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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문명충돌 시대의 오폭/구본영 논설고문

    오폭(誤爆)은 영어로는 ‘프렌들리 파이어’(friendly fire)라는 기발한 관용어로 표현된다. ‘(적이 아닌) 친구를 쏜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 상황이 되면 엄청난 비극일 뿐이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국경 없는 의사회(MSF)’ 병원이 탈레반과 교전 중인 미군에 의해 폭격당한 게 그런 경우다. 스무 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됐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주(州)의 MSF 외상치료센터가 공습 목표가 된 배경을 놓고 주장이 엇갈리긴 한다. 쿤두즈 주지사 서리는 외신 인터뷰에서 “병원이 명백히 탈레반의 공격 기지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MSF 측은 환자 105명과 의료진 80여명이 있었을 뿐이라며 탈레반의 병원 침입 사실을 부인했다. 이런 공방에도 불구하고 국제 여론은 병원을 폭격한 미군에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 MSF는 세계 최대의 비군사·비정부 긴급의료구호단체다. 인종과 이념, 종교를 초월해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헌신적 의료 활동을 펼치면서 1999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결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등 미 수뇌부도 애도와 함께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중동에서 오폭으로 인해 애꿎은 희생자가 늘어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아프간에서만도 2009년 5월 미군의 공습으로 140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지 않았는가. 최첨단 무인기를 동원한 폭격으로 전투 요원들의 사망 가능성은 줄지 모르나 민간인 사상자는 외려 늘어나는 것도 현대전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피아 구분조차 어려운 전장이라면 민간인 사망자가 줄어들긴 어려운 구조다. 아프간은 물론이고 이라크와 시리아 등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슬픈 운명이다. 며칠 전 러시아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한다더니 외려 시리아 반군의 거점을 타격해 큰 피해를 준 게 그 전조다. 가뜩이나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에서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들이 늘어나는 근인(根因)은 뭘까. 종파와 민족, 그리고 이념이 난마처럼 뒤엉킨 문명충돌의 현장이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일찍이 미 하버드대 새뮤얼 헌팅턴 교수는 냉전 종식 이후 국제 분쟁은 문명 간 충돌 양상을 띨 것이라고 ‘예언’했다. 1996년 저서에서 “이념 갈등이 사라진 자리를 서구 기독교 문명권과 이슬람이나 유교 문명권의 충돌로 대치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요즘 중동 사태를 보면 문명충돌론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이슬람 문명권인데도 사분오열된 종파끼리 더 격렬히 싸우고 있으니…. 소수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에 맞서 수니파 중심의 반군과 IS가 3각 혼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를 보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국가들은 반군을 지원하는 반면 러시아와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 이 와중에 시리아 민간인들의 질곡은 깊어만 가고 있는 게 비극의 본질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폭스바겐 여파… 車 과징금 10배 오를 듯

    폭스바겐 여파… 車 과징금 10배 오를 듯

    폭스바겐 사태가 사그라들 줄 모르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도 바짝 얼어붙었다. 폭스바겐에 이어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이달부터 판매에 본격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2900여대를 판매해 전월 3145대 대비 8%가량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지난달 18일에 처음 시작됐고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이 지난달 말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부터 판매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9월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감소한 것은 추석 등으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면서 “(폭스바겐 사태에 대한)판매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은 이달부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폭스바겐과 아우디 주요 전시장에는 최근 구입을 문의하는 방문 고객이 폭스바겐 사태 이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자제하고 ‘저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이번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의 여파로 자동차 안전·환경 기준 위반 과징금 한도도 기존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국토 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교통법안심사소위에 올릴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美 하원, 폭스바겐 청문회 열고 EU 장관급은 리콜 수습책 요구

