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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무분별 재개발’ 제동

    서울시가 자치구의 무분별한 개발사업에 잇따라 제동을걸고 나섰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8개 주택 재개발구역 지정 및 5개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 지정안건 등을 심의한 끝에 4건을 부결 처리하고 나머지 안건은 모두 보류또는 수정 처리했다. 도시계획위는 이날 심의에서 동대문구 용두동 62-6 일대용두 제1주택재개발구역과 용두동 74-1 일대 용두 제2주택재개발구역,답십리동 25-44 일대 답십리 제14주택재개발구역 등에 대해 구역내 건물 상태와 도로망이 양호하고 저층지역 주변에 ‘나홀로 아파트’가 돌출 건립될 수 있다는점을 들어 부결했다. 은평구 응암동 242 일대 응암 제7주택재개발구역 지정건도 주변에 양호한 주택들이 있다며 부결처리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190 일대 신길 제2-3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지정건은 불량주택 재개발구역 지정 기준에 부적합한양호한 주택을 존치하는 조건부로 가결했다. 또 동대문구 제기동 341 일대 제기 제4주택재개발구역 지정건과 동대문구 전농동 53-1 일대 전농 제6주택재개발구역 지정건은주거지역의 용적률을 규정하는 일반주거지역세분화와 관련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심의를 보류했다. 서대문구 현저동 1 일대 현저 제2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지정건도 대상 지역이 인왕산∼안산으로 이어지는 중요지역임을 들어 계획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서대문구 대현동 56-40 일대 대현 제2주택재개발구역 지정건은 주변이 저밀도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건물층수를 줄이라며 보류시켰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62 일대 1만6,000여㎡의 도시계획시설(학교 및 종합의료시설) 변경안은 시설구역 확장이 합리적이지 않다며 부결했다. 이와 함께 관악구 봉천천 복개도로에 일반미관지구를 신설하는 건과 노원구 화랑로를 역사문화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로 조정하는 안건,중곡지구 용도지역 변경건은 통과시켰다. 하지만 화양지구의 용도지역 조정건과 서초구 사평로외 6개 노선의 미관지구 조정을 통한 도로변 층수제한 완화건등은 부결 또는 수정 가결했다. 한편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 특별조치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내 시설물을 5년 단위로 심의하기 위해 상정된 46개시설의 관리계획 안건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뚝섬 개발안’주요내용/ 초대형 쇼핑몰·첨단 위락단지로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보고한 ‘뚝섬지구 개발계획안’에는 21세기 뚝섬 시대의비전이 망라돼 있다. 성동구 성수동1가 685 일대 골프장과 승마장 등 국·공유지 99만7,083㎡와 사유지 15만9,415㎡ 등 모두 115만6,498㎡ 규모의 부지에 차이나타운과 신한류(新韓流) 문화관광단지 등을 조성,동·남대문시장과 압구정동을 잇는 한강변명소벨트로 가꿔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뚝섬 일대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공연·전시·문화기능과 다양한 관광숙박 기능을 두루 갖춘 ‘문화관광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구상의 배경= 수도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문화형테마공간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 데서 비롯됐다.중국의관광자유화와 최근 동남아 일대의 ‘한류(韓流) 열풍’으로 이 지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전용 관광타운 건설의 필요성과도 맞물린 것. 여기에다 서울의 개발 중심축이 기존 강남 중심에서 한강벨트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유기적으로강 남·북권역을연결하면서 대규모 여유공간과 수려한 경관을 가진 뚝섬이 새로운 개발지로 각광받게 됐다. ●지구별 규모와 특성= 뚝섬 일대에는 문화·관광기능이 조화된 10개 지구의 대규모 복합 문화·관광타운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공연전시문화지구에는 전체 2만5,000여㎡의 부지에 뮤지컬과 대중음악 콘서트 등을 위한 공연 전용센터(1만296㎡)와 생활 관련 전시장(1만758㎡),복합 테마박물관(3,993㎡) 등이 들어선다. 관광쇼핑몰(2만361㎡)에는 한류 열풍에 따른 중화권 및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이나타운’이 조성된다.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풍물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문화거리도 함께 들어선다. 엔터테인먼트존(2만1,318㎡)에는 게임파크(1만164㎡)와미디어월드(6,336㎡) 등 청소년을 위한 미래형 문화공간이갖춰지고 뚝섬 문화관광타운의 상징물이 될 최고높이(140m)의 회전식 대관람차도 설치된다. 뚝섬지구의 랜드마크로 7만191㎡의 부지에 조성되는 호텔지구에는 시내 곳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최고 40층 규모의초고층 호텔이 들어선다.주상복합지구(3만5,310㎡)에도주변 경관과 문화관광타운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8∼30층높이의 건물들이 세워진다. 복합상업지구(2만922㎡)에는 할인점과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을 설치해 지구 중심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서비스 아파트지구(2만7,126㎡)에는 장기 체류 외국인을위한 호텔급 아파트와 유스호스텔이 생긴다.골프장 부지등 33만여㎡에는 체육공원 등을 갖춘 문화·생태·수변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재원 조달= 예상되는 사업비는 시유지 매입비 1,220억원과 사유지 매입비 810억원 등 2,030억원의 토지매입비,조성공사비 640억원 등 모두 2,670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각종 용지 분양수입금이 3,610억원이 이를 것으로 보여 어림잡아 940억원 가량의 사업수지가 보장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산이다. ●향후 추진 계획 및 사업주체= 우선 이 일대를 도시계획상의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법적 규제장치를 마련하게 된다.여기에는 사업 시행방법과 건축물 형태,용도·용적률 등을 미리 규정하는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포함돼 체계적 개발의토대가 마련된다. 단·중·장기사업으로 나눠 실시되는 사업은 도시계획시설사업이나 도시개발사업 형식으로 시행된다. 연차별로는 ▲2002∼2003년=지구별 기본설계와 각종 영향평가 실시 ▲2004∼2011년=단지조성,용지분양 및 건축공사,분당선 및 역사 건설,신교통수단 도입 ▲2012년 이후=정수장 이전후 친수공원 및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하남 신장2지구 분양한다

