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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구미 이어 밀양형 일자리 추진

     광주, 경북 구미에 이어 경남 밀양에서 ‘제3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이 추진된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형 일자리 이후 최소 1~2건의 추가 프로젝트가 연내 성사될 수 있도록 발굴 노력과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면서 “밀양 등은 상생형 프로젝트 추진이 상당히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와 밀양시는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 투자 프로젝트를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상생형 일자리는 기업과 근로자, 주민, 정부 등이 상생협약을 맺고 적정 근로 조건, 노사 관계 안정, 생산성 향상, 원·하청 개선, 인프라 복지 협력 등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중앙부처 및 노사민정과 협의를 거쳐 하남산단을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지정받고 이달 중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뿌리산업은 기계·자동차·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근간으로,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회복의 초석이 된다”며 “상생형 하남산단은 특히 최근 어려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6개 분야를 일컫는다. 밀양형 일자리는 부산과 경남 창원·김해 등에 있는 뿌리기업 30개를 하남산단으로 집단 이전하면서 스마트화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게 핵심이다. 뿌리기업들은 2006년부터 하남산단 이전을 추진해 왔지만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10년 넘게 진척이 없었다. 30개 뿌리기업의 인력 규모는 1700명이며 이전 시 약 5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5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밀양형 일자리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 실장은 “밀양형은 주민 반대가 가장 큰 애로 사항이었는데, 사측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협의에 진전이 생겼다”면서 “가급적 이달 중 밀양형 일자리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상생형 일자리사업은 지난 1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협약을 시작으로, 구미시와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는 등 2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전북 군산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와 상생형 일자리에 대한 컨설팅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주·구미 이어 밀양형 일자리… 뿌리기업 스마트 산단 만든다

    광주·구미 이어 밀양형 일자리… 뿌리기업 스마트 산단 만든다

    부산·창원·김해 뿌리기업 30곳 이전 3500억 투자·500명 직접고용 효과 하반기 ‘제4, 5 상생 일자리’도 기대광주, 경북 구미에 이어 경남 밀양에서 ‘제3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이 추진된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형 일자리 이후 최소 1~2건의 추가 프로젝트가 연내 성사될 수 있도록 발굴 노력과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면서 “밀양 등은 상생형 프로젝트 추진이 상당히 가시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와 밀양시는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 투자 프로젝트를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상생형 일자리는 기업과 근로자, 주민, 정부 등이 상생협약을 맺고 적정 근로 조건, 노사 관계 안정, 생산성 향상, 원·하청 개선, 인프라 복지 협력 등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중앙부처 및 노사민정과 협의를 거쳐 하남산단을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지정받고 이달 중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뿌리산업은 기계·자동차·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근간으로,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회복의 초석이 된다”면서 “상생형 하남산단은 특히 최근 어려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6개 분야를 일컫는다. 밀양형 일자리는 부산과 경남 창원·김해 등에 있는 뿌리기업 30개를 하남산단으로 집단 이전하면서 스마트화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게 핵심이다. 밀양형 일자리를 통해 하남산단으로 이전하는 30개 뿌리기업들의 신규 설비 투자 등 2024년까지 약 3500억원의 직접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인력 규모는 1700명이며, 이전 시 약 5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뿌리기업들은 2006년부터 하남산단 이전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공사 진행과 중단을 반복하며 10년 넘게 진척이 없었다. 이에 경남도와 밀양시는 올해 초부터 하남조합, 중앙부처와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의해왔다.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5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밀양형 일자리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정부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와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전담 지원 조직을 만드는 등 지원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밀양형은 주민 반대가 가장 큰 애로 사항이었는데, 사측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협의에 진전이 생겼다”면서 “가급적 이달 중 밀양형 일자리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지난 1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협약을 시작으로 구미시와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는 등 2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전북 군산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와 상생형 일자리에 대한 컨설팅과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올 하반기부터는 제4, 제5의 상생형 일자리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교육생 60명 모집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교육생 60명 모집

    경북 경주의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오는 7월 개원을 앞두고 다음달 14일까지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비파괴검사, 전기제어, 파이프용접, 특수용접으로 인원은 과정별 15명씩이다. 교육 기간은 6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다. 교육비·교재비는 무료이며 교육생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매달 4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취업도 지원한다. 재단법인 원전현장인력양성재단(이사장 신우섭)은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448억원을 들여원전현장인력양성원을 지었다. 정부가 88억원, 경북도·경주시가 135억원, 한국수력원자력이 225억원을 부담했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3만여㎡ 땅에 지상 4층 규모 건물 3개 동이 들어서고 교육시설을 비롯해 식당,기숙사,체육시설 등을 갖췄다. 앞으로 원자력산업 구직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나 원자력 관련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양성원은 7월 초 준공식과 개원식을 할 예정이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창의상- 한기원 김천소년교도소 교위

