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비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개소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공방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동의안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59
  • 공수처, 3호 사건 ‘이성윤 공소장 유출’ 수사 착수

    공수처, 3호 사건 ‘이성윤 공소장 유출’ 수사 착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호 수사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전날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를 불러 3시간가량 고발인 조사를 했다.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고발인 조사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현직 검사가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특정 언론사에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며 그를 특정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공수처에 제출했다. 이에 공수처는 해당 사건에 ‘2021 공제4호’ 사건번호를 붙이고, 고발인 조사에서 김 대표가 고발에 이르게 된 경위와 그 내용이 공무상비밀누설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1, 2호 사건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채 의혹’이며 3호는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 사건이다. 김 대표는 “공소장이 당사자에게 송달되기 이전에 유출된 것이기 때문에 공무상비밀누설에 해당한다”며 “(공소장이 유포돼) 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비서관 등이 공범처럼 적시되면서 수사를 압박하는 여론이 형성됐고, 그들의 인권과 명예가 침해된 측면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우선 공소장을 유출한 인물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남 거제 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108대 운행 중단

    경남 거제 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108대 운행 중단

    경남 거제시 시내버스 회사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25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삼화여객·세일교통 등 거제시 2개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50분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이에 따라 50개 노선에 다니는 시내버스 108대 운행이 중단됐다. 거제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라 45개 노선에 전세버스 72대를 투입해 시내버스 운행률을 65% 이상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워 대체 운행을 시작했다. 대체 전세버스를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운행한다. 거제시는 택시 626대의 부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하고 대형 조선소와 학교에서 운행하는 통근버스와 셔틀버스 확대 운행을 요청했다. 거제시는 시민들에게 승용차 함께 타기와 자전거 이용하기 등 이동수단 확보를 당부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내버스 노조 파업 기간에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시내버스 운행이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사 협상 중재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 시내버스 2개사 노조는 앞서 지난 4일 파업에 돌입하려다 거제시가 막판 노사 중재에 나서 임금 2.62% 인상을 보장하고, 체불임금 해소, 4대 보험 체납 대책을 오는 6월 말까지 세우기로 약속해 파업을 유보했다. 거제시가 시내버스 업체 2곳에 임금 지급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버스 기사들이 상여금을 받지 못하자 노조는 다시 파업을 결의했다. 거제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4일 조정회의가 결렬되자 25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뒤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머스크, 비트코인 가격 가지고 놀아”…채굴협회 지지에 반등

    “머스크, 비트코인 가격 가지고 놀아”…채굴협회 지지에 반등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채굴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지 의사를 밝히며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또 들썩거리게 했다.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한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미지역 비트코인채굴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 결성 소식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일러 CEO는 머스크와 주요 채굴업체들이 참석해 23일 회의를 열었다면서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 세계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채굴협의회’를 구성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아르고블록체인, 블록캡, 코어사이언티픽, 갤럭시디지털, 하이브블록체인, 허트8마이닝, 마라톤DH, 라이어트블록체인 등 북미지역 주요 채굴업체 경영진이 참석했다. 세일러는 채굴업체 경영진이 “에너지 보고를 표준화하고 산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를 추구하며 시장을 육성하고 키우기 위한 조직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트8마이닝 측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속가능한 채굴이 가능하고 그것이 우선이 되는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머스크도 트윗을 올려 협의회 결성에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과 얘기를 했다”며 “그들은 현재 그리고 계획돼있던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알리겠다고 했고, 전 세계 채굴업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요청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런 계획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 결제 중단으로 암호화폐 시장 급락의 방아쇠를 당겼으나 이날 협의회 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시 비트코인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그는 도지코인 거래 활성화를 위한 “개발을 돕고 싶다면 아이디어를 제출해달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아이디어 공개 모집에 나선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토론방과 소프트웨어 업체 계정 주소를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 방침에 전날 3만1000달러 선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협의회 결성과 머스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9% 뛰어오르며 4만달러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4시(한국시간 25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3.65% 오른 3만8532.71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25.22% 상승한 2596.41달러에, 도지코인은 16.02% 상승한 0.3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채굴업체의 이미지에 광택이 나게 하면서 비트코인이 들썩거렸다”며 “머스크가 계속해서 비트코인 가격을 가지고 놀았다”고 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너니까, 재미 속으로 질주… 우주까지 질주 ‘묻지마 질주’ 20년 된 질주

    너니까, 재미 속으로 질주… 우주까지 질주 ‘묻지마 질주’ 20년 된 질주

    시리즈를 시작한 지 20년 된 영화가 어디로 더 튀겠나 싶었는데, 아홉 번째 ‘분노의 질주’는 자기력(磁氣力)과 우주 공간으로 뻗어 나갔다. 소재와 배경의 확장을 엔진 삼아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 ‘기염’ 지난 19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서는 주인공 도미닉(빈 디젤 분)의 알려지지 않았던 동생 제이컵(존 시나 분)이 등장해 전 세계를 위협한다. 도미닉과 ‘패밀리’, 제이컵과 사이퍼(샬리즈 세런 분)의 대결 구도에 도미닉의 유년시절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녹여 냈다.액션은 전작들의 수준까지 뛰어넘는다. 막다른 절벽으로 도주하던 차를 비행기가 자기력을 이용해 들어 올리는 믿기 어려운 장면부터 질주하는 장갑차 지붕 위에서 격돌하는 육탄전까지 다채롭다. 낭떠러지에서 자동차에 줄을 매달아 번지점프하듯 뛰고, 차량에 로켓을 매달고 우주까지 날아가는 장면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하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전개는 관객들에게 이런 틈도 허용하지 않는다. 도미닉의 친구 로먼(타이레스 깁슨 분) 등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나름 비장한 표현으로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도 캐릭터의 매력이다. 빈 디젤과 시리즈를 함께 이끌던 드웨인 존슨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공백을 메우기엔 충분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액션 물량 공세 속에서도 그동안 강조해 온 가족애와 동료애를 더욱 부각시켰다. 도미닉 형제뿐 아니라 이들의 막내 여동생 미아(조다나 브류스터 분)와 여섯 번째 편에서 하차했던 한(성 강 분) 등을 다시 등장시켜 결속을 강조하고 결국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가족 간의 정을 내세운다.●장면 연결 어색… 악당들도 단순해 “액션 장면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린 감독의 말처럼 자동차로 보여 줄 수 있는 극한의 액션이 다 있다. 무너진 다리를 날아가듯 지나가는 자동차나 모든 물체를 끌어당기는 초강력 자석 등 다양한 ‘묻지마 액션’ 장면은 다소 무리수이지만 그런 게 또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보는 맛이기도 하다. 전편보다 악당들이 단순하고, 장면 간 연결이 어색하게 끊어지는 데다 주인공들이 갈등에서 화해로 이어지는 장면도 끼워 맞춘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남는다. 탄탄한 스토리보다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에 비중을 더 크게 두고 본다면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을 찍을 수 있겠다. 철저한 오락 영화답게 142분 동안 대형 스크린으로 보며 스트레스를 날리기엔 더할 나위 없다. 12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모더나 백신 첫 물량 5만 5000회분 31일 도착… 새달 중순 공급

