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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뉴타운 6평이상 땅 거래허가 받아야

    오는 7월1일부터 서울 강북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에서 20㎡(6평) 이상 토지를 거래할 경우 거래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재개발사업의 구역지정 요건이 시·도 조례로 완화돼 단독주택 재건축사업구역도 재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제정,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특별법상 재정비촉진지구(주거지형 15만평 이상, 중심지형 6만평 이상)로 지정된 곳에서 재개발사업의 분양권이 주어지는 20㎡ 이상 토지 거래시 투기방지 차원에서 거래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 사업의 경우 법 시행일 이후 건교부 협의를 거쳐 시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시점부터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개별 사업과정에서 작은 빈 공간이 생기지 않게 호수밀도, 접도율, 세장형·부정형·과소토지의 비율 등의 구역지정 요건을 20% 범위에서 조례로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부지정형화를 위해 필요하면 구역 면적을 10% 확장할 수 있게 했다. 구역지정요건이 완화되면 호수밀도가 높아 재건축사업구역에 포함됐던 단독주택 밀집지역도 재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구릉지 등으로 떨어진 2개 이상의 구역은 1개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구릉지나 공원 등의 용적률을 다른 구역의 용적률에 얹어줘 개발양도권(TDR)의 효과를 가능케 했다.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제한은 사라진다. 소형주택의무비율은 재개발사업의 경우 25.7평 이하의 주택건설비율을 60%(현행 80%) 이상, 주거환경개선사업은 80%(90%)로 낮추고 증가되는 용적률의 75%는 임대주택으로 짓되 20∼40%를 중형임대로 짓도록 했다. 지방의 임대건설비율은 37.5%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재건축과의 전쟁 (2) 이익환수제 시뮬레이션] 5억→10억 은마 34평 ‘부담금’ 0

    [재건축과의 전쟁 (2) 이익환수제 시뮬레이션] 5억→10억 은마 34평 ‘부담금’ 0

    서울 강남 중층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개발이익환수제는 ‘종이 호랑이’에 불과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이 나왔다. ‘3·30부동산대책’의 핵심인 개발이익환수제를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 실제 거둬들일 개발부담금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재건축 시장을 잡겠다며 내놓은 개발이익환수제가 자칫 엄포성 정책에 그칠 수 있다는 대목이다. 31일 내집마련정보사 등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등과 공동으로 서울 은마아파트가 4년 뒤 준공될 것을 가정해 개발부담금을 계산한 결과, 정부가 환수할 개발이익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적률이 늘어나지 않는 중층 단지의 재건축에는 개발부담금이 거의 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한다. 때문에 석달 동안 고심한 끝에 내놓은 대책치고는 치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을 해도 용적률 상승분이 미미해 1대1 재건축을 해야하는 만큼 34평을 재건축해도 평형은 거의 늘어나지 않는다. 은마아파트 34평형의 착수시점 집값은 올해 조합설립추진위 승인일 기준 공시가격으로 5억 6250만원. 조합원 추가분담금은 2억원으로 가정하고,5년간 공시가격 상승률 12.5%를 토대로 앞으로 5년 동안 이 단지의 집값 상승분을 4억 7599만원이라고 가정한다.5년 동안 공시가격 상승률을 토대로 2010년 재건축 아파트가 완공됐을 때의 공시가격을 계산하면 10억 3477만원이 나온다. 이런 계산대로라면 개발부담금은 한푼도 물지 않는다. 재건축이 단계별로 진행되면서 붙는 시세가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는 한 개발이익환수가 사실상 어렵게 되는 것이다. 개포주공1단지 17평형도 4년 뒤인 2010년에 재건축이 끝난다고 가정했다. 이 때 착공시점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 승인 시점인 2003년 9월 공시가격인 4억 500만원. 지난해 지어진 개포자이 비슷한 평형대를 기준으로 5년 동안 기준가격 상승률을 적용하면 준공시점 집값은 16억 6333만원이 나온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원이 내는 분담금은 3억 5700만원으로 봤다. 또 과거 5년 동안 강남구 아파트 집값상승률(46%)을 토대로 향후 4년 동안 집값상승분을 가정하면 6억 6159만원이다. 이를 모두 제하면 최종 개발이익은 2억 5922만원이 된다. 여기에 개발분담금 누진율 40%를 곱하면 9461만원이 나온다. 개발이익환수제는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여서 위헌 소지가 있는데다 한나라당 등 야당도 위헌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다음달 법제정이 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재건축 아파트 거래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개발부담금 부과가 예상되는 재건축 단지의 거래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분담비율을 정해 거래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2∼3년 후 준공시점의 집값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고 시장상황에 따라 집값이 떨어진다면 최후에 조합에 가입하는 조합원은 막대한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8월 시행을 위해서는 일정이 촉박해 법안 제출 뒤 곧바로 후속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법안이 졸속으로 마련되지 않도록 주변에 우려하는 요인들을 꼼꼼히 챙겨 법안에 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충식 주현진기자 chungsik@seoul.co.kr
  • [3·30 부동산대책] 중소형 분양가 10% 낮춘다

