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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2022년까지 ‘쓰레기 30% 줄이기’ 시동

    서울 강북구가 올해를 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삼기 위한 종합계획을 실천한다. 강북구는 12일 ‘민선 7기 강북구 쓰레기 줄이기 4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4년간 생활쓰레기 3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활폐기물의 처리와 수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공동주택에는 음식물 종량기와 감량기를 총 431대, 공동주택의 80%까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강북 RE&UP 사이클 플라자 조성’, ‘공공기관 재활용정거장(클린하우스) 설치’, ‘인공지능(AI) 재활용 회수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회용품 없는 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다음달부터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구청에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비닐봉투 사용금지 및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생활쓰레기의 지속적인 감량을 통해 청정도시 강북구를 이뤄 나가겠다”면서 “쓰레기 감량에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용인시 소상공인 올해부터 풍수해보험 혜택

    용인시 소상공인 올해부터 풍수해보험 혜택

    경기 용인시는 관내 1만 7284개 소상공인이 올해부터 풍수해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적은 보험료로 보상받을 수 있게 한 국가사업으로 보험료의 34% 이상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보험 가입대상은 소상공인법 제2조 및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가입 기간은 1년이다. 소상공인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 호우, 강풍, 대설, 지진 등 8개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상가는 1억원, 공장은 1억 5000만원, 재고자산은 3000만원까지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가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용인관내 소상공인도 주택·온실처럼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풍수해보험 판매사인 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에 신청하면 가입할 수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풍수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풍수해나 지진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시가 정부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관내 소상공인들도 많이 이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암컷 대신 수컷이 알 품어…호주 희귀 어류 ‘해룡’ 포착

    암컷 대신 수컷이 알 품어…호주 희귀 어류 ‘해룡’ 포착

    호주 일부 바다에서만 사는 한 신비한 어류가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 빅토리아주(州) 남부 포트필립만 연안 바닷속에서 한 스쿠버다이버가 알을 품은 수컷 해룡 한 마리를 영상에 담는 데 성공했다.영상 속 해룡은 지느러미가 해초 모양인 위디해룡(학명 phyllopteryx taeniolatus)으로, 나뭇잎 모양인 리피해룡(학명 Phycodurus eques)과 함께 호주 남부와 서부 연안의 온대해역에서만 서식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돼 있다. 다 자란 성체는 노란색과 보라색 무늬의 불그스름한 색을 띠며 몸길이는 45㎝ 정도 되며, 가늘고 긴 형태가 용을 닮아 해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개체 수가 워낙 적어 한 마리당 약 100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보기 드문 생물이다.따라서 해룡은 전문가들도 좀처럼 발견하기 어려운 종으로 알려졌다. 이들 생물은 해조류가 많고 수심이 50m 이상인 곳에서 생활하며, 작은 갑각류나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로 먹는다.특히 해룡은 해마와 같이 실고깃과(Syngnathidae)에 속해 암컷이 아닌 수컷이 알을 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컷 해룡은 꼬리에 100여 개의 알을 붙이고 있다가 7주 정도 뒤에 몸을 흔들어 알을 떨어뜨린다. 그러면 물속을 떠다니던 알에서 새끼가 부화한다. 갓 태어난 새끼는 성체 해룡과 모습이 같고 크기만 2㎝ 정도로 작다.영상을 촬영한 수중영상 제작자 재러드 보드(37)는 “해룡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라면서 “뒤쫓고 있던 수컷이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을 품은 수컷의 모습은 연중 특정 시기에만 볼 수 있는 게 흔하지 않은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재러드 보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맛집 즐비한 안양 명소 삼막마을에 관광콘텐츠 입힌다.

    맛집 즐비한 안양 명소 삼막마을에 관광콘텐츠 입힌다.

    경기도 안양시는 맛집이 즐비한 지역 명소 삼막마을에 관광콘텐츠를 입히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한때 오지였던 이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스토리텔링 사업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결과 17개의 핵심스토리와 스토리텔링 사업화 방안이 나왔다. 먼저 이 마을 산신제인 ‘쌍신제’, 500년 넘은 ‘할아버지·할머니 나무’가 대표적이다. 이어 천년고찰 ‘삼막사’. 원효·의상·윤필 3대 대사가 수도했다는 ‘삼성산’ 등도 제시됐다. 스토리텔링 사업으로는 ‘Love Tree 프러포즈 이벤트’, ‘삼귀자 소원성취 테마존’, ‘Wish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 이벤트를 꼽았다. 또 원효어록을 소재로 한 탐방로 개설, 삼막마을 캐릭터 개발 및 방문을 촉진할 웹드라마 제작, 삼막천 경관조성이 삼막마을의 상징성을 부여할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봤다. 시는 용역결과를 반영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5월부터 삼막마을 관광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산과 관악산 자락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삼막마을은 약 14만㎡ 면적에 현재 60여개 음식업소가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토속신앙과 문화재, 삼성천 등이 어우러져 관광명소의 입지를 두루 갖췄다. 시 관계자는 “맛거리촌 삼막마을이 스토리텔링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해 전국각지에서도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여기는 남미] 11살 소녀 임신…범인은 할머니의 60대 동거남

