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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동남아 공략 잰걸음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동남아시아’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의 앞마당 격인 동남아에서 미국과 일본의 안보·경제적 영향력을 줄이면서 ‘친(親)중국 국가’로 변화시킨다는 장기 포석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브루나이 등 동남아 3개국 방문길에 올랐다. 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순방은 인도네시아에 초점이 맞춰졌다. 후 주석은 22∼24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의 직후인 25일 인도네시아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정식 선언할 예정이다. 양국의 정치, 경제무역,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 교류 협력 체제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장기적인 군사·안보 협력체제 마련도 논의할 계획이다. 우다웨이(武大衛) 외교부 부부장은 “중국은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중시하며 장기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과 신 전략적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국제 안보의 ‘다극화 전략’에 따라 아세안(ASEAN)으로 상징되는 동남아 10개국과의 관계 강화에 힘써 왔다.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미·일 동맹의 대중국 포위전략을 타개하기 위해선 아세안과의 폭넓은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세안과 중국간 지난해 교역액은 1058억달러로 아세안은 중국의 4대 무역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2010년까지 아세안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협력 이외에 장기적인 역내 안보협력을 명분으로 다국간 군사대화 채널 구축도 아세안에 제의한 상태다. 동남아 역시 중국의 넒은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때문에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면서도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oilman@seoul.co.kr
  • 고이즈미, 中비판 자제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조만간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일·중 정상회담을 가질 경우 최근의 반일시위와 관련, 중국측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지 않을 뜻임을 밝혀 양국관계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은 조정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외무장관 회담과 정상간 회담은 다르다. 회담을 하면 비난으로 응수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사과와 배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장래의 우호를 생각하면서 우호관계를 어떻게 증진해 나갈까라는 적극적인 회담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체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양국 우호를 대국적으로 생각해 준다면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중국에 대한 비판을 삼갔다. 하지만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일본의 사과와 배상 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 “폭력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며 “(일본의)기본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정상회담에서도 사과와 배상을 재차 요구할 방침임을 밝혔었다. 이에 대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반일시위와 관련,“원인은 역사문제에 있는 만큼 일본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우 부부장은 “중ㆍ일관계는 현재 국교정상화 후 가장 심각한 곤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 부부장은 또 22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ㆍ아프리카회의 50주년 기념 정상회의 때 중ㆍ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냐는 질문에 “일본측에서 제안이 있었기 때문에 검토 중”이라고만 말했다. 한편 18일 오전 6시55분쯤 도쿄 시내의 ‘일·중 우호회관’ 별관에 있는 중국어 교습소 일·중학원 1층의 현관 대형 유리창이 공기총탄 등으로 보이는 금속탄에 맞아 구멍이 여러개 생겼다. 경찰은 중국 내 반일시위에 대한 반발행위로 보고 있다. taein@seoul.co.kr
  • 中·印 국경 재확정 합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장택동기자|중국과 인도가 43년을 끌어온 양국의 국경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군사·경제·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11일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1개항으로 된 이른바 ‘델리선언’을 발표했다. 두 총리가 서명한 합의문에서 양국은 우선 국경문제에 대해 물리적 수단을 지양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상세한 국경선 재확정은 특별대표단이 협상하도록 했다. 이 문제에 대해 인도측 특별대표로 참여한 나라야난 국가안보 보좌관은 “국경문제 ‘3단계 해결방안’에 합의했으며 이는 양국간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중국측 특별대표로는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앞서 지난 10일 열린 특별대표간 회담에서 국경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 원칙’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 등은 중국이 히말라야의 시킴주를 인도 영토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중국이 카슈미르 지역 3만 8000㎢를 무단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중국은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9만㎢가 자국 영토라고 맞서왔다. 양국은 1962년 영토 전쟁을 벌였다. 군사분야에서는 안보와 대(對)테러 문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합의문에는 “군사교류를 확대·심화하고 양국 군대간 신뢰와 상호 이해를 증진한다.”고 돼 있다. 특히 테러 대응과 관련해 하반기에 회의를 갖기로 했다. 하지만 인도측은 “양국이 군사동맹을 맺거나 다른 나라를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경제분야에서는 현재 140억달러 규모인 양국간 무역액을 오는 2008년까지 200억달러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또 에너지 안보에 대해 공동대처하고, 제 3국에서 원유·가스전을 개발하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국은 민항기 증편, 수자원 관리, 영화 등 문화분야 등에서도 관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측은 “이번 회담으로 양국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인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문서에도 서명했다.10일 뉴델리에서 열린 샴 사란 인도 외무차관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회담 뒤 작성된 이 문서에는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인도 열망을 이해하고 지원한다.”고 명기됐다. oilman@seoul.co.kr
  • 中·인도 대립관계 청산하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과 인도가 오랜 대립 관계를 청산하고 21세기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9일부터 인도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1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양국 정상회담을 열고 62년 국경분쟁 이후 지속되던 껄끄러운 관계 청산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경제협력 확대를 골자로 하는 ‘델리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은 수교 55주년을 맞아 정치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유대 강화를 위해 30여건의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국제전략연구소 장원무(張文木) 교수는 “두 나라가 국경분쟁이나 라이벌 의식 등으로 40여년간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경제협력과 미국의 독주 견제라는 필요성을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국 관계의 최대 걸림돌인 국경분쟁과 티베트 문제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예상된다.1030㎞에 이르는 서부 산악지대의 중·인 국경문제와 관련,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샴 사란 외무차관과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간에 국경회담을 열어 이같은 원칙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 부부장은 “이번 양국 총리회담에서 국경분쟁 해결 방식에 관한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며 “이 문제가 양국간 협력 확대 과정에서 더 이상 방해요소가 되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조달 협력방안도 주요 의제다. 원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특정 석유 자산을 매입하기 위한 입찰경쟁을 자제하고 양국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도 양국은 FTA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양국간 무역액은 140억달러로 전년 대비 79%가 늘었다.91년 교역액(2억 6400만달러)과 비교,13년만에 53배가 폭증했다. 양국은 경제협력 공고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FTA 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oilman@seoul.co.kr
  • 北, 6자회담 복귀 ‘수순 밟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핵 문제의 실질적 총책임자인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이 지난 2일부터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 중이다. ‘외교 실세’인 강석주 부상이 직접 중국을 방문한 것은 북핵문제와 6자회담 재개 등과 관련, 최종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후원국인 중국과 마지막 협의를 위한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의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강 부상과 이근 외무성 부국장 등 대표단 5명이 2일 베이징(北京)에 도착,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 닝푸쿠이(寧賦魁) 외교부 한반도 담당대사 등과 만나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4일에는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과 왕자루이(王家瑞) 대외연락부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5일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강 부상의 방중은 최근 한·미·일·러는 물론, 중국의 대북 설득 강도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이뤄졌다.”고 전제,“6자회담 복귀를 위한 분위기 조성과 향후 회담 전략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강 부상의 방중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북한 주권국가’ 발언 이후에 이뤄진 것이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수순 밟기’라는 관측도 나온다. 적어도 오는 6월까지 4차 6자회담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6자회담 무용론’ 등 강경파들의 압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 역시 최대 후원국 중국의 지원 상실과 국제적 고립을 원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강 부상의 방중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북한 외무성이 지난달 31일 6자회담을 ‘군축회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틀 후에 그의 방중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다른 외교소식통은 “예정에도 없는 강 부상의 극비 방문은 북한 내부에서 결정된 새로운 전략을 중국측에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박봉주 내각 총리의 방중에서 확인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 구체적으로 일정을 조율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oilman@seoul.co.kr
  • [국제플러스] 中 원자바오총리 4국 순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링카 등 남아시아 4국을 순방한다. 원자바오 총리의 순방은 인접국 사이의 선린 우호를 위한 방문이지만 신흥 잠재 경제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와의 협력 확대가 가장 큰 목적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는 앞서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샴 사란 인도 외무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국경회담을 베이징(北京)에서 가졌다.
  • [뉴스플러스] 힐 - 우다웨이 6자회담 협의

