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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실격 사유도 제각각

    치열한 몸싸움과 시원한 스피드로 짜릿한 맛을 선사하는 쇼트트랙의 최대 걸림돌은 바로 실격이다. 21일까지 쇼트트랙 4종목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 가운데 매일 실격자가 속출하고 있다. 실격을 당하는 경우는 크게 7가지로 나뉘고, 경기 중에 벌어지는 건 세 가지다. 4~6명이 좁은 코스를 달리느라 어느 정도 몸싸움은 허용하고 있지만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라 잘 보지 못하면 반칙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완주를 해 메달을 따려는 선수들은 경쟁자의 반칙도 잘 피할 줄 알아야 한다.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를 밀거나(임피딩) 고의로 경쟁자 진로를 방해(크로스트랙)하는 게 대표적인 실격 사유다. 바깥쪽에서 달리다 안쪽으로 파고들 때 밀기와 진로방해가 벌어진다. 결승선을 앞두고 흔히 행해지는 ‘날 들이밀기’도 고난도 기술로 인정받지만 날을 든 다른 발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면 이 또한 실격 사유가 된다. 상대 선수에게 위협을 준다는 이유 때문이다. 심판은 팀 동료와 짜고 경쟁 선수를 떨어뜨리는 팀 스케이팅에 대해서도 실격을 선언할 수 있다. 다른 선수를 도와주는 행위, 불필요하게 속도를 늦춰 경기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 정해진 트랙 바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행위도 모두 반칙이다. 두 차례 부정 출발을 했을 때도 실격의 칼날을 피하지 못한다. 실격 처분은 레이스가 끝난 뒤 5명의 심판진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실격된 선수는 즉시 경기장을 떠나야 하고, 상대방의 반칙으로 억울하게 게임을 망친 선수는 심판들의 회의에서 충분히 상위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고 판단되면 구제를 받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익숙한 이 구절… 알고보니

    익숙한 이 구절… 알고보니

    ●천장지구(天長地久) “천지는 장구하게 지속되나니, 천지가 오래갈 수 있는 것은 자기만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장생할 수 있다.” →유덕화, 오천련 주연의 영화 ‘천장지구’를 기억하는지. ‘변치 않는 영원한 사랑’이 있다고 거의 믿어버릴 만큼 눈물을 쏙 빼놓던 추억의 영화. 하지만 사랑이 어디 영원하던가. 쉼 없이 변화하는 것만이 장생한다.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나니,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해주면서도 다투지 않으며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물은 미세한 틈 사이로 스며들어 만물을 키우고, 어떤 고정관념도 없이 흐르고 또 흐른다. 물처럼 흐르는 사유는 선악도, 좌우도, 어떤 이분법도 알지 못한다.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정치인뿐 아니라 개개인의 좌우명이 자신의 삶과 부합하는 가는 별개다.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모는 모서리가 없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고, 큰 소리는 들리지 않으며, 큰 형상은 드러나지 않으니, 도는 이름 없이 숨어 있으나 오직 도만이 잘 베풀어주고 잘 이룬다.” →노자 말씀하시길, 세상 사람들이 일을 다 이루었다가 실패하는 것은 시작할 때와 끝마칠 때가 여일(如一)하지 않기 때문이다.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매순간 자신의 열정을 올인해야 하는 것! ●대교약졸(大巧若拙) “아주 곧은 것은 굽은 듯하고, 뛰어난 솜씨는 서툰 듯하며, 잘하는 말은 눌한 듯하다.” →최상의 지혜가 화려한 수사를 필요로 하지 않듯이, 위대한 작품은 현란한 기교와 무관하다. 가장 명징하고 단순한 말과 형상만으로도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는 법. 위대한 지혜는 알기 쉽고 행하기 쉽다. 세상이 알지 못하고 행하지 못할 뿐 아니겠나. ●천지불인(天地不人) “천지는 불인하니 만물을 지푸라기로 보고, 성인은 불인하니 백성을 풀이나 개로 삼는다.” →천지의 운행을 주관하는 어떤 존재가 있다면 가난한 땅에 축복을, 불행한 자에게 행복을 내려주면 좋으련만, 천지는 만물의 행·불행과 빈부에 무심하다. 그저 변화하는 흐름만이, 낳고 자라고 죽는 무한한 차이의 반복만이 있을 뿐.
  • 이희연 韓베트남교류협부회장 “결혼이주자 위한 제도 마련돼야”

