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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기초연금 25만원… 청년 중기 3년 근속땐 3000만원 ‘목돈’

    노인 기초연금 25만원… 청년 중기 3년 근속땐 3000만원 ‘목돈’

    9월 28일부터 전좌석 안전띠 연간 3일 난임치료휴가제 신설 병원 2·3인실에도 건보 적용 자전거 음주운전도 처벌 대상오는 9월부터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이하 노인이 받는 기초연금이 현행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오른다. 50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1년에는 30만원으로 추가 인상된다. 9월 28일부터는 모든 도로와 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지난 1일부터는 3년짜리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신설돼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는 만 15~34세 청년노동자는 3년 동안 근속하면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8월 중으로는 14개 은행에서 국군 병사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적금 상품을 일제히 출시한다. 병사의 인권 보호를 위해 군 수사기관에서 피의자를 조사할 때 매 2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28세 이상 병역 의무자는 대학원 진학 예정 등 7개 분야에서 입영 연기가 제한된다. 여권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에 사전 알림서비스가 하반기 중 도입된다. 앞서 5월 29일부터 연간 3일의 난임치료휴가 제도가 신설됐다. 연차유급휴가를 산정할 때 육아휴직 기간을 출근한 것으로 인정한다. 다음달부터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도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다음달부터 소득 중심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에 따라 저소득 지역가입자는 보험료를 적게 내고 고소득자는 많이 내야 한다. 병원 2·3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줄어든다.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비용 본인부담률은 기존 50%에서 30%로 낮아진다. 전체 시술비 120만원 중 62만원이었던 본인부담금이 37만원으로 줄어든다. 9월부터 초등학생도 정부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본다. 현재는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 미만 아동에게만 적용됐다. 10월부터는 생리대와 마스크 등 지면류를 쓰는 의약외품도 모든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 섭취한 뒤 중대한 이상 사례가 발생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주의사항을 변경, 추가하도록 하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표시명령제’가 12월부터 실시된다. 9월 14일부터 국가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등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불법 촬영물을 삭제할 경우 비용은 가해자가 부담해야 한다. 9월 28일부터는 체납한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완납하지 않으면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없다. 자전거 음주운전도 처벌 대상으로 추가된다. 저소득층 5000여명은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외국 법인에 지급하는 총 근로 대가가 연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원천징수의무자가 되는데 그 기준액을 20억원으로 낮춘다. 주거급여 수급 자격인 부양의무자 기준이 10월부터 폐지된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을 신설해 연간 600만원 한도에서 최대 10년 동안 일반 청약저축 금리보다 1.5% 포인트 우대해 최대 3.3%까지 금리를 인정한다. 고교 졸업 후 3년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하면서 대학에 진학한 ‘후학습자’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가맹본부의 일방적 영업지역 변경을 금지하고, 가맹본부의 보복조치도 금지된다. 대리점법과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를 신고·제보하면서 증거 자료를 최초로 제출하면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영세 소상공인 업종을 정부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 진출을 법으로 금지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정부 부동산정책 ‘집값 전쟁→주거복지’ 전환

    연내 서민 맞춤형 지원 구체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도 신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무게 추가 ‘강남 집값과의 전쟁’에서 ‘주거복지’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2 대책에 따른 부동산시장 안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서민 주거복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대책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파트값 과열 양상의 주범으로 강남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지목하고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을 통해 재건축 시장 옥죄기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며 다주택자들의 집 처분 및 임대사업자 등록을 독려했다. 정부는 잇단 규제책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20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지난 연말·연초에 많이 과열돼 있었는데 지금은 시장이 안정화돼 간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국토부는 주거복지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이 ‘투기수요 억제 및 주택시장 안정화’ 중심이었다면, ‘서민 주거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연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소득단계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고 3.3%의 금리를 적용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신설 등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국토부 내에 전담 조직인 ‘주거복지정책관실’을 신설,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다만 정부는 청약열기 과열,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4일 “시장 불안이 증폭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하고 침체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출범 예정인 조세재정개혁특위를 통해 보유세 등 부동산 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자녀 없는 7년차 부부도 ‘신혼희망타운’ 노려라

