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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원유 작년 2배 수출… 中 전달보다 4배 수입

    지난 2월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달보다 35%가 늘어난 3120만 배럴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하루 평균 11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배 이상이나 급증한 것이다.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808만 배럴)이 전달보다 4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캐나다를 제치고 미국산 원유 최대 수입국이 됐다. 캐나다의 2월 수입량은 전달보다 20% 감소한 684만 배럴에 그쳤다. 미국은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1975년 이후 원유 수출을 금지해 오다 2015년 말부터 수출을 허용했다.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급락세를 누그러뜨리려 지난해 말 감산에 합의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급증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지난해 브렌트유보다 배럴당 평균 2.43달러 비쌌지만 올해는 50센트가량 싸진 것도 수출 증가에 일조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터너메이슨 & 코 존 오어스 부사장은 “미국이 OPEC의 많은 나라보다 더 큰 원유 수출국이 됐다”며 “중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린 것은 국제 원유시장에서 미국의 역할이 커진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英 메이 총리 히잡 안 쓰고 사우디 방문

    英 메이 총리 히잡 안 쓰고 사우디 방문

    대처 前총리·英왕실은 규범 지켜 메르켈·클린턴 등 머리 안 가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사우디 외교부의 조언에도 머리에 히잡(스카프)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짙은 청색 계열의 바지 정장 차림으로 전용기에서 내린 뒤 현지 관리의 안내를 받았다. 여성은 헐렁한 옷을 입어야 하며 아바야(망토 모양의 의상)와 함께 머리에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고 명시된 사우디 외교부 가이드라인에 어긋나는 옷차림이었다. 메이 총리는 히잡을 쓰지는 않았지만 종아리가 노출되는 치마 대신 긴 바지를 입어 최소한의 예의를 표시했다. 사우디에선 외국인이라도 여성은 반소매나 다리가 보이는 길이의 치마를 입어서는 안 된다. 트위터에서는 “사우디 정권에 굴복하지 않아 자랑스럽다” 또는 “세속적인 여성은 자유롭고 동등하다”는 격려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메이 총리는 자신의 방문이 여성이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방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의 복장은 과거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예복과 모자를 착용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영국 왕실도 사우디를 방문할 때는 현지 규범을 지키고 있다. 물론 사우디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히잡 착용을 강요하지 않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미셸 오바마 등도 사우디 방문 시 히잡을 쓰지 않았다. 사우디에서 여성은 운전할 수 없고 돈을 받고 일할 수 없으며 남성 보호자 없이 해외 여행도 할 수 없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고환으로 12톤 차량 7대 끄는 쿵푸 달인

    고환으로 12톤 차량 7대 끄는 쿵푸 달인

    남성의 생식기 중 일부인 고환을 이용해 차력을 선보인 쿵푸 숙련가가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 특이한 차력을 선보인 중국 쿵푸 숙련가 예 웨이(Ye Wei·39)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4월 산동성 쯔보시에서 차량 5대를 고환으로 끄는 데 성공한 예 웨이는 이번에는 12.6톤 무게의 차량 7대에 도전했다. 웨이는 서로 연결된 아우디 자동차 7대를 고환에 매단 채 무려 8m를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웨이는 “자신이 펼친 무술은 기공 수련”이며 “이 수련은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예 웨이는 약 30년 동안 쿵푸 수련을 해왔으며 3개의 무술학교 교장으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린코우창컹 병원 비뇨기과 의사인 첸 위(Chen Yu) 박사는 “고환을 자극하는 행동은 요실금 예방과 치료, 조루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환이나 성기의 피부가 벗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영상= Pear Video, Mail Online / Latest Viral Vide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스포티한 비키니 어울리는 ‘건강미 넘치는 몸매’

    [포토] 스포티한 비키니 어울리는 ‘건강미 넘치는 몸매’

