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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원숭이 사냥 포착

    희귀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원숭이 사냥 포착

    멸종위기종인 '아프리카 황금고양이'(African golden cat)가 대낮에 사냥하는 모습이 사상 처음으로 카메라에 촬영됐다.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우간다 야생동물보존협회 측은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현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위기 등급표에서 취약근접(Near Threatened) 종으로 분류돼 있는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는 개체수가 적고 야행성인 관계로 좀처럼 야생에서는 구경조차 힘들다. 지난 2011년에서야 아프리카 서부 가봉의 밀림에서 처음으로 야생에서의 모습이 카메라에 촬영됐을 정도. 이번에는 놀랍게도 아프리카 황금고양이가 대낮에 원숭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영상에 담겼다.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타깃이 된 원숭이는 '붉은 콜로부스속 원숭이'로 옹기종기 모여있다가 순식 간에 공격을 받았으나 운좋게 화를 면했다. 동물보존협회 소속 데이비드 밀스는 "지난 2010년 부터 공원 내에 총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를 관찰 중" 이라면서 "약 300마리 정도가 이 지역에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 전 부터 그 존재가 확인돼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생태와 행동 방식에 대해서 밝혀낸 것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 황금빛 털 색에서 이름 붙여진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 동물로 주로 쥐와 같은 설치류를 먹이로 삼는다. 그러나 지난 15년 간 인간의 사냥은 물론 서식지와 먹잇감 감소로 개체수가 20% 이상 줄어 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폭력을 잉태한 국가, 노예를 낳다

    폭력을 잉태한 국가, 노예를 낳다

    폭력 국가/게리 하우겐·빅터 부트로스 지음/최요한 옮김/옐로브릭/416쪽/1만 8000원 전 세계 개도국 국민의 52%는 하루 생계비 1.25달러 미만으로 근근이 살아간다. 두 명 중 한 명은 이른바 ‘절대 극빈층’인 셈이다. 전문가들 예측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극빈층이 15%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10억명에 육박한다. 치료나 취학은 꿈조차 꾸지 못할 수준의 생계비로 연명하는 극빈층은 극도의 폭력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그럼에도 선진국과 구호단체의 각종 원조며 구호는 이들을 폭력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사실상 아무런 구실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폭력 국가’는 선뜻 믿기 어렵지만, 엄연히 저질러지고 있는 ‘세계 극빈층 폭력’에 얽힌 불편한 진실을 현지 방문과 증언을 통해 고발해 충격적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극빈층 통계며 이들에게 가해져 숱한 죽음을 낳는 폭력 내용들 그리고 만연한 일상의 폭력에 무지하고 무심한 선진국들의 민낯이 낱낱이 들춰진다. 저개발국들에서의 폭력에 맞선 인권보호단체 IJM(인터내셔널 저스티스 미션) 창설 주역들이 그간 활동내용을 토대로 지난해 펴낸 책. 그 안에 든 통계만 보더라도 극빈층의 고충과 희생은 충분히 실감하고도 남는다. 매년 500만명이 폭력 퇴거로 집을 빼앗기고 3000만명이 불법 노예살이를 하고 있다. 전 세계 여성의 20%가 직·간접적 성폭력의 희생자이며 해마다 1000만명이 사실상 재판 없이 기약없는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무능한 국가와 그 희생자들’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이 집중한 정보는 사실상 전혀 알려지지 않은 개도국 극빈층의 폭력 양상이다. 인간성을 파괴하고 목숨까지 빼앗는 그 폭력의 형태는 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인신매매와 살해, 채무노동, 토지수탈, 경찰의 권한남용…. 저자들은 그 폭력의 힘 그리고 희생자가 겪는 고통의 수준을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들판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메뚜기의 습격’에 빗댄다. 그 폭력이 일상적으로 만연하게 된 까닭은 역시 기본 사법체제의 미비나 왜곡된 집행이다. 개도국에선 기능이 마비된 제도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지만 가장 파탄에 이른 건 바로 ‘공공 사법제도’이다. 책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경찰과 검찰, 법원은 막히고 망가진 유명무실의 파이프라인이나 다름없다. 100만명이 넘는 인도 경찰의 85%는 범죄 수사 훈련을 전혀 받지 못한 순경이다. 미국 워싱턴 DC가 매년 시민 1인당 경찰 유지에 859달러를 지출하는 데 비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법 집행을 위해 해마다 1인당 1.5달러 미만 정도를 쓸 뿐이다. 아프리카 우간다의 수감자 1만 8000명 중 3분의2는 재판을 받지 않은 채 갇혀 있다. 인도에서 판사직의 3분의1은 공석이다. 책에 적시된 통계들은 실상의 일부분을 보여 줄 뿐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강대국의 식민지로 수탈당했던 개도국들은 식민제국시절 지배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던 사법·경찰 제도를 청산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저자들은 실제로 ‘기득권자 보호’를 위해서만 작동하는 사법제도의 일탈을 무수히 목격했다고 전한다.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이들이 무심코 지나쳤을 구호와 원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40년 넘게 3조 달러 넘는 돈이 가난한 나라의 개발에 쓰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원조와 구호가 개도국들에서 파탄 지경인 사법제도 개선과 선의의 법 집행 측면에서 과연 얼마나 의미 있는 노력이었는지를 책은 묻고 있다. 미국의 예를 들자면 해외 원조금의 1∼2%만이 폭력범죄에서 빈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에 쓰인다. NGO 활동도 교육, 권리의식, 성 불평등 같은 문제에 치중해 빈민에 대한 폭력을 줄이는 형사사법제 개선 프로그램은 사실상 전무한 형편이라고 꼬집는다. 경제와 직결된 성과를 내야 하고 정치간섭을 금하는 탓에 기본적으로 형사사법 개혁에 관여할 수 없는 세계은행의 개도국들에 대한 형사사법 원조 외면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런 무지막지한 폭력의 실태와 어긋난 구호를 조목조목 고발한 저자들은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선진국들도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개도국과 비슷한 부패와 불의가 만연했다는, 개선을 향한 역사의 교훈을 들춘 것이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폭력 추방을 위해 현지인들의 주인정신과 리더십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다시 지적한 뒤 나라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과 헌신적인 지역 리더들의 역할 등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임신한 아내 잡아먹은 악어에 복수한 男