    [제37회 교정대상- 교정 공무원] 창의상- 한기원 김천소년교도소 교위

    약 30년 동안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수용자 심성순화 등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1996년 자살기도 수용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로 사고를 막았다. 2008~2015년 소년 수용자의 악대반과 용접 직업훈련반 담당으로 근무하며 따뜻한 인간애로 교육을 선도해 여러 수용자들로부터 감사편지를 꾸준히 받았다. 2015년부터 2년간 교도소 내 종교 모임인 신우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매월 수용자 10명에게 20만원씩 영치금을 지원했다. 밀알어린이심장병재단에 100만원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14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지역 연탄은행에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새희망교화센터 회원들과 함께 전국 교도소 순회 종교집회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 3층 이상 건축물 ‘드라이비트’ 같은 가연성 마감재 못 쓴다

    3층 이상 건축물 ‘드라이비트’ 같은 가연성 마감재 못 쓴다

    앞으로 3층 이상 건축물에는 ‘드라이비트’(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단열재) 등 가연성 마감재를 사용할 수 없다. 전국의 모든 고시원과 병원은 규모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용접 작업을 하려면 무조건 화재 감시자가 동행해야 한다. 정부가 제천·밀양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 참사를 막기 위해 화재 안전 관련 제도와 예방·대응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본다.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이런 내용의 ‘범정부 화재 안전 특별대책’을 마련해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특별대책은 2017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지난해 1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같은 해 11월 서울 국일고시원 화재처럼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화재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다. 화재 안전 제도 개선과 예방·대응 체계 강화, 안전 문화 확산 등 3개 분야 227개 개선 과제를 담고 있다. 소방시설을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예방 중심의 화재 안전 체계를 구축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개별 과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되며 모든 과제는 내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금은 6층 이상 건물에 대해서만 스티로폼처럼 불에 약한 외부 마감재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3층 이상 건물과 병원·학교 등에도 사용할 수 없게 했다. 3층 이상에만 의무화하던 층간 방화 구획도 모든 층에 설치하게 했다. 이날 공포된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화재 발생 때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의료시설과 노인·유아시설에 안전성능 보강 의무를 부여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강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기존에 단순히 적합·부적합만 판정하던 전기설비 안전 점검을 등급제로 바꿔 좀더 세부적으로 관리한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에 표기하는 전기용품 권장 안전 사용 기간을 선풍기, 전기밥솥에도 확대 적용한다. 현재는 연면적 1만 5000㎡ 이상 건설 공사에만 화재 감시자를 배치하지만 이제는 공사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작업장에 화재 감시자를 배치해 2인1조로 작업하게 했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고시원 1826곳에 간이 시설이라도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의료기관은 건물 층수·면적에 따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달랐지만 앞으로는 모든 병원급 기관으로 확대한다. 전통시장에도 올해 안에 223억원을 투입해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하고 화재알림 시스템을 설치한다. 현재 11년 주기인 석유저장탱크 정기검사 사이에 중간검사 제도를 도입해 검사 주기를 줄이고, 500m 이상 통신구에만 적용되던 소방시설 설치 의무를 모든 통신구로 확대한다. 2022년까지 소방인력 2만명을 늘리고 노후 무전기 교체와 소형 사다리차 보급 등 소방장비 개선에도 나선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러시아 선박 충돌로 파손된 광안대교 복구 완료…전면 개통 차량 통행

