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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건설, 서울시에 191억 배상하라”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鄭長吾 부장판사)는 21일 “성수대교 붕괴의직접 원인은 부실시공”이라며 서울시가 동아건설을 상대로 낸 구상금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91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수대교 붕괴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던 용접 결함등 시공상 하자는 피고측 직원들의 지휘·감독의무 소홀에 의한 것인 만큼피고는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원고가 성수대교의 부식방지등 유지·관리에 소홀했고,현장감독 공무원들도 감독을 게을리해 부실시공을방치한 책임도 있어 피고는 청구액의 67%만 배상하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인천국제공항 부실시공 百態

    인천국제공항 전 감리원 정태원씨는 검측문서 조작,비적격 공법 도입,무자격자 고용,감리단과 시공 회사의 유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정씨가 밝힌 부실공사 사례를 요약한다. ■내화시설 98년 12월부터 99년 1월까지 이뤄진 여객터미널 A공구의 내화뿜칠(철골용) 시공에서 레벨1-4는 40㎜,레벨5-6은 30㎜의 두께 기준 미달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의 여객터미널 내화페인트 시공에서도 두께 기준 미달과 부적합한 자재 사용으로 인한 도막·박리현상이 발생해 시정지시서를 발행해 공사를 중지하도록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당초 설계도에 불연 내장재를 사용하게 돼 있던 레벨3-6의 내장재를 화재에 취약한 합판 등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건축구조 98년 12월부터 99년 3월까지 진행된 트러스 철골 시공상태 감사에서 공사측은 용접 부위의 30%에서 가로 방향 균열(횡크랙)이 생긴 것을 확인했으며,루프 트러스 용접 부위에서도 마찬가지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일부 무자격 용접공이 현장에 투입된 데다 용접 비파괴검사 업체로 공인되지 않은 부적격 업체가 감리업무를 수행해 이뤄진 일이다. N14열 옹벽을 시공할 때는 비가 오는 상태에서 타설 콘크리트에 대한 보양조치도 실시하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98년 4월 시정지시서가 발행돼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시공사계열의 비공인 구조사무실에서 안전진단을 실시,축소 보고한 뒤 CSC감리단에서 최종 합격 판정을 내린 예도 있다고 정씨는 주장하고 있다. ■방수시설 공항시설에서 전체적으로 바닥 슬라브 누수,지하차도 누수,옹벽보수 미흡 및 균열 발생으로 인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이런 누수현상에 대해 감리원의 검측을 거친 정상적인 균열 보수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특정 수입업자가 독점권을 가진 특정 자재를 설계도와 시방서에 명기해 두거나,느닷없이 값이 비싸면서도 공사 목적에 맞지 않는 외국공법(FZP등)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경실련은 인천국제공항 부실 및 부조리 관련 제보 창구(전화 02-775-9898,홈페이지 www.ccej.or.kr, 전자메일 ccejcity@nownuri.net)를 개설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인천국제공항 부실시공에 따른 건교부 해명. 건설교통부는 경실련의 ‘인천국제공항 부실·부조리 고발 양심선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내화뿜칠의 부실시공 내화피복은 지난 1월 감사원 감사때 현장 시공 두께가 일부 시방 기준에 미달된다는 지적이 있어 전면 재조사해 불합격 부위의시정 조치를 끝냈다. ■내화페인트 부실시공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특별감사 결과 내화페인트 부족 부분이 일부 발견돼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문제가 발견되면8월 말까지 보수 또는 재시공할 계획이다. ■불연 내장재의 부당한 설계 변경 시공사가 원설계상 일부 벽체의 패널이형태상 제작이 불가능하다며 변경을 요청,원설계자의 검토를 거쳐 일부에 한해 사용토록 승인했다. ■방화 구획 기밀시공 부실 불량 시공된 위치가 파악돼 7월 말까지 보수하거나 재시공할 계획이다. ■루프 트러스의 균열 현장에서 용접사 기량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인원만투입되므로 무자격 용접공을 현장에 투입한 적이 없다. 횡균열 관련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지난해와 올해 감사원,건교부 등을 통해수차례 조사 및 확인한 사항으로 해당 분야 전문 집단의 진단에 따라 완벽히처리했다. ■설계도면이 충분히 발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여객터미널은 5개 패키지로 구분,발주했으며 이에 따른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분야별 조정회의를 갖고 있다.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 설계 변경으로 금액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설계 면적 증가에 있다. 설계 변경이 잦은 것은 여객터미널 규모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이다.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인천공항 부실시공‘양심선언’

