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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실물경제 회복세 뚜렷

    올 들어 소비 부문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실물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21일 99년 1월 중 산업활동 동향을 잠정 파악한 결과 소비 생산 판매 등 각 분야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 부문의 경우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13.2%가 늘어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11.2%가 증가했으며,휘발유 소비량은 12월의 15.1% 감소에서 지난달에는 10.2% 증가로 돌아섰다.고속도로 통행량도 12월에는 전년 같은달과 비슷했으나 지난달에는 8.4%가 늘어나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용인 에버랜드 입장객도 12월에 15.4%가 늘어난 데 이어 1월에는 51.8%가늘어나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소비재 수입도 1월 중 66.3%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여 소비심리가 회복세에 있음을 반영했다. 생산 부문의 경우 전력생산량과 산업용 전력사용량이 지난 1월 중 각각 8.6%와 12.8%가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1월 중 105.2%가 증가,전달의 249.1%에 이어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자동차의 경우도 12월의 2.4% 증가에 이어 1월 중에는 37.0%가 늘어났다. 기계류를 제외한 주요 품목의 내수판매도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내수 출하는 1월 중 417.8%가 증가해 전달의 112.6%보다 훨씬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고 자동차도 101.5%가 늘어나 전달의 6.6%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석유화학은 전달의 1.1% 증가에 비해 18.2%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고,철강도 8.1%가 증가했다.
  • 도약 ‘99 격동의 산업현장-삼성전자 기흥공장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농서리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을 설명하려면 수식어가 많이 필요하다.한국의 실리콘 밸리,한국반도체의 고향,수출보국의 첨병 등 셀 수도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한국인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깔아 뭉갰지만 기흥 반도체공장은 D램과 S램 분야에서 여전히 세계1위를 고수하고 있다.이곳에오면 납짝해진 콧대가 빳빳해지고 콧바람이 절로 나온다. 삼성전자는 96년 1기가D램의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4기가D램의 공정기술을 확보했다.새해부터는 256메가D램의 양산에도 들어갔다.●초우량기업 세계유수의 반도체회사중 지난해 이익을 낸 회사는 극소수.이중 삼성전자의 이름이 있다.3,000억원 이상의 흑자가 예상된다.또 올해 2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세계 제3위의 종합반도체 업체로 우뚝선다는 계획이다.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통합법인이 설립돼도 D램 분야의 1위자리는 굳건하다. 미국 유수의 경제전문잡지 포브스 글로벌지는 최근 삼성전자를 ‘세계 최고의 투자가치를 갖고 있는 기업’으로 뽑았다.향후 1년간 주당 예상 순이익률과 자산수익률,매출성장률 등 5개 항목에서 A플러스를 받았다.다임러 크라이슬러(자동차) 화이자(제약) 텔(컴퓨터) 유니레버(식음료) 보다폰(통신)과 함께 전자업계의 초우량기업으로 선정됐다.국내에서 62달러선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영국 런던의 장외시장에서 120달러에 거래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분야인 시스템LSI(고집적회로)분야에 뛰어든다.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메모리분야에 비메모리기능을 합치는것이다.복합칩이나 통신용 반도체,주문형 반도체 등은 삼성전자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승부수다.●먼지와의 전쟁 매달 2,000만개의 반도체가 쏟아져 나오고 세계반도체 수요의 15%가 생산되는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그러나 기흥공장은 고요 속에 있다. 비메모리제품을 생산하는 2라인은 사시사철 23도의 상온을 유지해야 한다.이곳도 평온하기는 마찬가지지만 언제나 화두(話頭)는 ‘먼지와의 전쟁’이다. 이곳에선 똑딱이 볼펜도 일반 종이도 사용하지 못한다.외부 빛에 노출되지않도록 암실처럼 운영된다.천정에서 공기가 쏟아지고 바닥은 뚫려있다.혹시신발에 묻어있을 지도 모를 먼지를 떼어낼 목적으로 바닥은 끈끈이 주걱처럼 돼있다.이 모든 것들이 지켜지지 않으면 불량품이 나온다.미세한 먼지만 묻어도 1장당 수백만원짜리 웨이퍼는 쓰레기통 행이다.●세계1위를 지키는 근로자들 중앙복도를 마주한 채 양쪽으로 늘어선 20여개의 공정라인에는 청진복차림의 근로자들이 분주하게 오간다.20대 초반의 여성근로자들이 대부분.한국여성의 섬세한 손끝에서 세계최고의 반도체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쉼없이 움직이며 웨이퍼를 공정별로 실어나르는 작업용 로봇과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같은 D램제품이라도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붙으면 값이 달라지는 현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묵묵히 일하는 산업현장의 주인공들이다.魯柱碩 joo@
  • 삼성전자 전력용 반도체/4억5,500만달러에 매각

    삼성전자가 경기도 부천의 전력용 반도체공장을 미국의 페어차일드사에 4억5,500만달러에 팔았다. 양사는 내년 1월1일자로 경영권을 넘기되 1,500명의 고용인원을 전원승계하고 상당기간 동안 영업유통망과 거래선에 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부천 전력용 반도체사업장은 지난해 매출 4,200억원,순익 196억원을 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들어 ●화합물 반도체사업(1,000만달러) ●초고속 정보통신망용 교환기(ATM)칩 설계사업(3,250만달러)●한국HP지분(3,600만달러) 매각을 통해 5억3,3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 5대 그룹도 워크아웃/그룹별 1∼2곳씩

    ◎異業種 상호支保 맞교환 허용 정부는 5대 그룹별로 주력기업 1∼2곳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우선 선정,대출금 출자전환과 기업분사(分社) 지원을 통해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 워크아웃은 6대 이하 그룹에만 적용했다. 정부는 반도체 통합법인 설립문제가 재계자율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채권금융기관이 개입,해결하도록 했다. 정·재계와 5대 그룹의 4개 채권은행대표들은 6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그룹별로 1∼2개 기업을 워크아웃대상으로 선정,추진한 뒤 다른 계열사로 확대키로 했다. 워크아웃대상은 구조조정 7개 업종 외의 기업중 사업성은 높으나 부채가 많은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정·재계는 반도체부문의 경우 이달 말까지 확실한 경영주체를 선정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자율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채권금융기관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또 5대 그룹의 이(異)업종간 상호지급보증을 맞교환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유권해석하고 이중(二重)보증은 금융기관이 조건없이 해지해주기로 했다. 이업종의 기준은 재계가 재무구조개선약정에서 밝힌 업종구분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그룹 평균 200%로 낮추도록 했지만 일부 계열사가 초과하는 것은 용인할 방침이다. 정부는 재계가 비 핵심부문을 종업원에게 떼어주는 식으로 분사화(分社化)를 추진할 때 동일인여신한도 제외 등의 금융·세제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재계가 요청한 무역금융지원은 6일 산자부장관이 주관하는 수출지원대책위원회에서 검토키로 했다.
  • 재벌간 빅딜 이뤄진다/재경부내 전문관리가 본 가능성

