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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자금세탁 우려국’ 지정] 北 핵포기 않고 ‘北·中우호’ 확인 최대 성과

    고립 상태 ‘외교 공간’ 확장 기회 中서 대화 분위기 조성 나설 경우 北 ‘핵 모라토리움’ 선언할 수도 2일 마무리된 북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중으로 북한은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 압박 가운데 처음으로 외교 공간을 넓힐 기회를 얻었다. 당장 제재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지는 못하더라도 중국이라는 ‘버팀목’에 기대 분위기 반전을 꾀할 여지가 어느 정도 생긴 것이다. 유엔 안전보상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중국과 러시아마저 고강도 제재에 나서고 전통적인 우호관계인 이란, 또 우간다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까지 우리나라와 손을 잡으면서 북한은 극심한 고립 상태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북·중 우호협력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며 휘청이던 북한에 손을 내민 것이다. 더구나 북한은 중국 측 인사 면전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천명하고도 북·중 우호관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방중 성과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를 중국이 북핵을 용인했다고 이해하기는 힘들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꾸준히 주장해왔고 이번 4차 핵실험 이후에도 고강도 제재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제재 이행 의사를 계속해서 밝혔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체면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입장을 바꾸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리 부위원장 방중 기간 동안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현실을 제대로 깨닫고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리 부위원장 방중을 계기로 북·중 관계가 회복된다 해도 과거 같은 한·미·일 대 북·중·러 식의 구도로 회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핵 개발에 대한 입장을 전혀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방중 결과에 따라 중국이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설 경우 북한이 ‘핵 모라토리움’을 선언하는 수준에서 성의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국 입장에서는 제7차 노동당 대회 이후 대외 정세 관리 차원에서 북한을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과 북핵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협의하면서 긍정적으로 보면 북한의 핵실험 중단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朴대통령, 28억 달러 경제 성과·‘北-阿 네트워크’ 차단

    朴대통령, 28억 달러 경제 성과·‘北-阿 네트워크’ 차단

    “저희는 한국산 자동차를 몰고 한국산 TV를 매일 시청합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나이로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이같이 말하며 한국기업의 투자를 강하게 요청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한국에서 오신 기업인 여러분, 여러분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드리겠다. 케냐에 진출해 달라. (아프리카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TFTA를 통해 6억 5000만명 인구를 활용할 수 있고 25개 아프리카 국가로 진출이 가능하다. 투자한다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단 모하메드 케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현장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 “케냐는 10억 인구의 아프리카 시장에 진입하는 관문이며 케냐에 기지를 구축하는 것은 수출 전진기지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이 서로 신뢰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신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리라고 확신한다. 오늘 이 자리가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케냐를 끝으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동아프리카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이 나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면서 북한의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청와대는 자평했다. 우간다, 에티오피아와는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경제적으로는 모두 76건의 MOU가 체결됐고, 우간다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2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기반을 마련했다. 에티오피아와 케냐에 각각 100만㎡ 규모의 한국섬유단지와 80만㎡ 규모의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3개국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모두 820억원의 실질 성과가 창출됐다. 47개사(92%) 중소기업을 포함, 우리 기업 51개사가 참여했고, 아프리카 현지에선 512개 바이어가 상담회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2일(현지시간) 유럽 최초로 열리는 ‘K콘(Con) 2016 프랑스’에 참석하고 정상회담을 갖는 등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나이로비(케냐)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우간다서 ‘새마을’ 띄운 朴대통령