    [3·30 부동산대책] 중소형 분양가 10% 낮춘다

    25.7평 이하 서민용 주택 분양가가 10% 정도 싸진다. 분양가 거품을 걷어내기 위한 것이다. 분양가 구성 요소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택지비를 줄여 분양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분양가의 적정 여부를 검증하는 제도를 도입하기 때문이다. 택지 공급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로 우선 서민용 주택용지의 공급가격 기준을 감정가에서 조성원가로 바꾼다. 수도권 택지는 조성원가의 110%, 광역시는 조성원가, 지방은 조성원가의 90% 수준에 공급한다. 건설업자에게 택지를 싸게 공급, 분양가를 낮추도록 하자는 취지다.7월 이후 승인받는 택지지구부터 적용돼 파주운정2지구, 송파신도시 등은 택지 공급가격이 낮아진다. 택지지구 보상 평가 기준도 강화된다. 지장물(공사에 방해가 되는 시설물) 철거 비용을 줄이기 위해 행위 제한 시점을 지구지정일에서 공람공고일로 앞당겨 보상비를 줄이고 투기적 수요도 막기로 했다. 또 주민이 선정한 감정평가 가격과 시행사가 지정한 감정평가 차이가 130% 이상 되면 다시 평가해 보상가를 올려주던 제도를 바꿔 차이가 110% 이상일 경우만 재평가하기로 했다. 개발밀도도 합리적으로 조정된다.‘친환경’ 족쇄에 걸려 밀도와 용적률을 낮춤에 따라 택지원가가 높아지는 폐단을 막기 위해 밀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용적률·인구밀도를 완화, 수도권에서 포도알처럼 택지지구가 지정되는 모순을 막을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예컨대 분당·일산 신도시 등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은 170%인 데 비해 김포·화성·파주 등 2기 신도시 용적률은 110%로 강화, 택지원가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택지원가 거품을 빼는 것이 사전 조치라면 분양가 검증제는 사후 조치다. 현재는 시·군·구가 자체 검토해 분양가를 승인해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업체가 신청한 분양가에 대해 건축·토목·회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분양가 검증 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했다. 전문가의 사전 검토를 거쳐 분양가로 인한 갈등을 막고 분양가 상한제의 실질적인 효과를 꾀하자는 취지다. 지자체가 사업 승인을 빌미삼아 사업시행자에게 광역기반시설부담금을 무리하게 ‘덤터기’씌우는 폐단도 막는다. 시행자가 부담하던 광역기반시설부담금을 지자체나 국가 재정에서 지원, 택지공급 원가를 줄이는 방안이다. 또 24∼28%의 녹지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불필요한 임야를 사업지구에 넣어 보상비가 늘어나는 것도 막는다. 임야로 보존되는 땅이 붙어 있는 택지지구는 의무 녹지율을 낮춰 보상원가와 택지 공급가 거품을 빼겠다는 뜻이다. 판교 신도시개발 직접비(6조 5000억원) 가운데 용지비(3조 1000억원)와 간선시설비(1조 8000억원)가 차지하는 비율이 75%이기 때문에 택지공급 원가를 줄이면 분양가는 10%를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목동 신시가지 3단지

