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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관리지침 마련…명단 1만명 넘을 듯

    문체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관리지침 마련…명단 1만명 넘을 듯

    청와대가 주도해서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향후 어떻게 관리할지 정부가 지침까지 마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 지침을 만들어 이 지침에 따라 수시로 블랙리스트를 업데이트한 정황이 포착됐다. 28일 SBS ‘8시 뉴스’가 공개한 문체부 대외비 문건에는 현 정부가 봤을 때 정치적으로 편향된 단체나 인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지침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문화예술 분야 사업에 현 정부의 시각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단체를 배제하고 이런 단체에는 공적 자금 지원에 대한 경각심을 줘야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앞으로 예산 지원을 배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받던 지원도 철회해야 한다는 방침도 적혀 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개인이나 단체를 돈으로 길들이기 위한 관리 지침을 만든 셈이다. 지난해 5월 작성된 이 문건에는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9473명으로 돼 있다. 배우 송강호·김혜수와 영화감독 박찬욱, 시인 강은교 씨 등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예술계 인사 1348명, 그리고 과거 문재인 대선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한 8125명을 합친 숫자이다. 이후 블랙리스트는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가됐다. 정부 지원 사업을 신청한 문화예술계 인사나 단체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사상이나 경력을 검증해 명단을 수정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SBS는 “문서에는 청와대가 블랙리스트를 내려보내 특정 문화예술인을 사업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한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적혀 있다”면서 “이렇게 명단이 추가되면서 최종 블랙리스트 규모는 1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6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각 자택과 함께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 등을 압수수색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확보했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6월 퇴임 직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면서 작성 배후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현 문체부 장관)을 지목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암흑물질 연구’ 개척 여성천문학자, 우주로 돌아가다

    ‘암흑물질 연구’ 개척 여성천문학자, 우주로 돌아가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천문학과 깊은 관련이 있는 날처럼 보인다. 1642년 12월 25일에는 아이작 뉴턴이 태어났고,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천문학계의 또 다른 영웅 베라 루빈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8세. 미국의 여성 천문학자 베라 루빈은 현대 우주론의 한 분야인 암흑물질 연구에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과학자로, 그의 업적은 30년대 이후 주목받지 못하던 암흑물질 가설을 되살려 이론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천문학 발달사에 큰 분수령을 이루는 암흑물질에 대한 최초의 예측은 스위스 출신 물리학자인 프리츠 츠비키 칼텍 교수가 1933년에 '정체불명의 물질이 우주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우주 안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물질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암흑물질이 존재한다는 주장이었다. 우주론 역사상 가장 기이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주장은 간단히 무시되었고, 세월과 함께 묻혀진 채 망각되었다. 오래 잊혀졌던 암흑물질을 다시 무대 위로 올린 주인공이 바로 베라 루빈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도움으로 천문학의 매력에 빠진 루빈은 1948년 배서대학을 졸업한 후, 프린스턴대학원에서 천문학을 공부하고자 했다. 하지만 당시 이 대학원은 천문학 과정의 여성 입학을 허용하지 않아 그는 다른 대학원들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코널 대학에서는 리처드 파인만, 한스 베테 같은 거물들에게 배웠다. 츠비키로부터 한 세대가 지난 1962년, 베라 루빈은 1950년대 애리조나에 있는 키트피크 천문대에서 은하 내 별들의 회전 속도를 측정하면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발견했다. 은하 중심부에 가까운 별들이나 멀리 떨어진 별들의 공전속도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것은 케플러의 법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처사였다. 이 법칙에 따르면, 바깥쪽 별들의 속도가 당연히 한참 느린 것으로 나와야 한다. 태양 둘레를 도는 행성들만 보더라도 그렇다. 초당 공전속도를 보면, 수성은 47km, 지구는 30km, 해왕성은 수성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5km다. 만약 해왕성이 수성의 속도로 공전한다면 애시당초 태양계를 탈출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은하는 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가? 이미 한 세대 전 츠비키가 예언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루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학계에서 묵살당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여자라는 성(性)이 문제가 되었다. 당시 남녀차별은 천문학 동네의 뿌리 깊은 관습법이었다. 그러나 전세는 대역전되었다. 암흑물질 이론의 근거가 될 만한 관측 증거들이 잇달아 발견됨에 따라 현재는 암흑물질이 우리 우주의 운명을 결정할 거라는 데 반기를 드는 학자들은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암흑물질의 존재를 가장 극적으로 증명한 것은 중력렌즈 현상의 발견이었다. 빛이 중력에 의해 휘어져 진행한다는 것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예측되었고, 1919년 영국의 천문학자 에딩턴의 일식 관측으로 증명되었다. 질량이 큰 천체는 주위의 시공간을 구부러지게 해서 빛의 경로를 휘게 함으로써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를 일컬어 중력렌즈 현상이라 한다. 이 중력렌즈를 통해 보면, 은하 뒤에 숨어 있는 별이나 은하의 상을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최신 성과가 말해주는 암흑물질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우주 안에서 우리 눈에 보이는 은하나 별 등의 물질은 단 4%에 불과하고, 나머지 96%는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이다. 그중 암흑물질이 23%이고, 암흑 에너지는 73%를 차지한다. 이것은 어찌 보면 허블의 팽창 우주에 버금갈 만한 우주의 놀라운 현황일지도 모른다. 성차별에 시달리긴 했지만 루빈은 츠비키와는 달리 보상을 받았다.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뒤인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 ‘국가과학메달’을 받았으며, 이듬해인 1994년에는 암흑물질 연구에 관한 공로로 미국 천문학회가 주는 최고 상인 헨리 노리스 러셀(H-R그림표를 만든 천문학자) 상을 받았다. 그녀는 2000여 명의 과학자들이 모인 앞에서 수상 강연을 한 후, 엉뚱스럽게도 '은하수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TV드라마 주제가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은 그 많은 과학자들도 그녀의 노래에 맞춰 합창을 했다는 사실이다. 천문학 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리라. 우주를 바라보는 인류의 시각을 크게 바꾸어놓은 베라 루빈.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우주로 돌아가 평화로이 영면하기를 기원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국제결혼했더니 신부가 ‘하반신마비’ ‘성병’…피해 속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상 신상정보 미제공 혐의로 국제결혼중개업체 대표 A(58)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중순부터 최근까지 국내 남성들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을 중개하면서 B(40)씨 등 10명에게 결혼 대상 여성의 혼인 경력, 건강 상태 등이 담긴 신상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중개비로 1000만~1500만원씩을 지불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피해를 입었다. A씨는 2014년 8월 베트남 현지에서 여성(23)과 만나 이듬해 2월 국내에서 결혼 생활에 들어갔지만 성병이 옮아 치료를 받았다. 이마저 베트남 여성은 입국 뒤 한 달여 만에 가출했다. 또다른 베트남 여성(28)을 소개받아 결혼한 C(42)씨는 결혼 후 5개월 만에 여성의 하반신 마비증을 알게 돼 2000여만원 이상의 치료비를 지출했다. A씨 등의 중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여성 일부는 외국인등록증을 취득한 뒤 이혼을 요구하고 가출하는 등 국내 이민을 목적으로 허위로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비행기가 가장 안전? 참사가 끊이지 않는 이유

