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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25일 시청에서 2017년 상반기 채용박람회

    경기 광주시는 오는 25일 시청 2층 로비에서 ‘2017년 상반기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구인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직접 참여 기업과 간접 참여 기업 등 총 50개 구인업체가 참여하며 직접 참여 기업에서는 현장면접 후 151명을 채용한다. 특히, 이번행사는 취약계층의 취업지원을 위해 동우농산이 성분도복지관과 연계하여 생산분야에서 장애인 3명을 채용하고, 광주무한돌봄센터에서는 실직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구직자를 현장에서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전문 상담사의 1:1 맞춤형 취업컨설팅,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이미지 캐리커처 등 부대행사와 취업성공 패키지, 장년고용지원금, 경력단절여성 취업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제도에 대한 안내도 한다. 채용박람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신분증, 이력서를 지참하여 행사장을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일자리센터(☎031-760-0019)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충북 보은군 소 사육농가서 ‘또’ 구제역…전국 6번째

    충북 보은군 소 사육농가서 ‘또’ 구제역…전국 6번째

    충북 보은군 마로면 상장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5일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가에서 2.4㎞ 떨어진 곳이다. 이로써 전국 구제역 확진 농가는 모두 6곳으로 늘었다. 충북도는 12일 수포와 침 흘림 등 의심 증상을 보였던 이 농장의 소 3마리의 시료를 채취,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구제역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은 농림축산식품부 정밀검사를 거친 뒤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이 한우농가의 항체 형성률은 법적 항체 기준치(80%)를 넘긴 81%로 나타났다. 항체 형성율이 높게 나옴에 따라 충북도는 농장 다른 소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보다 집중 예찰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의심증상을 보면 소만 살처분했다”며 “수포 형성 등 의심 증상이 추가로 발견된다면 전량 살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보은 젖소농장(196마리)을 시작으로 전북 정읍 한우농장(49마리), 경기 연천 젖소농장(114마리), 보은 탄부면 한우농장(151마리), 보은 마로면 한우농장(68마리)에서 구제역이 확진됐다. 이들 농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살처분된 소는 1000여 마리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보은 한우농가 구제역 확진…전국 5번째

    충북 보은 한우농가 구제역 확진…전국 5번째

    충북 보은 한우농가에서 세 번째로 의심축이 발견된 구제역도 ‘O형’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5일 이후 12일 현재까지 구제역 확진 건수는 총 5건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의 한우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O형’ 구제역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이번에 첫 확진 판정이 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450m 정도 떨어져 있다. 발생농장 기본 방역대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방역대 내 농장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한우 68마리 중 6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O형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로써 5일 이후 이날 현재까지 확진 건수는 충북 보은 3건, 전북 정읍 1건, 경기 연천 1건 등 총 5건으로 늘었으며, 살처분 마릿수도 1천 마리를 넘었다. 특히 이 가운데 보은 첫 발생농장 반경 1.5㎞ 안에서 3건의 확진 판정이 잇달아 나오면서 이 지역에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을 베제할 수 없다고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같은 지역 내에서 최초 발생 외에 두 번째 발생농장부터는 의심축만 살처분 하도록 돼 있으나, 필요한 경우에는 예방적 살처분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보은서 두 번째 구제역 확진…전국 총 4건

    충북 보은서 두 번째 구제역 확진…전국 총 4건

    충북 보은 한우농가에서 두 번째로 의심신고가 접수된 구제역도 앞서 발생한 것과 같은 ‘O형’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의 한우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농장은 올겨울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농가와 약 1.3㎞ 떨어진 곳에 위치해 두 농가 사이에 전염병이 옮겨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로써 구제역은 충북 보은(2건),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 총 4건이 확진 판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km 떨어진 두 농가 어떤 연관성 있나...공기 전파 가능성도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형이 앞서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거리상 100㎞ 이상 떨어진 두 농가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공기를 타고 전파된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구제역 관련 브리핑에서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0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보은과 정읍은 역학관계가 거의 없어 바이러스 출처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과 달리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먼 거리까지도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어 역학조사를 하더라도 출처나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보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공기를 타고 정읍까지 전파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로 옮겨진 것인지를 단기간에 정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검역본부는 젖소농가들이 원유 생산시기에 착유량 감소 등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며 “많은 한우농가들이 수태시기에는 유산을 우려해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앞으로 1주일이 구제역 대규모 확산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전국 소 314만 마리에 대해 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제역 확진 정읍 한우 모두 매몰 처리…20km내 우제류 백신 접종

