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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공백’ 토론토, ‘메츠 15승’ 배싯 영입

    ‘류현진 공백’ 토론토, ‘메츠 15승’ 배싯 영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상 중인 류현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33)을 영입했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자유계약선수(FA)인 배싯과 6300만 달러(약 824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배싯은 이듬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해 2021시즌까지 뛰었다. 2016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2년 가까이 재활했던 배싯은 2021시즌 157과3분의1이닝을 던지며 12승4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발됐다. 지난 3월 올 시즌 개막 직전에는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뒤 30경기에 등판해 181과3분의2이닝을 던져 15승9패, 평균자책점 3.42로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배싯은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싱커, 포심, 커터 등 세 가지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무기를 갖추고 있다. 토론토가 배싯을 영입한 것은 재활 중인 류현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4년간 80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은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첫해는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이어 2021시즌에서는 14승10패(평균자책점 4.37)로 팀의 기둥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6경기만 던진 뒤 팔꿈치를 다쳐 6월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내년 시즌 전반기 끝 무렵 복귀할 전망이다.
  • 공정위원장 “납품단가 연동제, 한쪽 편드는 제도 아냐”

    공정위원장 “납품단가 연동제, 한쪽 편드는 제도 아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납품단가 연동제는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편드는 제도가 아니다”라며 “연동제 법안이 원재료 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모두 연동시킬 수 있게 설계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원자재 가격의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납품단가 연동제와 관련한 오해를 해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통과된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은 납품 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에 대해 약정서에 대금 연동 사항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가 합의하는 경우 연동제를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 한 위원장은 “원사업자가 주요 원재료 비중을 확인하기 위해 원가 정보를 요청하면 하도급법상 경영정보 요구 금지에 위반된다고 말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면서 “연동제를 정상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사유로 인정되기 때문에 법률 위반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하락 시 원사업자가 감액을 하면 하도급법상 감액 금지 규정에 위반된다는 말도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연동 계약에 따라 대금을 감액하는 것은 부당한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연동제를 통해 협력사와 위험을 분담함으로써 안정적 거래 관계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도 수용 가능성이 낮은 무리한 조건을 내세우기보다는 향후 연동제가 업계 전반에 관행으로 정착될 날을 내다보면서 연동제 법안에 대해 더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하도급대금 조정협의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조정 요건을 완화할 것을 건의했다. 한 위원장은 “조정협의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행 신청 요건을 삭제하는 하도급법 개정안의 통과에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조정협의제도는 원자재 가격 등 공급원가가 변동되면 수급사업자가 원사업자에게 납품 대금 조정 협의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공정위가 이날 발표한 실태조사에서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조정 신청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수급사업자는 6.8%에 그쳤다.
  • 야3당 “與, 국조 복귀 표명 없으면 오늘부터 일정 돌입”

    야3당 “與, 국조 복귀 표명 없으면 오늘부터 일정 돌입”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은 13일 국민의힘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동참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11일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소속 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반쪽’ 국정조사가 될 우려가 커지자 ‘개문발차’를 위해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소속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위원들의 조속한 특위 복귀를 재차 촉구한다”며 “오늘 중으로 국정조사 복귀 의사를 표명하지 않으면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 관련 모든 권한을 야 3당에 위임한 것으로 이해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야당 위원들은 정부가 국조특위의 자료 제출 요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가 구체적인 자료 제출 요구에 답변을 회피하거나 엉뚱한 자료를 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이런 조치에는 예외를 두지 않고 위원회 의결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는) 국가가 시민의 생명권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국정조사 관련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사실상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열 번 백 번 파면했어도 부족한 상황에 윤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만 감싸고 도는 사이 유가족협의회뿐 아니라 지역대책기구까지 결성됐다. 정부·여당이 구렁이 담 넘듯 어물쩍 넘기려 하면 할수록 국민 분노는 들불처럼 커지며 전국으로 번져 갈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조 보이콧’을 시사한 국민의힘은 국조특위 위원들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채 예산안 처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조 보이콧’을 내년도 예산안 협상의 카드로 사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야당 입장에서도 ‘반쪽짜리’ 국정조사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민주당과 합의할 때 예산 통과 이후 국조를 실시하는 걸로 했는데 예산안 통과가 불명확하고 언제 될지 모른다”며 “(예산안이) 통과되는 것을 보고 민주당의 국조 내용들, 현장조사, 기관보고, 청문회 이런 것이 정말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치공세로 책임 뒤집어씌우기인지 판단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국조를 만약에 다시 참여하는 걸로 한다면 위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구민 안전 ‘최우선’ 관악구, 폭설 대비 현장점검으로 제설대책 추진에 만전

