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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 체력’ 박지성 “아스톤 빌라 나와라”

    ‘강철 체력’ 박지성 “아스톤 빌라 나와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9년 무승 징크스’를 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7)이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를 위해 뛴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7승 3무 2패(승점 24점)으로 첼시, 리버풀에 이은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맨유는 선두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빌라 파크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맞이하는 아스톤 빌라의 올 시즌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빅4들이 선두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리 없이 7승 2무 4패(승점 23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부임 3년째를 맞이하는 ‘명장’ 마틴 오닐 감독의 지휘 아래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조직력을 갖춘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빅4의 아성을 깰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제압하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고조된 상태다. 하지만 상승세의 아스톤 빌라도 맨유전 만큼은 신중을 기할 것이다. 아스톤 빌라가 오닐 감독 부임 이후 빅4와의 대결에서 단 한번의 무승부도 기록하지 못한 팀이 바로 맨유이기 때문이다. 첼시와 아스날은 이긴 경험이 있으며 리버풀과는 몇 차례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맨유만 만나면 힘없이 무너져 왔던 아스톤 빌라다. 때문에 박지성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승리를 해 왔다. 박지성은 데뷔 해인 05/06시즌 두 번 모두 선발 출전해 2전 전승을 이끌었으며 06/07시즌엔 1골 1도움을 기록 하는 등 아스톤 빌라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6번 출전해 모두 승리한 것이다. 그동안 로테이션 시스템과 상대 팀에 따라 박지성을 투입해 왔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유독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박지성을 자주 투입해 왔던 것은 우연히 아닐 것이다. 그만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박지성의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떠나 최근 강행군을 펼쳐 온 박지성의 아스톤 빌라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리그에서의 3경기 연속 선발과 머나먼 중동 원정에서 풀타임 출전 했지만 팀 사정과 상대팀에 따른 모든 상황이 박지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일단 공격 카드의 부재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나란히 최전방을 맡아 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가 각각 사타구니 부상과 감기 등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또한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브라질까지 날아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는 경기 전날에야 팀에 합류한다. 또한 맨유가 그동안 아스톤 빌라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올 시즌 전력을 감안할 때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특히 가브리엘 아그본라호르와 애슐리 영 등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들의 존재는 수비력이 뛰어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연 대표팀 경기 출전 이후 매번 선발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해왔던 박지성이 퍼거슨의 부름을 받고 아스톤 빌라전에 연속 출전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일정> 11월 23일(일) 새벽 2시 30분 아스톤 빌라 vs 맨유 MBC-ESPN 중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간HOT] 잘못 찬 ‘지만원’ 잘 찬 ‘한국축구’

    ●지관 스님,어청수 경찰청장 사과 받아들여  17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이 마침내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어 청장은 ‘종교 편향 논란’으로 인해 불교계와 심한 갈등을 겪었었죠.  이날 지관 스님이 사과를 받아들이기까지 어 청장은 네 번이나 스님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촉나라 유비가 ‘참모’인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세 번을 찾아갔다는 중국 고전 삼국지의 고사성어 ‘삼고초려’에 빗대 ‘사고초려’란 말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올해 청룡영화제 주역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스물아홉번째 청룡영화제가 올해도 아주 멋진 ‘가슴 라인’을 드러낸 김혜수의 사회로 20일 진행됐습니다.‘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작품은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문소리·김정은 등의 연기는 우리의 가슴을 찡하게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같이 열연을 한 김지영은 여우 조연상을 거머쥐었네요.여우 주연상은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차지했습니다. ●문근영을 함부로 차지 마라  ‘국민 여동생’ 문근영을 둘러싼 설전이 격했던 한 주였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6년간 거액을 쾌척한 익명의 기부천사가 문근영인 게 밝혀진 뒤 시작됐습니다.그런데 일부 네티즌은 “착한 척은 혼자 다한다.”며 악플을 달았고,보수 인사 지만원씨는 ‘문근영의 가족사를 일부 언론에서 설명한 것을 들먹이며’색깔론과 음모론을 집요하게 제기해 사안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를 인용했네요.“문근영,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한국 축구 ‘제대로’ 살아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국은 19년 동안 사우디를 이겨본 적이 없었다니 얼마나 큰 수확을 거둔 것인지 짐작이 갑니다. 더 고무적인 소식은 한국팀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을 들은 것입니다.2002년 서울월드컵 때 ‘막내’였던 박지성은 주장 완장을 차고 이근호·이청용 등 ‘젊은 피’들을 훌륭히 진두지휘 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동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우디언론 “패인은 해외파와 젊은 피의 부재”

    해외파도 없고. 젊은 피도 없었다. 한국에 19년동안 홈에서 무패를 기록했던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결국 전력누수로 울었다. 사우디 언론들은 20일(한국시간) 일제히 패인을 분석하는 기사를 내놓으며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현지 언론이 꼽은 패인은 크게 두가지. 국제경험이 풍부한 해외파의 부재와 ‘젊은 피’의 결장이었다. 사우디 신문 ‘알 와탄’지는 ‘주장 후세인 압둘 가니(31·스위스 노이차텔)와 알 카타니(26·알 힐랄)의 부상.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사드 알하르티(24·알 나스르)와 퇴장당한 나예프 하자지(20·알 이티하드)의 부재가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스위스리그에서 뛰고있는 유일한 해외파인 압둘 가니는 지난 14일 대표팀훈련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결국 한국전에 결장했다. 국제경험이 풍부한 가니의 공백은 한국에 득이 됐다. 이 신문은 ‘아시아대륙의 간판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등 한국대표팀에는 유명한 해외파가 많았다’며 양 팀의 상황을 비교했다. 또 ‘한국은 빠른 속도와 힘으로 세컨드 볼을 모두 잡아냈고.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나코 “박주영 골로 韓승리” 홈피 메인 보도

