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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띄어...앉기......티켓..재예매...늪..빠진...공연계

    다시....띄어...앉기......티켓..재예매...늪..빠진...공연계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 공연장에는 또다시 한 좌석 띄어 앉기가 적용된다. 지난 7일부터 좌석 띄어 앉기가 해제되며 잠시 숨통이 트이는 듯했던 공연계는 다시 울상을 짓게 됐다. 그나마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있던 터라 충격파는 덜한 분위기다. 18일 공연계에 따르면 이달 초 정부가 다섯 단계로 나눈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장에는 ‘일행 간 좌석 띄어 앉기’가 적용된다. 공연장 인원수에 제한은 없지만 좌석 간 거리두기는 지켜야 한다. 지난 10일 개막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비롯해 이달 중 줄줄이 막을 올릴 예정이던 대작 뮤지컬들은 띄어 앉기 없이 티켓을 오픈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회차가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 ‘고스트’, ‘노트르담 드 파리’, ‘몬테크리스토’를 비롯해 20일 개막하는 ‘젠틀맨스 가이드’ 등의 제작사들은 일제히 좌석 거리두기를 위한 티켓 재오픈을 공지했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예매분은 일괄 취소하고 재예매를 한다고 알렸고, 공연 기간이 임박해 조정이 어려운 19~22일 회차는 공연장이 꽉 차지 않도록 티켓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 공연을 앞둔 시점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추가로 티켓을 오픈하는 등 좌석 조정을 할 계획이다. 관객들은 “어렵게 구한 표인데…”, “또 시작인가요”라며 반복되는 티켓 취소와 재예매 늪에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제작사들은 이미 올해 초부터 지난 8월 말 재확산 등 몇 차례 반복됐던 상황을 겪으며 다양한 변수에 대비하고 있던 터라 의연한 분위기다. 다만 기대했던 매출 회복은 요원해졌다. 지난 8월 말 띄어 앉기가 의무화되며 공연계 매출은 8월 170억원에서 9월 70억원으로 급락했다. 연말에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던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잇따라 취소됐다. 다음달 3일과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공연이 예정됐던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랑랑이 국내 코로나19 현황과 자가격리 의무 등의 상황을 고려해 리사이틀을 취소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자 화장실 없고 “여사님”이라 불리는… 나는 ‘여성 건설 노동자’다

    여자 화장실 없고 “여사님”이라 불리는… 나는 ‘여성 건설 노동자’다

    “어이, 아줌마!”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40대 여성 노동자 김미숙(가명)씨는 이름 대신 ‘아줌마’로 불린다. 존대를 한다며 ‘여사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김씨는 “처음엔 불쾌했지만 이젠 익숙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물도 최대한 안 먹는다. 현장에 하나뿐인 휴게실용 콘테이너와 화장실은 남성 노동자 전용이다. 여성용 화장실이 있어도 남성 동료가 ‘급하다’며 불쑥 나타나 불안하다.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건설노조)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성 노동자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3~16일 형틀 목수(38명), 타워크레인 조종사(28명) 등 9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2%(82명)는 “건설현장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고용 불안(77.4%)과 편의시설 부재·낙후(48.4%), 성차별(32.5%)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46.2%는 ‘건설현장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여성으로서 수치심을 느낀 경험이 없다’는 답은 36.5%에 그쳤다. 낙후된 편의시설도 성차별과 연관돼 있다. 여성 건설 노동자들은 가장 필요한 편의시설로 화장실(44.1%)을 꼽았다. 휴게실(31.2%), 탈의실(19.3%), 샤워실(5.4%)이 뒤를 이었다. ‘현장에 화장실이 없거나 부족’(79.6%)하기 때문에 여성 노동자들은 수백미터 떨어진 화장실로 뛰어가기 일쑤다. 호칭도 이들이 겪는 차별을 보여 준다. 여성 건설 노동자들은 ‘이모님·아줌마·여사님’(29.0%)이라고 불릴 때가 잦다. 여성 노동자들도 남성 노동자처럼 이름(49.4%)이나 기사님(31.2%)이라고 불리기를 바란다. 이들은 건설현장에서 성평등 문화가 정착돼야 여성 진출이 늘어날 것(54.2%)으로 봤다. 건설노조는 이날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간담회를 열고 여성 노동자 복지 사업과 이름 부르기 캠페인 등을 논의했다. 건설노조는 “매월 1회 산업안전보건교육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집에서 스스로 코로나 검사”...美, FDA 긴급사용 승인

