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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문건 속 펀드 수익자는 靑행정관 의미”

    김재현 “문건 속 펀드 수익자는 靑행정관 의미”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한 가운데 ‘펀드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재현(50) 대표 등 옵티머스 ‘핵심 5인방’의 첫 공판이 16일 열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16일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5) 대부디케이이엠씨 대표, 윤석호(43) 옵티머스 사내이사와 송모(50) 사내이사, 유현권(39·구속기소)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이들 모두 법정에 나서야 한다. 김 대표와 이 대표, 윤 이사는 지난 7월 22일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약 2900명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부실채권을 사들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같은 혐의를 받은 송 이사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8월 유 고문을 구속 기소하고, 김 대표와 윤 이사를 추가 기소해 5명이 모두 함께 재판을 받게 됐다. 두 차례 걸쳐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대표 측은 “앞선 펀드를 메우기 위해 펀드 돌려막기를 했다. 불가피하긴 했으나 잘못을 반성한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이전의 범행과는 무관하며, 검찰이 제시하는 편취 금액에 대해서도 다투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피고인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엇갈린 진술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 이사와 윤 이사에게 속은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윤 이사 측은 “환매 중단 책임은 김 대표에게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대표는 자신의 정·관계 전방위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부 문건에서 펀드 수익자로 언급한 ‘정부 및 여당 관계자’는 윤 이사의 아내인 이모(36) 전 청와대 행정관을 의미한다”면서 “해당 문건은 금융감독원을 설득하기 위해 작성했으나 바로 폐기했고, 로비 또한 없었다”는 진술을 유지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고발 당하는 추미애…“집 앞 대기 중인 기자 얼굴 SNS에? 인격살인”(종합)

    고발 당하는 추미애…“집 앞 대기 중인 기자 얼굴 SNS에? 인격살인”(종합)

    秋 “기자가 출근 방해…집에서 일 보겠다”기자 얼굴 사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려법세련 “대기 중 기자 사진 그대로 공개하며 ‘흉악범’ 등 씻을 수 없는 모욕적 린치 가해”秋 지지자들 기자 비난…“秋 부적절” 비판도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취재를 위해 대기 중이던 기자의 얼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추악한 인격 살인이자 언론 탄압”이라며 추 장관을 16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추 장관은 “아파트 앞에서 카메라를 든 기자가 출근을 방해해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보겠다”며 차 안에서 몰래 찍은 기자 사진을 올린 뒤 비판했다. 법세련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명백한 언론 탄압… 기자 악플 시달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15일 추 장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에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세련은 “추 장관은 출근길 취재차 집 앞에 대기하던 기자의 사진을 올리며 ‘출근을 방해했다, 언론은 아무데서나 전신을 촬영했다, 흉악범 대하듯 했다’ 등 기자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적 린치를 가했다”면서 “이로 인해 기자는 추 장관의 추종자들로부터 참기 힘든 악플(악성댓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이 기자가 집 앞에서 취재한다는 이유로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을 게재하고 비난하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추악한 인격살인이자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秋 “언론 아무 데서나 제 전신 촬영”기자 얼굴 노출했다 이후 모자이크 처리 “흉악범 대하듯 앞뒤 안 맞는 질문 퍼부어”“사생활 공간인 현관 앞도 침범 당해” 추 장관은 이날 자택 앞에서 취재하고 있던 한 민영 뉴스통신사 기자의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 출근을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며 차 안에서 해당 기자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출근을 방해하므로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봐야겠다”고 적었다. 그는 애초 해당 기자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을 올렸다가 이후 얼굴 부분에는 모자이크 처리했다. 추 장관은 “지난 9개월간 언론은 아무 데서나 저의 전신을 촬영했다.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당했다”면서 “흉악범을 대하듯 앞뒤 안 맞는 질문도 퍼부었고 이 광경을 보는 아파트 주민들도 매우 불편하다”고 적었다. 추 장관은 “법무부 대변인이 한 달 전쯤 언론사에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 제한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며 그런데도 기자가 해당 사실을 모른다며 계속 취재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기자의 과도한 취재를 탓하는 여론도 있지만, 공인인 추 장관이 자신에 대한 언론 취재에 불편함을 드러내면서도 기자의 얼굴을 SNS에 공개적으로 올린 것은 이른바 ‘좌표찍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秋 SNS에 해당 기자 비난 글 쇄도SNS 공개 ‘좌표찍기’ 부적절 비판도 “내 편 아닌 쪽에서 이런 일 생겼을 때도불법 취재니 사생활 침해니 얘기했었나” 실제 추 장관이 SNS에 올린 게시글에는 해당 기자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간 말종 기자”, “염×할 기자나리”, “기레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계신다”, “인간 쓰레기”, “몰상식하고 간교한 기레기”, “머리 총 맞은 구더기”, “권총으로 쏴버려라. 더더욱 강하게 나가라”, “천박한 기레기”, “주거 침입죄로 고발하자”, “저 미친×은 누구지?” 등 해당 기자를 폄하하는 욕설이 담긴 내용과 고소하라는 추 장관 지지자들의 글들이 쇄도했다. 반면 “떳떳하면 취재에 응하는 게 도리 아닌가. 오히려 당신 때문에 주민들이 더 힘들텐데”, “기자의 본분이 취재인데 그걸 비평”, “참 대단한 법무장관이네. 기자들의 의무이고 임무 아닌가”, “기자의 본분(취재)을 다하는 것 아닌가. 한국의 장관이 이런 걸 SNS에 올려서 뭐하자는 거지. 동정심 유발?”, “집에서 일하는 게 좋으면 장관직 벗고 집에서 푹 쉬세요.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로 취재한다”, “왜 이렇게 일관성이 없나. 내 편 아닌 쪽에 이런 일 생겼을 때 불법 취재니 사생활 침해니 얘기들 했었나. 중요한 건 장관이 기자가 무서워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이다. 해외토픽감” 등 추 장관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의견들도 다수 달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기자가 출근 방해…집에서 일 보겠다”…기자 얼굴 찍어 올려(종합)

    추미애 “기자가 출근 방해…집에서 일 보겠다”…기자 얼굴 찍어 올려(종합)