    방한 중인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은 3일 오전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대사와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잇달아 만나 6자회담 조기 개최 방안을 협의했다. 우 부부장은 서울 세종로 주한미대사관에서 이루어진 힐 대사와의 면담에서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당시 북·중 협의결과를, 힐 대사는 한·미·일 3국 고위급 회담 결과를 상호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대사관측은 “미·중 양측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를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6자회담이 열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발표한 외무성 비망록에서 “미국은 ‘폭정의 종식’ 발언에 대해 사죄하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미국이 회담을 개최할 수 있는 조건과 명분을 마련할 때 (미국과) 마주 앉아 회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 中 우다웨이 “北核상황 변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2일 비망록을 통해 “미국이 믿을 만한 성의를 보이고 행동해 6자회담이 개최될 수 있는 조건과 명분을 마련한다면 우리는 어느 때든 회담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때 북한은 6자회담의 전제조건보다는 회담 조기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북핵문제를 논의했다. 우 부부장은 “상황이 새롭게 변하고 있어 (중국 정부가) 나를 한국에 보내 의견을 교환하도록 했다.”고 말했으며, 반 장관은 “우리의 관심 내용을 북한에 잘 전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우 부부장은 이태식 외교차관, 송민순차관보, 조태용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으로부터 지난 26일 한·미·일 3자협의 결과를 전달받고 북한의 6자회담 조기 복귀방안을 협의했다.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 우 부부장은 3일 오전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대사와 회담을 갖고 곧바로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반 장관은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시한을 설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 한·미·일 북핵 고위급회담과 관련,“(3국의 발표가) 뉘앙스 상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북한이 지체없이 회담에 북귀해야 한다는 것에 완전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jj@seoul.co.kr
  • 中 우다웨이 부부장 2일 방한

