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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기준시가 인하 문답풀이

    ◎과세표준 낮춰 상속·증여·양도세 부담 경감/농어촌지역 등엔 지자체 시가표준액 적용 아파트 기준시가 조정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국세청 기준시가란. ▲아파트나 연립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나 상속 및 증여세를 부과할 때 기준으로 삼는 평가금액이다. 기준시가는 보통 실제 거래가격의 70∼80% 수준이다. 양도세는 원칙적으로 기준시가를 과세표준으로 삼으며 상속·증여세는 시가를 원칙으로 하되 시가 산정이 어려우면 기준시가를 적용한다. ­이번 고시대상 주택은. ▲전국 1,406개 동(洞),1만238개 단지,4만8,202개 동(棟),349만1,179가구의 아파트와 110개 동(洞),635개 단지,2,174개 동(棟),2만9,913가구의 연립주택이다. ­양도세 등 세금부담은 ▲단기적으로 양도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적어진다.장기적으론 기준시가가 내린 뒤 아파트를 산 사람이 다시 팔 때 취득가액이 낮아진 것에 비례해 양도세를 더 부담하게 된다. 기준시가 인하가 주택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모든 주택에 기준시가가 적용되나. ▲그렇지 않다. 아파트는 시 이상의 지역에 고시하되,도농 복합형태인 시의 경우 읍·면 지역은 수도권에만 적용된다. 연립주택은 시 이상의 지역으로 전용면적 50평 이상인 경우이다. 농어촌지역의 아파트 및 면적이 적은 소단지의 연립주택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산정한 시가표준액이 적용된다. ­기준시가 기준 양도세가 실지거래가보다 많을 때는 ▲아파트를 손해보고 팔았거나 기준시가에 의한 양도차익이 실제보다 과다한 경우에는 취득 및 양도 당시의 실지거래가로 세금을 낼 수 있다. ­기준시가를 알아 보려면. ▲관할 세무서 민원봉사실이나 재산세과에 문의하면 된다. 7월 중순부터는 PC통신 천리안 GO NATAX,하이텔 GO NTAX,나우누리 GO TAX,유니텔 GO NTAX로 알 수 있다. ◎신규 고시 아파트 기준시가가 새로 고시된 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서울=가리봉동 이문동 토정동 동소문동4가 당산동1가 도림동 한강로2가 대조동 내수동 당주동 신문로1가 신영동 익선동 청운동 ▲인천=오류동 용종동 일신동 당하동 답동 ▲대전=관저동▲광주=운수동 치평동 ▲대구=동인동1가 ▲부산=좌천동 동광동1가 ▲울산=매곡동 상안동 신천동 정자동 중산동 천곡동 ▲경기도=고양동 관산동 풍동(고양) 대야미동(군포) 감정동 걸포동 북변동 사우동 운양동 장기동 풍무동(김포) 호평동(남양주) 여월동 작동(부천) 중동(성남) 고색동 당수동 오목천동 영통동(수원) 도창동(시흥) 건건동 사사동 수암동 신길동 장상동(안산) 금산동 낙원동 당왕동 봉산동 석정동 숭인동 아양동 옥산동 창천동(안성) 송정동(이천) 서탄면 진위면(평택) ▲강원도=강릉시 견소동 ▲전남=여천시 봉계동 ▲경북=경산시 삼북동 김천시 용두동 포항시 학산동 ▲경남=마산시 남성동 오동동.
  • 쌍용종금 500억 유상증자

    쌍용종합금융은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동성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3월 5백억원(보통주 1천만주)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증자 후쌍용종금의 납입자본금은 8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쌍용종금은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원에게 배정하고 남은 주식은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1.33주의 비율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종금사 직원 거액 빼내 잠적/PC뱅킹 이용 7억 개인계좌에 넣어