    지난달 말 기본시설 준공식까지 한 인천국제공항이 내화·불연·방수처리자재가 제대로 쓰여지지 않는 등 감리단의 묵인 등으로 총체적인 부실 공사로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공사현장에서 감리원으로 일했던 정태원(鄭泰圓·38·서울 종로구 혜화동 정림건축 과장)씨는 14일 서울 중구 정동 경실련 강당에서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공사감리 과정에서 부실사례와 부적절한 설계변경이 무더기로 발견됐으나 감리단이 이를 덮어 왔다”고 주장,공사 현장의 자재 샘플과 지난 4월부터 직접 채집한 비디오테이프 60분짜리 9개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정씨는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이 준공 기일을 맞추려고 무리하게 공사를 서두르다 문제점이 드러나 재시공을 하는 바람에 수천 건의 어처구니없는 설계 변경을 했다”면서 “여객터미널 마감과 관련된 설계 변경만 1,780여건이나 된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감리업무 대행자인 CSC컨소시엄(까치·정림·희림사 공동)은 120여명의 감리원들에게 줄자와 용접두께 측정기구 등 기본 장비조차 지급하지 않다가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다음날 직원들에게 기왕에 장비를 지급받은 것처럼 위조한 서류에 서명하게 한 예도 있었다”면서 “검측 문서가 무더기로 위조되고 무자격자가 감리함으로써 시공사와의 유착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97년 8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신축 현장에서 감리원으로 일하며지난해에는 최우수 감리원으로 선정됐던 정씨는 지난달 18일 경실련에 이같은 의혹을 제보한 뒤 공사측에 시정해 달라고 계속 요구했으나 지난달 30일교체됐다. 경실련은 정씨가 제보한 소형트럭 1대분의 자료를 정리한 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 감사원과 검찰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 강동석(姜東錫·62) 사장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명자료를 내고 “한 감리원의 제보만 믿고 거대한 사업을 일방적으로 매도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경실련 관계자를 비롯,모든 전문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점검단을구성한 뒤 사실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 점검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3개 전문학교 직업교육 훈련생 모집

    서울시립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 등 3개 직업전문학교에서 하반기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 학교별 모집인원은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 320명(주간 80·야간 240명),한남여자직업전문학교 320명(야간),상계직업전문학교 240명(야간) 등 모두 880명이다.교육훈련직종은 자동차정비·특수용접·건축목공·전자기기조립·양장·봉제·섬유공예 등 여성 제조업 직종,미용·조리·멀티미디어·정보처리직종 등 21개 직종이다. 응시자격은 15세 이상 55세 이하의 서울에 거주하는 비진학 청소년과 생활및 모자보호대상자,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시민,국가유공자중 취업보호대상자등이며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오는 18∼19일이다. 문의 서울시 고용안정과(3707­9371∼2). 심재억기자
  • 초경량車 2003년 나온다

    2003년이면 무게는 지금보다 30% 이상 가볍고,연비는 3배 가량 뛰어나면서도 값은 훨씬 싼 초경량 자동차가 나올 전망이다. 포항제철은 국제철강협회(IISI) 산하 ‘초경량자동차 개발 컨소시엄’이 최근 도어·후드(보닛)·트렁크 패널 등의 초경량 강판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밝혔다.IISI는 또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쇼바 및 바퀴의 작동을제어하는 암 등 서스펜션 부문의 경량화 소재 발표도 앞두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사업은 95년부터 전 세계 37개 IISI 회원사들이 참여해 프레임 도어 후드 등 부문별로 진행돼 왔으며 98년 1차로 차체 프레임의 경량화에 성공했었다.경량화 사업은 지금 쓰이는 강판보다 얇으면서도 강도가 높은고장력 강판을 이용,새로운 용접기술과 성형기술을 적용해 무게와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초경량 소재를 이용한 완제품 자동차는 2003년 말쯤 완성될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지금의 1,300㎏짜리 자동차가 900㎏으로 줄고,연비도 1ℓ에 13㎞에서 34㎞ 수준으로 3배 가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철 유병창(劉炳昌) 상무는 “최근 차세대 자동차 소재로 알루미늄 플라스틱이 거론되지만 철강을 이용한 초경량 자동차가 제조원가나 성능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면서 “초경량 자동차가 나오면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도 선진국들의 연비 기준과 배출가스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4·13총선 테마 조명] 재격돌(3)

