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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신문 “한국이 독도 불법점거”…서경덕 “폐간하는 게 맞다” [핫이슈]

    日신문 “한국이 독도 불법점거”…서경덕 “폐간하는 게 맞다” [핫이슈]

    일본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고 억지 주장을 펼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3일 소셜미디어(SNS)에 “언론 매체가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자국 내 여론만 호도하려고 한다면 아예 폐간하는 게 맞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 교수는 “산케이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늘 주장만 해 왔지 올바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라며 “태정관지령은 누가 만들었고, 어떤 내용인지 먼저 파악해본 뒤, 독도가 역사적으로 누구 땅인지 판명해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태정관지령’은 1877년 3월 당시 일본 메이지 정부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다고 확인한 공식 문서다. 일본 시마네현은 22일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 일본은 차관급 인사인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신문은 이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북방영토의 날(2월 7일)은 일본 정부가 제정했는데 다케시마의 날은 아직도 시마네현이 제정한 날인 것은 어찌 된 일인가”라며 중앙 정부 차원에서 기념일을 명문화할 것을 압박했다. 시마네현, ‘다케시마 카레’ 또 판매 한편 시마네현은 앞서 20~21일 이틀간 현청 지하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또 다시 판매했다. 이에 서 교수는 SNS에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는지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한 누리꾼 제보를 통해 다케시마 카레를 20∼21일 이틀간 110인분 한정 판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 몇 년간 이 카레를 꾸준히 선보인 건 지역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카레는 독도 모양의 밥에 시마네현 오키 제도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넣은 카레 소스를 부어서 만들었고, 밥 위에는 다케시마를 뜻하는 죽도(竹島) 깃발이 꽂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올해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 개최, 책자 발간, 시마네현 케이블TV를 통한 방송도 계획돼 있다고 한다”며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이 행사부터 철폐해야 한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韓 도발한 日신문에 “폐간해야” 분노 폭발한 서경덕, 내용 보니 ‘경악’

    韓 도발한 日신문에 “폐간해야” 분노 폭발한 서경덕, 내용 보니 ‘경악’

    최근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는 억지 주장을 내놓은 일본 우익 매체 산케이신문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아예 폐간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3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언론 매체가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자국 내 여론만 호도하려고 한다면 아예 폐간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산케이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늘 주장만 해 왔지 올바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라며 “태정관지령은 누가 만들었고 어떤 내용인지 먼저 파악해본 뒤 독도가 역사적으로 누구 땅인지 판명해보라”고 지적했다. ‘태정관지령’은 일본 메이지 정부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太政官)이 1877년 3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고 명시한 문서다. 앞서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22일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일방적으로 제정하고, 이듬해인 2006년부터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행정고시를 발표했고, 이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여는 명분으로 삼아왔다.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이는 13년 연속으로 차관급 인사를 보내는 것이다. 주최 측인 시마네현은 각료급 참석을 요구했지만, 당국은 한일 관계를 배려해 각료 파견은 보류했다. 이날 산케이신문은 사설을 통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며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북방영토의 날(2월 7일)은 일본 정부가 제정했는데 다케시마의 날은 아직도 시마네현이 제정한 날인 것은 어찌 된 일인가”라며 중앙 정부 차원에서 기념일을 명문화할 것을 압박했다.
  • 아파트 다락방서 피규어 작업하다 ‘펑’ 폭발…40대男 사망

    아파트 다락방서 피규어 작업하다 ‘펑’ 폭발…40대男 사망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22일 소방 당국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8분쯤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아파트의 22층 세대 내 복층 다락방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내부에 있던 4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소방 당국이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불길이 번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피규어 제작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락방 아래층에 A씨 아내와 딸이 있었지만,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나 연기 유입 등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액화천연가스(LNG) 폭발로 인해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용인시, 기흥 삼성전자 앞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 명예 도로명 부여