    우간다서 ‘새마을’ 띄운 朴대통령

    “우간다 발전·산업화에 큰 역할 할 것” 현지 외교장관 “北과 협력 중단 맞다” ‘새마을운동 지도자 교육원’이 아프리카 최초로 우간다 수도 캄팔라 근처 음피지 마을에서 문을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을 비롯해 2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 개원식에서 “새마을운동은 우간다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우간다의 가까운 친구이자 새마을운동의 동반자로 항상 그 길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경험을 나누는 것은 우간다의 발전과 산업화에 기여할 것이며, 그 성과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채 60년도 되지 않아 극빈국에서 탈출해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한국 사람들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의 경제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간다는 2009년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현재 30개의 시범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마을운동을 정부 차원의 이니셔티브로 추진하고 있다. 음피지 농업지도자연수원은 매년 100명 이상의 농업지도자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 출범식을 겸했다. 모두 10대의 특수차량이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등 진료서비스와 함께 한식·현지식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보건 교육과 케이팝 등 한국문화 동영상 등도 상영하는 새로운 형식의 개발협력 모델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진료 차량에 올라 심전도 검사를 받고 있는 우간다 소녀를 위로하고 코리아에이드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전날 정상회담에서 우간다가 북한과의 안보·군사협력 중단을 선언했다는 내용을 재확인했다. 일부 외신이 ‘우간다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며 진위 논란을 제기한 데 대한 공식 반박이었다. 쿠테사 외교장관은 현지 방송인 N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disengage)한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 모니터’ 역시 쿠테사 장관이 “유엔 제재에 따라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를 중단하고 핵무기 확산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캄팔라(우간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국, ‘北과 협력 중단’ 우간다에 3년간 방산물자 35만 달러 수출했다

    한국, ‘北과 협력 중단’ 우간다에 3년간 방산물자 35만 달러 수출했다

    우리나라가 한·우간다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안보·군사협력 중단을 선언한 우간다에 최근 3년간 방산물자 35만 달러(4억 1600여만원)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방부와 방이사업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우간다에 35만 달러 상당의 방산물자를 수출했지만 우간다로부터 방산물자를 수입한 실적은 없었다. 수출 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2013년에는 방탄헬멧과 방탄조끼 32만 달러, 2014년 수류탄 2만 달러, 2015년 섬광탄 1만 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했다. 이들 방산물자는 우간다 국방부로 수출되어 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간다는 4만 5000여명의 병력을 운용하고 있고 국방비는 4억 달러(1인당 GDP 608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 우간다와 에티오피아에 각각 무관부를 신설했다. 우간다에는 육군 중령이 무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간다에 있는 우리 공관에서 한빛부대가 파병되어 있는 남수단까지 관할하고 있다”면서 “우간다가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작년에 무관부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 중단(disengage)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우간다는 비동맹, 반식민주의 표방정책으로 북한, 중국, 쿠바, 리비아 등 사회주의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최근 경제성장 우선 정책으로 서방 국가와 협력 개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對)아프리카 투자와 원조를 증가하는 중국은 우간다에 대해 정치, 군사, 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추세로 평가되고 있다. 우간다는 북한과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협력과 밀접한 군사교류 관계를 유지해왔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 1987년, 1990년, 1992년 북한을 3차례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는 등 친교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2013년 방한시 한국어 인사말을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배웠다고 말한 적도 있다. 북한은 2014년 10월 무세베니 대통령이 독자적인 개발을 바탕으로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이뤘다며 ‘국제 김일성상’ 수상자로 선정했으나 우간다 정부는 선정 한 달 만에 수상 거부 의사를 통보하는 등 최근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상호 원내대표 “원구성 1일까지 결론... 시원하게 양보할 것”

    우상호 원내대표 “원구성 1일까지 결론... 시원하게 양보할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새누리당에 권고하고 싶다. 원구성 협상을 수요일(1일)까지 끝내자. 더 오래 끌게 뭐 있나”고 30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정상적으로 6월 7일부터 20대 국회가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주초에 3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결론을 내리자고 제안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민주는 시원시원하게 양보하고 원구성에 협조하겠다. 조속히 결론 내리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경제상황이 우려되는 바가 많은데 경제상황에 대처하는 대통령은 보이지 않고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이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아우성이 나온다”며 “말로는 경제가 힘들다고 하면서 대통령과 경제부총리, 경제수석이 비상하게 경제 대응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한가하게 우간다 가서 북한이 어쩌고저쩌고 이럴 때인가”라며 “국내경제 상황에 대처하는 대통령과 경제내각의 접근법이 안이하다는 더민주의 걱정과 우려를 잘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대 국회 개원, 朴대통령“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 위해 헌신하길”

    20대 국회 개원, 朴대통령“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 위해 헌신하길”

    우간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30일(현지시간) “경제위기와 안보불안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우간다 현지에서 ‘20대 국회 개시에 즈음한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제20대 국회 임기 시작을 축하한다”면서 “20대 국회가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한 국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국회가 정쟁보다는 민생에 초점을 맞춰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20대 국회에서도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과제를 중단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앞서 28일 우간다 도착 직후 동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경제적인 면에서는 지속적으로 개혁을 해서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강화해 다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개혁 과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항상 개혁이라는 것은 쉽지 않지만 지금 하는 게 힘들다고 수술을 자꾸 미루다보면 그 환자가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반드시 경제 체질을 바꿔야만 우리나라가 도약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어렵지만 힘들게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20대 국회 회기 개시에 즈음한 메시지’