    모나코 “박주영 골로 韓승리” 홈피 메인 보도

    “‘우리 박주영’ 골 넣었네!” 박주영(23)의 사우디전 쐐기골이 반가운 것은 한국 축구팬뿐만이 아니었다. 박주영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서 벌어진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종료직전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17일 중국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터진 A매치 필드골이었다. 박주영의 소속팀인 프랑스 AS모나코는 이 소식을 공식 홈페이지(asm-fc.com)의 메인뉴스로 다뤘다. 또 소속 선수들의 A매치 일정을 전하는 기사에서도 첫머리는 박주영이 뛰는 한국 대 사우디의 경기소식이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의 주축선수로 떠오른 박주영의 비중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AS모나코 홈페이지는 ‘한국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이 2010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2-0을 만드는 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주영은 후반 29분 교체선수로 투입되어 자신의 A매치 10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승리를 확정지은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에 나섰다.”며 박주영의 골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AS모나코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 세계 첫 줄기세포 장기이식 성공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자가줄기세포로 만든 장기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스페인의 클라우디아 카스틸로(30)는 5개월 전 바르셀로나 클리닉에서 영국 브리스톨대학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기관지 조직을 이식받았다. 현재 카스틸로는 특별한 약물 치료 없이 두 아이들을 돌보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시술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 받을 때 우려되는 거부 반응이 없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암이나 다른 질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브리스톨대 연구팀은 5년 이내 줄기세포로 후두를 복제하는 것이 목표다. 후두 복제가 성공하면 방광이나 신장은 물론 심장 복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팀의 마티 브리첼 교수는 “방광의 일부를 이식한 적은 있지만 특정 장기 전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이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20년 후에는 자기 세포로 장기를 만들어 이식하는 이같은 수술이 가장 흔한 외과 수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장기를 ‘지지체(세포나 조직을 키우는 틀)’로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술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10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근호·성훈 투톱 “19년 무승 깬다”

    [2010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근호·성훈 투톱 “19년 무승 깬다”

    ‘제2의 김도훈’ 이근호(23·대구FC)와 ‘장대 늦깎이’ 정성훈(29·190㎝·부산)이 19년 만의 사우디아라비아 격파의 선봉장을 다짐했다. 사우디와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20일 새벽 1시35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을 앞두고 둘은 “골 넣을 준비를 마쳤다.”고 새삼 각오를 다졌다. 허정무 감독은 18일 리야드 말라즈경기장에서 가진 11대11 연습경기에서 최전방에 이근호와 정성훈을 내세웠다. 생김새와 킬러 본능이 닮아 ‘제2의 김도훈’으로 불리는 이근호는 미니게임 때 정성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미니게임에서 나온 유일한 골이다. 이근호는 “(동갑내기) 박주영과의 경쟁을 자극제로 삼아 팀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습경기로 보아 박주영은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근호는 지난해 6월29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며 골을 신고했을 정도로 뛰어난 골 감각을 자랑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3골을 낚아 토종 최고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특히 활약이 돋보인 건 지난달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3-0 승리에 이어 같은 달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가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4-1 완승 때였다. 우즈베키스탄전 후반에 투입돼 2골을 몰아쳤고, 정성훈과 투톱으로 나선 UAE전에서도 A매치 두 경기 연속 2골로 킬러 본능을 보였다. A매치 12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인 그는 “사우디에 19년간 이기지 못하긴 했지만 여섯 경기밖에 안 된다.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것인데 내가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A매치 경력 2경기뿐인 정성훈은 고공 플레이에 능하고 위치 선정과 움직임이 좋아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는 카타르와 가진 평가전에서 아깝게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상대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허 감독도 “얕은 경험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니게임 주전 골키퍼로는 지난해 아시안컵 음주파문의 시련을 딛고 1년4개월여 만에 복귀한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나섰고 중앙 미드필드에서는 기성용(서울)과 김정우(성남)가 호흡을 맞췄다. 왼쪽 날개에는 허정무호에 처음 발탁된 하대성(대구), 오른쪽에는 이청용(서울)이 포진했다.4-4-2 포메이션의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치우(서울)-강민수(전북)-조용형(제주)-이영표(도르트문트)가 나섰다. 미니게임 후반에는 하대성 자리에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울산)을, 김정우 대신 조원희(수원)를 투입했다. 때마침 허 감독은 맏딸 재영씨가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 대표팀에서는 사우디전의 좋은 조짐이라며 반가워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클래식, 모든 사람 가까이 다가갔으면…”