    [여기는 남미] 11살 소녀 임신…범인은 할머니의 60대 동거남

    이제 겨우 10살을 넘긴 여자어린이를 임신케 한 한 60대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경찰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65살 남자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투쿠만주 부루야쿠에서 벌어진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11살 여자어린이로 현재 임신 4개월이다. 당국은 여자어린이를 성범죄피해센터로 옮겨 보호하고 있다. 관계자는 "너무 어린 나이라 이대로 출산을 한다면 아기와 엄마 모두 위험할 것"이라면서 "피해자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인면수심 용의자는 피해자의 할머니와 한 지붕에 사는 동거남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는 부모가 이혼하면서 외할머니에게 맡겨졌다. 남편을 잃은 외할머니는 부루아쿠에서 구청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남자를 만나 동거 중이다. 용의자는 바로 이 남자다. 남자는 지난해 10월 피해자와 단 둘이 있는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성폭행을 당했지만 그간 꾹 입을 다물었다. 같은 집에 사는 남자로부터의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경찰은 "어린 나이지만 할머니의 집에서 쫓겨나면 갈 곳이 없어진다는 걱정에 피해자가 범행 사실을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사실을 처음 알게 돼 경찰에 신고한 건 최근 딸을 만난 친모였다. 그는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를 보고 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을 털어놓지 않는 딸을 추궁해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된 그는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엄마는 "손녀 같은 아이를 성폭행해 아이까지 갖게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임신이 딸의 인생을 망치게 할 수 없다. 즉시 낙태를 할 수 있도록 사법 당국에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8년 묵은 산안법 고치고 하늘로 떠난 故김용균

    28년 묵은 산안법 고치고 하늘로 떠난 故김용균

    ‘정규직 전환’ 일부 반대 여론 극복 과제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석탄운반용 컨베이어벨트에서 작업하다가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당시 24세)씨의 장례가 지난 9일 마무리됐다. 용균씨 사망 이후 유가족과 동료, 노동·시민단체는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58일간 장례를 미뤄왔다. 용균씨의 죽음은 안전을 등한시하고 위험한 업무를 하청업체에 전가해 책임을 회피하는 ‘위험의 외주화’ 관행에 균열을 냈다. 하청업체 소속의 노동자가 원청 사업장에서 위험한 일을 하다 산재를 당해도 원청 사업장에는 기록이 남지 않는다. 위험의 외주화 때문에 원청업체는 작업장에서 사람이 죽어도 수십억원의 산재보험료를 감면받고 나 몰라라 할 수 있었다. 용균씨 죽음 이후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은 위험성·유해성이 높은 작업의 사내 도급을 금지하고, 안전조치를 위반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 젊은이의 죽음이 우리 사회의 치부를 드러냈고, 죽음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그동안 하청업체 노동자 사고가 빈번했음에도 정치적으로 매듭짓지 못한 사안을 28년 만의 법 개정이라는 형태로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구성될 석탄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진상규명위원회)는 위험 업무를 외주화한 이유, 원·하청 구조와 사망 사고의 연관성 등을 살펴 제도 개선 권고안을 내놓게 된다. 동시에 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논의도 시작된다. 국내 5대 화력발전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가 공동 출자해 새 공공기관(자회사)을 만든 뒤 해당 분야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방식이다. 정규직 전환방식, 임금산정, 노동조건 등 구체적 사항은 5개 발전사의 노동자·사용자·전문가 통합협의체를 통해 논의한다. 다만, 용균씨의 추모 열기와 대책으로 추진되는 정규직화 방안에 대해 ‘시체 팔이’, ‘영웅 놀이’ 등 비아냥과 조롱을 쏟아내는 일부 여론은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는 “비정규직 문제를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하면 정규직화를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구의역 사고 이후 직접고용이 이뤄지고 사고건수가 감소하는 등 안전관리 측면에서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용균의 죽음’ 28년 만에 산안법 개정 이끌어냈다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석탄운반용 컨베이어벨트에서 작업하다가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당시 24세)씨의 장례가 지난 9일 마무리됐다. 용균씨 사망 이후 유가족과 동료, 노동·시민단체는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58일간 장례를 미뤄왔다. 용균씨의 죽음은 안전을 등한시하고 위험한 업무를 하청업체에 전가해 책임을 회피하는 ‘위험의 외주화’ 관행에 균열을 냈다. 하청업체 소속의 노동자가 원청 사업장에서 위험한 일을 하다 산재를 당해도 원청 사업장에는 기록이 남지 않는다. 위험의 외주화 때문에 원청업체는 작업장에서 사람이 죽어도 수십억원의 산재보험료를 감면받고 나 몰라라 할 수 있었다. 용균씨 죽음 이후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은 위험성·유해성이 높은 작업의 사내 도급을 금지하고, 안전조치를 위반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 젊은이의 죽음이 우리 사회의 치부를 드러냈고, 죽음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그동안 하청업체 노동자 사고가 빈번했음에도 정치적으로 매듭짓지 못한 사안을 28년 만의 법 개정이라는 형태로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구성될 석탄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진상규명위원회)는 위험 업무를 외주화한 이유, 원·하청 구조와 사망 사고의 연관성 등을 살펴 제도 개선 권고안을 내놓게 된다. 동시에 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논의도 시작된다. 국내 5대 화력발전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가 공동 출자해 새 공공기관(자회사)을 만든 뒤 해당 분야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방식이다. 정규직 전환방식, 임금산정, 노동조건 등 구체적 사항은 5개 발전사의 노동자·사용자·전문가 통합협의체를 통해 논의한다. 다만, 용균씨의 추모 열기와 대책으로 추진되는 정규직화 방안에 대해 ‘시체 팔이’, ‘영웅 놀이’ 등 비아냥과 조롱을 쏟아내는 일부 여론은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는 “비정규직 문제를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하면 정규직화를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구의역 사고 이후 직접고용이 이뤄지고 사고건수가 감소하는 등 안전관리 측면에서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용인시,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휴가 확대