    美 하원, 폭스바겐 청문회 열고 EU 장관급은 리콜 수습책 요구

    리콜, 배상, 소송, 청문회, 상적 박탈….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 파문의 주범인 폭스바겐그룹의 추락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처음 조작 사실을 적발한 미국에서는 오는 8일 하원 청문회가 열린다. 마티아스 마흐니히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룩셈부르크에서 유럽연합(EU) 장관급 회의가 열리는 7일까지 폭스바겐그룹이 1100만대 규모로 알려진 전 세계 리콜 계획과 사태 수습 방안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DPA가 보도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국민차’가 저지른 범행에 도매금으로 함께 신뢰를 잃게 된 독일인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 당초 발표와 다르게 독일 검찰이 조작 파문 이후 사퇴한 폭스바겐그룹의 마르틴 빈터코른 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검찰까지 싸잡아 비판하는 실정이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가 주관할 청문회에는 폭스바겐 미국 지사의 마이클 혼 사장과 환경보호청(EPA) 관계자가 출석할 예정이다. 에너지·상무위원장인 공화당의 프레드 업턴 의원은 “폭스바겐은 규제기관과 소비자를 모두 속인 이중의 배신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청문회감독·조사 분과위원장인 공화당의 팀 머피 의원은 “폭스바겐이 조작 장치를 장착한 이유, 결정한 과정, 오랫동안 은폐한 경위 등을 파헤칠 것”이라고 별렀다. AFP에 따르면 각국 행정부는 앞장서 폭스바겐에 대한 징벌 및 제재 방안을 찾고 있다. 호주 감독 당국은 “조작 1건당 벌금을 110만 호주 달러(약 9억원)씩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스웨덴과 루마니아는 폭스바겐에 추가 징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프랑스 검찰은 폭스바겐의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하는지 예비 조사에 착수했고, 스위스 연방도로청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폭스바겐의 차량들이 스위스 도로를 운행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작 파문으로 폭스바겐은 친환경차라는 이미지뿐 아니라 실제 평판에 도움이 될 실적까지 놓치게 됐다. 미국 그린카저널이 이날 ‘2009년형 폭스바겐 제타’와 ‘2010년형 아우디 A3 TDI’에 줬던 ‘올해의 그린카’ 상적을 박탈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상이 생긴 뒤 10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박탈 사건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앞으로 각국 정부와 의회의 집중포화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과 금융권의 신뢰 붕괴다. 시장에서 폭스바겐 회사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3%대로 올랐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자산유동화증권(ABS) 대상에서 폭스바겐을 제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우리은행 매각 탄력… 예보 ‘MOU 족쇄’ 완화

    앞으로 과점(寡占)주주군을 형성하면 예금보험공사와 우리은행이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해지할 수 있게 된다. ‘족쇄’라는 지적을 받아 오던 MOU를 백지화해 우리은행 가치를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우리은행 민영화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와 예보는 우리은행 측의 건의를 토대로 지분 매각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논의를 거쳐 ‘공적자금 투입 금융회사에 대한 MOU’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은 예보가 1대 주주 지위를 상실했을 때만 MOU를 해지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앞으로는 ‘과점주주군이 형성되는 등 예보가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지 아니할 경우’에도 공자위 의결을 거쳐 MOU를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은행권이 주가 상승, 수익성 등 결과만 따졌다면 우리은행은 정부와 맺은 MOU 탓에 과정이나 요건도 철저하게 통제를 받아 왔다. 이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30% 이상 지분을 묶어 파는 기존 경영권 매각 방식 외에 지분 4~10%씩을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염두에 둔 포석이기도 하다. 정부는 현재 중동 국부펀드와 우리은행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국부펀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커버스토리] 자동차 삼국지 판이 뒤집힌다

    [커버스토리] 자동차 삼국지 판이 뒤집힌다

    ●폭스바겐, 올 상반기 1위 도요타 제쳤는데 ‘급브레이크’ 지난해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자동차 업체 1위는 일본의 도요타다. 독일의 폭스바겐이 2위,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가 3위다. 이들 완성차 업체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 각 지역을 대표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 삼국지’를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해 생산량에서 도요타에 뒤져 2위에 머물렀던 폭스바겐은 올 상반기 504만대를 생산하며 502만대의 도요타를 앞지르고 최초 세계 1위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의혹 사태로 인해 이 같은 ‘세계 자동차 삼국지’의 구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 사태가 기존에 없었던 자동차 역사상 가장 큰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2009년 일본 도요타의 브레이크 및 가스페달 등의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점화장치 불량으로 인한 대량리콜 등도 있었지만 이번 폭스바겐 사태는 기존의 대량 리콜사태와는 본질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앞선 대량 리콜 문제는 각 업체가 기술적 결함을 발견했거나 알면서도 문제를 숨겼다면 이번 문제는 기업에서 의도적으로 문제를 감추기 위해 속임수를 썼다는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美 리콜 명령, 전세계 재검사로 번져 실제 미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에 대해서만 조치된 리콜 명령은 전 세계 각국 정부에서 폭스바겐 모델에 대한 재검사로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부도 문제가 된 EA189 디젤 엔진이 장착된 폭스바겐과 아우디 모델 일부에 대해 재검사를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점에서 이번 파문은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자동차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이른바 ‘폭스바겐 게이트’에서 독일 완성차 업체들을 겨냥한 ‘디젤 게이트’로까지 커졌다. 우리나라 환경부도 연말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디젤 차량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독일산 디젤차’에 대한 환상을 키워 가던 국내 소비자들은 “폭스바겐이 전 세계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며 등을 돌리고 있고 폭스바겐의 경쟁사들과 전기차 관련 업체들의 주식은 폭스바겐 사태가 발생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독일차 몰락 위기… 5위 현대·기아차 행보 관심 ‘클린 디젤’을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던 독일 및 유럽 중심의 디젤 엔진 자동차와 폭스바겐을 비롯해 이를 생산하던 완성차 업체들의 몰락이 예견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78년 동안 기술력을 쌓아오며 세계 1위 완성차 기업을 바라보던 폭스바겐이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폭스바겐 사태에 따른 ‘세계 자동차 삼국지’의 재편과 함께 지난해 생산량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한 한국의 현대·기아차의 행보도 자동차업계의 관심 대목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하프타임] 설기현 자메이카전서 은퇴식

