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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女컬링 ‘팀킴’ 의성서 훈련 재개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 팀인 ‘팀 킴’이 내년 2월 전국 동계체전에 대비하기 위해 29일부터 경북 의성 컬링훈련원에서 훈련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팀 킴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한 데 이어 훈련원 빙질관리사(아이스메이커)까지 사직하면서 지난달 초 훈련을 중단했다.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공개 채용 대한체육회가 27일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개방형 직위인 사무부총장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부촌장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새해 1월 4일까지 공모하며 서류 전형 합격자를 1월 8일 발표하고 이틀 뒤 면접을 치러 이튿날 최종 합격자를 한 명씩 결정한다. 체육회 개방형 직위 선발 심사위원회는 합격자 발표에 앞서 지원자 중 적격자를 추려 임용 후보자를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추천한다.
  • 이라크 깜짝 방문한 트럼프 “美는 호구 아냐… 세계 경찰 그만”

    이라크 깜짝 방문한 트럼프 “美는 호구 아냐… 세계 경찰 그만”

    “이라크 철수는 없다” 시리아 철군 달래고 매티스 경질·셧다운 등 국내 혼란 수습용 “美가 싸워주길 원한다면 대가 지불해라” 세계경찰 중단 선언… 동맹에 방위비 압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라크의 미군 부대를 방문하는 ‘깜짝쇼’에 나섰다. 시리아 철군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등으로 수세에 몰린 국내 정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날에 이어 ‘세계 경찰을 계속할 수 없다’며 시리아 철군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한편 동맹들의 방위비 분담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오후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 26일 오후 7시 16분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3시간 37분 동안 장병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그들을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병들 앞에서 역풍을 맞고 있는 ‘시리아 철군’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의 임무는 처음부터 이슬람국가(IS)의 군사 거점을 제거하는 것”이라면서 “영구적인 주둔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이라크에서 철수 계획이 전혀 없다. 시리아에서 무언가 하기를 원한다면 이라크를 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군 결정에 따른 후폭풍 달래기에 나섰다.또 이번 깜짝 방문은 연방정부 셧다운과 증시 폭락 등 혼란한 국내 상황을 국외 이슈로 해소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과 아프가니스탄 병력 감축, 매티스 장관 조기 경질 등 혼란한 날들을 보낸 뒤 긍정적인 뉴스의 헤드라인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계의 경찰’이라는 개입주의 외교의 ‘배지’를 던지고 ‘고립주의’로 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동맹들에 방위비 분담 압박뿐 아니라 다른 파병 국가의 추가 철군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은 전혀 보상받지도 못하면서 지구상 모든 나라를 위해 싸워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이 계속 싸워 주기를 원한다면 그들도 대가를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때때로 그건 금전적 대가를 가리킨다”면서 “우리는 세계의 호구가 아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호구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라크 깜짝 방문을 자신의 시리아 철군 방침 방어와 ‘세계의 경찰’ 역할론의 종식을 선언하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 많은 매우 부유한 국가의 군대에 실질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24일),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도 우리를 도와야 한다”(25일)고 잇달아 강조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의회의 승인 없이 주한미군 병력을 2만 20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제한하는 미국 국방수권법(NDAA)이 지난 10월 1일 발효됐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군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으로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비율 인상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건강한 환경·미래형 에너지 생각하는 자치구] 비닐·플라스틱 사용 줄이는 강북

    서울 강북구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고질적으로 1회용품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은 과태료를 물릴 계획이다. 커피전문점은 매장 내에서 1회용 컵(종이컵 제외)을 사용했는지, 도·소매업소는 1회용 비닐봉투를 무상 제공했는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합동점검, 인근 자치구와 교차점검도 주기적으로 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생선, 육류 등 구매 시에만 비닐봉투를 쓰도록 상인회, 시민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강북구의 공공행사 대행업체는 행사계획서에 폐기물 관리방안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행사장에서도 안내방송, 다회용 컵 사용, 분리수거함 설치 등 추가 조치가 필수다. 공공청사나 지하철역에서는 우산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 흡수용 카펫, 우산꽂이를 사용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나라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이 여러 자료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는 심각한 해양오염을 일으키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공공, 시민, 업계 등의 공동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삼척, 해양관광 블루루트 잇는다