    용인시, 기흥 삼성전자 앞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 명예 도로명 부여

    이상일 “용인시-윌리엄슨 카운티, 교류·협력 깊어지도록 자주 만나자” 용인특례시가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 도로 370m 구간을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Willamson County)’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용인과 미국에서 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텍사스 주(State) 윌리엄슨 카운티(County)는 삼성전자가 54조 원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 시 등 27개 시(City)를 관할하는 곳이며, 반도체 등 첨단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용인을 방문한 러스 볼즈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 시 시장과 함께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된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앞을 찾아 현장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지난 1월에 용인시 대표단이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했을 때 환대해 준 것을 잊지 못한다“며 ”용인도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이 시를 방문한 것을 반갑게 맞는 마음에서, 그리고 향후 우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명예 도로 표지판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 카운티가 반도체뿐 아니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기로 하고 이렇게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우정을 한층 돈독히 하는 것“이라며 “대표단의 한국과 용인 방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러스 볼즈 윌리엄스 카운티 커미셔너는 “용인시 삼성전자 앞 도로에 ‘윌리엄스 카운티대로’라는 명예 도로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명예 도로명 부여는 윌리엄스 카운티와 용인특례시의 특별한 우호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체육활동으로 극복해볼까[생생우동]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체육활동으로 극복해볼까[생생우동]

    ‘눈이 멈추고 비가 내린다’는 우수(雨水)가 지났는데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그렇다고 집안에서 움츠러들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기지개를 활짝 펴고 동네 산책길에 나서보자. 새로 문을 연 공공체육시설과 각종 봄맞이 문화체육 프로그램들이 지역주민들을 기다린다.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다 함께 슛!…청소년 농구 스킬 트레이닝 지원하는 용산구 서울 용산구는 지역 아동의 건강한 여가 선용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대상 농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구는 지난달 참여자를 모집, 이달 초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 장소는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이며, 구 시설관리공단 산하 문화체육센터가 전문 업체 용역을 통해 주 1회(매주 월요일 오후 5시~오후 6시 30분, 오후 6시 30분~오후 8시) ‘스킬 트레이닝’ 두 강좌를 운영한다. 해당 강좌에서는 풋워크(스텝을 활용해 움직이는 기술), 드리블, 패스, 슛, 리바운드 등 농구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수준에 따라 크로스오버(수비를 속이며 방향을 바꾸는 드리블), 스틸(상대의 패스나 드리블을 가로채는 기술) 등 공격·수비 기술도 가르친다. 정원은 초등, 중고등부 각 20명씩이다. 수업에 참여한 김상희(가명) 군은 “넓고 쾌적한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어 좋다”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니 너무 재미있다. 농구 실력을 빨리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여성 농구 교실도 신설한다. 수업은 주 1회(매주 월요일 오후 8시~오후 10시)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모집을 거쳐 이르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성기욱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은 “센터 내에서만 진행했던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을 원효로체육관까지 확대 운영한다”며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장애인, 다문화가정 대상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체육시설별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부터 프로그램 개설까지 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천호동 첫 공공수영장 ‘천호어울림수영장’ 문 연다 강동구는 천호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생활체육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인 ‘천호어울림수영장’을 다음 달 10일 정식 개관한다.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는 임시 운영 기간을 갖는다. 천호어울림수영장은 25m 5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연면적 2017㎡)으로, 천호2동복합청사(올림픽로80길 60) 지하 2층에 조성됐다. 천호어울림수영장의 정식 개관에 앞서 임시 운영 기간(2월 24일~28일)에는 하루 3부에 걸쳐(부별 각 50명 입장 가능) 자유수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성인수영, 아쿠아워킹, 아쿠아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천호어울림수영장 프로그램에 ‘수료제’를 전면 도입해 일정 기간을 수료한 기존 회원의 수강 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규 수강생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강동구민을 대상으로 3월 천호어울림수영장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며 추첨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수강을 희망하는 경우 강동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 및 세부 운영에 관한 사항은 강동구 도시관리공단(02-2045-769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천호어울림수영장이 그 이름처럼 주민 모두가 어울리고 함께 누리는 생활체육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구 16개동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실버놀샘터’ 운영 구로구는 어르신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버놀샘터’를 2월말까지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실버놀샘터’는 ‘놀이가 샘솟는 터’라는 뜻이다. 60 ̄79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신체활동 활성화와 인지 건강 증진을 돕는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구로구보건소와 고척2동주민센터에서 총 80차례 실시했으며, 기간 중 991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부터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강사가 직접 16개 동 거점 경로당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강사는 박성진 용인대 겸임교수(체육학)가 맡았다. 기존 프로그램이 단체 게임 위주로 구성돼 연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참여하기 어려웠다면 경로당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은 스카프, 솜털공, 아이스크림콘 등 간단한 소도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을 올해 초 ‘인공지능(AI) 청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가 도입된 16개동 거점 경로당에서 운영함으로써 호흡기 검진과 건강관리사업 대상자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4월 이후 구로구보건소에서 기존대로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 11차 전기본 확정…2038년까지 신규 원전 2기·SMR 1기 건설