    구제역 확진 정읍 한우 모두 매몰 처리…20km내 우제류 백신 접종

    충북 보은 젖소에 이어 전북 정읍 한우도 7일 오전 구제역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구제역이 발생한 정읍의 한우농장에 있던 소 49마리 중 4마리가 전날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고, 신고를 받은 전북도는 초동방역과 함께 정밀 검사를 벌였지만 결국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오는 8일 0시까지 30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적용 대상은 이 지역의 우제류 가축과 관련 종사자와 도축장,사료농장,차량 등이다. 전북도는 구제역 발생 농가의 소를 모두 매몰 처리하고 있으며,해당 농가로부터 반경 20㎞ 내에 있는 우제류에 대해서는 7일부터 백신을 긴급 접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북 보은의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외부에서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다. 검역당국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 영국에 있는 국제수역사무국(OIE)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에 검사 의뢰를 한 상태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경우 가축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지만 차량 바퀴나 사람의 신발이나 옷,가방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가 가축에 옮겨지는 ‘기계적인 전파’ 위험이 크다. 또 이론상으로 추운 날씨에서는 바이러스가 3개월, 최대 6개월까지 사멸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먼 거리까지도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어 역학조사를 하더라도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전북 정읍 한우농가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속보] 전북 정읍 한우농가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충북 보은 젖소농장에서 첫 구제역 환진 판정이 난 데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전북 정읍에 있는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치사율이 높은 소, 돼지 등 전염병인 구제역 의심 사례가 연이어 나타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충북 보은 구제역 발생농장 및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장(99농가 약 1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 농장에서 키우던 젖소 195마리는 전부 살처분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군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류독감 주춤하니 ‘인수공통 전염병 브루셀라’ 발병…소 86마리 살처분

    조류독감 주춤하니 ‘인수공통 전염병 브루셀라’ 발병…소 86마리 살처분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충북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발병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북 옥천의 한우 농장 2곳에서 출하를 앞둔 소가 브루셀라 의심 증세를 보여 조사를 실시한 결과 73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농장 2곳에서 기르는 한우는 모두 265마리다. 방영당국은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와 이중 암소가 낳은 송아지까지 86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나머지 소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브루셀라는 소의 침이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데 사람에게도 옮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이다. 병에 걸린 소는 유산·사산·불임증세를 보이고, 사람에게 옮겨지면 발열·관절통·피로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다만 브루셀라는 AI나 구제역처럼 크게 확산하는 가축전염병이 아닌 만성 소모성 질병이라 감염된 소만 살처분하는 것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2007년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한해 1만 마리 넘는 소가 이 병이 걸렸다. 그러나 2008년 검사 대상이 확대되고, 도축이나 거래할 때 검사증명서 첨부가 의무화되면서 감염률 0.1%∼0.2%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이 병에 걸려 살처분된 소는 전국적으로 396마리다. 충북에서는 4개 농가에서 58마리가 살처분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청주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1마리가 감염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청탁금지법 보완하더라도 근본 취지 훼손 말아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오는 28일 설날과 맞물려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말연시를 겪으면서 음식점업과 화훼업종 등 일부 업종의 피해가 한층 커진 데다 설 특수도 기대할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서다. 100일을 갓 넘긴 짧은 기간에 부정부패와 과도한 접대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등 나름의 성과를 냈음에도 서민 경제의 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한 게 사실이다. 현 상황에서 미뤄봤을 때 설 명절 역시 서민들의 타격은 피할 수 없다. 청탁금지법의 취지는 청렴한 사회의 구현이다. 국민적 공감대 아래 마련된 법안임이 틀림없다. 접대 식사비 3만원·선물 5만원·경조사비 10만원, 이른바 3·5·10 원칙’이 가능했던 배경이다. 식사를 할 때도 법 규정을 따지고 저녁 술자리도 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병원이나 관공서 등의 청탁도 줄었다. 맛 좋고 값싼 음식점에 손님이 몰리고 있다. 분명히 세태가 달려졌다. 사회가 변화의 과정에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파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고급 음식점과 화훼·한우농가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고급 생선의 수요도 격감함에 따라 어민들의 고통도 가중됐다. 법 규정의 빈틈을 노려 5만원권 선물 카드를 주고 밥값을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꼼수도 등장했다. 그러나 청탁금지법이 본래 의도와는 달리 경기침체 속에 소비 증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법의 이상과 현실과의 충돌이다. 3만원 이하의 ‘김영란 메뉴’를 만들고, 5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변화에 대응하려고 애쓰지만 한계를 드러냈다. 더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전망치보다 0.4% 포인트 낮은 2.6%로 조정하면서 청탁금지법의 영향을 원인으로까지 지적했다.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청탁금지법은 돌이킬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자 흐름이다. 다만 민간 소비를 흔들고, 국민 특히 서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법이라면 좋은 법이라고 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법의 근본 취지는 훼손하지 않은 전제 아래 과도한 규제조항이나 미비점, 부작용 등은 현실에 맞게 다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때마침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청탁금지법의 식대 완화, 설·추석에 한해 경조사 10만원에 준하는 별도의 상한선 부여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합리적인 조정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오죽하면 정부가 이럴까 싶지만 명분만 고집하기에는 서민 경제가 너무 팍팍하다.
  • 바다에서 제2의 인생 낚은 사람들… 월척일세, 월척이야

