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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표 10분 만에 동나… 3시간 후 손에 쥔 마스크는 달랑 6장

    번호표 10분 만에 동나… 3시간 후 손에 쥔 마스크는 달랑 6장

    1장당 2500원 마스크 산 사람은 54명뿐 번호표 못 받은 100여명 소리치고 항의 재고 없어 온라인서도 4000원까지 올라 4인 가족 한 달 마스크에 48만원 소비한 셈 KF94보다 저렴한 KF80은 품귀 더 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다. 서울신문 기자가 23일 경기 하남시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한정 판매를 진행한 KF94 마스크를 구매해 봤다.이날 낮 12시쯤 이마트 하남점은 오후 3시부터 KF94 마스크를 1장에 2500원, 1인당 6장씩 한정 판매한다고 알렸다. 3층에서 번호표를 배부한다는 소식에 라면이나 휴지 등 생필품을 사기 위해 마트를 찾은 사람들이 우르르 3층으로 향했다. 번호표는 10분 만에 동났다. 발을 빨리 움직인 덕에 겨우 44번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54번이 마지막 번호였다. 간발의 차로 번호표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겨우 54명한테만 마스크를 파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내가 마스크를 사지 못하면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그냥 죽어 버리면 된다”고 막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항의하면서 마트는 아수라장이 됐다. 마스크가 동나자 손님들은 불안해했다. 한 남성은 “코로나19가 곧 종식될 거라는 정부 발표에 안심하고 마스크를 더 사지 않았는데…”라며 걱정했다. 지난 22일 방문한 코스트코 하남점에서는 “대구로 마스크를 먼저 보내 지금 물량이 없다”면서 “월요일에 마스크 재고가 들어올지 모르겠다”는 직원 말만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이소나 약국 등에서 면 마스크는 겨우 구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1개당 3000원이던 KF94 마스크는 온라인에서도 1개당 4000원은 내야 살 수 있다. 4인 가족이면 1달 동안 마스크에 48만원을 써야 하는 셈이다.KF94보다 저렴하고 호흡이 편한 KF80 마스크는 더 구하기 어렵다. KF80 마스크는 황사용 마스크로 분류돼 방역용인 KF94 마스크를 더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1장에 50원이면 살 수 있던 덴털 마스크(일반 일회용 마스크)도 가격이 10배 가까이 뛰었다. 이달 말 이사를 할 예정인 김모씨는 “마스크는 돈을 주고도 사기 어려운 ‘귀중품’이기 때문에 업체에 맡기지 않고 여행용 가방에 따로 담아 직접 들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11개시에 27명

    경기 김포에서 생후 16개월 된 여아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경기도에서 23일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7명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경기도,각 시군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2명,오후 5명 등 모두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김포와 수원 2명씩이고 부천,평택,용인 1명씩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부천과 수원 각각 5명 등 모두 11개 시군에 27명으로 늘었다. 김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6개월 A양은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거주 30대 부부의 자녀로,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확진자 중 최연소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 여아는 이날 오후 2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양은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포에서는 53세 남성도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고양시 벤처타운에 입주한 기업인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으며 20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 추가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 집회를 다녀왔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시 고강동 빌라 거주 37세 여성의 어머니(61)로,전날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37세 여성과 함께 대구에 다녀온 남편도 의심증상을 보여 추가로 검사 중이다. 평택시에서는 평택해경 소속 의경(23)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확진자는 휴가 중이던 지난 15∼17일 대구에 있는 친구 집에 머문 뒤 평택 자택으로 돌아왔으며,이후 증상이 발현해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았다. 평택시는 4번 확진자가 지난 9일 퇴원한 지 2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다음 주 한주 관내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시에서는 대구에 거주하는 67세 남성과 66세 여성 부부가 광교신도시에 사는 딸·사위 집을 방문했다가 부부 모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지난 22일,아내는 지난 19일 광교 딸 집으로 와 머물다 확진 판정을 받됐다. 남편은 딸 집에 오기 전인 18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어 대구에서부터 감기약을 처방받아 투약 중이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와 밀접 접촉한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부부의 아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다. 수지구 풍덕천동에 사는 27세 여성은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24~27일 대구 본가 다녀온 뒤 28일부터 회사에 출근했던 이 여성은 이달 22일에야 31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뒤늦게 받고 검사를 받았다. 전날인 22일에도 부천 2명,이천 2명,포천 1명,안양 1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번 주말(22∼23일) 경기도에서만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용인시, 전국 지자체 첫 모바일 시정 여론조사

    용인시, 전국 지자체 첫 모바일 시정 여론조사

    경기 용인시가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SNS를 활용한 모바일 시정 여론조사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ARS 설문조사가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응답률이 낮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모바일 조사가 실시간으로 집계가 가능해 빠르게 설문결과를 분석할 수 있고 시민들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응답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여론조사는 오는 24일부터 1주일간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 관련 주민편의시설 수요 조사’에 첫 적용할 방침이다. 사전에 모집한 각계각층 시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으로 설문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는 각종 현안 관련 설문조사에 적용할 방침이며 참여를 원하는 19세 이상 시민은 용인 SNS톡 홈페이지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설문조사에 응한 시민들에겐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더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모바일 설문조사를 도입했다”며 “모든 정책이 시민을 향할 수 있도록 더 활발히 소통하고 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독일 하나우 총기 난사, 터키인·쿠르드족 노린 인종범죄