    ◆서울 은평갑. 서울 은평갑은 민주당 손세일(孫世一)의원과 한나라당 강인섭(姜仁燮)전의원 등 언론인 출신간 2파전이 예상된다.15대 총선에서도 맞붙어 당시 국민회의 후보였던 손의원이 2,000여표 차로 신승했다. 현재까지 30∼40%의 부동층이 있는 것으로 양측은 분석하고 있다.때문에 부동표 공략이 당락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손의원측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인물론에서는 강전의원을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깨끗한 정치인’ ‘개혁의 정치인’ ‘정책 전문가’ 등 3가지 테마를 인물론과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중산층과 서민층이 많은 사는 곳으로 20∼30대 젊은층과 개혁적인 층을 지지세력으로 보고 있다.손의원은 200여회의 의정보고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예산을 확보해 오겠다”며 여당 의원의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강전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 경력을 갖춘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를 파고 들고 있다. 세무서와 의료보험조합이 인근 서대문으로 옮겨가는 등 지역여론이 좋지 않다고 판단,‘현역 교체’를 부르짖고 있다.손의원이 시민단체가 선정한 공천부적격자에 포함된 것도 활용할 계획이다.주된 득표기반은 구여권 지지층이다.공약으로 자연친화적 지역사업의 적극 육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 민국당 남요원(南堯元)씨,활빈당 당수 홍정식(洪貞植)씨,청년진보당조규식(曺圭湜)씨, 한국신당 이근봉(李根鳳)씨 등이 양자대결 구도의 틈새를노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인천 계양. 민주당 송영길(宋永吉)변호사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의원이 지난해 6월15대 보궐선거에 이어 인천 계양에서 재접전을 펼친다. 인천 계양은 학교 등 도시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발전이 최대 총선 쟁점이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민주당 송변호사는 대우자동차 용접공으로 근무하면서 34세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지난해 9,424표차로 낙선했던 송위원장은 그동안 설욕을 위해 절치부심해 왔다. 노동자들과 함께 생활해온 만큼 지역에서도 인천개인택시사업조합노동연맹고문변호사 등을 맡아 노동자 인권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는 설명이다.요즘은 1주일에 한번씩 택시운전기사로 나서 하루종일 지역민의를 수렴한다.공항직통버스노선 개설,학교 증축 등 지역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안의원은 20여년 이상 국제금융과 정보통신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 기업인 출신이다.국회교육위원을 맡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주도,교육시설비 등을 대폭 확보토록했다는 설명이다.예결위에서는 학교환경개설특별회계를 3,000억원에서 4,000여억원으로 증액 편성토록 하는 데 앞장섰다고 주장한다.지역학교 증설을 위해 교육청 등을 발로 뛰며 선거공약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자민련 조봉래(趙奉來)전 계양새마을지회장과 민국당 이병현(李炳賢)민주시민모임 상임대표도 가세했으나 양자 대결구도를 깨기에는 힘에 부치는인상이다. 주현진기자 jhj@
  • 탈북주민 15명 입국

    정부는 북한을 탈출해 제3국에 체류하던 탈북자 15명이 1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발표했다. 입국한 탈북자 가운데는 안갑수씨(63·용접공) 일가족 5명과 심일복씨(42·노동자) 일가족 4명,심대한(28·노동자)·한석(30·지도원)씨 등이 포함돼있다. 외교통상부는 이들이 지난 96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각각 북한을 탈출해 제3국으로 이동한 뒤 한국 정착을 희망해와 제3국 정부의 협조를 받아 입국시켰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탈북동기,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말·이미지·시가 있는 그림展

    중국 북송의 시인 소동파는 “시 가운데 그림이 있고 그림 가운데 시가 있다”고 했다.고대 서양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다.그리스의 서정시인 시모니데스의 “회화는 말없는 시요,시는 말하는 그림이다”라는 말이 그것이다. 그림과 시는 생래적으로 친연관계에 있는 것일까. 대전 한림미술관이 마련한 자체 소장품전 ‘그림과 시’(7일∼4월30일)는 그림과 시가 한 짝을 이뤄 관람객이 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다. 참여작가는 백남준·김홍주·정광호·이상남·이응로·김창렬·이우환·장뒤뷔페·요하힘 슈미트·피에르 알레친스키·조엘 게르마렉 등 11명.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 사진 등 108점이 출품된다. 백남준이 석판화를 통해 보여주는 물음표 방정식이나 김창렬의 회화에 나오는 글자들은 더이상 소통을 위한 문자기호가 아니다.하나의 조형적 이미지일뿐이다.김수영 시의 글자를 구리선으로 하나하나 용접해 만든 정광호의 항아리 조각도 눈길을 끌 만한 작품.노르웨이 작가 피에르 알레친스키의 낙서같은 석판화는 동화적인 이미지를 짙게 풍긴다.말과 이미지,시와 그림의 관계는 미술의 영원한 주제다.(042)253-8953. 김종면기자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6)전문·특성화된 대학