    바다에서 제2의 인생 낚은 사람들… 월척일세, 월척이야

    도시민의 옷을 벗고 푸른 바다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귀어(歸漁)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귀어귀촌 인구는 1446명으로, 처음 통계를 냈던 2013년 914명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다. 젊은층의 선호도는 농촌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귀어인 중 30~40대는 44%로 농촌(30%)의 1.5배 수준이다.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성공한 귀어인들을 만나 봤다. 이들은 각각 20대, 30대, 40대에 처음 귀어해 모두 현재 매출 1억원 이상, 순수익 7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영광씨 “2억 자금 신청해 2㏊ 굴 양식 시작” “귀어를 더 빨리 시작하지 않은 걸 후회합니다.” 이영광(32)씨는 27세에 귀어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22세에 고향을 떠나 경기 부천에서 폐쇄회로(CC)TV 카메라 설치기사로 일했다. 그러나 결혼 뒤 아기가 생기고 맞벌이하던 아내가 일을 그만두면서 180만원의 빠듯한 월급으로는 육아비에 생활비까지 도무지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귀어를 결심하고 그는 고향인 전남 여수로 내려갔다. 아내는 “한번도 해보지도 않은 일을 어떻게 하느냐”며 반대했지만 “돈을 많이 벌어다 주겠다”며 설득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작은 낚시점은 수입이 너무 적었다. 그는 우연히 귀어귀촌 정책지원 사업 정보를 듣고 2억원의 어업 창업자금을 신청했다. 여기에 자기 돈을 보태 관광객들을 위한 낚시 어선을 건조하고 2㏊ 규모의 굴 양식도 시작했다. 이씨는 하루 3시간밖에 안 자면서 낚시 지점들을 일일이 탐사해 발굴했고 굴도 정성스레 키웠다. 고기가 잘 잡힌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몰리기 시작했고 굴 규모도 5㏊로 넓혔다. 첫해 수입은 마이너스였지만 이듬해는 장비 값 등 원가 수준을 회복했고 5년도 안 돼 연 매출 1억원에 순수익만 7000만원을 냈다. 이씨는 “여기선 자기계발도 되고 내가 하는 일 만큼의 값어치를 얻는다”면서 “의지를 가지고 직접 부딪히는 경험을 통해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면 언젠가 대박이 터지니 두려워하지 말고 젊을수록 과감하게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낙지·문어잡이 배 운영과 수산물 유통 사업 등을 구상 중이다. ●구연배씨 “너무 큰 욕심 내지 말고 5년 잡아야” 구연배(43) 친환경새우농장 대표는 2010년 흰다리새우양식 어업인으로 귀어했다. 그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새우양식 인증을 받았다. 항생제 사용 없이 미생물로 새우 배설물과 가스 등을 처리, 정화해 현재까지 240만 마리(60t)를 키웠다. 풀무원, 청정원 등 유명기업과 대형마트 등에서 그를 찾아와 거래 계약을 맺으면서 4년 만에 연매출 12억원, 순수익 6억원을 올리고 있다. 구 대표는 서울 강남 8학군 출신이다. 대학에서 그래픽아트를 전공한 뒤 인천공항 보안요원으로 일했다. 안정된 직장이었지만 빡빡한 업무 일정과 승진의 한계 등으로 회의가 들었다. 구 대표는 친척의 권유로 새우양식협회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항생제를 쓰지 말고 새우를 키우자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외면당하자 좌절감을 느꼈다. 그는 아내와 두 아이를 서울에 두고 홀로 연고도 없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내려왔다. 집 담보 대출과 퇴직금 등을 싹싹 모은 2억원으로 1만 6500㎡의 양식장을 마련한 뒤 새우가 항생제 없이 살 수 있도록 물때에 맞춰 매일 새벽 3~4시에 일어나 해수 환수작업을 벌이는 등 공을 들였다. 이듬해는 어업정책자금 1억원을 지원받아 규모를 더 키웠다. 친환경 사육과정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업계의 눈길을 끈 구 대표는 현재 10만㎡ 규모의 양식장 다섯 칸으로 확장한 데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현지 기술 전수 대가로 331만㎡ 양식장을 운영·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따냈다. 그는 “너무 큰 욕심 내지 말고 시간을 5년 정도 넉넉하게 잡고 시작하는 게 좋다”면서 “경계심이 높은 현지 마을주민과 잘 어울리려는 노력도 필수”라고 조언했다. ●정원주씨 “산지는 도심보다 훨씬 기회가 많죠” 빅마마씨푸드 대표 정원주(45) 씨는 연고가 전혀 없던 경남 통영에서 2012년 내려와 수산물 가공·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12년간 가족과 떨어져 일본에서 숙박업과 여행사 등을 운영했던 정 대표는 일본의 뛰어난 수산물 가공, 포장기술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산지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확보해 가공·포장·유통을 할 수 있으면 고품질 수산물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정 대표는 “처음엔 왜 안정된 길을 두고 고생길을 가느냐며 아내의 반대가 심했다”면서 “40대에 새 사업을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제2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억원의 어업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소규모 굴을 양식하고 첨가제 없이 바로 젤리처럼 먹을 수 있게 가공했다. 영양소 파괴 없이 건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마이크로웨이브와 적외선을 겹합한 건조특허방식도 어렵게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화학조미료(MSG) 논란에서 천연조미료를 고안해 생산했고 지난해 풀무원 지정공장으로 등록돼 천연조미료 완제품(‘자연의 감칠맛’)도 만들어냈다. 전국 대형마트에는 자사 브랜드 ‘해통령’으로 납품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다시팩 시장에도 뛰어들어 30명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재료 선별과 포장작업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자동화한 시스템도 개발했다. 해외 수출을 위해 박람회장도 뛰어다닌 정 대표는 신라호텔에 이어 올해 일본 수출계약도 맺었다. 굴스낵, 전복스낵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4년 만인 현재 연 매출 30억원, 영업이익 6억~7억원을 벌었다. 정 대표는 “도심에서 이 사업을 준비했다면 이렇게까지 못 왔을 것”이라며 “분야와 목표를 정확히 정했다면 귀어 시 저리융자의 자본 혜택도 크고 자기만 열심히 하면 도심보다 훨씬 기회가 많은 산지에서 시작하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귀어귀촌 지원자금 신청 6년새 4배로 늘어나 2010년 65명에 불과했던 귀어귀촌 지원자금 신청자는 올해 268명으로 4배로 늘어났다. 송영택 귀어귀촌종합센터장은 “지난 8~9월 진행한 귀어귀촌종합센터와 해양수산인재개발원 귀어 교육 과정 대기자가 700명에 이를 정도로 신청자가 많아 교육 과정을 한번 더 개설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슈퍼푸드 ‘타이거넛츠’ 다이어트·혈당조절 효과”

