
  • 범회교세력 「블록」화 이뤄질까/ECO회담계기로 관심 집중

    ◎전략핵 보유·석유무기화등 가능성/패권다툼 조짐… 「완전단합」까진 미지수 이념대결종식 이후 신세계질서구축과정에서 최근의 회교권의 움직임이 새로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회교권회원국들간의 경제협력기구인 ECO는 16,17일 테헤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구소련의 5개 회교공화국을 새로운 회원으로 받아들여 기구를 확대하면서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아랍권을 묶는 회교권공동시장의 창설을 선포했다.이들은 더 나아가 걸프지역과 주변아랍국들과 연대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중앙아시아에서 중동지역 전체를 잇는 회교블록의 등장이 예상돼 주목된다. 특히 하세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이념가족』이라고 역설,종교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이 모임이 회교권국가들의 정치·경제동맹을 지향하는 단체임을 공식화 했다.이는 그동안 ECO가 반이스라엘에 대한 아랍권의 기조가 돼왔던 국지적차원에서 과감히 탈피, 국제적인 차원에서 연대를 이루겠다는 것으로 보인다.이에앞서 지난해 12월엔 알제리총선에서 회교원리주의정당인 이슬람구국전선의 압도적인 승리를 계기로 회교원리주의운동이 이슬람권의 단합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으며 구소연방의 소멸이후 분리 독립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6개 회교공화국도 슬라브중심의 체제에서 소외됐다는 피해의식 때문에 지리적·종교적으로 인접한 회교권과의 결속을 꾀하고 있다. 회교권국가들이 중앙아시아공화국들에 손을 뻗치게 된것은 이들 공화국들이 면화 우라늄 생사 천연가스 석유등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카자흐의 경우 핵무기까지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경제적인 면에서 흡인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같은 회교권의 통합 움직임에 대해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공산주의가 사라진후 이들 회교권의 부상을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보고 있다. 서방측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란을 비롯한 리비아 이라크 파키스탄등 회교국가들이 구소핵무기를 입수,핵보유국으로 부상할 가능성과 회교권이 주변아랍산유국들과 연계해 석유를 회교권의 무기로 삼을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이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면서 친서방노선을 걷고 있는터키의 역할을 강화시켜 구소련의 회교국들을 서방진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경제협력기구와 구소련회교국간의 단합에도 불구,회교권지역의 주도권 장악을 둘러싸고 이란과 터키의 헤게모니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회교권이 거대한 정치 경제적인 블록으로 탄생하기까지 앞날이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탈피,회교권의 맹주로 부상을 노리고 있는 이란은 최근 구소련의 회교공화국들과 정치·종교적유대를 모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카스피해연안 국가들과 별도로 협력기구창설을 합의했다. 회교블록권형성을 가로막는 또 다른 요인은 회교원리주의 국가인 이란이 주변아랍국들과 과연 순조롭게 단합할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이러한 갈등과 걸림돌을 제거하고 이들이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새로운 블록을 형성한다면 새계질서구축에 중요한 변수가 될것은 분명하다.
