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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화재’ 이후] 용접공 2명 구속영장… 4명 출국금지

    [‘이천화재’ 이후] 용접공 2명 구속영장… 4명 출국금지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를 수사 중인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7일 용접작업 도중 부주의로 불을 내고 도피한 용접공 강모(49)씨와 남모(22)씨에 대해 업무상 중과실치사상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사고가 난 창고건물 관리업체인 샘스사 관계자 2명과 이 회사로부터 출입문 설치공사 재하청을 받은 S사 관계자 2명 등 관련 업체 직원 4명을 출국금지하고 안전관리 주의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5일 낮 12시9분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서이천물류센터 지하층 냉장실 출입문(높이 2.25m,폭 2.19m) 전기용접 작업을 하다가 부주의로 불을 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6일 1차조사에서 당초 “보조 용접공 남씨와 함께 직접 지하층 냉장실 출입문 전기용접을 하다 불티가 우레탄에 옮아 붙었다.”고 진술했으나 이날 조사에서는 “화재를 야기한 용접작업은 현장에 함께 있던 남씨가 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경찰은 강씨가 남씨의 아버지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그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화재 당시 용접 공사는 서이천물류센터 관리업체인 샘스사가 S사에 하청을 주고 나서 다시 강씨 회사에 재하청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구조대원 50여명과 구조견,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화재현장에서 실종된 이현석(26)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낮 12시25분쯤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견됐던 창고건물 지하층 냉장실 근처 건물 잔해 속에서 이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찾아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또 이천 냉동창고 불… 6명 사망·1명 실종

    또 이천 냉동창고 불… 6명 사망·1명 실종

    지난 1월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의 냉동창고의 근처인 또다른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인부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지하의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용접 작업 중 불이 나 순식간에 퍼진 유독가스 때문에 많은 희생자를 낸 점도 지난 번과 유사하다.“결국 또 인재(人災)”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된 셈이다.인화성이 강한 냉동창고에 대해 그 동안 별다른 소방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하 냉동창고 가스용접 작업 중 발화 5일 낮 12시10분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서이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지하 1층에서 용접 작업 중이던 남강로지스틱스 택배회사 소속 경장수씨 등 6명이 숨지고,이현석씨가 실종됐다. 불은 지상 2층,지하 1층,연면적 4만 698㎡ 규모의 냉동창고 1개 동을 태우고 5시간 만에 진화됐다.그러나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이날 늦은 밤까지 진화작업을 계속했다. 불이 난 냉동창고는 철골구조에다 벽면 보온재로 인화성이 강한 ‘샌드위치패널’를 사용한 탓에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밀폐공간으로 퍼지고 말았다.샌드위치패널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셈이다.현행 소방법에서는 냉동창고가 콘크리트 구조물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천지역의 상당수 냉동창고가 인화성 패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화재 당시 창고의 지하에서는 11개 업체 104명이 물품 분류작업을 하고 있었으며,숨진 경씨 등 일부 직원들은 냉장실 문을 수리하기 위해 용접작업 중이었다.용접기 불티가 인화성이 강한 패널로 튀면서 불이 났다. 사망자들은 불이 난 사실을 모르고 작업을 하다 유독가스에 질식됐다.불이 나자 소방차 54대와 소방대원 280여명,헬기 2대 등이 출동했으나 진화에 애를 먹었다. ●11개월 전 사고후에도 소방대책 전무 목격자 송모(72)씨는 “중부고속도로를 지나는데 도로 옆 물류창고 아래쪽에서 불길과 연기가 수십m 높이로 치솟았다.”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솟구쳐 폭발사고가 난 줄 알았다.” 고 말했다. 이성재 이천소방서 예방과장은 “화재 당시 출입문이 닫힌 것은 아니지만 불길이 너무 세 사망자들이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물류창고가 ‘시설물 안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건축물 안전전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대책에 허점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특히 지난 1월 화재후 냉동창고에 대해 별다른 소방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중시하고 이와 관련된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에도 수사 중이다.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등을 이유로 한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불이 난 물류창고는 서이천 나들목 인근에 있으며,지난 1월 7일 화재가 발생한 ‘코리아2000’ 냉동창고와 불과 20㎞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사망자 ▲경장수(38·여주하늘공원장례식장) ▲손성태(23·이천효자원) ▲정원(29·이천효자원) ▲김웅원(24·이천하늘공원장례식장) ▲김준수(28·이천의료원) ▲김태영(27)씨 ●실종자 이현석(27)씨 김병철 김승훈기자 kbchul@seoul.co.kr
  • 용접작업·샌드위치 패널… 1월 참사 ‘닮은 꼴’

    용접작업·샌드위치 패널… 1월 참사 ‘닮은 꼴’