    용인시,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휴가 확대

    경기 용인시가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시간외근무수당과 처우개선비 지원을 확대하고 경기도내 최초로 장기근속자 유급 안식휴가제를 도입한다. 용인시는 8일 이런 내용의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장애인복지시설 5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 유급 안식 휴가를 주기로 했다. 5∼10년 근무자는 5일, 10∼20년 근무자는 10일, 20년 이상 근무자는 추가로 10일간의 안식 휴가를 쓸 수 있다. 휴가 일수가 10일 이상인 경우 1회에 한해 나눠 쓸 수 있고, 기존 연가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장애인복지시설 장기근속자에게 유급휴가를 주는 곳은 경기도에서 용인시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복지관, 주간 보호센터 직원들의 시간외 근무수당을 기존 월 10시간에서 12시간까지 2시간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급 기준을 초과한 연장근로 시간에 대해서는 각 기관에서 수당을 지급하도록 했다.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에 국한한 처우 개선비 지급 대상을 개인 운영 장애인 거주시설로 확대해 관내 42곳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473명에게도 월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작한 1박 2일 명상 힐링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예산(8500여만원 추산)을 올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장애인 복지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어려운 근무환경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진안 용담호 주변 유해물질 차랑 통행 제한

    전북 최대 상수원인 진안 용담댐 주변 도로에 유해물질 수송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진안군은 용담호 상수원 보호를 위해 유해물질 수송 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고 8일 밝혔다. 유류·유독물, 특정 수질 유해물질, 액상 지정폐기물, 농약 등을 수송하는 차량의 전복이나 추락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통행 제한 도로는 용담호 상수원 주변인 지방도 795호(정천면 휴게소 삼거리∼용담댐 삼거리 구간)와 군도 22호선(용담면 와룡리 영강교∼용담면 옥거리)이다. 이 구간을 통과하려는 유해물질 수송 차량은 사전에 군청 환경과에서 반드시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통행증을 사전에 발급받지 않고 통행 제한 도로를 운행하다 적발된 유해물질 수송 차량 운전자는 물 환경보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용담댐 건설로 만들어진 용담호는 국내 5위의 저수량(8억 1500만t)을 보유한 인공호수로 충남 일부와 전북 대부분 지역의 상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종학당재단, 용산에 기부물품 전달

    서울 용산구 복지 활동의 구심점인 용산복지재단이 지난달 기본 재산 90억원을 넘기며 내년 100억원 확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에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세종학당재단이 최근 용산복지재단에 기부물품을 건네며 교류의 물꼬를 터 눈길을 끈다. 용산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이 지난 1일 용산복지재단에 10㎏짜리 쌀 여덟 포, 라면 두 박스, 에코백 30개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용산복지재단은 지역 취약계층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세계 56개국에서 한국어, 한국 문화 교육기관인 세종학당 167곳을 운영하는 세종학당재단과 용산복지재단의 인연은 용산구가 운영하는 베트남 꾸이년 세종학당에서 싹텄다. 세종학당재단은 2016년 용산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꾸이년 세종학당을 세웠다. 이곳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베트남 국민 2400여명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소개해 최근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고 구조적 원인 찾아야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얻어”

    “사고 구조적 원인 찾아야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얻어”