     우간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20대 국회 회기에 개시에 즈음한 메시지’를 내고 “경제위기·안보불안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주기 바란다”면서 “20대 국회가 ‘국민을 섬기고 나라위해 일한 국회’로 기억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캄팔라(우간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우간다, 北과 협력 중단 선언 “유엔 안보리 결의 충실히 이행하겠다”

    우간다, 北과 협력 중단 선언 “유엔 안보리 결의 충실히 이행하겠다”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가인 우간다가 한·우간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의 안보·군사협력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우간다는 또 우리나라와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개발협력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군사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 중단(disengage)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북한이 우방인 중국, 러시아 등으로부터도 고립된 행동을 하는데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우간다는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무세베니 대통령의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 압박 공조를 요청한 데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은 국제사회에서도 큰 위협이 되므로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 등 북한 비핵화를 위해 우간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의 대북 안보·군사·경찰 분야 협력 중단선언은 북핵 문제와 관련한 북한 압박 외교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간다는 그동안 친북 성향을 보이면서 북한과 군사적으로 협력해왔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9항을 통해 회원국에 군사·준(準)군사 조직 및 경찰 훈련을 위한 훈련관·자문관 초청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번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군사교육, 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무세베니 대통령의 선언을 “전략적 결단”으로 평가한 뒤 “여타 아프리카 국가들의 안보리 결의 이행을 견인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양국관계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또 새마을운동 등 농촌협력과 관련, “새마을운동은 정신 자세 전환 운동으로 2009년 우간다에 처음 도입된 뒤 전통·토착문화와 결합하여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면서 “특히 우간다 국민이 나태함을 버리고 근면, 부지런한 자세를 갖도록 일깨워주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마을운동은 자신의 국가발전전략을 지탱해주고 있다면서 우간다에서의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어린 시절 고향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1960년대 파견해 준 한국 의사를 본 기억이 있다”면서 “한국과 우간다의 우호 관계는 그 당시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제고하도록 우간다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설치한 데 이어 금년에는 농업지도자연수원이 개소하는 바 이런 사업들이 우간다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간다 15억弗 인프라사업 참여 길 텄다

    우간다 15억弗 인프라사업 참여 길 텄다

    영양 강화쌀 가공식품·기술 지원 ‘코리아에이드’ 새 개발협력 추진 우간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방, 인프라, 에너지, 농촌개발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두 나라는 19건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은 2020년 마무리되는 우간다의 제2차 국가개발계획 가운데 정유공장, 도로, 전력 등 분야 15억 달러어치의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수도 캄팔라 인근의 음피지 마을에 농업지도자 연수원을 열어 새마을운동 지도자 양성 및 농업기술 전수에 나서기로 했다. 음피지 농업지도자 연수원은 아프리카 최초 새마을운동 지도자 교육원이다. 우간다는 새마을운동의 대표국가로 30개의 시범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이니셔티브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간다 새마을운동 노래’도 만들었다. 농어촌공사는 음팔로고마강 유역 종합농업개발사업 참여를 검토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상조형 마을 금융시스템 도입을 통해 마을의 재정적 자립을 지원하는 ‘새마을금고 MOU 이행협약서’도 체결했다. 우리 정부는 영양이 부족한 모자(母子)를 위한 영양 강화 쌀 가공식품을 제공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나아가 새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를 활용해 기존 개발협력 사업과 구별되는 개발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농업분야 가치사슬의 전 단계에 포괄적으로 지원해 우간다의 경제발전과 자립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보건 분야에선 ‘암 및 결핵 진단 치료 역량 강화’, ‘결핵퇴치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 등 총 4건의 MOU가 체결됐다. 우리 정부는 말라리아 치료제 20만정을 기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앞서 현지 시내호텔에서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4월 초 중국의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탈북 사건을 거론하며 “여러 나라에 외화벌이로 가 있는 북한 근로자들이 자꾸 이탈을 해 가면서 어려움을 도저히 더 견딜 수 없는 그런 상황을 우리가 보고 있다”면서 “(북한에) 달러가 들어가면 그것이 주민 민생을 위해 쓰이기보다는 핵개발에 자꾸 쓰이니까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그것을 차단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데 많은 나라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팔라(우간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의 30년 거점국’ 우간다, 北과 안보·군사협력 중단