    임신한 아내 잡아먹은 악어에 복수한 男

    우간다의 한 남성이 임신한 자신의 아내를 먹어치운 악어에 ‘복수’를 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미러지 등 해외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간다에 사는 무바라크 바탐부즈(56)라는 남성은 칼리로 지역의 한 호수에서 작살을 이용해 악어 한 마리를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무바라크가 이 악어를 ‘지목 사냥’한 이유는 다름 아닌 그의 아내 때문이었다. 지난해 11월, 무바라크의 이웃이 호수 인근에서 그의 아내의 휴대전화와 찢어진 옷가지, 손가락과 발가락 등이 마구 널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식을 들은 무바라크는 현장으로 달려갔고, 여전히 ‘사건 현장’에서 어슬렁거리는 악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악어가 자신의 아내를 먹어치웠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숨진 그의 아내는 임신 8개월의 임산부였다. 이후 그는 주민들과 함께 무게 1t, 길이 약 8m에 달하는 악어를 발견하고는 작살로 악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 악어의 뱃속에서는 무바라크의 아내의 것으로 보이는 뼈와 옷가지 일부가 발견됐다. 그는 순식간에 마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무바라크와 주민들은 이 악어가 임신한 무바라크의 아내뿐만 아니라 주민 여성 6명과 아이들을 먹은 ‘살인 악어’라고 믿고 있다. 악어에게 공격 받을 뻔한 순간 구출된 주민도 여럿이었다. 우간다야생위원회(UWA)와 정부 측은 악어에게 아내를 잃은 무바라크에게 위로금 차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WA에 따르면 우간다에서는 매년 약 30명이 악어에 의해 희생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물고기 남획으로 악어의 먹잇감이 줄어들면서 사람에 대한 악어의 공격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눈먼 할머니의 길잡이… 우간다 어린 4남매