    모더나 백신 첫 물량 5만 5000회분 31일 도착… 새달 중순 공급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다음주인 31일 국내에 처음 들어온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24일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이 다음주 월요일인 31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스페인에서 생산된 물량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 출하 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에 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모더나와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중 5만 5000회분이 초도 물량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다. TF는 “상반기 추가적인 도입 계획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모더나 백신의 본격적인 공급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1832만회분으로 6월까지 총 1300만명에 대한 1차 예방 접종을 진행하고, 이번에 들어오는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추가 도입 백신으로 향후 접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우리 군장병) 백신 55만명분과 모더나 백신의 추가 공급 물량에 대해 적절한 접종 대상자와 접종시기를 보완하고 5~6월 접종계획을 수정, 보완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유통 효율 측면에서 모더나의 국내 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기일 TF 실무지원단장은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면 더 빨리 접종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삼바에서 생산한 물량을 바로 들여오는 방법을 모더나와 계속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모더나사와 처음 백신 구매 계약을 할 당시 해외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다만 삼바가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 격인 원액 위탁생산(DS·원료의약품)까지 진행해 공급을 당길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삼바가 이번에 맡은 위탁생산은 완제충전(DP) 공정으로 스위스 론자가 만든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로 들여와 병에 넣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에 따른 생산역량은 이미 충분한 상태로 DS 공정까지 맡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내년까지 모더나가 공급해야 하는 백신물량은 현재 18억 도스이며 모더나는 자체 공장 생산 능력을 50% 키우기로 했다. 또 론자 스위스 공장에 3개 라인을 추가 투자해 내년 DS 최대 생산 능력을 30억 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강국진·명희진 기자 betulo@seoul.co.kr
  • 5·18 통했다… 국민의힘 호남 지지율 1주일 새 9% 껑충

    5·18 통했다… 국민의힘 호남 지지율 1주일 새 9% 껑충

    김기현 연거푸 광주행에 기념식 참석유승민·원희룡 등 대권주자 방문 효과윤석열 잠행 길어져 ‘플랜B’ 마련 고심대선을 앞두고 ‘호남 끌어안기’에 나선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눈에 띄는 지지율 상승을 기록했다. 당내에서는 지도부는 물론 초선 의원들까지 꾸준히 호남을 찾았던 전략이 성과를 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당내 주자들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며 ‘플랜B’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18일, 20~21일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35.9%였다. 광주·전라에서만 9.4% 포인트 뛰어 21.9%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0% 포인트 오른 41.8%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특히 5월 18일 주간 호남 지지율이 큰 폭으로 뛰며 ‘서진(西進) 전략’이 효과를 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당선 뒤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고, 지난 18일에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운천·성일종 의원은 보수 정당 의원 중에서는 처음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의 초청을 받아 추모제에 참석했다.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광주를 찾았다. 다만 당 지지율이 대권 주자인 유 전 의원이나 원 지사의 지지율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은 고민이다. 당권 주자들이 너도나도 영입을 약속하고 나선 윤 전 총장의 잠행도 길어지다 보니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잠재적 잠룡’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당권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지금 중요한 건 그 후보들이 올 수 있도록 문호를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의 행보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의 ‘판 키우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은 선 것 같지만 본격 행보는 6월 이후일 것”이라면서 “입당할지, 제3지대로 갈지, 또는 후보 단일화만 할지 등 구체적 행보는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호남 동행 전략 통했나’ 호남 지지율 오른 국민의힘…광주·전라만 9.4%p 상승

    ‘호남 동행 전략 통했나’ 호남 지지율 오른 국민의힘…광주·전라만 9.4%p 상승

    ‘호남 끌어안기’에 지지율도 상승尹 잠행 길어지며 대선후보 판 키우기도 계속윤석열 등판은 6월 이후 전망대선을 앞두고 ‘호남 끌어안기’에 나선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눈에 띄는 지지율 상승을 기록했다. 당내에서는 지도부는 물론 초선 의원들까지 꾸준히 호남을 찾았던 전략이 성과를 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당내 주자들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며 ‘플랜B’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20~21일 YTN 의뢰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35.9%였다. 광주·전라에서만 9.4% 포인트 뛰어 21.9%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0% 포인트 오른 41.8%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특히 5월 18일 주간 호남 지지율이 큰 폭으로 뛰며 ‘서진(西進) 전략’이 효과를 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당선 뒤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고, 지난 18일에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운천·성일종 의원은 보수 정당 의원 중에서는 처음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의 초청을 받아 추모제에 참석했다.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광주를 찾았다. 다만 당 지지율이 대권 주자인 유 전 의원이나 원 지사의 지지율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은 고민이다. 당권 주자들이 너도나도 영입을 약속하고 나선 윤 전 총장의 잠행도 길어지다 보니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잠재적 잠룡’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당권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지금 중요한 건 그 후보들이 올 수 있도록 문호를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전 총장의 행보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의 ‘판 키우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은 선 것 같지만 본격 행보는 6월 이후일 것”이라면서 “입당할지, 제3지대로 갈지, 또는 후보 단일화만 할지 등 구체적 행보는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모더나 백신 ‘병입’만 맡는 삼성바이오…원액 생산도 가능할까?