    리얼리티쇼 스타이자 모델 클라우디아 로마니(Claudia Romani)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스포티한 비키니를 입고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드러냈다. 사진=TOPIC/Splash New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전쟁 늘 생각했다는 트럼프 “안 일어난다고 믿는게 멍청해”

    핵전쟁 늘 생각했다는 트럼프 “안 일어난다고 믿는게 멍청해”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북핵 위협 제거를 위한 단독 액션을 취할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그는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관세·환율 등 중국과의 무역 문제를 유인책으로 쓸 뜻도 분명히 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접근법이다. 과연 말에 그칠 것인지, 행동으로 이어질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동맹국이 항상 잘한 건 아냐” 그는 보이는 것과는 달리 ‘말’에 상당한 일관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90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와 가진 장문의 인터뷰가 뒤늦게 재조명된 것은 그의 말과 생각, 스타일의 일관성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려면 (당시) 플레이보이를 읽으라”는 한 미국 언론의 지적은 적확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전 이를 정독한 것으로 전해진다. 27년 전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로 미뤄 볼 때 북핵과 관련, 그가 FT에 ‘단독 액션 불사’를 암시한 게 적어도 즉흥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먼저 ‘핵전쟁’을 언급했다. ‘대통령이 된다면 미래에 대한 장기적 관점은 무엇이겠느냐’고 묻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나는 종종 핵전쟁을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인 재앙이고 가장 큰 문제지만 아무도 세밀하게 집중하지 않는다. 핵전쟁에 대해 늘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핵은 극단적인 재난이며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핵이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게 가장 멍청하다. 너무 파괴적이어서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거라는 건 한심한 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그의 일관성은 ‘동맹’에 대한 시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그는 당시 “미국이 동맹국이라 불리는 일본이나 서독,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등과 같은 나라의 호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FT와의 인터뷰에서도 “동맹을 믿고 파트너십이라는 것도 믿지만 동맹이 항상 우리에게 잘해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역 문제도 마찬가지다. 1990년에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서 달리는 모든 (독일산) 벤츠와 일본산 제품에 세금을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중국에 더이상 불공정한 무역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겠다”며 구체적 대상만 바꿨을 뿐이다. 그는 지금 세계의 모든 주요 무역 거래 대상국을 상대로 당시의 생각을 현실화하고 있다. 세금 부과 언급은 ‘백악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것이었다. 이 일을 첫 번째로 하지는 않았지만 취임 초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임은 분명하다. 어떤 대목에서는 언제 언급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없을 만큼 시간을 초월한 일치된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철저히 군사적 본때를 보여 주고 완벽한 무기를 갖춰야 한다”(1990년)고 한 것이 그렇다. ‘미국 최우선’ 역시 그의 오래된 신념이다. FT는 이번 인터뷰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블러핑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충분히 길게 대화했다”고 강조했고, “나는 내가 하려는 일을 얘기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무엇’(what)과 ‘언제’(when) 등 주요한 요소들은 빼고 언급해 왔다. 이번에도 북한 문제와 관련, ‘무엇을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나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지나간 일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고문은 최근 웨스트윙에 상황실(War room)을 만들었다. 그곳에는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대선 공약이 빽빽하게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 모두 실현될지는 아직 모른다. ●“상대 최대치 만큼 밀어붙여” 다만 1990년의 인터뷰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이 하나 있다. ‘만약에 상대방을 지나치게 밀어붙여 거래를 잃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는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상대방이 버틸 수 있는 최대치만큼만 밀어붙인다. 그리고 그가 얻을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가 북한과 중국에 대해, 독일 등 유럽 국가들에 대해,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무역국에 대해 어디까지 밀어붙일 것인지 주목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가티, ‘슈퍼 자전거’ 출시…중형차값 667대 한정판매