    “집에서 스스로 코로나 검사”...美, FDA 긴급사용 승인

    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나온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FDA가 이날 제약기업 루시라 헬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일회용 테스트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분자진단법을 적용한 이 방식은 검사자 스스로 코에서 검체를 채취해 휴대용 장치에 연결하면 3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4세 이상은 직접 검체를 채취할 수 있지만, 14세 미만 어린이는 의료인이 검체를 채취해야 한다. 루시라 헬스는 이 기구의 가격이 50달러(한화 약 5만5000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단키트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FDA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에서 검사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기여할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집에서 스스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함에 따라 회복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방식은 300건가량이다. 하지만 대부분 의료 전문가가 첨단 장비를 사용해야 하거나 집에서 검체를 채취하더라도 연구기관에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FDA 스테판 한 국장은 트위터에 “우리는 전례 없는 속도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며 “자가 진단 코로나19 기구를 승인한 것은 진단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16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6045명이고, 누적 확진자 수는 1126만662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단풍, 낙엽, 단톡

    [배민아의 일상공감] 단풍, 낙엽, 단톡

    생기 가득한 울긋불긋 봄꽃보다 잘 물든 가을 단풍이 더 아름다운 것은 한껏 푸르렀던 여름을 지나 열매의 결실을 거두고 월동을 위해 잎으로 가는 양분을 스스로 끊고자 용쓰듯 모든 것을 활활 불태운 흔적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정열을 쏟아부은 붉은 단풍들이 하나둘 낙엽으로 뒹굴고, 화려했던 가을의 색도 수묵담채화처럼 조금씩 차분해진다. 으레 이맘때면 단풍놀이 행렬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거주지 주변의 단풍으로 만족하거나 온라인을 통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가을의 색을 즐긴다.산책길에 만난 붉은 단풍과 가을하늘, 보도블록에 흩어진 낙엽 등 보이는 풍경이 모두 설렘이고 애잔함이다. 그 순간을 사진에 담고 공유를 위해 스마트폰을 열어 보니 메신저에도 빨간 동그라미 알림 숫자가 단풍처럼 달려 있다. 가을에 취해 잠시 살펴보지 않았던 사이 여러 단톡방(단체대화방)에 새로운 대화들이 올라와 있다. 코로나19로 삶의 패턴과 문화가 바뀐 것 중에 온라인 단풍놀이도 있지만 SNS 대화방의 수도 부쩍 늘었다. 차 한 잔의 수다를 즐기던 카페에서의 만남 대신 온라인 대화방에서 문자와 이모티콘으로 채팅을 나눈다. 가벼운 수다 모임뿐 아니라 토론과 의견수렴이 필요한 회의도 온라인 대화방으로 연다. 일대일 개인톡부터 다수가 한 목적으로 모여 있는 단톡방과 어떤 과업이나 같은 공감대로 모인 오픈채팅방의 활용도도 높아졌다.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스케줄을 체크하는 가족방, 동창들의 친목과 모임 일정을 정하기 위한 방, 공통의 주제나 과제를 위한 방, 업무나 교육을 위해 소집된 방 등 비슷하지만 다르고 일반적인 듯하나 뭔가 특별한 온라인 방들이 줄줄이 있다. 습관처럼 접속하는 메신저 안에는 빨간 동그라미 숫자를 단 방들이 어서 들어와 새 대화를 확인할 것을 채근한다. 빨간 숫자를 없애지 않으면 못다 한 숙제가 있는 듯 신경이 쓰이고 조바심이 나는 성격인지라 분주할 때는 무조건 방에 들어갔다가 일단 빨간 숫자만 없애 놓고 궁금증이 한껏 고조됐을 때 다시 확인하기도 하고, 때론 중요한 회의 중에도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슬쩍 들여다보기도 하지만 그것이 허탈하게도 관심 없는 내용의 퍼온 글일 경우는 짜증과 함께 단톡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공적인 단톡방인데도 몇몇 소수의 수다가 이어지거나 개설 취지와 관련 없는 글들, 댓글을 달지 말라는 공지에도 굳이 ‘알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다는 행동, 좋은 글이고 미담이라며 출처도 없는 장문의 글이나 동영상 링크를 마구 올리는 행동 등은 정작 중요한 공지나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게 하고, 대화 참가자들의 무관심을 부추기는 일이다. 최신순으로 리스트 상단에 위치해 빨간 알림이 상시 뜨는 단톡방보다 때로는 스크롤을 한참 내려 지금은 조용해진 단톡방이 더 정겨울 때가 있다. 몇몇은 방을 나갔고 새 글도 없어 썰렁한 방이 됐어도 누군가의 생일이나 명절이 다가오면 축하 메시지와 함께 다시금 소소한 안부가 오가며 조용했던 단톡방에 생기가 돈다. 낙엽 가운데 모양이 예쁜 몇 개를 주워 본다. 세상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열정적으로 붉게 빛났던 단풍도 이제는 흙으로 돌아가 다음 생명을 위한 자양분이 되듯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의 목적대로 살다가 자연스레 소멸하는 것이 이치이다. 단톡방의 몇몇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해도, 이미 조용해져 새 글이 없는 단톡방이어도 나가기 버튼을 클릭하지 않는 이유는 각각의 방에 함께 어우러져 있는 사람들과의 인연과 그동안의 대화가 소중한 까닭이며, 지금은 낙엽처럼 사그라든 듯 보여도 언제라도 누군가의 안부 인사가 자양분이 돼 다시금 생기와 활력의 공간이 될 것임을 기대하는 까닭이다.
  • 현실화한 ‘가덕도 신공항’…부산시장 보궐선거 판 흔들까?

