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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집 고쳐주기’ 앞장 김종삼 강북구 의원

    ‘저소득층 집 고쳐주기’ 앞장 김종삼 강북구 의원

    강북구에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토박이 의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강북구의회 미아5동 김종삼(53) 의원. 김 의원은 2004년부터 주민 10∼20명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물이 새는 하수도를 고쳐주거나 도배를 해주고, 낡은 냉장고·싱크대 등도 기증받아 바꿔준다. 회원 가운데 철물점을 운영하거나 집수리 기술이 있어서 집을 고치는 데 직접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저처럼 동네에서 가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기술이 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아서 봉사 취지를 설명하고 싼 가격으로 집을 고치게 할 수 있지요. 집을 다 고친 뒤 거주자들의 표정을 보면 마음이 부자되는 느낌입니다.” 김 의원은 1981년부터 새마을 봉사단원으로서 동네 골목을 구석구석 연막소독기로 방역하기도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미아5동이 개발되기 전이라 방역은 여름나기의 필수 작업이었다. 그동안 실시한 방역 횟수만 488번에 이른다. 또 2003년부터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한 요양원을 방문해 선천성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미아 5동을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어 간간이 골목청소도 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더 은밀해진 인터넷 마약 거래

    히로뽕이나 엑스터시 등 마약류가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거래가 음성적으로 이루어져 당국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검찰청과 국가정보원은 9일 인터넷을 활용한 마약 거래가 2000년 1건 적발된 이후 2001년과 2002년 각각 3건,2003년 2건,2004년 7건, 지난해 8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카페를 통한 마약거래는 이 가운데 2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이트 게시판을 통한 광고에 의한 마약거래가 24%,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한 마약거래가 19%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해외 마약거래조직이 기존의 중간판매책을 활용한 1대1 방식이 아니라 네티즌을 상대로 한 인터넷 거래에도 나선 것으로 파악돼 실제 마약 거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마약거래 조직들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도리(엑스터시)’‘작대기(히로뽕)’ 등의 은어로 검색이 가능한 인터넷 카페를 만든 뒤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며 마약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주문·접수,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이용한 배송 등의 사례도 늘고 있다.국정원 국제정보센터 관계자는 “네티즌들이 마약판매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구입했다 단속기관에 적발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마약 구입이 적발되면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간시대] 강서구청 ‘친절 강사’ 박순영 주임

    [인간시대] 강서구청 ‘친절 강사’ 박순영 주임

    “끼와 여성의 섬세함을 살려 친절 강사가 됐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에 끼가 철철 넘치는 공무원이 있다. 공무원 같지 않다는 이야기도 듣지만 공무원이 끼가 있다는 것은 장점일 수 있지만 단점은 아니다. 박순영(42)총무과 주임. 그는 사람들 앞에 서면 끼를 한껏 발산한다. 박 주임은 구청직원들이 참가하는 연말 춤경연대회에서 늘 1등이고, 명절 때 고향 마을 노래자랑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지난해 추석 때는 자신의 18번 ‘여심’을 불러 최우수상을 탔다. 그에게는 친절강사의 필요조건인 여성이면서도 편안한 성격이 있다. 그는 “후배들이 상사와의 갈등과 이성문제 등에 대해 자주 상담을 요청한다.”면서 “주변에서 친절강사로 어울린다는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춤 경연·노래자랑 ‘단골 1등´ 박 주임은 2004년 3월 이런 성격 때문에 상사의 추천을 받아 친절강사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당시 친절강사를 선발한 박문규 생활복지국장은 “박 주임과 4년동안 같이 일했는데 성격이 온순하고 편할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 앞에 서기를 좋아해 친절강사로 딱 맞다고 생각해 적극 권유했다.”고 말했다. 박 주임 스스로도 무대 체질이고, 온화한 성격을 갖고 있는 자신이 친절강사와 어울린다는데 수긍한다. 그는 “나는 원래 무대 위에 서고 싶었던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13년전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무용단 시험에 응시했지만 키가 작아 연거푸 떨어져 공무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원이지만 화장을 잘 하고, 옷을 여성스럽게 입어야 손님들이 좋아한다는 평소 경험과 친절강의의 내용이 맞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초 구청 친절강사였지만 요즘은 많은 관공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구청 직원을 상대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5회씩 강의를 한 것 외에도 강서소방서와 미용협회, 사회복지관 등 12곳에서 친절강의를 가졌다.2년동안 모두 41회에 걸쳐 3823여명에게 친절 강의를 했다. ●“친절은 편안한 마음에서 우러 나와” 딱 맞는 일을 찾았지만 박 주임의 부담도 늘었다. 그는 “친절강사는 화법과 이미지 메이킹, 화장법 등에 대해 늘 새 것을 찾지 못 하면 뒤처진다.”면서 “1년에 4∼5차례 일주일 정도씩 주간엔 서비스 아카데미 등에서 관련 지식을 배우고 저녁 때 구청에서 야근을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한 일과 너무 다른 것도 부담이다. 또 구청에서 잘 나가는 직원으로 인식돼 동료들이 질투아닌 질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래도 친절교육이 효과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보람을 느낀단다. 그는 “구청직원과 복지사, 미용사 사람들이 친절강의를 들은 뒤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들으면 힘이 솟는다.”고 웃었다. 또 “처음에는 집안 일에 덜 충실할까 걱정했는데 딸들이 퇴근 후 집안 일을 하던 주부모습 보다는 전문 분야를 탐구하는 현재의 모습을 더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박주임의 남편은 양천구청 공무원이다. 박주임은 “남편이 처음엔 제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불평을 했지만 요즘은 유머기법 등 관련 책을 찾아주는 등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생이 되는 큰 딸은 무용학과에 진학, 박 주임이 못 이룬 꿈에 도전하고 있다. 박 주임은 올해부터는 강서구 인근 기업체를 상대로 친절강의를 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구정소식지 등을 통해 이를 홍보한다. 그는 또 지난해 말부터는 사내 아나운서가 돼 출퇴근 시간대에 음악을 틀어 주고 있다. 그는 친절한 성격을 만드는 비결을 묻자 “친절은 마음이 편해야 된다.”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남북 교회공동체 ‘진일보’

    남북 교회공동체 ‘진일보’

    북한에서 사용되는 성경은 남한 성경을 북한식 한글표기법에 따라 교정한 수준으로 남한의 표준말과 북한의 문화어 차이에 따른 이질감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신도들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가 남북한 성경과 찬송가를 비교 분석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성경은 독자적으로 번역한 성서라기보다는 1977년 남한의 대한성서공회가 발간한 공동번역성서(이하 공동번역)의 북한식 교정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1983년과 1984년 각각 신·구약전서 초판을 낸 데 이어 1990년 재판을 간행했는데 양쪽 모두 대한성서공회 공동번역의 본문을 북한식 한글표기법에 따라 교정해 쓰고 있다. 번역본문은 공동번역의 본문과 대동소이하지만 북한식 표기법에 맞춘 어휘나 띄워쓰기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성경은 두음법칙이나 사이시옷을 쓰지 않고 숫자표기에서도 남한의 우리말 대신 아라비아 숫자를 쓴다. 또 북한식 관용어에 따라 어휘를 교정한 것이 많으며 용어나 어휘도 북한의 정치·사회적 상황에 맞춘 것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번역보다 우리 고유어를 더 많이 쓰고 있으며 우리말 뜻도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그러나 우리말 표현을 살리려다가 구약 원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본문을 오해했거나 옛 이스라엘 신앙의 종교·문화·역사적 상황을 알지 못해 잘못 표현한 경우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구약 창세기 35:14의 ‘전제물을 붓고’ 대목에서 북한성경은 ‘술을 붓고’로 쓰고 있지만 여기에서 전제물이란 포도주로 드린 제물이란 뜻인만큼 술로 한정하면 오류라는 것이다. 감신대 왕대일 (구약학)교수는 “북한성경이 오래전 남한의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이룬 공동번역을 기초대본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모든 교회와 교파가 하나되는 화해와 일치를 교회공동체의 기본자세로 삼아야 한다는 진리를 내세우고 있는 노력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英 & Young 칼럼] 외모 업그레이드 인생 방그레^^이드