    러시아 선박 충돌로 파손된 광안대교 복구 완료…전면 개통 차량 통행

    지난 2월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998t)가 들이받으면서 손상된 부산 광안대교의 복구 작업이 29일 마무리 되면서 통제된 구간이 전면 개통됐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이날 오후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지난 3월 3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을 하며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광안대교 하판 박스 측면 가로 4m 세로 3m 찢어진 손상부를 잘라내 용접 보수하고, 균열부에 콘크리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보수했다. 공단 측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단·설계·시공·감리를 동시에 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해 두달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 추 이사장은 “안전성 평가를 거쳐 고유진동수, 공용내하력, 단면응력 모두 기준치보다 좋은 합격점을 받아 교량 안전을 모두 확인했다“면서 ”지난 26일 피해 복구 사항 안전성 평가 자문회의 열어 전문가로부터 안정성 최종 확인도 받았다“고 전했다. 자문위원인 이환우 부경대학교 교수는 ”10여 년 전 광안대교 개통 당시보다 더 좋은 재료로 보강이 이뤄졌고, 손상된 콘크리트 교좌장치 등도 당초보다 넓은 면적으로 튼튼하게 보강돼 원래 교량보다 낫다고 할 수도 있다“면서 ”혹여 놓친 부분은 없는지 1년 동안 계측기를 통해 변형이나 안정성 부분도 끊임없이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 이후 부분 통제됐던 광안대교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전면개통됐다. 광안대교 49호광장 진입로는 사고 직후부터 사흘간 전면통제 됐다가 3월 2일부터 12인승 이하 승합차와 1t 이하 트럭만 부분적으로 운행이 가능했다. 시설공단에 따르면 광안대교와 가까워 사고 위험이 높은 용호부두는 6월 4일부터 부두가 폐쇄된다. 그전까지 1000t 이상 선박의 입항도 금지되고, 드나드는 선박의 예도선 사용이 의무화됐다. ‘부산항 항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광안대교 인근에 운항 금지선도 설정된다. 추 이사장은 ”금지선 내로 들어온 선박은 CCTV 등을 설치해 감시하고, 사이렌을 울리는 등 경보 설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그랜드호와 손해 배상을 위한 협의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적인 피해 비용으로 28억원으로 추산됐지만, 구체적인 피해 항목은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씨그랜드호를 압류하고 임의 경매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씨그랜드호 러시아 선장 S씨에 대한 형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선장 S씨는 지난 2월 28일 부산 용호부두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6%(해사안전법 처벌 수치는 0.03% 이상) 상태로 운항 지휘를 하면서 비정상적인 출항지시로 요트와 바지선을 들이받아 3명을 다치게 한 뒤 음주 운항 처벌을 모면하려고 도주하다가 광안대교 하판 구조물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울산서 23일 조선업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울산 조선산업 사내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울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울산 조선산업 사내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인력난을 겪는 조선업 사내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박람회에서는 영진, 성후 등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24개 업체가 250명을 현장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용접, 도장, 사상, 의장, 전장, 선각 등 현장 생산직이다. 조선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조선해양산업 전망’과 ‘사내협력사 직무’에 관한 특강을 비롯해 구직자를 위한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 상담, 스트레스 검사, 이력서 작성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았던 조선업이 시민의 노력으로 최근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구인·구직자 모두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선택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딸 키워야 하는 순국 병사 남편 멕시코 추방했다가 여론 들끓자 번복

    딸 키워야 하는 순국 병사 남편 멕시코 추방했다가 여론 들끓자 번복

    부인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고, 자신이 멕시코로 추방되면 하나 뿐인 딸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란 얘기냐고 호소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지난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헌병으로 근무하다 카불 동쪽 코나르 지방에서 교전 중 22세 짧은 생애를 마친 미국 육군 병사 바버라 비에이라의 남편 호세 곤살레스 카란차(30)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이민세관국(ICE) 관리들에게 체포됐다. 카란차는 2007년 멕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인 비에이라 일등병과 결혼해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지만 2004년 밀입국한 신분이었다. 그는 지난해 재개된 추방 소송의 심리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국 지난 11일 멕시코 노갈레스로 추방됐다. 그는 미국에서 쫓겨난 불법 이민자들과 함께 며칠을 허름한 보호소에서 지내야 했다.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딸은 미국에 남겨져 조부모 손에 맡겨졌다. 그는 “다신 딸의 얼굴을 못 보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사실이 미국 언론들에 보도돼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15일에야 송환 결정이 번복됐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영국 BBC는 16일 전했다. 카란차는 딸이 기다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집에 돌아왔다. 당국은 “긴급한 인도주의적 이유들과 공중의 이익을 살펴”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키어스텐 시네마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의 대변인은 카란차 가족을 돕기 위해 카란차의 변호사, ICE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털어놓았다. 앤 커크패트릭 하원의원은 ICE의 조처를 비난하며 2년 전 집권 이래 줄기차게 불법 이민 단속에 앞장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이라고 공박했다. “카란차가 미국에 다시 입국해 딸을 만나도록 허락 받은 사실을 알게 돼 안도가 되지만 그가 체포됐던 일은 이 대통령의 무자비한 이민 정책의 또다른 사례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앞서 카란차의 변호인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작은 소녀가 극심하고도 예사롭지 않은 곤경에 처해 있다. 아프간에서 순국한 어머니를 둔 아이까지 송환해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남 대종빌딩 정밀안전진단 ‘최하’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붕괴 위험으로 사용이 제한된 삼성동 대종빌딩을 정밀안전진단한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E등급은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센구조연구소는 “슬래브·보·기둥·벽체에 균열·누수·단면손실·철근노출 등 구조적 결함이 다수 관찰되고, 구조 검토 결과 슬래브·보·기둥의 내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구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건축물 사용제한(금지), 출입자 통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종빌딩은 지난해 12월 지상 2층 내부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기둥 균열 등 결함이 발견돼 사용이 제한됐다. 관리주체(소유주)는 기둥에 두께 9㎜ 철판을 용접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해 기둥 단면을 확대하는 등 긴급 구조 보강을 했고 지난달 22일까지 3개월간 정밀안전진단을 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붕괴 위험이 있었던 삼성동 대종빌딩은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다시 어떻게든 해봐야지… 우리집 옷 드릴게, 우선 그거 입어요”