    현실화한 ‘가덕도 신공항’…부산시장 보궐선거 판 흔들까?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이 변수로 급부상하자 선거판이 출렁이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 의혹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였던 만큼 야당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정부·여당이 앞장서 김해신공항을 사실상 백지화시키자 여야 모두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한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지난 박근혜 정부의 김해신공항 결정을 뒤집은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법률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고, 동남권신공항추진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주당은 부산시의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는 2030년 4월 이전에 동남권 공항이 개항 돼야 하는 만큼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민심잡기용 카드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시작된 게 열 달도 전이다. 그때 보궐선거가 있었나? 이상하지 않나”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영남권을 지지 기반으로 둔 국민의힘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생각하면 여당보다도 가덕도 신공항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야하지만, TK(대구·경북) 민심을 감안하면 여당이 주도한 이번 결과에 마냥 박수를 칠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투톱 사이에서도 엇박자가 나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해신공항으로) 확정된 상황을 갑자기 뒤집었다는 사실 자체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없는 것”이라며 “특별한 정치적 목적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옳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새로운 공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강구를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현실론을 앞세웠다. 반면 대구를 지역구로 둔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어떻게든 덕을 보려고 변경을 추진하는 것 같다”며 “국책 사업을 함부로 절차에 맞지 않게 하는 건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하고, 절차가 점검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역 간 온도차는 더 심하다.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김해신공항 검증위 결정을 환영한다”며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적극 힘을 보탤 것이며, 부산시당 차원에서 ‘신공항 지원 특별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대구시당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국책 사업을 선거 때문에 하루아침에 뒤바꾸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당시 검증에서 1순위가 김해신공항, 2순위가 밀양신공항으로 안다. 김해가 안된다면 밀양신공항부터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이끌고 국민의힘이 이를 저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경우, 부산 민심이 요동칠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는 “부산은 여전히 체감적으로 국민의힘이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인데 가덕도 신공항이 이제 불이 붙기 시작했다”며 “오늘 (검증위) 발표를 기화로 부산 경제 활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민주당 지지층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걸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여론분석센터장은 “PK(부산·경남) 지역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사활적 이슈인데, 이걸 보수 정부에서는 TK 민심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안을 낸 것”이라며 “근데 이걸 진보 정부에서 하게 된다면 (보궐선거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찍어주세요’라는 공세적인 프레임으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있는 여당 후보론이 이뤄지게 되면 (민심에) 먹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야당과의) 경쟁 구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도로 위 무법자 ‘전동 고라니’ 13세에 허용? 규제 입법 나선 정치권

    도로 위 무법자 ‘전동 고라니’ 13세에 허용? 규제 입법 나선 정치권

    내달 10일부터 13세·무면허도 허용 3년간 2227건 사고, 후유장애149·사망6 다음 달 10일부터 전동형 킥보드를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도 탈 수 있게 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 50만대에 이를 정도로 킥보드 이용이 늘고 있지만, 관련 법규나 안전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규제만 완화되면서 도로 위 차량이나 보행자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정치권은 서둘러 보완 입법에 나섰다.그동안 전동 킥보드는 오토바이(배기량 125㏄ 이하) 면허 이상을 취득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만 16세 미만이나 면허가 없는 사람은 이용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서는 전동 킥보드를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로 새롭게 분류하면서 만 13세 이상이면 면허가 없이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최소 오토바이 면허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는 현 상황에서도 조작 미숙이나 과속 등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길 한복판에 제멋대로 세워둔 킥보드 때문에 통행 방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용 연령층이 낮아지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점자 블록을 따라 걷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느닷없이 보도를 가로지르는 킥보드는 살인무기와도 다름없지만, 이에 대한 규제도 미비한 실정이다. 천준호 “규제 완화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16세 유지” 17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이 보험개발원과 국토교통부 산하 공제조합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보험처리된 킥보드 관련 사고는 2227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후유 장애를 남긴 중대한 사고는 149건, 사망 사고도 6건에 달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동킥보드 규제 완화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면허 취득을 의무화하고, 연령 역시 만 16세 이상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최고속도도 시속 20㎞로 제한했다. 천 의원은 “국내 자전거 도로의 80%가 보행자 겸용이기 때문에 면허나 별도의 사전 교육 없이 전면 허용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예지 “시각장애인 통행 위험천만...점자 위 주차 금지” 시각장애인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점자 보도블록이 있는 곳에 전동 킥보드의 주정차를 금지하고 위반시 과태료를 매기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당 박성민 의원도 이용자를 16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보호장구나 정원 초과 승차시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를 매기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및 편의 제공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한 상태여서 여야가 법 시행 전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정위 “킥보드 업체 관리책임 강화...경미해도 책임 부담”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에 대한 책임 강화도 요구된다. 올룰로·피유엠피·매스아시아·지바이크·라임코리아 등 5개 전동킥보드 공유 업체는 그동안 이용자에게 상해가 발생해도 일체 책임을 지지 않거나, 중과실이 있는 경우에만 책임을 부담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동킥보드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내재돼있기 때문에 엄격한 관리책임이 요구된다며 경과실의 경우에도 업체가 책임을 부담하도록 약관을 수정하도록 했다. 또한 지바이크를 제외한 4개사는 손해 발생시 회사 보호프로그램상 한도 혹은 10만원 범위 내에서만 책임을 부담한다고 규정했는데, 이 역시 자의적인 면책 제한이 아닌 민법 등 관계법령에 따르도록 했다.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광주 경기도의원, 검사의뢰 프로세스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선 주문

