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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한강 녹지축 잇는다

    남산~한강 녹지축 잇는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 자리에 들어설 용산공원의 큰 그림이 나왔다. 단절된 남산과 한강을 녹지와 수경축으로 잇고, 복합시설지구에는 고층 빌딩들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11일 확정·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제7차 용산공원조성추진위를 열어 심의한 내용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 계획은 중장기 발전안에 초점을 맞췄다. 환경 치유와 재원 마련 등의 이중고를 풀기 위해 단계적인 개발안에 무게를 뒀다. 우선 도심의 허파 기능을 담당할 용산공원조성지구(243만㎡)는 단절된 남북 녹지축과 수체계를 복원하는 데 활용된다. 남산과 한강을 잇는 생태축공원(106만㎡), 문화유산공원(30만㎡), 관문공원(17만㎡), 세계문화공원(25만㎡), 놀이공원(33만㎡), 생산공원(32만㎡) 등 여섯 가지 단위공원으로 나뉜다. 공원 내 건폐율은 10% 이내로 제한된다. 캠프킴·유엔사·수송부 등 복합시설조성지구 18만㎡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뀐다. 용적률이 최대 800% 허용돼 40~50층 높이의 호텔, 컨벤션센터, 상가·오피스,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원 개발은 3단계로 나뉜다. 1단계(2017~2019년)는 자연상태 회복에 방점이 찍혔다. 2단계(2020~2023년)는 공원 내 녹지와 수체계 복원이 목적이다. 3단계(2024~2027년)는 남산~공원~한강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주변 개발로 마무리된다. 총사업비는 1조 2000억원으로 토양정화 등에만 103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관악 강남아파트 용적률 상향

    관악구 조원동(옛 신림동) 1644에 소재한 강남아파트의 상한 용적률이 300%에서 400%로 확대됨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강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이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상한용적률의 상향 등 다양한 대책을 서울시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 최근 관련 지침을 개정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개정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운영기준’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한 특정관리대상시설물(D·E급)인 경우 2차 역세권도 준주거지역(상한용적률 400%)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단서 규정을 신설한 덕분이다. 강남아파트는 1995년 조합설립인가, 2006년 사업시행인가, 2008년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시공자와의 계약체결이 무산되어 현재 일부 가구만 이주한 채 사업을 장기간 중단한 상태다.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된 D급 특정관리대상시설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관악구는 강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건축조합 및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을 정상 추진할 계획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건설사들 세종시공사 얌체 상혼

    건설사들 세종시공사 얌체 상혼

    세종시 시범생활권 사업에 참여 중인 민간건설사들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줄줄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해지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생활기반 건설 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더욱이 이들 건설사들은 수주액 1조 1800억원에 이르는 알짜사업인 관급공사 수주는 포기하지 않아 얌체 상혼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시범생활권 아파트 설계공모를 통해 수의계약으로 토지를 공급받은 건설사는 모두 10곳이다. 그러나 지난 6월 롯데건설·두산건설·효성·금호산업 등 4곳이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삼성물산과 현대물산, 대림산업 등 3곳도 조만간 계약을 해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들 7개 건설사는 수주받은 총 1조 1800억원 규모의 정부 및 LH 발주 공사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대형 건설사들이 시범생활권 아파트 건설 등을 잇따라 포기하는 이유는 사업성이 없어서다.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는 3개 건설사들도 땅값 인하, 용적률 확대, 연체이자 전면 탕감 등 정부의 추가지원이 없으면 사업에서 발을 빼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그러면서 사업성이 보장되는 기반시설 위주 관급공사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계약을 해지한 4개 민간건설사의 경우 국도 1호선 우회도로 건설 등 관급공사 수주금액이 금호 2095억원, 두산 745억원 등 2849억원으로 이미 받은 공사 금액만 1931억원이었다. 사업을 포기하려는 3개 건설사 역시 오송역 도로건설, 대중교통 중심도로 건설 등으로 삼성 2512억원, 현대 2762억원, 대림 1438억원 등 6712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까지 이들 건설사들이 받은 기성 금액은 3357억원에 이른다. 시범생활권은 세종시 행정타운 북쪽인 충남 연기군 북면 일대에 수용인구 1만 5237가구가 들어서는 공동주택 지구다. 김 의원은 “경쟁사와 경쟁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에 참여한 것은 일종의 대국민 약속”이라면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하고 돈 되는 기반시설 관급공사만 하겠다는 것은 얌체 논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약의 성실한 이행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 건설업체의 사회적 부책임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국책사업인 세종시의 특수성, 이주공무원 주택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대형건설사들이 당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남춘천역 복합환승센터 새달 중 개발계획 용역