    11차 전기본 확정…2038년까지 신규 원전 2기·SMR 1기 건설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2038년까지 신규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확정됐다. 실무 착수 1년 8개월 만이다.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 개수를 애초 3기로 계획했으나 국회 보고 과정에서 야당 반대로 2기로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2024~2038년 적용되는 11차 전기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에너지 정책의 청사진이 되는 전기본은 전력망 구축, 발전소 건립 계획 등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급 구상을 담는 최상위 계획이다. 11차 전기본은 2023년 7월 작성을 시작됐다. 2024~2038년 계획을 잡기 때문에 늦어도 지난해 확정됐어야 하지만, 신규 원전 규모를 둔 야권의 반대로 확정이 늦어졌다. 역대 전기본 중 가장 늦은 채택이다. 정부는 11차 전기본에서 전기 수요가 연평균 1.8%씩 빠르게 증가해 2038년 목표 수요가 129.3GW(기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목표 수요 102.5GW보다 26.5GW 높아진 수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수요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확대가 반영됐다. 급격한 전기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2038년까지 10.3GW 규모의 신규 전력 공급 설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선 1.4GW급 대형 원전 7기가 필요하다. 원전에 더해 재생에너지 설비를 크게 확대해 공급 설비를 늘린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차세대 미니 원전’인 SMR은 0.7GW 규모로 2035~2036년 들어서게 된다. 국내에선 첫 도입이다. APR1400 기준 대형 원전 2기(2.8GW)는 2037~2038년에 건설한다.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건설계획과 설계수명 만료 원전의 계속 운전을 전제해 확정 설비 규모가 정해졌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올해 39GW 규모에서 2038년 121.9GW까지 대폭 늘어난다. 태양광이 77.2GW, 풍력이 40.7GW, 기타 재생에너지가 4.0GW를 차지한다. 정부는 해상풍력발전 보급을 대규모 개발하고, 산단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확충하며 무탄소 발전 비중은 2023년 39.1%에서 2038년 70.7%까지 확대된다. 원전(30.7%→35.2%), 재생에너지(8.4→29.2%) 비중이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연구·도입 단계인 수소·암모니아 발전 비중도 2030년 2.4%에서 2038년 6.2%로 높아진다. 11차 전기본이 확정되면서 신규 원전 적기 보급을 위한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안전성, 환경영향 등을 고려해 건설 가능 지역을 도출하고 각 지자체 유치 신청서를 받아 건설에 착수한다. 산업 특성상 주민 수용성이 핵심이며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한수원은 부지 선정 작업을 다음 달 착수해 내년 말이나 2027년 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우리은행-KB PO 격돌, 지난 챔프전 리턴매치…여자농구 포스트시즌 3월 2일 시작

    우리은행-KB PO 격돌, 지난 챔프전 리턴매치…여자농구 포스트시즌 3월 2일 시작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과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탄 청주 KB가 다음 달 2일부터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 지난 챔피언결정전 혈투의 여운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3월 16일부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2024~25 포스트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전날 KB가 용인 삼성생명을 60-56으로 꺾고 정규시즌 4위(12승18패)를 확정하면서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대진표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다. 5전3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2일부터 진행된다. 정규 1위(21승8패) 우리은행이 1차전을 위해 홈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으로 KB를 불러들인다. 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컵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정규 1위를 차지한 KB가 간판 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를 앞세워 대권에 도전했으나 그 앞을 막아선 우리은행 김단비의 투혼에 시리즈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양 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각각 박지수와 박지현(마요르카) 없이 재대결한다. 3일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위(19승10패) 부산 BNK와 3위(17승13패) 삼성생명이 격돌한다. 이번 시즌 BNK는 박혜진, 김소니아를 영입하며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에 개막 6연승을 달리는 등 전반기 1위에 올랐는데 박혜진(발목), 이소희(발)의 부상 여파로 한 계단 내려왔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의 팔꿈치 부상 이후 내리막을 타다가 정규시즌 막판 배혜윤, 강유림 등의 활약으로 반등했다. 두 팀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챔피언결정전도 5전3승제로,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중 정규리그 상위 팀 홈 경기장에서 1, 2, 5차전이 진행되고 정규리그 하위 팀 홈 경기장에서 3, 4차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경기는 평일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4시(부산 오후 2시)에 펼쳐진다. 다만 3월 2일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와 16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중계방송 관계로 각각 오후 2시 30분과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됐다.
  • 임종석 “민주당 중도보수정당 아냐…필요한 것은 신뢰감과 안정감”