    조광주 경기도의원, 검사의뢰 프로세스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선 주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조광주(더불어민주당·성남3) 의원은 지난 1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들이 검사의뢰 프로세스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식품, 농산물잔류농약, 의약품, 먹는물, 폐기물, 다이옥신 등을 대상으로 민원인으로부터 검사 및 의뢰를 받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등록된 Q&A 페이지에는 매년 약 50~60건의 질문이 올라오고 있다. 조 의원은 “현재 연구원의 ‘민원안내’ 항목에는 검사신청을 위한 안내서나 검사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홈페이지에 FAQ 항목 등에 검사 프로세스를 게시하는 등 다양한 연구원 관련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올해 발생한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유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배달포장재와 마스크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마스크 역시 폴리프로필렌(PP)이라는 플라스틱 미세섬유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미세플라스틱은 쓰레기 매립과 투기로 인해 토양과 하천을 거쳐 바다로 이동하여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토양에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차단 방지 활동과 미세플라스틱 저감 기술개발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시대 해시계 앙부일구 경매로 미국서 환수

    조선시대 해시계 앙부일구 경매로 미국서 환수

    조선시대의 천문과학기술을 반영한 해시계인 앙부일구(仰釜日晷) 1점이 미국에서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지난 6월 미국의 한 경매에서 매입해 8월에 들여온 앙부일구를 17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한다. 이와 유사한 크기와 재질의 앙부일구는 국내에 7점이 있으며, 이중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2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앙부일구는 ‘하늘을 우러러 보는(仰·앙) 가마솥(釜·부) 모양에 비치는 해 그림자(日晷·일귀)로 때를 아는 시계‘ 라는 뜻으로, 백성을 살피는 애민 정신을 담아 만든 조선 최초의 공중(公衆) 시계다. 세종대왕이 처음 만들어 백성들이 오가는 종묘와 혜정교(현 종로1가)에 설치한 이후 조선 말까지 제작됐다. 현대 시각체계와 비교했을 때도 거의 오차가 나지 않으며, 일몰시간과 방향 등을 알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정밀한 과학기기다. 이번에 환수된 앙부일구는 18세기에서 19세기 초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름 24.1㎝, 높이 11.7㎝, 약 4.5㎏의 무게를 지닌 금속제 유물이다. 정확한 시간과 계절을 측정할 수 있는 우수한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밀한 주조기법과 섬세한 은입사 기법, 다리의 용과 거북머리 등 뛰어난 장식요소를 볼 때 숙련된 장인이 만든 수준높은 예술작품이란 평가다. 문화재청은 지난 1월 이 유물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면밀한 조사와 검토, 국내 소장 유물들과의 과학적 비교분석 등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월부터 6월까지 수차례 경매가 취소되고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8월 마침내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앙부일구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자격루, 혼천의 등 다른 과학 문화재들과 함께 연구와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우선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박물관 내 과학문화실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용산철도병원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용산철도병원