    서울 강동권과 경기도 하남시 거주자가 손꼽아 기다려 온하남시 신장 2지구 분양이 내년 4월초 실시된다. 하남은 서울 강동권과 가까워 하남시민은 물론 서울 거주자들도 청약 대기자가 많은 노른자위 지역이다.지난해 8월 설립된 하남시 도시개발공사의 첫 사업이다. [어떻게 개발되나] 하남시청 맞은 편에 자리잡은 신장2지구는 모두 3만3,700여평이다.용적률 230∼250%를 차등 적용,17∼23층짜리 아파트 20개동,1,60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23평형이 525가구,33평형 486가구,38평형 320가구,47평형 274가구.이 가운데 23평형은 5년짜리 공공임대아파트이다. 시행은 하남시 도개공이 맡고 시공사는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현대산업개발(지분 70%)과 동양고속건설(〃30%)로 지난 15일 결정됐다.브랜드명은 ‘에코타운’이다. 지난 8월 2일 지구단위 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토목 시공사는 정해졌다.2004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5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하남시 도개공과현대산업개발은 전망하고 있다. [지역1순위 마감 전망] 하남시에서 그동안 공급된 아파트가거의 없어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돼 하남지역 1순위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현재 하남시에는 38평평 이상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가입자가 1,277명에 이른다. 38평형에 청약할 수 있는 300만원짜리가 217명,47평형을 청약할 수 있는 400만원짜리가 760명,평형을 낮춰 47평형 짜리에 청약가능한 500만원 짜리 보유자가 217명이다.청약저축가입자는 내년 3월이면 1,000여명에 달하게 된다. 그동안 하남시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거의 없고 신장2지구의 입지 여건이 뛰어나 대부분이 신장2지구에 청약할 것으로주변 중개업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하남시 도개공이 공기업이어서 1,500여명에 달하는주택부금 가입자들은 이번에 청약할 수가 없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첨되면 프리미엄이 예상돼 하남시 1순위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거주자에게는 거의 청약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집중취재/ 실마리 찾은 ‘용산 아파트‘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용산기지내 아파트 신축문제와 관련,용산기지 외곽 사우스포스트(남쪽기지) 건너편의 미군 수송단(TMP) 부지(2만3,351평)와 유엔사(UNC) 컴파운드(1만6,132평) 등 두 곳을 대체부지로 사용할 것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한·미 군당국의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그러나 미군측이국방부의 대안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고,시민단체들의반발이 만만치 않아 추진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3의 부지] 국방부는 지난 14일 한·미 고위급협의회 2차회의에서 현실적인 문제와 국내 여론 등을 들어 제3의 부지를 제시했다.제임스 솔리간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공군소장)은 18일 기자들에게 “현재 공병단을 통해 대체부지의규모와 건축가능한 높이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제3의 장소 건립 방안은 일단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진다. 주한미군이 현재의 장교 숙소를 허물고 아파트를 지으려던사우스포스트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서울시의 용도변경 없이는 5층 이상의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하다.그러나 국방부가대체부지로 제안한 TMP와 UNC 컴파운드는 용산기지 외곽인데다 일반 주거지역이어서 복잡한 절차없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국방부는 제3의 부지를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서울시와도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는 수송단부지가 제3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250%가 적용돼 14∼15층짜리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제와 전망] 미군측의 수용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미군측은 국방부에서 제시한 대체부지를 긍정 검토하면서도 현재의 위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군측에서 대체부지를 거부할 경우 아파트 건립 문제는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 미군측이 수용하더라도 일반 국민들의 비판여론은 여전히부담이다.제3의 부지가 용산기지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용산기지 이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재향군인회 등 일부 단체에서는 아파트 건립을 허용해야 한다는 성명을 내는 등 국론 분열의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용산기지 외곽에 아파트를 지을경우 반대명분이 약해 비판여론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솔리간 부참모장은 시민단체의 반발에 대해 “아파트 건립과 기지 이전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우리는 언제든지 대체부지와 비용 문제만 해결되면 용산기지를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군측이 대체부지를 수용할 경우 아파트 건립이 가시화될전망이다.다만 미군수송부 이전 문제,남산 조망권 문제를 포함한 아파트의 층수문제 등 한·미간,국방부와 서울시·용산구간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주한미군 주거실태. 주한미군의 용산기지내 아파트 건축문제가 한·미 군당국간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이같은 계획의 배경 및 주한미군의 주거환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한미군 주거환경] “전력공급의 문제로 에어컨과 다리미,전자레인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었다”,“기지 밖의 아파트 등에서도 주차공간이나 아이들이 놀 공간이 부족하고,수돗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없었다”,“목욕탕 배수구가 막히는 것은 통상적인 문제였다” 지난 6월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사령관이 미 하원의 군사건축 소위원회에서 ‘주한미군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예산배정을 요청하는 자리에 배석한 전 주한미군제6기병대 사령관의 부인 수전 싱클레어씨가 주장한 주한미군의 주거 실태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이게 그리 큰 문제인가”하는 생각도 든다.증언 내용도 다소 과장된 것으로도 들린다.