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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던 땅 개발 ‘착한 건물주’로… 나라 곳간 늘고 임차인도 웃고

    놀던 땅 개발 ‘착한 건물주’로… 나라 곳간 늘고 임차인도 웃고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나라키움 B빌딩의 한 베이커리카페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인근에 사무실이 많아 카페에서 회의를 하거나, 사업상 미팅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퇴근 무렵에는 빵을 사러 오는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이런 요충지에, 이렇게 장사가 잘되면 건물주가 직접 장사를 하겠다고 나설 법한데 이 카페 사장은 그런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 베이커리카페 비블레스의 이미진 대표는 “갑자기 월세를 올려 달라거나 가게를 비워 달라는 등 한 번도 주인에게 ‘갑질’을 당해본 적이 없다”면서 “건물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밤늦게까지 관리인이 있어 안심하고 장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착한 건물주’는 정부다.현대차의 신사옥 건설과 영동대로 개발 계획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예정된 삼성동에는 정부 소유의 나라키움 삼성동 A빌딩과 B빌딩이 있다. 두 빌딩은 근린생활 및 업무용이다. 각각 1층에 미용실과 베이커리카페가 있고, 2층부터는 사무실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두 빌딩이 있는 삼성동 154-1과 154-5는 10여년 전인 2006년만 하더라도 고물상과 식당, 주거시설 등이 무단 점유하고 있던 곳이다. 2009년 9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위탁관리를 시작했을 때도 활용 방향이 잡히지 않았다. 이치호 캠코 공공개발총괄부장은 “토지를 그대로 놔두면 가장 일이 적지만, 이 같은 알짜 부지를 그냥 놀릴 수는 없었다”면서 “개발을 통해 가치를 높이고, 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듬해인 2010년 캠코는 이 땅에 빌딩 2개를 세우기로 했지만 예상치 않은 곳에서 돌발 변수가 생겼다. 개발 부지 바로 옆에 수령이 400년이나 된 서울시 지정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있었다. 서울 강남구 등에 이전을 요구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민에 빠진 캠코는 개발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서울시 등과 30여 차례 회의를 거쳐 건물과 느티나무의 거리를 10m 이상 유지하고, 나무가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B빌딩 층수를 6층에서 4층으로 낮추도록 설계를 바꿨다. 수익을 포기하고 공공성을 택한 것이다.땅 주인이 중앙정부이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서류 심사에서 2번이나 떨어졌다. 2010년부터 서울시는 공공건축물 설계에 에너지효율 1등급을 권장했는데, 강남구가 이를 의무화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김상국 공유개발부 개발재산관리2팀장은 “태양광 발전시설과 오수활용탱크 등을 설치해 결국 심사를 통과했다”면서 “삼수를 한 덕분인지 2014년에는 친환경 최우수 건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114억원을 들여 빌딩 2개가 건설되자 장부가액 123억원의 국유재산(토지 1862㎡)은 올 1월 기준 3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장부가액만 63억원 늘었다. 주변 부동산에선 두 빌딩의 시세가 장부가보다 220억원 많은 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또한 현재 공실률 0%인 두 건물에서 한 해 8억 8000만원의 임대료가 발생한다. 삼성동의 A부동산 관계자는 “삼성동 일대는 계획된 개발이 진행되면 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캠코가 개발을 통해 국유재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있었던 것에는 2004년부터 자체적인 사업·시공·관리가 가능한 개발부서를 운영하는 것이 한몫했다. 이 부장은 “‘눈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부동산 개발시장에서 공공이 민간 개발사처럼 사업을 하겠다고 할 때 우려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금은 15년간 노하우를 축적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는 공공개발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캠코는 2005년 서울 중구 저동빌딩 사업을 시작으로 세종특별시 세종국책연구단지, 나라키움 대전센터, 서울 마포구 성산동 나라키움 대학생주택 등 22건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중 캠코가 관리하는 19개 건물의 한 해 임대수익은 222억 8000만원이다. 특히 이 19개 국유자산의 장부가치는 개발 전 2806억원에서 개발 후 8254억원으로 3배가 뛰었다.나라만 주머니가 두둑해진 것은 아니다. 건물에서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들도 얼굴이 밝다. 정부가 건물주라 임대차보호법 준수는 물론 임대료 인상도 물가상승률과 주변 시세 평균에 맞춰 이뤄진다. 한번 임대를 들어오면 5년간 영업이 보장되고, 큰 문제가 없으면 1차례 더 계약 연장이 가능해 최대 10년까지 걱정 없이 장사할 수 있다. 일하는 직원들도 더 나은 대접을 받고 있다. 베이커리카페에는 현재 직원 4명과 아르바이트생 3명이 일하고 있다. 한 직원은 “팔리는 양은 같은데 임대료가 오르면, 제품 질을 낮추거나 직원 수를 줄여야 하는데, 우리 가게는 그런 일이 없었다”면서 “대우도 다른 곳보다 낫고, 분위기도 좋다”고 자랑했다. 캠코는 국유재산 개발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 부장은 “단순히 국유재산을 관리하는 것만으로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공공개발자로 역할을 강화해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에 더 집중하고, 그 과정에서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역동 통합·아이돌봄센터 운영·부천화폐 발행” 등 부천시 새해 달라지는 시책들