    강원 춘천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남춘천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춘천시는 19일 지역의 교통거점이 될 남춘천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전철, 버스, 택시 등 서로 다른 교통수단 간 환승시설과 문화·상업·업무 등 지원시설이 한곳에 조성되는 고밀도 복합개발사업으로 새달 중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지난해 국토해양부의 복합환승센터 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7억 5000만원을 다음 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예산으로 편성한 뒤 용역을 거쳐 내년 8월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남춘천역사 인근이 준주거지역으로 돼 있어 용적률이 최대 500%까지밖에 허용되지 않아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상업지구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사업에 참여할 시행자(민간사업자)는 오는 11월 공모를 통해 내년 4월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6월 강원도의 복합환승센터 지정이 이뤄지면 토지보상, 실시계획 수립,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광준 시장은 “남춘천역을 환승교통과 문화·업무·상업 기능 등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민자유치를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공모 절차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광주 북구, 이마트 건축허가 결국 취소

    설계 부실과 골목 상인들의 반발 등으로 논란이 된 광주 북구 매곡동 이마트 건축허가가 취소됐다. 광주 북구는 24일 이 건물의 건축허가 과정에서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최근 시가 실시한 감사 결과에 따라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이 건물의 설계 하자 이외에도 인근 상인들의 반발, 주변 학교의 학습권 보호 등 공익적 측면도 고려했다.”며 “조만간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7월 주민감사 청구를 받아들여 매곡동 이마트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건축허가를 받은 설계도가 용도지역과 맞지 않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속이는 등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북구에 건축허가 취소를 요청했다. 시는 당시 이마트 측이 ▲제2종 주거지역엔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데도 각각 용도 지역이 다른 곳에 2개의 건물을 지어 하나의 판매시설로 만든 점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법정 기준 20%와 60%를 훨씬 초과해 78.9%와 132.5%로 설계된 점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의 연결통로 규격 완화 시 지방건축심의위의 심의를 거치지 않은 점 등의 위법사실을 적발했다. 한편 장모씨 등 주민 130여명은 지난 5월 북구의 대형마트 건축허가로 인해 주변교통 환경의 악화, 골목상권 황폐화, 인근 고려중·고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을 막는다는 취지로 광주시에 주민감사청구를 제출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학생 자취방 매년 900개 공급

    서울시가 내년부터 소형주택 부족으로 하숙이나 자취방을 구하기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매년 900개 이상의 방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시가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을 대학생 주택으로 전환해 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 외 지역 출신을 비롯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도시 근로자 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의 자녀 등 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을 준다. 시는 우선 내년에 515채 1330개의 방을 공급한다. 기존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수리해 공급하는 ‘유스하우징’ 150채 300개 방, 노후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해 44채 88개 방을 마련한다. 또 시유지와 구유지를 활용해 신축한 주택 221채 742개 방, 노후 빈집 수선을 통한 임대주택 100채 200개 방 등을 공급한다. 시는 뉴타운 사업구역의 경우 소형주택 확대 공급을 위한 계획 용적률이 20%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임대주택 비율(17%→19%) 확대분에 해당하는 891채 1782개 방을 대학생 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 재개발 예정 구역은 임대주택 건설 가능 비율이 17%에서 20%로 늘어나 증가한 물량에 해당하는 481채 962개 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종로구 누하동 등 27개 구역이며 2015년 이후 공급된다. 2015년 이후 동대문구 이문3·4 뉴타운 구역에 계획된 20~30㎡ 규모의 스튜디오형 임대주택을 사들여 300채 600개 방을 대학생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동작구 흑석1구역 등 31개 정비사업 구역에서 주거공간 일부를 분리해 독립된 현관과 방, 부엌, 화장실 등을 갖춰 세입자에게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부분 임대 아파트를 2020년까지 4485채 공급한다. 서울시 소재 대학교(2년제 포함)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도시재정비 속도·투명성 높인다

