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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적률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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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시장 수급 불균형 심화

    나홀로 가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고령화 심화 등에 따라 주택시장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산업의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1∼2인 가구 비중이 2000년 34.7%에서 2008년 43.1%로 8.4%포인트 증가했지만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주택 공급은 같은 기간 78.3%에서 69.4%로 오히려 8.9%포인트 감소했다면서 “향후 소형주택 가격 상승, 대형주택 미분양 증가 등 주택시장 불균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특히 “중소형 주택공급은 올 들어 더욱 위축되고 있다.”면서 “대형 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취약한 데다 중소형 주택건설을 주로 담당하는 중소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다세대 주택 공급이 위축되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올해 5월 말 전체 인허가 주택 중 소형주택 비중은 46.8%로 지난해 말보다 22.6%포인트나 급감했다. 반면 1∼2인 가구 비중은 올해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총 인구의 14.7%에 해당하는 714만명가량의 베이비 붐 세대가 평균 퇴직 연령(53세)에 도달하고, 고령화까지 겹치면서 2016년 이후에는 생산 가능 인구(15세 이상~64세 미만)마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상의는 “중소형주택 공급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를 완화하고 소형주택 건설 시 적정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며 녹지면적을 완화하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강서구 공항로 주변 용적률 상향

    서울의 관문인 강서구 공항로가 깔끔하게 정비된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강서구 공항로 일대 43만 5169㎡의 용도지역을 일부 상향조정하고, 건물높이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항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지역은 발산역 사거리에서 9호선 염창역까지 공항로 주변이다. 이 안에 따르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 4만 1424㎡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돼 용적률이 평균 50%가량 높아진다. 따라서 일반상업지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는 기존 50~60m에서 65m로, 준주거지역은 21~40m에서 45~70m로 완화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남뉴타운 3·4구역 설계 현상공모

    서울시는 한남뉴타운 5개 재정비구역 중 3·4구역을 대상으로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23일까지 응모 등록을 받은 뒤 10월14일 응모작을 접수한다. 10월 중 입선작과 당선작을 선정, 발표한다.한남지구의 대표적 주거지인 3·4구역은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한강과 맞닿아 있어 입지가 뛰어난 곳이다. 테라스형 주거지 ‘그린힐’과 탑상형 주거와 상업시설이 복합 개발되는 ‘그라운드 2.0’ 등이 어우러져 있다.시는 설계자의 창의적 작품 설계를 위해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비해 용적률 5%와 층수 20%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입상자에게는 9억 5000만원의 설계 보상비가 지급된다. 주민들이 당선작으로 시행할 경우 당선자에게 실시설계권도 주어진다.시가 최초로 뉴타운지구 민간사업에 공공주도 건축설계경기를 갖는 것은 한남뉴타운을 주변 경관에 걸맞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등에서 설계자를 선정했지만, 이번 뉴타운사업에서는 광역적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이러한 권한을 제한받게 된다. 주민들은 대신 용적률과 층수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서울시 이송직 뉴타운사업1담당관은 “뉴타운 사업에서 공공이 건축설계안과 설계자 선정을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로 한남뉴타운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남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는 2017년까지 공동주택 1만 2740가구가 들어서고 한강변에는 50층짜리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3단계 사업계획에 따라 이곳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와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토지임대부 주택 이르면 연말 공급