    “광역동 통합·아이돌봄센터 운영·부천화폐 발행” 등 부천시 새해 달라지는 시책들

    경기 부천시가 내년부터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를 개편하고, 부천 화폐를 발행하는 등 새 제도와 시책이 도입된다.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일반구를 폐지해 행정혁신을 단행한 데 이어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역동은 현재의 행정복지센터 기능 외에 복지와 인허가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업무를 수행한다. 생활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폐지된 동 청사 공간은 주민들의 문화·복지·자치 공간으로 활용된다.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4월 부천지역화폐 250억원규모 발행 내년 4월 부천지역화폐도 발행한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을 포함해 250억원 규모다. 카드형으로 부천지역 내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고 백화점·대형마트·유흥주점·주유소 등에서는 제한된다. 내년 2월부터는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동네 아이돌봄센터’ 3곳을 운영한다. 사회적기업이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을 맡아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돌봄·교육·급식·귀가 등 패키지 형태로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앞으로 국비 4억 8000만원, 시비 2억 500만원 등 1년간 6억 85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7월 장애인 등급제 폐지 부천시 거주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이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오른다. 아이돌봄지원사업 서비스 이용단가는 7800원에서 9650원으로 늘어난다. 또 시간제 돌봄 정부지원 시간이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증가되고 정부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120%에서 150%로 확대된다. 또 저소득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가 월 13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늘어나고, 지원연령도 만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청소년한부모의 아동양육비 지원금액도 월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인상된다. 첫 자녀가 12세를 초과한 가정이라도 미취학 자녀가 있으면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최대 12개월이지만 중위소득 75% 이하 가정이나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 중 한부모나 다문화 가정은 연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소득에 따라 월 1만 1000원부터 1만 5000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 7월부터는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되고 장애 정도에 따라 장애인 구분을 단순화한다.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절차가 개선되고 검사한 보건기관뿐 아니라 전국 보건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발급도 공공보건포털과 정부24포털로 확대된다. 온라인 재발급은 수수료가 없어진다.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 역할을 하는 100세 건강실이 상동어울마당과 신흥동어울마당에도 생겨 총 14곳으로 늘어난다. 거점경로당에 의료기관이 찾아가 진료와 건강상담, 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또 부천시민 심리적 외상의 상담과 치료비도 지원한다.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불소도포와 치아홈 메우기 등 예방적 구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추진된다. 5학년에게는 안심학교 심폐소생술을 교육한다.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 확대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내년부터 4년간 도비보조금 11억 8000만원이 시 예산에 연계 지원돼 많은 단지가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150가구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새해에는 저소득층 주거급여 지원대상이 중위소득 43% 이하 가구에서 44%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돼 더 많은 대상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천 내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도 지원한다. 1인당 30만원 이내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공동구매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플러스 기고] 육아는 엄마와 공동육아가 답이다/김재경 동네마실 공동육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서울플러스 기고] 육아는 엄마와 공동육아가 답이다/김재경 동네마실 공동육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요즘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립유치원 비리 관련 기사 및 대책을 접하면서 큰딸 다섯 살 때 생각이 나는군요. 2012년 MB정부의 영유아 보육료지원사업이 확대 실시된 결과, 기관에 보내지 않는 엄마는 ‘바보 엄마’로 인식되었고, 맞벌이가 아니어도 자식을 기관에 보내는 것은 당연시되었습니다. 또 어릴수록 지원금(당시 만 0세 기준 39만 4000원)을 많이 받는 기관과의 이해관계로 영아를 기관에 맡기는 전업주부가 급격히 증가하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내가 벌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한 엄마들은 자녀를 보낼 기관이 없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또한 가정보육을 하는 엄마들의 형평성 논란에 위기감을 느낀 당시 정부는 2013년 3월부터 양육수당을 전 계층으로 확대하여 돈(당시 만 0세 기준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합니다.육아가 힘들어 복직한다는 엄마가 많을 정도로 육아는 엄마 자신의 바닥을 보는 지난한 수행입니다. 그래도 10세 이전에는 아이를 직접 키우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가치롭다고 생각해 온 엄마들에게는 양육수당이 감사는커녕 육아의 가치가 무시당하고 기관으로 아이를 내몰 것을 강권한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어릴 적 엄마 품에서 자라기를 바라며 그것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 애착 형성에 문제가 생겨 심지어 성인의 사회문제 및 범죄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각종 연구 결과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MB정부가 시행한 보육료지원사업은 어린이집연합회나 유치원연합회와의 이해관계 속에 시행된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이었습니다. 빈번한 어린이집의 아동 폭행 사건이나 사립유치원 비리 사건을 바라보는 요즘 정부 정책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서 예견된 인재입니다. 먼저, 아이 키우는 엄마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좀 부족한 듯 사는 것이 지혜이니 여건이 허락하신다면 기관보다는 아이를 직접 키우시기를 강력 권고드립니다. 어린 시기 아이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선행 인지학습으로 자만심을 키우기보다 자연에 대한 경외와 나 아닌 다른 개체와의 관계 맺기입니다. 기관이라는 마약을 끊고 아이들이 엄마 품으로 돌아오면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해 졸속행정과 세금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고, 선거를 무기로 배짱을 부리는 한유총과 어린이집연합회 등의 무례함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엄마들이여 부디 중심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골치 썩는 나라님들께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아이를 직접 키우는 육아의 가치와 순기능을 고려해 가정보육을 하는 엄마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의 방편으로 기관에 보내는 엄마들보다 더 많거나 동일한 돈(양육수당)을 지원해 주십시오. 기관에 보내면 오후까지 내 시간을 즐기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마약도 매력적인데 지원금까지 많이 받는다면 어느 엄마가 집에서 아이를 돌볼 것이며 육아라는 어려운 수행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그 외에도 한부모 엄마가 적어도 만 3세까지 양육할 수 있는 특별지원금이나 부모의 유급 육아휴직제도 정착방안 등 특단의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공동육아 하는 조합이 육아와 교육의 대안이 됩니다. 유럽처럼 뜻 맞는 부모들이 신고제로 교육기관을 구성할 수 있게 하여 교육의 다양성이 존재하길 기대합니다. 저도 교육기관으로 사명감을 공고히 하고자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오래 기다려 어렵게 받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지는 실질적 지원이나 혜택은 전무합니다. 정부 지원금의 햇살도 협동조합과 공동육아를 하는 곳까지 들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11가족’이라는 협동어린이집 설립과 유지 조건은 비합리적인 규제 조항으로 공동육아의 진입장벽입니다. 이를 협동조합 설립조건인 5가족이나 일반 가정어린이집의 아동 5명 수준으로 완화하여 보다 많은 부모가 공동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사립유치원 원장님들과 연합회에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은 나의 치부를 위한 도구이거나 장사의 대상이 아닙니다. 폐원 후 학원전환, 거리 시위 등 부끄러운 행위를 멈추고 유아교육학에서 말하는 교육자와 유아교육의 기본에 충실하길 촉구하며 젊은 시절의 순수함을 회복해 주십시오.
  • [현장 행정] 강동이 새겨 줄 ‘인생2막 명함’…내년 어르신 일자리 90억 지원