    서울 용산구가 민선7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용산근현대사박물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용산구는 16일 용산근현대사박물관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하반기 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사전평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박물관은 신용산역 인근 옛 용산철도병원을 새롭게 꾸며서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건물은 박물관 본관으로 쓰고, 별도 수장고를 만든다. 내년에 착공해 2022년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박물관 본관은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연면적 2429㎡ 규모다. 상설 전시장에서는 ‘한강의 중심’, ‘상업도시’, ‘군사도시’, ‘냉전도시’로 이어지는 시대별 전시와 ‘용산공원’, ‘철도’, ‘다양성’ 등 테마별 전시를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다. 개관 특별전으로는 ‘용산철도병원, 다시 태어나다’를 준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시설을 만들 것”이라며 “기획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 대사관 연계 교육, 인문학 강좌, 교사 연수 등 과정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8월 용산철도병원 부지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와 옛 철도병원이 포함된 부지 1만 948㎡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산철도병원 본관을 리노베이션해 구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를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기증이나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재까지 약 3000점의 유물을 확보했다”면서 “개관 전까지 계속해서 자료 수집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추미애 “檢개혁 전 정치야망 안 갖기로… 윤석열 쌈짓돈 50억 달해”

    추미애 “檢개혁 전 정치야망 안 갖기로… 윤석열 쌈짓돈 50억 달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나 차기 대권 도전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검찰개혁 성과와 연동시키겠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오직 검찰개혁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거듭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답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도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를 겨냥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특활비) 쌈짓돈이 50억원에 이르는 것 같다”며 “그것이 임의적, 자의적으로 쓰이고 법무부에 한 번도 보고한 바가 없다”고 했다. 또 ‘특활비를 장관이 관할하는 것은 수사 지휘로 비칠 수 있다’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은 생각 없다.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른바 ‘한동훈 방지법’으로 불리는 피의자 휴대전화 잠금 강제해제법에 대해 추 장관은 법안 추진이 아닌 연구 단계라며 물러섰다. 추 장관은 “법안을 말했던 것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로(law·법)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방지법과 관련해 인권침해와 위헌 논란으로 정의당과 진보 진영의 비판이 거셌던 것은 물론 민주당조차 거리를 두려 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저희가 당론처럼 밀고 간다고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추 장관이 주장하시는 내용이 조금 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법무부 차원에서도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한동훈 방지법을 지시한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공연 소품·무대세트 재활용해야”

    오한아 서울시의원 “공연 소품·무대세트 재활용해야”

    서울시 및 산하기관에서 개최되는 공연 및 축제의 무대세트 재활용을 통해 예산 절감 및 관람료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한아(노원1,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축제 및 행사와 세종문화회관 등 산하기관에서 공연되는 소품, 의상, 무대세트 등이 재활용 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보관할 장소가 없어 대부분 폐기되는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시 및 투자·출자기관 축제 중 3회 이상 개최되는 축제는 총 28개이며, 이 중 무대세트를 재활용한 축제는 1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축제 중 총 사업비대비 무대세트 비용 비율이 10% 이상인 축제를 살펴본 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27%, 서울드럼페스티벌 25%, 제야의 종 타종행사 12%, 서울안정한마당 10%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2018년에서 2020년 38개 공연 중 15개 공연의 무대세트만이 재활용되고 있었고, 이 기간의 무대제작비만 무려 총 10억 5300만 원으로 결국 대부분 거액 제작비가 드는 무대 세트를 한 번 쓰고 버리는 등 무대가 1회성 용도로 그치고 있었다. 오 의원은 “공연예술단체들이 재공연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연비를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관창고가 없어 무대장치와 의상들을 부분 혹은 완전히 폐기한 뒤라 재공연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초연비의 60~70%의 비용이 또 발생하게 된다. 이는 축제나 공연예술단체들이 재공연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고유의 레퍼토리도 갖지 못하게 되는 결과이다”라며, “과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던 ‘토스카’ 오페라 역시 보관할 장소가 없어 1번 공연한 뒤 공연소품과 무대세트를 모두 소각했다. 하지만 문화비축기지 등 다른 문화시설을 이용하여 공연 뒤 전시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공연의 여운과 체험이라는 또 다른 문화향유를 위한 재활용의 발상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기관에서 무대 전용 창고를 조성한다면 고가의 공연 제작비 절감으로 관람료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고, 문화본부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공연이 활성화될 경우를 대비하여 공연 소품 및 무대세트 재활용으로 예산 절감이 가능해지므로 공연예술단체 뿐 아니라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순천시, 무분별한 불법 개발 행위 엄단 척결하기로