    눈먼 할머니의 길잡이… 우간다 어린 4남매

    빈곤과 질병에 허덕이는 전 세계 소외된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은 26일 밤 8시 20분 ‘우간다, 눈먼 할머니와 버려진 4남매’ 편에서 20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극심한 가난에 고통받는 우간다를 찾는다. 가난한 시골 망운도 마을에서 시각장애인 할머니 나휴하(70)와 아이다(13), 에디사(10), 델리키(8), 아자리야(5)는 부모 없이 서로 의지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다. 제작진이 만난 아이다와 에디사, 델리키는 한창 학교 다닐 나이에 자기 몸보다 큰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고 있었다. 1년 전 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마저 집을 떠나면서 홀로 남겨진 아이들은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해도 겨우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을 정도지만 아이들은 일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집에는 할머니와 막내 아자리야가 있다. 할머니가 화장실에 가거나 물건을 찾을 때 아자리야가 할머니의 길잡이가 돼 준다. 앞이 안 보이고 몸까지 성치 않아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할머니는 늘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일찍이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할머니는 유일한 버팀목이다. 비록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 하더라도 아이들은 할머니의 사랑이 필요하다. 그런 할머니가 요즘 탈장으로 인해 몸이 더욱 쇠약해지고 있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식사시간에도 내내 고통스러워하며 잘 먹지 못한다. 약도 사주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아이들의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4대 구조개혁 이렇게 풀자] “정권 따라 춤추는 금융정책 성장 걸림돌, 新관치 구태 개혁… 자율성 보장해야”

    신년 사업 계획 마련에 분주한 시중은행들은 요즘 ‘기술금융’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리스크가 높은 대출 특성상 섣불리 팔소매를 걷어붙이기가 쉽지 않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기술금융 대출을 늘려야 할 처지이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금융당국이 해마다 2회 시중은행의 기술혁신성 평가를 하겠다는데 주요 평가 항목 중 하나가 ‘기술금융 지원 실적’이다.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16일 “정부가 기술혁신성 평가로 시중은행들을 줄 세우며 (정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자금 지원을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며 “기술혁신성 평가야말로 관치 중의 관치”라고 성토했다. 금융권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출렁대는 금융정책이 금융산업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은다. 참여정부 시절의 ‘벤처기업 지원’, 이명박 정부의 ‘녹색금융’, 박근혜 정부의 ‘기술금융’ 등 간판만 바꿔 단 정책들이 재탕 삼탕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볼멘소리다. 정권의 치적 쌓기용으로 ‘소몰이’하듯 금융정책을 시행하고 나면 그 후유증은 고스란히 금융사가 떠안는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금융권 종사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은행의 부행장은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면 부실 위험이 높은 기업군에까지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데 3년 뒤 부메랑(부실)이 돼 돌아온다”며 “그 사이 정권이 바뀌고 관료들은 총총히 사라지고 금융사들은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허덕이는데 언제 금융산업의 장기 발전을 고민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독과 규제’라는 명분 아래 금융사의 경영 현안과 인사에까지 관치금융이 깊숙이 개입해 있는 풍토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KB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특정 후보를 지원사격 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이 심각한 잡음을 노출한 것이 단적인 예다. 한 지주사 임원은 “정부가 민간 금융회사 인사에 개입하는 순간 그 조직은 망가지게 돼 있다”며 “외부 인사들은 단기 성과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데 단기 실적은 2~3년 뒤 어김없이 부실로 나타난다”고 과거를 돌이켰다. 외부 입김이 잦은 조직은 성장→좌절→성장→좌절을 반복하다 결국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외부 출신들이 잇따라 수장으로 왔던 KB금융은 역대 회장이 모두 징계 처분을 받았던 불명예를 지니고 있다. 정부(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수준이 후진적이니 국내 금융산업이 우간다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금융권 구조 개혁을 논의하려면 요즘 논란인 신(新)관치 구태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그다음 해법은 민간 금융사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우간다에 꽃핀 새마을운동

    우간다에 꽃핀 새마을운동

    행정자치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아프리카 우간다 및 탄자니아 새마을운동 시범 사업의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가운데 시범사업성과평가단이 12일(현지시간) 우간다 은산지 키테무마을 옥수수 농장을 방문해 작황을 살펴보며 현장 지도하고 있다. 은산지(우간다) 사진공동취재단
  • ‘2살 아이 때리고 짓밟고’ 베이비시터의 끔찍한 아기 학대 충격

    ‘2살 아이 때리고 짓밟고’ 베이비시터의 끔찍한 아기 학대 충격

    우간다의 한 베이비시터가 2살 여자아이를 무차별 학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우간다 캄팔라에 거주하는 에릭 카만지는 어느 날 두 살된 딸 아닐라의 몸에서 타박상을 발견했다. 이에 에릭은 집에 CCTV를 설치했고 이후 영상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베이비시터 졸리 투무하이르위(22)가 딸을 때리고 짓밟는 등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학대를 일삼고 있던 것. 영상을 보면, 아닐라에게 저녁을 먹이던 투무하르위는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않자 아이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가격한다. 그러자 평소 몸이 좋지 않았던 아닐라는 먹었던 음식물을 토해낸다. 이에 화가 난 투무하이르위는 아닐라를 소파에서 내팽개치더니 둔기로 엉덩이를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무차별 학대를 가한다. 투무하이르위의 폭행으로 아닐라는 생명이 위독한 상황까지 갔지만 다행히 치료를 받고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닐라의 집에서 3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투무하이르위는 현재 아동학대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구금된 상태다. 사진·영상=upfjr1/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우간다 ‘에볼라 유사’ 마버그열 감염 종식 -WHO 발표