  • 외화권의 CIS,무기수출 “혈안”/미그기서 핵타두까지 정부서 앞장

    ◎중동·유고등 흘러가 무력균형 위협/흑해함대 관할권 다툼도 사실은 매각대금 싸움 독립국가연합(CIS)이 무기판매에 혈안이 돼 있다.정부차원의 무기수출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있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불법 무기밀매행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러시아연방정부는 최근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군산복합체 책임자들에게 재래식 무기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지시하면서 AN­24 수송기 등을 해외판매금지품목에서 제외시켰다.지방당국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재래식 무기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시베리아소재 옴스크시는 동유럽에서 철수한 T­55 구형탱크 1천대를 t당 1만달러의 헐값에 팔기 위해 예멘 네덜란드 등과 구매교섭을 벌이고 있다.MIG­29기 등 최신예전투기도 국제무기박람회에 출품돼 고객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샤포슈니코프 CIS군최고사령관은 흑해함대소속 잠수함과 순양함 49척이 특별히 설립된 회사를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흑해함대 관할권다툼도 함정매각대금의 분배를 둘러싼 양국간 이견때문인 것으로알려졌다.러시아북부 아르한겔스주도 백해의 세베로드빈스키 해군조선소의 원자력잠수함을 수출할 방침이다. 정부차원과는 별도로 무기수출허가권이 없는 지방의 소형무기 생산업자나 동유럽에 주둔했던 구소련군장교 등을 위주로 한 밀매도 성행하고 있다.체코슬로바키아의 한 무기암거래상은 권총 AK­47소총 스코피언기관총 수류탄 전차 제트기 등 구소련제무기들이 지난해 6월 철수한 구소련군 고급장교들을 통해 밀매되고 있으며 최신형 MIG­29기와 전투용 헬리콥터까지 구입이 가능하다고 털어놓았다. 판매품목은 재래식 무기에 그치지 않고 핵물질과 핵탄두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러시아연방정부가 국고조성을 위해 우라늄수출을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 90년 5억달러였던 우라늄 수출액이 15억달러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는 가운데 핵물질 밀반출 기도가 곳곳에서 적발돼 핵과학자 유출문제와 함께 제3세계의 핵무장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이탈리아 검찰은 지난달 남부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밀반출,아랍국으로 넘기려던 스위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중개인 4명을 체포했다. 이들 구소련제 무기의 최대 수요국은 주로 중도의 아랍지역과 서남아시아지역 등 제3세계국들이다.중동은 요즘 구소련제무기 암시장으로 활기에 넘친다.중동의 종주국 지위를 노리고 있는 회교원리주의국가 이란은 최근 들어 구소련제 수호이 24기와 미그 29기 등 전투기와 탱크를 비롯한 최신무기를 대량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도 이란과 경쟁적으로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들 국가들은 재래식 무기 뿐 아니라 구소련의 핵물질과 인력에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핵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격렬한 내전을 치렀던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도 구소련제 무기가 대량 흘러들어갔고 중국과 북한도 구매그룹에 끼어있다. 물론 구소련제 구형탱크를 구입,트랙터로 개조해 이용하려는 네덜란드처럼 평화적 목적을 가진 경우도 더러 있다. CIS가 이처럼 무기행상에 사활을 걸다시피한 이유는 자유시장경제로의 전환과정에서 겪고 있는 극심한 재원·물자부족을 메워보려는데 있다.외화획득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린다는 얘기다.냉전종식으로 군의 권위와 사기가 떨어진 가운데 동유럽에서 철수한 군인들이 환영행사를 받기는 커녕 임시막사에 기거하면서 봉급조차 제대로 못받아 먹고 살기마저 어려운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도 무기밀매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케비치 벨로루시총리는 『재정상황이 한계점에 다다른 현상황에서 과거로 회귀하기보다는 잉여무기를 팔아 필요한 물자를 구입하는 편이 낫지 않느냐』고 당위성을 주장했다.그러나 무기판매가 외교적인 고려없이 경제차원에서만 이뤄질 경우 지역적인 군사균형을 파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러시아,“크루즈미사일 생산 중단”/옐친 군축안 발표

    ◎핵운반 폭격기도 개발 취소/핵잠함 발사시스템 해체/무기구매량 50%선 축소/군축감시 국제기구 제의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29일 미국의 일방적인 핵무기 감축선언에 호응,러시아도 각종 핵무기를 대폭 감축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하고 다른 핵강국들에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이 밝힌 감축계획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핵미사일=지상발사및 해상발사식을 포함,약 6백기의 전략미사일에 대해 경계상태를 이미 해제,1백30개의 지상발사식 미사일 격납고를 해체했거나 이를 준비중,여러 형태의 장거리 공격용 무기를 개발하거나 현대화하는 계획도 중단할 예정. ▲크루즈 미사일=공중발사및 해상발사식을 포함한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미국이 호응하면 새로운 미사일의 설계도 포기할 방침. ▲핵잠수함=핵추진 잠수함 6척에 적재된 발사시스템을 해체할 예정,또 전투태세에 있는 핵잠수함 숫자를 50% 감축할 예정. ▲국방예산=정부의 무기구매량을 50% 축소하고 92년 국방예산을 10% 삭감. ▲감시기구 마련=우라늄및 기타 군사관련 자재의 생산은 물론 군축 전반을 감시할 국제기구를 창설할 것을 제의.