    “슈퍼푸드 ‘타이거넛츠’ 다이어트·혈당조절 효과”

    우리의 몸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들의 발현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한 삶을 살 수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스턴트 식품과 고지방 식이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의 섭취를 권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견과류와 베리류부터 최근에는 곡물류까지 다양한 슈퍼푸드가 소개되고 있지만, 최근 전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는 슈퍼푸드는 바로 ‘타이거넛츠’다. 타이거넛츠는 아프리카나 스페인에서 주로 재배된 식물이다. 최근 옥스퍼드대학의 연구를 통해 동아프리카에서는 200만년전 주식으로 타이거넛츠를 섭취했으며, 구석기 상태의 인류가 현생 인류로 진화하는데 핵심적인 영양학적 역할을 수행한 식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류 진화에 관여할 만큼 풍부한 영양성분을 갖춘 타이거넛츠가 가진 가장 눈에 띄는 효능은 바로 풍부한 식이섬유다. 스페인 Migual Hernandez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결과, 타이거넛츠 가루 100g당 식이 섬유 57.91g이 함유돼 있으며, 이 중에는 몸에 좋은 불용성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이섬유 섭취권장 식품인 귀리, 밀, 양배추, 치아 씨앗과 비교해도 월등한 양으로, 식이섬유의 왕이라 불리는 우엉보다 14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체중감소 및 다이어트 후 장기간 체중유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석이섬유를 꾸준히 섭취하면 대장암, 관상동맥 심장질환, 비만, 당뇨, 위장 장애를 방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타이거넛츠 가루에서 발견된 풍부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유지하고, 혈당을 조절해 주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서 보도된 텍사스 대학 연구에서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들이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24g/일)보다 더욱 풍부한 식이섬유(50g/일)를 섭취할 때 건강유지 및 혈당수치를 조절이 잘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타이거넛츠를 판매하고 있는 동우농산 관계자는 20일 “타이거넛츠에는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기능 개선, 혈관 건강,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며 “각종 식품 알러지 및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 식품 민감성을 가진 분들도 부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8 경주 강진에도 400회 넘는 여진에도 가축은 끄떡없어!