    ◎쌍용종금 광명지점 기업은행 서울 중화동 지점에 이어 경기도 광명시의 쌍용종합금융 지점에서도 직원이 PC뱅킹을 이용해 회사 돈을 자신의 개인계좌로 빼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광명시 철산2동 쌍용종금 광명지점 김실로암 대리(37·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306의 3 우성아파트 403동 106호)는 이날 상오 10시 30분∼40분 사이 거래은행인 한일은행에서 이 지점으로 입금한 7억4천1백만원을 자신의 개인계좌로 이체한 뒤 달아났다. 김대리는 PC뱅킹을 이용해 자신이 상업은행 등 시중 7개 은행에 개설한 개인계좌로 돈을 분산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 당혹… 자구계획 긴급 추진/종금사 표정

    ◎한솔 “본사건물 처분”… 쌍용 증자 등 검토 계열 종금사들이 영업정지를 당한 그룹들은 이날 하루 종일사실여부를 확인하고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신세계종금의 업무정지 명령을 받은 신세계그룹은 “전혀 예상못한 일”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채 동분서주.그룹은 2일 상오 업무정지 소식이 알려진 뒤 관계기관에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하며 진의파악에 나서는 한편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종금사 임원진과 대책을 숙의. 쌍용그룹도 쌍용종금에 대해 업무정지명령이 떨어지자 상세한 내역과 향후 추이를 파악하느라 분주.그룹은 이날 재무팀장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계속 열면서 재경원의 지적대로 합병이나 증자 등을 통한 자구계획을 집중 검토하기 시작.그룹 고위 관계자는 “쌍용종금의 경우 외화를 별로 쓰지않아 이같은 조치가 떨어질지 반신반의했다”고 설명.계열사인 한솔종금이 업무정지 명령을받은 한솔그룹은 이날 상오 긴급 임원회의를 통해 자기자본 확충방침과 함께 부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한솔종금 본사건물도 처분하기로 결정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그룹 관계자는 “자구계획이 조속히 추진될 것이므로 거래기업의 피해도 최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부산에 본사가 있는 항도종금의 을지로 2가 서울지점은 이날 상오부터 업무가 완전 중단된 채 직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당국의 업무정지 명령에 따른 파장을 분석하며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한 간부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외화부채가 많아 자금난에 허덕였던 12개 종금사들이 관심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당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토로.인천에 본사를 둔 쌍용종금의 서울 을지로 일은증권빌딩 소재 서울지점에서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일손을 놓은채 3∼4명씩 모여 업무정지 명령을 받은 이후의 회사 앞날을 얘기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한 직원은 “오늘 아침에 일방적인 통보를 받아 영문을 잘 모르겠다”며 “다행히 우리 지점에는 개인고객이 많지 않아 개인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 “노동정책 고용안정 역점”/이 노동 간담

    ◎내년 20만정도 실업억제시책 강구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1일 “내년도 노동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고용안정에 두고 고용유지 지원대책 강화 및 직업안정망 확충,정리해고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 등을 통해 20만명 정도의 실업억제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성장률이 3%선으로 떨어질 경우 실업률은 4%선,전체 실업자는 80만명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도 전체 실업자 수가 자연추세인 60만명선에서 억제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올해에는 연평균 실업률 2.6%,실업자는 5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장관은 내년도 거시경제정책 수치가 구체적으로 확정되면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 종합적인 고용안정대책을 이달 하순쯤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종합안정대책에는 고용보험기금을 통한 기업의 고용유지 지원을 비롯,임금과 고용안정 등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사·정 협의체 구성,실근로시간 단축제(Job Sharing) 도입,국·공채 발행 등을 통한 공공투자 사업 증대로 고용창출 확대,파견근로제 도입,외국인근로자 도입 감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달 24일 ‘새 정부의 8대 정책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근로기준법 폐지를 주장한 전경련의 손병두 상근부회장에 대해 엄중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밀 취급 사원도 노조에 가입 가능”

