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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폭 원료 산화 우라늄 일 45년 독서 도입 기도

    ◎미 자료서 첫 확인 【도쿄 연합】 2차세계대전 말기인 45년 봄 독일의 키르군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독일 잠수함(U보투)U-234호에 원자폭탄 원료인 산화 우라늄이 적재되어 있었던 사실이 미국 공식자료에서 확인됐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2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구일본제국군이 극비로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해온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실제원폭 원료까지 도입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일제 대본영이 원폭제조에 매우 집착하고 있었음을 증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 백인지배 종식시킨 검은대륙의 「빛」

    ◎오늘 방한 만델라 남아공대통령은 누구/흑인해방투쟁 외길… 27년간 감옥생활/취임후 화합·포용정책… 흑백갈등 씻어 흑인의 자유를 찾아 험하고 머나먼 여정을 걸어온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그는 지금 아프리카대륙의 「태양」으로 흑인들에게 밝은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그러한 만델라 대통령이 6일부터 한국을 방문한다. 흑인해방운동의 상징이었던 그는 94년5월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남아공대통령에 취임,3백42년간의 백인지배를 끝내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대통령이 된뒤 펴낸 그의 자서전 「자유를 위한 머나먼 여정」에는 27년간의 감옥생활을 비롯,인종해방투쟁을 향한 그의 신념과 투쟁사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만델라는 1918년7월18일 케이프타운의 동부 트란스키에서 템부족의 족장 아들로 태어났다.그는 근대적인 교육을 통해 흑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부족장지위를 마다하고 40년 포트 헤어대학에 진학했다.그러나 학생시위를 주동하다 퇴학을 당했다.그후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비폭력투쟁을 펼쳐 나갔다. 그러나 60년 샤프빌학살사건을 계기로 남아공 흑인운동은 무장폭력투쟁으로 변화했으며 만델라도 본격적인 혁명가의 길로 접어들었다.그는 61년 지하무장투쟁조직 「움콘토 웨 시즈웨」(민족의 창)를 결성해 파업과 게릴라활동을 전국적으로 벌이다가 국가전복기도혐의로 체포되어 64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투쟁은 그러나 케이프타운 앞바다 외딴 로벤섬의 교도소에 수감된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남아공 흑인들도 이 「보이지 않는 영웅」을 따라 투쟁을 계속했다. 그는 80년대 후반부터 백인지도자와 협상을 별였으며 90년 악명높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의 5년내 단계적 철폐를 약속한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전격적으로 석방됐다.감옥에서 나온 만델라는 클레르크와 남아공 역사상 처음으로 전인종이 참여하는 자유총선을 실시키로 합의했으며 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 대통령에 취임한지 이제 1년여.그의 통치는 일단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백인들에 대한 보복조치나 인종간 내전발생등 세간의우려를 씻고 만델라 대통령은 화합과 포용을 먼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아공의 경제적 어려움등은 여전히 만델라와 국민들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만델라는 이러한 경제문제해결을 위한 외국과의 경제협력등을 모색하기 위해 활발한 해외순방을 하고 있다.그의 머나먼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 ◎만델라 방한 의미와 양국관계/6·25때 참전국… 수교후 정상회담/자원 풍부…한국기업 적극진출 희망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 만델라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9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최초의 정상간 교류이다. 