    우간다 ‘에볼라 유사’ 마버그열 감염 종식 -WHO 발표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우간다에서 발생했던 ‘마버그열’의 감염이 종식했다고 발표했다. 마버그열(마버그 바이러스)은 에볼라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병. 우간다에서는 지난 9월 28일, 수도 캄팔라 멘고병원에서 일하던 방사선 기사(30세 남성)가 마버그열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남성과 접촉하고 있던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 총 197명에 대해 격리 조치가 취해지고 있었다. 이 중 8명에 마버그열과 비슷한 증상이 있지만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감염의 종식 선언은 42일간 잠복기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 이 기간은 일반적 잠복기의 2주기에 해당한다고 한다. 보건부 등은 그동안 의료 종사자들에게 과일 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줄이도록 경고하고, 환자를 접할 경우, 장갑 등 적절한 보호장비의 착용을 촉구했다. 하지만 WHO는 여전히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에볼라가 맹위를 떨치고 있으므로 “위기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우간다에서는 지난 2012년 마버그열이 발생해 20명이 감염되고 9명이 사망했다. 마버그열은 1967년에 처음 발견됐다. 이때 독일과 유고슬라비아에서 31명이 감염됐다. 감염원은 우간다에서 수입된 실험용 원숭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마버그열(CDC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한의사협회 “에볼라, 알면 두렵지 않다”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우리나라도 피해지역에 보건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전파경로, 예방법 등 포괄적인 정보를 대한의사협회의 조언으로 듣는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이란.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family)에 속하는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감염되면 사망률이 25~90%에 이르는 중증질환이다. 사람과 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등에 주로 발병한다.  에볼라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후 가봉 코트디부아르 수단 우간다 등에 이어 올해는 서아프리카의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에서 유행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 8개국에서 1만 141명의 환자가 발생, 4922명이 사망해 48.5%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 감염이 되나,  에볼라 바이러스병은 감염된 동물의 혈액, 분비물, 장기 또는 체액과의 접촉을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열대 우림에서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과일박쥐 등을 취급하다가 인체 감염이 발생했다. 따라서 고위험 동물의 사체를 만지거나 그 고기를 취급하지 않아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한 사람은 혈액 체액 분비물(대변, 소변, 침, 정액)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다. 또 환자의 감염된 체액에 오염된 환경(의류, 침구, 주사바늘)에 피부나 점막이 노출되어도 감염될 수 있다. 단, 증상 발생 전에는 감염되지 않으며, 호흡기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의료인 감염의 경우, 장갑, 마스크, 가운 등 개인보호장비의 철저한 착의와 탈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환자를 돌보다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의료인은 질병의 경과와 전염경로를 숙지하고, 감염관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에볼라바이러스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체는 화장해야 한다. 또 감염됐다가 회복된 경우에도 남성의 경우 3개월까지는 정액을 통해 배우자에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최소 3개월 내에는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고위험군은.  이 병의 고위험군은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를 돌보는 의료종사자 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하는 가족 또는 접촉자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의 사체와 직접 접촉한 사람 열대우림에서 죽은 동물의 사체와 접촉한 사람 등이다.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자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증상은.  갑작스런 발열, 심한 무기력, 근육통, 두통, 인후통 등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후 구토, 설사, 발진, 간과 콩팥의 기능 저하와 출혈이 뒤따르기도 한다. 또 검사 소견상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증과 간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잠복기는 대략 2~21일이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에볼라 유행지역을 여행했거나 확진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한 후 감염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대응 핫라인(043-719-7777)과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또 관계자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가능한 외부출입을 하지 않고 타인접촉도 피해야 한다. 