    “9개월간 언론 아무 데서나 제 전신 촬영”“사생활 공간인 현관 앞도 침범 당해”기자 얼굴 노출했다 이후 모자이크 처리秋 지지자들 기자 비난…“秋 부적절” 비판도시민단체 “취재기자 명예훼손 내일 秋고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5일 자택 앞에서 취재하고 있던 한 민영 뉴스통신사 기자의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 출근을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며 차 안에서 해당 기자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출근을 방해하므로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봐야겠다”고 적었다. 그는 애초 해당 기자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을 올렸다가 이후 얼굴 부분에는 모자이크 처리했다. 추 장관은 “지난 9개월간 언론은 아무 데서나 저의 전신을 촬영했다.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당했다”면서 “흉악범을 대하듯 앞뒤 안 맞는 질문도 퍼부었고 이 광경을 보는 아파트 주민들도 매우 불편하다”고 적었다. 추 장관은 “법무부 대변인이 한 달 전쯤 언론사에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 제한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며 그런데도 기자가 해당 사실을 모른다며 계속 취재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기자의 과도한 취재를 탓하는 여론도 있지만, 공인인 추 장관이 자신에 대한 언론 취재에 불편함을 드러내면서도 기자의 얼굴을 SNS에 공개적으로 올린 것은 이른바 ‘좌표찍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秋 SNS에 해당 기자 비난 글 쇄도SNS 공개 ‘좌표찍기’ 부적절 비판도 “내 편 아닌 쪽에서 이런 일 생겼을 때도불법 취재니 사생활 침해니 얘기했었나” 실제 추 장관이 SNS에 올린 게시글에는 해당 기자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간 말종 기자”, “염×할 기자나리”, “기레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계신다”, “인간 쓰레기”, “몰상식하고 간교한 기레기”, “머리 총 맞은 구더기”, “권총으로 쏴버려라. 더더욱 강하게 나가라”, “천박한 기레기”, “주거 침입죄로 고발하자”, “저 미친×은 누구지?” 등 해당 기자를 폄하하는 욕설이 담긴 내용과 고소하라는 추 장관 지지자들의 글들이 쇄도했다. 반면 “떳떳하면 취재에 응하는 게 도리 아닌가. 오히려 당신 때문에 주민들이 더 힘들텐데”, “기자의 본분이 취재인데 그걸 비평”, “참 대단한 법무장관이네. 기자들의 의무이고 임무 아닌가”, “기자의 본분(취재)을 다하는 것 아닌가. 한국의 장관이 이런 걸 SNS에 올려서 뭐하자는 거지. 동정심 유발?”, “집에서 일하는 게 좋으면 장관직 벗고 집에서 푹 쉬세요.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로 취재한다”, “왜 이렇게 일관성이 없나. 내 편 아닌 쪽에 이런 일 생겼을 때 불법 취재니 사생활 침해니 얘기들 했었나. 중요한 건 장관이 기자가 무서워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이다. 해외토픽감” 등 추 장관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의견들도 다수 달렸다. 행동연대 “집 앞 취재 이유 기자 얼굴 공개?있을 수 없는 언론탄압, 명예훼손 秋고발” 한편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기자가 집 앞에서 취재한다는 이유로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을 게재하고 비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라며 “내일 추 장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당원들의 요구는 무난하게 (당 운영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정의당의 전통적인 의제인 노동을 넘어 기후위기, 젠더 문제 등으로 진보의 영역을 확장해야 합니다. 국민 상당수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제에 호응하는 상황인데, 정의당이 더 선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의당 김종철(50) 신임 당대표는 14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의 금기 깨기’를 역설했다. 권영길·노회찬·심상정을 잇는 2세대 진보정치의 리더로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들에 천착해 진보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대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축하 전화를 했는데. “당선 축하 같은 의례적인 말이 아니라 정책 얘기를 많이 해서 놀랐다. 정의당에서 정책 경쟁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진보정당에 애정을 갖고 계셨다.” -진보의 선명성을 강조했지만 정의당에는 대중성 강화도 필요하지 않나. “무엇을 위한 대중성 강화냐가 중요하다. 현장에 들어가서 대중이 무엇을 원하느냐를 찾아내고 이를 정책화해야 한다. 불평등 문제, 기후위기 문제, 젠더 문제 등 진보적 가치들을 선명하게 이야기해도 국민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중들이 호응하는 상황에서 정의당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선명할수록 대중적인 시대가 왔다. 물론 선명과 과격은 구분해야 한다. 내 별명이 ‘사랑과 평화’다. 과격하지 않다는 뜻이다.” -무엇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가. “임기(2년) 내에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하고 싶다. 임기 중반까지 안정적인 두 자릿수로 올려놓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변화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대감이 생기고, 당원도 늘고, 2022년 지방선거에 나갈 사람도 자발적으로 나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대표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하겠다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보수화됐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이 지사를 호출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재정준칙을 말하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재정준칙을 알리바이로 재정지출을 늘리지 않겠다는 이야기 아닌가.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돈 쓰는 것을 미래세대에 대한 갈취라고 규정 짓는 이데올로기를 깨야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가 위태롭다. 미래세대를 잉태할 여력부터 확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지사에게서 연락이 왔나. “어제(13일) 전화가 왔다. ‘이재명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책경쟁 잘해봅시다’라고 하더라. 기본소득(이재명) 대 기본자산(김종철)으로 한 번 경쟁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을 뛰어넘는 진보 ‘시즌 2’는 어떻게 가능한가. “반짝반짝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천착했던 무상의료, 무상교육, 주거공공성, 노후보장 등 전통적인 과제를 계승하면서 기본자산, 기후위기, 젠더 등의 새로운 이슈를 제기하고 답안을 내야 한다. 우리가 요즘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기본자산은 금융 불평등에 따른 격차를 메우기 위해 부동산 자산을 국가가 재배분하는 개념으로 정립돼 가야 한다.” -민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려 하는가. “민주당에 읍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정책을 민주당이 입법화해 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고마워해서는 전진할 수 없다. 정의당은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야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고 그 힘으로 민주당을 리드해야 한다. 민주당이 전 국민 고용보험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 국민 고용·소득보험을 말하고 있다. 소득이 불안정한 자영업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관철하려면 자영업자들을 만나서 설득해야 한다.” -당장 재보궐 선거가 코앞이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을 했던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번 지도부 선거에서 당선된 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 같은 젊은 분들이 있다. 부산에서는 이번에 당선된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 같은 후보군이 있다. 정의당은 진보적 시민사회와 선거연대를 할 것이다.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문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민주당이 이 후보를 낸다면 당헌을 어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낸다면 국민의힘을 지지할 리는 없을 것이고 정의당과 진보진영과 함께하겠다는 뜻일 테니 그렇게 되면 우리는 총력전으로 임해 승리할 것이다.”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나. “공공부문은 당연히 늘려야 한다. 그런데 민간부문보다 임금이 높고 안정적인 공공부문 일자리를 마냥 늘릴 수는 없다. 공공부문 임금 조정이 필요하고 연공서열도 직무급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행정구역을 개편해 권역별 대도시를 만들어야 권역 경쟁력이 생긴다. 공무원·군인·사학연금을 국민연금에 통합해 공평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실업보험·고용보험 확대 및 재교육·재취업 지원 강화, 비정규직 직접고용 및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 노동이사제 도입, 사회안전망 확충, 산별노조 활성화 등 5대 조건이 충족된다면 노동유연화의 길도 피할 이유가 없다.” 정리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십수년 가점 쌓았는데” 역차별 5060 가슴 친다