  • 양극체제 주역의 쇠락 실상

    ◎“연방없는 연방군” 옛 소군이 무너진다/줄어드는 영향력/3백70만 병력 94년까지 80만 감축/지중해등 함대 철수… 무기생산 중단 구소련군의 향후 거취문제가 신생 독립국연합(CIS)의 최대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약 3백70만명의 병력과 수만 기에 이르는 전략·전술핵 탄두를 포함한 가공할 핵무기,그리고 독립국연합 전영토에 걸쳐있는 해공군기지의 처리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독립국연합의 장래뿐 아니라 세계적인 재앙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동서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소련이 와해되는 과정에 계속된 경제난,정치적 불안정,그리고 그간 계속 추진된 군축 등으로 인해 과거 소련이 서방에 대해 갖던 안보적 위협은 크게 줄어든게 사실이다.일례로 지중해·인도양에서는 최근 구소련 함대가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과거 지중해에는 항상 12∼15척의 소련함정이 배치돼 있었는데 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미해군을 비롯,나토(북대서양조약)군 함정들만이 그 자리를 지키게 된 것이다.또한 러시아에서는 탱크·장갑차·대소형 항공기 생산이 전면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구소련군의 장래문제가 미해결 됨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새로운 위협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현재 구소련군의 지위는 매우 애매모호하다.소련이라는 국가는 없어졌지만 아직도 구소련군의 지위·직무·조직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나라는 없고 군대만 남은』처지가 된 것이다.지난해 12월 민스크에서 독립국연합 정상들간에 통합군창설에 대한 기본합의가 이루어져 임시 사령관에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가 임명됐지만 통합군 조직에 관해서는 아직 어떤 구체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흑해함대 영유권문제로 부상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우크라이나 외에 벨로루시·아제르바이잔·몰도바도 자체군 창설의사를 굽히지 않아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 과정에서 「충성서약」이란 돌출성 이슈가 발단이돼 공화국간 감정대립의 양상까지 띠게 됐다.16일 모스크바에서 긴급소집된 독립국가연합 임시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거론돼 일단 『새로 구성될합동전략군에 충성서약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위에 언급한 4개국은 이 합의에 빠져있고 자국주둔 군인들로부터 계속 독자적으로 충성서약을 받을 태세이다. 군부는 군부대로 불만이 팽배해있다.과거 「특권계급」에서 하루아침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일부 군장교들은 끊임없이 봉급·연금인상,주택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는 『통합군 유지』『공화국별 충성서약 반대』등 정치적 요구까지 내놓고 있다.17일에는 이들 군장교 5천여명이 독립국연합 정상회담에 때맞춰 모스크바에서 회동,정치적 압력을 행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고르바초프 재임시 발표된대로 3백70만의 소련군 병력을 오는 94년까지 2백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에 따라 군인들의 대량감원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불만 또한 크다. 일차적으로 과거 동구제국을 비롯,해외주둔 병력이 속속 철수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일자리,주택 등의 대책이 전혀 없다.일례로 모스크바에서만 지난 한해 2만명의 장교가 주택신청을 해 대기중이고 전체로는 군장교들의 주택 대기자 숫자가 20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등 발트3국과 그루지야 등 독립국연합에 불참한 나라들에 주둔중인 구소련군의 신병처리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이미 독립국으로 유엔에 가입까지 한 발트3국에도 현재 23만여명의 구소련군이 그대로 주둔하고 있는데 졸지에 미아가 된 이들이 『자신과 가족들이 겪는 신변불안과 현지 공화국정부로부터 받는 차별대우』를 호소하고 있다.이들 공화국들은 그들대로 또 주둔군을 빨리 철수해가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이 문제에 적극 나설 주체조차 분명치 않은 실정이다. 보다 심각한 것은 공화국간 미합의로 핵통제권이 와해되고 이것이 경제난과 합쳐져 「제3국이나 테러집단으로의 핵유출」이라는 사태로 발전할 경우 세계안보의 중대위협으로 등장할수 있다는 점이다.미정보망에는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고 이탈리아에서는 플루토늄 등 구소련의 핵제조원료들을 제3국으로 빼돌리는 지하조직이 적발되기도 했다. ◎느긋해진 핵통제/8개공에 분산… 단일관리 곤란/정치 도구화땐 세계평화 위협/국외 유출조직 적발… 핵확산 가능성 구소련이 보유한 전략핵탄두 1만2천3백여개,전술핵탄두 1만2천2백여개중 80%가 러시아에,나머지는 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 등에 배치돼 있다.