    부가티, ‘슈퍼 자전거’ 출시…중형차값 667대 한정판매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비싼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부가티가 이번에는 자전거를 내놨다. 최근 미국 포브스 등 해외언론은 부가티가 세계 최경량 자전거 'PG 부가티'(PG Bugatti bike)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무게가 5kg에 불과한 이 자전거는 탄소섬유를 주소재로 제작됐으며 고속 주행을 위한 첨단 공기역학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경량, 최고의 속도 등 자전거가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기능을 갖췄다고 자랑하지만 가격도 최고다. 대당 가격은 웬만한 중형차 보다 비싼 무려 3만 9000달러(약 4300만원). 부가티 측은 이 자전거를 올해 말 부터 단 667대만 판매할 예정으로 제작은 프랑스 회사인 PG가 맡았다. 부가티 측은 "자전거의 95%가 강화된 탄소섬유로 제작됐다"면서 "디자인은 부가티가, PG는 수제작으로 자전거를 만든다"고 밝혔다. 부가티같은 슈퍼카 회사가 자전거를 만드는 것이 특이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드문 일은 아니다. 페라리와 포르쉐, 아우디 등 유명 자동차 회사들도 관련 회사와 손잡고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 디자인과 제작에서 얻은 노하우를 자전거에 적용하는 것으로 '함정'은 우리 돈으로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고액이라는 점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두산중공업 사우디 4700억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수주

    두산중공업 사우디 4700억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수주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700억원 규모의 역삼투압(RO)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제다시 남쪽 110㎞ 지점에 있는 홍해 연안의 쇼아이바(Shuaibah) 지역에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대 용량의 RO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산중공업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모두 맡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에 130만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40만t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워터BG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한 첫 대형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2020년까지 4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RO 해수담수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두산중공업, 해외 발전소 9조원 수주 ‘톱클래스’ 질주

    [투자가 미래다] 두산중공업, 해외 발전소 9조원 수주 ‘톱클래스’ 질주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그룹 재무구조를 강화한 두산은 올해 세계 시장 선도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두산중공업은 발전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두산중공업은 인도 현지법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 발전공사로부터 총 2조 8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복합화력’과 95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수빅 화력발전소’ 등 9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수주 상승세를 이어 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월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했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배터리에 전기를 비축해 뒀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이 늘면서 2025년에는 세계 시장이 12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밥캣을 인수하며 북미와 유럽,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특히 기존 대형 중장비 사업에 소형 중장비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이 중심이었지만, 밥캣 인수를 통해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해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자치단체장 25시] “신산업·4만개 일자리…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시작”

    [자치단체장 25시] “신산업·4만개 일자리…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시작”

