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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내년 AFC 챔스리그 4개팀 출전

    10년 늦게 출범한 일본 J-리그에 추월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리그가 이제는 중국리그(C-리그)에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0개 항목에 걸쳐 21개국 프로리그의 수준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총점(500점 만점) 438점을 얻어 일본(47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일본은 유일하게 A등급이었고 한국은 중국(415점), 사우디아라비아(359점), 아랍에미리트(UAE,349점), 이란(336점) 등과 함께 B등급으로 분류됐다. 전체 조직능력, 기술력, 관중 동원력, 재무 건전성, 마케팅과 프로모션, 시장 규모, 경기 조직능력, 미디어, 경기장 시설, 클럽 수 등 10개 항목에 걸쳐 평가가 매겨졌다.한국은 팀간 전력과 선수 능력을 의미하는 기술력(100점 만점)에서만 94.8점을 받아 일본(82.4점)을 제쳤다.경기 조직능력, 경기장 시설(20점 만점)에서 일본과 동점이었을 뿐, 나머지 7개 항목은 모두 처졌다.중국에는 전체 조직능력, 시장 규모, 클럽 수 등 3개 항목에서 밀려 충격을 준다. 이번 평가를 주도한 AFC ‘프로리그 임시위원회’는 K-리그의 과제로 승강제와 구단의 독립법인화, 프로선수의 계약 종류 다변화 등을 꼽았다. 이번 평가는 내년 챔피언스리그 참가 리그와 티켓 배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재 28개팀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팀간의 현격한 전력차 탓에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따라서 챔스리그를 32개팀 체제로 확대하면서 그보다 격이 떨어지는 AFC컵은 하위 리그의 경쟁터로 만들겠다는 것이 재편의 핵심. 이에 따라 일본부터 이란까지 상위 6개 리그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4장씩이 주어져 한국도 기존 2장 외에 2장을 더 받게 됐다.K-리그와 FA컵 우승팀 외에 6강플레이오프 도입으로 소외된 정규리그 1위팀과 변변한 보상이 없었던 컵대회 우승팀에 배정, 리그 운영의 탄력을 꾀할 수 있게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리에A] ‘스쿠데토’는 인터 밀란 품으로

    인터 밀란이 3시즌 연속 ‘스쿠데토(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팀에 주어지는 삼색 방패 모양의 문장)의 주인이 됐다. 인터 밀란은 19일 세리에A 07∼08시즌 38라운드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맹활약으로 파르마를 2-0으로 완파하고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25승10무3패로 승점은 85. 통산 16번째 정상이다.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인터 밀란이 지면 역전 우승이 가능했던 AS로마(24승10무4패·승점 82)는 카타니아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3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인터 밀란은 AS로마와 함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확보,4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정상을 벼르게 됐다. 그러나 ‘밀라노 라이벌’ AC밀란은 같은 시각 우디네세와의 최종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18승10무10패(승점64)가 됐지만 피오렌티나(19승9무10패·승점66)가 토리노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겨 5위로 밀려났다. 05∼06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AC밀란은 이로써 유럽 빅리그 4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올시즌 대회 16강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덜미를 잡혀 탈락하는 등 17차례나 세리에A 정상에 섰던 ‘지존’의 명예에 먹칠을 한 최악의 시즌을 마감한 셈. 충격의 한 해를 보낸 AC밀란의 올 여름은 ‘대수술’로 들썩일 전망이다. 전력의 노쇠화에 칼을 들이대는 건 물론,7년 동안 집권하면서 두 차례나 팀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 놓았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도 불확실해지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요영화]도망자 마르탱

    [토요영화]도망자 마르탱

    ●도망자 마르탱(EBS 세계의명화 오후 11시25분) 배경은 프랑스의 작은 시골마을. 소년 토마스(니콜라스 지라우디)는 이혼한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날 토마스는 인적이 뜸한 숲속을 지나가다 도망친 죄수 마르탱(바덴 스탄크작)을 만난다. 마르탱은 토마스에게 다짜고짜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하고 토마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한편, 바에서 일하는 토마스의 어머니 릴리(카트린 드뇌브)는 전 남편이 계속 자신의 주위를 맴돌자 부담스럽다. 벗어날 방법을 찾아보지만, 마을 밖으로 떠나지 않는 한 탈출구는 없다. 그러다 릴리는 칼에 찔려 쓰러진 마르탱을 도와주고, 마르탱이 모자(母子)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면서 사태는 복잡하게 꼬여간다. 마르탱과 릴리는 갈수록 가까워지지만, 마르탱에게는 이미 또 다른 젊은 애인이 있다. ‘도망자 마르탱’(1986년)의 주인공은 어쩌면 인물이라기보다는 공간이다. 영화 원제(‘Le lieu du crime’)의 뜻 ‘범죄의 장소’가 암시하듯, 고립된 공간인 시골마을이 상황 전개와 주제 표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장소성’을 최대한 부각시킨 영화는, 시종 토마스가 관찰자 시점이 되어 성장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작품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죄수가 주축이 되어 엮어가는 힘겨운 로맨스만이 아니다. 원치 않는 상황에 내몰린 인간들의 욕망이 얼마나 처절할 수 있으며, 인간이 스스로의 인간성을 어떻게 마모시켜 나가는지도 목격할 수가 있다. 감독은 릴리와 마르탱이 엮는 멜로라인에 의도적으로 애틋한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았다.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선으로 영화를 통해 개인사와 사회사의 관계를 조망해볼 수 있는 건 그 덕분이다. 때문에 이 영화는 딱히 꼬집을 수 없는 다층적인 장르로 분류된다. 때로는 치밀한 심리드라마 같다가도 때론 품격 높은 스릴러, 기묘한 멜로물로 돌변하기도 한다. 이 작품으로 앙드레 테시네 감독은 할리우드에 밀려 힘을 잃어가던 프랑스 영화의 정체성을 회복했다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비평가로 시작해 메가폰을 잡기까지 테시네 감독은 프랑스의 대표적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1964∼1967년)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감독 데뷔작은 실험성으로 주목받은 1969년작 ‘폴리나는 떠나고’. 이후 TV와 연극, 영화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지난해 미셸 블랑과 에마누엘 베아르 주연의 ‘위트니스’를 내놓기도 했다. ‘도망자 마르탱’은 그의 작품목록 가운데서도 독창적인 스타일이 가장 잘 녹아 있는 대표작으로 꼽힌다.88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中 대지진에 글로벌기업 중 삼성 최대 기부