    서울고법 민사20부(재판장 권광중 부장판사)는 4일 쌍용종합금융이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노동조합 활동정지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인사·급여·노무관리 등 회사의 기밀 자료를 취급하는 사원이라 하더라도 근로조건을 결정할 권한을 갖지 못할 경우에는 조합원이 될 수 있다”면서 “부적격 조합원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노조의 활동을 정지해달라는 회사측의 주장은 이유없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쌍용종금은 지난해 7월 김씨 등이 노조에 가입하자 “사용자의 이익을 대표하는 직원의 노조 가입을 금지하는 노동조합법 규정에 비추어볼때 기획·전산팀 과장 등이 노조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 권노갑 의원 입원 허가

    법무부는 8일 한보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에 대해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치료토록 허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권의원이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 증세가 악화된데다 대장부위 질환인 직장부용종 등을 앓고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3∼4일간 치료를 받도록 한 뒤 구치소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의원은 한보그룹 정태수총회장으로부터 국정감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오는 24일 항소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 금혼관도 시대의 흐름앞에 무너져(박갑천 칼럼)

    그리스신화에서 최고의 미남이 아도니스.그는 키프로스왕 키니라스와 그의 딸 미르라(스미르나라고도 함)사이에서 태어났다.오이디푸스가 점지된 운명에 따라 부왕 라이오스를 죽이고 왕비인 그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얘기와는 반대되는 경우다.고의건 아니건 그들이 ‘죄의식’을 느끼는것은 윤리의식에 눈뜬 후세인의 기술 때문일뿐 고대사회에서는 대수롭잖은 일이었던지 모른다. 다른곳 제쳐두고 우리 역사만 거슬러 올라가도 혈족끼리의 혼인은 다반사였다.이능화의 〈조선여속사〉는 그에 대해 신라 유리왕부터 경문왕에 이르기까지 25왕의 사례를 언급해놓고 있다.그러고서 그는 왕실이 이러했으니 여항의 백성들이야 일러 무삼하겠냐고 논평한다. 이같은 왕실의 혈족혼은 고려로 내려와서도 이어진다.태조 왕건의 경우부터 그렇다.그의 배다른 자녀들끼리 혼인하지 않던가(〈고려사〉열전·공주조).이를테면 셋째왕비 신명왕태후 유씨 소생의 흥방궁주와 여섯째 정덕왕후 유씨 소생의 원장태자가 혼인하는 따위.그러다보니 왕규란 사람은 태조의 열다섯째와열여섯째 왕비자매 아비이기도 하고 태조의 맏아들이자 2대왕인 혜종의 둘째왕비 후광주원부인의 아비이기도 하다.그럴때 그부자·자매의 관계는 어찌되는지 알쏭달쏭해진다.이른바 ‘용의 씨앗(용종)’보존책이었다는 설이 나오기도 하지만 깨인 눈으로 볼때는 “추하고 더러운 행실”(〈성호사설〉:고려동성혼)이었다.그래서 11대 문종조에 이르러 혈족혼 반대운동이 일어나고(최석의 상소등),18대 의종조에는 동성혼 금령이 내린다. 근친혼을 반대하는 까닭에는 윤리적 측면만이 아닌 우생학적 측면도 깔린다.옛사람들도 이를 알았던듯 “성이 같은 남녀가 혼인하면 자손이 번창하지 못한다”(〈좌전〉등)고 말한다.그리고 우암 송시열같은 성리학자는 그 설을 더 넓힌다.성이 같으면 설사 관향이 달라도 혼인해선 안된다면서.그 주장은 받아들여진다(현종11년).오늘날까지 동성동본 혼인을 금지해온 뿌리를 더듬자면 그렇게 깊고도 멀다. 그 뿌리가 헌재에 의해 드러난다.“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에 반하고 혼인의 자유와 평등권에 어긋남”으로해서.이건 시대의 흐름.윤리도덕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할 일은 아닐 듯하다.〈칼럼니스트〉
  • 6월 결산법인 25사,종금사 전환 14사/반기수익 크게 악화