    5.8 경주 강진에도 400회 넘는 여진에도 가축은 끄떡없어!

    최근 경북 경주의 사상 최대 강진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으나 가축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 이후 경주시가 피해 사례를 접수 중이지만 지금까지 가축 피해는 3건에 불과했다. 건천읍 한우농가의 소 2마리가 유산 또는 사산한 것과 천북면의 한우 1마리도 유산했다는 것이다. 이마저도 지진이 직접적인 피해 원인인지는 알수 없는 상태다. 평상시에도 인근 공사장 등지의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다. 애초 축산당국이 경주 지진으로 가축들의 유·사산 등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특히 바닥에 주로 배를 깔고 누워서 있는 새끼를 가진 어미 돼지의 피해가 크게 우려됐었다. 지진 진동이 뱃 속의 세끼 돼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진 진앙인 내남면에서는 340여 농가가 소와 돼지 1만7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피해가 전혀 접수되지 않았다. 경주는 도내 축산 최대 집산지로 한(육)우 7만1500마리를 비롯해 돼지 12만 5800마리, 닭 216만 마리, 젖소 1만 2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처럼 강진과 400여차례에 걸친 여진에도 가축 피해가 거의 없다시피한 것은 진동이 최대 수 십초에 불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권오덕 경북대 수의학과 교수는 “진동으로 인한 가축 피해의 경우 주·야간 공히 0.02㎝/s(카인:진동 진폭의 크기를 나태내는 속도의 단위로, 1카인=1㎝/s)일 경우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따라서 이로 인한 가축들의 스트레스 발생이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축과 야생동물들은 지진 예지력이 뛰어나다는 주장이 있어 관심을 끈다. 러시아의 동물학자 리츠네스키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의 한계는 16헤르츠(Hz)이지만 대다수 동물은 8Hz의 낮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지진파를 미리 알아채고 대응한다”고 주장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가축 유·사산 등의 피해는 원인 발생 이후 1주일 정도가 최대 고비”라면서 “앞으로 지진으로 인한 가축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축산농가들을 계속 관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23일 오전까지 집계된 경주지역 피해 현황은 인명 23명, 재산 230억원(5960건) 등이다. 정부는 지난 22일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지진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영란법 앞에 꼬이는 소고기 등급제 개편

    김영란법 앞에 꼬이는 소고기 등급제 개편

    ‘마블링’(근내지방) 비중 축소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소고기 등급제’(소 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편이 갈수록 꼬여 가고 있다. 가뜩이나 등급제 개편에 대해 한우농가의 불만이 많은데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까지 발효됨에 따라 정부의 농가 눈치보기가 더 심해진 탓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소고기 등급제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지만 무산됐다. 한우 사육농가의 강한 반발 때문이었다. 정부는 이보다 앞선 4월 ▲마블링 이외의 평가항목(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비중 강화 ▲마블링의 섬세함 추구 ▲등급 명칭 개선 ▲소비자 관심 정보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소고기 등급제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마블링이 우수하지 않아도 육색이나 지방색이 좋으면 등급을 높여주고, 지방이 굵직하게 박힌 ‘떡지방’ 대신 미세하고 촘촘하게 박힌 섬세한 지방을 높게 평가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마블링 함량에 따라 최고 등급이 결정되는 지금의 소고기 등급제가 국민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자 축산업계는 ‘한우 고유의 맛을 내는 마블링의 평가 비중을 낮추면 한우산업이 무너진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황엽 전국한우협회 전무는 “섬세한 마블링은 지방 축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지도 못하고 사료값만 더 들 수 있다”며 “이는 한우농가의 경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표류하고 있는 소고기 등급제 개편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부는 등급 검사를 받을지 말지를 생산자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자율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소를 도축할 때 반드시 등급(투플러스, 원플러스, 1·2·3등급) 판정을 받도록 의무화돼 있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4일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농가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니 아무래도 개편안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미국처럼 소고기 등급 판정을 자율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농식품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한우농가와 소비자, 학계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기해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선물 수요는 연간 2400억원, 관련 음식점 매출은 53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자율제 도입 검토는 한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새로운 소고기 등급제 도입에 따른 반발을 피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백 원장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2018년 새로운 소고기 등급제 시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영란법 합헌결정에 농민, 상인들 울상 “기반 무너진다”