    [현장 행정] 강동이 새겨 줄 ‘인생2막 명함’…내년 어르신 일자리 90억 지원

    “일하고 싶은 분 일자리 드리는 게 복지” 시장형 사업장 ‘시니어 목공방’ 찾아 격려 내년 3월엔 식용 곤충 사업 등 운영 확대“현재 강동의 어르신 인구는 전체의 13.6%, 내년이면 재건축 아파트 입주 등으로 14%를 넘어섭니다. 일할 수 있고,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게 가장 큰 ‘복지’ 아니겠어요. 내년에는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150여명의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구립 선린경로당 2층에 문을 연 ‘강동시니어 목공방’에서다. ‘강동시니어 목공방’ 자체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와 제2의 인생을 선사하는 장소인 만큼 이날 모인 어르신 30여명은 이 구청장 말에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은퇴한 지 10년 만에 목공방에서 ‘제2의 일자리’를 찾게 된 신동호(74)씨는 “목공 작업을 처음 해봐 아직 서툴긴 하지만 내가 손수 만든 제품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판매해 소득도 얻을 수 있다니 오랜만에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들어서자마자 그윽한 나무 냄새가 물씬 풍기는 강동시니어 목공방은 구에서 강동시니어 어르신 일자리 상담카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시장형 사업장’이다. 78.14㎡의 규모에 작업대, 목공 선반, 톱, 레이저 각인기 등 전문적인 작업 시설과 공구를 두루 갖춘 공방에 고용된 10명의 어르신들은 매달 18만원(월 8회, 하루 3시간 근무)씩을 받으며 목공 작업에 나선다. 쌈짓돈이지만 주방용 도마, 명함집, 나무 볼펜 등 직접 만든 제품이 팔리면 수익금도 얻을 수 있다. 현재 목공방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10명, 내년부터는 30명으로 규모를 키운다. 이 구청장은 “목공방뿐 아니라 내년 3월에는 강동구 강일동 가래여울마을 인근에 식용 곤충 사육 사업과 곤충 전시장 운영 사업을 병행하며 70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어르신 일자리 상담카페 2호점도 천호동에 새로 문을 열어 24명의 어르신들이 일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새 사업을 소개했다. 구가 내년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90억원으로 올해(64억원)보다 40% 이상 대폭 증액됐다. 이 구청장은 “구정 활동을 하며 어르신들을 만나뵈면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씀하신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만큼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와 사회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일자리를 더욱 많이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용균씨 비극 없게… 6개월 미만자 단독작업 금지

    정부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 사고를 계기로 모든 석탄발전소에서 ‘2인 1조’ 근무를 의무화한다. 또 경력 6개월 미만자의 현장 단독 작업은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위험의 외주화’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성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급하게 내놓다 보니 법을 개정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는 건들지도 못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관련 관계부처 합동대책’을 공동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력발전소 설비 점검엔 2인 1조로 근무가 이뤄진다. 법에 규정된 것은 아니어서 발전소의 협조를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력 6개월 미만의 직원은 현장 단독 작업이 금지된다. 앞으로는 낙탄 제거 장치를 포함해 위험한 설비와 인접한 작업은 반드시 설비가 정지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정부는 또 ‘석탄화력발전소 특별산업안전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과 원·하청 실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그러나 노동계는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급 금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접 고용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김용균씨의 태안화력발전소 근무가 불법 파견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청인 발전사가 하청 노동자에게 직접 지시를 내리거나 감독하면 불법 파견이 된다. 고용부는 사고 조사 과정에서 불법 파견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으로 발전소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를 하청업체가 아닌 원청업체인 발전사가 평가받도록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원청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법 개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노동부가 지난달 초 국회에 제출한 산업안전법 전부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가 당한 산업재해에 대해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원청 사업주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범위도 ‘일부 위험한 장소’에서 ‘사업장 전체’로 확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하청업체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일으킨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는 공기업 운영이 효율보다 공공성과 안전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경각심을 다시 줬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특히 위험·안전 분야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태안뿐 아니라 비슷한 위험의 작업이 이뤄지는 발전소 전체를 오늘부터 점검하는데 발판 하나, 벨트 하나까지 살펴 실태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입사한 지 석 달도 안 된 스물네 살 청년이 참담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희망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영면한 김용균씨의 명복을 빌며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아픔으로 망연자실하고 계실 부모님께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위로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장백지 출산 인정 후폭풍 ‘아빠는 누구?’ 사정봉-진관희 소환

    장백지 출산 인정 후폭풍 ‘아빠는 누구?’ 사정봉-진관희 소환

    중화권 스타 장백지(38)가 셋째 출산을 인정하며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장백지는 자신의 소속사인 장백지 공작실 공식 SNS를 통해 “11월 셋째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이는 매우 건강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세 아들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좋은 작품으로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장백지 측은 셋째 아들의 생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장백지는 자신의 SNS 웨이보에 “My Love”라는 글과 함께 그림을 공개했다. 그림에는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장백지가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미소를 짓고 있다. 장백지와 아기 옆에는 장백지의 두 아들이 턱시도를 입은 채 아기를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셋째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선 소문만 무성한 상태.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아빠는 싱가폴의 사업가라는 설과 중국 부호라는 설 등이 있다. 셋째 아들의 생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남편인 사정봉도 관심을 받고 있으며, 스캔들 상대였던 진관희까지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장백지와 사정봉은 지난 2005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그러나 2008년 중화권을 발칵 뒤집은 배우 진관희의 사생활 스캔들로 물의를 빚은 뒤 2011년 이혼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백지 출산 인정, 셋째 안고 있는 모습 “My Love”

    장백지 출산 인정, 셋째 안고 있는 모습 “My Love”

    중화권 스타 장백지(38)가 셋째 출산을 인정한 뒤 처음으로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장백지는 17일 오전 자신의 SNS 웨이보에 그림을 게재했다. 자신과 세 아들의 모습을 그린 캐리커처다. 그림에는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장백지가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미소를 짓고 있다. 장백지와 아기 옆에는 장백지의 두 아들이 턱시도를 입은 채 아기를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장백지는 이와 함께 “My Love”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장백지는 자신의 소속사인 장백지 공작실 공식 SNS를 통해 “11월 셋째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이는 매우 건강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세 아들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좋은 작품으로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장백지 측은 셋째 아들의 생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장백지는 홍콩 배우인 사정봉과 지난 2012년 이혼하고 두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사부일체’ 이순재, 62년차 대배우의 품격 “연기는 훈련”

    ‘집사부일체’ 이순재, 62년차 대배우의 품격 “연기는 훈련”