그러나미군의 입장에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일본이나 독일의 사정과 비교하면 주한미군의 숙소가 크게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김영규 주한미군사령부 공보관은 “기존 숙소가 50년대에지어진 건물들로 처음에는 괜찮은 시설이었지만 40년이 지나면서 빗물이 거실로 스며드는 등 시설물이 크게 낡았다”면서 “90년초 전기시설이나 난방 등은 개선했지만,용산기지를 이전하기로 해 주택 보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나 독일의 미군 숙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면서 “일본에서 근무하던 장교가 한국으로 발령이 나면 사표를 내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솔리간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은 우수한 군인을 영입하는데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보급률] 기혼자를 위한 기지내 주택보급률은 10% 가량으로 70%에 이르는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 크게 낮다. 다만 용산기지의 경우 700여가구가 기지 내에 있어 다른 기지에 비해 나은 편이다.나머지 300여가구는 용산기지 인근인 한남동·이촌동 등에 전세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 제임스 솔리간 부참모장은 “용산기지에 단계적으로 1,066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면 현재보다 300여가구가 늘어나게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그는 “용산기지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합참 건물도 짓는데 우리는 왜 건물을 짓지 못하느냐”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주한미군측은 기지내 주택보급률을 2010년까지 25%,2020년까지 50%로 늘리는 장기계획을 추진 중이다. 강동형기자. ■서울시 “원칙 동의”. 서울시는 국방부가 미군측에 용산기지내 아파트 건립계획과 관련해 대체 부지를 제안한데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하나높이와 가구 규모 등 미군측 계획안이 확정되면 장기적인 도시계획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방부가 미군측에 일반주거지역인 사우스포스트 건너편의 미군 수송단(TMP) 부지 등 2곳에 아파트를 건립하도록 제의했다는 사실은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인 사우스포스트안(案)보다는 진일보한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미군측이 세부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국방부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달받지 않아 뭐라고 말 할 단계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캐피탈호텔에 인접한 TMP 부지 등은 미군이당초 아파트를 지으려던 사우스포스트와 달리 주변에 아파트가 이미 들어선 일반주거지역으로 현재 진행중인 주거지역세분화 절차만 마무리되면 15층 규모의 아파트까지 지을 수있는 곳”이라며 “용도변경 등 별도의 절차없이 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로서는 아파트 건립이 용산기지를 계속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일부 시민단체의 지적도 알고 있으나 아파트 건립과 기지 이전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고건(高建) 시장은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에 공여된 105만평 규모의 용산기지는 군부대 이전후 서울 시민을 위해 민족공원 부지로 이미 지정해 놓은 곳”이라며 “미군 숙소 문제를 달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수 있다”고 말해 부지를 대체해 제의할 경우 수용할 뜻이있음을 시사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시민단체 “결사 반대”. 서울 용산 미군기지내 아파트 건립 계획과 관련,국방부가 18일 주한미군에 대체 부지를 제안한 데 대해 미군기지 반환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어느 곳이든지미군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단체들은 미군과 국방부가 수송단 부지를 아파트 건설 예정지로 결정해놓고,건설 계획을 발표한 뒤 국민들이 예상 외로 강하게 반발하자 양보하는 듯한 태도로 수송단 부지를 내놓은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불평등한 소파(SOFA)개정 국민행동 김판태 사무처장은 “대체지로 알려진 수송단 부지가 일반 주거지역으로 분류된다하더라도엄연히 용산기지의 일부”라면서 “미군이 용산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것은 결국 미군기지 자체를 반환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미군기지 공동대책위원회 김용한 집행위원장도 “아파트 건설은 지난 90년 한국과 미국이 합의한 용산기지 이전 계획을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국방부와 미군은 아파트 건설을협의할 게 아니라 미군기지를 언제 반환해야 할지를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국방부의 대체부지 제안은용산기지를 시민의 공원으로 만들라는 국민의 여망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최근 국방부의 행태를 보면 한국 정부를 대표하는 국방부가 아니라 미군을 대변하는 국방부로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용산기지 역사. 지난 56년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용산기지는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용산의 오욕과 굴종의 역사는 지난 13세기 몽고군이 한반도를 침략한 뒤 이곳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병참기지로 활용하며 시작됐다.그뒤 1882년 임오군란 때는 청나라 병사 3,000여명이 주둔했다.또 1904년에는 러·일전쟁을 준비하던 일본이 용산 부지 150만평을 뺏다시피 헐값에 사서 아예 군용지로 만들었다.현재 미군이 머무르고 있는 용산기지의 모태가됐다.일본은 이곳에 조선총독부 관저와 2만여명 병력을 상주시키면서 2차 세계대전의 후방기지로 만들었다. 45년 8월 해방 뒤 용산은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이 ‘점령’한 뒤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를 창설해 지금까지 사용료 한푼 내지 않은 채 사용하고 있다. 한강에 인접한 용산이 교통과 수송 등 전략적 요충지임을의미한다. 미국은 소파(SOFA·한미행정협정)의 3조1항 ‘공여지에서건물의 개조나 철거,신·개축의 경우 한국 정부에 적시에 통보하고 협의한다’는 내용을 지켰다고 강변하며 아파트 건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불평등한 소파 개정 국민행동’ 김판태(金判太) 사무처장은 “독극물 한강 방류와 기름유출 등 미군이 끼치는 각종해악에다 아파트까지 멋대로 만들려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의 주권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소파를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 오피스텔 용적률 500%로 축소