    “음악은 모두를 연결시키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클래식이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는 것이 우리의 바람입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53)이 18일 낮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단원들을 이끌고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그는 “지금 몽롱한 상태지만 한국을 다시 찾은 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브람스에 새로운 감각 불어넣을 것” 래틀과 베를린 필하모닉은 20~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 래틀은 “전통적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는 말러나 브람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들 작곡가로부터 한발짝 물러서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한국 공연에서 브람스를 연주하게 된 것은 매우 기쁜 일로, 브람스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1882년 단원 54명으로 출범한 연주단체를 기반으로 1887년 공연 기획자인 헤르만 울프에 의해 설립됐다. 한스 폰 뷜로,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 세계적인 지휘자에 이어 2002년 영국 리버풀 출신의 래틀이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이 우리나라를 처음 찾은 것은 카라얀이 이끌던 1984년.2005년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초청으로 21년만에 두번째 공연을 가졌고, 이번이 세번째이다. ●소외계층 청소년 800명 리허설 초청 래틀은 그동안 주로 현대음악을 선보였지만 이번 공연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의 장기인 독일작곡가 브람스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다.20일에는 브람스 교향곡 1번과 2번,21일에는 3번과 4번을 나누어 들려준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장기인 독일 정통파 레퍼토리에 대한 기대와 젊고 현대적인 취향의 지휘자 래틀이 어떻게 소화할 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의식한듯 그는 “아마도 연주가 모두 끝난 뒤에야 이 곡을 어떻게 새롭게 해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틀은 취임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재단을 설립해 음악·예술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래틀은 해마다 베를린의 학교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리허설을 직접 지도하는가 하면 2년 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모두 이수한 학생은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베를린 필하모닉이 공연할 때 마다 50석을 청소년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틀 내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갖는 무대 리허설에 소외계층 청소년 400명씩을 초청했다. 래틀은 “예술교육을 받을 기회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면서 “불우한 청소년뿐 아니라 노년층, 장애인은 물론 수감자도 나이와 위치에 관계없이 예술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 ‘대담 극치’ 이번엔 초대형 유조선 나포

    소말리아 해적 ‘대담 극치’ 이번엔 초대형 유조선 나포

    ●사우디 하루 수출량의 25% 실려… 1억달러어치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유조선(VLCC·25만t급 이상)인 ‘시리우스스타호’가 케냐 연안 수백㎞ 지점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됐다고 AP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미 해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에 납치된 선박은 길이 329 m에 31만 8000 t급 초대형 유조선으로 소말리아 해적이 납치한 선박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는 소말리아 해적의 약탈 규모나 활동 범위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로 국제 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인 벨라 인터내셔널의 소유인 이 선박이 납치된 것은 지난 15일 오전. 케냐의 항구도시 몸바사에서 남동쪽으로 800여㎞ 떨어진 인도양 해역에서 납치됐다. 관계 당국은 이 배에 실린 원유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선박이 최대 용량을 싣고 있었다면 사우디 하루 원유 수출량의 4분의1(원유 200만 배럴·약 1억 달러)이 해적 손에 넘어간 것이다. 이 배에는 영국인 2명을 포함, 크로아티아·필리핀·폴란드·사우디 국적의 선원 25명이 타고 있다. 벨라 인터내셔널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원 25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항공모함 수준의 초대형 유조선이 고속 모터보트로 주로 이동하는 해적들에게 잡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해사국(IMB) 노엘 충 소장은 “배의 규모 때문에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수류탄·로켓등 무기로 위협한 듯” 아직 납치된 배의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전례에 미뤄 해적이 수류탄이나 로켓 등의 무기로 위협했거나 선원 몰래 사다리와 밧줄을 이용해 배에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잘 훈련된 해적과 달리 선원이 무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선원들은 해적이 선체에 오르려고 할 때 물 호스 등으로 저지하곤 했다. 첨단 장비를 갖춘 잘 훈련된 해적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국제사회가 소말리아 해적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 탱크 등 중화기를 실은 우크라이나 화물선 파이나호 납치 이후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와 미국, 유럽이 공조해 해적 소탕작전에 나섰다. 이번 사건을 통해 해적의 활동 범위가 갈수록 확장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국제사회는 더욱 긴장하게 됐다. 하지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번 피랍건은 초계임무 관할구역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발생했으므로 구출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제임스 아파투라이 나토 대변인은 18일 AP와의 인터뷰에서 “초계임무 관할구역 밖에서 납치된 선박을 구출하는 것은 나토 소속 함정의 임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소말리아 해상 파병동의안을 오는 12월 정기국회에 상정해 비준 동의안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씨줄날줄] G20시대/함혜리논설위원

    1973년 1차 석유파동은 2차 세계대전 이후 30년간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번영의 시기를 구가하던 선진 공업국들에 치명적인 쇼크였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의 고위급 경제관료들은 선진 5개국(Group of 5) 모임을 만들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첫 정상회의가 1975년 프랑스의 랑부이예에서 최초의 G5에 이탈리아가 합류한 가운데 열렸다. 이 모임은 이듬해 캐나다가 추가되면서 G7로 확대된다. G7은 매년 정상회담과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 세계 경제의 향방과 각국 간 경제정책을 조정하고 협의하면서 세계 경제를 주도했다.1997년 러시아의 참여로 G8이 되면서 초기 경제문제에서 정치·외교문제까지 협의의 폭을 넓혔다. 러시아는 정상회담과 외무장관 회의에만 참여하고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빠진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G8에 중국을 가입시켜 G9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일본의 저지로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G8에 신흥 경제 5개국(중국·인도·브라질·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을 더해 G13으로 확대하자는 논의는 활발하다.G8이 유럽과 북미 국가 중심으로 이루어져 아시아와 중남미 등지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선진국과 신흥공업국이 함께 난국 타개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G20은 G13에 한국·호주·터키·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등 6개국과 유럽연합(EU)을 더한 선진·개도국 모임이다. 세계 경제력의 85%를 차지하는 만큼 G20이 기존의 G7을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흥개도국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빼고 세계 경제 질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한 결과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대통령은 “G20이 세계의 정치 지형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교역규모 세계 10위, 국내총생산(GDP) 세계 13위로 G20내에서의 위상이 결코 가볍지 않다. 세계 경제의 권력 이동을 상징하는 G20시대에 한국의 주체적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함혜리논설위원 lotus@seoul.co.kr
  •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19년 숙적 사우디 반드시 넘어선다