    SBS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사부 of the 사부’ 배우 이순재를 만났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이순재 편은 가구시청률 9.5%, 최고 10.3%(수도권 2부)을 기록했다. 이 날 ‘집사부일체’는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2049 타깃시청률 5.3%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는 62년 연기생활 동안 연극 드라마 영화 등 작품 300편이상에 출연한 ‘연기 대가’, 배우 이순재를 만났다. 연극 연습에 매진하던 이순재는 멤버들을 발견하고 반가워했다. 식사를 하며 멤버들과 이야기를 이어가던 이순재는 연기대상에서는 한번도 대상을 받지 못했으나, 예능대상은 받았다고 밝히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순재는 “내가 예능에서 대상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 나오면 출연료 많이 줘야 한다”며 “유재석 많이 줄 것이 아니라 나도 많이 줘야 한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야동순재’를 어떻게 그렇게 리얼하게 표현했냐고 물어봤다. 이에 이순재는 “우리는 야동이 아닌 비디오세대인데, 오히려 잘 알면 표현이 안 된다”며 “익숙한 표정이 나오면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순재는 “처음으로 접한 사람의 표정이 나와야 한다”며 야동순재 특유의 표정을 원포인트로 설명했다. 이순재는 빼곡하게 필기가 된 자신의 대본도 공개했다. 자신의 대사 마디를 세어두고 체계적으로 암기 일정을 세우는 이순재의 모습에 멤버들은 놀라워했다. 식사를 마치고 이순재는 학교로 멤버들을 데려갔다. 이순재는 멤버들에게 “내일 여기서 공연하려고 한다”며 “그대들이 공연하는 거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이순재는 멤버들에게 스파르타식 ‘순재스쿨’ 연기수업을 진행했다. 이순재는 “연기라는 건 훈련을 통해 다져진다”며 “대사를 정확하게 구사하는 건 기본”이라고 자신의 연기 철학을 설명했다. 순재스쿨 1교시는 연기의 기초로 ‘우리말 발음의 장음과 단음 구분’하는 시간이었다. ‘발음의 정확성’을 강조하던 이순재는 멤버들에게 “배우는 적어도 이것 하나는 갖고 있어야 한다”며 ‘발음사전’을 모두에게 전달했다. 처음에는 생소한 발음에 어려움을 겪었던 멤버들은 이내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콩깍지’ 문장과 ‘홍합’, ‘왕밤빵’을 연이어, 그리고 정확하게 읽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이순재 본인도 발음을 어려워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이승기는 “사부님이 홍합을 다섯 번만 말해주시면 안되냐”고 물었고 이순재 사부는 “나는 홍합을 별로 안 좋아해”라고 재치 있게 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 2교시는 암기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순재는 “배우에게 있어서 암기력은 필수”라며 미국 역대 대통령을 모두 암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순재는 ‘풍운’ 속 대원군의 장문 대사 외우기를 제안, 멤버들은 각자 나름의 암기 방법으로 대사를 외웠다. 암기 시작 5분만에 대사 암기에 성공한 브레인 이상윤에 이어 육성재가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박수를 받았다. 암기 열등생이 된 이승기와 양세형은 ‘박 터지는’ 암기력 대결로 승패를 가렸다. 먼저 대사를 끝까지 읊은 승자는 양세형이었다. 이승기가 암기력 수업의 꼴찌로 전락한 ‘굴욕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승기는 수업이 끝난 뒤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대사를 읊었지만 끝끝내 버벅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오후 6시 2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따로 또 같이’ 김성은♥정조국 “단 한번도 누나로 느껴진 적 없어”

    ‘따로 또 같이’ 김성은♥정조국 “단 한번도 누나로 느껴진 적 없어”

    ‘따로 또 같이’에 배우 김성은과 축구선수 정조국 부부가 출연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는 김성은-정조국, 차유람-이지성 부부가 새 부부로 합류했다. 이날 김성은은 한 살 연하인 남편 정조국에 대해 “원래 연하는 남자로 안 보였다. 근데 처음으로 연하인데 남자로 보였다. 오빠 같고 듬직했다”고 밝혔다. 정조국 또한 “아내가 단 한 번도 누나로 느껴진 적은 없다. 동생이라고 느껴진 적도 없다. 그냥 편한 친구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정조국은 오랜만에 집으로 와 김성은과 함께 육아를 도왔다. 김성은이 요리를 하자 딸 윤하가 보채기 시작했고 정조국은 주차장으로 가 딸을 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에는 평소 혼자 있을때 김성은의 독박육아 모습이 공개됐고 정조국은 미안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이어서 그는 “내 직업의 특성상 아내가 독박육아를 한다 늘 미안하고 짠하다”라고 털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독도 왜곡’ 비난 엽서 41통 일본 시마네현에 보낸 우리 여중생들

    ‘독도 왜곡’ 비난 엽서 41통 일본 시마네현에 보낸 우리 여중생들

    한국 중학생들이 일본 시마네현에 있는 한 학교에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역사교육을 비판하는 내용의 엽서를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한국의 중학생들이 일본의 역사교육을 비판하면서 보낸 엽서 41통이 지난달 26~27일 관내 중학교 한 곳에 도착했다”며 “한국 세종시 조치원여중 학생들이 발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은 “한국의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시마네현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엽서에는 “독도는 한국 땅인데 일본이 잘못된 교육을 하고 있다”, “올바른 역사를 배우기 바란다”, “일본 교과서에는 거짓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일본 정부에 항의하고 싶다” 등 내용이 담겼다.한국 중학생들은 삼국사기를 비롯한 고문헌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한 안용복 장군의 활약, 1877년 일본 정부가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 ‘태정관지령’ 등을 근거로 일본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유권 주장을 반박했다.시마네현은 이 사실을 자국 정부에 보고한 뒤 산하 ‘다케시마문제연구회’ 명의로 한국 중학생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3쪽 분량의 답신을 보냈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근거가 없다”는 등 내용이었다. 시마네현 중학교에는 지난해 5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한국 학생들의 편지가 도착했었다.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조례로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만들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남해안 이웃’ 거제·통영·고성 상생발전 위한 행정협의회 구성