    토지임대부 주택 이르면 연말 공급

    ‘무늬만 반값 아파트’가 아닌 실제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빠르면 올해 말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지상권이 인정돼 거래할 수 있지만 당첨된 뒤 5년까지는 전매가 금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법 시행령 제정안을 3일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건물의 소유권만 이전받고 토지는 임대료를 내는 방식의 주택이다. 제정안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용적률을 250% 이상 적용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필요한 경우 용적률을 더 완화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택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방식으로 산출된 건축비 이하로 책정하도록 규정했다. 토지 임대 기간은 최장 40년으로 정했다. 임대료 책정은 공공택지는 조성원가, 민간택지는 감정가격에 3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적용해 산정하도록 했다. 임대료 인상은 2년이 지나야만 가능하고, 한도도 5%를 넘지 못하게 했다. 가격을 낮춰서 분양하는 만큼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하고 1가구에 1주택 분양으로 제한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이지만 지상권이 인정돼 집주인이 이를 팔 수 있지만 당첨 이후 5년 동안은 전매가 금지된다. 다만 생업 때문에 다른 시·군으로 이사하거나 상속, 해외이주 등은 전매를 허용하되 주택공사나 토지공사 등 토지소유자가 우선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만희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과거 반값아파트와 달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용적률을 완화해 주고, 건축비와 토지임대료를 낮춘 만큼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며 “빠르면 연말쯤 시범단지를 지정해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이 토지임대부 주택을 넣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토지소유자가 매입한 주택을 재공급할 때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한다. 또 토지임대부 주택이 준공일로부터 1개월 동안 미분양될 때는 전세, 월세 등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토지소유자가 보증금 전액에 대해 보증보험에 가입도록 하고, 보증수수료를 토지소유자와 주택 소유자가 분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주택공사, 지방공사가 토지소유자일 경우에는 보증보험 가입이 면제된다. 한편 참여정부 시절 2007년 11월 경기도 군포 부곡지구에서 반값아파트 804가구를 공급했으나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가 임대료가 비싸 공급물량의 7.5%만 계약되는 등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신림동 고시촌 문화 중심지로

    낙후된 서울 신림동 고시촌이 교육·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관악구 신림동 1514 일대 3만 8350㎡를 교육·문화 기능에 맞게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미림생활권 중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는 신림동 고시촌 일대를 지역 특성에 맞게 학원, 독서실 등 교육·연구시설과 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집회시설 등을 권장 용도로 지정하고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안마시술소와 게임장 등 유흥업소 신설을 불허하기로 했다. 또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과 ‘서울대주변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계획과도 연계하기 위해 이곳에 보행공간을 충분히 조성하고 공개 공지 등을 확보하도록 했다. 용적률은 간선도로인 호암로·신림로 변은 기준용적률 300%, 허용용적률 360%로 했고, 8m 미만의 이면도로변은 기준용적률 250% 이하, 허용용적률 300% 이하로 정했다. 또 건축물 최고 높이는 간선도로변은 50m 이하, 폭 8m 이상의 이면도로변은 35m 이하, 8m 미만 이면도로변은 25m 이하로 정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산에 부는 너도나도 특구 바람

    부산에 부는 너도나도 특구 바람

    최근 부산지역 일선 지자체들이 특구 신청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등 ‘특구열풍’에 휩싸였다. 지역 발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그러나 특구로 지정돼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고, 정부 지원 등도 뒤따르지 않는다. 지역 균형개발이라는 애초의 취지가 퇴색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서 지역특화발전 특구(이하 지역특구) 신청을 준비 중이거나 지정을 받은 특구는 모두 8개에 이른다 해운대구는 1994년 관광특구에 지정된 데 이어 2005년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로 지정되는 등 2개의 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동래구는 지난 17일 역사가 300년이 넘은 온천 일대를 온천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침체된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서다. 특구지정을 통해 온천지역을 부산을 대표하는 ‘웰빙 온천타운’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남구도 최근 대연동 부산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평화특구로 조성하는 ‘부산 남구 유엔평화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이 일대 75만㎡를 평화특구로 지정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8월쯤 특구지정을 신청, 올해 안으로 지정받을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유엔평화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07년 4월 기장군이 ‘미역·다시마 특구’로 각각 지정됐다. 기장군은 또 군립학교 설립과 영어특성화 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리더 육성교육 특구’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10월쯤 신청할 계획이다. 2004년 9월 제정된 ‘지역특구 규제 특례법’에는 예산 및 세제지원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특구 운용에 필요한 재원은 해당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조달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재원조달은 각 지자체가 자체 예산편성 및 민자유치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기장군은 당시 특구 지정과 관련해 민자, 군비 등 105억여원을 투입해 해조류 제품 개발과 수산종묘 배양장 건립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일부 사업은 예산 확보 및 민자 유치 등이 여의치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구도 상해거리 일대가 차이나 특구로 지정되면서 특구에 걸맞은 개발방향을 수립했으나 예산 확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지역 개발에 가속도가 좀처럼 붙지 않고 있다. ‘컨벤션·영상·해양레저 특구’로 지정된 해운대구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해양레저사업 추진을 위해 송정해수욕장과 동백섬주변 해양레저 기지,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사업 등을 애초 2007년 완료하기로 했으나 민자유치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최근에야 업자 등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상황은 지역특구뿐 아니라 관광특구도 비슷한 실정이다. 지난해 5월 특구로 지정된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의 경우 관광특구로서의 지원 혜택이 거의 없어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광특구법에는 호텔·국제회의업 시설에 카지노 설치가 가능하고, 건축 및 간판설치 규제 등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중구에는 국제회의(컨벤션)시설이 전혀 없고, 카지노 유치를 자원하는 호텔도 없는 상태다. 건축규제 완화는 관광특구로 지정될 당시 중구에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아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광복동의 한 상인은 “특구지정 전이나 지정이후 1년이 지난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며 “왜 관광특구로 지정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지역특구로 지정되면 건축법, 옥외광고물법, 농지법 등 지역 규제완화 혜택 등이 뒤따라 지역개발사업 추진 등에 도움이 된다. 또 관광특구의 경우 관광진흥개발 기금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고, 건축규제가 완화돼 건폐율과 용적률이 향상되는 등의 이점이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우석봉 박사는 “특구지정은 지역개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청에 앞서 면밀한 계획수립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재개발 세입자 보상전까지 영업보장