    [역세권 아파트 탐방] 목동 신시가지 3단지

    올 들어 3개월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양천구 목동아파트 단지다. 정부의 강남권 재건축 추가 규제 예고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다. 목동과 신정동에 위치한 목동 신시가지는 총 14개 아파트 단지에 2만 7028가구가 입주해 있다. 단지내 10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4개 고등학교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목동단지 중간에 위치한 3단지는 최근 한 조사에서 올 들어 3개월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16위(상승률 24.42%)를 차지해 단지의 장점을 알렸다. 지난 86년 10월1일 입주했으며,5∼15층으로 30개 동에 총 1588가구가 살고 있다.27·30·35·45·55평형 등의 중대형 평형대다. 특히 목동 단지는 강남 못지않은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어 5호선 오목역과 목동역 주변에 학원이 많고 유해업소가 거의 없다는 게 장점이다. 단지에는 특목고 입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신목중이 위치하는 등으로 목동 단지 중 평당가가 가장 높다. ●올들어 평균 24.4% 치솟아 따라서 서울·수도권 서남부 지역(인천·부천·광명시)을 중심으로 초ㆍ중학생 자녀를 둔 고소득 학부모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여의도와 도심권으로 출·퇴근하는 고소득자들이 많이 산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단지 27평형은 올해 초 5억 2000만원에서 이 달 13일 기준으로 6억 15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5평형은 8억 6500만원에서 10억 4000만원,45평형은 13억 2500만원에서 14억 7500만원으로 모두 1억원 이상 올랐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3단지 내에 상가동 2개가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 까르푸가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 행복한세상, 현대백화점,SBS사옥,CBS방송국 등이 자리하고 단지 바로 앞에는 파리공원과 양천도서관, 국제우체국 등도 있다. 교통 시설로는 도보 15분 거리에 5호선 오목교역이, 마을버스 10분 거리에 2호선 당산역이 있다. 여의도에서 10분, 김포공항에서 15분 거리로 도심 진입이 쉽고 올림픽대로와 경인고속도로, 강서로, 공항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전역 및 교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초중고교 20개 도보 통학 가능… 용적률 120~130%선 목동신시가지 1단지 인근에 오는 2008년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목동파출소앞역(가칭)이 예정돼 있고 양천구 신월∼영등포구 당산간 경전철도 검토중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할 전망이다.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신시가지 단지는 대부분 85∼86년 사이에 지어져 재건축 연한이 다가온다.”면서 “건폐율이 20%, 용적률 120∼130%대에 불과해 큰 평형으로 무상 공급받을 가능성이 커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 메리트도 있다.”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북지역 달동네 2곳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서울 강북지역의 달동네인 성북구 보문 3구역과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이 아파트단지와 업무용 빌딩가로 탈바꿈한다. 이들 구역은 3월말 나란히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 등으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재개발에 들어갔다. ■ 청량리 민자역 주변 37층 빌딩숲 ‘쑥쑥’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일대가 37층짜리 빌딩숲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0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전농 도시환경정비(도심 재개발)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 전농동 494 일대 8700평은 조합 설립이 가능해지고, 재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구역은 현재 무허가 건물 1동을 포함해 건축물 152동,564가구가 살고 있다. 앞으로 이 지역이 재개발될 경우 층고 37층 이하, 용적률 798% 이하 범위에서 판매, 업무, 주거, 문화 등 복합기능 건물이 들어서게 됐다. 광장과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이 구역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며, 토지 소유자의 80% 이상이 동의하면 조합 설립이 허용된다. 이어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등 절차를 거쳐 7월 말쯤 사업시행 인가가 나오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청량리 균형촉진지구 사업이 전체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청량리 민자역사와 인접한 답십리 뉴타운까지 마무리되면 부도심인 청량리 일대가 서울 동북 생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보문6가 재개발 지역 15층아파트촌 ‘쭉쭉’ 서울 성북구 보문동 6가 노후·불량주택 지역이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성북구는 보문동 6가 209 일대 1만 5821평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공람공고는 다음달 12일까지로 의견이 있는 주민은 구청 도시개발과(920-3663)나 보문 3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927-3400)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현재 노후·불량 건축물 314개동에 914가구,3324명이 살고 있는 이 지역은 용적률 220%가 적용돼 10∼15층짜리 14개동 956가구분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아파트는 15평형 164가구,25평형 140가구,33평형 501가구,42평형 151가구 등이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민 휴식공간을 위해 어린이 공원과 근린공원 등 1756평의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이 지역은 지난 2004년 10월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며, 이번에 구역이 지정 완료되면 주택재개발조합 인가, 사업시행 인가, 철거 및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사업은 2010년 완료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지하철 6호선과 연결되는 지하경전철(우이∼신설간)이 인접해 있어 재개발이 끝나면 쾌적하고 교통이 편리한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6억이상 아파트 대출 제한

    6억이상 아파트 대출 제한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당 3000만원을 초과하는 이익은 최고 50%까지 환수된다. 또 다음달 5일부터 투기지역내 실거래가 6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대출기준에 소득을 감안한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이내 조건이 첨부된다.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 택지 공급가의 거품을 빼는 동시에 분양가 사전검증제가 도입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3·30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 준공시점과 착수시점(추진위원회 승인일)의 집값 차액에서 개발비용, 집값 상승분을 뺀 뒤 0∼50%의 부과율을 곱한 총액을 국가와 지자체가 개발부담금 형태로 환수하는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관리처분계획 인가신청 이전단계의 모든 단지에 적용돼 개포 주공 등 현재 사업추진 단계에 있는 서울 강남지역 대부분 재건축 단지들이 재건축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사업이 진행중인 사업장은 전체 사업기간에 대해 부담금을 산정한 뒤 법 시행일 기준으로 총액을 쪼개 시행일 이후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만 부과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임시국회에 ‘재건축개발부담금법’을 제정, 오는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5일부터 서울 강남 등 주택투기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아파트 가격은 물론 개인 소득도 함께 평가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연봉 5000만원인 사람이 시가 6억원대 아파트를 담보로 3년 만기 대출을 받으려면 지금은 2억 4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5000만원만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가 평균 80% 줄었다. 담보대출 강화조치에 따라 서울 강남, 경기도 분당 등 투기지역에서 6억원을 웃도는 아파트를 새로 구입할 경우 지금의 담보인정비율(LTV) 한도 외에도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이내’ 조건을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뉴타운 등 기존 도심의 재정비 사업은 병원·학원 등 생활권 시설에 취·등록세 감면, 과밀부담금 면제, 용적률 완화, 공영형 혁신학교 설립 등 혜택을 통해 활성화하며,9월까지 강북 2∼3개를 포함해 3,4곳의 시범지구를 지정키로 했다.6월부터는 주택거래신고시 자금조달계획, 입주여부 등의 신고가 의무화된다. 김경운 강충식기자chungsik@seoul.co.kr
  • 재테크 노린 재건축 ‘원천 차단’