    모더나 백신 ‘병입’만 맡는 삼성바이오…원액 생산도 가능할까?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따라오는 3분기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mRNA-1273)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삼성바이오직스(삼성바이오)가 향후 모더나 백신의 원액 위탁생산(DS·원료의약품)까지 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바이오가 맡은 완제충전(DP) 공정은 스위스 론자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로 들여와 충전과 라벨링, 포장 등을 하는 ‘병입 공정’이다. 24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삼성바이오가 향후 충분히 원액 위탁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현재 론자의 DS 생산 독점 체제가 바뀔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삼성바이오라면 앞으로 mRNA 기술이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도입 예정 물량을 밀리지 않고 수급할 수 있으면 DP 추가 계약도 용이할 것”이라고 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도 “원액 위탁생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는 현재 1~3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4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삼성바이오의 생산역량 36만 4000ℓ는 대부분 항체 치료제 생산 공정이지만 백신 DP공정이 항체단백질 DP공정과 비슷해 추가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삼성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반면 KTB투자증권은 한국 내 설비투자와 생산관련 논의와 mRNA 백신 연구 협력이 진행될 순 있지만 그 결과가 최종적으로 기술이전을 통한 DS 위탁 생산과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내년까지 모더나가 공급해야 하는 백신물량은 현재 18억 도스로 이에 따라 모더나는 자체 공장 생산 능력을 50% 키우기로했다. 또 론자 스위스 공장에 3개라인을 추가 투자해 내년 DS 최대 생산 능력을 30억 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수요에 따른 생산역량은 이미 충분한 상태인 셈이다. 다만 이를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DP 위탁 생산 계약이 확대될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더나의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의 DP생산능력이 검증된 만큼 다른 바이오사와의 추가 DP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GC녹십자(감염병예방혁신연합),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아스트라카제네카), 휴온스글로벌·한국코러스 각각 컨소시엄(스푸트니크V)이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CEPI로 부터 최대 1억 7340만달러(약 2000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등의 연구개발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임상 2상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명희진·오경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범계, 공수처 고발 당해…“한명숙 사건 관련 피의사실 유출”

    박범계, 공수처 고발 당해…“한명숙 사건 관련 피의사실 유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의 피의사실을 유출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 당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은 24일 박 장관을 형사사법 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과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공수처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박 장관은 지난 3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한만호 감방 동료 김모씨가 한씨를 서울중앙지검 11층 복도에서 우연히 만났다’ 등의 내용을 언급해 김씨에 대한 구체적인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 장관은 수사지휘서를 통해 “대검찰청 부장회의를 개최해 김모씨의 혐의 유무 및 기소 가능성을 심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2011. 3. 23.자 증언내용(2010년 10월 1일 한모씨를 서울중앙지검 11층 복도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증언, 2010년 10월 6일 공여자 접견 당시 쪽지 관련 증언)의 허위성 여부, 위증혐의 유무, 모해목적 인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법세련은 “박 장관이 재소자 김씨에 대한 구체적인 피의사실을 누설한 것은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제14조 3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공수처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박 장관을 엄벌에 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 장관이 최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감찰을 언급한 것을 두고 “여론을 물타기 하기 위한 매우 교활한 정치꼼수”라면서 “징계를 시도한다면 즉각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돌파감염’에 부스터샷까지…마스크 영원히 못 벗을지도