    5일 서이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난 1월 코리아2000 냉동창고 화재 참사와 꼭 닮은 꼴이다.창고 위치도 서로 근처이지만,두 곳 모두 용접 작업을 하다 불이 난 점도 비슷하다.특히 최초 발화 지점도 이번 화재는 지하 1층 출입문에서 30m가량 내부로 들어간 냉장창고이고, 지난 1월 화재 때에도 지하 1층 출입문에서 가장 먼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출입구로 빠져 나오는 동안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창고의 재질 역시 화재에 취약하고 유독가스 발생이 많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다.철제 패널 사이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샌드위치 패널은 내부 스티로폼이 타면서 유독성 가스가 뿜어져 나와 진화와 구조 작업 모두를 더디게 한다.이에 따라 이번 참사는 충분히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셈이다. 이날 불이 난 경기 이천 서이천물류센터의 소유주는 싱가포르 투자회사로 한국의 대행사가 관리를 맡고 있다. 대지면적 2만 9957㎡에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다.건물구조는 소방법에 따른 콘크리트가 아니고 불이 잘 붙는 샌드위치 패널이다.창고가 들어선 곳은 잡종지로,건축허가는 2004년 3월26일,사용승인은 2005년 10월27일에 받았다. 불이 난 물류센터의 지하층은 GS리테일의 택배업무를 대행하는 남강로지스틱스가 임대해 사용 중이고 1~2층은 로지스올 물류회사가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에는 보관을 의뢰받은 육류와 과일류,어류 등을 저장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불로 약 6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서이천물류센터는 326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4) 유재섭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4) 유재섭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58)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20일로 취임 만 4개월이 됐지만 주말을 한번도 쉬지 못했다. 지방관서 방문과 함께 새로운 전략짜기에 눈코뜰새 없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인력시장의 재편이 예측되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됐다. 산업인력공단은 국가의 인적지원개발을 담당하는 만큼 이에 발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더구나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한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을 위한 지원 작업에 나서야 한다. 그에게서 공단의 사업계획과 역할 등을 들어봤다. ●자격검정 업무 개선에 촉각 공단업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부문은 자격검정사업이다.17개 정부 부처소관 기술자격종목의 대부분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출제에서부터 검정시행, 자격증 교부 및 사후관리까지 일련의 자격관리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국가기술자격 565종목, 국가전문자격 41종목에 이른다. 그동안 732만명이 1000만여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 국민의 15%정도가 공단이 발급한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수험에 동원되는 감독위원만도 한해 평균 25만∼26만명에 이른다. 시험장소는 4600여곳. 엄청난 수험인원과 시험위원은 공단직원들의 업무와 직결된다. 올해 시행된 공인중개사 시험에 17만명이 응시, 감독요원만 1만 3000여명에 이르렀다. 노동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유 이사장도 공단의 업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시험관리의 고충을 직접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한발 더 나아가 “급변하고 있는 산업수요에 맞춰 자격증제도도 변해야 한다.”면서 “IT분야 등 새로운 분야에 필요한 자격검정을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청년리더 인재풀 구성에 박차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도 공단의 주요업무가 됐다. 이는 향후 5년간 청년 해외취업 5만명, 대학생 선진국 직업현장 파견 3만명, 청년해외봉사단 2만명 개발도상국 문화체험 등으로 취업연령에 있는 청년층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단은 현재 ‘글로벌 리더 양성사업추진단’을 구성, 운영하는 등 준비 작업을 마치고 내년 본격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 이사장은 “우선 외국어 능력 등 취업과 봉사활동 등에 필요한 자격을 갖춘 인재풀을 20만명 정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물론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인데, 필요하면 교육기간동안 급여지급도 검토하고 있다. 기능 장려도 유 이사장이 심혈을 쏟고 있는 부분이다.“현재 전국 770개 공업계열 고교의 대학진학률이 75%에 이르고 잇다.”면서 “갈수록 기능을 경시하는 풍조가 확산되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실업계고교 우대 및 기능인 병력특례제도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용허가제로 입국하는 한해 4만∼5만명의 외국인근로자의 취업과 관리, 고충처리 업무 등도 공단의 주요 업무가 되고 있다. 유 이사장은 “현재 필리핀 등 15개국에서 근로자를 선발, 국내 산업현장의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정과 변화로 경쟁력 제고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조직과 예산을 줄이고 있는 반면 공단은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유 이사장은 한술 더떠 조직을 더 확대하고 싶어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실직자가 늘어나는 만큼 직업능력개발 지원 등 공단의 역할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직원들에게는 업무에 대한 강한 열정과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공기업의 임직원은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고 맡은 일에 열정을 쏟을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다듬질(금형) 1급 자격증을 소유한 현장 근로자로,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하면서 관료사회를 비판해온 그가 공기업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산업인력公 해외취업 유망지 日 IT분야 42만명… 中 재무·인사 5만명 필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근로자의 취업을 위한 입국뿐 아니라 해외의 좋은 일자리 발굴 업무도 맡는다. 이를 위해 해외취업 정보망을 강화하고 국제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각종 지원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해외취업프로그램은 직접 해외취업을 알선해주는 것과 해외취업연수 후 취업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해외취업알선은 어학 및 직무능력을 갖춘 해당분야 경력자를 대상으로 해외 구인업체에 소개하고, 해외취업연수는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어학과 직무 교육을 실시한 뒤 해외취업을 알선해주는 것이다. 해외취업연수는 주로 IT분야, 비즈니스 전문가, 항공승무원, 한국어강사, 의료·보건인력 등 해외취업 유망직종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의 경우 양국간 IT분야 자격상호인정협정이 체결돼 약 42만명에 이르는 시장이 확보돼 있는 셈이다. 중국은 한국기업의 현지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재무, 인사, 수출입 업무 등의 비즈니스 전문 인력이 5만명 정도 부족한 것으로 파악돼 취업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캐나다는 오일샌드 개발의 활성화로 연간 2만여명의 외국인력 도입이 추진되고 있고 주택, 도로건설 관련 숙련기술자도 영입하려 하고 있다. 또 호주가 광산 및 유전개발, 철강산업 부흥으로 용접, 배관, 운전 등 숙련공을 필요로 하고 있고, 중동지역에서는 항공승무원의 취업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항공승무원과 간호사 등 2만여명의 외국인 인력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라크에는 건설인력이 2만여명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미국과 서유럽지역, 중남미 지역 등에서도 20만∼30만명의 일자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정보 수집 및 알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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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박정현(편집위원실)△편집위원 김종면(멀티미디어총괄본부) △미디어전략팀장 손석구(편집국)△편집1부장 송종길△편집1부 선임기자 장상규△편집2부장 최홍재△편집제작〃 윤상복△정책뉴스〃 임창용△사회2〃 박건승△정치〃 곽태헌△정치부 선임기자 박대출 이석우△국제부장 김규환△국제부 선임기자 이춘규△경제부장 오승호△산업〃 류찬희△사회〃 주병철△사회부 차장 박현갑△문화부장 서동철△문화부 선임기자 김성호△미래기획부장 손성진△체육부장 김민수△사진〃 남상인△사진부 선임기자 이종원(뉴미디어국)△온라인뉴스부장 정기홍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기후대책본부장 尹錫潤△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金丙文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사업개발실장 백성기△연금지원〃 김현국△서울지부장 최봉근△호남〃 하태완△성과관리팀장 김상호△인사〃 권형근△연금총괄〃 이경석△서울지부 연금관리〃 김순배△기획예산〃 전광식△경영지원〃 고영규△개발1〃 이영조△개발2〃 정영신△연금제도〃 이관용△재해보상〃 오주호△연금정보〃 이영식△정보관리〃 이인하△서울지부 연금〃 정응화△중부지부 〃 남상길△영남지부 〃 옥진호△ 채권운용팀장 김욱경△간접운용〃 이명기△주식운용〃 손영선 한국감정원 △상임이사 鄭象圭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 김건곤△교학처장 양영균△인문학부장 권오영△예술학부장 박정혜△사회과학부장 박동준△국제한국학부장 조융희△사무국장 직무대리 임동주△백과사전편찬연구실장 강병수△국학자료조사실장 서리 김학수△한국학자료센터운영실장 〃 안승준△한국학기획사업단 연구기획팀장 〃 이동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기술지원본부장 권혁천△청정생산시스템연구〃 이영철△생산기반기술연구〃 배정찬△융복합기술연구〃 조영준△기술지원총괄〃 박춘근△인천기술지원〃 강문진△경기기술지원〃 변성원△충청강원권기술지원〃 이강원△호남권기술지원〃 강창석△생산시스템연구부장 한만철△고온생산기술연구〃 김세원△청정생산기술연구〃 이상국△주조기술연구〃 이상목△에코공정연구〃 김원용△금형성형기술연구〃 박훈재△용접접합연구〃 김종훈△열표면기술연구〃 임태홍△섬유융합연구〃 임대영△로봇기술연구〃 손웅희△융합생산기술연구〃 이낙규△경영지원〃 장철오△사업지원〃 이영범 아시아경제신문 △기획위원 서인경△편집국 편집부 부장대우 조영철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인터넷부장 겸 기동취재총괄팀장 안종일△국제부장 문윤홍△정치〃 하만주△기동취재 1팀장 이강미△기동취재 2〃 박용준 이투데이 △편집국 산업부 부장 겸 건설부동산부 부장 김종길 불교방송(BBS) △신문국(시사주간 판판뉴스) 국장 남선△경영기획실 기획마케팅팀장 안훈△방송제작국 TV제작1팀장 한지윤△〃 TV제작2〃 박상필△〃 라디오〃 김상준△보도국 사회문화〃 조문배△신문국 취재〃 강동훈△〃 편집〃 배재수 라이나생명 △방카슈랑스 총괄상무 최재호
  • 우주에서 나는 냄새는?… “스테이크 향기”