    삼척, 해양관광 블루루트 잇는다

    강원도 삼척해변의 기암괴석과 청정바다를 잇는 해양관광지가 ‘블루루트(Blue Route)’로 연계된다. 삼척시는 근덕면 궁촌리~ 신남리까지의 13㎞ 바닷길을 해양 레일바이크, 스카이 바이크, 해상케이블카, 유리 바닥 보트 등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연계해 관광 벨트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 관련 지역발전전략 기본방향 용역 결과 이같은 내용의 삼척 블루루트라는 청사진을 얻어 구체화 하기로 했다. 현재 궁촌∼용화는 해양 레일바이크, 용화∼장호는 해상케이블카가 각각 운행 중이다. 삼척 블루루트는 관광상품 단절 구간인 장호∼신남은 유리 바닥 보트, 해양 레일바이크∼해상케이블카는 스카이 바이크로 모두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관광객이 해변을 따라 관광상품을 연계해 즐길 수 있게 된다. 용역보고서는 통합 브랜드 개발· 통합 상품 판매· 통합 서비스 제공과 초곡지구 용골 촛대바위를 중심으로 현재 조성 중인 해안녹색경관길과의 연계도 제안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동해안 중심이자 아름다운 해안자원을 잘 보존한 삼척남부해안권을 육지, 하늘, 바다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해안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남 접근성 탁월한 사통팔달 교통망 ‘의정부 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 눈길

    강남 접근성 탁월한 사통팔달 교통망 ‘의정부 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 눈길

    의정부 최초 최첨단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 ‘의정부 비즈타워’가 첫 분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남 등 주요 비즈니스 지역으로의 이동이 좋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확보된 지식산업센터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특성에 따라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기조성된 교통망이 풍부하고, 교통망 확충 호재도 다양한 의정부 일대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좋은 조건이 확보됐다. 의정부 비즈타워는 가까운 민락 IC에서 약 700m 떨어진 거리에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 강남, 잠실, 경기 북부를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민락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도 개통됐다. 이를 통해 1호선, 7호선 이용이 가능한 도봉산역까지 15분 내에 연결된다. 민락 IC를 통해 제2경부고속도로(2021년 개통 예정),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민락 IC, 북의정부 IC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국 각 지역으로의 접근도 편리해 물류의 중심지라는 평이 나온다. 지역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강남권에 직접 연결된 7호선 탑석역 연장사업(2024년 개통)이 확정됐다. 향후 강남은 물론, 서울 주요 지역에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진다. GTX-C노선이 2024년에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을 단 13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출퇴근 시간이 상당히 줄어든다. 민락2지구에서 도봉산역 구간까지 버스 중앙차로(BRT) 노선이 신설, 10분 내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이다. 교통망 개발에 의한 가치 상승도 기대돼 분양 문의가 쇄도 중이다. 유니크한 디자인과 랜드마크 설계가 적용된 의정부 아파트형공장으로, 획일적인 디자인과 설계의 다른 아파트형공장들과 차별화한 것도 돋보인다. 의정부 비즈니스의 첫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6m의 높은 층고를 갖춰 공간 활용도가 좋고, 개방감도 우수하다. 2~5층에 지게차를 각 2대 지원해 입주사의 효율적인 화물 운반을 돕는 것도 호평 된다. 25인승 셔틀버스도 2대 지원해 입주 직원들에게 편리한 출퇴근도 제공한다. 편의점과 식당, 커피전문점이 들어선 원스톱 근린생활시설도 갖출 예정으로 유동인구의 활발한 흡수도 기대된다. 법정 주차비율 대비 353%의 높은 주차비율로 397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도 갖춰진다. 코스트코, 이마트, 롯데아울렛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주변에 조성돼 편리한 생활도 예고되는 지식산업센터다.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체육공원도 인근에 있다. 전통공연장, 케이팝 클러스터 등을 갖춘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융합단지, 안보테마관광단지도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문화와 쇼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용암산, 천보산, 부용산, 민락천 등이 의정부 비즈타워에서 가깝고, 초록누리근린공원, 푸른마을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주변에 밀집돼있어 비즈니스 환경도 쾌적하다. 내부에서 천보산과 부용산을 조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초.중.고교 및 유치원이 인근에 밀집돼있고, 도서관이 건립 예정돼 자녀를 둔 가족 수요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나온다.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한 의정부 지식산업센터다. 입주기업을 위한 취득세,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해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2019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최초 입주자가 1년 이내 직접 사용할 경우,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과 입주 기업의 80%까지 장기저리융자 지원이 가능해 임대료보다 저렴한 비용에 사옥을 마련할 수 있다. 홍보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에 자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새로울 것 없어 보이는 제3기 신도시