    늦어도 내년 3월부터는 현재 800%인 서울시내 오피스텔의용적률이 500%로 대폭 축소된다.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16일 “이같은 오피스텔 용적률 축소를 담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내년 2월 시의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늦어도 3월 초부터 시행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조례 개정안은 업무시설인 오피스텔이원래의 기능을 벗어나 사실상 주거용도로 사용되는 경우용적률을 500% 이상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오피스텔 용적률 규제 연기

    서울시의 오피스텔 규제강화 시기가 당초 내년 2월에서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다.또 건축법에 오피스텔에 대한단속규정도 마련돼 옥상층이 아닌 경우 다락방을 둘 수 없게 된다. 11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오피스텔의 다락방설치 금지 등을 건축법에 반영해달라고 서울시가 요구해옴에 따라 옥상층에 한해 다락방 설치를 허용하는 방향으로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가 건축학회에 의뢰한 ‘건축법 장기발전 방향’에관한 연구용역 결과도 오피스텔의 다락방 설치를 옥상층에만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이에 따라 건교부는 이 안을 조만간 공청회 등을 거쳐 건축법에 반영할 방침이다. 건축법내 오피스텔 고시기준 개정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쯤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오피스텔 용적률을 현행 800%에서 500%로 낮추고 다락방 설치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오피스텔규제강화 방안 시행시기도 당초 내년 2월에서 하반기로 늦어질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오피스텔 투자자 발길 돌려

    서울시가 내년 2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오피스텔 제도개선안의 시행이 늦춰지면 오피스텔 시장에도 상당한 충격이예상된다.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의 분양열기는 규제가 이뤄지기전에 빨리 분양받자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당부분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규제 시행시기가 늦어지면 이들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현재 분양중인오피스텔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또 옥상층을 제외한 다락방의 설치도 오피스텔 시장은 물론 거주자에게도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지금까지는 오피스텔에 다락방을 두더라도 규제할 근거가 없었으나 앞으로는 이 근거가 생기기 때문이다. ▲왜 늦춰지나=서울시가 마련한 오피스텔 제도개선 방안가운데 핵심은 용적률과 다락방 규제.이 가운데 용적률은서울시 도시계획 조례를,다락방은 건설교통부 건축법 오피스텔 고시기준을 개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 조례나 기준을 개정하기에는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이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2월부터 규제한다는 기일을 못박은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서울시조례를 개정하고 건교부의 오피스텔 고시기준까지 고치려면최소한 4개월 정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건교부 역시 건축법 발전방안 용역결과가 이제 나온 만큼공청회 등을 거쳐 시행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오피스텔을 벽식구조대신 기둥식으로 짓도록 건축법에 명문화 해달라는 서울시 요구는 받아들이지않기로 했다. 서울시가 이미 행정지도를 통해 이를 적절히규제하고 있는 만큼 법에 반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분류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고시원이나 주상복합아파트 등 다른 건축물과 함께 검토할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오피스텔을 공동주택으로 분류하면 주택과 같은 제반시설을 갖춰야 하고 기존 오피스텔에 대한 세금부과 문제 등이 발생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장기과제로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용적률 규제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는 도시계획 조례개정 등 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내년 2월부터 강화하는 것은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시장 충격예상=규제 시기가 지연될 경우 업계는 좋아할 것 같지만 속사정은 그렇지 못하다.최근 오피스텔 청약붐이 일고 있는 것은 규제 강화이전에 분양받기 위해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데,규제 강화가 늦어지면 달아오른 청약열기가 식을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다락방 설치 금지를 명문화하는 것도 큰 타격이다.서울시도 지난달 오피스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면서 다락방을 규제하겠다고 했지만 단속규정이 없어 편의상 행정지도라는 형식으로 건축심의때 이를 반영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옥상층을 제외한 모든 층에 다락방을 둘 수 없다는 명문규정이 생기면 다락방의 설치는 물론 준공후 다락방을 두는 것도 위법이 된다.또 준공 뒤 다락방을 설치할수 있도록 각실의 층고를 충분히 뒀다며 판촉에 이용한 업체들은 청약자와의 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관·고도지구 재건축 쉬워진다

    내년부터 시계경관지구나 고도지구로 지정된 곳의 아파트 재건축이 쉬워진다. 서울시는 10일 시계경관지구나 고도지구로 지정돼 이미건축물의 높이,용적률 등 건축기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강화된 곳은 도시계획 절차 없이도 재건축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아파트 예정지역의 부지 경계로 부터 200m 이내 주거지역에 위치한 4층 이하 건축물 수가 전체 건축물 수의70% 이상인 곳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있으나 이미 고도가 제한된 지역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 시는 이같은 조례 개정안을 이번주말쯤 입법예고한 뒤 새해 1월말 심의를 거쳐 공고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하는 지역은 구로구 오류동,금천구 시흥동 등시계경관지구와 5층이하로 고도(18m이하)가 제한된 서초구 법조단지,북한산,경복궁,남산,어린이 대공원,구기·평창동 주변 등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분당 금곡동 ‘베벌리힐스’ 조성

    경기 분당 금곡동 광교산 자락에 ‘베벌리힐스’가 조성된다. 고급주택 전문 개발업체인 에스엠건설㈜은 분당구 금곡동쇳골마을에 고급 주택 ‘에스엠루빌 골든밸리’ 61가구를짓는다.2만1,000여평에 들어서며 산자락을 허물고 짓는 집이 아니라 동남향으로 트인 분지형 땅에 단지를 조성,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오랫동안 개발 억제권역으로 묶여있던 땅이어서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상·하수도,도시가스,광통신케이블 등 도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시설물은 모두 지하 공동구로 들어간다.건폐율20%,용적률 60%를 적용한다. 수영장,클럽하우스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시냇물이 흐를 수 있는 실개천도 만든다. 택지 필지당 면적은 194∼519평.평당 분양가는 285만원.건축은 유명 설계자를 대상으로 공모,주문주택으로 짓는다. 에스엠건설 강신문(姜信文)사장은 “땅 주인들이 개별적으로 개발하면 마구잡이 개발이 우려돼 단지 개발을 시도했다”며 “친환경 시범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하는 서울∼수지 국도에서 승용차로 2분 거리.궁내동 톨게이트 근처다.분당 신도시가 보일정도로 가깝다.서울 접근이 쉽다.중견기업 사장,언론인 등20여명이 이미 분양 신청을 했다.(031)717-7477류찬희기자 chani@
  • ‘예산안 삭감폭’날세운 與野