    ◆ 대학을 지식산업의 '허브'로 새천년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대학의 개혁이다.개혁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특성화·전문화에 매진해야 한다.지원자가 주는데다 꼭 대학에 가야한다는인식도 엷어지고 있다. 더욱이 대학의 경쟁력은 국가 발전과 고급두뇌 양성의 동력이다.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이 교육개혁에 매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질적 경쟁 보다는 양적 팽창에만 관심을 기울여 왔다.양적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대학이 191개,전문대가 159개나 된다.대학생은 인구 1만명당 495명으로 미국의 540명 다음으로 많다. 그러나 질적 측면은 언급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다.국제적인 학문·연구 수준을 가늠하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 게재 논문수(97년 기준)는 국내 최고의대학인 서울대가 1,395편으로 126위이다.1위인 하버드대학의 6분의 1,2위인동경대학의 4분의 1 수준이다.대만대의 1,529편 보다도 적다.세계 700위권안에 드는 국내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8개 대학이다. 국내 대학의 가장 큰 문제는 ‘백화점식’ 학과 운영에 있다.없는 학과가없다.대부분의 대학이 그렇다.서울대에는 88개 학과가 있다.학과만 신설하면 학생들이 절로 들어온다. 하지만 2003년부터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2년제 이상의 대학의 정원이 71만5,000여명인 반면 지원자는 60만8,000명선이다.10만여명이나 부족하다.미달 대학이 속출할 수 밖에 없다. 대학도 ‘튀어야’ 살아남는다.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두뇌한국(BK)21’도 정부 주도의 대학 특성화인 셈이다.BK21에 선정된 대학은 학부의 통폐합과 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李鉉淸)사무총장은 “이제 필요없는 학제나 학과는과감히 없애고 시장 수요에 맞는 학과를 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립대는 시장경제에 신축성 있게 적응하는 교육,국립대는 기초 학문이나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필요하면 대학간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맞교환도 해야 한다.지방대는 지역 산업적 특성에 맞춰 학사과정을 바꿔 산학협동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충남 호서대는 벤처기술·벤처경영으로 특성화에 성공한 사례다.일찌감치학부제를 바꾸는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벤처분야를 특성화해 BK21의 특화분야에 선정됐다.교수진도 벤처분야에만 17명이나 된다.국내 대학의 학과당 평균 교수는 5∼7명에 불과하다.대구대는 장애교육,경상대는 농업생명,건국대는 농축산,숭실대는 중소기업 등을 주력 학과로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는 2002년부터 교수 계약임용제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교수의 업적평가 및 연봉제도 시행된다.교수의 경쟁력은 학과와 대학의 위상을 좌우한다. 업적평가제가 도입되면 교수들의 연구업적·연구비수주액·학자배출능력·특허 등을 종합 평가해 월급에 반영한다.65세까지 정년을 보장받는 ‘철밥통’이라는 말이 사라질 날도 멀지않았다. 김덕중(金德中)아주대 총장은 “21세기 대학은 지식산업과 국가경쟁력의 중추”라면서 “정부는 대학간 공정 경쟁의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최소한의 권한만 갖고 대학의 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대학은 스스로 거듭나기 위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명진에어테크-한양대 산학협동 모델로 명진에어테크(서울 성동구 성수2가 3동·사장 林潤徹)는 환기장치를 전문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이 회사와 한양대 기계공학부 이재헌(李在憲)교수의 만남은 산학협동의 모델케이스로 꼽힌다.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은 명진에어테크에 전수돼 성공적으로 상품화되고,대학에서는 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석·박사까지 배출하고 있다.기술력이 점차 쌓여가면서 독창적인 제품들을 속속 개발,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많은 시간과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해 제품을 개발했지만 아무리 해도 일본제품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습니다.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일은 우리같은 중소기업으로선 넘기 힘든 장벽이었습니다.” 임사장은 전국의 도서관을 다 뒤지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려 했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한양대 공대 교수들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결성한 대학기술지원단(UNITEF)의 문을 두드렸다.이곳을 통해 한양대 공기조화냉동·전산유체(HVAC/CFD)연구팀의 이교수를 소개받아 제품성능 향상을위한 본격적인 협동연구를 시작했다. 명진에어테크가 이교수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제품은 지하주차장 환기용 ‘제트팬 방식의 환기시스템’.유체공학,소음공학,정밀금형기술이 동원된 이제품은 공인시험기관의 성능 테스트결과 일본제품보다 환기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에는 4개의 제트팬을 부착한 공기순환장치 ‘멀티팬’을 만들어 창원사이클경기장에 납품도 했다.이 장치는 실내공기를 도넛형태로 순환시켜 공간상층부와 하층부의 온도 편차를 줄여준다.체육관이나 대형 공장에 적용하면에너지를 크게 절약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준다. 임사장은 “자체적으로 극복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성능을 개폭 개선했을 뿐 아니라 독자적인 제품개발에 성공하는 등추가적인 기술성과까지 올리고 있다”며 흡족해 한다. 명진에어테크와 이교수팀은 국내 기술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기류분포 시험기준을 제시했으며 환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적정배치 설계용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했다.그동안 개발한기술을 중심으로 20여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 특허를 출원했다.현재는 냉난방이 불가능한 대형공장에 작업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부분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하는 팬코일 유니트와 조선소 작업자들을 위한 용접흄(유해공기)제거장치를 공동개발 중이다. 이교수는 “연구결과가 신속하게 제품에 반영되면서 유기적인 협조체제가형성돼 제품개발은 물론 학문적인 성과까지 거두고 있다”며 “첨단분야이기때문에 학문적인 가치가 인정돼 석사논문 2편이 완성됐고 곧 박사 1명이 배출된다”고 전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외국 대학은 어떻게 미국과 일본 등 교육 선진국의 대학들은 몇몇 주력학과를 집중 육성,세계적인 명문으로 만들었다.많은 학과를 거느리며 ‘백화점식 운영’을 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다.흔히 미국의 명문대학으로 하버드대나 프린스턴대,예일대,메사추세츠공대(MIT) 등을 꼽지만 특정 분야로 국한시키면 생소한 이름을 만나게 된다. 인문과학은 리드대,호텔 경영학과는 코넬대,소방학과는 우스턴대,지적재산권은 프랭클린 피어스 법대,마케팅 공학은 노스웨스턴대,기업가 정신분야는벱슨 칼리지를 세계 최고로 쳐준다. 자연과학분야도 마찬가지다.세라믹(요업)공학은 앨프리드대,임학은 워싱턴대,해양학은 UC 샌디에이고,지질 광산학은 콜로라도 스쿨 오브 마인드가 일류대학에 속한다. 이 가운데 뉴 햄프셔주 콩토드에 있는 프랭클린 피어스 법대는 학생수 150명의 초미니 법대지만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s)지가 선정한 대학평가에서 97년부터 3년연속 지적재산권 분야 1위를차지했다.이 분야 전공 교수가 많은데다 관련자료만 20만건을 소장하고 있다. 뉴욕주의 앨프리드대는 미우주항공국(NASA)과 미국과학재단(NSF),코닝 등일류 기업으로부터 졸업생 스카우트 제의가 쏟아진다.우주왕복선 표면과 반도체 부문에 응용되는 세라믹 분야에 관한한 이 학교가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조치(上智)대와 도시샤(同志社)대도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대학 특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조치대는 전체 교수 500여명의 20%인 100명을 외국국적 교수로 채용했다.외국인 유학생도 500명이 넘는다.도시샤대도 외국인학생들을 위해 1년 유학생 과정을 따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특성화 성공 대학 경기도 이천에 있는 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그래픽학과 2학년 김석희(金石熙·27)씨는 겨울방학이지만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그는 교내 인터넷 창업보육센터의 10평 남짓한 작업실에서 상용화를 앞둔 3차원 가상현실 쇼핑몰을 연구하고 있다.지난해 여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학과 친구 2명과 전공을 살려 시작했으나 올해에 창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96년 설립된 이 학교는 12개 학과 가운데 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 등 8개 학과가 다른 대학에 없을 정도로 특화가 됐다.지난해 취업률은 87.4%였으며 특히 애니매이션학과는 사람이 없어서 못 보낼 정도로 업계의 요청이 쇄도했다.교수들의 평균 나이도 34세로 젊다. 청강문화산업대와 ㈜한겨레정보통신이 함께 운영하는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는 산학협동의 대표적인 예다.업체 사장이 교수를 겸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을시키면서 취업까지 알선하고 있다.올해도 이미 재학생 7명이졸업 후 취직을 보장받았다. 숭실대는 창업형 중소기업학부로 특화에 성공한 대학으로 꼽힌다.지난해에는 ‘두뇌 한국(BK21)21’ 대학으로 선정됐다.사업성 분석,여성창업,전자 상거래 등 종래의 경영학에서 다루지 않았던 30∼40여개의 특화된 과목은 중소기업학부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컨설팅회사나 중소기업 대표들도 강의를 맡아 산학협동은 물론 취업도 큰 도움을 준다. 청주과학대는 김치식품학과로 특성화에 성공한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제주관광대학도 지역특성을 살려 전공 학과를 국제회의산업과,카지노경영과,관광정보처리과,관광레저스포츠과 등으로 세분화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학실험실은 ‘화약고’