    김영란법 합헌결정에 농민, 상인들 울상 “기반 무너진다”

    헌법재판소가 28일 김영란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자 농민들과 식당, 상인들이 매출감소를 우려하며 울상을 짓고 있다. 축산농가들 사이에서는 ‘김영란법은 축산농가 죽이기법’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 ‘횡성한우’를 생산하는 강원 횡성지역 농민들은 합헌결정이 나자 앞길이 막막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적게는 25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씩의 고가 명품 선물로 그동안 인기를 끌어왔는데 자칫하면 한순간에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김영란법 기준으로 횡성한우 등심을 5만원 미만 선물세트로 구성하면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등심 200g 2개가 겨우 들어간다. 이마저도 포장재 값을 감안하면 1인분을 담을 정도에 그쳐 사실상 선물용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결국 특수 실종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게 축산농가들의 얘기다. 이준연 횡성군 한우명품계장은 “접대용 선물이나 식사를 위해 한우가 최고 인기상품이었지만 법이 시행되면 선물은 못하고 갈비탕이나 설렁탕 한 그릇으로 끝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며 “법이 시행되더라도 축산기반을 흔드는 일이 없도록 해 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호소했다. 충북한우협회 박병남 회장은 “추석과 설 때 판매되는 한우선물세트의 양이 1년간 유통되는 한우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김영란법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게 사라지면 한우농가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란법에 걸리지 않기 위해 선물 가격을 낮추다 보면 수입육으로 선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이래저래 축산농가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국내 4위 규모의 한우를 사육 중인 충남 홍성군 축산 농가들은 태풍 전야의 분위기다. 이지훈 전국한우협회 홍성지부장은 “국회의원 제외 등 불합리한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힘없는 한우 농가들을 파탄으로 모는 법을 어느 축산농가가 납득하겠느냐”면서 “합헌 결정 이후 소 값이 떨어지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과일 농가들도 걱정이 크다. 황대영 청송군농협조합공동사업 대표는 “청송 사과 명절 선물세트의 경우 대부분이 5만원 이상“이라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최소한 절반 정도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명품 청송 사과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김영란법으로 인해 ‘청송 사과’, ‘성주 참외’, ‘상주 곶감’, ‘풍기 인삼’ 등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지역 브랜드 농산품의 소비가 큰 타격을 입을 게 확실해 보인다”며 “일부 영농조합과 농가는 도산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식당 상인들은 식당이 모두 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일산지부 이광길 지부장은 “횟집, 소고기집, 복집 등 1인당 5만원 넘는 집들은 3만원 이하의 돼지갈비나 삼겹살집, 설렁탕집 등으로 전업할 것”이라며 “이러다 보면 같은 업종이 너무 많아서 식당 모두가 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정부, 농어민 생계 달렸는데… 너무 가볍게 여겨”

    “정부, 농어민 생계 달렸는데… 너무 가볍게 여겨”