    이희연 韓베트남교류협부회장 “결혼이주자 위한 제도 마련돼야”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이희연 부회장은 지난 19일 기자와 만나 “베트남은 개발의 여지가 많은 나라”라면서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해 보다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다른 핏줄을 타고 났다.베트남 최초의 독립 왕조였던 리(Ly·李)왕족의 후예로 한국에 정착한 ‘화산 이씨(花山 李氏)’이다.다문화가정의 선배격인 화산 이씨의 종친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도 “아직도 전통적인 관습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주입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인식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베트남은 몇년새 늘어난 국제결혼의 중심에 있다. 현재 한국인과 가정을 이룬 베트남 여성은 3만 612명으로 중국(7만 87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다음은 이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베트남 친선협회는 언제 어떤 취지로 설립됐나.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사회·문화부문 교류에 앞장서 친선과 번영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1년 8월 설립됐다.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협회는 양국의 교류 증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양국간 경제·문화 교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민간조직들의 친선도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국제원조와 복지 봉사 등에도 힘쓰고 있다. 또 베트남 국영법인인 ‘베트남-한국 친선협회’와 함께 매년 양국간 협력 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상호 친선 방문을 주선하고 있다. 양국의 경제인들이 왕래할 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03년과 2009년에는 베트남 현지에 학교를 지어 기증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자서전을 베트남어로 번역해 베트남 정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올해는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 주석의 옥중일기 서예전을 한국에서 열고 있다.  -화산 이씨 종친 회장도 맡고 있는데 화산 이씨의 유래와 역사, 현황은.  ▲화산 이씨의 선조는 베트남 최초·최후의 독립 왕조였던 리(Ly·李)왕족의 후예다. 시조인 이용상(李龍祥)은 리 왕조의 7대왕 고종의 동생으로 조카가 왕위를 찬탈당한 뒤 왕족 몰살을 피해 배를 타고 표류하다 황해도 옹진에 불시착해 일가를 꾸렸다. 그는 몽골이 침략했을 때 앞장서 싸운 공을 인정받아 고려 고종으로부터 화산군(花山君)으로 봉해졌다. 현재 38대까지 내려왔으며, 한국에는 총 1000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친들 가운데 베트남 현지와 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2005년 한국증권회사 최초로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이 있다. 골든브릿지는 현재 총 자본금 1900여억원의 금융그룹으로 베트남 진출 이후 베트남 정부는 이 회장의 혈통을 공식 인정, 내국인 대우를 하고있다.  이창근(베트남명 리 쓰엉 깐)씨도 2000년 베트남으로 귀화, IT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씨를 자국인으로 인정, 내국인 증명서를 주고 현지 사업권도 허락했다.  이 외에 화산 이씨 종친회는 해마다 음력 3월15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인근인 하박성에서 열리는 리 태조 즉위 기념행사에 후손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왕조의 후예가 찾아왔다.”면서 각별히 환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제결혼이 이뤄지고 있다. 결혼이주자 중 특히 베트남 여성들이 많은데 한국 사회에서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 일각에서는 ‘농촌총각 결혼시키기’처럼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국제결혼이 보편화되면서 외국인과 결혼을 하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던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정부 지원도 늘어나고 있고 민간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은 많다.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들은 도와달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전통적인 관습을 강요한다거나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주입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결혼이주자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본다. 여자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은 빨리 없어져야 한다. 가정 안에서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한국-베트남간 국제결혼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면?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불법 알선업체를 통해 국제결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확실한 정보도 없이 돈만 가지고 무조건 결혼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양국 정부가 공인하는 기관을 만들어 나이·학력·신체 등 신상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뒤 그 곳을 통해 결혼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민간단체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보다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에 대한 협회 차원의 지원 방안은.  ▲과거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한국 남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어와 역사·문화교육을 했었다. 이것에 더해 베트남 여성들에게도 한국어와 문화·전통을 가르칠 계획이다.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 등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학업이 뒤쳐지는 등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이 많이 들린다.교육부터 변해야 한다. 학교부터 세계화에 발 맞춰 더불어 사는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아이들에게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살기의 필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를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베트남은 개발의 여지가 많은 나라다. 사람들은 부지런하고 각종 자원도 풍부하다.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인적·물적자원을 이용해 베트남 개발에 참여하면 양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SOC·교역·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의 교역을 증대했으면 좋겠다.  한국과 베트남은 비슷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같은 유교·불교·한자문화권을 가지고 있고 지리적 환경도 비슷하다. 다른 나라보다 쉽게 친밀해질 수 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베트남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적 교류도 유리한 것이다.최근 양국간 외교관계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이를 계기로 경제·문화적 교류가 보다 활발해져야 할 것이다.  -결혼·취업 등을 위해 한국으로 온 베트남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타향에 와서 생활하려면 본인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겠나. 한국 문화를 잘 익히고 한국말을 빨리 배우도록 노력해 한국사회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700여년전 한국에 자리를 잡고 정착한 화산 이씨처럼 새로 들어온 베트남 사람들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정착하기 바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줄기세포 화장품 효능·안전성 논란

    줄기세포 화장품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10~15종의 ‘줄기세포 화장품’ 관련 제품 가운데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 효과를 인정받은 줄기세포 및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는 1건도 없다. 주름개선이나 미백, 자외선 차단 같은 효능 입증 자료를 제출한 업체도 없다. 또 안전성 입증도 불확실한 상태다. 줄기세포 화장품 업체들은 항노화 효능을 강조하지만 줄기세포나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중 이 같은 기능성을 식약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원료는 없다. 식약청 화장품심사과 관계자는 “특정한 효능·효과를 실험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한 제품은 없다.”면서 “현재 유통 중인 줄기세포 화장품 광고들이 기능성을 과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효능 과장 이외에 또 다른 줄기세포 화장품의 약점은 안전성이다. 지방조직을 채취하고 세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미생물 오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의 경우도 지방조직을 제공한 사람이 에이즈나 매독, 간염 같은 병원균에 감염된 경우 배양액이 오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세포 이식과 달리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라 감염 위험은 낮지만 점막이나 입을 통해 병원체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는 조직 제공자나 배양액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지만, 업체에 따라 안전관리 수준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식약청도 안전성 논란을 인식해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식약청 화장품정책과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쓰는 화장품의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4연승… 선두 수성

    프로농구 선두 모비스가 KCC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19일 울산에서 열린 KCC전에서 함지훈(22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1-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KT와 승차는 다시 1경기로 늘어났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모비스는 특유의 압박 수비로 KCC를 차단했다. 빠른 공수 전환도 돋보였다. 반면 KCC는 강력한 협력수비로 함지훈을 봉쇄했다. 아이반 존슨의 득점포도 활기찼다. 전반 종료시점 36-36 동점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양 팀 모두 높은 야투 적중률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았다. 일진일퇴 공방전이 계속됐다. 4쿼터 초반을 지나며 조금씩 모비스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함지훈을 잘 막던 강은식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모비스는 함지훈을 적극 이용했다. 함지훈은 다소 큰 동작으로 골밑을 휘저었다. 골밑이 불안정해지면서 KCC 수비진이 헐거워졌다. 이후 모비스는 애런 헤인즈가 자유투 4개를 포함해 6점을 추가했다. 김동우도 쐐기 3점 슛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긴 시점 76-68, 모비스가 앞섰다. KCC는 마지막 파울 작전에 나서며 저항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서울에선 오리온스가 SK에 79-76으로 이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청약저축 40% 소득공제 신설