    “(박)지성이는 ‘산소 탱크’잖아요.(이)영표도 체력엔 문제 없어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3차전(20일 오전 1시35분)을 앞둔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17일 전지훈련 장소인 카타르 도하에서 이렇게 말했다. 격전지인 사우디로 떠나기 전 두 유럽리거의 빡빡한 일정을 염두에 둔 말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분데스리가의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전날 각 리그 경기에 출전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10시간 넘는 도하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부 팬과 관계자들은 “눈앞의 1승을 위해 무리하게 출전시켜 장기적으로 팀에 손해를 끼치는 게 아니냐.”는 의아심에 찬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허 감독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꾸렸던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시절을 떠올렸다. 허 감독은 “지성이와 영표를 뽑았을 당시 태릉선수촌 뒷산인 불암산(헬기장까지 편도 4.5㎞)까지 금요일마다 달리기를 했는데 축구 선수들이 10위 안에 5명이나 들었다.”면서 “특히 지성, 영표와 (설)기현이가 체력을 뽐냈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이 화려한 멤버를 보유한 맨유에서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는 등) 베스트로 자리를 잡은 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영표에 대해서도 “그만 한 나이에 분데스리가에서 (10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하는 게 쉽지 않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두 선수도 “컨디션이 좋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 도하 국제공항에 도착한 박지성은 체력적으로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한두 번이었겠느냐.”고 되물었고, 이영표도 “짧은 시간 안에 몸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박지성은 사우디전에 대해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지만 이기러 왔기 때문에 승점 3을 따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와의 최종예선 때처럼 자신 있게 경기한다면 다르지 않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한 경기 앞둔 이영표도 “사우디는 늘 중요한 순간에 만났던 팀인 만큼 후배들과 조화를 이뤄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면서 “과거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보다 승점 3점을 따는 데 집중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밤 결전의 땅 사우디로 이동한 우리 대표팀은 18일 숙소 인근의 연습구장에서 몸을 풀며 결의를 되새겼다.허 감독은 “카타르전 때 찬스에서 마무리가 부족하고 수비수들의 볼 처리가 미숙했던 점을 보완해 19년간 꺾지 못했던 사우디를 꼭 넘겠다.”면서 “원정에서 이기면 금상첨화이지만 비겨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달려들다 경기를 망치는 우를 범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도심 방치된 곳에 조형물… ‘살아있는 거리’로

    [아름다운 간판 2008]도심 방치된 곳에 조형물… ‘살아있는 거리’로

    유럽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에는 연간 50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 스페인 전체 인구 4200만명보다 많다.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바르셀로나,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대표되는 빌바오 등 적어도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스페인이 세계적인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주저없이 꼽는 ‘으뜸 도시’이다. 공공디자인 개혁을 통해 도심 공간의 심미성과 쾌적성은 물론, 도시경쟁력까지 끌어올린 스페인을 들여다본다. |바르셀로나 장세훈특파원|전문가들이 공공디자인 분야 ‘일류 도시’로 꼽는 스페인 동부 카탈루냐의 중심도시 바르셀로나는 눈에 띄는 특별한 정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간판 등 공공디자인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바르셀로나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론다(Ronda)’는 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지하도로이다.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4년전 완공됐다. 흔히 지하도로 진·출입로 주변 등 지상 부문에는 자투리 공간이 생기고, 이는 방치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곳에 다양한 예술조형물과 벤치 등을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바르셀로나는 이처럼 방치되던 공간을 모두 없애고, 곳곳에 예술조형물을 설치했다.80~90년대에 새롭게 들어선 조형공원만 100곳이 넘는다. 낙후 지역을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주택가로 바꾼 것도 이런 공공디자인 정책의 힘이다.90년대 초반에 조성된 ‘이카리아(Icaria)’ 거리 주변 공동주택가는 요트정박장 배후지역이라 바닷바람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미분양이 속출했던 곳이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거리 중앙부에 조형공원이 조성된 이후 이전과 정반대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만진 경상대 교수는 “60~70년대 인구 급증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형공원 조성을 추진한 것”이라면서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공공시설물을 배치하고,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관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공공디자인 관련 규정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이를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공공디자인 정책은 1992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활성화됐다.80년대에 도시 정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중심부에 대한 재개발도 이뤄졌다. 예컨대 구시내 중심에 자리잡은 ‘콜론(Colon)’ 광장에서 바닷가 국제무역센터까지 연결되는 지역은 과거 부두시설이 위치했던 이른바 취약지역이었다. 통일성을 부여한 교통표지판, 차별성을 강조한 가로수·가로등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디자인을 통해 지금은 구도심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또 콜론 광장에서 출발, 시내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람블라(La Rambla)’ 거리와 ‘그라시아(Gracia)’ 거리 역시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람블라 거리의 경우 차도는 2차선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꾸며져 활기가 넘친다. 명품숍들이 즐비한 그라시아 거리는 서울 광화문 폭만큼 넓지만, 절반 정도는 차가 아닌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다. 특히 ‘포사트 구아파(Posat Guapa, Be Beautiful)’라는 구호 아래, 올림픽 직후 시내 전체 건물의 20%가 단장을 새롭게 마쳤다.100여개 프로젝트에 800여개 기업들까지 동참한 결과다. 조르디 몬타냐(Jordi Montanya) 바르셀로나시청 도시환경부 담당자는 “지금은 노동자·저소득층의 밀집 거주지인 북부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 중”이라면서 “2000년대 이후 정부 지원은 축소됐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간판 등 광고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시 전체를 10개 구역으로 구분한 뒤 블록·건물별로 간판을 규제하고 있다. 간판을 설치하려면 크기, 종류, 갯수 등에 대해 시로부터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설치된 간판에 대해서는 크기에 따라 면허세를 내야 한다. 가로·세로 4·3m 크기 간판의 경우 연간 148유로(한화 약 20만원)가 부과된다. 특히 도시의 상징인 옛 건물을 보전하기 위해 중심지역의 경우 1층 이상은 간판 설치가 전면 금지돼 있다. 구역별로 지정된 관리인이 불법 간판을 발견하는 즉시 최대 6000유로(한화 약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불법 간판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무조건 광고 수요를 억제하는 것은 아니다. 주거지 등에서는 건물 옥상에 채널형 간판이나 창문이용 간판을 일부 허용하고 있다. 또 상업광고의 경우 보도, 버스정류장, 가로시설물 등에 설치된 광고판(OPI)을 활용할 수 있다.OPI는 시 소유이며,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민간업체가 위탁운영한다. 조르디는 “시내 곳곳에 1400여개 정도의 OPI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800만유로(한화 약 311억원)의 재정 수입을 얻고 있다.”면서 “OPI 운영수익은 모두 도시 재정비 사업에 재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shjang@seoul.co.kr
  • [자동차 플러스]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 출시