    독일 하나우 총기 난사, 터키인·쿠르드족 노린 인종범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도시 하나우에서 19일(이하 현지시간) 총기 난사로 9명의 목숨을 빼앗은 용의자는 인종차별적인 사고와 음모론에 빠져들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그에게 극우 사고를 주입한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남성 ‘토비아스 R’(43)은 전날 밤 10시쯤 프랑크푸르트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하나우에 있는 물담배(shisha) 바 등 두 곳에서 잇따라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했다. 6명이 다쳤는데 그 중 한 명이 특히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그 뒤 토비아스와 그의 72세 어머니는 자택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물담배 바는 사람들이 중동 물담뱃대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다. 첫 번째 총격이 발생한 곳은 쿠르드족 공동체의 중심지인 동시에 다양한 배경의 젊은이들이 자주 가는 곳이라고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희생자의 상당수가 이민자의 배경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정부는 사망자 가운데 적어도 5명이 터키 시민이라고 밝혔으며, 중동의 소수민족인 쿠르드계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독일이 이번 공격의 모든 측면들을 명백히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희생자 중 5명이 터키 국적자라고 밝혔다. 터키인들은 독일 내 소수민족 중 최대 집단을 이루고 있다. 독일 내 쿠르드계 주민들을 대표하는 ‘재독 쿠르드 공동체 연맹’(KON-MED)의 메흐메트 탄리베르디 부의장은 희생자 중 5명이 쿠르드계였다고 밝혔다. 터키 국적 희생자들과 겹쳐 보인다. 터키와 독일 언론은 희생자 중 보스니아인과 폴란드인도 한 명씩 있었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들의 나이는 21∼41세였으며, 두 아이의 어머니인 35세 임산부도 포함돼 있다. 용의자 토비아스는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했으며, 이번 사건 이전에는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고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페터 보트 헤센주 내무 장관은 말했다. 용의자는 자신이 과거 은행에서 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은 용의자가 남긴 자백 편지에서 극우 성향의 시각이 노출됐다고 빌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용의자는 편지에다 “독일이 추방하지 못하고 있는 특정 민족들을 제거한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검사는 용의자가 자신의 웹사이트에 남긴 영상과 ‘선언문’은 “정상이 아닌 생각들, 복잡한 음모론뿐 아니라 깊은 인종차별주의적 사고방식”이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 연설을 통해 “범인이 우익 극단주의, 인종차별주의의 동기에서, 다른 출신, 종교 또는 외모의 사람들을 향한 혐오에서 행동했다는 많은 징후가 있다”면서 “인종차별주의는 독”이라고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우는 10만명 정도가 모여 사는 공업도시다. 이곳에 50년 동안 살았다고 밝힌 터키 출신 이민자는 블룸버그에 쿠르드인과 터키인, 독일인이 뒤섞여 살아왔는데 극우 극단주의의 문제는 없었다며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에 의한 극우 범죄로 드러나면 독일에서는 지난해 6월 난민을 옹호하는 데 앞장 선 정치인 살해, 같은 해 10월 동부 유대교회당 공격에 이어 일년도 안 되는 동안 일어난 세 번째 범죄가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독일의 총기 난사 사건은 미국과 비교할 때 드문 편이지만 최근 극우·이슬람 테러리즘, 조직 폭력범죄가 부상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신문은 독일 정계에서 전통적으로 중도 정당이 강세를 보였지만 2015년 이후 사회가 더욱 양극화됐고, 2015년 이후 독일 정부가 200만명의 망명 신청자를 받아들이면서 사회통합에 진통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똑똑 우리말] ‘안 되’로 쓰면 ‘안 돼’/오명숙 어문부장

