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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규제 ‘진퇴양난’…풀자니 ‘상승랠리’ 걱정

    부동산규제 ‘진퇴양난’…풀자니 ‘상승랠리’ 걱정

    ‘풀어야 하나,놔둬야 하나.’ 경기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그동안 규제로 일관해온 부동산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규제를 풀면 어렵게 잡은 집값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며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서로의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최근 주택시장에 버블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가 ‘뭔가 하기는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완화의 폭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거래가 안된다 수도권 중심으로 전세대란이 빚어지고 있다.용인 등지는 현재 시세의 3분의1에 불과한 전셋집들이 즐비하다.이같은 전세가격 하락은 자칫 집값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최근의 전세가격 하락은 과거 2001∼2003년 집값 상승랠리 때 지어진 아파트의 입주지연과 관계가 있다.당첨자들의 상당수가 실요자가 아닌 투자자인 데다가 실수요자들도 살고 있는 집의 전세가 빠지지 않아 이사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새로 지은 집에 입주가 이뤄지지 않으면 주택업체는 총분양대금의 20∼35%에 달하는 잔금이 들어오지 않아 유동성 부족에 허덕이게 된다.공사를 다 해놓고 대금이 안 들어오기 때문이다.벌써부터 몇몇 주택업체의 부도설이 나돌고,일부 업체의 어음할인이 안 되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연일 강공책을 내놓으면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수요자들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주택거래신고제 등으로 취득세·등록세 부담이 늘어난 점도 주택거래가 중단된 요인 가운데 하나다.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 하반기 들어 부동산정책 변화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지난달 4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용적률 등 주택 재건축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해 도심의 임대주택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용적률 완화를 처음으로 언급했다.이는 주택거래신고제 등 각종 규제로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는 재건축 시장에 약간의 숨통을 터 주겠다는 취지다. 주택업계에서는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 적용되는 용적률을 200%에서 300%로 늘리면 최소 4만가구의 아파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서울에 신도시 하나가 들어서는 셈이다.수도권 신도시의 주택건립 규모는 분당이 6만여가구,판교신도시가 3만여가구다. 열린우리당과 건설교통부도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의 하나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단위를 시·군·구에서 읍·면·동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재정경제부는 지난 18일 ‘투기지역 지정후 6개월 이상 지나고 최근 3개월간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도는 지역은 투기지역에서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 서울 금천구와 중랑구,경기도 하남시,대구 수성구 등 전국 19개 시·군이 주택 및 토지투기지역에서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도 최근 주택거래신고지역 추가지정을 유보하기도 했다.이처럼 정부부처가 규제완화 일변도 주택정책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현상태를 방치할 경우 경기에 부담이 되는 만큼 뭔가 하기는 해야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만 변화의 폭을 어느 선으로 할지가 문제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정책기조 유지해야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조짐에 대해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건설경기가 침체라고 하지만 과거 몇 년간의 고성장이 끝났을 뿐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금 섣불리 부양책을 쓰면 부실기업이 살아나는 등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금은 정부가 가만히 있는 것이 최상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외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의 부동산 정책기조를 크게 흔드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라며 “다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거래중단 사태는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독산·시흥 군부대 터 개발 시동

    금천구청사가 들어서는 독산·시흥동의 군부대 부지가 인근 시흥역 일대와 맞물려 개발계획이 수립된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독산동 441의 6과 시흥동 113의 25 일대 27만여㎡을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지구단위계획이 나올 때까지 건축허가를 제한한다고 22일 밝혔다.지구단위계획은 국토이용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6조의 규정에 따라 기반시설의 조성을 전제로 심의를 거쳐 계획개발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위원회는 시흥역 앞의 철도청 부지를 군부대 부지의 개발계획구역에 포함시켜 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을 금천구에 주문했다.또 위원회는 개발계획구역에 붙어 있는 경인선 철로와 폭 15m의 도로를 고려해 개발계획구역 사이에 완충 녹지대를 조성하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일대에는 군부대를 비롯해 주택과 상업·공업시설이 뒤섞여 있다.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세부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금천구 청사를 포함해 구의회·구민회관·경찰서 등의 행정타운과 학교·공동주거단지·상업·업무지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금천구는 이 일대 토지의 소유주인 국방부·철도청 등과 협의,내년 말까지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한편 위원회는 15%의 공공용지 확보를 조건으로 용적률 250%의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던 강동구 천호동 54의 4일대 8710㎡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부동산 in]가라앉는 재건축 리모델링이 뜬다