    6월결산 상장사(종금 전환사 포함)들의 96사업년도 상반기(96.7∼96.12)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6년 12월말을 기준으로 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6월결산 상장법인 25개사와 지난해 하반기 6월결산법인인 투금사에서 종금사(3월 결산)로 전환된 14개사 등 39개사는 1사당 평균 1억7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1사당 평균 24억8천만원이었다. 상장사별로는 강원산업이 4백33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낸 것을 비롯해 삼양사·청솔종금·삼삼종금·한화종금·조비·쌍용종금·신호유화 등 8개사가 적자를 냈다.반면 14개 종금사중 동양종금 등 10개사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을 비롯,농심·해태제과 등 31개사는 당기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이들 31개사중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기업이 22개사에 이르는 반면 증가한 기업은 샘표식품공업·농심 등 9개사에 불과했다.특히 14개 종금사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2백56억원이지만 이는 보유 유가증권 평가손 3천5백77억원중 20%만 평가충당금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며 1백% 반영될 경우 오히려 2천6백4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수도권 매립지/종합환경단지 조성/2천1년까지 1단계 14만평

    ◎환경연·재생공사 등 4개 기관 건립 내년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국제적 수준의 종합 환경단지가 조성된다. 환경부는 16일 국제적 수준의 환경 연구기관 육성과 국내외 환경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도권 매립지 종합 환경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인천시 서구 수도권 매립지 제2공구내 24만평 부지에 환경기술과 정책개발·정보관리·전문인력양성 등 환경기술 정책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공공 환경단지를 조성한다. 환경단지에는 1단계로 2001년까지 14만평 부지에 국립환경연구원·환경공무원교육원·환경관리공단·한국자원재생공사 등 4개 기관이 들어선다.또 2단계로 2005년까지 나머지 10만평에 한국환경기술개발원·해외환경협력센터·재활용종합센터·환경홍보관·종합환경마켓 등 5개 시설이 건립된다.
  • 6월 결산법인 순익/작년비 41%나 감소/제조·도소매 영업 악화

    제조·도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이 나빠지고 있다. 14일 증권감독원이 분석한 46개 6월 결산 상장법인의 96회계연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9조2천9백51억원으로 전년도보다 6.8%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1천8백32억원으로 34.3%,당기순이익은 1천1백92억원으로 41.0%나 줄었다. 특히 금융업을 제외한 22개 제조 및 도소매업체의 경우 매출액은 11.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백16억원 흑자에서 2백56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반면 14개 종합금융회사는 당기순이익이 1천3백45억원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10.2% 늘었고 3개 신용금고도 23.3% 증가한 1백3억원의 순익을 냈다. 기업별로는 해태유업과 삼양사 등 2개사가 적자로,해태제과는 흑자로 돌아섰다.남양·쌍용종금·한일방직·청솔종금·협진양행 등 5개사는 당기순이익이 2년연속 적자를 보였다.
  • “서적 외판원은 근로자가 아니다”/서울고법 판결