    “다시 어떻게든 해봐야지… 우리집 옷 드릴게, 우선 그거 입어요”

    잿더미 된 집 앞서 망연자실한 이웃 위로 타지서 급히 온 가족·자원봉사자들 수고“퇴직금 털어 짓는 농사 다 타버려” 눈물 통신사 직원들 전봇대 통신망 밤샘 복구 전국서 성금 100억 등 구호품 온정 밀물“우리 집에서 옷을 좀 가져다 드릴게요. 우선 그거라도 입어요.” 지난 4일부터 강원 인제·고성·속초·강릉·동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릉 옥계면에 사는 허금석(64)·정계월(59)씨 부부의 터전을 훑고 지나갔다. 부부는 잿더미가 된 집을 망연자실 바라만 봤다. 경운기, 용접기, 이앙기, 볍씨발아기가 까맣게 그을린 채 엎어져 있었다. 피해가 그나마 적은 옆 동네 주민 윤상기(64)씨가 부부를 위로하러 왔다. 윤씨는 “다시 어떻게든 해봐야지. 무슨 수가 있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화마가 삼켜버린 동네에 잿더미만 남은 것은 아니었다. 강원 지역 일대에는 7일 하루종일 외부 차량이 분주히 드나들었다.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과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은 불안에 떠는 이재민을 끌어안았다. 장천마을 주민 박춘랑(85)씨의 큰아들도 차를 몰고 달려와 불안에 떠는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박씨는 “겁이 나 집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다가 아들과 함께 불에 탄 집을 둘러봤다”며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미친 불길은 풀 한 포기조차 남기지 않았다. 장천마을은 이번 화재로 건물 50여채가 전소됐다.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주민들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다. 이 마을 주민 엄기찬(64)씨는 “퇴직하고 40년 만에 고향에 와서 살려고 퇴직금을 전부 털어 고사리 농사(450평)를 짓고 있었는데, 다 타버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마을에서 40년 넘게 거주한 엄기만(80)씨의 집 앞마당에 있는 쌀 저장고에는 새까맣게 탄 나락만 남아있었다.생계가 막막해진 이재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건 이웃의 격려와 지원 때문이다. 메케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현장에는 소방대원들과 군인,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이젠 ‘복구’를 목표로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육군 23사단 조성민(21) 일병은 “제가 낯선 강원도에서 주민을 돕듯 제 고향에서 만일 화재가 났다면 그쪽의 군인과 주민들이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아가야지 어쩌겠느냐”는 한 이재민의 말처럼 마비된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했다. 택배회사 직원들은 불에 타 원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택배터미널 옆 공터에서 배송품을 펼쳐놓고 열심히 분류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해가 진 이후에도 자동차 불빛과 휴대용 손전등에 의지해 통신선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복구업체 직원 류모(39)씨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려면 밤샘 작업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빠르게 작업을 이어갔다.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과 성금도 전국에서 모이고 있다. 법정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73억 6500만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25억 6300만원)에서만 100억원에 육박하는 기부금이 모였다. 강원도가 이미 지급한 구호 세트·구호 키트·생필품 등은 12만개에 달한다. 고성 천진초등학교에서 피해 주민들의 ‘산불 트라우마’를 어루만져 주는 박부녀 활동가는 “같이 끌어안고 울고 토닥이며 악몽을 치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성·속초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강릉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강원 화재]타버린 탈곡기와 경운기…“앞으로가 막막해요”

    [강원 화재]타버린 탈곡기와 경운기…“앞으로가 막막해요”