    “십수년 가점 쌓았는데” 역차별 5060 가슴 친다

    무주택 신혼 92%에 민영특공 자격30대 부부 “금수저 당첨 기회 커져”“돈 없는 중장년층 죽으라는 소린가”공급물량 확대 없인 경쟁률만 상승정부가 내년부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물량에 한해 소득 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은 소득이 많아 청약 기회를 얻지 못했던 30·40대 맞벌이 부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청약 당첨 자체가 ‘바늘구멍’인데 고소득자에게 문턱만 내려줘 경쟁률을 심화시키고, 혜택에서 제외된 50·60대 실수요자들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민영주택을 대상으로 한 신혼부부 특공에서 추첨제를 적용하는 일반공급의 물량 비중을 25%에서 30%로 늘리고, 일반공급 소득 기준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맞벌이 130%) 이하에서 140%(맞벌이 160%) 이하로 완화한다. 3인 이하 가구 기준으로 외벌이 778만원(세전), 맞벌이 가구는 889만원이다. 연봉으로는 각각 9336만원, 1억 668만원이다. 지난해 30대 정규직 월평균 소득은 362만원, 40대는 408만원이었다. 40대 부부가 정규직 맞벌이를 하면 816만원을 벌어 160% 요건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100% 추첨제를 적용하는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 요건은 30% 물량인 일반공급에 대해 맞벌이 구분 없이 160% 이하를 적용한다. 국토부는 민영주택의 경우 6만 3000가구, 공공분양은 8만 1000가구에 새로 특공 청약 기회가 생기고, 무주택 신혼부부 99만 8000가구 중 92%인 91만 8000가구가 민영주택 특공 자격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공급 물량 자체를 늘린 뒤 배분하는 게 아니라 청약 기회만 열어 놨다는 점에서 신혼부부 간 경쟁만 치열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무주택 중장년층이나 어렵게 빚을 내 집을 마련한 1주택자들을 차별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오랫동안 일반분양 청약을 준비해 가점이 높은 50·60대는 당첨 기회가 줄어 불만이 크다. 정부가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소득 신혼부부에게도 혜택을 준다고 하자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퇴직을 앞둔 50대 직장인은 “십수년간 청약 당첨을 기대하며 가점을 쌓았는데 특공은 젊은층 위주라 돈 없는 중장년층은 죽으라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총 공급 물량을 늘리지 않는 이상 다른 계층 실수요자를 소외시키는 것”이라며 “소득 기준 완화는 일정 돈이 있는 신혼부부에게 ‘로또 아파트’ 당첨 기회로 인식돼 청약으로 쏠릴 것”이라고 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신혼부부 특공 일반공급엔 별도 자산 요건이 없어 금수저에게도 당첨 기회가 주어지고, 고연봉 부부까지 기준이 완화되면 청약경쟁률 역시 높아져 2030 당첨 가능성은 여전히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대출을 묶어 놓고 당장 공급되는 주택 물량도 없다는 점에서 실제 공급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성명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성명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 의원)가 14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재의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비평화적·비민주적 행태를 규탄하면서, 이천오층석탑을 비롯해 불법·부당하게 약탈한 우리 문화재를 반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성명서에서 “일제강점기 시대에 저지른 비인도적, 비도덕적인 우리 고유문화 학살에 대한 사과는커녕, 불법적으로 약탈한 이천오층석탑을 약탈지에서 떳떳하게 전시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19만 점이 넘는 국외 반출 문화재 가운데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는 8만여 점에 달하고, 대부분 일제 강점기에 약탈당한 문화재임을 지적하면서, 일본 정부가 이천 오층석탑을 포함해, 불법 반출된 8만여 점이 넘는 국내 모든 문화재에 대해 원상복귀하고 약탈 문화재의 반환에 적극 응답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천 시민들의 주도로 10년이 넘는 오층석탑 반환 운동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 건립에 지지를 표한다”며 이런 지역 주민 주도의 문화재 반환 운동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하면서 경기도와 시·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활동 지원 방안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의회 회장 민경선 의원은 일본정부가 불법 반출된 국내 문화재의 반환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나라와 상호 협력, 동반 발전하는 길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독도사랑·국토사랑회 기자회견은 김용성 사무총장(더불어민주당·비례)의 사회로 진행되어 유영호(민주당·용인6), 최경자(민주당·정부1)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회장 민경선(민주당·고양4) 의원을 비롯하여, 김경호(민주당·가평), 김영해(민, 평택3), 김은주(민주당·비례), 김인영(민주당·이천2), 김중식(민주당·용인7), 김현삼(민주당·안산7), 배수문(민주당·과천), 성수석(민주당·이천1), 성준모(민주당·안산5), 안혜영(민주당·수원11), 유근식(민주당·광명4), 이원웅(민주당·포천2), 이종인(민주당·양평2), 최승원(민주당·고양8), 허원(국민의힘·비례) 의원이 참석하여 뜻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는 16일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의 제막식에 앞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은 이천 시민과 단체 등으로부터 1억 5000여만원의 건립비를 모금해 제작됐며 이천시청 옆 이천아트홀 잔디관장에 세워진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추진을 위하여 회장 민경선 의원 등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26명으로 구성된 동호회다. 이 동호회는 2016년 9월에 창립돼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남대 전두환 동상철거 놓고 갑론을박