    ‘돌파감염’에 부스터샷까지…마스크 영원히 못 벗을지도

    국내에서도 ‘돌파 감염’(백신 접종 완료 후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정부가 고안하고 있는 백신 인센티브 등 방역 지침을 완화하는 조치가 섣부르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의료인 중 돌파 감염에 해당하는 사례를 지난 21일 확인했다.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 의료인으로 화이자 백신을 지난 3월 중순에 1차, 4월 초에 2차로 접종받았다. 이후 5월 초 어버이날 가족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경남 창원에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국내로 들어와 확진된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된 날이 14일을 채우기 전일 가능성이 있어 해당 사례를 돌파 감염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났었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스크 규제 완화 등 여러 가지 혜택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백신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기 시작했고, 접종자는 밀접 접촉자라 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 의무에서 면제된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100% 예방효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의료계 종사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회 접종자는 94%, 1회 접종자는 82% 면역이 생겼다. 최대 6%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수록 그만큼 돌파 감염 사례 역시 많아질 전망된다. CDC와 CNN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두 차례 접종을 끝낸 9500만명 가운데 924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만 명당 1명꼴로 돌파 감염이 이뤄진 셈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도 문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와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모두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이 ‘부스터 샷’(추가 접종)까지 계획하고 있어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결국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주변 사람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로선 마스크 착용밖에 없다. 전문가들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감염병 전파가 충분히 느려지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과가 불투명한 데다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구분하기도 어려워 (마스크를 벗을 경우) 고위험군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열린세상] 꼰대와 MZ, 그들의 노스탤지어/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꼰대와 MZ, 그들의 노스탤지어/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노스탤지어(과거에 대한 동경). 이 말을 좋아한다. 입 밖으로 소리 내 낮게 중얼거리면 역류성 식도염처럼 쌉싸래한 통증이 뱃속부터 귀밑까지 올라온다. 영화 ‘화양연화’에서 어슴푸레한 저녁 좁은 골목길 계단을 첸과 차우가 아찔하게 스쳐 지나간다. 그 장면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왼쪽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고 있었다. 한 장의 흑백 사진이 떠올랐다. 오래되고 좁은 골목길 계단에서는 세 살배기 아기가 흰색 원피스 밖으로 오동통한 팔다리를 내놓고 공깃돌로 공기놀이 흉내를 내며 배시시 웃고 있었다. 기억에도 없이 흑백 사진에만 존재하는 그 골목길은 나에게 통증을 준다. 시간이 흘러 첫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혼자서, 그리고 친구 애인이 군대에서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와 함께 그 계단에 앉아 울었던 것 같다. 근원은 그리움일 것이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에 대한 그리움. 내 사진 파일에는 사람들의 그리움을 담은 좁고 오래된 골목 사진이 가득하다. 물론 갸름한 턱선 만드느라 무지 애쓴 셀카 몇 장도 있긴 하다. 이쁜 척하는 셀카 찍다 오십견 왔던 건 비밀이다. 박사 세미나 중이었다. 20대 후반인 박사 학생이 MZ세대가 열광하는 레트로 브랜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가로채어 물었다. “항상 궁금했는데, 나이 든 우리야 레트로 감성이 당연하지만, 얼마 살지도 못한 젊은것들에게 레트로가 다 뭐죠?” 내 턱은 들렸고, 입가에는 조롱의 미소가 번져 있었다. 내 질문에도, 자세에도 건방이 하늘을 찔렀다. 학생은 자신이 어린 시절 할머니 방에서 낡은 라디오를 보며 느꼈던 노스탤지어 감정을 조곤조곤 이야기했다. 내 고개는 앞으로 점점 기울었고, 두 손은 공손해졌다. 우문현답, 그 이상이었다. 나는 완벽한 꼰대였다. 과거를 내 전유물이라 생각했고, 경험도 못 한 젊은 세대가 주제넘다고 생각했고, 그들을 레트로 마케팅에 놀아나는 철부지라 비하했다. 젊은 세대가 미래를 독식할 수 없듯 과거도 공유된다는 사실을 망각한 오만함이 크게 한 방 얻어맞는 순간이었다. 내 꼰대 놀음을 사과했고, 그걸 일깨워 준 학생에게 고마워했다. 노스탤지어는 간접경험을 통해서도 느껴지는 감성이다. 노스탤지어로 가슴을 움켜쥐게 했던 화양연화에서 재현된 그 골목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1962년 홍콩 골목이었다. 경복궁 한 곳에 서 있는 처마를 보고 처연함을 느끼니 내가 전생에 조선의 국모였던 게 확실하다고 우기면 돌 맞지 않겠는가. 20세기 말 노스탤지어 마케팅은 미국에서 붐을 이뤘다. 역사는 마케팅 가치를 지니며, 소비자는 노스탤지어 마케팅에 기반한 레트로 브랜드와 제품에 열광했다. 레트로는 완벽한 재현보다 브랜드 유산을 가진 제품에 현대 최첨단 기능을 조합했다. 나이키 마이클 조던 XI 레트로 스니커즈는 1950년대 아이콘을 재현한 외면에 첨단 쿠션과 통풍 기능을 장착해 인기를 끌었다. 아르카디아는 축복받은 낙원이다. 레트로는 옛 시절과 그 시절을 함께 경험했던 공동체에 환상을 입힌다. 레트로 마케팅은 과거 특정 시공간을 아르카디아로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그 시공간에도 잔혹사야 있었겠지만, 어차피 돌아갈 수 없는 시공간이 주는 그리움과 노스탤지어만 챙기면 된다. 꼰대에게 과거는 아르카디아다. 그래서 아무도 믿지 않는 과거 무용담을 자랑스레 떠벌린다. 현실이 팍팍하면 할수록 과거는 더욱 찬란한 아르카디아로 변신한다. 지금 MZ세대가 레트로 트렌드를 이끈다. 롯데제과 껌 브랜드 ‘쥬시후레쉬’와 협업해 만들어진 ‘쥬시후레쉬 맥주’나 ‘곰표 밀맥주’ 같은 브랜드 이종교배로 레트로 재해석이 이루어진다. 시대를 앞서고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이런 레트로 재해석은 안성맞춤이라고 분석한다. 일리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MZ세대도 팍팍하고 고달픈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는 아르카디아가 필요하고 레트로가 그 일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MZ 같은 젊은 세대에게 아르카디아는 과거보다 미래여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들에겐 미래가 두렵다. 인생 선배로서 이들에 게 미안할 따름이다. 오늘따라 꼰대도, MZ세대도 다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코로나 블루 때문이겠지.
  • 국민의힘 이번엔 ‘최재형 띄우기’… 崔감사원장 “언급 않겠다”

    국민의힘 이번엔 ‘최재형 띄우기’… 崔감사원장 “언급 않겠다”

    야권의 관심이 이번에는 최재형 감사원장에게로 쏠렸다. 대선 후보군 확장에 나선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이어 최 원장까지 본인 뜻과 무관하게 ‘강제 소환’하는 모양새다. 최 원장은 20일 한 언론에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이상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만 밝혔다.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은 당권 도전에 나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당 밖 유력 주자들에게 문을 활짝 열겠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윤 전 총장과 함께 거론하면서다. 경남 진해 출신인 최 원장은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연수원 13기)을 거쳐 서울가정법원장과 사법연수원장을 지내는 등 40년 가까이 법관 생활을 했다. 월성원전 조기 폐쇄 등과 관련, 여권과 각을 세웠다. 두 아이를 입양한 가정사와 PK(부울경) 출신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최 원장 등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야권의 위기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당내 유력 주자가 안 보이는 탓이다. 윤 전 총장의 영입을 바라지만, 장담하기 어렵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전 부총리를 거론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의 지지율이 개인보다 (정부 책임론 등) 상황과 현상에 대한 지지로 분석되는 만큼 김 전 부총리나 최 원장이 함께 뛰면 훨씬 흥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 원장의 등판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청와대와의 대립도 소신에 따른 것일 뿐, 대권 도전과 같은 권력 의지는 없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그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까지로, 대선에 출마하려면 임기만료 9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나우뉴스] “어디서 시체 썩은 냄새가”…미국 도시 한복판에 ‘시체꽃’ 등장