    [하프타임] 설기현 자메이카전서 은퇴식

    설기현(36) 성균관대 감독대행의 은퇴식이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자메이카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하프타임에 열린다. 2000년 1월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설기현은 2009년 11월 세르비아전까지 10년간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했으며 A매치 통산 82경기에서 19골, 9도움의 성적을 냈다. 2000년 벨기에 프로축구 앤트워프에 입단한 그는 이후 안더레흐트(벨기에), 울버햄프턴, 레딩, 풀럼(이상 잉글랜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거쳐 2010년 K리그로 돌아와 포항, 울산, 인천에서 활약했다. 국내외를 합쳐 프로 통산 기록은 414경기에서 77골이다.
  • 폭스바겐 ´연비 조작´ 국내 차량 확인 가능해진다

     폭스바겐그룹이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된 국내 차량을 고객이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타입 EA 189 디젤 엔진 관련 폭스바겐코리아 고객 안내’를 통해 차대 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여부를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개발해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홍페이지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의 모든 딜러를 위한 다양한 해결 방법도 최대한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폭스바겐 그룹과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사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최선을 다해 찾고 있으며 해결책을 마련하는 즉시 해당 차종을 소유한 고객들께 관련 정보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세계적으로 최대 1100만대에 대해 리콜을 단행할 뜻을 밝힌 바 있는데 국내에서는 조만간 최대 12만여대에 대해 리콜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 차량이 12만1038대 팔렸다고 밝혔다. 모두 유로5 환경기준에 따른 차로 유로5 기준이 도입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된 수치다.  폭스바겐 브랜드 가운데 문제의 차량은 골프와 제타, 비틀, 파사, 티구안, 폴로, CC, 시로코, 투란, 샤란 등 10개 차종 9만2247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브랜드는 A4, A5, A6, Q3, Q5 등 5개 차종 2만8791대로 집계됐다.세부 모델까지 포함하면 폭스바겐 20개 차종과 아우디 8개 차종이 해당된다.    진경호 기자 jade@seoul.co.kr
  • 환경부 “12월 국산 경유차도 배기가스 조사”

    환경부 “12월 국산 경유차도 배기가스 조사”

    환경부가 폭스바겐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국내에서 판매, 운행 중인 모든 국산·외제 경유차에 대한 배기가스 조사를 오는 12월부터 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아우디, 폭스바겐 차종의 배기가스 조작 여부 검사 결과는 11월 중순 발표된다. 환경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국내 확대 조사 대상에는 사실상 모든 제조·판매사가 포함된다. 구체적인 대상 차종은 11월 확정할 계획이다. 유로5, 유로6 인증을 받은 경유차량에 대해 인증 시험과 실도로 주행, 임의설정 확인 검사를 한다는 것이 환경부의 방침이다. 유로5형은 2009년부터, 유로6형은 지난해 9월부터 각각 판매됐다. 폭스바겐 사태에서 보듯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리콜과 판매 정지 등의 처분에 그치지 않고 기업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의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동차 제조·판매사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디젤차량에 대한 검사 확대 계획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7월 대표 중형 세단인 현대 쏘나타에 디젤 모델을 추가하고 기아차 신형 K5도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등 디젤 라인업을 적극 늘려 왔다.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도 다량의 디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인천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국내에서 판매, 운행 중인 폭스바겐 차량 7종에 대한 인증 시험에 착수했다. 시험실에서 이뤄지는 인증 시험은 차량을 원통형 장치에 올려놓고 정해진 주행모드에서 구동하는 ‘차대동력계’ 방식이다. 속도 0~120㎞ 사이에서 주행 성능을 시험한다. 냉난방 장치는 끄고 온도는 20~30도를 유지한다. 오는 6일부터는 일반 도로에서 ‘실도로 조건’ 검사를 진행한다. 냉난방기를 가동한 채 언덕 주행과 급가속 등 실제로 주행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해 검사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리콜뿐 아니라 판매를 중단하는 인증 취소와 차종당 최대 1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할 수 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30일까지 국내에 판매된 유로5 기준 차량 12만 1038대에 대해 결함시정(리콜) 계획을 제출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환경부는 배기가스 배출뿐 아니라 연비, 출력, 성능 저하 문제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시정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하지만 실제 리콜 시행 여부는 불분명하다. 리콜이 이뤄지더라도 저감장치 작동에 따른 연비, 출력 저하를 감수하며 구매자들이 응할지도 불투명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 중심부에 ‘6성급 표방’ 럭셔리 호텔