    자녀 없는 7년차 부부도 ‘신혼희망타운’ 노려라

    지난달 29일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청약가점 확대 등을 담고 있다. 로드맵의 초점은 젊은층의 내집 마련 지원에 맞춰졌다. 특히 신혼부부 특화형 주택을 늘리고, 신혼부부의 자격도 확대했다. 자금 여건을 고려해 낮은 이자의 대출도 연계해 주는 등 패키지 지원이 특징이다. 젊은층과 신혼부부는 로드맵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는 게 바람직하다.신혼부부를 위한 대표 상품은 ‘신혼희망타운’인데 전국적으로 7만 가구가 공급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만 4000가구씩 나온다. 임대주택이 아닌 소형 분양 주택이지만, 본인이 희망하면 임대형으로 받을 수도 있다. 이미 택지로 개발된 곳 가운데 서울, 과천 등 입지가 빼어난 곳에 3만 가구가 들어선다. 성남 등 수도권 인기 지역의 그린벨트를 풀어 4만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70%를 내놓는다.희망타운이 들어설 기존 택지지구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수서 역세권,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주암지구, 동탄2신도시 등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명지, 아산 탕정지구 등에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16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택지를 확보하고자 서울 주변 그린벨트를 푸는데, 이 중 4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택지에는 희망타운을 짓는다. 성남 금토, 성남 복정, 의왕 월암지구, 남양주 진접2지구 등 9곳이 우선 개발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1만 2900가구가 건설되고, 나머지 물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추가로 택지를 찾아내 공급한다. 신혼부부 가운데 도심 직장인이 많다는 점에서 도심과 가깝고 대중교통 여건이 좋은 곳이다. 신혼부부 자격도 완화됐다. 결혼 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자녀 유무도 따지지 않는다. 신혼희망타운과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월 586만원·2016년 3인 이하 가구 기준) 이하 등 일정한 소득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맞춤형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분양형은 집값의 30%만 내고 20~30년간 월 50만~100만원의 원리금을 상환하면 된다. 이자도 연 1%대다. 3억원 정도 하는 40~60㎡ 아파트라면 1억원 이하의 돈으로 입주할 수 있다. 특히 이 주택은 처분 시 시세 차익이나 손실이 날 경우 기금과 차익이나 손실을 나누는 공유형 모기지와 연계해 리스크를 줄였다. 임대형은 집값의 10~15% 수준(2000만~4000만원)으로 보증금만 내고 10년간 시세의 80% 수준으로 살 수 있는 주택이다. 10년 뒤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신혼부부 자격을 완화해 수요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특별공급은 두 번 이상의 당첨 기회가 주어지고, 임대주택에 당첨됐을 때는 청약통장을 재활용할 수도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기존 분양 주택도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늘렸다. 국민주택 및 공공분양주택은 현행 15%인 특별공급 비율이 30%로 늘어난다. 민영주택은 10%에서 20%로 상향 조정된다. 공급 1순위도 혼인 기간이 아닌 자녀 유무로 결정한다. 1순위는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2순위는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다. 수입이 적은 청년층은 청년 임대주택을 찾는 것이 좋다. 5년간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대학생 기숙사 포함)이 30만 가구 공급된다. 새로 도입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연 600만원 한도로 최고 3.3% 금리를 제공하며, 총급여(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29세 이하 무주택 가구주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대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계층은 40·50세대다.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30대나 40·50대 중·장년층은 주거복지 로드맵 지원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계층은 급매물로 나온 집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수도권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폭증하는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를 찾아 발품을 팔면 급히 처분하기 위해 내놓은 아파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길고 자녀가 많아 청약 가점이 높다면 청약통장을 적극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연평균 1만 7000가구였던 공공분양 주택 공급량이 3만 가구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가구를 위해서는 복지서비스가 연계된 공공임대주택 5만 가구가 공급된다. 집을 보유하고 있지만 별도의 수입이 없는 고령층은 연금형 매입임대도 선택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주택금융공사가 주택을 사들이되 매입 금액을 매월 연금식으로 지급하고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거복지 로드맵] “공급까지 시간 걸려…단기간 집값 하락 없을 듯”

    청년·신혼부부 내집 마련 물꼬 장기적 매매·전셋값 안정 전망 29일 나온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순한 공급 확대나 수요 억제가 아닌 계층별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이라는 점에서 환영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주택정책들이 주로 수요 억제에 무게가 실렸다면 이번 정책은 장기 공급 계획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기존 임대주택 공급 정책과 차별성이 있다”며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 신혼 희망타운 등은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이 자산을 축적해 가며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며 “자산이 많은 고령층과 주택이 필요한 청년층을 공공기관이 연결해 주는 시스템도 새로운 시도”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만 발표했던 이번 정부가 처음으로 주택 공급 장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 집값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김덕례 실장은 “공공주택을 짓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대책이 단기적으로 집값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함영진 센터장도 “임대주택 공급이 바로 이뤄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의사결정을 미루진 않을 것 같다”며 “거래량 자체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번 정책 발표의 영향으로 집값이 크게 빠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집값 움직임에 대해서는 매매·전셋값 모두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2~3년 동안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의 증가와 이후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확대로 임대시장이 안정되고 이것이 매매시장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됐던 2012년의 경우 주택을 공급받기 위해 기존 주택 매매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집값이 빠졌다”며 “이번에도 향후 값싼 공공주택 분양이 대거 쏟아지기 때문에 굳이 서둘러 집을 사지 않는 대기 수요가 증가해 집값이 안정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 특별공급 2배로… 행복주택 39세 이하 누구나 입주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 특별공급 2배로… 행복주택 39세 이하 누구나 입주