    우주에서 나는 냄새는?… “스테이크 향기”

    우주에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 아니, 냄새가 나긴 할까? 최근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의 한 연구원이 이 질문에 대한 생생한 대답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나사에서 방향(芳香)에 대한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동시에 오메가 향수 대표인 스티븐 피얼스(Steaven Pearce)는 최근 영국 맨체스터 사이언스 토론회에서 “우주에서는 고소한 스테이크의 향기와 오토바이 용접할 때 나는 냄새가 난다.”고 설명했다. 피얼스는 “그동안 우주인들의 답변을 수집하고 그들이 우주유영 중 정거장 안에서 벗을 때 나는 냄새를 채취해 두 가지 냄새가 난다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해 향수 회사 대표였던 피얼스는 우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으로 우주의 냄새에 대해 확인하고자 노력해왔다. 그 결과 피얼스는 지난 7월 우주인들의 대답에 기초해 만든 우주 향수로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나사는 피얼스에게 “예비 우주인들의 적응 훈련을 위한 향수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정식 나사 연구요원이 될 수 있었다. 피얼스는 “이번 연말까지 우주와 같은 향기가 나는 향수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현재 스테이크 향기는 첨가했지만 용접할 때 나는 냄새는 분자활동 할 때 발생하는 냄새이기 때문에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굴뚝산업 시대의 미학과 감성 ‘정현 전’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굴뚝산업 시대의 미학과 감성 ‘정현 전’

    신문로 흥국생명 사옥 앞에는 보로프스키의 ‘해머링맨’이 서 있다. 느릿느릿 쉬지 않고 망치질을 해대는 그 거인은 ‘굴뚝산업 시대의 성취’를 돌아보게 하는 인상적인 상징물이다.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에 들어가 변화무쌍한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지만, 이런 디지털 문화도 따지고 보면 굴뚝산업 시대의 치열한 투쟁과 성취가 있어 가능해진 것이다. 서울 학고재 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정현 전’(25일까지)은 세련된 디지털 아트가 판을 치는 요즘, 우직한 굴뚝산업 시대의 미학과 감성을 새로이 음미하게 하는 전시다. 정현이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은 두꺼운 철근을 주재료로 하고 있다. 용접으로 붙인 철근들이 나무처럼 위로 뻗어 올라가거나 서로 엉켜 용틀임을 한다. 때로는 사람 모양을 이루기도 하고, 난마처럼 얽히기도 한다. 재료가 다루기 쉬운 게 아니라는 사실은 작품을 보는 순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만큼 작가는 상당한 육체적 노동을 했다. 날렵한 디지털 아트와 달리 작품 곳곳에 근육의 힘이 들어간 게 읽힌다. 마치 노동으로 투박해진 아버지의 손, 할아버지의 손을 어루만지듯이 정현은 산업시대의 미학을 이처럼 깊은 공감으로 되살려내고 있다. 그의 드로잉도 물리적인 힘을 선명하게 느끼게 해준다. 철판을 철근이나 톱으로 긁어 산화시킨 게 그의 드로잉이다. 연필이 종이 위를 물 흐르듯이 스친 게 아니라 철근이나 톱이 카랑카랑한 소리를 내며 철판 위를 내달린 것이니 그 투쟁의 강도가 만만치 않다. 심지어 철판을 차 뒤에 매달고 자갈밭을 달려 만든 드로잉도 있다.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의 주검을 전차 뒤에 매달고 달린 것을 연상하게 한다. 상처는 녹이 되고 그것은 삶과 영고성쇠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정현은 이번 전시의 출품작뿐 아니라 이전 작품들에서도 꾸준히 산업시대의 미학과 감성을 표현해 왔다. 레일 밑에 까는 침목과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으로 만든 이전 작품들은 노동의 대서사시를 떠올리게 한다. 이들 작품을 마주하노라면 철로를 놓고 도로를 깐 노동자들을 연상하지 않을 재간이 없다. 땡볕과 아지랑이, 구릿빛 피부, 근육, 흐르는 땀, 먼지 등이 뒤섞여 한 시대의 표정으로 떠오른다. 침목이나 아스콘에 비해 양괴감이 다소 덜한 철근의 특성으로 인해 이번 출품작들은 이전 작품들보다 중량감이 분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강렬함은 더욱 부각됐다. 비록 두꺼운 철근이라 하더라도 공간 속의 철근은 덩어리의 표정이 아니라 선의 표정을 자아낸다. 날카롭고 긴장된 느낌이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그 느낌이 왠지 산업시대의 자존심 같다. 아무리 디지털시대다 사이버시대다 해도, 현대문명의 가장 핵심적인 기초는 여전히 굴뚝산업이다. 이 산업시대의 자존심을 기억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회가 결국 디지털시대도 앞장서 이끌어 가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 이전에 자존심과 정신이니까. 미술평론가
  • 한미“北핵복구 에너지 지원 연계”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등을 통해 미국이 제시한 핵프로그램 신고서 검증 기준을 거부하고 영변 핵시설을 원상복구 중이라고 공식 밝힌 가운데 북핵 6자회담 한·미 수석대표가 회동하는 등 참가국들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유명환 외교장관의 제63차 유엔총회 참석 수행차 방미,21일 오후(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핵 검증 이행방안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정부 소식통은 “한·미 수석대표가 만나 지난 19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접촉 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중단과 복구에 따른 대책, 핵 검증 협상 진전 여부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19일 남북 협의에서 다른 참가국의 의무 이행을 촉구한 만큼 6자회담 판을 깨려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북한이 미국의 ‘특별사찰’ 요구를 거부한 만큼 북·미간 협상이 재개돼 이견을 좁힐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장관도 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6자회담 진전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도 만나 의장국인 중국의 역할과 대응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는 대북 경제·에너지 잔여분 지원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북한의 핵시설 복구 속도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측은 오는 25일쯤 북한에 보낼 계획이었던 자동용접강관 1500t 선적을 다음달로 미루기로 했다. 특히 5㎿ 원자로는 완전히 복구하기까지 12개월쯤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재처리시설은 복구에 3∼6개월쯤 걸릴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중 ‘北 달래기’ 모드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가 뜸해진 가운데 한국·미국·중국의 대북 정책이 ‘북한 달래기’ 모드로 돌아섰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흘려 북한을 자극하거나,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겨 북한 체제가 급변하는 게 한반도 정세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스스로 말하기 전에는 언급 할 수 없다.”(미 백악관 대변인),“들은 바 없다.”(중 외교부 대변인),“언급을 삼가겠다.”(일 관방장관)며 처음부터 신중했던 주변국들과는 달리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흘렸던 우리 정부는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추석연휴 직후부터 한승수 총리까지 나서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신중 ‘모드’로 돌아섰다. 북한이 확인해 주기 전에는 입증하기가 어렵고, 나중에라도 김 위원장이 건재하게 등장하면 머쓱해질 수도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말을 아끼는 한편 북한의 불능화 중단과 핵시설 복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물자 지원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월부터 1년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식량 50만t 가운데 5차분 3만t의 선적에 들어갔다. 우리 정부도 곧 직접 또는 간접방식으로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할 방침이다. 한국과 중국은 북핵 6자회담 차원에서 합의된 대북 에너지 지원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측은 지난 6월 북측과 합의된 자동용접강관 3000t을 이달 말부터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중국도 대북 지원 잔여분인 중유 6만 3000t 상당의 설비·자재를 곧 선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6자 차원의 대북 지원은 계속 협의해 합의가 이뤄지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한·미·중 3국의 이같은 ‘북한 달래기’ 모드는 북핵 상황의 추가적인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된다.박홍환 김미경기자 stinger@seoul.co.kr
  • 남북 ‘북핵불능화 중단’ 후 첫 접촉

