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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박사 육철 영동대 교수, 제자 위해 9000만원 기부

    와인박사 육철 영동대 교수, 제자 위해 9000만원 기부

    ‘와인박사’로 불리는 충북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음료서비스학과 육철(56)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15일 영동대에 따르면 육 교수가 영동대 학교법인 금강학원에 대학발전기금 9000만원을 기탁했다. 금강학원은 이 기금을 영동대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동대 개교 2년 후인 1996년부터 영동대 교수로 재직한 육 교수는 제자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며 10년 전부터 돈을 모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육 교수는 영동군의 포도·와인산업 성장을 주도해 지역에서 ‘와인박사’로 통한다. 그는 1999년 충북 제1호 대학교 벤처기업인 ‘영동대벤처식품’을 설립하고, 와인아카데미를 통해 다수의 와인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영동포도클러스터 사업단을 이끌며 48억 6000만원의 국·도비도 지원받았다. 또한 육 교수는 영동대벤처식품 운영을 영동대 졸업생들에게 맡겨 10인 이상의 고용인력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4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지난해엔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테라하우스’의 힘... 청약 마감 이유 살펴보니

    ‘테라하우스’의 힘... 청약 마감 이유 살펴보니

    용인 수지 최초로 전세대 테라스하우스인 ‘수지성복 효성해링턴 코트’가 전 가구 순위 내에서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9~10일 이뤄진 청약 신청 결과 2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2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3.1대 1(수도권 포함)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84㎡D주택형은 최고경쟁률인 8.1대 1로 1순위 마감되는 등 84㎡C 주택형을 제외한 모든 주택형이 9일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을 기록했다. 한편, ㈜효성이 공급하는 ‘수지성복 효성해링턴 코트’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558-22번지 일원에 있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16개동 규모로 전 세대 84㎡ 총 236가구가 있다.단지는 아파트형 단지로 조성돼 아파트의 특성인 낮은 관리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타운하우스의 특성인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어서 전원생활과 편리한 생활인프라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아래층과의 면적 차이를 통해 테라스를 조성했으며 4Bay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여기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해서 1층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고, 4층은 복층 다락과 테라스 등을 제공했다. 단지는 뛰어난 교통망을 자랑한다. 단지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서수지IC를 통해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판교는 약 10분, 강남은 약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지난 1월 말 개통된 신분당선 성복역을 통해 대중교통으로도 강남까지 약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또한 성복역 옆에 들어서는 롯데 복합몰(2018년 예정)에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가 입점하게 되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판교 현대백화점과 광교 신도시를 아우르는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 있다. 단지는 교육특화단지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다. 아이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독일식 교육을 도입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은아이유치원이 인접하여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이 유치원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자랑해 국내․외 유치원의 벤치마킹 대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서초와 효자초, 성서중·성복중·성복고도 가까이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기업가 정신/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업가 정신/강동형 논설위원

