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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용천수 담은 ‘농심 백산수’… ‘몽드 셀렉션’ 2년 연속 대상

    백두산 용천수 담은 ‘농심 백산수’… ‘몽드 셀렉션’ 2년 연속 대상

    생수 수원지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농심 백산수’가 주목받고 있다. 농심 백산수는 스스로 솟아오르는 백두산 자연 용천수인 백산수를 담았다. 40여년간 총 45km 길이의 화산암반층을 천천히 타고 흐른 물이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긴 시간을 거치며 불순물은 걸러지고, 몸에 좋은 천연 미네랄은 가득 머금은 국내 유일 백두산 용천수 백산수가 탄생하게 된다. 농심은 수원지 백두산 내두천에서 3.7km 떨어진 생산라인까지 별도의 수로로 연결함으로써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해치지 않고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 뛰어난 수원지는 우수한 물맛과 품질로 직결된다. 전문가들은 백산수를 주요 미네랄의 함량비가 이상적인 ‘물맛 좋고 품질 좋은 생수’로 꼽는다. 특히,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이 1에 가까운 물을 건강수로 분류하는데, 백산수는 0.9 이상의 비율을 보인다. 이런 물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벨기에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의 생수부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Grand Gold)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셰프, 소믈리에, 교수, 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 80여명이 6개 항목을 심사해 선정했으며, 농심 백산수는 ‘견줄 데 없는 순수함과 신선함이 담긴 훌륭한 물’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농심 관계자는 “백두산은 오염의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는 지역”이라며 “백산수는 백두산의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품고 있는 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11일 백산수 모델로 배우 임시완을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로 45km 화산 암반층을 거쳐 솟아오르는 국내 유일 백두산 용천수 백산수의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지하수 오염되고, 용천수 방치되고… 제주 생명수 ‘경고등’

    지하수 오염되고, 용천수 방치되고… 제주 생명수 ‘경고등’