    ◎삼성 반도체·현대 車·LG 유화로 전문화/‘썩은 머리·꼬리 잘라내기’ 생선론 설파/유형무형의 외부압력이 추진력 작용 이른 바 재벌들의 ‘빅딜(사업 맞교환)’은 가능할까. 비교적 실물경제와 무관한 재정경제부는 ‘그렇다’고 확답한다. 재경부의 대표적인 책략가로 통하는 한 전문가는 “구조조정의 앞뒤 문맥을 염두에 두고 보면 빅딜은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단언한다.그의 생각은 재경부 안에서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는 빅딜성사의 필연성을 ‘생선론’으로 설명한다. 즉 썩은 머리와 꼬리를 잘라내 싱싱한 몸통만 살리는 게 빅딜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요컨데 위로는 사업 맞교환을 통해 해당 그룹에는 도움이 안되는 부실기업을 없애고,아래로는 한계기업을 퇴출시켜 우량기업만 남긴다. 삼성이 자동차를 현대에,현대는 유화부문을 LG에,LG는 반도체를 삼성에 각각 넘긴다는 게 지금까지 알려진 3각 빅딜의 핵심이다.이 경우 삼성은 반도체를,현대는 자동차를 LG는 유화부문을 전문화할 수 있다. 빅딜이 성사되면 삼성은 연구개발비를집중투입,곧바로 256MD시대를 열고 세계 반도체시장의 최강자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LG와 현대는 자금부족으로 256MD시설투자를 중단한 상태이다. 이런 추론의 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 삼성자동차와 LG반도체는 각각 자산이 부채보다 1조2,000억원정도 많다. 현대의 석유화학이 5천억원 정도 많을뿐이다. 이 관계자는 “자산이나 부채의 크기가 아닌 1조2,000억원을 기업의 순가치로 보고 기업을 바꿀 경우 크게 손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무형의 ‘외부의 압력’이 빅딜의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걸림돌은 해외 경쟁사들이 한국기업이 빅딜을 통해 일정수준 이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인텔이 최근 LG반도체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의한 게 빅딜의 성사를 반기지 않는 해외 경쟁업체의 의중을 암시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그는 해석했다.
  • 6·4 지방선거 운동 첫날 법개정후 달라진 표정

    ◎‘돈대신 발로’ 골목 돌며 악수 공세/현수막·소형 인쇄물 금지로 거리유세 주력/비용 적게 드는 인터넷·전화홍보 적극 활용 6·4 지방선거 운동 첫 날인 19일 출마자들은 후보등록을 끝낸 직후부터 본격적인 ‘거리 유세’에 들어갔다.유세차량을 타고 다니며 즉석 연설회를 갖는가 하면 골목을 누비느라 다리품을 팔며 ‘얼굴 알리기’에 진력하는 후보들도 많았다. 후보 가운데 상당수는 이번 선거부터 적용되는 새 선거법에 맞춰 선거운동을 하느라 고심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개정 선거법에 따르면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나눠줄 수 없고 현수막을 부착하지 못한다.후보자는 주례를 설 수 없으며 야유회 등의 행사에 찬조 금품을 낼 수 없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국민회의 高建 후보는 이날 낮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에서 청중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첫 유세를 가졌다.高후보의 유세차량에는 “서울은 고건 탑건 고건”이라는 이색구호가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한나라당 崔秉烈 후보는 이날 하오 종묘공원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야구선수 이미지를 이용한 구호 및 캐리커처를 내세웠다. ○…서울 강서구청장에 출마한 한나라당의 權赫吉 후보(51)는 새 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원을 많이 쓸 수 없게 되자 지역의 학교동문 등을 ‘홍보요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金熙哲 관악구청장 후보(국민회의)는 “돈보다는 발로 뛰겠다”는 각오.金후보는 법정 선거비용인 1억4천7백만원의 3분의 1 수준인 5천만원만 쓸 참이다.1백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돈이 가장 적게 드는 가두 홍보와 전화유세,인터넷 이메일을 활용하고 있다. ○…청주시의원 선거에서는 같은 계열회사 노사 후보가 맞붙었다. 봉명2동·송정동 선거구에서는 공교롭게도 LG반도체(주) 노무부장 金俊泰씨(51)와 (주)LG화학 노동조합 부위원장 李强七씨(35)가 출마,접전을 예고했다. ○…강원도 양구군수에 나서는 후보 3명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채.한나라당 소속인 任璟淳 군수(61)는 정당 공천 없이 무소속으로 나섰으며 權鳳熙 전 양구읍장(60)도 국민회의에서 공천을 해주지 않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 삼성전자,인텔과 자본제휴 추진/반도체 부문