    中 대지진에 글로벌기업 중 삼성 최대 기부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四川省)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이재민의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베이징 올림픽 후원업체들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올림픽위원회 후원업체인 삼성은 총 3000만 위안(약 44억 8000만원)을 기부해 가장 큰 액수를 기부한 기업으로 꼽혔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후원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협력파트너(TOP·The Olympic Partnership Program) 기업은 총 12개. 삼성도 그 중 하나이며 12개 기업 중 삼성을 포함한 6개 기업이 이미 원조금을 보냈다.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사와 소니전자, 레노버(Lenovo)가 각각 1000만 위안(약 15억원)을 보냈고 코카콜라가 500만 위안(약 7억 4400만원)을, 맥도날드가 100만 위안(약 1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밖에 중국 내 베이징올림픽 후원업체 7곳이 총 8000만 위안(약 112억원), 독자적으로 후원하는 개별업체들이 모여 총 2000만 위안(약 30억원)을 선뜻 내놓았다. 베이징올림픽 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47개의 올림픽 후원 기업들이 지진 이재민과 재해 복구를 위해 내놓은 성금의 액수는 2억 2000만위안(327억 5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 포털 사이트 163.com은 “글로벌 기업들의 기부에는 올림픽을 지지하는 뜻 외에도 중국의 건설을 위한 이들의 바람이 담겨져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중국 대지진 참사를 돕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원조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한국은 100만 달러(약 10억 원), 일본은 5억 엔(약 50억 원)을 보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5000만 달러(약 520억원)와 1000만 달러(약 104억원)어치의 물자를 보내 가장 ‘큰 손’으로 꼽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레알코리아 사장 서울시민 됐다

    로레알코리아 사장 서울시민 됐다

    서울시는 9일 여성과학자 양성에 기여한 로레알코리아의 클라우스 파스벤더 사장, 팜 티엔 반 주한 베트남 대사 등 시정에 공로가 큰 외국인 13명에게 명예 서울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주한 외국대사관 등 외국기관·단체에서 추천받아 선정된 이들은 한국에서 경제, 사회 활동을 통해 서울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파스벤더 사장은 여성과학자상을 운영하며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과학자상에 한국의 과학자가 수상을 하는 데 기여했다. 팜 대사는 한·베트남 경제·문화 교류협력에 이바지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에 외국인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한 한국일리스엔지니어링의 마이클 헤니그 사장, 평창 겨울철올림픽 유치위원으로 활동한 라바차블루의 크리스티앙 피에르 바르데 사장, 유럽에 한국 IT기술을 홍보하고 프랑스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을 지원한 아지앙스코리아의 올리비에 무르 사장에게 명예시민증이 수여된다. 또 한국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과 복지를 기회를 넓힌 시노트랜스코리아해운의 두안 지앤 주앙 사장, 뮌헨·프랑크푸르트 직항 증편에 기여하며 한·독 관계를 증진시킨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헤럴드 한 한국소장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라파엘 살라자르 주한 과테말라 대사, 유세프 압델 파타 한국외국어대 교수, 마리아 클라우디아 마시아스 데 윤 서울대 교수, 할렌 리소 서울외국인학교 교장, 종교인인 마드레 테레사 콜야도와 제볼라 지오반니 등도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수여식은 10일 하이서울페스티벌 봄축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는 1958년부터 매년 외국원수, 외교사절, 귀감이 되는 서울 거주 외국인 등을 명예시민으로 선발해 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13명을 포함해 서울시 명예시민은 모두 588명이 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일요영화] 할리우드 엔딩

    ●할리우드 엔딩(KBS1 명화극장 밤 12시50분) 한때 잘 나가던 감독 왁스먼(우디 앨런)은 10년째 와신상담 중이다. 그는 왕년에 아카데미상을 2번이나 수상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지만, 지금은 CF나 간간이 찍으며 “맡겨만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러던 어느날 기회가 왔다. 누가 봐도 대박날 게 분명한 영화 ‘잠들지 않는 도시’의 메가폰이 그에게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공교롭게도 프로듀서가 그를 차버린 전 부인 엘리(테아 레오니)다. 게다가 제작자는 그녀의 새 연인 자에거(트리트 윌리엄스). 왁스먼은 달콤한 제안과 상처받는 자존심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어쩔 수 없이 후자를 희생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촬영에 들어간 왁스먼은 엘리에 대한 배신감과 어떻게든 영화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급기야는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시력을 잃어 앞이 잘 안 보이는 지경에까지 이르는데…. 우디 앨런이 각본, 연출, 연기 등 1인 3역을 맡아 주특기인 슬랩스틱 코미디의 향연을 벌인다. 스트레스성 실명 상태에 빠진 왁스먼이 “귀머거리 베토벤도 명곡을 만들었다.”며 대박의 꿈을 더듬더듬 좇아 가는 모습, 안 보이면서도 다 보이는 척하며 속사포처럼 쏟아 내는 대사 등이 웃음을 이끌어 낸다. 제목에서 드러내듯 무엇보다 영화는 할리우드 방식의 제작풍토와 작품경향에 대해 날카로운 자기비판을 날린다. 눈이 멀고서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듯 연출을 진행하는 대목들은 그대로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에 대한 풍자이다. 또 영화 속에서 왁스먼이 만든 영화 ‘잠들지 않는 도시’가 할리우드에서는 망했지만 프랑스에서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다는 아이러니한 설정도 곱씹어 볼 만큼 의미있다. 영화 내용 자체가 행운의 복선이 됐던 걸까. 실제로 우디 앨런은 이 영화 덕분에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의 붉은 카펫을 처음 밟을 수 있었다. 극중 왁스먼 감독이 눈먼 채 영화를 찍느라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국 해피엔딩을 맞듯,‘할리우드 엔딩’은 자국 평단의 반응은 신통찮았음에도 제55회 칸영화제 개막작의 영예를 안았다.2002년작. 원제 Hollywood Ending.111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사우디 경협위원장 조양호씨

    한·사우디 경협위원장 조양호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6일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경제협력위원장에 선임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998년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했다. 조 회장은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장을 지냈으며 2000년 10월부터 한·프랑스 최고경영자클럽 회장을 맡는 등 민간 외교에 앞장서 왔다.
  • [한국의 대표기업] (21) 현대건설