    남북 ‘북핵불능화 중단’ 후 첫 접촉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중단과 복구 움직임에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북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6자회담 남북 대표단이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협의차 19일 판문점에서 접촉을 재개, 주목된다. 외교통상부는 17일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의장국인 우리측이 19일 판문점에서 북측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접촉은 7월 베이징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 양측간 합의해 추진하다가 이번에 북측 제의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실무그룹 차원의 남북 협의는 새정부 들어 지난 6월5일 판문점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번 접촉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중단과 복구 움직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불능화 중단이 발표된 지난달 26일 이후에도 북한은 우리측의 에너지 지원 협의 제안에 부정적이지 않았다.”며 “이번에 북측이 먼저 제안해옴으로써 불능화 등 2단계 이행 협의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뤄질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불능화 작업을 중단했으면서도 협상을 재개해 에너지 지원을 받으려는 의지로 읽혀진다.”며 “한·미가 북한의 불능화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지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정일 위원장이 모종의 결심을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6자 수석대표들은 지난 7월 중유 95만t 상당의 대북 지원에 대해 8월 말까지 비중유 잔여분 품목을 결정하고 10월 말까지 중유 잔여분을 지원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측이 이달 말부터 자동용접강관 3000t을 북측에 보내고 19일 남북 접촉에서 남은 4만 4000t 상당의 비중유 품목에 합의할 경우 북측이 불능화 작업을 재개하고 북·미간 핵 검증체제 협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민간단체 방북 연기 요청

    북한은 18일부터 21일까지 방북을 추진하던 민간 대북지원 단체 ‘평화3000’에 방북을 일주일쯤 연기해 달라고 16일 오후 공식 요청했다. 이 단체는 회원들이 후원해온 평양의 콩우유 공장과 두부 공장 시찰 명목으로 111명의 방북단을 꾸려 평양과 백두산 등을 돌아볼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초청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후에 ‘공화국 창건 60주년 행사와 추석 행사로 실무준비가 부족하니 방북을 26일 이후로 연기해달라.’는 통보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이번 주부터 다음 달까지 잇따라 예정돼 있는 민간 대북지원 단체들의 대규모 방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인도적 차원의 방북은 다른 문제와 연계하지 않는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북핵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대북지원 단체들의 대규모 방북에 긍정적 입장을 밝혀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대북협력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북핵 6자회담 비핵화 2단계 상응조치로 북한에 지원해온 설비·자재 잔여분 3000t 정도를 예정대로 이달 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쯤 해로를 통해 북한에 자동용접강관 1500t을 보낸 뒤 다음 달 중 같은 제품 1500t을 추가로 보낼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절제된 대응을 통해 상황 악화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이미 주기로 합의한 설비·자재 잔여분을 예정대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홍환 김미경기자 stinger@seoul.co.kr
  • 공업고 학생 호주 인턴사원 파견