    지난해 12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마을주민들이 뿔났다. 하수슬러지(찌꺼기) 처리 A업체 주변 토지에서 중금속인 아연이 기준치보다 최고 6배 넘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땅속 깊이 스며들어 지하수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해 금악리 폐기물처리장 인근 토양오염 정밀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도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6일 용역계약 입찰 공고를 냈고 다음달 말까지 하수슬러지처리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A업체엔 오는 6월 19일까지 부지 내 토양오염정밀조사 명령을 내렸다. 제주도의 생명수인 지하수와 용천수가 갈수록 오염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진행한 도내 지하수 수질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질산성질소와 염소이온이 증가세로 나타나 오염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산성질소는 이 기간 매년 0.06㎎씩 늘었다. 서부지역 가운데 한림, 애월 서부, 안덕 상류지역은 동물성 유기물질 영향을 받았고, 그 이외 지역은 화학비료 영향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명 청색증 질환을 일으키는 질산성질소가 시간당 평균 10㎎보다 3배 높은 최고 31.3㎎이 검출된 곳도 있었다. 도는 서부지역을 재조사할 방침이다. 오 지사는 “화학비료 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5개년 계획을 세워서 단계별 감축 비율을 제시하거나 친환경 퇴비 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양돈농가도 오염원이 되고 있다. 도내 257개 양돈농가 가운데 한림읍은 128곳으로 50%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금악리의 양돈농가는 57곳 22.2%에 달해 악취 및 분뇨처리 문제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근 금오름을 산책하던 A씨는 “인근에 축사가 많다는 걸 알았지만 가축분뇨 냄새가 풍겨와 탐방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물이 귀했던 제주에서 ‘생명수’ 역할을 했던 용천수의 상당수가 방치돼 오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서부권 ‘제주 용천수 이야기6’ 안내서를 발간하면서 용천수 중 정화활동이 시급한 곳이 86곳 중 21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때 마을 주민들이 제사를 지낼 때 길어다 쓰던 물이었던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의 용천수인 ‘비래수’에 가보니 지적했던 허물어진 돌담들은 정비가 됐으나 파도에 휩쓸려온 밧줄과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인근 ‘손도물’은 물이 탁하고 역시 바다에서 휩쓸려온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조사팀이 “지하수가 오염되고, 지하수 함양량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힘차게 솟구치던 용천수는 개발 등의 이유로 말라가고 있다”고 경고, 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제주의 봄은 특별하다.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과 사랑과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꽃들이 향연을 이루며 오는 이를 반긴다. 특히 3월 중순이 넘으면 제주의 왕벚나무는 개화를 시작한다. 이 시즌이 다가오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과 여행 계획을 짜고 제주로 향한다. 이때의 올레길은 어느때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굽이굽이 멋들어진 제주의 길과 꽃송이들의 조화는 눈과 마음이 즐겁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사단법인 제주 올레 하반기 조사를 통해 완주자 572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재완주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97.2%는 완주 후 정신적 건강이 87.2%는 신체적 건강이 좋아졌다 응답했다. 특히 30대 이하의 경우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를 경험했다고 나타났다. 이렇듯 팔색조 같은 제주 올레의 봄이 시작되었다. 어디로 떠나도 활력이 넘치고 즐거운 봄 향기 가득한 올레 코스 3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올레길 1코스시흥리 정류장을 시작으로 광치기 해변으로 향하는 제주 올레길 1코스는 15.1km로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 바당 올레이다. 1코스의 시작은 말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혀진 이름인 말미오름으로 시작한다. 소를 방목하는 곳으로 풀을 뜯는 소를 마주할 수도 있고 정상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비롯한 들판과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그 뒤 새알을 닮은 알오름의 풍경을 감상하며 종달리의 마을을 지나며 보이는 돌담길과 옛 소금밭을 볼 수 있다. 돌담과 들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덧 해변에 다다르게 된다. 시흥해안도로를 따라 오조리로 향하는 길은 평탄하며 휠체어와 유모차도 갈 수 있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이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중간중간 준치(반건조오징어의 제주방언)을 널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간스탬프 지점인 목화휴게소에서는 준치를 직접 구워서 판매하고 있으며 유명 프로그램에 촬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명소가 되었다. 휴게소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다시 해안길을 따라 이동 하다 보면 조개죽으로 유명한 맛집 시흥 해녀의집을 만날 수 있다. 해녀의집 옆으로는 희귀 조개류를 전시하는 조가비박물관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계속되는 해안길을 따라 성산갑문 그리고 성산항을 지나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길은 평소 보지 못했던 성산일출봉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산일출봉을 지나 만나는 수마포해안은 태평양 전쟁 때 태평양 전쟁으로 패배하여 일본 본토로 접근해오는 미군과 연합군에게 저항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살특공대부대의 동굴진지18개가 위치한 곳으로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수마포해안을 지나 성산일출봉의 바닷길을 따라 광치기해변으로 가는길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잊지 말아야 할 제주의 아픔이었던 4·3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표석이 있다. 무고한 양민 400여명이 무참히 살해 되었던 장소인 터진목 4·3유적지다.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 표식도 없이 방치된 채 왕래자들 발길과 거친 파도로 인해 유실되고 도로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역사의 현장마저 도로에 편입되어 사라진 것을 유족들이 보존하고자 추모비를 설치했다. 이곳을 지나친다면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도착 지점인 광치기해변을 마지막으로 제주 올레 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광치기해변은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으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썰물 때 보이는 드넓은 암반지대가 성산일출봉 함께 아름다운 비경을 만들어낸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어느곳에서 보기 힘든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올레 1코스는 오름부터 이어지는 밭 뷰로 보이는 야생화가 봄의 시작을 알리며 도착지점인 광치기해변 인근으로는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유채꽃을 볼 수 있다. 봄의 향기를 맡으며 사진 찍기도 좋으며 편안하게 휴식하며 힐링 하기도 좋은 곳이다. 해안길을 걷다보면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가들이 있으며 특히 성산일출봉 인근으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있으니 식사를 해결하기 편한 코스이며 오름길을 제외하곤 힘든 구간은 없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올레길 10코스제주올레공식안내소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길 10코스는 15.6km로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에 위치한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이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시장은 소금막 해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뒤로는 산방산이 서있으며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검은빛으로 부드럽고 고우며 야외수영장이 설치되어있어 해수욕과 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해변길을 지나 만나는 썩은다리 탐방로는 용암이 아닌 용암재가 쌓여서 만들어진 곳으로 바위사이에 낀 용암재가 마치 썩은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막상 탐방로에 오르면 화순의 해안 절경과 아름다운 길을 볼 수 있다. 탐방로를 따라 이어지는 숲길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며 산방산을 코앞에 볼 수 있는 용머리해안을 지나게 된다. 용머리해안은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 천만년 쌓인 사암층 암벽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용머리해안이 위치한 사계리에는 유채꽃이 많아 사진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사계포구부터 송악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길은 사계 해변길은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평지로 독특한 암석해안으로 유명하다. 또한 송악산 화구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그곳에서 파도와 바람에 의해 침식된 물질이 인근 해안으로 밀려와 쌓여서 형성된 지층이 생기고 간조, 만조를 반복하다 상대적으로 약한 퇴적층이 파도에 자갈과 모래 등의 마식작용으로 돌개구멍이 생긴다. 이를 마린 포트홀(marine pothole)이라 하고 간조가 되는 시간에 사계리 해변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 사계란 해안변을 따라 형성된 깨끗한 모래와 푸른물이 어우러지는 명사벽계(明沙碧溪)를 일컫는 말이다. 사계해변을 지나 마주하는 송악산은 마그마에서 생성된 화산으로 두개의 단일화산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곳이이다.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절벽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고자 지었던 일제 동굴진지를 볼 수 있다. 송악산을 지나 섯알오름으로 향하는 길은 무성하게 자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섯알오름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알뜨르비행장은 제주 다크투어리즘(참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의 성지로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동원하여 건설한 군용 비행장이다.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이 이 비행장을 전초 기지로 삼아 약700km가 떨어진 중국의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를 ‘알뜨르’에서 출격시켰다. 강제 징용으로 만들어진 이 곳은 제주도민이 회생된 아픔이 남겨진 곳이며 집단학살이 자행된 장소이기도하다. 일제 고사포진지와 지하벙커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속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섯알오름과 알뜨르비행장을 지나 제주의 아름다운 돌담과 밭길을 걸으며 마음을 치유하고 하모로 향한다. 자생하는 백년초도 만나보며 숲길을 걷다보면 하모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멜(멸치의 제주방언)이 많이 잡혀 멜케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하모해수욕장은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하모의 작은 해수욕장을 지나 하모리에 도착하며 제주 올레 10코스가 마무리된다. 10코스는 사계리 용머리해안 인근과 송악산 인근에 아름다운 유채 꽃밭과 사진을 남기기 좋으며 해안절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코스이다. 제주의 아름다운면과 아픈 상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코스로 마라도,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비단처럼 펼처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사계항 인근에 식당이 많아 선택폭이 넓으며 시작점과 도착점에도 먹거리가 많아 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총 길이가 길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사계 유채 꽃밭부터 이어지는 송악산 둘레길 까지만 걸어서 제주의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레길 18코스관세라운지X관덕정분식부터 조천만세동산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 18코스는 19.7km로 제주시의 도심과 오름 그리고 바당길을 고르게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중간에 제주의 4.3의 아픔 사라진 마을까지 볼 수 있는 올레길이다. 시작은 간세라운지인 관덕정분식에서 시작하여 제주시의 도심을 통과하며 제주의 옛 길과 아름다운 벽화마을 지나게된다. 옛 제주의 선비들이 학업을 닦은 공간인 장수당 귤림서원을 지나쳐 없는 것이 없는 대표시장인 동문시장을 지난다. 동문시장은 규모도 크고 특히 귤, 특산품, 횟감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사람 냄새나는 동문시장을 지나 제주의 옛 주막 느낌이 나는 ‘김만덕 객주터’를 지나게 된다. 김만덕은 양인의 딸로 태어나 거상으로 성장하여 흉년이 들었던 1794년의 제주에 전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으로 빈민을 구휼한 훌륭한 분으로 정조로부터 의녀반수의 벼슬까지 받았다고 한다. 현재 객주터는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운영되며 역사적 실체를 재현하고 몸국 맛집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김만덕객주터를 지나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지나 건입동에 도착하면 다시 한번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쉬는 건입동은 형형색색 아름답게 그려진 벽화가 인상적인 곳이다. 건입동에 위치한 사라봉은 고은 비단을 뜻하며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한 영주십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오름이다. 사봉낙조는 붉은 노을을 의미하며, 정상에 올라 붉게 물든 바다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제주 거주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바로 옆 별도봉 산책길과 연계하여 산책하다 보면 제주 바다의 시원한 비경을 볼 수 있다. 사라봉, 별도봉을 지나 언덕을 내려오면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잃어버린마을 곤을동을 만날 수 있다. 북한의 지령을 받은 남노동원당과 제주도당이 주도하여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행했던 만행, 무고한 시민들만 피를 보고 가족을 잃었던 안타까운 사건인 4.3사건의 최대의 피해지는 곤을동이었다. 1949년 1월 4일 불시에 들이닥친 반란군에 의해 가옥이 전소되고 많은 주민들이 회생당했다. 용천수 흐르는 마을로 반농반어로 생계를 꾸리던 주민들의 생활터전은 그렇게 없어져갔고 마을터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곤을동에 피어나는 유채꽃은 더욱 애잔한 마음을 들게하는 느낌이다. 아픔의 역사를 뒤로하고 화북포구로 향하는 길은 비석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며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화북마을에 들어서면 용천수가 나오는 곳을 활용하여 목욕탕과 빨래터, 놀이터 등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도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이색코스로 방문하기 좋다. 화북 조용한 마을을 지나 검은모래해변으로도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모래에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검은색을 낸다고 하며 잘고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먼 거리까지 해변이 깊지 않아 남녀노소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을 떠나 아름다운 해안길인 세비코지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인적이 드물어 흐트러짐 없는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낚시꾼들에게는 명포인트로 알려져 있어 언제 방문해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세비코지의 코지는 해안가의 인접한 ‘곶’ 지대를 뜻한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보이는 닭머리의 형상을 하고 있는 닭모루(닭머르)도 구경할 수 있다. 현무암과 억새풀이 가득하여 바다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닭머루를 지나 탄탄한 돌탑과 호수처럼 고요한 바다가 있는 신촌마을의 대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18코스의 도착지점인 조천만세동산이 있는 조천마을의 용천수(피압면 대수층의 지하수가 누출되어 그 압력으로 땅에서 솟아나는 물) 탐방길은 옛 제주의 모습과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전체 식수의 98%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 그 중에서도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용천수이다. 조천리는 용천수가 가장 많은 마을로 20여개의 용천수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벽화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좀 더 시간내어 둘러봐도 좋을만한 곳이다. 조천마을을 끝으로 제주 올레 18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봄에 찾는 18코스는 사라봉부터 별도봉 산책길을 가다보면 빨갛게 물든 동백꽃들을 만날 수 있고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하얀 눈이 내리듯 벚꽃 잎 떨어지는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다.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을 지날 때에도 푸른빛 바다와 조화롭게 넘실거리는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닭모루에는 금빛 향연의 억새밭과 해안길 유채밭이 아름답다. 올레 18코스는 코스의 길이가 상당히 길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여유로운 시간이 있다면 전체를 다 둘러보아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라봉부터 시작하여 닭모루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시작지점인 관덕정분식에서 제주의 모닥치기(여럿,다함께라는 제주방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삼양해수욕장 근처와 닭모루, 신촌포구에 식당들이 모여 있다.
  • ‘제주의 생명수’ 지하수· ‘제주의 허파’ 숨골의 실태조사 박차