특히 신속한 치료는 생존율 향상에 필수적이므로 보건당국에 협조하여 빠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병에 특화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따라서 표준치료 대신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며, 일부 환자는 대증요법만으로 회복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현재 예방용 백신은 없다. 몇몇 백신이 개발 단계에 있지만 아직까지 임상적으로 사용할 단계는 아니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감염지역에서 고위험 동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대책.  여행자들의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사람간 전파는 모두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분비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것만 주의하면 된다. 유행기간 중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및 국내에서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자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에볼라 전파에 관해 궁금한 것들  -에볼라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도 전파되나.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증상이 있는 환자의 체액에 직접 접촉해야만 전파된다. 홍역이나 수두처럼 공기를 통해서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 단, 증상이 있는 에볼라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해 침이나 콧물 등이 다른 사람의 눈, 코, 입 등에 직접 접촉되면 감염될 수 있다.  -‘직접 접촉’이란 무슨 뜻인가.  직접 접촉이란 환자(사망자 포함)의 혈액 또는 체액(침, 콧물, 구토물, 소변, 대변 등)이 다른 사람의 눈, 코, 입 또는 상처나 찰과상 부위에 닿는 것을 뜻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인체 바깥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에볼라 바이러스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독제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이 가능하다. 문 손잡이나 조리대 상부 같이 건조한 표면에서는 몇시간 정도 생존하지만 혈액 등 체액 속에서는 며칠간 생존할 수 있다.  -에볼라에 걸렸다가 회복되면 평생 면역이 되나.  에볼라에서 회복된 환자는 항체를 가져 최소 10년 이상 유지된다고 한다. 그러나 평생면역이 가능한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에볼라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은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나.  그렇지 않다. 단, 남성의 정액 속에서는 회복 후 3개월까지도 바이러스가 확인되므로 완치 후 3개월까지는 성관계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에볼라는 모기를 통해서도 전파되나.  아직까지 모기나 다른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 오직 포유류(사람, 박쥐, 원숭이 등)만이 감염되고 전파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의료기관에도 에볼라를 치료할 수 있나.  우리나라는 국가지정 의료기관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의 격리치료 시설이 준비돼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 ITU이사국 7선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 7선에 성공했다. 모두 48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사무총장·차장이 주도하는 집행부 활동에 대한 감독, 예산 승인·결산 등 ITU 운영 전반에 관여한다.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아시아 지역 이사국 선출 투표(복수 투표)에서 유효표 167표 가운데 140표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1989년 처음으로 이사회에 진출한 이래 7회 연속 ITU 이사국으로 뽑혔다. 중국(142표), 일본(139표), 인도네시아·쿠웨이트(각 121표), 아랍에미리트(120표), 호주(116표), 사우디아라비아·방글라데시·필리핀(각 115표), 태국(108표), 인도(103표), 파키스탄(101표) 등도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4년 전 선거에서 인도네시아·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5위로 이사국에 당선됐으나 이번에는 득표 수 2위로 뛰어올라 한층 강화된 입지를 확인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의 표준화 총국장 당선에 이어 다시 한번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위상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9석이 배정된 미주(득표순)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쿠바·코스타리카·미국·캐나다·파라과이·베네수엘라가, 8석인 서유럽에서는 스위스·이탈리아·터키·독일·스페인·프랑스·그리스·리투아니아가, 5석이 배분된 동유럽에서는 폴란드·불가리아·러시아·루마니아·아제르바이잔이, 13석을 가진 아프리카에서는 말리·가나·케냐·부르키나파소·우간다·이집트·튀니지·모로코·르완다·세네갈·탄자니아·나이지리아·알제리가 당선됐다. 이번에 선출된 이사국과 전파규칙위원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18년까지 4년이다. 부산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구촌 곳곳 척박한 땅에 ‘새마을운동’ 뿌리 내리다