    ■차질빚는 국회운영. 여야는 정기국회 폐회일(9일)을 앞두고도 2002년 예산안계수조정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예산안은 물론 여야간 입장차가 분명한 상당수민생법안들의 회기내 처리가 어려워지는 등 국회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예산안 공방= 여야는 ▲사회간접자본(SOC) 추가 투자 ▲생산적 복지 관련 예산 ▲남북협력기금 ▲정부기관 특수활동비 등의 삭감폭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내년 예산은 서울외곽순환도로,신공항철도,부산신항 등 대형 민간투자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해 민자를 포함한 SOC 총 투자 규모가 13% 증가할 것으로 보고5조원을 증액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이에 한나라당은 “5조원 추가 투입은 선심성 소지가 크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노인 등의 복지예산은 손댈 수 없는 항목으로 규정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중산층과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선심성 예산이숨어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3조4,702억원의 삭감을 추진중이다. 남북협력기금도 한나라당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정부가책정한 5,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을 삭감한데 이어 예결위에서 추가삭감을 추진할 방침이다.반면 민주당은 “일관성있는 대북정책 추진 및 업무의 특성상 정부원안대로 5,000억원을 승인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한나라당은 국정원·검찰 등 정부기관의 내년특수활동비가 5,483억원으로 올해보다 6.1%나 올랐다며 대폭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민주당과 대치하고 있다. ●법안처리 시각차= 여야가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전면 허용키로 합의한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최근 한나라당의 입장선회와 자민련의 반대로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고리사채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도 이자율 제한에 대해 여야 의원간논란만 빚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재정 적자 보전을 위한 담배부담금 인상을골자로 한 ‘건강보험재정안정 특별법’은 지난 5월이후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아직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있다. 여야는 정치쟁점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을 탄핵 대상으로 명시하는 탄핵대상 공무원법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지만 민주당은 강력제지를 천명하고 있다.국정원장,검찰총장 등을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인사청문회법도 마찬가지다. 일정 규모 이상의 지원이나 기금 사용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하는 내용의 남북교류협력법,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등도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국회통과를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들먹이며 반대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국회 상임위 처리 법안/ 긴급감청 36시간내 영장 받아야. 여야간 정쟁 속에서도 4일 국회 상임위에서는 일부 민생법안들이 심사·의결됐다.그러나 6일부터 연사흘 예정된정기국회 막판 본회의 일정이 검찰총장 탄핵과 예산안 처리 논란 등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어 민생 법안이순조롭게 처리될지 불투명하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기관이 긴급감청후 36시간 내에 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 감청을중단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밀보호법안을 의결,본회의에 넘겼다. 법안은 긴급감청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기관이 긴급감청 집행 착수후 지체없이 법원에 허가청구를 하도록 하고 36시간 이내에 법원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 이를 중지하도록 했다. 법사위는 또 예방접종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의사나 의료기관은 반드시 국립보건원에 신고토록 의무화하고,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보상 심의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피해보상 신청일로부터 120일 내에 보상하도록 한 전염병예방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건교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행 무사증 입국 허용 국가 외에 베트남·몽골·필리핀·네팔·인도 등17개국에 대해서도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관광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를 도입,총사업비 1,000만∼3,000만달러 이상 내·외국인 투자는 법인·소득·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하고,농지조성비와 대체조림비 등 부담금도 50% 감면토록 했다.또 제주도를 여행하는 내국인이 지정면세점에서 구입,도외지역으로 반출하는 물품에 대해 관세와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 등을 감면 또는 환급할 수 있도록 했다.골프장 입장행위에는 특별소비세 등과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한 부가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산자위도 재래시장을 재개발·재건축할 경우 400∼700%수준으로 용적률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구조개선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안을처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릉1동 아파트단지로 재개발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성북구 정릉1동 44 일대 3만여㎡가고층아파트 단지로 바뀐다.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이 일대 3만1,739㎡를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람을 실시한다. 이곳에는 용적률 226%가 적용돼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11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아파트는 23평형 239가구,32평형 237가구,40평형 88가구 등 모두 564가구이며 연말까지 서울시에 구역지정을 신청,내년초에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06년쯤 완료할 예정이다. 심재억기자
  • 다가구·다세대주택 신축붐

    때아닌 겨울철에 다가구·다세대 주택 신축 붐이 일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지역 다가구·다세대 건축허가 신청건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4,838세대이던 다가구주택 신청건수가 올 11월말 현재 9,435세대로 95% 증가했다.다세대도 지난해 1만1,156세대에서 3만9,713세대로 243%나 급증했다. 이는 예금 이율이 떨어지고 마땅히 자산을 불릴 곳을 찾지못한 단독주택 소유주들이 다가구주택으로 바꿔 세를 놓는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탓이다.또 시가 거주자 우선주차제의 정착을 위해 내년부터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주차장 확보와 용적률 제한 등 각종 건축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도이같은 붐 조성에 한몫했다.연내 건물을 지으면 현행 가구당 0.7대로 돼 있는 주차시설 규정을 적용받지만 새해가 되면가구당 1대로 의무화된 규정에 따라야하기 때문이다.서울시건축지도과 관계자는 “다가구·다세대 허가신청후 2년내 건축하면 되기 때문에 신청만 미리해 놓는 건물주도 많다”고말했다. 이에따라 겨울철임에도 서울 주택건설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웃돈까지 얹어주는 형편이다.또 지방 인력도 서울로 몰리고 있다. 인건비도 크게 뛰었다.상반기 8만∼9만원이던 일당이 요즘12만∼13만원으로 치솟았다.허드렛일을 하는 인부 일당도 4만∼5만원에서 6만∼7만원까지 올랐다. 유진상기자 jsr@
  • 일반분양 6,538가구 쏟아진다