    여수·순천시, 무분별한 불법 개발 행위 엄단 척결하기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여수와 순천시가 무분별한 불법 개발행위에 대해 엄단 대처하기로 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관광객이 몰리면서 돌산지역의 개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인 도시관리정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유 재산권 침해라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7년부터 돌산의 주요 해안변의 체계적인 경관 보전·관리를 위해 경관지구로 지정·관리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건축물 규모는 3층·12m이하로, 1개 동의 정면부 길이와 연면적 등을 제한하고 있다. 경관위원회 및 도시계획개발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해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를 위한 안전축을 마련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다만 관광객들이 머물고 쉴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이 필요해 이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경관과 어울리는 최소한의 개발만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수 돌산지역에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아름다운 해안 경관이 망가지고 있어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 시는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인허가를 했지만 불법행위를 확인한 소미산 불법 산림훼손에 대해 지난 8월 즉시 복구명령을 내렸다. 기한 미준수와 부실복구 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절차법에 따라 허가 취소 및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과 환경 보전 사이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업체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자연이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원상회복이 철저히 진행되도록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순천시도 허석 시장이 순천만습지 인근 염전·농지 등의 불법 개발행위 현장에서 불법행위 대책을 논의하는 현장보고회를 가지는 등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순천만습지 인근에는 부동산 개발업자 A씨가 2016년부터 지난 2월까지 ‘공원 조성 중’이라는 간판을 게시한 후 염전, 농지 등 약 3만㎡ 토지에 흙을 쌓고 조경, 펜스 설치 등 불법으로 형질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시장은 “불법 개발행위지의 원상복구를 위해 대집행 및 구상권 행사 등 어떠한 비용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하겠다”며 “유사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환경부, 한국일보,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위사업청

    ■ 환경부 ◇ 실장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김법정 ■ 한국일보 ◇ 승진 △ 인쇄인(전무) 권동형 △ 주필(이사) 이충재 △ 뉴스룸국장 이영태 ◇ 전보 △ 논설위원 이태규 ■ 한국원자력연구원 △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 임채영 △ 미래전략본부장 백종혁 △ 재무팀장 이범희 ■ 방위사업청 ◇ 국장급 신규 임용 △ 감사관 전영진 ◇ 과장급 전보 △ 재정운영담당관 이명 △ 개발사업담당관 송인출 △ 지원함사업팀장 이종주 △ 감시전자계약팀장 박근영
  • [인사] 한화생명, 국세청, 교육부, 한국개발연구원(KDI)

    ■ 한화생명 ◇ 전무 승진 △ 김동원 전무 ◇ 상무보 승진 △ 김국진 △ 이경섭 △ 이원근 △ 최재덕 ■ 국세청 ◇ 부이사관 승진 △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양철호 △ 국세청 감사담당관 최영준 △ 국세청 법인세과장 양동구 △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윤승출 ◇ 서기관 승진 △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실 전진 △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실 강정훈 △ 국세청 정보보호팀 전병오 △ 국세청 감사담당관실 정동주 △ 국세청 심사1담당관실 최흥길 △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실 김성수 △ 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김성한 △ 국세청 세정홍보과 최병기 △ 국세청 전자세원과 손진호 △ 국세청 법인세과 민강 △ 국세청 자본거래관리과 김태훈 △ 국세청 조사기획과 이순민 △ 국세청 국제조사과 김항로 △ 국세청 장려세제신청과 임영미 △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고만수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최미숙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 이주원 △ 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이석봉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김형철 △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우병철 △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윤재원 △ 대전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김영찬 △ 광주지방국세청 감사관 박성열 △ 대구지방국세청 징세과장 조승현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김종진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 김선미 △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 정하용 ■ 교육부 △ 명예퇴직 정오채 ■ 한국개발연구원(KDI) △ 공공경제연구부장 김학수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홍보소통과장 박한서 ■국토교통부 △상황총괄대응과장 이창훈△공간정보제도과장 유승경△지적재조사기획단 사업총괄과장 유상철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양철호△감사담당관 최영준△법인세과장 양동구△조사기획과장 윤승출 ◇서기관 승진△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실 전진△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실 강정훈△국세청 정보보호팀 전병오△국세청 감사담당관실 정동주△국세청 심사1담당관실 최흥길△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실 김성수△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김성한△국세청 세정홍보과 최병기△국세청 전자세원과 손진호△국세청 법인세과 민강△국세청 자본거래관리과 김태훈△국세청 조사기획과 이순민△국세청 국제조사과 김항로△국세청 장려세제신청과 임영미△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고만수△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최미숙△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 이주원△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이석봉△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김형철△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우병철△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윤재원△대전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김영찬△광주지방국세청 감사관 박성열△대구지방국세청 징세과장 조승현△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김종진△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 김선미△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 정하용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경제연구부장 김학수 ■한화그룹 ◇한화생명 △전무 승진 김동원△상무보 승진 김국진 이경섭 이원근 최재덕 ◇한화투자증권 △상무 승진 김민수△상무보 승진 성기송 손종민 윤석훈 ◇한화손해보험△상무 승진 우용호 이재우 임동일△상무보 승진 남준우 서익준 손두호 신정훈 이명수 전두성 정주교 ■동아프린테크 △충정로 공장장 조권희△안산 공장장 마승종
  • 코로나 때문만일까… 뒤숭숭한 벤투호