    ◎메모리 공급 대가 자본참여 요청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의 반도체회사인 미국 인텔사가 반도체 부문에서 자본제휴를 추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9일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인텔사와 자본제휴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간의 자본제휴가 이뤄지면 세계 반도체업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사간 자본제휴는 인텔이 삼성에 거액의 자본참여를 하는 대가로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호황국면 때 일정 물량의 메모리반도체 제품을 인텔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간의 제휴가 성사되면 삼성은 상당액의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세계 제일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업체와의 제휴로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루트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국제 신인도가 높아져 금융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해 2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반도체 공장에 인텔이 일정지분을 참여토록 하는 내용의 제휴관계를 맺었다. 세계적인 칩메이커인 인텔은 개인용 컴퓨터,네트워크,통신제품 등을 공급하며 작년 매출규모가 총 2백10억달러로 세계 반도체업계 매출 1위다.
  • 이제는 문화경쟁력이다/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천연자원 한계 극복책 최근 내 눈길을 끈 가장 반가운 뉴스는 우리 과학자가 차세대 반도체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이다.탄소의 나노튜브가 다발로 묶이면 반도체가 될수 있다는 성질을 서울대 임지순 교수가 미국 과학자들과 공동연구로 밝혀 냈고 이 발견이 실용화 될 경우 지금보다 1만배 성능을 가진 반도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소식이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온통 우울한 뉴스로 도배질하다시피 하던 신문 지면을 모처럼 밝게 해준 희망적인 뉴스였다. 지금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수출 확대가 손꼽힌다.그러나 무얼 수출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우리 수출산업은 수입 원자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1월중 무역수지가 10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도 원자재 수입부진에 일부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으로 여겨지고 있는 형편이다.자원이 많지 않은 좁은 땅덩어리를 국토로 가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도의 기술경쟁력이다.나노튜브의 새로운 성질 발견은 바로 기술경쟁력에서 우리에게도 가능성이 있음을보여 준 것이다. 그러나 기술경쟁력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문화경쟁력이다.경제전쟁 시대에 문화상품이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 우리는 영화 ‘주라기 공원’의 예를 통해 이미 알고 있다.‘주라기 공원’이란 영화 한편으로 미국 헐리우드가 벌어들인 돈이 같은해 한국이 자동차 1백만대를 수출해서 번 돈 보다 많았다는 사실에 우리는 몇년전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이웃 일본도 문화산업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반도체 호황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95년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올린 수익금은 약 3조원이었다.비슷한 액수를 같은해 일본의 전자오락,즉 컴퓨터게임 산업이 벌어들였다.우리 반도체 산업이 10만명에 육박하는 종업원을 필요로 한 데 비해 일본 전자오락산업은 3천여명 종업원으로 움직인다.게다가 반도체 산업은 거대한 자본과 집약적인 기술을 요구하지만 전자오락산업은 창조적 두뇌에 크게 의존한다. 따라서 엔고 후유증으로 일본이 극심한 불황을 겪을 때도 일본 전자오락산업은 무사할 수 있었다. 전세계 TV애니메이션 시장의70%, 전자오락산업의 90% 정도를 지배하는 일본의 문화적 영향력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염려할만큼 일본 문화산업은 막강하다.일본의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1천6백만명으로 일본 국내산업 고용인구의 30%에 해당한다. ○문화산업 걸음마 단계 그러나 한국 문화산업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물론 ‘주라기 공원’의 충격이후 문화산업에 정책적 관심이 기울어지긴 했다.문체부의 98년도 예산안엔 컴퓨터게임산업 발전 기반 구축에 2억3천만원,만화센터와 만화의 집 건립 지원에 25억원이 책정돼 있기도 하다.하지만 이 정도의 투자로는 부족하다.게다가 문화산업 관련단체에 대한 지원 예산은 지난해 보다 오히려 줄어든 규모다.이 예산안도 정작 얼마나 삭감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춥고 어두운 IMF터널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술과 문화경쟁력을 하루 빨리 키워야 한다.긴축 경제체제 속에서도 연구실의 불이 꺼지고 문화계가 침체해서는 안된다.마침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의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은 “한국민족은 강한 창의력을지니고 있다”면서 예술계 및 학계의 창의력을 존중해주고 지원하는 풍토를 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문화적 이미지 고양이 국가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창의적 교육 뒤받침돼야 다행히 정부조직 개편의 회오리 바람속에서도 문화부는 살아났다.오히려 덩치가 커지고 다양한 업무를 떠맡아 문화예술 진흥에 주력할 수 있을지 염려하는 시각까지 있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문화예산의 국민총생산(GNP) 1% 확보 약속을 거듭 확인하기도 했다.문화경쟁력의 회복은 그러나 이런 조건만으로는 이루어지기 힘들다.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한다.새 정부의 교육개혁이 여기서 출발할 때 우리는 참된 의미의 ‘문화의시대’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 서울 지하철역·대학주변 “노릴만”/임대주택 유망지역

    ◎상계·공릉·창동 중소형아파트 ‘최고’/수도권 영통·매탄동 새후보지 ‘부상’ 서울의 경우 지하철 역세권이나 대학 주변,수도권은 서울 출퇴근이 쉬운 김포 용인 구리 수원 등이 유망하다. 서울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지역은 노원구 상계동 일대의 13∼25평대 주공아파트.지하철 4·7호선의 역세권인데다 전세가의 비율이 매매가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상계동 한신아파트,중계동 무지개·시영아파트,하계동 극동·시영아파트,공릉동 동시개발 4단지 등도 유망지역이다.주변에 광운대 서울산업대 삼육대 서울여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임대주택사업지로 적지다. 도봉구 창동도 최고의 사업지로 꼽히고 있다.창동 일대의 주공아파트,상아아파트,방학동 금호아파트,신동아아파트 등이 유망하다. 서울 남동부에 위치한 강서구와 구로구도 매입임대주택업이 활발한 곳이다.지하철 5호선 개통과 함께 도심과 통행이 쉬워진 개화산,방화역 일대가 인기지역으로 꼽힌다.구로구는 극동 현대 주공 한신아파트 등의 소형 평형이 임대주택사업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에서 매입임대사업자가 가장 많고 자기자본없이 고수익을 올린 곳은 수원 원천주공 15∼19평형과 우만주공 15∼19평형.주변에는 경기대 아주대가 있고 국립지리원 녹십자병원 등 공공기관이 있는 점이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희대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이 있는 영통·매탄동지역은 새로운 임대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대학의 지방캠퍼스가 많은 천안 춘천 충주 청주 등 교육도시,출퇴근이 용이해진 양주군 인근 46번 국도변(구리 덕소 퇴계원 등)이 유망지로 떠오르고 있다.
  • 민·군/첨단기술 공동개발 본격 시동