    ‘제주의 생명수’ 지하수· ‘제주의 허파’ 숨골의 실태조사 박차

    제주도가 비가 내렸을 때 바다로 흘러 내려가 용천수로 솟아나는 양은 얼마나 되고, 반면 육지에 남아 있는 지하수 함량이 얼마나 되는 지 정확한 조사에 착수한다. 제주의 지하수는 바로 도민의 생명수여서 이번 실태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사업비 31억 8000만원을 투자해 2024년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운영과 지하수 관련 14개 조사·연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2024~2027년 중장기과제로 ▲제주형 물수지 분석 모형개발 ▲용천수 순환체계 연구 ▲수리지질 특성 해석 연구 ▲개인하수처리시설에 의한 오염영향 평가 및 관리방안 ▲숨골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또 단기과제로 ▲인공함양시설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 ▲지하수 지역별 목표수질관리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285개소에 달하는 숨골의 경우 오염원이 어떻게 되며 주위환경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실태를 조사한다. 지난해 제주특별법 및 지하수관리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지역별 목표수질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하수 오염원 관리기준을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지역별 수질 등급 및 기준 설정, 지역별 수질관리 목표제 도입 등으로 수질개선 및 오염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수 관측망 운영 ▲지능형 지하수 관측망 관리시스템 알고리즘 개발 등 과학적 기법을 적용해 조사·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의 물 역사문화 보전 및 계승을 위해 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제주 고유의 물 문화 발굴을 통해 도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제주의 물 가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지하수에 대한 다양한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안정적으로 이용하려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하수연구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울릉도 제2수력발전소, 45년 만에 가동 멈춘다

    울릉도 제2수력발전소, 45년 만에 가동 멈춘다

    국내 도서지역 유일의 수력발전소인 울릉도 추산수력발전소가 발전 용량을 줄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울릉도 화산 분화구 지역인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해발 370m) 일대에 건설된 수력발전소 2기를 운영하고 있다. 1966년 5월과 1978년 10월에 각각 준공된 제1수력발전소(600㎾)와 제2수력발전소(100㎾)다. 한전은 그동안 이들 발전소에서 나리분지 추산 용출수를 이용, 전력을 생산해 울릉도 일대에 공급해 왔다. 추산 용출수가 오지인 울릉도에 공식적인 한전 전기가 들어오게 된 일등공신 역할을 한 셈이다. 하지만 제2수력발전소가 가동 45년여 만인 올해부터 발전을 완전히 중단하게 됐다. 그동안 울릉군 상수원 보호구역 내의 나리분지 추산 용출소(저수댐) 물을 직접 취수해 발전에 사용해 왔으나 울릉군이 최근 이를 생수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한전에 사용 중지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박성호 울릉군 경제투자유치실장은 23일 “울릉도 전역에 공급되는 전력 가운데 수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하다”면서 “1급수 추산 용천수를 주민들의 식수와 생수 사업에 활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울릉군은 하루 2만~3만㎥의 추산 용천수 원수를 상수원수(5500㎥) 등으로 우선 사용하고 남는 여유량 중 1000㎥를 먹는샘물 제조에 쓸 계획이다. 다만 추산 용출소에서 솟아나 바다로 그대로 버려지는 물을 모아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제1수력발전소는 현재대로 발전을 이어간다. 울릉군과 LG생활건강 민관합작법인인 ㈜울릉샘물은 빠르면 오는 4월쯤 경북도에 먹는샘물 제조업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시판은 내년 5월쯤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울릉도 제2수력발전소 가동 40여년 만에 발전 중단