    청약저축 40% 소득공제 신설

    내년 연말정산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소득공제가 올해보다 줄어든다. 연간 총급여가 5000만원이고 신용카드 사용액이 1500만원인 직장인의 경우, 올해까지는 1000만원(총급여의 20%)을 넘어서는 500만원에 대해 20%의 소득공제(100만원)를 적용받았지만 내년에는 1250만원(총급여의 25%)을 넘어서는 250만원에 대해서만 20%(50만원)가 공제된다. 사회복지·문화예술 단체 등을 돕는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는 확대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가 신설되고 저소득 근로자는 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내년에 근로자들이 연말정산을 할 때는 이런 내용이 적용된다. 소득세 최고세율(과표구간 8800만원 초과)은 현행 35%로 유지되고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인 경우도 6% 그대로지만 1200만원 초과~4600만원은 16%에서 15%로, 4600만원 초과~8800만원은 25%에서 24%로 각각 낮아진다. 기부금의 경우 종교단체 이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는 근로소득 금액의 15%에서 20%로 확대된다. 교회나 절 등 종교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지금처럼 10%가 유지된다. 내년 연말정산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소득공제가 신설된다.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는 납입액(120만원 한도)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입 후 5년 안에 해지하거나 국민주택 규모(85㎡)를 초과하는 주택에 당첨된 경우에는 납입액의 6%를 추징한다. 저축은 지난해 5월6일 이후 납입분부터 적용된다.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월세 소득공제가 신설돼 연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에 대한 월세 금액을 지출한 경우 그 금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반면 신용카드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소득공제는 축소된다. 신용카드 등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공제의 문턱이 총급여의 20%에서 25%로 높아지고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신용카드·현금영수증 소득공제율은 20%로, 직불·선불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25%로 차별화된다. 기존에는 총급여의 20%를 초과하는 사용액의 20%로 같았다. 또 내년 연말정산에서는 장기복무 후 제대한 군인의 전직지원금이 비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제대 군인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대상은 지난해 소득분부터 적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술취한 흉기’ 고속도 화물차

    고속도로 위 화물차는 주로 밤에 운행하는 데다 과속하는 경우도 많아 일반 운전자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 여기에 심지어 술까지 마시고 운전을 한다면 말 그대로 ‘달리는 흉기’로 돌변한다. 실제로 지난해 고속도로 전체 사망자 397명 가운데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1.7%인 126명이었다. 이 가운데 음주 운전에 따른 사고는 79건, 사망 14명으로 치사율(교통사고 건수를 사망자 수로 나눈 것)이 17.7%가 된다. 일반 화물차 사고에 견줘 1.5배, 일반교통사고에 비해선 1.7배나 높았다. 이에 따라 경찰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1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상북도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인근의 A식당은 저녁 때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님들 가운데 상당수는 인근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온 화물차 운전자들이다. 이 식당에서는 아예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용 출입구에 승합차를 세워놓고 화물차 운전자를 실어 나른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술을 팔지 않자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술을 마신 뒤 그대로 운전대를 잡기 일쑤다. 경찰청은 이날 고속도로 화물차 운전자들의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심야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화물차 음주운전자들이 야간에 휴게소 뒷출입문과 손상된 울타리 등을 통해 주변 식당가로 가서 술을 마신 뒤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조사결과 전체 휴게소 174개 중 화물차 휴게소 5곳과 일반휴게소 18곳 등 23개 휴게소가 특히 취약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6·25 소년소녀병 병적 인정한다

    만 18세 미만의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했지만 실체를 인정받지 못하던 소년·소녀 지원병들이 60년 만에 병적을 인정받게 됐다. 전쟁사에서 잊혀진 존재였던 소년·소녀병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생존자들에 대한 처우도 개선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6·25 참전 소년·소녀지원병’의 실체를 인정하기로 하고 이들의 병적을 정정하는 작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실체를 국방부가 인정함에 따라 군사편찬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전사(戰史)에도 공식 기록될 예정이다. 각군 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들의 병적기록표에 ‘6·25참전 소년·소녀지원병’을 명시하는 병적 정정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대상자 1만 4400여명(추정치) 중 절반인 7000여명의 정정작업을 끝냈다. 국방부 관계자는 “소년·소녀병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국가보훈처에 최근 통보했다.”면서 “이후 보상 문제 등은 별도로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방부가 추진 중인 참전유공자법 일부 개정안 2조2항에는 ‘6·25 참전유공자 대상’에 ‘병역의무 없이 참전해 군번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 소년·소녀지원병’을 포함하도록 돼 있다. 이에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08년 국방부에 소년·소녀지원병의 실체를 인정해 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결혼이주여성 한국이름 지어줍니다

    “예쁘고 부르기 쉬운 한국이름을 갖고 싶어요.” 2008년 우즈베키스탄에서 부산으로 시집 온 아리에바 딜도라(ALIEVA DILDORL·24)씨는 아직 한국 이름이 없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 이웃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해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머지 않아 딜도라씨에게는 부르기 쉽고 예쁜 한국 이름이 새로 생긴다. 부산여성문화회관이 딜도라씨와 같은 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해 ‘한국 이름 지어주기 사업’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부산여성문화회관에 따르면 결혼 이주여성들의 경우 대체로 이름이 길고 발음하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다문화 가정 자녀가 엄마이름을 부르기 어렵거나 엄마이름 때문에 또래들로부터 놀림이나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한국 생활이 만 2년이 지나야 국적 신청을 할 수 있는 등 시일이 걸리고 경제적 이유 등 이런저런 사정으로 결혼 이주여성 대부분이 아직 한국이름이 없다. 여성문화회관은 이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역학연구소, 변호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한국이름 작명 및 개명에 따른 법률지원을 하기로 했다. 부산에는 현재 6933명의 결혼 이주 여성이 생활하고 있다. 한국이름지어주기 사업에는 김상범 역학연구소장이 작명을, 이경택 변호사가 개명에 따른 법률지원을, 여성문화회관 자원봉사후원회(회장 강필선)에서 예산을 지원한다. 부산여성문화회관은 최근 결혼 이주여성 30명으로부터 한국이름 작명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안으로 100여명에게 이름을 지어줄 예정이다. 이들 30명은 이달 말쯤 한국이름을 갖게 된다. 부산 여성문화회관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이름을 가짐으로써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51)320-8344.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새달 7일 아카데미 시상식… 국내 평론가들과 미리보기