    서울 중심부에 ‘6성급 표방’ 럭셔리 호텔

    6성급 호텔을 표방하는 포시즌스가 서울 중심부인 종로구 새문안로에서 1일 문을 열었다. 포시즌스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세계 최고 부호 가운데 한 명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최대 주주로 있는 호텔 브랜드다.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4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개관한다. 기존 특급호텔과 차별화한 객실과 서비스로 세계 최고급 럭셔리 호텔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호텔은 지하 7층~지상 25층에 연면적 6만 6000㎡ 규모다. 스위트룸 47실을 포함해 모두 317개 객실, 피트니스센터, 7개의 레스토랑, 연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객실 규모는 44~52㎡ 수준으로 국내 특급호텔보다 최대 2배 이상 넓다. 피트니스센터의 면적은 735㎡로 전 세계 포시즌스호텔 가운데 최대 규모다. 7개의 마사지룸이 있는 스파시설에서는 국내 호텔 최초로 네일아트 서비스도 선보인다. 호텔 측이 별도 제작한 침대인 ‘포시즌스 베드’는 투숙객 취향에 맞춰 푹신함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개관 특가 기준 디럭스룸 객실이 1박에 45만원이다. 신라호텔·조선호텔·롯데호텔 등 국내 특급호텔에 비해 20~30%가량 비싼 수준이다.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은 1일부터, 객실은 15일부터 각각 운영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스코 ‘건설’ 지분 매각 1조 2391억 확보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에 포스코건설 지분 38%를 팔아 1조 2391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초부터 실시해 온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포스코건설 구주(1080만 2850주)와 포스코건설이 증자한 신주(508만 3694주)를 각각 매각하고 8426억원과 3965억원의 대금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8월 말 PIF의 인수의향서 접수 이후 실사 및 협상을 거쳐 13개월여 만에 포스코건설 주식 양수도 거래가 최종 마무리됐다. 포스코건설 지분구조는 포스코 52.8%, PIF 38.0%, 기타 주주 9.2%로 이뤄진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작업은 권오준 회장의 취임 후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려는 포스코와 포스트 오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요구가 부합해 성사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PIF와 사우디 현지에 합작법인 ‘POSCO E&C 사우디아라비아’를 4대6 지분 비율로 세운다. 이를 통해 사우디 정부가 발주하는 신도시 등 주요 건설에 참여하고 플랜트 사업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美·수니파 vs 러·시아파’ 일촉즉발… 중동 냉전시대로 회귀하나