    ◎9개분야 27개 추진과제 선정 중장기 전략 마련/국방·민생 자원통합… 2002년가지 3,354억 투자/미·일 등선 미군첨단기술 규격표준화로 국방예산 절감 민군 공동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이 우리나라에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월 민생과 군방분야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민군 겸용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한 기획업무에 착수,9개분야 27개의 추진과제를 6월초 선정했다.최근에는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담은 특별법까지 마련,관련 부처끼리 긴밀한 협력아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은 국방·민생분야의 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첨단 과학기술을 효율적인 방법으로 확보함으로써 안보역량 강화와 산업경쟁력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자는 전략.민군의 유기적인 협력과 자원 공유로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6년간 총 3천3백54억원을 들여 민군 양분야에 공통으로 필요한 핵심기술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우선 1단계로 내년까지 △리튬 2차전지 △고출력 레이저 △인공지능을 이용한 컴퓨터 입출력기술 △설비 부식방지시스템 △무인 운행차량 관련 기술 △무인잠수정 시뮬레이션 등 17개 과제를 연구·개발하게 된다.이어 99년에는 △고출력 근적외선 반도체 △고방탄성 알루미늄계 신합금 △가상현실을 이용한 선박시뮬레이션 △피아 식별기술 등 10개 과제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일본·러시아 등 선진국도 무한 경쟁시대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민군 겸용의 최첨단 과학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아래 첨단 민간기술의 군수분야 응용 및 군보유 기술의 민간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클린턴대통령이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을 직접 주도한다.클린턴은 국방성의 연구개발 중심기구인 국방과학기술연구처(DARPA)를 첨단과학기술연구처(ARPA)로 개편,전체적인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민군 겸용기술 개발에 최우선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또 민용 첨단기술중 군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하기 위해 93년부터는기술재투자계획(TRP)을 적극 추진중이다. 특히 미국은 민수 겸용이 가능한 첨단기술의 규격을 표준화,국방예산을 크게 절감하고 납기를 단축하는 데도 성공했다.걸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위성자동위치확인시스템(GPS)이 대표적인 사례다.과거에는 군수규격으로 GPS를 조달받으려면 3만4천달러를 주고도 8개월 이상 걸렸으나 걸프전때에는 규격표준화를 통해 가격을 30분의1선으로 떨어뜨렸다.뿐만 아니라 주문 즉시 제품을 공급받을수 있게 했다. 미국은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국방성의 통신망인 ‘아파넷’(ARPANET)을 인터넷으로 상용화했으며,군사기술인 레이저무기와 위치보고시스템은 각각 레이저 용접장비와 열차자동제어장치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또 민수용인 최첨단 배터리기술을 응용,군사장비를 소형화·경량화했으며 화생방안전기술은 야전 화생방탐지장치로 전환해냈다. 러시아는 군수용 전기제품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컴퓨터모니터·비디오·CD플레이어·경보장치·과학장비 등의 민수분야에 활용하고 있으며 군사용레이저는 의료기술에 활발히 접목하고 있다. 이스라엘도 군사용인 컴퓨터 영상처리기술과 GPS를 각각 이용해 자동라인 판정시스템과 멀티미디어 여행정보 단말기를 개발했다. 김대석 과기처 연구관리과장은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은 민생과 국방 분야의 ‘분리된 시장’을 하나로 통합해 기술개발의 투자효율을 극대화하는 이점이 있다”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현안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겸용기술 개발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제회생에 기업 30% 감량 필요/박진서(전문가 기고)

    ◎한국 과잉고용 68만명… 임원수는 미의 80배 현재의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극약처방’만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늦긴 했지만 기업들은 인원을 30% 감축하든가 임금을 30% 삭감하지 않으면 생존 기회마저 잃을 우려가 크다.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작용이 따르겠지만 이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침몰해 가고 있는 우리 경제의 모습을 보면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30대 그룹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18.2%,부채비율은 449%다.95년에 비해 엄청나게 악화된 것이다.부채비율만 보면 국내 30대 재벌은 미국 제조업(160%)의 2.8배,대만 제조업(85.7%)의 5.2배나 된다.지난해 지출한 금융비용도 현대그룹이 2조2천5백70억원,삼성 1조8천6백억원,LG 1조5천5백억원,대우 1조8천7백억원,선경 1조3천3백억원이나 된다.진로(21.4%) 통일(21.0%) 한일(13.8%) 두산(12.0%) 대농(11.6%) 갑을(10.6%) 신호(10%)그룹 등은 매출액의 10∼21%를 이자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는 늘고 수익은 줄고 뿐만 아니라 재벌그룹은 수익률도 크게 악화돼 95년엔 1천원어치를 팔아 25원을 남겼으나 지난 해에는 겨우 2원밖에 벌지 못했다.우리 기업의 수출 적정마진율은 15.1%였으나 실제 수출마진율은 10.2%로 결국 4.9%를 손해보고 수출한 셈이 됐다.제조원가가 수출 원가를 웃돌고 있어 기업의 부실화를 피할수 없다. 이같은 사상 초유의 난국은 고비용과 수출 주종품목의 단가폭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에서 비롯되고 있다.반도체가격 61%를 비롯,화공품 14.8% 철강 8% 등 지난해 수출단가가 평균 12.8% 떨어졌다.반면 수입단가는 겨우 0.4% 떨어지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순상품 교역조건은 전년보다 12.5% 하락하여 지난 80년의 2차 석유파동때의 13.3% 하락 다음으로 낙폭이 컸다. 지난 10년간 거의 해마다 물가상승률의 2배가 넘는 15%선의 임금인상도 한 요인이 됐다.예컨대 자동차는 미국과 일본의 저가정책에 밀려 절망적이며 세계 제일을 자랑하던 조선도 이미 일본에 추월당했다.최후의 보루인 철강까지 위협받게 된 상황이다. ○노동비 반감땐 수익 3배 그렇다면 왜 감량이 필요한가.미국이 자국시장에서 일본 상품을 몰아내기 위해 절치부심하면서 극약처방으로 사용한 감량의 목표는 전부문을 30% 절감하는 것이었다.상품값을 내리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했다.사람도 엄청나게 줄였다.미국의 최고경영자는 기업이 부실화할 조짐을 보이면 ‘종업원 명부’부터 찾는다.인원정리를 통한 극약처방 대응을 의미한다.US스틸이 종업원을 12만명에서 10년만에 2만명으로 줄인 것을 비롯 GM GE IBM 등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원을 30∼40%씩 줄였다. 30만명의 근로자를 살리기 위해 4만명을 대량 해고했던 ATT사의 로버트 알렌회장은 ‘탐욕스런 괴수’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ATT란 거대한 생명체를 살린 훌륭한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세계적인 제지회사인 스콧 페이퍼의 경영자 앨버트 던랩도 한꺼번에 임원 70%와 직원 1만2천명을 감원해 ‘전기톱’이란 별명을 얻었으나 훗날 부실기업 회생의 예술가로 칭송받고 있다. 이는 노동 코스트가 전체 경비의 10∼15%정도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노동비의 삭감이기 때문이다.국제노동기구도 현재의 노동비를 반으로 줄이면 수익이 3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하마 교수는 리엔지니어링을 통해 1개 기업이 40%까지 직종을 통폐합할 수 있고 특히 중간관리자는 80%까지 줄일수 있다고 주장한다.현재 우리 노동시장의 과잉고용인원이 68만명에 달하며 임원수는 미국에 비해 80배,일본보다 9배가 많으나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50%,일본의 74%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재계는 경제회생을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할 시점이다.
  • 경제적 의미/생산 40년만에 ‘G5성장’