이들외 발트3국을 제외한 나머지 8개국도 1천3백여개의 전술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독립국연합이 군사문제에 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들 핵무기의 단일통제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그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지난 민스크 회담에서 전략핵무기는 중앙단일통제하에 둔다는 원칙에 합의가 있었다.러시아를 제외한 전략핵보유 3국도 장기적으로 자국영토의 비핵화원칙을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태도가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예를 들어 우크라이나가 전략핵을 정치무기화,향후 군축회담에 자국의 참석을 요구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 지난 7월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에서 합의한 START(전략무기제한협정)도 아직 양국 의회에서 정식 비준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세계는 구소련 핵통제권 유지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보다 임박한 위협은 전술핵 유출가능성이다.현 독립국가연합의 경제난은 『돈되는것은 무엇이든 내다 팔아먹을 것』같은 분위기인 게 사실이다.핵포탄·전술핵탄두·핵지뢰 등은 비교적 손에 넣기 쉽고 정정이 혼미한 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 등지에선 이들 전술핵의 탈취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서방전문가들의 우려이다. 이와함께 지적되는 것이 대거 실직사태에 빠진 구소련 핵전문가들의 두뇌유출과 핵물질의 제3국 유출가능성.미CIA 자료는 구소련의 핵무기개발 전문가 2천명,우라늄·플루토늄 생산전문가 3천∼5천명이 거의 실직상태에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최근 리비아가 2명의 소련핵전문가에게 접근한 첩보가 미정보망에 잡혔고 이탈리아에선 구소련 플루토늄을 빼돌리는 3개 밀매조직이 적발됐다. 구소련땅에서 군사적으로 예상되는 불길한 사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화국간 합의가 선결조건이지만 이를 위해선 경제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게 지배적인 진단이다.그리고 여기에는 미국등 서방의 지원이 필수적인 것도 사실이다. 미정부 자료는 구소련땅에 있는 2만7천여개의 핵탄두를 해체하는 데 수십억달러의 미국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하지만 지금까지 미의회에서 이 예산으로 승인한 경비는 4억달러에 불과하다. 소련은 사라졌지만 핵무기 제거,핵통제권 유지 등 그것이 남긴 위험은 생각보다 심각하고 실제이다.구소련 군사력의 뒷처리에도 서방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지적들이 많다. ◎흑해함대 쟁탈전/3백척 막강전력 지후권/러시아­우크라 줄다리기 독립국연합 정상들은 16일 흑해함대의 지휘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대립을 다루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나 양국간 이견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당초 양측은 흑해함대중 전략적인 부문은 합동군에 맡기고 자체방어를 위한 소규모 재래전력은 우크라이나가 맡는다는 「분할지휘원칙」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전략」이라는 말의 정의를 놓고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않고 있다.러시아는 흑해함대가 지중해해역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군의 전략적 임무를 맡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는 현재 핵무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략군으로 볼수 없다는 주장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3백척이 넘는 각종함대로 이루어진 막강한 흑해함대가 러시아의 실제 통제하에 들어갈 합동군에 편입될 경우 정치·군사적으로 러시아의 예속을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앞으로 구성될 실무위원회의 논의과정을 지켜봐야하겠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미 43만명 규모의 자체군 창설계획을 추진중에 있고 러시아도 「구소련 상속자」로서의 기득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제르바이잔도 카스피해 함대 지휘권을 놓고 일부권리를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불씨로 등장했다.16일 정상회담에서는 카스피해 함대문제해결을 위한 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 “러시아 우라늄수출 확대 계획”/모스크바 라디오