    청남대 전두환 동상철거 놓고 갑론을박

    “철거하지말고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큼 동상은 철거돼야 한다” 충북도의회가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충북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 제정’ 을 위한 토론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 조례안은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를 위한 것이다. ‘도지사는 전직 대통령이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기념사업을 중단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다.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는 “청남대에 동상을 건립한 것은 그를 기억하자는 것이지, 기념하자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철거보다는 동상에 부착된 설명판에 헌정질서를 파괴한 사실 등을 명기하는 방법으로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청남대는 반바지차림의 대통령 일상을 보여주는 곳으로 부수적 전시물인 동상을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로 재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혜정 청주 YWCA 사무총장은 “청남대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공적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습득하게 된다”며 “광주민주항쟁은 한국 현대사의 빼아픈 역사”라며 동상 철거를 촉구했다. 그는 “동상은 기념의 상징물이라 피해자들에게 아픔이 될수 있다”며 “늦었지만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청남대가 위치한 문의면 연합번영회 배동석회장은 “청남대를 관광지로 봐달라”며 “철거하지 않고도 역사를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슬기롭게 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자영 충북도 고문변호사는 “동상 설치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은 ‘금고이상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은 예우를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고, 시행령에는 ‘기념사업을 할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지만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기념사업만 해당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윤 변호사는 “의회가 조례를 제정해 동상을 철거하는 것과 조례 없이 철거하는 것 모두 가능하다”며 “조례 제정과 철거는 의회와 지자체의 재량”이라고 했다. 도의회는 여론조사 없이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조례 제정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청남대는 1983년 12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세운 대통령 전용별장이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충북도로 소유권을 넘기면서 민간에 개방됐다. 도는 청남대를 대통령테마 관광지로 조성하면서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곳곳에 설치했다. 청남대를 사용했거나 방문했던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대통령의 이름을 붙여 둘레길도 만들었다. 그러자 5.18단체 등이 광주시민학살 책임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 철거를 요구했고, 이를 외면해오던 충북도가 지난 5월 이를 수용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보수단체 반발 등으로 도가 한발 물러서자 이를 보다못한 이상식 도의원이 동상 철거를 위한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조례를 발의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칭기즈칸을 칭기즈칸이라 못 부른다…중국 “몽골 빼라” 외압 논란

    칭기즈칸을 칭기즈칸이라 못 부른다…중국 “몽골 빼라” 외압 논란

    중국이 몽골제국의 제1대 왕인 칭기즈칸 지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AFP 통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낭트 역사박물관은 최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의 한 박물관과 협업으로 13세기 대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칸 특별 전시회를 계획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중국 문화유산부는 낭트 박물관 측에 ‘칭기즈칸’이라는 칭호를 포함해 황제, 몽골 등의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어 사용의 제재 안에는 전시회 제목을 포함해 전시 브로셔와 전시 자료로 이용되는 지도 등도 포함돼 있었다. 중국의 이러한 압박은 최근 5개의 자치구 중 하나인 몽골족 자치구 네이멍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몽골 문화와 역사 지우기 행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중국 당국은 티베트와 신장위구르에 이어 네이멍구자치구 학생들에게도 몽골어 대신 중국 표준어 교육을 강요하고 있다. 소수민족을 한족으로 변화시키는 또 하나의 한족(漢族) 동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족은 중국 전체 인구의 92%를 차지한다. ‘칭기즈칸 전시회’에서 칭기즈칸을 사용할 수 없게 된 낭트 박물관 측은 결국 전시회 개최를 4년 뒤인 2024년 10월로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요구와 강요에 따라 전시회의 성격을 수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중국 문화유산국이 새롭게 내세우는 국가 기조를 위해 몽골 문화를 편향적으로 재해석 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검열’과 다르지 않다. 중국 정부는 몽골 소수민족에 대한 (한족 동화 프로젝트)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낭트 박물관 측의 용기있는 결정에 많은 이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전략리서치 재단의 아시아 전문위원인 발레리 니케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 정권은 자신들의 해석과 다른 역사적 해석은 금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똑같이 하려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재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측의 요구에 대해 “미쳤다”고 비꼬았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있는 중국 영사관 측은 해당 사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분쟁지 휴전에도 총성 이유 봤더니… 터키가 고용한 용병 수백명이 활동

    분쟁지 휴전에도 총성 이유 봤더니… 터키가 고용한 용병 수백명이 활동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분쟁지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에 터키가 고용한 시리아 출신의 용병 수백명이 가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가 중재한 정전 합의에 두 나라가 동의했지만 지켜지지 않으면서 총성이 그치지 않았다. 또 다른 수백명이 용병으로 가세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 출신 용병들은 전쟁으로 경제가 피폐해진 시리아에서는 상당한 금액인 한 달에 최고 2000달러까지 받는다. 가족을 부양하고자 용병에 가입할까 생각한다는 한 전투원은 WSJ에 “리비아나 아제르바이잔으로 가는 것은 일상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젠 누구와 싸우는지 관심이 없고, 물어보는 것은 돈뿐”이라며 “돈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간다”고 증언했다. 지난달 월 1500달러를 받고 아제르바이잔에서 싸우기로 계약한 한 시리아인(38)은 “우리는 죽음으로 내몰리지만 가족을 위한 빵 때문에 간다”고 말했다.분쟁지에 파견된 한 시리아 출신 용병은 전투원들은 9월 중순 이후 한 번에 최대 100명까지이동한다고 했다. 또 다른 시리아 용병은 수백명이 이미 분쟁지로 파견됐다고 털어놓았다. 나고르노 카라바흐로 파견을 기다리는 한 반군은 시리아에서 터키를 통해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0일 과거 소비에트 연방이었던 두 나라를 중재해 정전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양국은 서로 상대방이 먼전 정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계속 싸우면서 민간인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 관리들은 13일 아제르바이잔이 민간인 지역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아제르바이잔 제2의 도시인 간자 관리들은 도시가 두 번째 포격을 받았다고 반박했다.터키는 과거에도 외교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리아 전투원들을 고용한 바 있다. 미국방부가 지난 7월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터키는 올해 초 리비아 내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부를 지원하고자 시리아 전투원 5000여명을 보냈다. 터키는 석유가 풍부한 북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이나 협상력을 확대하고자 용병뿐만 아니라 자국군도 보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2월 터키 군사 고문관의 지휘 아래 리비아에서 싸우는 시리아 용병을 칭찬하기도 했다. 에르도안은 “우리와 함께 하는 형제들은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연대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리비아에 가는 것은 정신적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2015년 술먹고 폭행” 이근, 전과 2범 의혹…새벽엔 일상 업로드(종합)

    “2015년 술먹고 폭행” 이근, 전과 2범 의혹…새벽엔 일상 업로드(종합)

