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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 전직기자 양심고백 파문…노건호·용산참사 허위기사 논란

    중앙일보 전직기자 양심고백 파문…노건호·용산참사 허위기사 논란

    “노건호 집·자동차 비싸지 않은 것 알았다”‘용산 유가족 위로금 수용’ 보도로 물의국민청원 “허위보도 수사해달라” 요청10년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과 용산 참사 관련 기사를 썼던 중앙일보 기자가 당시 보도가 의도적인 프레임에서 이뤄졌다는 취지의 고백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잘못된 기사로 국민에게 상처를 준 언론사 관계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등록됐다. 지난 4일 이진주 걸스로봇 대표는 페이스북에 중앙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2009년에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이 대표는 2008년 초 중앙일보 44기 공채기자로 입사했다가 퇴직한 뒤 2015년 여성공학자를 지원하는 모임인 걸스로봇을 만들었다. 이 대표는 기자로 일하면서 고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용산참사 유가족을 취재했다. 그는 2009년 4월 10일 건호씨가 미국 유학 중에 월세 3600달러의 고급주택에서 거주했다고 보도했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던 그가 고급주택단지 2층집을 구했고, 그 집엔 방과 화장실이 각각 3개라며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1억원이 넘는 폴크스바겐 투아렉을 포함한 2대의 차량을 몰고 건호씨가 저렴한 학교 골프장을 냅두고 그린피(사용료)가 120달러 넘는 골프장에 다녔다고 보도했다. 학생 신분의 건호씨가 감당하기엔 지나치게 호화로운 유학생활이었다는 의도가 담긴 기사였다. ‘박연차게이트’로 수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 가족에게 부담을 지우려는 인상이 강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데스크(언론사 부서 책임자 또는 보도 관리자)에게 노건호씨를 취재하라는 메일을 받고 미국에서 30명을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집이 그다지 비싼 집이 아니고 자동차가 그렇게 비싼 차가 아니며 그 골프장이 그리 대단한 게 아니란 건 저도 알고 데스크도 모두 알았지만 어찌됐든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 죄를 부인할 마음이 없다. 나는 역사의 죄인이며 평생 속죄하며 살아가겠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비슷한 시기 용산참사와 관련한 보도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2009년 3월 16일 ‘정부 “용산 유족에 위로금 주겠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용산구 한강로 남일당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이다. 재개발사업에 따라 생계터전을 잃고 쫓겨난 철거민들이 남일당 옥상에서 농성을 벌였고 경찰이 특공대를 동원해 무리하게 진압하는 과정에서 화염병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이 대표가 문제의 기사를 보도할 당시 철거민 유가족은 경찰의 강제진압을 지시한 윗선 등 사건의 진실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단독 입수한 경찰 문건을 인용해 용산구청과 경찰이 사망한 유가족 2명에게 2억 2000만원의 위로금을 제안했으며 유족 측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정부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않았다며 해당 보도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의 보도에 유족 측은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시 일을 회고하며 “지면 판형을 바꾸고 특종 한 방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데스크를 인간적으로 좋아했는데 그가 기죽어 있는 게 싫었다”며 보도를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해당 보도가 허위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사과할 때를 놓쳤다”고 적었다. 이 대표의 페이스북 고백은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가 됐다. 용기 있는 고백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사과문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변명이라는 비판도 잇따랐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이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진주 전 중앙일보 기자가 거짓기사를 쓰도록 조정한 사람들을 수사해달라”면서 “아직도 많은 사람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고통받고 있고 용산 유가족의 경우 허위 기사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조속히 수사해 허위기사 작성자들을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전남 나주시, 충북 단양군, 부산시, 전남도