    [최만진의 도시탐구] 새로울 것 없어 보이는 제3기 신도시

    최근 제3기 신도시 건설계획이 전격 발표되었다. 그간 투기세력만 잡으면 된다고 믿어 온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상당히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불과 수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공급 위주의 정책으로 선회했다. 경제의 기본 원칙이 공급과 수요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많이 지으면 안정될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그 실질적 효용성에 대해서는 많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원래 신도시는 도시의 폭발적 팽창에 따라 생긴 과밀화, 위생환경 불량,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또한 빈부 격차가 불러온 사회적 갈등의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교외에다 만족스런 삶을 다양한 계층에게 제공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가장 쉬운 신도시 조성은 대도시에 인접해 건설하는 것이다. 이는 확장도시라 불리는데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서울 같은 거대도시의 팽창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좀더 진보한 방법은 일부 도시시설기능을 분산해 옮긴 위성도시이다. 이는 인접한 모체도시에 절대적 의존성을 가지는 기생도시로 주로 거주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침상도시라 부르기도 한다. 단점은 모체도시로의 출퇴근 교통체증과 불분명한 도시 정체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신도시 방안은 독립된 자족도시 건설이다. 대부분의 활동이 도시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되므로 대도시로의 출퇴근 교통을 최소화할 수가 있다. 이번에 발표한 제3기 신도시는 이와 같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 용도의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충분히 확보하고자 했다. 또한 꼭 필요한 서울과의 연결은 광역급행철도 등의 대중교통으로 해결해 승용차 교통을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의도한 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첫 번째는 단순히 용지만 공급한다고 해서 기업들이 입주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취업구조를 면밀히 계산하고, 입주 산업의 종류와 양을 적절하게 배정해야 한다. 또한 업무나 상업 시설 등은 서비스 성격과 규모를 감안해 적절하게 설정해야만 한다. 특히 교육, 여가 등과 같은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도시 구성과 시설 조성은 선결과제이다. 이 외에도 역세권 중심의 개발을 진행해 자전거나 도보 등의 비동력 이동수단으로 도시 생활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자족을 위한 최소한의 도시 시설과 규모가 단시간 내에 완결되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가장 염려되는 것은 정부의 사업 초점이 집값 안정에 맞추어져 있다 보니, 앞서 말한 원래의 목적을 뒤로 두었다는 것이다. 이는 부동산 안정 효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사업이 동력을 잃고 유야무야되어 단순한 침상도시로 전락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갑작스런 발표보다는 종합적, 복합적, 장기적인 계획과 면밀한 계산을 가지고 기획하고 추진한다면 부동산 안정이라는 물고기는 자연히 그물에 걸려들지 않을까 싶다.
  • 테러범, 아프간 정부청사 직원 43명 살해…‘아프간 미군 감축설’ 이틀 만에 참사

    테러범, 아프간 정부청사 직원 43명 살해…‘아프간 미군 감축설’ 이틀 만에 참사

    테러범들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정부청사를 공격, 최소 43명을 살해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절반 규모로 축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평화 협상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AFP통신 등은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보건부를 인용해 “공공사업부 사무실 등이 있는 지역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최소 4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며, 경찰관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모두 숨졌다. 용의자들은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로 건물을 들이받아 입구를 확보했다. 이후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건물로 뛰어들어 총기를 난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최소 5번의 폭발이 있었다. 경찰은 8시간여의 총격전 끝에 용의자 전원을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차량 폭탄과 총격으로 이어지는 양면 전술은 무장단체 탈레반의 공격방식”이라고 보도했다. AFP는 “지난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 1만 4000명 가운데 절반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미군 감축 논의만으로도 아프간니스탄 내전 상황을 흔들고 평화협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자치광장] 치매환자도 인간다운 삶 살 수 있도록/성장현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치매환자도 인간다운 삶 살 수 있도록/성장현 용산구청장

    최근 통계청에서 ‘한국의 사회동향 2018’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노년층에 대한 인식 변화다. 10년 전인 2008년만 해도 부모 부양을 가족이 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지금은 가족과 더불어 정부·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48.3%)이 가장 높게 나왔다.평균 수명이 높아지는 만큼 건강 수명이 따라가지 못하는 게 이유 중 하나일 테다. 만성질환도 걱정이지만 치매가 가장 두렵다. 기한 없이, 나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도 없이,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잊은 채 살아가야 한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치매환자가 있으면 형제간에 등을 지고, 때로는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고통을 겪게 된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이미 708만명(전체 인구의 14%)을 넘어섰고 치매환자는 73만명에 이른다. 2030년이 되면 치매환자가 12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이미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 화두가 됐다. 문재인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꺼내 든 것도 그 때문이다. 봄 장사는 겨울에 준비해야 한다. 용산구는 용산의 모든 부모님이 내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어르신 복지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 검진부터 치매 인식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쳐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80병상이 넘는 구립노인전문요양원을 2곳이나 운영 중이다. 용산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전국 첫 치매 전담 노인요양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의 옛 구민휴양소 부지와 인근 땅 일부를 매입해 1만 1627㎡ 규모로 용산치매안심마을(가칭)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치매환자들은 미용실과 커피숍을 이용하고 텃밭을 가꾸며 사계절도 만끽하는 등 일상 생활을 누리면서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치매에 걸려도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마을’. 용산치매안심마을의 모토다. 용산에서 시작한 치매안심마을이 치매 돌봄의 한국형 사업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나도 치매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중앙정부는 물론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
  • ‘미운우리새끼’ 홍진영, 본방사수 독려 “너무 사랑해♥”

    ‘미운우리새끼’ 홍진영, 본방사수 독려 “너무 사랑해♥”