    [송혜민의 월드why] 비행기가 가장 안전? 참사가 끊이지 않는 이유

    비행기는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안전협회(NSC) 통계부에 따르면, 1년 사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1100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전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인 34만분의 1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95.7%에 달하는 것으로, 유럽교통안전위원회(ETSC)는 전체 항공기 사고의 90%에서 생존자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비행기는 교통사고 위험과 사고로 인한 사망 위험이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매우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것인데, 여전히 전 세계에서는 ‘전원 사망’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끔찍하고 안타까운 항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난기류부터 새까지…항공사고의 원인 비행기 사고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하나는 비행기를 타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난기류’다. 난기류가 심하게 발생하는 지역을 지나갈 때면 안전벨트를 매 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갑자기 비행기 전체가 진동모드 휴대전화 100만대가 함께 울리는 것처럼 떨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제작 단계부터 난기류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고, 최신 항공기는 난기류로 기체가 급하강 하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설계됐기 때문에 이로 인한 항공사고는 흔치 않다고 설명한다. 최근 들어 부쩍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진 사고 원인은 바로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다. 비행기가 상공에서 비행하는 중 새와 부딪히는 이 사고는 생각보다 훨씬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 가장 최근에 발생한 비행기 사고인 러시아 국방부 항공기 추락사고 역시 그 원인 중 하나로 버드 스트라이크가 제기된 상황이다. 비행기 사고에서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생존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2016)에도 유사한 사고가 등장한다. 2009년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륙한 US에어웨이스 1549편이 이륙 2분 만에 불시착한 사고인데, 버드스트라이크로 양쪽 엔진이 모두 꺼진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반적으로 시속 300㎞ 이상으로 나는 비행기와 무게 1㎏의 새 한 마리가 부딪힐 경우 항공기는 무게 약 5t의 충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 방지를 위해 조종실에 특수 유리를 설치하지만, 위의 사고처럼 엔진 등 주요 부품과 충돌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 항공사고 전문가들은 비행기 사고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사고의 횟수가 아닌 사고 경위라고 말한다. 발견된 잔해의 양도 많지 않아, 원인은커녕 사고기의 공중분해 혹은 침몰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고도 있다. 블랙박스가 있긴 하지만 블랙박스 자체를 찾을 수 없거나 사고원인을 규정할 만한 정보를 다 담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비행기 사고 중 일부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발생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카리브해의 버뮤다와 미국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 범위 안의 해역을 일컫는데, 1945년 12월, 미국 로더데일 공군기지에서 해군 폭격기 5대가 비행훈련에 나섰다가 해당지역에서 승무원 14명과 비행기가 모두 자취를 감춘 사고가 발생했다. 사라진 비행기를 찾기 위해 나선 다른 비행기도 함께 행방불명됐다. 이 지역에서는 비행기뿐만 아니라 배도 자주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는데, 지구 자기장이 불안정해서 이 주위를 지나는 선박이나 비행기가 바다로 빨려 들어간다는 추정은 있지만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2014년 239명의 탑승자와 함께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고 역시 지금까지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고 발생 당시 실종된 여객기를 찾기 위해 주술사까지 초청하는 등 갖은 노력을 했지만 헛수고였다. 약 2년이 지난 올해 초 태국 남부 등지에서 기체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되긴 했지만, 여전히 사건은 미결로 남아있다.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는 법 비행기는 자동차와 달리 승객이 사고예방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수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를 당했을 때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한다. 2007년 미국의 한 항공전문가는 1971년 이래 미국에서 발생한 20건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조사했다. 비행기 좌석을 네 구역으로 나눈 뒤 각 구역의 생존률을 분석한 결과 앞좌석보다 뒷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등받이를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국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보잉727기를 이용한 더미(마네킹) 실험을 실시한 결과, 등받이를 세운 경우가 생존율이 가장 높고 부상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벨트만 했을 경우엔 머리 부상이 심했으며, 등받이도 세우지 않고 벨트도 하지 않은 경우엔 즉사할 확률이 높았다. 이밖에도 소지품을 버릴 것, 가동성을 높이는 간편한 옷을 입을 것, 어린 탑승객이나 가족을 돕기 위해 자신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것, 안내방송에 주의를 기울일 것 등이 비행기 사고 생존법으로 꼽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3월 보너스’ 황금 비율, 신용 25%·체크 75%

    ‘13월 보너스’ 황금 비율, 신용 25%·체크 75%

    또다시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과거엔 연말정산을 손꼽아 기다리는 월급생활자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해 사이엔 ‘13월의 세금폭탄’에 울상을 짓는 경우도 잦아졌다. 이 때문에 방심은 금물. 자칫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팁을 소개한다. 아는 만큼 돌려받는 것이 바로 ‘13월의 보너스’다. 흔히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연말정산 공제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실이다. 체크카드(30%)의 공제 비율이 신용카드(15%)보다 높아서다. 그렇다고 체크카드만 몰아 쓰는 것은 재테크 하수다. 신용·체크카드의 황금 비율이 존재한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시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의 카드(신용·체크) 사용액 또는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해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공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이라면 750만원(25%)까지는 아무리 카드를 써도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연소득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포인트나 캐시백,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지출이 750만원을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신용·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공제한도(300만원)를 모두 채웠더라도 전통시장이나 대중교통 이용료는 각각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무기명 선불식 교통카드(T머니, 캐시비, 팝카드 등)는 카드회사 홈페이지에 실명 등록하면 등록한 날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공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력 교정을 위해 구입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비용도 공제 대상이다. 총급여의 3%를 초과해 지출한 의료비에 대해선 7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가 적용된다. 안경(콘택트렌즈)도 의료비에 포함되는데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안경 구입 비용은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수집되지 않는다. 따라서 안경을 장만할 때마다 영수증을 챙겨 국세청에 따로 제출해야 한다. 보청기 구입 비용, 치아보철기, 라식수술비용, 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도 마찬가지다. 맞벌이 부부라면 소득이 적은 쪽에 의료비를 몰아주는 것이 유리하다. 의료비는 예외적으로 소득이 있는 배우자도 공제가 가능해서다. 자녀의 교복이나 체육복(중·고교생 1인당 50만원) 구입 비용이나 미취학 아동의 학원비도 영수증을 챙겨 국세청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위해 입학 전(1~2월) 지출한 학원비(주 1회 이상 실시하는 월단위 과정)도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정규 수업시간 이외에 이뤄지는 실기학습 지도비, 통학버스 이용료, 기숙사비, 어학연수비, 학습지 이용료 등은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월세도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무주택 가구주로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하고 85㎡형 이하 주택을 임대해야 대상이 된다. 월세 지급액(연 750만원 한도)의 10%를 세액공제받는다. 집주인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고 확정일자가 없어도 된다. 다만 월세 공제를 받고자 하는 근로자의 이름으로 임대차 계약을 해야 한다. 또 계약한 주택에 주민등록주소지가 이전돼 있어야 한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 연말정산 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5년 이내’에 경정 청구를 통해 환급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노랑 보면 장성 떠오르게… 뚝심 군수, 色다른 부자농촌의 꿈