    화재 진압 마무리 단계…생계 걱정 앞선 이재민들“작물·농기계 타버려 걱정”…노후 생활 꿈도 무너져외지 가족들 찾아와 위로…집 잃은 가축들도 배회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지에서 발생한 강원 산불 사흘째인 6일 재발화 없이 화재는 진압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정부의 총력대응으로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던 화재 규모와 비교해 인명피해 등을 줄였다. 하지만 이재민들은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재민의 가족·친척·지인들은 현장을 찾아 놀란 이재민들을 달래고 현장 정리를 도왔다. ●생계 수단까지 삼켜버린 대형 산불 6일 오전 강원 속초시와 강릉시의 주민들은 화재에 까맣게 잿더미가 된 농작물을 보며 눈물을 삼켰다. 마을 건물 50여채가 전소된 속초시 장천마을 주민 엄기찬(64)씨는 “이제 퇴직하고 40년 만에 내 고향에 와서 살려고 장천마을에 먼저 고사리 농사 450평을 짓고 있었는데 다 타버렸다”면서 눈물지었다. 엄씨는 “이번 주에 고사리를 거두고 다음 달에 아내와 고향에 돌아와 살려고 했는데 그 계획이 물거품이 됐고 생가는 잿더미가 됐다”면서 허무해했다. 이어 “재건하려면 몇 년은 걸릴 것 같은데 그동안 꿈꿔왔던 노후 생활도 2~3년 미뤄질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농기계가 모두 타버린 탓에 막막함을 호소하는 농민도 많았다. 이 마을에서 40년 넘게 거주한 엄기만(80)씨는 “우리 아들, 딸, 손주들 주려고 직접 심고 거둔 쌀 열댓 가마니가 흔적도 없이 타버렸다. 탈곡기까지 다 망가져버렸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이어 “속초에 대피했다가 돌아올 때만 해도 이 꼴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엄씨의 집 앞 마당에 있던 쌀 저장고에는 쌀 한 톨 남김없이 새까맣게 타버린 상태였다. 강릉시 옥계면에 거주하는 정계월(59)씨는 “농사지어 팔려던 고추랑 고구마 모종 총 1600만~1700만원 어치가 순식간에 타버렸다”고 발을 굴렀다. 정씨는 “수천 만원 들여서 마련한 경운기, 용접기, 사각 베일러(짚 묶는 기계), 이양기, 볍씨 발아기까지 죄다 타고 틀만 남았다”면서 “당장 다음달부터 농작물을 심어야 하는데 올해 농사 전체를 글렀다”며 한숨을 쉬었다.정씨는 화마에 농작물뿐 아니라 살던 집도 잃었다. 앞산에서 붙은 불덩어리가 집 뒷산까지 날아와 집 곳곳에 붙자 200평 대지가 5분도 안돼 전소했다. 정씨의 남편 허금석(64)씨는 “농기계 사고 집 사고 애들 교육시키느라 평생을 빚만 갚다가 작년에 겨우 다 갚고 이제 좀 살 만하다 하니까 이렇게 다 타고 없어져버렸다”면서 속상해했다. 이어 “아들 결혼할 때 반지 하나 못해줬다”면서 “없이 사니까 미안해서 (아들에게) 무사하다고 연락만 하고 오지 말라고 했는데 온다고 하더라”라면서 덧붙였다. ●이재민 걱정에 만사 제쳐두고 현장 찾은 가족들 화재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일대에는 6일 하루종일 외부차량이 드나들었다.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들이 찾아와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불안에 떠는 이재민 가족을 끌어안았다. 장천마을 박춘랑(85)씨는 큰 아들이 차를 몰고 달려와 불안에 떠는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박씨의 집은 타지 않았지만 바로 옆 소 축사와 그 안에 저장해뒀던 비료가 불타 온 집안에 탄내가 진동하고 잿가루가 날렸다. 집안 곳곳을 살피고 돌보는 박씨 아들의 뒤를 까맣게 그을린 백구가 좇았다. 박씨는 “아들이 일전에 데려와 맡겼던 백구가 검둥이가 돼선 이따금 눈물을 흘린다. 많이 놀랐다보다”라면서 “대피하면서 다칠까봐 풀어주고 갔는데 내내 집 주위를 배회한 것 같다”고 백구를 쓰다듬었다. 백구의 집은 다 녹아서 없어져버렸다. 80대 고씨 형제는 장천마을에 모셔둔 부모님 묘지가 걱정돼 현장을 찾았다. 고수길씨는 “장천마을이 다 탔다고 했을 때 얼마나 놀라고 걱정했는지 모른다”면서 “싹 타버린 부모님 묘에 술 한 잔 올리고 내려왔다. 다음에 다시 와서 싹 정리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재민이 걱정돼 속초·강릉·고성 일대를 찾은 가족과 친지들로 인해 강원 일대는 차량으로 붐볐다. 이재민들은 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월드피플+] 길고양이와 자전거타고 세계여행 나선 청년의 사연