    [단독]울릉도 제2수력발전소 가동 40여년 만에 발전 중단

    국내 도서지역 유일의 수력발전소인 울릉도 추산수력발전소가 발전 용량을 줄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울릉도 화산 분화구 지역인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해발 370m) 일대에 건설된 수력발전소 2기를 운영하고 있다. 1966년 5월과 1978년 10월에 각각 준공된 제1수력발전소(600㎾), 제2수력발전소(100㎾)가 바로 그 것. 한전은 그동안 이들 발전소에서 나리분지 추산 용출수를 이용, 전력을 생산해 울릉도 일대에 공급해 왔다. 추산 용출수가 오지인 울릉도에 공식적인 한전 전기가 들어오게 된 일등공신 역할을 한 셈이다. 하지만 제2수력발전소가 가동 45년여 만인 올해부터 발전을 완전히 중단하게 됐다. 그동안 울릉군 상수원 보호구역 내의 나리분지 추산 용출소(저수댐) 물을 직접 취수해 발전에 사용해 왔으나 울릉군이 최근 이를 생수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한전에 사용 중지를 요청한 때문이다. 박성호 울릉군 경제투자유치실장은 “울릉도 전역에 공급되는 전력 가운데 수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하다”면서 “1급수 추산 용천수를 주민들의 식수와 생수 사업에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울릉군은 하루 2만~3만㎥의 추산 용천수 원수를 상수원수(5500㎥) 등으로 우선 사용하고 남는 여유량 중 1000㎥를 먹는샘물 제조에 쓸 계획이다. 다만 추산 용출소에서 솟아나 바다로 그대로 버려지는 물을 모아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제1수력발전소는 현재대로 발전을 이어간다. 울릉군과 LG생활건강 민관합작법인인 ㈜울릉샘물은 빠르면 오는 4월쯤 경북도에 먹는샘물 제조업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시판은 내년 5월쯤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 아득히 먼 우주에서 보낸 엽서같은, ‘섬의 산물’에 빠진다

    아득히 먼 우주에서 보낸 엽서같은, ‘섬의 산물’에 빠진다

    한라산 붉은겨우살이 작품으로 유명한 정상기(55) 작가가 ‘제주 생명의 젖줄’ 용천수를 색다른 질감으로 앵글에 담는 시도를 해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3층 전시실에서 정상기 특별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섬의 샘물, 한라산붉은겨우살이’이다. 제주의 생명수인 산물과 그 품 속에서 산물을 먹고 자란 한라산붉은겨우살이의 서사를 포착해냈다. 제13회 특별초대전인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별한 제주 용천수 작품 15점과 한라산붉은겨우살이 20점 등 총 35점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용천수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서 “올 여름 중국에 있던 아들이랑 아내가 와서 삼양 해수욕장에 자주 놀러 갔는데 우연히 용천수를 발견해서 여름 한철 내내 새벽부터 저녁까지 촬영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학총서 고병련의 ‘섬의 산물’에 보면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자신을 스며들게 해 만물을 길러 주고 키워주지만 절대로 자신의 공(功)을 자랑하지 않고 만물을 이롭게 한다고 나온다”면서 “제주 섬의 산물도 마찬가지다. 예부터 제주 산물이 당 신앙 등 제사의식 등과 관계되고 신성시된 이유는 물에는 생명의 원천이자 낡고 묵은 것을 없애고 새것으로 바꾸는 재생력과 정화력, 성스러움이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제주 섬의 산물은 수심(水心), 암심(岩心), 지심(地心)을 품고 있으며 만지면 산도록(시원)하고 마시면 오도록(차가움)한 청심청수(淸心淸水)”이라며 “제주 섬의 산물, 그 의미와 가치는 재화적 가치인 ‘돈’으로만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1000여개 이상의 산물(샘)이 존재하는 섬은 전 세계적으로 제주 섬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물은 다투거나 경쟁하지 않는다”면서 “물은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서 은혜를 베푼다. 물은 깨끗함도 더러움도 모두 받아들여 스스로를 정화하는 점에서 나를 사로잡았다”고 고백했다. ‘샘(spring)’을 제주어로 ‘산물(生의 의미)’이라 한다. ‘살아 있는 물’이다. 학술적으로는 용천(湧泉) 또는 용출수(湧出水)라 한다. 산물은 또 ‘산(한라산)에서 내린 물’이라고도 하고, 바닷물과 비교해 짜지 않다는 의미에서 ‘단물’이라고도 한다. 산물은 마을을 만들고 존재하게 해준 설촌의 원동력이었다.정 작가는 “산물 문화를 기억하는 세대가 점점 사라져가고, 근거 없이 개발되는 도시화의 풍경 속에서 섬의 물, 산물의 존엄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 제주인 뿐만 아니라 제주 섬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제주의 삶·생명을 품은 ‘산물’, ‘한라산붉은겨우살이’의 가치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11년째 찍는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가 수묵화를 연상시킨다면, 제주 용천수 ‘섬의 산물’ 작품은 판화같기도 하고 아득히 먼 우주에서 보낸 사진 엽서를 받아보는 느낌이다. 정 작가는 ‘고요함 속에 깊이’가 묻어나는 정적인 작품에서 벗어나 살아 숨쉬듯 꿈틀대는 입체적이고도 동적인 예술감성으로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
  • 최고 물맛 삼다수의 고향… 제주의 여름은 용천수로 빛난다