    [한국의 대표기업] (21) 현대건설

    ‘미국에는 벡텔, 일본에는 시미즈, 독일에는 호흐티프, 영국에는 발포 비티, 프랑스에는 브이그, 그리고 한국에는 현대건설’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생각이다. 이처럼 현대건설에 다니는 임직원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외환위기 이후 모(母)그룹인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한때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현대건설에는 아직도 ‘영원한 맏형’,‘건설 종가(宗家)’라는 수식어들이 따라붙는다. 한때 건설사간 입찰관련 분쟁이 생기면 현대건설이 해결사였다. 당사자의 타협을 유도하고, 때론 공사를 나눠주었다. 곧 분쟁은 수그러들었다. 맏형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 최근 들어 몇몇 건설업체들이 국내외에서 현대건설과 경쟁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같은 ‘맏형’이라는 표현에 거의 이견이 없다. 그만큼 현대건설이 한국 건설업계에 끼친 영향은 크다. ●60년간 도로·댐·교량·주택 등 선도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카타르 수전력청이 발주한 20억 6790만달러 규모의 라스 라판 복합화력발전소 및 담수화시설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건설 수주 누계 602억 8790만달러를 달성했다. 국내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600억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수주한 공사(2700억달러)의 22.3%나 된다. 현대건설의 모태는 1947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사다. 현대건설의 성장사는 곧 한국 건설업체의 성장사다. 지난 60년간 현대건설은 도로, 댐, 교량, 주택 등 모든 건설분야를 선도해 왔다. 1958년 전후 복구사업의 하나로 한강 인도교를 놓았다.59년에는 서울∼수원간 국도를 국내 최초로 아스팔트로 시공했다.1960년대에는 경인고속도로,70년대에는 경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건설공사도 주도했다. 61년 춘천댐에 이어 67년에는 ‘60년대 2대 토목공사’로 꼽히는 소양강 다목적댐을 건설했다. ●현대건설이 쓴 한국 건설사 60년 초 순수 국내 건설기술로 건설한 최초의 교량인 양화대교(당시 제2한강교) 등 60년대 후반까지 굵직굵직한 장대교는 현대건설의 작품이었다.68년 착공한 남해대교는 당시 동양 최대였다. 건축과 플랜트 분야에서도 한국 대표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61년 당시 구조면에서 생소했던 철근 콘크리트 라멘조로 한국 최초의 대단위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를 건설해 중·고층 아파트 건축붐을 일으켰다. 60년대 정부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는 발전소였다. 현대건설은 초기 미국, 옛 서독, 일본 등 선진국 기술회사의 하청업체로 참여하다가 60년대 중반부터 기술자립에 들어선다.70년대 초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해 국내 최초의 고리 원자력 1호기를 비롯, 지금까지 건설된 국내 원자력발전소 20기 중 12기를 시공했다. 현대건설의 해외 신화는 한국 건설의 신화로 이어진다. 신화는 65년 국내 최초로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태국 건설성 도로국이 발주한 파타니 나라티왓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독일, 일본 등 16개국 29개 업체와 겨룬 끝에 최저낙찰자로 선정됐다. 60년대 말 베트남 특수가 막을 내리자 현대건설은 중동 건설시장에 눈을 돌려 75년 1억 3000만달러 규모의 바레인 아랍 수리조선소 공사를 수주, 중동에 첫발을 내디뎠다.75년에는 사우디 해군기지 확장공사,76년에는 20세기의 대 역사(役事)라 불리는 당시 9억 6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77년에는 바레인 디플로매트 호텔 신축공사를 따내는 등 중동특수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의 역작 가운데 82년 착공,85년 완공한 말레이시아 페낭대교를 빼놓을 수 없다. 총 연장 7958m, 폭 19.5m 4차선 교량인 페낭대교는 당시 동양에서는 최대, 세계에서는 세번째로 긴 다리였다. 이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순수한 와이어로만 설계된 케이블을 현장에서 제작, 설치하는 신공법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90년대 들어 현대건설은 플랜트에 집중하면서 전환기를 맞는다. 특히 이란 사우스파 지역에서 당시 최대 규모인 총 26억달러 규모의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인 초대형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세계 최단기간인 35개월만에 마쳐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신화를 준비한다 현대건설은 2000년대 초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해 매출액 5조 6491억원, 순이익 2752억원, 수주 11조 771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액 6조 5046억원, 수주 12조 4000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1·4분기에만 매출액 1조 4261억원, 수주 3조 9301억원, 영업이익 135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올 들어 5일 현재 해외건설에서 39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47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65억달러나 될 전망이다.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미래역량 강화, 기업가치 제고, 책임경영을 3대 실천목표로 설정, 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60년간 한국 대표 건설사로, 세계 유수의 건설사로 자리매김을 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초우량 건설사로 발돋움해 한국 건설산업의 100년을 선도하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파워·역동성·럭셔리…

    파워·역동성·럭셔리…

    지난 2일 개막된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올 6월 이후 국내에 출시될 다양한 종류의 신차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대부분 최종 양산형과 거의 같은 디자인과 사양으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오는 9월 시판될 ‘제네시스 쿠페’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지난 3월 미국 뉴욕모터쇼 이후 두 번째 공개다. 일본 닛산 인피니티 ‘G37 쿠페’, 독일 아우디 ‘TT’, 독일 BMW ‘3시리즈’, 독일 벤츠 ‘C클래스’ 등 해외 명차를 경쟁상대로 삼아 개발한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다. 올 1월 나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플랫폼을 적용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후륜구동차다.3800㏄ 람다 엔진과 2000㏄ 세타 엔진 등 두 가지 모델로 시판된다. 모델별로 엔진 배기량에 두배 가까운 차이를 둠으로써 다양한 구매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3800㏄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303마력에 최대토크 36.8㎏·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이 6.5초에 불과하다. 18인치,19인치 알로이 휠을 채택하는 한편 국내 승용차 최초로 전후 타이어 폭을 다르게 했다. 커브길 미끄럼을 막아주는 차동제한장치(LSD)도 적용했다. 기아차는 오는 6월 출시할 중형 세단 ‘로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뉴욕모터쇼에 처음 출품됐을 때와 달리 이번에 나온 차는 알루미늄 휠 등 일부를 빼고는 양산차와 같다. 내·외부 디자인을 종전보다 날렵하고 역동적으로 바꿔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앞부분이 언뜻 현대차 ‘그랜저’와 비슷하게 디자인됐다. 사양은 같은 계열 현대차의 ‘쏘나타 트랜스폼’과 거의 같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M(프로젝트명)’의 컨셉트카인 기아차 ‘소울(SOUL)’도 올 하반기 양산화될 모델이다. 배기량이 준중형 세단급인 1600㏄로 자사 ‘스포티지’ 등 기존 소형 SUV(2000㏄급)보다 작아 국내 SUV류 중 최소형이 될 전망이다. 정사각형 박스(Box) 모양으로 유명한 일본 닛산의 ‘큐브’와 외관이 비슷하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소울 버너’(스포츠카 이미지),‘소울 서처’(아웃도어 이미지),‘소울 디바’(여성적인 이미지) 등 3가지 테마로 출품됐다. 현대차는 차의 이름을 ‘소울’로 할 것인지 다른 이름으로 할지 고민 중이다. GM대우도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될 3종의 차를 미리 공개했다. 첫 번째는 오는 7월 출시될 프리미엄 컴팩트 SUV ‘윈스톰 맥스’다.SUV의 다목적성과 스포츠 세단 수준의 주행성능을 유럽형 디자인으로 구현했다고 GM대우는 소개했다.2000㏄ 전자제어식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가 32.7㎏·m에 이른다. 연료효율과 주행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액티브 온 디맨드’ 4륜 구동 시스템도 장착됐다. 출퇴근 등 도시형 SUV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유럽 스타일의 단단한 강철 복합바디 구조와 견고한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올 하반기 출시될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쇼카 버전인 3600㏄급 ‘L4X’(프로젝트명)도 첫 선을 보였다. 이전 ‘스테이츠맨’이 시장의 외면으로 단종된 뒤 공백상태에 있던 자사 대형 세단 라인을 복원하는 제품이다.GM대우가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니고 제너럴모터스(GM)의 호주 계열사인 GM홀덴이 만든다. 후륜구동 방식에 동급 최장 3009㎜의 휠베이스(앞바퀴∼뒷바퀴 거리)로 정통 세단의 안락함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차세대 경차 ‘비트’도 공개됐다.GM대우는 올해 경차 시장을 장악한 기아차 ‘모닝’에 맞서기 위해 최대한 서둘러 비트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배기량이 1000㏄로 모닝과 같다. 내년에 비트와 모닝의 치열한 ‘경차전쟁’이 예상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에 ‘엘 시스테마’ 노하우 전하는데 앞장”