    구민 안전 ‘최우선’ 관악구, 폭설 대비 현장점검으로 제설대책 추진에 만전

    서울 관악구가 폭설·한파에 따른 도로 결빙 해소 등 제설 기능 강화를 위한 제설대책 대비 각종 시설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지역적 집중 강설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이로 인한 통행불편과 특히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하여 비축하고 있는 염화칼슘 등 1160여t 제설제 확보 현황과 제설장비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스마트 도로열선 시스템, 원격 자동염수살포장치 등 자동 제설시설 작동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구는 올해 강설 시 초동대처가 가능한 도로열선을 봉천로21길 등 8개소 2690m 구간에, 염수살포장치를 난곡로 일대 1460m 구간에 추가로 설치해 총 53개소에서 자동 제설시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와 함께 민간용역을 통한 제설용 차량을 추가로 운행해 이면 도로 제설작업을 지원하는 등 제설 운영 체계를 개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불편 발생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관악구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을 기본방향으로 ‘주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주민들의 자발적 제설 참여를 강조한다. 또 자원봉사자와 민간제설기동반 등 민관군경이 협력하여 약 2900여명의 인력이 제설대책 추진에 힘을 모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무엇보다도 구민 여러분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겠다”라며 “모두가 안전한 관악을 위해 구민 여러분도 강설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마포구, 미혼모·미혼부 인식 개선 나선다… 14일 음악 토크쇼 형식 교육 진행

    마포구, 미혼모·미혼부 인식 개선 나선다… 14일 음악 토크쇼 형식 교육 진행

    서울 마포구가 14일 ‘2022년 미혼모·미혼부 인식 개선 교육’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혼모와 미혼부는 각각 2만 345명, 6307명으로 2만 6000명이 넘는다. 이들은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회적인 편견에 시달리며 차별받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한국미혼모네트워크와 함께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이해하고 미혼모·미혼부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적인 시선을 개선하기 위해 담당 복지 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미혼모 당사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과 노래로 전하는 음악 토크쇼 형식으로 구성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미혼모·미혼부의 고충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미혼모·미혼부들이 자녀를 키울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현재 구는 한부모 가족과 미혼모·미혼부의 자립 등을 위해 자녀 양육비, 교통비, 학용품비, 명절 위문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자립을 준비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미혼모·미혼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역대급 ‘최악 가뭄’ 광주…싸이 “흠뻑쇼 못해 아쉽다” 구설

    역대급 ‘최악 가뭄’ 광주…싸이 “흠뻑쇼 못해 아쉽다” 구설

    광주가 반세기 최악의 가뭄으로 생활 급수 부족 위기에 처한 가운데, 가수 싸이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싸이는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크러쉬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올해 광주에서 흠뻑쇼를 못해 아쉽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연을 본 관객 A씨는 “그게 지금 할 말인가”라며 분노했다. 그도 그럴 것이 광주는 최근 수돗물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까지 줄었다. 일일 수돗물 생산 규모도 하루 50만톤 생산에서 45만톤 규모로 감소했다. 동복댐 저수율은 이날 기준 28.43%, 주암댐은 30.29%다. 생활 속 20% 물 절약 노력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나 가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물 부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반세기 최악의 가뭄으로 우리 시는 전례 없는 가뭄과 물부족의 극한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올 겨울 강수 전망 역시 동복댐과 주암댐의 부족한 저수율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 전체에서 수돗물을 절약한 가구는 최대 13%의 요금을 감면해 주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싸이의 발언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광주 사는데 물 아끼리는 안전 문자 2개씩 매일 온다” “뉴스를 안 보시나” “몰랐나보다” 등의 의견을 냈다.식수 300t 가량 쓰는 ‘흠뻑쇼’저탄소 공연 시도 ‘콜드플레이’ 관객이 물에 흠뻑 젖은 채 즐기는 콘서트인 ‘흠뻑쇼’는 싸이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공연 때 사용되는 물이 회당 300t가량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뭄과 맞물려 과도한 물 사용에 대한 비판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식수는 아니지만 이런 논리라면 전국의 워터파크, 수영장, 목욕탕의 물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그만큼 기후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행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생각하면, 비행기로 하는 여행이 부끄럽다는 의미로 시작된 ‘플뤼그스캄 운동’이 대표적이다.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같은 이유로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비행기 대신 기차, 배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연계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은 늘고 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2019년 지속가능한 공연 방식을 찾을 때까지 투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탄소 발생량을 이전 투어의 50%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투어를 재개했다. 콜드플레이는 공연장 바닥에 관중들이 발을 구르며 뛰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저탄소 공연을 시도하고 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보육 비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보육 비법은