    새달 7일 아카데미 시상식… 국내 평론가들과 미리보기

    아카데미 시상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새달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코닥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올해로 82회째다. 아카데미가 작품성보다 상업성에 치중해 있다는 비아냥도 있지만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영화 시상식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국내 평론가들과 함께 이번 아카데미의 주인공들을 점쳐 본다. ●작품상에 10개 작품 후보로 올라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은 단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세계 영화 사상 역대 최고액인 23억 5040만달러(약 2조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영화 평론가들도 총 10편의 작품상 후보 가운데 아바타의 수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김봉석 평론가는 “위대한 걸작은 아니지만 대중적이면서도 서사적인 강점을 지닌 영화”라며 작품성 점수로 85점, 수상 가능성 70점을 부여했다. 심영섭 평론가는 “아마도 제임스 캐머런은 이렇게 외칠 거다. ‘나는 우주의 신이다!’라고….”라는 재치 있는 평가를 내렸다. 각각 85점, 90점을 줬다. 반면 정지욱 평론가는 “작품성보다 기술적 측면에서 평가되는 게 마땅할 것”이라면서 작품성 20점, 수상 가능성 50점으로 낮은 평가를 내렸다. 평론가들은 아바타의 아성에 비견될 만한 작품으로 캐머런 감독의 전 부인인 캐스린 비겔로 감독의 ‘허트 로커’를 꼽았다. 이미 ‘부부의 대결’로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오동진 평론가는 “아직 개봉을 하지 않았지만, 감독이 비겔로다.”라며 긴 설명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작품성에 90점, 수상 가능성에 80점을 줬다. 정 평론가는 “숨기고픈 전쟁의 고통을 잔재주 없이 들려준 걸작”이라면서 각각 80점, 80점을 부여, 허트 로커의 우위를 점쳤다. 하지만 평론가들은 ‘디스트릭트9’ 등 8개 작품의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점쳤다. 30~60점에 불과했다. 이른바 ‘2강(强)8약(弱)’ 구도다. 단, 애니메이션 영화 ‘업’의 평가는 의외로 좋았다. 김 평론가는 “노인을 위한, 아니 어른을 위한 최고의 동화”라면서 작품성 90점을 안겼고, 오 평론가는 작품성 80점을 주면서 “코끝이 찡해지는 성찰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했다. ●아카데미가 놓쳐버린 ‘보물들’ 평론가들은 10개 작품상 후보에 들지 못한, 아카데미가 놓쳐 버린 보물들도 귀띔했다. 마이클 만 감독의 ‘퍼블릭 에너미’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판타스틱 Mr.폭스’가 꼽혔다. 이용철 평론가는 이 두 작품이 선정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아카데미는 영화적으로 ‘멀리 나간’(진보적인) 작품들을 여전히 홀대한다.”고 말했다. 심 평론가는 퍼블릭 에너미에 대해 “차갑고 냉혹한 사선(死線)을 오간다. 이보다 더 장중할 순 없었다.”고 밝혔으며 판타스틱 Mr.폭스에 대해서는 “3D(3차원)의 신천지 ‘아바타’가 나와도 손으로 수작업한 2D 애니메이션의 질감을 따라갈까. 애니메이션 상은 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 평론가는 아카데미가 놓친 배우도 언급했다. ‘500일의 서머’의 조지프 고든-레빗에 대해서는 “사랑의 씁쓸함과 열병에 들뜬 청춘기를 그처럼 섬세하게 연기한 배우가 또 있을까.”라며 높이 샀고,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캐머런 디아즈에 대해서는 “머리까지 삭발하며 열혈 엄마를 연기했는데, 왜 사람들은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상큼발랄한 모습만 좋아할까.”라고 아쉬워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상 후보에 선정되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이 평론가는 “2008년 작품인 ‘그랜 토리노’와 ‘체인질링’이 시기적으로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점은 어쩔 수 없지만, 두 작품과 함께 ‘인터빅스’가 평단의 호평을 얻어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것은 섭섭하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순혈주의로 귀의하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는 10개에 달한다. ‘작품상 후보는 5편’이란 그간의 공식이 깨진 셈이다. 다양성을 추구하고 중요 작품을 빠뜨릴 위험을 배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이 평론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0편 가운데 발견에 가까운 작품은 한 편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오 평론가는 독립 영화가 증가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아바타와 블라인드 사이드 외에는 일반 대중에게 낯선 독립영화들이 선정됐다. 아바타의 선전이 예상되지만 다른 작품들에 감독상 및 남녀 주·조연상으로 배려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카데미도 산업보다 예술과 미학에 눈길을 돌리는 ‘순혈주의’로 귀의하고 있어 미국 영화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반면 정 평론가는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이 다수 선정됐다. 아카데미만의 독특한 영화안(眼)을 믿어 보겠다.”고 다른 평가를 내렸다. 심 평론가는 아카데미 최초의 여성 감독상을 기대했다. 그는 “전미감독조합이 주는 감독상을 비겔로가 탔다. 최초로 여성 감독상의 명예까지 얻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도움주신 분 영화평론가 김봉석 심영섭 오동진 이용철 정지욱 (가나다 순)
  • 교통체증이 응급환자 잡는다

    119구급차량의 70%가 제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지 못해 결정적인 응급처치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119구조대가 전국에서 이송한 환자 143만 9688명의 신고부터 현장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8분으로 분석됐다. 심장마비 환자는 통상 4분 이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6분이 지나면 뇌가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구급차 평균 출동시간은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의 배가 걸리는 셈이다. 소요시간은 2분 이내 8.1%(11만 6288명), 2분 초과~3분 이내 9.8%(14만 955명), 3분 초과~4분 이내 14.9%(21만 4218명)로 4분 이내에 도착한 경우가 32.8%(47만 1461명)에 불과했다. 10분을 초과한 경우도 15.2%(21만 8770명)였다. 심지어 0.6%(8910명)는 도착시간이 30분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충남·전남·경북이 11분으로 가장 길었다. 강원·전북 10분, 경기·충북 9분, 경남 8분, 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 7분, 서울·제주 6분, 대전 5분 순으로 도 지역이 특별시, 광역시보다 현장 도착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도로에서 일반 운전자들이 길을 열어주지 않거나 교통체증으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설 구급·보안차량이 많아진 데다 이들 차량이 비응급 상황에도 사이렌을 울리는 데 대해 국민 불신이 심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소방방재청은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아이돌 탐구①] 진화하는 3세대 아이돌… “노래만 하지 않는다”

    [아이돌 탐구①] 진화하는 3세대 아이돌… “노래만 하지 않는다”