    기업가(Entrepreneur)라는 말은 어떤 일에 착수하다(undertake)와 시작하다(commence)의 합성어인 프랑스어(entreprendre)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따라서 ‘기업가 정신’을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가지는 마음가짐’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가와 기업가 정신에 대한 정의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 기업가라는 말을 가장 먼저 사용한 18세기 프랑스 경제학자 캉티옹은 기업가를 ‘위험 부담을 지고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 기업가 정신을 ‘도전정신’에 방점을 뒀다. 이후 슘페터는 기업가를 ‘창조적 파괴와 혁신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기업가 정신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위험에도 개인적·사회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실천적인 역량’이라고 정의했다.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 정신의 개념을 중소기업,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으로 확대했다. 드러커는 2002년 펴낸 ‘넥스트 소사이어티’에서 우리나라를 기업가 정신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기업가 정신은 도전정신, 창조성과 혁신성, 자기 주도 리더십, 가치지향 등 4가지 요인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가 정신이 가장 돋보이는 나라가 이스라엘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스라엘에는 삼성을 비롯해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500여개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 자금이 가장 많이 투자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활발한 토론 문화를 꼽을 수 있다. 회의 석상에서 말단 직원이 거리낌 없이 사장의 의견에 반대하고, 자신의 주장을 펴는 광경을 수시로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건 아니다. 종교적 신념에서 비롯된 도전 정신과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밴 토론 문화의 오랜 전통이 창조와 혁신이라는 기업가 정신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한다. 최고였던 우리나라 기업가 정신의 현주소는 어떤가. 지난해 미국의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가 130개국을 조사한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에서 우리나라는 28위였다. 경제 규모에 비해서는 낮다. 최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SKT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도전정신은 7점 만점에 4.45점, 혁신성과 창조성은 4.43점, 리더십은 3.53점, 가치지향은 4.57점, 창업의지는 3.91점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보통’이다. 보고서는 기업가 정신을 높이는 방안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분위기 조성,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 직원들에 대한 보상 강화, 사내 벤처 등 기업 벤처링 활성화를 주문하고 있다. 기업가 정신은 창업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새겨들어야 한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서울광장] 부자 도시들의 내 밥그릇 챙기기/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부자 도시들의 내 밥그릇 챙기기/최광숙 논설위원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반대하며 8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수원·화성·용인·고양·과천 시장도 번갈아 농성장을 찾고 있다. 이들은 정부 정책이 바뀌면 지방세 중 자신들에게 돌아갈 재원이 대폭 삭감돼 재정 운영이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들 6개 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부자 도시 랭킹 1~6위를 차지하는 곳이다. 단식 투쟁 중인 이 시장은 청년수당, 중학생 무상교복, 산후조리원 지원 등 ‘무상복지 3종 세트’를 내놓아 포퓰리즘 논란을 일으킨 이다. 그것도 모자라 올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4학년생에게 치과진료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시의 이런 ‘통 큰 복지’가 가능한 것은 무엇보다 재정 사정이 좋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예산 집행 후 남은 예산과 초과 징수한 지방세만 6600여억원(2014년 순세계잉여금)에 이를 정도로 곳간이 넘쳐 난다. 반면 전국의 226개 지자체 중 지방세로 직원들 인건비도 못 주는 곳이 절반이 넘는다. 이런 곳에서는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운영,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서도 차질을 빚을 정도다. 부모가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기회와 복지의 혜택이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지방자치단체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하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도세를 일선 시·군에 조정교부금으로 배분할 때 가난한 지자체에 더 많이 돌아가도록 하고, 기업이 많은 지자체에서 거둔 법인지방소득세의 절반을 공동세로 전환해 모든 시·군에 고루 나누자는 지방재정 개편안을 낸 것도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경기도의 시·군 조정교부금(2조 6000억원) 중 53%(1조 4000억원)를 이들 6개 시가 가져갔다. 8개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경기도만 세금을 많이 낸 부자 도시가 조정교부금을 많이 가져가도록 한 특례를 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부자 동네인 강남구는 지난해 서울시의 자치구 조정교부금 2조 2000여억원 중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유는 6개 시처럼 지출보다 수입이 더 많기 때문이다. 반면 기초수급자 등 복지 수요 등이 많은 노원구는 1500억원의 조정교부금을 받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 시장을 비롯한 6개 시의 시장들이 그동안 알토란 같이 챙겨 왔던 세금을 사정이 어려운 이웃 시·군에 빼앗길까봐 반발하는 것은 그야말로 ‘내 밥그릇 챙기기’다. 특히 그동안 사회적 약자의 ‘보호자’를 자처한 이 시장의 정치 철학과는 모순되는 행태다. 이 시장을 격려하기 위해 농성장을 줄줄이 방문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행보도 앞뒤가 안 맞긴 마찬가지다. 그들이 내세운 ‘경제민주화’가 재벌에 쏠린 부의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경제의 불평등을 해소해 다 같이 잘살자는 게 ‘경제민주화’인데, 형편이 어려운 지자체의 사정은 아랑곳 않고 ‘부자’ 성남시를 끼고도는 게 불평등 타파를 주장하는 더민주의 본심인지 묻고 싶다. 하지만 그들이 ‘웰빙당’이라고 비난하는 새누리당 출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08년 강북과 강남의 균형 발전을 위해 재산세의 50%를 공동세로 전환해 가난한 구에 나눠 줬다. 그 결과 지난해 강남구는 재산세의 절반(1850억)을 서울시에 내고 377억원을 돌려받았다. 반면 도봉구는 116억원을 내고 세 배나 많은 377억원을 챙겼다. 보수, 진보를 떠나 정치인이라면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더 많은 시민들이 온기를 느끼도록 하는 ‘큰 정치’를 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근본적 지방재정 확충 방안 없이 지자체 간 재원 배분만 조정하는 것은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즉 ‘제로섬 게임’(한쪽이 얻는 이익이 다른 쪽이 얻는 피해와 일치하는 게임)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한다고 해도 가난한 지자체에도 돈이 돌게 하려면 먼저 특정 지역의 세수 편중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재원의 불평등의 대가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네거티브섬 게임’(승자가 얻은 이익이 패자가 입은 손실보다 적은 게임)이라는 점이다. 재원을 재분배하면 부자 지자체가 입은 손실보다 가난한 지자체들이 얻는 이익이 훨씬 클 것이다. bori@seoul.co.kr
  • ‘지방재정 개편 반대’ 이재명 성남시장 단식 8일째…야권 인사들 응원 방문 잇따라