    도시재정비 속도·투명성 높인다

    표류하는 뉴타운 등 도시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가 ‘시장 개입’을 강화한다. 추진위원회 구성과 정비업체·시공사 선정 등으로 제한된 현행 공공관리자의 감독권한을 이주대책과 관리처분 계획 단계까지 확대해 투명성을 높인다. ●이주·관리처분계획도 공공관리 국토해양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 제도개선안’을 발표했다. 기존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과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합한 개선안은 이번 주 입법 예고된다. 개선안은 정비사업 촉진에 방점이 찍혔다. 예컨대 뉴타운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규모를 올해 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리고, 용적률 인센티브제를 전국의 모든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당근으로 담겼다. 반면 공공지원 확대의 형식을 빌린 채찍이 도입된다. 공공관리제를 적용하면 주민들의 추진위 구성이 생략되고 공공관리자가 추진위 역할을 대행하게 된다. 또 정비업체·설계자·시공사 선정 등으로 제한된 공공관리자의 감독 업무를 이주대책과 관리처분으로까지 확대한다. 조합이 마련한 관리처분계획은 감정원 등 전문 공공기관이 검증하도록 했다. 조합장이 6개월 이상 공석일 때는 시장이나 군수가 조합원 5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어 총회를 소집할 수 있게 된다. ●시공사 선정 부정 처벌조항 신설 조합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서면결의서에 반드시 조합원의 자필서명을 받도록 했다. 또 조합원의 20% 이상이 참석해야 주요 총회가 성립되고,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비 증가를 승인하도록 했다. 특히 가장 많은 분쟁이 일어나는 시공사 선정 때 서면결의를 전면 금지하고 조합원의 60% 이상이 참여해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성립되도록 규정했다.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르면 5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재난안전분야 R&D예산 2배 확대

    다음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가 3일 열린 수해 당정회의에서 밝힌 수해 대책이다. 행안부 등은 기후변화에 따라 방재 환경이 변함에 따라 시간당 75㎜로 돼 있는 도심 하수관 등 관련 시설 기준을 95㎜로 높인다. 산사태 우려 지역의 아파트 등 건물에 대해서는 재해영향평가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심하수관 기준 75㎜ → 95㎜ 콘크리트 포장 등으로 도시의 담수 및 배수기능이 저하되어 폭우로 저지대 침수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방수벽 설치 등 방재 기준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특히 주택이나 도로에 인접한 급경사지 위험판단기준을 강화, 일제조사를 통해 위험지역 재지정 및 등급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계획 수립 시부터 지형·지질·지역별 재난 특성을 파악해 반영하고 도심지의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하저류시설을 확보하고 도심지 개수시설에 덮개를 설치하는 등의 통수방해 행위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수해민에게는 전기·통신·가스·상수도 요금 감면 혜택이 확대되고 풍수해보험 지원도 검토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와 피해 양상이 달라져 기존 방재기준 등에 대해 연구,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방방재청 산하 국립방재연구소는 국립방재연구원으로 확대·개편하고 행안부 직속으로 재편한다.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연구·개발(R&D) 전체 예산인 14조 9000억원의 1% 수준(1492억원)인 재난안전분야 R&D 예산을 2%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도심지 침수방지 대책으로는 사유시설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통해 지하 저류시설 설치를 유도하고, 기존 도심지 배수시설(하수도) 통수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사태·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관리 강화 방안으로 일제 조사를 통해 위험지역을 재지정하고, 주택 및 도로 인접 급경사지 위험 판단 기준을 강화한다. ●수해쓰레기 매립지 반입 허용 환경부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수거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임시 적환장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피해지역에 한해 복구기간 동안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배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침수쓰레기 등의 매립지 반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수해피해 조사단’을 구성해 피해지역의 하수도 시설 점검과 관거용량도 점검한다. 상습 침수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구역도 설정한다. 산사태 우려 지역의 아파트 등 건물에 대해서는 재해영향평가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산림청은 폭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을 위해 생활권 주변 산사태 위험지(1등급)에 사방댐과 계류보전시설 설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1790억원인 산사태 예방 산림사업 예산을 내년에는 3532억원으로 늘려 재해 취약지역에 사방댐 1000개와 604㎞의 계류 보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사업 신청 시 산사태 등급지도를 첨부하도록 하고 예방시설도 강화된다. 아울러 장마 등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정보도 기상 뉴스에 추가된다. 특히 생활권 산사태 위험지역에는 감지기와 방송시설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유진상·박승기·박성국기자 jsr@seoul.co.kr
  • 서울시, 소규모 노후주택 ‘새롭게’