    아이돌 열풍이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연초부터 가요계는 개성 넘치는 아이돌 그룹들로 북적거렸고, 이들은 TV, 라디오, CF에서 맹활약하며 여전히 대중 속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대중음악계는 침체기에 빠져 있지만 아이돌의 전성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게다가 아이돌 그룹은 가요계 불황속 몇 안남은 흥행 보증수표다. 거대한 팬덤을 이끄는 아이돌은 음반과 음원시장에서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예능, 영화, 패션 등 진출 분야도 다양하다. 대중문화의 중심에 선 아이돌, 점차 진화하고 있는 이들의 흥행공식을 살펴봤다. ■ 3세대 아이돌, 독특한 캐릭터로 다방면 활약 1990년대 후반 HOT, SES, 핑클 등을 시작으로 ‘아이돌 신드롬’이 본격화된 이래 요즘의 아이돌은 ‘3세대’라 일컫는다. 1세대 아이돌이 대형 기획사에 의해 길러진(?) 소년, 소녀가수들의 모습이였고, 동방신기와 보아가 해당되는 2세대가 대중성과 음악성이 더해진 형태였다면, 3세대는 보다 개성 넘치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평이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졌고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요즘, 이들이 찾은 생존법은 바로 ‘개성’과 ‘솔직함’. 아이돌 그룹을 준비하는 연예 기획사들은 멤버 구성부터, 해외활동까지 저마다의 차별화된 색깔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중이다. 멤버 각자가 연기와 예능, MC, DJ, 솔로 활동 등을 통해 다방면에서 끼를 표출하는 것은 물론, ‘예능돌’ ‘짐승돌’ ‘언니돌’ 등 개개인의 매력이 담긴 캐릭터도 가지각색이다. 또 이쁘장한 얼굴로 발랄함만을 추구하거나 착한 이미지만을 고집하지도 않는다. 때론 거칠고 강한 이미지로 ‘나쁜 남자’의 모습을, 거침없이 망가지며 ‘친동생’ ‘친오빠’의 친숙함도 선보인다. ■ 실력은 기본, 개성도 필수…음악·패션·안무 차별화 3세대 아이돌에게는 라이브 실력도 필수 조건이다. 원더걸스를 비롯해 소녀시대, 샤이니, 카라 등 현 가요계를 점령하고 있는 아이돌 대부분은 립싱크를 꺼린다. 가수에게 있어 라이브는 당연한 것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돌의 립싱크는 논란이 되어왔고,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진 편이다. 게다가 빅뱅처럼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아이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아이돌은 노래와 춤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시대로 무대를 옮겼다. ‘노래잘하는 실력파 아이돌’인 동방신기의 대성공을 시작으로 아이돌 그룹들은 저마다의 색깔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국민 걸그룹’ ‘아시아 팝댄스그룹’ 등 콘셉트도 명확하고 구체화 됐다. 이 같은 흐름에 유행처럼 자리잡은 것이 바로 중독적인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포인트 안무다. 복고와 섹시로 무장한 원더걸스, 멤버별 다양한 색깔의 소녀시대, 미소년 이미지의 샤이니, 친숙한 여동생 이미지의 카라, 강렬한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포미닛, 힙합 스타일의 걸그룹 투애니원 등의 계보로 이어져 본격적인 음악과 스타일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지’ 열풍을 몰고 온 소녀시대는 비비드 컬러의 청바지 콘셉트, 제복 스타일에 이어 올해는 아홉 명 전원이 치어리더로 변신했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녀시대만의 신선하고 활기찬 느낌을 한 무대에 쏟으려 노력한다.”며 “특히 올해는 치어리더로 변신한 소녀시대가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행사에 맞춰 적극적인 응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전히 생기발랄함을 무기로 한 이들은 신곡 ‘오’를 통해 타깃 층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오 오 오 오빠를 사랑해’ 등의 후렴구가 담긴 이 곡은 오빠들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송인 셈이다. 또한 쉽고 편안한 춤을 추는 아이돌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춤 따라 하기’ 열풍과 함께 보고 듣는 즐거움을 안겼다는 점 역시 아이돌 전성시대의 수확 중 하나다. 지난해 카라의 ‘엉덩이춤’을 비롯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 2NE1의 ‘노노노춤’, 소녀시대의 ‘게다리춤’ 등 이른바 팔과 다리, 허리 등을 이용해 ‘돌리고 흔드는’ 안무와 따라하기 쉽고 중독적인 안무는 대중 속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올해도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 아이돌의 두 얼굴, 까불거나 멋있거나 귀엽기만 했던 카라가 섹시하게 변신하고, 포미닛과 2NE1, 애프터스쿨 등은 기존의 걸그룹 이미지를 벗고 ‘강한 여자’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거친 짐승 같은 느낌의 2PM 역시 보이그룹의 진화된 형태 중 하나로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반면, 브라운관 속 이들은 영락없는 또래 소년, 소녀들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이들은 망가지는 것도 주저하지 않으며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로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식이다. 3세대 아이돌은 청순한 이미지만을 고집하는 것도 아니며, 당당하게 성형 사실도 고백하는 솔직함과 적극적인 모습으로 10~20대뿐만 아니라 중년층까지 팬 층을 넓히고 있다. 2AM의 조권, 빅뱅의 대성, 슈퍼주니어의 이특, 신동 등의 경우가 그렇다. 조권은 예능버라이어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고 이특, 은혁, 신동은 SBS ‘강심장’의 코너인 ‘특 아카데미’를 통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더불어 3세대 아이돌은 한 그룹 내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공존한다. 예쁘고 귀엽고 발랄하고 보이시한 매력의 멤버들로 구성해 다양한 팬층을 흡수하게끔 했다. 에프엑스의 엠버, 포미닛의 전지윤 등 중성적인 매력의 멤버들과 외국 진출을 고려한 해외파 멤버들이 요새 아이돌 그룹 내에 꼭 있는 것도 변화된 아이돌상을 느끼게 하는 이유다. ■ 아이돌 전성시대는 계속, 무리한 노출은 과소비 아이돌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은 생존을 위해 연예계 전반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수가 아닌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3세대 아이돌은 다양한 활동 새 경로를 열었다는 평이다. 그룹 활동에 익숙했던 아이돌 스타들이 개성넘치는 개인 활동을 펼치고 다재다능한 재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돌 열풍은 반갑지만 전성시대가 낳은 자극적인 지적도 분명 존재한다. 특히 어린 걸그룹 멤버들에 대한 인기는 ‘꿀벅지’ ‘로리타 신드롬’ 등이란 키워드의 등장과 함께 성 판타지를 향한 사회상을 보여줬고, 성 비주얼을 쫓는 TV 프로그램들은 ‘노출 경연장’이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중음악평론가 성시권 씨는 “식지 않는 아이돌 열풍은 가요계 불황 속에서 음반, 음원 등 시장에 활기를 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르의 획일화나 음악보다 이슈에 치우진 가요계에 단면은 여전히 씁쓸하다. 아이돌이란 키워드가 가요계를 넘어 대중문화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보다 진화된 아이돌이 등장해야 할 때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카라, 소녀시대, 2PM, 샤이니(위) , 티아라 지연, 조권, 유이, 윤아, 택연, 대성(가운데), 브아걸, 카라(아래)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소통시대’ 글쓰기학습 열풍