    ■ 전남 나주시 ◇ 4급 승진 △ 의회사무국장 이재승 ◇ 5급 승진 △ 산림공원과장 전광훈 △ 안전재난과장 우홍민 △ 건축허가과장 노세영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나승학 △ 먹거리계획과장 조영란 △ 왕곡면장 정태욱 △ 노안면장 심영조 △ 산포면장 우미옥 △ 송월동장 장치민 ◇ 5급 전보 △ 시민봉사과장 이수정 △ 일자리경제과장 윤상식 △ 도시재생과장 송영용 △ 건설과장 유문갑 △ 교통행정과장 서현승 △ 청소자원과장 직무대리 최춘옥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종열 △ 배원예유통과장 직무대리 형남열 △ 기술지원과장 민경태 △ 축산과장 박창기 △ 대외협력사무소장 김복수 △ 남평읍장 변동진 △ 봉황면장 홍기상 ■ 충북 단양군 ◇ 5급 승진 △ 보건위생과장(직무대리) 김덕룡 △ 건강증진과장(직무대리) 임은주 ◇ 5급 전보 △ 보건소장(직무대리) 강규원 △ 농산물마케팅사업소장 이형준 ◇ 6급 승진 △ 정책기획담당관 김정실 △ 재무과 김유근 △ 보건위생과 김노은 ◇ 6급 전보 △ 주민복지과 복지기획팀장 오인식 △ 환경과 자연환경팀장 황시엽 △ 보건위생과 예방의약팀장 이진수 △ 대강면 생활복지팀장 박현선 △ 보건위생과 위생팀장 김용구 △ 단양읍 생활복지팀장 이승희 △ 영춘면 민원재무팀장 이은범 △ 어상천면 생활복지팀장 천정균 △ 정책기획담당관 납세자보호관 조성우 △ 지역경제과 강석구 ■ 부산시 ◇ 5급 행정 △ 기획담당관실(기획) 이기종 △ 기획담당관실(정책과제관리) 김태원 △ 인사담당관실(공무원복지) 김창덕 △ 법무담당관실(법제) 권순일 △ 정보화담당관실(정보화기획) 구순본 △ 정보화담당관실(정보보호) 주민희 △ 통계빅데이터담당관실(빅데이터사업) 정상해 △ 세정담당관실(세정기획) 심재승 △ 세정담당관실(지방소득세) 김희중 △ 세정담당관실(세무지도) 김동철 △ 세정담당관실(세입운영) 오애경 △ 재난현장관리과(재난현장협력) 윤석동 △ 특별사법경찰과(공중위생수사) 김성근 △ 건설행정과(수용보상) 김동명 △ 도시재생정책과(도시재생기획) 임재선 △ 지역균형개발과(균형개발기획) 김희수 △ 문화예술과(종무) 이종모 △ 문화시설추진단TF(문화시설운영TF) 이승우 △ 문화유산과(피란유산등재) 허선주 △ 영상콘텐츠산업과(영상문화) 박희연 △ 여성가족과(일가정양립) 김난숙 △ 자치분권과(자치행정) 김영봉 △ 자치분권과(주민자치) 황호규 △ 자치분권과(균형발전) 손정우 △ 버스운영과(버스행정) 백명배 △ 버스운영과(버스시설) 이동환 △ 인권노동정책담당관실(인권증진) 신성봉 △ 인권노동정책담당관실(노사지원) 안선영 △ 소상공인지원담당관실(소비자공정거래) 서재덕 △ 사회적경제담당관실(사회적경제) 이명례 △ 혁신경제과(산업R&D혁신) 배경아 △ 혁신경제과(과학기술) 정 윤 △ 투자통상과(경제자유구역지원) 최유식 △ 첨단소재산업과(미래산업전략) 김경희 △ 첨단소재산업과(기술지원) 최연화 △ 스마트시티추진과(스마트시티기획) 구정모 △ 도시외교정책과(신남방) 김은경 △ 남북협력기획단(남북협력정책) 이광수 △ 대학협력단(대학협력) 박성배 △ 관광진흥과(관광진흥) 윤재성 △ 관광진흥과(관광콘텐츠) 이경택 △ 관광진흥과(축제진흥) 이유리 △ 마이스산업과(마이스유치) 김영심 △ 공원운영과(공원정비) 박종열 △ 맑은물정책과(물정책) 강영진 △ 물류정책과(트라이포트기획) 김소영 △ 시의회사무처(팀장요원) 조미숙 △ 인재개발원(팀장요원) 주성일 △ 인재개발원(팀장요원) 박철민 △ 인재개발원(팀장요원) 천세영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이종석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이희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임정만 △ 여성회관(교육복지) 이영도 △ 차량등록사업소(총무) 안철호 △ 체육시설관리사업소(관리) 김장천 △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장 방수용 △ 관광진흥과(동남권광역관광본부 파견) 김상돈 △ 법무담당관실(행정심판) 조귀연 △ 재정혁신담당관실(재정건전화) 이정민 △ 재정혁신담당관실(공공기관혁신) 김동찬 △ 재정혁신담당관실(공공기관평가) 박정아 △ 재난현장관리과(재난상황2) 조동훈 △ 재난현장관리과(재난상황3) 박종한 △ 체육진흥과(국제스포츠) 유정규 △ 체육진흥과(스포츠산업) 민경연 △ 노인복지과(노인시설) 이주원 △ 건강정책과(공공의료정책) 강봉구 △ 출산보육과(출산장려) 박현주 △ 출산보육과(보육지원) 김정란 △ 인권노동정책담당관실(노동권익) 임종태 △ 일자리창업과(창업지원) 서정모 △ 서비스금융과(금융신산업) 김창현 △ 투자통상과(국내유치) 윤하영 △ 클린에너지산업과(에너지신산업육성) 김병권 △ 첨단의료산업과(화장품뷰티산업TF) 정은애 △ 청년희망정책과(청년생활) 곽향인 △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추진단TF(홍보관광TF) 정현정 △ 2030엑스포추진단(엑스포유치홍보) 김태희 △ 물류정책과(물류산업) 정석원 △ 인재개발원(팀장요원) 정숙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김성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홍순필 △ 시립박물관(관리) 이호정 △ 해양자연사박물관(관리) 강정희 △ 영상콘텐츠산업과(부산영화의전당 파견) 현은희 △ 도시외교정책과(TPO 파견) 김인재 △ 2030엑스포추진단(엑스포유치위원회 파견) 윤상진 △ 일자리창업과(자금지원) 신종태 △ 인재개발원(청사관리) 구철문 △ 소통기획담당관실(매체운영) 김진희 △ 청년희망정책과(청년문화) 손남선 △ 재난대응과(자연재난대응) 문석구 △ 산업입지과(입지기획) 여영모 △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추진단TF(의전수송TF) 황정순 △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추진단TF(시설지원TF) 이희정 ◇ 5급 사회복지 △ 복지정책과(자립지원) 원세연 △ 출산보육과(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파견) 김성현 ◇ 5급 사서 △ 부산도서관개관추진단TF(부산도서관운영) 우덕숙 △ 교육협력과(도서관지원) 최진명 △ 금정구(과장요원) 박은아 ◇ 5급 공업(기계)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이상현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이선수 ◇ 5급 공업(전기)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최만재 △ 체육시설관리사업소(전기) 조헌정 △ 청렴감사담당관실 노일환 △ 환경정책과 하광일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김정수 ◇ 5급 공업(화공) △ 환경정책과(생활환경) 김승범 △ 낙동강관리본부(팀장요원) 유호종 △ 맑은물정책과 공명길 ◇ 5급 농업 △ 농축산유통과(농산물유통) 이동규 △ 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운영) 박용규 △ 강서구(과장요원) 김순관 △ 농축산유통과 민윤식 △ 농축산유통과 우춘식 △ 기장군(과장요원) 김은용 ◇ 5급 녹지 △ 공원운영과(민간공원조성) 박대성 △ 산림생태과(산림보전관리) 안수갑 △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해운대수목원) 전상률 △ 동래구(과장요원) 최우호 △ 남구(과장요원) 황수준 △ 사상구(과장요원) 김종열 ◇ 5급 해양수산(일반수산) △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가공단지운영) 이월라 △ 기장군(과장요원) 오세호 ◇ 5급 보건 △ 수영구(과장요원) 김 희 △ 보건위생과 강병태 ◇ 5급 시설(일반토목) △ 도시계획과(지구단위계획) 최철호 △ 시설계획과(시설계획) 장형택 △ 시설계획과(시설관리) 허을진 △ 지역균형개발과(에코델타시티) 김정만 △ 2030엑스포추진단(엑스포시설지원) 백명기 △ 해운항만과(연안개발) 박창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김 옥 △ 건설안전시험사업소(도로안전3) 공쾌남 △ 건설안전시험사업소(도로보수) 박견흠 △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시설) 조구공 △ 중구(과장요원) 강병락 △ 서구(과장요원) 진봉상 △ 재난대응과(재난복구) 이도형 △ 하천관리과(하천계획) 임상빈 △ 해양레저관광과김광훈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박종률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양기조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임성완 △ 건설본부(팀장요원) 권쌍용 △ 건설본부(팀장요원) 김 훈 △ 동구(과장요원) 이성흔 △ 남구(과장요원) 주봉관 △ 북구(과장요원) 김지권 △ 강서구(과장요원) 김상석 △ 공공교통정책과(국토교통부 파견) 김병수 ◇ 5급 시설(건축) △ 조사담당관실(조사3) 윤찬혁 △ 도시재생정책과(경제공동체) 정동현 △ 도시재생정책과(생활공동체) 김철훈 △ 도시재생정책과(마을공동체) 윤재갑 △ 총괄건축기획과(총괄건축) 정운택 △ 총괄건축기획과(도시건축) 강현영 △ 건축정책과(건축지원) 김종석 △ 건축정책과(녹색건축) 윤무근 △ 문화시설추진단TF(문화시설건립) 박재영 △ 체육시설관리사업소(시설) 박현주 △ 동구(과장요원) 김관욱 △ 강서구(과장요원) 이길근 △ 건축정책과 이수철 △ 연제구(과장요원) 홍용일 ◇ 5급 시설(지적) △ 사하구(과장요원) 송갑영 ◇ 5급 방송통신 △ 재난현장관리과(영상관제) 이태희 △ 교통정보서비스센터(운영) 김용화 △ 스마트시티추진과정윤관 △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정진근 ◇ 5급 수의연구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이우원 △ 보건환경연구원 김홍태 ◇ 5급 환경연구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조은정 △ 상수도사업본부(팀장요원) 김용순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조영만 ◇ 5급 보건연구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구평태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김병준 △ 보건환경연구원(팀장요원) 박성아 ◇ 5급 농촌지도 △ 농업기술센터(지도정책) 김정국 △ 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 박미진 ■ 전남도 ◇ 2급(지방이사관) 승진 △ 전남도의회 사무처장 최종선 ◇ 3급(지방부이사관) 전보 △ 도민안전실장 임채영 △ 자치행정국장 정찬균
  • NLL 일대 중대형 군함 1척 추가 배치

    무인기 전방 전개… GPS200K순차 배치 ‘TOD3’ 해안경계용 전환… 24시간 운용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 경계에 실패했던 군 당국이 북한 소형 선박의 출몰 지역인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중대형 군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해상경계를 강화키로 했다. 7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북한 소형목선 관련 보완대책’에 따르면 군은 중·대형함 1척을 추가 배치하고,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초계 횟수를 늘리는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해상감시 무인항공기(UAV)를 전방 전진기지로 전개해 운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해군은 별도로 신형 해상레이더인 ‘GPS200K’ 10여대를 오는 9월부터 2025년까지 동·서·남해 등 전국 레이더 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한다(서울신문 7월 3일자 9면). 육군도 신형 해안 감시레이더를 조기에 전력화할 방침이다. 해안을 감시하는 열상감시장비(TOD)에는 2형과 3형이 있는데 3형만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다. 반면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해안경계부대를 포함해 TOD2형만 배치된 곳이 적지 않아 현재 군이 보유한 TOD3형을 해안경계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TOD3형 약 40대를 연내에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간에만 운용돼온 TOD는 24시간 운용 체제로 전환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장률 0.6%P 떨어질 우려” “부품·소재 국산화 전화위복 계기”

    “성장률 0.6%P 떨어질 우려” “부품·소재 국산화 전화위복 계기”