    [자치단체장 25시] 노랑 보면 장성 떠오르게… 뚝심 군수, 色다른 부자농촌의 꿈

    유두석(66) 전남 장성군수 부부는 모두 군수 출신이라는 이례적인 경력을 갖고 있다. 유 군수는 2006년 군수에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1년 6개월 만에 낙마했다. 하지만 보궐선거에서 남편의 뒤를 이어 중학교 교감 출신의 부인 이청(59)씨가 당선됐다. 이 부부는 민주당 아성인 호남 텃밭에서 모두 무소속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0년 부인이 무난히 재선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민주당 지원을 받은 후보에 밀려 낙선하고 4년 뒤 치른 지방선거에서 유 군수가 다시 군수로 복귀했다. 건설교통부 이사관 출신으로 도시 디자인 전문가로 불리는 유 군수는 지난 4월 사단법인 도전한국인운동협회가 주최하는 ‘2016 도전 한국인 대상’에서 신지식인상, 지난 15일 HDI인간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2016 HDI 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소통부문’ 대상을 받았다. 유 군수는 전국 최초의 컬러 마케팅 브랜드 사업을 펼쳐 ‘향기 나는 옐로우시티’로 가꿔 활기 넘치는 부자 농촌으로 성장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0 장성 발전 로드맵’을 실천하고 있는 유 군수의 하루를 지난 20일 동행 취재했다. 1950년 장성군 황룡강변 오두막 토담집에서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유 군수는 나물죽이나 뭇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할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한 생활을 했다. 11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행상으로 술빵을 파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 동안 생활 전선에 뛰어든 유 군수는 신문팔이와 땔감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당시 일부 지역만 신문이 배달되고 나머지 지역은 우편으로 발송돼 이틀 후 접하는 것을 보고 수십리 길을 새벽 3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매일 직접 돌려 부수를 10배 이상 늘리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배고픔을 벗어나는 길은 학교에 진학해 공부하는 것으로 판단한 유 군수는 남들보다 2년 늦게 중학교로 들어간 후 호남의 명문 광주고를 졸업했다. 유 군수는 초등학교 때 홍수로 집이 떠내려간 후 담임 교사가 옷을 한 벌 사준 기억이 “당당하게 성공해 나처럼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을 도와준 선생님의 은혜를 사회에 꼭 돌려드리겠다”며 자신을 채찍질하는 동기가 됐다고 한다.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고시 대신 전남대 4년 재학 중 7급 공채에 합격한 후 30여년을 건교부에서 근무했던 유 군수에게 노모 김묘순(93)씨는 인생의 큰 지침 역할을 했다. 장관을 비롯한 선후배 동료들의 사퇴 만류를 뒤로한 채 고향 발전을 위해 내려왔던 이유도 “니가 서울에서 큰 벼슬하고 호의호식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냐. 고향 사람들이 부르면 빨리 내려올 것이지, 니가 언제는 호강하고 살았냐”는 어머니의 호통을 듣고 중앙부처 고위공무원의 출세길을 접었다. ●“고향이 부르면 와야지” 어머니 호통에 낙향 유머 감각이 풍부하고 친화력이 좋은 유 군수는 생일을 맞은 직원 700여명에게 일일이 축하 전화로 덕담을 건네기도 하지만 ‘공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공무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공직에 있어야 한다’며 따끔한 충고도 서슴지 않는다. 유 군수는 “민원인 입장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작은 변화가 우리 사회를 크게 바꾸는 힘인 만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 달라”고 항상 당부한다.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참석한 장성무지개학교 학부모 연찬회는 유 군수가 어렸을 때 겪었던 배움의 목마름을 많은 사람이 누리도록 하겠다고 생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유 군수는 방과후 활동과 원어민영어교육을 지자체가 지원하면 교부세를 감액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농촌 특성을 모르는 일이라며 내년에 17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의 박수를 받았다. 진원면 출신의 재경향우회장인 이정수 두성도시건설㈜ 대표가 1000여만원을 들여 지역 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마련한 자리에 참석해 고마움을 전한 뒤 유 군수는 황룡강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 군수는 홍길동의 고장, 선비의 고장으로만 머무른 장성을 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황룡강 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다. 황룡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을 한 황룡강을 용머리, 앞발, 몸통, 뒷발, 꼬리 등의 5개 구간으로 나눠 테마별 특색 공간을 구축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 10월 황룡강에서 열린 가을 노란꽃잔치에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 백일홍 등을 보기 위해 72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끈 덕에 자신감이 생겨 더 탄력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옐로우시티’ 이름 특허를 받은 장성군은 여느 농촌처럼 침체한 지역을 노란색 위주의 꽃과 나무를 심어 자연, 환경, 예술, 관광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황금색의 생동감 있는 도농복합도시로의 도약을 실현하고 있다. 건교부 시절 신도시건설기획단 업무를 맡으면서 지금의 분당, 일산, 평촌 등을 탄생시킨 신도시 건설 전문가로 명성을 날린 유 군수는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처음부터 안 된다고 판단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사업들을 다시 검토하고 연구해 성과를 내는 경우도 많았다. 장성군 북이면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낡은 신광철도박스 개·보수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반복된 거부 답변에도 공무원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 2월 ‘노후시설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도록 했다. 지난해 100억원 규모로 국토교통부가 전국 최초로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을 짓는다는 사업도 노하우를 살려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전국 9개 사업대상지에 광주·전남 최초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군민 염원 공설운동장·철도박스 개보수 성과 장성군민들의 염원인 공설운동장 건립도 유 군수의 뚝심과 추진력, 도시 디자인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잘 설명해 준다. 수천년 동안 기형적으로 흐르던 황룡강 취암천을 직강하시키는 등 물길을 바꾸고, 강 일부를 메워 3만 8000㎡를 확보해 공설운동장을 만들게 됐다.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0년 6만 5000㎡ 규모의 공설운동장이 완공된다. 건물 한 채 짓지 못했던 땅이 황금 부지로 부활했다. 오후 3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상무평화공원 및 수양호 조성계획 용역 보고회는 건설 분야 전문가인 유 군수의 예리함과 평상시 직원들을 대하는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38억원이 들어가는 상무평화공원과 민자 65억원 등 총 349억원의 수양호 마스터플랜 사업 보고회에는 부군수와 실과장 등 42명이 참석했다. 기본계획을 보면서 “농장 옆에 친환경 농장을 조성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재원조달 계획을 꼼꼼히 묻는 등 용역회사 관계자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 특히 지역 특성을 아는 직원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내면 아직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나오게 되고, 결국 이런 안건들이 검토돼 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게끔 했다. 유 군수는 공무원들이 편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배려 차원에서 몇 차례 억지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열린 행정이자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여기는 자세였다. 군은 올해 귀농·귀촌인 유치 평가에서 전남도 최우수상 등 13개 부서 32개 분야에서 각종 상을 받는 등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유 군수는 “황룡의 전설에서 노란색을 찾아 옐로우시티 장성이 누구나 살고 싶은 부자 도시가 되도록 군민들과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내년 4월부터 포인트·마일리지로 10% 싸게 산다