    오는 4일 서울 27곳에서 아파트 6,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사실상 서울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청약이 될 11차 동시분양 아파트가 쏟아지는 것.서울시 동시분양 실시 이후가장 많은 물량이다.강남지역과 대규모 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는 이번이 내집마련의좋은 기회다. 물량이 증가한 것은 공급을 주저했던 건설업체들이 연초 계획을 밀어내기식으로 분양하고 있기 때문. 일부 업체는 내년도 경기 침체를 우려,분양을 앞당겨 연말 아파트 공급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개포동 LG=개포동에 8년만에 나오는 물량.대진초등학교와 대치아파트 사이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48∼61평형 212가구 모두 일반분양이다.그만큼 로열층 당첨 기회가 높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으며,재건축이 한창 추진되고 있다.지하철3호선 대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방배동 삼성물산=우성 아파트 옆에 있는 재개발 지구.303가구 가운데 108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이다.2·4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사당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단지 뒤우면산 자락으로 이어져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역삼동 금호=역삼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럭키·반도빌라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183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90가구가 분양된다.지하철2호선 강남·역삼역을 이용할 수있다.강남대로,테헤란로,도곡동길을 따라가면 강남 어느곳이라도 쉽게 연결된다.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걸어다닐 수 있다. ◆목동 월드=오목교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현대·남부연립을 재건축 하는 아파트.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주변이 CBS방송국 등 방송센터이다.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도가깝다.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닌다.1층을 필로티 공법으로 처리,개방감을 높였다.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하고드레스룸을 뒀다. ◆목동 월드=목동2단지 신목중학교 앞 신태양 연립을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로 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난달 입주를 마친 월드메르디앙 1차 아파트 맞은 편이다.전용률이 83%로 높고 26평형에도 부부욕실과 드레스룸을 설치했다.실수요자에게 권할 만하다.목동 사거리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창동 현대산업=삼풍제지터에 들어서는 아파트.2,061가구 모두 일반 분양이다.수납공간을 넓혀 ‘장롱이 필요없는아파트’로 불릴 정도다.2개동은 3방향에서 햇빛을 받을수 있게 설계했다.8,000여평에 6개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별도의 운동시설을 지어 입주민에게 무료 제공한다. ◆장안동 삼성물산=장안 시영2차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아파트다.1,786가구 가운데 32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동부간선도로와 붙어 있다.장안로를 이용하면 도심 진입이 쉽다.초등∼고등학교까지 걸어 다닐 수 있다. ◆길음동 대림=길음4구역 재개발 아파트.1,881가구 중 8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24평형 432가구,32평형 183가구 등중·소형 아파트가 많다.조경면적만 7,000평,녹지율이 32%나 된다.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7분 거리. ◆길음동 대우=길음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대림 아파트 길 건너편이다.2,278가구 단지에서 98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재개발 아파트치고는 낮은 247%의 용적률을 적용했다.2.4m의 광폭 발코니를 설치해준다.20평형대에도 침실 3개,욕실 2개를 설치했다. ◆방화동 동부=도시개발 아파트 옆신안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것으로 1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5호선 방화역이걸어서 5분 거리.개화산 근린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확장형 발코니,향기나는 시설을 설치해준다.40평형대는 중도금 60%를 무이자 융자해준다. ◆한강로 남광=용산 데이콤 빌딩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98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이다.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다.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4호선 신용산역이 걸어서5분 거리.도심 진입이 쉽고 외국인 주택 임대가 활발한 곳이다. ◆삼성동 삼부토건=봉은중학교 옆에 있는 삼성연립을 재건축 하는 아파트.67가구 가운데 24가구를 분양한다.단지는작지만 입지는 좋다.경기고를 걸어다닐 수 있다.한강과 청담공원도 가깝다.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금호지구 최대 개발규모 1,500㎡로

    서울시는 27일 성동구 금호3가동 332 일대와 금호4가동 541 일대 2만5,000여㎡에 대해 최대 개발규모를 1,500㎡로제한한 금호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4층 이하의 건물만 지을 수 있는 금호3가동 303 일대 간선도로변 등 287m구간을 일반미관지구로 변경,5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반면 독서당길 주변의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이 도로변 양쪽 15m 이내 지역을 일반미관지구로 지정했다. 특히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금남·금호시장 일대 6,824㎡에 각각 용적률 500%와 360%가 적용되는 12층 규모의탑상형 건축물을 짓되 구역의 일정 부분을 도로·주차장등 공공시설용지로 할애하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은 주민공람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서울시는 이밖에 금호3가동 288 일대 980㎡를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용도지역을 조정,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시켰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고밀도 난개발 제동

    서울의 노른자위 땅으로 급부상한 국립의료원과 미극동공병단 이전 부지의 고밀도 난개발에 제동이 걸린다.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26일 두 기관 이전으로 을지로6가 180-79 및 방산동 70일대에 고밀도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2003년말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중구는 국립의료원을 은평구 녹번동 국립보건원 자리로이전하고 부지를 일반에 공매한다는 보건복지부 발표후 8,300여평에 달하는 부지 매입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16일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용산 이전이 확정된 미극동공병단이 사용하던 방산동 1만2,000여평의 부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곳에 초대형 상가가 들어설 경우 포화상태인 동대문시장 등 이 일대 시장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교통환경도 크게 악화될 것으로예상된다.이에따라 이 일대를 공원 등 공공장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동일 구청장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면 도시계획상 건축물 높이와 용적률 등을 제한할 수 있어 고밀도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다가구 건축사업 서둘러라