    최고 물맛 삼다수의 고향… 제주의 여름은 용천수로 빛난다

    우리나라 최고봉인 한라산 깊은 땅속을 파고든 빗물은 약 18년간 현무암과 화산송이층이란 자연이 만든 천연 필터를 거쳐 지하 420m 화산암층에 고인다. 이 화산암반수를 끌어올려 만든 먹는생물이 제주 삼다수다. 대한민국 대표 생수 제주 삼다수가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았다. 1998년 출시 이후 11년 만인 2009년 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인 3300억원을 기록했다. 12년 새 3배 넘게 성장했다. 제주 삼다수가 줄곧 업계 1위를 유지한 비결에는 제주의 청정 지하수라는 장점 외에도 제주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의 25년 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온 노력이 있다.2001년 미국 유타대가 프레온 가스 분석 방법으로 제주 삼다수 수원지를 분석한 결과 제주 지하수의 평균 연령은 약 18년으로 밝혀졌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먹는샘물 에비앙보다 빈티지가 1년 더 높다. 에비앙보다 물맛이 좋은 이유다. 특히 제주도개발공사는 강수량과 취수량을 토대로 지하수 수위 분석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과학적인 근거 아래 지하수를 관리하고 있다. 제주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제주도의 전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7억 5800만t이며 이 중 제주 삼다수의 연간 취수 허가량은 165만 6000t(1일 4600t) 규모로 함양량의 0.09%를 준수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물 1ℓ에 녹아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 농도인 경도가 18.4㎎ 이하(연수)로 낮아 부드럽고 청량감이 좋아 한국인의 식생활에 가장 적합하다. 특히 벨기에에서 열리는 국제식음료품평원(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제주 삼다수는 국제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상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받았다. 5년 연속 수상한 물 브랜드는 제주 삼다수 외에 캐나다의 어스워터뿐이다.제주도개발공사는 점차 사라져 가는 용천수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제주물 스토리북 발간사업도 시작했다. 2020년 11월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용천수 전수조사 및 가치보전 활용방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용천수는 1998~1999년 755곳, 2010년 753곳, 2020년 656곳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도로 건설 등 각종 개발 때문이다. 제주도는 화산암으로 구성돼 있어 비가 오면 대부분 고이지 않고 땅속으로 스며든다. 대수층을 따라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솟아나는 게 용천수다. 용천수는 근대식 상수도가 보급된 1980년대 이전까지 식수는 물론 목욕, 빨래, 설거지 등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 이용됐다. 제주의 많은 마을이 해안을 따라 생겨난 이유는 용천수가 많이 분포해 있어서다. 제주 사람들은 무더운 한여름에 용천수로 멱을 감고 빨래를 하고 더위를 식혔다. 삼복더위에도 용천수는 얼음물처럼 차가워 1분만 몸을 담가도 뼛속까지 얼얼해질 정도다.용천수로 유명한 곳이 제주시에서는 도두동 오래물이다. 물의 양이 많고 수질이 좋기로 유명해 마을을 상징하는 명물이기도 하다. 물이 달고 오방에서 솟는다는 뜻을 가진 오래물은 얼음을 띄워 놓았나 싶을 정도로 차갑다. 야외 목욕탕처럼 생겨 여름 한철 문을 연다. 사용료는 2000원. 오래물축제에 맞춰 용천수를 이용한 수영장도 개장한다. 동쪽의 대표적인 용천수인 구좌읍 김녕리 청굴물은 동네 이름이 청수동이어서 청수물이라고도 불리며 여름철이 되면 여름병을 치료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2~3일씩 유숙하며 물을 맞았던 곳이다. 주변 경관이 우수해 물놀이장으로도 이용된다. 정방폭포의 물줄기가 흐르는 서귀포시 정모시쉼터는 사계절 내내 용천수가 흐른다. 어른 허벅지 정도의 깊지 않은 수심과 잔잔한 물결로 아이들이 놀기 좋고 목조다리에 분수대가 있어 시원한 물줄기를 맞을 수 있다.서귀포시 예래동 논짓물은 제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용천수다. 논농사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물이 풍부하다 해서 불인 이름으로 차가운 용천수가 바다와 바로 만난다. 밀물에 대비해 경계에 둑을 쌓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한경면 신창 해안도로에 있는 싱게물(싱계물)은 제주 사투리로 ‘새로 발견한 갯물’이라는 의미이며 갯물은 용천수를 의미한다. 남탕과 여탕이 있으며 잠깐 휴식을 취하며 발을 담그기엔 최고다.하얀 백사장과 투명한 옥빛 물결을 자랑하는 곽지해수욕장에도 용천수가 있다. 용천수가 솟아나는 천연 샤워장 과물노천탕은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만 운영되며 해수욕 뒤 몸을 씻기에 제격이다.
  • “울릉 용천수 언제 맛보나” 생수 사업 10년째 제자리

    “울릉 용천수 언제 맛보나” 생수 사업 10년째 제자리

    경북 울릉군이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 사업’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0년이 되도록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14일 울릉군에 따르면 2013년 11월 경북도로부터 북면 나리 381-1 상수원보호구역(0.301㎢) 내에서 사계절 동안 안정적으로 용출되는 용천수를 먹는샘물(생수)로 개발하기 위한 허가를 받았다. ‘삼다수’로 큰 수익을 내는 제주도처럼 생수를 개발해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취지에서다. 이에 군은 2018년 10월 LG생활건강㈜과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울릉샘물’을 설립했다. 양측은 총사업비 520억원(울릉군 20억원, LG생활건강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추산 용천수 용출량은 하루 2만~2만 2000㎥로 이 가운데 1만 4000㎥를 상수원수와 발전용수로 사용하고 바다로 버려지는 6000~8000㎥ 중 1000㎥를 생수 제조에 쓸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1년 수도법 제13조 제1항이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이 법은 ‘누구든지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해 판매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울릉군은 수돗물의 범위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고자 감사원에 질의했고,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버려지는 용천수를 생수로 개발하는 것을 공공자원인 물의 효율적 활용으로 판단했다. 감사원은 다만 울릉군이 상수원수 부족과 수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고 지역사회 수익 환원과 독도 등 미급수지역 무상·저가 생수 공급, 울릉샘물 경영의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상수원수인 용천수 생수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 안에 제품을 제조·시판하려던 계획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울릉군 관계자는 “경북도로부터 먹는샘물 제조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며 특별한 문제는 없다”면서 “연내 허가를 받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생산 및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더위 식을 무렵 9월… 제주의 잊혀진 세계로 초대합니다

    무더위 식을 무렵 9월… 제주의 잊혀진 세계로 초대합니다

    무더위가 식을 무렵 9월 제주의 문을 두드리면 잊혀진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생태관광주간을 맞아 9월 1~7일 ‘잊혀진 세계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생태관광주간은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도내 생태관광지와 곶자왈, 오름, 바다, 습지 등의 주제를 가지고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험도 병행한다. 도는 유엔(UN)이 2002년 생태관광의 해를 지정한지 20년이 흐른 지금, 생태관광 주간을 통해 도내 생태관광 생태계가 연결되고, 탄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존 생태관광지 및 생태관광프로그램 활성화와 신규 생태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보전과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에 목적을 둔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교육 및 주민역량강화 등을 통해 도내 5개 마을 선흘1리, 하례리, 저지리, 평대리, 호근동)이 생태관광마을로 성장했다. 선흘1리에서는 탄소를 먹는 늘푸른 가시나무와 이성권과 함께 제주나무이야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하례리에선 자연과 힐링하리·오감 터지는 모험·바다는 내친구가 진행된다. 평대리에선 뱅듸고운길 걷기, 호근동에선 미로숲길 탐방과 미로숲놀이터 체험 등이 열린다.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여행이기에 충분하다.자체적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 조천리(고치가게 용천수탐방길), 귀덕1리(바람의 여신이 머무는 곳 우리 가까이에 식도락), 영천동(석주명 생태공원 나뭇잎 스탬프 탐방), 성산읍 고성리(물뫼오름 송이여행), 저지리(아름다운 숲 저지오름과 숲밧줄 자연놀이) 등도 예약해 볼만 하다. 생태관광을 지향하는 기업 ㈜제주생태관광, 슬리핑라이언, 물고기반, 제주시니어클럽 등도 이번 행사에 함께하며, 제주도나 환경부가 인증한 생태관광 지역 및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올해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열리는 ‘2023 한국생태관광네트워크 생태마당’과 연계해 생태관광주간의 시작을 알리고, 제주 전역에서 지역주민과 여행자를 대상으로 20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태관광주간 개막식 및 생태마당은 다음달 1일 오후 1~6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며, 생태관광프로그램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 도내 생태관광지역에서 열린다. 양제윤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 생태관광주간을 통해 제주의 생태적 가치를 인식하고 다양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태체험 관광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울릉産 ‘생수’, 언제 맛보나…10년 되도록 제품 생산 안돼