    “한국에 ‘엘 시스테마’ 노하우 전하는데 앞장”

    “이스라엘 사람들이 세계 음악계를 주름잡고 있다고 하지만 남미에는 베네수엘라가 있습니다.‘엘 시스테마’가 성공한 것도 그들의 탁월한 예술감각이 한몫을 했을 것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의 한 사람인 곽승(66)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은 4일 “‘엘 시스테마’는 불우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의미있는 사회운동”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은 베네수엘라 사람들 이상으로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갖고 있는 만큼 음악운동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 시작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가 1975년 시작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국적 조직의 오케스트라 운동. 경제학자 호세 아토니오 아브레우가 경제사정이 넉넉하지 않던 당시 베네수엘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폭력과 마약에 빠져드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시작한 일종의 방과후 음악활동이다. 곽씨는 “친분이 있던 멕시코 지휘자 에두아르드 마타가 아브레우 박사와 ‘엘 시스테마’를 소개하여 1992년부터 참여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카라카스 아카데미에서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열어 6주일동안 베네수엘라 아이들을 가르치고 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욕 타임스는 ‘베네수엘라는 ‘엘 시스테마’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거나 범죄에 연루되는 비율이 크게 줄어들어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였고, 외국의 투자도 끌어들였다.’고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음악적 성과는 더욱 놀라워 2개뿐이던 오케스트라가 135개로 크게 늘었고,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엘 시스테마’에서 배출된 연주자들로 구성된 시몬 볼리바 유스 오케스트라는 23세 이하로 구성되었음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인 스타도 배출되고 있다. 불과 26세의 젊은 나이로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차기 상임지휘자에 내정된 구스타보 두다멜이 대표적이다. 곽씨는 “두다멜은 5∼6년 전 나의 지휘 마스터 클래스에도 왔었다.”면서 “두다멜이 대단한 천재이지만 베네수엘라에는 그 말고도 재능있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두다멜 등 세계적 스타 배출 ‘엘 시스테마’가 성공을 거두면서 로린 마젤이나 사이먼 래틀, 클라우디오 아바도 같은 지휘자들이 이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고,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도 시간이 날 때마다 베네수엘라로 날아가 아이들을 가르친다. 이들은 아이들의 실력이 뛰어난 만큼 가르치는 것이 즐거워 많은 시간과 비용도 아깝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유네스코는 물론 뱅크 오브 아메리카, 도이체 방크 같은 회사들도 재정지원을 한다. 미국의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곽씨는 오는 23일부터 6월1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불우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순수 아마추어인 부산 소년의집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한국과 중국·일본·독일의 연합 청소년 교향악단을 지휘하게 된다. 지난 2일 대구시향에 이어 9일에는 부산시향,15∼16일에는 KBS 교향악단을 잇따라 지휘하는 곽씨는 “이번 청소년관현악축제를 통하여 ‘엘 시스테마’를 본격적으로 국내에 알리고자 한다.”면서 “아브레우 박사를 비롯한 주도세력과 깊은 친분을 쌓은 만큼 한국에 그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앞장설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성남아트센터는 2010년 시몬 볼리바 유스 오케스트라를 초청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이 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새만금 신산업·관광·레저 허브로 뜬다

    새만금 일대가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새만금과 군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새만금 일대 산업용지 개발과 외자 유치가 촉진되고 중국 동해안특구와 경쟁하는 환황해권 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경제구역 조성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5조 3000억 들여 4개 지구 조성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군산시와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 및 고군산군도 일대 등 총 4개 지구 6698만㎡이다. 전북도는 애초 8078만 6000㎡에 대한 경제구역 지정안을 제출했으나 농림수산식품부가 외국인 직접투자용지(FDI)를 농업용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군산쪽 FDI 용지 1380만㎡가 줄어들었다. 총 사업비는 5조 3000억원으로 이 중 보상비가 5530억원, 단지 조성비 3조 8200억원, 기반시설 구축비 6900억원, 기타 관리비가 2260억원 등이다. 재원은 국고 8.5%, 지자체 9%, 민자 83.4%로 결국 국내외 민자 유치가 사업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기간은 1단계 2008∼2020년,2단계 2021∼2030년이다.●1·2·3차산업 융합… 시너지 창출 전북도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을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 1870만㎡는 군장산업단지와 연계한 생산기지로,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432만㎡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를 겨냥한 국제 해양관광단지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새만금방조제 내측 동진강 유역내 관광단지 990만㎡에는 18홀 골프장 7개와 9홀 1개 등 총 8개의 골프장이 조성된다. 옥산배후주거단지 1659만㎡는 주택과 대학, 연구개발기관, 상업 등으로 구성된 복합 자족도시가 조성된다. 새만금 경제구역을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키워 경쟁력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와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첨단부품소재 등 미래형 신산업의 세부업종을 중심으로 1차 산업(농업)과 2차 산업(제조),3차 산업(서비스)간 산업융합(복합 클러스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정학적 위치, 싼 대규모 부지, 공항·항만 등 인프라의 장점을 십분 살려 레저, 휴양, 문화, 생태가 겸비된 국제관광 신흥 메카로 키우기로 했다.●전북 경제 도약 기틀 마련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의 파급효과는 28조 532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9만 1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 일대가 경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일단 외국인 직접투자의 문이 열리게 돼 해외자본의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새만금 내·외곽에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자본가들이 투자여부 검토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전북에 조성 중인 혁신체제 기반과 맞물려 기업의 집적화를 이끌게 되고 결국에는 지역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지역 발전 잠재력이 강화됨으로써 경제적 이익이 증가하고 경제 전반에 안정감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완주 지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전북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도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주고 여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천력이 결합한다면 두바이의 기적을 능가하는 ‘새만금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현대건설 해외수주 600억弗 돌파