    청년주택 다양화 年 5만실 공급 저금리 신혼부부 전용대출 도입 뉴스테이, 공공지원주택으로 개편 임대주택 주거급여 지원액 올려정부가 29일 내놓은 ‘주거 복지 로드맵’에는 국민의 생애 단계와 소득 수준에 맞춰 다양한 주택을 맞춤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청년, 신혼부부, 고령가구 등 주요 수혜 대상별로 달라지는 정책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소득수준별로 수혜 대상은 얼마나, 어떻게 늘어나나. -기존 연평균 10만 8000가구(준공 기준)였던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3만 가구가 공급된다.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테이도 임대료와 입주자격 등을 강화한 공공지원주택으로 개편해 매년 4만 가구를 지을 땅을 공급한다. 지난해 81만 가구에 지원됐던 주거 급여는 2021년부터 136만 가구로 늘어난다. 중위소득 43%인 소득인정액 기준은 2020년까지 45%로 확대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2021년 이후 54만 7000가구를 추가 지원한다. 지난 정부 연평균 19만 5000가구였던 주택도시기금의 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도 1만 4000가구 늘어난 20만 9000가구에 지원된다. →청년에 대한 지원은. -지난 정부 연평균 7000가구이던 청년 대상 공공임대주택은 향후 5년 동안 그 유형을 다양화해 연평균 5만실(공공임대 2만 6000가구, 공공지원 2만 4000실)을 공급한다. 셰어하우스와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산단형 주택, 여성안심 주택 등이 공급된다. 또 입주대상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로 한정됐던 행복주택은 앞으로 직업 등에 관계없이 일정 소득 요건만 충족하면 39세 이하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게 된다. 29세 이하 연소득 3000만원 이하 근로자를 위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신설돼 최고 3.3%의 금리가 적용되고 비과세·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25세 이하 단독가구주에게도 2000만원 한도의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해지고 한도가 월 30만원이던 월세자금 대출도 40만원으로 확대된다.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은. -연평균 1만 8000가구이던 공공임대주택을 4만 가구로 2배 이상 늘린다. 부모 도움 없이 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분양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도 연평균 1만 4000가구 공급한다. 공공분양주택(15%→30%)과 민영주택(10%→20%)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도 지금보다 2배 늘린다. 예비 신혼부부와 무자녀 신혼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고 신혼부부로 인정되는 혼인기간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된다. 신혼부부 전용대출을 도입해 지원 대상을 연평균 2만 8000가구에서 4만 3000가구로 확대하고 금리 부담도 대폭 낮출 계획이다. →고령가구에 대한 지원은. -연평균 3000가구였던 공공임대주택을 1만 가구로 늘린다. 이 중 일부는 집에 ‘안심센서’를 설치해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복지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 고령가구가 보유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매각한 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면 주택매각대금을 분할 지급하는 ‘연금형 매입임대’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매입한 주택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통해 가구수를 늘린 뒤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저소득·취약가구에 대한 추가적 지원은. -청년·신혼부부·고령가구 이외의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적임대주택이 5년 동안 41만 가구 공급된다. 지난해 평균 11만 2000원인 주거급여 지원액도 내년에 12만 2000원으로 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노숙인 등 비주택거주자와 범죄피해자에 대해서는 LH 임대주택과 비정부기구(NGO)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주거지원 사업(보증금 50만원 수준)을 확대해 자활을 지원한다.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해서는 전세임대주택을 무상 제공하고 사회 적응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그룹홈 사업도 실시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서민이 정말 원하는 집 공급해야 실패 없을 것

    문재인 정부가 5년간 펼칠 주거정책의 청사진인 ‘주거복지 로드맵’이 베일을 벗었다. 당정은 공적 임대 85만 가구와 공공분양 15만 가구 등 총 100만 가구의 서민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에게는 공공임대주택 13만 가구, 공공지원 주택 12만 가구, 대학생 기숙사 5만 가구 등 30만 가구를 공급한다. 새 임대주택 정책 방향과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제 도입 등에 따른 후속 대책은 오늘 발표한다. 서민주택 100만 가구 공급은 취지야 십분 이해하나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재원 마련부터 그렇다. 5년간 100만 가구 서민주택 건설에는 매년 23조원의 주택도시기금이 들어간다.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연간 주택도시기금 5조원씩 들어가는 것과 별개다. 만에 하나 주택 경기 급랭 등으로 거래량이 확 줄거나 주택통장 대규모 인출 사태가 오면 주택기금이 부실화할 수밖에 없다. 부지 매입도 녹록하지 않다. 단순 계산으로 분당 신도시의 10배에 가까운 땅이 서울 인근에 필요하다. 수도권 외곽에 신도시를 지었다가 실패한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결국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를 푸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그러나 ‘서울 허파’인 그린벨트 풀어 또 집을 짓느냐는 논리를 깰 뾰족한 수가 없다. 임대수요가 있는 곳에 목 좋은 부지를 확보하는 게 그리 쉽겠는가. 그렇다면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100만 가구에 집착할 일이 아니다. 그보다 실수요자들이 진짜 원하는 임대주택이 어떤 것인지를 더 고민해야 한다. 차질 없는 부지·재원 대책을 마련해 놓고 로드맵을 발표하는 것이 절차적 순서였다고 보는 이유다. 당정이 오늘 내놓을 ‘후속 로드맵’에서는 고령가구를 위한 ‘연금형 매입임대’가 가장 눈에 띈다. 집주인이 주택을 은행에 담보 형식으로 맡기고 매월 대출 형태로 연금을 받는 현행의 ‘주택연금’과 다르다. LH가 고령가구의 주택을 직접 사들인 주택을 리모델링해 청년 등에게 임대하고, 주택을 매각한 고령가구에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매입 금액을 일정 기간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물론 정부가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거쳤겠지만 주택연금도 이미 시장에서 막대한 위력과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는 주택상품이다. 연금형 매매임대와 함께 주택연금을 병행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새 정부는 5년간 성급하게 정책을 뚝딱 해치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전 정권의 것이라는 이유로 정책을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
  • 무주택 청년 소형임대 30만 가구 공급