    내년 4월부터는 물건을 사고 적립한 포인트나 마일리지로 같은 사람에게서 다시 물건을 구입하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취업 이후 대학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대해서도 교육비 명목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2016년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2월 3일부터 시행된다. 내년 4월부터는 롯데포인트, 해피포인트, CJ원포인트 등 물건을 사고 적립한 포인트나 마일리지로 같은 사업자에게서 다시 물건을 구입할 경우에는 부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던킨도너츠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커피를 살 때는 부가세 10%가 붙지만, 적립한 해피포인트로 결제할 때에는 부가세가 면제돼 가격이 10% 정도 싸진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학자금 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때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업한 뒤에라도 상관없다. 지금까지는 해당 연도에 지출한 교육비에 대해서만 세액공제가 적용됐다.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구입하면 10%가 소득공제액에 추가되고 고시원에 월세로 입주한 경우도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반면 가입 기간 10년 이상 저축성 보험의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축소된다. 현재는 일시납의 경우 1인당 2억원, 적립식의 경우 월 납입금에 상관없이 저축성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15.4%)이 면제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시납 1억원 이하, 월 적립식은 납입금 150만원 이하일 경우에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부동산 임대업을 주업으로 하고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이면서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50%를 초과하는 기업의 경우 접대비 비용 처리가 제한되고,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 처리 역시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축소된다. 이는 가족회사인 정강을 통해 법인차인 최고급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막기 위한 이른바 ‘우병우방지법’(법인세법 개정)의 후속 조치다. 한편 최영록 기재부 세제실장은 올해 세수와 관련, “지난 10월까지 세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조 2000억원이 더 걷히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연간으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당시 계획보다 8조 3000억원이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한민국은 여전히 아동학대 존재하는 ‘야만의 나라’

    폭행 사망 21명, 살해 9건, 동반자살시도 5건 “대한민국은 아동학대가 남아있는 야만의 나라.” 최근 2년 동안 아동학대가 급증하는 추세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아동학대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까지 올 한 해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숫자가 2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2014년 14명, 2015년 16명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올해 아동학대 사망자 수가 갑자기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아동학대 신고건수도 2014년 1만7791건에서 올해 2만4690건으로 크게 늘었다. 남 의원은 2014~2016년 8월까지 아동학대 사망자 39명의 사망원인도 공개했는데 21명이 폭행으로 인한 사망, 9명은 친부모 또는 계부 등이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부모가 아동과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아동만 숨진 경우도 5건이나 있었다. 남 의원은 “외국에서도 아동학대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는데 우리나라는 한 달에 3명꼴로 아동이 학대 사망하는 ‘야만의 나라’”라며 “사후 처벌 강화가 아니라 미리 예방하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산업기반 흔드는 AI] 계란값 40% 치솟자 예약 사태… 새달엔 ‘생닭 대란’ 우려도

    [산업기반 흔드는 AI] 계란값 40% 치솟자 예약 사태… 새달엔 ‘생닭 대란’ 우려도

    대리 구입 성행…사재기까지 빵집은 연말 대목 놓쳐 발 동동 식당엔 달걀찜·달걀말이 없애 살처분 영향으로 병아리 격감 생닭 가격 급등 가능성 커져 “달걀이 금값이라고 해서 30개짜리를 두 판 예약해서 받아왔어요. 마트도 한 사람에 한 판씩만 판다고 하잖아요.” 경기 화성에 사는 김모(42·여)씨는 동네 육계가공품 매장에서 달걀을 예약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판 더 구매했다. “아이가 둘이라 달걀 소비가 많은데 요즘은 구하기도 힘들지만 비싸잖아요. 한 판에 4200원이면 싼 편이니까 넉넉히 샀죠.”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한 달 만에 달걀 가격이 40% 가까이 치솟자 예약까지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빵집은 연말 대목을 놓쳤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학교에 빵을 공급하는 데 차질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1인당 한 판씩만 파는 마트에서는 지인에게 달걀을 더 사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까지 생겼다. 서울 마포구에서 개인 제과점을 운영하는 홍모(42·여)씨는 달걀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을 받지 못했다. 그는 “달걀은 신선식품이라 쟁여 둘 수 없으니 케이크를 당일 판매만 했다. 가격도 당장 올릴 수 없어 매출이 크게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도 횡성에 있는 한 제과업체도 이달 초부터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던 빵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위약금 등으로 5000만원가량 피해가 예상된다”고 울상을 지었다. 일선 식당의 경우 달걀찜이나 달걀말이 등의 메뉴를 중단한 곳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형 마트의 경우 달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불안 심리에 의한 사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경우 달걀 가격(한 판)은 AI 발병 전에 5980원이었지만 이달 8일 6280원으로 올랐고 22일에는 6980원까지 치솟았다. 판매량도 올랐다.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올랐다. 롯데마트도 6000원에서 3차례 올라 7290원에 팔고 있는데 1~24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한 마트 관계자는 “공급 부족에 불안 심리까지 겹치면서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며 “농가에서 주로 15개 포장 제품을 내놓고 있어 한 판짜리 달걀 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에 사는 홍모(32)씨는 “그래도 마트가 수급이 제일 좋다고 해서 지인과 한 판씩 사려고 했는데 일행당 한 판만 살 수 있다고 하더라”며 “대리 구매가 워낙 많아 검사를 엄격히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AI로 병아리가 크게 줄면서 내년 1월 중순이나 2월 초부터는 생닭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육계는 아직 AI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AI 발병 농장에서 반경 10㎞ 이내에는 ‘병아리 입식’이 전면 금지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육계는 냉동육이 있어서 즉각 가격이 오르진 않겠지만 내년 초부터 생닭 가격이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종로 JRC중국어 전문학원, 겨울방학 대비 무료 특강 시작