    거제·통영시와 고성군 등 경남 남해안 이웃 3개 지방자치단체가 우호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은 15일 상호 우호 협력 증진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공동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개 시군은 17일 오전 11시 30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변광용 거제시장과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를 비롯해 3개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협약식’을 할 예정이다. 거제·통영시, 고성군은 협약서에서 3개 시·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행정·산업·경제·환경·문화·관광·체육 등의 분야에 협력체계를 마련해 공동발전 계회을 세우기로 약속했다.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조기 착공을 위한 제반사항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3개 시·군 축제(고성 공룡엑스포, 통영 한산대첩축제, 거제 바다로 세계로 축제) 상생발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3개 시·군은 앞으로 다양한 사업도 발굴해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3개 시·군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추진, 고용위기 지역 공모사업 시행 연대 구축, 고성군 남해 EEZ 골재채취 점사용료 배분, 이순신 대첩축제 공동개최, 3개 시·군 대중교통 연결을 통한 이동편의 증진 등도 약속했다. 앞서 거제·통영시와 고성군은 지난 8월 행정협의회 구성 계획을 수립하고 9월 14일과 11월 15일 두차례 실무간담회를 개최해 협의회 구성 및 협약 내용을 논의·확정했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당정 “택시 월급제 전면 도입 추진”

    당정 “택시 월급제 전면 도입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업계에 대해 월급제를 전면 도입하는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당정은 월급제 도입을 포함해 다양한 택시 지원책과 발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법적으로 월급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했다. 월급제가 도입은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 시행되지 못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법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택시 기사들이) 실제로 근로하는 시간보다 덜 금액을 받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도 강화하고 택시 기사들이 급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대책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의 월급이 25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그 금액보다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월급제 도입에 따른 택시 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선 전 의원은 “요금을 정부가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공항 픽업, 임산부·노령자들에 대한 사전예약제 등 택시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택시 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연착륙해서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카풀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도 존중하지만 공유경제를 바라는 업계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 카풀·택시 TF 위원 등이, 정부에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함께 치우는 눈, 모두가 안전한 광진

    서울 광진구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구와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폭설에 대비해 15개 동주민센터와 관련 실무부서 13개 반 70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 광진구는 아차산 주변이 급경사 비탈길로 된 곳이 많아 강설시 빙판길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퍼형으로 제작된 6㎏ 소형 염화칼슘 포대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노인정이나 어린이집에는 직접 배부하도록 했다. 주민자율 참여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간선도로에 무료 제설도구함 82곳을 설치하고, 제설제 사용량을 줄이고 제설효과를 높이는 ‘습염식 제설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제설방법을 확대했다. 취약지역 및 보도 제설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 소형트럭 액상 살포 장치를 기존 1대에서 4대로 확대하고 친환경 자동 액상살포기도 9곳에 30대를 운영한다. 이밖에 폭설 시 주민들의 자율적인 눈 치우기 참여를 위해 ‘눈치우기 인증샷’도 공모한다. 공모내용은 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날부터 3일 이내 서울시내 공공도로 또는 광장에서 눈 치우는 전경 사진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다음해 2월 말까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 사진을 응모하거나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seoulnow’를 검색해 친구로 추가한 후 5MB 크기 이내 사진파일 1매(파일형식 JPG, GIF)를 간단한 사진설명과 함께 응모하면 된다. 응모된 작품은 서울시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 작품을 선정하며, 참여한 주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광진구는 선정된 사진을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홍보를 위한 교육이나 보도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취약지역을 파악하고 제설장비 보유 실태 점검 및 신속하고 즉각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해 폭설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토요일엔 국악동화 만나요

    토요일엔 국악동화 만나요

    국립국악원의 인기 가족공연 ‘토요국악동화’가 20일부터 새해 1월 20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관객을 찾는다. 올해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여 인기를 끈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뚝딱하니 어흥’,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등 3작품과 신작으로 브러쉬 시어터의 ‘우기부기’가 추가돼 무대에 오른다. ‘우기부기’는 올해 영국 프린지페스티벌의 ‘베스트쇼’에 선정된 작품이다. 전석 2만원. 02)580-3300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열린세상] 대일외교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부교수

    [열린세상] 대일외교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부교수

    한·일 관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일 관계가 바닥을 쳤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해 왔는지 모르겠다. 지난 정권에서도, 이전 정권에서도 전문가들은 우려와 경고를 보내고 이런저런 제언을 내놓았다. 이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결과가 무엇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대일외교가 종종 참사에 이르는 이유는 우리가 정의의 원칙을 저버렸기 때문이라기보다 ‘우리는 절대로 옳고 정의는 이긴다’는 단순 논법으로 한·일 간 과거사 문제를 다루기 때문이다.정의로운 외교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문제는 국제정치 현실이 정의 구현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호락호락 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한국은 대일 외교에서 난도 높은 문제를 스스로 내놓고, 쉽게 타협해 버리는 외교를 반복해 왔다. 그 때문에 한·일 관계는 엉킬 대로 엉켜서 쉽게 해법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그래서 관리가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그 어려움을 알고 있는 듯 역사 문제와 협력 현안을 분리해 양립시키는 투트랙 접근을 대일외교 원칙으로 삼았다. 정의의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대일 과거사 외교에서 긴 시간과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 결과로 생각됐다. 한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의 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전환하는 일에 일본과 함께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 실리적인 선택이기도 했다. 그런데 2018년에 들어서 한국의 대일외교가 ‘관리’에서 ‘방치’로 돌아서는 듯해서 걱정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위안부’ 합의 검토 결과 보고서를 둘러싸고 한·일 관계가 긴장했지만, 남북 관계 진전을 배경으로 가까스로 관리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가을 이후 ‘욱일기’ 문제, 화해치유재단 해산, 징용 노동자 및 근로정신대 배상 판결 등이 이어지면서 한·일 관계는 험악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 과거사 문제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일본 정부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베 정부의 반응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전략 없이 사태를 그냥 ‘방치’하고, 그 부담과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하면서 일본 탓만 한다면 그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 한편 일본은 악화하는 한·일 관계를 편한 방패로 삼아 한국을 따돌리면서 동아시아 질서의 새판 짜기에 들어가고 있다. 중·일 관계 개선이 그 성과다. 그에 따라 아베 정부가 내세웠던 인도·태평양 전략은 중국 포위 전략에서 중국 포용 구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베가 러·일 관계에 들이는 공도 예사롭지 않다. 영토 문제에서 기대치를 하향조정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전후 일본 외교의 최대 난제였던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체결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다. 일본은 내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을 스스로 짜 놓은 새판에서 열겠다는 생각이다. 일본은 사태를 타개하는 외교에 능하지 못한 반면 변화한 현실에 누구보다 빨리 적응해 실익을 챙기는 외교에 능하다. 2018년 문재인 정부가 각고의 노력으로 겨우 열어 놓은 동아시아의 외교 무대에서 일본이 신스틸러(Scene Stealer·주목받는 조연)가 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변국의 영향권에서 차단해 우리가 주도하려면 주변국 관리가 필요하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안정적인 한·일 관계 위에서 일본의 이해와 협력을 얻어 추진됐다는 사실을 상기하기 바란다. 악화된 한·일 관계가 쉽게 복구될 것 같지 않은데 우리 정부는 내년에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이해 북한과 공동행사를 준비한다. 그런데 1919년의 세계사를 복기해 보자. 때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 파리강화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에 우리가 희망을 보았던 자리에 일본은 승전국의 일원으로 참석해 조선의 식민지 경영에 국제적 지지를 확보했다. 영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탄생이었다. 아베 주변에 포진한 외교 전문가들은 1941년부터 미국과 영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 4년을 예외로, 일본 외교의 주조가 앵글로색슨과 함께하는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수호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2019년을 맞이하는 한·일의 온도차가 심상치 않다. 언제까지 대일외교를 방치할 것인가.
  • [포토 다큐] 녹슬다니요, 매력이 ‘철철’…이 골목, 예술이네요