    몇 년 전 한 포털사이트에서 한글날을 맞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맞춤법 순위를 공개한 적이 있다. 맞춤법 검사기의 데이터 분석 결과 사람들은 ‘안 돼’와 ‘안 되’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 ‘안 돼요’와 ‘안 되요’가 두 번째로 많았다.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도 ‘되’와 ‘돼’의 발음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용언은 어간 뒤에 어미가 붙는 방식으로 쓰인다. ‘되다’의 어간인 ‘되’ 역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다. 문장을 어간인 ‘되’로 끝낼 수 없다는 말이다. ‘?고, -니, -어’ 등의 어미가 붙어서 ‘되고, 되니, 되어’로 활용된다.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므로 ‘되어’로 바꿨을 때 어색하지 않으면 ‘돼’를 쓰는 게 맞다. ‘되다’의 부정 표현인 ‘안 되다’도 마찬가지다. ‘안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안 되어’로 활용되고, 이것을 ‘안 돼’와 같이 줄여 적을 수 있다. 한편 ‘하다’의 어간 ‘하-’에 어미 ‘-여’를 쓰는 경우 이를 줄여 ‘해’로 쓸 수 있다. 하여서/해서, 하였다/했다, 하였으니/했으니…. 여기서 어미 ‘-여’는 어미 ‘-어’의 이형태이므로 ‘돼’를 쓰는 경우와 ‘해’를 쓰는 경우가 문법적으로 동일하다. 따라서 ‘해’를 써야 할 자리에는 항상 ‘돼’를 쓴다고 할 수 있다. ‘하’는 ‘되’와, ‘해’는 ‘돼’와 평행하다고 볼 수 있다. ‘안 해’를 ‘안 하’로 쓰지 않는 것처럼 ‘안 돼’도 ‘안 되’로 사용하면 안 된다.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 추석용 ■서민금융진흥원 △양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제영주△목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김성욱△구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나연숙 ■경남대 △교학부총장 박재윤△총장특별보좌역 전하성, 이원수△문과대학장 하춘광△건강과학대학장 강옥주△사범대학장 조미원△경영대학장 선종갑△법정대학장 김용복△공과대학장 진익수△교양융합대학장 전영록△교무처장 최선욱△학생처장 김재구△대외교류처장 홍선영△중앙도서관장 박기룡△연구윤리센터소장 김지환△창업지원단장 김병창△청년작가아카데미원장 정일근△미래정보기술연구소장 이상용△사무처장 김종전△대외교류부장 겸 총장특별보좌역 윤희석△한마생활관장 송호식△중앙도서관 부관장 옥도훈△교무부장 박동렬△학생부장 조현성△사무처 관리부장 서정호△입학부장 조정래△산업경영대학원 교학행정실장 임판호△문과대학 교학행정실장 박선재△법정대학 교학행정실장 고민철△교양융합대학 교학행정실장 류해곤 ■군산대 △교무처장 최강득△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 정승우△대학원장 이신영△도서관장 강영흥△정보전산원장 신성윤△황룡인재교육원장 김용이△학생생활관장 박영례△교무부처장 황보규△학생부처장 이인아△박물관장 김종수△언론사주간 이호△인권센터장 노기호
  • 우리를 얕보다간 큰코다쳐! 암·파킨슨병도 걸릴 수 있다

    우리를 얕보다간 큰코다쳐! 암·파킨슨병도 걸릴 수 있다

    체내 미생물 수십조 개 대·소장 분포 소화·정신질환 영향… 질병 치료 이용 인류 위치에 따라 미생물 구성 달라 생존·적응 차원… 발효 식품으로 공유 많은 사람들이 ‘장내 미생물’이라고 하면 여전히 ‘유산균 음료’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생물학과 의학 분야에서 장내 미생물은 비만은 물론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암,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각광받으면서 그야말로 ‘장내 미생물 연구’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실제로 장내 미생물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총(叢)을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와 유전체를 의미하는 ‘게놈’이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다. 인간과 동식물, 토양, 바다, 호수, 대기 등 모든 생태환경에서 서식하거나 공존하는 미생물과 유전정보 전체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제2의 게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유전자 증폭, 염기서열 분석 같은 생명공학 기술 발전으로 촉발됐다. 기존에는 개별 미생물 분석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인체, 동식물, 환경과 미생물 간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마이크로바이옴학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된 것은 2006년 미국 워싱턴대 제프리 고든 교수가 비만 쥐의 분변과 마른 쥐의 분변을 무균 쥐에게 각각 주입한 결과 비만 쥐의 분변을 주입받은 생쥐가 쉽게 비만해진다는 사실을 ‘네이처’에 발표하면서다.사람의 몸에 있는 미생물 수는 인간 세포 수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39조개로 대부분 대장이나 소장 등 소화기관에 집중돼 있다. 이들 장내 미생물을 모두 모아 놓더라도 체중의 1~3%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사람이 분해할 수 없는 영양소를 분해해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본적인 역할 이외에도 면역계 질환, 퇴행성 뇌질환, 우울증, 양극성장애 등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신경정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최근 속속 공개되면서 장내 미생물과 건강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장내 미생물의 기능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장내 미생물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을 활용해 인류의 진화 과정을 파악하는 등 연구의 폭은 점점 확장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응용생태학과, 노스웨스턴대 인류학과, 노트르담대 생명과학과,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인류가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장내 미생물 덕분이라는 연구 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태와 진화의 최전선’(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 1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과 원숭이(유인원),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같은 비인간 영장류의 장내 미생물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인원이나 비인간 영장류와 달리 인간은 지리적 위치와 생활양식에 따라 장내 미생물 구성과 기능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로버트 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석학교수(생태·진화학)는 “인류 조상들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생존을 위해서는 이전에 살던 곳과 다른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있어야 하고 새로운 질병도 견딜 수 있는 면역력을 갖춰야 했다”면서 “생존과 적응을 위해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분포, 숫자를 변화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던 교수는 “발효음식과 맥주, 와인 같은 발효음료들이 변화된 장내 미생물을 집단 공유하는 수단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文 “거지 같아요 언급한 상인 비판 안타까워”

    文 “거지 같아요 언급한 상인 비판 안타까워”