    “반도체 생산, 국내총생산 7.8% 육박 4분기 이후 수출 등 불확실성 커질 듯” “일본도 분쟁으로 일방적 이득 못얻어 무조건적 양보보다는 민관 합심할 때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가 현실화되면서 우리가 입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악의 경우 우리 경제 성장률이 0.6% 포인트나 뒷걸음질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우리 경제 체력 역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해진 만큼 장기적으로 부품·소재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7일 경제 부처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1267억 달러, 약 148조원 규모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9%, 지난해 국내총생산(1893조원)의 7.8%에 육박한다. ‘한국 경제의 쌀’인 반도체가 흔들리면 한국 경제 전체가 흔들리는 구조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규제를 시작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은 모두 일본 의존도가 큰 소재라는 점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리지스트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은 90% 이상, 에칭가스는 40% 이상을 일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은 에칭가스 등을 2~4주 정도의 재고량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가동돼야 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이 소재 문제로 멈춰 선다면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30분의 정전 사고로 입은 손실만 500억원대에 달한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을 찾기 위해 일본을 급하게 방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더구나 해당 소재들은 물량 못지않게 품질이 중요하다. 대체 공급처를 구하더라도 수율 저하에 따른 수익성 훼손이 심각할 수 있다. 장재철 KB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규제로 4분기 이후 반도체 생산과 수출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그 여파로 반도체 수출 물량이 10% 감소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 포인트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성장률을 재조정할 사안은 아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라는 정부의 입장에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한 전직 고위 경제관료는 “부품·소재 국산화는 1990년대 이후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최근 5년간 소재·부품의 무역적자 규모만 90조원에 달할 정도로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공식·비공식 라인을 모두 동원해서라도 정부가 갈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분쟁이 마냥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GDP와 인구, 외환보유액 등은 일본이 우리보다 3배가량 많다. 그러나 우리 역시 수출 규모 6위에 GDP는 자원부국을 빼놓고는 한 자릿수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는 등 과거 ‘떠오르는 용’의 수준을 벗어난 지 오래다.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진경제실장은 “우리가 단기적인 어려움은 겪겠지만 글로벌 공급 체계라는 관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국산화율을 높여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면서 “일본 내부적으로도 그러한 점을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중국과 달리 우리는 일본에 일방적으로 밀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경제 부처 고위관계자는 “양국 경제는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연관성이 높아 공동체적 성격이 매우 강하다. 경제 분쟁으로 어느 한쪽만 이득을 얻기 힘든 구조”라면서 “일본에 무조건적으로 양보하기보다 민관이 합심해 우리 경제의 기존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용인 난개발조사특위...난개발 실태 담은 백서 발간

    용인 난개발조사특위...난개발 실태 담은 백서 발간

    “처인구의 한 물류센터는 건축허가를 수차례 나눠 받는 방법으로 보전이 필요한 녹지축을 훼손했다” , “기흥구의 한 단독주택단지는 쪼개기 연접개발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높이 13m나 되는 옹벽으로 인해 재난에 노출돼 있다” 용인시는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가 지난 4일 시내 전역의 난개발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이같은 내용의 활동백서를 발간, 백군기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라는 민선7기 시정목표에 따라 지난해 8월6일 발족된 특위는 10개월여에 걸쳐 시 전역의 난개발 실태를 조사해왔다. 특위는 대학교수와 주민대표, 시민단체 활동가, 건축사 등 민간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이기간 동안 수십 차례의 회의와 현장조사, 실무부서 간담회 등을 통해 시내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난개발의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방안 등을 도출해 백서를 만들었다. 이 백서에는 도시계획 및 개발행위허가, 산업단지 및 물류창고, 골프장 문제와 도시 숲 보존, 각종 위원회 심의 및 운영 등 4개 부문별 문제점과 대안이 담겨 있다. 특히 13m나 되는 보강토 옹벽 위에 지은 단독주택, 잇단 쪼개기 개발로 능선과 등산로까지 심각하게 훼손한 단독주택단지, 기존주택 주위를 10m이상 높이로 깎아내린 곳 등을 백서에 담았다. 특위는 각 부문별 대안도 제시했는데 개발행위허가와 관련해선 산지개발의 경우 해당 산의 6부 이상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능선부를 보호하는 제어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옹벽 및 법면 높이제한 규정을 마련해 위험을 초래할 정도의 과도한 옹벽이나 비탈면 설치를 제한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나 교통영향평가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위는 백서에서 “완화된 경사도 기준에 의하면 용인시 관내 산지에서 개발이 불가능한 곳은 겨우 2%에 불과하다”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경사도 기준 강화와 표고기준 설정 및 주변 환경을 고려한 난개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백서에 담긴 대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난개발 대책 수립에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에 관련 규정 개정도 건의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난개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것만으로도 난개발조사특위는 대성공이었다”며 “위원들이 혼신을 다해 만든 백서를 참조해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오는 8월5일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진귀한 예술이다” NYT도 놀란 국악의 매력

    “진귀한 예술이다” NYT도 놀란 국악의 매력

    “정악(궁중음악)과 민속음악이 국악이라는 한 ‘우산’ 아래 있었다.”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꼭두 이야기’의 미국 뉴욕 링컨센터 상영을 이례적으로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29일 있었던 무대는 국립국악원의 음악극 ‘꼭두’를 영화화한 ‘꼭두 이야기’를 라이브 연주가 곁들여진 필름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였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뉴욕 한국문화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필름 앳 링컨센터와 뉴욕아시아필름재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NYT는 ‘한국 정악과 민속악을 결합한 진귀한 예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악이 의례적인 성격이 강하고 악기들도 정교한 반면, 민속악은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음악으로 서로 매우 다른 특징과 역사를 갖고 있다”고 소개한 뒤 두 음악이 함께 연주되는 것이 얼마나 이례적인지를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영화와 국악을 합친 작품이라는 점이 부각됐지만, 해외에서는 ‘제 양식의 종합’이라는 측면이 더 크게 부각된 것이다. 이어 NYT는 방준석 음악감독과 이종길 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꼭두 이야기’의 뒷얘기를 함께 전했다. 방 감독은 원래 정악과 민속악을 합친 대안 음악을 작곡하려고 했지만, 결국 두 장르를 섞는 쪽으로 작업 방향을 정했다. 그는 “정악은 감정적인 굴곡이 거의 없는 음악이고, 그 음악이 가진 깊이로 인해 고요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반면 민속악은 극도로 날카로운 부분도 있고, 반대로 굉장히 부드러운 부분도 있다”면서 “두 장르를 교합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망설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악장은 “‘꼭두 이야기’의 창작음악이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 친숙하게 들린다”며 “마치 두 마리의 용이 뒤얽힌 것 같다”고 소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인사] 한양증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BK투자증권, 경북 경주시