    ‘구의역 사고’ 임선재 은성PSD 지회장 “시간 가면 잊혀져… 진짜 투쟁은 지금부터” 동료들 “개선책 찾아야 또 다른 비극 막아 용균씨 사고 진상규명위 역할 매우 중요” “김용균씨 사망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찾아야 남은 노동자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임선재 서울교통공사노조 은성PSD 지회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 끝난 것 같지만, 진짜 투쟁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은성PSD는 용균씨 사망 사고와 닮은꼴인 ‘서울 구의역 사고’ 사망자 김모(당시 19세)군이 속했던 회사다. 김군은 2016년 5월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사망했다. 20개월 간격을 두고 터진 두 사건은 모두 비정규직 청년이 희생됐고, 2인 1조 근무 규정이 지켜지지 못한 점, 유가족의 분투와 사회적 공감대 속에서 남은 동료의 처우와 구조 개선이 이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PSD는 사고 당시 서울메트로의 하청업체였지만, 사고 이후 서울교통공사로 편입됐고 직원들도 정규직 전환됐다. 임 지회장과 동료들은 “사고는 시간이 가면 잊혀진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넘어 위험 업무를 외주화한 이유, 원·하청 구조와 사망 사고의 연관성 등을 꼼꼼히 살피고 제도 개선책을 찾아야 또 다른 비극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와 여당이 용균씨 사망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찾기 위해 꾸릴 진상규명위원회 역할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김군의 옛 동료들은 “진상규명 직후 권고안이 나오더라도 정부나 회사의 실행 의지가 없다면 종이쪼가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에 채용하는 방식의 정규직 전환이라면 임금·복지 수준이 적절히 보장돼야 한다”(유성권 서울교통공사노조 쟁의국장)는 조언도 있었다. 진짜 처우 개선을 위해선 사측과 취업규칙이나 인사규정 등을 잘 협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정이 내놓은 대책에 따르면 국내 5대 화력발전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가 공동 출자해 새 공공기관(자회사)을 만든 뒤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자회사 채용 방식의 정규직 전환은 이중관리 체계 탓에 안전관리 공백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이런 한계를 막기 위한 향후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상주 맡은 비정규직 동료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또 죽는다”

    상주 맡은 비정규직 동료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또 죽는다”

    동료들 3명씩 3팀으로 번갈아 빈소 지켜 “사측 약속 제대로 지키는지 지켜볼 것” 빈소 방명록에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 이해찬·손학규 등 정치권 조문도 잇따라 9일까지 사흘간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져 마지막 날 태안火電·서울서 두 차례 노제“지금 바꾸지 않으면 또 죽는다. 용균이의 죽음이 마지막이 되게 해야 한다.” 사고 발생 58일 만인 7일 치러진 김용균씨의 장례 첫날에는 동료 노동자와 시민, 정치권의 추모가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명복을 빌면서 영정 속 앳된 모습으로 남은 용균씨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겠다는 다짐을 함께 전했다. 용균씨와 함께 일하던 비정규직 동료들은 온종일 빈소를 지켰다. 3명씩 짝지어 세 팀이 번갈아가며 상주 역할을 맡는다. 이날 상주를 맡은 한창민(26)씨는 “용균이의 사고가 났을 때 마치 내 일처럼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설을 정비한다는 사측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를 맡은 동료 노동자들의 가족도 빈소를 찾았다. 한 상주의 조카라는 김모(38)씨는 “이모부와 같은 직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남 일 같지가 않았다”면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어 직접 찾아왔다”고 말했다. 용균씨의 직장 선배였던 이준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태안지회장은 “용균이와 두 달간 근무하면서 깊은 대화 한 번 나눠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무자들이 사고 없이 일할 날을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빈소 앞 한쪽에는 추모객들의 추모 글귀가 적힌 국화꽃 모양의 방명록이 놓였다. 꽃잎에는 “더이상의 죽음을 막도록 함께하겠다.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차별 없는 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등 용균씨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적혔다. 이날 빈소를 찾은 황계성(51)씨는 “젊은 친구가 처참하게 죽었다는 사실이 세월호를 연상시켰다”면서 “기성세대로서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른 저녁 빈소를 찾은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고 김복동 할머니의 조의금 일부를 기부했다”면서 “할머니는 생전에 인권과 평화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셨던 분인 만큼 이 청년의 가슴 아픈 죽음을 보셨다면 분명 마음을 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균씨의 수의를 지어줬다는 이애령(68) 예수수도회 수녀는 “용균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전한 사회가 될 때까지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다”면서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조카뻘 되는 용균이를 위해 옷 한 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오후부터는 정치권의 조문도 이어졌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시작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유족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이 변화할 수 있도록 당정의 협조를 부탁했다. 용균씨의 장례는 9일까지 3일간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4시 발인 뒤 고인이 일하던 태안화력발전소와 서울에서 두 차례 노제가 열릴 예정이다. 영결식 진행 이후 용균씨는 9일 오후 5시 30분쯤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독] “사회는 너무 어두웠다”… 변화 이끈 엄마의 투쟁