    재테크 노린 재건축 ‘원천 차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기 부동산대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재건축 시장을 2중·3중으로 꽁꽁 묶어놓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어렵게 재건축을 추진하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이익을 환수하기로 했다. 아파트가 매우 낡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단지를 제외하고 재테크를 노린 재건축 추진은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위헌 소지 없는 범위에서 규제 총동원 정부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법(가칭)을 제정해 재건축에서 생기는 불로소득을 최고 50%까지 환수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 등 이익이 많아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50%까지 환수하되 서울 강북이나 지방도시 등 재건축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은 환수비율을 낮출 예정이다. 특히 개발이익 환수시점도 재건축 추진위 승인이나 안전진단 통과시점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때는 재건축 사업승인 시점을 환수시점으로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하지만 사업승인때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르기 때문에 정책의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 ●개발이익환수제와 임대주택의무비율제 병행키로 정부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개발이익환수제를 도입하더라도 임대주택의무비율제도나 소형평형의무비율제도는 없애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재건축에 따른 개발이익을 어떤 식으로든 환수하면 또다른 개발이익 환수제도인 임대주택의무비율제 등은 폐지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당정은 임대주택의무비율제도는 엄밀한 의미에서 개발이익환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당 관계자는 “임대주택 의무비율제도는 재건축에 따라 늘어나는 용적률의 25% 범위내에서 임대주택을 짓는 제도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개발이익 환수와는 무관해 두 제도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추진도 까다롭게 규정 정부는 형식적인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안전진단 내용을 검증하기로 했다. 또 현행 20년 이상으로 돼 있는 재건축 연한을 최대 4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2단계 대책이 모두 확정되면 재건축이 시급한 노후 아파트 외에 재테크를 노린 재건축은 추진이 어렵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재건축을 하더라도 이익이 없을 것 같으면 재건축을 늦추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재건축이 안 되면 공급이 줄어들어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재건축 이익 하반기부터 환수

    올 하반기 안전진단을 통과하거나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는 단지부터 최고 50%까지 재건축 개발이익을 환수한다. 개발이익을 환수하더라도 임대주택 의무비율과 소형주택 건설 의무비율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같은 내용의 제2기 부동산 종합대책을 사실상 확정,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3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조합원의 불로소득을 환수하기 위해 재건축 사업추진 초기부터 재건축 아파트 준공까지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최고 50%까지 부담금 형태로 징수한다. 개발이익 환수제의 적용을 받게 되면 이중규제 논란을 피하기 위해 8·31대책 때 입안돼 7월부터 부과예정인 기반시설부담금을 비용으로 빼기로 했다. 그러나 임대주택 의무비율(25%)과 중소형주택 의무비율(전용 25.7평 이하 60%)은 용적률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짓는 만큼 실질적인 개발이익 환수와는 관계없다는 판단 아래 현행 규정을 유지키로 했다.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법(가칭)은 다음달 의원입법 형태로 제정돼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규정을 만들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당정은 재건축 규제안 외에도 안전진단 요건을 강화, 광역자치단체나 중앙정부가 예비안전진단의 적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또 그동안 재건축 추진위가 시공사 선정을 맡으면서 건설사와 조합간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판단,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건설사별 주민 홍보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는 등 추진위의 운영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서민 주거불안을 없애기 위해 도심 내 재개발지역 등에서 임대주택 매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주택비축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관련기사 18면
  • 판교 주상 26층이상 못짓는다