    11월 말부터는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이 났다고 하더라도 영업보상 등을 받지 못한 경우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국토해양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27일 공포돼 6개월 뒤인 11월 말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세입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세입자의 권리를 계속 인정하도록 했다. 종전 법률은 관리처분계획이 고시된 이후에는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는 물론 지상권자, 전세권자, 임차권자 등이 이들 부동산을 사용하거나 수익을 얻을 수 없게 돼 있었다.이 조항과 관련해서는 “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다.”면서 용산역 전면 제2구역 재개발지역 세입자들이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최근 서울서부지법이 받아들이는 등 계속 논란의 불씨가 돼 왔다.개정안은 또 일정 기준 이상의 세입자 보호대책을 마련한 정비사업의 경우에는 시·도 조례로 최대 25%까지 용적률을 완화해 줄 수 있도록 해 사업자가 적극적으로 세입자 보호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분당 아파트 리모델링 허용기준 완화

    경기도 성남시 분당지역 아파트 리모델링 허용 기준이 크게 완화된다. 성남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분당지구단위계획 변경안 가운데 ‘리모델링 용적률은 기존 주택면적의 1.3배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리모델링 허용 기준 조항을 삭제했다고 12일 밝혔다.또 ‘세대수 증가를 위한 증축 불허’ 조항도 삭제해 앞으로 분당지역 아파트 리모델링은 주택법에 따른 기준을 정한 다른 지역과 동등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분당은 리모델링 허용 기준이 상대적으로 엄격해 주민들이 반발해왔다.이대엽 성남시장 친인척 소유의 땅으로 시민사회단체가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는 분당구 야탑동 402의 12번지 일대(일명 갈매기살 단지)의 용도는 근린생활시설에 준하는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일부 조정됐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시장 친인척이 소유한 갈매기살 단지를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변경하면서 건축물 층수를 지상 3층 이하로 권고하고 기준용적률도 200%로 제한했다.시는 분당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 음식점 부지인 갈매기살 단지에 다양한 업종이 들어서도록 용도변경을 추진했다. 또 건물 층수를 3층 이하에서 5층 이하로, 기준용적률을 최대 280%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해 시민사회단체와 성남시의회로부터 특혜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분당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결정고시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집값 7개월 만에 상승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모두 오르는 등 전국의 집값이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국민은행의 ‘4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집값은 전달보다 0.1%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 전환은 지난해 10월에 0.1%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7개월 만이다. 국민은행은 규제 완화와 강남권 투기지역해제 기대감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매수심리 회복으로 거래가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끝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은 0.3% 오른 가운데 강북(0.2%)보다 강남(0.4%)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0%)와 인천(-0.2%)은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았다. 시·군·구별로는 과천이 1개월 새 5.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은 지난 2월에 2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용적률 상향과 저금리 기조가 과천의 집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도 2.6% 올라 전국 2위를 기록했고 강동구(1.5%), 마포구(1.2%) 등도 많이 올랐다. ‘버블세븐’ 지역도 일제히 올랐다. 강남구(0.8%), 서초구(0.9%), 송파구(0.5%), 양천구(0.7%) 등이 1%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남 분당구(0.4%), 안양 동안구(0.2%), 용인 수지구(0.3%) 등도 소폭이지만 오름세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규제완화 강남 재건축만 덕봤네