    정부는 2∼4일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방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외교통상부 이태식 차관, 송민순 차관보 등을 면담할 예정이며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를 만날 가능성도 관측된다. 일본측 대표인 사사에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미 지난 27일 중국에서 우다웨이 부부장을 만났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문제 등과 관련한 한·미·일 3자협의의 결과를 중국에 설명하고, 북한에 전할 메시지를 조율하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中 “北 6자 복귀 적극중재”

    |베이징 연합|중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절박감을 갖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소식통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날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6자회담이 열리지 않고 표류한다면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 반기문 외교 “중국, 또다른 對北설득 준비”

    반기문 외교 “중국, 또다른 對北설득 준비”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크리스토퍼 힐 주한대사가 17일 각각 중국을 방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북한을 6자회담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중국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과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중국은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계획 이외에도 다른 ‘이니셔티브’를 취할 계획을 우리에게 알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는 차기 방북 인사로 리자오싱 외교부장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신임이 비교적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다이빙궈 외교부 수석 부부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중국 지도부는 최종적으로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이 직접 방북해 설득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하중 주중대사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남북한 방문 가능성에 대해 “중국 최고지도자가 오는 11월 부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할 예정인 만큼, 그 기회에나 또는 회의 이전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중한 송민순 차관보는 “‘중국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종래보다 좀더 강하게 설득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우리의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했다.”고 반기문 장관이 밝혔다. 당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힐 대사도 중국측에 강력한 대북 설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쿵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대북 경제 제재를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힐 美대사 17일 전격 訪中…核메시지 전달

    힐 美대사 17일 전격 訪中…核메시지 전달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7일 오전 중국을 전격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16일 “힐 대사가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에 앞서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중국에 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이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로 지명됐으나 공식 임명 절차를 거치지 않은 힐 대사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힐 대사는 최근 미국으로 일시 돌아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등과 북핵 문제를 협의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이에따라 미국이 중국이나 북한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그의 중국 방문에 관심이 모아진다.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 이후 ‘회담 복귀 이전에는 아무런 대가가 없다.’고 강조해온 미국이 힐 대사를 중국에 보내는 모습은, 북한에 미국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힐 대사는 17일 중 서울로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도 같은 날 중국을 방문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협의를 갖고 북핵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나 한·미·중 3자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 저녁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3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한 중국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6자회담 수석대표 한국등 모두 ‘새얼굴’