    [포토 다큐] 녹슬다니요, 매력이 ‘철철’…이 골목, 예술이네요

    삭막하고 낙후된 도심의 골목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골목이다. 회색빛의 철물거리에 예술의 색이 칠해지면서 점차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영등포구 문래역 7번 출구를 나오면 철공소에서 쓰던 기계나 부품들로 만들어진 조형물들과 마주치게 된다. 녹이 슨 철물로 설치돼 있는 대형 불꽃 마스크 앞에는 거대한 망치가 대못을 뽑고 있다. 동네 지도는 볼트와 너트로 제작됐다. 여기부터 시작되는 골목이 바로 문래동 예술창작촌, 일명 ‘문래예술촌’이다. ●자본에 밀려난 옛 공장터, 예술가들의 공간으로 1960~70년대 철강공장과 철제상이 밀집했던 공업단지였던 문래동. IMF 외환위기로 철강업체들은 급격히 줄었고, 값싼 중국산 부품에 밀려난 공장들은 서울 외곽으로 하나둘씩 빠져나갔다. 이후 철공소들이 이전한 빈자리를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이 채우기 시작했다. 홍대와 합정동 일대의 비싼 임대료를 피해 온 예술인들의 새로운 작업공간으로 바뀐 것이다. 철공소들이 떠난 공간에 작업실이 들어서면서 철강소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동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철공소 골목에는 예술가들의 화랑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고, 그들이 만든 세련된 감각의 벤치, 간판 등 설치미술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버려진 철재를 재활용한 로봇부터 상상 속의 모습을 한 동물, 기린까지 철로 만든 입체 조형물이 가득하다.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오밀조밀 예쁜 벽화들이 마치 선물처럼 나타난다. 허물어질 듯한 담벼락과 낡은 문짝도 이곳에선 ‘작품’이 된다. 밀링머신으로 쇠를 깍고 있는 철공소 옆에는 주변을 꽃으로 장식한 카페가 있다. 마치 철공소 단지 안에 카페나 화랑을 흩뿌려놓은 듯한 풍경은 이 골목만의 특징이다.●뉴욕 뒷골목 같은 카페·음식점… ‘인싸’ 아지트로 골목은 1960년대 이후의 근대 역사가 축적된 느낌을 준다. 옛 추억에 젊은이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빈티지한 느낌과 함께 아날로그한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옛 공장을 개조한 다양한 가게들은 찾는 이의 발길이 이어진다. 50년 된 철공소를 리모델링한 작은 게스트하우스부터 70년이 넘은 공장 터에 들어선 수제 맥줏집까지 오래된 공간이 쓸모없는 것이 아닌 또 다른 ‘기회의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었다.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2’를 촬영하기도 한 이곳은 외국인들에게도 명성이 높다. 철공소와는 안 어울릴 것 같은 음식인 ‘스테이크’ 식당을 운영하는 남광준씨는 “외국인들이 문래동 골목을 뉴욕 뒷거리 같다며 본토의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을 내고 간다”고 말했다.용접이나 쇠깎는 소리로만 가득하던 낮 시간이 지나고 어둠이 몰려오면 일대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분위기가 180도 변한다. 카페를 운영하는 최선화씨는 “입소문을 타면서 퇴근길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철공소와 예술촌의 어색한 동거가 또 다른 매력으로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래동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이곳만의 독특한 색깔인 ‘철공소와 예술촌의 기묘한 공생’이 오랫동안 보존되기를 바라고 있다.●문래동 색깔 잃지 않도록 건물주·임차인 상생협약 영등포구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문래동 건물주 및 임차인과 삼자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상권 발전과 임차상인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보장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밀려나지 않은 오래된 철공소와 낮은 건물에 꼭 어울리는 예술촌. 완벽한 어울림은 아니지만, 문래동의 두 주인공은 현재 공존의 해법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문래예술촌만의 따뜻한 감성이 추운 겨울과 함께 깊어가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콘텐츠 분야 투자 5000억으로 늘린다

    정부가 콘텐츠 분야를 키우기 위해 현재 3500억원 규모 정책금융 투자를 2022년까지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방에 콘텐츠 육성 시설을 확충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정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을 승인·발표했다. 핵심전략은 업계에서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꼽는 자금·인프라(제작기반)·인력 부족의 ‘삼중고’를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문체부는 관계부처 협조로 현재 연평균 3500억원 규모인 콘텐츠 정책금융(모태펀드·프로젝트 담보보증·기업대출 이차보전)을 2022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수도권에 집중한 콘텐츠 제작 기반을 지역으로 확대하고자 현재 10개소인 지역 콘텐츠코리아랩과 4개소인 지역 콘텐츠기업육성센터를 2022년까지 15개 광역시도별로 마련한다.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25억원 규모의 ‘게임스쿨’도 신설한다. 한국영화창작센터를 신설하고, 산학연이 연계한 현장형 인재양성 프로젝트인 ‘원캠퍼스 사업’도 각 지역 단위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116조 3000억원 규모인 콘텐츠산업 매출을 2022년까지 141조원으로 확대하고, 3만 3000개 일자리 창출, 26억 달러 수출 신규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정부는 이번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방송영상, 게임, 만화·웹툰, 음악 등 주요 분야별 세부전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 간 안정적인 소통을 담당할 민간 중심 ‘콘텐츠전략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부분은 업계나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민주당 택시·카풀 TF “20일 전까지 1차 합의점 마련해야”