    이근 대위, 성추행 처벌→폭행 전과 의혹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36)가 성추행 전력에 이어 ‘폭행 전과’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근이 성범죄 말고 또 하나의 전과가 있다”며 대법원의 약식 명령 정보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사건명이 폭행이다. 2015년에 일어난 폭행이다. 판결문을 오늘 방송에서 공개하려 했는데 약식 사건이라 인터넷으로 판결문을 받아볼 수 없어서 법원에 판결문 발급 신청을 했다. 곧 공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호는 “이근의 2015년 폭행 사건에 대해서 여러 제보를 받았다”며 “이근은 자신이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원이라고 했고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다. 이런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것이다.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리고, 이 사람 인성 괜찮으냐. 문제가 없느냐”고 전했다.김용호는 이어 이근의 경력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제기했던 UN 근무 의혹 이후 이근이 공개한 (UN) 여권에 대해 “여권이 아니다. 통행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여권 위조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이 부분에 조심스러운게 원본을 봐야 한다. 원본 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이근의 경력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근 본인이 정확하게 인증하면 된다. 어설프게 하지 말고. 극비라고요? 이근 프로필 검증하는데, 저는 제 3자라 접근할 수 없다. 본인 스스로 인증해야 하는 거다. 제가 접근하면 문제가 된다. ‘UN 정직원이다’ ‘(미국) 국무부 정직원이다’. 정확히 인증하면 된다. 왜 인증 못하고 끄세요?”라고 말했다. 또 이날 김용호는 제보 받은 내용이 있다면서, 한국 UDT로 근무하던 이근의 태도도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제보 내용 중에는 숙소관리비 장기체납, 하극상, 위탁교육 미반환 등이 있었다. 김용호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이근이 UDT 생활이 부적절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이근에 대해 “전과 2범”이라고 거듭 언급하며 자신이 주장한 이근의 폭행 범죄 의혹에 대해선 판결문을 법원으로부터 받은 후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근 대위의 성추행 유죄 판결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대위는 2017년 11월 새벽 1시53분쯤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며 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1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아니한 점과 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항소심과 대법원을 거쳐 2019년 11월 확정됐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근은 이날 “(성추행 혐의로) 처벌받은 적 있다”면서도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내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성추행 판결문을 보면 증인들이 계속 진술을 하고 CCTV 영상도 증거로 채택이 됐는데 이근은 계속 무죄라고 한다”며 “대법원판결까지 인정하지 않으면 검찰 개혁 피켓을 들고 서초동에 가서 ‘인정할 수 없다’고 시위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이근이 끊임없는 논란에 휘말리자 그를 전속모델로 내세웠던 회사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일부 광고주들은 이근의 얼굴이 나온 광고를 편집하는 등 ‘이근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근은 자신의 SNS에서 일상 사진을 연이어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근은 14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고양이를 다리 위에 올린 채 앉아 찍은 일상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근대위 #이근 #KENRHEE #ROKSEAL #UDTSEAL #UDT’라는 해시태그를 단 뒤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윙크하는 표정의 이모티콘까지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귀농·귀촌 1번지 고흥… 예산 1조·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 열 것”

    “귀농·귀촌 1번지 고흥… 예산 1조·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 열 것”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전남 고흥은 아름다운 산과 넓은 들,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고흥에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구석구석 매력이 넘친다. 지난해 서울대와 세종대가 국민건강지수 1위, 여행환경쾌적도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나로우주센터가 있어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고흥이 최근 도시민들이 가장 정착하고 싶은 귀농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고흥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힘써 군 단위로는 드물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차원이 다른 부자 농촌을 만들어 간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송귀근 고흥군수와의 일문일답.-지난 2년 동안 군정을 기반으로 ‘미래비전 1·3·0 플랜’을 달성한다는 각오인데. “2018년 7월 취임 이후 변화와 개혁만이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 고흥 발전과 군민 소득 증대를 위해 ‘미래비전 1·3·0플랜’을 마련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1·3·0플랜의 ‘1’은 예산규모 1조원, ‘3’은 군민소득 3000만원 돌파, ‘0’은 인구감소율 제로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서서히 나타나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 단위에서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하는 게 가능하나. “지난해 고흥군 총예산은 8418억원으로 2018년 예산 7020억원 대비 1398억원 증가했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한 결과 국·도비 7693억원을 받아 2018년보다 1417억원이나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공모사업에서는 고흥군 유사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인 11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비롯해 2019년에는 18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고흥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자체 재원도 2019년에 세외수입 238억원, 지방세 222억원으로 2018년보다 25억원 많은 460억원의 세입을 확보하는 등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에는 ‘예산 1조원 시대’가 달성될 것이다.” ●중앙부처·국회 찾아 예산 확보 잰걸음 -군민 소득 ‘3000만원’ 돌파 방안은 있나. “농수축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을 넓혀 고흥 농산물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 향상 여건을 마련했다. 지난해 어업 분야 소득의 효자품목인 물김 생산액은 1200억원을 돌파했다. 고흥은 우량 암소 보유 수와 한우 등록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는 축산농가의 소득 상승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대형 슈퍼와 연간 10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구매 협약을 체결했고 83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도 맺는 등 농수특산물 신규 시장 개척 활동을 활발히 해 수출액이 50%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등록 제조업체 수가 증가하고 스마트 설비가 구축된 스마트 공장도 늘어 중소 제조업체 경쟁력이 강화됐다. 지난해 관광객 수는 459만명으로 올해 600만명 달성의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기분 좋은 변화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군민 소득 3000만원’ 시대 달성이 순탄할 것으로 기대된다.”●작년 전남 군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귀농·귀촌 도시민 농촌유치’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는데 비결은. “고흥군의 인구는 매년 약 1000명씩 감소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4%로 고령화율이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이 같은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했다. 청년들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귀향·귀촌이 늘어나도록 하는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개설해 도시민들에게 사전 교육하고 숙박 장소도 제공해 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흥 출신 청년의 귀향에 중점을 두고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이미 90억원을 조성했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향 청년(1000만원)·청년부부(1500만원) 정착금 지원, 취업과 창업 지원, 가업승계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준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 중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났는데. “인구 감소 폭이 10% 정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많은 시군은 3개에 불과한데 군 단위로는 고흥군이 유일했다. 지난 2년 동안 고흥으로 유입한 귀농·귀촌·귀향 인구는 2801명으로 1개면 정도 인구가 새로 들어왔다. ‘귀농·귀촌 도시민 농촌유치’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이어 지난 6월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도시민 중 귀농한 인구는 고흥군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민선 7기 임기 내 귀향·귀촌 3000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일상생활이 편리하도록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노인복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식사 배달로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소득 노인들에게 어르신 효도밥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8년에는 169명, 2019년에는 338명으로 2배 증가했다. 저소득 노인 건강보험료 지원도 2018년보다 311명 늘어난 1024명으로 전년 대비 30% 높였다. 치매 대상자의 보건소 관리를 강화해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가 2018년 198명에서 2019년에는 804명까지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전남 최초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지난 2년간 복지정책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관광콘텐츠를 강화하고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데 성과는. “고흥 출신 유명 인물을 관광 자원화하고 있다. 박치기왕 김일 선수를 추모하는 조각공원과 동요작가 목일신 선생의 자전거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천재화가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고흥을 미술 중심의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흥 유자 석류 축제’를 국내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영남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 서핑과 낚시 대회를 열어 해양 레저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해양관광과 팔영산 휴양림 등을 활용한 힐링 치유 관광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 6월 영남면 남열리에 관광·놀이시설인 공중 하강시설(집라인)을 개통했고 모노레일을 조성하고 있다. ” ●주민 밀착형 군정·공직자 청렴도 개선 -앞으로 역점 추진 방향은. “군민과 함께하고 군민에게 칭찬받는 행정을 펼치겠다. 군민 하나되기 운동과 주민생활 밀착형 시책 전개로 군민을 생각하는 군정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아직 부족한 공직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 공직자에 대해서는 강한 징계처분을 하겠다. 금품 수수 시에는 금액과 상관없이 공직에서 배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공직자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군민 모두가 ‘고흥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도록 하겠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송귀근 군수는 기획·추진력 뛰어난 행정 전문가 송귀근(63) 군수는 대서면, 부인 신은희(62)씨는 도덕면 출신으로 부부 모두 고흥이 고향이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고흥군 부군수, 전남도 경제정책과장,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관, 광주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국가기록원장 등을 거쳤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돌풍을 물리치고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군수에 당선됐다. 기초와 광역, 중앙행정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행정의 맥을 잘 짚어 기획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이다. 업무면에서는 강단지면서도 온화한 성품이 장점이다.
  • 소방서 보유 방화복 전용 세탁기는 51%뿐