    충남지역의 공업고 학생들이 국내 처음으로 해외 인턴사원으로 선발돼 나간다. 충남도는 26일 공고생 10명을 뽑아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호주 업체에 인턴사원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천안공고와 논산공고 각각 5명으로 3학년생이다. 배관, 용접, 전기, 제과·제빵, 자동차 정비 등 5개 분야에 2명씩이며 대부분이 호주에 있는 교포들의 관련 업체에서 일한다. 도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공업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했다.”면서 “교육비와 홈스테이비 등 1인당 1100만원씩 들어가는 사업비는 전액 도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개월간 호주 기술전문대학에서 영어와 현지 기술을 배우고 2개월은 영어연수와 함께 업체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한다. 도는 고교에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을 대상으로 회화능력 등 영어시험을 치러 이들을 뽑았다.도 관계자는 “인턴과정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정식 채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호주 체류기간 중에 원어민이 운영하는 홈스테이를 이용할 예정이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리얼실험프로젝트 X(EBS 오후 7시50분) 어려운 환경 속에 꿈을 포기할 뻔했던 김혜선씨는 은사의 도움으로 발레리나의 꿈을 이뤘다. 김석현씨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생활하며 자신의 학비는 물론이고 할아버지의 병원비까지 해결해야 한다.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이 물물교환 작전에 나섰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영국과 아이슬란드 사이에 있는 페로스제도가 최근 환경건축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 주택들의 지붕 때문이다. 잔디로 엮어 만든 페로스제도의 지붕들은 그야말로 환경친화적이다. 대기 오염물질을 걸러낼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산소를 뿜어내고, 폭풍과 우박에도 안전하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동혁을 만난 강필은 민정이 못된 일을 당할 뻔한 다음날 누군가 휴대전화로 통화한 내역이 있다며 그 위치가 나리홈쇼핑이라는 말을 듣는다. 강필이 휴대전화와 가방을 나리홈쇼핑에서 찾았다는 말을 하자 동혁은 이수현이 시킨 일이 확실하다고 말하고 그 소리를 들은 강필은 망연자실해한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매일 아침저녁으로 남편 대신 30여마리 소들의 끼니를 챙기는 헤지나. 남편 창현씨는 특수용접 일로 아내와 함께하지 못함에 미안함이 크다. 다른 언어, 문화 때문에 마음고생도 심하지만 두 아이를 위해 노력하며 사는 헤지나. 틈틈이 한글도 익히고 비즈공예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퇴근길에 휴대전화 내레이터 모델을 하고 있는 유정을 만난 영훈은 그녀의 집까지 따라간다. 그러곤 유정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다. 상만의 집을 고치려 순정은 인테리어 업자에게 견적과 수리를 의뢰하고, 상만은 그런 순정의 뜻을 거절한다. 한편, 강민은 차에서 잠든 주리의 손가락을 몰래 잰다.   ●1 대 100(KBS2 오후 8시55분) 개그맨 정형돈이 예심 고득점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일대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강윤(서울대 불어교육학과), 이지현(이대 목동병원 레지던트), 심준보(삼성전자 영업 사업부), 박용민(제일기획 사내방송 PD), 강연호(서울대 지리학과)씨가 100인으로 출연해 정형돈과 맞대결을 펼친다.
  • [주말탐방] 선박건조 세계5위 현대삼호중공업