    서적외판원은 근로기준법이 규정한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박용상 부장판사)는 13일 서적외판원으로 근무하다 뇌출혈로 숨진 김모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부지급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본사로부터 직함과 사무실을 지급받고 일정 매출액을 회사에 정기적으로 낸 사실은 인정되나 본사의 직접적인 판매 및 경영 지시를 받지 않은 채 독자적인 경영을 통해 서적외판을 해왔던 만큼 고용종속관계가 성립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대장 용종/이종철 삼성의료원 소화기내과 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장내 독성물질이 점막상피 손상·돌출시켜/별 증상없이 악성전환 많아… 정기검사 필수 서구인에게는 각종 대장질환이 많지만 아직 한국인에게는 대장질환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대장용종이 늘고 있다.지방섭취량이 증가하는 데 반하여 섬유소섭취가 줄어든 것이다. 용종이란 장 점막표면이 밖으로 돌출된 것을 말한다. 대장용종의 빈도는 서구에서 25∼60%로 최근 발표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그 빈도가 낮아 5∼12%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연령별 분포는 보고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50∼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본원 건강진단센터에서 1994년8월부터 1995년11월까지 2천8백95명의 직장경검사를 원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5백90명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되어 25.6%의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또한 용종이 발견된 사람의 평균연령은 52세였으며,50세이후에 급작스럽게 용종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 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규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몇가지 요인,즉 체질적 요인,유전적 요인,환경적 요인 등이 관계되는 것 같다.특히 환경적 요인으로 식사에 포함된 지방은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 합성을 촉진하여 대장에 상주하는 장내세균에 의해 독성물질로 전환되어 대장점막의 상피를 손상시켜 암을 일으킨다.또한 고지방식에 의해 여러가지 세균효소가 배출되는데,이것은 소화된 음식물을 발암물질로 전한시킨다고 한다. 음식물로 섭취되는 섬유소는 대장종양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섬유소는 대변의 양을 증가시켜 발암물질을 희석시키고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시킨다. 대장용종 위험인자로 본원에서 연구한 결과는 비만할수록,혈청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을수록,음주와 흡연의 빈도가 많을수록 용종의 빈도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대장용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증상이 있는 경우는 주로 항문출혈·복통·목부불편감·배변습관변화 등이 나타나며,이중 항문출혈은 용종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40∼5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병변이 하부대장에 많기 때문에 주로 선홍색의 항문출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용종에 대한 검사로 직장수지검사·대변잠혈반응검사·대장방사선촬영술·직장내시경검사 및 대장내시경검사 등이 있는데,절반이상의 병변이 하부대장과 직장에 위치하므로 직장내시경검사가 주로 이용된다. 대장에 생긴 용종은 악성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악성변화는 용종의 크기,조직학적 종류 및 상피세포의 이형성정도와 상관관계가 있어,용종의 크기가 1㎝이상일 경우 조직검사상 용모성 선종일 경우와 이형성의 정도가 심할수록 악성변화가 증가한다. 50대이후엔 증상이 없더라도 직장내시경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 일 「바나나모임」 식량난 보고서