    판교신도시에 안마시술소, 단란주점 등 청소년 유해시설 설치가 엄격히 제한된다. 또 내년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는 25층 이하로 지어진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판교신도시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판교내 중심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성인위락시설은 공원, 녹지 또는 지형지물에 의해 주거지역과 차단된 판교역과 간선도로변으로 제한했다. 여관·모텔 등 숙박시설도 판교역과 간선도로변에 지을 수 있지만 일반업무시설용지의 제1·2종 근린생활시설에는 안마시술소, 단란주점이 제외된다. 판교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벤처밸리의 업종은 디지털TV·방송, 지능형 로봇,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네트워크, 차세대 전지, 미래형자동차 등 10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결정됐다.건교부 관계자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최고 용적률은 1000%지만 판교가 고도제한 지역이어서 25층 이상의 건축은 어려울 것”이라고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용산 주상복합타운 변신

    남산 기슭 힐튼호텔 옆에 이 호텔과 비슷한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빌딩 등 2개 고층빌딩이 들어선다. 또 용산구 국제빌딩 주변에 20∼40층 규모의 고층빌딩들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22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중구 남대문로 5가 653 일대 양동구역 제4-2·7지구 6150평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종전에는 용적률 440% 이하, 높이 79m 이하로 호텔만 지을 수 있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용적률 540% 이하, 높이 86m 이하의 숙박·업무시설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이 땅은 옛 필코리아 건물이 있던 자리로 힐튼호텔 소유다. 힐튼호텔은 이곳에 20층짜리 장기투숙자용 비즈니스호텔과 18층짜리 오피스빌딩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남산 기슭에 20층 안팎의 빌딩 2개 동을 건설할 경우 힐튼호텔(23층)과 함께 남산의 경관을 가릴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위원회는 또 용산구 한강로3가 63일대 국제빌딩 주변 특별계획구역 도시환경정비(도심 재개발)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 9만 1278평에는 향후 재개발시 40층 3개 동,33층·26층·23층·21층 1개 동 등 모두 7개 동의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열린세상] 도시는 다양한 모자이크다/이건영 중부대 총장·전 건교부 차관

    조선조의 어느 시인이 남산에서 내려다본 풍경을 조가비들이 엎디어 있는 것 같다고 묘사한 바 있다. 사방 부드러운 능선과 어우러진 도읍의 스카이라인은 고즈넉하고 안온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산에 올라 내려다보는 도시 풍경은 삭막하다. 획일적인 고층 아파트가 분지와 계곡을 따라 도열해 있고, 재개발 아파트들이 산허리를 기어오른다. 강변에는 회색 아파트의 병풍이 둘러쳐져 있다. 지금 강남과 서울 주변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빽빽한 아파트숲이다. 모양도 획일적이고 높이도 어슷비슷하다. 지난 20∼30년 사이의 변화다. 아마도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시가지가 조성된 예가 인류 역사상 또 있을까? 졸속이라면 졸속이었다. 그런데 재건축이란 이름 아래 고작 20년이 지난 아파트를 허물어 다시 짓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정작 개선되어야 할 달동네나, 노후하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단독주택 지역은 그냥 방치되어 있다. 우리는 짓고 부수는 일에 영일이 없다. 쉽게 짓고 쉽게 부순다. 낡고 손때 묻은 것에 대한 애정이 없다. 큰 그림이 없기에 서로 사업권을 선점하려고 아우성이고 이에 따라 아파트값이 춤추는 것이다. 나라 전체로 볼 때 우리는 열심히 집을 짓고 있지만 동시에 부수는 집도 많다. 연간 50여만가구가 지어지고 10만가구 가까운 집이 없어진다. 런던에는 지금도 빅토리아 시대에 지은 1백여년 지난 집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래된 집일수록 더 값이 나간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오래된 집일수록 견고하고 아름답다. 낡은 것들은 닦고 고쳐서 쓴다. 그래서 도시와 집들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건물의 수명은 쓰기에 따라 무한이다.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 중 성가족 성당은 백년이 지난 지금도 짓고 있는 중이다. 유럽에는 로마 사람들이 만든 교량 중 80여개가 지금도 쓰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10여년밖에 안 된 교량도 철거되었다. 자동차도 몇년만 지나면 바꾼다. 가전제품도 새 모델이 나오면 멀쩡한 쓰레기들이 거리에 쌓인다. 우리의 이같은 발빠른 변신은 아마 성장시대의 후유증일 것이다. 선진국의 한 세기 변화를 우리는 십여년 사이에 경험해 왔다. 그러는 사이 보존할 만한 것, 버릴 것 가리지 않고 새것만을 추구해 왔다. 도시는 다양한 모자이크다. 낮은 집도 있고 높은 집도 있다. 낡은 집도 있고 헌 집도 있다. 여기에 역사가 있고 개성이 있고 문화와 연륜이 있다. 이런 것들이 조화되어 도시 분위기를 만든다. 도시공간은 일단 지어지면 도시민들이 공유하는 공간이다. 강남 일대의 아파트 지구들은 도시계획에 따라 건설된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재건축’에 의해 용적률이 부쩍 늘어나고 고층화되면 도시 경관도 문제지만 교통·상수도 등 기반시설이 오버로드될 것이다. 용적률 욕심은 아파트값과 비례한다. 강남 집값은 공급부족 탓이라고 재건축 촉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렇다면 서울은 끝없이 점점 더 높고 빽빽한 아파트 숲으로 변해갈 것이다. 지금도 비대한 공룡도시인데, 과연 살 만한 곳이 될 것인가? 그동안 철학이나 미학보다는 경제논리나 정치논리에 밀려 만들어진 도시. 이제 양적으로만 팽창시키기보다 질적으로 재생시켜 나갈 때이다. 낡은 것은 리모델링하거나 리바이벌하고 싶다. 대도시는 대도시대로, 중소도시 또는 농촌의 취락지역도 그에 알맞은 재생 모델이 필요하다. 만든 지 얼마 되지 않는 ‘새 도시’ 강남에 불어온 ‘짓고 부수기’ 바람을 보며, 나는 유럽의 잘 보존된 고도(古都)들의 향취를 생각한다. 낡은 것도 아름답다. 누가 자꾸만 우리의 도시를 망치고 있을까? 이건영 중부대 총장·전 건교부 차관
  • 고양시 용적률강화 찬반논란