    대부분의 국립 대학이 실험실에 고압가스통을 방치하고 독성물질을 제대로관리하지 않는 등 사고에 대비 없이 실험실을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9월 서울대 실험실 폭발 사고와 관련,전국 36개 국립대 196개 실험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금오공대·공주문화대 등에서는 중앙공급실을 설치,배관을 통해 실험실에 가스를 공급해야 하는데도 액화석유(LP)가스통 등 고압가스통을 실험실에 비치해오다 적발됐다.충남대·충주산업대 등은 가스통에 불이 옮아 붙지 않도록 하는 역화방지기 없이 아세틸렌 용접기를 사용했다. 서울대·제주대·공주대 등 대부분 대학은 유기용매 등 독성물질을 따로 저장시설에 보관해야 하는데도 실험대나 선반위에 그대로 뒀던 것으로 밝혀졌다.충남대·충북대·한국교원대 등 상당수 대학은 저온보관이 필요한 가연성 물질을 실험실용 안전냉장고가 아닌 일반 가정용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다.실험폐액 처리용 수거통이 없는 대학도 많았다.충남대·강릉대 등에는환기통 팬이나 후드 등이,금오공대에는 방화셔터가 작동되지 않는 실험실도 있었다.서울대는 실험실이 좁아 실험기구를 복도에 내놔 대피통로를 막고 있었다. 점검 대상의 모든 실험실 출입문은 목조로 화재 발생때 무방비였다.또 소화기가 불량하거나 경보시설 관리상태가 미흡한 실험실도 15∼20곳에 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독성시설에서 20곳,위험물 관리에서 15곳,연소확대 방지시설에서 50곳의 실험실이 개선이 필요했다”면서 “전문가에 의뢰,‘실험·실습실 안전관리’의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진산업, 美타워社서 4,000만달러 유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서진산업㈜(대표이사 裵石斗)이 26일 미국의 대형자동차 부품회사인 타워사로부터 4,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신주인수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외자유치를 통해 타워사는 서진산업의 지분 49%를 갖게 되며 재무담당 이사와 기술담당 부사장을 파견한다. 서진산업은 기아자동차 전 차종의 프레임을 생산,납품해 온 프레임 전문생산 업체이며 타워사는 GM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차사들에 20억달러 규모의프레임과 모듈부품을 납품하는 대형 업체다. 서진산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유압성형기술,레이저 용접기술 등 프레스부문 최신기술을 도입해 세계적인 프레스 전문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국내 자동차메이커를 통해서만 이뤄졌던 간접수출방식에서 벗어나 타워사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이용,미국 아시아 등 세계시장에 설비 및 부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시민단체 참여 原電 안전점검