    ‘北의 30년 거점국’ 우간다, 北과 안보·군사협력 중단

    朴대통령 수교 후 첫 국빈방문 한국·우간다 국방협력 MOU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29일 우간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가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하게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 중단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북한은 유엔에서의 입지를 위해 그동안 비동맹 전통이 강한 아프리카를 공략해왔으며, 그중 무세베니 대통령은 북한을 3차례나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면담하는 등 우간다와 북한은 군사적으로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30년 동안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 역할을 해온 우간다가 군사·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박은 한층 심해질 것으로 청와대는 분석했다. 현재 우간다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 군경교관단 50여명도 조만간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우간다는 이날 정보교류, 교육훈련, 방위산업, 군사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양자 및 다자현안에 대한 협의를 정례화하는 ‘외교부 간 협력 MOU’도 맺었다. 1963년 수교 이래 우리 정상의 우간다 방문은 처음이다. 캄팔라(우간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靑 “우간다, 北과 군사협력 중단은 전략적 판단”

     청와대는 29일(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북한과 안보·군사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북한과의 군사협력보다는 우리와의 실질 협력에 보다 큰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는 전략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한·우간다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우간다가 아프리카에서 대표적으로 북한과 긴밀한 나라이기 때문에 (북한과 안보·군사협력 중단 선언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더불어 양자 관계와 정세 차원에서 다층적 의미를 가진 전략적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우간다 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는 물론 대한반도 정책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측 입장에 전향적 태도를 보여줬다”며 “이런 점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울러 근년에 이르기까지 친북 성향을 보인 우간다측이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입장을 표명한 것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의 안보리 이행을 견인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우상호 “국회법 거부권, 청와대와 정부여당 대응 졸렬”

    우상호 “국회법 거부권, 청와대와 정부여당 대응 졸렬”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 상임위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대응이 매우 졸렬하고 유치하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20대 국회 들어 이 법안에 대한 재의결을 공동추진키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정정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하고 국무총리가 대신 국무회의를 주재하는데 그것도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서 기습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태도에 대해 국민은 ‘역시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바뀐 게 없구나’, ‘총선에서 심판받고도 정신 못차렸구나’라고 지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3권분립에 어긋나고 의회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중대한 권한침해”라며 “19대 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가 불가능한 날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심각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거부의 당사자인 대통령이 직접 거부이유를 소상히 설명해야 하는데 본인은 아프리카 순방 떠나고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대리 사회를 보게 하고 대신 설명하게 하는 이런 모습을 소통하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겠냐”면서 “몽니를 부리더라도 제대로 소통하는 모습을 국민은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대해서도 “에티오피아, 케냐는 그렇다고 치고 우간다 방문은 누가 봐도 국제사회에서 동의받기 어려운 행보”라며 “수십 년째 철권독재 정치를 하는 독재자의 나라에 가서 어떤 대화를 나누려는 건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朴대통령, 아프리카서 군사 외교… ‘北 포위작전’

    朴대통령, 아프리카서 군사 외교… ‘北 포위작전’