    ‘미운우리새끼’ 홍진영이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23일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밤 9시 5분 #SBS #미운우리새끼 함께해용^^ 저희 엄마가 너무 얼으셨어요ㅠㅠㅋㅋㅋ 입술 부들부들 국어책 읽으심ㅋㅋ 너무 사랑해 #최말순 여사님♥”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홍선영, 홍진영 자매를 소개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 앞에서 잔뜩 긴장한 어머니의 모습에 두 자매는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23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18 가장 중요한 환경뉴스 “미세먼지”

    2018 가장 중요한 환경뉴스 “미세먼지”

    국민들이 2018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환경 관련 뉴스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국내와 국제 환경 문제 가운데 중요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6.6%가 미세먼지 대기오염 문제를 꼽았다. 올해 4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해야한다는 논란이 나올 정도로 미세먼지가 극심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일회용 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16.1%,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7.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제환경뉴스 역시 ‘미세먼지 문제’(40.4%)와 ‘해양생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33.5%)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역시 플라스틱 컵 금지 정책과 불법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센터 관계자는 “국내와 국제분야에서 모두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1∼2위를 차지해 최근 지구촌 전체에서 가장 골치 아프고 해결이 어려운 환경 문제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시민상’에는 불법적인 학교 석면철거현장을 내부고발한 임경호·임준호 씨가 선정됐다. 시민센터는 “이들은 대전지역 학교 석면철거현장의 문제점을 고발해 석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전공대 유치 항목 가운데 지자체 재정지원 포함된 것으로 확인

    광주·전남지여 일부 지자체가 한전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 유치에 나선 가운데 후보지 결정에 가점으로 작용하게될 ‘재정지원’ 부분이 평가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가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재정적 지원 범위와 규모를 어느 정도 제시해야 할 지가 후보지 결정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한전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공대부지 선정 기준 설명회에서 ‘지자체 재정지원’ 평가 항목이 공개됐다. 용역사인 ‘A.T커니’가 ‘구성위·기준위·심사위’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기준위원회 측은 설명회에서 시·도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구체적인 재정지원 평가 항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준위가 제시한 재정지원 범위에는 지자체의 토지매입 비용 지원과 진입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지원을 비롯해, 공대 개교 이후 운영비 지원 항목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평가 항목이 제시되자 전국 최하위의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는 광주·전남(나주시) 지자체들은 어느 선까지 재정지원을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1점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타 지자체보다 재정지원 규모를 더 높게 잡아야 하는데,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하면 출혈 경쟁이 불가피 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전공대 설립의 한 모델이 되고 있는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UNIST)의 경우 울산시가 15년간 1500억원을, 울주군이 10년간 500억원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한전공대 부지는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한전이 각각 3곳씩 제안 받는다. 다음달까지 입지 제안이 예정된 가운데 광주는 동구를 제외한 남구·서구·북구·광산구 등 4곳이 부지를 제안했다. 시는 자체 심의를 통해 이들 4개지자체 가운데 1곳을 거른 뒤 3곳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전남은 나주시만 3곳을 제안할 방침이며, ’부지 선정 평가안‘이 만들어지면 이를 토대로 곧바로 심사위가 1월말까지 부지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전공대는 2022년 부분 개교 목표 달성을 위해 늦어도 2020년 전반기에는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채택됐다.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생수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심석희·변천사 선수에 이어…전직 국가대표 주민진 “나도 맞았다”

    심석희·변천사 선수에 이어…전직 국가대표 주민진 “나도 맞았다”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맞았다.”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머리를 잡고 세게 집어 던졌다.” (변천사 전 쇼트트랙 선수) 용기를 낸 쇼트트랙 선수들의 증언으로 그동안 은폐됐던 빙상계의 뿌리깊은 폭력 문제의 실상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의 증언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심석희·변천사 선수에 이어 주민진 전 국가대표 선수도 용기를 냈다. 그는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주민진 전 선수는 20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훈육이 아닌 폭행과 구타를 일삼아온 빙상계의 폭력 문제가 “굉장히 오래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심석희 선수랑 변천사 선수의 말을 듣고 되게 놀랐던 점은, 제가 당했던 폭행하고 너무 비슷했기 때문에 놀랐다”면서 “머리채를 잡아서 흔들다가 던진다거나 발로 찬다든가, 손으로 머리를 계속해서 때린다든가, 독방에 들어가서 혼나고 폭행을 당한다든가 이러한 것들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런 범죄 행위들이 은폐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주민진 전 선수는 “당시에는 저희가 굉장히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렸고, 아무것도 몰랐을 때이기 때문에 코치, 감독 말이라면 거의 법으로 알고 살았을 때였다”면서 “그래서 ‘외부에 선수촌 안의 일은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 ‘무조건적으로 말하면 안 된다’ 항상 이렇게 말들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도 모른 채, 저희는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밖에다 그런 안에 있는 일들을 말을 하면 정말 큰일이 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밖에 그런 일들이 알려질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가해자들은 한목소리로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랬다’고 폭행을 정당화했다. 이런 가해자들의 주장에 주민진 전 선수는 “그 당시에 그렇게 폭행을 당하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도 있다. 꼭 폭행을 당했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좋은 성적을 내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폭행을 당했기 때문에 선수 생명이 끝난 선수들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폭행을 당하는 것과 성적과는 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빙상계 감독들과 코치들의 선수 폭행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의 죄는 무지가 아닌가 싶다”면서 “세대가 변하면서 코치, 감독은 당연히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데 (중략) 공부를 하지 않고 무조건 많은 훈련 양과 그냥 한번 때리면 따라오는, 폭력을 행사하는 예전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그 외에 더 좋은 훈련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 것을 그대로 계속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때 대표팀 코치를 지내기도 했던 주민진 전 선수는 “어떠한 폭력은 다 대물림이 되는 것 같다. 선수들을 가르칠 때 항상, 저도 모르게 무의식 중에 제가 맞았던 일들이 불쑥불쑥 떠오를 때가 있다”면서 “똑같이 되지 않으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 폭력은 대물림이 되는 거고 끊어버리기가 쉽지 않은 거라서 굉장히 많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용인시,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서 대통령 표창 수상