    ‘지방재정 개편 반대’ 이재명 성남시장 단식 8일째…야권 인사들 응원 방문 잇따라

    1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앞 천막 주위에 유난히 많은 사람이 몰려 있다. 천막 안에는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반대하는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힘겹게 앉아 있다. 단식 8일째다. “하실 말씀은 이메일, 페이스북, 쪽지 등으로 보내 주세요”라는 작은 안내문이 세워져 있지만 이 시장이 훨씬 더 적극적이다. 이 시장이 페이스북 등에 게시물을 올리면 공유가 200~300번은 거뜬히 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표창원, 손혜원 의원이 이날 오후 방문했다. 지난 10일에는 더민주의 잠재적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방문했다. 지난 7일 단식 농성에 들어간 뒤로 정찬민 용인시장, 이재정 경기교육감, 정세균 국회의장, 양기대 광명시장, 조순덕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의장, 소설가 이외수씨, 함세웅 신부, 박원순 서울시장 등 150여명의 인사가 방문하는 등 농성장은 문전성시다. 지난 11일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같은 당 소속의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 서울의 구청장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 개편안 반대’ 대규모 시위도 했다. 지난 9일 농성장을 방문한 소병훈(경기 광주갑)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은 이날 “우리 당에서는 교부금 배분이 세금 이전의 문제인 만큼 시행령이 아닌 법안에 집어넣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농성은 특히 고양·과천·수원·용인·화성시 등 경기 지역 5곳의 시장이 지지한다. 이들은 “시·군에서 걷는 취득세·등록면허세 중 45%만 해당 시·군에 되돌려주고 나머지는 경기도가 다른 시·군에 쓰고 있는데 20%를 더 빼앗아 간다면 시마다 최대 2700억원의 세수가 줄어 재정 파탄이 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추진은) 정부가 재정 파탄을 유도해 지자체를 정부 산하기관으로 만들고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자치부는 “재정 여건이 좋은 지자체의 재원을 나누면 형편이 어려운 지자체에 효과가 있다”면서 “경기도가 성남 등 6개 시에 조정교부금 2조 6000억원 중 52.6%(약 1조 4000억원)를 몰아주는 건 특혜”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보수단체 회원 30여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몰려와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에게 맡기고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로 돌아가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죽전 대형쇼핑센터-카페거리, 전철역 5분거리... 아파트는 역시 입지다

    죽전 대형쇼핑센터-카페거리, 전철역 5분거리... 아파트는 역시 입지다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단지 주변으로 신세계백화점‧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등 대형 쇼핑시설이 있으며, 프리미엄 가구백화점‧테이스티 에비뉴‧아울렛거리‧보정동 카페거리도 단지 근처에 있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887번지에 (주)효성이 ‘죽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113가구 중 펜트하우스 211㎡ 주택형 1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전용면적 59㎡ 중소형평형으로 구성됐다. 도보 거리로 이용이 가능한 분당선 죽전역 인근에 있다. 분당선을 이용하면 약 30분 내에 수서역에 도달할 수 있어 SRT(수서발 고속철도)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성음유치원이 있으며 파인슐레 어린이집 등의 영유아 교육시설 등이 있다. 또한 죽전 초·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죽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4층, 지상 6층~13층, 1개동, 전용면적 59, 211㎡, 총 113가구로 구성돼 있다.특히, 세대별로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일부세대는 복층설계와 테라스하우스를 도입해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더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탄천길 산책로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레스피아 공원이 있다. 레스피아 공원 내에는 포은아트홀과 수영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가까이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83번지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조영남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 “유명 연예인의 사기 행위”

    가수 조영남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 “유명 연예인의 사기 행위”