우리나라는 남아공과 지리적으로 멀고 남아공 구정권의 인종차별정책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제재에 참여해왔지만 기본적으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남아공은 6·25전쟁당시 참전한 16개 국가가운데 하나이다. 또 남아공은 90년대 들어와 그동안 추진해오던 핵개발을 포기한뒤 북한핵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총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왔다. 이러한 우호관계를 기반으로 양국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부문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은 최근 역동적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과의 경제,통상의 협력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만델라대통령은 남아공의 경제재건개발계획에 우리기업이 적극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남아공이 추진하고 있는 「2백만가구 주택건설사업」과 관련,우리의 신도시개발 경험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 우리측으로서는 남아공에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금,우라늄,아연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산업기초시설도 발달된 점을 감안,아프리카지역진출의 교두보로 삼을만한 곳이다. 이에 따라 만델라대통령의 방한일정에는 경제단체장공동주최 오찬과 경기도 평택지역의 산업시찰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와 남아공의 교역량은 93년 9억 달러,94년 10억5천만 달러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남아공에는 92년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지사가 설치돼있다.또 대우 쌍용 삼성금성 금호등 기업이 진출해있으며 교민수는 4백50명이다.
  •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방한(사설)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대통령이 6일 국빈자격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우리는 만델라 대통령의 서울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그의 이번 방한이 한국과 남아공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결실을 남기기를 기대한다.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그의 방문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무엇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가원수의 첫 한국 방문은 남아공의 아시아접근과 한국외교의 남아프리카 지역 본격진출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불과 수년전까지만해도 남아공은 유엔의 경제제재 대상국이었고 우리는 그런 제재조치에 협조하는 멀고 먼 나라사이였다. 우리는 또 양국관계 이전에 만델라 대통령의 개인적인 업적에도 유념한다.외무부가 그의 방한 의미의 주요항목에 『만델라 대통령의 위대한 민주화 위업을 재조명한다』고 밝혔듯이 다른 국가원수들의 방문과는 달리 만델라 대통령의 경우 그의 개인적인 정치투쟁 역정을 높이 사는 뜻도 강조되고 있다.잘 알려진대로 만델라 대통령은 물경 27년간이나 옥살이를 해가면서 남아공의 악명높던 소수백인들의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무너뜨리고 다수 「흑인지배시대」를 성취해낸 역사적 인물이다.그런 점에서 30여년에 걸친 반독재 투쟁으로 민주화를 달성한 김영삼 대통령과는 정치적으로 닮은 점이 많다. 두나라간의 경제적 협력기반도 탄탄한 편이다.남아공 경제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기 시작한 91년 양국간교역규모가 3백30만 달러였던 것이 지난해에 10억달러를 넘어선 것만 봐도 알수 있듯이 양국간에는 경제협력의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남아공은 우라늄 아연 구리등 풍부한 광물자원 보유국이고 한국은 만델라 대통령이 야심적으로 추진하고있는 5개년 재건개발계획(95∼99)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급격히 성장하고있는 인도양경제권의 핵심국가중 하나인 남아공의 외교적·경제적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이다.끝으로 만델라 대통령의 이번 여정이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것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 북한·이란/핵개발 공조 위험성 높다/레너드 스펙터(해외 기고)