    서울 노원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보육 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노원구의 보육 정책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올해 3월부터 실시한 노원안심어린이집이다. 구는 지역 내 80곳의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과 함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줄이고, 아이 1명당 보육 시설의 면적을 넓혔다. 어린이집 1곳당 아동 수를 줄이고 운영비를 지원해 0세반과 장애아반은 교사와 아이 비율을 1대 2로, 3세반은 1대 12로 맞췄다. 이를 통해 영유아 놀이 공간이 늘어나고, 교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교사와 아동 간 소통의 기회가 늘면서 보육 현장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구는 전했다. 내년에는 1세반, 4세반까지 대상 연령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 약자인 임신부, 영유아 가구를 위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 노원아이편한택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택시는 각종 검사와 예방 접종을 위해 병의원을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단순히 교통비를 지원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다르게 구가 출자하고 설립한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운전기사를 직접 고용해 안심하고 탈 수 있다. 누적 이용 인원이 1300명이 넘을 만큼 구민들의 반응도 좋다. 또한 구는 2020년부터 어린이집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을 9곳에서 진행했다. 어린이집 환경 개선비를 국공립어린이집뿐 아니라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총 298곳에 지원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보육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보육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사업을 시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수빈 의원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말 한마디에 운영 종료 위기”

    박수빈 의원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말 한마디에 운영 종료 위기”

    10여년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해온 서울특별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가 말 한마디에 종료 위기에 놓였다. 서울특별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이하 ‘서마종’)는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2012년 설립되어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에 기여 해왔다. 특히, 서마종이 지원하는 주요 사업들은 지방자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명목으로 서마종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조계사에 계약 종료를 구두 통보했다. 현재 조계사가 서마종을 수탁 운영하는 동안 시는 장기 감사로 일상 업무 수행에 장애를 초래했고 월별 사업비를 통제하는가 하면 세부사업에 대한 간섭 등 운영권 침해도 서슴지 않았다. 서마종 운영종료 통보를 앞둔 예고편이었던 것이다. 또한 조계사와 서마종은 지난 10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의 일방적 수탁 종료 통보에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고, 지난달 22일에는 ‘조계종 조계사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진행하며 서울시에 강력 항의 표시를 했다.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 역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마종의 명분 없는 위탁사업 종료는 다른 위탁사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오세훈식 일방행정을 비판한 바 있으나 서울시는 요지부동이다. 아울러 서울시의회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 현재 계류 중이다. 서울시마을공동체활성화지원조례폐지반대를위한시민운동본부는 13일 시의회에서 폐지 조례안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박수빈 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해 뜻을 같이 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10년간 일군 사업 성과와 함께 폐지 조례안 제안이유가 타당하지 않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서울시의회에 폐지 조례안에 대한 시민의견 경청, 부당한 논리로 제시된 폐지 조례안 철회, 서울시민의 마을공동체 활동 보장 및 지속 지원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며 단기간에 1만 명 이상이 폐지 조례안 반대에 서명했음을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13만 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참여하며 10년 이상 지속된 사업을 어떠한 숙의도 거치지 않고 말 한마디로 종료 통보하는 것은 오세훈 시장이 표방하는 약자와의 동행과 모순된다”며 “마을공동체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 역할에 충실했던 서마종이 허무하게 운영종료 되지 않도록 의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 임창정, “마이클 잭슨 될 것” 아들 극찬

    임창정, “마이클 잭슨 될 것” 아들 극찬

    임창정이 6살 아들의 넘치는 끼에 행복해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임창정은 자신이 키운 보이그룹의 데뷔를 언급했다. “우리 이제 남자 그룹 나오지 않냐, 나오고 나서 아주 어린 아이들을 데뷔시킬 거다”라고 말한 것. 이어 “옛날에 조르디라고 있었다”라면서 과거 4살에 데뷔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린 가수를 떠올렸다. 임창정은 “난 조르디보다는 조금 더 큰 유아 아이돌을 데뷔시키고 싶은 거다”라며 “오늘 수업 하러 여기에 왔으니까 한번만 봐라, 춤선 장난 아니야”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들 부부는 유아반 뮤지컬 수업 현장에 갔다. 아이들 사이에 임창정의 넷째 아들 준재가 있었다. 이에 대해 서하얀은 “회사에 뮤지컬 교실이 따로 있다. 제가 일을 해야 하니까 일부러 준재를 거기에 보냈다. 근데 준재가 아빠 닮아서 노래도 춤도 잘한다”라고 설명했다. 객석에 나타난 임창정은 “우리 준재 진짜 잘 따라하지?”라며 뿌듯해 했다. 그럼에도 서하얀은 “냉정하게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창정은 “저 나이 때 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을 하는 것”이라며 “저런 건 아무나 못해”라고 극찬했다. 준재는 수업이 끝난 뒤 아빠와 함께 무대에서 시간을 보냈다. 가수 싸이의 노래가 나오자마자 신나게 춤을 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김숙은 “따로 배운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서하얀은 “이렇게 (춤을 잘) 추길래 최근에 주 1회 방송 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답했다. 임창정은 어린 아들의 넘치는 끼에 연신 흐뭇해 했다. 그는 아들을 끌어안고 “우와 잘했다, 나보다 더 잘 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임창정은 아내를 향해 “봤지? 준재는 흥이 있어, 타고난 거야”라고 말하더니 “얘는 나보다 더 잘생기고 팔다리도 기니까 분명히 마이클 잭슨이 될 거야”라며 한껏 기대했다. “내가 키울 거야, 마이클 잭슨으로”라고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 마포형 공공보건 노하우 전수