    현대건설 해외수주 600억弗 돌파

    |라스 라판(카타르) 김성곤특파원|현대건설이 해외 진출 43년 만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600억달러의 수주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2일 “1일 20억 6790만달러 규모(약 2조 700억원)의 카타르 라스 라판 산업단지내 복합화력발전소 및 담수화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처음으로 1965년 태국의 파타니 나랏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한 이후 모두 679건 602억 8600만달러의 누적 해외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건설이 올린 해외건설 수주 누계치는 국내 건설업계가 지금까지 따낸 해외공사(2700여억달러)의 22.3%나 된다. 특히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항만공사는 세계 건설업계가 세기의 대 역사(役事)라며 눈독을 들였었다. 현대건설을 이들을 물리치고 9억 6000만달러에 이 공사를 따내며 중동 특수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업계 최대인 39억 3800만달러의 해외공사를 따낸 데 이어 올해도 당초 47억달러로 세웠던 해외수주 목표를 65억달러로 크게 늘려 잡았다. 현대건설은 토목공사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가스처리, 발전 등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 중 2005년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 공사를 대형 플랜트 공사 사상 최단 기간인 35개월 만에 마쳐 세계 건설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대건설은 이란에서만 모두 35억 8920만달러를 수주했다. 카타르는 경기도 크기의 사막국가지만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는 이란을 능가하는 중동의 엘도라도(El Dorado·황금의 나라)로 부상했다. 수도인 도하 곳곳에서는 대형 건축공사가 한창이었고,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등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못지않은 활력이 넘쳐 났다. 현대건설이 공사를 벌이게 될 라스 라판 산업단지는 도하에서 모래먼지를 뒤집어 쓰며 차로 1시간여 달려야 도착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이 맡은 공사는 이 곳에서 생산된 가스를 태워 전력을 생산하고, 여기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다시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리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고난도 공사다.2011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인근에서 미국의 석유메이저인 셸사가 발주한 ‘펄 GTL(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을 201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입찰 때 이란 사우스파 공사실력을 인정받아 유일하게 단독초청을 받았다. 이원우 현장소장(상무)은 “지금까지 카타르에서 모두 47억달러의 공사를 따냈지만 카타르 정부가 2012년까지 1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수주전망은 더 밝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해외 현장 점검차 현장을 찾은 이종수 사장은 “현대건설은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초대형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됐다.”면서 “선진업체들이 독점해온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에도 자리를 굳힌 만큼 수주에서 질적·양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sunggone@seoul.co.kr
  • 한국영화 5편 ‘칸’ 간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비롯한 한국영화 5편이 14일 개막되는 제61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전세계에 소개된다. 송강호·정우성·이병헌이 공동주연을 맡은 ‘놈놈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해리슨 포드가 손잡은‘인디아나 존스4-크리스탈 해골 왕국’, 가수 비가 주제곡을 부른 애니메이션 ‘쿵후 팬더’, 스칼릿 조핸슨·페넬로페 크루스·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을 맡은 우디 앨런의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와 함께 초청받았다. 이밖에 올 상반기 500만 관객을 돌파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올랐고, 봉준호 감독도 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 감독과 공동 연출한 ‘도쿄!’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출품돼 두번째로 칸을 찾는다. 학생영화 경쟁부문인 시네퐁다시옹 부문에 박재옥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탑’이, 고 김기영 감독의 ‘하녀’는 고전영화를 복원 상영하는 칸 클래식 부문에 출품된다.
  • 세계가 통화정책 ‘딜레마’