    소방서 보유 방화복 전용 세탁기는 51%뿐

    일선 소방서 절반이 방화복 전용 세탁기가 없어 가정용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서에서 보유한 세탁기 1578대 가운데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을 받은 방화복 전용세탁기는 804대(50.9%)에 불과하다. 가정용 드럼세탁기 774대 가운데 16대는 사용한 지 7년이 넘은 교체 대상이었다. 소방관들이 입는 방화복은 특수섬유로 돼 있는 데다, 화재 현장에서는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용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 소방청 역시 ‘개인보호장비 관리 매뉴얼’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을 받은 방화복 전용세탁기를 소방기관에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화복 전용세탁기로 빠르게 전면 교체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방화복의 세탁과 건조, 관리 등을 소방관들에게 맡길 게 아니라 전문업체에 위탁관리를 맡기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방사다리차 운용능력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에게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일선 소방현장에서 소방사다리차 운용은 기피 업무로 꼽힌다”면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고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부담만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소방청 역시 지난해 8월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취득자 가점 및 운용자 가점 부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뒤에도 달라진 건 없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넷플릭스 나와라”…디즈니, 스트리밍(OTT) 중심으로 조직 바꾼다

    “넷플릭스 나와라”…디즈니, 스트리밍(OTT) 중심으로 조직 바꾼다

    미국 월트 디즈니사가 스트리밍(OTT) 서비스에 집중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소비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글로벌 스트리밍 거대 기업으로 성장해 넷플릭스를 뛰어넘겠다는 구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12일(현지시간) 소비자 직접 판매(DTC) 강화를 위해 영화와 일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콘텐츠 유통을 통합해 단일 운영하기로 했다. 넷플릭스처럼 스트리밍이 회사 미디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디즈니의 조직 개편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디즈니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등했다. 콘텐츠는 3개 그룹으로 나뉜다. 극장 개봉을 위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콘텐츠, 월트디즈니, 마블, 픽사 등을 포함하는 스튜디오 부문이 있다. 이밖에 ABC 뉴스, 디즈니 채널 등의 일반 엔터테인먼트 및 ESPN 등이 속한 스포츠 부문이다. 3개 부문 책임자가 계속 산하 비즈니스를 관장하면서 어떤 영화나 TV 쇼를 스트리밍 서비스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새로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배급’ 그룹은 테마파크의 소비자 상품 부문을 이끌어온 카림 대니얼이 맡는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디즈니의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보고하는 부서장이 된 최초의 흑인이라고 강조했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크리에이티브 팀(creative team)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프랜차이즈 기반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의 구상은 코로나19로 영화관이 폐쇄되고 오프라인 사업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현금창출 효자였던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랜드 테마파크는 여전히 문을 닫은 상황이다. 재개장한 다른 파크의 방문객 수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즈니의 2분기(2020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줄어든 117억 8000만 달러에 그쳤다. 파크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0%, 영화 부문(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매출도 같은 기간 54.7% 각각 감소했다. 그나마 비빌 언덕은 디즈니+ 포함된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이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디즈니+는 유료 구독자 수가 6000만명을 넘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다른 NBC유니버셜과 AT&T의 워너미디어도 각자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과 HBO맥스를 키우기 위해 콘텐츠 사업 부문을 재구성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정은 ‘노마스크’ 관람 사진에 하태경 “방역개념 제로”

    김정은 ‘노마스크’ 관람 사진에 하태경 “방역개념 제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마스크 정책만 봐도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독재성향을 알 수 있다며 “북녘동포부터 제대로 챙기라”고 일침했다. 하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마스크 정책이 제멋대로인 것 같다”며 “어제 새벽 열병식 때에는 참가 주민 모두 마스크를 벗고 울고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하더니 오늘 집단체조 관람하는 주민들은 모두 똑같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 기분대로 마스크 쓰고 안 쓰고가 결정되는 것 같다”며 “그렇지 않다면 10일 군중엔 마스크 벗기고 11일 군중엔 마스크 씌우는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했다.하 의원은 ‘김정은, 집단체조 노마스크 관람’이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자기와 멀리 떨어진 일반 주민들은 마스크를 씌우고 자기 바로 옆에 서있는 고위층들은 마스크를 벗겼다. 김정은 방역개념이 제로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끔 코로나 막는다고 사람을 총살하고 불태우기까지 하니 북한 주민들이 어느 장단에 춤춰야될지 모를 수 밖에 없을 듯 하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10일 열병식 때 김정은은 ‘사랑하는 남녁동포’라고 했는데 북녘동포나 제대로 사랑하고 챙기라고 충고해주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하기에 앞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정집 침입한 무장 괴한들에 맞서 엄마 지킨 美 5살 소년 (영상)

    가정집 침입한 무장 괴한들에 맞서 엄마 지킨 美 5살 소년 (영상)