    정부는 최근 월성원전 중수 누출사고 이후 제기된 원전안전 현안들에 대한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원전안전종합점검단’을 구성하고 종합점검 결과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가동중인 원전을 중단시켜 시정조치키로 했다.또 사고발생시 즉각적인 상황판단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과기부에 중앙통제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전간 온라인 감시체계를구축키로 했다. 과학기술부 서정욱(徐廷旭)장관과 산업자원부 정덕구(鄭德龜)장관,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은 20일 한국전력 최수병(崔洙秉)사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전안전종합점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원전안전 종합점검단은 임용규(林瑢圭)원자력안전위원을 단장으로,이은철(李銀哲·서울대 원자력핵공학과)·장순흥(張舜興·KAIST원자력공학과)교수를부단장으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과기부 및 산자부 공무원,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으로 이달 중 구성된다. 1차 점검은 오는 25∼30일 미확인용접부위로 부실공사의 의혹이 제기된 울진 1호기 등 울진원전과 월성원전을 대상으로 원자로 계통과 방사선환경,사고발생시의 보고체계와 비상대응태세 등을 조사하게 되며 영광,고리 등 나머지 원전에 대해서도 11월 중 실시된다. 서정욱 장관은 “지난 20년간 국내 원전을 운영하면서 국민의 건강이나 환경에 피해를 줄 만한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불거진 의혹해소차원에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원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면서 “모든 정보는 공개될 것이며,필요한 경우 가동중인 원전을 정지시킨 뒤 정밀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原電 안전보장 제도적 장치 ‘미흡’/ 종합점검대책 분석

    20일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한전이 합동기자회견에서 밝힌 원전안전종합점검 추진계획은 최근 월성원전 3호기의 중수누출사고로 불거진 원전 안전에대한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종합대책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점에만 초점이 맞춰져 원전의 부실한안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들이 언급되지 않아 국민여론을무마하기 위한 졸속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환경단체의 반발로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점검일정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정부,원자력안전기술원,전기안전공사,주민대표,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12명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이 원전의 안전을 총체적으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1차 점검(10월25∼30일)에서는 월성,울진의 현안문제를 점검하고 2차점검(11월 중)에서는 전 원전을 순차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다음달 초 1차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2차 점검 후 12월14일 종합발표를 할 계획이다. ?점검내용 고리원전의 경우 노후화 대비방안 외에 고리 3·4호기의 노즐부용접결함대책 등을 조사하게 되며 월성은 삼중수소 저감화대책,중수누설사례 검토 및 재발방지대책,핵연료 압력관 건전성 등이 조사대상이다.영광원전은 2호기는 연속정지 관련 후속조치 이행실태,3·4호기는 증기발생기 세관마모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시민단체 반응 환경운동연합 조사국장 김혜정(金惠貞)씨는 “조사시기와내용,조사단 구성이 일방적이며 짧은 기간에 정밀점검을 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결국은 환경·시민단체를 들러리로 세워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울진原電 결함 확인하고도 가동

    국내 울진 원전 1호기에서 설계도면에 없는 용접부위가 발견됐으나 한전은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가동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과학기술부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김영환(金榮煥)의원은 “89년 울진원전가압기 살수배관에서 설계에 없는 용접부위가 1곳 발견됐다”면서 “원전에서 설계도면에 나와있지 않은 용접부위가 발견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94년 영광원전3호기에서 6곳,영광원전 4호기에서도 43개의 용접부위가 발견됐으나 영광원전은 건설 당시였기 때문에 이런 용접부위에 대한재공사가 이뤄진 반면 울진1호기는 조사작업을 벌이지 않은 채 가동에 들어가 설계상에 없는 용접부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은 “지난해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울진1호기의 용접부위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청해 조사한 결과 원설계와 다른 용접부위가 있었으나 비파괴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에는 이상이없음을 확인했다”고답변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의원은 “울진원전2호기의 제 1·2 증기발생기에서 지난 6월 시간당 3.22ℓ,1.18ℓ씩의 누수현상이 발견됐고 9월 초에는 시간당 누수량이 3.58ℓ로 증가했다”면서 “울진원전2호기는 현재 출력을15% 줄여 운전하고 있지만 이 상태에서도 누수량이 증가해 시간당 5ℓ를 초과하면 원전 가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혜리·박준석기자 pjs@
  • “경부고속철 차량 25% 과다구매”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요예측을 잘못하거나,소음기준을제정하지 못해 공사비 낭비 요인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 의해밝혀졌다. 감사원은 19일 건설교통부가 경부고속철도 차량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수요예측을 잘못해 오는 2004년 개통전까지 총 4,900여억원 규모의 차량을 과다 구매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실태 점검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특감을 실시,총83건의 문제점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관련자 7명에 대해 문책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건교부는 94년 이후 장거리 여객의 증가율이 매년 2%이내로 정체돼 있어 2004년까지 총 660량의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적정한데도여객증가율을 91년도에 예측한 매년 10% 정도로 산정,2004년까지 총 920량을구매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측이 레일의 길이가 300m나 되는 장대레일의 용접부위에 대한 검사를 정확도가 높은 방사선 투과시험법 대신 초음파탐상법으로 해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점을 남겼다며 검사 방법을 바꾸도록 조치했다. 감사원은 특히 건설부는 65dB,환경부는 56dB로 고속철도의 소음기준이 엇갈린 상태에서 건설부 기준으로 천안∼대전 시험구간의 방음벽을 시공,추후 보완시공으로 인한 예산낭비가 예상된다며 두 부처에 통일된 소음기준을 조속히 정하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고속철도건설공단이 지난 98년 4월 프랑스 TGV사로부터시험용으로 들여온 차량이 200㎞ 밖에 운행하지 않았음에도 차량바퀴 92개중 무려 46개에서 2.6∼4㎜ 이상의 마모현상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공단측은 그러나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2월 조사결과 한국철도차량(주)창원공장내의 시험선로 불량 때문에 마모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원인규명이됐고,바퀴는 전량 신품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존립위기 실업고 실태