    [월드피플+] 길고양이와 자전거타고 세계여행 나선 청년의 사연

    모든 것을 훌훌 벗어던지고 자전거를 타고 떠난 세계여행을 고양이와 함께 하는 청년이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던바 출신의 청년 딘 니콜슨(31)의 흥미로운 세계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전했다. 용접공으로 일하던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세계여행을 위해 길을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그는 자신의 사이클에 필요한 짐을 싣고 홀연히 길을 나섰다. 처음 집에서 뉴캐슬까지 320㎞를 자전거를 타고 달린 그는 배를 타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여행한 후 지난해 연말 발칸 지역으로 넘어갔다.여행 중 그가 뜻밖의 여행 친구를 만난 것은 보스니아에서 몬테네그로 사이의 국경 부근이었다.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언덕을 넘어가던 때 갑자기 어디선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 것. 니콜슨은 "내 뒤에서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혼자서 졸졸 따라왔다"면서 "그 울음소리가 내 마음을 울려 결국 그냥 버려두고 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수의사에게 데려가 건강검진까지 받게 한 그는 고양이에게 '날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반려묘로 삼았다. 또한 반려동물의 정보를 담은 여권까지 발급받아 세계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이후 여행은 홀로 즐기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자전거의 짐 칸에는 새롭게 날라를 위한 '좌석'이 마련됐고 둘은 모든 것을 함께 보고 먹고 즐기는 여행친구가 됐다. 특히나 고양이가 여행의 전면에 나서면서 각 나라 시민들의 인기 또한 독차지했다. 니콜슨은 "새로운 친구가 생긴 이후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면서 "심지어 우리에게 돈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며 웃었다.현재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클라우드 펀딩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페이지를 개설해 모금까지 하고 나섰다. 니콜슨은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는 이유는 자동차를 타고는 느낄 수 없는 작은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모금된 돈은 수의사 비용과 나중에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양성 평등 위해 성차별적 플랫폼 없애야”

    “양성 평등 위해 성차별적 플랫폼 없애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기업 내 양성 평등 문화 확산의 전제 조건으로 업무 프로세스의 과학화를 꼽았다. 여성임원목표제와 같은 인위적인 조치가 논의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성별을 막론하고 예측 가능한 업무를 부과하는 데 있다는 제언이다. 한국여기자협회가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여기자포럼에서 박 회장은 “임원 중 여성수를 따져 차별 여부를 논한다면, 임원이 됐지만 책상과 방이 없는 여성이 생길 수 있다”면서 “성차별적인 플랫폼을 유지한 채 배려책을 만드는 건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07년 두산이 인수한 미국 밥캣의 용접공 대부분이 여성 근로자였음을 소개한 뒤 “한국에서처럼 용접공이 물건도 치우고 무거운 것을 들 때 동원돼야 한다면 여성이 용접공이 될 수 없었겠지만, 용접공은 용접만 하고 용접물을 옮기는 일은 또 다른 작업자가 하는 분업이 체계화된 작업장에선 여성도 충분히 용접공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형참사 면한 용인 롯데몰 화재 원인 “또 용접 불똥”

    대형참사 면한 용인 롯데몰 화재 원인 “또 용접 불똥”

    13명이 다치고 1000여명이 대피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 화재 원인이 용접 작업을 하다 튄 불똥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잘 시정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화재 직전 작업자들이 공사장 4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진술에서는 용접작업을 하던 가운데 튄 불티가 주변에 있던 우레탄 마감재 등에 떨어져 불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사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법은 통풍이나 환기가 충분하지 않고 가연물이 있는 건축물 내부에서 용접·용단 등 불꽃작업을 할 경우 지켜야 할 사항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소화기구 비치, 용접불티 비산방지덮개나 용접방화포를 비롯한 불꽃작업으로 인해 불티가 튀는 것을 막는 조치 등이다. 실내서 용접 작용을 하다 화재로 이어진 사례는2017년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2014년 고양종합터미널(2014년), 2008년 서이천물류창고 화재 등 많다. 소방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더욱 자세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7일 오후 4시 31분 용인 롯데몰 상가동 신축 공사장 4층에서 발생한 불은 3층까지 번진 뒤 내부 2만 1000㎡를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중상 1명, 경상 12명 등 13명이 다쳤고 62명이 구조됐으며 1077명이 대피했으며 9억 1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중상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사현장에는 60개 업체 소속 1100여명이 작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용인 롯데몰 신축공사장 불 완전 진압…중상 1명·부상 11명