    코로나 때문만일까… 뒤숭숭한 벤투호

    약 1년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나선 벤투호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의 탈압박 능력과 정교함을 다듬는 과제를 안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그동안 빌드업 중심의 점유율 축구를 강조해 왔지만 15일 공수 전환이 빠른 멕시코의 전면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한 채 2-3으로 역전패했다. 대표팀 소집 단계부터 부상, 코로나19 확진, 소속팀 차출 거부로 수비진을 원하는 대로 구성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끼치기는 했다. 또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경기 하루 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재검사에서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가 추가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멕시코,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의 협의 끝에 경기가 열렸으나 한국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19명으로 비너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 들어서야 했다. 벤투 감독은 권경원(상주)과 정우영(알 사드), 원두재(울산)로 스리백을 꾸렸다. 권경원 외에는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었다. 좌우 윙백은 이주용(전북)과 김태환(울산), 골키퍼는 구성윤(대구)이 맡았다. 또 공격받을 때는 윙백이 내려와 5백으로 수비를 두껍게 하고 공격 시 정우영이 중원으로 올라가 4백이 됐다. 그러나 완전하지 않은 전력과 호흡 때문인지 벤투호는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기거나 급하게 패스하다가 번번이 차단당하며 자주 위기를 맞았다. 슈팅을 17개나 내줄 정도였다. 그나마 공격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의 호흡이 돋보였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왼발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리 케인이 손흥민에게 뿌려 주는 패스와 비슷했다. 내내 허점을 보이던 후방 빌드업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의 동점골과 24분 우리엘 안투냐(과달라하라)의 역전골 모두 빌드업 과정에서의 패스가 차단당하며 빠른 역습을 허용한 결과였다. 카를로스 살세도(티그레스)의 쐐기골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구성윤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한두 골을 더 내줄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한국은 후반 42분 이강인(발렌시아)의 코너킥을 권경원이 상대 골문에 넣었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경기였던 것 같다”며 “경기에서 지는 것은 항상 너무 아프고 쓰리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패배를 안겨 준 팀이기에 더욱 아픈 것 같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뒤 “센터백부터 풀백까지 많은 공백이 발생해 수비를 조금 더 두껍게 하려고 5백을 썼다”며 “우리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거나 역습을 나가려 할 때 바로 공 소유권을 빼앗기는 등 어려움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10시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통산 500승에 재도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관세 철폐’ 차부품·철강 수출길 활짝…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관세 철폐’ 차부품·철강 수출길 활짝…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최종 서명되면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다변화된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소비재 등의 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영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류 문화 전파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쌀과 고추 등 농산물 개방은 최소화했고, 일본산 수산물 관세 철폐도 소비가 많지 않은 품목 위주로 제한했다. 이번 RCEP 서명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은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제품과 철강관,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RCEP 지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29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의 47.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합성수지, 플라스틱관, 타이어 등 석유화학과 볼베어링, 기계 부품, 섬유기계 등에서도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전자 제품 중에선 최대 30%에 달하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인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 품목과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품목도 추가 개방을 통해 수출문이 넓어지게 됐다. 문화 콘텐츠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의 개방이 확대된다. 필리핀은 게임 분야에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고, 애니메이션과 음반,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외자 지분 제한을 51%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인터넷·모바일 게임시장을 개방하며, 태국은 음반 제작 분야 외국인 지분 투자를 49%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 이미 체결된 FTA(한·베트남, 한·중 등) 범위 내 품목을 개방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핵심 민감 품목인 쌀·고추·마늘·양파·사과·배 등과 수입액이 큰 바나나·파인애플 등을 개방하지 않고 보호했다. 기존 FTA에서 추가로 개방된 품목은 아세안의 체다치즈·키위(이상 즉시 관세 철폐)·구아바·망고스틴·파파야(이상 10년), 호주의 소시지 케이싱, 중국의 녹용 전지(이상 20년) 등이다. 일본과는 이번 RCEP가 처음 체결한 FTA인데,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민감 품목에선 문을 열지 않았다. 개방 품목도 대부분 장기 철폐(10~20년)로 보호한다. 양국 관세 철폐 수준을 품목 수로 보면 한일 모두 83%로 같다. 하지만 수입액으로는 일본(78%)이 우리(76%)보다 2% 포인트 많다. 일본산 수산물도 민감성을 고려해 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 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방을 최소화한다. 돔과 가리비, 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개방 품목을 보면 청어필릿(뼈를 발라낸 살코기), 검정대구필릿, 민대구필릿이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빨고기(냉동)와 바닷가재(훈제)는 10년, 캐비아 대용물은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등 총 302개 품목이 개방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최종 서명되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다변화된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소비재 등의 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영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류 문화 전파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쌀과 고추 등 농산물 개방은 최소화했고, 일본산 수산물 관세 철폐도 소비가 많지 않은 품목 위주로 제한했다. 