    임종석 “민주당 중도보수정당 아냐…필요한 것은 신뢰감과 안정감”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론’을 겨냥해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것(중도보수론)을 용인하면 앞으로 숱한 의제를 물러서야 할지 모른다”며 “실용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고 대표가 함부로 바꿀 수 없는 문제”라고 적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 성장과 복지의 균형, 시장 방임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 온 민주당이 어찌 중도 보수 정당이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MBC ‘100분 토론’에서 “민주당의 입장, 위치는 저는 중도 보수쯤에 있다고 저는 판단을 한다”며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 그 역할도 우리의 몫이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을 놓고 비명계를 중심으로 당내에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임 전 실장은 “이 대표에게는 자신이 사실과는 달리 좌파 혹은 진보로 인식되고 있다는 불편함이 있어 보인다”며 “그 불편함이 우클릭 강박관념을 만들어내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도와 합리적인 보수층까지 마음을 얻고 싶은 것은 모두가 같지만 단순히 우클릭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지금 민주당의 리더십에 필요한 것은 신뢰감과 안정감이다.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두 쪽 난 사회를 통합해 내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 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 ‘한국형 챗GPT’ 개발 나선다

    정부, 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 ‘한국형 챗GPT’ 개발 나선다

    “세계 최고 AI 모델 개발 집중 지원”기업·학계 등 정예팀 3개월 내 구성핵심 인재 배출 中 47%·韓 2% 그쳐 1조 규모 ‘범용 AI’ 기술 개발 추진“늦었지만 정부의 종합적 대응 환영” 인공지능(AI) 패권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챗GPT’와 같은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정부가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꾸려 인프라와 연구비, 인재 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AI 주도권 확보 경쟁에서 더이상 뒤처지지 않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려는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AI 환경이 급변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라면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국가 AI 역량 강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시점으로, 정부는 이른 시일 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정예팀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AI 국가대표 프로젝트 ‘월드 베스트 LLM’(가칭·WBL) 추진이 핵심이다. 단시간에 최고 수준의 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및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폭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기업·학계·연구계 등 최고 수준의 AI 인재로 구성된 정예팀을 3개월 이내에 꾸리는 게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AI를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미국 뉴욕에 문을 연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유럽·중동 등으로 확대한다. 기업·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AI 전환(AX) 대학원’도 추진한다. 현장의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선 연내 첨단 GPU 1만장을 확보하고 나머지 8000장도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가 가용 자원 총동원에 나선 건 우리나라가 AI 패권 경쟁에서 벼랑 끝에 몰려서다. 미·중의 절대적 우위 속에 우리나라는 영국·프랑스·싱가포르와 3위권으로 묶이긴 하나 인프라와 투자 규모는 턱없이 부족하다. 국내의 고성능 AI 반도체 ‘H100’ 보유량은 2000개 수준인 데 반해 미국의 메타나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만개씩 갖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원 배출 비율은 중국 47%, 미국 18%와 비교해 한국은 2%에 불과하다. 김두현 건국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더 일찍 했어야 하는데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응이 이제라도 나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가 주도 접근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도 있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GPU가 한정적이니 정예팀을 뽑아 자원을 몰아 준다는 건데, 실패했을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GPU를 대규모로 확보해 누구든 꾸준히 연구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꽃사슴과 ‘성행위’ 시도하는 日원숭이 잇따라 포착…도대체 왜?

    꽃사슴과 ‘성행위’ 시도하는 日원숭이 잇따라 포착…도대체 왜?