    그림 ‘대작’ 의혹을 받은 가수 조영남(71)씨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4일 조씨와 조씨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 중순까지 송모(61)씨 등 대작 화가 2명에게 한 점당 10만원씩에 주문한 그림에 간단한 덧칠 작업을 한 뒤 호당 30만∼50만원씩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1년 9월부터 올 4월 초까지 20명에게 대작 그림 26점을 팔아 1억 8035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의 매니저 장씨도 일부 대작 그림을 판매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조씨는 대작 화가에게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임의로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자신의 콜라주 작품(실제 화투장 등을 붙여서 표현)을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또 자신이 그린 기존의 그림을 똑같이 그리도록 주문하는 방법으로 대작 그림을 제작했다. 조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대작 화가 송씨로부터 200~300점의 그림을 건네 받아 자신의 집과 하동군 갤러리 카페 등에 보관, 전시하며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씨에게서 그림을 주문받은 대작 화가가 독자적으로 그림을 완성한 만큼 조씨의 조수라고 볼 수 없다고 봤다. 특히 조씨가 평소 자신을 화가로 지칭하며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직접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고, 전통 회화 방식의 미술작품 구매에 있어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는 계약의 중요한 요소인데도 대작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양수 지청장은 “조씨가 다수의 대작 그림을 고가에 판매하는 상황을 인지해 잠재적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이 사건은 유명 연예인의 사기 범행 수사이자, 일탈의 정도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남궁산(판화가)강(씨티은행 부장)씨 부친상 13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779-2190 ●이인영(전 광운대 초빙교수)씨 별세 무창(스캇월드 대표)무송(가수·바로연 대표이사)무진(법무법인 대륙아주 파트너변호사)정민(미국 거주)씨 부친상 노사연(가수)씨 시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류종관(시인·전 한국예총 밀양지부장)씨 별세 진하(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애령(한국외교협회 근무)무희(호원대 교수)경(영남대 교수)씨 부친상 김선일(김선일치과 원장)안정수(전 경희대 교수)이재창(전 대신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씨 장인상 김성훈(일산병원 정형외과 의사)이지연(신촌세브란스병원 외과 의사)안철현(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교수)씨 외조부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69 ●이영미(전주지방법원 근무)병로(JTV 전주방송 촬영기자)상현(사업)씨 부친상 박영선(전 전주지방검찰청 근무)씨 장인상 13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063)274-0761 ●김평석(뉴스1 전국부 경기본부 부장)씨 모친상 13일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50분 (031)329-5967 ●조용민(조용민치과 원장)용석(한국스마트카드 수석)씨 모친상 우보식(자영업)권영준(KB국민은행 중계동지점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01 ●김승윤(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구촌평화마을 원장)유철(타키온테크 대표)길윤(삼성전자 수석연구원)덕윤(국방부 사무관)형윤(신세계 아이앤씨 매니저)씨 모친상 13일 서울 개포동 천주교회, 발인 15일 오전 6시 (02)574-4744
  • ‘문재인 혁신안’ 반만 살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준비를 위해 기존의 사무총장제를 부활시킨다.<서울신문 5월 27일자 8면보도> 또 기존의 최고위원제를 버리고 지역·세대·계층을 대표하는 대표위원제를 도입한다. 더민주 전국 대의원 대회 준비 위원회(전준위)는 13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만든 혁신안의 절반은 버리고 절반은 살리는 것이다. 혁신안에서는 사무총장에게 과도한 권한이 집중되기 때문에 사무총장제를 폐지하고 이를 총무본부장 등 5본부장 체제로 전환했지만 전준위는 다시 5본부장제를 폐지하고 사무총장제를 도입하기로 한 셈이다. 더민주 송옥주 대변인은 “(사무총장제 부활 등은) 대선 승리를 위해 효율성을 높이는 조직개편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전준위는 혁신안의 또 다른 주요 내용인 최고위원제를 권역·부문별로 뽑는 대표위원제로 전환하는 것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당 대표 선거와 분리해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이번 전당대회부터는 전국을 5개 권역(서울·제주권역, 경기·인천권역, 강원·충청권역, 호남권역, 영남권역)으로 나눈 권역별 최고위원 5명, 여성·노인·청년·노동·민생 등 부문별 최고위원 5명 등을 선출한다. 다만 명칭에 혼동이 있을 수 있어 대표위원은 지금처럼 ‘최고위원’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로 했다. 전준위의 이번 결정은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된 뒤 당무위원회와 다음달 초쯤 열리는 중앙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송 대변인은 “대표위원을 선출할 선거인단을 어떻게 모을지 등 보완책에 대해서는 차기 회의에서 더욱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참여했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권역·부문별 대표위원제를 실행할 수 있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교수는 “혁신안의 핵심이었던 권역·부문별 대표위원제는 계파에 상관없이 직무, 직능에 따라 선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제도였다”면서 “사무총장제도 당시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이 집중되는 일을 막기 위해 폐지를 논의했던 것이라 총선이 끝난 현재 (다시 부활해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구현의원 “동북 경전철 타당성조사 다시 해야”