    [주말탐방] 선박건조 세계5위 현대삼호중공업

    국내 조선산업이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선박 수주와 건조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3일 선박 건조능력 세계 5위인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을 찾았다.5대양을 누비는 대형 선박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현장의 역군들은 모두 첨단 기술자들일까.‘독´의 육중한 크레인은 도대체 어떤 일을 할까.300여만㎡(90여만평)의 드넓은 공장 부지에는 독과 야적장, 공정 공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현장 근로자는 9000여명.9일에 1척씩 만들어져 연간 35척의 배가 진수된다. 1독이 있는 용접 공장에 들어섰다. 직원들은 바깥 땡볕에 손이 댈 정도로 달궈진 강철을 가져다 용접을 하고 있다.“덥겠다.”고 물었더니“50도면 몰라도 30도는 코골고 잠자기 좋은 온도”라며 엉뚱한 답이 돌아왔다. 모두가 방진·방독 마스크를 쓰고 가죽옷에 군화 신발까지 해 완전무장이다. 작업장들은 밀폐되다시피했다. 한 직원의 등에는 땀이 절어 흥건하다.1등을 지키기 위한 자부심 이면의 고통으로 보였다. ●독 1개에서 4척 진수… 유조선 안에만 700여명이 작업 삼호조선소에는 1독과 2독,1개의 육상건조장이 있다. 배의 형태가 만들어지는 곳이다.1독에는 30만t급 대형 유조선, 자동차운반선(1만대 적재) 2척, 컨테이너선 등 4척이 거대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다. 유조선은 높이만 36m다. 유조선 작업장 안에는 탱크 칸마다 수십명씩 조를 짜 용접하고 표면을 다듬었다. 어찌나 더운지 층마다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자바라(호스)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있었다. 천장에 전등들이 불을 밝혔지만 침침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 매캐한 페인트와 용접 불꽃 냄새, 그라인더에서 튀는 불꽃 등 작업환경은 아주 열악했다. 소음이 커 작업자들은 귀막이를 꼭 낀다. 이 유조선 안에만 작업자가 700여명이라고 했다. 선상에서 바깥 바람을 쐬던 서호정(38)씨는 “더워서 용접하기 아주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곧 이 배가 인도되면 휴가라면서 웃었다.10분 휴식 때는 저마다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얼음 물통을 열고 벌컥벌컥 들이켠다. 인기 품목도 곳곳에 갖다 놓은 제빙기다. 쉬는 시간이면 얼음조각을 받아 물통에 가득가득 채우느라 야단이었다. 용접공의 발판을 만드는 김장옥(33)씨는 “여름에는 얼음 물통이 애인”이라고 말했다. 김상언(38) 건조1부 13팀장도 “각자 하루에 물통 2개를 마시는데 그대로 땀으로 빠진다. 여름이면 5∼10㎏ 빠져 다이어트가 따로 없다.”고 웃어넘겼다. ●용접 마술사… 1m 강철판 원통 하루걸려 지름 50∼60㎜ 두께의 철판은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원하는 대로 휘어졌다. 직원들은 양손에 용접불과 물호스를 쥐고 있다. 쇠는 열을 가하면 팽창하고 물을 뿌리면 수축된다는 간단한 원리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선수와 선미의 작업도 흥미롭다. 이곳은 곡선으로 된 부분이 많다. 곡선 부품은 먼저 나무로 만든 ‘곡선 모형’을 철판 위에 놓고 작업을 한다. 용접 18년 베테랑인 김재정(43)씨는 구부릴 부위에 대고 용접불을 뿜어댔다. 뒤편에는 호스로 물을 뿌려댔다. 서너시간이 지나자 쇠는 구부러졌다. 그는 “25시간 이렇게 작업하면 가로 세로 1m 짜리 강철판이 반원통형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경력 30년의 ‘용접 달인’ 김완배(55) 반장은 “철판을 얼마만큼 어떻게 휘게 만드느냐는 용접사의 감각과 눈대중, 숙련도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대형 유조선 페인트값만 40억원 30만t급 유조선에 드는 페인트 값은 무려 40억원에 이른다. 색을 제대로 내려면 녹을 벗겨낸 뒤 많게는 7번까지 덧칠을 한다. 이 작업장은 1번부터 7번까지 격납고 같은 창고로 돼 있다. 이전 단계인 센팅장에서 작은 쇳가루를 고압 분사해 붉은 녹을 벗겨낸다. 도장공들은 페인트 유독성 때문에 모두 방독마스크를 썼다. 위 아래 한벌(피스복)로 된 옷은 바람 한 점 들어갈 틈이 없다. 대신 옷속에 에어호스가 있어 몸을 식혀준다. 허리를 바짝 구부려야 들어갈 만한 비좁은 블록안에서는 도장공들이 누워서 페인트를 분사한다. 엎어졌다 누웠다를 반복하면서 구석구석 뿌려댄다. 한 작업자는 “작업장이 밀폐돼 요즘은 무더위와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도장공장 직원들은 오후 6시면 ‘칼퇴근’을 한다. 휴식을 제대로 취해야 내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원복지는 최고 수준이다. 공짜로 제공되는 사원아파트(3493가구) 단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백화점, 테니스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선박설계는 100% 우리 기술이다. 삼호조선소에서는 연간 35척을 설계해 진수한다. 경쟁 상대인 중국인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가장 기피한다. 설계부문에만 445명이 6개 부서로 나눠 일한다.30만t급 유조선은 설계만 8∼9개월 걸린다. 이 설계도를 보고 배를 만드는 기간도 엇비슷하다. 지금껏 100여척을 설계한 이만섭(41) 종합설계부 차장은 “설계는 컴퓨터로 입체적으로 하면서 엔진과 구멍 크기까지 조정해 배의 전체 균형을 잡는다.”고 말했다. 도면 무게만도 수백t이라고 전했다. 그는 “천혜의 입지여건(수심), 유능하고 성실한 기능공, 우수한 기술력, 고급 후판강재 등이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을 이어가는 밑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이 조선소에는 세계 15개국 선주 14명,7개 선급협회(감리)에서 파견된 외국인 등 160여명이 상주한다. 주문한 선박이 설계대로, 재질대로 되는 지 단계별로 검토해 확인하는 게 임무다. ●지상 120m 골리앗 크레인 조종사 한명만 춥다 모두들 덥다는데 1명은 춥고 외롭다. 골리앗 크레인 조종사 임종훈(52) 조장이다. 그는 독의 지휘자다. 올해로 크레인 생활 20년째다. 골리앗 높이는 지상에서 120m. 그는 “아침 8시에 올라오면 점심때 한번 내려가고 오후 7시에 내려간다. 스트레스가 크다.”고 고충을 말했다. 이 크레인은 1995년에 기계값만 180억원을 들여 세웠다.1독 위에 설치된 캐빈(조종실)에서 발 밑을 내려다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어질어질하다.1996년 선박 건조 이래 232척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고 말했다. 