    실업계 고교가 바뀌어야 한다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조심스레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공론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현 상태로는 실업교육이 파행을 면키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질이나 적성보다는 성적에 의한 ‘강요된’ 선택을 해야 하는점이 가장 큰 문제다.그래서는 학습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직업교육은 ‘2류’라는 사회적 인식도 올바른 직업교육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다. 더욱이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실업계 고교 출신들의 진로와 취업기회가 축소되고 불투명하게 됐다.상업계 학생이 은행이나 증권회사 등 금융기관에 취업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공업계 고교도 마찬가지다.운이 좋아야 중소기업 규모의 회사에 취업할 수있다.들어가더라도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할 때가 허다하다.실업교육이 3D업종 등의 단순기능인력을 공급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S공고 출신 박모군(19)은 “초봉 50만원을 받으며 3개월간 중소기업에서 근무했지만 잔심부름이나 간단한 용접이 일의 전부였다”면서 “전문대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학 쪽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학생들은 전문대라도 나와야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물론 실업계가 적성에 맞아 노력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충남의 한 공업고 교사는 “진학열을 취업 쪽으로 돌릴 수 있는 비젼을 제시할 수 없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다른 책을 봐도 혼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의 Y여상은 3학년에 아예 ‘진학반’과 자격증을 따려는 ‘전문가반’을 운영하고 있다.진학반에는 3학년 전체 학생 350명 가운데 55%인 192명이속해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전문가반의 대부분 학생들도 진학 자체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자격증을 따 대학에 진학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올해 실업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처음으로 60% 이하로 떨어진 반면 진학률은 35.2%로 30%를 넘어섰다.농업계의 진학률은 44%,공업계는 42%나 됐다.상업계는 29%이다. 교육 과정이 학생들의 수준이나 능력이 아니라 교사에 맞춰져 있는 것도 문제다.서울 C공고 1학년 임모군(17)은 “전기 등 실습 교과서가 너무 어렵게기술돼 뜻을 파악하기 조차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수경(李水景)박사도 “대부분의 교과서가 전문대 수준으로 내용이 너무 많고 난이도도 높다”면서 “쉽고 다양한 교과서의 개발이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지능 갖춘 로봇 개발 본격화-고층빌딩 청소등 가능토록

    사람을 대신해 고층빌딩의 외벽 청소 등 위험한 일을 하거나 궂은 일을 해주고,노약자를 보조해 주기도 하는 미래형 서비스로봇의 연구개발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과학기술부의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연말 발족한 서비스로봇기술개발사업단(단장 KAIST 李宗元박사)은 지난 15일 서울 홍릉 KAIST에서워크숍을 갖고 앞으로의 서비스 로봇 개발방향을 공개했다. 서비스로봇은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로봇분야.공장이라는특수한 환경에서 고정된 상태로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인간과 공존하며 직접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로봇을 말한다. 따라서 서비스로봇은 지능을 가져야 하고,이동하면서 작업을 할 뿐 아니라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감정 및 의사표현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이밖에도 인간 중심의 다양한 부가기능이 요구된다. 사업단은 2001년까지 3년간 서비스로봇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이를 기반으로 오는 2003년 9월까지 기업과 공동으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비산업용 서비스로봇의 개발은 종류별로 3개 과제로 나눠 진행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은 빌딩용 도우미로봇,한국과학기술원(KIST)은 노약자및 장애자용 지능형 재활시스템,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수직철골구조 용접로봇을 각각 개발하게 된다.현대중공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유진로보틱스 큐빅텍스 아라전자 다우인 등 관련 기업들도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내년 초엔 시제품도 선보인다. KIST가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빌딩용 도우미서비스로봇은 두 바퀴로 이동하며 물건을 잡았다 놓을 수 있는 로봇팔을 갖춘 단순한 형태다.탑재된 센서는 충돌대상을 인식해 새로운 경로를 찾아 이동하도록 돼 있다.이로봇은 병원에서 임상병리 기록,폐기물등을 날라주거나 로비에서 내방객의목적지를 안내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연구를 맡은 KIST휴먼로봇연구센터 김문상(金汶相)박사는 “로봇분야는 컴퓨터 통신 반도체 등 급속도로 발전하는 첨단기술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사업단 연구가 끝나는 시점에는 개발품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위해첨단기술을 적용한 핵심기술 개발에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밝혔다. 한편 KAIST는 지금까지 개발된 것과는 다른 형태의 지능형 재활로봇을 삼성중공업과 개발 중이다.휠체어에 팔이 달린 모빌로봇이 장착된 형태다. 이 재활로봇시스템은 뇌파나 심전도 등 사람의 몸에 흐르는 생체신호,눈동자의 움직임,목소리,신체의 움직임 등을 모두 감지해 스스로 제어하거나 명령에 따라 움직이며 노약자나 장애인을 도와주게 된다. 사업단 이종원단장은 “로봇기술을 산업현장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하도록 사람과 좀더 밀접한 단계까지 발전시키려는 서비스로봇 연구개발이 90년대 들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다”며 “21세기에는 다양한 서비스로봇이 인간의 손발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통산성의 분석에 의하면 미래의 비산업용 서비스로봇 시장은 반도체나항공기 수준과 맞먹는다. 로봇산업을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한 것도이같은 이유에서다. 함혜리기자 lotus@
  • 청소년 직업훈련원생 모집