    무주택 서민에 5년간 100만 가구 신혼부부 지원 대상 대폭 확대 고령가구 ‘연금형 매입임대’ 도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해 모두 10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서는 소형 임대주택 30만 가구가 공급된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주거복지 로드맵’ 당정협의를 마친 뒤 “생애주기와 소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우선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13만 가구, 공공지원 주택 12만 가구, 대학생 기숙사 5만호 등 3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도 도입되고 전월세자금 대출 지원도 강화한다. 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받는 대상은 무자녀 부부와 예비 부부까지 확대된다. 혼인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늘어난다. 김 의장은 “시세의 80% 수준으로 신혼희망타운 7만 가구를 공급하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70%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고령 가구를 위해 ‘연금형 매입임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주거급여 지원 대상과 금액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쪽방·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주거지원 사업도 활성화한다. 당정이 추진하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은 공공임대 65만 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20만 가구, 공공분양 15만 가구 등 모두 100만 가구 규모다. 이미 확보한 공공 택지 외에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당정은 아울러 주택 임대차보호법 등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사회적 경제주체 등과의 협력적인 주거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집 걱정, 전·월세 걱정, 이사 걱정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주거 복지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공급자 중심 지원에서 수요자 중심 종합적 지원으로 주거정책 패러다임을 변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9일 관계 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보다 세부적인 주거복지 로드맵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디딤돌대출

    ●디딤돌대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는 정책상품. 근로자 및 서민 주택자금대출, 생애 최초 주택자금대출, 우대형 보금자리론 등 여러 형태의 정책금융상품을 하나로 합쳤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나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저금리 월세 대출 확대

    월세 대출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대출 상환 기간도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도 ‘주거안정 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도입된 월세 대출은 보증금과 월세가 각각 1억원과 60만원 이하인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오피스텔(주거용) 등에 거주하는 사람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매월 30만원까지 2년간 저리로 빌려주는 제도다. 그동안 월세 대출 자격은 취업 준비생과 사회 초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와 희망키움통장 가입자로 제한됐다.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자녀장려금 수급자와 연소득(결혼한 사람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이면 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 상환 기간도 월세 대출을 받고 1년 이후 돈을 갚기 시작해 최장 6년간 허용하던 것을 월세 대출이 끝나면 바로 상환에 들어가 최장 10년간 갚도록 바뀌었다. 취급 은행도 우리은행 한 곳에서 신한, 국민, 하나, 기업, 농협 등 주택도시기금을 취급하는 모든 은행으로 확대된다. 금리는 우대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면서 기존 월세 대출 대상과 자녀장려금 수급자에게는 연리 1.5%(우대형),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는 연리 2.5%(일반형)가 적용된다. 월세 대출은 임대차 계약을 맺은 이후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은 임대인에게 바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임차인이 받는 것도 가능하다. 김홍목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주택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거안정 월세대출 자격 연소득 5000만원 이하로 확대