    농축수산업계는 생존의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정부의 태도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영란법’ 개정을 위해 국회 로비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의장을 맡은 배수동 경북 성주 서부농협조합장은 22일 “김영란법 금품 대상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해 달라는 50만명의 서명을 모아 정부 측에 전달하는 등 농업인의 뜻을 전하려 했는데 원안이 그대로 통과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과, 배와 같은 농작물은 1년에 한 번 수확하기 때문에 공산품처럼 재고 관리가 안 된다”면서 “김영란법 시행으로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길이 막히면 과일을 그대로 썩히란 말인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홍길 한우협회장도 “농민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를 정부가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 착잡하다”며 “농민들의 의견만을 형식적으로 들을 게 아니라 국민권익위 공무원과 규제개혁위원들과 맞짱 토론이라도 하면 속이라도 후련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 회장은 한우농가 단체 대표들과 주말 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의논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대지 수협중앙회 홍보실장은 “원안대로 통과돼 농가와 어가에 타격이 클 것이며 수조원대의 손실이 날 것으로 본다”면서 “정부와 협의해 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국회에 청원하는 등 로비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의견을 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안타깝고 농어민들의 반발이 클 것”이라며 “일단 시행령대로 법을 시행하고 다시 협의해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우협회·하나로마트서 한우 30% 할인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24일부터 10일간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 값 상승으로 구매 부담이 큰 서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를 판매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한우협회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 단체가 운영하는 매장 300여곳이 행사에 참여한다. 품목은 불고기(우둔, 설도, 앞다리)와 국거리(목심, 사태)이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30% 싼 3500원(100g 기준) 이하로 정했다. 1+등급과 1++등급은 각각 4000원과 4500원에 판매된다.  할인행사에 드는 비용은 한우농가가 출자한 자조금과 영농조합법인 및 농·축협 판매장의 유통비 절감액으로 충당한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개입 없이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자율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 바람직한 사례”라면서 “여름 휴가철이 오기 전에 대형마트에서도 한우 할인 행사를 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비싼 한우, 싸게 먹는다···불고기·국거리용 1등급 한우 30% 할인행사 실시

    비싼 한우, 싸게 먹는다···불고기·국거리용 1등급 한우 30% 할인행사 실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 동안 한시적으로 비싼 한우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간 한우고기 소비자 가격 할인 행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생산자 단체와 유통업체가 소비자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단기적으로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할인 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지역 매장, 한우영농조합법인 매장 등 300여개소에서 진행된다. 행사 품목은 수요 촉발로 인한 부작용이 없도록 계절적으로 수요가 적은 불고기(우둔·설도·앞다리)와 국거리(목심·사태) 등으로 정해졌다. 가격은 한우 1등급을 기준으로 유통업체의 평균 소비자 가격에서 30% 할인된 100g당 3500원 이하로 책정됐다. 가격 할인으로 드는 비용은 한우자조금으로 일부 지원하고, 영농조합법인과 농축협 판매장이 유통비 절감을 위해 분담하기로 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농가들도 한우가격이 높아지기만 하는 것보다는 안정된 가격으로 농가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번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대형 유통업체들도 상생 차원에서 적정 할인가격 기준을 설정해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농업 임태균씨, 무항생제 한우농장 인증·‘안동비프’ 출시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농업 임태균씨, 무항생제 한우농장 인증·‘안동비프’ 출시

    ●농업 임태균씨 경북 안동에서 한우를 키우는 학가산 농장을 운영하고 농업법인회사 태율을 세워 가공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축협 조합원들과 ‘안동비프’ 브랜드를 출시한 뒤 ‘안동비프’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운영하는 농장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농장이면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농장이다. 안동시 노인대학안동시지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스마트폰 이용 파프리카 키우니 年소득 2.5배 늘었어요”

    “스마트폰 이용 파프리카 키우니 年소득 2.5배 늘었어요”

    #1 전북 김제에서 파프리카를 키우는 유태신(66) 유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엔저로 일본 수출에 타격을 입었다가 온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도입하니 소득이 오히려 2.5배로 늘었다”면서 “안방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온실을 관리할 수 있어서 여가 시간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2 경기 안성에서 돼지를 기르는 설재식(68) 고바우농장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사료량을 관리해 사료비를 15%가량 아끼고 있다”면서 “사료를 제때 정량 주니까 돼지 출하량도 16.5%나 늘었다”고 좋아했다. 최근 농촌에 ICT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팜’이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환기, 난방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설을 달아서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농장을 관리할 수 있다. 고령화된 농촌에서 노동력은 줄이고 농가 소득은 올려 주는 효자다. 유연영농조합은 2013년 스마트팜을 도입했다. 파프리카가 자라는 데 가장 적합한 환경을 유지해 주는 시설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을 온실에 설치했다. 스마트팜으로 바꾼 뒤 수확량은 33% 늘고 난방비는 절반으로 줄었다. 연 소득도 10a당 1294만원에서 3179만원으로 곱절 넘게 늘었다. 정부도 스마트팜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까지 비닐하우스와 온실 4000㏊에 스마트팜을 보급할 계획이다. 시설이 현대화된 비닐하우스와 온실의 40%가 스마트팜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축산 농가 700호(전업농의 10%)와 과수원 600호(규모화 농가의 25%)도 스마트팜으로 바꾼다. 스마트팜을 도입하려는 농민은 시·군·구청 농림사업부에 신청하면 된다. 정부 지원금도 나온다. 시설원예와 과수원은 최대 2억원, 축산 농가는 5억원까지다. 시설원예와 과수원은 중앙정부에서 비용의 20%, 지자체에서 30%를 대 준다. 나랏돈을 2.5% 저리로 30%까지 빌려준다. 농민 부담은 20%다. 통상 온실 5동(1000평)을 스마트팜으로 바꾸려면 2000만원이 필요한데 농민은 400만원만 내면 된다. ICT 기기가 낯선 농민들도 쉽게 스마트팜을 설치·운영할 수 있다. 스마트팜 도입을 신청하면 정부에서 전문가를 농장에 파견해 적합한 스마트팜 모델을 추천하고 컨설팅을 해 준다.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세종 등 8개 지역의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에서 기술 지도와 시설·장비 애프터서비스도 지원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축산농가 불안 걱정, 라이브케어(LiveCare)가 덜어준다...(주)유라이크코리아 특허획득