    “세계 최고의 조선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산업도시 울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외 투자유치와 울산형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산업은 기존의 단순 제조업 구조에서 벗어나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3D프린팅, 에너지, 관광 육성 등 산업 스펙트럼의 다양화를 통한 구조개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제 살리기의 하나로 일자리 4만개를 만들어 고용률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29일 만난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으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울산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조선업종 위기에서 시작된 지역경제 불황의 그림자를 걷어내려고 국내외 투자유치 확대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추진,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울산의 2월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투자를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다음은 김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조선업종 침체로 어려움이 큰데, 해법은. -잘나가던 조선업이 침체되면서 지역경제에 타격이 심하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또 관광산업을 새로운 대표 산업으로 키우는 등 제조업 위주의 산업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주력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BT)을 융합해 고도화하고 3D프린팅, 수소, 에너지,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등 경쟁 우위에 있는 새로운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국내외 투자유치 등 세일즈 행정에 적극 나섰는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해외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구를 몇 바퀴 도는 강행군을 벌인 결과 지난 2년 6개월 동안 34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34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었다. 34억 달러는 1962년 외국인 투자 통계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실적인 75억 달러의 45%에 달하는 큰 성과다. 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업체가 실제 투자를 할 때까지 끊임없이 관리를 했다. 2014년 7월 이후 총 10회에 걸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금까지 3조 3400억원의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사우디 APC사와 합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의 울산 PDH공장 건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해외 투자유치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 현안과 역점 과제는 어떤 게 있는지. -올해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지 20주년이다. 울산은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각종 국제 행사 등으로 글로벌 도시 역량을 강화하고, 대내외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4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현재 58.6%인 고용률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일자리가 병행돼야 하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다. 울산은 지난해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및 시설점검, 대응 매뉴얼 정비를 통해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이 시민들의 생활 속에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관광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는데. -중국 정부의 금한령 이후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등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중화권 여행사 등과 발 빠르게 협력하고 있다.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써 여러 차례 팸투어를 지원하고 코레일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여행 상품도 개발 중이다. 울산은 산업, 산악, 역사문화, 생태, 해양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올해 목표인 400만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서울에서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한 것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겠다. →전국 시·도지사 평가에서 5연속 1위를 차지해 대선 출마가 유력했는데. -별명이 ‘길 위의 시장’이다.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시민들이 높이 평가해 준 것으로 보인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울산경제는 여전히 어렵다. 어려운 지역경제를 타개하기 위해 시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선 출마의 뜻을 접었다. 또 보수의 가치는 ‘공동체’, ‘대의’, ‘자기희생’인데 제가 속한 자유한국당이 그런 면에서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우리 당이 기본 가치를 되찾고 건전한 보수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보태겠다. →특강을 통해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한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은 소통의 부재, 개인과 지역 이기주의 등으로 인해 다양한 갈등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로 올바른 리더십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의 부재’이다. 리더가 존중을 받지 못하고 권위가 실추되면서 국민은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갈등만 증폭된다.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응집시키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김기현 울산시장은 ▲58세 ▲서울대 법대 ▲울산지원 판사 ▲제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제18대 국회의원 ▲제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제6대 울산광역시장
  • [봄맞이 인테리어] 시디즈 공간 맞춤형 의자 3종…의자는 공간 완성하는 ‘화룡점정’

    [봄맞이 인테리어] 시디즈 공간 맞춤형 의자 3종…의자는 공간 완성하는 ‘화룡점정’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실내 공간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의자는 공간별로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공간 활용도는 물론 분위기까지 바꿔줄 포인트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이 때문에 인테리어 컨셉트를 고려해 재질과 컬러 조합은 물론 디자인 측면의 실용성을 제공하는 제품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더욱이 의자는 장시간 신체와 밀착된 가구이므로 무엇보다 실제로 앉았을 때의 착석감과 함께 오랜 시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인지를 자세히 확인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인테리어 가치 높여주는 기능성 스툴 ‘펑거스’ ‘펑거스’는 실내 공간 어디에서나 쉽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스툴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클라우디오 벨리니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으로 버섯을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은 2017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가스 실린더의 공기압력을 활용해 앉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쿠셔닝 기능을 적용한 이 제품은 기존 스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착석감을 제공한다. 바둑알 모양의 좌판은 회전기능과 함께 쿠션감을 더했으며 비대칭 삼각형 구조의 저 중심 설계로 쉽게 넘어지지 않는 안정감을 갖췄다. 가벼운 무게와 좌판 가장자리에 위치한 손잡이로 이동성을 고려한 펑거스는 다양한 색상 조합이 가능해 인테리어 포인트로써 활용 가치가 높다.●감각적 분위기의 다이닝 룸을 완성해주는 다용도 바스툴 ‘M17’ 시디즈의 ‘M17’ 시리즈는 식탁이나 테이블 등과 매치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바스툴이다. 특히 제품은 다양한 컬러와 높이 선택이 가능해 식사, 독서, 휴식 등 공간 활용에 따라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내추럴한 원목 느낌을 살린 ‘우드형’, 부드러운 패브릭으로 마감된 ‘좌판 패딩형’, 등·좌판 모두가 일체형 쿠션인 ‘풀 패딩형’ 등 인테리어 컨셉트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인체 곡선을 고려해 설계된 등·좌판은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며 의자에 걸터앉거나 내려올 때 몸이 부딪히지 않도록 좌판 끝을 곡면으로 만들어 제품 사용 시의 동선을 고려했다. 뛰어난 탄성의 너도밤나무 소재를 사용해 견고한 사용감을 주고 난연, 방오 처리로 불에 쉽게 타지 않아 오염에도 강하다. 다리 하단에는 글라이드를 부착해 이동 시 소음 발생과 바닥표면의 손상을 방지했다.●편안함은 기본, 개성·취향까지 반영한 태스크 체어 ‘T40’ ‘T40’은 의자의 중심이 되는 틸트부터 머리받이, 등·좌판, 팔걸이 등 여러 기능과 소재를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해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20만원대 중반부터 30만원대 후반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형성한 제품은 구매 후에도 취향과 필요에 따라 머리받이, 등받이, 팔걸이 등의 옵션을 추가로 구입해 조립할 수 있다. T40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푹신한 쿠션감으로 편안한 착좌감을 주며 바른 자세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시디즈가 직접 개발해 T40에 구현한 ‘스마트 싱크’는 최소한의 회전수 내에서 레버 조작을 통해 상하 조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퀵텐션 기능’을 제공한다. 다이얼 방식의 레버 조절은 내 몸에 맞는 상하 조정 각도를 더욱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40은 화려한 장식과 라인을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서든 멋스럽게 연출 할 수 있다.
  • 우디·니모·도리… 픽사 스타들 탄생기