    ◎핵협상 더 지연땐 북 핵무장 재추진/이란은 플루토늄 얻으려 자그 원조/무기암거래 시장서 기술전파되면 심각한 상황 초래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란이 핵물질을 입수하면 북한과 이란이 공동으로 핵무기를 개발할 위험성이 높다고 레너드 스펙터 미국 카네기평화재단 핵비확산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이 본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경고했다.다음은 그의 칼럼내용이다. 북한이 경수로 문제와 관련,미국과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환영할만한 소식이다.그러한 결정은 지난해 10월21일 북·미간에 체결된 합의문 조항들이 궁극적으로 실천에 옮겨지리라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함과 동시에 적어도 현재로서는 북한이 핵시설을 재가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그러나 북한의 핵위협을 원만히 해결하는 데는 아직도 많은 위협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그중의 하나가 다름아닌 이란으로부터의 원조에 따른 것이다. 경수로 협상을 둘러싼 북·미관계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에 있어서 한국의 참여문제를 놓고 양측이 서로 수용가능한 해결책을 찾느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탓에 별다른 진전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로서는 회담이 수개월을 끌더라도 북한이 핵개발 동결을 계속하는 한 긴장이 조성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원자로 판매와 관련한 별도의 동의없이 회담이 올해말까지 또는 그 이상 지체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북한이 핵동결을 계속한다 하더라도 96년초가 되면 우려 할만한 일이 벌어질수 있다. 제네바 합의문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과거에 얼마나 생산했는지를 밝혀줄 수 있는 두곳의 미확인 핵폐기물시설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특별사찰을 실시하기에 앞서 경수로 제공협정이 먼저 체결되고 경수로건설을 위한 1단계 공사가 완공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하나 또는 두개의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이미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추출한 핵물질을 국제감시체계하에 두는 것은 북한의 핵무장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경수로 문제로 회담 난항 만일 경수로 지원에 관한 회담이 끝없이 계속된다면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은 점점 줄어들 것이며 북한은 잠재적 핵개발능력을 더 오랫동안 보유하게 될 것이다.그동안 북한은 핵개발계획을 완성하고 「노동」이나 「대포동」같은 중거리 미사일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합의문 이행이 이같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그 위험성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부가적인 요인,즉 이란이 고려돼야 한다.비록 지리적으로는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란의 핵개발은 동북아시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완성된 미사일과 제조기술을 돌려받는 대가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재정적 지원을 해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이란은 이미 사정거리 3백㎞의 스커드­B 및 사정거리 6백㎞의 스커드­C 미사일을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서방의 정보분석가들은 또 사정거리 1천㎞의 「노동」미사일이 완성되면 이란에 넘겨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미사일 분야에서의 이러한 이란과 북한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두나라가 핵무기개발에도 협력할 것이라는 사실은 쉽게 상상할수 있다.현재 북한의 핵개발계획은 이란 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현상황에서 두 나라 사이에 핵무기개발과 관련한 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그 형식은 이란이 자금을 지원하고 북한이 기술을 제공하는 미사일 개발방식을 따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질수 있다.지난 5월초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란의 핵개발계획과 관련,이란이 핵무기개발에 필수적인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 하고 있다는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그는 또 『이란은 가스 원심분리기를 이용한 다양한 우라늄 농축기술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것은 이란이 국제 무기암거래시장에서 찾으려고 하는 바로 그 기술이다. ○탄도미사일 개발과 유사 농축시설은 무기급 우라늄 생산에 사용될수 있다.그것은 또 IAEA의 감시하에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제공 원자로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비무기급 물질을 생산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그러나 이란이 어느 날 IAEA의 사찰을 거부한다면 그 물질들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해 농축시설을 거쳐 핵물질로 급속히 전용될 것이다. 더 섬뜩한 것은 일단 이란이 원심분리 시설을 건설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그들은 핵무기 제조를 위한 또다른 비밀시설을 건설하거나 북한과 같은 우방들에 그 기술을 전파할 것이라는 점이다. ○우라늄농축시설 확보 애써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와관련,『이란은 적극적으로 무기급 핵원료 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옛 소련지역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만일 이란이 이런 루트를 통해 다량의 핵물질을 얻게될 경우,북한의 미사일을 추가적으로 얻는 대가로 이를 나눠가질수도 있을 것이다.미국은 이러한 위험때문에 러시아로 하여금 농축시설을 이란에 판매하지 말도록 설득해 왔으며 핵물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도록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어떤 형태로든 핵물질을 입수하게 되고 북·미간 경수로회담이 해결책을 찾지 못한채 막바지까지 간다면 북한의 핵개발계획에 대해 이란이 원조를제공할 위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그렇게 되면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다.
  • 차단된 도시 세베르스크(시베리아 대탐방:9)