    ◎고용인원 22만명… 지난해 104억불 수출/조세 총액중 차관련 세수가 15.1% 차지 우리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3백1만여대를 생산,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생산량 세계 5위였다.수출도 1백21만여대로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에 이어 역시 세계 5위에 올라있다.드럼통을 두드려 펴서 차체를 만든지 40여년만에 자동차산업은 국내 산업의 근간으로 자리잡았다. 이제 자동차를 빼놓고는 산업경제를 이야기할 수 없게 됐다.그만큼 자동차의 경제적 비중이 커졌다.95년 기준으로 자동차산업의 부가가치는 13조원으로 전체 제조업의 8.2%,고용인원은 22만여명으로 총고용인구의 7.46%에 이른다.또 지난해 1백4억달러 어치를 수출,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2%나 되며 반도체에 이어 단일 품목으로는 2위.조세 총액중 자동차 관련 세수만도 15.1%나 된다. 국내에 자동차가 최초로 소개된 것은 1903년.고종황제가 들여온 미제 4기통 캐딜락이 첫 시동을 건 차다.그러나 일제 치하가 끝날 때까지 자동차는 일부 고관대작의 전유물이었다.일제시대의 자동차산업도겨우 정비나 할 수준에 머물렀다.국내 자동차산업의 태동은 1955년 시발자동차를 생산하면서부터.미군의 지프 엔진에 철판을 두드려 차체를 조립한 자동차였지만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차였다. 62년 일본 닛산자동차의 부품을 들여와 ‘새나라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비록 조립이기는 하지만 대량생산이 시작됐다.63년에는 기아산업이 삼륜차를 생산했고 신진자동차가 새나라자동차회사를 인수해 일본 도요타와 제휴,‘코로나’승용차를 내놓았다.6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는 이듬해 미국 포드와 기술제휴로 ‘코티나’를 시작으로 트럭,중형승용차를 생산했으며 70년에는 아세아자동차가 피아트와 손잡고 ‘피아트 124’를 출시했다.72년 정부는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업체 정비를 단행,현대 기아 신진(현 대우자동차) 아시아 하동환자동차(현 쌍용자동차)의 5사체제로 개편했다.이후 아시아를 제외한 4개사가 일제히 소형차 개발에 들어가 75년 현대가 최초의 국산모델인 ‘포니’를 개발함으로써 한국 자동차공업 중흥의 서막을 열었다. 망치로 철판을두드려 자동차를 만든지 40여년.국내 자동차기술은 눈부실 정도로 발전했다.독자모델과 독자엔진 개발 기술을 갖추었음은 물론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무인운전차 등 첨단 기술개발에서도 선진국과 어깨를 겨루고 있다.
  • ‘비메로리 반도체산업’ 뜬다

    ◎국내업계/기술력·시설 “완비”… 본격생산 채비/아남­부천공장 새달 완공… 연말 가동/현대­“인수” 미 심비오스사 집중 육성/삼성­“비중 메모리 수준” 목표 설정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삼아온 한국 반도체 업계가 비메모리 본격 생산채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조립업체인 아남산업이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부천공장 2만평의 부지에 다음달 말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을 완공한다는 것이다.아남은 오는 10월부터 시범생산에 들어가 연말부터 매월 8인치 웨이퍼 2만5천장을 생산,비메모리 반도체를 본격 생산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남산업의 비메모리 생산은 기술력에서 뒤져 그동안 유명무실한 실정이었던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재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남은 특히 미국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로부터 첨단기술 들여와 생산량의 70%를 TI사에 납품하고 30%만 자체 판매키로 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까지 확보해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김주진 아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부터 약4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관련 업무를 협의한 뒤 최근 귀국했다. 아남은 비메모리 분야에서 내년에 1억5천만달러를 첫 수출한 뒤 99년 5억달러,2001년 10억달러 등으로 늘려 주력 수출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도 대용량 저장시스템에 쓰이는 MPEG 등을 주축으로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현대는 지난 94년 아예 인수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심비오스사를 지난 94년 인수한데 이어 올 연말 뉴욕증시에 상장시키는 것을 계기로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반도체분야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도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용인 알파칩 등을 위주로 지난해 1조원어치를 수출해 반도체부문에서 비메모리 비중을 10%선으로 끌어올렸다.장기적으로는 50대 50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목표로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LG반도체도 동영상용 MPACT 등 고급 주문형 반도체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 이병호 통산부 산업배치과장(폴리시 메이커)