    미국의 5살 소년이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에 맞서 엄마를 지키기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놀라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 경 인디애나 주 사우스 밴드의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총기로 무장한 괴한 4명이 갑자기 총성과 함께 타미카 레이드의 자택에 침입했다. 당시 집안에는 다림질을 하고있던 엄마 레이드와 그의 아들인 5살 데이비드와 어린 딸만 있었던 상황. 이후 무장 괴한들은 엄마 레이드를 총기로 위협하며 제압했으나 어린 데이비드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곧바로 자신의 장난감을 괴한에게 던지며 저항한 것은 물론 괴한에게 매달려 싸우기 시작한 것. 물론 어린 소년의 저항이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으나 괴한들은 아이를 자신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노력했다.다행히 데이비드의 반격에 놀란 탓인지 괴한들은 가족에게 특별한 피해를 입히지 않고 물러갔다. 엄마 레이드는 "사건 당시 괴한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해코지를 못하게 집 밖으로 쫓아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면서 "이때 어린 아들이 괴한을 때리며 나섰다. 데이비드는 우리의 영웅"이라고 밝혔다.   당시 사건 영상을 담은 놀라운 영상은 집안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뒤늦게 해당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고 무장 괴한들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사우스 밴드 경찰은 "사건 당시 무장괴한 4명 중 3명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도난당한 물품도 없어 왜 이들이 가정집에 침입했는지 불분명하며 현재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백악관, 트럼프 감염 알려진 지 열흘 만에야 “연일 음성 판정”

    백악관, 트럼프 감염 알려진 지 열흘 만에야 “연일 음성 판정”

    코로나19에 걸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사실이 알려진 지 꼭 열흘 만에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마침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플로리다주로 떠나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 대통령선거 유세에 나선다. 백악관 의료진은 12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숀 콘리 주치의는 메모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애벗사의 항원 검사키트를 사용해 며칠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언제부터 음성이 나왔는지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는 것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백악관의 발코니에서 수백명의 청중을 앞에 두고 연설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으로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대선 유세에 나선다. 그는 매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올랐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외부 유세에 나서기 위해 전용기에 오른 뒤에야 유세 때문에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한 셈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당부했다.한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의 인준 청문회가 열린 의회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할 때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고 NBC 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상원 청문회장 밖에서 취재진과 얘기하기 위해 마이크 스탠드를 기자들로부터 멀찍이 옮긴 뒤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으면서 “내가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10피트(약 3m) 이상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하자 메도스 실장은 “나는 마스크를 쓴 채 얘기하지 않겠다”며 마스크를 쓰더니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그는 청문회장에서는 마스크를 쓴 채 맨 앞줄에 앉아 있었다. NBC는 “메도스 실장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동안 트럼프와 소통하며 백악관 내부에 있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외부 대선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과 줄곧 접촉을 해왔으니 그 역시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얘기였다.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12명 이상의 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에는 이날 배럿 인준 청문회를 주관한 상원 법사위 소속의 마이크 리, 톰 틸리스 공화당 의원도 포함됐다. 틸리스 의원은 원격으로 청문회에 참석했지만, 리 의원은 의료진 허가를 얻어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법인의 활발발] 고사성어와 도토리묵

    [법인의 활발발] 고사성어와 도토리묵

    실상사 작은학교 1학기는 신영복 선생의 ‘강의’를 교재로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학생들은 공자에서 묵자, 노자에서 장자까지 그런대로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했다. 그런데 문제는 한자였다. 학생들이 한자를 모르니 개념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심지어 확실하게 아는 한자는 본인의 이름과 월화수목금토일을 합해 열 개라고 한다. 나는 크게 웃었지만 학생들은 못내 마음에 걸린 표정이다. 9월 한 달, 고등 1학년생들과의 집중수업에 앞서 의견을 나누었다. 무엇을 배우고 싶으냐고 물으니 한문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 속내를 이해할 듯했다. “그럼 내가 먼저 공부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내면 너희들이 듣고 우리 서로 합의하자.” 선생이라고 해서 학생들을 억지로 끌고 갈 수는 없으니 적절한 동의가 필요하다. 나는 먼저 이렇게 말했다. 공부란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만이 아니다. 무언가를 극복할 힘을 기르는 것도 공부다. 그러니 힘들고, 어렵고, 낯설고, 하기 싫고, 자신이 없고, 관심사가 아니라는 선입견을 내려놓고 ‘기꺼이’ 해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힘든 몸을 이겨내야 하고,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공부라고 역설했다. 고맙게도 학생들은 한번 해 보겠다고 했다. 집중수업 과목은 ‘고사성어’. 입식이 아닌 좌식으로 오전·오후 6시간 공부하기로 했다. 사자성어를 낭랑하게 읽고 필사적으로 외우기로 했다. 놀랍게도 이 또한 동의했다. 그런데 한 가지 제안은 거절했다. 하루에 한 끼만 먹고 공부하자고 하니 그것만은 절대 못 하겠다고 한다. 마침내 수업 첫날을 맞았다. 모두 열두 명의 학생이 모였다. 교재는 고사성어 150개를 적은 종이 한 장이 전부다. 먼저 여러 번 낭독했다. 가정맹호, 격물치지, 측은지심, 빈자일등, 청출어람, 백아절현, 동병상련, 마부작침…. 도덕과 윤리, 정치와 사회경제, 철학 등의 뜻이 담긴 교사들을 그저 읽고 외웠다. 읽고 외우는 공부는 주입식이 아니라 사고의 정립과 창의력의 텃밭이다. 외우고 나서 고사성어의 대략적인 뜻을 설명해 주었다. 이어 학생들이 돌아가며 고사의 유래를 읽었다. 고사가 있는 책을 학생들에게 일부러 주지 않았다. 요즘은 모두 화면에 의존한다. 그래서 청각을 통해 경청하는 힘을 길러 주고자 하는 의도로 시도한 것이다. 고사 유래를 듣고 나면 학생들은 그 내용을 말했다. 내 의도가 어느 정도 통했다고 내심 자족했다. 온고지신이라고 했다. 그저 옛 문헌을 알고 기억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학생들에게 물었다. “가정맹호가 무슨 뜻이지요?” 술술 대답한다. “가혹한 세금은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국가의 세금은 그리 가혹하지 않습니다만 가정맹호가 곳곳에 있습니다. 그걸 생각해 보세요.” 학생들은 답을 하지 못한다. 내가 예를 들어 주었다. 오늘날 건물주의 도가 넘는 월세가 바로 현대판 가정맹호에 해당한다고. 학생들은 아하~ 하고 이해한다. 이렇게 진정한 고전 공부는, 지금의 나와 사회를 연결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 이후 학생들은 고사와 현실을 잘 연결해 나름 견해를 말한다. 가르치는 기쁨이 여기에 있다.작은학교 주변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졌다. 학생들에게 주워서 묵을 만들어 실상사 공동체 식구들에게 공양하자고 했다. 다들 찬성했다. 학생들이 틈틈이 도토리를 줍기로 했다. 그런데 다음날 정말 놀랐다. 도토리를 담을 상자 위에 이런 문구가 놓여 있었다. 무용지용(無用之用), 쓸모없는 것의 쓸모, “평소에 밟고 지나갔던 도토리의 재탄생.”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그릇은 오랜 시간 끝에 만들어진다, “도토리가 묵이 되려면 우리들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4학년 일동. 그리고 이렇게 마무리하고 있다. #법인 스님께서 제안해 주셨어요. 도토리를 모아 묵을 만들어 인드라망 식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나와 학생들이 정성으로 모은 도토리를 가루로 만들 예정이다. 내가 만드는 법을 알려주면 학생들이 묵을 만들 것이다. 이런 사연으로 만들어진 묵무침을 먹으며 환하게 기뻐할 대중들의 얼굴이 그려진다.
  • 조마조마한 일상 복귀… 학원가 활기·홍대 클럽 북적