    주거안정 월세대출 자격 연소득 5000만원 이하로 확대

    월세 대출 지원이 확대되고 대출 상환기간도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도 ‘주거안정 월세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도입된 월세대출은 보증금과 월세가 각각 1억원과 60만원 이하인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오피스텔(주거용) 등에 거주하는 사람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매월 30만원까지 2년간 저리로 빌려주는 제도다. 현재 월세대출 자격은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와 희망키움통장 가입자로 제한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녀장려금 수급자와 연소득(결혼한 사람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사람도 월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 상환기간도 월세대출을 받은 뒤 1년 이후 돈을 갚기 시작해 최장 6년간 허용하던 것을 월세대출이 끝나면 바로 상환에 들어가 최장 10년간 갚도록 바뀌었다. 월세대출 취급은행도 우리은행 한곳에서 신한·국민·하나·기업·농협은행 등 주택도시기금을 취급하는 모든 은행으로 확대됐다. 금리는 우대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면서 기존 월세대출 대상과 자녀장려금 수급자에게는 연리 1.5%(우대형),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는 연리 2.5%(일반형)가 적용된다. 월세대출은 임대차계약을 맺은 이후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은 임대인에게 바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임차인이 받는 것도 가능하다. 김홍목 주택기금과장은 “주택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무주택서민의 주거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빚내서 샀던 집, 효자 될 줄이야/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월요 정책마당] 빚내서 샀던 집, 효자 될 줄이야/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우리 국민의 내 집 애착은 유별나다. 지금 당장 소득이 부족해도 일단 빚을 내서 집을 사고 본다. 과거에는 그게 정답이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보면 나중에 집값은 오르고, 적당한 시점에 집을 팔면 빚을 갚고서도 돈이 남았다.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 투자는 상식이었다. 평생 집값이 오르는 것만 보아온 베이비부머들은 집에 대한 애착이 더더욱 강하다. 문제는 그들이 은퇴하기 시작했지만 노후 준비는 덜 되었다는 데 있다. 40대에서 50대 초반까지는 자녀 교육비로, 50대 후반에는 자녀 결혼비용 등으로 모은 돈을 쓴다. 60대 초반에 남는 것은 달랑 집 한 채와 그 집 사느라 진 빚뿐이다.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내기에 국민연금 수령액은 턱없이 부족한데 은퇴 후 30~40년을 어찌할 것인가. 멀리 돌아볼 것도 없다. 바로 이웃 일본에서는 ‘하류노인’이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저축 많이 하기로 유별난 일본 국민이지만 너무 오래 살다 보니 답이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잔고가 많아도 돈은 바닥나게 마련이고 노인이 아프거나 어려움에 처하면 자녀는 비용을 대기 위해 돈과 시간을 희생하게 된다. 자산(stock)을 현금(flow)으로 바꿔주는 주택연금이 좋은 해답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1990년대 초에 도입만 되었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우리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07년부터 주택연금이 도입되었으나 지난 9년 동안 단 3만건만 취급이 됐다. 홍보가 미흡하기도 했지만 상속을 기대하는 자녀들의 반대와 노인들의 내 집 애착이 부진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신청했다가 취소하는 이들도 많았다. 집은 있지만 담보로 잡혀 빚을 안고 사는 이들은 가입도 안 됐다. 저가 주택을 보유한 이들은 연금액이 충분치 못했다. 주택연금의 홍보와 제도 개선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여러 달의 준비기간을 거쳐 기존의 주택연금 제도를 크게 손질한 ‘내집연금 3종 세트’를 지난 4월 하순 내놓았다. 첫째,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떠안고 있는 이들도 가입을 허용하고 빚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빚 갚고 남는 몫으로 매달 연금수령을 할 수 있다. 둘째, 가입연령인 60세 이전의 중장년층이라도 보금자리론을 들면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하는 동시에 금리 인하 혜택을 줬다. 이 금리 우대분을 모아서 주택연금을 받게 되는 60세에 적지 않은 장려금을 받게 한 것이다. 기왕에 일시상환·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다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이들에게는 장려금을 두 배로 높게 주도록 했다. 셋째, 집값이 낮아 연금액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경우 월 지급금을 최대 15%까지 더 주는 우대형 상품도 만들었다. 이러한 내집연금 3종세트를 만들며 노린 것은 ‘부채 감소, 노후 보장, 주거 안정’의 1석 3조 효과였다. 내집연금에 가입하면서 빚도 갚을 수 있다. 거기다 집을 줄일 필요 없이 살던 집에서, 평생 연금 받고 지낼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 연금소득이 생기는데 따른 소비진작 효과와 보금자리론을 통해 빚을 나눠 갚도록 하는 부채구조 개선 효과는 덤으로 얻게 된다. 향후 10년간 10조원 이상의 소비 진작과 22조원 이상의 고령층 가계부채 부담 감소가 기대된다. 홍보대사인 최불암 선생의 인기 덕일까, 아니면 고령층의 상황과 요구에 맞게 상품설계를 한 덕일까. 지난 4월 하순 출시된 이래 주택연금의 하루 평균 가입 상담건수는 작년에 비해 6배 증가했다. 상담을 통해 실제 가입한 이들도 3배가량 늘어났다. 올 5월에 가입한 이들만 1302명이다. 2007년 출시 이후 월 가입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입소문도 한몫한 것 같다. 최근 주변의 주택연금 가입 에피소드를 말씀하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 자녀들의 생각도 조금씩 달라지는 듯 보인다. 주거비, 교육비로 지출이 많았는데 부모님 용돈이나 의료비 걱정을 덜었다는 경험담도 들린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말로 다할 수 없다. 이제 집을 이용해 빚을 갚고, 애착이 큰 바로 그 집에서 편안히 노후를 보낼 수 있게 주택연금이 또 한 명의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 이제는 ‘남은 게 집 한 채밖에 없다’가 아니라 연금 받을 수 있는 ‘집 한 채나 있어서 좋다’로 집에 대한 국민들 생각이 점차 바뀌어 가기를 기대한다.
  • [서울포토]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서울포토]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세트 판매가 시작된 2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 마련된 주택연금상담 창구에서 한 시민이 담당자와 연금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주택연금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금융상품이다. 이날 출시된 내집연금 3종 세트는 주택대출이 있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연금의 일부를 일시불로 받아 대출빚을 갚고 잔여분은 매월 연금으로 받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4.50대 장년층이 보금자리대출 신청 시 향후 주택연금 가입을 약속하면 대출금리를 최대 0.3퍼센트 할인받는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 주택가격 1억5000만원 저소득층은 월 지급액을 8~15퍼센트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는 ‘우대형 주택연금’으로 나뉜다. 주택금융공사 지점과 지정 시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주택연금 가입하세요’

    [서울포토] ‘주택연금 가입하세요’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세트 판매가 시작된 2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 마련된 주택연금상담 창구에서 한 시민이 담당자와 연금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주택연금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금융상품이다. 이날 출시된 내집연금 3종 세트는 주택대출이 있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연금의 일부를 일시불로 받아 대출빚을 갚고 잔여분은 매월 연금으로 받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4.50대 장년층이 보금자리대출 신청 시 향후 주택연금 가입을 약속하면 대출금리를 최대 0.3퍼센트 할인받는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 주택가격 1억5000만원 저소득층은 월 지급액을 8~15퍼센트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는 ‘우대형 주택연금’으로 나뉜다. 주택금융공사 지점과 지정 시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빚 갚고 연금 받거나, 미리 약정하고 받거나, 추가 우대받거나