    ‘e소통시대’ 글쓰기학습 열풍

    대학원생 송지은(24·여)씨는 요즘 트위터(Twitter) 재미에 푹 빠졌다. 140자를 넘지 않는 짧은 글로 빠르게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송씨는 “짧은 글이 긴 글보다 더 쓰기 어렵다.”면서 “짧은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겨 따로 글쓰기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미니홈피, 블로그 등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직장인·대학생 등 사이에서 ‘글쓰기 학습’ 열풍이 일고 있다. 대학뿐 아니라 각종 사설 문화원에서 글쓰기 강좌가 늘어나고, 글쓰기에 도움을 주는 책도 날개 돋친 듯 팔린다. H언론사 문화센터의 ‘인문적 사유와 글쓰기’, ‘치유하는 글쓰기, 자기 이야기 쓰기’ 등 글쓰기 관련 강좌는 개설될 때마다 수강생이 수십~수백명씩 몰려 만원이다. 복합문화공간 ‘문지 문화원 사이’의 강좌 ‘한페이지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민주언론시민연합, 공공미디어연구소, 줌마네 등 시민단체도 글쓰기 관련 강좌를 운영한다.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교양 강좌에서 글쓰기 교실을 열었다. 글쓰기에 도움을 주는 관련 서적도 인기다. 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은 출간된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문분야 베스트셀러 상위를 다툰다. 교보문고 집계 결과 지난해 상반기 글쓰기 관련 서적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급증하기도 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해 9월 직장인 12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인 97.4%가 ‘글을 더 잘 쓰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글을 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로 54.3%가 ‘두서 없는 내용’을 꼽았다. 글쓰기 수업을 듣는 직장인 오승민(35)씨는 “효과적으로 글쓰는 방법을 알게 돼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뿌듯해 했다. 전문가들은 “블로그, 미니홈피 등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에서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글쓰기가 중요하게 됐다.”고 강조한다. 트위터, 블로그 댓글 등 글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글쓰기 강사 김민영씨는 “현대인은 온라인에 적는 글을 통해 희망이나 비전을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면서 “제도권 교육에서 글쓰기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사회인이 직접 밖으로 나와 글쓰기를 학습한다.”고 말했다. 문화매거진 Brut 편집장이자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는 김봉석씨는 “예전에는 글을 써서 보일 곳이 없었지만 이제는 글을 통해 온라인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 됐다.”면서 “자아실현의 욕구를 채우려는 새로운 돌파구로서 글쓰기 강의를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北 화폐개혁후 도시에 아사자”

    북한의 화폐개혁 부작용으로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시골보다 도시에서 굶어 죽는 주민이 더 많이 발생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주장했다. 17일 좋은벗들에 따르면 이달부터 평남 순천시와 평성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아사(餓死)자가 발생, 점차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이후 함경도 등 벽지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평양 인근 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은 처음이다. 좋은벗들은 중앙당 간부라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화폐교환 조치 이후 굶어 죽은 사람의 수를 지난 8일 지역별로 조사한 것과 지난달 중순 같은 내용으로 조사한 것을 비교해 보면 순위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지역별 아사자 발생 수는 함남 단천, 함북 청진, 평북 신의주 순이었으나 지금은 평남 평성과 순천이 가장 많고 함남 함흥, 단천, 함북 청진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1월 중순부터 아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평성시의 한 간부도 “국가의 조치(화폐개혁) 이후 전국 각 곳에서 농민들은 새 화폐가 많이 풀어져 생활을 유지해 가지만 주로 장사에 의존하는 도시 노동자들은 많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면서 “평성시 주민들은 1월 들어 돈을 갖고도 (장마당 폐쇄 등으로) 식량을 사 먹지 못하는 형편에 처해 급기야 무리로 굶어 죽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 인권단체에서 대북 지원 규모를 늘리려는 의도로 상황을 실제보다 부풀려서 전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말해,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이달 초 평양의 인민반장들에게 화폐개혁의 부작용을 사과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일 총리가 15일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경축 중앙보고대회’ 주석단에서는 빠졌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한 매체 등을 통해 보니 ‘경축 중앙보고대회’에 김 총리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불참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파악한 주석단 명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전병호 노동당 군수담당비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이용무 인민군 차수, 오극렬 노동당 작전부장 등 18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 하지만 김 총리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은 빠졌다. 김 총리가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 화폐개혁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주 김 위원장이 함남 함흥의 2·8 비날론연합기업소를 시찰할 때 김 총리가 수행한 점을 비춰보면 경질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현재로서는 우세한 편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매니저 ‘팬 폭행’ 악순환 계속되는 이유?

    매니저 ‘팬 폭행’ 악순환 계속되는 이유?