    ‘美·수니파 vs 러·시아파’ 일촉즉발… 중동 냉전시대로 회귀하나

    러시아는 1일(현지시간) 반군 연합체인 ‘자이쉬 알-파타’(정복군)가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이틀째 무차별 공습을 이어갔다. 러시아가 중동에서 군사개입을 단행한 건 1989년 옛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이후 26년 만이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 중 만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른 시일 내에 군사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지만,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정부 전복을 노리는 온건파 반군 편에 선 미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시리아 안보 당국자를 인용한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전투기 4대는 이날 온건파 반군인 자유시리아군과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누스라 전선 등이 정부군에 맞서 공동 전선을 구축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를 집중 폭격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러시아 전투기가 30여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리브주는 지난 5월 반군이 정부군에게서 빼앗아 점령 중인 지역으로 러시아 전함들이 정박하는 지중해 연안의 타르투스 해군기지는 물론 친정부 세력 중심지인 항구도시 라타키아와 가깝다. 앞서 전날 러시아는 의회의 시리아 파병 요청 승인 직후 온건파 반군 점령지인 북부 홈스 지역에 무차별 공습을 개시했다. 러시아는 극단주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기지 등을 공습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으나 미 당국자들은 공습 지역이 IS가 아닌 서방의 지원을 받는 온건파 반군들의 기지라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직접 관리하는 반군 단체 기지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4년 내전’을 앓고 있는 시리아 사태는 러시아의 군사 개입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400만명 넘는 난민을 양산해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위기를 촉발시킨 시리아 내전이 종교·정치적인 역학관계 속에 갈등이 격화되면서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외신들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사태를 꼬이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당장 시리아를 둘러싼 주변국의 정세가 복잡해졌다. 온건 반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지상군의 시리아 내전 참전을 시사하고 나섰다. 사우디는 “그 결과가 어떨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을 싸잡아 비난했다. 알아사드 정권과 IS, 온건 반군 연합체, 쿠르드족 자치정부 등이 얽히고설킨 시리아 내 복잡한 세력구도의 이면에는 4년 전 촉발된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이 자리한다. 주변국의 영향을 받아 촛불을 들고 일어선 시리아 국민들은 무력을 앞세운 알아사드 정권에 무참히 학살당했다. 결국 이듬해부터는 총칼을 든 반군들이 저항의 선봉에 섰다. 현재 시리아는 사분오열된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해 6월까지 알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이 우세했으나 IS가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눈을 돌리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IS는 국토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여기에 온건파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이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격인 알누스라 전선과 손잡으면서 10여 개의 다양한 반군 조직들이 군벌처럼 할거하고 있다. 이들이 주축이 된 연합체인 자이쉬 알-파타는 지난 봄부터 홈스와 라타키아 인근 전투에서 시리아 정부군을 잇따라 무너뜨리며 알아사드 정권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또 북부와 서부 일부 지역에선 수백년간 독립을 꿈꿔온 쿠르드족이 자치령을 형성하며 사실상 개별 국가를 이뤘다. 반면 정부군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중심으로 국토의 3분의1가량을 지키는데 만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리아의 상황을 정치·종교적 이해관계가 얽힌 ‘세계대전’으로 해석한다.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 옛 동·서 냉전구도가 팽팽히 맞선 때문이다. 우선 알아사드 정권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비호를 받는다. 1970년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꾸준한 친러·친중 정책으로 정권의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 아들인 바샤르는 이 같은 노선을 이어받았다. 여기에 같은 시아파 정권인 이란을 끌어들였다. 이란에 시리아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시리아 영토인 골란고원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맞서고 있다. 이란은 시리아에서 수니파의 세력 확산도 막고 있다. 같은 시아파인 레바논과 이라크의 헤즈볼라 여단, 아프가니스탄의 파테미욘 여단 등이 참전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반면 이스라엘은 수니파가 주축을 이룬 온건파 반군이 승리해야 시아파인 이란의 세력 확장을 막을 수 있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도 알아사드 독재정권과 IS 타파를 이유로 온건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온건파 반군과 같은 수니파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터키 정부 등도 서방과 같은 배를 탔다.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후폭풍] 국내서 15만대 팔려… 주행 검사서 조작 확인 땐 줄소송 예고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후폭풍] 국내서 15만대 팔려… 주행 검사서 조작 확인 땐 줄소송 예고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의혹 사태가 소송전으로 번지면서 국내 시장에도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에서 폭스바겐그룹의 차량을 판매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사태 추이만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폭스바겐코리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폭스바겐그룹에서 배기가스 조작 의심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엔진 EA 189가 탑재된 차량은 폭스바겐 500만대, 아우디 210만대, 스코다 120만대, 세아트 70만대, 상용차 180만대 등 최대 1100만대에 이른다. 이 중 국내에 판매된 차량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15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대한 몸을 낮추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북미 디젤엔진 이슈에 대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입장’을 내고 “한국 내 모든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저희도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한)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조치와 관련해선 답변을 유보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독일 본사와 독일 및 한국 정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가 된 EA 189 엔진이 탑재된 국내 판매 차량의 리콜 문제에 대해서도 “독일 본사에서 공식적인 지침이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내에서 승승장구하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월 폭스바겐코리아의 디젤 차량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90.2%에 달한다. 이번 사태가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들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자동차학) 교수는 “이번 폭스바겐 사태로 인해 디젤 차량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결국 디젤 차량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등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로 이번 사태가 확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장기적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당국의 규제나 검증 강화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완성차 업체 스스로도 결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결국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디젤 차량 시장 자체가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경쟁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반기기보다 오히려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사태가 폭스바겐을 넘어 디젤 차량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한 엔지니어는 “경쟁사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조심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후폭풍] 법조계 “조작 인정돼 승소 가능성… 반환액은 소액 그칠 것”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에 대한 국내 첫 소비자 소송이 30일 제기되면서 앞으로 폭스바겐과 계열사 차량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의 추가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계열사인 아우디 차량에도 같은 속임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은 소송 확대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폭스바겐 측의 고의적 조작이 법원에서 인정되더라도 소송을 제기한 구매자에게 실제로 반환되는 금액은 소액에 그칠 것이라고 법조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2009년형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와 2014년형 아우디 Q5 2.0 TDI를 각각 구매한 원고 2명은 차량 구입 때 지급한 전액과 이에 대한 연 5%의 이자 반환을 폭스바겐 측에 청구했다. 폭스바겐 측이 ‘클린 디젤’ 차량이라고 속이지 않았다면 거액을 들여 해당 차량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바른은 소장에서 “피고들이 이를(배기가스 조작) 숨긴 채 ‘클린 디젤’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해 적은 배기가스로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는 2배가량 좋고 시내 주행 때 가속 성능이 훨씬 낫다고 광고했다”면서 “이를 믿은 원고들이 동종의 휘발유 차량에 비해 고가에 (폭스바겐 등) 차량을 구입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은 예비적으로 각각 3000만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예비적 청구는 주된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바른은 “원고들은 ‘클린 디젤’의 프리미엄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받지 못했다”면서 “대기환경보전법상의 배출 허용 기준을 충족하려면 차량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연비를 악화시킬 수밖에 없어 추가적 손해를 입게 됐고,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중고차 구입 수요가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한 부장판사는 “자동차 매매대금 반환 소송에 있어 반환 액수는 해당 결함의 정도와 부품 교체 및 보수에 드는 비용 등을 따져 정한다”면서 “배출가스의 소프트웨어 문제가 거래 자체를 없던 것으로 되돌릴 정도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폭스바겐 1100만대 리콜… “차값 돌려달라” 국내 첫 소송