    규제완화 강남 재건축만 덕봤네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과 상품에 따라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이후 취한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효과가 재건축아파트와 수도권 지역 등에 국한되고 있다. 재건축은 과열되고 있지만 일반아파트는 아직도 꿈쩍도 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판매 촉진책에도 불구하고 지방 미분양은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재건축아파트는 용적률 및 고도제한 완화와 서울시의 한강변 개발 등의 호재에 힘입어 올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56㎡(17평형)는 지난해 9월 8억 3000만원까지 거래되던 것이 요즘에는 12억원대로 올라섰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재건축 규제완화와 제2롯데월드 건축이 허용되면서 119㎡(35평형)가 지난해 9월보다 2억원가량 오른 14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아직도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대치동 미도아파트 1차 152㎡(46평형)가 16억 2500만원대로 지난해 말(16억원)에 비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삼성 래미안 146㎡(44평형) 평균시세가 9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말(평균 9억 2500만원)에 비해 약세다. 김규정 부동산 114 부장은 “강남권이라고 해도 재건축과 달리 일반 아파트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띠는 단지가 많다.”면서 “이런 현상은 강북에서는 더 심하다.”고 말했다. 미분양 아파트 판매도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인천 청라·송도지구에서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등의 영향을 받아 빠른 속도로 미분양 물량이 팔렸다. 청라지구 풍림산업 엑슬루타워는 1월에는 계약률이 10%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80%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분양한 김포신도시 우남건설 우남퍼스트빌도 큰 평형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의 팔렸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과 대구 등 영남지역은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끄떡도 하지 않고 있다. 지방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다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팔리지는 않고 이따금 전세만 나가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온기가 지방까지 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신규분양 시장도 지역별로 큰 편차가 예상된다. 건설업체들은 아예 지방에서는 분양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쌓여 있는 미분양이 팔리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인기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분당 리모델링 ‘용적률 130% 제한’ 공방 “실효성 없다” vs 난개발 우려

    분당 리모델링 ‘용적률 130% 제한’ 공방 “실효성 없다” vs 난개발 우려

    판교 입주가 시작되면서 분당신시가지 아파트 리모델링 문제가 분당주민들 사이에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성남시가 분당아파트의 리모델링 최대 허용 용적률을 기존 용적률의 130%로 제한한다는 방침을 세우자 분당 입주자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는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에 편승한 투기적 요소뿐 아니라 ‘제2강남’의 자존심을 판교에 내주지 않으려는 분당 주민들의 심리적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조만간 리모델링 조건을 담은 ‘분당지구단위계획’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분당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할 경우 최대 허용 용적률이 기존 용적률의 130%를 초과할 수 없고, 가구수 증가를 위한 증축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분당 주민들은 생각이 다르다. 용적률에는 주거 전용면적에 주거공용면적, 발코니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용적률 130%는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또 가구수 증가를 위한 증축까지 허용하지 않는다면 리모델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분당 주민들은 “판교 등 주거환경이 뛰어난 신도시가 인근지역에 입주를 하고 있는데도 분당은 신도시 조성 당시 그대로”라며 “뒤떨어지는 주거 환경을 고려한다면 분당의 리모델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분당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정자동 한솔5단지를 포함해 8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구 정자동의 L부동산 관계자는 “판교 입주가 시작된 이후 분당에서 판교로 옮겨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같은 규모에 비슷한 가격대라면 노후된 분당보다는 판교로 이동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용적률 상한 한도를 130%까지 완화하는 등 분당의 리모델링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입장과 달리 ‘용적률을 완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장대로 용적률 제한을 없앤다고 해도 주택·건축법 등 상위법에 저촉돼 주민들의 요구대로 가구수를 늘리는 등의 건축행위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분당신시가지가 쾌적한 도시환경을 염두에 두고 건설된 만큼 시로서는 당시 목표에 부합하는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지킬 수 있는 선을 그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를 지키지 않은 채 주민들의 요구만 들어줄 경우 마구잡이 개발로 이어져 주거환경 악화를 초래하는 등 결국에는 주민들의 불이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을 고려지 않고 무조건 평수만 늘리려는 발상은 재고해야 한다.”며 “주민공람과 의견청취 등을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분당리모델링추진협의회는 “분당이 신도시가 아니라 구도시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의 이러한 법 조항은 분당의 쇠퇴를 재촉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산업뉴타운 30곳 조성