    무기판매 등 차단 통치자금 압박 北 대체할 군사협력 제공 논의 지난 20일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대통령 취임식.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각국 현지 대사가 참석하는 행사에 ‘대통령급’이 참석함으로써 양국 간의 친밀감을 극대화했다. 2015년 6월 26일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콩고 일간 ‘르포탕시엘’은 “적도기니에 주재하는 북한의 정보통신(IT) 관련 대표부가 30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규모의 보안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는 이처럼 지구 상에 몇 남지 않은 북의 핵심 거점이다. 외교·군사상 오랜 인연을 토대로 경제상의 이익을 챙겨 가고 있다.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하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역시 마찬가지다. 에티오피아는 1998년 북한과 400만 달러 규모의 군수물자를 무상지원하는 협정을, 2002년 북한이 300여만 달러 규모의 탄약을 지원하는 방위산업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오는 29일 박 대통령이 만날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7년 북과 군사차관 제공 및 군사고문단 파견 등이 포함된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7년, 1990년,1992년 방북했고 2014년 10월 김영남 북한 상임위원장의 방문 때에는 북한의 우간다 공군 조종사 훈련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지금도 50여명의 북한 군경교관단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케냐는 동아프리카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북한에도 전략적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북의 ‘마지막’ 거점을 파고든다는 의미가 크다”고 26일 청와대의 한 인사는 전했다. “유엔 제재에 북의 아프리카 동맹국들도 동참케 하는 것이 이번 아프리카 군사외교의 핵심 중 하나”이다. “무기판매, 선박무역, 식당운영 등을 통한 500만~1000만 달러짜리 소규모 수입원까지 차단함으로써 통치자금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겠다”는 작전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에티오피아와의 정상회담에서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순방기간 아프리카 국가들에 북을 대체할 군사협력 제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이례적으로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수행했다. 정부는 최근 북한 소유이면서 아프리카에 적을 두는 편의치적(便宜置籍) 선박을 적발해 등록을 취소하게 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아프리카서 ‘코리아에이드’ 펼친다

    아프리카서 ‘코리아에이드’ 펼친다

    에티오피아 등 3개국서 선보여의료·푸드트럭 타고 공공외교 문화 공연+한식+케이팝도 전파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아프리카 순방을 위해 출국한 가운데 정부가 아프리카에서 한국형 신개념 개발협력사업인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시작한다. 코리아에이드는 특수차량을 활용해 기존 보건의료 지원 사업에 문화·음식 같은 한류 콘텐츠 등을 결합한 새로운 ‘이동형 개발협력사업’이다. 외교부 등은 이날 합동보도자료를 내고 “아프리카 내 대표적인 개발협력 파트너인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와 코리아 에이드 추진을 위한 사전 협의를 거쳐 현지 여건과 수요에 기초한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박 대통령의 순방에 맞춰 오는 2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에서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차량을 이용해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개발협력 서비스다. 검진차량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건강 검진을 해 주고 음식 트럭에서는 현지식과 시식 절차를 거쳐 선정된 한식을 함께 제공한다. 또 영상 트럭에서는 싸이, 빅뱅, 소녀시대 등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한국을 알리는 콘텐츠를 방영하는 방식이다. 검진차량과 구급차 등 보건의료 관련 차량 3대, 음식 트럭 4대, 영상 차량 1대, 지원 업무 차량 2대 등 총 10대 차량이 움직인다. 이번 순방에 맞춰 에티오피아에서는 아디스아바바대 외에 아다마과학기술대(30~31일)를, 우간다에서는 음피지 주 농업지도자연수원을, 케냐에서는 나이로비의 해외농업기술개발 사무소 등을 찾는다. 정부는 지역마다 적게는 600명에서 많게는 1600명 정도의 현지 주민이 사업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특히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지역 내 우리 무상원조 1위 국가이자 개발협력 구상 거점국가라는 점에서 코리아에이드 사업 출범의 의미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이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구상의 연장선상에 있기도 하다. 사업에는 개발협력 주무부서인 외교부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가 함께한다. 정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이 이번 사업을 개시, 추진하는 데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준비해 왔다”면서 “정부 주도로 사업을 추진한 뒤 2017년 하반기쯤 지원을 받는 국가에 차량을 이관해 중장기적으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출국… 에티오피아 방문 환영하는 태극기