    다가구 원룸 임대주택 사업을 하려면 올해 안에 서둘러라. 내년부터 주거지역 건축기준이 까다로워져 다가구 원룸주택을 건립해도 수익성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다가구주택 건축이 늘면서 공급과잉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임대 수요를 찾기 위해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거나 무료로 가구를설치해주는 등 품질 경쟁도 치열하다.그만큼 건축비가 올라가는 셈이다. 건축사들은 “당장 집을 짓지 않더라도 올해 안으로 건축허가를 받아두어야 300% 용적률을 뽑을 수 있다”고 말한다.서울 송파·서초구청은 주차장 면적을 가구 수 만큼 확보해야 허가를 내주는 등 벌써부터 건축허가 기준을 강화하고있다. 따라서 다가구 원룸임대 사업을 하려면 서둘러 건축허가를받아두어야 한다. 또 주거지역이 세분화되더라도 수익성이크게 떨어지지 않는 땅,즉 3종 지역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건축기준 강화] 지금까지 주거지역은 모두 300%의 용적률을 적용했다.그러나 내년부터 1∼3종으로 나누고 용적률도150∼250%까지 차등 적용한다. 지하 주택설치가 금지되고 지하주차장과 발코니 면적이총 건축 면적에 포함돼 전용면적이 줄어든다.주차장 설치기준도 가구당 0.7대에서 가구 수 만큼 갖추도록 강화된다. 또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1m이상 떨어져야 한다.주택 가구수가 줄어 사업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다가구 주택 허가 봇물] 서울시의 각 구청에는 다가구 주택 허가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지난 9월까지 다가구주택 허가 건수는 모두 1만1,4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58가구보다 80% 가량 증가했다. 규제강화 이전에 허가를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막차’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저금리 기조를 타고 수익성이 높은임대주택 사업으로 몰리는 것도 다가구 주택 허가 건수가늘어난 요인이다. [투자 포인트] 김원태(金元泰)원영건축 소장은 “건축 허가를 받는데 1주일이면 충분한 만큼 투자의향이 있다면 허가를 받아두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허가를 받고 난 뒤 1년3개월안에 집을 지으면 된다”고 말했다. 임대수요가 많은 유망 투자지역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지하철 역세권이나 대학가주변이 일급 투자 지역.편리한주차장을 확보하거나 시설수준을 고급화하면 임차인을 끌어모으기 쉽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 공사비의 5∼10%를 더들여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거나 가구, 냉장고 등을 무료로넣어주면 그만큼 임대료를 올려 받을 수 있다. 서용식 MMD 대표는 “임대주택을 무턱대고 짓기만 해서는높은 수익률을 가져올 수 없다”며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개발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입주예정 아파트 노려라

    대단지 입주 아파트를 노려라. 내집을 마련하려는 무주택자나 전·월세 아파트를 찾는수요자라면 연말 입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관심을가져볼 만하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가 많기 때문이다.수도권에만 1만2,000여가구에 이른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월세 아파트 물량이 달리지만 입주를 앞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는 상대적으로 매물이풍부하다.가격도 저렴하고 층이나 방향을 수요자가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인중개사 김재석씨는 “분양 당시보다 웃돈이 형성돼있지만 주변 시세보다 싼 아파트도 많다”며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가진 아파트를 골라 구입하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규모 단지는 고밀도로 개발돼 앞동에 가리는 층도 많은 만큼 아파트 안에 들어가 주변 환경을 살핀 뒤 계약을 해야 한다. ◆휘경동 주공=동대문구 휘경동 전동중학교 앞에 들어서는 아파트.모두 2,024가구로 입주가 시작됐다.오랜만에 서울에서 나온 주공 아파트다.단지 앞에 배봉산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쾌적하다.초등∼고등학교,서울시립대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동부간선도로,한천로 접근이 쉽다.전·월세 매물이 많다. ◆미아동 SK=5,327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전·월세,매매물건이 수두룩하다.급매물도 더러 있다.입주를 앞두고점검중이다.북한산국립공원이 가깝다.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에서 마을 버스를 이용한다.북악터널로 이어지는 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도록 설계돼 있다. ◆금호동 삼성=금호 12구역 재개발 아파트 582가구의 입주가 시작됐다.용적률 228%로 쾌적한 편.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인접해 있다.도심 진입과 강남을쉽게 오갈 수 있다.일부 층에서는 멀리서나마 한강 조망이 가능.물량이 쏟아지는 바람에 매매,전·월세 모두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도림동 대림2차=종근당 공장터에 들어선 아파트.1,242가구 규모.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1호선 구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대형 백화점과 각급 학교가 가까이 있다.6개의 테마공원을 갖추고 있다.서울 남부지역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매물도 풍부하다. ◆문래동 LG=영등포구 문래동 방림방적터에 들어선 아파트.1,320가구로 12월 입주 예정.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단지 앞에 있다.서부간선도로,경인고속도로 접근이 쉽다.문래공원이 붙어 있다.주변에 대형 쇼핑센터가 몰려 있다.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건이 많이 나온다.급히 처분하려는 매물도 가끔 나온다. ◆길음동 동부=길음3구역 아파트로 1,677가구.주변이 4만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길음시장·백화점 등이 가까이 있다.내부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쉽다.24,33평형 매물이 많은 편.값 싼 전세 물건도 찾을 수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6개 아파트지구 용적률 강화