    서울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뉴타운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뉴타운 개념을 산업정책에 접목시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는 종합계획이다.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 제공 서울시는 2012년까지 25개 자치구별로 1곳 이상씩, 총 30곳의 산업뉴타운을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토계획법(37조)에서 정한 ‘산업 및 특정개발 진흥지구’와 서울시의 ‘준공업지역’이 소극적 지역관리에 그친 점을 감안, 이를 적극적 지원·육성 쪽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7년까지 총 3조 4420억원을 투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용적률·건폐율·높이제한 등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이미 신성장동력산업 지구로 지정됐거나 이 지구로 전환을 모색하는 곳에는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상의 혜택을 준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성동은 정보기술(IT), 마포는 디자인, 종로는 귀금속, 여의도는 국제금융, 중구는 금융·문화, 양재는 연구·개발(R&D) 등 6곳이 1차 산업뉴타운으로 지정됐다. 내년에는 중랑(의류패션), 성북(IT), 강북(봉제·섬유), 도봉(섬유·식음료), 구로(첨단제조), 금천(첨단제조), 강서(IT), 은평(식품제조) 등 8개 지구가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성동·마포구 등 6곳 연내 지정 시정개발연구원은 6개 지구에 7420억원을 투입, 산업구조를 재편하면 생산 유발 1조 5738억원, 부가가치 6403억원, 고용 유발 1만 5609명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1차 산업뉴타운으로 지정된 성동 IT 지구에는 성수동(79만 8611㎡)에 첨단 IT·BT(바이오기술) 융합센터가 들어선다. 마포 디자인지구는 서교동(77만 8285㎡)에 디자인 허브를 조성하는 것으로 디자이너와 창업보육센터 등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종로 귀금속지구는 귀금속 상점이 밀집한 종로3가 일대(12만 5180㎡)에 만들어지며 영등포 여의도동(39만 5214㎡)에는 글로벌 문화·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가 꾸며진다. 중구 다동(38만 361㎡)은 금융·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며 서초구 양재동과 우면동(5만 3553㎡)에는 연구개발 집적단지를 건설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우리나라 경제중심지이지만 전체 산업의 99%가 중소기업이어서 산업발전 속도가 도시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산업뉴타운이 서울 경제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변에 112m산 있는데도 57m 제한은 재산권 침해”

    공항의 고도지구 완화를 위한 공청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 강서구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재현 강서구청장과 김성태·구상찬 국회의원을 비롯한 60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공청회에서 송병흠 항공대 교수는 장애물 제한 구역의 천편일률적인 고도 적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송 교수는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공항 주변 건축물 고도제한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지나친 제한은 주민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즉, 서울 강서구의 경우 개화산 123m, 우장산 98m, 봉제산 112m 등 높은 자연 지형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활주로 주변 반경 4㎞ 이내 건축물 높이를 57m로 제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또 정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은 “이제라도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구역별 고도제한 문제, 지역상황과의 부조화 해소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항공 조종사 출신인 강원호(57)씨는 “마곡지구 내 기상관측소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면 현재의 공항시설 보호 고도제한지역을 비행안전 최저 고도지구로 전환, 고도제한을 현재 57m에서 개화산 높이인 123m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남기은 원주시청 건축계장은 “강원 원주공단지역은 인근의 공항 때문에 고도지구로 지정돼 공단 내 건축물을 1층밖에 지을 수 없어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원주시의 현황을 설명했다.이번 공청회에 참여한 11개 지방자치단체는 ▲비행기 안전운항과 개인의 재산권 행사 조화 ▲건폐율·용적률 인상과 인센티브 부여를 골자로 하는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와 시에 전달하기로 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강북의 재개발 차별 항변 일리있다