    인기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가 소녀팬을 폭행한 정황이 또 한번 드러났다. 인기그룹 샤이니의 매니저가 지난해 한 소녀의 머리를 가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것. 보이밴드 씨엔블루의 매니저가 한 여성을 때리는 모습이 포착된 지 하루 만이다. 일부 매니저들이 저지른 폭력사건으로 가요계는 술렁이고 있다. “극성팬들이 무리하게 몰려들어 과격행동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일어난 폭력은 충격적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반응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암암리에 행해지던 매니저들의 언어나 신체적 폭력이 수면에 드러난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실제로 그동안 SS501의 김현중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아이돌 그룹 매니저는 팬들과 사이에서 폭력시비가 종종 불거진 바 있다.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매니저의 팬 폭행 사건, 그 원인은 무엇일까. ◆ 폭력의 사각지대에 놓인 10대 팬 일부 스타의 매니저들이 저지르는 폭력사건은 대체로 10대 팬들에게 일어난다. 스타들을 우상화해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는 10대 팬들이 그들을 따라다니는 과정에서 종종 매니저들과 마찰을 빚기 때문. 담당 연예인을 보호해야 하는 1차 목적을 지닌 매니저들에게 10대 소녀들은 스타의 음악과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아닌 다스려야 할 대상으로 변한다. 10대 팬들은 때때로 ‘폭력의 사각지대’에 놓이지만 부당한 행위에 적절하게 법적 대응을 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 일부 매니저들의 그릇된 대우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거나 심지어 추억거리쯤으로 여기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 매니저의 전문성 결여 연예계 관계자들은 일부 매니저들이 빚은 불미스러운 사건의 원인을 그들의 그릇된 직업의식에서 찾는다. 매니저들은 담당 연예인들의 신체 보호와 더불어 이미지 관리까지 해야 하는 책무가 있으나 대부분 매니저들은 스타 보호라는 1차적인 소임만 내세워 되려 스타의 이미지를 실추시기고 있다는 것. 수년간 방송업에 종사한 A씨는 “최근 전문 매니저 양성 기관이 생기고 있으나 여전히 전문성이 결여된 매니저들이 허다하다.”면서 “직업의식이 확립되지 않은 이들이 그릇된 관례를 그대로 답습하다가 폭력 사태라는 불상사가 빚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연예인 보호할 인력 부족 일선 매니저들이 하나 같이 주장하는 건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아이돌 그룹의 경우 매니저 1명이 공연 및 방송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도 많다. 운전, 일정관리에도 벅찬 매니저가 몰려드는 극성팬까지 막다가 무력진압이 나온 것이라고 항변하다. 가수 김현중도 전문 경호 인력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김현중은 지난 달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팬들을 막다가 매니저가 욕을 먹는 경우가 있다. 전문 경호원을 써서 서로 얼굴 붉히지 않는 선에서 팬 관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한 적이 있다. 우리의 현실과 대조적으로 수십만 명의 팬을 거느린 할리우드 스타들은 팬들과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마찰을 빚지 않는다. 매니저를 제외하고도 서너 명에 달하는 전문 경호원을 고용해 팬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스타들의 노력 덕이다. 스타들은 허용된 범위 내에서 사인이나 사진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해 팬 관리와 본인의 안전까지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팬들을 거느리려는 것이 아닌 공존하려는 스타들의 노력과 선진적인 시스템은 매니저가 팬들에게 폭력까지 저지르는 우리 가요계 현실에서 한번 곱씹어 볼 만한 내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교조·전공노위원장에 최후통첩

    전국교직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과 양성윤 전공노 위원장에게 각각 18일과 23일까지 출두하도록 마지막 소환 통보를 했다. 경찰은 정 위원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설 방침이다. 정 위원장에게는 이번이 4번째, 양 위원장에겐 3번째 소환 통보다. 전교조·전공노 측은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출두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은 “정 위원장이 경찰에 출두할 날짜는 24일 전후가 될 것이며, 경찰 출두를 피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조합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가 돼 있지 않은 은행자동이체(CMS)계좌를 통해 당비를 납부한 혐의와 관련, 정치자금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 조합원들이 민노당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미등록 계좌에 입금한 것이 처벌 대상인지 여전히 논란이 된다. 김광식 영등포서 수사과장은 “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수금·출금하는 것은 위법행위”라면서 “(이들이) 개인 자격이 아니라 당비 목적으로 입금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선관위는 공무원이라도 당원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정치인의 후원회 계좌로 후원금을 낼 경우 정치자금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원인 입장에서 계좌가 신고된 것인지 신고되지 않은 것인지 알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미신고됐다고 하더라도 공개된 계좌로 입금을 했다면 문제삼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소프트뱅크 이범호 주전 경쟁 ‘산 넘어 산’

    소프트뱅크 이범호 주전 경쟁 ‘산 넘어 산’

    미야자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범호는 14일 팀 자체 홍백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코칭스탭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그의 기량에 의문점을 제기하던 일본언론들도 때를 같이해 비판일색이다. 특히 올시즌 3루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마츠다 노부히로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눈도장을 받고 있어 상대적 비교에서도 뒤쳐지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시즌이 다가오려면 한참의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범호를 바라보는 시선은 한일 모두 매끄럽지가 못한 편이다. 일부에서는 이범호의 일본진출이 확정될때부터 그의 성공여부에 의문부호를 제기한 곳이 있었을 정도다. 그보다 먼저 일본에 진출했던 선배들 대부분이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범호는 한국에서 활약하는 동안 어느 한분야에서 뚜렷한 성적이나, 리그를 압도할만큼의 포스를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 그의 일본진출은 상당한 운(WBC에서의 활약)이 뒤따랐고 때마침 작년시즌 부상으로 추락했던 마츠다의 부활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범호가 그 대안으로 선택됐다는게 냉정한 현실이다. 이미 풀시즌을 소화해 본 마츠다가 새로운 리그에서 적응여부가 관건인 이범호에 비해 한발짝 앞서고 있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키야마 코지 감독은 올시즌 ‘1인 2포지션’ 시스템의 수비운영을 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가 선수들에게 멀티 플레이어가 될 것을 강요하는 이유는 베테랑 내야수인 코쿠보 히로키와 설익은 3루수 마츠다 때문이다. 겉으로 보는 소프트뱅크 선수들의 이름값은 최강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불안한 구석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우선 작년시즌 팀의 1루수를 도맡았던 코쿠보의 나이가 걸린다.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다이에 시절 3루수로서 맹활약 했던 그는 요미우리를 거쳐 소프트뱅크로 돌아온 2007년에 간간히 1루수비를 겸업했다. 2006년에 다친 손가락 골절부상의 장기화와 갈수록 떨어지는 수비에서의 민첩성 때문에 포지션 전환을 시도했던 해이다. 올해 우리나이로 40살이 되는 코쿠보는 2008년부터 작년까지 1루를 제외하고 다른 포지션을 본적이 없다. 때를 같이해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그의 타율과 자신의 장기인 장타력마저 동반 하락, 세대교체의 중심에 놓여 있는 선수다. 올해가 코쿠보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즌인 셈이다. 아키야마 감독이 이범호에게 1루 수비연습을 지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쟁자 마츠다가 3루에 안착하게 되면 이범호가 1루로 투입되는 경기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소프트뱅크가 작년 4월 치바 롯데에서 데려온 외국인 타자 호세 오티즈에게 3루 수비 연습을 시키고 있는것도 만약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오티즈는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한 선수지만 무늬만 내야수일뿐 특정 포지션에 들어갈만한 수비력을 갖추지 못한 야수다. 3루수비 연습은 하고 있지만 수비보다는 타력으로 승부하는 오티즈의 장점을 감안할때 올시즌 외야수로 활약할 가능성 더 큰 편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내야 포지션은 2루수 혼다 유이치와 유격수 카와사키 무네노리뿐이다. 20세기 일본 최고의 슬러거 중 한명인 마츠나카 노부히코는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인해 해마다 성적이 하락하고 있어 지명타자 자리 외엔 들어갈 포지션이 없다. 마츠나카는 최근 무릎부상이 악화돼 제대로된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역시 올해가 선수생활의 기로에 서있는 시즌이다. 이렇듯 소프트뱅크의 내야는 신구조화에 있어 균형잡힌 전력이라고 오해할만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불안감 투성이다. 특히 팀 장타력이 다른 팀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 아키야마 감독이 이범호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도 수비보다는 장타력이다. 항간에서는 이범호의 수비력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야구에서 사이드라인 내야수는 수비보다는 한방능력이 우선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이범호 입장에서는 시즌 개막전까지 어필할수 있는 모든 것을 총동원해 코칭스태프들의 눈에 들 필요가 있다. 이범호는 김태균(치바 롯데)의 팀내 위상과는 다르다. 김태균은 별다른 경쟁자가 없는 반면 이범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1군 엔트리를 결정할 팀 사정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플란트 틀니로 노후를 건강하게!