    지난 2003년 8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출범했던 6자회담 참가국의 원년 수석대표들이 모두 교체돼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싸고 ‘2기 진용’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주독일대사로 가게 되면서 후임 차관보로 내정된 송민순 외교부 기획관리실장이 수석대표로 나서게 된다. 미국도 오는 2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제44대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물러나게 된다. 아직 후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이클 그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수석대표가 바뀐 북한은 지난 2003년 8월 1차 회담 당시 김영일 외무성 부상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지만 2004년 2월 2차 회담 때부터는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맡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3차 회담부터는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무임소대사가 수석대표를 넘겨 받았다. 의장국인 중국의 경우 1차부터 3차 회담까지는 당시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이 맡고 있다가 주일대사로 옮기면서 우다웨이(武大偉) 주일 중국대사가 외교부 부부장에 기용되면서 수석대표를 맡게 됐다. 일본측 수석대표도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에서 사사에 겐이치로 경제국장으로 교체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中, 올7월 ‘고구려우표’ 발행…한국도 ‘맞불’

    中, 올7월 ‘고구려우표’ 발행…한국도 ‘맞불’

    중국이 지난 7월 고구려 문화 유적 기념우표를 발행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3일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으로 고구려 유적 우표를 발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표 발행 대상은 지안(集安)현 고구려 왕성 왕릉과 귀족묘이며, 정부도 이 우표를 입수해 의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지난 6월 쑤저우(蘇州)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북한과 중국 양측의 고구려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우표를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표 발행이 역사 왜곡 시도로 비쳐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통상 기념우표는 자국의 주요 행사를 국내외에 알리거나 문화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려는 차원에서 발행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이번 우표 발행은 고구려사 자국 편입 의도의 ‘동북공정’과 맥이 닿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부도 고구려사는 엄연히 한민족의 역사인 만큼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지안현 고구려 유적 등이 포함된 세계문화유산등재 기념 고구려 우표를 내년 7월1일 발행할 예정이어서 한·중간 ‘우표전쟁’도 예상된다. 정보통신부는 고구려사 유적과 관련, 내년에 3차례에 걸쳐 6종의 우표 발행을 검토 중이다. 한편 중국은 고구려사 왜곡문제가 한·중 양국간 갈등으로 치닫자 지난 8월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아시아담당 부부장을 한국에 보내 초·중·고교 역사교과서 개정 과정에서 고구려사 왜곡 내용을 싣지 않고, 중앙·지방을 불문하고 정부 차원에서 왜곡 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원자바오도 야스쿠니 참배 비난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 수뇌부가 잇따라 일본측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중지를 요구하며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측의 대일 공세가 어느정도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30일 낮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의 중·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중국 인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참배 중지를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 지도자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중ㆍ일간 정치적 장애”라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직접적 표현으로 강력히 비판했었다. 중국은 지난 2001년 10월 이후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문제삼아 양국 정상간 상호 방문 정상외교를 거부하고 있다.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날 원자바오 총리가 참배중지를 요구하며 비판했고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대해 “부전(不戰) 맹세를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또 내년 3월말부터 개최되는 일본 아이치 만국박람회에 맞춰 일본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았지만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방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거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쪽이 우세하다. 반면 고이즈미 총리는 중국의 원자력잠수함에 의한 영해침범사건을 거론하며 재발방지를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경제관계의 발전이나 문화교류 촉진 등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조속 재개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핵심인 유엔 개혁과 동중국해의 가스전 개발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날 회담은 예정된 25분을 훨씬 넘겨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27∼28일 이틀간 전국의 유권자 188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계속하는 편이 좋다.’가 38%,‘그만두는 편이 좋다.’가 39%로 엇갈렸다. taein@seoul.co.kr
  • ‘김정일 초상화·배지 제거’ 韓·美·中·日 시각