    지난 2015년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국립공원에서 수컷 일본원숭이가 암컷 꽃사슴 등에 올라타 교미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우연히 카메라에 포착된 ‘단 한 번뿐인 사건’인 줄 알았던 이 장면은 2020년, 2021년, 2023년에도 잇따라 목격돼 관련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과학 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일본원숭이와 꽃사슴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영장류학자 세드릭 수에르 교수와 일본 교토대 연구진 등의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2월 24일 학술지 ‘Cultural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일본원숭이와 꽃사슴의 상호작용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을 내놨다. 이들은 우선 2015년 사슴과 교미를 하는 듯한 행동을 시작한 원숭이가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원숭이와 같은 개체라면 무리 내 다른 원숭이들도 이 행동을 학습해 ‘사회적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수에르 교수는 “처음엔 (무리 내에서 번식 기회를 얻지 못한) 원숭이가 성적 욕구 불만에 이런 행동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이 수컷의 무리 내 지위가 올라가면서 암컷도 그 행동을 하게 됐다. 그의 행동이 다양하게 퍼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원숭이들이 같은 개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연구진은 성적인 접근 이전부터 일본원숭이와 꽃사슴이 같은 서식지와 먹이를 공유하며 일종의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주목했다. 사슴은 원숭이를 따라다니며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뜨린 음식을 먹기도 하고, 원숭이의 배설물을 먹기도 한다. 원숭이는 사슴의 영양가 높은 진드기나 기생충을 잡아먹으며 단백질을 보충한다. 미국 애리조나대 진화·생태학자인 주디 브론스타인 교수는 “사슴은 원숭이가 기생충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관대하게 대하게 됐을 것”이라며 “일단 사슴이 등에 타는 행동을 용인하는 법을 배운 뒤에는 다른 행동들도 허락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말했다. 수에르 교수는 “현재까지 다른 곳에서는 사슴과 원숭이가 이러한 상호작용을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없다”며 “원숭이는 매우 영리하고, 영장류들은 서로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사회적인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인지는 여전히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의원·공무원 폭언·폭행한 A 기자 고발…“법과 원칙 따라 무관용 강력 대응”

    하남시의회, 의원·공무원 폭언·폭행한 A 기자 고발…“법과 원칙 따라 무관용 강력 대응”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기자의 폭언·폭행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에 나섰다. 시의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A 기자의 폭언·폭행, 갑질 행위 등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을 천명하고 해당 기자 고발 건에 대한 입장(문)을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모 인터넷 언론사 A 기자는 지난 7일 오후 5시께 ‘하남시의회-신장1동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 현장을 찾아와 의장에게 ‘이런 사람들을 앉혀 놓고 무슨 간담회를 하냐’고 언성을 높이며 신체적 충돌을 시도해 당시 관련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A 기자는 당시 시의원과 공무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고, 상의를 탈의해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는가 하면 자기 머리를 바닥에 찧는 자해 협박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 14일 해당 A 기자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하남경찰서에 고발 조치하고 접근금지와 신변 보호를 수사기관에 요청했다. 금광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인권과 안전을 훼손하는 공무방해 행위에 대해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라며 “언론인으로서의 본분과 존재 이유를 망각하는 처사와 무책임하고 악질적인 행동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금 의장은 “사건의 본질이 왜곡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사실관계를 떠난 허위 보도 또는 무분별한 추정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과 피해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실에 근거한 공정 보도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금 의장은 “향후 법적 대응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와 반박자료를 필요시 공개할 예정”이며 “경찰 수사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사실관계가 규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떠한 타협도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도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 18일 ‘하남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사한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력은 무지성적 행동이며 절대로 용인될 수 없는 범죄행위로, 이러한 범죄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용인시, 20주 이상 임신부에 30만 원 지원

    용인시, 20주 이상 임신부에 30만 원 지원

    용인특례시는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태아 1명당 3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지급되는 임신지원금 제도는 출산을 준비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원금은 건강관리, 취미·여가 활동, 출산용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80일 이상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살고 있는 20주 이상의 임신부다. 외국인 임신부의 경우 180일 이상 용인시에 체류지(거소지)를 두고 배우자가 대한민국 국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임신 20주 이후부터 출산 전까지이며, 2025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 사이 출산한 경우라도 출산일 기준 지급 조건을 충족하면 6월 30일까지 소급 신청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아이를 잘 낳고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한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의 지원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행 과정도 잘 챙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삼성, 임원 2000명 소집 ‘복합위기 해법’ 찾는다