    [英 & Young 칼럼] 외모 업그레이드 인생 방그레^^이드

    요즘은 10대에서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성형외과를 찾는다. 그런 만큼 요구 사항도 천차만별이고, 수술을 대하는 태도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보통 20대 중반의 사람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성형에 대한 나름대로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40대 이후 여성 환자는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울러 보수적인 시각 또한 있다. 예를 들면 칼을 대는 수술보다는 주사를 이용한 방법을 선호하는 식이다. 20∼30대 여성은 보다 적극적이다. 시술 방법보다 외모의 업그레이드에 더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술 부위나 방법도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다. 경제적 자립도가 높고 결혼을 전후한 20∼30세대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가장 고조되는 시기다. 역시 눈과 코 성형에 관심이 높다. 눈의 경우 최근에는 쌍꺼풀 수술만 하기보다 앞트임과 뒷트임, 애교수술(눈 아랫부분을 도톰하게 하는 시술)까지 같이 한다. 전체적으로 크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고자 함이다. 때문에 김태희나 한가인 눈처럼 해달라고 주문하는 사람도 있다. 눈의 폭과 높이가 조화롭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보형물로 콧등과 코끝을 같이 올리는 코 성형법은 코 모양이 부자연스럽고 부작용도 많다. 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을 위해 콧등에는 보형물을, 코끝엔 연골을 넣는 것이 좋다. 외모를 부의 상징이나 사회적 지위라고 생각하는 40∼50세대는 피부나 몸매 관리에 적극적이다. 주름과 가슴, 체형 교정(지방흡입)을 선호한다. 가슴성형을 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다.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비만 인구가 늘면서 체형교정의 대표적인 방법인 지방 흡입술을 받는 사람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몸짱 아줌마처럼, 연예인 황신혜씨처럼 만들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몸매는 무조건 지방흡입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운동으로 몸매를 가꾸고 상황에 따라 지방흡입술을 받기를 권한다. 40∼50대 여성들이 원하는 성형은 단연 주름 성형이다.“탤런트 박정수씨처럼 주름 없는 얼굴을 갖고 싶다.”며 상담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월의 흔적인 주름을 얼굴에서 지우고 싶은 것은 대다수 중년 여성의 희망일 것이다. 눈 주변 주름과 입가의 팔자 주름을 개선하기 원하는 경우도 많다. 눈 주름은 눈꺼풀이 처지고, 눈 아래 지방이 나오면서 문제가 된다. 나이가 들어보이는 이 주름은 늘어진 피부를 없애는 상안검 시술과 지방을 제거하는 하안검 시술로 보정한다. 눈가 주름과 미간 주름이 있는 경우 보톡스 주사로 시술을 받는다. 팔자 주름의 경우 콧망울 주변이 꺼져 더 깊이 생기기 때문에 이 부분을 채워주는 귀족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다. www.ynybeauty.co.kr 영앤영성형외과의 허재영 원장과 윤지영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 세브란스 병원 전문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두개안면외과학회·국제성형외과학회의 정회원이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강사, 보보스성형외과 원장을 역임한 허 원장은 눈 성형 전문으로 유명하다. 코 성형으로 정평이 난 윤 원장은 이지함 성형외과와 정원 성형외과의 원장을 지냈다.
  • [나눔세상] 푸드마켓 릴레이기부 ‘훈훈’

    저소득층의 음식나눔 장터인 ‘푸드마켓’에 음식·물품을 기부하는 훈훈한 사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홈쇼핑 채널인 농수산홈쇼핑 직원 350여명은 지난해부터 매달 월급을 떼어 서울 양천구 ‘해누리 푸드마켓’에 기부하고 있다. 회사측은 직원들의 기부금에 2배를 더해 푸드마켓에 전한다. 이렇게 모인 돈은 3600만원이나 된다. 농수산홈쇼핑 김창훈 인재개발팀장은 “본사가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꾸준히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3동 재래시장(옛 등촌시장) 상인들도 푸드마켓 기부 대열에 가세했다. 이들은 팔다 남은 야채·건어물·과일 등을 모아 일주일에 한번씩 해누리 푸드마켓에 보낸다. 돈으로 치자면 일주일 40만원 안팎에 이른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돈을 보태는 경우도 있다. 서대문구 환경미화원 150여명은 지난달 20㎏짜리 쌀 60포대를 ‘정담은 푸드마켓’에 보낸 데 이어 앞으로도 매달 5만원씩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노원구 소속 직원 1035명은 지난달부터 월급에서 떼어 ‘두레 푸드마켓’에 보내고 있다.영등포구에 있는 유치원생들은 1년 동안 저금통을 통해 모은 돈을 통째로 ‘사랑나눔 푸드마켓’에 보내기도 했다.푸드마켓 관계자들은 “인색한 기부문화 속에서 고무적인 사례”라면서 “이들의 사연이 알려져 기부문화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오늘의 눈] 한국 만화 부활 원년으로/홍지민 문화부 기자