    경기도 고양시가 주거 및 상업지역에서의 용적률을 대폭 강화하려 하자 시와 주민, 환경론자와 개발론자 사이에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고양시 등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변하지만 주민들은 재산권을 침해하는 ‘탁상 행정의 표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진행중인 개발사업에는 시 당국이 ‘지구단위계획’을 적용, 별도의 용적률을 적용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고양시는 지난달 8일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10∼30%,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300% 이상 낮추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특히 상업지역내 주상복합건물의 주거비율을 최대 70%에서 90%까지 완화하되 용적률은 600%에서 400%로 낮췄다.●시민·개발론자,“낙후지역 개발에 등돌린 탁상행정” 탄현·능곡·행신·원당 등 개발이 안된 구도심 지역의 주민들은 “용적률 강화는 토지의 활용가치와 땅값을 떨어뜨린다.”며 잇따라 시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능곡에 사는 박창수(52)씨는 “낙후된 지역의 용적률을 완화, 개발을 유도하지는 못할 망정 시가 재산권까지 침해하면서 막을 이유는 뭐냐.”고 따졌다. 탄현지역에 주상복합단지를 개발하려는 한 개발업체 관계자는 “그동안의 용적률을 감안해 사업을 계획하고 그에 상응한 토지가격으로 보상했는데 갑작스럽게 용적률을 낮추면 엄청난 사업손실을 입게 된다.”고 호소했다.●시·환경론자,“지역 용도와 도시기반시설에 적합한 용적률” 고양시 윤경한 도시계획과장은 “문제의 핵심인 주상복합건물의 주거비율을 90%까지 높이되 열악한 도시기반시설을 감안, 용적률을 낮추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의견청취 기간을 끝냈고 4월 초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의회 김달수 의원은 “용적률은 용도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면서 “상업지역의 주거비율을 90% 높여주고 용적률을 그대로 놔두면 주거지역과 다른 게 뭐가 있겠느냐.”고 시의 조례개정안에 찬성했다. 연세대 이동환 도시공학과 교수는 “상업지역에 주거기능이 들어갈 경우 도심기반시설이 배제된 상태에서 고밀화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주거환경에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이미 개발중인 업체에는 바뀐 용적률 때문에 손실을 입지 않도록 해당구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 용적률 적용을 따로 할 필요는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용적률을 강화하면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 별도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보완 장치를 마련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강남 개포동 주공 1단지 중개업소 집단 휴업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인근 40여 중개업소가 1주일간 문을 닫기로 결의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일대 중개업소들은 회의를 갖고 22일부터 1주일간 중개 업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주공1단지 상가내 오수진 중개업소 회장(신광부동산)은 “최근 들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고,아파트값 급등의 주범으로 매도당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휴업 기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주공1단지 인근 그린공인 관계자는 “개포주공 1단지 17평형의 경우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가격이 최근 한 달새 2억 5000만원 가량이 뛰었다.”고 말했다.그는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계약금까지 지불한 상태에서 해약하는 사태가 나오고 있다.”며 “이미 거래를 중개한 업소들은 손해를 본 매도자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난처해 문을 닫고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휴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중개업소가 휴업에 나선 데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검찰의 내사와 국세청 세무조사의 예봉을 피하려는 측면도 있다고 보고 있다. 개포동 일대 아파트는 용적률 규제(저층 177%)로 재건축이 단기적으로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월 10억원을 밑돌던 주공1단지 17평형은 최근 13억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아파트값 폭등의 주범으로 부동산중개업소가 지목된 데 대한 항의표시로 전국적인 집단휴업을 했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화성 그린벨트 규제완화 추진