    지구촌 곳곳 척박한 땅에 ‘새마을운동’ 뿌리 내리다

    #1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둘랄라 마을의 아이들은 마실 물을 얻기 위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당나귀를 끌고 매일 왕복 4시간을 걸어야 했다. 350여 가구 1300여명이 사는 이 마을은 물이 없어 농사는 물론 가축도 키울 수 없었다. 그러나 2011년 새마을봉사단 5명을 만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주민들은 지하수가 있는 곳에서 마을까지 길이 3㎞의 수도관를 깔고, 비누와 바구니 등을 만들어 팔았다. 공동축사를 지어 가축을 키워 수익을 나눠 가졌다. 물을 긷던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갔다. #2 260여 가구 1200여명이 모여 사는 르완다 기호퀘 마을은 농토가 부족해 먹을 음식조차 풍족하지 않았다. 2011년 7월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전파되면서 3㏊의 습지를 농토로 개간해 18t의 쌀을 생산했고, 그 대가로 조합원 1인당 200달러씩 분배됐다. 청년회에서는 주민들에게 자동차운전기술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22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아프리카 지역 참석자들은 새마을운동이 전파되면서 변화된 마을 모습을 이렇게 소개했다. 기호퀘 마을의 크리스틴은 “새마을운동으로 젊은이들에게는 삶의 새로운 목표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고, 아둘랄라 마을의 에체투 쿰비는 “학교에 갈 수 있게 돼 좋다는 아이들을 보며 아둘랄라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1일 개막해 24일까지 안전행정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 주최로 열리고 있는 대회는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첫 국제행사로 40여개국에서 온 270여명의 외국 인사 등 450여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부총리, 우간다 지방정부 장관, 몽골 대통령환경녹지자문관, 스리랑카 농업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구촌 새마을운동,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개최된 대회는 선진국들이 추진해온 단순한 물량 위주 원조와 달리 주민참여형 새마을운동을 공적개발원조(ODA)의 새로운 모델로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가 열린 이날 대회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제사회가 인류의 공동번영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있으며 이런 측면에서 새마을운동은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새마을운동의 값진 경험을 개도국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에티오피아에서도 소득 증대 등 가시적 성과로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며 “지구촌 공동번영의 중요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에서 유엔 차원의 국제적 확산도 약속했다. 또 새마을운동 전개 당시 내무부 새마을담당관 등을 지낸 고건 전 총리가 나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특강했다. 대회에서는 지구촌 지역개발사업의 방향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지구촌 새마을 운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23~24일 경북·전남·충남 등 지방 현장을 돌아보며 국내 새마을 지도자들의 실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침팬지 ‘진화의 시작’?… 새 기술 계승 발전 포착

    침팬지 ‘진화의 시작’?… 새 기술 계승 발전 포착

    인간과 더불어 높은 지능을 자랑하는 침팬지가 '문화적 진화'를 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등 공동연구팀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부동고숲에 서식하는 야생 침팬지를 관찰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대상이 된 침팬지는 손소(Sonso)강 인근에 사는 손소 침팬지. 인간처럼 한 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이 침팬지들은 지난 1990년 이후 부터 학계 전문가들의 주요 연구대상이었다. 연구팀의 관심은 침팬지의 경우 새로운 기술(일종의 문화)이 습득될 시 이 기술이 얼마나 빨리, 또 어떤 방식으로 한 커뮤니티 내에 전파되는지 였다. 이는 커뮤니티를 이룬 초기 인류가 어떻게 문화를 계승 발전하는지를 추측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연구팀은 침팬지 거주 지역 내에 설치한 카메라로 운좋게 이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생생히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손소 침팬지들은 특이하게 나뭇잎을 사용해 물을 떠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마디로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것.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신기술'이 등장한다. 한 침팬지가 이끼를 뭉쳐 마치 스폰지처럼 물에 적셔 먹기 시작한 것. 재미있는 것은 정확히 6일 후 다른 침팬지들도 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끼와 나뭇잎을 적절히 섞는 응용 기술을 선보이는 침팬지가 있는 것은 물론 쓰다버린 것을 재활용하는 침팬지도 있었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호바이터 박사는 "도구를 사용하는 전세계 모든 침팬지가 모두 똑같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면서 "손소 침팬지의 사례를 보면 한 사회 내에서 만들어진 새 기술이 그 안에서 계승 발전되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침팬지가 새로운 문화(기술)를 만들면 다른 침팬지가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배운다" 면서 "초기 인류 역시 이같은 과정을 겪어 인간 특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간다 6남매 둔 심장병 엄마 한국서 ‘새 생명’

    우간다 6남매 둔 심장병 엄마 한국서 ‘새 생명’