    한 국내 만화가는 “우리는 구겨지며 자라왔다.”고 토로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다운 만화 작품들이 많았다. 그만큼 인기도 있었다. 하지만 심의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상상력에 족쇄가 채워지며 움츠러들기 시작했다. 대여점으로 상징되는 왜곡된 유통 구조도 한국 만화를 메마르게 했다. 이내 일본 망가가 한국 만화로 둔갑해 독자들과 만나는 시절이 왔고, 불법 복제 작품도 기승을 부렸다. 문화개방 이후에는 국내에서 출간되는 만화의 판매 순위를 망가가 석권하며 사실상 한국 시장은 망가의 총판장이 됐다. 국내 만화의 해외 출간 소식도 간간이 들려왔다. 하나, 망가가 닦아 놓은 시장에 그 아류로 무임승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서양인이 동양인 얼굴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처럼 해외에서는 망가와 만화를 구분하지 못했다. 그들에게 선보였던 우리 만화가 일본 것과 차이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 작가들이 질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했기에 열악한 현실에 처한 것 아니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사회가 만화가들에게 가슴에 품고 있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회를 줬는지도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최근 우리 정서와 고유 색채를 담고 있는 만화가 해외 시장과 평단을 공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무척 고무적이다. 또 다른 반가운 소식도 있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만화 관련 지원금을 22억 7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23억원)보다 다소 줄었지만 이 가운데 ‘원소스 멀티유즈’를 위한 장편서사 만화 창작 지원에 초점을 맞춘 6억원짜리 프로젝트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이 프로젝트는 이르면 3월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국 만화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삼삼오오 거리에 나서 묵묵히 데생 연습을 하는 만화가들이 많다. 또 알찬 스토리를 개발하고, 찾아내기 위해 알음알음으로 모여 함께 공부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2006년이 이러한 만화가들에게 날개를 달아줘 국내 만화가 한류의 신병기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홍지민 문화부 기자 icarus@seoul.co.kr
  • ‘광고업계 돌풍’ MK 딸 정성이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맏딸 정성이(44)씨가 대주주이자 고문으로 있는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이노션이 지난 한해동안 수주한 광고물량은 1400억여원이다. 설립 8개월 만에 업계 순위 5∼6위를 드나들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이같은 실적에는 이노션의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정 고문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에 힘입은 바가 크다. 정 고문이 론칭 행사에 참석하는가하면 광고실무에도 관심이 높다.직원들의 후생복리와 사소한 부분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의 여성들은 경영에 좀처럼 나서지 않는 것과는 대비된다. 이노션의 주요 고객은 국내 최대 광고주 가운데 한 곳인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해상,KCC, 현대카드 등 ‘범 현대가’ 기업이 대부분이다.광고업계는 현대가 기업들이 이노션에 물량 몰아주기에 나선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물량 몰아주기는 정 고문을 비롯해 부친인 정 회장,40%의 지분을 보유한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의 후광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 역삼동 랜드마크타워빌딩 꼭대기층에는 정 회장의 집무실뿐만 아니라 이노션의 정 고문과 박재범(47) 사장의 집무실이 함께 있다. 이노션에 대해 정 회장의 각별한 애정표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이노션은 실력임을 강조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업계 최고 실력자 150여명을 스카우트했다.”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가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에서 떨어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재테크 칼럼] 세율을 알아야 절세 가능하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L씨는 지난해 12월 고향에 있는 상속받은 임야 2필지를 판 뒤 잔금을 모두 받고 등기를 이전해 줬다. 올해부터 토지 관련 양도세가 대폭 강화된다는 말을 듣고 매도를 서둘렀던 것. 하지만 고향은 토지투기지역이어서 지난해나 올해 초의 세금계산이 달라진 점이 없었다. 만약 L씨가 양도세의 계산과정에 대해 약간의 상식이 있었다면 많은 세금을 절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모든 세금은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계산한다. 양도세의 과세표준은 매도가격에서 취득금액과 기타 필요경비를 차감한 뒤 보유기간별 장기보유특별공제와 기본공제를 제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양도소득세는 과세표준이 높을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누진세율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양도세의 세율은 매년 단위로 양도한 자산을 합산해 적용한다. 양도세가 연도별로 과세표준을 합산해 계산하는 구조라는 점을 L씨가 알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양도자산이 두 개의 필지니까 한 필지는 지난해에, 또 다른 한 필지는 올해 양도했을 것이다. 그러면 1287만원의 누진공제(주민세 포함)와 양도소득기본공제 250만원을 필지별로 각각 적용받아 최대 1386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양도세는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이기 때문에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자산에 따라 다소 복잡한 세율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양도세의 세율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양도세 절세의 첫걸음이다. 부동산을 2년 미만 보유하고 양도한 경우, 등기하지 않고 양도한 경우,1가구 3주택인 사람의 주택 양도는 양도차익이 얼마인가에 관계없이 모두 단일세율이 적용된다.1가구 2주택, 비사업용 토지는 투기지역에 관계없이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하는 것은 올해부터지만 중과세는 2007년부터 적용한다. 단일 세율이 적용되는 경우 이외에는 해당 세율 구간에서 누진공제를 차감하면 내야 할 세금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산된 과세표준이 3000만원이면 해당 세율 18%를 곱한 뒤 90만원을 차감하면 된다. 세율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양도가액 등 다른 모든 조건이 같을 경우 11개월 보유하고 양도한 경우와 12개월 1일을 보유한 경우 20%나 되는 세금차이가 발생하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부동산의 보유기간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므로 양도세를 절세하려면 세법에서 인정하는 보유기간을 계산할 줄 알아야 한다. 보유기간은 양도시기에서 취득시기를 차감해 계산한다. 양도시기와 취득시기는 타인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와 직접 건물을 짓는 경우가 다르다.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는 잔금을 모두 지불한 날과 등기를 이전해 준 날 중 빠른 날이다. 직접 건물을 짓는 경우(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주택 포함)는 사용검사필증 교부일이 취득시기가 된다. 자산을 증여하면서 보증금이나 은행의 금융채무를 자녀에게 넘기는 부담부 증여를 하면 무조건 세금이 절세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부담부 증여를 하게 되면 인수시키는 채무에 대해서는 자녀에게 유상으로 양도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양도세가 과세된다. 이때 부담하는 양도세도 일반적인 양도세율과 동일하기 때문에 고율의 양도세율이 적용되는 자산은 세금은 줄이지 못하면서 자녀에게 채무를 지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1가구 3주택이나 내년 이후 비사업용 토지 등은 부담부 증여를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안만식 조흥은행 PB사업부 팀장
  • [독자의 소리]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정해야/임순기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여 집에서 모처럼 쉬고 있을 때면 5월31일 지방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관련 전화를 자주 받는다. 투표를 할 수 있는 광역단체장에서부터 관내 기초단체장에 이르는 여론조사 전화에 귀찮을 정도다. 최근에는 연 이틀동안 여론조사 기관으로부터 전화를 받기도 했다. 입후보 예정자들을 직접 거론하면서 노골적인 질문을 해댄다. 정당과 입후보 예정자를 거론하는 것은 별문제가 안 되겠지만 특정 정당과 입후보자에게 은근히 유리한 질문도 종종 하고 있다. 마치 특정정당이나 입후보예정자의 사주를 받고 여론조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얘기다. 예를 들면, 특정정당과 입후보예정자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지지하면 1번을 누르고 그렇지 않을 시에는 2번을 누르시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여론조사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실 그대로의 공정한 조사다. 공정성을 해치고 특정정당이나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편파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면 유권자들 또한 이에 현혹돼 참된 일꾼을 선출하지 못할 것이다. 여론조사기관들의 인기몰이식 여론조사는 결국 공명정대한 선거풍토의 기초까지 무너뜨린다. 임순기 <전남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
  • 유부녀가 카바레서 녹아날때