    아우디 코리아는 2000㏄ 동급 최강 성능과 최대 사이즈의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를 출시했다.13일 잠실 올림픽파크 올림픽홀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는 2000여명의 고객이 새로워진 A4를 보고 영국 밴드 자미로콰이의 공연도 즐겼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는 35.7㎏·m,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6.9초, 연비는 10.0㎞/ℓ이다. 이전 모델보다 차체 길이와 폭이 각각 117㎜,54㎜ 커졌다. 가격은 4850만원과 5290만원.
  • “내가 별 넷을 달 줄이야…”

    앤 던우디(55) 미 육군중장이 14일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4성 장군에 진급했다. 던우디 중장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별을 하나 보태 대장 자리에 올랐다. 소위로 임관한 지 33년 만으로 그는 육군내 최대 조직 가운데 하나인 군수사령관직을 수행하게 됐다. 미 육군의 현역 여성 장성은 고작 21명에 불과하다.4명을 제외하고는 계급이 모두 소장급이다. 던우디 신임 대장은 “내가 소위 임관 선서를 하고 난 뒤로 내 인생이 이렇게 전개될 줄 몰랐다.”면서 “어릴 적 꿈은 체육과목을 가르치고 애들을 키우는 게 전부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사람들이 ‘대장은 고사하고 장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고 묻곤 하는데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집안은 군과 5대째 인연을 맺은 ‘군인가족’이다. 올해 89세인 던우디 대장의 아버지 핼 던우디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베트남전 등에서 활약한 역전의 용사이고 조부와 증조부는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출신이다. 여동생과 조카딸도 군에 복무하고 있으며 남편 크레이그 브로치도 공군 장교 출신이다. 던우디 대장은 이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진급식 연설 도중 이들을 의식한 듯 “나의 성공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최근에야 깨달았다.”고 말한 대목에서는 목이 메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그 車의 뒷모습에 끌리다

    그 車의 뒷모습에 끌리다

    앞서가는 자동차의 뒷모습이 예뻐서 차선도 바꾸지 않고 따라가 본 적이 있는가. 엔진룸 배치와 시야 확보라는 기능적인 요소에 치중하게 돼 ‘틀’을 유지해야 하는 앞모습과 달리 자유분방한 ‘일탈’을 보여주는 자동차 뒷모습의 ‘무한변신’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뒷모습만으로 운전자들을 설레게 하는 차가 늘고 있다. 현대차 i30나 GM대우 라세티 해치백과 같은 트렁크-차체 일체형 차량(해치백)의 범람, 기아차 쏘울처럼 컨셉트카와 거의 같은 뒤태를 유지하는 도전정신, 상대적으로 대형차에 비해 개성있는 뒷모습 연출에 적극적인 소형차들의 전성시대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뒷모습 경쟁을 촉발시킨 장본인격인 i30는 최근 국내와 북미에서 왜건 모델인 i30CW를 내놓고 시장 확장에 나섰다.i30CW는 i30보다 길이가 230㎜, 높이가 85㎜, 바퀴 사이 거리가 50㎜로 커졌고,17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장착해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2007년 7월12일 출시된 i30는 지난달까지 3만 7058대가 팔렸다. 최근에도 불황의 여파를 이기고 판매량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i30가 뒷모습의 변화를 통해 실용성을 추구했다면,CUV 쏘울은 디자인 자체에 더 집중해 독특한 뒷모습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끼리 상아 모양의 터스크 범퍼와 더불어 직선으로 뒷문을 만들어 박스차인 쏘울의 직선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CUV서 시작해 세단으로 확대 CUV로 시작된 뒷모습 경쟁은 세단 시장으로도 확산됐다.11월 하순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경쟁이 붙게 될 준중형 시장에 나온 세단들도 하나같이 뒷모습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업체간 경쟁으로 내부공간과 성능, 연비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할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든 1600㏄급 준중형 차량들이 디자인, 특히 뒷모습의 인상으로 전체적인 차량 컨셉트를 완성하는 모습이다. 스테디셀러인 르노삼성의 SM3는 중·대형차인 SM5,SM7과 같은 뒷모습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덧씌웠다. 세계적으로 500만대가 넘게 팔린 현대차의 아반떼는 10월 초 내놓은 2009년식 모델에서 밝기를 높인 특수한 도장 공법(하이퍼 실버 도장 휠)을 준중형차 최초로 적용했다. 아반떼는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장착 모델을 늘리는 등 차량 뒤쪽의 기능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후방감지시스템은 차급을 막론하고 최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사양이기도 하다. 기아차의 포르테는 트렁크 위에 장착하는 날개(리어 스포일러)를 달지 않고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뒷면을 만들어냈다. 중형차에 견줄 만한 실내공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내걸고 준중형차 시장에 데뷔할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역시 날렵한 옆선을 마무리짓는 안정된 뒤태를 연출했다. ●예쁜 수입차 진출도 유도 BMW의 미니나 폴크스바겐의 골프, 렉서스와 인피니티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면서 국산차들의 뒷모습이 다양해지는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역으로 국산차들의 뒤태 경쟁이 뒷모습이 예쁜 수입차의 진출을 유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 CUV 모델 등 뒷모습이 개성있는 차량들이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푸조는 최근 2.0ℓ 디젤 해치백인 308과 왜건형 모델 308SW를 내놓았다. 뒷 유리의 면적을 최대한 확보, 자연광이 충분하게 들어오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가 새롭게 내놓은 2.0ℓ 해치백 모델 뉴 아우디 A3는 후면의 범퍼와 후미등을 장착하고, 평면으로 광섬유 로드를 배치시켜 어두운 곳에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뒤태를 꾸몄다. 볼보의 C30은 말굽을 뒤집어 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기존 볼보의 고객층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던 젊은층과 여성층을 공략하고 있다. 혼다의 월드카 시빅은 육각 4등식 미등과 아래 배치된 후진등, 날렵하게 빠진 트렁크 스포일러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반면 캐딜락의 올 뉴 CTS는 간접 조명 방식을 적용한 직선형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차만의 특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받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카타르 언론 “한국전에서 자신감 찾았다”