    종로 JRC중국어 전문학원, 겨울방학 대비 무료 특강 시작

    겨울방학을 앞두고 외국어 공부를 계획한 이들이 많다. 단기간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국내 외국어 학원의 메카로 불리는 종로 일대 학원가들의 모습도 분주하다. JRC중국어학원 종로캠퍼스는 방학 대비 다양한 무료 특강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종각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이 학원은 기초부터 자격증 과정까지 중국어에 관한 모든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전문학원이다.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려고 한다면 초집중과정에서 중국어 베스트셀러 교재인 맛있는 중국어 교재로 20일동안 1~2단계 초급과정을 마스터 할 수 있다. 또 방학 40일간 3단계까지 과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중국유학 및 출장 등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어휘와 문법 습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맛있는 중국어 과정은 수강생 전원에게 무료로 동영상까지 제공해 학원에서 학습하고 집에서 온라인 강의로 복습하는 온, 오프라인의 전천후 학습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HSK 시험 강좌의 경우도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어법 부분은 온라인 어법 강의를 통해 학습 할 수 있도록 무료로 동영상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방학 40일 동안 학습 시 급수 취득은 물론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는 단기 속성 과정도 별도 운영 중이다. HSK 5급만 있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과정도 2017년 시험을 대비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광통역안내사 한 권으로 합격하기’의 저자 이은미 강사의 저자 직강으로 기초부터 면접 기출 문제 대비까지 매월 기초, 이론적립, 마스터, 기출문제 대비 순의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이승해 강사의 중국어강사양성과정도 내년 1월 9일 개강을 앞두고 접수가 한창이다. 방학을 맞아 실시되는 무료 특강은 EBS 니하오차이나의 이승해 강사의 예비 강사들을 위한 강사양성과정 특강이 준비돼 있다. 또 HSK 대표강사 장영미 강사의 실제 모의고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치뤄지는 HSK4급, 5급, 6급 전 급수 모의고사 & 문제풀이 특강이 실시될 계획이다. JRC중국어학원 관계자는 “현재 선착순 등록 시 학습 노트와 펜, 단어장 증정 등 푸짐한 경품과 최대 15% 수강료 할인도 누릴 수 있다”며 “겨울방학 중국어 학습이 고민이라면 예습, 복습을 위해 학원 수업 외 별도로 제공되는 무료 온라인 강좌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인의 입/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인의 입/박건승 논설위원

    노무현 전 대통령이 5공 청문회 스타라는 것은 잘 알면서도, 그 청문회가 1988년 11월 처음 열렸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는 이는 적지 않다. 지금 서른 이전의 세대라면 청문회가 그해 열렸다는 사실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나 알게 된 경우도 많을 것이다. 노무현은 청문회 증인신문의 서두를 이렇게 시작한다. “저는 증인석에 앉아 있는 증인(정주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감히 마주하기도 어려운 보잘것없는 존재입니다”라고. 그런 뒤 탄탄한 논리와 증거를 앞세워 모르쇠로 일관하던 장세동 등 5공 실세를 쩔쩔매게 했다. 같은 해 12월 31일 우여곡절 끝에 출석한 전두환을 명료하고 집요하게 몰아붙였다. 사람들은 역에서, 터미널에서, 집에서 청문회를 지켜봤고 노무현은 그런 국민의 가슴을 뻥 뚫어 줬다.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의 ‘스타’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다. 고영태 증인에게 “지금도 최순실을 좋아하느냐, 아니면 미워하느냐”고 묻더니 “고영태를 왜 소개했습니까”라고 증인 고씨에게 묻는 촌극을 연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라크 무장단체 납치사건 당시 (박근혜 대통령처럼) 본관 아닌 관저에 머물렀다”고 말한 것도 그였다. 하긴 “(세월호) 가족들이 전문지식이 있나, 이성이 있나”, “미국에서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을 죽여도 정당한 공무다”, “(성주에 모여) 사드 배치 반대투쟁을 해 온 분들이 외부에서 왔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던 사람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서울구치소가 최태원 회장에게는 멀지 않다”고 윽박질렀고 안민석 의원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아직 쉰 살도 안 된 어린 분이 동문서답이 버릇인가”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 부회장보다 겨우 두 살 많은 만 50세다.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은 “(세월호는)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민주당 김정우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간 단축 문제를 따지며 “이완용과 같다”고 다그쳤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윤전추 행정관 등의 청문회 불출석의) 배후에 황 총리가 있다고 의심받을 수 있다. 촛불에 타죽고 싶으냐”고 했다. 하기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난 모른다. 난 잘못 없다”는 식의 뻔뻔함과 몰염치에 얼마나 속이 터졌겠는가. 의원들은 국회라는 장(場) 안에서 어떠한 질문도 할 수 있지만 이제 원색적인 감정의 토론과 인신공격성 발언은 삼가야 한다. 프랑스의 수구적 사상가 조제프 드 메스트르는 “모든 나라는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며 “국민은 그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고 했다. 물론 부인하고 싶은 말이다. 그러나 훗날 뜨거운 역사로 기록될 2016년 겨울의 한국에 이보다 더 아프게 와닿는 말은 없을 듯하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착한 실손보험’ 들어보셨나요/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월요 정책마당] ‘착한 실손보험’ 들어보셨나요/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실손의료보험 가입하셨어요?” 요즘 병원에 가면 종종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실손 가입자라고 하면 이런저런 추가 검사나 진료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소비자가 실손에 가입했다며 영양주사를 놓아 달라, 도수치료를 해 달라는 등 의료쇼핑을 하는 경우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과 관련된 도덕적 해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손의료보험은 2015년 말 기준 가입자가 3200만명에 달하는 ‘국민보험’이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의 가입자 수가 2000만여명인 것과 비교할 때 실손의료보험이 국민 실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실손의료보험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보험금 청구자 상위 10%가 50~60%의 보험금을 받아가고 그 비용은 3200만 가입자 모두가 나눠 부담하며, 나아가 국민 의료비 부담 증가까지 유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을 금융개혁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지난주 ‘착한 실손의료보험’을 화두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실손의료보험은 보험업계와 의료계, 소비자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다. 좋은 실손의료보험의 조건인 ‘낮은 보험료, 보험상품의 지속 가능성, 폭넓은 의료비 보장’의 세 가지 목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를 동시에 완벽히 충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번 개선방안은 ‘선량한 소비자 보호’라는 대원칙 아래 의료계, 소비자단체, 보험업계 등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현장의 사례들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인 ‘착한 실손의료보험’은 보험료가 25% 저렴한 기본형에서 대부분의 보장을 제공하면서, 의료쇼핑과 과잉진료 문제가 있는 도수치료나 마늘주사와 같은 비급여주사제 등을 특약으로 분리해 보험계약자의 선택에 따르도록 했다. 특약은 자기부담비율을 30%로 상향하는 등 도덕적 해이 억제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대다수 소비자를 위해 저렴한 보험을 제공하면서도 보험상품 구성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 제2, 제3의 도수치료가 나타나더라도 이를 특약으로 분리해 도덕적 해이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보험업계의 책임도 강화했다. 실손의료보험 끼워 팔기 관행을 금지한 것이다. 실손의료보험 끼워 팔기는 소비자 보호와 직결된 문제이다. 지금까지 실손의료보험은 주로 사망보험 등 수익성이 좋은 다른 보험에 끼워 팔렸다. 소비자는 원치 않는 다른 보험까지 패키지로 가입해야 해 보험료 부담도 크고 어떤 상품에 가입하였는지 알기 어려웠다. 끼워 팔기 관행이 지속된다면 보험업계는 제대로 관리도 못할 상품을 판매하고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만 전가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끼워 팔기 금지는 궁극적으로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보험사의 계약인수, 지급심사 및 손해율 관리 등 상품운영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건당국과의 약 7개월간의 논의 끝에 해묵은 과제였던 비급여 의료비 관리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실손의료보험의 주된 보장영역인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번 제도 개선도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비급여 부분은 영수증에 기재되는 코드가 병·의원마다 제각각이고 의료비 편차도 최대 1700배까지 발생하고 있다. 내년 4월부터는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이 공개되고, 하반기부터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진료비 세부내역서 표준서식이 마련될 예정이다. 비급여 진료행위와 코드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방안의 안착과 궁극적으로는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하여 비급여 관리체계 마련이 속도감 있게 진척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공적 의료보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시스템은 40여년간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것이다. 공보험을 충실히 보완하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주는 ‘착한 실손의료보험’이 시장에 튼실하게 뿌리내려 사적 안전망으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부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 불과 200m… 촛불 산타 vs 맞불 태극기