    유부녀가 카바레서 녹아날때

    돈많은 30대 유부녀(有夫女)들을 춤바람으로 유혹, 정을 통하고는 공갈로 돈을 후려내던 상습공갈범 일당 5명이 법망에 걸려들었다. 이른바「제비족」으로 불리는 이들은 한 유부녀를 꾀어내는데 성공하면 그 유부녀를 통해 친목계를 조직, 연쇄적으로 다른 유부녀들을 꾀어내 같은 숫법으로 돈을 후려낸 지능적 공갈범들. 황홀한「탱고·리듬」과 억센 사나이의 체취에 이끌리다 보면 어느새 휘감아 드는 검은 손길. 이 검은 손길의 정체는? 느지막이 춤을 배운 홍(洪)춘자(가명·40)여인은 이 날도 두 춤 친구들과 어울려 서울 미도파(美都波)「카바레」를 찾아 들었다. 1시간쯤「파트너」가 없어 의자에 앉아 있을때 한젊은이가 손을 내밀었다. 35,36세쯤 되었을까? 헌칠한 키에 말쑥한 용모. 자신도 모르게 홍여인은 그 청년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그러나「플로어」에 나서자 홍여인은 또한번 놀랐다. 그사나이의「스탭」이 어찌나 빠르고 멋이 있는지 「리드」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 「파트너」를 바꾸지 않고 몇곡이고 계속해 춤추었다. 10시가 지나고 11시가 가까웠다. 「라스트·블루스」의 감미로운「멜로디」가 흐르자 사나이의 손길은 억세게 홍여인을 끌어 당겼다. 『다시 만나 뵐 수 없을까요?』이미 홍여인의 자제력은 어디론가 사라진 다음. 홍여인은 순순히 그 사나이와의 재회를 약속했다. 다음은 정해진「코스」. 두번째 만날땐「키스」,세번째 만났을땐 춤이 아니라 거의「패팅」이었다. 네번째 만났을땐 같이「카바레」를 나선 두사람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여관으로 향했다. 이날 밤 홍여인은 젊은 사나이의 품속에서 내일의 두려움을 잊은채 육욕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이것이 68년11월의 일. 남녀관계란 한번 넘으면 그만. 둘은 B여관 S여관들을 전전하며 애정행각을 즐겼다. 그러던중 홍여인은 같이 춤을 배운 최(崔)영희(가명·38·가정주부)여인을 사나이에게 소개했다. 사나이는 자기 친구라면서 권영수(權永洙)(37·은행원)란 사나이를 최여인의「파트너」로 소개했다. 최여인과 권의 경우도 마찬가지. 어떤 때는 두 쌍이 함께 한방에서 자기까지 했다. 그러던중 지난 5월초 사나이는 홍여인을 다시 유혹했다. 여관방을 전전할 것이 아니라 전셋방이라도 얻어 살림을 차리자는 것. 이미 젊은 제비에게 미쳐버린 홍여인은 오산(烏産)에서 갑부로 알려진 남편 황(黃)모(47.가구상)씨에게 달려가 15만원을 훔쳐 서울로 올라왔다. 이 날부터 둘은 어디론가 종적을 감추었다. 이제 공갈극의 제1막은 끝나고 제2막이 오를 차례. 홍여인을 꾀어낸 춤의 명수는 바로 임준철(林俊喆)(38·수배중). 임에게는 5년전부터 동거해오던 내연의 처 송재숙(宋在淑)(35·구속)이 있었다. 송은 홍여인의 남편인 황씨를 찾아가 홍여인이 자기에게 15만원 빚이 있는데 갚지도 않고 숨어버렸다고 대어 들었다. 난처해진 황씨는 송에게 아내를 우선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송은 홍여인이 임과 달아난 곳을 안다면서 3만5천원의 돈을 뜯어냈다. 여기 공갈행동대로 동원된 것이 임의 친구이자 한 패거리인 전영렬(全英烈)(34·전과(前科)2범·구속) 김찬보(金贊普)(33·前科2범·구속) 송낙준(34·가명·수배중)의 3명. 방면에 걸쳐 공갈로 한 몫보아 온 상습 공갈범들로 여겨지고 있다. 더욱 이들은 유부녀들을 낚아들이는 방법으로 한 여인을 유혹하는데 성공하면 다음엔 그 여인을 통해 친한 친구들을 포섭, 친목계를 조직했단다. 그리곤 계원들을 차례차례로 유혹, 그들로 부터 금품을 긁어냈다고. 현재까지 드러난 이들 일당의 피해자는 약 35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중엔 현직 모고관의 부인까지 끼여 있다니 30대 가정주부들의 춤바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만하다. 검찰에 의하면 이러한 유부녀 유혹 공갈단은 서울시내에 만도 7개파가 조직적으로 활동해왔다는 정보를 입수, 그 계보를 파악, 전원 검거할 방침이다. 이들 공갈단의 중요한 호라동무대는 소위「아르바이트·홀」로 알려진 서울의「카바레」들. 그들은 이중에서 돈이 많은 유부녀들을 점 찍어 미리 뒷 조사(가정상황·경제능력등)까지 해 둔 다음 유혹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행동대와 공갈대로 구분되는데 행동대는 얼굴이 좋아야 하고 춤의 명수라야 한다. 공갈대는 기관원, 형사등을 사칭하며 행동대의 유혹에 걸려든 유부녀나 그 유부녀의 남편에게 공갈, 협박으로 돈을 뜯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그래서 이 여자는 때로 행동대의 아내가 되는가 하면 피해자의 남편앞에 나타나면 피해자의 친구로 둔갑하기도. 이번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 피해자 유부녀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이런 일, 남편은 절대 모르고 있으니 제발 사건화 말아주세요』하며 오히려 공갈범들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고있다는 것. 실제로 이번 사건의 피해자중 한 사람인 최여인의 남편은 아직도 아내의 부정을 모르고 있다고. [ 선데이서울 69년 6/15 제2권 24호 통권 제38호 ]
  • [박동섭 가족클리닉-행복 만들기] 부부 협력으로 만든 재산 이혼 2년안에 분할 가능

    2004년 8월에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남편과 하루도 같이 지내기 싫었고 헤어지고 싶은 마음뿐이어서 재산분할 문제는 거론하지도 않았습니다. 아이만 키우고 싶다고 주장해 제가 양육권자로 지정되면서 이혼했습니다. 이혼한 뒤 남편은 명예퇴직을 했고, 퇴직 일시금으로 수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매월 200여만원의 연금을 받게 됩니다. 이밖에 남편 재산으로는 시가 3억여원 상당의 아파트 1채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재산분할을 할 수 있을까요.-이영희(54·여)- 이혼한 뒤 2년 안에 이영희씨는 가정법원에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고,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어느 정도의 재산도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 이혼이나 혼인취소, 사실혼 종료의 경우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은 부부쌍방의 협력으로 형성된 재산입니다. 주택이나 예금, 주식 등이 부부 중 남편이나 아내 한 사람의 단독명의로 되어 있어도 실질적으로 부부의 공유재산이고, 명의만 쫓아 이혼 후에 이 재산들을 명의자 단독소유로 귀속시킨다면 불공평하다고 하겠습니다. 공유재산에 관한 자기의 몫을 분배해 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게 재산분할청구제도입니다. 부부쌍방의 협력이라는 것은 부부가 맞벌이를 한 경우는 물론, 아내가 육아와 가사노동에만 전념한 이른바 전업주부인 경우도 포함됩니다. 재판상 이혼을 할 때 부부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이 있다면, 법원으로서는 부부가 그 재산 형성에 기여한 정도 등 당사자 쌍방의 일체의 사정을 참작해 분할의 액수와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남편이 가정일에 불충실한 행위를 했다고 해도, 그런 사정은 재산분할의 액수를 정하는데 참작할 사유가 될 뿐 바로 남편이 재산형성이 기여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개 남편은 월급을 타서 모두 아내에게 갖다 주고, 아내는 그것으로 가정생활의 유지비용인 생활비로 소비하고, 아내가 주도적으로 마련한 자금과 노력으로 어떤 재산을 취득했다고 남편의 기여분을 ‘0’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직·간접으로 남편이 그 재산의 유지·증가에 기여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부부쌍방의 협력으로 형성된 재산이라고 할 것이고, 따라서 남편은 분할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상속재산을 기초로 형성된 재산이라고 해도 그 취득·유지에 처가 가사노동으로 기여한 경우라면 그 분할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명의신탁된 재산도 실질적으로 부부 일방의 소유에 속한다면 재산분할 대상이 됩니다. 이혼할 당시 남편이 이미 수령한 연금·퇴직금 등은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해서 이혼할 때까지 제공한 근로의 대가에 해당하는 퇴직금 부분을 나누게 되겠지요. 그러나 앞으로 받을 수 있는 퇴직금 등은 청산적 분할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고,‘기타사정’으로 참작해야 한다는게 판례의 대세입니다. 아직 수령하지 않은 연금이나 퇴직금도 장기간 근로를 기초로 장차 받을 것으로 예정된 후불적 임금이므로 재산분할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견해와 하급심 판례도 있긴 합니다. 남편이 공무원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매월 180여만원씩 연금형태로 받기로 한 경우, 이를 일시금으로 계산해 이를 포함한 전 재산의 40%를 처에게 분할해 주라는 판결이 있었습니다. 이 판례가 만들어진 사건에서 이혼판결은 1997년 10월 확정되었으며, 남편은 1999년 3월에 다니던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퇴직하며 남편은 1억7700여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아내는 1999년 10월에 재산분할심판 청구를 했습니다. 남편이 입사했던 1973년부터 퇴직했을 때까지의 기간 중 입사시부터 이혼소송의 변론종결일까지의 혼인기간 안에 아내가 제공한 근로의 대가 상당액을 계산하면, 그것이 1억6000여만원이라고 인정하고 그것을 분할대상으로 삼은 사례입니다. 국민연금법 57조2항을 보면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인 사람이 노령연금 수령권자와 이혼한 뒤 60세가 되었거나 60세가 된 뒤 이혼한 경우 일정한 분할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영역 확대’ 나선 아나운서들] 잘나가는 전직 아나운서