    빚 갚고 연금 받거나, 미리 약정하고 받거나, 추가 우대받거나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 세트’가 25일부터 시중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해진다. 노년층의 주거 안정과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3종세트를 만든 취지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KEB하나·KB국민·신한·NH농협 등 12개 은행이 25일부터 일제히 3종 세트를 판매한다. ▲만 60세 이상이 주택연금에 가입하고서 일부를 찾아 대출을 갚고 잔여분은 매월 연금으로 받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만 40세 이상이 보금자리론을 신규로 이용하거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면서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해 금리 우대를 받는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 ▲만 60세 이상 주택가격 1억 5000만원 이하 보유 계층이 월 지급금을 8~15% 추가 지급받는 ‘우대형 주택연금’이 취급된다.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대출이 많아 주택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한 것이다. 주택연금 일시인출 가능 한도가 현행 50%에서 70%로 늘어나 대출 상환이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집을 소유한 만 60세가 주택담보대출 7000만원이 남아 있다면 지금은 연령별 대출한도(3억원×41.8%)의 50%인 6270만원까지만 선(先)인출이 가능해 대출금을 전액 갚을 수 없다. 주택연금을 신청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70%인 8610만원까지 인출이 가능해 빚을 갚고 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은 신청 시 0.15~0.3% 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받는 게 특징이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연금지급금 한도의 45% 이내에서 수시 인출을 통해 목돈을 사용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콜센터(1688-8114)와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은행과의 상담을 원하면 공사가 가까운 점포와 연결해 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억 5000만원 이하 집주인 주택연금 15% 더 받아

    1억 5000만원 이하 집주인 주택연금 15% 더 받아

    ‘우대형’ 저소득층 기준 강화 재정 손실 등 감안 문턱 높여 40·50대 ‘연금’ 가입 약속 땐 대출이자 최대 0.3%P 깎아줘 보금자리론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40·50대가 그 집을 담보로 주택연금 가입을 ‘약속’하면 대출이자가 최대 0.3% 포인트 낮아진다. 집값이 1억 5000만원 이하인 1주택 소유자는 일반 주택연금 가입자보다 최대 15%가량 돈을 더 받게 된다. 빚을 내 집을 산 고령층이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남은 대출금을 한번에 갚고 매달 연금도 받을 수 있다.<서울신문 3월 24일자 1·20면> 금융위원회는 주택연금 제도 활성화를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방안을 27일 확정·발표했다. 주택연금 가입자들은 다음달 25일부터 변경된 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만 40~59세가 장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새로 신청할 때 주택연금에 들겠다고 사전 예약하면 금리가 0.15% 포인트 내려간다. 또 이미 다른 주담대를 받은 사람이 보금자리로 갈아타면서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추가로 0.15% 포인트를 인하받아 총 0.3%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받을 수 있다. 당초 정부는 대출금리를 0.05~0.1% 포인트 깎아 주기로 했지만 “유인책이 작다”는 지적에 할인 폭을 늘렸다. 우대 이자를 얼마나 받았는지 알 수 있도록 이자는 60세 연금 전환 시점에 합쳐서 지급한다. ‘3종 세트’ 중 하나인 ‘우대형 주택연금’은 자산과 소득이 낮은 저소득층에 일반 가입자보다 주택연금을 8~15% 더 주는 상품이다. 당초 금융위는 이 기준을 ‘집값 2억 5000만원·소득 2350만원 이하’로 잡았다. 그러나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이 불거진 데다 재정 손실 등을 감안해 집값을 1억 5000만원으로 낮춰 문턱을 높였다. 만 60세 이상을 위한 ‘주담대 상환용 주택연금’도 있다. 고령층이 대출금을 갚고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금은 주택연금에 들려면 기존 대출금을 모두 갚아야 하기 때문에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고령층에겐 주택연금이 ‘그림의 떡’이었다. 이에 금융위는 주택연금의 문턱을 낮춰 주고자 연금을 일시에 뽑아 쓸 수 있는 인출 한도(지급 총액의 50%→70%)를 높였다. 내집연금 3종 세트는 주택금융공사 지사나 은행 영업점(씨티·SC·산업·수협·수출입은행 제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3억 집 절반이 대출인 40대, 60세부터 빚 없이 월 32만원 받아