    ◎긴급재원 조성… 국고 보조/제3세계 무분별한 핵제조 우려/“독립국연도 첨단무기 헐값 판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연방은 고갈된 국고를 경화로 채우기 위해 우라늄의 수출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모스크바 라디오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라디오는 『러시아 연방 원자력부 지도자들이 언론에 러시아가 우라늄의 수출을 대폭 증가시킬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하고 이같은 계획으로 인해 우라늄수출이 지난 90년의 5억달러보다 3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우라늄 수출증가가 모두 러시아 연방에 의해 이루어질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보다 앞서 17일 인테르팍스 통신은 카자흐 공화국도 우라늄을 매각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러시아와 카자흐,타지크 등 3개 공화국이 각각 구소련 우라늄 비축량의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있는데 소연방해체로 구소련이 보유하고 있던 핵탄두와 핵기술이 무분별하게 제3세계로 팔려 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예루살렘 AFP 연합】 독립국가연합(CIS)과 동유럽국들은 첨단무기를 아랍국가들에 할인가격으로 판매할는지 모른다고 이스라엘 군정보기관책임자인 우리 사구이 장군이 18일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구소련 공화국들과 동구국들이 첨단무기를 아랍지역에 낮은 가격으로 팔아 넘길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무기거래에는 구소련이 과거에 결코 수출한 적이 없던 품목이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농축우라늄등 핵물질 13㎏/스코틀랜드서 분실/EC집행위 확인

    【스트라스부르(불) DPA AFP 연합】 유럽공동체(EC)집행위원회는 17일 핵무기 제조에 이용될 수있는 농축우라늄235 10·2㎏을 포함,모두 13·7㎏의 핵물질이 스코틀랜드 던리 원자로에서 없어졌다고 확인했다. 프란즈 안드리센 대외담당 EC 집행위원은 이날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EC의회에 출석,앞서 없어졌다는 농축우라늄 235 등의 핵물질이 실제로 분실된 것인지 아니면 계산상의 착오인지 여부를 가리는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농축된 우라늄 235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있는 물질이다.
  • 북한,스커드등 무기팔아 외화조달/미 CIA,청문회증언 내용

    ◎핵무기·기술 제3국 수출기도 가능성/사찰수용 「형태」 봐야 평양진의 판가름 다음은 로버트 게이츠 미CIA(중앙정보국)국장이 15일 상원행정위원회의 세계 무기확산 청문회에서 행한 증언 가운데 북한 관계 발언을 간추린 것이다. 오늘날 20개국 이상이 핵무기와 생물·화학무기,그리고 운반수단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중이다. 북한의 핵개발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긴박한 국가안보 위협요소다.북한은 군사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고 무기를 팔아 많은 경화를 조달하고 있다. 북한은 소련의 스커드 미사일을 복제 생산해서 수개 중동국가에 팔았다.북한은 또 스커드를 개량,이라크제보다 사정거리를 늘려서 이란과 시리아에 판매했다.이란­이라크 전쟁후 북한은 테헤란의 특별무기공급원이 되었으며 다마스쿠스도 소련으로부터 SS­23을 구할 수 없게 되자 평양으로 도입선을 돌렸다. 평양은 멀지 않아 대형 미사일을 보유,판매에 나설 것이다.이 마사일은 사정거리가 1천㎞ 이상으로서 북한 땅에 배치될 경우 오사카,블라디보스토크,상해에 도달한다.북한의 핵개발은 우리의 최대 관심사다.평양은 우라늄 채광에서부터 플루토늄을 회수하기 위한 핵연료 재처리에 이르기까지 핵무기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기반을 갖추고 있다.북한은 플루토늄 생산만을 목적으로 한 원자로2기를 건설했다.이중 1기는 4년전부터 가동했으며 이 보다 대형인 2호기는 올해 가동을 시작한다. 작년 12월 남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위한 역사적인 협상 끝에 각기 핵무기를 「시험·제조·보유·배비·사용 않기로」공약했다.양측은 또 핵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시설을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로 현장 사찰 등 검증이 남아 있다. 남북한 핵협정의 중요성과 가치는 결국 평양이 받아들이는 핵사찰 형태에 의해 판가름난다고 우리는 믿는다.북한은 1985년 핵 비확산조약에 가입한후 핵 안전협정의 절차이행 시한을 계속 어기면서 협정 서명에 조건을 추가해 왔다.이달에 마침내 평양은 2월까지 핵 안전협정을 서명하겠다고 약속했다.우리는 북한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을 받아들여야 하는 북한의의무를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북한은 녕변 핵연구센터에 소재한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의 존재조차 아직 시인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 노력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한반도를 넘어 서는 것이다.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동북아 안정을 위협할 뿐 아니라 평양이 이 무기와 핵기술을 국제판매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 과거에 핵무기 개발을 생각했었으나 지금은 핵 선택을 단념한 상태다.최근 한국은 북한과의 통일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 한반도의 해빙무드/디 벨트(해외사설)