    울릉産 ‘생수’, 언제 맛보나…10년 되도록 제품 생산 안돼

    경북 울릉군이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 사업’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0년이 되도록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14일 울릉군에 따르면 2013년 11월 경북도로부터 북면 나리 381-1번지 상수원보호구역(0.301㎢) 내에서 사계절 동안 안정적으로 용출되는 천연 용천수를 먹는샘물(생수)로 개발하기 위한 허가를 받았다. ‘삼다수’로 큰 수익을 내는 제주도처럼 생수를 개발해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취지에서다. 이어 군은 2018년 10월 LG생활건강㈜과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울릉샘물’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생수 사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총사업비 520억원(울릉군 20억원, LG생활건강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추산 용천수 용출량은 하루 2만~2.2만㎥로, 이 가운데 하루 1.4만㎥를 상수원수와 발전용수로 사용하고 나머지 바다로 버려지는 수량(하루 6000~8000㎥) 중 1000㎥를 먹는 샘물 제조에 사용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다 2021년 수도법 제13조 제1항이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이 법은 ‘누구든지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해 판매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울릉군은 수돗물의 범위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고자 감사원에 질의했고,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지방출자기관인 울릉샘물이 버려지는 용천수를 먹는샘물로 개발하는 것을 물관리기본법상 공공자원인 물의 효율적 활용으로 판단했다. 감사원은 다만 울릉군이 상수원수 부족과 수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고, 지역 사회 수익 환원과 독도 등 미급수지역 무상·저가 생수 공급, 울릉샘물 경영의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수도법에 막혀 중단됐던 상수원수인 용천수 먹는샘물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안에 제품을 제조·시판하려던 계획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사업이 또다시 차질을 빚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경북도로부터 먹는 샘물 제조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며, 특별한 문제는 없다”면서 “연내 허가를 받아 빠르면 내년 상반기 생산 및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화려한 불꽃놀이… 신이 내린 보약 용천수 도두오래물축제가 시작됐다

    화려한 불꽃놀이… 신이 내린 보약 용천수 도두오래물축제가 시작됐다

    신이 내린 용천수에서 미꾸라지 잡을까, 광어 잡을까. 제21회 도두오래물축제가 11일 3일간의 일정으로 오래물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도두오래물축제는 지난 2001년 도두오래물수산물 대축제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오는 역사가 깊은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도두동의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이다. 신이 내려주신 보약 같은 용천수 등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축제 첫날에는 카약 및 요트 타기 등의 수상체험과 해녀공연 등을 선보이며, 불꽃놀이로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날 축제 개막식에서 “아이들과 함께 도두 오래물에서 놀고 도두봉을 즐겨 찾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 그 아이가 군대에 가 있다”면서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축제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수상체험과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광어잡기 등이 펼쳐지며, 무대에서는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3일 마지막날에는 트롯공연, 3대 노래자랑 본선 경연이 펼쳐지고 가수 이시현과 김희를 초청하여 축제장 무대를 찾은 참여자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김용식 축제위원회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2040플라스틱 제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전개하여 일회용품 안쓰는 행사로 진행하고, ‘도두 한바퀴 쉼표여행’를 운영해 휴식과 낭만 그리고 쉼이 있는 도두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 기간동안 페이스페인팅, 원목 냄비 받침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백두산서 취수, 국내 유일 자연 용천수 생수

    백두산서 취수, 국내 유일 자연 용천수 생수

    국내에 300개 이상의 생수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며 올해 생수 시장 규모는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심 백산수가 국내 유일 자연 용천수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대부분의 생수는 지하에 파이프를 매설해 뽑아 올리는 방식으로 취수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맥이 섞일 가능성이 있고 물 성분으로 일정한 미네랄비를 유지하기도 어렵다. 반면 백산수는 외부의 압력 없이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용천수로 사시사철 동일한 수질이 특징이다.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물이기 때문에 자연 훼손이 적고 고갈의 염려도 없다. 백산수는 백두산에 내린 비와 눈이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면서 불순물을 걸러낸 물이다. 또 마그네슘과 칼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적절한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농심은 생수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2003년부터 아시아와 유럽, 하와이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최고의 수원지를 찾았다. 백두산 해발고도 670m에 위치한 내두천은 청정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이곳에서 취수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생수는 농심 백산수가 유일하다. 아울러 수원지인 백두산 내두천에서 3.7㎞ 떨어진 생산라인까지 별도의 수로를 연결해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해치지 않고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백산수공장은 100%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로 취수부터 생산, 물류, 출고까지 모든 과정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다. 혹시 모를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뜻이다. 물을 병에 담는 보틀링 공정은 에비앙 등 글로벌 생수업체 설비를 담당하는 독일의 크로네스사가 담당하는 등 기술력 높은 파트너사들을 선정했다.
  • 일주일 빨리 오는 제주의 여름… 6월 24일부터 해변으로 가요

    일주일 빨리 오는 제주의 여름… 6월 24일부터 해변으로 가요

    올해 제주해수욕장이 6월 24일 조기 개장한다. 평년보다 일주일보다 빨리 문을 여는 셈이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12개 지정 해수욕장 개장기간과 시간 등을 논의, 결정했다. 12개 지정 해수욕장 중 제주시 소재 ▲금능 ▲협재 ▲곽지 ▲함덕 ▲이호 등 5개소는 오는 6월 24일 개장하기로 했다. 나머지 ▲삼양 ▲김녕 ▲월정(이상 제주시) ▲화순 ▲중문 ▲표선 ▲신양(이상 서귀포시) 등 7개소는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개장 시기는 다르지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같다. 또 이호와 삼양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야간개장도 한다. 안전요원은 행정시에서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하고 해수욕장별로 배치하게 된다. 김희현 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완전한 일상회복 시기 더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이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전사고 대책을 기본에서부터 다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도내 지정 해수욕장 방문객은 130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제주에서 여름에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3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또 여름, 다시 제주’를 발표했는데 첫손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여름바다에서의 서핑·해상 스포츠를 꼽았다. 6월부터 제주바다는 서핑족들로 북적이는데 하루종일 바다에 머물며 즐기기 좋은 서핑은 동서남북 어느 해변에서나 즐길 수 있는 인기 해상 스포츠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은 삼양해변을 주로 찾는다. 20~30대에게는 동쪽 함덕, 월정, 세화해변과 서쪽 이호, 곽지, 협재, 금능해변이 인기이고 프로급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남쪽 중문해변을 즐겨 찾는다. 두번째로는 일몰이 아름다운 도심 속 피서지 ‘삼양 벌랑포구, 이호말등대’를 소개했다. 삼양해변은 제주에서 흔치 않은 검은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예부터 검은 모래해변에서 찜질을 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삼양해변은 시원한 용천수가 나오는 천연 수영장과 함께 야간 조명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제주도민들도 밤늦은 시간까지 열대야를 피하기에도 제격이다. 게다가 벌랑포구의 해질녘 야경은 숨겨진 핫 스폿. 제주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호테우 말등대는 목마등대, 간세등대라고 불리며 사진 명소로 인기이다. 특히 해가 질 때 바다를 배경으로 한 등대의 모습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촬영을 하기 위해 방문한다. 해수욕을 즐기다 금세 노을을 마주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 제주 곶자왈과 용천수의 매력을 화폭에 담았다