    마포형 공공보건 노하우 전수

    서울 마포구가 내년 보건의료 분야 개혁을 앞둔 콜롬비아에 ‘마포형 공공보건’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콜롬비아 보건부는 마포구의 보건의료 체계와 디지털 인프라 운영 과정을 배우기 위해 지난 8일 마포구를 찾았다. 이들이 한국을 찾게 된 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이 보여 준 공중보건 위기 대응 능력이 세계에 알려지면서다. 특히 마포구의 선진화된 보건의료 시스템을 배우길 희망하면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콜롬비아 보건부 국장급 등 직원들은 마포구청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보건의료 발전에 대해 면담하고, 보건소로 이동해 모자보건센터, 마포건강관리센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구는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의료기관 간 정보 처리 체계,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한 건강관리 사업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콜롬비아 보건부 관계자는 “내년 보건의료 분야 개혁을 앞두고 선진화된 공공의료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 준 마포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번 만남이 콜롬비아 보건의료 체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양국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구 아이들 웃음소리 전국에 퍼지겠네[현장 행정]

    중랑구 아이들 웃음소리 전국에 퍼지겠네[현장 행정]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지난 7일 중랑구 면목4동 중랑실내놀이터. 신나게 트램펄린을 뛰고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의 꺄르르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놀이터 한쪽에 마치 비밀 아지트처럼 마련된 공간에서는 소꿉놀이가 한창이다. 날씨나 미세먼지와 상관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중랑구에 마련됐다. 이날 류 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주민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류 구청장은 “공공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실내놀이터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를 400개 정도 동네마다 하나씩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중랑실내놀이터는 서울시가 조성한 실내놀이터 가운데 최대 규모(671㎡)를 자랑한다. 코알라 로프, 애벌레 슬라이드, 놀자놀이터 등 14종의 놀이기구를 갖췄다. 수유실과 휴게실 등 보호자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신내동에서 5세 아이를 키우는 정고은씨는 “엄마로서 하루하루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그렇지만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많다”며 “중랑실내놀이터가 아이들에겐 놀이터로, 부모에겐 쉼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중랑실내놀이터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용 대상은 만 25개월 이상부터 만 5세 미취학 아동이다. 이용 요금은 아동은 2000원, 보호자는 1000원이다. 주민 사이에 벌써 입소문이 나 주말 이용은 3분 안에 예약이 마감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처럼 중랑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자치구로 거듭나고 있다. 류 구청장은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해 있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각별한 ‘어린이 사랑’을 이어 가기 위해 다양한 보육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면목4동 1호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실내놀이터를 4곳 이상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만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육아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는 공동육아방은 기존 13곳에서 3곳을 확충해 총 16곳으로 늘린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하게 산모와 신생아를 돌볼 수 있도록 기존 산후조리 서비스 지원도 확대한다. 민선 7기에는 거주 기준을 신청일 기준 1년으로 제한을 뒀다. 민선 8기에는 거주 1년이 안 됐어도 신청 기한을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로 확대해 중랑구에 출생신고한 산모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취학 전 책 1000권 읽기’도 중랑구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중랑숲 어린이도서관은 전국 도서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류 구청장은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자라는 중랑을 만들기 위해 꼼꼼히 살피고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러군 목숨 지킬 생각뿐… 크림 포함 모든 영토 회복 없이 휴전 없어”