    홍남기 “자율회식, 52시간제와 무관” 항공관세 인하 등 재계 건의 모두 수용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 전통시장 상인이 일부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도를 넘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그분이 공격받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문 대통령이 충남 아산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한 반찬가게 사장이 “(‘코로나19’로 경기가) 거지 같아요”라고 했다가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에게 ‘신상털기’식 공격을 당하고 장사도 안된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변인이 그분을 좀 대변해 달라고 문 대통령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장사 안되는 걸 요즘 사람들이 쉽게 하는 표현(으로 말한 것)이다. 오히려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라며 “전혀 악의가 없었고, 오히려 당시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일부 극렬 지지층의 집단행동에 문 대통령이 직접 반응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말씀은 반찬가게 사장이 곤경에 처한 게 안타깝다는 것이지 지지층에 대한 반응 같은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지난 13일 개최된 코로나19 간담회에서 제시된 경제계의 16개 건의 사항을 모두 수용, 신속히 후속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수 진작용 회식의 주 52시간제 저촉 우려 해소 필요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윤 부대변인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미 ‘자율적 회식은 근무시간에 포함이 안 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정부도 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요청한 중국 진출 기업 주재원과 가족들을 위한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는 3월 중 제작해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제기한 ‘항공관세 기준을 해상운임 기준으로 낮춰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관세 특례 확대를 통해 수용하고 2월 5일자로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운송 관세는 해상운송 관세의 15배에 이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건의한 ‘반도체 부품의 원활한 운송을 위한 한중 화물기 감축 최소화’ 건의에는 “감축 계획이 없으며, 증편 요청 시 즉시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경남대학교, 통일부, 경기 연천군, 충북도

    ■ 경남대학교 △ 교학부총장 박재윤 △ 총장특별보좌역 전하성, 이원수 △ 문과대학장 하춘광 △ 건강과학대학장 강옥주 △ 사범대학장 조미원 △ 경영대학장 선종갑 △ 법정대학장 김용복 △ 공과대학장 진익수 △ 교양융합대학장 전영록 △ 교무처장 최선욱 △ 학생처장 김재구 △ 대외교류처장 홍선영 △ 중앙도서관장 박기룡 △ 연구윤리센터소장 김지환 △ 창업지원단장 김병창 △ 청년작가아카데미원장 정일근 △ 미래정보기술연구소장 이상용 △ 사무처장 김종전 △ 대외교류부장 겸 총장특별보좌역 윤희석 △ 한마생활관장 송호식 △ 중앙도서관 부관장 옥도훈 △ 교무부장 박동렬 △ 학생부장 조현성 △ 사무처 관리부장 서정호 △ 입학부장 조정래 △ 산업경영대학원 교학행정실장 임판호 △ 문과대학 교학행정실장 박선재 △ 법정대학 교학행정실장 고민철 △교양융합대학 교학행정실장 류해곤 ■ 통일부 ◇ 고위공무원 전보 △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 추석용 ■ 경기 연천군 ◇ 4급 △ 안전도시국장 최해용 ◇ 5급 △ 안전총괄과장 이학송 △ 백학면장 임항진 △ 도시주택과장 이상근 △ 군남면장 이용만 △ 의회사무과 수석전문위원 직무대리 박수철 △ 종합민원과장 직무대리 이석준 ■ 충북도 ◇ 3급 승진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정일택 ◇ 3급 전보 △ 농정국장 김성식 △ 자치연수원장 박승환 ◇ 4급 전보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 기획행정부장 김호식 △ 농식품유통과장 최낙현
  •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성동 솔라스테이션’ 전국서 벤치마킹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성동 솔라스테이션’ 전국서 벤치마킹

    하루 평균 213kWh 전력생산 약 5대 충전 ‘콘센트형 충전시설’도 확대 운영 계획서울 성동구는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도 선도하고 있다. 용답제2주차장의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인 ‘성동 솔라스테이션’은 교통 분야 미세먼지 감축 모범 사례로,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솔라스테이션은 원자력이나 석탄 화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 충전소다. 구는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등 11개 업체와 공동으로 2017년 4월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신사업 모델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3억 4000만원을 투입,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6월 일반에 개방했다. 16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의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고 전기저장장치(ESS)에 저장한 후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2대에 직접 공급한다. 일평균 213kWh의 전력으로 약 5.5대의 전기자동차(2019년 출시 배터리용량 38.3◇ 뉴 아이오닉 기준)를 충전할 수 있다. 도선동 공영주차장 내에 시범 운영 중인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 시설’도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 시설은 기존 고정형 충전 시설과 달리 전용 주차면이 필요 없고, 별도의 전용 충전선이 없어도 된다. 비상용 충전선을 이용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 모든 공영주차장에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성동구 내 주차면수 10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 11곳에 전기차 충전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구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의 최대 걸림돌인 충전 시설을 거주지나 사무실 근처에 꾸준히 마련해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겠다”며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면 배출가스와 미세먼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풍선효과’ 수·용·성 규제지역 묶는다… 내일 원포인트 대책