    강남북의 불균형을 가져오는 서울시의 재개발정책에 대한 강북지역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규제는 강남북에 함께 적용되지만,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규제 완화는 강남지역에만 적용되고 있다고 그제 주장했다. 우리는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강남북의 불균형을 좁혀 나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그의 주장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강남·서초·송파 일대에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줘서 재건축 붐을 일으켰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자 2003년에는 강남북의 재건축 시한을 20년에서 40년으로 늘려 재건축을 제한했다. 이제 경제위기를 맞아 다시 강남 위주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이 구청장의 얘기다. 노원구의 불만 제기는 강남에는 112층짜리 잠실 제2롯데월드 같은 초고층 건물을 허용하면서, 공릉동에 55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려는 계획에는 서울시가 부정적인 답변을 해온 데 따른 것이다. 사실 강남북간 지역 격차를 해소하려는 뉴타운 개발은 2002년부터 추진돼 왔다. 은평·길음·왕십리 등 3곳의 시범뉴타운을 비롯해 모두 26곳의 뉴타운은 대부분 강북을 비롯한 낙후지역에 집중돼 있다. 노원구의 불만은 강남에 뒤진다는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강남 3구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강북지역의 불만을 키울 소지가 많다. 강남 개발과 함께 강북을 균형있게 개발하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해소하는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 반값아파트 6월 분양 차질

    반값아파트 6월 분양 차질

    정치권이 정쟁에 몰두하는 바람에 14개의 민생·경제법안 처리가 무더기로 늦춰져 경제 살리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핵심 법안들의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되자 허탈해하고 있다. ‘반값 아파트’ 공급, 민영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 부동산 관련 법률 처리도 줄줄이 지연돼 민생을 책임질 국회가 국민 경제는 뒷전이고 정권 다툼에만 몰입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 난항 4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14개 법안 가운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0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와 광역권 선도사업 예산이 법적 근거를 갖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지방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광역 경제권별로 선도사업을 신청함에 따라 다음달 관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 통합징수법안은 국회 본회의 안건에 포함됐다가 빠졌다. 이로 인해 사회보험을 개별 징수하는 데서 오는 비용의 중복을 줄이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농어촌특별세법, 교육세법, 주세법 등 목적세 폐지 관련 3개 법안도 통과되지 못했다. 정부는 이로 인한 세제 및 세정 체계의 혼란과 납세자들의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농특세, 교육세 등을 없애는 것을 전제로 개별소비세, 주세 등 다른 세목들의 세율을 상향 조정했는데 목적세 관련법 폐지안의 통과가 안 되면 다른 것들을 원상 회복을 시켜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지가 지연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국세수 규모 확정이 어려워 예산 등 향후 재정 편성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농특세법 폐지안은 본회의에 계류돼 있고, 교육세법 폐지안은 상임위도 통과하지 못했다.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금산분리 완화를 위한 2개 법안 처리도 연기되면서 은행들의 자본확충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 위기로 자본확충에 부담을 느낀 금융권이 얼어붙으면서 신용경색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게 지금의 위기”라면서 “두 법안의 핵심은 금융권이 자본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길을 터주는 것이었는데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주택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조치를 위한 특별법, 주공·토공 통합법도 통과되지 않았다. 주택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뒤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기다렸던 건설업체의 아파트 공급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4월 임시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여야가 합의처리한다고 해도 상한제 폐지는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용적률 완화 등 재건축 대책 연기 재건축 용적률을 국토계획법 상한(최대 300%)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상임위와 법사위까지 통과했으나 본회의 처리에 실패했다. 도정법 개정안은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한 조항을 삭제, 재건축 규제를 크게 완화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역시 시행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따라서 도심 가까운 곳에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차질이 생겼고 재건축 사업 추진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값 아파트법으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역시 본회의까지 상정됐으나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무주택 서민들의 빈축을 샀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 소유권은 국가 또는 공공이 가지면서 그 토지를 임대, 건물만 주택수요자에게 분양하는 주택이다. 정부는 법률이 통과되면 반값 아파트 시범지역을 정해 6월 첫 분양할 계획이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법안은 4월 첫 주에 처리키로 여야가 합의했다. 김성곤 김태균 조태성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 서울] 규제는 함께, 풀땐 강남만 “재개발정책 이의있습니다”