    [나우뉴스] “어디서 시체 썩은 냄새가”…미국 도시 한복판에 ‘시체꽃’ 등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한복판에 고약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이를 피하기는커녕 ‘냄새의 근원’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현지 지역 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시민들의 발길을 잡아 끈 것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꽃이다.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일명 ‘시체꽃’으로 불리는 식물로, 꽃에서 동물 사체가 썩는 듯한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종묘장을 운영하는 솔로몬 레이바는 본래 자신의 온실에서 이 꽃을 키워오다가, SNS에 올린 해당 식물의 사진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이를 공개하겠다고 결심했다. 특이한 생김새로 지독한 냄새를 내뿜는 거대한 식물이 길거리에 등장하자 사람들은 하나 둘씩 꽃 앞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주인이 그 앞에 앉아있는 동안 ‘꽃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몰리기 시작한 시민들은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현지 식물원인 미국 보타닉가든에 따르면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야생에 단 1000송이 미만만 남아있는 희귀한 식물인 만큼, 직접 이 꽃을 키우지 않는 이상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 식물이 전시된 적은 있지만, 당시 사람들은 ‘시체꽃’을 직접 보기 위해 몇 시간을 줄 서서 기다려야 했고, 입장 이후에도 유리로 둘러싸인 채 멀리서 꽃을 구경해야 했다. 주인인 레이바는 “모든 사람이 이 꽃에 직접 다가가 흔들어보고 냄새를 맡게 하고 싶었다”면서 “꽃을 밖으로 가지고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오후 4시까지 1200여 명의 주민이 꽃을 보고 갔다”고 설명했다. 소문을 듣고 3세 자녀와 현장을 찾은 한 부부는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절대 보기 힘든 식물이다. 꽃 주인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체꽃은 10년에 단 한 번, 단 며칠 동안만 꽃을 피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꽃을 피우기 시작할 때에는 온실 안팎을 가득 채울 정도의 강한 악취가 발생하며, 2016년 뉴욕 식물원에서 이 꽃이 개화했을 당시 사람들은 “더러운 냄새”, “구토한 것보다 1000배는 나쁜 냄새” 등의 후기를 남겼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디서 시체 썩은 냄새가”…美 도시 한복판에 ‘시체꽃’ 등장

    “어디서 시체 썩은 냄새가”…美 도시 한복판에 ‘시체꽃’ 등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한복판에 고약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이를 피하기는커녕 ‘냄새의 근원’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현지 지역 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시민들의 발길을 잡아 끈 것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꽃이다.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일명 ‘시체꽃’으로 불리는 식물로, 꽃에서 동물 사체가 썩는 듯한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종묘장을 운영하는 솔로몬 레이바는 본래 자신의 온실에서 이 꽃을 키워오다가, SNS에 올린 해당 식물의 사진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이를 공개하겠다고 결심했다. 특이한 생김새로 지독한 냄새를 내뿜는 거대한 식물이 길거리에 등장하자 사람들은 하나 둘씩 꽃 앞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주인이 그 앞에 앉아있는 동안 ‘꽃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몰리기 시작한 시민들은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현지 식물원인 미국 보타닉가든에 따르면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야생에 단 1000송이 미만만 남아있는 희귀한 식물인 만큼, 직접 이 꽃을 키우지 않는 이상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 식물이 전시된 적은 있지만, 당시 사람들은 ‘시체꽃’을 직접 보기 위해 몇 시간을 줄 서서 기다려야 했고, 입장 이후에도 유리로 둘러싸인 채 멀리서 꽃을 구경해야 했다. 주인인 레이바는 “모든 사람이 이 꽃에 직접 다가가 흔들어보고 냄새를 맡게 하고 싶었다”면서 “꽃을 밖으로 가지고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오후 4시까지 1200여 명의 주민이 꽃을 보고 갔다”고 설명했다. 소문을 듣고 3세 자녀와 현장을 찾은 한 부부는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절대 보기 힘든 식물이다. 꽃 주인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체꽃은 10년에 단 한 번, 단 며칠 동안만 꽃을 피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꽃을 피우기 시작할 때에는 온실 안팎을 가득 채울 정도의 강한 악취가 발생하며, 2016년 뉴욕 식물원에서 이 꽃이 개화했을 당시 사람들은 “더러운 냄새”, “구토한 것보다 1000배는 나쁜 냄새” 등의 후기를 남겼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5999원 긁어요” 요즘 카드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5999원 긁어요” 요즘 카드 활용법

    “신용카드로 5999원을 결제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이른바 ‘혜자카드’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체리피커’(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 사이에서는 독특한 신용카드 혜택을 활용한 다양한 결제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에 특화된 카드를 찾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많은 혜택을 주는 카드들이 점차 단종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누리려는 노력이다. 색다른 포인트 적립 구조로 화제를 모은 신용카드 ‘신한카드 더모아’는 결제 금액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투자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예를 들어 카드로 5999원을 결제하면 잔돈인 999원을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이다. 이용 금액이 5000원 이상인 경우가 대상인데, 만약 5999원을 결제하면 무려 16%를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 카드는 월 적립 한도와 횟수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900원 혹은 999원을 맞추기 쉬운 온라인 소비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6000원어치를 산 뒤 1원만 포인트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카드로 긁으면 가장 쉽다”, “셀프 주유소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때 결제 금액을 맞추기 편리하다” 등의 ‘꿀팁’들이 공유된다. 단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가맹점 한 곳에서 하루 1회만 포인트가 적립된다.특정 브랜드의 ‘단골 고객’이라면 최근 카드 업계가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중 괜찮은 카드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모든 가맹점에서 높은 할인·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가 사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 커피전문점, 쇼핑 등 특정 분야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로, 혹은 감염 위험성을 우려해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배달 특화 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배달 전성시대에 맞춰 내놓은 ‘배민 현대카드’는 배달앱 ‘배달의 민족’(배민)에서 결제하면 3%를 배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선 ‘스타벅스 현대카드’가 인기를 끌었다. 국내외 이용 금액 3만원당 스타벅스 별 1개를 적립해 주는 카드로, 스타벅스 골드 회원은 별 12개를 적립할 때마다 무료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로고를 카드에 새겨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다만 해당 카드들은 전월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적을 채우기가 부담스러운 사회초년생이라면 조건 없이 기본 적립률이 적용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모든 생활에서 경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혜자카드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소비 생활에 딱 맞는 카드를 찾아 최대한 많은 혜택을 누려 보자.
  • [오늘의 서울 톡]