    ■ 한양증권 ◇ 부서장 신규 선임 △ 전략금융부장 전용기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지역센터장 △ 호남권연구센터장 이길행 △ 서울SW-SoC융합R&BD센터장 나중찬 ◇ 본부장·단장 △ 지능정보연구본부장 민옥기 △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 김영균 △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 권영수 △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장 최정단 △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 김일규 △ 네트워크연구본부장 김선미 △ 전파·위성연구본부장 변우진 △ 미디어연구본부장 이현우 △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 정일권 △ 기술정책연구본부장 이지형 △ 표준연구본부장 강신각 △ 정보보호연구본부장 김익균 △ 미래원천연구본부장 송기봉 △ 소재부품원천연구본부장 송윤호 △ 실감소자원천연구본부장 이정익 △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 백용순 △ 자율무인이동체연구단장 안재영 △ IDX+연구단장 우영춘 △ 기상위성지상국개발단장 안도섭 △ 스마트ICT융합연구단장 박준희 △ 도시·교통ICT연구단장 이인환 △ 복지·의료ICT연구단장 박수준 △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 이일우 △ 국방·안전ICT연구단장 이용태 △ 양자기술연구단장 박성수 ◇ 부장·센터장 △ 기술상용화센터장 박범수 △ R&D사업화부장 박호영 △ 경영전략부장 손민호 △ 기술기획부장 진승헌 △ 사업전략부장 박세명 △ 품질혁신센터장 이성원 △ 운영관리부장 임덕환 △ 인적자원부장 오진환 △ 재무관리부장 이성진 △ 정보화·보안센터장 권정국 ◇ 실장 △ 감사1실장 정관영 △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지원실장 최완욱 △ 통신미디어연구소 연구지원실장 이전호 △ 지능화융합연구소 연구지원실장 김우현 △ ICT창의연구소 연구지원실장 민문홍 △ 대경권연구센터 연구지원실장 서교웅 △ 호남권연구센터 연구지원실장 임상균 △ 서울SW-SoC융합R&BD센터 연구지원실장 남건우 △ 중소기업사업화본부 연구지원실장 박창식 △ 융합기술상용화실장 조원석 △ 사업화전략실장 박웅 △ 사업화협력실장 윤수진 △ 기술이전실장 서태철 △ 경영기획실장 이인석 △ 윤리경영실장 성나연 △ 기술기획전략실장 이승환 △ 창의원천기술기획실장 김선자 △ 메가프로젝트기술기획실장 오정훈 △ 사업전략실장 이상민 △ 사업기획실장 이강주 △ 사업조정실장 어윤희 △ 지식공유협업플랫폼개발실장 김상현 △ 운영복지실장 신현웅 △ 안전보안실장 김창수 △ 인사관리실장 김기정 △ 인력개발실장 최익봉 △ 노사협력실장 박정수 △ 회계관리실장 최원용 △ 구매조달실장 최욱수 △ 자산관리실장 장은익 △ 정보보안실장 김기현 △ 의전협력실장 함영택 ■ IBK투자증권 [보임] ◇ 부문장 △ IB사업부문장 최성권 △ 자산관리사업부문장 겸 자산관리본부장 유정섭 ◇ 본부장 △ 법인주식본부장 김기연 ◇ 센터장 △ IBK WM센터 역삼 센터장 전장석 ◇ 부/실장 △ PIB상품전략부장 박정용 ◇ 팀장 △ IPO2팀장 김성욱 △ 전문사모운용1팀장 정덕찬 △ 정보전략팀장 양철수 [승진] ◇ 상무보 △ 부동산금융본부장 우규택 ◇ 이사 △ 채권운용팀장 박기현 △ 프로젝트금융1팀장 조성준 △ 금융상품영업팀 김장문 ◇ 부장 △ FICC영업팀장 최진욱 ◇ 차장 △ IB금융팀 김경진 △ 종합금융1팀 김영선 △ 시너지추진실 민혜원 △ 중소기업분석부 문경준 ■ 경북 경주시 ◇ 4급 △ 농림축산해양국장 조중호 △ 도시재생사업본부장 한진억 △ 문화관광국장 최해열 △ 의회사무국장 이종월 △ 맑은물사업본부장 이석준 △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이진섭
  • 고유정이 물티슈 뒷면에 숨겨놓은 ‘졸피뎀 처방전’…경찰이 놓친 증거

    고유정이 물티슈 뒷면에 숨겨놓은 ‘졸피뎀 처방전’…경찰이 놓친 증거

    현 남편이 고유정 파우치에서 발견해 제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이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면제 졸피뎀 처방전 라벨이 뒤늦게 발견됐다. 고유정이 현 남편 A(37)씨와 살던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던 경찰은 이 라벨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이후 A씨가 직접 찾아내 증거물로 제출했다. 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A씨는 약품 라벨을 고유정이 자신의 파우치 속 일회용 물티슈 뒷면에 부착해놓았다. 이 라벨은 고유정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졸피뎀 처방전 라벨로, 처방받은 사람인 고유정의 이름과 날짜, 약품명 등이 적혀 있다. A씨는 2일 이 라벨을 제주지검에 직접 증거물로 제출했다. 이 라벨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 남편 살해 8일 전인 지난 5월 17일 졸피뎀을 처방받았다. 고유정이 처방받은 졸피뎀은 알약 형태로 된 10㎎짜리로 총 7알이다. 하루에 1알만 먹도록 권고하고 있는 걸로 보아 고유정은 일주일 먹을 양을 처방받은 셈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졸피뎀 10㎎짜리 1알은 개인 차가 있지만 불면증을 겪는 성인 1명을 서서히 잠들게 할 수 있다. 그러나 7알을 한번에 복용하면 정신을 잃을 수 있다. 현 남편 A씨는 지난달 29일 이 라벨을 발견했다. 제주에 머물던 A씨는 경찰 수사가 좀처럼 진도를 내지 못하자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청주 자택으로 향했다. 집안을 샅샅이 뒤진 끝에 고유정의 파우치 속에서 일회용 물티슈 뒷면에 붙어 있는 졸피뎀 처방전 라벨을 찾았다. 제주지검 조사에 따르면 고유정은 제주 입도 전인 지난 5월 17일 주거지인 충북 청주 자택에서 약 20㎞ 떨어진 약국에서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을 처방받았다. 라벨 속 날짜와 일치한다. 검찰은 고유정이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만났고, 직접 만든 카레에 졸피뎀을 섞어 먹게 만든 뒤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키 180㎝, 몸무게 80㎏의 건장한 체구였던 강씨가 고유정의 공격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당한 것은 졸피뎀을 사용한 고유정의 범행 수법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제주지검은 1일 고유정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료화 뒤 1회용 비닐봉투 감축률 84%

    1회용 비닐봉투 사용 규제가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내 대형 제과업체인 파리바게뜨·뚜레쥬르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뒤 이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1회용 비닐봉투 유료화 뒤 감축률이 84%에 달했다. 파리바게뜨는 전국에 3459곳, 뚜레쥬르는 1347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닐봉투 무상 제공이 금지되기 전인 2018년 1~5월 9066만장에 달했던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은 올해 1~5월 1479만장으로 7587만장(84%) 감소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깜짝 회동 최대 수혜자 트럼프, 김정은 방미땐 재선가도 탄탄대로

    깜짝 회동 최대 수혜자 트럼프, 김정은 방미땐 재선가도 탄탄대로

    워싱턴 소식통 “재선가도에 큰 자산될 것 金 워싱턴 온다면 대선 승리 바짝 다가서” “놀라운 일 많이 생겨” “美 위해 굉장한 일” 트럼프, SNS로 치적 셀프 홍보… 대선 겨냥 “北 독재자를 애지중지” 견제 나선 민주당 첫 토론회도 묻혀… 대선 캠페인에 ‘찬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의 깜짝 비무장지대(DMZ) 회동의 가장 큰 수혜자임은 분명하다. 그가 기획과 연출, 출연까지 도맡으면서 미 대통령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주인공이 됐다.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외교적 성과를 거머쥐면서 2020년 대선에도 파란불이 커졌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백악관 회동이 이뤄질 경우 2020년 대선의 승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2020년 대선 경쟁에 나선 미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북미 정상의 DMZ 회동이 ‘비핵화 진전 없는 사진 찍기용’이라고 날 선 비판에 나섰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30일(현지시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첫 현직 미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서 큰 외교적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김 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이 더해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에 바짝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도착 직후 트위터에 “지난 3일간(방한 기간) 너무 많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이 모든 것은, 또는 적어도 이 대부분은 미국을 위해 굉장한 일”이라면서 “많은 것이 성취됐다”며 셀프 홍보에 나섰다. 그가 앞서 판문점 회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직후 “북한 땅 위에 섰다”면서 “모두를 위한 중요한 성명, 그리도 대단한 영광”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한 것도 2020년 대선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판문점 회동이 지난달 28일 막 불붙기 시작한 민주당의 대선 캠페인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가짜뉴스’로 꼽아온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언론사인 CNN을 비롯해 주요 뉴스 채널들이 북미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역사적 순간’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비중 있게 타전하면서 지난달 26~27일 민주당의 첫 토론회에 관한 뉴스가 묻힌 것이다. 워싱턴 정가의 초미 관심사는 김 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이다.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속도를 낸다면 내년 11월 미 대선 전 김 위원장의 백악관 방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지금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김 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 예비 대선주자들은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견제에 나섰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와 이익을 희생하면서 독재자를 애지중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북미 정상의 만남 자체에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단지 사진 촬영 기회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진정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용인시 상복 터졌다...1년간 71개 기관표창 등 수상