    축산농가 불안 걱정, 라이브케어(LiveCare)가 덜어준다...(주)유라이크코리아 특허획득

    경북 안동에서 축산 농가를 운영 중인 권모씨(56)는 5년 전 발생한 구제역 사태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진다고 말한다. “자식처럼 키워온 소들을 죄다 살처분하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정부도 못 믿겠고, 간신히 사태가 수습되고 나서는 내가 직접 소들의 건강상태를 살필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권씨는 밝혔다. 2010년 발생한 구제역은 아직도 많은 축산농가들에게 악몽처럼 남아있다. 당시 살처분된 가축들만 해도 총 348만마리에 이르며, 재정지출로 인한 경제적 피해 또한 3조원에 이르렀다. 구제역 사태 이후 축산계에서는 현행 정부주도 방제 프로세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개별 농가 자체의 질병 차단 방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주식회사 유라이크코리아는 이런 니즈에 맞춰 IoT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라이브케어(www.livecare.kr)’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했다. 지난 3년간의 축산질병관리 R&D를 통해 구축된 라이브케어는 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축들이 온도 변화에 예민하다는 점에 착안, 온도를 기반으로 가축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성체 소의 정상 체온은 38.5~39.5℃이다. 그러나 질병에 노출되는 순간 소의 체온은 변하게 되며, 열 스트레스와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소는 발육 지연 뿐 아니라 체중이 감소하고 젖의 양이 줄어들거나 아예 나오지 않으며, 번식이 불가능해지거나 운동의 장애를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겪게 된다. 축산 전문가들은 “단지 1~2℃의 작은 온도 변화도 소의 괴저성 유방염과 유해열, 폐렴, 중독증, 케토시스 등 다양한 질병을 말해주는 단서가 된다”고 말한다. 라이브케어는 기존의 외부 열 감지 센서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을 활용한다. 소에게 온도와 PH 센서를 갖추고 있는 바이오캡슐을 복용하게 하면, 이 캡슐은 소가 사망할 때까지 체내에 머물면서 체내 온도와 PH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준다. 아울러 데이터 게더링 박스(Data Gathering Box)는 바이오캡슐이 측정하는 생체 데이터를 수집해 메인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시간 LTE로 IDC에 전송된 정보를 통해 농장 관리자는 PC나 모바일을 이용, 쉽고 간편하게 개체별 온도와 PH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측은 “본사는 지난 2년간 낙농과 한우농가의 임상실험을 통해 기초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보다 정확한 질병 정보와 통계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렇게 실시간 수집된 각 개체별 생체정보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농장주와 수의사에게 문자와 푸싱메시지로 푸싱 서비스를 제공,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특허(IP)를 획득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는 설치와 유지보수가 단순해 관리가 까다롭지 않으며 기존의 스마트팜 설비보다 저렴해 비용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장기적 관점에서 빅데이터를 분석, 가축 질병을 95% 이상 조기발견하는 서비스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 및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과 축종별로 실시간 질병정보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라이크코리아는 축산 시장이 넓게 형성된 미국, 캐나다, 브라질,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전 세계 축산 시장의 22%를 차지하며 약 2.1억두의 가축이 있는 브라질에는 법인지사를 설립해 올해 안으로 서비스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유라이크코리아 관계자는 밝혔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이사는 “라이브케어 연구개발에는 국내외 유수한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팀이 참여했다”며 “국내외 서비스 상용화 후 1차년도 매출액으로 10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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