    높은 인지도와 왕성한 활동에 힘입어 아나운서들은 다양한 길을 걷고 있다. 방송사에서 벗어나 프리랜서 MC로 뛰거나 아예 전직을 하는 경우도 상당수이다. 교수직을 택한 MBC 손석희 아나운서처럼 학계는 물론, 국회의원, 사업가 등 각 분야로 뻗어가고 있다. ●프리랜서 선언, 그 이후 방송사에서 맹활약 중인 MC 중에는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가 많다.KBS 출신 손범수 이금희 정은아 최은경 등과 MBC 출신 박나림,SBS 유정현 김범수 정지영 등이 그들이다. 프리랜서가 되면 개인 역량에 따라 각종 프로그램·행사 MC에 CF모델까지 연예인 못지않은 수입을 챙길 수 있다. 최근 가열된 아나운서의 상품화는 프리랜서 선언을 재촉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과 몇년 만에 프리랜서 선언이 10년차 안팎에서 5년차까지 빨라졌다. 한 방송사 15년차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진출은 보다 넓게 활동하고 싶다는 개인 성향이 가장 많이 좌우한다.”면서 “그러나 자신의 인기만 믿고 홍보력·로비력 등이 없으면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리랜서 선언을 한 뒤 인터넷 포털 검색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누리다가 몇년 뒤 자취를 감추거나 케이블·홈쇼핑 등에서 간간이 활동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아나운서 출신들, 전 분야에 퍼져 아나운서들의 이직은 분야별 전문성을 살려 옮겨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느 직장에나 있는 조기퇴직현상도 한몫 한다.MBC 손석희 아나운서의 이직에 대해서도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도 있다.MBC 백지연 전 아나운서는 한양대 겸임교수와 ‘백지연 스피치 아카데미’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 KBS 앵커 신은경씨는 한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KBS 영어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강경화씨는 세종대·연세대 교수를 거쳐 현재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을 맡고 있다. 정·재계에도 아나운서 출신이 맹활약 중이다.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KBS 공채 1기이며, 같은 방송사 출신인 변웅전씨도 전 자민련 의원으로 활동했다.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도 MBC·SBS 출신이다. 차인태 평북 도지사는 MBC 아나운서 출신이며,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홍보대행사 ‘정앤어소시에이츠’ 대표를 맡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열린세상] 부시 연설에 담긴 對北 신축성/정종욱 아주대 교수·전 주중 대사

    지난달 31일 부시 미국 대통령의 2006년 국정연설이 있었다. 미국 헌법 제2조 3항은 대통령이 국정 상황을 의회에 보고하고 필요한 조치를 건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서 1790년 조지 워싱턴 때부터 대통령은 매년 의회에 국정보고를 해왔다. 서면보고로 대체한 경우도 있긴 했지만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대개 대통령이 직접 의회에 출석하여 국내외 정세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일종의 관행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이 연례행사는 그해 세계정세와 미국의 대응을 파악하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해왔다. 특히 냉전체제 붕괴 후 미국이 유일 패권국가가 되면서는 이 국정연설에서 제시되는 비전과 전략들이 국제사회의 큰 흐름을 결정짓는 최대변수로 인식되어 전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부시의 2006년 국정연설에서 묘사된 미국의 자화상은 1970년대 중반 월남 패망 이래 최악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외교정책에 관한 세계적 석학인 스탠리 호프먼 교수가 월남전의 수렁에 빠져 허덕이던 1960년대의 미국을 ‘상처 받은 독수리’(wounded eagle) 또는 ‘절름발이 거인’(crippled giant)이라 부른 적이 있지만 그가 살아 있다면 2006년의 미국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부시의 국정연설에는 세계 최강국으로서의 비전과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 그가 대통령으로서 과거 5번이나 했던 국정연설에서 느껴졌던 신념과 열정도 찾아 보기는 힘들다. 물론 민주주의와 자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낯익은 약속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은 정치인의 수사학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재선에 성공한 후 첫 국정연설이었던 작년에 비교하면 올해의 연설은 공허하다는 인상마저 지울 수 없다. 정말 미국은 회복 불능의 상처 받은 초강대국일까? 부시의 고민은 이해할 만하다. 국내외 어느 곳을 보아도 낙관적인 구석이 별로 없다. 재정적자는 그의 감세정책 때문에 이미 4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퇴임할 때까지 적자규모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도 별로 없다. 작년 국정연설에서 야심찬 사회보장제도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의회에 올리지도 못했다. 작년 여름 남부 지역을 폐허로 만든 태풍 카트리나에 분노한 민심은 부시 행정부의 핵심인물들이 연계된 도청사건으로 더욱 등을 돌리게 됐다.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도 시간이 갈수록 철군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테러와의 전쟁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국민의 반응은 역시 신통치 않다. 그래서 5년 전 9·11 참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을 때에는 90%가 넘었던 그에 대한 지지도가 작년 말에는 30% 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래서 이런 추세로 가면 금년 11월의 중간선거에서 참패가 불가피하다는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공화당 내부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물론 아직 사태를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 그의 국정연설은 도덕적·이상주의적 가치를 강조했던 미국의 대외 정책을 오히려 현실적 바탕 위에 재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특히 한반도 정책이 그러하다.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라 규정하고 대량무기비확산전략(PSI)을 통해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겨냥해 온 부시의 대북정책이 보다 세련되고 현실적인 궤도로 복원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위조달러 같은 문제는 예외가 되겠지만 부시의 대북정책은 선택된 방법과 수단이 그것이 추구하는 목표를 정당화하지 못하는 비대칭적 측면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6자 회담 속개를 고대하는 우리로서는 금년에 미국이 전략적 신축성을 발휘하고 북한 역시 이 호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정종욱 아주대 교수·전 주중 대사
  • 車값 싸게 더싸게 ‘2월의 유혹’

    車값 싸게 더싸게 ‘2월의 유혹’