    민주당 택시·카풀 TF “20일 전까지 1차 합의점 마련해야”

    카카오의 ‘카풀’(방향이 같은 사람들이 한 대의 승용차에 같이 타고 이동하는 것) 서비스 시행에 택시기사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중재에 나섰다. 택시단체들은 오는 20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일 집회에서 또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그런 불행한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1차 합의 시점을 20일 전까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이 언급한 ‘불행한 일’은 지난 10일 택시노동자 최우기(57)씨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출범에 반대하며 분신한 일을 가리킨다. 최씨는 그날 낮 2시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택시에 탄 채 분신을 시도했다. 중상을 입은 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택시노조에 따르면 최씨가 남긴 유서에는 국회가 나서서 카풀 서비스를 중단해줄 것, 그리고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가 제지되는 날까지 자신의 시신을 카카오 본사 앞에 안치해주길 바란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현재 택시노동자들은 카풀 서비스를 불허하는 내용으로의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를 포함한 카풀업계는 카풀 서비스를 ‘일자리 빼앗기’가 아닌 공유경제, 상생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 의원은 “갈등이 첨예해 아직 두 업계와 다 같이 만나 논의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TF 출범 이후 수차례의 공개·비공개 협의에도 업계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데 대해서는 ”TF가 중재안을 내놓는 것은 사실상 어렵고, 두 업계와 정부를 잇는 소통 창구의 역할이 크다. 특히 택시업계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원래 오는 17일부터 카풀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택시기사들은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합의점 마련이 현재로선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파열음 내는 3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해하기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파열음 내는 3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해하기

    최근 뉴스에서 많이 보이는 단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까지 했었는데요.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제도 중 하나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현재 선거제도가 어떻게 돼 있는지 봐야 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의원 수가 300명이잖아요. 지역구의원 253명, 비례대표의원 47명 이렇게요. 투표소 가면 자신이 지역구가 예를 들어 동대문 갑에 속한다고 하면, 동대문 갑에 나온 각 당의 후보들 가운데 지역구 의원 한 명을 찍고, 한 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잖아요. 그렇게 총선이 끝나면 각 지역구에서 253명의 의원이 뽑히고, 47석을 전국 정당득표율에 따라 나눠 갖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보면 지역구는 110석을 승리했고, 전국 정당 득표를 25.54% 해서 47석의 약 4분의 1인 13석을 챙겨 총 123석을 가져갔잖아요. 결론적으로 지금은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따로 나눠서 253명, 47명 이렇게 파이를 정해놓고 선거를 실시하는 거죠. 그럼 이걸 어떻게 바꾼다는 걸까요. 보통 연동형 비례대표제하면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말하는데요. 이걸 ‘혼합형’이라고도 하는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현행처럼 따로 나눠 놓는 게 아니고 말 그대로 약간 섞는, 혼합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요. 총선 결과 A정당이 전국 정당 지지율 25%를 얻었다고 쳐요. 여기서는 정당 지지율이 중요하거든요. 그러면 우선 300석의 25%를 배정 받습니다. A정당의 의석이 75석이 되겠죠. 그런데 아직 지역구 선거가 남았잖아요. 만일 여기서 50석이 당선됐다 하면 나머지를 비례대표로 채워 주는 겁니다. 25석을요. 지역구 당선자 수에 따라 비례대표 숫자가 달라지니까 두개가 ‘연동’, ‘혼합’돼 있는 게 느껴지시죠. 그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혼합형 비례대표제라고 하는 겁니다. 선거제도를 왜 바꾸자는 걸까요. 최장집 전 고려대 명예교수의 말을 빌려오면 사회의 다원적, 그러니까 다양한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데 효과적인 제도라는 건데요. 이것 역시 지난 20대 총선을 예를 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의당을 볼까요. 정의당은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 2석, 정당 득표 약 7%를 얻어 비례대표 4석 총 6석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연동형으로 하면 단순 계산만 해봐도 우선 300석의 7%인 21석을 배정 받게 됩니다. 전과 비교해 15석이 늘어나게 되죠. 소수정당은 지역구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현행 선거제도에서는 의석 수 확보가 쉽지 않았는데 연동형은 지역구와 비례대표가 연동돼 있으니까 지역구에서 많이 얻지 못해도 정당지지만 많이 얻으면 비례대표로 채워주니까 의석 수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겁니다. 소수정당이 이렇게 자리 잡으면 최장집 교수의 말처럼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대표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현재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소수 정당이 연동형을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문재인 대통령도 가장 중립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했던 안인 2015년 중앙선관위 안도 몇 가지 차이는 있지만 이 제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아까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초과의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또 예를 들겠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110석, 비례대표 13석을 얻었잖아요. 그런데 연동형으로 하면 정당 득표율이 약 25%였으니까 약 75석을 우선 확정 받습니다. 근데 지역구에서 잘해서 확정된 의석수 보다 더 많은 110석을 얻었잖아요. 정당 지지율보다 지역구에서 선전해서 초과의석이 생기는 거죠. 민주당은 35석을 초과의석으로 얻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선거제도를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의원 전체 숫자를 330석으로 늘려야 한다고 한 이유도 이겁니다. 하지만 국민 감정상 의원 숫자를 확대하는 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또 풀어야 할 문제가 있는데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비례대표의 숫자를 많이 늘리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 비례대표는 사실상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취지는 여성, 노동, 환경 등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라고 비례대표를 만든 건데 총선이 다가오면 전문성을 발휘 하는 것 보다 지역구 돌아다니기 바쁩니다. 다음 총선 지역구 출마를 해야하니까요. 정당이 비례대표 공천하면서 줄 세우기를 할 수도 있으니 그만큼 공천제도도 투명하게 시스템화 해야 합니다. 앞으로 많은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어떻게 할지 안을 정해 중앙선관위 산하에 있는 선거구획정위원회로 보냈다가 다시 받아서 논의도 해야 하고요. 그런데 속도는 더딥니다. 각 당들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1년 전까지,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이 열리니까 내년 4월 15일까지는 안을 확정해서 본회의 의결을 끝내야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10년 만에 팬미팅 연 개그맨 박성광, “광복이가 있어서 우울증 극복했죠”

    10년 만에 팬미팅 연 개그맨 박성광, “광복이가 있어서 우울증 극복했죠”