    ‘재건축 된서리에 리모델링 고개 든다.’ 서울·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된다.재건축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을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으로 짓고,이를 정부에 표준건축비로 넘기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강남 재건축단지 주민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수천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이 때문에 재건축사업이 지연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 대안으로 리모델링이 떠오르고 있다. ●소규모 단지에서 중규모 단지로 확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서울에서만 20여 곳,2600가구에 이른다.지금까지는 대부분 규모가 작은 단지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리모델링이 중규모 단지로 번질 태세다.강남·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500∼700가구 단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신사동 삼지아파트(60가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9월 말 착공할 예정이다.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압구정동 일대에서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압구정동 구현대5차(224가구)는 시공사를 삼성물산으로 선정,현재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한강변에 있는 한양1차(936가구)와 미성1차(322가구)아파트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대형 건설사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서초구 방배동 궁전아파트는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3개 동 216가구 전체를 바꾸는 단지형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31평형과 39평형은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바꿔 주거 공간을 늘리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51평형은 앞 베란다를 늘리는 것으로 설계됐다.굳이 허물지 않고도 가구당 면적이 5∼7평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동과 동 사이에 지하 주차장도 만들어진다.동별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1개동은 이주를 마쳤다. 용산구 이촌동 로얄아파트는 이주를 완료하고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확정해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53가구)도 최근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과 LG건설을 결정했다.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498가구)도 주민추진위를 결성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지하주차장을 신설하고,LG건설·현대산업개발·쌍용·포스코·삼성 등 5개 업체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진척 빠르고 평형 증가도 가능 리모델링이 각광받는 이유는 사업추진이 빠르다는 것.집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다.사업 추진 절차가 간소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기존 아파트를 덧대는 것이어서 소형 평형 의무비율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공용 공간인 복도를 막아 전용 공간으로 바꾸거나 베란다를 달아 면적을 늘릴 수 있다.낡아 사용이 불편한 각종 배관이나 주방을 새 것으로 바꾸고 내부 평면을 바꿀 수 있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면적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된다.20년 이상된 공동주택을 증축하거나 10년이 넘은 공동주택을 철거하고 같은 규모로 리모델링하면 공사비에 붙은 10%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준다. 동부이촌동 로얄아파트를 보면 리모델링 효과가 확연히 드러난다. 우선 내부 평면이 바뀐다.남북을 1자로 관통시켜 개방감·조망권·통풍을 뛰어나게 설계했다.앞쪽은 한강 조망,뒤쪽은 용산공원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입지 장점을 살려 양쪽을 틔움으로써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58평형의 경우 5평이 늘어난다.전체적으로 주거공간이 10% 이상 늘어난다.불필요한 공간이었던 다용도실을 없애고,좁았던 침실·주방도 넓힌다.발코니·드레스룸 등이 커지고,수납공간도 다양하게 배치했다. 한쪽으로 몰려 있던 욕실의 위치도 분산시켜 생활 동선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등 1가구 2세대 동거가 가능한 구조로 다시 태어난다. 지하 수영장을 주차장으로 바꿔 재산가치를 높이고 주차문제를 해결했다.마감재는 최신 제품으로 교체된다.외관도 달라진다.페인트칠을 하지 않고,석재와 알루미늄 패널 등의 자재를 붙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유지수선비도 줄이도록 했다. 하지만 투자시 주의할 점도 있다.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주민동의가 문제다.조합이 양분되면 사업추진 기간이 늘어나 수익이 떨어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용인 구갈 상업지구 ‘사실상 무산’

    택지개발지구 인근 특정지역에 대규모 상업지구조성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 일대 도시계획변경 계획이 경기도 승인요청을 앞두고 상수원보호구역 제한에 걸려 변경심의조차 못한 채 무산위기에 놓였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구갈리 245 일대 일반공업지역 29만 5000㎡를 용적률 600%의 상업지역으로,유방·고림동,양지면 남곡리 공업지역 88만 5000㎡를 용적률 200%의 제2종 주거지역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구역변경안을 확정,지난 5월25일부터 공람공고에 들어가 이달 중 경기도에 승인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남사면 북리 151 일대 110만㎡의 자연녹지를 헐어 대체 공업부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체공업부지인 용인시의 남사면지방산업단지 조성계획이 평택시 상수원보호구역 제한에 걸렸다.이 산업단지 조성은 기흥읍 녹십자㈜ 공장 이전,경량전철 역세권 개발 등과 맞물려 진행되던 것으로 앞으로 연관 사업이 줄줄이 무산될 전망이다.평택시가 용인시 남사면 이장협의회 신현식 회장 등 남사면 이장단 15명이 제출한 용인시 남사면 봉명리,진목리 일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요청에 대해 ‘불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결정은 봉명리,진목리 일대에 앞으로도 상수원보호구역의 규제가 지속된다는 것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환경부 사전환경성검토 업무편람은 지방상수원보호구역 수계 상류방향 10㎞ 이내는 지방산업단지를 지정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남사면 이장단은 해제요청에서 ‘보호구역 지정 당시 평택시에 대체 수원이 없어 부득이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팔당상수원 급수지역에 포함돼 지정목적이 소멸됐으므로 남사면 발전을 막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 달라.’고 했었다.용인시도 지난 1일 경기도에 평택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했으나 경기도는 해당 보호구역 수계 취수장을 평택시가 현재 주민 식수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해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갈리 녹십자㈜ 인근 10만여평의 상업지구 지정은 바로 경계지역에 이미 대규모 신갈오거리 상권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토지공사가 조성한 인근 구갈1·2·3지구(강남대),동백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에 별도로 굵직한 상업지구가 위치해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어서 갑작스러운 상업지구 지정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동산 in]가라앉는 재건축 리모델링이 뜬다