    삼성, 임원 2000명 소집 ‘복합위기 해법’ 찾는다

    삼성이 그룹 전반의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임원 2000여명을 소집해 세미나를 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원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조직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경기 용인에 있는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한다. 계열사 모든 임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한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건 9년 만이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반도체 사업의 부진뿐 아니라 TV,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줄어드는 등 전방위적으로 ‘삼성 위기론’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임원의 역할과 책임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위기 극복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사내 게시판에 취임사를 갈음해 올린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글에서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 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된 비전,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고 강조한 바 있다.
  • 어젯밤 꿈 생생히 기억난다면 뒤척이며 얕은 잠 잤다는 신호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어젯밤 꿈 생생히 기억난다면 뒤척이며 얕은 잠 잤다는 신호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20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모든 정신활동은 인간의 의식이 조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신분석학을 창시한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이라는 정신활동을 무의식으로 설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꿈은 잠잘 때 경험하는 일련의 영상, 소리, 생각, 감정 등의 느낌으로 정의합니다. 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종종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것들이며, 꿈꾸는 사람이 제어하기도 어렵습니다.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어떤 사람은 꿈을 생생하게 떠올리며 정확히 묘사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꿈을 꾼 것은 알지만 내용이나 세부 사항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IMT 루카 고등과학연구원, 카메리노대 공동 연구팀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꿈을 기억하는 능력인 ‘꿈 회상’은 개인의 특성과 수면 패턴에 좌우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심리학’ 2월 18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18~70세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15일 동안 수면 상태와 인지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잠에서 깨어난 직후 꿈의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할 수 있는 음성 녹음기가 제공됐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꿈을 꾸었는지, 꿈을 꾸었는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지, 기억난다면 어떤 내용인지 상세히 녹음해야 했습니다. 또 수면 시간, 수면 효율, 수면 장애를 감지하는 손목시계 형태의 수면 모니터링 기기 액티그래프를 보름 동안 착용해야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험을 시작하는 날과 마지막 날에 불안 수준, 꿈에 관한 관심도, 집중력, 기억력, 선택적 주의력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심리 검사와 설문조사도 실시했습니다. 연구 결과 꿈에 대한 인상과 기억을 갖고 아침에 깰 확률을 말하는 ‘꿈 회상’은 개인마다 편차가 컸으며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꿈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하고, 고민이 많은 사람이 꿈을 정확히 기억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깊이 잠들지 못하고 옅은 수면 시간이 길수록 꿈에 대한 기억을 갖고 아침에 깨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 젊을수록 꿈을 기억하는 비율이 높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세부 사항은 기억하지 못하고 꿈을 꾼 듯한 느낌인 백일몽을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꿈 회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환경적 또는 일주기적 요인도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줄리오 베르나르디 IMT 교수(신경과학)는 “이번 연구는 꿈에 대한 메커니즘의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꿈을 통해 정신 건강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여자프로농구 BNK, 하나은행 대파하고 2위 확정

    여자프로농구 BNK, 하나은행 대파하고 2위 확정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을 대파하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BNK는 19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소니아(14점, 10리바운드,7어시스트), 박혜진(9점, 14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앞세워 아시아쿼터 이시다 유즈키(19점 8리바운드)가 분전한 하나은행을 72-57로 눌렀다. 19승 10패가 된 BNK는 3위 용인 삼성생명(17승 12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와함께 BNK는 인천 신한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에 패하고 삼성생명이 청주 KB를 꺾고 마지막 경기에서 18승째를 챙겨도 2위를 확정했다.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BNK는 3위 삼성생명을 넘어야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 BNK는 김소니아를 비롯해 이이지마 사키(12점), 심수현(11점), 안혜지(10점)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하나은행은 국가대표 센터 진안이 발목수술을 받아 결장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1쿼터부터 속공에 이어 골 밑으로 찔러주는 패스로 손쉽게 득점을 올린 BNK는 안혜지가 공격을 주도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2쿼터 초반 안혜지 등의 등점으로 스코어를 34-14까지 벌린 BNK는 전반에서만 41-26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 ‘재산 축소’ 선거법 위반 혐의 이상식 의원, 1심서 벌금 300만 원 ‘당선무효형’