    용인시 상복 터졌다...1년간 71개 기관표창 등 수상

    경기 용인시가 상복이 터졌다. 지난 1년간 3건의 대통령 표창과 2건의 국무총리 표창을 포함해 대외기관으로부터 모두 71건의 상을 휩쓸며 시정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각종 수상 소식은 용인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제 8회 경기도 청렴 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올들어 25개 분야에서 기관 표창을 수상하거나 우수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청렴대상의 경우 청렴시책 개발 노력, 도정 청렴도 제고 기여도, 대민 만족도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용인시는 밝혔다. 지난해에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도내 지자체중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용인시 역대 시장 가운데 5명이 이런 저런 비리로 구속된 탓에 청렴대상 수상은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표창과 3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정부가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재난 안전관리실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326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도내 31개 시·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1차 예선을 통과한 뒤 17개 광역별 대표 지자체들과 2차 본선을 겨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근 2년 연속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기관은 중앙부처, 광역 및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통틀어 용인시가 유일하다.용인시는 이밖에 행정안전부의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과 지방재정 집행 추진실적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으며 경기도의 지방세정운영종합평가·세외수입운영 종합평가·지방세 체납정리 평가 등에서도 최우수 또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2019년도 시·군 기업 SOS’ 대상 수상기관으로도 결정돼 오는 7월 기관표창을 받는다. 용인시는 민선 7기인 지난해 하반기에도 무려 46개 분야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해 다른 도시의 부러움을 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106만 시민과 2700여 공직자가 함께 일궈낸 소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용인시와 시민을 위한 시책을 적극 펼쳐 살기 좋고 행복한 용인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용인시, “아이돌봄·청년 지원에 가용자원 총동원”

    용인시, “아이돌봄·청년 지원에 가용자원 총동원”

    경기 용인시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육아·아이돌봄 기반 확충과 청년 지원에 본격 나선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시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층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06만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를 청년·신혼부부가 살기좋은 청년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가용자원 총동원을 선언한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용인시는 이에따라 맞벌이 부부가 마음 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에 국한된 아이 돌봄 서비스를 관내 가용시설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관내 작은 도서관 4곳에서 시범적으로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시작한 용인시는 점차 주민자치센터와 도서관, 마을회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돌봄 프로그램도 중앙정부가 제시하는 프로그램 외에 독서지도, 취미활동, 숙제 도우미 등 시설별 특성이나 아이들 수요에 맞게 다양하게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용인시 관내 초등학생 7만414명 가운데 7%(4900여명)만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다 함께 돌봄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 용인시는 이달 중 관련 부서 책임자가 참여하는 ‘아이 돌봄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돌봄확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신혼부부와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이자와 월세 일부를 보조하는 내용을 담은 ‘용인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청년들만의 활동공간인 청년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직무 멘토링과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이날 시는 100년 미래를 선도할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플랫폼시티를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시킨 것을 포함해 민선7기 주요성과도 발표했다. 반도체 클러스터나 플랫폼시티는 시의 동서 양측에 경제도심과 산업중심을 구성하며 균형발전은 물론 100년 미래를 위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올해 190억원 어치의 용인와이페이를 발행한 바 있다. 스마트 교통도시 부문에선 국도42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 마성IC접속도로 완공 등으로 도심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서울-세종고속도로 모현·원삼IC 유치로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친환경 생태도시를 위해 난개발조사 특위를 가동해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체계적인 미래도시를 그릴 수 있게 됐다. 또 1750곳 7204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보다 안전한 도시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체육·관광도시를 위해 국제어린이도서관의 시설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상상의숲으로 확대·개편했다. 시민체육공원에선 첫 A매치인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를 유치했고, 17번째 공공도서관인 남사도서관도 개관했다.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를 위해 교육예산을 962억원으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무상급식 교복구입 지원은 물론이고 학교환경 개선도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백 시장은 “시의 100년 미래를 결정할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를 차질없이 조성하고, 그 혜택이 용인시민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이투데이, 환경부, 특허청, 국립공원공단

    ■ 이투데이 △ 편집국 부동산부장(부국장) 조철현 ■ 환경부 ◇ 개방형 직위(국장급) 임용 △ 국립생물자원관장 배연재 ■ 특허청 △ 의료기술심사팀장 신동환 △ 정밀부품심사과장 고준석 △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송대종 △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수형 ■ 국립공원공단 ◇ 본사 처·실장급 전보 △ 감사실장 정정권 △ 성과혁신실장 강동익 ◇ 1급 승진 및 전보 △ 홍보실장 손영임 △ 공원환경처장 박진우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이진범 △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 박기연 △ 내장산생태탐방원장 김종식 ◇ 2급 승진 및 전보 △ 행정처 총무부장 하동준 △ 탐방복지처 탐방해설부장 황규태 △ 자원보전처 해양자원부장 정장방 △ 재난안전처 안전대책부장 김현교 △ 재난안전처 재난관리부장 주재우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 조경옥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은창 ◇ 본사 부장급 전보 △ 탐방복지처 탐방정책부장 박영준 △ 감사실 감사부장 홍성광 ◇ 공원사무소장급 전보 △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장 김병채 △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 설정욱 △ 지리산생태탐방원장 김철기 △ 가야산생태탐방원장 신유근 △ 소백산생태탐방원장 유경호 △ 운문산생태경관보전지역관리단장 홍영철
  • [인사] 국토교통부, 성균관대, KBS, 문화체육관광부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임용 △ 구지현 장관정책보좌관 ■ 성균관대 △ 중국대학원장 김용준 △ 뇌과학이미징연구단장 김성기 △ 지능정보융합원부원장 이지형 △ 교무팀장 채희철 △ 학생성공센터행정실장 겸 스포츠단행정실장 지선구 △ 학생인재개발팀장 성희금 △ 동아시아학술원행정실장 겸 출판부행정실장 김병성 △ 유학·문과대학행정실장 겸 법학전문대학원행정실장 한진오 △ 총괄지원팀장 박성현 △ 미래혁신센터행정실장 이규태 △ 총무처 관리팀장 강한윤 △ 재무팀장 최병욱 △ 연구기획팀장 한석정 △ 학사지원팀장 최병욱 △ 예산기획팀장 최정훈 (이상 7월 1일자) ■ KBS △ 기술본부 방송네트워크국 당진송신소장 이성수 ■ 문화체육관광부 ◇ 국장급 전보 △ 대변인 김진곤 △ 예술정책관 조현래 △ 지역문화정책관 전병극 △ 소통정책관 문영호 △ 소통지원관 김성일 △ 콘텐츠정책국장 김현환 △ 체육협력관 박용철 △ 관광정책국장 최병구 △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박영국 △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 이경훈 ◇ 국장급 승진 △ 저작권국장 윤성천 ◇ 과장급 전보 △ 문화인문정신정책과장 박종달 △ 국어정책과장 신은향 △ 전통문화과장 김홍필 △ 시각예술디자인과장 권수진 △ 문화예술교육과장 이경직 △ 지역문화정책과장 김도형 △ 종무1담당관 최종철 △ 여론과장 최재원 △ 저작권정책과장 김근호 △ 미디어정책과장 공형식 △ 출판인쇄독서진흥과장 이선주 △ 관광정책과장 정향미 △ 국제관광과장 김현준 △ 국립국어원 기획운영과장 한종대 △ 국립중앙도서관 총무과장 오남숙 △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총괄과장 안현태 △ 국립중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과장 서상면 △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장 홍지원 △ 국립국악원 기획관리과장 김진엽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교류홍보과장 김명용 △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윤종선 △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미술은행관리과장 윤양수 △ 한국정책방송원 방송기술부장 박형동 △ 한국정책방송원 운영지원부장 서영철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운영과장 김은희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구교류과장 이철운
  • 액세서리 고르듯 가벼워진 문신… 여전히 무거운 흔적의 무게