    ‘풍선효과’ 수·용·성 규제지역 묶는다… 내일 원포인트 대책

    정부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과 대전 일부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는 대출 규제를 추진한다. 18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는 20일 서울 외곽 지역을 비롯해 풍선효과가 발생한 지역 전반을 규제 지역으로 묶는 내용의 ‘원포인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국토부는 이날 수용성 등을 포함해 최근 주택가격 급등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거나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규제 수준을 높이는 내용의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서면 회의 자료를 각 부처에 배포했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집값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경기도에선 수원을 필두로 용인 수지와 성남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 외곽 지역의 경우 추가 규제가 검토됐지만, 효과가 크지 않고 여권의 반대가 적지 않으면서 이번 규제 강화 대상에서는 빠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되는 LTV를 60%에서 50%로, DTI를 50%에서 4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주택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강화하는 방식의 대출 규제도 이뤄진다. 부동산 특별사법경찰관을 시장 과열 지역에 투입해 불법·이상 거래 단속도 강화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백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3월1일 개원

    동백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3월1일 개원

    경기 용인시의 첫 번째 대형 종합병원인 연세대학교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기흥구 동백지구에 신축돼 다음 달 1일 개원한다. 용인시는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1일 신청한 ‘의료기관 개설허가사항 변경신청’에 대해 허가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변경신청은 기존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있던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폐쇄하고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63에 신축하는 것에 대해 허가를 내달라는 행정절차다. 용인시가 병원개설허가를 한다고 밝힘에 따라 연세대 의대는 동백지구에 신축한 용인세브란드병원을 3월 1일 개원할 예정이다. 일요일 개원하는 만큼 일단 응급센터를 오후 2시부터 운영하고 다음 날인 2일부터 정식으로 외래진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은 7만448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3층(연면적 11만1633㎡) 규모로 건립됐다. 병원 측은 33개 진료과·462병상으로 개원한 뒤 추후 39개 진료과·708병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용인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하면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수원과 성남지역 병원을 찾아야 했던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8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이면서도 대형종합병원이 없던 용인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문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의료서비스 향상은 물론이고 용인시의 가치까지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경사”라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08년 부지 소유자의 제안으로 건립사업이 시작돼 2012년 5월 9일 건축 허가를 받아 공사가 시작됐으나, 연세의료원의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골조공사만 끝내고 2014년 12월 31일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다.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시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모아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덕에 연세의료원이 2017년 6월 5일 병원 건립식을 열고 공사를 재개하면서 착공 10년 만에 개원하게 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JTBC, 나눔경제뉴스, 더밸류뉴스, 기획재정부

    ■ JTBC △ 투자담당 이중원 ■ 나눔경제뉴스 △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 차석록 △ 경영지원본부장(전무) 이상일 △ 나눔투자연구소장 전재영 ■ 더밸류뉴스 △ 편집국장 조창용 ■ 기획재정부 ◇ 실장급 인사 △ 국제경제관리관 허장 ◇ 국장급 인사 △ 부총리정책보좌관 강완구 △ 개발금융국장 박일영
  • 미천함 뛰어넘은 실력자…도시를 읽다, 한양을 짓다