    조마조마한 일상 복귀… 학원가 활기·홍대 클럽 북적

    뷔페·코인노래방·감성주점 영업 재개신규 97명… 업주 “또 문 닫을까 걱정”“가게 문을 다시 여니 좋은데 내심 불안해요. 오늘도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나왔는데 너무 성급한 결정 아닐까요. 또다시 문 닫으면 정말 못 버텨요.”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한영희(67)씨는 근심 어린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방역 당국이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자마자 시내 곳곳은 인파로 북적였다. 유흥주점, 헌팅포차, 격렬한 실내운동시설, 뷔페 등 10종 고위험시설도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8월 16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 50여일 만에 다시 찾은 일상이다. 그러나 이날에만 국내 신규 확진자 97명이 발생하면서 또다시 확산세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았다. 이날 노래방, 클럽 등 유흥시설은 다시 문을 열고 손님 맞을 준비로 바빴다. 다만 이번 조치 때문에 또 확진자가 급증해 다시 가게가 문을 닫지 않을까 걱정하는 우려도 컸다. 김익환 코인노래방협회 사무총장은 “거리두기 2단계만 돼도 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당장 문을 열게 해 줬다고 어느 업주가 좋아하겠느냐”며 “방역 당국은 손님이 부스를 이용하면 30분 동안 비워 두라고 한다. 중고등 학생들은 500~1000원 내고 한두 곡 부르고 나가는데 30분이나 못 쓰게 하면 장사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쥐 죽은 듯 고요했던 학원가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수도권 지역 300명 이상 대형학원의 영업도 허용됐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휴원 안내 문구가 붙었던 서울 노량진의 한 학원에는 아침부터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입장 전 QR코드로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검사를 받았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책상 간격 띄우기, 발열체크 등 방역 조치를 하며 정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면수업을 해서 안심이 된다는 학부모도 있고, 수험생들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자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날 0시 무렵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한 유명 클럽 앞에는 20대로 보이는 30여명이 줄을 서 있었다. 클럽 재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 대기’를 하고 있었다. 이 클럽은 지난 8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앞서 정부는 고위험시설 영업을 허용하되 클럽과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 등 5종에 대해 시설 허가·신고면적 4㎡(1.21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을 추가 적용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소방청, 생활 속 안전경보 강화

    소방청, 생활 속 안전경보 강화

    소방청은 12일 화재위험이나 벌쏘임 등을 대상으로 한 소방청 경보제가 확대 개편돼 11월부터는 119생활안전경보제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데이터를 분석해 시기나 장소별로 특히 주의해야 할 사고 정보나 예방 요령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다. 소방청은 “현재 기상상황 등을 고려한 화재위험경보제와 벌집제거 출동 건수 등을 감안한 벌 쏘임 사고 경보제를 운영중”이라면서 “기상과 계절, 특정사고 발생 증가 등의 요인을 분석해 경보대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악사고와 전기장판 화재, 논두렁태우기, 너울성파도, 낙상, 온열질환, 해충, 킥보드 등 이동수단, 해파리, 고드름 등 20여개 사고유형을 1차로 생활안전경보제 대상으로 추렸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 의견을 수렴해 이 가운데 특정 시기나 계절에 사고 건수가 증가하는 10개 안팎의 유형을 선정해 경보제 추가 운영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보가 발령되면 사고예방 주의사항이나 국민행동요령을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고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에방 순찰과 소방력 사전배치 등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한편 소방청은 올해 벌 쏘임 사고 경보 기간(8월 13일~10월 5일)에 하루 평균 4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같은 기간의 하루 평균 건수(47건)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른 사망자도 최근 3년 평균 7명에서 올해 4명으로 줄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양동근’ 5명도 못 막았다… DB 2연승 신바람

    ‘양동근’ 5명도 못 막았다… DB 2연승 신바람

    DB 두경민·녹스 활약에 82-77 역전승모비스 전원 양동근 이름 달고 뛰었지만종료 2분 남기고 충격 패배… 개막 2연패 KCC, 오리온 제치고 시즌 첫 승리 신고kt 양홍석 더블더블… LG 원정서 승리최종 시즌 전자랜드, 최강 SK 꺾고 연승지난 시즌 공동 1위였던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새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5위 인천 전자랜드와 6위 부산 kt도 개막 2연승을 기록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DB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점 차까지 뒤지다 막판 승부를 뒤집어 82-77로 이겼다. 지난 9일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97-90으로 제압한 DB는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4쿼터 종료 6분 40초를 앞두고 자키넌 간트(23점 11리바운드)의 3점포가 림에 꽂혀 현대모비스가 73-62, 11점 차로 앞섰을 때까지만 해도 홈팀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저스틴 녹스(28점 10리바운드)와 허웅(10점)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건 DB는 두경민(19점)의 3점포까지 터지는 등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77-75로 역전에 성공했고 녹스가 종료 1분여 전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예정된 양동근의 은퇴식을 기념해 선수 전원이 양동근의 이름을 새기고 뛰었던 현대모비스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패배였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현대모비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2-79로 이겨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전날 kt와 3차 연장까지 가며 2시간 52분간 혈전을 벌인 탓에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전반적으로 슛이 짧았고 전반에만 턴오버를 9개나 쏟아 냈다. 또 KCC 라건아(28점 11리바운드)와 타일러 데이비스(16점)에게 골밑을 자주 허용했다. 오리온은 한호빈(11점)이 1쿼터 22m에 달하는 장거리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북돋우기도 했지만 막판 체력 저하에 발목을 잡혔다. KCC는 4쿼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오리온이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14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반면 오리온과 긴 승부를 벌인 끝에 승리를 따낸 kt는 이날도 승리하며 창단 첫 개막 2연승을 달렸다. kt는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양홍석이 2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훈도 24득점을 거들어 90-86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모기업이 농구단 운영을 중단하는 전자랜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을 연달아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지난 9일 원정에서 안양 KGC를 98-96으로 제치더니 이튿날 홈에서 서울 SK를 97-74로 거꾸러뜨리며 신바람을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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