    [부동산 in]가라앉는 재건축 리모델링이 뜬다

    ‘재건축 된서리에 리모델링 고개 든다.’ 서울·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된다.재건축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을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으로 짓고,이를 정부에 표준건축비로 넘기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강남 재건축단지 주민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수천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이 때문에 재건축사업이 지연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 대안으로 리모델링이 떠오르고 있다. ●소규모 단지에서 중규모 단지로 확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서울에서만 20여 곳,2600가구에 이른다.지금까지는 대부분 규모가 작은 단지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리모델링이 중규모 단지로 번질 태세다.강남·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500∼700가구 단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신사동 삼지아파트(60가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9월 말 착공할 예정이다.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압구정동 일대에서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압구정동 구현대5차(224가구)는 시공사를 삼성물산으로 선정,현재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한강변에 있는 한양1차(936가구)와 미성1차(322가구)아파트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대형 건설사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서초구 방배동 궁전아파트는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3개 동 216가구 전체를 바꾸는 단지형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31평형과 39평형은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바꿔 주거 공간을 늘리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51평형은 앞 베란다를 늘리는 것으로 설계됐다.굳이 허물지 않고도 가구당 면적이 5∼7평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동과 동 사이에 지하 주차장도 만들어진다.동별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1개동은 이주를 마쳤다. 용산구 이촌동 로얄아파트는 이주를 완료하고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확정해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53가구)도 최근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과 LG건설을 결정했다.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498가구)도 주민추진위를 결성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지하주차장을 신설하고,LG건설·현대산업개발·쌍용·포스코·삼성 등 5개 업체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진척 빠르고 평형 증가도 가능 리모델링이 각광받는 이유는 사업추진이 빠르다는 것.집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다.사업 추진 절차가 간소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기존 아파트를 덧대는 것이어서 소형 평형 의무비율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공용 공간인 복도를 막아 전용 공간으로 바꾸거나 베란다를 달아 면적을 늘릴 수 있다.낡아 사용이 불편한 각종 배관이나 주방을 새 것으로 바꾸고 내부 평면을 바꿀 수 있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면적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된다.20년 이상된 공동주택을 증축하거나 10년이 넘은 공동주택을 철거하고 같은 규모로 리모델링하면 공사비에 붙은 10%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준다. 동부이촌동 로얄아파트를 보면 리모델링 효과가 확연히 드러난다. 우선 내부 평면이 바뀐다.남북을 1자로 관통시켜 개방감·조망권·통풍을 뛰어나게 설계했다.앞쪽은 한강 조망,뒤쪽은 용산공원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입지 장점을 살려 양쪽을 틔움으로써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58평형의 경우 5평이 늘어난다.전체적으로 주거공간이 10% 이상 늘어난다.불필요한 공간이었던 다용도실을 없애고,좁았던 침실·주방도 넓힌다.발코니·드레스룸 등이 커지고,수납공간도 다양하게 배치했다. 한쪽으로 몰려 있던 욕실의 위치도 분산시켜 생활 동선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등 1가구 2세대 동거가 가능한 구조로 다시 태어난다. 지하 수영장을 주차장으로 바꿔 재산가치를 높이고 주차문제를 해결했다.마감재는 최신 제품으로 교체된다.외관도 달라진다.페인트칠을 하지 않고,석재와 알루미늄 패널 등의 자재를 붙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유지수선비도 줄이도록 했다. 하지만 투자시 주의할 점도 있다.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주민동의가 문제다.조합이 양분되면 사업추진 기간이 늘어나 수익이 떨어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양천구 부동산시장 설상가상?