    朴대통령 오늘 출국… 에티오피아 방문 환영하는 태극기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순방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 사진은 박 대통령의 방문을 앞둔 2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내 한복판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 연합뉴스
  • [사설] 개발경험 전수 뛰어넘는 대아프리카 외교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1~2015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위 10개 국가 가운데 7개가 아프리카 국가였다. 에티오피아가 8.1%로 선두를 달렸고, 모잠비크가 7.7%, 탄자니아가 7.2%, 콩고와 가나가 각각 7.0%, 잠비아가 6.9%, 나이지리아가 6.8%로 뒤를 이었다. 가파른 경제성장은 당연히 구성원들의 의지에 힘입었지만, 세계 각국의 다양한 경제 원조가 상당한 힘이 됐다. 특히 중국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중국이 2001년 2억 달러를 들여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아프리카연합(AU) 건물을 지어 기증한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중국은 일찍부터 도로와 건물 등 각종 인프라를 제공했고, 그 과실을 이제 본격 수확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지난해 교역량은 전체의 34%를 대(對)중국 무역이 차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부터 동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다.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가 대상국이다. 한국 대통령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케냐를 방문하는 것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우간다는 우리 대통령이 방문한 기록이 없다. 박 대통령은 세 나라 순방에서 그동안 전개한 아프리카 외교에 상생 협력과 문화 교류를 추가한 대(對)아프리카 정책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가난한 농업국가에서 단기간에 산업국가로 변신한 한국은 아프리카 각국의 중요한 발전 모델이었다. 우리도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개발 경험을 전수하면서 교류 협력의 폭을 넓혀 왔다. 하지만 원조 차원에 머물렀을 뿐 자원 부국이자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상품 시장인 아프리카와 본격적인 경제 협력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 박 대통령의 동아프리카 순방은 그런 점에서 시의적절하다.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는 대기업 14개사를 비롯해 모두 166개사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다. 적지 않은 수출 기업이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과감하고도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지역 국가들은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북핵 문제의 공조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박 대통령은 아디스아바바의 AU 본부에서 상생 협력의 정책 비전을 담은 특별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국이 기증한 건물에서 중국과는 다른 한국의 역할을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뚜렷하게 각인시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 ‘기회의 땅’ 阿서 경제·북핵 多 잡는다

    ‘기회의 땅’ 阿서 경제·북핵 多 잡는다

    도로 등 인프라 경협 확대 여지 커 阿 국가들 대북 교역 여전히 활발 韓·阿 교류 늘면 北 고립감 극대화 박근혜 대통령이 25일부터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국 순방을 떠나면서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간주되는 아프리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순방은 아프리카 진출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북핵 공조의 새로운 한 축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아프리카 국가들은 주로 공적개발원조(ODA) 대상국으로 인식됐다. 정부는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6년 아프리카에 대한 포괄적 ODA 계획인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대(對)아프리카 ODA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는 정부의 ‘한·아프리카 개발협력 기본구상’ 외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호프 위드 아프리카’ 전략 등에 따라 아프리카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아프리카는 단순 원조의 대상이 아니라 무궁한 가능성을 지닌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에 박 대통령이 방문하는 3국은 모두 2000년 이후 5% 정도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전 2040’(우간다), ‘비전 2030’(케냐) 같은 중장기 경제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와 경제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큰 곳들이다. 정부에서는 도로, 항만, 통신, 전력설비 등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순방에 역대 두 번째 규모인 총 169명에 달하는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상당수 아프리카 국가들은 ‘새마을운동’으로 대표되는 한국식 경제 모델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23일 “대표적인 새마을운동 활성화 국가인 르완다가 이번 순방 대상에 자신들이 빠진 데 대해 서운함을 표할 정도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번 순방은 북핵 문제 해결 차원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아프리카는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는 사실상 마지막 남은 ‘도피처’다. 4차 핵실험 이후 중국과 러시아마저 등을 돌렸지만 상당수 아프리카 국가들은 여전히 북한과 경제·군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유엔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선박 상당수는 ‘편의치적’을 활용해 아프리카 국적으로 항해했다. 지난 21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적도기니를 방문해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대통령과 회담을 한 것도 북한의 대아프리카 외교가 여전히 활발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특히 이번 순방국 중 우간다는 과거 반식민지 투쟁 과정에서 북한의 지원을 받은 인연으로 관계를 이어 와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국’으로까지 불린다. 정부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번에 우간다 등 3국을 순방하는 것만으로도 북한에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적으로 교류가 차단된 북한 입장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들마저 우리나라와 교류를 확대하면 고립감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북한의 관계는 대체로 김일성 주석 시절 인연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며 “경제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국가들도 앞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어 갈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朴대통령, 공식 일정 비우고 순방 준비 돌입… ‘상시 청문회법’ 숙고 모드