    경기도 화성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우선해제대상인 중규모 집단취락 마을 28곳(50만 4000평)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고 소규모 마을 25곳(16만 9000평)은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월초부터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가 대폭 풀려 단계적으로 도시기반시설도 갖춰진다. 시는 봉담, 남양, 매송, 비봉 등 4개 읍면동 개발제한구역 20가구 이상 취락지역 중 마을면적이 1만 5000평 이상인 28개 마을과 10가구 이상∼20가구 미만 25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집단취락지구 해제·지정안을 마련해 지난해 3월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 지난 17일 1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예정대로 추진되면 도 도시계획위와 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5월초부터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경우 28개 마을은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이곳에서는 건폐율 50%, 용적률 120%,4층 이하 건물을,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된 25개 마을에서는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용적률 300% 이하 건물을 각각 지을 수 있다.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재건축 후보지 319곳 확정

    2010년까지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지역으로 319곳 338만평(11.2㎢)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2010재건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재건축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은 재건축을 위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되는 등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들 지역의 재건축이 계획대로 이뤄지게 되면 임대주택 2만 5252가구를 포함, 모두 21만 6566가구의 주택이 지어지게 된다. 용적률은 지역에 따라 170∼210%가 적용된다. 한때 용적률 상향 조정이 검토됐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3종일반주거지내 28개단지는 원안대로 210%로 제한했다. 당초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모두 337곳을 대상지로 결정했으나 이번에 18곳이 줄었다. 이 가운데 답십리동 태양 등 단독주택지 6곳은 이미 재건축이 진행 중이어서 제외됐다.또 대치동 선경·미도아파트 등 12곳은 주민 의견 대립 등의 이유로 협의대상구역으로 선정되면서 빠졌다. 선경·미도아파트는 단지내 건물 간 준공연도가 달라 협의대상구역으로 분류됐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주택국이나 구청 재건축 담당부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시 주택국 홈페이지(housing.seoul.go.kr), 자치구 홈페이지를 찾아 열람할 수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과천 원문동 주공2단지

    [역세권 아파트 탐방] 과천 원문동 주공2단지

    ‘8·31대책’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던 과천 아파트값이 이전 시세를 되찾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문동 2번지 일대 주공2단지는 5층 8∼18평형 1620가구로 1982년 3월 입주했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걸어서 5분거리. 문원초, 과천중, 문원중, 과천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이 가깝다. 뉴코아백화점, 새서울쇼핑, 제일쇼핑, 과천중앙공원 등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16평형 시세는 8·31대책 이전인 지난해 8월 중순 5억 3000만원까지 올랐으나 11월 4억 900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이달초 5억 2000만원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억 9500만원)에 비하면 여전히 1억여원이 오른 시세다. ●재건축사업 추진 속도 빨라 2단지가 상승 랠리를 탓던 것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주공2단지는 재건축 추진위 승인을 거쳐 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인근 재건축 중인 주공 3단지와 11단지 다음으로 재건축 사업이 빠르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돼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 아파트로 지어야 하는 데다 재건축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악재도 안고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커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단지,11단지에 이어 2단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나머지 단지의 재건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옆에 있는 3단지는 10∼25층 48개동 총 3143가구 규모로 200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중앙동 11단지는 지난해 3월 분양을 끝내고 내년 4월 입주 예정이다.659가구 규모로 삼성건설이 시공 중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걸어서 4분거리다. 3단지와 11단지 모두 한차례 전매가 가능한 조합원분이 거래된다.3단지 33평형 분양권 가격은 현재 6억 6000만∼7억 2000만원선으로 8·31대책 이후 가격이 하락했으나 지금은 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다. 주공 4·5·8단지 등 중층 재건축단지는 아직 재건축 기미가 없다. 과천에는 11개 부처 5500여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어 정부청사 하나만으로 도시가 돌아간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지식정보타운 호재… 정부 청사 이전 악재 행정복합도시 건설이 확정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강남과의 인접성과 쾌적한 환경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나고 지식정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청사 이전 여파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지식기반 서비스업과 IT기반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지원기능 주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첨단용지 12만평(24%), 주거용지 12만평(24%), 공원녹지 및 공공용지 26만평(52%) 등으로 건설된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암사·명일 재건축 정비계획 확정