    최근 올해 정기분 재산세가 평균 두배 가까이 올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양천구의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강화 방침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양천구로선 부동산 경기 침체 전망이 달가울 리 없다. 최근 구가 조사한 관내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 거래량은 모두 89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917건에 비해 17.9%(1959건)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목동이 지난해 4484건에서 올해 2683건으로 무려 40.1% 떨어졌다.신월동은 10.5% 감소했고,신정동은 3.8% 증가했다. 구 부동산정보과 관계자는 “목동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고급 주상복합건물인 현대하이페리온 입주가 이뤄져 거래량이 많았던 것이 거래량 감소의 원인”이라면서 “신월동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신정동은 쉐르빌과 이스타빌 등 주상복합건물을 중심으로 각각 올해 상반기 입주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입주로 인한 부동산 거래량을 제외할 경우 하락폭은 더욱 크다고 말한다.관계자는 “신규 물량을 제외할 경우 양천구 전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어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 목동지역 중대형 아파트 값은 소폭 상승했지만,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올해 상반기 공동주택 건축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동주택 건축 가구수는 398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157가구)보다 44% 감소했다.일반건축물의 건축 허가면적도 지난해 207건 28만 7288㎡에서 올해 46건 6만 6298㎡로 77% 줄었다.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6월 용적률을 강화한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 지정에 따라 사업성 감소와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건축경기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동산 in]재건축아파트 70% 개발이익환수 대상

    서울 수도권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의 70%가 개발이익환수제 대상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273개단지,20만 7251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될 내년 3월 이전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는 67개단지,6만 753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전체의 70%가 넘는 206개단지,14만 6498가구는 개발이익환수제 실시 전에 분양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되면 사업승인 이전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하고,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용적률 증가분의 10%를 임대아파트로 전환 공급해야 한다.특히 사업승인 이전 단지는 임대아파트 건설분만큼의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용적률 인센티브가 없어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며 20개단지,1만 4453가구가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재개발 단지 대부분이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사업을 포기하는 곳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재건축아파트 70% 개발이익환수 대상

    서울 수도권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의 70%가 개발이익환수제 대상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273개단지,20만 7251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될 내년 3월 이전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는 67개단지,6만 753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전체의 70%가 넘는 206개단지,14만 6498가구는 개발이익환수제 실시 전에 분양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되면 사업승인 이전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하고,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용적률 증가분의 10%를 임대아파트로 전환 공급해야 한다.특히 사업승인 이전 단지는 임대아파트 건설분만큼의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용적률 인센티브가 없어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며 20개단지,1만 4453가구가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재개발 단지 대부분이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사업을 포기하는 곳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양천구 부동산시장 설상가상?

    양천구 부동산시장 설상가상?

    최근 올해 정기분 재산세가 평균 두배 가까이 올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양천구의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강화 방침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양천구로선 부동산 경기 침체 전망이 달가울 리 없다. 최근 구가 조사한 관내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 거래량은 모두 89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917건에 비해 17.9%(1959건)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목동이 지난해 4484건에서 올해 2683건으로 무려 40.1% 떨어졌다.신월동은 10.5% 감소했고,신정동은 3.8% 증가했다. 구 부동산정보과 관계자는 “목동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고급 주상복합건물인 현대하이페리온 입주가 이뤄져 거래량이 많았던 것이 거래량 감소의 원인”이라면서 “신월동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신정동은 쉐르빌과 이스타빌 등 주상복합건물을 중심으로 각각 올해 상반기 입주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입주로 인한 부동산 거래량을 제외할 경우 하락폭은 더욱 크다고 말한다.관계자는 “신규 물량을 제외할 경우 양천구 전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어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 목동지역 중대형 아파트 값은 소폭 상승했지만,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올해 상반기 공동주택 건축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동주택 건축 가구수는 398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157가구)보다 44% 감소했다.일반건축물의 건축 허가면적도 지난해 207건 28만 7288㎡에서 올해 46건 6만 6298㎡로 77% 줄었다.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6월 용적률을 강화한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 지정에 따라 사업성 감소와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건축경기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00가구 미만 아파트 건립 쉬워진다