    朴대통령, 공식 일정 비우고 순방 준비 돌입… ‘상시 청문회법’ 숙고 모드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이 24일까지 공식 일정을 비우고 순방 준비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10박 12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방문에 이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할 예정인 만큼 추국 전까지 이틀간 각 나라별 현안 점검에 매진할 예정이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에서 새로운 개념의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출범식과 아프리카 연합(AU) 특별연설에서 제시할 대(對) 아프리카 정책비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창조경제 및 문화융성 협력 방안과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 등 양국 현안 점검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방 준비 모드로 들어간 박 대통령은 상시 청문회 개최를 가능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낀 채 숙고하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이 주재할 것으로 예상됐던 24일 국무회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도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선 “국회법과 관련해선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정연국 대변인)며 신중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는 ‘상시 청문회법’이 “행정부 기능을 마비시키는 법”이고,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중복 청문회를 열어 청문회 공화국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거부권 행사시 뒤따를 정치적 부담감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국회법 개정안은 이날 중 정부로 송부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24일 국무회의에 해당 법안을 상정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따라서, 청와대는 국회법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의 움직임과 여론의 동향을 살피면서 향후 대응 기조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야권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협치가 깨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협치가 끝이라는 야당의 주장은 앞뒤가 안 맞다. 거부권 자체는 대통령이 가진 의회에 대한 견제 수단”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거부권 여부를 놓고 방침이 정해진 게 전혀 없다”면서 “새누리당의 정 원내대표가 거부권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프리카 대륙에도 한류 바람

    문화체육관광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국빈 방문과 연계해 오는 25일부터 현지에서 한류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들 국가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이동형 개발 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의 출범을 기념하는 문화공연과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코리아 에이드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영상트럭은 화물차에 영상 상영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우리나라 문화·관광·평창동계올림픽대회·케이팝과 함께 보건위생교육 등의 홍보 내용을 담은 영상을 보여 준다. 정부는 대통령 순방 기간 중 국가별 시범 사업을 거쳐 2017년 이들 나라에서 영상트럭을 월 1회 정기 운영한 뒤 2018년부터 해당 국가에 양도해 자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첫 번째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선 코리아 에이드 출범식과 함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사물놀이 공연, K스포츠재단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진다. 에티오피아에서는 2013년 처음 한류 팬클럽이 결성됐으며, 아디스아바바대학에선 2012년 하반기 한국학 강좌가 개설돼 매 학기 120여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두 번째 방문국인 우간다에선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의 공연과 우간다 전통공연, 태권도 시범 공연이 진행된다. 한국 탈춤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미디어 예술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 ‘광탈’도 소개된다. 우간다는 국립 마케레레대학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 방문국인 케냐에선 K스포츠재단의 태권도 공연과 더불어 록 밴드 그룹 ‘엔플라잉’이 케이팝 공연을 한다. 케냐는 국립 나이로비대학에 한국학과가, 조모케냐타대학에 태권도학과가 각각 개설돼 있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전파 이후 한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문체부는 “한국 문화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프리카에 한류를 전파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朴대통령 25일부터 역대 두 번째 규모 166개社 사절단 동행…동아프리카 3국·佛 국빈 방문

    朴대통령 25일부터 역대 두 번째 규모 166개社 사절단 동행…동아프리카 3국·佛 국빈 방문

    오는 25일~새달 1일 박근혜(얼굴) 대통령의 동아프리카 3개국(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국빈 방문은 개발협력 등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대아프리카 외교에 평화 및 안보, 상생 경제협력, 새로운 모델의 개발협력, 문화 교류 등을 추가한 ‘새로운 아프리카 정책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22일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 이러한 정책 비전을 담은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함께 성장하고 상생해 가는 협력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우리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갈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보건, 음식, 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복합형 개발협력 프로젝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도 처음 선보인다.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2013년 주변 4국, 2014년 유럽 및 동남아, 2015년 중동 및 중남미 방문에 뒤이은 것으로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 외교를 마무리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이어 새달 1~4일 프랑스 국빈 방문은 한국과 프랑스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기반한 협력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공동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이행 문제를 포함, 북핵·북한 및 통일 정책에 대한 공조체제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이번 순방의 경제사절단이 중소·중견기업 65개사, 대기업 14개사, 기관단체 32개사 등 모두 166개사로 꾸려졌다. 이달 초 이란 방문 당시 사절단(236개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아프리카 사절단은 플랜트·엔지니어링(15개사), 소비재·유통(14개사), 기계·부품(14개사), 보건·바이오(11개사), 에너지·환경(8개사) 등이다. 프랑스 사절단은 소비재·유통(25개사), 보건·바이오(13개사), 기계(7개사), 전기·전자(7개사), 보안(5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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