    ◎북 일부군/“나무뿌리 넣은 죽으로 연명”/작년 식량생산 1년수요분의 45% 그쳐/SOC 홍수피해 커 복구에 시간 걸릴듯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북한 평양과 황해북도 은파군 등을 방문,달걀 10만개와 바나나 10만개를 전달하는 등 지원활동을 편 일본의 「북한 어린이에게 달걀과 바나나를 보내는 모임」(대표 미키 무쓰코=미키 다케오 전 총리부인)이 최근 북한방문보고서를 작성했다.이 보고서는 홍수피해가 유엔발표보다 심각했으며 특히 사회간접자본 피해가 크고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지난해 대표단이 시찰할 때 유실됐던 다리는 에너지와 건설자재부족으로 방치돼 있었다.다음은 이 모임의 북한방문단이 만난 주요인사의 북한실정 얘기다. ▲전윤현 홍수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가장 곤란한 것은 식량이다.지난해 12월보다 식량사정은 훨씬 나빠졌다.북한이 1년동안 필요로 하는 식량은 7백80만t이지만 지난해에는 옥수수를 비롯해 3백49만t 수확에 그쳤다.96년 생산으로 부족분을 메우기는 무리다.겨울과 봄이 추웠던데다 농업용 비닐이 부족해 올해 수확도 곤란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와 노인·여성의 건강악화가 우려된다.가장 필요한 것은 주식으로 달걀과 바나나도 좋지만 주식지원이 바람직하다.유엔 등이 식량을 원조하면 배포보고서를 제출하겠다.그밖에 의약품·노트·교과서용종이·농업자재 등도 원조를 바란다. ▲루나 스와렌첼 UNICEF(유엔아동기금)프로젝트담당관=북한정부의 대응은 최근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태도가 부드러워지고 있다.동해안에 가까운 군에서 영양실조에 따른 아동의 부황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UNICEF와 WFP(세계식량계획)를 통하면 반드시 모니터가 되므로 장기보존이 가능한 비스켓 등을 보내달라.분유와 베이비푸드는 적절하지 않다.홍콩의 카리타스가 보낸 농업용 비닐은 대단히 유용했다.현재 공장을 건설해 기부할 것을 검토중이다. 요즘 북한에서는 5살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하루 1백50g의 쌀(5백㎈)과 소량의 고기와 채소가 배급되고 있는데 불과하다.영양상태가 대단히 나빠 홍역이 쉽게 유행할 수 있다.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아동에 대한 단백질보급의 전망은 없다. ▲트레버 페이지 WFP지역대표=쌀이 부족한 군에서 죽에 풀과 나무뿌리를 넣어 굶주림을 견디어내고 있는 것을 보았다.식용유는 전혀 없고 식사는 하루 두끼다. WFP는 각국의 추가지원이 없으면 6월부터는 북한주민에게 지원할 식량이 없다.5월중 긴급호소할 계획이다.미국정부의 식량컨설턴트가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북한은 그의 방문으로 사태가 타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대장암/이종철 삼성의료원 소화기내과 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식생활 서구화가 주인… 섬유질 섭취 늘려야/하복부 통증·변비·설사·혈변증상땐 의심을 『대변이 연필 굵기로 가늘어지며 대변 누기가 힘들다』거나 『설사를 하는데 피가 묻어 나온다』는등 대변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위에 궤양이나 암이 생기면 명치끝이 아프거나 소화가 안되듯이 대장에 암이나 궤양이 생기면 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정상적인 배변습관이 변하여 변비나 설사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대변에 피나 곱똥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대장의 종양성 질환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대장암이라 하면 대개 악성 종양인 대장의 선암을 일컫는다.이외에 임파종이나 흑색종이 드물게 있다.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논의되고 있으나,그중 식생활과 가장 관련이 많다.즉 우유,버터,빵,고기 등의 고지방식과 동물성단백질을 주로 섭취하는 서양에서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반면 밥,김치,나물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우리나라등 동양인에서는 서양보다 발생빈도가 휠씬 낮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최근 필자가 정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음식물을 먹고 대변으로 배설되는 시간을 측정해본 적이 있는데,평균 24시간 정도면 섭취한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여 대변으로 배설되었다.반면,서양인들은 36시간 내지 48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고되어 있다.서양인에게서 한국인보다 대장암이 많은 이유는 이와같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이 장내에 오래 머물기 때문으로 설명된다.또 섬유질을 섭취하면 장내 통과시간이 짧아지므로 섬유물질이 대장암의 발생빈도를 낮출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장암의 증상은 종양의 발생부위,종양의 크기,침윤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우측 결장에 대장암이 발생하면 복통이 흔히 나타나며,가끔 혹이 만져지는 때도 있고 설사가 자주 나타난다.이외에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는 소량의 출혈이 지속되어 빈혈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반면 좌측 결장에 대장암이 발생하면 대변의 굵기가 연필심같이 가늘어지고 육안으로 식별되는 장출혈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우측 결장암의 경우 장출혈이 적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에서 장출혈을 호소하는 대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필자가 원인 및 연도별 변화를 조사해본 결과,대장암의 발생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1982년에 비하여 1990년엔 2배로 증가하였으며,발생연령은 50대가 가장 많았다.이와같은 증가는 우리문화가 공업화되었고 식생활도 서구화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더욱이,방부제를 사용한 여러 종류의 저장음식이 범람하고 있음도 간과할 수 없겠다. 대장암에서는 암의 전단계 질환이 잘 알려져 있는데,장용종과 궤양성 대장염이 그것이다.장용종의 경우 가끔 장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증상이 없다.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시실을 인식하여,설사나 변비등 배변에 이상이 오거나 장출혈이 있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하는 풍토가 중요하다.
  • 침출수처리 9.5%라니(사설)