    디젤엔진 차량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이 디젤차량 1100만대를 리콜할 방침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결함 차량 차주가 정비소를 찾아 수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각국 언어로 웹사이트를 개설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상은 배기가스 검사 시 배출량을 조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EA 189 디젤엔진이 장착된 차량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량에 대해서도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불만 폭스바겐 기술부문 대변인은 “10월부터 이뤄질 수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걸쳐 진행되며 수 시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리콜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폭스바겐 측은 차량을 수리하면 연비가 더 나빠지는지,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고 FT가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을 상대로 첫 소송이 제기됐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 차량 소유자 2명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을 상대로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원고 측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은 소장에서 “피고들이 소비자인 원고들을 속였다”면서 “민법 제110조에 따라 자동차 매매계약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바른은 “피고들의 기망 행위가 없었다면 원고들은 제작차 배출 허용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는 자동차를 거액을 지불하고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매매계약이 소급적으로 무효가 됐으므로 피고들은 원고들이 지급한 매매대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또 구입 시점부터 매매대금에 대한 연 5%의 이자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마지막 메르스 환자도 음성판정… 29일 ‘공식 종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마지막 양성 환자가 유전자 검사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메르스 공식 종식 초읽기에 들어갔다. 환자가 새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메르스 발발 163일째인 29일 메르스 공식 종식이 선언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환자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80번 환자(35)가 2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28일 뒤인 오는 29일 자정까지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메르스 사태는 공식 종식된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받아들여 메르스 마지막 환자의 완치 시점부터 28일(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14일의 2배)이 지난 때를 종식 시점으로 잡고 있다.  80번 환자는 지난 6월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이날까지 116일간 메르스 바이러스와 싸운 것인데, WHO와 해외 메르스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결과 최장 기간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30일과 1일 서울대병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 각각 유전자 검사를 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메르스 환자 186명 중 185명은 지난 7월 21일까지 모두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 상태를 벗어났지만 80번 환자는 그동안 계속 메르스 감염 상태에 있었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었고, 치료 과정에서 항암제를 투여한 까닭에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상태가 오래 유지됐다. 의료진은 “환자가 가진 면역이상 기저질환이 바이러스 감염을 제거하는데 지장을 줘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의 첫 숙주가 된 1번 환자(68)가 지난달 25일 메르스 완치 후 재활 치료까지 마치며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1번 환자는 지난 4~5월 바레인에서 농작물 재배일을 하다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류했으며 카타르를 거쳐 귀국, 5월 20일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번 환자는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 4곳을 전전했는데, 이 중 5월 15~17일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에서는 환자, 방문객, 의료진이 무더기로 감염되며 1차 메르스 유행지가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호날두도 부러워 할 골... 한 경기 13골, 58m 헤더 골, A매치 184골