    서울시가 아파트 중심의 대규모 개발에서 벗어나 노후한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새로운 정비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5000㎡ 미만의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을 개발, 하반기 법제화를 통해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노후 주택은 정비하면서 기존 가구수 이상을 유지해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1000~5000㎡ 미만의 저층 주거지 가운데 기반시설이 비교적 양호하고 폭 6m 이상 도로에 접한 구역을 대상으로 했다. 도로와 공원 등 양호한 기반 시설은 그대로 두고 노후 주택만 공동으로 묶어 정비하기 때문에 도시계획 절차가 생략되고 주민합의와 구역지정 요건만 맞으면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평균 8년 6개월 걸리던 정비사업 기간도 2~3년으로 대폭 줄어들고, 사업기간 단축에 따른 주민 부담금도 낮아질 전망이다. 소규모 정비사업 대상 건축물은 7층 이하(1종 지역은 4층 이하)로 제한할 계획이며, 용적률은 1종 지역은 160%, 2종 지역은 220%로 다른 정비사업 기준 용적률보다 10% 높게 책정했다. 시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취득세 면제와 한시적인 임대소득세 면제 등 세제지원 방안에 대해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단독·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생계형 임대소득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1가구 다주택 분양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 불허’ 확정

    정부가 아파트 리모델링 때 층수를 늘려 분양하는 ‘수직증축’을 허용하지 않기로<서울신문 22일자 8면> 최종 방침을 정했다. 국토해양부는 리모델링 제도 개선을 위한 마지막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거쳐 공동주택의 수직증축과 가구수 증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수직 증축 불허의 이유로 자원 낭비의 가능성이 크고, 용적률이 높아져 도시 과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직증측 때 구조의 안전성을 확실히 담보할 수 없고 재건축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직증축을 요구해온 1기 신도시 주민들과 건설사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수직증축을 불허하는 대신 공동주택의 수명 연장을 유도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행 법령 범위에서 리모델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지부진 뉴타운 옥석 가려 대대적 ‘구조조정’

    지지부진 뉴타운 옥석 가려 대대적 ‘구조조정’