조선소 안벽에서는 진수된 JANA,HABARI 등 유조선과 화물선 등 6척이 정박한 채 막바지 성능 시험을 하고 있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현대삼호 1독 길이 504m 세계최대 선박건조 총지휘자 ‘독’의 비밀 2004년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독(DOCK)없이 배를 만들어 진수했다. 평평한 맨땅에서 배를 완성한 뒤 슬라이딩시켜 바다에 살짝 내려놓는 최고 공법을 보여줘 놀라게 만들었다.‘육상 독’ 시대를 알리는 서막이었다. 배는 독에서 탄생된다. 독은 U자형으로 판 웅덩이를 말한다. 이곳에서 배를 건조하고 수리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독은 3가지다.U자형인 ‘드라이 독’,‘육상 독’,‘해상플로팅 독’이 있다. 드라이 독은 U자형의 터진 부분에 갑문이 설치돼 바닷물을 막고 작업한다. 건조나 수리할 때 바닥이 말라 있어 드라이 독이라고 한다. 반면 육상 독은 맨땅 위에서 배를 만들어 바닷가로 조금씩 이동해 해면에 내려놓는 방식이다. 해상플로팅 독은 말 그대로 바다 수면 위에 떠 있는 독에서 크레인 작업으로 배를 만들어 진수한다. 이 독은 물속 깊숙이 가라앉혀 배가 나간 뒤 들어올린다.2006년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처음으로 해상플로팅 독 4개를 가동해 30만t급을 건조했다. 단일 드라이 독은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삼호중공업의 1독은 한꺼번에 배 30만t급 유조선 등 4척을 진수한다. 독 크기는 조선소의 건조 능력을 대변한다. 이 독은 길이 504m, 폭 100m, 깊이 13m다. 이곳의 육상 독은 길이 465m, 폭 65m다. 육상 독이 위로는 세계 최대라는 1200t짜리 골리앗 크레인이 설치돼 블록을 용접하기 쉽도록 적재적소에 옮겨 놓는다. 한 번 들어올리는 힘이 소형승용차 1000대에 해당된다.3년 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인 1600t짜리 크레인을 스웨덴 말뫼지역에서 1달러에 사왔다. 당시 현지 주민들은 “조선산업이 한국으로 넘어갔다.”며 울먹였다고 전한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45만t 유조선, 축구장 4배 규모 한국에서 건조되는 선박들 어떤 배를 만들어 팔면 이문을 많이 남길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가장 많다. 최고급 강재 처리, 초저온 탱크, 지름 40m 돔 지붕 용접하기 등 최첨단 공법을 적용, 만들기가 아주 까다롭다. 척당 2500억원이다. 척당 1500억원인 30만t급 유조선 보다 훨씬 비싸다. 다음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것은 초호화 관광여객선(크루즈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크루즈선은 발주 물량이 적고 우리나라의 조선 업체들은 잘 안 만든다. 주로 우리가 ‘조선 강국’이 되기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던 유럽 등에서 만든다. 아직까지 세계 조선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기존 조선 강국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VLCC선(대형선)과 컨테이너선, 벌크선을 주로 만들고 있다. 배의 종류는 화물선, 여객선, 군함, 어선, 특수작업선 등 5개다. 화물선은 유조선, 벌크선(곡물·광석), 컨테이너선, 일반화물선으로 나뉜다. 유조선에는 운반 제품에 따라 원유, 정유, 화학제품, 가스 운반선이 있다. 원유 운반선은 유조선으로,30만t급 이상을 VLCC로 부른다.45만t급(초대형선)까지 건조됐다. 축구장 4개 규모다. 화물선은 적재량과 안전을 고려해 선수와 중앙부에 화물 탱크를 배치한다. 조타실과 기관실은 배 뒤쪽에 있다. 최전방과 최후방에는 안전을 위해 빈 공간으로 남겨뒀다. 여객선에는 사람만을 싣는 객선, 사람과 차를 싣는 카페리, 사람과 화물을 싣는 화객선이 있다. 여객 안전과 신속한 이동 때문에 이중격벽, 방화설비 등이 돼 있다. 또 군함에는 항공모함, 독자 전투능력이 있는 순양함, 이들을 보호하는 구축함이 있다. 여기에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 상륙함, 기뢰함, 지원함, 잠수함이 있다. 우리나라 구축함은 ‘광개토왕’으로 3000t급이다. 어선과 특수작업선인 쇄빙선과 시추선 등도 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비상(飛上)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의 원천은 필리핀 수비크조선소다. 한진중공업은 2006년 5월 착공해 18개월만에 대형조선소를 완공했다. 속도경영의 힘이 느껴진다. 길이 370m짜리 5도크와 1.6㎞에 이르는 안벽시설,2기의 초대형 골리앗크레인, 장장 1㎞나 되는 조립공장, 도장공장, 철구공장 등 생산설비를 완비했다. 5도크는 강재 절단에서 탑재까지 전 공정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현지에 트레이닝센터(교육훈련원)도 만들었다. 조선업의 최대 약점인 인력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용접·도장 인력에서부터 설계직 등 고급 기술인력에 이르기까지 현지 우수 인력을 집중 양성해 현장에 배치한다. 추가 생산설비 및 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2단계 공사는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길이 480m, 폭 135m, 깊이 13.5m의 초대형 도크인 6도크와 1.7㎞의 추가 안벽공사, 각 조립장과 도장공장 일체가 포함돼 있다. 한진중공업이 필리핀에서 성가를 높이는 데에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필리핀 정부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다졌다. 전문적인 지식과 독자적인 노하우를 현지인에게 각인시켰다. 필리핀에서는 수비크조선소뿐만 아니라 도로, 공항, 댐 공사 등 총 9개 건설현장이 별탈없이 착착 돌아가고 있다. 핵심 인재 육성 차원에서 기술면허를 보유한 현지 엔지니어의 확보와 중간관리자 육성관리 계획 등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지인 직원 복지에도 힘써 필리핀에서 확실히 뿌리를 내렸다. 한진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철강선, 석유시추선을 비롯, 동양 최초의 멤브레인형 LNG선, 공기부양정, 케이블선, 초고속 포스트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등 최첨단 선박 건조에 힘을 쏟았다. 수비크조선소는 극초대형(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및 4000TEU급 이상 중대형 컨테이너선, 유조선, 벌크선 등이 주력이다. 앞으로는 부가가치가 높은 드릴십, 해양플랜트, 초대형 LNG선 등으로 건조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 환경플랜트·에너지 등 관련사업의 다각화 및 인수·합병(M&A), 미래성장동력 발굴, 신규 사업 등 중장기 발전전략을 추진해 세계적인 조선·해양 플랜트 기지로 키운다는 게 한진중공업의 복안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장마철 집수받이 도둑 ‘기승’