    호날두도 부러워 할 골... 한 경기 13골, 58m 헤더 골, A매치 184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1일 말뫼(스웨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 2-0 완승을 이끌었다.  2001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이로써 클럽과 대표팀을 오가며 터뜨린 커리어 득점을 501골로 늘렸다. 2009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유니폼을 갈아입은 호날두는 308경기에 나서 323골을 터뜨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741경기에 나선 라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챔스리그에서만 67골을 터뜨려 이미 라울(66골)을 넘어섰다.  호날두의 대기록은 폴란드 출신 로베르토 레반도브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차전 도중 해트트릭을 달성한 지 하루만에 나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레반도브스키는 세 경기 10골이란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겼다. 마인츠전 두 골로 3-0 승리를 이끈 뒤 지난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는 후반 교체 투입돼 8분59초 동안 5골을 집어넣었는데 3분22초 동안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분데스리가 최단 기록이다. 그는 또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짧은 기간 100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둘이 따라잡기에 멀게만 느껴지는 ‘득점 머신’들이 즐비하다고 영국 BBC가 소개했다.  ●1000골 클럽  펠레는 브라질에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안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 1956년 9월 7일부터 1977년 10월 1일까지 1363경기에 나서 1279골을 넣었다. 한해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것은 1959년으로 126골이나 됐다.  동료 호마리우는 2007년 자국 리그에서 뛸 때 본인이 직접 계산한 결과 1000득점을 달성했다고 떠들었다. 그의 득점에는 유스 시절 77골과 친선경기와 연습 경기에서의 21골이 포함돼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브라질 선수 아르투르 프라이덴라이히가 있다. 기네스북 오브 월드레코드에 따르면 그는 1909년부터 1935년까지 26년 동안 뛰면서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은 1329골을 터뜨린 것으로 기록됐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당연히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한 경기 최다 득점  오세아니아는 마치 다산왕 공격수들의 놀이터처럼 비친다. 지난 7월 Jean Kaltack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나투 대표로 나서 미크로네시아와의 올림픽 예선 도중 16골을 뽑아내 46-0 완승을 이끌었다. Kaltack에겐 불행하게도 23세 이하(U-23) 대회에서 나온 것이라 진정성있는 세계기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월드컵까지 눈을 돌리면 호주의 Archie Thompson이 2001년 월드컵 예선에서 미국령 사모아를 31-0으로 격파할 때 전반에만 8골을 포함해 13골을 넣은 것이 공인 세계기록으로 통한다.  국내 경기로 좁히면 키프로스의 공격수 Panagiotis Pontikos가 2007년 그리스 프로축구 3부리그 SEK Ayios Athanasios FC를 상대로 16골을 뽑아내 1942년 레이싱클럽과의 프렌치컵 경기 도중 Stephan Stanis(Aubry Asturies)이 득점한 것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1936년 조 페인(뤼턴 타운)이 브리스톨 로버스를 12-0으로 제압할 때 10골을 터뜨린 것이 첫 손 꼽힌다. ●최단 시간 득점  축구계에서 킥오프 후 가장 빨리 득점한 선수는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쇼알라와의 경기 시작 2.4초 만에 54m 중거리슛으로 그물을 출렁인 Nawaf Al Abed(알힐랄)로 알려져 있다.  기네스북은 최단 시간 득점에 관한 기록들을 자체적으로 꾸리지 않았지만 2004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아마추어 선수 Marc Burrows(Cowes Sports FC)가 Eastleigh Reserves와의 경기 시작 2.5초 만에 그물을 갈랐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아스널에서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니클라스 벤트너는 2007년 토트넘과의 경기에 교체돼 들어간 지 6초 만에 득점해 프리미어리그 교체 선수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지금도 보유하고 있다. ●최장 거리 득점  현재 첼시 골문을 지키는 아스미르 베고비치는 스토크시티 시절이던 2013년 11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도중 91.9m 슛을 때려 그대로 골문을 갈라 기네스북이 공인한 최장 거리 슛으로 기록됐다.  머리로는 어떨까? 정말 믿기지 않는데 58.13m를 날아간 것이 최장 거리 슛이었다.  노르웨이 프로축구 Odd Grenland에서 뛰던 Jone Samuelson은 2011년 Tromso와의 경기 도중 자기 진영 하프라인 근처에서 머리에 공을 맞혔는데 그대로 골이 됐다. ●골키퍼 득점왕  흔히 득점보다 슛을 막아내는 존재로 여겨지지만 브라질의 Rogerio Ceni(42)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페널티킥과 프리킥 전문인 그는 지난 6월까지 128골을 넣어 골키퍼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브라질이 2002년 월드컵을 우승할 때 멤버였던 그는 현지 클럽 상파울루의 역대 득점왕 10명에 들었을 정도.  다음으로는 파라과이 출신 Jose Luis Chilavert가 있는데 아르헨티나 클럽 Velez Sarsfield에서 뛸 때 Ferro Carril Oeste와의 경기에서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의 A매치 8득점 가운데 4골은 2002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해트트릭  Sadio Mane(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4분32초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해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단 시간 달성자로 기록될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기록은 1964년 Tommy Ross(Ross County)가 Nairn County를 상대로 90초 만에 세 골을 터뜨린 것과 비교해 3분 남짓 더 걸렸다. ●노익장 득점자들  카메룬의 로저 밀라는 코너 플랙으로 셀레브레이션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1994년 월드컵 본선에서 42세로 최고령 월드컵 득점자로 기록됐다. 당시 일본의 미우라 가즈요시는 최연소 월드컵 득점자로 밀라와 곧잘 비교됐다.  그런데 미우라는 지난해 12월 J리그 디비전2의 요코하마 FC와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해 48세에도 득점했다. 1986년에 프로 입단 계약을 체결한 그는 세계 최고령 현역 축구선수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는 1924년 브라이턴과의 FA컵에서 득점한 빌리 메레디스(당시 맨체스터 시티)의 49세208일과 1919년 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한 (웨일스)의 A매치 최고령 득점(45세73일)을 모두 뛰어넘을지 모른다. ●놀라운 웜박  여자 선수 중에는 애비 웜박(미국)이 251경기에 출전, 184골을 뽑아내 경기당 1.36골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그는 A매치 최다 득점자로 꼽힌다.  남자 선수로는 이란의 영웅 알리 다에이가 148경기에 나서 109골을 넣어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인정받았는데 200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하며 19년 선수 경력에 종지부를 찍었다. ●자책골 해트트릭  벨기에 수비수였던 Stan van den Buys는 자책골 해트트릭을 보유하고 있는데 1995년 Germinal Ekeren 에서 뛰면서 Anderlecht와의 경기를 2-3 패배로 이끈 원흉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자책골 잔치가 200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벌어졌다. Stade Olympique I‘Emyrne 선수들은 맞수 AS Adema와의 경기 도중 128개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자책골 하나를 먹자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번갈아 가며 골문에 공을 차넣은 결과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우디 연합군 폭격… 예멘 민간인 131명 사망