이번 RCEP 서명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은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제품과 철강관,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RCEP 지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29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의 47.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합성수지, 플라스틱관, 타이어 등 석유화학과 볼베어링, 기계 부품, 섬유기계 등에서도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전자 제품 중에선 최대 30%에 달하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인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 품목과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품목도 추가 개방을 통해 수출문이 넓어지게 됐다. 문화 콘텐츠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의 개방이 확대된다. 필리핀은 게임 분야에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고, 애니메이션과 음반,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외자 지분 제한을 51%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인터넷·모바일 게임시장을 개방하며, 태국은 음반 제작 분야 외국인 지분 투자를 49%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 이미 체결된 FTA(한·베트남, 한·중 등) 범위 내 품목을 개방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핵심 민감 품목인 쌀·고추·마늘·양파·사과·배 등과 수입액이 큰 바나나·파인애플 등을 개방하지 않고 보호했다. 기존 FTA에서 추가로 개방된 품목은 아세안의 체다치즈·키위(이상 즉시 관세 철폐)·구아바·망고스틴·파파야(이상 10년), 호주의 소시지 케이싱, 중국의 녹용 전지(이상 20년) 등이다. 일본과는 이번 RCEP가 처음 체결한 FTA인데,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민감 품목에선 문을 열지 않았다. 개방 품목도 대부분 장기 철폐(10~20년)로 보호한다. 양국 관세 철폐 수준을 품목 수로 보면 한일 모두 83%로 같다. 하지만 수입액으로는 일본(78%)이 우리(76%)보다 2% 포인트 많다. 일본산 수산물도 민감성을 고려해 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 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방을 최소화한다. 돔과 가리비, 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개방 품목을 보면 청어필렛(이하 냉동·뼈를 발라낸 살코기), 검정대구필렛, 민대구필렛이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빨고기(냉동)와 바닷가재(훈제)는 10년, 캐비아 대용물은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등 총 302개 품목이 개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RCEP 서명으로 아세안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등 신남방정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일본과는 우리 산업의 대일 민감성 등을 고려해 국익에 맞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마트 체질개선, 롯데마트 구조조정…유통 빅2 코로나 악재 딛고 부활할까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들이 코로나 악재를 딛고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조조정, 매장 체질 개선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몸부림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의 올 3분기 수익성이 나란히 개선됐다. 롯데마트는 매출이 1조 5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5% 증가했다. 이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3조 85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5% 올랐다. 영업이익이 신장세로 돌아선 건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식료품 수요가 증가했고,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명절을 보냈던 추석 때 선물세트도 잘 팔리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는 최근 수년간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성장세에 밀려났던 오프라인 마트가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된 코로나 시대에 성장을 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오프라인 마트가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 개선 전략이 효과를 봤다. 이커머스에 비해 경쟁력을 가진 신선식품을 강화했고, 고객의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체험 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맞춤형 매장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3분기에 문을 연 신촌점은 1~2인 가구가 많은 상권인 점을 겨냥해 소량 제품 위주로 매대를 채웠다. 롯데마트는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만 천안·의정부·VIC킨텍스, 서현·금정·마장휴게소 등 8개점을 폐점했고 전체 매장의 30%인 채산성이 낮은 점포 200곳을 3~5년 내 정리한다. 공통적으로는 온·오프라인 통합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점포의 일부 공간을 온라인 주문 배송을 위한 박스 포장(패킹)용 물류 시설로 전환 중이며, 이마트는 최근 인사에서 강희석 대표가 SSG닷컴 대표에도 선임되면서 통합 경영을 하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담당 등 채널별로 MD들이 따로따로 움직이는 등 조직이 일원화되지 않아 진정한 온·오프 통합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용인 신갈~수지 ‘신수로’ 6㎞ 18년 만에 전면 개통

    용인 신갈~수지 ‘신수로’ 6㎞ 18년 만에 전면 개통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고려물류사거리에서 수지구 풍덕천사거리를 잇는 신수로(6.44㎞)가 18년 만에 전면 개통된다. 용인시는 신수로(신갈∼수지) 마지막 연결구간인 국도 42호선 접속부에서 고려물류사거리 1.12㎞ 연결 공사를 완료하고 13일 오후 5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신수로는 신갈오거리 만성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2002년 착공했다. 이후 2006년 풍덕천 고가도로∼삼막곡 교차로 3㎞ 구간, 2008년 삼막곡 교차로∼흥덕 교차로 1.3km 구간, 2010년 흥덕 교차로∼국도 42호선 접속부 1.02km 구간이 차례로 개통했다.신갈∼수지 전체 구간 공사에는 사업비 3284억원이 투입돼 교량 4개, 개착 터널 1개, 방음터널 1개, 교차로 11개 등이 설치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8년 만에 신수로(신갈~수지간도로)를 전면 개통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수지와 기흥이 하나의 도로로 연결돼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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