    “묶을 때는 같이 묶고, 풀 때는 차별을 두면 우린 어떡하란 말이냐.” 서울 강남·북 재개발 차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강북지역에서 터져 나오는 볼멘소리다. 정부와 서울시가 최근의 경기한파를 핑계로 지역 균형발전의 틀을 깨고 강남지역 위주의 도시재개발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경기 한파만 불어닥치면 ‘강남부동산 기획 개발안’을 들고 나와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시도함으로써 강남·북의 불균형을 심화시켰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은 3일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서초·송파 일대 5개 저밀도 지구를 중심으로 용적률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재건축 붐을 일으키더니 최근에는 경기 한파를 핑계로 다시 강남지역 중심의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구청장은 강남 개발안의 근거로 최근 잠실 제2롯데월드(112층)·삼성동 한전부지 그린게이트웨이(114층)·잠실운동장 부지 국제 컨벤션콤플렉스(121층) 등 초고층 빌딩 건설 계획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 조기 착공 ▲재건축 소형 평형 의무비율 완화 확정 및 임대주택 축소 검토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검토 및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완화 등을 꼽았다. 그는 “강남권에선 성남비행장의 활주로 방향을 틀면서까지 112층짜리 마천루를 짓도록 허용하면서 노원구에는 55층짜리 빌딩조차 짓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원구는 공릉동 670 동일로변에 높이 210m의 55층 주상복합 건물을 민간자본 유치 등을 통해 짓겠다며 주민공람 등 절차를 마쳤으나 “주변의 도시건축 여건을 감안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서울시의 부정적인 답변에 따라 건립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구청장에 따르면 정부와 시는 IMF 사태 직후 경제활성화를 위해 반포·도곡·잠실 등 5개 저밀도 지구(준공 후 20년 이상) 5만여가구에 대해 용적률 100%에서 285%, 층고 5층에서 30층대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재건축 붐을 일으키며 경기 활성화를 주도했다. 그러나 2000년대 초 강남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2003년 도시 및 주거환경개선법 시행령의 재건축 기준을 시·도 조례로 위임해 재건축 연한을 20년에서 최장 40년으로 늘리고,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용적률과 층고까지 제한하는 등 강력한 규제책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강북권의 낡은 아파트들은 지은지 최장 40년이 지나야 재건축이 가능해지는 등 강남 개발에 따른 역풍을 고스란히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그동안 균형개발을 위해 도리어 강북에 치우친 재개발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노원구의 건의안을 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역세권 장기전세 2만가구 추가 공급

    서울 지하철 역세권에 장기 전세아파트(시프트) 2만가구가 추가 공급된다.역세권 시프트는 주변 전세가격의 70~80% 수준에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데다 대중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입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는 그동안 지구단위계획구역에만 공급하던 시프트를 시내 모든 역세권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제2차 역세권 시프트 공급확대 방안’을 25일 발표했다.시는 올 하반기부터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7분 이내(반경 500m) 거리에 위치한 모든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역세권에서 주민제안 형식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 시가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일정 가구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즉 민간사업자가 역세권의 제2·3종 일반주거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주택을 지으면 용도지역 변경 등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적용받는 대신 용적률 완화로 늘어나는 공급면적의 50~60%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시는 이번 조치로 역세권 내 제2·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114㎢ 가운데 약 1.7%인 2㎢ 정도에서 사업이 진행돼 장기전세주택 2만가구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그러나 전용주거지역과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경관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했다.또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의 주거환경정비구역과 준공업지역은 추가 연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용적률 완화와 장기전세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시는 장기전세 추가 공급지역에 도로 등 기반 시설을 갖추기 위해 최소 사업부지 면적을 기존 3000㎡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대상 면적인 5000㎡로 늘리기로 했다.아울러 대상지 확대에 따른 역세권 난개발을 미리 막기 위해 역 중심 250m권은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500m권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경관보호 필요성 등 도시계획적 판단에 따라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류훈 서울시 주택공급과장은 “기반시설이 양호한 역세권에 2만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을 추가 공급하게 돼 더 많은 시민들에게 거주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다만 정비구역과 준공업지역에 시프트를 공급하는 방안은 추가 연구를 통해 내년 초 시행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2018년까지 역세권 6만 6000가구를 포함해 모두 11만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이다.전광삼 류지영기자 hisam@seoul.co.kr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이노근 노원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이노근 노원구청장