    3억 집 절반이 대출인 40대, 60세부터 빚 없이 월 32만원 받아

    정부가 내놓은 ‘내집연금 3종 세트’는 주택연금 가입을 가로막던 ‘진입 장벽’(중도 인출금 50%→70% 인상)을 낮추고 ‘혜택’(우대형 신설+보금자리론 연계 시 금리 인하)을 더 얹어준 게 특징이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국가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월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이다. 선택폭이 넓어진 주택연금으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짚어 봤다. ①주택연금 연계 보금자리론 40세 동갑내기 A씨 부부는 올해 3억원짜리 집을 장만했다. “최대 0.15% 포인트 금리를 깎아 준다”는 말에 향후 주택연금에 가입하기로 약정하고 보금자리론(30년 만기·분할상환)으로 1억 5000만원을 대출받았다. A씨가 60세가 되는 20년 동안 매달 원리금 63만원을 갚으면 원금 8500만원(이자 6600만원)을 상환하게 된다. 이후엔 주택연금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때 남은 대출금은 6500만원이다. A씨는 이때 주택연금 일부를 일시금으로 받아 대출 잔액을 한번에 갚고 이후부터 원리금 63만원을 내는 대신 연금 32만원을 받게 된다. 또 깎아 준 이자 426만원도 일시에 지급받고 재산세(연간 27만원→20만원)도 감면받는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올 2만 2000명을 포함해 2025년까지 총 10만 3000명이 가입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②우대형 주택연금 1억원짜리 집 한 채를 소유한 80세 B씨 부부가 만일 제도 변경 전인 현재 주택연금에 든다면 매달 48만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다음달 25일 이후 가입하면 13.2%가량 늘어난 월 55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고령에 가입할수록 월 지급금도 늘어난다. 예컨대 집값 1억원을 기준으로 60세에 가입했을 때 월 24만원을 받는다면 가입 시 70세이면 35만원, 80세 55만원, 90세 101만원 등 연금액이 는다. 금융위는 올 한 해 2200명이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③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현재 시가 3억원짜리 주택에 살고 있는 72세 C씨가 있다. C씨는 이 집을 사기 위해 6년 전 15년 만기로 대출 1억 5000만원(금리 3.48%, 원리금 분할상환)을 받아 현재 매달 107만원을 갚고 있다. 이 경우 C씨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용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연금액 중 일부인 1억원을 일시금으로 받아 남아 있는 빚 1억원을 싹 상환하고 매달 31만원을 주택연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대출금을 갚을 때와 비교해 보면 매달 쓸 수 있는 돈이 138만원(원리금 107만원+연금 31만원) 확보되는 것이다. 손 국장은 “주택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통상 연금 지급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택연금) 가입 시점이 빠를수록 유리하다”며 “또 일단 가입하면 주택 가격이 얼마나 내려가든지, 기대수명이 얼마나 증가하든지 지급액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출시 한달 앞둔 ‘내집연금 3종세트’ 오해와 진실

    출시 한달 앞둔 ‘내집연금 3종세트’ 오해와 진실

    대출 많아 가입 어렵던 고령자 연금액 70% 받아 빚 갚을 수도 가입 후 이사 가거나 재건축해도 연금액 재산정 후 계속 이용 가능 다음달 25일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는 가입 문턱을 낮추고 혜택을 더 얹어 준 게 특징이다.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을 너무 많이 받아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어려웠던 만 60세 이상은 연금을 최대 70%까지 한 번에 받아 대출금을 갚고 매달 노후자금을 받을 수 있다. 45~59세는 보금자리대출을 신청할 때 훗날 주택연금에 가입하겠다고 약정하면 대출금리를 깎아 준다. 저소득 고령자는 기존 주택연금보다 연금을 더 받는다. 2007년 도입된 주택연금에는 지난달까지 총 3만 628명이 가입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면서 잘못 알려진 내용도 적지 않다. 내집연금 3종 세트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문답으로 짚어 봤다. →노후대비용이라면 주택연금을 받는 것보다 집 크기를 줄여 다른 집으로 이사 가는 게 이득 아닐까.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지 비교는 쉽지 않다. 집값이 싼 곳으로 이사하면 그 차액만큼 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상속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노후에 그간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 외곽이나 작은 집으로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사에 따른 제반 비용(주택취득세, 이사·청소비용)도 든다. 대신 주택연금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평생 살면서 매달 연금도 받기 때문에 은퇴 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의 가치관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9억원 넘는 집과 주거용 오피스텔은 언제부터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한가. -올 하반기 중 주택공사법을 고쳐 혜택을 주겠다는 게 금융위원회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물가가 오르면 연금액이 오른다. 하지만 주택연금은 그렇지 않아 물가가 오를수록 불리하다던데. -맞다. 물가에 따라 연금액이 조정되지 않는다. 주택연금은 가입 시점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입 기간 중 일정하게 계속될 것으로 가정한다. 이에 따라 월 지급금을 산정할 때 주택가격 상승률에 물가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보고 별도로 물가상승률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주택연금 가입 뒤 집값이 오르면 손해 아닌가. -주택연금은 가입 이후에 집값이 오르거나 내려도 동일하게 지급된다. 이미 집값 상승률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상승률이 더 높을 경우 월 지급액이 더 높게 산출될 수 있는데 덜 받는 손해는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사망 시점에 집값이 더 남아 있다면 남은 가치를 자식 등에게 상속해 주면 되기 때문에 꼭 손해라고 볼 수는 없다.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는 살아생전에 연금을 더 받고 싶은데 중간에 실제 집값 상승분을 반영해 주택연금을 다시 산출할 수 없나. -그건 안 된다. 연금은 가입 시점에 한번 결정하면 그 금액을 해마다 동일하게 받는다. 그러지 않으면 반대로 중간에 집값이 떨어질 경우 연금이 줄어들 수 있다. →가입 뒤에 집값이 크게 떨어져도 월 지급금은 그대로라는 얘긴가. -그렇다. 그 차이에 따른 손해는 정부(주택금융공사)가 진다. →같은 나이라도 언제 가입했느냐에 따라 연금액이 다를 수 있다던데. -주택금융공사가 집값 상승률, 연금산정 이자율, 기대수명 등을 따져 해마다 연금액을 재산정한다. 2016년 기준으로 보면 5억원 상당의 집을 소유한 만 60세의 경우 매달 113만원을 사망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 뒤에는 이사 가면 안 되나. -아니다.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주거 중인 집이 재건축되는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사 간 집이 기존 집보다 더 비싸다면 연금액이 더 늘고, 더 싸다면 연금이 줄어든다. 초기보증료(집값 차액】1.5%)는 한 번 더 내야 한다. →‘우대형’ 주택연금 기준은 왜 강화되는가. -당초 금융위는 연소득 2350만원 이하이면서 집값이 2억 5000만원 이하이면 저소득층으로 보고 배려가 필요하다고 봤으나 일각에서 “그 정도면 부자”라고 반대하는 바람에 우대 문턱을 더 높이기로 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기준은 아직 부처 간 협의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 문턱 높인다