    우디·니모·도리… 픽사 스타들 탄생기

    카우보이 인형 우디 보안관과 우주 전사 장난감 버즈라이트이어, 복실복실 귀여운 몬스터 설리와 외눈박이 마이크, 호기심 많은 아기 물고기 니모와 모태 건망증 도리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의 3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 다음달 15일부터 8월 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픽사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월·E’, ‘업’, ‘인사이드 아웃’, ‘도리를 찾아서’ 등 독창적인 예술성과 최첨단 컴퓨터 기술을 합쳐진 작품들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북미 시장을 기준으로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톱 10에 ‘도리를 찾아서’(1위) 등 무려 네 편을 올려놓고 있다. 픽사는 경영, 대중 예술, 과학의 혁신가들이 의기투합한 결과물이다. 루카스필름의 컴퓨터 관련 부서를 인수한 스티브 잡스가 애니메이터 존 라세터, 컴퓨터 공학자 에드 캐드멀과 손잡고 1986년 설립했다. 1990년대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장편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1995년 존 라세터가 연출한 첫 작품 ‘토이스토리’에서부터 애니메이션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이번 특별전은 완성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순간이 아니다. 존 라세터의 말처럼, 예술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과학기술이 예술에 영감을 불어넣는 과정을 만날 수 있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완성시키기 위해 픽사의 아티스트들이 수년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연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완성되어 가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를 위해 픽사 아티스트들이 직접 빚어낸 핸드 드로잉, 파스텔 스케치, 페인팅, 3D(3차원 입체) 캐릭터 모형 등 450여점이 준비됐다.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에 다름 아니다. 이번 특별전은 픽사의 창의적인 예술성을 높이 평가한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이 2005년 개최했던 ‘픽사 20년전’을 바탕으로, 이후 새로운 작품들을 보강한 콘셉트이다. 평일에는 하루 네 차례, 주말에는 두 차례 도슨트(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료 9000~1만 3000원. (02)325-1077.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런던 테러범 ‘단독 범행’ 결론…英경찰 범행 동기는 파악 못 해