    서울에 있는 기존 아파트지구는 앞으로 각 지구별로 건폐율,높이,주거밀도와 함께 용적률도 따로 정해지며 재건축때는 반드시 환경친화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지구로 재건축사업을 추진중인 잠실지구를 비롯,여의도·반포·서초·청담-도곡지구와 서빙고지구 등 6개 아파트지구의 기본계획이 용적률 등에서 한층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할 때 새 기준에 따라용적률도 최근 제정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근거해 따로 정할 수 있도록 기존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아파트지구 이외 지역의 경우는 재건축때 의무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는 기존 아파트지역의 경우 이같은취지에 맞게 기본계획을 변경할 마땅한 근거가 없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다음달중 개정 조례안이 확정되면 늦어도 내년 3월까지 1차적으로 잠실 등 6개 아파트지구의 기본계획 수립 및 변경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일부 주민들의 반발을 예상,기존 상가 및 주상복합건축물이 들어선 지역은 향후 재건축때에도 같은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안에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다.또 기본계획 변경전에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는 지구 전체의 토지이용 계획 등 공공분야 계획안을 먼저 제출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재건축 전문 컨설팅 뜬다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공사의 입지는줄어들고 조합과 컨설팅사의 힘은 커지고 있다. 사업 승인 전까지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고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도 늘고 있다.시공사들이 일감 따내는데만 급급해 무리한 조건을 내세운 뒤 약속을 지키지않아 속앓이를 하느니 차라리 조합 스스로 전문 컨설팅사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시공사는 단순히 아파트 재건축 공사만 하는 도급업체로 전락할 전망이다. 재건축 조합 인가전부터 끼어들던건설업체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조합이 건설업체 대신전문 컨설팅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 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 일정은 뒤로 미뤘다.대신 한국감정원에 재건축 컨설팅을맡겼다.조합운영은 물론 설계 업체 선정 등 재건축 추진일정을 감정원이 주도하고 있다.과거에는 이같은 일이 모두 시공사 주도로 추진됐다.노원구 태릉 현대아파트 주민들도 시공사 선정을 미루고 컨설팅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과 주택공사가 전문 컨설팅사로 떠오르고 있다.감정원은 아파트 관리처분계획을 포함,지금까지 65건의컨설팅을 수주했다.사업 전체를 컨설팅하고 있는 것도 잠실 주공2단지를 비롯해 12건에 이른다.주택공사도 지난해부터 컨설팅 사업을 시작,화곡 2지구 등 5건을 맡았다.감정원 곽기석 재건축 팀장은 “시공사를 끼고 추진하던 재건축사업이 추진 단계부터 전문 컨설팅사에 의뢰하는 경우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재건축 조합은 설립·운영 단계부터 시공사의 도움을 직·간접적으로받아 왔다.시공사의 입김이 크게 좌우되면서 조합원간 분쟁의 씨앗을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 고덕 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구단위 계획 수립뒤 용적률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시공사 선정을 미루기로했다.안전진단·조합인가 등을 조합원 비용으로 해결했고건설사는 단순 시공사로만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윤근 조합장은 “초기 단계에 시공사를 선정하면 조합과 시공사간에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컨설팅사의도움을 받는 것이 조합원간 불신을 막고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오피스텔 ‘된서리’…투자 앞당긴다

    서울시가 내년 2월부터 용적률을 500% 이하로 묶기로 해오피스텔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건설업체와 땅 주인들은 제도시행 이전에 건축심의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반면 미분양 오피스텔이나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 물량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건축규제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시의 건축행정은 수도권으로 쉽게 전파되는 추세여서 곧 수도권에서도 오피스텔 건축 규제가 이어질 전망이다.용적률은 서울시의 500%보다 높은 선에서 결정되겠지만 다락방 규제나 주차장 기준의 강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적률이 낮아지면 지을수 있는 오피스텔 실(室)수가 줄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 건설업계에서는 용적률이 500%로 낮아지면 10% 가량 분양가 상승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시행자가 사업 이윤을 줄이더라도 분양 성공을 우선으로 해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김영호 과장은 “용적률이 500%로 줄면 대략 분양가는 10%가량 상승요인이 발생한다”며 “용적률에다가복층형(다락방)까지 규제하면 2∼3년간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짓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용 수요가 대부분인 오피스텔 시장에서 다락방이 금지되고 용적률이 줄어들면 주거용 오피스텔 건축은 사실상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는 규제요건에 맞춘 고급오피스텔이 나오겠지만 이 경우에도 분양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면 규제가 강화되는 내년 2월 이전이좋다”며 “다만 주변 지역의 임대수익률 등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대표는 “복층형 오피스텔을 지을 수없게 된 점이 타격이다”며 “투자 시기를 앞당기되 복층형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층형 오피스텔의 다락방은 베란다나 발코니 등이 없는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주거 및 수납공간의 역할을 하는데 이를 금지할 경우 임대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투자시에는 주의할 점이한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크게 다르다는 점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수요자가 늘면서 ‘오피스텔은 사는 순간부터가격이 떨어진다’는 말은 옛 얘기가 됐지만 역시 아파트처럼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대신 임대수익률이 얼마나 되느냐가 오피스텔의 가치를좌우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 사장은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역세권에 지어져 임대에 지장이 없지만 수익률에는 차이가 많다”며 “반드시 주변지역 임대 수익률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1가구 2주택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매도시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는 사실도 알아두어야 한다.또 오피스텔은 분양보증의 대상도 아니다.그런 만큼 분양을 받을 때는 시행사가 튼튼한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건축기준 어떻게 달라지나. ◆규제 내용=조례를 개정,상업지역안 오피스텔 용적률을 800%에서 500%로 줄인다.건축 심의 과정에서 천정 높이를 2.1m에서 2.4m 이상으로 높인다.업무용 공간 확보를 위해서다.다락방 설치는 금지된다. 주차면적 기준도 현행 오피스텔 2∼3실당 1대에서 3실당2대로 강화된다.벽식 구조의 오피스텔 건축이 금지되고 사무공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둥식 공법이 의무화된다.복도 폭은 1.8m 이상 돼야 하고 각실에서 계단까지는30m 이내여야 한다. ◆언제부터 적용되나=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는 절차상의문제만 없으면 건축 허가를 내준다는 입장.용적률 규제는새 도시계획조례가 확정되는 대로 적용할 계획이다.다만다락방 설치 규제 등 건축심의 내용은 지난달 3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16층 이하 오피스텔은 건축심의 기준대상이 아니므로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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