    ‘자고 일어나면 엄마가 돌아가셨을까 봐 날마다 불안해요.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는데 도와주세요.’ 지난 6월 아프리카 우간다 남서부 오지 루쿵기리 마을에서 한국으로 편지가 도착했다. 플로렌스 튀치니자(41·여)의 6남매가 한국인 선교사를 통해 보낸 편지에는 수년째 심장병의 일종인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과 싸워온 어머니를 살려달라는 사연이 담겼다. 저개발국가 환자 의료 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뷰티플하트는 6일 튀치니자가 한국 네티즌 등의 기부금으로 경기 안산 동의성 단원병원에서 최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뷰티플하트 재단은 2500만원가량 드는 수술비와 항공료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의 성금 모금 코너인 ‘희망해’와 개인·기관·후원자를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8월 말 수술을 받은 튀치니자는 한 달간 입원 뒤 회복해 지난달 29일 우간다로 출국했다. 뷰티플하트 재단 관계자는 “튀치니자가 출국하며 ‘한국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울먹였다”고 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열린세상] ‘KB금융 사태’와 금융의 후진성/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KB금융 사태’와 금융의 후진성/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근 일어난 ‘KB금융 사태’는 우리나라 금융의 후진성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KB국민은행의 주전산기 교체 결정 과정에 있어서 경영진 갈등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감독 당국에 대한 보고와 이에 따른 감독 당국의 검사 및 제재 결정 절차에 이르는 단계에서 여러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결국 KB금융지주 회장이 이사회에 의해서 해임되고 행장이 사퇴하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었지만, 우리나라 금융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여준 사건이다. 이번 사태의 근원을 따지고 보면 결국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각각 낙하산 인사로 임명된 회장과 행장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다. 2008년 KB금융지주회사 체제 출범 이후 회장이 계속 외부 낙하산 인사로 임명되면서 줄 서기 인사가 만연했다. 그러다 보니 조직의 안정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유독 KB국민은행에서 금융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동안 KB국민은행의 수익력은 반 토막이 됐고, 한 때 자산 규모로 1위였던 KB금융지주는 3위로 전락했다. 이러한 경영 실적의 부진은 결국 낙하산 인사의 결과로 볼 수밖에 없다. 낙하산 인사와 관치금융이 근절돼야 하는 이유다. 둘째, 회장과 행장 등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법제화해야 한다. 현재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는 각 금융기관 내부 규칙이나 정관에 규정돼 있다. 기본적으로 경영지배구조는 금융기관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이것이 잘 작동되지 않을 때는 법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은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법제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 줬다. 특히 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에 종업원과 금융소비자 대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하고,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 낙하산 인사를 막을 수 있다. 셋째, 금융기관 제재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 금융감독원 자문 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의 무용성이 드러났다. 제재심의위가 경징계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결정권자인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위원회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물론 제재심의위가 자문 기구여서 결정권자가 이에 구속받을 필요가 없다고 해도, 9인 중 6인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고, 대심(對審) 절차를 거쳤다는 점에서 제재심의위의 결정은 나름대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권자가 제재심의위의 결정을 무시하고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은 제재심의위 기구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제재심의위를 자문 기구가 아닌 제재 결정 기구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또한 법적 근거 없이 감독규정(規程)으로 규정된 현행 제재 절차 내용도 빨리 법제화하면서 제재 제도를 선진화시켜야 한다. 넷째,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산업의 후진성을 벗어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 금융산업에 대한 외부 평가는 가히 충격적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달 2014년 국가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서 금융산업의 경쟁력 척도가 되는 금융시장 성숙도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순위를 144개 국가 중에서 80위로 발표했다. 이는 우리보다 경제 규모에서 훨씬 뒤떨어진 말라위(79위), 우간다(81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말레이시아(4위), 페루(40위), 인도네시아(42위), 필리핀(49위), 인도(51위), 가나(62위)보다 순위가 낮은 것이다.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징표다. 한국 경제가 세계 14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금융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감독 당국과 금융기관은 물론 대통령, 국회도 관심을 갖고 금융산업의 개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문제가 많은 금융감독 체계도 빨리 뜯어고쳐야 한다. 금융 정책을 수행하는 금융위원회는 감독 권한을 내려놓아야 한다. 금융기관의 수익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제일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관치금융도 빨리 청산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금융산업의 선진화는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 침팬지 ‘진화의 시작’?…새 도구 사용 전파 첫 포착