    지난 2009년 KBS 개그콘서트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코너에서 “국가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란 유행어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박성광씨(37). 어느 순간 방송에서 잠잠하나 싶었던 그가 올해 MBC 전지적 참견시점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핫예능인으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 방송, 라디오, 박성광 채널(유튜브) 등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확실히 기억’ 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의 많은 부분을 방송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신참 매니저 송이와 자신의 생일과 같은 반려견 광복이 덕이라는 겸손의 미덕까지 갖춘 그와의 인터뷰를 지난 7일 강남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진행했다. 최근 근황에서부터 반려견 광복이, 송이 매니저, 삶의 철학 등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을 나누었다. 인터뷰 중간쯤 조금은 뜬금없이 광복이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흔쾌히 해줄 거라고 생각했던 본 기자 생각은 큰 오판이었다. 박씨의 눈가에 순간 눈물이 맺히고 잠시 인터뷰를 멈추자고 했다. 광복이를 생각하기만 하면 가슴 속 그 녀석에 대한 복잡한 ‘뭔가’로 인해 감정 조절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괜히 요청했나?’ 하는 미안함이 들기도 했지만 ‘아, 광복이가 박성광씨에게 정말로 소중한 존재구나’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해 준 그의 진실함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말 그대로 백문이 불여일견, 딱 그거였다.(Q)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얼마나 바쁜지?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쉬는 정도다. 그것도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잠을 잘 못자서 걱정이긴 한데 유산소 근력 운동도 틈나는 데로 열심히 하고 있고 건강보조제도 많이 챙겨 먹고 있다. (Q) ‘매니저가 더 바빠서, 매니저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할 정도로 송이 매니저 인기가 높은데 체감하는지?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깐 송이 매니저의 인기를 실감나게 체감하고 있다. 어디 갈 경우 “매니저는 같이 안 왔어요?”하고 물을 때도 많고 같이 있을 경우에도 매니저를 더 많이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Q) 10년 만에 열게 된 팬미팅, 소감이 남다를 텐데열 두 분이나 와 주셔 감사한 마음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그분들로 인해서 팬클럽이 다시 활성화됐다. 팬 분들이 없으면 당연히 저란 존재도 없다. 늘 응원해 주시고 좋은 반응 보여주셔서 뭔가 좋은 의미로 사고 한 번 칠 준비도 하게 되는 거 같다. (Q) 송이 매니저와 반려견 광복이도 인기 몰이에 한 몫 했는데인연이라는 게 정말 있는 거 같다. 광복이와 송이 모두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된 거 같아서 복 받은 거 같다. 인복(人福) 뿐 아니라 견복(犬福)까지 있는 거 같다. (Q) 광복이는 어떻게 만났는지?우울증을 겪고 있었던 2014년에 처음 만났다. 주변에서 힘들어 하는 제 모습 보고 강아지를 한 번 키워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을 해줬다. 나와 생일까지 똑같다며 만나 보기를 권유했고 마지못해 보게 됐다. 광복이는 나를 보자마자 안기고 안 가려고 했다. 심지어 내 얼굴도 핥아주고 하는데 당시 많은 힐링이 됐다. 운명이라 생각하고‘내 가족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Q) 키우기로 마음먹었을 때 걱정도 있었을 텐데...‘조그만 강아지를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 나도 많이 힘든 데’란 생각으로 걱정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보단 이 녀석과 같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거 같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도 잘 아시겠듯이 키우는 게 힘들긴 해도 그 외적으로 받는 즐거움과 고마움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시려는 분들도 강아지가 절대로 장난감이 아니라 친구이자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광복이가 매니저 바라기가 되서 섭섭하지 않은지?광복이는 호불호가 정확하다. 자기가 싫은 사람한테는 짖기만 하고 절대로 마음 안준다.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뭐든 걸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 어릴 적부터 종종 저를 등지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전혀 섭섭하지 않다. (Q) 유튜브 박성광 채널(유튜브) 소개한다면?이제 막 시작한 새내기 유튜버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구독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고맙겠다. 강아지에 대한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 보시면 너무 좋을 거 같고, 여건상 못 키우는 분들도 강아지를 대신 키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밀착 취재’하고 있다. 여러분들과 함께 광복이를 키워나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Q) 광복이는 박성광씨에게 어떤 존재?친구이자 가족이자 생명의 은인, 가끔 천사라고 부른다. 이 친구가 없었으면 내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내 삶이 많이 힘들었을 거 같다. 그 친구 덕에 많이 치료된 거 같다. (Q) 유기견, 학대견들을 볼 때의 심정은?개를 학대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화가 난다. 말 못하는 동물한테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정말 분노를 감출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내버려두면 어느 순간에 사람한테도 똑같이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덕구’라는 강아지가 있었다. 자신에게 짖는다는 이유로 한 남성분이 덕구를 잡고 뜨거운 물에다 담구는 모습을 봤다. 덕구가 큰 화상을 입은 채 살려달라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너무나 끔찍했다. 우리나라는 그런 동물 학대자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 처벌을 좀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람이 헌혈 통해 수혈을 받듯이 강아지도 전문적으로 피만 뽑는 강아지들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그런 강아지들을 위해 조금씩 물질적인 도움도 주고 홍보도 하고 있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도 중요하지만 자기 강아지를 위해 피를 뽑아주는 그런 강아지들에게도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다. (Q) 최근 방송에서“이렇게 갑작스런 인기에 너무 좋고 행복한데, 지금 이 행복이 없어져버릴까봐 걱정이다“라며 속마음을 꺼내기도 했다. 삶엔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는 법. 삶의 철학이 있다면?‘스펙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스토리를 만들어라’는 말을 최근에 들었다. 스펙을 쌓으려고 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는 거 같고 스토리를 만들려고 하면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지금 이렇게 잘 되는 것도 스토리고 안 되는 것도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마음 먹다보니 무슨 일이 잘 안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된 거 같다. (Q) 결혼 그리고 개콘 복귀 계획은?결혼 계획은 항상 있었다. 2018년도는 무산됐으니깐 2019년도에 기대해 봐야 할 거 같다. 개콘으로 항상 복귀할 생각을 갖고 있다.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라고 가고 싶다. 무대가 너무 그립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은?2018년도가 예능을 시작한 해라고 한다면 2019년도는 조금 더 성숙한 예능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한 올 해는 영화 한 편 만드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 꾸준히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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