    서울시는 실직자 및 취업을 원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직업훈련생 및 제3회 고용촉진훈련생 90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7월 1일 현재 만15세 이상 64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자이며 생활 및모자보호대상자를 우선 선발한다.훈련 직종은 자동차정비,전기용접,패션디자인,미용 등 19개 직종이며 훈련비는 무료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문의 3707-9373. 문창동기자
  • “저공해·고연비” 알루미늄차 개발 활기

    알루미늄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알루미늄 차량은 기존의 강판 차량보다 무게가 훨씬 가벼워 연비향상 등 차량의 성능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알루미늄 차량의 실용화야말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용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점과 과제 고등기술연구원 안상균(安相均) 선임연구원은 “알루미늄 차량은 가격이나 재질면에서 보완해야 할 숙제가 많아 대중화는 시기상조”라고 말한다. 알루미늄은 기존 강판재질보다 무게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료 절약효과도 크다.차량무게를 50% 줄이면 연료소비를 10%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얘기다.그만큼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부식에도 강하다. 문제점도 많다. 우선 가격이 강판보다 2배이상 비싸다.고급 스포츠차량이나 레저용차량(RV)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기존 강판보다 경도(硬度)가 낮아 안전도가 떨어지고성형성이나 용접성에 문제가 있어 디자인에 제약을 받는다.따라서 알루미늄 소재의 연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합금기술 등 신소재개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내 개발수준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후드,도어,쿼터판넬 등 300여개의 차체 전 부품을 알루미늄 소재로 대체한 티뷰론을 내놓았다. 차체중량이 기존 295㎏에서 148㎏으로 절반가량 줄었다.강판 소재 티뷰론보다 연비 10%,추월성능 11%,발진가속 7%를 향상시켰다.또 엔진의 일부 부품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지난해 2,500㏄급 중형차용으로 자체 개발한 V-6델타엔진의 경우 실린더 블록과 커넥팅 로드에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기존 엔진보다 무게를 40㎏(20%) 줄였다. 대우자동차는 아직 제품에 적용된 것은 없지만 현가장치의 새시,후드 등 일부 부품의 알루미늄화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개발한 알루미늄 샌드위치 후드는 강판 후드보다 우수한 품질을 보이고 있다.알루미늄 판재사이에 재활용 플라스틱재를 삽입,강성및 소음흡수,차량진동을 막아주는 제진성,하중을 견디는 변형저항성 등이 뛰어나다.또한 차체를 통째로 뽑아내는 ‘스페이스 프레임’ 방식의 전기자동차용알루미늄 차체 개발에도 성공했다. 외국 사례 일본 혼다의 NXS(스포츠카),독일 아우디의 A8(세단)이 대표적인 알루미늄 차량이다.그러나 아직은 차체를 알루미늄화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선 다임러크라이슬러,포드,제너럴 모터스 등 거대 자동차업체와 알루미늄 업체들이 공동으로 ‘자동차-알루미늄 연맹’을 조직,알루미늄 차량 공동개발에 나섰다.궁극적으로 자동차 전체의 무게를 40%가량 줄이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선박 수리중 폭발 7명死傷

    31일 오전 11시쯤 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 대양조선소 부두에서 수리중이던바지선 덕아5호(2,000t급)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선박수리업체 삼창기업 대표 유창윤씨(36)와 도색업체 청우기업대표 이중현씨(62)등 2명이 숨지고 선주 오상덕씨(48)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고신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작업인부 1∼2명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계속하고 있다. 또 폭발로 배가 두동강이 나 앞부분이 침몰했으며 폭발음과 함께 철판 파편이 날아가 반경 1㎞ 이내에 있던 자유아파트와 다대소방파출소 등의 유리창이 부서지고 차량이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선박 도색작업을 마친 뒤 취사장 내에서 용접작업을 하던중 불티가 취사장 안에 차있던 유증기에 인화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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