    ‘재산 축소’ 선거법 위반 혐의 이상식 의원, 1심서 벌금 300만 원 ‘당선무효형’

    지난해 제22대 총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상식(민주당 용인시갑) 국회의원에 대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 부인은 무죄를 받았다. 수원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박정호)는 19일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의원과 이 의원 배우자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이 의원은 지난해 4·10 총선 재산 신고 과정에서 총재산 96억 원을 73억 원가량으로 축소 신고한 혐의로 같은 해 10월 7일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의원이 배우자가 가진 40억 원 이상의 미술품 가액을 17억8000만 원으로 낮춰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봤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은 15억 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의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2024년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일 뿐이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미술품 가액이 상승한 게 아니라, 이 의원의 재산이 미술품 매매로 늘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범인 배우자에게는 죄가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해당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 의원에게는 징역 6월을, 이 의원 배우자에게는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선고 직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항소해서 충분히 소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벼랑 끝’ KB, 마지막 전력투구…주포 강이슬의 3점 성공률에 달린 ‘봄 농구’ 운명

    ‘벼랑 끝’ KB, 마지막 전력투구…주포 강이슬의 3점 성공률에 달린 ‘봄 농구’ 운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기 위해선 통산 3점슛 성공률 37.1%의 강이슬이 슛 감각을 살려야 한다. 리그 최고 슈터가 지난 시즌 정규 우승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KB는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24~25 정규시즌 최종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KB와 인천 신한은행은 11승18패로 공동 4위이고, 이번 시즌 상대 전적도 3-3 동률이다. 마지막 경기까지 순위가 같으면 양 팀 맞대결에서 골 득실이 1점 앞섰던 KB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KB가 삼성생명을 이기면 22일 신한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봄 농구를 할 수 있는 셈이다. 결국 KB는 삼성생명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데 리그 전체 득점 3위(13.6점), 경기당 3점슛 성공 1위(2.1개) 강이슬의 활약이 중요하다. 강이슬은 지난 16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39분 가까이 소화했지만 6점에 그쳤다. 장기인 3점슛을 5개 던졌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팀 내 1위인 리바운드(7.5개)와 수비에 힘을 쏟다보니 통산 리그 3점슛 성공률 37.12%에 달하는 강이슬의 이번 시즌 3점 성공률은 28%까지 떨어졌다. 남은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한 삼성생명의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점은 KB에 호재지만 지난 17일 신한은행을 상대로 87점을 몰아쳤던 삼성생명의 공격력을 받아 치지 못하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 이에 신한은행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개인 통산 최다 23점을 몰아친 강유림과 강이슬의 슈터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도 눈을 뜬 베테랑 센터 배혜윤(삼성생명)을 신인 송윤하(KB)가 막을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16일 우리은행전에서 44-46으로 패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온 힘을 쏟아내 봄 농구 무대에 오르겠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줘서 승리의 기쁨을 따낼 것”이라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어떻게든 4강에 올라서 노력을 보상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올해 지방공무원 210명 채용한다