    미천함 뛰어넘은 실력자…도시를 읽다, 한양을 짓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세종과 장영실의 브로맨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앙부일구와 자격루를 발명했던 장영실은 오로지 자신의 재능만으로 노비에서 종3품 고위직까지 올랐던 공학자였다. 동시대에 건축 기술에 큰 성취를 남긴 이는 바로 박자청(1357~1423)이다. 지방 머슴 신분으로 종1품 공조판서까지 올랐으니, 조선 역사상 불세출의 ‘개천에서 나온 용’이었다.●머슴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그의 건축적 업적은 더욱 경이롭다. 한양도성 축성과 청계천 정비 공사를 맡았고, 종로의 시전 행랑을 건설했다. 수도 한양의 마스터플랜을 짠 이가 정도전이라면, 이를 실현한 이는 박자청이었다. 개성의 경덕궁, 서울의 연희궁과 창덕궁 등 궁궐 건축, 모화루와 경회루 등 연회용 건축, 개경사와 연경사 등 사찰 건축, 성균관과 용산 군자감 등 공공시설 그리고 제릉·건원릉·헌릉 등 왕릉을 설계하고 건설했다. 가히 새 나라 조선의 근간인 도시와 건축은 모두 박자청의 손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태생은 극히 미천했다. 젊은 시절 고려 말 무신인 황희석의 가인(家人), 즉 하인이었다. 황희석은 고려 말 왜구 격퇴전과 위화도 회군 등에서 이성계의 친위 행동대장 역할을 했다. 건국 과정에 큰 공을 세워 개국 공신까지 오른 자다. 이 격변의 흐름 속에서 여러 재주와 남다른 충성심을 가졌던 박자청은 이내 이성계에게 발탁돼 측근에서 호위하는 내시가 됐다. 내시라면 환관을 연상하지만, 환관만이 내시가 된 것은 조선 중기 이후의 일이다. 조선 개국 당시 하급 무장이었는데, 당시 군인은 평시에 성을 쌓고 궁궐을 짓는 건설 인력이기도 했다. 박자청은 일찍부터 장인의 솜씨를 발휘했다. 조선 개국 2년 전인 1390년 이성계 일파는 금강산 비로봉에 금동 사리용기를 만들어 바쳤다. 대권 출정을 위한 일종의 기원 행사였는데, 이 사리용기 발원자 명단에 박자청이 등장한다. 아직 하위 무관에 불과한 그가 이성계의 부인 등 초고위층의 이름이 즐비한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이는 그가 사리용기의 실질 제작자였음을 추정케 하는 단서다. 개국 직후 공공 공사를 담당하는 선공감으로 보직을 옮겼고, 곧 선공감사가 돼 본격적인 건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태종 때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인 공조판서, 서울시장인 판한성부사까지 올랐다. 그가 태조의 능인 건원릉 등 숱한 왕릉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땅을 읽고 지형을 살피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건원릉 일대는 이후로도 8기의 왕릉을 더 모셔 동구릉이 됐다. 최고의 명당을 알아본 박자청의 선견지명이었다. 상업용 행랑 881칸을 세워 종로 일대를 일종의 쇼핑몰로 조성했고, 뒷골목인 피맛골을 만들었다. 이 도시 구조는 현재까지 남아 종로의 독특한 경관을 이룰 만큼 도시를 해석하고 조성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박자청은 공예부터 건축은 물론 조경과 도시까지 광범위한 디자인 능력을 가진 전천후 장인이자 행정가였다.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의 설계자 건축가로서 박자청은 많은 일화를 남겼다. 개성에서 왕위에 오른 태종은 한양 환도를 결정하면서 새 왕궁인 창덕궁 건립을 지시했다. 창덕궁 터는 앞을 이미 종묘가 가로막았고, 뒤는 응봉에서 내려오는 경사지였다. 박자청은 이 도시적·지형적 한계를 오히려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궁궐의 정문은 종묘를 피해 서쪽 끝에 위치했고, 두 번을 꺾어 들어가야 정전인 인정전에 이르도록 했다.가장 창의적인 곳은 바로 인정문 앞마당으로, 안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사다리꼴이다. 역시 앞뒤 지형을 고려한 결과였다. 태종은 공사를 잘못해 마당을 찌그러트렸다고 격노하며 박자청을 옥에 가뒀다. 그러나 곧 풀어 주고 더욱 요직을 맡겼다. 태종이 박자청의 깊은 뜻을 이해했는지 알 수 없으나, 완공된 마당에 들어서 그 숭고한 공간감에는 감동했을 것이다. 창덕궁은 건물들의 자연스러운 배치와 인간적인 공간들로 인해 으뜸 왕궁인 경복궁을 제치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자연 지형과 도시 맥락을 해석해 창의성을 발휘한 박자청의 공로다.태조 때 건설한 경복궁 경회루가 낡아 무너질 지경이 됐다. 태종은 그 수리를 명했다. 박자청은 크고 화려한 3층 누각을 새로 지었고, 주변으로 큰 연못을 팠다.(지금의 경회루는 19세기 말 고종 때 건립한 다른 경회루다.) 태종은 수리만 하랬지 왜 일을 크게 벌였느냐고 야단을 쳤다. 땅이 습해 연못을 파 문제를 해결했고, 기존의 작은 누각은 구조가 약하고 활용하기 불편해 크고 튼튼하게 지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연못에 물을 흘려도 누수가 생겨 채워지지 않는 난관에 봉착했다. 박자청이 물을 모두 뺀 후 특별한 ‘검은 진흙’을 발랐더니 물이 새지 않았다. 새로운 방수재료까지 개발한 것이다. 세종 2년에 태종비인 원경왕후 민씨가 승하했다. 지금의 내곡동에 헌릉을 조성할 책임자 역시 박자청이었다. 그러나 재궁(왕족의 관)을 모시고 한강을 건널 일이 문제였다. 그가 또 아이디어를 냈다. 마전도(현 잠실대교 부근)에 배들을 연결한 뜬다리를 놓자고 했다. 여러 신하가 그러다 물에 빠지면 책임지겠느냐고 반대했다. 이를 무릅쓰고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관철했고, “재궁 행렬이 마치 평지를 밟는 듯하여 …온 나라가 감탄하고 칭찬했다”고 전한다. 도시와 지형을 다루는 식견, 재료와 구조에 대한 전문성 그리고 뛰어난 창의성과 자발적인 판단력을 가진 진정한 건축가였다.●강직한 건축가의 고단한 인생 타고난 재능뿐 아니라 성실함과 강직함도 박자청의 성공 조건이다. 아직 하급 군인으로 궁궐의 당번을 설 때였다. 어느 날 밤 태조의 이복동생이자 당대의 세도가 의안대군 이화가 무단으로 궁궐에 들어가려 했다. 박자청은 단호하게 그의 출입을 막았고, 화가 난 이화는 얼굴에 상처가 날 정도로 폭행을 가했다. 이 사건을 알게 된 태조는 오히려 이화를 나무라고 박자청을 친위 경호대로 발탁했다. 그는 자신의 충정을 알아준 주군에게 더욱 충성해 밤잠을 안 자고 주위를 호위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직무를 무슨 일이 있어도 완수하려는 외골수였다. 왕조의 정치 엘리트를 양성하는 성균관이 불에 타 없어져 하루빨리 복원해야 했다. 건설 책임을 맡은 박자청은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수하의 인부들을 밤낮없이 닦달했고 불과 4개월 만에 완공할 수 있었다. 태종에게 큰 칭찬을 받았지만, 많은 이가 큰 불만을 갖게 됐다. 비천한 신분의 일개 쟁이가 국왕의 총애로 승승장구하니 가뜩이나 눈꼴시던 차, 꼬투리만 잡히면 사사건건 모함과 고발이 빈번했다.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는 모화루에 연못을 조성할 때였다. 공사 시작 열흘이 안 됐는데, 비밀 감찰하던 사헌부가 연못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그를 고발했다. 한참을 더 파 내려가 드디어 물길을 찾았는데, 이제는 공기를 지연시켰다고 탄핵했다. 그를 감싸 준 이는 오로지 태종뿐이었다. “박자청은 비록 배우지는 못했으나 오직 부지런하고 올곧다. 종묘사직의 공사는 모두 내가 명하여 이룬 것이다. 어찌 그 자신의 영화를 위해 했겠느냐? …내가 그를 쫓아내더라도 어느 누가 그만큼 대신할 것인가? 경들은 다시는 모함하지 말라.” 태종이라는 진정한 후원자가 없었다면 박자청도, 창덕궁도, 한양도시도 없었을 것이다. 세종조 들어 말년에 여러 시련을 겪었다. 중랑천과 한강이 합수되는 지점에 살곶이다리를 놓아야 하는데, 지반이 약하고 물살이 세서 번번이 실패했다. 불가능한 명을 받은 천하의 박자청도 교각만 설치하고 미완성인 채 손을 뗐다. 한양성곽 축성도 명을 받았는데, 솔선해 밤낮없이 공사를 독려하다 오히려 탄핵당해 파직되고 만다. 세종실록을 기록한 책상물림은 그에 대해 “성품이 가혹하고 모질어 용서하는 일이 없었다. 미천한 출신으로 다른 능력은 없고 오로지 토목 기술 하나로 최고위직에 올랐다”고 비판했다. ‘가혹함’이란 시간을 지키고 정확히 시공해야 하는 건축 현장의 엄격함을 혹평한 것이다. ‘다른 능력’이란 아부와 타협의 정치력이 없다는 말이니, 그의 올곧음을 오히려 칭찬한 꼴이다. 탁월한 기술자가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는 것이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회다. 박자청과 같이 큰 건축가는 전문성과 창의성의 재능에 더해 성실함과 책임감까지 대가의 덕목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이를 존중하고 장려하는 사회적 환경이 없으면 너무나 고단한 것이 건축가의 외로운 길이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금감원, ‘부동산 대출 규정 위반’ 금융사 곧 검사 착수