    세계가 통화정책 ‘딜레마’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국가 대부분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등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정도가 심하다. 각국 통화 당국은 그러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리를 섣불리 올리지 못해 딜레마에 빠졌다. 미국과 유로지역 등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中 위안화 절상… 제품값 올라 주변국 압박 1일 한국은행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지난해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과잉 유동성, 미 달러화 약세 등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가 매년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위안화 강세로 중국 제품 가격이 오르는 등 이른바 ‘중국 효과’가 약해지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자원 보유국들이 오일 머니 등으로 넘치는 돈을 인프라 구축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국제금융센터가 작성한 ‘아시아 국가의 최근 인플레 원인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 3월 베트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4%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은 8.3% 올랐다. 지난 2월엔 8.7% 상승해 1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21개월만의 최고치인 6.4%, 태국은 20개월만의 최고치인 5.3%, 인도네시아는 18개월만의 최고치인 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국가의 물가 목표는 베트남 7.5%, 중국 4.8%, 인도네시아 4∼6%, 필리핀 3∼5%, 태국 2∼3% 등이다. ●베트남 소비자물가 19% 상승 ‘사상 최고´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일부 국가의 최근 인플레이션에서 식품가격 상승이 차지하는 비중은 30∼60%, 에너지 가격은 5∼15% 수준”이라면서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긴축 정책을 실시해야 하지만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돼 각국 통화당국이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해 3월 이후 정책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지급준비율을 4차례 인상했다. 앞서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지난달 29일 “식품 및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3%에 이르거나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금리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물가 목표는 2%이며, 지난 3월에는 2.5% 올랐다.4월에는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지역은 물가 목표가 2%인데 비해 3월에는 3.6% 올라 1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4월에는 3.3%의 상승률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투자은행들이 당초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3·4분기 말까지는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4%인 현 금리 수준을 3분기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신원섭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종합분석팀장은 “신흥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지만 성장이 견실하다고 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완만한 경기 후퇴(Mild recession)’ 또는 ‘유사 경기 후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보는 것은 무리’ 국제금융센터도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를 통해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원유 가격 하락 예상 등으로 미국과 유로지역 등 선진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말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신흥국은 양호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간 차별화(디커플링)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1조 클럽] 한국전력공사- 2015년 해외매출 3조8000억원 세계최고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1조 클럽] 한국전력공사- 2015년 해외매출 3조8000억원 세계최고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한국전력은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1998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10년간 ‘1조 클럽’ 회원이 됐다. 한전측은 29일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여서 해외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한전의 브랜드와 기술력이 우수한 만큼 오는 2015년 해외사업 매출 3조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총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0.6%로 높지 않았으나 2015년에는 8.3%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전은 지난 1995년 해외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2∼3년 사이 중국과 필리핀 중심이던 해외 사업지도 중동, 아프리카, 미국, 러시아, 호주 등 15개국으로 확대했다. 곧 중앙아시아 발전 시장에도 진출한다. 올해 상반기 중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시에서 75만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서부 아프리카 최대 규모 발전소인 나이지리아 액빈 발전소(132만)의 보일러 복구 및 지분참여 사업을 수주, 아프리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전은 또 세계 전력 회사의 관심과 경쟁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 레바논에 발전소 2기에 대한 운영권을 수주해 발전소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 발전소는 총 87만 규모로 레바논 전체 발전용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한전측은 “지난해 레바논 지역에서 전쟁이 났을 때 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가 레바논 전력 공급의 80%를 맡기도 했다.”면서 “한전은 현재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발전설비 확장을 활발히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중동 지역 입찰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발전소 건설 및 운영뿐만 아니라 기존 발전소에 대한 인수·합병(M&A)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주요 지역 전략 거점 확보를 목표로 당장 미국의 노후발전소 설비복구 운영 및 M&A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7년 미국 GE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 국가 소유 발전사인 열병합발전회사(TGC-4 지역)를 인수하기 위해 러시아전력공사와도 MOU를 체결하고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한전의 주요 해외 텃밭인 중국과 필리핀 시장의 사업 확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이 최초로 해외사업을 시작한 필리핀에서는 지난 2월 휴양지로 유명한 세부 지역에 200㎿ 규모의 발전소를 착공했다. 한전은 이미 필리핀 전체 전력공급의 14%를 책임지고 있다. 중국내에서는 우즈(武陟) 열병합발전소, 산시성(山西省) 석탄연계 발전사업, 네이멍구(內蒙古) 풍력발전소, 간쑤성(甘肅省) 풍력발전소 등 총 53만에 이르는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이를 기반으로 자본금만 13억 5000만달러(약 1조 3000억원)의 대형 투자사업인 산시성 석탄연계 발전사업에 제2대주주(34%)로 나서 지난해 12월 현지법인도 개소했다.24개의 발전소와 9개 탄광으로 이뤄지는 합자사업으로서 앞으로 50년간 933만의 발전설비와 연간 6000만t 생산규모의 석탄광 9개를 개발·보유·운영하게 된다. 한전측은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2055억원으로 올해 목표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046억원”이라면서 “전력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원개발 확보 등 에너지 서비스의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가치 개발 및 창출에 공헌, 세계 최고의 전력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내차 업계, 수입차 공세 차단 ‘生生’ 마케팅

    국내차 업계, 수입차 공세 차단 ‘生生’ 마케팅

    최근들어 자동차 업계가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수입차들의 국내시장 공략이 가속화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이 가운데 대표적으로 동원되는 수단이 이른바 ‘감성(感性) 마케팅´과 ‘시승(試乘) 마케팅´이다. ●감성 마케팅 현대자동차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유명 레스토랑에서 와인 전문가의 강연을 들으면서 다양한 와인과 최고급 프랑스 요리들을 맛보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초청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현대차 그랜저´를 타고 있다는 것. 자동차 업계가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와인, 재즈, 골프, 뮤지컬 등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소재들이 주류를 이룬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마에스트로 정명훈 연주회´를 비롯해 ‘그랜저 골프 클리닉´,‘와인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이달 24일에는 전망 좋은 곳에서 야경을 보며 재즈를 감상하는 ‘현대차 재즈 스프링 콘서트´를 열었다. 기아차도 올 2월 고객 800명을 초청해 ‘모닝 뮤지컬 데이´를 갖고 경차 ‘모닝´의 고객들에게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관람시켜 줬다. 또 준대형 세단 ‘오피러스´ 고객을 ‘에비타´,‘로미오앤 쥴리엣´,‘토요일밤의 열기´ 등 공연에 초청하는 행사도 가졌다. 다음달 2일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와 ‘오피러스´ 고객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골프대회도 열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7일 “자동차 구매는 고객에게 단순히 ‘탈 것´을 산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찾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감성마케팅을 뮤지컬에 집중하고 있다. 예산확보에 애를 먹는 국내 뮤지컬 공연계에 비용을 후원하고 ‘젠트라´,‘토스카´,‘윈스톰´ 등 자사 차 고객들을 대거 초청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녀와 야수´,‘왕과 나´,‘댄싱 섀도우´,‘위대한 캣츠비´ 등 총 27편의 뮤지컬 작품을 후원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부터 SM5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 가족들을 신라호텔로 초청해 만찬 및 공연을 펼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쌍용자동차는 26일 ‘쌍용자동차와 함께하는 평택 시민 화합 한마당´을 경기 평택시 종합운동장에서 열었다. 평택시의 대표 기업으로서 시민과 쌍용자동차 임직원 및 가족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하고 판매 증대를 도모한다는 의도다. ●시승 마케팅 국내 자동차 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데 매우 인색한 편이었다. 상설 시승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는 GM대우 한 곳뿐이고 다른 회사들은 제한된 차종에 한해 이벤트성으로 시승행사를 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업계도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을 직접 타 볼 기회를 부쩍 늘리고 있다.1회성 이벤트이긴 하지만 해외 명차들과 비교시승을 하는 행사도 차츰 많아지고 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비자 권익을 보장하고 제품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업계는 설명한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12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연초에 출시한 ‘모하비´의 상설시승센터를 운영한다. 자체 기준에 따라 선정한 중산층 이상 고객들 및 시승신청(문의:02-2051-9369)을 한 일반 소비자 중 매회 5명을 뽑아 평일 1박2일, 주말 2박3일의 시승기회를 준다. 시승자가 원하는 시간·장소에 차를 직접 갖다주고 시승 후 차를 살 때에는 값도 깎아준다. 기아차는 올 1월에는 강원 평창군에서 동호회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하비 눈길 시승체험´ 행사도 열었다. 현대차는 이달 말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에서 ‘럭셔리 드라이빙 품질체험´ 이벤트를 연다. 당첨되는 사람들에게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와 대형 SUV ‘베라크루즈´를 무료로 타보는 기회를 준다.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는 ‘글로벌 SUV-싼타페, 투싼의 본고장을 가다´ 행사를 열었다. 중형 SUV ‘싼타페´와 소형 SUV ‘투싼´ 구입자 20명을 뽑아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에서 뉴멕시코주 싼타페까지 총 850㎞를 싼타페 4대와 투싼 3대로 주행하는 기회를 줬다. GM대우는 오는 6월1일까지 7주간 소형 해치백 ‘젠트라X´를 체험할 수 있는 ‘젠트라X 무한질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840여명에게 5박6일동안 2009년형 젠트라X 시승기회를 주는 행사다. 쌍용차도 지난 2월 출시된 초대형 세단 ‘체어맨W´의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10여대의 시승차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 호응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승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준대형 세단 ‘SM7´ 150대를 시승용으로 돌리고 있다. 비교시승 행사도 부쩍 잦아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후반부터 제네시스, 모하비, 베라크루즈 등 자사의 프리미엄급 차종을 각각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3대 명차 브랜드와 함께 타보는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2000㏄급 해치백 모델 ‘아이써티(i30)´를 푸조 ‘307SW´, 폴크스바겐 ‘골프´와 대결시켰다. 이번 주에는 ‘그랜저 뉴 럭셔리´를 렉서스 ‘ES330´과,‘쏘나타 트랜스폼´을 혼다 ‘뉴 어코드´와 비교하는 한·일전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쌍용차도 지난 19∼20일 인천 송도 스카이72 드림골프레인지에서 체어맨W를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과 비교하는 행사를 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자동차 단신]