    광주시, 올해 지방공무원 210명 채용한다

    광주시는 2025년도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를 210명으로 확정, 발표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 선발인원 105명보다 갑절 증가한 것이다. 광주시는 2025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준비,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조성,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준공 및 2단계 공사 본격 시행 등 각종 정책 수요를 반영해 채용 규모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채용시험은 2회에 걸쳐 치러진다. 상반기에 9급과 연구사 등 19개 직렬 195명, 하반기에는 7급과 연구·지도사 등 6개 직렬 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01명 ▲기술직군 93명 ▲연구·지도직 16명이며, 직급별로 ▲7급 10명 ▲9급 184명 ▲연구사 15명 ▲지도사 1명이다. 직렬별 채용인원은 ▲행정 62명(일반 47, 장애인 6, 저소득층 3, 지방의회 6) ▲세무 8명 ▲전산 10명(일반 9, 장애인 1) ▲사회복지 11명(일반 10, 저소득층 1) ▲사서 10명(일반 9, 장애인 1)이다. 또 ▲공업 18명 ▲농업 4명 ▲녹지 2명 ▲수의 7명 ▲식품위생 1명 ▲의료기술 2명 ▲환경 5명 ▲시설 35명(일반 34, 저소득층 1) ▲방재안전 6명 ▲방송통신 1명 ▲시설관리 5명 ▲운전 4명 ▲연구직 15명 ▲지도직 1명 ▲고졸 구분 3명을 선발한다. 광주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와 공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8명, 저소득층 5명, 기술계 고졸자 3명을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해 선발키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과 임신부에게는 별도 시험실 배정, 확대 문제지 제공 등 시험 응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8·9급 공채시험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전환됨에 따라 필기시험 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조정되고 ▲지적 직렬 공채시험 응시에 필요한 자격증 범위 변경 ▲녹지직렬 9급 시험의 가산 대상 자격증에 ‘나무의사’가 추가됐다. 또 수의직렬과 일부 연구직렬은 상반기에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9급 등 상반기 시험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7급 등 하반기 시험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상반기 6월21일, 하반기 11월1일에 전국 동시 시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8월과 12월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누리집 ‘시험인사정보’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올해는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대시민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2배 늘렸다”며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용인시, 노인에게 다양한 사회활동 일자리 제공···전국 최초 ‘공영장례 서포터즈’ 운영

    용인시, 노인에게 다양한 사회활동 일자리 제공···전국 최초 ‘공영장례 서포터즈’ 운영

    등하교지킴이, 노노케어 등 82개 사업에 272억 원 투입 용인특례시가 올해 272억 원을 투입해 13개 수행기관과 함께 2025년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82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용인시 노인일자리 사업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등하교지킴이’,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거리환경지킴이’, 어르신 간 정서적 교류를 지원하는 ‘노노케어’ 등 82개다. 공익형이 36개, 역량강화형 33개, 공동체형 12개, 취업지원형 1개로 구성된다. 대표 사례로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백옥문화예술단’은 ‘나도 가수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어르신을 중심으로 음악단을 조직해, 3월부터 바람골 가페 효(孝) 콘서트, 청춘 효(孝) 콘서트와 함께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을 방문해 공연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공영장례 서포터즈’ 사업도 추진한다.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가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절차를 지원하며 평소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소통관계망을 구축한다. 용인시는 어르신들이 단순한 일자리 참여를 넘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보람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일자리 사업이 어르신들께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연 6000만원 기숙학원

    [씨줄날줄] 연 6000만원 기숙학원

    몇 년 전 지인에게서 대학입시에 떨어진 아들 손을 잡고 나들이에 나섰다가 경기도 용인의 한 기숙학원 앞에 차를 세운 뒤 아들을 밀어 넣고 왔다는 부모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집을 떠나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공부에만 매달리는 재수기숙학원은 학생들 사이에서 ‘창살 없는 감옥’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집중된 학습 효과로 의과대에 몇 명을 합격시켰다는 등 ‘실적’ 입소문이 나 그 인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마무리되고 ‘N수생 시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기숙학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재수학원이 이달 말 용인에 열기로 한 대형 재수기숙학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로부터 ‘사교육 카르텔’로 지목돼 고강도 조사를 받고도 수능 만점자를 내 유명해진 그 학원이다. 기숙사비와 급식비를 포함한 한 달 학원비가 최소 400만원. 여기에 교재비와 모의고사비 등을 합치면 연간 6000만원이 든다고 한다. 재수학원 1년 다니는 비용이 의대 6년간 등록금과 맞먹는 수준이다. 1500명 정원인데, 개강 전부터 대기자가 수두룩한 모양이다. 의대 선호 현상이 몰고 온 ‘N수생 열풍’이 재수기숙학원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주요 8개 대학 정시모집 신입생의 67%가 N수생이었는데, 의대의 경우 그 비중이 무려 80%나 됐다. 지난해 의대 증원 이후 더 거세진 상위권 대학입시 열풍에 기숙학원 시장은 후끈 달아오를 태세다. 큰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 의사를 만들면 ‘두고두고 남는 장사’라는 기대치 때문이다. N수생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소득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사회경제구조 혁신이 시급하다. 정부의 일방적 추진 방식에 문제가 없지 않았지만 의대 증원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새삼 굳어진다. 소득구조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서도 포기할 수 없는 개혁과제라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박성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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