    28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마련한 도시 정비구역 종합대책의 핵심은 ‘뉴타운 구조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옥석을 가려 사업 추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비구역 지정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했다. 집값 상승을 부추길 호재로 여기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사실상 ‘묻지마’식 지정이 이뤄졌다.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취지는 뒷전으로 밀렸다.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리 만무했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전체 뉴타운 73곳 중 80~90%가량은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전국 1500여개 재개발·재건축 지역 중 40% 정도는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돼 있다. 개발 규모가 클수록 용적률·세제 혜택도 확대해 준 탓에 ‘외형 부풀리기’가 지나치게 이뤄진 영향도 크다. 따라서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은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당정이 이른바 ‘3년 일몰제’를 도입키로 했다. 예컨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3년 안에 추진위원회 설립 신청을 못하거나, 추진위 승인 후 3년 안에 조합 인가를 신청하지 못하거나, 조합을 만든 뒤 3년 안에 사업 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 각각 자동 해제되는 방식이다. 조합원 3분의2나 토지 소유자 2분의1 이상의 동의가 있어도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미 투입한 비용이다. 뉴타운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진위와 조합이 쓴 비용은 주민들이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추진위·조합을 해산할 때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현재와 같은 구조에서는 지구 지정 해제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한나라당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소속 차명진 의원은 “지구 지정 해제가 보다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위·조합 지출 비용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퇴로는 열어주되, 지방자치단체가 정비구역을 무더기 지정하는 폐해를 차단하기 위해 ‘진입 장벽’도 높였다. 지정 요건을 신설키로 한 것. 여기에는 노후·불량 건물이 연면적 기준 전체의 3분의2를 넘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기게 된다.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정비구역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원이 강화된다. 임대주택 의무건립 비율 완화가 첫손에 꼽힌다. 예를 들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 받아 100가구를 추가로 짓게 된다고 가정할 때 뉴타운의 경우 지금은 50~75가구를 임대주택으로 내놔야 한다. 앞으로는 최소 15~20가구만 임대주택으로 짓고, 나머지 80~85가구를 일반 분양할 수 있다. 그만큼 분양 수입은 늘고 조합원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8월 임시국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철폐’ 법안이 통과할 경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서병수 특위 위원장은 “뉴타운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하고 필요한 사업을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뉴타운 ‘3년 일몰제’

    정부와 한나라당은 뉴타운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3년 동안 진척이 없으면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하는 ‘일몰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임대주택 의무 건립 비율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서병수 당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지역 갈등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정비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 “당정 간 실무협의는 마무리했고, 다음 주 당정회의를 거쳐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뉴타운 등 사업 단계별로 3년간 재개발 또는 재건축 사업이 정체되면 해당 지역은 정비구역에서 자동 제외된다. 또 뉴타운의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 하한선을 재건축과 같은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현재는 재건축의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30~5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하는 반면 뉴타운 사업은 50~75%를 임대주택으로 내놔야 한다. 정부는 특히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인근에 있는 뉴타운 등에 대해서는 하한선을 15~20%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뉴타운·재개발 급물살 탈 듯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지정된 시·군·구에서 건설되는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해 용적률 인센티브에 따른 임대주택 건립의무비율을 50% 완화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정비 사업의 일반 분양분이 증가해 보금자리주택지구 인근 과천시와 서울 강동구 등의 재건축 사업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소재 시·군·구에서 시행하는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등 재정비 사업의 용적률 인센티브에 따른 임대주택 건립 의무비율을 50% 범위에서 완화해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정비계획 용적률에서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의 상한선(최고 30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늘어나는 용적률의 30~75% 범위에서 임대주택을 지어 지자체에 공급해야 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리모델링 수직증축 이래서 반대

    정부가 내년 총선과 대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아파트 리모델링의 수직증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공을 정치권으로 넘겼다. 기존 재건축 아파트와의 형평성과 공적 부담,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 뒤 정치권이 입안한 수직증측 허용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는 의원들의 개별 판단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파트 리모델링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의 보고서를 오는 29일 발표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은 자원의 효율성과 구조안전, 주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칙을 세워야 할 사안”이라며 “지역·면적별로 선별적인 수직증축을 허용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수직증축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 냈다.”면서 “1기 신도시 같은 경우 도시 설계에서부터 국제적인 벤치마킹 모델로 떠올랐는데 수직증축을 허용할 경우 도시 디자인부터 망가진다.”고 지적했다. 또 “리모델링 아파트의 수직증축과 일반분양 허용은 기존 재건축 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를 초래해 기존 리모델링의 수익성마저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며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리모델링에는 재건축과 같은 엄격한 용적률 제한이 붙지 않고 일정 부분 임대주택과 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하는 의무규정도 부과되지 않는다. 리모델링에 수직증축과 일반분양을 허용하려면 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이런 의무 규정을 적용해야 하며, 이럴 경우 이미 진행 중이던 기존 리모델링의 수익성까지 떨어져 오히려 활성화에 장애 요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정부는 리모델링의 수직증축 불허 이유로 안전성을 전면에 내세웠고, 도시 디자인과 경제적 효율성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자체에 제동걸린 SSM] 광주시, 주민감사 수용… 첫 허가 취소