    중랑, 25일까지 ‘제12회 다문화축제’ 중랑구가 오는 2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제12회 다문화축제’를 개최한다. 20일까지 중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블로그(blog.naver.com/jungnang4142)에서 ‘온라인 다문화퀴즈 맞히기’가 진행된다. 25일에는 면목동 양지마을마당에서 러시아 및 몽골 전통춤 공연, 다문화체험활동, 의류 바자회 등으로 구성된 다문화축제가 진행된다. 특히 오후 4시부터 몽골전통춤인 할히라와 러시아전통춤인 칼린카, 오로라를 선보인다. 관악, 별빛내린천 민관 순찰단 운영 관악구가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별빛내린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을 운영한다. 별빛내린천에서는 우기철마다 크고 작은 고립사고가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구는 예경보 시스템 점검,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 폐쇄회로(CC)TV추가 설치 등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하천순찰단을 확대 운영해 총 140명의 인원으로 1개 팀당 5명씩 7개 팀, 4개 조로 운영할 계획이다. 돌발강우 또는 호우주의보 이상의 비상 발령 시 별빛내린천 전 구간을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강북, 고교·대학 장학생 44명 선발 강북구는 2021 강북구 장학생 선발을 위해 대상자를 공모한다. 구는 매년 경제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왔다. 올해는 고교 무상교육이 전면 실시돼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 등 생활지원 성격의 학업 장려금을 지급한다. 고등학생 29명, 대학생 15명 등 총 44명을 뽑는다. 공고일인 오는 24일 기준 지역에 1년 이상 주소지를 둔 주민이나 주민 자녀로, 올해 국가·지방자치단체·학교·민간 단체 등에게서 장학금을 받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양천, 신월6동 복합청사 명칭 공모 양천구는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신월6동 복합청사 명칭을 28일까지 공모한다.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주민센터, 작은 도서관 등 9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주민이 쉽게 접근해 입주 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특징을 살리며 공감할 수 있는 명칭을 공모하기로 했다.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제안 건수는 제한이 없다. 단, 시상은 1건만 하며 같은 명칭이 접수될 경우 먼저 접수된 것만 인정된다. 송파, 부부 두 쌍 리마인드 웨딩행사 송파구는 부부의날 다음날인 오는 22일 송파여성문화회관 주최로 문화누리터를 개방, 부부 두 쌍의 리마인드 웨딩 행사 ‘세월 한 컷 담아 드림(Dream)’을 진행한다. 구는 웨딩홀 대여부터 스·드·메(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본식 촬영, 호텔 숙박권까지 지원한다. 구는 사전에 구민 사연을 받아 두 쌍을 선정했다. 행사엔 송파여성문화회관 봉사단의 현악 4중주와 부부 인생을 담은 영상이 준비됐다. 한편 구는 송파여성문화회관 내 문화누리터를 모든 구민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5999원 긁어요” 요즘 카드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5999원 긁어요” 요즘 카드 활용법

    “신용카드로 5999원을 결제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이른바 ‘혜자카드’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체리피커’(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 사이에서는 독특한 신용카드 혜택을 활용한 다양한 결제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에 특화된 카드를 찾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많은 혜택을 주는 카드들이 점차 단종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누리려는 노력이다. 색다른 포인트 적립 구조로 화제를 모은 신용카드 ‘신한카드 더모아’는 결제 금액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투자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예를 들어 카드로 5999원을 결제하면 잔돈인 999원을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이다. 이용 금액이 5000원 이상인 경우가 대상인데, 만약 5999원을 결제하면 무려 16%를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 카드는 월 적립 한도와 횟수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900원 혹은 999원을 맞추기 쉬운 온라인 소비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6000원어치를 산 뒤 1원만 포인트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카드로 긁으면 가장 쉽다”, “셀프 주유소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때 결제 금액을 맞추기 편리하다” 등의 ‘꿀팁’들이 공유된다. 단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가맹점 한 곳에서 하루 1회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특정 브랜드의 ‘단골 고객’이라면 최근 카드 업계가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중 괜찮은 카드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모든 가맹점에서 높은 할인·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가 사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 커피전문점, 쇼핑 등 특정 분야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로, 혹은 감염 위험성을 우려해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배달 특화 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배달 전성시대에 맞춰 내놓은 ‘배민 현대카드’는 배달앱 ‘배달의 민족’(배민)에서 결제하면 3%를 배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선 ‘스타벅스 현대카드’가 인기를 끌었다. 국내외 이용 금액 3만원당 스타벅스 별 1개를 적립해 주는 카드로, 스타벅스 골드 회원은 별 12개를 적립할 때마다 무료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로고를 카드에 새겨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다만 해당 카드들은 전월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적을 채우기가 부담스러운 사회초년생이라면 조건 없이 기본 적립률이 적용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모든 생활에서 경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혜자카드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소비 생활에 딱 맞는 카드를 찾아 최대한 많은 혜택을 누려 보자.
  • “도지 폭락할 때…” 머스크, SNL 출연 후 ‘시바견 등장’ 파티 즐겼다