    [자동차 단신]

    ●기아자동차 ‘그랜드 카니발’(수출명 세도나)이 최근 미국의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 ‘가이요닷컴(GAYOT.COM)’으로부터 ‘10대 최고가치 모델’(Top 10 Best Value)로 선정됐다. 그랜드카니발은 2006년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에서 발표한 미니밴 충돌테스트에서 안전도 만점을 얻었다. 최근에는 미국 자동차 구매가이드 ‘카북 2008년판’ 최우수 추천 차종에 선정됐다. ●BMW코리아 다음달 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수소연료 차량 ‘BMW 하이드로젠7’ 시승 행사를 국내 최초로 연다. 최고급 대형 세단 ‘760i’를 기반으로 개발된 하이드로젠7은 지난해 미하엘 그로스 독일 경제부 장관이 처음 시승한 이후 미국·영국 등지에서 세계 유명인들의 의전 차량으로 제공되는 차다. ●아우디코리아 다음달 9일까지 봄철 차량 안전운행을 위한 ‘2008 아우디 봄맞이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의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냉각수, 타이어, 제동장치, 배터리, 전자장치, 전구류, 각종 오일 등 전반적인 차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2005년 1월 이전 고객들에 한해 라디오와 CD체인저를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국무위원 평균 31억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국무위원 평균 31억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16명 중 14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로 나타났다. 또 1인당 평균 재산(본인·배우자 소유 기준)은 31억 4000여만원으로, 참여정부 마지막 내각의 20억 9000여만원에 비해 10억원 이상 많았다. ●재산 10억원 미만은 국토·국방뿐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한승수 총리와 장관 15명 등 국무위원 16명의 평균 재산은 31억 4000여만원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0억 1951만여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이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57억 9166만여원, 김경한 법무부 장관 57억 3070여만원, 이영희 노동부 장관 40억 4152만여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재산이 10억원 미만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8억 9882만여원, 이상희 국방부 장관 8억 4349만여원 등 2명에 불과했다. 국무위원 16명 중 12명이 강남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아파트·주택·오피스텔·상가·토지 등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을 2건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강남은 기본,2건은 선택’ 유인촌 장관은 강남구 압구정동에 15억 9000만원짜리 아파트, 강남구 청담동에 39억원 상당의 건물 등 건물 4건의 평가액만 60억 5000만원이다. 또 강남구 청담동과 제주 제주시, 경기 여주군 등지의 토지 6건을 포함한 부동산 재산만 73억 3000만원에 이른다. 한승수 총리도 서초구 반포동에 10억원짜리 연립주택, 강원 춘천시에 1억 6000만원짜리 아파트와 4억 8000만원 상당의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또 이영희 장관은 본인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14억 9000만원) 외에 배우자·딸 명의로 서초·강남구에 추가로 3채를 보유하는 등 모두 25억 8000만원어치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이윤호 장관도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9억 9000만원)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4건,25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역시 서초구에 아파트 3채와 마포구에 아파트 1채 등 부동산으로만 21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원세훈 장관은 서울 강남구 근린생활시설(16억 7000만원)과 관악구 단독주택(3억 2000만원), 김경한 장관은 서초구 오피스텔 분양권(13억 6000만원)과 양천구 아파트(10억원)를 각각 갖고 있다. ●부동산이 전부는 아니다 장관들은 예금과 유가증권 등 현금성 자산도 많다. 유인촌 장관은 본인·배우자 등의 명의로 63억 7000만원의 예금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윤호 장관도 다른 장관들의 총 재산에 맞먹는 35억 8000만원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이영희 장관은 9억 7000만원의 예금과 2억 5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갖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등에 7억 7000만원의 출자 지분과 예금 2억 6000만원, 유가증권 3억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경제부처長 6명중 5명 ‘집2채 이상’ 새 정부 경제부처 장관 6명의 재테크 수단은 주로 부동산이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제외하곤 장관 5명이 배우자 명의를 포함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2채 이상 보유했다. 골프회원권은 6명 가운데 4명이 갖고 있다. 장관 6명의 평균 재산은 29억원이며 모두 종합부동산세 납세 대상자다. 정부 공직자재산 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경제부처 가운데 6개 부처 장관의 평균 재산은 29억원이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57억 9166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33억 797만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31억 552만원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27억 468만원 ▲전광우 금융위원장 15억 8499만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8억 988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이윤호 장관은 장녀의 재산을, 정종환 장관은 장남과 3남의 재산을, 전광우 위원장은 장녀와 차녀의 재산을 등록하지 않았다. 장관 6명이 보유한 부동산 비중은 평균 60%이며 강만수 장관이 82.15%로 가장 높다. 강 장관은 경남 합천과 경기 광주 일대에 임야 등 4필지와 차남 명의를 포함해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예금과 유가증권도 각각 3억 7475만원과 2억 2909만원씩 보유, 분산 투자하고 있다. 이윤호 장관은 여의도와 잠실에 아파트 3채와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배우자를 포함한 금융상품만 35억 8966만원에 이른다. 정운천 장관은 부동산 비율이 38.4%로 가장 낮지만 출자 지분(참다래유통사업단 등)과 유가증권 및 사인간 채권 등의 비중은 69%를 넘었다. 백용호 위원장은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1채 등 부동산 비중이 78%를 웃돌았다. 정종환 장관도 충남 서천 일대에 밭과 임야 등 6필지와 산본 등에 아파트 2채를 보유, 부동산 비중이 76%에 이른다. 전광우 위원장은 분당 양지마을에 60평짜리 아파트 1채 이외에 금융상품을 5억원 이상 갖고 있다. 장관들의 거주지는 강 장관이 강남구 대치동, 백 위원장이 서초구 신반포, 정운천 장관이 강남 개포동이다. 이 장관은 여의도, 정종환 장관은 군포시 산본, 전광우 위원장은 성남시 분당 등이다. 국토해양부 장관을 빼곤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산다. 이날 재산을 함께 공개한 부처 차관 3명의 평균 자산은 24억원이다.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6억 7714만원,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 24억 280만원, 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22억 1015만원 등이다. 차관급인 장수만 조달청장도 16억 7812만원을 신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토지 등의 상속으로 재산을 크게 불렸으며 최 차관은 토지(3억 8206만원)와 주택(18억 5130만원), 금융상품(4억 9667만원) 등으로 역시 재산을 분산해 갖고 있다. 