    서울 시내 단독 주택지에서 100가구 미만의 아파트를 짓는 절차가 간소화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조례시행규칙 중 개정규칙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규칙안은 저층 건축물 밀집지역에서 아파트를 지을 때 사업부지 면적이 5000㎡미만이고 건립 가구수가 100가구 미만인 경우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기존 주택이 있는 사업부지는 건축물 노후도 요건에 적합해야 재건축 등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단독 주택지에 20가구 이상 아파트를 지을 때 반드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했다.주변보다 우뚝 솟은 ‘나홀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그러나 지난해 7월1일부터 용적률 등을 제한한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가 시행되면서 사실상 나홀로아파트 건립이 어려워지자 규칙을 개정한 것. 이렇게 되면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이 단축돼 아파트 건립이 그만큼 빨라진다. 시는 조례규칙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8월말쯤 공고,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정 규칙안은 또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용적률 적용 기준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는 용적률이 높은 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 경우 공공시설부지 기부채납 정도와 관계없이 변경 후 용도지역의 용적률을 넘을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초과된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것. 예컨대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50%이하)에서 준주거지역(400%)으로 상향 조정된 경우 예전 같으면 공공시설부지를 아무리 많이 기부채납하더라도 용적률 400%를 넘을 수 없었으나,이제는 기부채납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가 400%를 초과해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부동산 in]재건축 ‘봄날은 갔다’?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다.’. 각종 규제로 사업성 악화가 불가피한 재건축 아파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조합원 추가부담 불가피 정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에서 추진하는 재건축 사업에 개발이익환수제를 도입키로 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르면 내년 3월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재건축 아파트는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해당하는 만큼 의무적으로 임대 아파트를 지어 정부·지자체에 표준건축비 가격으로 넘겨야 한다.다만 임대 아파트 증가분만큼 용적률을 늘려준다.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도 예외가 없다.임대 아파트를 설계에 반영할 수 없으므로 이 경우는 용적률 증가분의 10%에 해당하는 일반 분양 아파트를 임대 아파트로 전환,정부나 지자체에 표준건축비와 공시지가로 쳐서 팔아야 한다. 일반 분양 아파트가 줄어드는 데다 임대 아파트는 원가 수준으로 팔아야 하므로 그만큼 조합원 부담이 늘어난다.서울 수도권의 재건축사업 용적률은 200∼220% 수준이다.일반분양분은 대부분 건립 가구의 20% 미만이다.조합원 부담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나마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는 임대아파트를 짓는 만큼 용적률 인센티브라도 받지만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일반 분양분 감소만 따를 뿐이라서 사업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수익률 얼마나 떨어지나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임대 아파트(15평형 기준) 670가구를 지어야 한다.30평형대 일반 분양분 300여가구가 날아가는 셈이다.잠실 주공 5단지는 1800가구,광명 하안 본1단지는 1200여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반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 기준이지만 임대 아파트는 표준건축비 수준으로 팔아야 한다.이 경우 은마 아파트 조합의 추가 부담액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감정원은 예상했다.잠실 주공 5단지는 4000억원,광명본1단지는 1700억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곽기석 도시정비사업단장은 “기대 수익률이 사라져 재건축 사업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재건축 사업이 올스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거환경연구원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놨다.사업승인을 받은 강남구 A단지(용적률 87%→274%)는 가구당 2757만원,강동구 B단지(용적률 71%→200%)는 가구당 2919만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재건련)은 송파구 C단지(용적률 98%→250%)는 임대아파트 건설로 조합원당 대지 1.8평 지분이 줄어 1억 125만원의 재산손실이 생기며 여기에 표준건축비와 실건축비간 차이로 발생한 건축비 부담 증가분 420만원까지 더하면 조합원당 1억 535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강북D단지는 조합원당 5376만원,경기도 수원의 E단지는 조합원당 8581만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 커질 듯 재건축 아파트값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은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률은 지난 5월 0.94%,6월 1.15%로 완만했으나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방침이 굳어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사업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싸게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개포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시세를 2000만∼3000만원 낮춰 팔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거래는 완전히 중단됐다.”고 전했다.개포 주공4단지 13평형은 4월말에는 5억원 안팎에 거래됐지만 15일 현재 4억 2000만원 안팎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개포 주공1단지와 가락 시영 2차 아파트값도 10% 이상 떨어졌다. 부동산업자들은 “아직은 개발이익환수제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재건축 ‘봄날은 갔다’?