    전남 광주 북구청의 ‘매곡동 대형마트 허가’에 대해 영세상인들의 ‘주민감사 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허가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건축물 허가까지 받은 대형마트에 대해 지자체가 감사권을 동원해 허가 취소를 요청한 것은 처음. 광주시 감사관실은 24일 주민감사 청구 이후 2개월 동안 이 건축물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용도지역, 건폐율, 연결통로 등에서 위법 사실을 적발하고, 허가권자인 북구청장에게 건축 허가 취소 또는 용도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또 설계자와 건축사, 해당 공무원 3명 등에 대한 고발과 징계를 각각 요구했다. 위법 사실을 보면 ▲제2종 주거지역엔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데도 각각 용도 지역이 다른 곳에 2개의 건물을 지어 하나의 판매시설로 만든 점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법정 기준 20%와 60%를 훨씬 초과해 78.9%와 132.5%로 설계된 점 등이다. 이 대형마트는 국내 유명 유통회사가 별도 법인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허가를 추진하다 북구청의 허가를 얻은 뒤 최근부터 건축에 들어갔다. .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신촌·망우역 철로 복개 취약계층에 주택 공급

    신촌·노량진·영등포·신도림역 등 7곳의 도심 철도역과 철도선로를 복합개발해 취약계층에게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들 역사와 철도선로를 모두 활용하면 아파트 1만 5700여 가구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철도 부지의 입체 복합 개발을 통한 도시 주거단지 조성’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개발안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발안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나 경부선 등 국철 지상 구간에 대학생 기숙사, 장기 전세 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등을 짓는 방안이 담겼다. 지상에 있는 철로를 터널처럼 만들고 그 위에 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앞서 서울에선 신정 지하철 차량기지 상부에 소형 아파트 3000가구를 건설한 선례가 있다. 교통연구원은 지난해 4월 제정된 ‘역세권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역세권 개발사업 최적지로 신촌·노량진·망우·영등포·신도림역과 이문차량기지를 꼽았다. 예시된 가좌역까지 합하면 모두 7곳이 역세권 개발사업 후보지로 떠오른 것이다. 교통연구원 측은 “국유지인 철도 부지 개발은 국가의 재정 지원이 없어도 설계부터 공사, 입주까지 4~5년이면 완료할 수 있다.”며 “단기간에 도심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개발사업은 주민들 사이의 의견 불일치, 토지수용과 보상에 따른 사업기간의 장기화가 불가피하지만 철도역과 선로의 입체복합 개발은 이런 부작용이 따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7곳의 역사와 선로를 활용하면 용적률 400%로 전용면적 73㎡ 아파트 4256가구, 33㎡ 도시형 생활주택 2553가구, 23㎡형 대학생 기숙사 8937실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런 개발 방식은 국가의 재정 지원이 없어도 사업비를 철도시설공단의 장기채권 발행, 전세보증금, 임대수입 등으로 충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5년 후 리모델링 비용까지 뽑을 수 있는 경제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안근원 교통연구원 연구원은 “철로 위에 대형 건물을 지은 용산민자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철도부지 입체개발 방식은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중화 재정비촉진 계획변경 주민공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21일까지 중화동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존치정비1구역의 촉진구역 지정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역세권 건축물 밀도조정 적용으로 용적률은 촉진계획 당시 238.8%에서 295.3%로 상향돼 670가구 늘어난 2981가구를 공급한다. 1578가구는 소형주택으로 공급, 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고 서민주거안정에도 기여한다. 구 홈페이지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도시개발과 2094-2183.
  • ‘축소지향 주택개발’ 주거환경 악화 우려