    용인시,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서 대통령 표창 수상

    경기 용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한 올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3억6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책임을 주지시키고 재난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대해 매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28개 중앙부처와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총 326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민간전문가 55명이 참여하는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을 통해 각 기관의 재난관리 리더십, 재난관리 조직, 예산, 인력 운용, 지역과 재난 유형별 우수시책 여부 등을 엄정한 절차에 거쳐 평가한다. 용인시는 올해 시민·공무원 대상 재난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폭염 등 자연재난 대비·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는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엔 여름철 재난대책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안전도시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다른 어느 것보다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종로구,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종로 만들기’ 10대 뉴스 선정

    서울 종로구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종로 만들기’가 올 한 해 종로를 빛낸 ‘2018 종로 10대 뉴스’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 12월 3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 등에서 구가 올해 추진한 30개 후보 사업에 대한 우열을 가리는 10대 뉴스 설문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구민과 직원 1685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종로 만들기가 1위를 차지했다. 종로구는 올 들어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1회용품 사용 제로를 선언했다. 우산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 설치, 회의실 등에서 1회용컵 대신 개인컵 사용, 행사장에서 1회용품 사용 억제 등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종로건강산책로 선정, 명륜동 와룡공영주차장 및 문화센터 건립, 동대문 문구완구거리 주말 ‘차 없는 거리’ 시행,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행복마을 창신숭인’ 선정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대한민국 도시대상 5년 연속 수상, 돈의동 새뜰마을사업, 북촌 정숙관광 캠페인, 제7회 서울시 좋은빛상 최우수상 수상,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제7대 의장도시 선출 등이 뒤를 이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서울시, ‘용적률’ 높여 주택 공급? 용적률 이해하기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서울시, ‘용적률’ 높여 주택 공급? 용적률 이해하기