    [단독] “사회는 너무 어두웠다”… 변화 이끈 엄마의 투쟁

    컨베이어벨트 사고로 비정규직 현실 눈떠 ‘위험의 외주화’ 입법 위해 백방으로 뛰어 “억울한 죽음 사라질 때까지 할 일 할 것” “용균이 억울한 죽음을 낳은 사회 바꾸고 싶어 비정규직 정규직화 위해 아직 할 일 너무 많다”김미숙과 김해기. 지난해 12월 11일 새벽,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석탄운반용 컨베이어벨트에서 작업하다가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당시 24세)씨의 어머니와 아버지다. 평범했던 부부는 지난 두 달 새 어떤 정치인이나 관료, 노동운동가도 해내지 못했던 ‘위험의 외주화’ 관행에 큰 균열을 냈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용균씨 장례 절차가 시작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내 1평(3.3㎡) 남짓한 가족대기실에서 부부를 만났다. 창백한 낯빛과 튼 입술이 그간의 고통과 피로를 보여줬다. 어머니는 “아들의 억울함을 벗겨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처음 투쟁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스스로 표현한 것처럼 사회에 관심 없고 먹고 살기 바빴다는 어머니는 아들의 죽음 이후 “사회가 너무 어둡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했다. 그는 “사고 뒤 병원에 찾아온 회사 이사가 ‘용균이는 일도 잘했고 착실했지만 가지 말라는 곳에 가서 사망했으니 보험 들어둔 것을 받으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아들의 동료들을 만나 확인해 보니 상황은 정반대였다”고 털어놨다. 평범한 주부가 투사로 각성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두 달간 어머니는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과 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석탄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 구성 등의 대책 뒤에는 어머니의 헌신이 있었다. 아들의 장례는 뒤로 미뤘다. 어머니는 사망 58일 만에 아들 장례를 치르게 된 심정을 묻자 “두 달간 아들을 냉동고에 넣어둔 심정은…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 마음 아플 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두 눈엔 떨구지 못한 눈물이 차올랐다. 어머니는 이어 “빨리 장례를 치르는 것보다 용균이가 헛된 죽음이 안 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어머니는 지난 설 연휴에 정부·여당과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대책 협의에 나섰다. 완벽해 보이진 않지만 합의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아직도 공공기관이 아닌 곳에서 일하는 많은 비정규직들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여기까지로도 많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정부나 기업이 (비정규직 노동자 등) 약한 서민들도 똑같은 사람으로 보고 일회용품이나 노예처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명을 공개한 채 투쟁의 선봉에 섰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지 물었다. “이 일이 아니었다면 난 살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처참하게 죽은 우리 아들에게 얼굴 들 면목이 없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야 한다면 용균이가 꿈꿨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이루는 일이라도 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산다”고 했다. 이어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낳은 사회를 바꾸고, 처벌받아야 할 사람을 응징해야 한다”면서 “아직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두 달을 버텨낸 원동력으로 옆에 서 있어줬던 많은 사람들을 꼽았다.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힘을 합쳐 대응했던 시민단체들, 법 개정에 애써준 일부 국회의원, 사건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15일간 단식을 한 시민대표들, 마음으로 지지와 추모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젊은 청년들은 아들 대신이라며 손편지까지 써준다”며 처음으로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 “나 혼자 아무리 소리쳐도 안 되는 거 안다”며 “마음을 나눈 많은 이들이 함께해 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행보도 조심스레 내비쳤다. 어머니는 “노동 현장을 들여다보니 용균이 외에도 조선소나 건설업 등 비정규직이 많은 곳엔 위험하게 일하다 소리 없이 죽어나가는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균이 동료들을 살리고, 또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장례가 끝나고서라도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균씨는 9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전태일 열사와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바로 옆자리에 묻힌다. 장지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찾아와 용균씨가 더이상 외롭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참여

    7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이 동참하는 텀블러 사용을 SNS에 인증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No more Plastic Islands’ 캠페인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 제주의 소리, KCTV 제주, 뉴스1이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환경운동이다. 개인이 사용하는 텀블러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달아 SNS(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No more Plastic Islands’ 캠페인에 1건당 1천 원씩 적립되어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 등에 적립 기부된다.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신원철 의장은 각종 외부 행사로 바쁜 의정 활동 중에도 항상 텀블러를 휴대하고 다닌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며 커피 한 잔 당 100~500원씩 할인받는 재미가 쏠쏠하다.”라며, 순간의 편리함을 포기하면, 환경을 살리고 할인도 받을 수 있는 텀블러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우리나라는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2위 국가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98.2kg의 플라스틱을 소비하며, 세계 1위의 소비량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컵, 빨대, 비닐봉지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플라스틱 프리’ 도시를 선언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규제 및 단속 강화, 비닐봉지 없는 장보기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원철 의장은 “지구를 지키는 것은 자율이 아니라, 의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했다. 또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용 권장 및 환경호르몬 피해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의 대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 김용균’ 막으려는 비정규직의 어머니… 사과·배상도 끌어냈다