    ◎“수도권 공장증설­환경보전 조율 고심”/“폐수배출량 동결” 전제돼야 확충 허용 방침 『폐수배출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공장 증설을 허용해야 할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상산업부 이병호 산업배치과장은 요즘 고민에 빠져있다.수도권 환경보전권역내에 있는 첨단업종 기업체의 공장증설 허용여부를 두고 관계부처와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수출증대를 위해서는 당장 허용해주고 싶지만 수도권 수질보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해당부서의 주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과장은 그러나 『현대가 공장증설후 폐수배출량을 증설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이 지역에서도 공장증설을 해주는 것도 권역설정의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통산부는 허용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현대전자는 경기도 이천시 아미리 이천공장 테두리안에 있는 10만평에 공장을 증설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다.반도체 주력제품이 64메가디램에서 99년이후 256메가 디램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공장증설이 최소한 올해에는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만약 99년까지 공장증설이 이뤄지지 않으면 99년부터 5년간 반도체생산차질액이 현대전자의 경우 3백억달러 내지 4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통산부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전자가 이 지역에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 둘이 아니다.그중 하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고 다른 하나는 공업배치법이다.전자의 경우 94년 이후 자연보전권역에 입주하는 공장의 면적을 6만㎡로 한정해놓고 있고 후자는 이 지역내에서의 공장증설을 불허하고 있다.때문에 이들 법령의 시행령 개정이 전제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처간 협의가 꼭 필요하다. 이과장은 『반도체 등 첨단업종의 경우 수도권내에 위치하지 않으면 박사급 고급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 수도권 입지는 업계로서는 필수요건』이라며 『이런 이유에서 정부는 최근 수도권 성장관리권역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공장증설 범위를 25%에서 50%로상향조정하기로 부처간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전자의 사정은 좀 다르다.우선 수질오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자연보전권역은 양평·가평·광주·여주군,이천시,용인군,남양주시 등 한강수계와 인접한 지역들이다.이 지역에서 공장증설을 허용할 경우 주택건설 등 연쇄적인 민원소지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건교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산부는 특정 수질유해물질 배출금지 및 폐수배출량 증설이전 수준유지 등의 조건을 달고 사후관리 관련법령을 엄격히 적용하면 이같은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일단 30% 증설허용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충북 옥천산으로 지난 74년 행정고시 14회에 합격,대통령직속기구인 경제과학심의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뒤 상공부 상역국을 거쳐 공업국의 섬유공업과장,생활공업과장 등을 거쳤다.
  • 11·18 경쟁력 높이기 대책­핵심내용과 효과

    ◎저리자금 공급… 기업 투자의욕 고취/의무고용 완화로 인건비 부담도 덜어/물가자극 없게 통화조절대책 세워야 정부가 18일 내놓은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추진방안은 산업안전 및 환경과 직결되는 부문 이외의 법정의무고용제를 기업자율에 맡기고 당장 내년부터 대기업 등에 현금차관도입을 허용키로 한 것이 핵이다.기업의 자율성확대와 금융비용부담완화를 통해 가뜩이나 위축된 기업의 투자마인드를 부추기기 위한 조치다. 현재 국내기업은 안전·환경·위생·사회정책·교통안전·에너지관리 등 총 29개 분야에 걸쳐 43만여명의 자격증소지자를 의무고용하고 있다.이는 국내기업에 인건비부담을 가중시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실제로 수소 및 질소제조업체인 A사의 경우 전체종업원 150명의 16%에 해당되는 24명,자동차부품을 만드는 B사는 전체종업원 377명의 16.3%에 해당되는 55명,반도체 및 전자부품제조업체인 C사는 전체종업원의 54.2%인 81명을 각각 의무고용하고 있다.기업이 치르는 인건비중 이들이차지하는 몫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케 한다. 재경원은 의무고용제를 개선할 경우 전체종업원이 150명인 종합화학업체인 한 사업장의 경우 의무고용인원을 지금의 24명에서 10명으로 절반이하를 줄일 수 있다고 예시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 고용돼 있는 의무고용인원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규정에 명시하겠다는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재경원 관계자는 『이미 고용돼 있는 의무고용인원이 회사를 그만두거나 기업이 새 기업을 설립할 경우 의무고용인원채용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고용돼 있는 의무고용인원과 대선 등을 의식한 것으로 한쪽으로는 기업에 자율성을 준다고 하면서도 정부가 직접 욕은 먹지 않겠다는 것으로 제도개선을 통한 기업의 비용부담효과는 불투명해 보인다.따라서 이에 대한 명확한 방침이 정립되지 않을 경우 기업과 의무고용인원 및 정부간에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대기업 등에 현금차관도입을 허용한 것도 기업이 해외의 저리자금을 활용토록 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지자체가 현금차관을 들여와 산업단지내 하수도처리시설이나 관광단지와의 연계도로건설사업의 투자재원으로 충당하게 한 조치도 핵심인프라사업의 확충을 통한 물류비절감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투자심리를 부추기기 위한 조치와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현금차관도입으로 인한 통화팽창은 정부에 적지 않은 부담요인이 될 것 같다.재경원은 현금차관도입으로 통화지표인 M2기준 2%에 해당하는 연간 3조원가량의 외화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경쟁력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지나치게 기업쪽에만 집착함으로써 국가전체의 조화로운 이익에 해가 될까 우려된다.
  • 첨단업종 대기업 수도권 공장 증설/정부 “묘안찾기”

    ◎“용지난 해소 등 위해 성장관리권역에 허용” 공감/기준따라 업체별 명암… 특혜시비 우려 결론 못내 정부가 수도권 내 성장관리 권역에서 첨단업종 대기업의 공장증설을 허용하는 문제를 싸고 묘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첨단업종 공장증설의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세부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시비에 휘말리거나 증설허용 대상에서 제외된 업체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상반기에도 이를 경제행정 규제완화 과제로 채택,해법을 찾는 작업을 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그러나 정부가 지난 3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기업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도권 내 첨단업종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다시 쟁점으로 떠오는 사안.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는 공장증설 범위의 확대 및 신설의 허용 여부가 핵이다.업계에서도 공장용지난을 해소함으로써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으로 구분돼 있다.현행 법은 대기업의 경우 세 가지 권역 중 성장관리권역에 한해서만 기존 공장면적의 25% 이내에서 공장을 증설할 수 있게 돼 있다.증설할 수 있는 업종도 반도체와 컴퓨터 및 유·무선 통신 등 10개로 제한돼 있다. 정부는 우선 공장증설의 경우 그 범위를 현행 25%에서 5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부작용 때문에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이 경우 용인(성장관리권역)에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는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이천(자연보전권역)에 공장을 가진 현대전자는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공장증설이 허용되는 업체는 부지의 지목변경으로 땅값이 수십배 올라 엄청난 자산이득을 누리게 된다.현대전자측의 반발과 특혜시비가 일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공장신설을 허용하는 쪽으로 눈을 돌리자니 그 파장 역시 적지 않다.이 경우 첨단업종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게 돼 하나의 타운을 형성하게 되는 등 수도권 인구집중을 유발,수도권 정책에 큰 흠집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여기에다 관련 업체들은 교통입지가 좋은 점을 활용,지방 대신 수도권 지역으로 몰려들 것은 뻔하기 때문에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할 소지도 있다.정부는 빠른 시일 안에 업계의 애로사항을 덜어주는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증설이 허용되는 10개 업종 중 극히 일부 업종에 한해 공장신설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 대졸 하반기 취업 “좁은문”/대우·한일·동양은 늘려