    [부동산 in]재건축 ‘봄날은 갔다’?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다.’. 각종 규제로 사업성 악화가 불가피한 재건축 아파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조합원 추가부담 불가피 정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에서 추진하는 재건축 사업에 개발이익환수제를 도입키로 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르면 내년 3월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재건축 아파트는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해당하는 만큼 의무적으로 임대 아파트를 지어 정부·지자체에 표준건축비 가격으로 넘겨야 한다.다만 임대 아파트 증가분만큼 용적률을 늘려준다.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도 예외가 없다.임대 아파트를 설계에 반영할 수 없으므로 이 경우는 용적률 증가분의 10%에 해당하는 일반 분양 아파트를 임대 아파트로 전환,정부나 지자체에 표준건축비와 공시지가로 쳐서 팔아야 한다. 일반 분양 아파트가 줄어드는 데다 임대 아파트는 원가 수준으로 팔아야 하므로 그만큼 조합원 부담이 늘어난다.서울 수도권의 재건축사업 용적률은 200∼220% 수준이다.일반분양분은 대부분 건립 가구의 20% 미만이다.조합원 부담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나마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는 임대아파트를 짓는 만큼 용적률 인센티브라도 받지만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일반 분양분 감소만 따를 뿐이라서 사업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수익률 얼마나 떨어지나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임대 아파트(15평형 기준) 670가구를 지어야 한다.30평형대 일반 분양분 300여가구가 날아가는 셈이다.잠실 주공 5단지는 1800가구,광명 하안 본1단지는 1200여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반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 기준이지만 임대 아파트는 표준건축비 수준으로 팔아야 한다.이 경우 은마 아파트 조합의 추가 부담액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감정원은 예상했다.잠실 주공 5단지는 4000억원,광명본1단지는 1700억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곽기석 도시정비사업단장은 “기대 수익률이 사라져 재건축 사업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재건축 사업이 올스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거환경연구원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놨다.사업승인을 받은 강남구 A단지(용적률 87%→274%)는 가구당 2757만원,강동구 B단지(용적률 71%→200%)는 가구당 2919만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재건련)은 송파구 C단지(용적률 98%→250%)는 임대아파트 건설로 조합원당 대지 1.8평 지분이 줄어 1억 125만원의 재산손실이 생기며 여기에 표준건축비와 실건축비간 차이로 발생한 건축비 부담 증가분 420만원까지 더하면 조합원당 1억 535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강북D단지는 조합원당 5376만원,경기도 수원의 E단지는 조합원당 8581만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 커질 듯 재건축 아파트값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은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률은 지난 5월 0.94%,6월 1.15%로 완만했으나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방침이 굳어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사업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싸게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개포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시세를 2000만∼3000만원 낮춰 팔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거래는 완전히 중단됐다.”고 전했다.개포 주공4단지 13평형은 4월말에는 5억원 안팎에 거래됐지만 15일 현재 4억 2000만원 안팎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개포 주공1단지와 가락 시영 2차 아파트값도 10% 이상 떨어졌다. 부동산업자들은 “아직은 개발이익환수제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내년3월부터 재건축 이익환수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재건축 단지에 임대아파트 건설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시행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마련,13일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적용 지역은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에 한정된다.과밀억제지역은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의정부,구리,남양주(일부 제외),하남,고양,수원,성남,안양,부천,광명,과천,의왕,군포,시흥 등으로 수도권 대부분이 해당된다. 개발이익 환수방안은 사업승인 이전 단지에 대해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의무적으로 짓는 것이다.대신 임대아파트 건설분만큼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주고,임대아파트는 정부 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표준건축비 기준으로 매입하게 된다.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단지는 용적률 증가분의 10%에 해당하는 일반분양용 아파트를 임대아파트로 전환,정부 또는 지자체가 공시지가와 표준건축비 기준으로 매입토록 했다.이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는 주어지지 않는다.임대주택 입주 자격 등은 시·도지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분양전환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남양주 미분양분 선착순 분양

    ●두산산업개발은 경기도 남양주 오남리에서 총 356가구 가운데 남은 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대지면적 8200여평에 용적률 150% 이하,지하 1∼지상 15층 7개동이다. 32평 단일평형으로 계약금 800만원,중도금 전액무이자 융자,저층 새시 무료설치 등 혜택을 준다.단지 바로 옆에 초·중등학교가 입주시점에 맞춰 개교된다.남양주 진접 택지개발지구와 가까이 있다.7개동 가운데 6개동이 남향에 배치돼 일조권 및 채광권 확보가 좋다.분양가는 1억 5750만원(평당 480만원)대로 인근 아파트 분양가(평당 520만원대)에 비해 싸다.계약금 800만원이면 청약 가능하다.(031)568-6200.
  • [부동산 in]‘아파트 지존’ 자존심 싸움

    [부동산 in]‘아파트 지존’ 자존심 싸움

    ‘서울의 대표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서울의 대표 아파트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다.그동안 초고가·초고층 아파트로서 지존의 자리를 지키던 타워팰리스가 지난 5월 말 입주를 시작한 삼성동 아이파크로 인해 그 위치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타워팰리스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아이파크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자존심 싸움’까지 가세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먼저 가격의 등락에 대해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거래도 거의 없지만 설령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거래가는 극비다.거래하는 중개업소도 극소수다.직거래가 더 많다.중개업소를 통해 거래가 이뤄져도 거래가 비공개는 불문율이다.매도·매수자는 물론 거주자들이 원치 않는다.여기에 자칫 주민들에게 밉보이면 몇건만 거래해도 1년을 먹고사는 일감을 놓치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주민들의 은근한 입김도 작용하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또 자사가 지은 아파트의 특장점을 내세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나아가 ‘아이파크의 가격강세는 입주 초기 현상일 뿐이다.’는 얘기도 있다. 반면 ‘일단 입지가 좋고 쾌적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나온다.두 아파트의 가격은 아이파크가 약간 높다.타워팰리스 가운데 비교적 가격이 높은 3차 74평형의 경우 23억∼25억원인 반면 현대아이파크 73평형은 25억∼27억원으로 아이파크가 2억원 가량 비싸다.이런 격차는 다른 평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두 아파트 가운데 아이파크는 일반분양아파트인 반면 타워팰리스는 주상복합아파트이다.용적률은 비슷하지만 아이파크는 과거 주택건설촉진법의 적용을 받은 아파트이고,타워팰리스는 건축법 적용을 받은 아파트이다.그만큼 주거기능에 있어서는 아이파크가 앞선다.입지도 일반적으로 아이파크의 입지가 앞선다는 평가다. 대신 타워팰리스는 첨단기법이나 고급마감재를 내세운다.3차의 경우 삼성이 개발한 하와이공조시스템 등 첨단기법을 적용했다.마감재도 대리석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아이파크도 건폐율 8%와 호텔같은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운다.호각지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in]‘아파트 지존’ 자존심 싸움