    지금 북한에선 무슨 일이?북한에선 요즘 전에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절대 권력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철거되거나 ‘김정일 배지’가 사라졌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북한의 ‘이상징후’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4차 북핵 6자회담을 앞둔 시기여서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과 중국, 일본측의 시각과 우리 정부의 진단을 다뤄 본다. ■ 美 강경파 표적 회피 6자회담 기선잡기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에서 나타나는 ‘이상징후’에 대해 미국의 정부 관계자와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 언론의 보도에 비해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지금까지 나타난 현상만 갖고는 평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대체로 ▲6자회담을 앞둔 대외협상 전략 ▲경제난 등 책임회피를 위한 권력 분산 ▲권력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 ▲독재체제를 군주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예비작업 ▲미국 강경파의 표적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 등의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6자회담 앞둔 협상전략” 헤리티지 재단의 발비나 황 연구원은 과거 북한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사례를 근거로 북한이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김정일 초상화 제거 등 최근 북한에서 나타나는 이상징후에 대해 잘못된 관측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섣부르게 북한 정권의 교체라든지 하는 식의 결론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황 연구원은 “초상화 제거 등이 갑작스럽게, 혹은 혼란스럽게 이뤄졌다는 징후가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제도적으로 조심스럽게 통제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0년대 김일성이 사망하기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김정일이 그의 아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권력을 순조롭게 이양하기 위한 방편에서 이뤄졌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또 “평양 당국이 6자회담을 앞두고 일부러 정권이 불안정한 것처럼 풍문을 퍼뜨리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94년 같은 전술을 통해 빌 클린턴 정부가 제네바 합의를 받아들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이번에도 김정일은 외부에서 북한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향후 협상을 이끌어 가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北 체제, 군주국가 이전 가능성” 김정일 전문가인 루이지애나 대학의 브래들리 마틴 교수는 ‘김정일이 자신을 악의 화신으로 간주하는 미국 강경세력의 집중표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초상화 제거 등을 지시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마틴 교수는 이어 “북한이 조금씩 외부의 정보에 노출되면서 김정일의 신격화가 더이상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김정일이 북한체제를 철저한 독재에서 태국이나 스웨덴과 같은 제한된 ‘군주국가’로 이전하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드러난 정보, 너무 부족”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과 국제경제연구소의 마르커스 놀란드 선임연구원은 “현재 북한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를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놀란드 연구원은 “김정일의 초상화가 제거된 것은 그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추측컨대, 북한 내부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김정일이 자신에게 집중된 정치 권력을 분산해 책임도 분산시키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무부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도 23일 한국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북한 내부에 어떤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북한에서는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종종 일어나므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 “金 정상 활동… 권력갈등 안보여” 정부 당국은 최근 외신을 통해 잇따라 보도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 철거 및 극존칭 생략설, 배지 탈착설 등에 대해 “북한 내부의 특이한 이상징후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같은 징후들이 폐쇄적이고 고립적인 북한 체제와 김정일 위원장의 우상화 및 독재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한 내부적인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김정일 위원장의 ‘배지 탈착설’에 대해 “과거에는 고 김일성 주석의 배지만 달았지만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는 김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배지를 선별해서 달다가 최근에는 김 주석의 배지만 달고 있는 추세”라고 전제하면서 “그렇다고 김정일 위원장의 배지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북한 주요동향보고’에서 “북한은 김정일과 주요 간부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등 내부 이상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 철거설에 대해 “최근 인민문화궁전 내 국제회의실과 만수대 의사당 등 일부 장소에서 이를 철거했다.”면서 “북한은 지난 1975년부터 고 김일성 주석의 초상화 옆에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부착하고 있으며 1990년대 초부터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시설에서는 김정일 초상화를 제거한다.’