    액세서리 고르듯 가벼워진 문신… 여전히 무거운 흔적의 무게

    ‘조폭’ 상징 옛말… 개성 표현 가벼운 일탈 “의미 담아” “예뻐 보여” 스타일도 다양 의사 외는 불법… 타투이스트 “합법화를” 시술 후 제거 어려워… 10대는 신중해야“문신은 ‘조폭’(조직폭력배)이나 하는 거라구요? 요즘은 아녜요. 그냥 개성이죠.” 직장인 남모(25·여)씨는 보름 전쯤 대학교 친구들 4명과 함께 ‘우정 타투’를 했다. 보름달, 반달 등 서로 다른 달 모양을 각자 원하는 위치인 다리나 팔, 발등에 새겼다. 남씨는 “친구들과 사이가 돈독해 1년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같이 문신을 했다”며 웃었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문신은 가벼운 일탈이자 트렌드다. 예나 지금이나 ‘세보이고 싶어서’ 혹은 ‘호기심 때문에’ 문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문신을 새기는 10대, 20대가 늘고 있다. 문신 내용과 디자인도 더 다양해졌다. 문신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경험자들은 “문신은 지울 때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충분히 고민해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한 번쯤 즐겨볼 만한 문화”라고 말했다. 요즘 많은 10대, 20대들은 문신을 피어싱과 같은 액세서리 정도로 여기고 있다. 문신 하면 팔뚝이나 등을 휘감아 새기는 것으로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10㎝ 안팎의 타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용이나 호랑이 등을 위협적으로 새기는 시대는 지났다. 디자인도, 크기도 더 세분화돼 과거보다 친근하고 쉽게 문신을 할 수 있다. 타투이스트(문신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사람)들의 작업실은 주로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나 이태원, 강남 등 번화가에 있어 쉽게 할 수 있다.타투이스트들이 말한 요즘 유행 장르는 ‘올드스쿨’(윤곽선이 굵고 입체감 없이 단순한 모양으로 선박, 돛, 태양 등의 소재가 주로 쓰이는 장르) 타투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탄생화 등 꽃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부위는 여름인 만큼 팔이나 다리, 쇄골처럼 보이는 곳을 선호한다. 직접 문신 시안을 그리는 경우도 있다. 대학생 이모(22)씨는 직접 예수와 천사 그림으로 시안을 만들어 타투숍에 가져갔다. 이씨는 “예전에 유행했던 ‘트라이벌’(고대 원시 부족이 종교적 믿음 등을 표현하기 위해 하던 문신) 타투처럼 화려한 모양 말고 다른 걸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씨가 선택한 타투 장르는 ‘포트레이트’(인물을 그려 넣는 문신). 이씨는 “가는 펜으로 섬세하게 작업을 해야 해 꼬박 3일에 걸쳐 한쪽 종아리에 문신을 새겼다. 타투숍을 고르는 데도 6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문신을 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예뻐 보인다”는 단순한 이유로 하기도 했고, “소중한 기억을 몸에 남긴다”는 의미를 찾는 10대, 20대들도 있었다. 대학원생 송모(27·여)씨는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한 캐나다에서의 기억을 남기려 발목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로 무한대(∞) 기호를 새겼다. 송씨는 “그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어버리게 되는데, 몸에 기록하면 그때의 내 마음, 경험, 감정이 고스란히 남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신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는 20대도 있었다. 대학생 김모(25)씨는 군 전역 후 ‘입대 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자‘는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기 위해 팔목에 10㎝ 정도의 작은 문신을 새겼다. 이름의 한자 뜻을 풀은 ‘레터링 타투’다. 김씨는 “이 문신으로 동기부여를 받고 성공하면 지울 생각으로 작게 했다”면서 “문신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시각이 여전히 있다는 걸 알지만 나 스스로 책임질 나이가 됐고 충분히 고민해 결정했다”고 말했다.10대 때 문신을 하기도 한다. 고등학생인 김모(17)양은 2년 전 양팔에 잉어와 장미 모양 문신을 새겼다. 김양은 “예뻐 보여서 새겼다”면서 “친구들도 많이 하는 추세”라고 했다. 장미는 15만원, 잉어는 40만~50만원이 들었다. 비싼 가격이었지만 만족도는 크다. 김양은 “특별히 멋부리지 않아도 그 자체로 화려해 보여서 좋다”고 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조심하는 편이다. 김양은 “학교 다닐 때는 팔토시로 살짝 가리거나 파스를 붙여 문신이 겉으로 보이지 않게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모 세대들에게 문신은 불량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타투하겠다”는 아들딸을 뜯어말리는 이유다. ‘우정 타투’를 한 남씨 역시 아직 타투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지 못했다. 남씨는 “슬쩍 ‘내가 문신하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더니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20대 딸을 둔 길모(55·여)씨 역시 “딸이 문신을 한다고 했을 때 말린 적이 있다”면서 “문신이라고 하면 조폭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시술하는 문신은 ‘불법’이라는 점도 기성세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대법원은 1992년 문신 시술을 의사만 할 수 있는 의료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의사 면허 없는 타투이스트들의 문신 시술은 현행법상 비의료인의 의료 행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타투를 생업으로 하는 2만여명의 타투이스트들은 대부분 문신이 의료 행위보다는 예술에 가깝다고 여긴다. 타투이스트들은 지난 10일에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해 달라고 주장했다. “자격화하면 보건 위생을 오히려 더 철저히 관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임보란 한국패션타투협회장은 “의사 면허를 가지고 이 업에 계시는 분들은 많지 않다”면서 “문신은 미술적 감각이 필요하고 타투이스트들은 자체적으로 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전과 보건을 꼼꼼히 따지면서 일한다”고 강조했다. 호주나 미국 등 해외에서는 타투이스트 위생교육 이수 필수, 미성년자 시술 시 부모 동의 의무, 타투이스트 면허제 등을 통해 제도권하에서 문신을 관리하고 있다. 타투이스트들 역시 해외 사례처럼 처벌만 하지 말고 전문성을 인정하고 제대로 관리·감독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 번 문신하면 돌이키기 위해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드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김재곤 타투이스트는 “타투이스트들의 경력과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따져서 타투숍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신 뒤 후회해도 이미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커버 업(문신을 다른 문신으로 덮는 것)하거나 지울 수 있기는 해도 문신 비용에 최소 10배가 더 든다. 김 타투이스트 역시 “새긴 뒤 후회해도 500원짜리 크기의 문신을 지우려면 50만~10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미성년자라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 아직 진로조차 결정되지 않은 미성년자들에게 문신은 성급할 수 있다. 한 예로 경찰 임용 신체검사 시 ‘시술 동기, 의미 및 크기가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최종 합격 여부를 가르는 데 문신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셈이다. 일부 미성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혹은 지인 사이 알음알음 소개를 받아 싼 가격에 시술을 받기도 한다. 고교 시절 문신 시술을 고민하다가 대입 후 문신을 결정했다는 대학생 이모(22)씨는 “고등학교 때 아무 데서나 싼값에 문신을 하고 후회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면서 “잘못하면 색이 변해 착색되거나 문신이 번진 것처럼 변하는 데다가 진로 선택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원칙적으로 타투이스트들도 미성년자들에게는 타투를 시술하지 않는다. 임 회장 역시 “미성년자들은 충동적으로 문신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회통념상으로도 옳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타투이스트들은 미성년자에게 시술하지 않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단독] 노모와 죽으려 한 딸… 처벌 앞서 세 남매 갈등부터 풀었다