    “도지 폭락할 때…” 머스크, SNL 출연 후 ‘시바견 등장’ 파티 즐겼다

    도지코인 폭락하는 동안 뉴욕 호텔 파티도지코인 쿠키에 실제 시바견까지 등장“장기적으로 머스크 영향력 거의 없을 수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유명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직후 도지코인을 주제로 한 축하 파티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도지코인은 그의 말 한마디 때문에 폭락 중이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벤징가와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8일 SNL 출연을 축하하는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 뉴욕 출신의 호텔 사업가 이언 슈레이거가 머스크와 한정된 손님만을 초청해 마련한 이 파티는 뉴욕 맨해튼의 럭셔리 호텔 ‘퍼블릭’에서 열렸으며, 머스크를 위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주제 파티였다. 머스크는 연인이자 동거인인 캐나다 출신의 가수 그라임스와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은 “여성들은 외계인 복장을 한 채 도지코인 모양 쿠키와 컵케이크를 올려놓은 쟁반을 들고 돌아다녔고 도지코인 얼음 조각도 있었다”며 “개 조련사가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 강아지를 데리고 와 파티장 주변을 산책시키기도 했다. 그것은 행운의 징표와도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도지코인 장식물이 잔뜩 등장한 파티를 즐기는 동안 도지코인 가격은 그의 말 한마디 때문에 폭락하고 있었다.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코인이 사기라는 농담을 해 도지코인은 최고가 대비 38% 폭락했다. 앞서 머스크는 SNL 출연을 앞두고 자신을 ‘도지 파더’(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지칭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잔뜩 심어놓은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한 머스크는 암호화폐의 미래를 두고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이 비트코인과 비교해 거래 속도와 규모에서 10배 낫고 수수료도 100배 저렴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대안 암호화폐로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해 비트코인을 무너트리는 행보에 나섰다고 풀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신봉자들의 주장을 머스크가 계속 훼손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포브스는 “머스크는 확실히 비트코인의 단점을 조명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그의 영향력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남의 아이 어떻게 키우냐고요, 이 행복 안 겪어보면 몰라요