    서울 강동구 암사·명일 아파트지구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암사·명일아파트지구 재건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1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암사·명일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지 일부가 아파트지구에서 제외되면서 지구 면적이 종전 7만 5151평(24만 8000㎡)에서 7만 1515평(23만 6000㎡)으로 축소됐다. 또 앞으로 재건축을 할 때 시 주택용지는 75.8%에서 73.2%로 줄고 도로는 2.3%에서 4.5%, 공원은 10%에서 12.4%로 확대된다. 계획 용적률 및 층고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150%,4층 이하,2종은 180%,12층 이하로 각각 제한된다.3종 지역은 층고 제한 없이 용적률만 230% 이하로 묶인다. 이번에 정비계획 변경승인이 난 3주구는 고밀도지구로 삼익1차 1566가구, 삼익2차 2400가구 등 모두 3966가구로 구성돼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 ‘중층아파트’ 재건축 먹구름

    서울 강남 중층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이어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도 최근 재건축을 위한 예비안전 진단을 통과하지 못했다. 앞으로 재건축 단지들의 안전진단 통과가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강력한 규제 의지 표현 잠실 주공5단지는 상업용지 용도변경과 제2롯데월드 등 호재로 연초 대비 평균 2억원 정도 올랐다. 국민은행 시세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고가 기준으로 36평형은 지난해 12월 11억 750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13억 7500만원으로 올랐다. 대치 은마 아파트도 용적률 상향 움직임 등을 틈타 34평형이 지난 1월 1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에도 11억원 가까이 거래가 이뤄진 바 있다. 대치동 은마와 잠실 주공5단지가 재건축의 첫 단추인 예비안전 진단 단계에서 발목이 잡힌 것은 각각 4424가구와 393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인 데다 강남권의 대표적인 중층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은마아파트(1979년 입주)는 강남구가 2004년말 세 번째 예비안전진단 평가를 했지만 결론이 유보된 상태다. 같은 중층 아파트이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송파구 송파동 반도(750가구·1983년 입주)와 풍납동 우성(495가구·1984년 입주) 등이 최근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잠실 주공5단지는 이들보다 앞선 1978년 3월 입주했다.●재건축 더 힘들어질까? 잠실5단지의 안전진단 결과는 지난달 2일 건설교통부의 안전진단 강화방침 이후 나온 것이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건교부는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의 ‘8·31후속대책’을 이달말 발표할 예정이어서 강남권 중층 아파트의 향후 안전진단 통과는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예비안전 진단 단계부터 개입하거나 지자체가 예비안전 진단에서 정밀안전진단 판정을 내려주더라도 중앙정부가 검증을 거쳐 제동을 걸 수 있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 대단지의 인기 아파트도 안전진단 통과가 힘들 전망이다. 현재 잠실주공 5단지에는 매수 문의가 뚝 끊긴 상태다. 그러나 34평형은 8·31 이전 최고가인 10억 5000만원을 이미 경신하고 11억원을 호가하면서 주민들은 느긋한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진단부터 막히면 오름세가 잠시 주춤할 수 있겠지만 정권에 따라 재건축 정책도 바뀔 것이라는 기대와 공급 부족 우려로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포 장기 신도시 ‘스타트’

    김포신도시 1차 동시분양이 1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1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0∼23일 청약 접수한다. 장기지구에는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오는 2007년 6월말까지 모두 4680가구(단독 698가구·공동주택 3982가구)가 들어선다. 이달에는 반도건설, 이니스산업개발, 이지건설, 제일건설 등 시범단지 4곳에서 1412가구가 나온다. 전용 25.7평 이하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고 전매금지 기간도 5년으로 판교(10년)보다 짧다. 분양가는 평당 720만∼740만원으로 예상된다.25.7평 초과는 입주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반도건설 유보라(38∼46평형 447가구)는 단지내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공동시설을 비롯해 확장형 발코니 적용으로 최대 10여평의 서비스 공간을 제공한다.이니스산업개발의 ‘더 원’(42평형 315가구)은 단지 전면이 근린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탁월하다. 지하에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33평형 290가구는 용적률 189.2%가 적용되는 저밀도 단지다. 제일건설의 ‘풍경채’(34평형 360가구)는 장기지구내 같은 평형으로는 거실폭이 5.1m로 가장 넓고 확장형 발코니 적용으로 최대 10평까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 남향배치,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 같은 아파트가 모토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고] 바로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서울신문은 1월5일자 1면 ‘서울시·건교부 주택정책 오락가락, 강남집값 또 들썩’이란 제하의 기사와 관련, 건교부와 서울시가 합의한 사항은 (1)2종 주거지역 용적률을 200%→250%,3종 주거지역은 250→300%로 완화하는 도시계획 조례개정과 (2)2종 주거지역의 층수를 평균 20층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개정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건교부와 합의를 깨고 3종 주거지역내 강남권 10개 단지 용적률을 230%로 상향 조정하려던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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