    [단독] 노모와 죽으려 한 딸… 처벌 앞서 세 남매 갈등부터 풀었다

    40건 중 17건 조정 완료·23건 진행 중 이해당사자 협의·관계 회복 뒤 형량 반영 학폭에 적용해 보니 상호 화해 ‘큰 효과’ “기계적 법 집행 넘어 피해자 중심 해결” “강력범죄·성폭력 등 2차 가해 주의해야”지난 4월 홀로 80대 노모를 부양하다 경제적 어려움에 지쳐 번개탄으로 동반자살을 시도한 50대 여성이 검거됐다. 노모에게는 세 남매가 있었지만 막내딸인 A(53)씨만 부양의무를 떠안다 생긴 비극이었다. 별다른 조치 없이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사건이었지만, 회복적 경찰활동이 적용됐다. ●내년부터 전국 경찰청에 확대 적용 이는 경찰 입회하에 전문적인 대화 기관의 주도로 피해자와 가해자는 물론 이해 당사자 간 협의로 관계 회복에 힘쓰는 절차다. 올해 말까지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청 등 4개 청에서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전국 청에 확대 적용된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4월부터 시행된 회복적 경찰활동은 6월까지 40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7건은 조정이 완료됐고 23건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복적 절차가 완료되면 이해 당사자 간 대화 내용을 첨부해 향후 검찰·법원 단계에서 형량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경미한 사안은 경찰서장 주관으로 즉심 청구 또는 훈방 조치된다. ●세 남매 대화로 화해하고 부양 합의 A씨 남매도 7시간가량 이어진 사전대화와 본모임을 통해 서로에게 가졌던 죄책감과 원망을 털어놓았다. 모두에게 각자 사정이 있었다. 첫째 자식은 사고로 다친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고 둘째는 기초수급자였다. A씨는 담당 경찰관에게 “가정사를 드러낸 것 같아 부끄럽지만 오랜 갈등이 풀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세 남매는 부양 비용을 공평하게 나누자며 합의서를 썼다. 경찰은 이들의 대화와 조정 내용을 사건기록에 첨부해 검찰에 송치했다. 회복적 활동은 학교폭력에 적용했을 때 특히 효과가 컸다. 회복 절차를 적용한 40건 중 21건은 소년 사건이었다. 후배가 선배를 폭행한 이후 선배들의 보복성 집단 폭행으로 이어진 사건에서도 회복 절차가 적용됐다. 선배에게 낙인찍힌 후배도, 후배에게 얻어맞은 선배도 학교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해당 사건을 맡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은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징계 논의만이 이뤄진다”면서 “당시 한쪽의 피해가 훨씬 더 컸음에도 서로 징계 수준이 비슷하게 나와 양쪽 부모들 사이 감정의 골도 깊었다”고 전했다. SPO의 제안으로 4시간에 걸친 대화 끝에 서로 진심으로 사과했다. 부모들 역시 몇 차례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사과했고, 합의금을 조정했다. 해당 사건은 상호 화해로 종결됐다. ●해외서도 소년범들 재범률 38% 낮아 호주, 영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도 경미한 소년범들을 중심으로 화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적용한 폭력범죄 소년범들의 재범률이 그렇지 않은 소년범들보다 38%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나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평가도 기존의 형사사법절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재범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사법기관을 통한 분쟁 해결과 비교해 사회적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건에 회복적 경찰활동을 적용할 순 없다. 김문귀 호서대 법경찰행정학부 교수는 “강력범죄나 가해자와의 대화가 오히려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성폭력 사건에 적용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회복적 경찰활동이 적용된 사건들을 보면 친구 간 금전 갈등이나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분쟁이 많았다. 부부간 가정폭력에 적용된 사례도 있었지만 피해가 경미했고 피해자가 관계 회복을 원했다. 경찰 내부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여성청소년과 경찰관은 “많은 범죄가 사소한 감정싸움에서 시작된다”면서 “회복적 경찰활동으로 피·가해자 간 갈등 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기회를 제공해 더 큰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제까지의 경찰 활동은 정해진 법을 기계적으로 집행하는 데에 그쳐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증인이나 증거로만 취급됐다”면서 “회복적 경찰활동으로 피해자 중심의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보호무역 반대’ 문구 삽입 불발…美 독주에 G20 정상회의 퇴색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지난 29일 회원국 공동성명인 ‘오사카 선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간 무역전쟁 ‘휴전’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기는 했지만, 미국의 힘에 밀려 ‘반(反)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언급이 빠지는 등 다국 간 협의 틀이라는 G20 정상회의 본래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는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의장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발표한 오사카 선언은 미국이라는 ‘1강’에 나머지 19개국이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는 국제질서의 기울어진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국 제일주의’를 견제하기 위해 19개국이 요구했던 ‘보호주의 반대’ 문구의 삽입은 불발되고 ‘열린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정도로 완화됐다.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파리기후협정 이행 결의 역시 협정 탈퇴 의사를 밝힌 미국의 반대로 성명에 들어가지 못했다. ●習, 트럼프에 “담판은 평등·상호존중이 기초” 이렇듯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한 ‘힘의 외교’를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연임을 노리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자국민들에게도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에 일정 수준 양보해 서둘러 갈등을 종결하고 싶지만 굴복한 것으로 비쳐지지는 않기를 바라는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담판은 평등과 상호존중을 기초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며 일정 수준 위신을 세우는 동시에 향후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아베, 트럼프와의 밀월 강화 지렛대로 활용 반면 의장을 맡은 아베 총리는 다자 협의체인 G20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밀월관계 강화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했다는 말이 자국 내에서도 나올 만큼 미국 일변도로 일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사카 선언과 관련해 “(의장국으로서 초안을 작성하면서) 의견의 공통점을 찾아냈다”고 자평했지만, 처음부터 ‘반 보호주의’를 빼는 등 조정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된다. ●브라질 대통령, 시진핑 25분 지각에 회담 취소 한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시 주석의 ‘25분 지각’을 이유로 29일 오후 예정됐던 양자회담을 취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독일 베를린 공개행사 중 온몸을 떠는 증세를 보였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자신의 와병설에 대한 언론 질문에 “괜찮다. 이런 반응은 다시 또 사라질 것”이라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상산고 졸업생 “상산고는 의대 사관학교…신분상승 꿈꾸는 중산층 학생들”

    상산고 졸업생 “상산고는 의대 사관학교…신분상승 꿈꾸는 중산층 학생들”