    [단독] “러군 목숨 지킬 생각뿐… 크림 포함 모든 영토 회복 없이 휴전 없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12일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한 전쟁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러시아의 핵위협은 허장성세에 불과하다”며 “사상자가 늘어나고 패배 소식이 쌓일 때마다 러시아 정부에 반대하는 러시아 국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브릴로프 차관은 1992년 한국과 우크라이나 수교 이후 한국을 방문한 국방 분야 최고위급 인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쟁이 시작된 지 곧 10개월이 된다. 우크라이나가 기대 이상으로 러시아군을 잘 막아내고 있어 많은 이들이 강한 인상을 받았다. “2014년에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때부터 전쟁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러시아가 그 정도로 대규모 침략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러시아를 막아내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건 예측했고 각오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런 동기 부여 덕분에 러시아군을 막아내고 하르키우와 헤르손도 탈환할 수 있었다.” -러시아는 최근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가 정말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사용 위협을 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협박에 익숙하다. 정치적 압박, 일종의 ‘허장성세’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러시아 스스로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핵무기는 그 속성상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 장병들과 주민들에게도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파급효과를 예측하는 게 불가능하다. 핵무기를 실제 사용하려면 사전 훈련이 필수인데 그것도 만만치 않다. 옛 소련 시절이던 1950년대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실전훈련을 한 적이 있는데, 그 훈련을 통해 소련이 배운 건 핵무기 사용에 따른 위험성이 너무나 크며 적군뿐만 아니라 아군에게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핵위협에 주눅 들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국익을 위해 싸울 것이다.” -최근 전쟁 상황은 어떤가. 우크라이나는 겨울전투에서 어떤 전술적 목표를 갖고 있는가. “겨울에는 땅이 얼어붙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군대가 기동하는 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러시아는 최근 우리가 탈환한 도네츠크 관문 바흐무트에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매일 수백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바흐무트 등지에서 침략적 야망을 위해 소모적인 전투를 이어 가고 있다. 계속되는 전투를 치르면서 우크라이나군에 많은 병력 손실이 발생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손실은 러시아군보다는 덜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러시아가 명분도 없이 군대를 동원하는 데 반해 우리는 국민들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싸우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현재 러시아의 군사적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러시아군의 전략·전술적 목표는 무엇이라고 판단하는가. “러시아가 현재 특정한 전략·전술적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러시아는 초기 2~3주 안에 우크라이나를 손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했다. 현재 러시아군 사망자가 9만명 넘게 발생했다. 특히 러시아가 보유한 최정예 부대와 장병들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머지않아 러시아 안에서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러시아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본다. 형제자매와 이웃, 친구들 사이에서 사상자 소식이 이어질 때마다 러시아 민간인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고 어느 순간 임계점을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치열한 전투와 별개로 평화협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생각하는 평화를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평화를 이루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고 협상은 언제나 쉽지 않은 문제다. 그럼에도 우리는 명료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크림반도를 비롯한 우리 영토를 되찾는 것, 그것이 우리의 최우선 조건이다. 그것만 해도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두 번째 조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입힌 손실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매우 중앙집중화돼 있고 푸틴 대통령 등 전쟁지휘부의 통제가 강력하다. 이런 구조는 현대전에 필요한 창의성과 효과성이 부족하다. 거기다 러시아군은 군사목표 달성이 아니라 각자 자기 목숨을 지키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러시아군이 두렵지 않다.” -많은 한국 국민들이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러시아를 우리 영토에서 몰아내고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전쟁 이후 인프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국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서 줄 것을 기대한다.” -전쟁 이후 어떤 우크라이나를 만들고 싶은지 궁금하다. “우리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 동일하게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한다. 그런 동일한 가치를 기반으로 미국·EU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 전쟁이 끝나면 EU의 일원으로서, 또한 가능하다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반자로서 동유럽 최전방을 수호하는 국가로서 지위를 갖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그런 지위를 가질 자격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 [사설] 이상민 해임안으로 정국경색 자초, 野 의도 뭔가