    ◎핵·화학무기 제조… 베일의 “군사도시”/외부와 단절… 러 연방정부서 직접관리/5만여 주민 통행증없이는 출입못해 시베리아 대탐방◎핵 비밀도시 서시베리아 중부 오브강 지류인 톰강변에 자리잡은 톰스크시.인구 50만명의 이 도시안에 다시 인구 5만명의 「특별시」(톰스크­7)가 자리잡고 있어 관심을 끈다.러시아 연방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세베르스크시」라는 곳이다. 특별관리하는 이유는 이 도시가 바로 핵물질과 화학무기를 만드는 비밀 군사도시 였기 때문이다. ○높이 4m 2중철망 「페레스트로이카」시대가 열리면서 톰스크시는 외부인의 출입을 허용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이 작은 도시는 철저히 장막속 폐쇄사회로 남아 있다.5만명의 인구가 작은 문 하나로 외부와 통하며 도시속에서 갇혀진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톰스크시내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약10㎞ 떨어진 세베르스크시 정문.휴일인데도 사람들의 발길은 뜸했다.이곳 시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의 마을로 들어서는데도 「통행증」을 제시하고 있었다.정문은 높이 4m정도의 철창이이중으로 돼 있었고 길이는 세곳에서 자동차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였다. 시민들은 발급받은 통행증을 들고 출입안내소를 통과하고 있었다.시장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온 사람도,친지를 만나기 위해 시 밖으로 나온 사람도 다시 들어가려면 반드시 출입안내소를 통해야 한다.한 가족이 안내소로 들어섰다.이들은 『집으로 간다』는 말을 건넨 뒤 권총을 찬 군인으로부터 몸수색을 받았다.이들이 몸수색을 받는 동안 다른 경비병은 이들이 가지고 들어온 가방을 샅샅이 뒤졌다. 면회소옆에는 이 도시로 들어가려는 한 흰색승용차가 통과하려는 참이었다.이번에는 소총을 든 경비병이 차량 트렁크를 뒤지고 있었고 다른 경비병은 차량의 보니트를 열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통과시켰다.정문 앞쪽 택시정류장에서 친지를 기다리던 30대쯤으로 보이는 한 가장을 만났다. 『관광객인데 이곳에 들어갈수 없는가』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들어가자면 주정부에서 특별허가를 받아야한다.얼씬거리면 곤란하다』 『친척들의 출입은 자유로운가』 『세베르스크밖의 친척들도 2년전에는 출입할 수 없었다.지금은 친척들의 방문이 허용됐는데 주 안전부에서 허가를 얻어야만 한다』 『불편하지 않는가』 『별로 불편함이 없다.생활기반이 이 시안에 있기 때문이다』 ○군인들 철저 몸수색 오랜 세월동안 폐쇄생활에 길들여진 탓인지 이곳 주민들은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오히려 묻는 외부인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눈치였다. 세베르스크시가 지금까지도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이곳에는 우라늄 235,238을 비롯,무기급 핵물질을 만드는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톰스크 화학물질생산공장」이라는 곳이다.지하에는 각종 비밀병기공장이 들어서 있다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이곳에서 핵물질을 생산한다는 것이 외부세계에 알려진 것은 지난 93년.당시 옐친정부는 『화학공장에서 근로자의 실수로 핵물질이 누출됐으며 생활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였다. 『생활에 이상이 없다』는 정부발표와는 달리 당시 이곳 세베르스크시민 상당수가 시 밖으로 소개됐고 시측은 방사능의 낙진이 뒤덮인 건축물을 철거하기도 했다는 것이다.또 일부 도로를 땅속깊이까지 파내 어디론가 실어내 가는 것이 시민들의 눈에도 목격 됐었다고 한다. 이 시에는 핵물질공장외에도 화학물질의 1차원료를 가공하는 각종 공장들이 들어차 있다.희귀병을 치료하는 종합병원도 있다.물론 국민학교부터 전문대학에 이르기까지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얘기다.가급적이면 이 폐쇄도시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톰스크 주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957년 흐루시초프시대 미국과의 핵무기 경쟁시대에 접어들면서 탄생한 도시중의 하나가 「톰스크­7」이라고 설명했다.당시 정부는 우수한 두뇌,평균이상의 지적수준을 가진 사람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이곳에서 생활할 사람들에게 「파격적인」대우를 해주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93년 핵물질 누출도 정문에서 만난 세베르스크의 한 시민은 페레스트로이카이후에도 왜 이 도시가 개방되지 않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우리는 외부세계에 도시를 개방하기 싫다』고 말했다.도시를 개방하면 다른 도시사람들이 몰려올 것이고 다른 도시사람들이 몰려오면 임금수준이 다른 도시보다 높은 「일자리」를 잃게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관광객인 것처럼 정문앞에서 20여분동안이나 주춤거리자 정문 2층 경비초소의 한 경비병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있었다.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껴 대절한 승용차를 타고 막 떠나려는 순간 소총을 든 군인 세명이 황급히 뛰어오며 『멈춰』라고 소리 질렀다.취재진은 가슴이 두근거렸다.이들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으면 언제 풀려날지도 모를 일이었고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곳 정문사진을 비롯,그동안 취재해온 취재노트·필름을 빼앗길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취재팀은 차에서내리지 않은채 「바람」을 잡았다. 『우리는 관광객이다.재미있는 도시가 있다고 해 와 봤다.들어가려고 하는데 저기 저 시민들이 못들어갈 것이라고 해 지금 돌아가는 중이다』 이렇게 말하며 여권을 보여주자 한참을 들여다 본뒤 가라고 했다.톰스크라는 도시가 얼마만큼 폐쇄적이고 경직된 도시인가를 실감했다.취재중 만난 세르게이 부들로프 톰스크주 부지사도 세베르스크시에 대해서 만큼은 『내가 할 수 있는 얘기가 없다』며 꼬리를 뺐다.
  • 러 우라늄 미서 구입땐 이란에 원전판매 재고/러 무역장관 밝혀