    불과 200m… 촛불 산타 vs 맞불 태극기

    31일에도 동시 집회 계획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9차 촛불집회와 탄핵안 기각을 주장한 맞불 집회가 성탄절 전날인 24일 서울 시내에서 동시에 열렸다. 양측이 집회를 연 이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같은 시간에 집회를 열었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양측 모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갈등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9차 촛불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즉시 물러나라”고 소리쳤다. 같은 시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누가 누가 잘하나’ 집회를 개최했다. 촛불집회에는 광화문광장부터 동아일보 앞까지 60만명(경찰 추산 3만 6000명)이 참석했고 보수진영 집회에는 덕수궁 대한문 앞부터 서울신문 빌딩까지 경찰 추산 1만 5000명이 들어찼다. 촛불집회 참가자와 맞불집회 참가자가 한때 200m까지 가까워지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서울시의회 앞에 차벽을 세우고 양측을 분리하는 데 주력했다. 추운 날씨를 감안한 듯 탄기국 측은 오후 8시 30분쯤 행사종료를 선언했고, 촛불집회도 밤늦게까지 진행하지 않았다.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두 집회 참석자들의 생각 차이는 컸다. 맞불집회에서 만난 김노현(64)씨는 “박 대통령이 잘했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좌파 정권이 집권하면 대한민국 안보가 위태로워진다”면서 “여기 모인 분 절반이 80대고, 다 나라 걱정돼서 나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모(77)씨는 “촛불이 우리나라를 북한에 갖다 바치려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어른들의 말을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촛불집회에 참가한 김은화(46·여)씨는 “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이 탄핵에 반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조건 ‘촛불은 빨갱이’라면서 대화를 거부하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모(58)씨는 “보수집회에 나온 분들도 나름의 생각이 있겠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운 분들이 특정 정치 세력에 이용당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계엄령 선포’, ‘비박은 신분세탁 변절자들’ 등 보수집회 측의 원색적인 발언에 대해 불편해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날 촛불집회는 하야 크리스마스가 주된 테마였다. 오후 4시 사전 공연인 ‘퇴진콘서트 물러나쇼(SHOW)’ 무대에서는 가수 마야, 이한철 등이 노래를 불렀고 본행사와 행진 이후 오후 8시부터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퇴진행동 관계자들은 광화문 일대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와 시민들에게 초와 피켓을 나눠 주었다. 광화문 KT 앞에서 산타 옷을 입은 청년 300명이 ‘청년산타 대작전’ 행사를 열어 ‘아이들에게 선물을, 박근혜에게 수갑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아이들에게 동화책, 성탄 카드, 세월호 리본 등의 선물을 전했다. 퇴진행동 측은 오는 31일 ‘송박영신(박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을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를 구상하고 있다. 오후 7시에 집회를 시작해 9시에 송박영신 콘서트를 열고 밤 12시 ‘하야의 종’ 타종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열린세상] 거짓말 사회/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열린세상] 거짓말 사회/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16년 한 해가 다 가는 시점이지만 한국 사회는 거짓말이 일상화되는 풍경이다. 최근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수많은 증언들이나 말들은 그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구분하기도 어렵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말들에 대해서도 믿음이 사라진 지 오래다. 경찰청이나 검찰청의 범죄 통계를 살펴보아도 거짓말에 기댄 위증죄나 무고, 사기죄의 건수는 적지 않아 보인다. 거짓말로 사실을 덮는 행동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의 투명성이나 신뢰도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남을 속여 이득을 얻거나 피해를 야기하는 행동은 범죄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거짓말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거짓말을 안 하는 것보다 차라리 하는 행동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믿음이 보편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거짓말은 가장 편한 방식으로 자신의 이익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다. 상대방 또는 대중을 대상으로 말로 무엇인가를 속이면 그뿐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거짓말은 개인의 사적 이익에 부합되는 속성이 있다. 반면 거짓말의 대상이 되는 이에게는 적지 않은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제로섬 게임이다. 사회경제적 수준은 올라가는데 인간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 수준은 하락 추세다. 과도한 경쟁과 생존에 대한 불안 등의 이유로 인해 남을 믿지 못하는 현상이 일상이 된 것이다. 타인을 못 믿는 만큼 거짓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대화를 녹음하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감시와 불신이 팽배하고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사회에서 한국의 미래 모습을 논하기는 어렵다. 거짓말의 대상은 지인에서부터 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거짓말의 핵심 대상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는 사람들인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개인의 사회적 자본이라 할 수 있는 관계망이 언제든 신기루와 같이 무너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그 결과 거짓말은 우리 공동체를 약화시킨다. 거짓말이 넘쳐나는 불신 사회에서는 공적 가치나 윤리적 기준보다 개인의 사적 이익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나만 살고 보면 된다는 이기적 행동이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도 있다. 거짓을 말하는 주체도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다양하다. 그들은 사회적 지위나 부의 순서와는 관계없는 듯하다. 그래서 높은 사회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대되는 윤리 의식은 이미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한국 사회를 이끌고 있는 책임 있는 사람들의 거짓말들을 접하게 되면 그들 역시 자신만 살아남기 위해 우리를 속이는 한낱 미미한 존재일 뿐이다. 그래서 거짓말은 사회적 질병과도 같다. 마치 유행병처럼 거짓말을 덮기 위한 새로운 거짓말들이 늘어나고 이것이 타인에게 전염되며 우리 모두 이를 부끄럽지 않게 여기는 둔감의 일상이 전개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내재해 있는 거짓말에 대한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이제는 그 관행이 중단될 시점이 된 것 같다. 거짓말이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사회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공동체와 구성원들 간 신뢰를 약화시킨다. 거짓말로 인해 사회 구성원들 간의 신뢰보다는 불신이, 투명한 국가 운영보다는 불투명한 운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욱 커 보인다.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의 경우에도 불법 행동에 대한 사실을 덮고 은폐하기 위한 거짓말이 꼬리를 물다가 결국은 정권이 뒤바뀌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작은 거짓말 하나가 세상을 뒤흔들 수 있다. 거짓말을 통해 이익을 얻는 자가 게임에서 이기는 제도나 전통으로는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우리 사회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나 전문가 계층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거짓말로 모든 행동을 뒤덮는 일들이 자연스러워진다면 그 사회는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부조리 사회가 될 것이다. 거짓말 하나하나가 국민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정책이나 미래 비전에 대한 의구심을 더 크게 키워 나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과 양심의 언어가 필요한 때다.
  • [2016년 경제정책 그후] 계좌 갈아타기 연내 1000만건 돌파…신청자 실수 제외하면 승인율 98%