    런던 테러범 ‘단독 범행’ 결론…英경찰 범행 동기는 파악 못 해

    영국 경찰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발생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를 범인 칼리드 마수드(52)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고 CNN 등이 26일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 닐 바수 런던경찰청 경무관은 이날 “마수드가 범행 당시 혼자 행동했다고 믿고 있다”며 “추가 테러가 예정돼 있었다는 정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런던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마수드가 IS의 군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날 CNN은 영국 대테러 당국 관리를 인용해 수사 당국이 마수드와 IS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마수드가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에 3차례 드나들면서 급진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수드는 2005년과 2008년 각각 1년간 사우디에서 합법적 취업비자를 받아 영어를 가르쳤다. 2015년 3월에는 사우디 정부가 성지순례객에게 주는 ‘움라’ 비자를 받고 6일간 체류했다. 경찰은 또 마수드가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인도로 돌진해 경관을 포함한 4명을 살해하고 의사당 앞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쓰러질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82초였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죽은 주인 그리며 매일 혼자 같은 길 걷는 견공

    주인이 이미 죽었지만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매일 같은 산책길을 걷고 있는 한 견공의 사연이 공개돼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카파사바 두 술 지역에서 매일 같은 시간대에 같은 곳을 산책하는 아키타 견종 토르를 소개했다. 토르의 주인 클라우디오는 58세의 나이로 지난 2015년 세상을 떠났다. 평생을 함께한 주인이자 친구의 사망은 토르에게 큰 충격이었다. 클라우디오의 친구 사이오나라 프레이타스는 “토르는 클라우디오의 죽음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그는 며칠 동안 집 안뜰에 엎드려 꼼짝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친구가 그리워 우울한 것이 분명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토르는 클라우디오의 가족이 아닌 프레이타스에게 입양됐다. 왜냐하면 토르가 평소 친분이 있던 그녀에게는 조금이나마 마음을 열었기 때문이다. 현재 토르는 천천히 자신의 슬픔을 극복하고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디오와 함께 10년이 넘게 걸었던 길을 온전히 기억한다. 프레이타스는 “토르는 항상 클라우디오와 함께했던 길을 따라간다”면서 “토르가 산책하러 갈 때 여러 번 따라나섰지만, 산책길은 절대로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토르는 항상 동물병원과 복권판매점, 시내 중심가를 거쳐 클라우디오가 점심을 먹던 식당을 지나쳤다”면서 “토르는 클라우디오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프레이타스는 매일 오전 일찍 일어나 토르에게 음식을 준다. 그러고 나서 문을 열어 뒤 그가 나갈 수 있게 한다. 토르의 산책은 오전 내내 이어지며 정오가 되면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산책하러 나간다. 그녀는 “난 토르를 매우 좋아한다. 그는 내게 아들과 같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7년 내전 만신창이 시리아 “축구로 대동단결”

    7년 내전 만신창이 시리아 “축구로 대동단결”

    28일 한국과 7차전 ‘고춧가루’ 주의보 7년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됐다. 얼마 전까지도 프로축구 경기를 다마스쿠스와 라타키아 두 도시에서만 열어야 했다. 월드컵 예선 홈 경기를 중립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치르는 나라가 갈수록 매운맛을 선보이고 있다. 잘나가는 나라에 언제 ‘고춧가루’를 뿌릴지 모른다.지난 23일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항제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1-0으로 이긴 시리아 얘기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오마르 카르빈이 담대하게도 파넨카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시리아는 최종예선 여섯 경기에서 2득점 2실점 짠물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시리아는 승점 8로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과 대륙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다툴 수 있게 됐다. 28일 상암벌을 찾아 중국전 0-1 ‘창사 참사’로 시무룩한 한국(승점 10)과 7차전을 벌이는데 이미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슈틸리케호에 0-0 무승부를 선물했던 터라 요주의 대상이다. 리처드 콘웨이 BBC 라디오5 기자는 경기장을 찾아 관전한 뒤 카르빈의 파넨카킥을 “대표팀의 운명이 걸린 상황에서 그런 담대한 결정을 내린 것은 시리아의 정신력과 기질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왔다는 시리아인 5명이 우즈베키스탄 응원단 350여명에 주눅 들지 않고 목청을 높였다. 시리아 선수들은 월드컵 본선행을 뛰어넘어 자신들을 국가 단합의 상징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뭔가 기뻐할 일을 하나라도 안겨 주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글썽인 아이만 하킴 감독은 “시리아 국민의 승리”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많은 대표팀 선수들이 내전을 피해 해외 리그에 몸담았다. 주장 아마드 알살리흐는 중국 슈퍼리그 헤난 지안예 소속이고 피라스 알카티브는 예전 알쿠웨이트에서 뛴 베테랑이며 카르빈은 중동에서 가장 이름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힐랄의 멤버다. 그의 사촌 오사마 오마리는 다마스쿠스에 연고를 둔 알와흐다 소속으로 리그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오마리는 군에 징집된 뒤 국방부 산하 축구 클럽인 알와흐다에 몸담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종예선 10경기를 치르는 숙박, 항공권 등의 비용으로 200만 달러(약 22억 4000만원)를 지원하는데 턱없이 모자라 아껴 쓰는 버릇을 들였다. 타렉 자반 코치는 자신의 월급이 100달러(약 11만 2000원)를 밑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막 위 오릭스