    【워싱턴 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는 미국이 러시아 우라늄을 구입할 경우 이란에 대한 원자로 판매를 재고할수도 있을것이라고 러시아 고위당국자가 19일 밝혔다.미국을 방문중인 올레그다비도프 러시아 부총리겸 무역장관은 미국에 대해 핵기술 협력 강화를 촉구하고 특히 우라늄구입에 대해 미국측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러사아와 이란 간의 원전설비 판매 문제가 앞으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수있을것이라고 말했다.다비도프 부총리는 러시아가 이란에 대해 원전 기술을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미국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가능성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는것은 이해할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일 「고속 증식로」 사업 차질 예상/미­EU 원자력협정 만료로

    ◎영·불서 핵연료 반입어려워 【도쿄 연합】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체결한 원자력협정이 금년말로 효력이 만료됨에 따라 미국산 우라늄을 원료로 한 일본 전력회사들의 플루토늄 재처리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원자력협정을 맺지 않고 있는 지역에서 플루토늄을 재처리하는 것은 핵확산 방지 차원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일본의 고속증식로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전력회사들은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재처리해 얻어진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유럽에서 가공,혼합산화물(MOX) 연료로서 경수로에서 연소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전력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우라늄은 미국산이기 때문에 미·일 원자력협정에 따라 재처리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미국측은 유럽과 원자력협정이 금년 말로 종료되고 연장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우라늄을 유럽에서 재처리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방침을 이미 일본 정부에 통고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유럽연합 원자력협정은 지난 57년 체결돼 금년말로 기간이 만료되는데 양측은 1년전부터 협정 연장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 핵위기를 줄이는 길(해외사설)

    러시아와 이란간의 원자로 건설계약은 이란의 핵무기제조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클린턴 행정부는 경고했다.이같은 핵위기를 줄이는 데는 두가지 길이 있다.하나는 러시아가 계약을 취소하도록 하는 것이며 또하나는 북한의 경우처럼 이란이 핵무기제조에 원자로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안전조치를 추가로 협상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그러나 계약을 취소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해왔다.일부 미 의원들은 보복조치로 러시아 지원을 줄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으나 이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낳기 보다는 미국 국익에 손상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러시아가 다른 안전한 핵작업을 발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인접국가의 무장으로 이익도 보지 못하며 과거 핵무기 확산을 크게 경계한 바 있는 모스크바는 이란과 안전조치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이것이 지켜진다면 원자로의 핵연료는 공급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원자로 계약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란은 NPT에 서명했으며 국제사찰을 받고 있기 때문에 원자로를 획득할 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것은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서만이다. 워싱턴은 러시아의 핵기술이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는 이용법을 발견해야 한다.북한과의 핵계약에 있어 러시아가 북한에 건설될 새 원자로를 위한 우라늄 연료를 공급하거나 그들의 핵에너지 수요를 위해 민간차원의 차관을 제공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같은 방안들이 모스크바가 계약을 취소하게 하는데 충분하지 못하다면 워싱턴은 러시아가 이란의 원자로 오용에 대해 방어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이란은 모든 핵시설에 대한 강도높은 사찰을 허용하고 폐연료에서 폭탄제조용 플루토늄을 추출해내는 재처리시설을 건설하지 않겠다고 동의해야 하며 러시아 또한 그들의 기술자가 이란의 무기제조를 돕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 “북은 특구만들어 한국형 수용하라”/공 외무 외신회견

    ◎경수로는 「트로이목마」아니다/북·미 베를린 회담 오늘 재개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1일 『북한이 나진·선봉지역을 개방해서 자유공업지대를 만들었듯이 원자로 건설지역을 한정적으로 개방하면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여도 체제유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 장관은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이 막대한 국민부담을 감수하며 경수로 지원의 중심적 역할을 맡으려는 것은 남북한간의 긴장을 완화하고,나아가 남북경협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으려는 것』이라며 『한국형경수로는 북한에 「트로이의 목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공 장관은 또 『한국형이 아니면 국내적으로 대북 경수로지원을 위한 자금염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공 장관은 경수로 협상전망과 관련,『현재로선 북한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한국형 거부가 「판돈」을 높이기 위한 교섭상의 전술인지 또는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하기 위한 다른 차원의 전략인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공 장관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정비는 하고 있지만 봉인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핵동결자체는 제네바 합의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관에 의해 면밀히 감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 장관은 대북 경수로 지원과정에서의 러시아 역할에 대해 『경수로에 사용될 우라늄 연료를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대북 경수로지원 러참여 유도/이란 원전 공급계획 철회 목적