    [사설] 이상민 해임안으로 정국경색 자초, 野 의도 뭔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일요일임에도 이례적으로 국회 문을 열고는 거대 의석의 힘으로 기어이 장관 해임안을 밀어붙인 것이다. 어제 본회의 안건은 이 장관 해임안이 유일했다. 민생을 생각하면 분초를 따져야 하는 내년도 예산안은 처리하지 못해 정기국회를 넘겼다. 그런 판에 장관 한 사람 해임안에 숨이 넘어가게 매달린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정국은 언제 풀릴지 기약 없이 얼어붙었다. 당장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의 여당 의원들이 이 장관 해임안 강행에 반발해 전원 사퇴했다. 어렵게 합의한 국정조사가 출발도 못 하고 좌초할 상황에 놓였다. 여당의 양보로 국정조사 카드를 손에 쥔 민주당이 느닷없이 이 장관 해임안을 꺼내 들면서 빚어진 일이다. 국정조사로 실상을 가리자면서 조사의 핵심 대상인 주무 장관부터 해임하고 보자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선 조사, 후 문책’을 강조해 온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 건의를 받아 줄 리도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해임안이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이라고 한다. 민주당이 지금 어떻게든 정국을 냉각시켜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려운 정황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실태를 파악해 하루빨리 재발 방지책을 만들 생각이 없어 보인다. 국조 합의를 걷어 차며 논란을 일으키는 동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주도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발족했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진보당 등 시민단체와 거대 노조, 정당세력 등이 참여한 시민대책회의도 출범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개된 반정부 연대를 재현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참사의 정쟁화가 어떤 오해와 갈등으로 우리 모두를 피폐하게 했는지 세월호를 통해 뼈저리게 겪지 않았나. 여야 극한 대치로 세월호 참사 국조도 청문회 한번 못 열고 끝났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그 전철을 또 밟고 있다.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가 예산안 합의 마지노선이다. 그때까지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은 독자적 수정안을 내겠다고 으름장이다. 장관 해임안에 이어 탄핵안까지 내겠다고 벼른다. 원만한 예산안 합의는 갈수록 난망해 보인다. ‘이재명 구하기’에 169석의 완력을 휘두르는, 정상적 정치로 보기 어려운 민주당의 막무가내 횡포에 민생은 숨이 막힌다.
  • ‘타이타닉‘ 주제곡 셀린 디옹에 연이은 불행, 몸 뻣뻣해지는 불치병

    ‘타이타닉‘ 주제곡 셀린 디옹에 연이은 불행, 몸 뻣뻣해지는 불치병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으로 2014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프랑스계 캐나다 출신 팝스타 셀린 디옹(54)이 희귀 불치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하며 아카데미상 5개와 그래미상 2개를 수상한 디옹은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 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최근 100만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을 진단받았다”며 “이 병이 나의 모든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는 점을 이제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며 “때때로 걷는 것을 어렵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PS는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이 병에 걸린 환자는 걷거나 움직이는 데 장애를 겪을 수 있고, 자동차 경적과 거리 소음에도 경련을 일으켜 넘어지기도 한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SPS는 치료제가 없는 불치병이고, 항우울제와 근육이완제를 사용해 병의 진행만 더디게 할 수 있다. 이번 진단에 따라 디옹은 내년 2월 유럽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투어 공연 스케줄을 2024년으로 연기했다. 그는 “저의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스포츠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이라는 점을 나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이고, 그것이 내 평생 해온 일”이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디옹에게는 오스카를 수상한 2014년부터 궂긴 일이 잇따랐다. 그 해 남편 르네 앙젤릴이 암 투병 중이라며 음악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일년 뒤 활동을 재개했지만 2016년 초 다시 무대를 떠났다. 남편과 오빠 다니엘이 잇따라 세상을 등졌기 때문이었다. 2019년 스튜디오 앨범 ‘커리지’(Courage)를 발표했는데 시아, 샘 스미스, 데이비드 궤타 등과 협업했다. 앨범 홍보를 위해 세계 투어를 계획했는데 팬데믹 때문에 많은 공연이 연기됐다. 해서 부득이하게 올해로 일정을 재조정했는데 이마저 “심하고도 끈질긴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라스베이거스 레지던시 공연에도 돌아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국 버밍엄, 글래스고, 맨체스터와 런던 야간공연 등은 미뤄졌고 다른 공연들 역시 취소되고 있다.
  • “제주 4.3을 교과서에서 빼면 안 돼”…오영훈 도지사·김광수 교육감 공동대응

    “제주 4.3을 교과서에서 빼면 안 돼”…오영훈 도지사·김광수 교육감 공동대응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9일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제주4·3이 반드시 명기되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오 지사와 김 교육감 등은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제주4·3 기술 근거를 확실하게 명시해 진실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 4·3은 74년간 질곡의 세월로 이어진 어둠을 이겨내고 올해 희생자 보상 개시 및 직권재심을 통한 수형인 명예회복 등이 이뤄지면서 평화와 상생으로 승화되는 새로운 과거사 해결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대전환점을 맞고 있다”면서 “70만 제주도민을 대표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제주4·3이 명시돼 당당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고 세계사에 남을 수 있는 평화·상생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습요소’와 ‘성취기준 해설’ 삭제를 추진, 한국사 교과서 등에 제주4·3을 기술할 근거가 제외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습요소는 교육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할 핵심 요소를 말한다. 하지만 ‘학습요소’가 삭제되면 교과서에서 4·3을 반드시 다뤄야 할 근거가 없어지게 된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은 2025년 3월부터 중·고교 교과서에 반영된다. 제주4·3은 고등학교 모든 한국사 교과서에 기술이 되어 있고 중학교 교과서는 7종 중에 5종이 그리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4종의 교과서에도 기술될 예정이었다. 김 교육감도 “도교육청은 전국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4·3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제주4·3을 대한민국의 역사로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며 “2022 개정교육과정 성취기준 해설에 제주4·3을 명시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 안현모 “라이머, 결혼 전 ‘난 이게 전부다’ 고백”