    ◎대기업 경기침체로 채용 줄이거나 동결 하반기 대졸자들의 취업문이 좁아진다.삼성·현대·LG·대우·선경 등 주요 그룹들은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제품의 수출부진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로 하반기 채용규모를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줄일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하반기 채용규모를 작년 하반기의 3천명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줄일 방침이다.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감소 등 경영여건 악화로 채용규모를 다소 줄일 계획이라고 그룹 관계자가 밝혔다. 상반기 채용규모가 예년에 비해 적었던 대우는 하반기 채용규모를 작년 하반기보다 5백명 증가한 2천명으로 잡고 있으나 연간 채용인원은 4천명으로 작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채용규모가 대폭 감소한 그룹은 한화.작년 하반기의 8백명에 비해 37.5%가 준 5백명정도를 채용한다.대형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소그룹이 많아 채용규모를 예년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면 한일그룹은 채용규모를 늘려잡은 케이스.지난 5월 우성그룹을 인수,덩치가 커져 채용규모를 예년보다 배가 많은 3백명으로 늘려잡았다. 이밖에 전통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해온 동양그룹은 하반기에 작년보다 20명 정도 늘어난 3백70명을 뽑을 예정이다.
  • 멀티미디어 단지 유치전 후끈

    ◎9월 부지확정… 지자체장 정부관계자 설득 경쟁/“21세기 주도산업… 지역경제 일대도약 호기”/대전 등 16곳 세감면 등 제시하며 총력전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멀티미디어단지를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간의 경쟁이 뜨겁다.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경쟁적으로 서울로 올라와 정부관계자들에 대한 설득작업과 활발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멀티미디어단지는 정부가 오는 2000년까지 총 3조5천5백억원을 투자,총 1백1만평 규모에 ▲미디어 아카데미(20만평) ▲미디어파크(30만평) ▲소프트웨어파크(20만평) ▲멀티미디어정보센터(1만평) ▲근린편의시설(30만평)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국책사업. 정부는 오는 9월까지 부지 선정을 끝내고 11월 종합계획이 수립되는대로 본격적인 단지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멀티미디어단지 조성 종합계획은 정보통신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수립하고 사업추진의 경우 전경련 산하기구인 (주)미디어밸리가 맡게 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멀티미디어단지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지역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멀티미디어산업은 굴뚝이 없는 무공해산업인데다 21세기 주도산업으로 부상하리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다. 멀티미디어단지 유치는 지역 고용의 창출과 소득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건설·유통등 관련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커 지역경제의 일대 도약과 함께 멀티미디어메카로 부상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멀티미디어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은 대전을 비롯,경기도 용인·파주·영종도·안성,춘천,부산,광주,대구,충주,인천등 16곳이다. 이중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는 대전. 대전시는 과학산업단지로 지정된 유성구 관평동 일대 1백29만평중 50만평을 멀티미디어단지로 대체,조성키로 하고 정부에 멀티미디어 입주 건의서를 제출해 놓았다.홍선기대전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멀티미디어단지를 대전의 상징산업으로 육성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멀티미디어단지는 반드시 대전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단지 입주업체에 대해 5년간 취득세·등록세 면제와 재산세·종합토지세 50% 경감등의 우대조치도 약속하고 있다. 대전과 함께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는 곳은 경기도 용인·파주·영종도등 수도권 인근 지역.이 지역들은 기존 연구기관과 인접해 있고 교통환경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천시도 멀티미디어단지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춘천시는 최근 상·중도지역등 총 1백만평에 2002년까지 기능별로 ▲소프트웨어파크 ▲테마파크 ▲교육연구파크등 3개 파크를 건설하는 내용의 멀티미디어밸리 조성 계획안을 내놓았다. 강원도청과 춘천시는 최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소프트웨어전시회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인터넷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멀티미디어밸리 조성계획 책자를 방문업체들에 배포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밖에 광주광역시도 정보통신 및 영상제작회사,멀티미디어센터,주문형반도체지원회사등이 들어서는 50만평 규모의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 주무부처인 정통부는 멀미디어단지 유치를 위한 이같은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도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단지조성에 적극 나설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박건승 기자〉
  • 휴일 곳곳 교통사고… 20명 사망

    ◎경부고속도서 3중충돌 등… 16명 다쳐 휴일인 8일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이날 하루 모두 20명이 사망했다. 【천안=김경운·이천열·김태균 기자】 8일 상오 7시20분쯤 충남 천안시 성남면 신사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96.7㎞지점을 달리던 전북 7아3783 11t 화물트럭(운전사 박현철·26)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금남여객 소속 충남 5아3055 시외버스(운전사 허상욱·48)와 경기 7즈8906 1t 포터트럭(운전사 임방환·31)등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화물트럭 운전사 박씨와 시외버스 운전사 허씨,버스승객 11명 등 모두 13명이 숨지고 승객 박노중씨(37)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현철(26·전주시 효자동) ▲최춘매(53·여·청주시 내덕동)(이상 천안 순천향 병원) ▲허상욱(48·천안시 성정동)(청주의료원) ▲권금숙(22·여·삼성반도체 직원) ▲이상기(33·천안시 쌍룡동) ▲조종우(52·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권순철(34·천안시 직산면 부송리) ▲안경아(24·여·천안시 대흥동) ▲김종미(23·여·경기도 용인군) ▲최종희(26·여·전주시 효자동1가) ▲박순재(4·〃) ▲신원미상 2구(이상 천안의료원) 【광양=남기창 기자】 8일 상오 0시14분 쯤 전남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 남해고속도로에서 순천에서 부산 쪽으로 달리던 경남 2더 6423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곽정훈·23·경남 마산시 합포구 신포동)가 마주오던 부산 1도 2454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김창식·41·경남 김해시 진례면 청천리)와 부산 2더 5523호 포텐샤 승용차(운전자 정성근·30·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두대의 엘란트라 운전자 곽씨와 김씨,김씨 차에 탔던 김영도(52·부산시 금정구 장전2동)·천사윤씨(53·부산시 사상구 주례 1동)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포텐샤 운전자 정씨가 크게 다쳤다. 【보은=김동진 기자】 8일 하오 3시35분 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다락골 앞 길에서 충북1오 5076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이학규·29·청주시 개신동 삼익아파트)가 중앙선을 넘어 충일여객 소속 충북5아 1006호 직행버스(운전사 송종관·39)와 부딪쳤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부인 이기순씨(27),아들 종호군(3)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직행버스 승객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신도시 3곳/기존도시 확장 개발/오 건교장관