    ‘축소지향 주택개발’ 주거환경 악화 우려

    ‘작은 것은 과연 아름다울 수 있을까.’ 소규모 블록 단위로 노후 주택단지를 재개발하고 ‘자투리땅’을 활용해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정부의 새로운 주택 정책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축소 지향의 변화만 보이고 거시적인 대안은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업추진 속도는 빨라질 듯 4일 국토해양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부지를 한꺼번에 개발하는 현행 뉴타운 방식은 개발 기간이 길고 정착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블록 단위로 재개발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추후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30~100가구 규모의 저층 주거단지 위주의 재생사업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다. 권 장관은 아예 “앞으로는 뉴타운과 같은 대규모 정비 사업만 고집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4일부터 시행되는 보금자리주택 업무 처리 지침 개정안을 통해 30만㎡ 미만의 소형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그동안 대규모 뉴타운식 재개발은 집값이 상승하고 저소득 주민의 재정착률이 낮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기반시설을 확충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주목받아 왔다. 주민 분담금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소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 육성은 추후 보금자리주택의 주거 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좁은 도로에 인접한 소규모 주거지는 높이 제한 등으로 실용적인 건축이 어렵고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등에 대한 주택건설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현재도 부실한 보금자리지구 인근의 광역 교통망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과 개발이 마구잡이 개발(난개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2005년 8·31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강북 광역·공영 개발과 뉴타운 등 이른바 ‘도심 광역 재개발’을 추후 정부의 도시 정비 표준으로 제시했다. 개발 구역을 최소 49만 5000㎡(15만평)로 넓혀 광역화하고 공공 부문이 시행하는 재개발 사업지에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반시설 개선효과는 제한적 당시 정부는 광역 개발의 당위성으로 그동안 재개발 면적이 작아 기반시설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이유를 들었다. 과거 업계에서도 99만㎡ 규모로 이뤄지던 수도권 토지 구획 정리 사업에서 기반시설 개선이 부족했다면서 오히려 더 큰 규모의 광역 개발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김경환 서강대 교수는 “소규모 개발을 선택할 때 기반시설 확보의 어려움은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며 “인접 구역 간 패턴이 맞지 않으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존 뉴타운식 개발과 소규모 개발은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보다 도시 정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쪽을 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규모 도심 정비 사업이 부각되는 것은 ‘조삼모사’식 정책 변화라는 비난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택 전문가는 “정부는 그동안 민간·소규모 개발의 단점을 보완한다며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관 주도의 뉴타운 개발을 추진해 왔다.”면서 “소규모 정비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그동안의 태도를 급작스럽게 180도 틀어버린 포퓰리즘적 성격이 강하다.”고 비판했다. 또 8·31대책에 “민간 재개발은 강제성이 없어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도심 주거 개선에 공공 부문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근본 인식”이라는 설명을 담았으나 불과 6년도 안 돼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난개발 문제 되면 정책 또 바뀔 것 권순형 J&K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는 “정부 정책의 ‘소규모화’는 초점을 이동하겠다는 뜻”이라며 “올해 초 나온 서울시의 주거지종합관리계획을 상당 부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대표는 “어차피 재개발 관련 정부 정책은 반복되는 측면이 많아 추후 소규모 개발의 단점인 난개발 문제가 제기되면 다시 기반시설 확대 쪽으로 방향이 바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미니’만 있고, ‘거시’가 없는 주택정책