    사막 위 오릭스

    아라비아 오릭스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국경 근처 Um al-Zamool의 아라비아 오릭스 보호지역에서 포착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상수 시장 스페인 최고 훈장

    안상수 시장 스페인 최고 훈장

    안상수(71) 경남 창원시장이 대한민국과 스페인 두 나라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2일 스페인 정부 최고 권위 상인 국왕 십자훈장을 받았다. 안 시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스페인대사 관저에서 곤살로 오르티스 대사로부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이사벨 여왕 십자훈장’을 전달 받았다. 안 시장은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세스페데스 신부가 조선땅을 밟은 의미를 기념해 2015년 11월 진해구 남문동에 ‘세스페데스 공원’을 개장했다. 지난해 2월에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4월에는 스페인 빌바오시를 방문해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창원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도시연합(UCLG)과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등에 가입, 활동하는 등 스페인과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 시장은 “스페인 여러 도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와 문화·예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호교류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환익 “英원전 ‘누젠’ 인수 적극 추진”

    조환익 “英원전 ‘누젠’ 인수 적극 추진”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1일 영국 원자력발전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조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한전의 도시바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 “도시바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다만 영국 원전 컨소시엄인 ‘누젠’(NuGen) 인수에는 (매각 방식이 나오면) 가장 빨리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누젠의 지분 인수를 통해 영국 원전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한전이 누젠 인수 가능성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도시바는 최근 미국 원전 부문에서 생긴 대규모 적자로 위기에 빠졌다. 현재 반도체뿐 아니라 미국 원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WB) 지분을 팔고 누젠의 지분도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누젠 지분 인수 후보로 한전이 거론돼 왔다. 누젠은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원전 건설 여부는 내년에 결정된다. 누젠 지분은 도시바가 60%,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가 40%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이 누젠의 지분을 사들이면 자연스럽게 영국 원전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 8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조 사장은 “누젠 인수의 경우 영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협의가 안 돼 아직 (매각과 관련된) 기본구조가 결정이 안 됐다”면서 “양측이 현재 물밑에서 수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다른 지역의 원전 수출 가능성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올해 말까지 제안서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2~3년 이내에 발주하겠다고 하니 긴 호흡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이어 英도 이슬람권 노선 태블릿 등 기내 반입금지