    안현모 “라이머, 결혼 전 ‘난 이게 전부다’ 고백”

    결혼의 현실에 대해 궁금해 하는 유정에게 안현모와 성시경이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결혼에 진심’에는 결혼과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준연은 윤비와 결혼과 현실, 그리고 자신의 로망에 대해 밝혔다. 그는 “먹고 살려면 돈이다.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도 돈이다. 현실적으로 난 내 나이에 비해 많이 번다. 난 그 기준을 억대 연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 대화를 들은 안현모는 “이런 대화가 오히려 현실적으로 결혼에 더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시경 또한 “좀 그렇기는 해도 1년에 벌이가 1억5000만원씩, 이렇게 까주는 것도 괜찮은 거 같다”며 “왜냐면 결혼에 진심이잖아”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놀란 유정은 “근데 진짜 결혼할 때 진짜 얼마 벌고 이런 거를 말을 하냐?”라며 “‘나는 얼마를 가지고 있어 너는?’ 이렇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현모는 “살 집을 구해야 한다. 결혼을 준비하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며 “남편의 경우에는 이것뿐이 없다”라고 말을 해준 케이스다. ‘난 이게 전부다’라고 하더라. 통장이 단 1개였다.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많지는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라이머와 결혼 6년 차인 안현모는 ‘라이모(라이머+안현모)’ 부부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등을 통해 알콩달콩한 부부생활 등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 “거리 소음에도 경련”…셀린 디온, 몸 뻣뻣해지는 불치병 진단받았다

    “거리 소음에도 경련”…셀린 디온, 몸 뻣뻣해지는 불치병 진단받았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른 것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 팝 디바 셀린 디온(54)이 뻣뻣하게 몸이 굳는 증상을 보이는 희귀 불치병 진단을 받았다. 디온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진단 받았다”고 밝혔다. SPS는 100만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이 병에 걸리게 된다면 걷거나 움직이는 데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심지어 자동차 경적과 거리 소음에도 경련을 일으켜 넘어지기도 한다. 그는 “이 병이 나의 모든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는 점을 이제 알게 됐다”면서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때때로 걷는 것을 어렵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디온은 2023년 진행하려고 했던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투어 공연 스케줄은 2024년으로 연기했다. 디온은 “제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일 것”이라면서 “내가 아는 것은 노래밖에 없다. 이것은 내가 평생 해온 일이고,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셀린 디온은 그래미상 5개와 아카데미상 2개를 받은 ‘팝의 디바’다. 영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 희망의 하늘도 절망의 고엽제도… 베트남 아이에겐 ‘무지개’였다