    용인 롯데몰 신축공사장 불 완전 진압…중상 1명·부상 11명

    27일 오후 4시31분 경기 용인시의 한 대형쇼핑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1시간30여분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소방장비 92대와 소방인력 374명 및 화학구조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5시58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현재까지 공사장 내 근로자 62명이 구조된 상태이며 이 가운데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1명은 단순 연기흡입 등 경상이지만 중국인 A씨(65)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등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9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와 인원 180여 명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장 내부에 건설자재 등 인화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도심 한가운데서 연기가 치솟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60여 건 이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인명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모두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용인 롯데몰 신축 공사장 불…중상 1명·부상 7명 등 추가 확인 중

    용인 롯데몰 신축 공사장 불…중상 1명·부상 7명 등 추가 확인 중

    경기 용인시의 롯데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8명이 다치고 수십여명이 대피했다. 27일 오후 4시 3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대피 도중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다른 작업자 7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작업자 등 6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대원들이 인명 수색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9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대와 인원 18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37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현장 내부에는 건설 자재 등 인화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장이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치솟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60여건 접수됐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를 조심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 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인명 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용인 롯데몰 신축 공사장 불…대응 2단계 진화 중

    용인 롯데몰 신축 공사장 불…대응 2단계 진화 중

    경기 용인시의 롯데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27일 오후 4시 3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9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와 인원 14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공사장이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치솟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60여건 접수됐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를 조심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 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인명 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49) ‘최정우 포스코체제’를 이끄는 사람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49) ‘최정우 포스코체제’를 이끄는 사람들

    정인화 사장, 철강부문장 사장에 연임된 2인자전중선 부사장, 전략기획본부·비철강부문 이끌어포스코그룹은 최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최정우 회장 체제를 공고히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포스코 철강부문장 사장에 지난해 7월 취임한 장인화(64) 사장이 재선임된 것이다. ‘최정우-장인화’ 2인 대표체제가 수립된 셈이다. 장 사장은 권오준 전 회장 시절부터 초고속 승진을 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성장사업실장(상무)을 하던 2014년 권 전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전무로 승진해 신사업관리실장을 맡았다. 2016년에는 기술투자본부장 부사장에 올랐고 권 전 회장이 사퇴하기 직전에는 철강2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4월 권 전 회장이 돌연 물러난 이후에는 포스코 CEO승계카운슬이 추린 최종 회장후보자 2인에 포함돼 막판까지 최 회장과 경쟁을 벌였다. 회장 경합과정에서 최 회장과 장 사장의 사이가 벌어졌을 것이라는 사내예상과 달리 최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 나흘 만에 장 사장에게 힘을 싣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철강1부문과 2부문을 통합해 장 사장을 철강부문장으로 임명했다.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공정부터 판매하는 모든 과정을 장 사장이 총괄한다.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비엔지니어 출신인 최 회장이 호흡을 맞출 2인자로 철강전문가인 장 사장을 선택한 셈이다. 장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석사, 미국 MIT 공학박사(용접구조) 학위를 취득한 최고의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이 분야 최고 전문지식을 지녔으면서도 부하 직원들에게 항상 존댓말로 말하는 등 하대하는 일이 없어 인기가 높다. 전중선(57)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은 포스코그룹의 콘트롤타워로 불리는 전략기획본부(가치경영센터)를 맡고 있다가 비철강부문장도 겸직하게 됐다. 전략기획본부는 철강부문과 비철강부문, 신성장부문 등 3개 사업부문의 기획실행을 지원하고 그룹의 미래전략 방향을 수립한다. 전 부사장은 계열사 전반의 경영을 아우르지만 특히 비철강 부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비철강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의 계열사를 관리한다. 최정우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돼 있어 전 부사장에게 그만큼 힘이 실려 있다. 전 부사장은 안동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경영전략실장(전무),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가치경영센터장(부사장)을 거쳤다. 비서실에도 근무해 그룹 현안에 대해 궤뚫고 있다.김학동(60) 부사장(생산본부장)은 30년 이상 제철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현장 전문가다. 춘천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 미 카네기멜론대 재료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포항제철소 제선부, 품질기술부와 광양제철소 탄소강사업부문 선강담당 부소장(상무) 등을 거치며 젊었을 때부터 각광을 받았다. 이후 SNNC 대표이사, 포항제철소장(전무), 철강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승진가도를 달렸다. 김 부사장이 현장 전문가라면 정탁(60) 부사장(마케팅본부장)은 마케팅 전문가다. 대우인터내셔널 출신으로 포스코에 넘어 온 뒤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전무), 철강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았다. 중앙고와 한국외대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종합상사 출신이어서 다양한 외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열린 사고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뿌리산업에 산업용 로봇 집중 투입… 돌봄·물류 서비스 로봇 1만대 보급