    ‘제2 김용균’ 막으려는 비정규직의 어머니… 사과·배상도 끌어냈다

    “아들처럼 희생되는 비정규직 더는 안돼” 회의 열리는 날마다 국회 찾아가 읍소 재계·보수정당 반대 뚫고 산안법 통과 대책위 단식농성에 사측 공식사과 합의 당정, 후속대책 합의안 이행 여부 관건아들의 죽음 이후 투사가 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또 한 번 사회 변화를 이끌었다. 어머니의 압박과 헌신 속에 국회가 지난해 12월 27일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 5일 당정은 후속대책 합의안을 도출했다. “아들처럼 희생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더는 있어선 안 된다”는 일념이 묵은 난제를 하나둘 해결하고 있다. 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의 일상은 2018년 12월 11일 새벽 외아들의 죽음과 함께 송두리째 날아갔다. 그날 새벽 3시쯤 용균씨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석탄 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어머니가 처음부터 깃발을 들었던 건 아니다. 아들이 세상을 등지고 이틀이 지난 12월 13일, 용균씨 부모는 시민대책위원회와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어머니는 용균씨 동료들에게 ‘내 아들이 어떻게 발견됐느냐’고 물었다. “머리는 이쪽에, 몸통은 저쪽에, 등은 갈려져서 타버렸다”는 소름돋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머니가 각성하는 순간이었다. 김씨는 12월 14일 얼굴과 이름을 모두 공개하고 대중 앞에 섰다. 이날 서울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가 죽었다는 소리에 저희도 같이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에게 빨리 이 직장에서 나가라고 했다”면서 “이런 죽음은 우리 아들 하나면 됐지 다른 애들에게 있어서는 안 된다”며 흐느꼈다. 이후 그는 열악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대변하고 나섰다. 산안법 개정을 촉구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외쳤다. 산안법 논의가 진행된 연말에는 회의가 열리는 날마다 국회를 찾아 읍소하고 기다렸다. 김씨는 고용노동소위가 진행되는 회의실을 찾아 “국가가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시청이나 동사무소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보단 나을 줄 알았는데 (화력발전소 근로 현장이) 너무 열악해 처참했다”며 “정부가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소리쳤다. 결국 어머니의 간절함은 재계와 보수정당의 반대를 뚫고 산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법 개정은 시작일 뿐이었다. 산안법 개정과 동시에 사건 현장은 잊혀갔다. 김씨는 시민대책위와 지난달 8일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발전기술을 살인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안의료원에 있던 아들의 장례를 보류하고 지난 2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빈소를 옮겼다. 같은 날 시민대책위 대표들은 빈소를 옮긴 김씨의 결심에 화답하듯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6명으로 시작한 단식자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늘었다. 노동자 수백명이 하루 이틀씩 동조 단식에 나섰고,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교수연구자들도 하루 단식으로 연대했다. 마침내 지난 5일 당정과 대책위는 후속대책 합의안을 내놓았다. 한국서부발전도 사과와 유가족 배상을 담은 합의안에 수긍했다. 단식 농성에 동참한 김재근 청년전태일 대표는 “순전히 어머니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아들을 잃고 모든 것을 잃었는데, 남은 이들을 살려보겠다고 애쓰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어떻게라도 화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설을 앞두고 대표단이 단식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를 위해 설 전에 장례를 치르자는 게 목표였는데, 설 연휴 끝에라도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정부와 서부발전의 합의가 본래 취지대로 실현될지, 유명무실했던 무수한 대안처럼 사그라질지 지켜보는 게 그에게 남은 최우선 과제다. 7일부터 치러지는 장례는 남은 과제 실현을 위한 첫 행동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인도발 ‘플라스틱 쓰레기’ 혁명…아스팔트 재료로 대박