    기대를 모았던 자동차 내수가 특별소비세 환원 조치 등으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자동차업체들이 ‘2월 상차림’을 내놓았다.1월에 비해 할인 혜택이 다양해졌고 일부 수입차업체는 2월에도 특소세 환원 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할인도 적지않다. 현대차는 조만간 후속 모델이 나올 아반떼XD의 할인폭을 크게 잡았다. 휘발유 모델은 50만원, 디젤 모델은 70만원을 깎아준다. 현대카드의 세이브 포인트를 사용하면 30만원의 할인혜택을 또 받을 수 있다. 연초에 출시한 쏘나타 디젤도 30만원의 할인혜택과 30만원의 세이브 포인트 혜택이 주어진다. 기아차는 쎄라토(90만원), 쏘렌토(80만원), 오피러스·모닝(50만원), 카렌스(40만원)에 대해 등록세·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할인혜택을 준다. GM대우는 28일까지 토스카를 계약한 고객이 차량 출고후 30일 이내 혹은 1500㎞ 이내 주행 전까지 제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이유에 관계없이 새 차로 교환하거나 전액 환불해 준다. 다만 렌터카, 영업용, 면세용 차량 등은 적용대상이 아니며 사고 및 개조 차량, 본인 부주의로 결함이 생긴 경우도 제외된다.2005년 이후 자동차 면허를 땄거나 신혼부부, 생애 첫 차량 구입 고객에게는 최신 네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레조, 스테이츠맨, 토스카, 다마스, 라보 제외). 쌍용차는 액티언 2006년형은 20만원을 유류비로 지원하고 2005년형은 차값의 5%를 깎아준다. 뉴렉스턴도 2006년은 ABS,EBD 등 108만원어치를,2005년형은 동반석 에어백 등 156만원어치를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르노삼성은 2005년형 SM7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유류비 30만원과 삼성카드 포인트 할인혜택 30만원을 제공한다.SM5는 유류비 20만원을 지원하고 2004년 이후 운전면허를 딴 고객이 SM3 뉴 제너레이션을 살 때도 20만원이 지원된다. 할인폭은 ‘거품빼기’에 나선 수입차쪽이 더 크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1월에 이어 판매하는 전 차종을 특소세 인상 전의 가격으로 판매한다.BMW코리아도 2월 한 달 동안 2006년식 BMW를 구입·출고하는 고객에게 특소세 인상 이전 가격에 차량을 판매한다. 포드코리아도 2월 한 달 동안 파이브헌드레드를 특소세 환원 전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 아우디코리아는 2월에 A6 2.4를 구매하는 고객 100명에게 내비게이션과 지상파 DMB 등을 장착해준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아예 가격을 내렸다.SUV인 투아렉 V8 4.2(가솔린 모델)의 경우 트레일러 후크 등의 옵션을 제외하고 TV 디스플레이 옵션을 추가하면서 가격을 종전 1억 590만원에서 360만원 내렸고 투아렉 V6 3.2는 8450만원에서 980만원 인하했다. 수입차업체들의 파격적인 할인공세는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정책으로 볼 수 있지만 그동안 가격 거품이 많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낳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의 할인폭이 국내업체에 비해 훨씬 큰데 손해를 보며 할인을 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그동안 얼마나 이익을 많이 남겼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새만금 소송 재판 빨라져

    대법원은 5일 정치·경제·사회적 파장이 크거나 국민의 관심이 큰 중요재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중요사건 적시처리 방안’을 발표하고 ‘새만금 소송’을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 중요사건은 재판이 지연될 때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거나, 다수의 당사자가 관련된 사건, 일정 시한이 지나면 재판결과가 무의미한 사건, 사회내 소모적 논쟁이 우려되는 사건 등이다.이에 따라 경부고속철 천성산구간 공사 착공금지 가처분 사건이나 사회적으로 논쟁을 불러온 동국대 강정구 교수 사건, 송두율 교수 국가보안법 사건 등이 중요사건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정치인들의 재판도 빨리 진행될 전망이다. 법원은 그동안 ‘충실한 심리’를 강조해 ‘신속한 심리’를 못했다는 비판도 받아왔다.권리침해를 위해 소송을 했지만 3심까지 가는 동안 몇년이나 걸려 결국 분쟁은 분쟁대로 악화되고 판결을 받았더라도 이미 ‘때늦은 판결’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드라마OST 물로 보지마!

    인기가수 신승훈과 옥주현의 노래가 오랜만에 흘러나온다. 어디에서? 그들이 새로 낸 독집앨범이 아니다. 드라마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서다. 지상파TV의 드라마 경쟁이 가열되면서 드라마 배경음악을 담은 OST 경쟁도 뜨겁다. 기존에는 드라마가 뜬 뒤 OST가 뒤늦게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OST 수준이 높아지면서 드라마가 알려지기도 전에 OST가 먼저 인기를 끄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최고 인기를 누리는 가수들이 OST 작업에 대거 참여하면서 ‘별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수 옥주현은 최근 발매된 SBS 금요드라마 ‘그 여자’ OST에서 발라드곡 ‘MY LOVE’와 ‘미안해요’ 등 2곡을 불러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인우 음악감독은 “옥주현의 음색이 슬픈 발라드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데모테이프를 전달했는데 흔쾌히 2곡이나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승훈도 8일부터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천국의 나무’ OST에서 서정적인 발라드 ‘어떡하죠’를 들려준다. 신승훈은 지난해 비(정지훈)가 주연을 맡은 KBS ‘이 죽일 놈의 사랑’ OST에도 참여했다. 최근 주인공 에릭(문정혁)의 부상으로 방송이 연기된 MBC ‘늑대’ OST에는 나윤권·먼데이키즈·부활의 보컬리스트 정동하 등 실력파 가수들이 참여, 드라마 시작 전부터 입소문을 탔으며 최근 인기도를 감안해 예정대로 출시됐다. SBS ‘마이걸’ OST에는 연우와 조관우 등이 참여, 각종 인기차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MBC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는 트로트 퀸 장윤정이 부른 메인 테마곡 ‘몰라몰라’와 이재은의 ‘쨔샤’가 드라마의 흥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J와 하울, 심태윤 등이 참여한 MBC ‘궁’ OST와 이안·S.JIN 등의 노래가 수록된 KBS ‘황금사과’ OST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SBS 인기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 OST에는 그리스 국민가수 나나무스쿠리가 처음으로 부른 한국드라마 삽입곡 ‘울게 하소서’가 담겨 있으며, 가창력 있는 리아의 ‘너의 가슴을 아프게’도 애절하게 울린다. 방송사 관계자는 “OST가 드라마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OST의 고급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출입문 볼펜장난 ‘비상정차’ 부른다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지하철 정비 직원들은 승객들과의 보이지 않는 전투를 치른다. 승객들이 쳐놓은 덫을 찾아내 바로잡는 게 일이라고 말할 정도다. 전동차가 낡아서 발생하는 고장보다 승객들의 ‘장난’으로 일어나는 문제가 더 많기 때문이다. 정비사들이 부탁하는 지하철 에티켓을 정리한다.●출입문에 이물질 넣지 마세요 중정비를 하려고 지하철 출입문을 뜯어보면 지갑, 볼펜, 책, 우산이 쏟아진다. 전동차 한 대에 평균 사과 1상자 분량이 나온다. 소매치기가 지갑을 훔친 뒤 증거를 감추려 슬쩍 넣기도 하고, 중·고생들이 장난삼아 볼펜을 밀어넣기도 한다. 출입문이 열릴 때 이물질은 안쪽 깊이 밀려 들어가고, 어느 순간 전동차가 멈춰서게 된다.●비상출입문 마구 열지 마세요 전동차가 잠시 멈추기라도 하면 승객들이 종종 비상출입문을 열고 선로로 나온다.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생긴 현상이다. 그러나 비상장치로 출입문을 열고 나면 자동제어 장치가 말을 듣지 않는다. 기관사가 직접 출입문까지 와서 수동으로 공기압을 빼고 닫아야 한다.3분 멈출 것이 5∼10분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게다가 선로로 내려간 승객을 보호하려 전 노선의 차량이 일시에 멈춰서게 된다.●소변 보지 마세요 매일 지하철을 쓸고 털고, 사흘에 한번씩은 물청소도 하지만 소변 냄새를 빼기란 쉽지 않다. 승객이 칸과 칸 사이에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청소하기 힘든 곳이라 괴롭다. 그래서 서울메트로는 역내 화장실을 많이 만들었다. 급하면 잠시 내려 볼 일을 보는 게 좋다.●차량기지까지 오지 마세요 취객들이 하루 평균 3∼4명씩 차량기지를 방문한다. 마지막역에서 기관사가 쫓아보내는 데도 어느 틈에 다시 올라탄 이들이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차량기지에서 만취한 승객들을 내보내는 일은 곤욕스럽다. 게다가 전동차가 많이 오가는 곳이라 사고위험이 높다. 아예 한 직원이 밤새 술취한 승객과 씨름하는 경우도 있다. 행패까지 부리면 결국 경찰을 부를 수밖에.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생애 최고의 졸업·입학 선물은?