    제주 곶자왈과 용천수의 매력을 화폭에 담았다

    제주 곶자왈과 용천수의 매력을 화폭으로 만난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장철원)는 2022년 마지막 기획공모 선정전으로 홍진숙 작가의 ‘곶자왈의 숨, 용천수의 꿈’을 오는 내년 1월 29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홍진숙 작가는 1985년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2002년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공부한 바 있다. 제주의 풍토적 주제인 신화와 자연을 소재로 제주의 미적 정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지역의 중견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직접 답사한 곶자왈과 용천수를 소재로 한 회화 및 판화작품 64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개발 논리에 점차 본 모습을 잃어가는 곶자왈과 용천수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한편, 제주 섬의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제주의 허파와 젖줄이라 할 수 있는 곶자왈과 용천수에 대한 관람객 각자의 공감과 사유를 이끌어내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관리소는 기대하고 있다.
  • 제주물 세계포럼이 묻다… 제주 지하수 정말 이대로 괜찮습니까?

    제주물 세계포럼이 묻다… 제주 지하수 정말 이대로 괜찮습니까?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평화와 과학 두개 분야의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6일부터 7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 주제는 ‘지하수, 물 이상의 가치를 담다’로 정했다. 기조강연에 나서는 테오도라 소츠 박사(국제수리지질학회 부회장)은 기조강연에서 존 F.케네디의 명언을 예로 들며 “물이 없으면 생명도 없기 때문에 물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속가능하도록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20세기에 전세계적으로 지하수 양수는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는 기술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인구 증가와 동시에 식량에 대한 수요증가가 주요한 이유가 된다. 가장 많은 양의 지하수는 식량안보의 핵심인 관개용수로 사용되었다”면서 “지하수는 전 세계 관개용수의 43%를 공급하고 전 세계 인구의 최소 50%의 식수를 제공하며, 25억명의 사람들이 지하자원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첫날 기조 강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이강근 교수(지구환경과학부)는 지하수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접근하면서, 제주 지하수를 위한 현실적인 당부를 전했다. 이 교수는 “제주가 아닌 타 지역에서는 지하수가 가치에 맞지 않게 허드렛물로 이용되곤 한다”면서 “제주도는 국내에서 비교적 모범적으로 지하수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더욱 수질·수량 보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반드시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그는 지구 전체 물의 97.2%가 바닷물인데 나머지 2.8% 가운데 2.15%는 빙하에 해당한다. 지하수는 그보다 적은 0.62%가 불과하다”면서 “음용, 생활용, 농업용, 공업용 등 용도별 사용과 제품 생산을 위한 원수로서의 사용 등과 관련된 경제적 가치로 지하수의 정량적 가치 부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지구적인 상황을 볼 때 과연 우리는 지하수 보전에 제대로 대비하고 있나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제주는 양질의 풍부한 지하수 자원을 지니고 있지만 지금 상태를 보면 조금 망가뜨린 상황”이라며 “제주는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더 과감하게 지켜야 지속가능한 지하수자원이 가능하다. 지금 정도로 하던 대로 지하수를 쓴다면 제주 역시 (미래를)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기옥 제주도환경보전국 물정책과장은 이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기상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지역에 적합한 물관리 역량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몇가지 지하수 보전 관리 주요정책을 제언했다. 진 과장은 “제주형 통합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가뭄 대응에 있어 저수지, 배수지 등 수자원시설을 종합하여 조화롭게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하수에 의존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물 재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빗물, 용천수, 하천수 등 대체 수장원 개발 등을 통해 대체 수자원 이용률을 3.6%에서 20%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물 관련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하며 체계적인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체계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하수 오염지역과 청정지역을 집중 관리해여 한다”면서 “제주의 청정 지하수 보전 관리를 위한 통합 물관리 워킹그룹 운영으로 부서 상호간 점검체계와 협조체계 강화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지하수 보전관리를 위한 지하수 수질 전용 측정망을 설치해 대수층별 오염 추세 감시와 지역별 수질 목표 달성여부 등 오염 감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의 환영사와 송창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샤밀라 나이어 베두엘레 유네스코 사무총장보의 축사가 이어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포럼에서 10여명의 연사들은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현안을 살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제주도의 지하수 보전, 관리 정책, 나아가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취수원을 중심으로 한 지하수 보호 실정을 살펴봤다.
  • 제주도,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스마트시티 어워즈 수상