    ‘서울의 대표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서울의 대표 아파트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다.그동안 초고가·초고층 아파트로서 지존의 자리를 지키던 타워팰리스가 지난 5월 말 입주를 시작한 삼성동 아이파크로 인해 그 위치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타워팰리스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아이파크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자존심 싸움’까지 가세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먼저 가격의 등락에 대해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거래도 거의 없지만 설령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거래가는 극비다.거래하는 중개업소도 극소수다.직거래가 더 많다.중개업소를 통해 거래가 이뤄져도 거래가 비공개는 불문율이다.매도·매수자는 물론 거주자들이 원치 않는다.여기에 자칫 주민들에게 밉보이면 몇건만 거래해도 1년을 먹고사는 일감을 놓치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주민들의 은근한 입김도 작용하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또 자사가 지은 아파트의 특장점을 내세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나아가 ‘아이파크의 가격강세는 입주 초기 현상일 뿐이다.’는 얘기도 있다. 반면 ‘일단 입지가 좋고 쾌적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나온다.두 아파트의 가격은 아이파크가 약간 높다.타워팰리스 가운데 비교적 가격이 높은 3차 74평형의 경우 23억∼25억원인 반면 현대아이파크 73평형은 25억∼27억원으로 아이파크가 2억원 가량 비싸다.이런 격차는 다른 평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두 아파트 가운데 아이파크는 일반분양아파트인 반면 타워팰리스는 주상복합아파트이다.용적률은 비슷하지만 아이파크는 과거 주택건설촉진법의 적용을 받은 아파트이고,타워팰리스는 건축법 적용을 받은 아파트이다.그만큼 주거기능에 있어서는 아이파크가 앞선다.입지도 일반적으로 아이파크의 입지가 앞선다는 평가다. 대신 타워팰리스는 첨단기법이나 고급마감재를 내세운다.3차의 경우 삼성이 개발한 하와이공조시스템 등 첨단기법을 적용했다.마감재도 대리석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아이파크도 건폐율 8%와 호텔같은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운다.호각지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가격 안정된 곳 투기지역서 선별해제 검토

    하반기에 사회간접자본(SOC) 건설분야에 2조원이 추가 투입된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된 부산·대구 등 일부 지역은 연말쯤 투기지역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공공주택용지의 5%를 30~40평형대의 임대용지로 공급해 연간 1만∼2만 가구의 중형 장기임대아파트 공급이 활성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을 마련,경제장관간담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SOC 투자 재원은 추경편성,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활용,공기업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주택 구매 수요를 늘리기 위해 주택신보에 추경예산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하고,담보력이 없는 서민층을 위해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3500만∼6000만원) 신용대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이중삼중으로 옥죄고 있는 부동산 거래규제를 완화하지 않고는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착륙 방안은 또 신규택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관리지역 아파트 개발 허용 최소면적기준을 현행 30만㎡에서 10만㎡ 이상으로 완화했다.고가 보상을 노린 투기성 ‘알박기’를 근절하기 위해 개발업자에게 매도청구권을 주기로 했다. 건교부는 또 재건축 추진에 따른 개발이익을 환수하면서 동시에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용적률 증가분의 10∼25%를 임대아파트로 의무 건설토록 하되 관리 효율성 제고 및 갈등소지 완화를 위해 임대아파트와 일반아파트를 구분하지 않고 혼합배치토록 했다. 홍재형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투기억제책 탄력운영 방안과 관련,“가격이 안정된 지역은 투기지역에서 선별 해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재경부는 “8월중에 구체적인 해제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건교부도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된 투기지역을 전체적으로 해제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가격이 안정된 지역에 한해 지정 단위를 시·군·구에서 읍·면·동으로 변경하는 등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만희 건설경제심의관은 “10·29대책의 근간을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시장안정기조가 확고해지면 하반기 이후에는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투기억제 조치를 점차 풀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건폐율·용적률 1.5배까지 확대