    장마철에 집수받이를 뜯어가는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노면의 빗물을 모아 흘려보내는 집수받이가 사라지면서 도로 곳곳에 물이 고여 교통사고 위험마저 우려된다. 14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수정구 시흥사거리 일대 집수받이 100여개가 도난당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원구 도촌동 성남시 새청사 부지 인근과 야탑사거리 인근 대로변 집수받이 60여개가 차례로 사라져 행정 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집수받이는 크기가 가로 40㎝ 세로 100㎝, 가로 40㎝ 세로 50㎝ 두 종류로 개당 5만∼8만원에 이른다. 설치비까지 감안하면 10만원 수준에 이른다. 시는 이들 집수받이가 갑자기 사라지자 재고 자재를 이용해 일부를 대체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절도행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성남시는 하는 수 없이 이들 집수받이를 탈착이 불가능하도록 용접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용접의 경우 매년 준설작업시 이들 집수받이를 망치로 깨야 하는 불편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건설·조선·중공업현장 ‘폭염과의 전쟁’

    건설·조선·중공업현장 ‘폭염과의 전쟁’

    전국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때이른 더위에 산업현장마다 폭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업체들은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 방지와 더위로 인한 생산차질 최소화를 위해 한낮 근로시간을 조정하고 무제한 얼음을 공급하는 등으로 더위를 헤쳐나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폭염이 지속되면서 건설과 조선, 중공업 등 현장근로가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폭염방지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들이 폭염방지대책을 시행하는 것은 현장근로가 많은 업종의 특성상 더위에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데다가 더위로 작업효율이 떨어지면 건설이나 제품 생산 공정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통상 건설업체에서는 7∼9월에는 장마와 더위로 작업효율을 평소의 50∼70% 안팎으로 잡는데 요즘같은 예상치 못한 더위에는 작업효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면서 “올해에는 다른해보다 혹서대책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혹서기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 작업시간을 10% 이상 줄여 현장인력의 체력 소모를 막고, 기온이 32.2도를 넘는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주의보를 발령,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롯데건설은 폭염 시간대(오후 1∼3시)에는 외부작업을 자제하고, 현장에는 작업모의 ‘땀 흡수대’와 ‘냉각자켓’을 지급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혹서기 안전관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고온작업시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고, 안전모 햇빛가리개, 냉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해를 줄이려고 모든 작업장에 식수 및 얼음, 염화나트륨 등을 비치하고, 휴게시설을 별도로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식염과 얼음수박 등도 제공한다. GS건설은 에어컨을 가동하는 현장의 안전교육장을 상시 개방해 현장 근로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고 샤워장 설치도 늘렸다. 제빙기도 설치해 무제한으로 얼음을 공급한다. 선박 건조작업이 대부분 야외에서 이뤄지는 조선업계도 무덥고 습한 조선소 현장직원들의 ‘여름나기’를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강구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냉방시설을 증설하고 조기 가동에 들어갔다. 옥외 에어컨인 ‘스팟 쿨러’ 70대를 새로 설치, 총 650여대를 일제히 가동 중이다. 선풍기도 별도로 7000대를 돌리고 있다. 현장 곳곳에 제빙기와 냉수기를 설치해 언제든 시원한 음료를 공급한다.20일부터 한달 동안을 ‘혹서기’로 정하고 직원들에게 사내식당에서 쇠고기보양탕, 녹두닭다리탕, 우육불고기, 삼계탕 등 특식을 제공한다. STX조선도 ‘혹서기 작업모드’로 전환했다. 아무리 에어컨을 많이 틀어도 불꽃이 이는 용접작업 등의 특성상 현장 온도가 오르는 점을 감안해 직원들에게 얼음자켓, 얼음목도리, 보냉 물통 등을 나눠주고 있다. 온도가 29도를 넘어가면 점심시간 뒤 1시간을 아예 ‘오침시간’으로 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야외조선소는 없지만 1600도 이상의 쇳물을 끓이는 주조공장 등이 있어 현장직원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쓴다. 시원한 정수기와 선풍기는 기본이고 수박이나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한달도 남지 않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홍콩은 요즘 대대적인 바겐세일로 쇼핑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피해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관광객들이 여권이나 지갑을 소매치기당하거나, 구입한 물건의 교환·환불을 거부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경기 침체 와중에도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경쟁력으로 대형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조선소. 수천 도에 이르는 불꽃으로 용접을 하고, 뒤돌아 앉는 것조차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만들고 있는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5분) 특공대원들에게 걸려온 한통의 제보 전화,“빙의로 고통을 겪고 있어요”.‘빙의(憑依)’란 다른 영혼이 옮겨 붙음을 뜻하는 말로, 흔히 ‘귀신들림’을 일컫는다.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내며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제보자, 고통스러워 하는 제보자의 모습에 대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대한민국 변호사(MBC 오후 9시55분) 한민국은 우이경에게 자신의 변호를 맡아달라고 하지만, 이경은 애리의 친구로서 애리의 뒤통수를 칠 수 없다며 거절한다. 이경의 아파트에서 마주친 민국과 변혁은 시선을 떼지 못하고 팽팽히 맞선다. 이경의 연수원 수료장을 본 변혁은 깜짝 놀라고, 이경은 변혁에게 자신의 집에서 나가달라고 한다.   ●큰언니(KBS1 오전 7시50분) 황씨 앞에 무릎을 꿇은 인옥은 학인과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소식을 들고 집으로 달려온 학인 앞에서 황씨는 인옥에게 그만 떨어져 나가라며 모멸감을 준다. 분노한 학인은 황씨에게 이제껏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어머니였다며 절규한다. 한편 덕산은 지친 인옥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한다.   ●경제비타민(KBS2 오후 8시55분) 최근 한국 남자와 결혼한 ‘미녀들의 수다’의 이탈리아 미녀 크리스티나의 알콩달콩 신혼생활이 공개된다. 한국아줌마로 거듭나기 위한 좌충우돌 그녀의 도전이 시작된다. 명사의 집을 찾아 살림 노하우와 경제철학을 알아보는 ‘살림의 명수’코너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검소하고 소박한 집이 공개된다.
  • [6·10 촛불집회] 광화문 가로막은 ‘컨테이너 방벽’

    [6·10 촛불집회] 광화문 가로막은 ‘컨테이너 방벽’

    ‘100만 촛불대행진’이 열린 10일 경찰이 오전부터 대형 컨테이너 20개를 동원, 서울 세종로네거리와 동십자각 앞, 적선네거리 등 청와대로 향하는 주요 도로 세 곳을 원천봉쇄했다. 경찰이 컨테이너를 동원해 시위대를 막은 것은 2005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시위 이후 처음이다. 어청수 경찰청장이 당시 부산경찰청장이었다. 컨테이너 2개를 포갠 차단벽은 높이가 무려 5.4m나 됐다. 경찰은 컨테이너 연결 부위마다 용접을 하고 아래쪽 컨테이너에는 시위대에 밀리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를 채웠다. 외부에 기름칠까지 해 타넘지 못하도록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2005년 APEC 시위 당시 경찰은 회의 장소이던 부산 수영만 벡스코로 진입하는 수영 1,3교 위에 모래를 채운 컨테이너를 2층으로 쌓았다. 시민단체, 농민, 학생 2만여명이 벡스코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당시 충돌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수십명이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어 청장은 “컨테이너 방어벽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 적이 있다. 시민들은 예고도 없이 주요 도로 한가운데를 흉물같이 막아선 컨테이너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아이디 ‘다시 뛰자’는 다음 아고라에 “국민과 소통하자고 해놓고 완전히 벽을 쳐놨다. 국민들의 순수한 열정을 차단하겠다는 모습이 정상적인 것 같진 않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17만건 이상의 조회수와 1만건 이상의 추천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에선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오히려 경찰이 불법으로 교통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시민들은 특유의 재치로 컨테이너를 조롱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컨테이너의 외벽에 ‘경☆08년 서울의 랜드마크 명박산성☆축’이라는 현수막을 붙였고, 스프레이를 이용해 촛불을 형상화한 그래피티(벽그림)로 컨테이너 외벽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한 문화재 인근 컨테이너 설치는 문화재보호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은 이날 CBS ‘시사자키 고성국입니다’에 출연,“교보문고 앞에는 사적 제171호인 고종황제 40년 기념 칭경비전이 있다. 문화재 반경 100m이내에 임시구조물을 설치하려면 문화재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경비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찰버스를 세워뒀더니 이를 훼손하고 끌어내려 하고, 전·의경과 신체접촉이 벌어지면 불상사도 우려돼 쌓아뒀다.”면서 “범죄 예방 조치 차원으로 경찰관직무집행법상 합법적 행위다.10일 시위는 명백히 범죄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황비웅기자 nomad@seoul.co.kr
  • [Local] 조선해양공학 시험동 준공

    울산대는 9일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일류화 사업의 하나인 최첨단 실험시설 조선해양공학 시험동이 완공돼 이날 준공했다고 밝혔다. 조선해양공학 시험동은 17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858.17㎡(562평) 규모로 건립됐다. 시험동은 선박 저항과 추진 등 각종 유체실험을 하는 회류수조 실험실과 선박구조 강도 및 충격 실험을 하는 구조충격·구조역학 실험실, 용접 열변형과 자동굽힘 실험을 하는 열변형 실험실 등 8개의 첨단 실험실을 갖췄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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