는 내부방침을 하달했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계속 부착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은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 지도와 군부대 방문 등 공개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외국 고위 인사들의 북한 방문도 별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권력 내부 갈등설’을 일축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위한 실무 접촉이 가동중이고 쌀과 비료를 북한에 지원하기 위한 남북경제협력추진위 차원의 문서 교환도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 내부의 이상징후설이 ‘반체제적’ 움직임과 연관성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개인숭배 증오심 해소 대내외 정치위상 강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에서는 최근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김정일 초상화 철거’나 ‘김정일 배지 생산중단’ 등을 정치적 변동이 아닌, 개인 우상숭배 약화나 후퇴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 당국은 그동안 외신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북한내 ‘권력 변동설’에 대해 공식으로 부인했다. ●“北 체제이상 징후 없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정치적 상황은 안정돼 있어 큰 일이 났다고 추측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권력 이상설을 일축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오히려 북한 지도부의 적극적인 경제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 언론들이나 외교가의 분위기는 북한 내부의 미묘한 움직임을 국제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도의 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간지 궈지자이센(國際在線)은 최근 외신들이 제기하는 초상화 철거 등의 사례를 전하면서 “김정일 자신이 개인숭배를 자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제,“개인숭배가 국제적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을 김 위원장이 이미 감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유교국가이고 겸손을 중시하는 나라”라고 전제,‘경애하는‘ 등의 호칭 생략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신의 초상화 철거가 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달리 부자 상속을 하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라는 새로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초상화와 배지 제거는 주민들에게 아버지(김일성)에 대한 김 위원장의 효심을 강조하고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 효과도 거두려는 조치”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홍콩 언론들은 여전히 ‘정치 변동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홍콩 펑황(鳳凰) 위성TV는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 소식을 전하는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졌고 평양 시내에서는 차량과 행인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이 TV는 북한에서 이러한 현상은 커다란 정치상황 변화시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우상화 불만 확산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 철거나 경칭 생략 등은 북한 주민들의 비판·공격 목표에서 벗어나려는 책략이 숨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의 ‘우상숭배’가 오히려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일에 대한 증오심을 유발하고 공격의 목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이미지 전술이라는 것이다. 봉황TV의 자매지인 펑황즈쉰(鳳凰咨詢)은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 등으로 국제적으로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김정일은 국제적 조롱거리로 전락한 자신의 우상 숭배를 가능하면 빨리 마감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 지도부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김정일 정권에 대한 불신감을 이번 우상숭배 약화로 희석하려는, 다목적 효과를 노린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핵무기와 탈북자 문제가 악화되면서 중국은 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일부에서는 우상숭배에 열중하고 있는 김정일 통치의 한계를 노골적으로 말하는 분위기”라며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정일이 중국 지도부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는 책략을 쓰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 中, 잠수함 日영해침범 시인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은 지난 10일 일본 영해를 침범했던 정체불명의 잠수함이 자국 해군 소속이라는 점을 시인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무상이 16일 밝혔다. 마치무라 외상은 이날 오후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아나미 고레시게 주중 일본 대사에게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우 부부장은 아나미 대사에게 “조사 결과 잠수함이 중국 원자력 잠수함인 것을 확인했다. 통상적 훈련 과정에서 기술적인 원인으로 인해 일본 영해에 잘못 들어간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주 문제의 잠수함을 중국 해군의 원자력 잠수함으로 단정하고 중국 정부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taein@seoul.co.kr
  • 中정부 월간지 “고구려는 中 소수민족정권”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중국 정부 산하기관이 발행하는 월간지가 최신호에서 고구려를 ‘중국의 소수민족 정권’이라고 왜곡 표현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중국 문화부 산하기관인 중외문화교류센터는 지난 15일 발간한 관영 월간지 ‘중외 문화교류’ 9월호에서 “고구려는 중국 동북지방에서 생활하던 고대 소수민족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했다. 필자 진쉬둥(金旭東)은 민족풍정(民族風情) 코너에 게재한 ‘고구려에 가까이 다가서다(走近 高句麗)’란 제목의 3쪽 글에서 고구려 유적이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잡지는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관영 홍보지로,중문판과 영문판으로 제작돼 전세계 180여개국에 배포되며 인터넷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17일 중국측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중국측에 시정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규형(李揆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공식브리핑을 통해 “해당 월간지 발행 주최는 ‘중외문화교류중심’이라는 기관이지만 중국 문화부가 발행을 주관하는 만큼 이를 중시해 주중 대사관을 통해 중국측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곡 기술과 관련한 경위와 중국측의 해명은 물론 지난달 합의한 구두 양해사항에 따른 시정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달 24일 방한,5개항의 구두합의 형식으로 ‘교과서나 정부 출판물에 의한 고구려사 왜곡은 더 이상 없을 것’이란 점을 밝혔었다. oilman@seoul.co.kr
  • ‘베이징 택시공급을 잡아라’ MK의 승부수