    연말쯤 도입될 예정인 지역특구는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고 1.5배까지 상향조정할 수 있어 각종 개발사업이 쉽게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일 지역특구가 특정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하면 국토계획법에 규정된 용도별 용적률과 건폐율을 최고 15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지역특화발전특구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건폐율과 용적률은 토지용도별로 주거지역은 70%와 500%,공업지역은 70%와 400%,상업지역은 90%와 1500% 등으로 각각 한정돼 있다. 이번 시행령 제정으로 지역특구내 공업지역의 경우 용적률이 400% 이내로 규정돼 있지만 필요할 경우 최고 600%로 확대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특정사업을 추진할 때 장애가 되는 관련 규제를 풀어 사업추진이 쉽도록 만든 게 지역특구다.하반기에 지자체들의 신청을 받아 처음 지정돼 운영된다. 제정안에 따르면 의료 관련 특화사업을 하는 특구는 의료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노인복지시설,건강기능식품 제조업,사설 화장장업,아동복지시설,보양온천 등의 부대사업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구의 외국어 교육,기술지도 등 각종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은 비자를 발급해줄 때 체류기간 상한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특구내 지자체의 교육감은 현행 특수목적고와 일반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할 수 있으며,학교장은 교원의 배치기준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돼 지방특성에 맞는 학교를 육성하기가 보다 쉬워진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용산기지 민간 매각 검토”

    정부가 주한미군 용산기지 부지 공원화 방침과 달리 민간업자에게 매각,동북아 금융 허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정부의 ‘용산기지 반환부지 활용과 재원조달방안’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이 보고서는 지난 5월 국무조정실에서 발간한 것으로 200쪽에 걸쳐 용산기지 반환 부지의 민간 매각 방안과 활용 가능성 및 녹지지역 용도변경 추진 필요성 등이 설명돼 있다. 보고서는 “2007년 반환될 용산기지 부지의 개발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동북아 금융업무 중심지로서 성격을 갖도록 해야 한다.”면서 “반환부지 서쪽의 불규칙한 경계부에 컨벤션센터,해외 금융기업 본사 유치 등을 사전에 검토해 계획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또 전면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와 시민단체 등 여론의 반발을 의식해 “정치적 장애가 예상된다.”면서 “(자연녹지 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향후 용도변경이 필요하며 적정한 용적률을 허용해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여러 안 중 하나일 뿐 아직 내부 방침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용산은 과거 몽골군,일본군,미군 등 외국 군대가 주둔하던 곳으로 빼앗긴 토지를 회복해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뜻에서 민족공원으로 조성돼야 하고 서울시 계획대로 북한산-남산-용산-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우리 동네 이야기] 서울 중구 小公洞

    [우리 동네 이야기] 서울 중구 小公洞

    환락가에 꼭 숨어있는 동사무소를 아시나요? 조선호텔과 롯데백화점,프라자호텔을 비롯, 대형 빌딩 30여개가 즐비한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인 소공동.행정동의 자격으로 소공동이 관할하는 지역은 소공동 외에도 북창동,태평로2가,남대문로2가,남대문로3가,남대문로4가,서소문동,정동,순화동,의주로1가,충정로1가,봉래동 일부 등 면적 0.95㎢이다. 이 일대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50여만명이며 백화점 세일기간이나 주말에는 무려 60만∼70만명이 몰린다.하지만 상주 인구는 고작 1100명을 넘을 뿐이다.통반 조직도 6통 31반에 불과해 동사무소에 북적이는 사람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행정서류를 발급하려는 외지인들뿐이다. 유영청 소공동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류를 떼가려는 직장인들이 하루에 수백명씩이나 된다.”면서 “동사무소의 상근인원은 직원 14명과 공익요원 2명에 불과한데 유동인구가 많아 청소 등 민원은 산더미”라고 말했다. 북창동 중앙길에는 새벽 5∼9시까지 인력시장이 열린다.하루치기 일거리를 찾으려는 서민 400∼500명이 이 곳에 모인다.경기불황으로 일거리가 줄어들자 일용직 노무자들이 줄담배만 피워 동사무소는 청소 수요만 늘었다고 푸념이다. 소공동은 소공주동,작은공주골의 줄임말로 조선 태종의 둘째딸인 경정공주가 살던 궁의 일대에서 유래한다. 소공동 동사무소가 자리한 ‘유흥 1번지’ 북창동은 조선시대 선혜청의 북쪽창고가 있다는 데서 붙여졌다.서울성곽 8문의 하나인 서소문에서 서소문동의 이름이 유래됐으며 정동은 조선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정릉이 현재 정동 4번지에 있는데서 비롯됐다.순화동은 광복후 순청동의 ‘巡’자와 화천정의 ‘和’자를 따서 순화동이라 붙였다. 행정동이 소공동인 주민들의 대부분은 순화동에 모여산다.대다수 서민들이며 원주민들이 주류이다.최근 중앙일보 주변에 주상복합 건물과 오피스텔 등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1∼2년전만 해도 1400여명에 달하던 인구가 1100여명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시는 도심의 상주 인구를 늘리는 방안으로 최근 주상복합 등에 한해서 용적률과 높이의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했으며 아직 도심의 ‘인구 역류현상’은 요원한 상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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