    [2016년 경제정책 그후] 계좌 갈아타기 연내 1000만건 돌파…신청자 실수 제외하면 승인율 98%

    ‘계좌 갈아타기’가 연내 10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계좌이동제’가 도입된 후 우리나라 성인인구(20세 이상 총인구 4015만명) 가운데 6%가량이 자동이체 연결계좌를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은행을 바꿀 때 기존 계좌에 연결된 자동이체 신청 정보도 ‘세트’로 옮길 수 있는 제도다. 통신사, 보험사 등에 일일이 연락을 해 알리지 않아도 손쉽게 은행을 갈아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오는 26일 전후로 계좌이동제 신청 1000만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000만건이란 수치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다. ‘신청’ 숫자일 뿐, 실제 ‘승인’은 아니라는 점이다. 쉽게 말해 예금주가 자동이체 변경을 신청해 은행들이 바꿔주려고 해도 정수기, 보험사 등 요금청구기관이 ‘노’(NO)라고 하면 처리가 안 된다는 얘기다. ●학교 등 자동납부 한두 곳으로 제한해 불편 또 아파트관리사무소와 학교처럼 자동납부 가능 은행을 한두 곳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농협이나 2금융권도 아직 적용 대상이 아니다. 납기일에 계좌 이동을 신청했을 때도 이중 출금 문제로 계좌변경 처리가 안 된다. 금융위 측은 “자동이체 변경 승인율은 80% 정도 되는데 신청자 실수로 납기일에 신청한 것을 빼면 실제 승인율은 98%”라고 밝혔다.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승인이 안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만큼 자동이체 변경을 신청한 소비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A은행 관계자는 “이체 계좌가 바뀌었는 줄 알고 다른 은행에 돈을 넣었다가 연체된 고객들 민원이 지금도 끊이지 않는다”면서 “정수기회사나 보험사 등은 기존에 일부 개별은행과만 펌뱅킹(기업뱅킹) 방식으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모든 은행권이 연결돼 있는 지로이체 방식 등으로 바꾸는 것이 힘들어 (자동이체 변경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변경 통보받은 뒤 계좌 해지해야 피해 예방 B은행 관계자도 “금융 당국은 금융사만 제어 가능할 뿐 기업 쪽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 측은 “권역 간 이동 문제는 차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산시스템이 미비한 것도 변경 불가의 한 원인이다. 영세한 상조사, 일부 온라인 매체 등의 경우 보험사나 카드사와 달리 거래 건수가 많지 않아 전산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자동이체 범위가 한정돼 있다는 점도 앞으로 개선해야 할 대목이다. 통신·보험·카드, 인터넷, 각종 보험료 납부 등은 변경할 수 있지만 아파트관리비, 스쿨뱅킹(등록금) 등은 예전처럼 건별로 변경해야 한다. C은행 관계자는 “(계좌변경은) 16개 은행만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 서비스가 좀더 활성화되려면 단위농협이나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금융권 확대는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지만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섣불리 계좌를 옮기면 금리우대 혜택 소멸 등 의도치 않은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반드시 변경 통보를 받은 뒤 계좌를 해지해야 미납이나 연체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파고다 강남학원, 겨울방학 대비 오픽 무료특강 개최

    파고다 강남학원, 겨울방학 대비 오픽 무료특강 개최

    강남오픽학원 파고다 오픽의 신 이현석, 김소라 강사가 오는 29일 오후 겨울방학 대비 오픽 무료특강을 파고다 강남학원 7층 이벤트 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12월 오픽시험에 출제됐던 신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최신 오픽시험 2세트를 직접 풀어보는 시간을 통해 오픽 정기시험에서 본인의 실력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노하우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현석 강사는 "오픽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의 도움 없이는 단기간 등급 취득이 쉽지 않지만 체계적인 교재와 학습 모델로 고강도 훈련을 하면, 단 2주 강의를 들어도 상위 등급 취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채점관들이 원하는 고급 문장구조만 선별해 연습을 하면, 의외로 등급 취득이 쉬운 경우도 있다”며 “어떤 어법과 표현들이 더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정확하게 들리도록 발음과 강세 훈련을 하는 게 관건”이라고 전했다. ‘오픽의 신(神)’ 소속의 김소라 강사는 "수강생들은 실제 시험에 자주 나오는 빈출도 상위 주제만 엄선해서 그에 필요한 표현들을 선별해 말하는 연습을 하면, 본인의 실제 영어 실력에 비해 단기간에도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며 “오픽은 생활 밀착형 주제를 다르므로, 그 특성상 영어회화 실력도 함께 향상될 수 있어 좋다’고 조언했다. 오픽 특강 참석자들에게는 수강할인권과 최신 오픽 교재를 무료로 선착순 배포하고, 전원에게 오픽 시험자료를 제공한다. 강남오픽학원 파고다의 겨울방학 대비 오픽 무료 특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신청은 파고다어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교통·교육·쇼핑 등 인프라 인접 마포…내집 마련 수요 높아