    금융당국이 비정상 자금 조달이 의심되는 부동산 이상 거래<서울신문 1월 7일자 1, 3, 4면>에 대해 대출해 준 금융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7일 “정부 관계기관 합동조사에서 포착한 부동산 이상 거래에 대한 통보가 오면 실제로 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아니면 대출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별도로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서울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에서 대출규정 미준수 의심 사례로 적발한 1차 23건, 2차 94건 등 총 117건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 2차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금융회사에 검사를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 법규나 금융회사 내규에 따라 여신 심사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4일 발표한 합동조사 결과에서는 대출 용도 외 유용이나 투기지역 내 주택 구매 관련 규정을 어긴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전자상거래업을 하는 A씨는 서초구 소재 21억원 상당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한 은행으로부터 선순위 주택담보대출 7억원, 다른 상호금융조합으로부터 후순위 개인사업자대출 5억원을 받아 용도 외 유용이 의심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합동조사에서 적발된 사례는 대체로 용도 외 유용이 많았다”며 “금융권별로 표준 여신거래기본약관이 있는데 해당 용도와 다르게 썼다고 하면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돼 대출금 회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코로나19에 사재기’ 홍콩서 ‘화장지 무장 탈취’ 사건

    ‘코로나19에 사재기’ 홍콩서 ‘화장지 무장 탈취’ 사건

    코로나19 확산에 시민들이 생필품을 사재기하면서 ‘화장지 대란’이 벌어진 홍콩에서 강도가 화장지 수백 개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홍콩 몽콕 지역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트럭에서 화장지를 내려놓고 있던 배달원을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흉기로 위협한 뒤 화장지 50꾸러미를 빼앗아 달아났다. 화장지 1꾸러미에는 두루마리 화장지 12개가 들어 있어 이들이 훔친 화장지는 총 600개로, 가격은 1000홍콩달러(약 15만원)가량이다. 용의자 3명 중 2명은 이날 오전에 잡혔고, 나머지 1명은 경찰이 추적 중이다. 이들이 빼앗아 달아났던 화장지는 사건이 벌어진 마트 인근에서 발견됐다. 홍콩 경찰은 “돈이 아닌 화장지라고 하더라도 계획된 무장강도 사건이므로 엄중하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무장강도 사건은 최고 종신형에 처한다.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는 물론이고 쌀, 화장지, 손 세정제 등에 대한 사재기가 벌어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화장지는 마트에서 종업원이 물건을 내놓자마자 고객들이 전부 사 가면서 화장지를 구하기가 여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까지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57건이며, 45세 남성 1명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후 확진 판정을 기다리고 있어 이날 내 58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홍콩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이르면 19일 전세기를 보내 홍콩인 330명을 데려올 것이라고 명보는 전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인은 21명에 달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한남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뉴스투데이