    지난 19일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주거지역 용적률을 완화해서 주택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부동산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용적률이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용적률은 대지면적에 대한 연면적의 비율을 말합니다. 어렵죠. 쉽게 얘기하면 내가 건물을 짓고자 할때 몇 층까지 올릴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비율입니다. 용적률에 따라 층수가 달라져요. ‘용적률이 높다=건물이 높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아파트 한 동이 있습니다. 이때 아파트 한 동의 면적이 100㎡라고 하면 100㎡가 여기서 대지 면적입니다. 대지 면적은 말이 어렵지, 그냥 ‘내가 집 지을 수 있는 땅의 넓이’죠. 내가 아파트 한 동을 지을 수 있는 땅을 100㎡를 갖고 있는 거 에요. 그럼 연면적은 뭐냐. 한자로 보면 이을 연, 바닥 면, 쌓을 적 뭐 이런데 ‘바닥을 이어서 쌓았을 때 넓이’라고 풀이가 되죠. 여기서는 아파트가 6층이라고 해볼게요. 한 층의 면적은 50㎡로 하고요. 그럼 6층까지 한층 한층 바닥을 이어서 쌓으면, 그냥 다 더하면 300㎡죠. 이게 연면적입니다. 앞서 용적률 계산을 연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눠 준 다음에 곱하기 100을 하면 된 다고 했잖아요. 300㎡을 100㎡으로 나눠서 곱하기 100을 해주면 300%가 나오죠. 이게 용적률입니다. 다만 계산할 때 지하층은 포함이 안 되고, 그 필로티 주차장이라고 하죠. 길 가다 보면 1층인데 기둥 박아서 주차장으로 만들어 놓은데 있잖아요. 이 주차장도 용적률 계산에는 포함이 안 됩니다. 여하튼 용적률은 내가 건물을 몇 층짜리로 지을 수 있는 지에 대한 비율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까는 300%에서 6층까지 지었다면 만약에 용적률이 500%라고 하면 10층까지 계산상 지을 수 있는 거잖아요. 현재 용적률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에 상한선을 정해놨습니다. 용적률은 용도에 따라 몇%까지만 가능하다. 이렇게요. 예를 들어 주거지역은 500%이하, 상업지역은 1500%이하, 공업지역은 400%이하, 녹지지역은 100% 이하입니다. 상한선은 이렇게 정해져있고 시행령에 따라 구체적으로 정하고 각 지자체의 조례에 상한선만 넘기지 않는 선에서 각각 다르게 명시돼 있습니다. 서울시를 예로 들면 주거지역은 400%, 상업지역은 1000% 등 이런 식으로요. 여하튼 법으로, 시행령으로, 조례로, 용적률을 촘촘히 정해놓은 이유는 뭘까요. 만일 상한선이 없으면 다들 건물을 최대한 높게 지으려고 하겠죠. 아파트만 해도 높게 층수를 올려서 최대한 입주자들을 받고 이익을 더 많이 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토지라는 것은 무차별 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되는데 다 고층으로 건물이 들어서면 다른 사람의 햇볕을 누릴 수 있는 권리, 일조권을 침해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아까 설명 드린 대로 사람이 거주하는 주거지역(500% 이하)은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상업지역(1500% 이하)에 비해 용적률이 낮은 겁니다. 아무래도 높게 지을 경우 안전 문제도 있겠죠.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용적률은 중요합니다. 근데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 용적률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지니까 담당 공무원에게 돈을 줬다가 철창 신세를 지기도 하고요. 서울시가 지난 19일 발표한 2차 주택공급 계획으로 돌아와 보면 발표 내용 중에 하나가 서울 전체 준주거지역에 현행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상 용적률 400%가 아니라 500%를 적용한다는 거거든요. 이 경우 증가한 용적률(100%)의 50%, 즉 2분의 1은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지만요. 서울 내 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정부분 규제를 완화해 주택 공급을 원활하게 한 겁니다. 500%로 완화되면 대지면적이 100㎡이고 한층 면적이 50㎡일 경우 8층까지 짓던 걸 10층까지 지을 수 있잖아요. 오늘은 용적률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렸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하청노동자에 카톡으로 ‘툭’… 불법파견, 그 험한 일에 내몰았다

    하청노동자에 카톡으로 ‘툭’… 불법파견, 그 험한 일에 내몰았다

    원청→하청 직접 지시 금지됐지만… 용균씨 동료에게 ‘낙탄 제거’ 등 시켜 생전 열악한 작업장 담은 영상도 나와 광화문서 추모객 300여명 ‘행동의 날’ “더이상 청년 노동자를 죽이지 마라”지난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24)씨가 소속된 한국발전기술 노동자들이 ‘불법 파견’된 정황이 공개됐다.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카톡에는 지난 9~11월 하청인 한국발전기술 노동자 A씨가 태안화력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원청)의 관리자 B씨와 C씨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받은 내용이 담겼다. ‘파견 근로자 보호법’은 원청이 하청 노동자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내리는 것을 ‘불법 파견’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카톡 캡처 이미지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 오전 8시 16분 B씨는 A씨에게 낙탄이 쌓여 있는 작업장 사진을 보내며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제거 부탁드린다”는 카톡을 보냈다. 1시간 뒤 A씨는 “지금 시작하겠다”고 답을 보냈다. B씨는 같은 달 16일과 10월 29일에도 업무 지시를 내렸다. C씨도 9월과 11월에 A씨에게 “평탄 작업 부탁한다” 등의 카톡을 보냈다. 대책위 관계자는 “발전소에서 일하는 모든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직접고용으로 당장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열악한 노동 조건을 증명하는 동영상”이라며 용균씨가 생전에 작업장에서 찍은 영상 2개도 공개했다. 지난달 24일과 이달 6일 용균씨가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에 묻은 분진을 닦으며 찍은 각각 7초, 30초짜리 영상에는 낙탄이 튀는 컨베이어벨트와 컨베이어벨트 부품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저녁 용균씨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추모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동의 날’ 행사가 열렸다. 대책위와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이 주최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너는 나다, 우리는 모두 김용균”, “더는 청년 노동자를 죽이지 마라”,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왜 죽어야 합니까”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었다. 용균씨의 직장 동료들과 어머니 김미숙씨도 함께했다. 김씨는 추모 발언을 한 아들의 동료들을 껴안고 위로하며 “오늘도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용균이의 동료들이 일하고 있다. 용균이 동료들을 살리고 싶다. 사고가 난 9·10호기가 아닌 1∼8호기도 가동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다른 부모들은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돈만을 추구하지 말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행사를 마친 추모객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쳤다. 앞서 김씨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개최한 안전사회 토론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을 향해 “우리가 선출해 나라 살림을 맡긴 당신들은 진실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을 파악하고 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왜그래 풍상씨’ 전혜빈, 의사로 변신한 모습 ‘지적 카리스마’