    서울시의회 김구현의원 “동북 경전철 타당성조사 다시 해야”

    서울시의회 김구현 의원은 6월 13일 오후, 박원순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동북선 경전철 타당성 조사의 결과에 기초가 된 건설비, 교통수요 산정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동북지역 주민 11만명이 서울시 의회에 제기한 분당선 연장추진 청원이 상임위에서 보류되고 있다”며, “이는 타당성 조사결과에 구속되어 있는 것인데, 이 타당성 조사결과는 중전철 건설의 경우 건설비 추계를 과다하게 하고, 교통수요는 과소 계상한 오류가 있는 B/C 분석에 기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에 이르게 된 구체적 계산 자료와 정황들을 제시했다. 먼저 “의정부나 용인 경전철은 수요예측을 과다계상해서 실패했지만, 동북경전철은 건설비는 높이고 210만의 인구과밀지역의 수요를 축소한 측면이 있어 이로 인해 실패할 수 있다”며 동북 경전철의 왕십리 환승거리가 15분이라는 것이 그 하나의 예로 제시헸다. 이어 그는 “지하철이 거점과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나쁜 환승 환경은 동북선의 심각한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이런 정황 속에서 발표된 예측수요가 일일 17만 명인데, 이를 경전철 4량으로 감당한다고 되어 있으나 계산 결과 경전철 4량으로는 이 수요조차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그런 점에서 동북 경전철은 당분간 초과수요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한 노다지 노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한 “경전철 건설의 민자기업 선정방식이 2006년에 MRG(최소운영수익보장제)방식에서 BTO-rs(위험분담형), BTO-a(손익공유형) 방식 등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시의 민자기업에 대한 보조금이 줄어들어 민자사업자가 수익을 남기기 어려워졌음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동북선에는 민자사업자가 경쟁적으로 신청했고 쉽게 선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이 또한 시가 보조금을 줄여도 수익성이 충분할 만큼의 초과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초과수요가 있다는 말은 경전철이 초과수요를 포기한다는 말로 자연적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시간이 지날수록 경전철은 중전철 건설보다 못한 결과가 누적되어 시민의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교통국 요청자료에 따르면 경전철 건설비는 1조 5천억 정도고 중전철 건설비는 2조 2천억이다. 그러나 당국이 보내온 답변 자료에 따르면 최근 9호선 중전철 지하 건설비는 Km당 1천 3백억으로 총연장 공사비는 1조 7천억 정도이다. 2천억 정도의 차이 때문에 동북선을 중전철로 할 수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발표된 2조 2천억은 물가상승율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부풀린 액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원은 “대략적 점검에도 서울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는 많은 모순이 노출됐으며 이에 1천만 서울 시민들의 장래까지 고려하여 여러 대안들을 전체적으로 검토하여 동북선의 타당성조사를 다시 실시해줄 것을 시장님께 요청드린다”는 말로 시정질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민주 신원철 대표의원 “안전한 서울, 청년이 행복한 서울 만들것”