    남의 아이 어떻게 키우냐고요, 이 행복 안 겪어보면 몰라요

    가정위탁모 이경하(47·서울)씨는 네 아이의 어머니다. 셋째, 넷째 아이는 가정위탁제도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18일 만난 이씨와의 대화는 진정한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씨의 시선은 뿔테 안경 너머 아홉 살 아들과 두 살 딸, 두 위탁자녀와의 첫 만남으로 향했다. 셋째인 아홉 살 아들은 2014년 6월, 막내인 넷째 두 살 딸은 지난해 4월 따뜻한 선물처럼 이씨에게 찾아왔다. 두 아이는 원가정의 사정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당시 경기지역에 거주하던 이씨에게 위탁됐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질병·가출·실직·수감·사망 등으로 원가정에서 돌보기 어렵거나 학대받아 분리가 필요한 아동을 시설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맡아 돌보는 제도다. 이씨 부부에게는 이미 20대 친자녀 둘이 있지만, 위탁아동을 가족으로 맞아 다시 육아를 하고 있다. 넷이었던 가족이 여섯으로 불어났다. 장녀는 올해 24세로 대학에 다니고 한 살 터울인 둘째는 군 복무 중이다. “처음에는 입양 전 위탁모를 했어요. 큰애 둘이 중학생이 됐을 때 위탁모를 시작했는데 위탁으로 키우던 아이들이 다른 가정으로 입양을 가게 돼 그 빈자리가 너무 허전하더라구요. 가족 모두가 그리워했어요.” 이씨는 그때 받은 상처가 워낙 커 입양 전 위탁을 다시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씨는 “아이가 행복해하며 웃는 모습을 떠올리면 너무 좋아 다시 아이를 맡아 기르고 싶었다”고 한다. 가정위탁을 알게 된 것은 그 즈음이었다. 가정위탁지원센터에 문의해 가정위탁모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아이를 데려올 채비를 찬찬히 갖췄다. “아이를 데리러 가정위탁지원센터에 갔는데, 글쎄 9개월 된 아이가 11㎏인 거예요. 건강하고 밥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남편과 둘이서 아이 먹는 것만 보며 ‘너무 예쁘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데려온 작은 남자아이가 어느새 아홉 살이 됐다. 어떤 거창한 사명감보다는 순전히 아이가 좋아서 가정위탁을 시작했고, 아이들이 이씨 생활의 중심이자 기쁨이 됐다. 이씨는 셋째를 성인이 될 때까지 돌볼 계획이다. 위탁아동은 원가정으로 돌아가거나 만 18세가 되면 위탁가정을 나와 독립해야 한다. 이씨는 “친엄마가 데려갈 형편이 되지 않아 18세까지 내 자식으로, 내 손으로 키우기로 했다. 아이가 독립해도 계속 왕래하며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셋째는 18세 독립 때까지 내 자식으로 키울 것 이씨는 2년 전 셋째에게 가정위탁 사실을 조심스럽게 얘기해 줬다. “아들이 일곱 살일 때 책을 읽어 주면서 아이가 질문하고 제가 대답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우리 셋째는 엄마가 낳은 아이는 아니야. 낳아 준 엄마는 따로 있어’라고 얘기해 줬어요. 아이가 워낙 순하고 착해서 그런지 그 사실을 잘 받아들였어요.” 이씨의 친자녀인 첫째와 둘째는 엄마 아빠의 성격을 타고나 어떤 생각을 하고 행동할지 예측이 가능했지만, 셋째와 넷째는 백지상태에서 만나 육아를 시작한 터라 알아가는 과정이 설레기도 하고, 때로는 어렵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셋째, 넷째 두 아이 모두 원래 가정의 부모와 연락이 닿고 있다. 셋째는 딱 한 번 친엄마를 만났다. 이씨는 “아이가 친어머니를 보고 싶어 해서 센터를 통해 엄마를 만나게 해 줬어요. 그때 아이가 어머니를 자주 만날 수 없는 상황이란 걸 알게 됐죠”라고 말했다. 이씨는 “셋째에게 ‘(친)엄마 보고 싶으면 언제든 얘기해’라고 했지만, 아이가 ‘아니 엄마 나는 지금이 좋아’라고 하더라”고 했다. 지난해 가족이 된 넷째는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원가정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매달 친엄마를 만나고 있다. 이씨는 “언젠가 우리 넷째가 친부모에게 돌아갈 거라고, 헤어질 시기가 올 거라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헤어지는 것에 대해 자꾸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헤어짐을 말하는 이씨의 목소리가 아련했다. 이씨는 “아이가 원가정으로 복귀하면 그때 또 다른 아이를 맡고 싶다”면서 “나이 쉰이 넘어도 힘 닿는 데까지 아이들과 지냈으면 한다”고 했다. 아이가 자랄수록 해 줘야 할 것은 느는 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는 지원금은 적지만, 양육비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씨는 “이미 첫째와 둘째가 성인이 돼 셋째, 넷째 아이들 양육비는 어떻게든 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월 받는 지원금은 아동 1명당 총 90만원 정도다. 기초생활수급 생계급여가 50여만원, 가정위탁아동 양육보조금이 30만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결연후원금 10만원 등이다. 훗날 아이가 독립할 때 자립금으로 주려고 이씨는 매달 적금도 들고 있다. 넷째 아이의 육아에는 온 가족이 동참하고 있다. 자영업을 하는 50대 후반 남편이 아이 기저귀 가는 것부터 업고 달래는 것까지 도맡아 한다. 이씨는 “남편이 마트에 갈 때도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나가고 항상 안아 준다.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지 않으려 하고 본인 손으로 분유를 먹이고 출근한다”며 웃었다. 친자녀인 첫째와 둘째도 동생들을 반겼다. 이씨는 “큰애인 딸이 많이 도와줬다. 셋째가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 제가 직장 때문에 바쁘게 왔다갔다하니까 고등학교 다니던 딸이 동생을 돌봤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셋째가 학교에 가기가 어려워지면서부터 이씨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 아이들을 키우며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는지 물었다. 이씨는 곧바로 “딱히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제 애들처럼, 할머니가 손주에게 느끼는 것처럼 마냥 이뻤다. 모든 행동이 사랑스러웠다. 워낙 그러다 보니 심지어 주변에서는 할머니가 손녀 키우듯이 하지 말라고도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셋째의 유치원 졸업식을 꼽았다. 이씨는 “우리 셋째가 유치원을 졸업하며 학사모를 쓰고 사진을 찍을 때 언제 저렇게 컸나 생각하다 눈물이 다 나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종종 주변 사람에게서 ‘내 아이 하나 키우기도 힘든데 어떻게 남의 아이까지 맡아 키우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이씨는 그럴 때마다 “애들과 지내는 기쁨과 애들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좋은 일을 해 보지 않고는 모른다”고 답한다고 했다. 그는 “셋째가 너무 애교가 많은데, 이 예쁜 모습을 우리만 봐서 친엄마에게 미안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씨의 바람은 아이들이 남부럽지 않게 성장해 건강한 사회인이 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에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번듯한 직장에 다녔으면 하는 욕심에 학원도 보내고 공부를 가르쳤는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잠시 욕심을 내려놨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바르게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잘 보살펴 당당하게 독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아동은 시설보다는 가정에서 자라는 게 좋지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가정위탁보호율은 24%에 불과하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 10명 중 2명 정도만 위탁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가정위탁보호율을 2024년 3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정위탁을 처음 시작하려는 가정에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싶냐고 물었다. 이씨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내 아이처럼 따뜻한 가정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일관성을 갖고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아이를 좀더 이해하고 사랑을 많이 주면서 키웠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면 아이도 위탁부모들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요.” 그러면서 이씨는 “최근에는 가정위탁을 하려는 분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사랑으로 키우면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서로 사랑도 나눌 수 있다. 많이들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학대 피해 아동 돌볼 전문교육도 받고 있어 이씨는 학대피해 아동 등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이도 돌볼 수 있도록 전문가정위탁 교육을 받고 있다. 2018년 일반가정 위탁아동 913명 가운데 학대·방임 피해아동은 249명, 지능지수가 낮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아동은 78명, 36개월 미만 영아는 94명이다. 이 아이들을 돌보려면 전문적인 양육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그는 “학대받은 아이도 일반 가정에 머물면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상처를 보듬어 주고 치유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4년부터 매년 5월 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친부모와 위탁 두(2) 가정에서 내 아이와 위탁 아이 2명을 잘 키우자는 의미다. 지난해 기준 가정위탁 보호아동 수는 9903명이다. 조부모의 대리양육이나 친인척 위탁을 제외한 일반가정 위탁아동은 962명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김태균 52번도 ‘영구결번’ 됐다 한화 리그 최다 4명 보유

    김태균 52번도 ‘영구결번’ 됐다 한화 리그 최다 4명 보유

    한화 이글스가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의 현역 시절 달고 뛴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장종훈(35번), 정민철(23번), 송진우(21번)에 이어 네 번째로 한화는 영구결번이 가장 많은 구단이 됐다. 김태균은 천안남산초와 천안북중,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1년 한화에 입단했다. 그해 88경기에서 타율 0.335 20홈런 52타점으로 신인왕을 거머쥐며 대형 우타자의 탄생을 알렸다. 김태균은 통산 2209안타로 우타자 1위(역대 3위), 2루타 399개로 우타자 1위(역대 2위), 3557루타로 최다루타 부문 우타자 1위(역대 4위), 4사구 1249개로 우타자 1위(역대 2위) 등 각종 지표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출루’라는 별명처럼 2003~2017시즌 13년 연속 4할대 출루율을 기록했다. 2016년 8월 7일~2017년 6월 3일까지 86경기 연속 출루로 한·미·일 최다 경기 연속 출루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화는 김태균의 영구 결번을 위해 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영구결번 위원회를 열고 김태균의 기록과 팀 공헌도, 프랜차이즈로서의 위상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고려해 영구결번을 확정했다. 김태균의 영구 결번식은 오는 29일 홈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진행한다. 김태균은 “훌륭한 선배님들께만 허락됐던 영구결번의 다음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 한없이 영광스럽다”며 “내가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던 것처럼, 내 영구결번이 한화이글스의 후배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구결번 지정을 결정해주신 구단과 지금까지 야구선수 김태균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