골프 회원권은 이창용 부위원장만 갖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눈길 끄는 이색재산 공직자 그림소유 많아… 김윤옥 여사 2200만원어치 김법무·유문화 골프회원권 3개… 외제차 보유 이번 재산공개에서 각종 회원권을 비롯해 그림, 다이아몬드 등 이색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지난 정권에 비해 외제차를 보유한 공직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로 이상범의 동양화 ‘설경’, 김창렬의 유화 ‘물방울’을 신고했다. 시가로 2200만원이라고 적었다. 김중수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김용진의 동양화 ‘단풍’과 도상봉의 풍경화를 소장했다. 작품가격을 합하면 5500만원.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사석원의 유화작품 1점을 2500만원으로 신고했다.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중국화가 요유다의 동양화 ‘춘우’와 중국화가 동수평의 대나무 그림을 각각 1점씩 소장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3개, 콘도 회원권 1개, 헬스클럽 회원권 2개를 갖고 있다. 회원권 재산만 8억 2000여만원. 곽승준 국정기획수석도 5억 1000만원 가치의 골프장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 헬스 회원권 2개를 소유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3개, 콘도 회원권 1개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를, 이영희 노동부 장관 역시 골프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를 신고했다. 보석류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로 1.07캐럿짜리 다이아몬드(500만원)를 재산목록에 적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24K금 713g(2170만원)과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했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1.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1.2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합해 1500여만원을 신고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하중 통일부장관, 김중수 경제수석도 배우자 명의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지녔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도요타 시에나,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혼다 어코드, 김회선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렉서스 GS300을 갖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도요타 마크Ⅱ,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차남 명의로 푸조 407,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볼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남 명의로 아우디, 김필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BMW 645를 보유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법원·법무·검찰 김동오 부산고법 부장 99억…이한주 부장은 1억6천만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법무·검찰 간부 13명의 평균 재산은 18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57억여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법원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법관의 재산 내역 1위는 김동오 부산고법부장으로 99억 8000여만원에 이르렀다. ●김경한 법무,57억여원 신고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법무·검찰 간부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이들로 대부분의 간부는 이미 지난달 28일 정부·국회·대법원 공직자 합동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새로 재산신고내역이 공개된 13명 가운데 김 장관이 57억 3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장관은 남부·한성·엘리시안 컨트리클럽의 골프장 회원권 세 개와 헬스클럽, 콘도회원권 등을 신고, 회원권 재산만 8억 2695만원에 이르렀다. 김 장관을 뺀 나머지 간부의 평균재산은 15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정기 서울고검 차장과 김홍일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각각 강남구와 서초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어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김 차장은 배우자 소유의 상장주식이 9억 1688만여원어치나 돼 눈길을 끌었다. ●고위법관 평균재산은 20억 7000만원 새로 재산이 공개된 고위법관은 올 2월 고법부장으로 승진한 13명으로 평균 재산은 18억 7000여만원이었다. 김 부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강남구 압구정동과 신사동, 삼성동에 100억 60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행채무와 전세금 등 채무가 15억원이었다. 김 부장의 재산 가운데 상당부분은 상속재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공개 대상자의 신고액을 포함한 고위법관 133명 전체의 평균 재산총액은 20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총액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지난달 공직자 합동 재산공개 때 77억 816만원을 신고했던 조경란 서울고법부장이 선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하위도 방극성 광주고법 수석부장(2억 3765만원)에서 이한주 광주고법부장으로 바뀌었다. 이 부장은 부인 명의의 3억 2000만원짜리 아파트가 있지만,2억 5000여만원의 은행채무가 있어 총 재산이 1억 6124만 9000원으로 기록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日 자동차 “중동을 잡아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자동차가 중동지역 집중공략에 나섰다. 올해 일본 자동차의 중동 판매량은 처음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스즈자동차가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공장에서 트럭 등 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일본 업체가 중동에서 직접 자동차를 생산하기는 처음이다. 이러한 중동 겨냥은 중국·인도 등에 이어 세계 자동차 시장의 각축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내수 침체에 따른 판매둔화를 만회하려는 돌파구이기도 하다. 일본 자동차의 완제품 및 부품 수출액은 중동에 대한 전체 수출액 3조엔 가운데 1조 5000억엔을 차지, 가장 비중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측은 젊은이들의 고용확대책으로 공장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50억엔이 투자될 이스즈의 현지 공장은 본사로부터 수입한 엔진과 차체 등의 부품을 조립·완성하는 ‘녹다운 생산방식’으로 우선 연간 중·대형차 2000∼3000대를 생산하기로 했다.또 5년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변국 수출을 통해 연간 3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중동에 33만대를 수출한 도요타 측은 중동지역에 맞는 다목적 스포츠카인 SUV 등의 차종을 대량 생산해 판매량을 확대하기로 했다.hkpark@seoul.co.kr
  • [깔깔깔]

    ●넥타이 고르는 법 독일인:이거 얼마나 오래 맬 수 있습니까? 프랑스인:이거 최신 유행하는 겁니까? 미국인:이거 세계에서 제일 좋은 겁니까? 영국인:이거 신사들이 매는 겁니까? 사우디인:이거 알라신이 매는 겁니까? 중국인:이거 팔면 얼마나 이익이 납니까? 일본인:이거 얼마나 깎아 줄 수 있습니까? 한국인:이거 진짜입니까?가짜입니까?●무덤앞에서 먼저 간 아내의 묘를 찾은 한 남자가 울면서 말했다. “여보, 왜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간 거야?다시 돌아올 수는 없어?” 그러자 갑자기 묘석이 조금 들썩거렸다. 깜짝 놀란 남자는 혼비백산 도망치며 소리쳤다. “아이구 하나님, 제가 농담 한마디 한걸 갖고 뭘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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