    생애 최고의 졸업·입학 선물은?

    2∼3월은 졸업과 입학철이다. 학생을 둔 가정에선 선물을 준비해야 할 때다. 백화점 등 유통업계와 학용품 전문매장 등에선 벌써 선물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생 전환기인 졸업과 입학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상급학교 진학생이면 학업과 연관되는 선물이 돼야 할 것이고, 사회 초년생에겐 주는 사람의 ‘속뜻’이 오래토록 남고 인생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면 좋을 것이다. 자녀와 함께 매장에 가 골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세대인 청소년은 선택에 까다롭지만 매장에서 상의하면서 구매하면 부모와 자녀의 의중을 선물에 담을 수 있다. 학생이 찾는 선물 중 으뜸인 IT 제품도 마찬가지다. 이왕 사줄 거라면 왜 사야하는지를 곰곰이 생각케 하는 부모의 지혜와 노력도 필요하다. 매장에 나온 MP3플레이어,PMP 등 첨단 IT제품들엔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전자사전 기능 등이 탑재된 것이 많다. 청소년의 필수품인 휴대전화도 너무 많은 기능의 고가품보다 학생들에게 적당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각각 맞는 기능과 가격대를 대별해 선물하는 방법도 괜찮다. 오래 쓰고 아껴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아날로그 제품도 여전히 인기가 높다. 아날로그 선물에는 선물을 준 이의 속깊은 뜻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연필, 전집 등은 오래 기억될 만한 선물군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신세대들 IT제품이라면 ‘OK’ 학생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IT 기기이다. 첨단 기능에 익숙하고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이 중 휴대전화는 단연 돋보인다. 첨단 기능을 탑재한 전자사전도 관심가는 선물이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 입점한 지은텔레콤 이기훈 사장은 “여학생은 얇고 가벼운 초슬림폰을, 남학생은 DMB폰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초슬림폰으로 인기가 좋은 모델은 ‘초콜릿폰’으로 알려진 LG전자의 ‘KV-5900’(신규 40만원, 보상 50만원선). 터치 패드로 조작이 쉽다. 같은 가격대인 삼성전자의 ‘SCH-V840’은 시사영어사 사전을 탑재해 어학용으로도 쓰인다. 복잡한 기능을 싫어하는 학생에겐 ‘저가폰’이 알맞다. 출시된 지 몇 달 지난 제품이라도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갖추었다.10만∼20만원대 제품으로 KTF-T1500, 삼성 SCH-S350,KTF SPH-S3900이 있다. 전자사전은 부모들이 학습을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좋아하는 선물이다. 샤프, 카시오, 아이리버, 에이원프로, 누리안 등이 대표적 브랜드이며, 수록 사전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이 수록됐는지 따져봐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 나와있는 가격대별 주요 상품을 살펴보자. 10만원대 상품은 부가 기능이 적지만 평균 8개 정도의 국내·외 다양한 사전을 수록하고 있어 초·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카시오 ‘EW-K2500’(13만 9000원), 에이원프로 ‘NEW 아인슈타인’(15만 9000원) 등이 베스트 셀러다. 20만원대 제품 중 샤프전자 ‘SD-S90’(21만원)은 한·영·일·중국어뿐아니라 역사 관련 콘텐츠를 수록해 돋보인다.30만원대 이상의 상품은 대부분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췄다. 최근에 출시된 레인콤의 ‘아이리버 딕플 알파 D20’(34만 8000원)은 컬러 화면으로 MP3나 라디오를 듣고, 전자책이나 사진도 볼 수 있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히는 노트북.GS이숍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한국 후지쓰 ‘LIFEBOOK C1320 K-1’(소노마2G 1G램 15.4 WXGA ·139만 9000원). 사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LG전자의 ‘X노트 P1-J224K’(242만원)는 판매량 2위. MD들이 추천하는 상품으로는 저렴한 가격대의 HP의 ‘컴팩 프리자리오 V2371AP’(99만 9000원)가 있다.14인치 액정에 무게도 2.36㎏정도로 가벼운 편이어서 가지고 다니기 좋다.TG삼보의 ‘에버라텍 6100 Series AV6115 - KX1’(99만 9000원)은 15.4인치와이드 LCD를 탑재했다. 지상파 DMB 수신기가 내장된 도시바의 ‘Satellite M50 PSM53K-012002’(109만 8000원)은 상품평이 가장 많고 구매자들의 평가도 높은 편이다. 동영상 및 MP3파일 재생이 가능하면서 간단한 필기도 가능한 PDA도 대학생이 노트북 못지않게 선호하는 품목.‘LG전자 DMB PDA’(59만 9000원)는 100㎞/h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신이 되고, 시청 중 마음에 드는 화면을 캡처 또는 녹화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 옥션에서 잘 나가는 베스트 3 제품을 소개한다. ‘아이리버 iFP-795’는 PC를 거칠 필요없이 오디오 기기에서 바로 음악을 받을 수 있다. 구간 반복 및 녹음 기능이 있어 어학용으로도 적당하다.512Mb 제품이 11만 8900원 정도에 팔린다. 삼성전자의 ‘옙 YP-T8V’는 26만 화소의 컬러화면으로 동영상과 시, 소설 등의 텍스트를 저장해 e-북처럼 볼 수 있다.256Mb 10만 8000원. 엄지손가락으로 조작이 가능한 애플의 ‘I-팟 나노’는 플래시 타입으로는 보기 드물게 500곡(2GB)이 저장 가능한 대용량 MP3다. 사은품을 포함 2GB 제품을 24만 9000원에 살 수 있다. CJ홈쇼핑 김태균 MD는 “대학생이나 직장 새내기에게는 카메라 기능에 충실한 모델을, 초ㆍ중고생에게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면서 “정품인지,AS가 가능한지 체크해 보는 것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CJ홈쇼핑에서 1회 방송에 1000대 이상 팔린 제품은 캐논의 740만화소 디카 ‘IXUS-750’.1GB 메모리 풀 패키지가 50만원대에 팔린다. 크기가 작은데다 740만 화소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2.5인치 대형 LCD를 탑재해 카메라 상에서 사진을 보기에 좋다. 삼성테크원의 510만화소 디카 ‘#-1 MP3’(1GB 메모리 풀패키지 40만원대)는 초보 구매자가 선호하는 제품이다. 작동이 쉽고,MP3 파일 재생이 돼 사진 촬영과 동시에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간단한 동영상 편집 기능이 있어 움직임이 많은 어린 아이를 촬영할 때 편리하다는 평이 많다. 소니의 740만 화소 디카 ‘P-200’(1GB 메모리 풀패키지 40만원대)은 9개 장면 모드(풍경·고속·해변·설경·불꽃·촛불·황혼·황혼 인물·소프트 스냅)를 자랑한다. 수동 기능에 익숙지 않은 이들이 간단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정겨운 ‘전통형’도 인기 여전 ‘디지털’의 마지막 목표는 ‘아날로그’라는 말이 있다. 선물에서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온통 디지털 기기이지만 매장에는 ‘속 깊은 고객’의 손길을 기다리는 제품이 많이 있다. 만년필, 문학전집 등 40∼50대 부모 세대가 주고받던 정이 듬 담긴 선물들이다. 졸업·입학철 특별한 선물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이들 코너를 찾아보자. 컴퓨터 자판과 PMP 등 IT가 필기구 자리를 대신한 지 오래라고 하지만 만년필은 여전히 최고의 선물이다. 만년필은 몽블랑, 파카, 워터맨, 크로스 등이 대표적 제품이다. 초·중등생, 대학생 및 대학 졸업생에게 각각 맞는 가격대의 선물이 매장에 나와 있다. 1924년 처음 선보이자마자 세계 최고의 만년필로 자리잡은 명품 브랜드 몽블랑의 ‘마이스터스틱 149’는 선물 1호에 든다.1990년 10월 서독의 콜 총리와 동독의 디메제이로 총리가 통일 조약서에 서약할 때 사용된 만년필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GS이스토어에서 58만 3000원에 나와 있는 만년필은 대학생·대학 졸업생 선물로는 적당하다. 몽블랑의 마이스터스틱1445금장은 120만원에 에이스펜(www.acepen.co.kr)에 나와 있다. 대학생에겐 클래식한 스타일의 쉐퍼 레거시 금장만년필8600(38만원)을 권할 만하다. 잉크 건조를 막는 캡처리가 됐으며 피스톤 방식으로 잉크를 주입한다. 중고생에겐 로트링 프리웨이가 있다. 에이스펜에서 4만 5000원대 제품이 나와 있다. 잉크는 컨버터와 잉크카트리지 겸용이다. 입학과 졸업을 기념하는 선물로는 책이 여전히 최고의 선물 중 하나로 꼽힌다. 신길례 교보문고 북마스터는 “삼국지·손자병법·토지 등의 전집은 한번을 읽어봐야 할 책이기에 요즘 같은 졸업·입학철에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신씨는 또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에 읽어볼 만한 책으로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사랑후에 오는 것들’,‘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등을 꼽았다. 중학교 입학생에겐 ‘중학생 소설’(신원문화사·각권 8500원)을 권할 만하다. 내년부터 교과별 독서활동이 반영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논술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중학생 소설은 중학생이면 알아야 할 국내·외 명작 소설을 분석 정리했다. 같은 출판사에서 고전·수필·시·사회 시리즈도 나왔다. 시계는 한때 왼쪽 팔목의 필수품이었다. 그러나 휴대전화가 자리를 내줬다가 요즘 다시 ‘손목’을 붙잡고 있다. 멋쟁이에겐 짧고 긴 바늘이 돌아가는 시계가 필수품이다. 가격대도 다양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학교 입학생에겐 베네통이나 케네스콜 모델이 알맞다. 사춘기로 접어드는 고교 입학시기에는 패션에 민감하면서도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모델이 좋다. 대표적으로 엔클라인 AK745500-WTRD(14만 5000원)는 교복에 잘 어울린다. 남학생에겐 스포티한 디자인의 DKNY1243-1244가 적당하다. 대학교 졸업과 사회 초년병에겐 루이까또즈 LQ 7801 시리즈(28만원)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했으며 특히 골드브라운이라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럭셔리한 색상으로 인기가 높다.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 시계다. 여성용으론 제니퍼로페즈 JLO2186INST(31만 5000원)는 화려한 느낌이다. 돌체앤 가바나 DW0009(29만 2000원)는 최근 선호도 높다. 귀여우면서도 럭셔리해 20대 후반에게 인기가 높다. 이 모델들은 시계전문 인터넷몰인 지션(www.ztion.com·02-3472-7789)에서 살 수 있다. 사회 초년병에게 굽이 3㎝정도의 단화가 좋다. 편하면서 활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검은색의 가죽 구두가 좋고, 여성의 경우도 화려한 색상보다는 짙은 색상의 단순한 스타일을 권할 만하다. 반짝거리는 에나멜 스타일도 청소년이나 젊은 여성에게 좋다. 에나멜 구두의 경우 경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이나 청소년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다. 올해는 독일 월드컵을 맞아 축구화 스타일의 퓨전 스니커즈(5만 5000원)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검은색과 흰색 두 종류가 나와 있다. 개성있는 중고생을 위한 신발로는 클락스도 학생화가 좋을 듯하다. 신발 창 자체가 천연 고무여서 착화감이 좋다. 가격은 16만 8000∼17만 8000원. 또 영에이지, 모카스타일의 랜드로바, 허시파피, 소다 등 학생화가 6만 7000∼9만 9000원대다. 대학생이 많이 찾는 브랑누아 신사화, 숙녀화는 각 3만 5000∼5만 5000원에 팔린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5·31 고지’를 향하여!