    ‘왜그래 풍상씨’ 전혜빈, 의사로 변신한 모습 ‘지적 카리스마’

    ‘왜그래 풍상씨’ 전혜빈이 촌철살인 팩트 폭격기 ‘이정상’으로 변신했다. 전혜빈은 지적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모습으로 포착돼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시영과 쌍둥이 자매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19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전혜빈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갑순이’, ‘왕가네 식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등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필력으로 재미있게 펼쳐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재미와 감동까지 안긴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 극 중에서 전혜빈이 분하는 이정상은 ‘풍상씨 5남매’ 중 셋째이자 이화상(이시영 분)의 쌍둥이 언니로 지적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인물. 대학 병원 의사인 그녀는 자수성가한 개천용(개천에서 난 용)의 아이콘으로 풍상씨의 자랑이자 5남매 특급 에이스다. 온 가족에게 틈만 나면 거침없이 “정신차려!”를 외치며 반박할 수 없는 논리력을 바탕으로 팩트 폭행을 시전해 말문이 막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불같이 뜨거운 화상이와 쌍둥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냉철하고 차가운 매력의 소유자다. 공개된 사진 속 의사 가운을 완벽하게 소화한 정상이가 풍상씨와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에게 다소 차갑게 쳐다보는 정상이에게 부담 없이 편안한 미소를 짓고 있는 풍상씨의 모습에서 정상이를 향한 풍상씨의 무한 신뢰를 느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정상이가 병원 복도에서 주저 앉은 채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 그녀가 옥상에서 주먹을 꼭 쥐고 차오른 눈물을 안간힘을 다해 참고 있어 대체 정상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이정상은 시크하지만 누구보다 바르게 자라 풍상씨에게 마음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라면서 “그럼에도 그녀가 풍상씨의 뒷목을 잡게 만들게 된 사연은 대체 무엇일지 그리고 쌍둥이 동생 화상이와 보여줄 케미는 어떨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오는 2019년 1월 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트라우마 호소하는 김용균씨 동료들… 심리 치료는 ‘뒷전’

    [단독] 트라우마 호소하는 김용균씨 동료들… 심리 치료는 ‘뒷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24)씨 동료들이 사고 충격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심리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장 충격이 컸을 시신 수습을 한 재하청 청소노동자들은 원청(한국서부발전)은 물론 하청(한국발전기술) 소속도 아니라는 이유로 심리 치료 대상에서 배제됐다. 1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태안화력 시민대책위는 지난 13일 노동부 보령지청과 면담을 진행하며 용균씨 동료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를 즉시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에 대책위는 사측에 13일 밤조 근무를 진행하지 말고 14일부터 곧바로 트라우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작 14일 트라우마 치료를 받은 대상자는 용균씨와 같은 공간(9~10호기)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아닌 다른 작업장 노동자 80여명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설문을 진행한 결과 37명이 위험군으로 나와 상담을 권유받았다. 지난 17일부터 37명 중 8명이 트라우마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시급한 치료가 요구되는 사고 현장 근무자 44명은 지난 17일에야 처음 모여 심리 설문 등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취소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5~6시 첫 모임이 진행될 것이라는 공지를 받고 회사로 들어왔지만, 모임 장소였던 ‘안전체험장’의 문이 잠겨 있었다. 노동자들은 안전체험장 바깥에서 기다리며 추위에 떨어야 했다. 약속 시간이 다 됐지만 강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진행된 8명의 상담을 단 2명의 상담사가 진행해 시간이 지체된 것이다.  용균씨와 같은 작업장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내부가 다 들여다보이는 안전체험장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진행한다고 한 것부터가 문제”라면서 “안전의식이 부족해서 사고가 난 게 아닌데 안전체험장에서 이런 치료를 진행하려 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용균씨 시신을 수습한 재하청 청소업체 노동자들은 아예 심리 치료 대상에서 빠졌다. 사고 당시 서부발전은 용균씨가 속한 한국발전기술 직원들에게 시신 수습을 지시했다가 119 구급대원이 오자 바로 옆 컨베이어벨트를 돌리는 작업에 투입했다. 119에서 시신을 수습한 이후에는 한국발전기술에서 재하청을 준 낙탄 청소 노동자 2명이 시신 잔해를 정리했다.  용균씨의 동료들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동료들은 서로 연락이 잘 닿지 않을뿐더러 잠을 이루지도 못하고 있다. 또 2주간의 휴가가 끝나면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사실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지난 17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용균씨의 동료 김경래씨는 “동료들이 요즘 회사 가기가 두렵다고 한다. 무섭다고 한다. 죽기 싫다고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노동청 관계자는 “직원이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비번이 아닌 노동자들 먼저 순차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지난 17일에 나머지 44명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려 했으나, 장소를 변경하자는 요청이 있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기후변화와 국제 에너지 산업 개편, 1997년 외환위기