    임플란트 틀니로 노후를 건강하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오로지 자식들 키우는 데만 열중하던 부모님 세대의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머니들은 출산을 하고 난 뒤 제대로 산후관리를 받지 못해 나이가 들수록 치아에 염증이 생기거나 심지어 줄줄이 빠져버리는 경우도 많다.  부모님들이 치아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 자식들 입장에서야 당장 치료를 받게 해드리고 싶지만, 만약 전체적으로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총 24개에 달하는 치아에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틀니를 사용하자니 앞으로 2~30년은 노후를 즐기실 부모님들께 불편함을 안겨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이처럼 틀니와 임플란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술이 바로 임플란트 틀니다. 임플란트 틀니란 잇몸 사이에 틀니를 고정할 보철물을 삽입한 뒤 임플란트 2∼6개 정도를 식립하고 틀니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자연치아의 80~90%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술이다.  강남 화이트스타일치과 김준헌 원장은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도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구강상태를 청결히 유지해야 하며, 임플란트 틀니의 경우 1년에 1∼2번 정도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 임플란트를 오래도록 쓸 수 있다.”고 당부했다.  출처 : 강남 화이트스타일치과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대출모집인도 자격시험 본다

    앞으로 대출 모집인이 되려면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시험은 올 8월부터 매월 한 번씩 치러진다. 또 대출 모집인은 1개 금융회사에서만 일할 수 있다. 이를 어기면 2년간 일체의 금융 분야 영업을 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대출 모집인 제도 모범규준’을 마련해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출 모집인은 특정 금융회사와 계약해 대출상품 소개 및 상담 등을 대행하는 개인이나 법인을 말한다. 지난해 5월 말 현재 은행, 저축은행, 보험 등 105개 금융회사에서 1만 8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대출 모집인들은 보험업법에 의해 규제받는 보험설계사들과 달리 협회별 자율 협약에 따라 움직여 제재를 거의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모집인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고객정보 유출이나 불법 수수료 요구 등 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한 모집인이 여러 금융회사와 거래하다 보니 수수료를 많이 주는 곳에서 고객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각 금융회사와 협회가 대출 모집인의 이중 등록 여부를 확인해 한 회사에만 소속되도록 했다. 과장·허위광고, 불법수수료 요구, 고객에 대한 금전 대여, 다단계 모집 등 부당영업 행위도 금지하고 대출 모집인이 금융회사 종합 고객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하거나 대출 희망 고객의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행위도 못하게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거상’ 이미연 VS ‘동이’ 한효주, 3월은 ‘여인천하’

    ‘거상’ 이미연 VS ‘동이’ 한효주, 3월은 ‘여인천하’

    오는 3월 방영을 앞둔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과 MBC 드라마 ‘동이’가 안방극장의 ‘여인천하’를 재점화할 계획이다. ‘거상 김만덕’과 ‘동이’의 타이틀롤을 연기할 이미연과 한효주는 최근 드라마 속 한복 자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먼저 이미연은 다양한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타이틀 사진을 통해 자애로운 미소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선보였다. 이미연은 ‘거상 김만덕’으로 드라마 ‘명성황후’ 이후 두 번째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거상 김만덕’ 제작 관계자는 “낮은 신분인 기녀부터 오블리스 노블리주를 실천하는 최고의 여자 상인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만덕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는 이미연 뿐이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 KBS 아트비전 의상팀 역시 “이미연처럼 한복이 어울리는 배우도 없다. 우아함과 기품이 있는 김만덕의 모습을 이미연이 잘 재현했다.”고 평가했다.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거상 김만덕’은 제주도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제주도민을 구휼한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명가’의 후속작으로 내달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또 한효주는 MBC 설날 인사 스팟 광고를 통해 드라마 ‘동이’ 속에서 동이로 분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동이는 내명부 최하층 무수리에서 최고 품계인 빈에 이르는 밝고 명랑한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한효주는 청색 치마와 자색 저고리의 감찰부 나인 의상에 이어 진회색 치마와 산호색 당의를 매치한 후궁 숙빈의 자태까지 선보이며 훗날 왕의 어머니가 되는 신분 상승의 변화를 암시했다. 한효주는 “‘동이’의 연출을 맡은 이병훈PD가 내 지난 출연작을 모두 모니터하셨다고 들었다. 정말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드라마 속 히로인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동이’는 ‘파스타’의 후속으로 3월 15일부터 전파를 탄다. 사진 = KBS,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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