    상산고 졸업생 고백 글 화제“고교 교육 서열화하고 학생들을 학벌주의로 몰고가는 특권학교”“전국 1, 2등 한다 생각한 학생들이 꼴지하며 상처”“한마디로 상산고 재학생들은 의대진학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중산층 가정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었습니다.” 전주 상산고가 전북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점인 80점에 미달해 탈락 위기에 처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산고를 졸업한 한 학생이 쓴 고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생은 상산고를 비롯한 자사고가 고교교육을 서열화하고 학생들을 학벌주의와 무한 입시경쟁으로 몰고가는 특권학교라고 비판했다. 28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상산고 졸업생의 증언 “상산고는 의대 사관학교, 교육 다양성 찾기 힘들었다”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사걱세 관계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지난 26일 국회 교육위에서 한 학년 학생이 250명이 상산고의 의대 진학생이 재수생을 포함해 275명에 달한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상산고에서 공부한 어느 졸업생의 관련된 증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글을 쓴 학생은 “자사고와 특목고는 상위권 성적과 상층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유하는 계층의 학생들을 따로 모아 교육하는 기관”이라고 잘라 말했다. 자사고가 전국에서 모인 인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열린 교육의 장이다라며 학교를 홍보하지만 그 안에서는 다양성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이 학생의 지적이다. 이 학생은 “제가 다닌 상산고의 경우에는 구성원이 서울 부산 제주 광주 강릉 전주 등의 다양한데서 온 학생들로 구성됐다”면서 “하지만 오로지 의대 진학을 목표로 모인 획일화된 학생들의 공간이었다. 다양성은커녕 학벌주의와 대입에 찌든 경쟁적 사고만 가득했다”고 꼬집었다. 이 학생은 상산고 재학 중 “저러다 재수한다”는 말이 죽기보다 싫었다고 고백했다. “매번 중간고사 기말고사 보면서 발표된 등급들, 수행평가 점수들 보면서 스스로 서열화하고 경쟁의식 느끼고 패배감이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1등 2등 한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꼴등하고 앉아 있는 것이 큰 상처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열화된 고교 교육에서 학생들이 스스로를 발전 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닌 지지 않기 위한 무한경쟁에 내몰린다는 것이다. 학생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학벌주의 입시경쟁의 극복과 이를 통한 학생 개개인 모두가 특성화되는 교육”이라면서 상산고를 비롯한 자사고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다음은 사걱세가 공개한 글 전문 상산고 졸업생의 증언 : “상산고는 의대사관학교, 교육 다양성 찾기 힘들었다.” “제가 상산고를 다니면서 체험한 것은 왜곡된 학벌주의 의식과 경쟁의식이었습니다. 인서울 대학의 대학서열 소위 SKY서성한이중경외시...이렇게 민망하고 참담한 서열은 이제 대학을 넘어서 고등학교에서도 매겨지고 있습니다. 민사고 외대부고, 하나고, 상산고, 하늘고, 현대청운고 등 전국 자사고에 대한 서열은 어느덧 사회적으로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대학들이 소위 지잡대와 인서울로 나뉘어지고, 인서울안에서도 견고하게 서열이 매겨지는 양상이 고등학교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의 고등학교는 일반고-자사고-특목고 등으로 나뉘어지고 이는 또 철저히 서열화됩니다. 특권학교는 대입을 넘어 고등학교까지 학벌주의와 무한 입시경쟁화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있어서 학벌주의가 발현된다는 것은 자사고와 특목고가 분리교육기관임을 방증합니다. 현재 자사고와 특목고는 상위권 성적과 상층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유하는 계층의 학생들을 따로 모아 교육하는 기관입니다.” “자사고를 두고 전국에서 모인 인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열린 교육이 장이다라며 학교를 홍보하지만 그 안에서 다양성을 찾기는 힘듭니다. 제가 다닌 상산고의 경우에는 구성원이 서울 부산 제주 광주 강릉 전주 등의 다양한데서 온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그 구성원은 전국구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획일화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산고 재학생들은 의대진학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중산층 가정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었습니다. 이는 물론 의대사관학교라는 상산고의 별명에 정확히 부합하는 조합입니다. 오로지 의대 진학을 목표로 모인 획일화된 학생들의 공간 상산고에서는 다양성은커녕 학벌주의와 대입에 찌든 경쟁적 사고만이 가득했습니다.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경쟁과 대입압박에 상처받고 패배감을 느끼는 것은 대다수 학생들에게 일상이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유행어처럼 썼던 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너 그러다 재수한다.”였습니다. 저희 학교 앞에는 pc방 노래방 영화방도 있고 놀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물론 공부 이후 여가시간을 즐기며 놀 때 옆에서 수군댑니다. “쟤 저러다 재수한다.” 그런 말을 듣는 것이 정말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그 구성원들 모두가. 그리고 매번 중간고사 기말고사 보면서 발표된 등급들, 수행평가 점수들 보면서 스스로 서열화하고 경쟁의식 느끼고 패배감이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1등 2등 한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꼴등하고 앉아 있는 것이 정말 큰 상처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상산고 졸업생들의 대다수는 재수합니다. 삼수합니다. 사수도 합니다. 의대 가려고요.... 얼마 전에 삼수를 해서 소위 스카이 대학교에 들어간 제 친구는 반수한다고 합니다. 의대가야 하니까... 끊임없이 학교 내에서 인정 투쟁의 일환으로 있었던 의대 입학하기 위해서 의대 타이틀 얻기 위해서 스스로를 착취합니다. 그게 다 상산고라는 공간 내에서 만들어진 패배감과 경쟁의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자들은 말합니다. 이런 분리형 교육을 통해 특성화된 교육과 인재양성이 가능하다구요. 그러나 수시전형 자소서에 한 줄 더 쓰기 위한 스펙쌓기용 교육이나, 특성 특수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극대화된 EBS 풀기 교육인 수능교육을 두고 특성화된 교육 인재양성 운운한다면 이것은 도저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자사고와 특목고의 특성화 교육은 획일화되고 편협한 입시 기계 양성을 통한 계급 재생산 혹은 중산층 가정의 꿈같은 신분상승 신화 실현에 불과합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특정 계층에게만 열려 있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분상승이 불필요한 평등한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특성화 교육을 통한 엘리트 양성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학벌주의 입시경쟁의 극복과 이를 통한 학생 개개인 모두가 특성화되는 교육입니다. 교육개혁의 첫 단추가 바로 특권학교 폐지라고 확신합니다. 전국의 자사고 특목고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모교가 사라진다는 불안감과 집단의식 아래 진정 필요한 우리 사회의 개혁을 무시하지 맙시다. 자신의 미화된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경험을 근거로 특권학교 폐지에 반대하지 맙시다. 우리 모두 출신학교와 그 안에서의 경험에 대한 자기객관화를 통해 무엇이 정녕 필요한 것인지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사] 주택금융공사, 대구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 주택금융공사 ◇ 지역 본부장 전보 △ 수도권서부 최혁순 △ 동남권 조생현 △ 서남권 오상연 ◇ 부장 전보 △ 경영혁신부 이규진 △ 준법지원부 류숙현 △ 신탁자산부 신일용 △ 주택보증부 우병국 △ 채권관리부 장대혁 △ 업무지원부 서동우 △ 인사부 한윤식 △ 리스크관리부 곽해일 △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 이재헌 ◇ 지사장 전보 △ 대전 채석 △ 울산 곽태호 △ 경기중부 김용배 △ 충남 오세일 △ 전남 주창로 △ 채권관리센터 이정열 △ 세종 조성교 ■ 대구시 ◇ 3급 전보 △ 상수도사업본부장 이승대 ◇ 3급 승진 △ 건설본부장 심재균 ◇ 3급 직무대리 △ 교통국장 서덕찬 ◇ 3급 직위승진 △ 보건환경연구원장 도주양 ◇ 3급 파견 △ 경상북도 김부섭 △ 대구경북연구원 한만수 ◇ 4급 전보 △ 교육협력정책관 차혁관 △ 교통정책과장 김선욱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하종선 △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한갑수 △ 상수도사업본부 달성사업소장 오효식 △ 건설본부 관리부장 김춘식 △ 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 신정섭 △ 환경정책과장 이근희 △ 차량등록사업소장 이선희 ◇ 4급 승진 △ 민생사법경찰과장 이상이 △ 일자리노동정책과장 곽병길 △ 교통정보서비스센터장 정재열 △ 시민소통과장 송기찬 △ 행복민원과장 김해수 △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 이현모 △ 신청사건립추진단장 이은아 △ 청소년과장 김진호 △ 문화콘텐츠과장 이상민 △ 기후대기과장 홍병탁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학수 △ 종합복지회관장 이길수 △ 여성회관장 허규향 △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 우진택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장 김배호 △ 상수도사업본부 고산정수사업소장 장봉기 △ 의료산업기반과장 곽갑열 △ 인사혁신과 이재홍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장영미 ◇ 4급 직위승진 △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송희봉 ◇ 4급 직무대리 △ 지역혁신담당관 남인모 △ 섬유패션과장 여수동 △ 스마트시티과장 김희석 △ 버스운영과장 황용하 △ 체육진흥과장 김태연 △ 건설산업과장 이재근 △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 김준태 △ 자연재난과장 김영욱 △ 도시정비과장 강치구 △ 건설본부 건축기전부장 전두영 ◇ 4급 파견 △ 대구경북연구원 권상택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태석 △ 국립대구과학관 윤금동 △ 대구테크노파크 백왕흠 △ 교육파견 최이호 ◇ 4급 전출 △ 중구 한상국 △ 서구 이용한 △ 달서구 강호윤 ◇ 개방형직위 임용 △ 홍보브랜드담당관 권기동 ■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 4급(서기관) 전보 △ 경남도선관위 총무과장 양광석 △ 〃 선거과장 서현식 △ 〃 지도과장 최낙권 △ 〃 홍보과장 김정규 △ 〃 지도과 지도담당관 신명섭 △ 창원시 마산회원구선관위 사무국장 최광식 △ 창원시 진해구선관위 사무국장 권성근 △ 진주시선관위 사무국장 전태우 △ 통영시선관위 사무국장 이문열 △ 사천시선관위 사무국장 김성표 △ 김해시선관위 사무국장 정윤태 △ 거제시선관위 사무국장 문종주 ◇ 5급(행정사무관) 전보 △ 경남도선관위 선거과 선거담당관 권인탁 △ 진주시선관위 선거담당관 박지현 △ 김해시선관위 선거담당관 김지영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헤럴드

    ■ 농림축산식품부 ◇ 과장급 승진 △ 농림축산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 문지인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동물검역과장 조현호 △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이은섭 △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장 김보람 ◇ 과장급 전보 △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전익성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휴대품검역1과장 이명남 △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장 이지우 △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장 김도범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 소방정 승진 △ 예방대응과장 양인석 ◇ 소방령 승진 △ 예방지도팀장 김성효 △ 안전도시팀장 김승하 △ 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고행수 ◇ 소방정 전보 △ 동부소방서장 김학근 ◇ 소방령 전보 △ 소방교육대팀장 송용주 △ 상황1팀장 박명기 △ 상황2팀장 강성부 △ 서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승용 ■ 헤럴드 △ 상무이사 정용식 △ 감사 손원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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