    교통·교육·쇼핑 등 인프라 인접 마포…내집 마련 수요 높아

    내 집을 고를 때 중요하게 따지는 것 중 하나가 교통여건이다. 교통이 편리하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좋아 실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기도 한다. 직장인의 경우 출ㆍ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여건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수요가 풍부하고 거래가 활발해 실거주 겸 집값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단지 인근에 학교ㆍ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경우도 많아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태영건설이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의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은 올해 마포구에서 분양한 최근 공급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바로 길 건너에 10월달에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 84c타입 기준 약 7억8500만원 수준에 분양가로 평균 74.8:1의 청약경쟁률로 분양이 조기마감 됐고, 인근 대흥동에 11월에 분양한 ‘신촌 그랑자이’의 경우에도 전용 84A타입 기준 약 7억8500만원 수준의 분양가로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분양 담당자는 23일 “마포에서 최근 분양한 상품은 다소 높은 분양가와 불안한 부동산 경기에도 전부 조기 완판 되었으며, 우리 아파트는 3.3㎡당 2,060만원 수준의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것은 물론 발코니 확장비 포함가격으로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아파트는 잔금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주요 골자는 올해까지 가능했던 잔금대출 거치기간이 최장 1년으로 단축되고 소득심사 기준을 까다롭게 보는 것인데,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은 올해 말 분양하는 아파트로 잔금 대출 거치기간 및 소득심사 기준을 현재와 같이 적용 받는다. 이 단지가 자리한 서울 마포구 창전동 지역은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 요지다. 지하철 광흥창역(6호선)과 서강대역(경의중앙선), 신촌역(2호선) 사이에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서강대교를 통해 여의도로 접근이 쉽고 강변북로와 신촌로 등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서울 시내 어디든지 단시간 내에 진입이 용이하다. 마포구 창전동은 도심이라는 이점 외에도 규모가 큰 공원이 꽤 많아 매력적이다. 단지 인근에 와우공원, 어린이공원(예정), 한강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 좋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강서지역 중심지에 있어 마포,여의도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63빌딩, IFC몰 등이 가깝다. 쇼핑과 외식, 전시, 공연, 예술문화가 어우러진 젊음의 거리로 유명한 신촌,홍대와도 인접해 주말에 가족과 함께 외식하거나 전시,공연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초중고교는 물론 여러 명문대가 인접하여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서강초와 신수중, 광성중·고가 있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큰길을 건너지 않고 초등학교에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의 학교들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기타 부대시설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입주민 남녀노소 누구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채워진다.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의 견본주택은 마포구 마포대로 일대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제주공항 최대수혜 성산일출봉 인근 ‘천혜 환경 프리미엄’ 주택 수요 들썩

    제2제주공항 최대수혜 성산일출봉 인근 ‘천혜 환경 프리미엄’ 주택 수요 들썩

    11·3 부동산 대책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지만 제주도는 예외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제2 공항 등 초대형 개발사업과 제주 이민 열풍 등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집값·땅값이 뛰고 있다.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귀포에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가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92번지 외 2필지에 신축하는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는 대지면적 1만2,173㎡, 연면적 3만488㎡, 지하 1층~지상 6층 4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상가로 구성된다. 지상 2~6층에는 전용 21~49㎡의 도시형생활주택 총 296가구, 지상 1층은 상가 110실이 들어선다.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투자가치가 탁월하다. 제주 성산 일대 특급입지인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우도, 섭지코지, 광치기해변(유채꽃밭) 등 제주 유명 관광·휴양지와의 접근성도 좋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성산일출봉은 방문객수 1위(연 340만명)로 제주도 단일 관광지로는 최대 규모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전 가구가 성산일출봉과 탁 트인 제주바다의 영구적 조망 프리미엄을 갖춰 희소성이 탁월하다. 도보거리로 가깝게 위치한 올레길 1코스를 이용한 산책 및 운동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지는 제2제주공항(2025년 완공 예정) 예정부지와 차량으로 불과 약 7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자리해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의 외관은 X자형의 개성 있는 초가지붕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높은 가시성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상 1층에는 스트리트형 복합쇼핑타운이 입점할 계획으로 단지 안에서 고품격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 홈 네트워크 월패드, 원격 검침시스템, 디지털 위성방송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디지털 CCTV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친환경 마감재가 사용되고, 대기 전력 차단 콘센트,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일부세대 적용), 일괄 소등 스위치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충격음 완충재를 국토교통부 표준바닥구조 기준 210mm 두께로 적용할 계획이며, 붙박이장 및 냉장고, 세탁기, TV, 전자레인지 등 가전기기 빌트인을 제공함은 물론 침대, 쇼파, 식탁 등 풀퍼니시드로 풀옵션 시스템과 공간의 여유로움을 더했다. 한편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의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유소년 축구 성적 학대 일파만파… 피해자만 429명

    성추행 스캔들 용의자도 155명 우드워드 폭로 이후 증언 잇따라 경찰 유소년팀 819개 실태 조사 영국 프로축구에서 유소년시절 코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선수들의 증언이 공개된 이후 시작된 경찰 수사에서 피해자가 42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중에는 4세 때 성적 학대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 2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경찰서장협의회(NCPP)가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성적 학대 실태를 조사한 결과 피해자는 42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된 클럽도 148개에 이르고 용의자도 155명에 달한다. 대부분 20년 전에 발생한 것이었으며 피해자들의 나이는 당시 4세부터 20세까지였다. 영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은 유소년 성추행 문제는 최근 B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을 계기로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직 프로 축구선수인 앤디 우드워드(43)가 1980년대 크루 알렉산드라FC의 유소년팀 시절 지도자였던 배리 베넬(62)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유소년팀 시절에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선수들이 증언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등이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프리미어리그부터 최하위리그 클럽의 유소년팀 819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운데 98%는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소년시절 지도자로부터 추행을 당했던 선수 4명은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장과 만나 피해자 보호와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여옥 대위 청와대 간호장교 “대통령·직원 10명에 태반주사 놨다”

    조여옥 대위 청와대 간호장교 “대통령·직원 10명에 태반주사 놨다”

    청와대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대위가 박근혜 대통령과 10명 이내의 청와대 직원들에게 태반주사 등을 놨다고 밝혔다. 조여옥 대위는 22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 등이 자신으로부터 태반·백옥·감초주사 처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이날 청문회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반·백옥·감초주사를 (대통령에게) 직접 놓은 건 조 대위냐”고 묻자 “처방이 있는 한 제가 처치했다”고 답변했다. 도 의원이 청와대 경호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반주사 구입분 200개 중 재고로 남은 것은 80개이고, 백옥주사는 60개 중 10개, 감초주사는 100개 중 39개가 남았다. 조 대위는 “제 기억으로는 대통령뿐 아니라 직원에게도 처치했다”며 “때에 따라 이동하다 파손되는 경우도 있었고, 많은 양은 아니다”고 진술했다. 도 의원이 “직원은 10명 미만이고, 대부분 대통령이 맞지 않았느냐”고 하자 조 대위는 “저도 10명 이내라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당시 청와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 간호장교로 근무하던 신보라 대위가 대통령 관저에 ‘의료용 가글’을 전달했다는 신 대위의 진술에 대해 조 대위는 “당시 전 의무실(직원 담당)에 근무해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조 대위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세월호 참사 당시 의무동에 근무했다고 말했으나, 이날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 근무했다고 진술하자 야당 의원들은 ‘위증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대위는 “당시엔 정확히 기억을 못 했다.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의무동에서 의무실로 근무를 교대하기 전 업무 인수인계 기간이 (2014년) 4월 22일부터 5월 2일까지라는 것을 기억하게 됐고, 그 전에는 의무실에 근무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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