    뿌리산업에 산업용 로봇 집중 투입… 돌봄·물류 서비스 로봇 1만대 보급

    정부가 산업용 로봇의 활용을 주조·용접 등 뿌리산업으로 확대한다. 또 중증 장애인이나 노인 등을 돌보는 서비스에 로봇 1만대를 보급하는 등 로봇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22일 정부는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로봇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 활용 대수가 710대로 세계 평균 85대에 비해 압도적 1위다. 하지만 대부분이 전기전자(14만1691대), 자동차(8만7417대) 분야에 편중됐다. 이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뿌리·섬유·식음료 산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 로봇 7560대를 보급하고, 이를 계기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큰 부담 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렌탈, 리스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제조로봇은 2018년 32만대에서 2023년 70만대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서비스와 복지 부문에도 로봇 활용이 늘어난다. 정부는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4대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 먼저 내년부터 총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4대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간다. 이를 위해 전국 10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손재활 로봇, 치매예방 로봇 등 돌봄로봇을 5000대 보급한다. 또 물류에서는 마트, 병원 등의 실내배송로봇과 부산·세종 등 스마트시티의 실외배송로봇으로 4000대가 보급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반하는 현장 근로자와 노약자의 근력증강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은 945대가, 국공립병원과 재활병원에서 쓰일 수술로봇·재활로봇은 55대가 각각 보급된다. 로봇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먼저 올 상반기 중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로봇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 핵심부터 생산을 위해 내년부터 7년간 차세대로봇 자립화를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3년까지 로봇산업을 15조원 규모로 발전시켜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식사하세요!”…로봇, 이제 사람을 간병하다

    [고든 정의 TECH+] “식사하세요!”…로봇, 이제 사람을 간병하다

    인간의 평균 기대 수명은 20세기 이후 획기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물론 좋은 일이지만, 이로 인해 긴 노후를 대비하는 일이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 비중이 자꾸 증가하면서 노인 돌봄이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된 것입니다. 특히 혼자서는 생활이 어려운 만성 질환이나 치매를 동반한 고령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점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고령자 및 만성 질환자의 간병 및 돌봄 서비스를 더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로봇을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 수준에서 만족스러운 간병 및 돌봄 서비스는 어렵지만,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모든 서비스를 사람이 직접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가운데 일부라도 자동화하면 상당한 비용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시드하르타 스리니바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식사를 돕는 로봇인 ADA(Assistive Dexterous Arm)를 개발했습니다. ADA는 일본이나 유럽연합에서 개발하는 간병 로봇처럼 사람을 닮은 로봇이 아니라 전동식 휠체어에 부착된 로봇 팔 형태입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렵지만, 개발 목표가 더 단순해 실용화 가능성이 더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휠체어에 앉은 환자의 식사를 돕는 일도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포크나 집게를 이용해서 음식물을 잡아 환자의 입에 넣는 과정은 인간에게는 매우 쉽지만, 로봇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조립 라인에서 용접을 하는 일과는 달리 그때마다 다른 위치에 있는 목표에 적당한 힘을 줘서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혼자 식사를 하기 어려운 노약자와 환자가 다치면 안되기 때문에 음식물을 조심스럽게 집어 정확하게 입에 가져가야 합니다. 이런 일은 과거에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최근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로봇이 여러 가지 사물을 정확히 인식하고 여기에 맞게 작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ADA의 경우 음식물이 담긴 접시와 대략적인 음식의 형태, 그리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인 레티나넷(RetinaNet)과 카메라를 통해 음식의 정확한 종류와 위치를 인지하는 알고리즘인 SPNet을 통해 주변 환경과 음식물, 그리고 환자를 인식하고 여기에 맞게 행동합니다. 현재는 초기 개발단계지만 ADA는 당근처럼 단단한 음식과 바나나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적당한 힘으로 포크로 찍은 후 안전하게 입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포크 이외의 다른 도구나 집게 팔을 이용해 음식을 먹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음식물 이외에 여러 가지 사물을 잡아 사용자를 돕는 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현재 기술 수준을 생각하면 몇 년 안에 돌봄 로봇이 대중화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비롯한 관련 기술의 빠른 발전을 볼 때 우리가 로봇의 돌봄을 받는 미래는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노령화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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