    몇달전까지만해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던 일이 최근 극동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반도에서도 대결의 시대가 끝나고 있는 것이다.남북한간에 맺은 6개항의 합의는 양쪽 모두가 핵무기를 생산하지도 않고 보유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확고히 했다.남북한은 이밖에 우라늄제련시설도 세우지 않기로 합의했다. 남북합의서는 평양정권에 대해 서방국들이 우려하고 있는 북한의 핵무기생산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의무를 지도록 하고 있다.북한은 이밖에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하고 IAEA가 파견하는 조사단이 북한의 핵시설을 조사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한간의 합의는 지난해 12월중순 서울에서 열린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서명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후속조처이다.서울의 KBS방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남북한 당국은 한국의 노태우대통령과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오는 3월 북한의 개성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로써 남북한 양측은 괄목할만한 관계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남북한간의 관계변화는 북한이 그들의 후견자인 소련의 소멸로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 중국이 한국과 점차 접근함으로써 군사적 모험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고 인식을 했기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또 북한은 경제적곤경을 해결하기위해 외국으로부터의 재정지원,특히 일본으로부터 경제지원을 요청해야할 필요성이 절실해 이같은 타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고 분석된다.일본은 그러나 경제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허용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평양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위해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즉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한미군의 핵무기를 철수시키고 핵무기불재선언을 한것이다. 한반도가 화해체제로 바뀌고 있는것은 극동의 안정과 평화정착을 위해 극히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 「비핵화 공동선언」 채택/남북 판문점 접촉

    ◎2월19일 합의서와 함께 발효 남북한은 구랍 3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문제협의를 위한 제3차 대표접촉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문안절충작업을 벌였으나 상호동시사찰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가까운 시일내에 제4차 대표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측은 상호동시사찰(4조)과 관련,상대측이 지정하는 핵시설과 핵물질을 대상으로 하자는 안을 내놓았으나 북측은 이를 공동선언문에 명시하지 말자고 맞서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남측은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서명및 비준 발효,국제사찰수용문제(우리측 6조)를 공동선언에 넣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이는 IAEA와 북한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남측에서 간여할 문제도 공동선언에 명시할 사항도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양측은 발효시기(7조)에 대해서도 즉시발효(남측 주장)와 내부적인 절차를 거친 후의 발효(북측)주장으로 맞섰다. 남북한은 구랍 3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문제협의를 위한 제3차 대표접촉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 접촉대표들간 가서명까지 끝낸 공동선언은 전문과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배비 사용금지▲핵에너지의 평화적이용▲핵재처리시설및 우라늄 농축시설 보유금지▲비핵화검증을 위한 상호동시사찰▲핵통제공동위원회구성·운영▲문본교환및 효력발생등 6개항의 본문으로 구성됐다.이날 채택된 공동선언은 각기 필요한 내부절차를 거쳐 오는 2월19일 평양 6차고위급회담에서 문본을 교환,남북합의서와 함께 발효된다. 양측은 공동선언의 발효를 위한 사전조치로서 오는 14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쌍방 총리가 각각 서명한 공동선언문을 판문점에서 교환키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북측은 빠르면 이달초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에 서명,발효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뒤 국제핵사찰을 수용하겠다는 명확한 의사를 우리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남측은 북측의 이같은 조치가 가시화되는대로 정부발표를 통해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을 공표하겠다고 북측에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합의한 한반도 비핵공동선언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조치는 선언발효후 1개월내에 구성토록 돼 있는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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