    ◎수천만불 핵협력 자금 제의설/NYT 보도 【뉴욕·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관리들은 러시아의 대이란 원전판매 계획을 철회토록 유도하기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북한에 제공키로 한 40억달러 규모의 경수로 2기건설사업에 러시아가 일부 참여토록 노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미정부가 러시아측을 설득하기 위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관한 정보문서를 러시아측에 제공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러시아측에 제공된 정보문서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이는 10억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의 원전판매 계약에 의해 가속화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보문서에는 이밖에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수입 중이며▲카자흐스탄 등 구 소련공화국들로부터 농축우라늄 구입을 모색해 왔을 뿐만 아니라▲이라크와 파키스탄이 핵폭탄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사용해 온 밀수루트와 기술의 상당부분을 이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미정부가 빌 클린턴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간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다음달 9일 이전에 러시아의 원전판매 계획을 철회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대이란 원전판매 계획을 포기할 경우,이에 대한 보상으로 핵협력프로젝트에 「적어도 수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 미·러 핵물질 감시/원격장치 공개

    【워싱턴 AP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31일 상호 보유하고 있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원격조정으로 감시하는 장치를 시험단계에서 공개했다. 양국은 6개월간의 시험기간 동안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쿠르차토프 연구소의 저장소와 역시 고농축 우라늄을 갖고 있는 미국 아이다호주의 아곤­웨스트 연구소의 저장소에 각각 원격 감시장치와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했다. 양국은 저장소의 활동을 기록한 컴퓨터를 판독함으로써 상호 시설을 감시할 수 있게 됐다.이날 공개과정에서 저장소내의 컴퓨터 기록이 에너지부 통제소로 들어갔다. 관계자들은 이와 비슷한 장치가 러시아의 핵시설을 지키고 핵시설의 도난을 방지하는데 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쿠르차토프 연구소는 고농축 우라늄 1백54파운드를,아곤­웨스트 연구소는 2백86파운드를 각각 갖고 있다.
  • 미,핵물질 2백t 제거/클린턴 지시/NPT연장 분위기조성 일환

    ◎핵무기 수천개 분량… 영구 폐기/“미­북 핵협정 준수”/클린턴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일 저녁(한국시간 2일상오)핵무기 감축의 의지를 대외에 과시하고 다음달의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조건·무기한 연장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물질중 2백t을 제거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부터 닉슨평화자유센터가 2일간의 일정으로 주최한 「불확실한 세계에서의 미국의 역할 재규정」이라는 주제의 대심포지엄에 첫날 만찬연설초청자로 참석,이같이 밝히고 『농축우라늄·플루토늄등 이같은 핵물질 2백t은 수천개의 핵물질을 만들수 있는 양』이라고 부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지시로 제거되는 핵물질은 다시는 핵무기 제조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올해로 25년 시한이 끝나는 NPT조약은 무기한 연장되어야 하며 세계 모든 국가가 이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일 북한의 핵개발계획 동결에 관한 북·미간 제네바 핵협정준수를재확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 발표한 외교정책에 관한 연설에서 『나는 그 누구도 이행불가능하거나 무모한 것이 아닌 (합리적) 대안을,또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일본이 지지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 「NPT 연장」협상 타결“청신호”/클린턴의 핵물질 제거 결정 의미

    ◎미온적인 제3세계 참여 명분 제공/핵감축 선도… 새달 미회담 진전 유도 클린턴 미대통령의 「핵물질 2백t 제거」 발표는 미국이 주도하고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한 연장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가속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대통령은 1일 저녁 닉슨센터가 주최한 외교정책회의의 만찬연설에서 『수천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농축우라늄·플루토늄 등 핵물질 2백ⓣ을 제거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이 이같이 핵무기감축에 선도적인 의지를 표명한 것은 오는 4월말로 시한이 끝나는 핵확산금지조약의 무기한 연장에 보다 많은 국가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다. 현재 NPT가입국은 1백72개국으로 이들은 다음달에 뉴욕에서 만나 지난 70년이후 25년간 지속되어온 NPT체제의 연장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의 연장엔 과반수인 87표만 획득하면 되나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에 의하면 아직도 11표를 더 확보해야한다는 것이다.이는 아직도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제3세계」국가등 90개국이 미국이 주장하고있는 것처럼 무조건적인무기한 핵실험금지를 지지하지는 않고있기 때문이다. 미측 관리들은 조약연장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나 다만 클린턴대통령이 단순히 NPT연장에만 국한하지않고 차제에 핵비확산체제에 대한 지지를 압도적으로 획득함으로써 이 조약의 도덕·정치적 정당성을 고양시켜 나가기를 바라고있는 것이다. 미국의 무기한·무조건적 NPT조약에 반대하는 그룹은 2∼3가지가 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나라는 이집트와 멕시코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이다. 이들은 NPT조약이 처음 발효되던 지난 70년 당시 미국과 소련등은 핵무기를 더이상 만들지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때보다 2배나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사실 70년 당시 7천개에 달하는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는 25년이 지난 현재 2배가 넘는 1만7천개를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있다. 다음은 이른바 아랍연맹입장으로 사실상 핵을 가지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는 이스라엘이 NPT체제안으로 들어와야 자신들도 여기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문제는 이집트가 중심이 되어 제기하고있는데,미국은 아랍국가속에 싸여있는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자위수단이 그들이 보유하고있는 핵무기라는 사실을 무시할수도 없는 입장이다. 핵보유국으로 선언하지않은 나라 가운데 이스라엘은 핵탄두를 2백개,인도는 20개,파키스탄은 10개 정도를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핵문제전문기관들은 추정하고있다. 아랍연맹소속 22개국은 이달말 독자적인 회합을 갖고 이에 따른 입장정리를 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밖에 중남미제국도 오는 28일 칠레에서 회의를 갖고 핵보유국들이 당초 약속대로 군비를 축소하고 전면적인 핵실험금지실현,무기화될수있는 핵물질생산금지등에대한 사전보장이 있어야한다는 입장을 천명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의 이날 2백t의 핵물질을 제거하겠다는 발표는 바로 이같은 개발도상국이나 남미제국들의 불만을 부분적으로나마 수용하려는 적극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 위기에 직면한 핵관리체제(해외사설)