    제주도,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스마트시티 어워즈 수상

    제주특별자치도가 일산 킨텍스에서 2일까지 열리고 있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2)에서 스마트시티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만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아일랜드 정책에 힘입어 ‘시티(City(Domestic))’ 부문에서 스마트시티 어워즈를 받게 됐다. 도는 7월 지속 가능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혁신 프로젝트 및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에 참여해 좋은 결과를 냈다.이번 공모에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기존 산업과의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으로 쓰레기 중량제 시범 전환 및 용천수의 지속 가능한 활용체계를 구축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스마트 드론 기반의 기술·규제·행정을 혁신하고 환경보존 및 하천재난 대응을 위해 디지털 국토 트윈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점 등이 주목을 받았다. 엑스포 제주 전시관에도 수소와 태양광 드론이 떠 전국 최초로 항공교통을 상용화하고 드론 허브 도시를 조성한 민관협력 기반의 제주 특화형 제주항공우주(JAM) 시범사업을 안내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기홍 제주도 디지털융합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스마트시티의 미래 지향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도민에게 이로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서 ‘제주의 빛과 바람으로, 새롭게 달리는 미래로’를 주제한 제주관에는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을 비롯해 각급 기관 및 기업 스마트시티 관계자, 해외 바이어 등 3000여명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 [열린세상] 개발과 공존 사이/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개발과 공존 사이/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최근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에피소드는 소덕동이라는 가상의 수도권 마을에서 일어난 소송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신설되는 고속화도로가 마을을 관통함에 따라 발생하는 갈등이 배경이다. 나이가 지긋한 이장님을 중심으로 주민들은 건설 중인 도로 지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지자체와 진행한다. 드라마에서는 마을 가운데 자리잡은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도로 건설 노선이 변경되는 것처럼 묘사됐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실제 2008년 제2자유로 공사 시 발생했던 소송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으로, 현실에서는 지역주민이 패소해 계획된 노선대로 준공됐다. 올 초에 방영돼 ‘추앙’ 앓이라는 신드롬을 일으켰던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는 산포시라는 가상의 수도권 마을에 거주하는 젊은 30대 남매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설정에서 해방을 꿈꾸는데, 그중 하나가 서울로 이사해 고단한 경기도~서울 출퇴근에서 해방되는 것이었다. 나이 지긋하고 과거의 틀에 사로잡힌 아버지의 굴레에서 해방되는 것 역시 이에 수반되는 것이었다. 드라마 설정상 산포시는 산본과 군포, 당미역은 군포시에 위치한 당정역과 대야미역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개발제한구역 일대로, 우영우의 가상도시 소덕동의 실제 모델인 고양시 현천동과 유사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한 마을에 자리잡고 유무형 자산을 일군 분들은 마을의 성격을 바꾸는 개발사업 자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하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관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젊은 사람들이 해당 지역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발사업 혹은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는 도로나 철도 등 인프라 개발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소덕동의 실제 모델인 고양시 현천동은 현재 제2자유로 개통으로 마포구까지의 접근성이 30분 이내로 가까워졌다. GTX-C 노선이 놓인다면 군포 일대도 서초구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간혹 제주도에 거주하는 분들 중에 개발에 대해 과도한 거부감을 표현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작금의 제주도라는 관광지는 사실상 철저히 정부에 의해 계획된 개발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1940년대 제주는 상수도 시설도 없었고 중산간 마을에는 용천수도 없어 바닷가 인근이 아니면 사람이 살기 어려웠다. 하지만 60년대 정부에 의한 대규모 어승생댐 개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제주도민은 급수난에서 해방될 수 있었으며 농업용수까지 조달할 수 있었다. 이후 70년대 중문관광단지 및 신제주 개발, 화력발전소 개발, 제주국제공항 개발, 산업도로 개발, 상하수도 개발 등을 이어가며 사람들이 모여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갔다. 이러한 모든 개발사업이 근간이 됐기 때문에 현재 아름다운 제주를 우리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드라마 우영우의 소덕동 팽나무가 최근 문화재청에 의해 실제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드라마와 달리 현실 속 주민들은 개발 및 건축 행위 제약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는 뉴스 역시 같이 전해졌다. 개발을 제한하고 문화재로 만들며 옛것을 보존하는 일이 늘 사회 전체의 효용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개발·미개발과 같은 이분법적 사고보다는, 개발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서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보존만 강요되는 사회에서 후세대가 자립할 땅은 없기 때문이다. 소덕동의 실제 모델인 현천동 제2자유로의 경우, 인천 청라신도시와 같이 지하차도라는 방법을 통해 공존을 모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찜통더위마저 쉬어 가는 도두동 ‘오래물축제’ 화려한 팡파르

    찜통더위마저 쉬어 가는 도두동 ‘오래물축제’ 화려한 팡파르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이곳에서는 더위마저 쉬어 간다. 마르지 않는 샘, 얼음처럼 차가운 제주시 도두항 인근 용천수 오래물을 주제로 한 제20회 오래물축제가 12일 개막됐다. 이날 오후 8시 오래물 광장 일대에서 개막하기에 앞서 낮부터 대형튜브로 수영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광장 주변에서는 먹거리장터와 함께 우드&플라워테라피, 컬러푸드 테라피, 가죽염색, 금붕어잡기체험, ‘생명의 핏출을 알리다’ 사진전시 등 체험부스가 마련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고 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가수 이정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였다. 제주 애월에 터를 잡고 산 지 10년이 된 가수 이정은 이날 ‘감수광’, ‘내사랑 내곁에’, ‘순정’, ‘날 떠나지마’ 등을 라이브와 무반주 등으로 불러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날 떠나지마’를 부를 때는 떼창을 유도해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개막당일 마지막은 오후 9시 47분쯤 오래물광장 인근 물고기다리 위에서 10분간 황홀한 불꽃향연이 대미를 장식했는데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13일과 14일에는 럭셔리 요트 타고 바다로 가자 , 엄마·아빠와 카약 타기, 가죽염색, 맨손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바다로 뻗어나간 도두봉오름에서는 보물찾기 체험 등이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날 14일에는 친환경 축제로 마무리하기 위해 플로깅도 한다. 가족 동반 참여자에겐 경품과 사은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제주에는 660여 개의 용천수가 있다고 한다. 용천수란 한라산에서부터 내려온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샘물로 제주에서는 용천수가 잇는 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돼 왔다. 물이 유난히 달고 다섯으로 갈라진 오방으로 치솟는다고 해서 오래물로 불렸다. 김용식 축제 위원장은 “마르지 않는 샘, 얼음같이 차가운 오래물이 있는 도두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래물 축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4∼2017년 제주도 유망축제, 2018년 제주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려 도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 ‘울릉 샘물’ 사전컨설팅 감사 처리 지지부진...결국 미궁 속 빠지나

    ‘울릉 샘물’ 사전컨설팅 감사 처리 지지부진...결국 미궁 속 빠지나

    경북도가 ‘울릉도 추산용천수 먹는샘물 개발 사업’과 관련해 청구한 사전컨설팅 감사에 대해 감사원이 처리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 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에 따르면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감사원에 수돗물 원수를 이용한 먹는샘물 제조 판매 시 수도법 위반 여부에 대한 사전컨설팅 감사를 청구했다. 사전컨설팅 감사는 행정기관이 인허가 관련 규제나 불명확한 규정·제도 등으로 업무 추진이 주저되는 경우 사전에 감사원의 컨설팅을 받아 적법성·타당성을 검토하고 대안을 찾는 제도다. 이 배경에는 울릉도 북면의 상수원보호구역(0.301㎢) 내 공익 목적의 수돗물 원수를 취수해 영리를 위한 생수를 만드는 것에 대해 환경부와 ㈜울릉샘물 간의 극명한 견해차가 있다. 울릉샘물은 울릉군과 LG생활건강이 2018년 10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환경부는 수도법 제13조 제1항(누구든지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해 판매할 수 없다)을 위반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고, 울릉샘물은 수돗물 원수 취수 관로를 상수원보호구역 밖에서 분기(관로를 Y자형으로 교체)해 먹는샘물 원수를 확보할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양측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감사원은 도가 컨설팅 감사를 청구한 지 9개월이 지나도록 처리 결과를 내놓지 않으면서 부작용만 양산되고 있다. 일각에서 사업시행자를 봐주기 위한 시간 끌기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일부 언론은 사업이 가시화됐다고 왜곡 보도하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감사 청구에 대한 처분이 예상 외로 늦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환경부의 의견을 기다린다”고 했다. 하지만 환경부 관계자는 “의견을 이미 냈고 추가 의견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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