    지난해 지역 숙원사업을 ‘뚝딱’ 해치웠던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이 올해는 강남·북 불균형 해소에 ‘특급 도우미’로 나선다. 교육 1등구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강북 대표구’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19일 “우리 사회는 지역간 재정적·구조적인 불평등이 아주 많다.”면서 “올해는 강남·북간 불균형 해소 등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차별적인 요소들을 발굴해 이를 해소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공릉동 55층 주상복합건물 추진 사례에서 보듯 강남북 차별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강북권 자치구를 대표해 인프라와 주택, 건축 등 차별요인을 없앨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사다리 걷어차기는 이제 그만” 이 구청장은 강북 차별을 ‘사다리 걷어차기’로 비유했다. 모든 정책의 수혜가 강남에 집중된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외환위기 시절에 서울시가 경기활성화라는 이유로 잠실과 반포 등에 용적률을 무려 285%로 완화해 줬다.”면서 “강북이 재건축과 뉴타운으로 뭔가 해볼려고 하니 안전진단 강화와 기반시설 부담금 등 각종 규제로 사업성을 떨어트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한강변 아파트의 층고 완화와 지하철9호선 2단계 사업의 조기 착공 등 강남 중심의 경기활성화가 다시 시작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강북 인프라에 투자하면 경기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어 “규제 완화가 강남·북 모두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이 또 관심을 쏟는 분야는 교육과 개발투자 유치다. 국제고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노원구의 올해 교육사업은 화려하다. 우선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교육의 거리’를 조성하고, ‘원어민 영어화상학습’을 운영한다. 영어과학공원을 준공하고, 공릉동 법원단지 이전 부지에 도서관 유치 등 교육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교육 특구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육 투자를 확대한다.”면서 “2011년까지 1000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하계동에 학교 부지가 마련된 만큼 국제고 유치에도 다른 자치구보다 유리한 입장”이라면서 “특히 지난 3년간 특목고 합격률 전국 1위와 우수한 교육환경 등은 노원구의 자랑”이라고 했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등 조기이전 추진 이 구청장은 투자 유치와 관련, “지금까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12조원에 이르는 마케팅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는 더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성북역 역세권 개발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상계뉴타운 사업 가시화, 당현천 생태하천 조성 등도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 규제완화 반응

    ‘반쪽짜리 대책, 가뭄 끝 단비….’ 정부의 신축주택 및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또는 감면(50%) 및 민간 주택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대해 주택업계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지역에 따라서는 완화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양도세 완화 지방·수도권 희비 양도세 감면의 경우 지방과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제외)을 똑같이 취급한 것은 지방 미분양 해소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분양대행사 ㈜더감 이기성 사장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다소 미흡하기는 하지만 미분양 해소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지방 미분양 해소는 좀 더 지켜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구에 미분양 주택을 갖고 있는 한 건설업체는 “지방과 수도권의 미분양에 대해 같은 혜택을 줄 수 있느냐.”면서 “지방의 신축이나 미분양 주택에 대해서는 취득·등록세 감면 폭을 확대해 주는 등의 추가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지역에 따라 반응이 달랐다. 고양시 등 과밀억제권역은 같은 수도권인데 용인시는 양도세를 100% 면제받고, 고양시 등은 50%만 감면해 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반응이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업계 환영 속 아쉬움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대해 한국주택협회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폐지 대상에서 빠진 공공택지 내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기본형 분양가를 현실화해 주는 등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는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풀린다면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와 시너지를 발휘해 사업이 진척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유보했다. 강남권 주택 시장에 불안 요소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도 강남 3구 규제 완화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도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용적률 완화·제2 롯데월드 호재… 강남 꿈틀

    용적률 완화·제2 롯데월드 호재… 강남 꿈틀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연초만 해도 내림세가 대세였으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겨울방학 수요 등으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건설사 구조조정 등으로 투자 분위기가 가라앉고 실물경기도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관망세였던 연초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강남 투기지역 해제 움직임,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2롯데월드 건설 등의 호재가 등장하면서 송파구 일대를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값 움직임도 감지됐다. 반면 지난해 뉴타운 개발 호재 등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던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권 3구 아파트 시장은 잠잠하다. 연초와 비교해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가에서 10~30% 내린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거래는 없으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전세시장은 경기불황에 따른 이동감소 등으로 3~4달째 연속 하락했으나, 1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시장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전세 현상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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