    ◎영종도는 계획도시로 건설 수도권에 새로 조성될 자족적 기능의 4개 생활권역의 거점도시개발은 대부분 기존 도시의 외곽에 택지와 공단을 개발,모도시를 확대하거나 인근도시와 연결하는 벨트형 방식으로 개발된다. 그러나 이미 조성계획이 발표된 인천권의 영종도 세계도시는 당초 방침대로 계획도시로 조성된다.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영종도 세계도시처럼 계획적인 신도시를 새로 조성하는 방식과 기존도시를 확장하며 자족기능을 부여하는 두가지의 개발방식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현재 이런 방향으로 수도권 정비를 위한 실무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홍철 건교부 차관보는 『영종도 세계도시의 경우 분당과 일산처럼 처음부터 모든 것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신도시 형태가 되지만 동부,남부,북부 등 3개권역은 대부분 기존 도시의 외곽에 소규모 택지와 공단을 조성하는 형태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홍차관보는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의 경우 1개 군당 면적 1만8천평 이내 공단을 6개까지 조성할 수 있고 택지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천권 이외 3개 권역은 최대한 기존도시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3개 권역의 기존도시 활용원칙은 분명하지만,개발을 하다보면 일부 지역에서 계획적인 조성형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도시에 공단을 조성하면 서울과 주변의 첨단,지식,정보산업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기존도시 활용 방안 및 도시·공단 등의 성격 설정을 하게 되고 정부는 광역전철망이나 도로망을 건설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한 수도권정비계획안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짓고 10월 중에 공청회를 거쳐 연말에 제3차 국토계획 수정안과 함께 정부 최종안으로 확정한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수도권 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도권 신도시 개발 방향/첨단·지식산업 권역별 특화/경쟁력 갖춘 자족도시로/인근 중소도시 연결 광역권으로 조성/서울시 40∼50㎞… 1곳 최대 60만 거주 정부가 12일 조성계획을 발표한 4대 생활권역별 수도권 신도시는 기존 분당,일산과는 성격과 기능이 확연히 다르다.조성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도시의 형태도 완전히 딴판이다.4개 생활권역 중 완전히 새로 조성하는 인천권의 영종도 세계도시를 제외한 거점신도시는 광역도시개념의 새로운 벨트형도시로 추진된다. ▷형태및 개발방법◁ 영종도 세계도시 외의 도시는 분당과 일산 등 예전의 신도시처럼 허허벌판에 완전한 새로운 도시를 짓는 것이 아니다.생활권별로 중심이 되고 개발여건이 좋은 기존의 한 도시를 축으로 해 인근지역을 동시에 개발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방식이다. 권역별로 특화가 된다.거점도시 일대의 미개발지역을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한 뒤 주거 상업 공단 등의 지역을 지정하며 여기에 맞는 철도 도로 등을 조성한다.기능 자체가 자족형의 독립도시인 만큼 지역여건에 맞고 경쟁력이 있는 첨단산업이나 지식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정해준다. 만약 한개 도시의 개발만으로 생활권이 자족형태를 갖추지 못할 경우 생활권이 같고 연계가 원활하면서 거점도시가 가질 수 없는 도시기능의 잠재력을 갖춘 주변의 소도시 1∼2개를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인천권이나 동부권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권역중심 신도시를 동일벨트로 묶을 수 없는 곳은 권역내 2개의 벨트형 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다고 건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1개의 도시에 택지조성은 최소한 50만평,공단은 10만평 정도가 된다.따라서 벨트형 신도시의 규모는 기존도시를 포함,적게는 20만,많게는 60만명을 수용하는 정도가 될 전망이다.서울을 둘러싼 수도권에 권역별로 국제 경쟁력까지 갖는 4∼6개의 다른 소메트로폴리탄이 생기는 셈이다. 입지상 자족기능에 필수조건인 첨단 및 지식 산업들의 유치는 다른 지방보다 훨씬 유리해 제도적으로 약간의 메리트를 준다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얼마전 입법 예고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개정안에 공업지역에 주거지역이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나 도시계획법 개정안에서 농촌지역을 대거 도시계획지역으로 포함시키고 인근 시군이 함께 광역도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것은 벨트형 신도시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상위치◁ 서울에서 40∼50㎞ 떨어진 성장관리권역을 중심으로 현재 수립 중인 수도권 광역전철망과 직접 연결되는 지역을 벨트의 거점 후보지로 볼 수 있다.이에따라 남부권은 화성 발안지역과 용인 평택 일대가 거론된다.화성 발안지역은 아산만 개발의 배후도시로 지정되면서 최근 여의도의 9배에 해당하는 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확대됐다.발안공단도 2배로 넓어진다.발안공단에 추가로 첨단공단이 들어서고 주택단지가 건설되면 거점으로 손색이 없다 발안신도시는 옆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이미 시화지구까지 전철도 있다. 용인의 기흥 일대도 삼성반도체공장을 비롯 공장과 주택단지가 들어서 있어 화성 용인 평택을 하나의 광역도시벨트로 묶을 수 있다. 인천권은 영종도 세계도시 외 김포가 유력하다.이 둘을 인천 위쪽으로 연결해 한데 묶을 가능성도 있다.김포의 중심지는 양촌면이 유력.통진면 일대는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김포는 신공항과 가깝고 서울과도 교통이 좋다.신도시설이 나올 때마다 0순위다. 북부권에는 포천과 동두천을 연결하는 벨트형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공단지역이 없어서 주거와 정보지식산업이 공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특히 이인제 경기지사가 선거공약으로 포천에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말을 한 후 소흘면 송우리 일대가 벨트형도시의 중심이 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상태다. 동부권은 광주와 이천의 중간지점이 유력하다.광주의 퇴촌과 실촌면이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광주지역이 동부권의 중심으로 지정되더라도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정보산업과 설계 출판 등의 지식산업 등이 육성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권역내에서도 양평 가평쪽과는 연계가 어려워 이 지역에 별도의 소규모 거점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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