    인도발 ‘플라스틱 쓰레기’ 혁명…아스팔트 재료로 대박

    “플라스틱 쓰레기가 보물이 됐다.” 마구 버려져 여기저기 나뒹굴던 플라스틱 쓰레기. 거리와 골목을 뒤덮던 인도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갑작이 보물이 됐다. 인도발 ‘플라스틱 쓰레기 혁명’이 발생한 것이다. 배경은 플라스틱을 아스팔트 재료들과 섞어서 재활용하는 방법이 개발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돈 주고 수거하게 되고 너도나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팔게 된 것이다. NHK는 2일 “인도 공과대학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아스팔트와 섞어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인도전역에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북부 보팔의 한 재활용센터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강한 바람을 맞혀 오물을 털어내고 그 뒤 재단기에 넣어 잘게 썰어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 그 뒤 도로에 사용되는 아스팔트에 10%정도 비율로 섞어 이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쓰레기는 가공료를 감안해도, 같은 양의 아스팔트 가격에 비해 3분의 1 이하 가격으로 저렴한 도로 건설 자재가 된다고 NHK는 전했다. 게다가 플라스틱을 가공해 넣어 만든 아스팔트는 내구성이 더 좋아졌다. 보팔에서 도로 건설을 담당하는 주 지방도로개발공단 산자이 슬리바스타바는 NHK에 “이렇게 만든 도로가 물에 더 강하게 내구성도 높아져 구덩이가 더 적어졌다”고 말했다. 보팔시의 다리 건설에도 쓰레기 더미에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했다고 한다. 보팔에서 시작된 플라스틱 쓰레기 혁명으로 인도에서는 집적 센터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1㎏당 6~7루피(약 94~109원)에 매입하게 됐다. 이 때문에 요즈음 인도의 각 도시마다, 골목골목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남들에게 질세라 일사분란하게 긁어모으고 있는 모습들이 흔하게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13억 인구에 근년 들어 7%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인도에서는 그동안 플라스틱 쓰레기로 큰 골치를 썩여왔다. 쓰레기가 매년 늘어 현재는 연간 950만t 수준으로 중국, 유럽연합(EU),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의 양을 기록해 왔다. 국토를 오염시키고 하천 및 해양생물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크게 늘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몇년 전부터 플라스틱 오염 극복을 위한 거국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왔다. 인도 정부는 플라스틱 쓰레기 매입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넣은 아스팔트 건설 등을 전국적으로 본격화시킬 계획이다. 또 29개 주 가운데 25개 주가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규제도 시작했다.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비닐 봉투와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금지해 위반하는 업자에 대해서는 벌금형이나 금고형을 부과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22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국내에서 완전히 추방하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일본 약대생 시신 실종 2개월 만에 주검으로 발견

    일본 약대생 시신 실종 2개월 만에 주검으로 발견

    실종 사실이 알려진 후 일본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됐던 여대생이 2개월여 만에 차디찬 주검으로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지난달 31일 이바라키현의 한 공터에서 약 50㎝ 깊이에 묻혀 있던 일본약과대학 1학년생(18)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학생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직인 35세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피해자와 자신의 차 안에서 시비를 벌이다가 죽인 뒤 자신의 집에서 13㎞가량 떨어진 공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이전에도 SNS로 알게 된 여고생에게 현금을 주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돼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피해자는 지난해 4월 고향에서 약사의 꿈을 안고 도쿄로 상경했다. 지난 11월 20일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칸스시의 편의점 앞에서 용의자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한 뒤 체포해 자백을 받아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 뒤 응원 꽃바구니 배달 잇따라, 김 지사 옥중편지 전달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 뒤 응원 꽃바구니 배달 잇따라, 김 지사 옥중편지 전달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응원하는 꽃바구니가 경남도청 김 지사 집무실로 잇따라 배달되고 있다. 경남도 홈페이지 도지사 소개란에 김 지사를 응원하는 글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가 지난달 30일 구속된 뒤 개인이나 단체 명의로 김 지사를 응원·격려하는 꽃바구니가 도지사실로 배달되고 있다.꽃바구니에는 ‘김경수 도지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등의 응원 글이 적혀 있다. 도지사 비서실은 지사실로 배달돼 온 꽃바구니는 이날 30여개를 포함해 모두 50여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개인이나 단체 이름이 적힌 것도 있고 이름을 적지 않고 보낸 꽃바구니도 있다. 비서실은 배달된 꽃바구니를 비서실안에 놓아 두었다. 비서실 관계자는 “지사가 부재중이어서 집무실 안에 들여놓지 않고 비서실안에 두었다”고 설명했다.경남도 홈페이지 ‘경남도지사 김경수’ 코너 ‘응원한마디’ 란에는 김 지사가 법정구속된 지난 30일 이후 김 지사를 응원·격려하는 내용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글이 이날까지 550여건 올랐다. 오모씨는 ‘경기도에서 김경수 지사님을 응원합니다’라면서 ‘경남도민은 아니지만 김 지사님을 응원하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진실함을 믿습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이날 경남도내 18개 시·군 시장·군수 가운데 16명은 김경수 도지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발표했다. 시장·군수 16명은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김경수 도지사의 석방을 촉구합니다’라는 탄원서를 통해 “경남경제 재도약 과정에서 김경수 지사의 부재가 큰 타격임을 헤아려주시길 사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윤상기 하동군수는 탄원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 지사 변호인측은 시장·군수들이 낸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부인 김정순씨를 통해 이날 경남도민에게 명절 인사와 함께 유죄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옥중서신을 전했다. 부인 김씨는 전날 김 지사 접견 때 김 지사가 도민들께 전해달라고 전한 편지를 이날 김 지사 페이스북에 올렸다. ●다음은 김경수 지사 서신 전문 경남도민 여러분, 경남도지사 김경수입니다. 곧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 6개월간 여러분과 함께 했기에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용기와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새로운 경남을 위해 노력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송구합니다.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전에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은 외면한 채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자백에 의존한 유죄판결을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진실을 향한 긴 싸움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실은 아무리 멀리 내다버려도 반드시 돌아옵니다. 진실의 힘을 믿습니다. 도민 여러분, 저는 잠시 자리를 비웁니다. 당분간 행정부지사께서 권한대행을 맡아 도정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부지사 두 분을 중심으로 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주십시오. 항소심을 통해 1심 재판부가 외면한 진실을 반드시 다시 밝히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뵙겠습니다. 설 연휴,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고향 가는 길 안전하게 다녀오십시오. 고맙습니다. 2019. 2. 1. 경남도지사 김경수 올림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사]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 ▲재무·대외부총장 김학태 ▲도서관장 표상용 ▲교무처장 나민구 ▲행정지원처장 곽선주 ▲대외협력처장 이재원 ▲연구산학협력단장 박영철 ▲사업지원처장 박중찬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법인사무처장 장지호 ▲홍보실장 나송주 ▲중국어대학장 김태성 ▲일본어대학장 이상훈 ▲상경대학장 정인석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권석균 ▲사범대학장 김태영 ▲교육대학원장 이준 ▲통번역대학원장 한원덕 ▲국제지역대학원장 김원호 <글로벌캠퍼스>  ▲인문대학장 박치완 ▲자연과학대학장 장태용  
  • “용균씨 이야기는 남의 일 아닌 내 일”…청년들이 부친 편지