    올해 설 귀성길에 염려했던 쓰레기무단투기는 지난해 대비 38%나 줄었다는 놀랄만한 시민정신을 보여줬다.환경부는 이 집계를 발표하면서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18% 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이제 「쓰레기 안버리는 귀성문화」가 정착된 것 같다는 안도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무렵 난지도쓰레기매립지에서는 장시간 계속된 화재가 났었다.이로 인한 잔재물의 파쇄작업만 해도 45일간이 걸린다고 한다.때문에 서울시는 대형생활폐기물의 반입량을 4월까지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기간동안 쓰레기고통이 또 어떻게 나타날지 걱정이다.결국 쓰레기문제해결은 시민이 참여하는 쓰레기 안 버리기나 줄이기만으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좀더 확실히 인식해야 할 것 같다. 이 점에서 보면 우리 쓰레기처리과정의 처음과 끝은 아직 정책적으로도 정리돼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환경부 용역연구로 지난 1년간 한국폐기물학회가 조사한 사용종료매립지의 사후관리결과를 보면 이 점이 더욱 분명해 진다.매립이 끝난 쓰레기장은 현재 전국8백55곳으로이중 침출수처리장치가 있는 곳은 81곳(9.5%),매립가스 처리시설을 갖춘 곳은 67곳(7.8%)에 불과하다.반면 침출수가 나와 문제를 만들고 있는 곳은 1백70여곳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매립부실상태에서 3백11곳(36.4%)이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고,임야·택지·공장부지로 쓰이는 곳도 1백여곳씩이나 된다.이들중 30여곳은 상수취수원 상류에 있어 식수원오염의 위험까지 갖고 있다. 쓰레기는 한군데 모아 시각적으로만 보이지 않게 묻었다 해서 처리가 끝나는 것이 아님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셈이다.이렇게 최종마감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쓰레기를 열심히 줄이거나 가능한 한 깨끗하게 버린다는 일들이 다 무위가 될 뿐 아니라 환경의식을 가지려는 의지에 있어서까지 허탈감을 줄 수 있다.따라서 정책의 완결을 이루도록 쓰레기매립 사후처리작업과 이를 위한 재원확보에 시급히 나서야 할 것이다.
  • 현대 중기에 5조5천억 현금결제/올 지원책 발표

    ◎선박기계 등 7개업종 협력사 이양/시설·운영자금·지급보증 2조 지원 현대그룹은 16일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재와 자금지원 규모를 7조6천억원으로 늘리고 현대중공업 등 계열사의 7개 부문을 중소기업에 이양하기로 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현대그룹은 이를 위해 박세용종합기획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계열사 자재 및 재무담당 임원들을 위원으로 하는 중소기업 대책반을 상설,운영키로 했다. 현대는 우선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재액을 지금까지 최대 규모인 5조5천억원으로 책정,지난해보다 31% 늘리고 시설·운영자금 및 지급보증,원자재 공급 등으로 2조1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업체가 1만6천여개로 그룹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현대그룹의 이번 지원규모는 재벌사 중에서 최대 규모이며 5조5천억원의 현금결재액은 올해 현대의 중소기업 결재 예상액 14조1천6백억원의 39%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대는 중공업의 선박용 기계 및 크레인 제작 조립·인천제철의 엘리베이터 레일 제조 등 4개 계열사의 7개부문을 중소기업에 이양하고 앞으로도 계속 중소기업에 적당한 업종을 공모 등의 형식을 통해 넘겨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룹 기술인력을 중소기업에 장기 파견,기술을 지도하고 중소기업 인력의 초청연수를 확대하며 기술연구소 시설을 중소기업에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기술인증제도를 도입,협력업체가 아닌 중소기업이라도 인증을 획득하면 협력사와 같은 수준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지사망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동반 진출 및 해외기업과의 합작을 추진하며 그룹 계열사 현지법인 및 지사 사무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계열사의 발주 정보를 초고속 경영통합정보시스템(CALS) 등 컴퓨터망으로 제공,모든 중소기업에 입찰기회를 부여하고 계열 병원과 호텔 등 복지시설을 중소기업 임직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복지 지원책도 내놓았다.
  • “무노동엔 무임금”대법서 첫판시/노사관계 큰변화 노동계 반발일듯