     ‘작은 것은 과연 아름다울 수 있을까.’  소규모 블록단위로 노후 주택단지를 재개발하고 ‘자투리’ 땅을 활용해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정부의 새로운 주택정책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축소지향의 변화만 보이고 거시적인 대안은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4일 국토해양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부지를 한꺼번에 개발하는 현행 뉴타운 방식은 개발기간이 길고 정착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블록단위 재개발을 위해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추후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30~100가구 규모의 저층 주거단지 위주의 재생사업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다. 권 장관은 아예 “앞으로 뉴타운과 같은 대규모 정비사업만 고집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4일부터 시행되는 보금자리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통해 30만㎡ 미만의 소형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조성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않다. 그동안 대규모 뉴타운식 재개발은 집값 상승과 저소득 주민의 재정착률이라는 낮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기반시설을 확충,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주목받아 왔다. 주민 분담금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소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육성은 추후 보금자리주택의 주거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좁은 도로에 인접한 소규모 주거지는 높이 제한 등으로 실용적인 건축이 어렵고 주차장·어린이 놀이터 등 주택건설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현재도 부실한 보금자리지구 인근의 광역교통망은 더욱 악활 될 수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과 개발이 마구잡이 개발(난개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2005년 8·31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강북 광역·공영개발과 뉴타운 등 이른바 ‘도심 광역 재개발’을 추후 정부의 도시정비 표준으로 제시했다. 개발구역을 최소 49만 5000㎡(15만평)로 넓혀 광역화하고 공공부문이 시행하는 재개발 사업지에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정부는 광역개발의 당위성으로 그동안 재개발 면적이 작아 기반시설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과거 업계에서도 99만㎡ 규모로 이뤄지던 수도권 토지구획정리사업에서 기반시설 개선이 부족했다면서 오히려 더 큰 규모의 광역개발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김경환 서강대 교수는 “소규모 개발을 선택할 때 기반시설 확보의 어려움은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며 “인접구역 간 패턴이 맞지 않으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존 뉴타운식 개발과 소규모 개발은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보다 도시정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쪽을 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규모 도심 정비사업의 부각은 ‘조삼모사’식 정책변화라는 비난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택전문가는 “정부는 그동안 민간·소규모 개발의 단점을 보완한다며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관 주도의 뉴타운 개발을 추진해 왔다.”면서 “소규모 정비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그동안의 태도를 급작스럽게 180도 틀어버린 포퓰리즘적 성격이 강하다.”고 비판했다.  또 8·31대책에서 “민간 재개발은 강제성이 없어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도심 주거개선에 공공부문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근본 인식”이라는 설명을 담았으나 불과 6년도 안 돼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권순형 J&K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는 “정부 정책의 ‘소규모화’는 초점을 이동하겠다는 뜻”이라며 “올해 초 나온 서울시의 주거지종합관리계획을 상당 부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대표는 “어차피 재개발 관련 정부정책은 반복되는 측면이 많아 추후 소규모 개발의 단점인 난개발 문제가 제기되면 다시 기반시설 확대 쪽으로 방향이 바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소규모 블록 단위 도시정비 추진

    앞으로 대규모 도시 재정비 사업 대신 작은 블록 단위의 소규모 주거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또 재정비 사업이 지지부진한 곳은 지구 지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이 될 만한 곳은 용적률 인센티브나 기반시설 지원을 통해 사업성을 높여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규모 사업추진 방식이 자칫 과거 나홀로 아파트처럼 도심지 주택가의 마구잡이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구잡이 개발 우려 국토해양부는 3일 효율적인 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을 위해 전면 철거 방식 대신 보전할 곳은 보전하고 정비할 곳은 신속히 진행하는 등 다양한 정비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블록 단위로 낡은 단독주택주거지를 정비하는 소규모 주거정비 사업 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뉴타운은 사업기간이 8~10년으로 너무 길고 이해관계가 얽혀 사업이 쉽지 않다.”면서 “소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하면 주민 합의가 빠르고 사업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재개발·재건축이 조합을 구성해 개발하는 것이라면 소규모 정비사업은 개발 규모를 작게 하되 주민들의 100% 동의하에 주거지를 공동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반대자에 대한 수용권이 없는 대신 이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도 막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국토부는 현재 폭 4m 이상의 도로로 둘러싸인 노후 단독주택지를 30~50가구, 50~100가구의 소규모 블록 단위로 묶어 재정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들이 주체가 되지만 건설회사가 공동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다. 주택은 5~7층 이하의 저층 아파트나 연립주택 형태로 짓고, 주민 재정착과 소형주택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주택은 반드시 기존 주택 가구수 이상으로 건설하도록 했다. 기존 원주민 몫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분양이 허용돼 주민들의 건축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행정절차 대폭 간소화 조합 구성을 하지 않는 만큼 행정절차는 대폭 단축된다.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승인 인가 등의 기본 절차는 지키도록 하되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 관리처분 등의 절차는 모두 배제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제정하는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소규모 정비사업 방식을 새로 추가해 이달 중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또 집을 여러 채 소유한 사람이 전·월세 물량을 내놓을 수 있도록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제도를 아예 폐지하고,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은 최고 50%인 부과율을 현행보다 낮추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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