    “용균씨 이야기는 남의 일 아닌 내 일”…청년들이 부친 편지

    ‘청년 전태일’ 소속 청년들, 김씨 모친 김미숙씨에 공개 편지“용균이 몫까지 구체적 변화 만들 투쟁할 것”“제 어머니도 저를 김용균씨와 비슷한 일로 잃으신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싶어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잃은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를 위로하기 위해 청년들이 펜을 들었다. 이들은 용균씨 어머니를 위로하는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달했다. 이제까지 마흔 통의 편지가 용균씨 어머니에게 도착했다. 편지 릴레이는 고 김용균씨 사고에 대한 진상이 규명돼 책임자가 처벌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24일부터 청년노동단체 ‘청년전태일’은 용균씨 어머니에게 부치는 청년들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청년들에게 용균씨의 일은 남의 일이 아닌 ‘현재 우리’에게 닥친 일이었다.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서원도씨는 편지에서 “용균씨의 일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고 했다. 그 역시 회사에서 지급한 ‘나이롱’ 안전고리에 목숨을 걸고 3m짜리 철 파이프 위에서 일한다고 했다. 서씨는 작업 일정을 맞춰야 해 두려움도 참으며 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용균씨가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세상이 그에게서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던 일상을 너무 일찍 빼앗아 갔다”고 했다. 용균씨의 진상규명을 위한 농성장에서의 어머니 김씨를 기억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용균씨의 49재에서 어머니 김씨는 “제사상에 올린 딸기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아들이 딸기를 좋아해 한 접시 가져다 주면 포크로 찍어서 엄마 입에 먼저 넣어줬다”며 눈물을 흘렸었다. 이에 대해 자신을 30대 노동자라고 소개한 또 다른 발신자는 “어미새처럼 용균이의 입에 먹을 것을 넣어주는 기쁨을 이제 맛보지 못하는 것이 마음이 미어진다고 눈물 짓는 어머니 모습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편지를 통해 청년들은 용균씨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 이후 비정규직들의 삶이 개선될 때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는 김경원씨는 편지를 통해 “나 또한 용균이의 사고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 역시 같은 위험 속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야 깨달았다”고 했다. 김씨는 “무엇을 내가 할 수 있을지 여전히 고민이지만 이 문제를 나의 문제로 생각하고 해보겠다”며 편지를 끝맺었다. 또 다른 한 청년 노동자 역시 편지에서 “용균이는 우리 마음 속에 언제나 있고, 남은 우리는 현실의 구체적인 변화를 만드는 투쟁으로 용균이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청년들의 편지에 대해 김재근 청년전태일 대표는 “어머니는 용균씨의 일이 단순히 자기 아들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뛰고 계시다”면서 “그런 어머니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편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어머니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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