    ◎「최저 생계비」 지급 종전판례 뒤엎어 「무노동에는 무임금이 원칙」이라는 새로운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1일 근로자의 쟁의행위기간중 임금지급 여부에 대해 노사간의 단체협약등 자율적 합의나 임금지급에 대한 관행이 없는한 쟁의행위기간중의 임금을 청구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날 판결은 쟁의행위기간중이라도 근로자에게 최저생계비 부분은 지급해야 한다는 「무노동,부분임금」원칙을 유지했던 종전의 대법원 판례를 완전히 뒤엎은 것이어서 앞으로 노사관계의 변화는 물론,노동계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대법원은 이날 남만진씨등 15명이 삼척군의료보험조합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대법관 13명 가운데 10명의 다수의견으로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이같이 판시,사건을 춘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사용자의 지휘를 받으며 근로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보수를 의미하므로 현실의 근로제공을 전제로 하지 않고 단순히 근로자의 지위에서 발생한다는 생활보장적 임금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쟁의행위기간중에는 근로계약에 따른 노사간의 주된 권리·의무가 정지되므로 근로자의 근로제공의무와 대가관계에 있는 임금청구권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귀호·이돈희·이용훈 대법관등 3명은 소수의견을 통해 『파업중에도 노사간의 사용종속관계는 유지되는 것』이라면서 『노동법은 근로자들의 최저기준의 생활과 노사간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비록 근로자들이 파업기간중에 구체적인 근로제공의무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기본생계비마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종전까지 대법원은 근로자의 임금에 대해 ▲실제로 근로를 제공한데 대해 받는 교환적 부분과 ▲근로자라는 지위로 받는 생활보장적 부분 등 2가지로 나누는 「임금2분설」을 견지,일을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생활보장부분은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해 왔다. 삼척군의료보험조합 직원인 남씨등은 지난 89년 11월부터 1개월여동안 파업을 한 뒤 조합측이 파업기간동안의 정근수당을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냈었다.
  • 외국생보 가입 97년 전면 허용/재경원 「자유화 계획」

    ◎계약중개 브로커제 도입 오는 97년부터 우리나라 국민들은 외국에 있는 보험사의 모든 생명보험 상품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국내에 진출하는 외국보험사에 대해 설립허가를 내주기 전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심사해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경제적 수요심사(ENT)도 없어지고 고객과 보험사간에 보험계약 체결을 중개해 주는 「보험 브로커」가 생긴다. 재정경제원은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대비,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시장 자유화 계획」을 마련,보험관계 법령을 고쳐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경원은 우리나라에 설립되지 않은 외국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하는 해외 보험가입(Cross­Border) 허용종목을 크게 늘려 생명보험은 종목 구분없이 모두 가입할 수 있게 했다.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과 선박보험 및 장기상해보험 등 세 종목을 추가했다.현재는 생명보험의 경우 전 종목에 걸쳐 해외보험 가입이 금지돼 있으며,손해보험 중에서는 수출입적하보험과 항공보험 및 재보험 등 세가지만 허용돼 있다.재경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해외보험가입이 허용되는 보험종목은 국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81.8%에 해당된다』며 『그러나 생명보험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이자율 등의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해외보험에 들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경원은 또 97년부터 외국 보험사의 진출에 따른 경제적 수요심사를 없애는 대신,객관적인 설립허가 거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주가 9백선 붕괴/12.8P 떨어져 8백91

    북핵문제가 주가지수를 8백선으로 끌어내렸다.8백선의 지수는 한달 보름여만이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 내린 8백90.92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8백52만주,거래대금은 5천3백23억원이었다. 북핵문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경계매물이 나오며 개장 초부터 9백선이 무너졌다.주가지수 선물거래의 편입종목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기관투자가들이 국민주·우량제조주 투자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늘려 한때 오름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장세를 불투명하게 본 투자자들이 무조건 팔자는 투매현상을 보여 다시 내림세로 바뀌었다. 후장 들어 전 업종에 걸쳐 「팔자」 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중반 무렵 선물거래 채용종목 발표시간이 다가오고 규제 완화설이 나돌며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매수세에 가담,반등을 시도했으나 힘에 부쳤다. 목재나무·광업 등의 내림폭이 두드러졌으며 모든 업종이 내렸다.하한가 3백4개 등 7백55개 종목이 내렸고 83개 종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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