    ■ 고용노동부 ◇ 채용 △ 정책보좌관 이상호 ■ 한남대 △ 현장실습지원센터장 겸 캡스톤디자인지원센터장 황철호 △ IPP일학습사업단 부단장 범석훈 △ 교수학습센터장 겸 교육질관리센터장 심우정 △ 인성교육센터장 이만희 △ EPC서비스러닝센터장 이희영△ 사회봉사지원센터장 겸 한남미디어센터장 유승연 △ 장애학생지원센터장 반신환 △ 한남스포츠창업센터장 이희혁 △ 국제IT교육센터장 겸 국가시험지원센터장 손민정 △ 산학협력단 감사 전현철 △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겸 기술사업화센터장 김명관 △ 가족회사종합지원센터장 겸 창업보육센터장 김운중 △ BTCI센터장 이인수 △ 연구진흥센터장 류성한 △ 기획운영본부장 겸 사업관리확산센터장 하성호 △ 산학협력본부장 이기종 △ 지역혁신본부장 김상필 △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은성배 △ 한남창업마실촌장 이준재 △ 한남디자인팩토리센터장 오성진 △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유근준 △ 기독교문화연구소장 최영근 △ 인문과학연구소장 이진모 △ 과학기술법연구소장 겸 사회과학연구소장 원구환 △ 교육연구소장 김동석 △ 자연과학연구소장 윤진환 △ 산업기술연구소장 최진규 △ 경영경제연구소장 최장우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 상임이사 △ 강승수 경영기획본부장 ■ 뉴스투데이 △ 편집국 경제부장 이철규
  • 마포구,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중국 자매도시 지원 위해 발벗고 나섰다

    마포구,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중국 자매도시 지원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자매도시 중국 북경시 석경산구를 위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마포구의 자매도시인 중국 석경산구는 현재 의료진들을 위한 방역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7일 서신으로 긴급 구호 요청을 보내왔다. 석경산구는 구와 1996년부터 지난 24년간 행정,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력해온 자매도시다. 이에 따라, 구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중심으로 석경산구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구는 석경산구로부터 요청 받은 물품 중 시급성과 국내 방역물품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의료용 보호복 150여 개, 의료용 일회용장갑 1만 개 등 5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차 물품은 이번 주 발송하며,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석경산구의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물품에는 석경산구 주민들이 이 위기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하고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24년의 우정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지금의 시간을 함께 나누고 극복합시다”라는 문구를 붙였다. 유 구청장은 “우리가 보낸 지원물품과 마음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라며 “더불어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다각적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사] 여성가족부, 통일부, 국방기술품질원, 오늘경제

    ■ 여성가족부 ◇ 과장급 전보 △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 추진단 팀장 최문선 △ 혁신행정담당관 박선옥 △ 청소년활동안전과장 양종윤 △ 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 이정연 ■ 통일부 ◇ 부이사관 승진임용 △ 정세분석국 정세분석총괄과장 이경 ◇ 서기관 승진임용 △ 정세분석국 경제사회분석과 백영현 △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기획총괄과 이은영 ■ 국방기술품질원 △ 경영관리본부장 이창우 △ 정책기획부장 차영주 △ 자원계획부장 손승현 △ 경영지원부장 위양현 △ 항공유도부장 김경용 △ 품질경영부장 장봉기 △ 지휘정찰센터장 김정식 ■ 오늘경제 △ 광주전남 취재본부장 박용구
  • SH공사 ‘도시 숲’ 조성 등 미세먼지 줄이기 선도

    임대주택 노후 보일러 저녹스로 교체 극초미세먼지 제거 환기시스템 적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민 생존과 직결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SH공사는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SH형 미세먼지 저감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핵심 내용은 공기청정 주거단지 조성, 공사장 미세먼지 관리 강화, 미세먼지 저감 기술 발굴과 확대 등이다. SH공사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공기청정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해 2022년까지 10년 이상 된 임대주택의 노후 보일러 4만 2079대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은 저녹스(NOx)·고효율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한다.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을 접목한 ‘미세먼지 저감숲’ 등 도시 숲도 조성한다. 2022년까지 임대주택 7712가구엔 극초미세먼지(PM 0.3)까지 제거하는 고성능 헤파필터가 적용된 미세먼지 차단 환기시스템을 마련한다. 건설 현장의 비산먼지 발생 억제 대책도 대폭 강화했다. 분진흡입청소차 상시 운영을 통해 대형 건설 현장 주변 도로 미세먼지를 실시간 없애고, 비산먼지 억제에 효과적인 기술로 알려진 ‘광대역 쿨링포그 살수장비’도 도입했다.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 외장 도료’도 개발, 2018년 국내 최초로 시범 시공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약 6500㎏ 이상의 미세먼지를 줄일 것”이라며 “미세먼지를 줄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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