    카타르 언론 “한국전에서 자신감 찾았다”

    “강팀 한국과의 경기로 자신감 채웠다.” 카타르 언론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른 자국 대표팀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서로 1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평가전이 무승부로 끝나자 카타르 최대 영자지 ‘걸프타임즈(Gulf Times)’는 “강팀 한국과의 무승부로 일본전에 나설 충분한 자신감을 채웠다.”(taking enough confidence into their crucial World Cup qualifier against Japan)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우리에게는 자신감을 가져다 준 좋은 경기였다.”는 브루노 메추 대표팀 감독의 자평을 인용하면서 “일본과의 최종예선전도 문제없다.”고 전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비교적 약체로 평가됐던 카타르팀에게 한국과의 평가전 결과가 ‘보약’이 된 것. 메추 감독은 “이란과의 평가전에서는 졌지만 한국과 경기에서 비김으로써 우리 선수들이 정상급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걸프타임즈는 두 팀의 프리킥 골 상황을 전하면서도 “한국팀은 전반 7분 이청용의 프리킥이 ‘운 좋게’ 득점으로 연결됐다.”라고 보도한 뒤 “그러나 곧이어 후반 29분 몬데시의 프리킥이 골키퍼 이운재를 무너뜨리며 무승부를 이뤄냈다.”고 다른 의미를 담았다. 그러나 이날 이청용의 골은 수비수들이 흘리는 사이 들어갔고 카타르 몬데시의 골은 수비벽에 맞은 뒤 굴절되어 굴러들어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카타르팀은 오는 20일 일본을 상대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가지며 한국팀은 같은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를 겨룬다. 사진=걸프 타임즈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 월드컵] 사우디 양날개 뒷공간을 노려라

    “뒷문 단속이 허술하더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사우디아라비아 격파 비책이 가닥을 잡았다. 지난 12일 사우디의 대 바레인 평가전을 관전하고 14일 카타르 도하 대표팀에 재합류한 정해성 수석코치는 “한국처럼 4-4-2 포메이션을 쓰는 사우디는 수비가 안정되고 미드필더진도 좋아 보였다.”면서 “같은 B조 이란의 전력이 들쭉날쭉한 반면 사우디는 전력적으로 대단히 안정된 팀”이라고 평가했다. 정 코치는 특히 지난 8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바레인전에서도 두 골을 올린 나이프 하자지에 대해 “큰 키는 아니지만 탄력을 바탕으로 한 쏜살같은 문전 쇄도가 위협적”이라면서 “공에 대한 집중력 역시 흠잡을 데 없이 강한 선수”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부상으로 한국전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해진 주포 알 카타니의 이름이 계속 교체 명단에 올라가는 걸 보면 전력을 감추기 위한 속임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코치는 그러나 “사우디는 일자대형의 대대적인 공격을 시도하는 순간 양쪽 측면의 뒷공간이 열리는 약점을 종종 드러냈다.”면서 “우리가 얼마나 이 허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양쪽 날개를 얼마나 위협적이고 효과적으로 가동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정 코치의 분석을 전해들은 허 감독은 사우디의 경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경기 전까지 세 차례 정도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필승을 위한 비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정 코치의 말대로 양쪽 날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전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 사실상 한쪽 날개를 ‘0순위’로 찜해놓은 박지성(27·맨체스터유나이티드) 외에 다른 한쪽 날개를 누가 다느냐에 이목이 쏠린다. 부상을 벗고 대표팀으로 돌아온 염기훈(25·울산)에 무게가 실리지만 지난 9월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짜릿한 데뷔골 맛을 본 이청용(20·FC서울)에 이어 ‘늦깎이 멤버’지만 최근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김형범(24·전북)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추 감독 “두차례 한국행 거절, 후회한 적 있다”

    메추 감독 “두차례 한국행 거절, 후회한 적 있다”