    美동맹국 확산… 캐나다·佛 검토 미국이 이슬람권 8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한 데 이어 영국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캐나다와 프랑스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는 등 미국의 동맹국을 중심으로 노트북 등의 기내 반입 금지 조치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교통부는 21일(현지시간) 터키, 레바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튀니지 등 6개국에서 영국으로 오는 14개 항공사의 항공편에 대해 길이 16㎝, 폭 9.3㎝, 두께 1.5㎝를 넘는 휴대전화, 랩톱(노트북 PC), 태블릿 등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美는 8개국 9개 항공사에 적용 중 일반적인 스마트폰은 이보다 작아 기내에 갖고 들어갈 수 있지만 제시한 크기를 초과하는 전자기기는 부치는 짐에 넣어야 한다. 영국 외교부는 새로운 조치가 늦어도 25일에는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가노 캐나다 교통부 장관도 “미국 정부가 이런 조치를 취한 배경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캐나다 정부도 필요하다면 신속히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는 프랑스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독일, 호주, 뉴질랜드는 규제 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요르단, 이집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모로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슬람권 국가 8개국의 10개 공항에서 운항하는 9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미국 직항편에 대한 일부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반입 금지 대상 품목은 랩톱과 태블릿, 카메라, DVD 플레이어, 전자게임기 등이며 휴대전화는 허용된다. ●중동 몇 개국만 규제에 실효성 의문 미국과 영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테러 조직 ‘알카에다’ 연계단체가 랩톱 등 전자기기 배터리에 폭발물을 숨기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정보를 미 정보당국이 입수했기 때문이라고 CNN이 전했다. 지난해에는 소말리아 상공을 날던 다알로 항공 여객기에서 테러 조직 알샤바브가 랩톱에 숨긴 폭탄이 터져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5년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이 깡통을 위장한 폭탄을 기내에 반입해 이집트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폭발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잇따르고 있다. 폴 슈워츠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테러범은 어느 곳에서나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데 중동 몇몇 국가만 규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백반증 앓는 희귀병 소년과 견공의 아름다운 우정

    몸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소년이 자신과 같은 병에 걸린 개를 만나 큰 힘을 얻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8세 소년 카터 블랜차드와 레브라도종 라우디의 아름다운 우정을 전했다. 미국 아칸소주 서시에 사는 초등학생 카터는 백반증으로 남들과는 조금 다른 얼굴을 갖고 있다.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 파괴로 인해 여러가지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 평소 쾌활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렸던 카터가 백반증을 앓게 된 것은 유치원에 다닐 때인 2014년. 눈 주위에 백색 반점이 드러나면서 카터는 친구들과 다른 외모로 점점 외톨이가 되어갔다. 엄마 스테파니는 "아들이 변해가는 얼굴 때문에 심적으로 크게 힘들어했다"면서 "학교 친구들에게 자신의 병을 설명하는 것 자체도 큰 스트레스였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렇게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낙담해 있던 카터에게 힘이 돼 준 것은 뜻밖에도 3000km나 떨어진 오리건주 캔비에 사는 개 한 마리였다. 바로 카터와 같은 시기에 똑같이 백반증 진단을 받은 라우디.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라우디의 페이스북을 발견한 카터는 묘한 동질감에 단번에 달려갈듯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카터의 사연은 지역 방송에 소개됐으며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여행경비로 5000달러(약 560만원)도 기부받았다. 그리고 최근 카터는 엄마와 함께 여객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에 나서 꿈에 그리던 친구를 만났다. 라우디의 견주인 니키 엄벤하워는 "카터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소름이 돋았다"면서 "처음 만난 카터와 라우디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서 떠나는 시간까지 두 친구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라우디를 만나고 온 카터가 몰라보게 성격이 밝아졌다는 사실이다. 엄마 스테파니는 "다른 어떤 사람도 아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라우디는 달랐다"면서 "만남 이후 우울했던 아들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며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패 닭고기 국내엔 없다…논란된 브라질 닭 크기 진실은

    부패 닭고기 국내엔 없다…논란된 브라질 닭 크기 진실은

    최근 브라질에서 축산물 부정유통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업체에서 국내로 수출한 닭고기는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브라질 닭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브라질 닭 실물’이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어린 아이 키와 맞먹는 압도적인 크기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닭은 실제로는 샤모 종, 투계(Game Fowl)이다. 식용이 아니다. 브라질에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닭은 코브 종으로 한국 양계업체들도 많이 키우는 품종이다. 한편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20일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고기, 소고기, 꿀 등을 홍콩,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로 수출했고, 한국은 수출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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