    일반 주택연금보다 돈을 더 주는 서민 대상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 기준이 강화된다. 대신 보금자리론을 받으면서 주택연금을 미리 예약하는 ‘4050세대’에게는 대출 금리를 더 깎아 준다. 9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연금 대상에 포함된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이런 내용의 ‘내집 연금 3종 세트’ 방안을 마련해 다음주 초 세부안을 발표한다. 3종 세트 가운데 하나인 우대형 주택연금은 자산과 소득이 낮은 저소득층에 일반 가입자보다 주택연금을 20% 더 주는 상품이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이 기준을 ‘연 소득 2350만원 이하, 집값 2억 5000만원 이하’로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지방의 경우 2억 5000만원짜리 집을 갖고 있을 정도면 저소득층이 아니다”라고 반대해 문턱을 높이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득 기준을 없애거나 낮추고 집값 기준도 확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예 저소득층 기준을 엄밀하게 정하자는 주장도 있어 관계부처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연금이 많이 나가면 사실상 그 부담은 정부(주택금융공사)가 지게 돼 있어 재정 손실 등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45~59세의 보금자리론 연계 주택연금 ‘사전예약’ 때 주는 혜택은 더 늘리기로 했다. 당초 대출금리를 0.05~0.1% 포인트 깎아 주기로 했지만 “유인책이 작다”는 지적에 금리 할인 폭을 높이기로 했다. 9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 소유주에게도 법을 고쳐 주택연금 가입 자격을 주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모든 수단 동원 내수·수출 부양”… 새달까지 ‘21조 +α’ 푼다

    “모든 수단 동원 내수·수출 부양”… 새달까지 ‘21조 +α’ 푼다

    재정 6조·정책금융 15조 조기집행…집행률 80% 미만 지방재정 관리 사후면세점 확대·성형 부가세 환급 “추경 편성? 불가피한 상황 아니다” ‘유일호 경제팀’이 출범 3주 만에 경기부양 카드를 빼들었다.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오는 6월까지 다시 내린다. 내수와 수출을 살리기 위해 중앙·지방재정, 지방교육재정 6조원, 무역금융을 포함한 정책금융 15조 5000억원 등 모두 21조 5000억원을 총선 전까지 추가로 앞당겨 쓰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 방안’을 확정했다. 지난해 말 종료됐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다시 적용한다. 올 들어 이미 차를 샀더라도 인하분은 소급해 돌려받을 수 있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금을 즉시 돌려주는 사후면세점의 확대도 서두른다. 백화점 등 대형 면세사업장을 중심으로 설 전부터 즉시환급을 실시한다. 오는 4월부터 1년간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미용성형 부가세도 돌려준다. 주택담보대출 전환 주택연금, 보금자리론 연계 주택연금, 우대형 주택연금 등 내집연금 3종 세트는 일정을 앞당겨 다음달 출시된다. 재정 조기집행 규모도 크게 늘어난다. 1분기에 중앙재정, 지방재정, 지방교육재정 등을 2조원씩 앞당겨 집행한다. 이에 따라 1분기 조기집행 증액 규모는 당초 지난해 대비 8조원에서 14조원으로 늘어났다. 1분기 집행예산 규모도 138조원에서 144조원으로 많아졌다.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은 기재부가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집중 관리하고 실집행률 80% 미만 사업은 부진사업으로 지정한다. 성장 기여도가 높은 시설비·자산구입비의 집행목표를 지난해 4조 5000억원에서 올해는 5조 1000억원으로 늘렸다. 산업은행 등 7개 기관이 집행하는 정책금융도 1분기에 15조 5000억원을 앞당겨 투입한다. 특히 수출 지원을 위한 무역금융을 10조 6000억원 확대한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여건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면서 “수출이 부진하면 내수로 뒷받침해 줘야 하는 측면이 있어 내수 진작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다만 추경 편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그 정도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내집연금 3종 세트’ 3월 조기 출시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내용의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오는 3월에 조기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3종 세트 출시 준비에 따른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한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월 21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금융위 측은 “당초 올 2분기(4~6월) 중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관심들이 많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종 세트는 60대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을 주택연금으로 전환하면 연금을 중도 인출해 대출금을 갚을 수 있게 하고, 30∼50대는 보금자리대출 신청 때 향후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대출금리를 깎아 준다. 소득이나 자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고령층은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우대형 상품도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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