    탈냉전시대의 핵관리 체제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냉전시대인 19 70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핵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의해 관리돼 왔다. 그러나 NPT조약은 올해로 25년의 기한을 맞이하고 있어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는 서방측 핵보유국 및 일본등의 선진제국과 불평등조약으로서 일정의 조건을 붙여야 한다고 반론을 펴는 비동맹제국과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채 오는 4월 뉴욕에서 NPT연장 재검토회의를 맞이하게 돼있다. 탈냉전시대의 핵확산 특징은 과거 미·소의 수직확산으로부터 수평확산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이다.북한과 이란의 핵의혹,러시아의 핵두뇌의 유출이라는 위험을 생각하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어떻게든 수평확산을 막지 않으면 안된다.NPT는 새로운 핵무기 보유국의 출현방지와 핵군축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조약이므로 여기에 무기한의 효력을 갖도록 해 안정적인 핵불확산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 NPT조약에는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여겨지는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등은 가맹하지 않고 있다.이집트등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이 가맹하지 않으면 탈퇴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여기에다가 이란·멕시코·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등도 무기한연장 반대의 선봉에 서서 우선 핵보유국의 핵군축을 주장하고 있다. NPT의 무기한 연장을 실현하는 데는 가맹국 1백71개국의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그러기 위해서는 핵보유국과 그 동맹국은 다음 3가지 점을 실현한다는 약속을 해야 할 것이다. 첫째 현재 제네바에서 협의중인 전면 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조기에 성립시킨다.둘째 핵폭발목적의 핵분열성 물질(고농축 우라늄·플루토늄)의 신규생산을 금지하는 이른바 「컷 오프」조약을 실현한다.셋째 핵보유국이 비보유국에 대해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증하는 소극적 안전보장(NSA)을 확립한다는 것이다.
  • 동구 핵물질 밀매/작년 백24건 적발

    【본·베를린 AP 로이터 연합】 지난 2년간 옛소련 등 동구권으로부터의 방사능물질 밀매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슈피겔지가 18일 독일 정보부 BND의 보고서를 인용,보도했다. 헬무트 콜 총리에게 제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92년 53건의 두배가 넘는 1백24건의 플루토늄 및 우라늄 방사능물질 밀매가 적발됐으며 이중 5건은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란 원자로3기/러,추가지원키로

    【모스크바 AFP 연합】 이란의 원자로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란과 다시 원자로 3기의 추가건설을 지원하는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러시아 원자력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18일 보도했다. 러시아 원자력부 대변인은 이 통신과의 회견에서 현재 건설중인 1기외에 경수로방식인 VVER­100원자로 1기와 VVER­440원자로 2기가 이란 남부의 해안도시 부셰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새로 건설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러시아는 이란과 79년의 회교혁명전까지 독일 기술진에 의해 시공되다 중단된 원자로의 완공을 지원하고 이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농축우라늄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이란의 핵개발을 우려한 이스라엘의 반발을 초래했다.
  • 러,이란과 핵협력 계속/미의 원전거래 금지 요구 거부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이란이 러시아와의 핵협력을 원자폭탄 개발에 이용할 것이라는 미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러시아 고위 외교소식통이 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는 이란의 서부 해안도시 부세르 원전의 1단계 공사를 완성하여 가동시키기 위해 지난달 8일 이란과 체결한 계약의 이행을 중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부세르 원전은 독일이 건설에 착수했으나 지난 79년 이란혁명으로 철수했다.이란 라디오에 따르면 지난달 이란과 러시아간의 계약에는 러시아가 원전에 농축 우라늄을 제공한다는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지난달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이란이 핵무기 생산을 위한 수단을 얻으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러시아와 이란간 무기거래 협정의 세부사항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 첫 국산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오늘 핵연료 장전