    희망의 하늘도 절망의 고엽제도… 베트남 아이에겐 ‘무지개’였다

    1945년 독립선언 이후 프랑스와 미국을 상대로 한 인도차이나 전쟁까지. 베트남 현대사도 우리만큼이나 굴곡졌다. 이 굵직한 역사 뒤편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고무나무 농장을 운영하는 알렉상드르와 이를 망가뜨리고자 일꾼으로 들어온 마이의 사랑,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떰이 미군의 습격으로 몸 파는 여인이 된 사연, 그가 낳은 홍과 그를 돌보는 흑인 혼혈아 루이가 가족을 이루기까지 ‘앰’(Em)은 베트남 현대사의 질곡을 맞닥뜨린 3대의 삶을 직조한다. 1968년 사이공(지금의 호찌민)에서 태어난 저자 킴 투이는 열 살 때 보트피플로 조국을 떠나 캐나다 퀘벡에 정착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변호사와 통·번역 일을 했고, 베트남 식당을 운영하다 마흔 살에 작가가 됐다. 퀘벡에 정착하기까지를 쓴 자전적 첫 소설 ‘루‘에 이어 베트남 요리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한 소설 ‘만’으로 국제적 작가로 부상했다. 이번 소설 역시 역사 속에서 상처 입은 사람들을 조명한다. 북베트남군의 은신처인 정글에 고엽제를 살포한 ‘랜치 핸드 작전’(1962~1971)을 시작으로 떰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숨을 거두기까지 주요 사건들 위에 보통 사람들을 세웠다. 구정 대공세 이후 미군이 민간인 수백명을 무차별 학살한 ‘미라이 학살’(1968), 전쟁고아들을 미국으로 데려오려 했다가 비행기 폭발로 아이들을 포함해 150여명이 사망한 ‘베이비리프트 작전’(1975), 베트남전 마지막 날 미국 대사관 옥상에서 미국인과 베트남인을 헬기로 철수시킨 ‘프리퀀트 윈드 작전’(1975) 등이 배경이다. 170여쪽에 50여년 현대사를 촘촘히 넣었다. “진짜 진실, 개인적인 진실을 직관적인 진실과 구분해 내는 법을 알았더라면 나는 기꺼이 엉킨 실을 풀어 정리한 뒤 다시 붙도록 했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야기 구성이 전체적으로 성기다. 굵직한 뼈대에 실핏줄이 엉긴 불완전한 사람 같다.  그럼에도 단단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저자 특유의 문체 덕이다. 앞선 소설들과 달리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등장인물 대사 없이 저자의 서술로만 이야기를 끌어간다. “지난밤 떰은 어린아이로 잠들었다. 이튿날 깨어났을 땐 가족을 다 잃었다. (중략) 단 네 시간 만에, 늘 길게 땋아 늘어뜨렸던 어린 소녀의 머리카락이 가죽이 벗겨진 머리들 앞에서 헝클어졌다.”(47쪽) 이처럼 구체적인 묘사 없이도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리게 한다.  “무지개는 희망, 기쁨, 완전함을 나타낸다. 그런데 미군이 베트남 땅에 쏟아부은 제초제들의 이름 역시 무지개(rainbow)였다. 어릴 때 떰은 무더운 건기와 몬순의 우기 사이에 난데없이 가을이 생겨나기라도 한 듯 농장의 나무들에서 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바로 그 무지개 때문에 암에 걸렸다.”(156쪽) 구구절절할 수 있는 묘사를 작가는 압축해 전한다. 그 문장 속에 날카로운 칼, 때로는 아름다운 꽃을 숨겨 놓는다. 소설이라기보다 서사시를 읽는 듯하다. 캐나다 총독문학상, 프랑스 에르테엘-리르 대상 수상, 그리고 대안 노벨문학상으로 불리는 뉴 아카데미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사실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문학은 때론 역사적 사실보다 더 강렬하고, 저자의 소설은 ‘문학의 힘은 이런 것’이라 당당하게 증명한다.
  • 윤건영 “文, 화 많이 나 있다…前정부 인사 23명 수사·조사”

    윤건영 “文, 화 많이 나 있다…前정부 인사 23명 수사·조사”

    문재인(얼굴)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문 전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났다고 전했다.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공무원이 월북했을 가능성이 큰데도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 지우기’ 기조 아래 검찰 수사를 통한 정치 보복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으로 읽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MBC에서 “문 정부 장차관 중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 또는 조사를 받았던 사람이 23명이라고 한다”며 “문 정부에 대한 전방위적 사정과 정치 보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나 있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제가 볼 때는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서 전 실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검찰 수사의 최종 목표가 결국 문 전 대통령일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윤 의원은 “검찰은 (살해된 공무원이) 실족당했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그 가능성에는 치명적 한계가 있다”며 “(공무원이) 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는지, 왜 ‘월북’이라는 단어를 썼는지 설명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 전 실장이 해당 사건 대응 당시 문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 내용을 근거로 살해된 공무원이 실족했을 가능성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서 전 실장 측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 해당 문건을 법원에 제시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보고서 속) SI 첩보를 보면 (북한군이) ‘살아 있으면 구해 줘라’라고 말하는 내용이 등장한다”며 “검찰은 (공무원이) 살해 위협을 느껴 피치 못하게 ‘월북’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하지만 (첩보는) 북한은 그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과 법률을 초월하는 의미의 통치 행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실상 언론에 대놓고 수사 지휘를 한 것, 안하무인”이라고 한 장관을 비난했다. 이 밖에 대통령실이 최근 방한한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만찬 행사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 데 대해 윤 의원은 “‘똥고집’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이럴 거면 왜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 아파트 관리비 사각지대 없앤다…50가구 이상 의무 공개

    아파트 관리비 사각지대 없앤다…50가구 이상 의무 공개

    정부가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비 정보 의무공개 대상을 현행 100세대 이상에서 50세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토부는 공동주택의 관리비 등 공개 의무대상을 기존의 100세대 이상에서 50세대 이상으로 늘렸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공개 활성화를 위해 운영 시 회의록 작성과 녹음, 녹화 등에 관한 사항을 관리규약준칙 항목에 추가했다. 이와 함께 관리사무소장은 관리비 등 계좌 잔액과 장부상 금액의 일치 여부를 매일 확인하도록 규정했다. 아파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도 이번 시행령 개정에 담겼다. 이는 지난 9월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와 같은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안전관리계획에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 및 침수 시 대응 사항을 포함하고, 우기 안전진단 대상에 주차장을 추가했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은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중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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