    ‘베이징 택시공급을 잡아라’ MK의 승부수

    “베이징 택시시장을 잡아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베이징을 향한 구애작전이 바빠졌다.중국 베이징시가 추진하는 ‘택시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다. 베이징시는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체 택시를 고급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택시 8만대(13억달러 상당)를 일괄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개입찰을 통해 연내 택시 공급업체 선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현대차는 2002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에서 쏘나타를 생산해 왔기에 당연히 사업권 확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왔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이상 기류’가 감지되면서 비상이 걸렸다.지난 6월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로 선정된 폴크스바겐이 여세를 몰아 베이징시 택시공급권을 따기 위해 다각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베이징발(發) 소식이 전해진 것.폴크스바겐은 중국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강력한 라이벌이다. 그러자 정 회장이 직접 ‘쾌설전(快雪戰)’에 나섰다.올림픽 공식 후원업체 탈락의 ‘한(恨)을 기필코 풀어 보겠다는 각오다.각종 채널을 가동,중국 실력자들을 만나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왕치산 베이징 시장을 만나 쏘나타를 새 택시의 표준 사양으로 채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베이징에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하겠다는 ‘선물 보따리’도 풀어 놓았다.이날 한국과 인연이 있는 우다웨이 중국외교부 부부장(차관급)도 만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자칭린(64)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주석 겸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한했을 때 성대한 만찬을 열어 환대한 뒤 울산공장을 직접 안내하는 등 그를 융숭하게 대접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이징시 택시공급권 확보는 향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보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黨서열 4위 자칭린 中정협 주석 방한

    黨서열 4위 자칭린 中정협 주석 방한

    26일 전용기를 타고 방한한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주석은 중국 국가서열 4위이자 정치국 상무위원인 실세 정치인이다. 중국에서 전세기가 아닌 ‘전용기’를 탈 수 있는 위치는 서열 4위까지라고 한다. 그는 상하이 출신이 아니면서도 상하이방(上海幇) 수장인 장쩌민 당 중앙군사위 주석과의 30여년 인연을 바탕으로 장 주석의 총애를 받아온 핵심 측근이다. 장 주석보다 14살 아래인 자칭린은 한때 자신보다 직책이 낮았던 장 주석을 깍듯이 예우,친분이 더욱 두터워졌다는 후문이다. 중국이 그의 방한을 앞두고 우다웨이 신임 아시아담당 부부장을 보내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한 ‘구두 양해’를 이끌어낸 것은 그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이런 점에서 그의 방한은 한·중간 갈등을 줄여가는 데 나름의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국회는 지금까지 국회의장 명의로 종종 중국 고위층을 초청해 왔고,그의 방한 역시 이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고구려사 왜곡문제가 상대적으로 덜 심각했던 6월에 결정된 일이다.그러나 방한 일정이 다가오면서 국내 여론이 갈수록 악화됐고,중국으로서도 최고위층의 방문에 앞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음직하다.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전적으로 자 주석 때문에 고구려사 왜곡 관련 협상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마침 그의 방문이 협상의 기폭제가 된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문제풍 국회 국제국장도 “초청 당시에는 양국간 현안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그의 방한이 양국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은 어쨌거나 ‘의원외교’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4박5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원기 국회의장,이해찬 총리 등 고위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지만 ‘정치 현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 같지는 않다.“큰 틀에서 양국 우호협력의 증진 방안 등을 얘기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문제풍 국장은 “자 주석은 경제문제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포항제철,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의 방문 일정은 그래서 잡힌 것”이라고 소개했다. 자 주석은 중국기계설비수출입총공사 사장,타이위안(太原) 중형기계공장장 등을 두루 거친 기술 관료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85년 푸젠성 부서기,93∼94년 푸젠성 성장,서기로 승진했다. 96년 10월 베이징 시장에 취임한 후 장쩌민의 최대 정적이었던 천시퉁 베이징시 서기가 부패 혐의로 체포되는데 큰 역할을 했고,시장 재직시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지난 2002년 11월 열린 제16차 당대회에서 9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4위로 진입했다.정협은 공산당,전인대,국무원과 더불어 중국 최고위 국가기관 가운데 하나로 상원 또는 원로원과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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