    ”한국의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사실을 후회한 적이 있다.”  카타르 축구대표팀의 브뤼노 메추(54) 감독은 두 번씩이나 한국 대표팀 사령탑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 한번은 인연이 닿지 않아서, 또 한번은 본인의 고사로 결국 한국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벌이기 전날 카타르의 훈련이 진행된 알 사드 경기장에서 만난 메추 감독은 “한국은 매우 열정이 넘치고, 강한 인상을 주는 팀이다”며 한국 대표팀을 높이 평가했다. 그렇다면 왜 그는 2003년과 2004년 두 차례나 대한축구협회의 러브콜을 뿌리쳤던 걸까. 프랑스 출신 메추 감독은 “한국에서 두 차례 제안이 왔을 때 나는 준비가 안돼 있었다. 내가 실수를 한 적도 있고, 이미 다른 팀을 맡고 있는 상황이라 여건이 아닌 상황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세네갈의 8강 돌풍을 일으켜 ‘명장’ 대우를 받던 메추 감독은 2003년초와 2004년 5월 한국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됐지만 여러 이유로 한국 측의 영입제의를 거절했다. 특히 두 번째 러브콜을 받을 당시에는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혀 놓고 마지막에 협상을 결렬시킨, 이른바 ‘메추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메추 감독의 경력은 이후 중동에서 ‘철새’ 행태를 보이며 내리막으로 치닫고 있다. 알 아인(UAE), 알 가파라(카타르),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클럽팀을 전전하다 UAE 대표팀을 거쳐 지난 9월부터 카타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난달까지 2패를 기록했다.   메추는 “물론 한국의 제안을 거절한 점을 후회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 뒤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게 바로 인생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속한 월드컵 최종예선 B조의 전망을 묻자 그는 “축구는 수학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한국은 사우디, 이란과 두 장의 본선행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전력이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우디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열정적인 응원을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20일 사우디와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고전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메추 감독은 무엇인가 여운이 남는다는 듯 훈련이 끝난 뒤에도 관중석에 앉아 같은 장소에서 바로 이어진 한국 대표팀의 훈련을 한시간여 쯤 지켜보다 조용히 돌아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표팀 합류 앞둔 ‘박지성’ 스토크시티전 축포 관심

    대표팀 합류 앞둔 ‘박지성’ 스토크시티전 축포 관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7)이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차전을 몇 가지 화두와 함께 맞는다. 무엇보다 최근 아스널. 퀸스파크레인저스(QPR)전에 2연속 풀타임 출장하며 골대를 맞히는 등 한껏 물오른 슛 감각을 보인 터라 한국대표팀 ‘허정무호’ 합류를 앞두고 골 축포로 기분좋은 임팩트를 찍을 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9월 21일 첼시전 이후 두 달 가까이 그의 골 뒤풀이는 볼 수 없었다. 더구나 스토크시티전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축구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50주년이 되는 기념일로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어. 스승에게 두드러진 활약으로 반가운 선물을 전할지 여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박지성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상대는 우리가 1-2로 패했던 아스널에 2-1 승을 거둔 팀이다. 그 점이 맨유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지난 주말 아스널전 패배로 선두 첼시와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진 만큼 이번 경기는 꼭 승리해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토크시티전에 맞는 결연한 의지는 최근 팀 상황과 맞물려 있다. 맨유는 최근 경기에서 출중한 경기력에 걸맞는 쾌승은 적었다. 1주 전에는 아스널에 일침을 맞았다. 박지성은 아스널. QPR전에 이어 4일 간격으로 열리는 스토크시티전에서 풀타임 뛰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다. QPR전에서 베르바토프. 루니. 호나우두. 긱스가 나서지 않아 이들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스토크시티는 올 시즌 승격팀이어서 외형상 전력은 뒤떨어지지만 아스널. 토트넘 등을 꺾으며 리그 12위를 지키고 있다. 박지성은 스토크시티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전을 앞둔 ‘허정무호’가 베이스캠프를 차린 카타르 도하로 건너간다. 지난 달 대표팀 주장으로 데뷔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바. 스토크시티전 이후에는 19년동안 깨지지 않은 사우디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선봉에 서야 한다. 해외파 태극전사 중에는 이영표(도르트문트)와 박주영(AS모나코)이 이번 주말 프랑크푸르트. 렌느와 결전을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편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던 김두현(웨스트 브롬위치)은 16일 첼시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언론 ‘스포트박스’는 ‘김두현이 지난주 리버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첼시전에서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긴급특명 ‘킬러 하자지’ 묶어라

    중동 원정에 나선 대한민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최종예선 상대로 반드시 넘어야 할 장벽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13일 새벽 리야드 킹 파하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친선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2골씩을 몰아넣으며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전반 29분과 후반 11분 잇달아 골을 터트린 ‘킬러’ 나예프 하자지(20)는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그는 175㎝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최근 2경기에서 터뜨린 3골 가운데 2골을 헤딩슛으로 기록했을 만큼 제공력도 뛰어나다. 하자지는 지난 9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사우디는 파이살 술탄(23)의 전반 25분 선제골에 이은 하자지의 릴레이 골과 종료 직전 레다 투카르(32)의 쐐기 골로 깔끔한 승리를 낚았다. 허정무 감독은 “사우디가 체력과 스피드에서 뛰어난 데다 좌우 측면 공격이 매우 날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수비진과 미드필더에게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방어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인 사우디와의 경기(20일 오전 1시35분)를 앞두고 카타르 도하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허 감독은 사우디 전력 점검차 현지에 급파한 정해성 수석코치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았다. 애초 사우디의 간판 공격수인 야세르 알 카타니(26)가 부상으로 한국전에 나오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엔 호재로 여겨졌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바레인 역시 강호로 알려졌는데 사우디는 1골도 내주지 않아 수비력도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와의 평가전(15일 오전 1시)에 이어 사우디와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처지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정해성 코치는 “바레인이 전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사우디의 매서운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졌다.”고 전했다.1승1무로 최종예선 B조 선두인 한국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의 꿈을 이루려면 사우디전 승리가 절실하지만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수출전선 빨간불] 반도체·車 효자종목 비틀