    유럽의 전기가격은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네덜란드의 첨단 유리온실을 방문했을 때 제일 먼저 내 눈에 띈 것은 정부의 지원으로 설치한 지열시스템이었다. 지열시스템을 도입하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기료가 비싼 유럽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에 동참하는 것은 개별 농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였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할까? 국내 원예농가의 에너지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를 상상해 보았다. 저렴한 농업용 난방유와 전기를 사용하여 겨울철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을 사용하는 한국의 농가들은 대부분 적자로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다. 즉 한국 농가 수익의 원천은 낮은 에너지 비용인 셈이다. 1997년 외환위기 전 금융시장이 개방되면서 우리 금융계는 잠시 좋은 시절을 맞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발을 빼는 동안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외화를 차입하여 아시아채권의 고금리 투자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우리 실력과 상관없이 외부환경 변화로 조성된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는 법이다. 관치금융에 의존하는 허약한 체질, 금융권 부실을 우려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고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고 정치권의 갑론을박 속에 체질개선은 뒤로 미루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편입된 금융시장은 더 이상 관치금융으로 통제되지 않았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시작된 외환위기에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은 속절없이 녹아내렸다. 1997년 12월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 금융을 받기로 결정을 내릴 즈음 이웃나라 일본 교토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협약, 교토의정서가 채택되었다 우리가 외부로부터 강제된 가혹한 구조조정을 시작할 무렵,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본격화된 셈이다. 그로부터 20년, 우리나라는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 되었다.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온실가스 배출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가 되었다. 1997년 안팎에 아시아 채권에 투자에 열을 올렸다가 외횐위기로 산업·금융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당한 한국은, 20여년 만에 선진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석탄발전소 투자국가로 등극했다. 그리고 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온실가스 배출이 크고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세계 에너지 산업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불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 참여하였다. 1990년대 초반 우리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편입되었듯이 글로벌 기후변화 체계에 참여한 것이다. 요즘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하여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예사롭지 않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간 차원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RE100,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글로벌 기업을 필두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천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들은 이제 재생에너지 공급이 보장된 국가에 클라우드 센터를 세우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회사로부의 부품조달 방침을 천명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구매하려 한다. 윤리적 활동으로만 보이는 이러한 기업활동은 엄밀히 말하면 민간 차원에서 벌어지는 교역과 투자 장벽에 다름이 아니다. EU는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고 유럽 국가들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디젤 및 가솔린 자동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영국정부는 화학비료 사용 농장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계획이다. 결국 한국의 간판 산업,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온실가스 규제가 느슨한 개발도상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프리 라이더, 한쪽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경제적 부담을 지는 동안,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려가며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국가와 산업에 대한 징벌적 무역-거래 장벽을 만들자는 주장은 이미 과거 수차례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론화된 바 있다. 20여년전 금융시장 체질개선을 놓고 그랬듯이 지금 우리나라는 다시 에너지 전환과 체질개선 문제를 놓고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그랬듯이 어쩌면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글로벌 시장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강요된 체질개선은 혹독한 구조조정 밖에 없다. 중국과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상황.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중국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파리 기후 협약을 충실히 준수하는 국가로 분류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적어도 지금까지 미국은 꾸준히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왔다. 주요 산업국가 중 우리 편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 눌러앉아 우리나라의 농업과 산업이 현상유지라도 하기를 기약해야 할까? 아니면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우리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집중해야 할까?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글: 농업법인 성우대표
  • 친환경 자동차 대세, 차량 경량화 기술개발 활발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따라 차량 경량화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소재를 대체하기 위한 알루미늄 합금개발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 자동차 차체·엔진·휠 등에 적용되는 알루미늄 합금개발과 관련된 특허 출원 건수는 49건으로 10년 전인 2007년(21건)대비 2.3배 늘었다. 특히 전체 알루미늄 합금 출원(68건) 중 자동차용이 61%를 차지했다. 알루미늄 합금은 주조용 합금이 43%로, 압연(32%)·압출(16%)·단조(5%)·신선(4%) 등 가공용 합금이 57%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동차 부품용 42%, 차체구조용 32%, 엔진용 23%, 휠용 3% 등이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출원인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이 56%, 외국인이 44%를 차지했다. 내국인 중에서는 기업이 73%, 대학·연구소가 27%를, 외국인은 기업이 100%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일본이 60%, 유럽 21%, 북미 18%, 중국 1% 등이다. 알루미늄은 무게가 철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동일한 강도를 고려할 때 철강보다 1.5배 두껍게 제작돼야 하고, 비용도 60% 정도 비싼 단점이 있다. 2015년 기준 차량에서 알루미늄 합금 사용률은 10%에서 2020년 1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강구환 금속심사팀장은 “친환경 수요에 발맞춰 차량 경량화를 위한 소재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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