    침팬지 ‘진화의 시작’?…새 도구 사용 전파 첫 포착

    인간과 더불어 높은 지능을 자랑하는 침팬지가 '문화적 진화'를 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등 공동연구팀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부동고숲에 서식하는 야생 침팬지를 관찰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대상이 된 침팬지는 손소(Sonso)강 인근에 사는 손소 침팬지. 인간처럼 한 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이 침팬지들은 지난 1990년 이후 부터 학계 전문가들의 주요 연구대상이었다. 연구팀의 관심은 침팬지의 경우 새로운 기술(일종의 문화)이 습득될 시 이 기술이 얼마나 빨리, 또 어떤 방식으로 한 커뮤니티 내에 전파되는지 였다. 이는 커뮤니티를 이룬 초기 인류가 어떻게 문화를 계승 발전하는지를 추측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연구팀은 침팬지 거주 지역 내에 설치한 카메라로 운좋게 이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생생히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손소 침팬지들은 특이하게 나뭇잎을 사용해 물을 떠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마디로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것.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신기술'이 등장한다. 한 침팬지가 이끼를 뭉쳐 마치 스폰지처럼 물에 적셔 먹기 시작한 것. 재미있는 것은 정확히 6일 후 다른 침팬지들도 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끼와 나뭇잎을 적절히 섞는 응용 기술을 선보이는 침팬지가 있는 것은 물론 쓰다버린 것을 재활용하는 침팬지도 있었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호바이터 박사는 "도구를 사용하는 전세계 모든 침팬지가 모두 똑같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면서 "손소 침팬지의 사례를 보면 한 사회 내에서 만들어진 새 기술이 그 안에서 계승 발전되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침팬지가 새로운 문화(기술)를 만들면 다른 침팬지가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배운다" 면서 "초기 인류 역시 이같은 과정을 겪어 인간 특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도전해볼까?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도전해볼까?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이스라엘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가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1949년 탄생한 모사드는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 납치 공작, 우간다 엔테베공항 여객기 인질 구출 공작 등을 성공하며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주목받았다. 모사드는 그간 직원을 비공개로 채용해 왔다. 그러나 정보 환경이 바뀌면서 기존처럼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는 비공개 직원 채용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모사드는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튜브 동영상 모집 광고를 띄우기도 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우간다 엔테베공항 여객기 인질 구출?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우간다 엔테베공항 여객기 인질 구출?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이스라엘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가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1949년 탄생한 모사드는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 납치 공작, 우간다 엔테베공항 여객기 인질 구출 공작 등을 성공하며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주목받았다. 모사드는 그간 직원을 비공개로 채용해 왔다. 그러나 정보 환경이 바뀌면서 기존처럼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는 비공개 직원 채용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모사드는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튜브 동영상 모집 광고를 띄우기도 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모사드 직원 공개 채용, 어떤 채용?

    모사드 직원 공개 채용, 어떤 채용?

    이스라엘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가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1949년 탄생한 모사드는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 납치 공작, 우간다 엔테베공항 여객기 인질 구출 공작 등을 성공하며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주목받았다. 모사드는 그간 직원을 비공개로 채용해 왔다. 그러나 정보 환경이 바뀌면서 기존처럼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는 비공개 직원 채용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모사드는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튜브 동영상 모집 광고를 띄우기도 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007 요원 되고 싶다? ‘한 번 도전해볼까?’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007 요원 되고 싶다? ‘한 번 도전해볼까?’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이스라엘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가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1949년 탄생한 모사드는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 납치 공작, 우간다 엔테베공항 여객기 인질 구출 공작 등을 성공하며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주목받았다. 모사드는 그간 직원을 비공개로 채용해 왔다. 그러나 정보 환경이 바뀌면서 기존처럼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는 비공개 직원 채용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모사드는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튜브 동영상 모집 광고를 띄우기도 했다. 타미르 파르도 모사드 국장은 예루살렘포스트에 “이스라엘에 대한 거대한 위협에 대응하려면 가장 뛰어난 자질의 요원들을 계속 충원해야 한다”며 “요원들의 인적 자산과 조직 역량이 모사드의 성공을 가져온 원동력”이라고 직원 공개 채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합격자 스펙 어떻게 되나요”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자소서는 영어로 쓰나?”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필수 조건 좀”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나도 가고 싶다”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영화 같은 삶을 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스라엘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 뉴스팀 chkim@seoul.co.kr
  • 에볼라 환자 혈액 인기…암거래까지 왜?

    에볼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에볼라 진료센터 대표가 에볼라를 이겨낸 사람들에게 혈액 기부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아일랜드 진료센터’ 대표인 우간다 출신 의사 아타이 오모룻은 “우리는 에볼라 완치자들이 와서 혈액을 기증해 주고 도와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에볼라 완치자의 혈액이 에볼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완치자 혈액이 거래되는 암시장이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달 초 “우리는 이 문제에 정부가 확실한 관심을 갖도록 하고 암시장 근절을 위해 정부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도 최근 “개발 중인 실험용 약물이 생산에 들어갈 때까지 에볼라 완치자의 혈액에서 나온 결과물과 혈청이 에볼라 치료에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의료봉사 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 번째 미국인 환자인 의사 리처드 새크라(51)도 이 병에서 완치된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피를 수혈한 뒤 급격하게 건강 상태가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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