    ‘5·31 고지’를 향하여!

    ‘행정경험이냐, 의정경험이냐.´ 오는 5월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들이 줄줄이 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발판삼아 단체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물론 이 가운데에는 그저 얼굴 알리기용으로 출마를 선언한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를 한 의원들도 많아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월 말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이나 자치구의회 의원 가운데 50여명이 단체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한때 시의회나 자치구의회에 몸담았던 경우까지 합치면 그 수는 100여명을 훌쩍 뛰어 넘는다. 하지만 이같은 숫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거나 탐색 차원에서 출마의사를 감추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자치구마다 2∼3명은 기본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모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구청마다 2∼3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에서는 3명이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양경숙·이성호의원 등 2명의 시의원이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도 정창희 시의원이 경쟁에 합류했다. 고재득 구청장이 3선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성동구의 경우 한나라당 최홍우 시의원과 민주당 나종문 시의원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강남구도 이재창 강남구의회 의장과 김진수 시의원(이상 한나라당)이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박춘호 구의회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시의원을 거친 이양한 자금보험공사 감사도 구청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광진구 6명으로 가장 치열 시·구의원들이 가장 많이 출사표를 던진 곳은 광진구다. 정영섭 구청장이 3선 연임 금지조항에 묶여 출마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전·현직을 합쳐 모두 6명이나 된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이강일 시의원과 김태윤 변호사(전 시의원)가 각각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한나라당에서는 박현·유승주 시의원과 서덕원 광진구의회 의장, 허운회 구의원이 출마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임동순 전 시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남호 구청장이 3선 연임금지 규정에 걸린 서초구도 한나라당 한봉수 시의원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의원 외에도 다수의 의원들이 출마여부를 저울질 중이어서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의원들도 도전 잇따라 여성의원들도 잇따라 단체장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구청장 가운데 민선 첫 여성 구청장이 등장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전·현직 시·구의원들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가운데 박춘호(57)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은 20일 강남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강남구청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1994년 강남구의회 2대 의원에 당선된 이래 3선째인 박 의원은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며 한국 여성정치연맹 강남지회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투명한 정치, 주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구청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시대적 흐름도 여성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쪽에서도 출마의사를 피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종로구청장에는 시의원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도 당내 경선에 도전했던 양경숙(42)씨가 준비 중이다. 은평구에서는 시의원 출신의 송미화(44) 당 중앙위원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대문구에서는 김명숙(45) 시의원, 양천구에서는 유선목(53) 시의원, 관악구에서는 임현주(42) 구의원이 각각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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