    우리기술로 설계·건조된 최초의 국산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의 핵연료 장전이 2일 하오2시부터 시작된다.열출력 30Mw급,세계 10위권 안의 최첨단 기능을 갖춘 고성능 원자로인 「하나로」에는 20% 농축우라늄으로 만들어진 핵연료 다발이 하루에 1∼2개씩,총 18개가 장전되며 오는 8일경 최초의 핵분열 연쇄반응이 시작되는 시점인 초기임계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원전용 우라늄 30t/인,중국서 인수

    【뉴델리 DPA 연합】 인도는 미국이 봄베이 근처에 건설한 핵발전소 2곳에서 사용하기위해 중국의 저농축 우라늄 30t을 세차례에 걸쳐 인수했다고 인도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인도 신문들은 양국간의 상업계약으로 들어오는 중국 우라늄 1차분이 지난 5일 하이더라바드항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타라푸르 핵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UNI통신은 중국이 무기개발 계획을 축소하면서 잉여분의 우라늄을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 일 강진땐 해일피해 우려/일지진 영향과 국내 실태

    ◎연평균 15.6회 발생… 대부분 약진/서산·홍성 다발… 내진설계등 필요 일본 간사이지방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새삼 깨우쳐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간사이지방은 지각운동이 약한 필리핀지판에 속해 있어 비교적 지진위협이 적은 곳으로 분류돼왔다.하지만 대규모지진이 발생됨으로써 지각변동의 불예측성을 다시한번 상기시켰다.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은 여러차례 지적돼왔다.기상청자료에 따르면 78년부터 92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2백34회로 연평균15·6회의 빈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남한에서 인체에 감지되거나 피해를 입힌 유감지진은 74회로 연평균 5회에 이른다. 규모(Magnitude)5이상은 4회,규모4이상은 13회로 비교적 약진이 많았지만 78년 충남홍성의 규모5.0의 지진은 땅이 2㎝가량이나 갈라지고 관공서의 굴뚝이 넘어지며 점포의 유리창이 깨지는등 많은 피해를 입혔다. 또 불과 1년도 안된 지난 94년4월에는 울산등 영남해안지방에 지진이 발생,주민이 놀라는 소동을 빚었고 7월에는 서울등 우리나라 전역에 규모2∼4·9의 지진이 일어나 건물이 흔들리고 부산·목포등 남부지방에서는 가옥의 창문이 깨지는등 지진체감이 잇따랐다. 우리나라의 지진은 일단 자체의 원인보다는 일본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일반적으로 지진은 지각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개의 판이 판의 성분및 지구내부의 우라늄방사·열축적등으로 밀고 당기는 응력을 받다가 한순간 힘이 해방돼 발생한 충격이 지표에 전달돼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일본은 지구상의 여러 판중의 하나인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의 경계부근에 위치,지진다발지역으로 꼽혀왔다. 반면 한반도는 유라시아판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비교적 안정된 지역으로 여겨져왔다.하지만 판 사이에 작용된 응력은 먼 곳까지 전달돼 오랜 시간 축적을 거쳐 충격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일본·중국 등지에 강진이 일어나는 경우 파동이 한반도까지 미쳐 지진·해일등의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곳은 서산∼홍성∼대전∼대구∼포항등 북서∼남동방향을 길게 가로지르는 너비 1백20㎞의 신생대 단층지역으로 집계된다.최근 학계에서는 경북영해에서 부산동래를 잇는 양산단층의 활성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의 과학적 노력이 경주되고 있지만 자연에는 인간의 지식으로는 잴 수 없는 예측불가능성이 있다. 한국자원연구소 전명순박사는 『93년 규모 6.0이 넘는 비슷한 지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와 인도 중부에서 발생했으나 미국은 3명의 사망자를 낸 반면 인도에서는 3만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고 말하고 현재 같은 방비태세로는 우리나라에 강진이 날 경우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측정·연구·자료수집보강과 내진설계등 제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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