    [수출전선 빨간불] 반도체·車 효자종목 비틀

    국제 금융위기 여파가 ‘세계 실물경기 침체→선진국의 내수·투자감소→국내 기업 수출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출 전선에 잔뜩 먹구름이 끼었다. 국내 수출을 이끌어온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주력 산업들은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 국가의 투자·소비 감소로 수출기업들은 내년도 생산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주요 품목의 수출 여건이 조만간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 반도체·휴대전화·가전 - D램·낸드플래시 수출 7년만에 감소… 적자 반전 우려 ‘반도체의 몰락’이 올해 수출전선에 최대 악재다. 반도체 수출은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7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절반을 차지했던 반도체가 올해는 아예 적자로 반전될수 있다고 우려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간판 상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10월까지 반도체 누적 수출규모는 295억 77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 감소했다. 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36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출액 390억 4500만달러에서 10%가량 줄어든 것이다. 반도체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01년 이후 7년 만이다. 반도체 수출은 해마다 20% 가까운 고속성장을 해왔다. 반도체는 가격하락이 지속되면서 최대 수출품목에서도 밀려났다. 지난해 반도체는 자동차, 일반기계 등 13대 수출품목 가운데 1위였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누적기준으로 선박·석유제품·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에도 밀려 6위에 그쳤다.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여파로 국내 반도체 수출업체들의 수익도 급감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00억원)의 4분의1수준에 그쳤다. 올 3분기 매출도 4조 780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5조 10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하이닉스도 올 3분기 수출규모가 1조 7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3848억원)에 비해 6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휴대전화 내년 마이너스 성장 전망 내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휴대전화는 국내 정보기술(IT)수출의 25%를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IT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전세계 휴대전화 생산 순위 ‘빅5’중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구조조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주우식 IR(기업실적)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년 휴대전화 시장에 대해 여러 조사기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섣불리 목표를 설정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LG전자 관계자는 “불황기 시장에서는 베스트 셀러 제품에 대한 구매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히트 모델을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에어컨·냉장고 최악 위기 우려 텔레비전, 에어컨,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도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축소가 불가피하다. 올해 가전제품은 전세계적으로 2130억달러어치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에어컨의 수요가 많았고 양문형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렸다. 하지만 내년에는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악화되고, 경쟁격화로 최악의 위기 상황이 예상된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자동차·철강·조선 - 쌍용·르노삼성 내년 생산 결정 못해… 선박 발주량 급감 자동차 및 철강, 조선 업계도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년도 수출전망은커녕 생산 규모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와 GM대우, 르노삼성 등 외국계 3사는 글로벌 시장과 내수 시장이 동시에 침체되면서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쌍용차는 350여명 규모의 유급휴직에 이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판매의 95%를 수출에 의존하는 GM대우는 다음달 열흘가량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문제는 내년도 자동차 판매 전망은 더 어둡다는 것.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3% 전후로 낮게 관측되고, 물가 인상으로 원가 상승 압박도 받고 있다. 금융권 신용경색에 따른 자금 흐름도 원활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내년도 자동차 판매 전망이 어둡다. 세계 완성차 업체 5위권인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썩 나쁘지 않은 판매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내년도에 대한 우려가 업계 전반에 퍼진 이유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와 자동차 금융위축 등의 3중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동국제강 감산 돌입 수요 급감에 따라 이미 감산에 돌입한 철강업계는 넘치는 재고에 가격까지 내렸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은 건설용 철강제품 생산을 줄인 데 이어 가격도 인하했다. 동부제철은 4분기에 냉연제품을 10만t 안팎 감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부터 공급 조정에 들어간 스테인리스강을 빼고는 감산이나 가격인하를 고려치 않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예상 조강 생산량이 3350만t으로 지난해보다 240만t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철강업계에 강력한 타격이 우려된다는 진단도 나온다. 포스코는 “내년에도 철강경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경영상 어려운 철강회사도 많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향후 중국의 수출 물량 급감 등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중소 해운업체 부도위기 내몰려 ‘호시절´을 누린 조선업계도 비틀거리고 있다.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선박 발주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선박 수요 감소와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선박금융이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STX 등 대형조선업체들과 중소 조선업계간의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형 업체들은 이미 수년치 일감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반면 중소 업체는 해운업체들의 선박주문 계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 부도 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최근 C&중공업이 워크아웃 위기에 빠진 것이 단적인 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해외건설 - 발주 공사 보류… 현대건설 등 수주 비상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던 해외건설에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실물경제 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올 들어 이달 13일 현재 한국업체들이 해외에서 따낸 공사는 모두 551건,435억 7065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525건 344억 660만달러)보다 무려 27%나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 달성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배럴당 140달러를 오르내리던 유가가 5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중동국가들이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 쿠웨이트는 이미 발주한 공사를 제외한 많은 공사를 보류한 상태며,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이란 등도 그 뒤를 잇고 있다. 해외건설업체의 관계자는 “중동 산유국들이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0~70달러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했다가 유가가 하락하면서 발주공사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 한때 80억달러 수주전망도 나왔으나 목표치를 70억달러 선으로 낮춰 잡았다. 올해 사상 최대인 51억달러 수주고를 달성한 GS건설이나,39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20억달러)를 2배 가까이 달성한 대림산업도 내년 상황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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