    내전으로 피로 얼룩진 예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13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예멘 남서부 타이즈주(州) 해안도시 모카 인근의 알와히자 마을에서 결혼식 도중 연합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131명이 사망했다고 유엔과 현장 의료진이 29일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 최소 80명을 비롯해 어린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 목격자들은 연합군의 오폭이었다고 주장했다. 연합군의 공습 직후까지만 해도 최소 3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망자 집계가 진행되면서 인명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유엔 관계자는 “이런 추세로 볼 때 사상자 규모가 이번 (예멘) 사태가 시작된 이래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숨진 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공습을 맹비난하면서 “하디 예멘 대통령과 후티 반군 등 예멘 안팎의 이해 당사자들은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유엔이 이번 폭격에 문제를 제기하자 가해자로 지목된 사우디군은 29일 “연합군은 지난 사흘간 모카 지역을 폭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지난해 9월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한 시아파 후티 반군은 올해 초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정부 세력의 근거지인 남부 지역까지 압박했다. 이에 대해 연합군의 공습과 물자 지원에 힘입은 친정부 민병대는 아덴 등 주요 지역을 재탈환했고, 최근에는 사우디로 피신했던 하디 대통령이 예멘으로 귀국하면서 내전이 격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 11~24일 2주간 아동 26명과 여성 10명을 포함한 민간인 151명이 숨졌다. 지난 3월 사우디 공습이 시작된 이래 숨진 민간인 수는 모두 2355명에 이르며 부상자 수도 4800명을 넘어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2차 출시국 제외 ‘도대체 왜?’ 업그레이드 스펙은?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2차 출시국 제외 ‘도대체 왜?’ 업그레이드 스펙은?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애플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2차 출시국(40개국)을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내달 9일부터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그리스, 그린란드, 헝가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맨섬,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디브, 멕시코,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등에서 6s를 판매한다. 이어 10일에는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16일에는 인도, 말레이시아, 터키에서 6s가 출시된다. 한국은 2차 출시국에서 제외 돼 해외 직구가 아닌 이상 좀 더 기다려야 한다.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며 복수의 언론은 10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전작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는 물론 디자인이 같다. 다만 기존의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이 도입됐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애플의 자체 AP인 64비트 A9가 탑재됐다. A9는 애플이 14나노 핀펫 공정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프로세서다. 애플은 A9 칩 탑재로 연산속도가 최대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고 밝혔다. 2세대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센서의 반응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다. 카메라는 성능도 한단계 진화했다. 뒷면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셀프 촬영에 사용되는 앞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전작 아이폰6 시리즈(후면 800만·전면 120만 화소)보다 각각 400만, 380만 화소가 늘었다. ’레티나 플래시’라는 이름의 신기능도 흥미롭다. 셀프 카메라 촬영 시 화면 밝기가 3배로 증가해, 플래시 조명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알루미늄 몸체는 아이폰6 시리즈 몸체에 적용된 ‘6000 시리즈’ 알루미늄보다 강도가 높아진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화면을 덮는 유리도 아이폰6 보다 강도를 강화한 소재가 사용됐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모델이 아이폰6S는 199달러, 아이폰6S플러스는 299달러다. 지난 아이폰6 출시 때와 같은 가격이다.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사진 = 서울신문DB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뻥연비로 옮겨 탄 ‘폭스바겐 게이트’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의 파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2년 연속 연비를 지나치게 과장 발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다른 독일 유명 자동사 제조사인 BMW도 안전문제로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독일 3대 자동차 업체가 모두 도마에 오르게 됐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은 국내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공신력 있는 환경단체인 ‘교통과 환경’(T&E)은 벤츠 승용차로 실제 주행 시 연료가 발표 수치보다 48% 더 소모됐고 신형 A, C, E 클래스 모델은 50%를 넘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T&E는 BMW 5시리즈와 푸조 308 등 다른 유럽산 자동차의 연비도 과장됐다고 언급했으나 벤츠의 왜곡 수치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골프와 르노의 메간은 연비 차가 40%에 육박했다. 자동차 업계가 발표한 연비와 실주행 연비 차이는 2001년 8%에서 지난해 40%로 확대됐다고 T&E는 설명했다. 이날까지 배기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된 폭스바겐 그룹의 브랜드는 폭스바겐 500만대 외에 아우디 210만대, 체코의 스코다 120만대로 드러났다. 앞서 이들 브랜드는 폭스바겐 그룹이 눈속임 소프트웨어로 배기가스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1100만대에 포함된다. 여태껏 배기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나머지 270만대가량의 브랜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들 외에도 스페인 업체인 세아트, 고급차인 포르셰,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 등 모두 1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 본사가 자리한 볼프스부르크를 관할하는 브라운슈바이크 지방검찰은 배기가스 조작 장치 부착을 결정할 당시의 최고경영자(CEO)인 베른트 피세츠리더와 최근 사임한 후임 마르틴 빈터코른 등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또 다른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BMW의 브랜드 ‘미니’가 안전문제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와 올해 만들어진 미니 쿠퍼와 쿠퍼S, 존 쿠퍼 웍스(JCW) 등 3만여대다.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2차 출시국 제외

    아이폰6s 한국 출시일, 2차 출시국 제외

    애플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2차 출시국(40개국)을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내달 9일부터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그리스, 그린란드, 헝가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맨섬,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디브, 멕시코,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등에서 6s를 판매한다. 이어 10일에는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16일에는 인도, 말레이시아, 터키에서 6s가 출시된다. 한국은 2차 출시국에서 제외 돼 해외 직구가 아닌 이상 좀 더 기다려야 한다.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며 복수의 언론은 10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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