    서울시의회 더민주 신원철 대표의원 “안전한 서울, 청년이 행복한 서울 만들것”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신원철)은 268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첫 번째 순서로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신원철 대표는 대표연설에서 9대 전반기의회 마무리하면서 2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관련 시민 안전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청년의 미래와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시민을 우선하였던 박원순 시장의 지난 성과를 치하하지만, 부당한 관행과 부패가 용인되지 않도록 시 간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시 행정에 좀 더 집중하여 시장의 역할을 다 할수 있도록 촉구했다. 아울러, 서울메트로 메피아 척결을 위해 서울시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하며, 서울시의회도 메피아척결을 위해 의회의 역할을 다 할 것 이며,부당한 관례와 비정상이 척결될 때까지 타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조희연교육감에게는 교육자치를 위한 교육감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교육감 교육철학이 온전히 실현되어 서울시교육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일관되게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9대 서울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의 성과로는 생활임금제, 대형마트 영업규제 정당 대법원 탄원에 대해서, 민생특별위 성과로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조건과 고용조건 개선에 노력한 것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시민의 아픔이 있는 현장에서 시민의 눈물을 닦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민생을 최우선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암울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청년의 현실을 직시하고, 청년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연설전문] 우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누리과정의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아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는 등 부족하지만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최근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으로 빚어진 정부와 시·도교육청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지방교육 재정 교부금법 개정안’을 발의 했습니다. 개정안은 내국세분 지방교육 재정 교부금을 20.27%에서 25.27%로 상향 조정하는 것과 누리과정 교육기관으로 ‘어린이집’이 포함되도록 했습니다. 하루 속히 처리되어 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교육감님이 실천하고자 했던 공약에 대한 점검도 필요할 것입니다. 일반고 전성시대를 위한 정책시행에 대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 사학재단의 부정 비리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혹여나 교육관료계의 전관예우는 없는지 철저하게 감시ㆍ감독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도서벽지에서의 여교사 성폭행사건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교육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선도적 예방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듣고, 함께 하고, 돕겠다는 교육감님의 교육철학이 온전히 실현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지난 4.13 총선을 되돌아봅니다. 민심은‘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겠다는 야당에 대하여 국회에서 다수당이 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울시민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에게 그 책임을 더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제9대 시의회 개원과 함께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명령을 받들고 소임을 다하고자 부족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개원과 함께 바로 우리사회가 가장 아파하던, 아무런 이유도 모르고 차디찬 바다에 청춘을 침몰당해야 했던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1주일간의 단식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침몰은 우리사회 모순의 총량이 낳은 참사입니다. 정부의 무능력과, 각종비리, 이윤추구에 눈먼 기업체의 부도덕한 행태가 낳은 총체적 난국의 결과입니다. 아직도 광화문 광장에는 유가족이, 유가족이 되고 싶다고 절규하는 실종자의 가족이,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밤잠을 설치며 고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제9대 시의회가 출범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실천위원회’를 발족하여 관행이라는 미명으로 자행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이른바‘갑’의 횡포 때문에 서민들이 흘리는 눈물을 닦아드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조건과 고용문제 해결에 앞장서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버스중앙차로 승차대 청소노동자 해고자를 구제하고 서울메트로 경정비용역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대책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교육공무직 노동자 해고자와 서울의료원 간호조무사 해고자를 구제하였습니다. 발 빠른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서울보라매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조건을 개선하였고, 강서구 동신ㆍ대아 아파트 경비노동자 해고자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요구로 고용승계의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생활임금제를 도입하여 서울시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생활임금 시행근거도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민간부문 확산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적 약자인 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의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 지난해 초 서울시 관내 자치구의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치가 위법하다는 서울고법의 판결에 반대하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의 명의로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였는데 작년 연말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습니다. 경제적 약자인 영세상인보호를 위한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편에서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어느덧 9대 의회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회기에는 당면의 현안도 해결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9대 의회 후반기 서울시의회를 이끌어가야 할 지도부를 선출하는 중요한 일정도 남아 있습니다. 향후 구성될 양당의 새로운 원내 지도부가 협의와 소통을 통하여 전반기에 보여줬던 협치의 정신이 더욱 살려지기를 바랍니다. 9대 의회 전반기 동안 의회를 잘 이끌어 주신 박래학 의장님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 아울러 각 상임위원회를 이끌어 주신 위원장님들과 위원님들, 예결특위 등 각 특위에서 열심히 일해주신 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전반기 동안 대화의 상대로 함께 일해주신 새누리당의 김진수 대표의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움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당정협의 등 많은 일에 성의를 다해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확인해야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늘 이를 가슴에 담고 시민과 함께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해 사용하며, 자신과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삶을 늘 상상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을 비롯한 서울시 모든 관계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시민이 안전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더해 주실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조희연 교육감님을 비롯한 서울시교육청 모든 관계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미래사회의 동량인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난 2년 동안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의원으로 활동한 것은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새롭게 주어진 일에서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6월 13일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신원철
  • 글인 듯 그렸다… 조선후기의 속살

    글인 듯 그렸다… 조선후기의 속살

    문자를 축으로 그림을 그려 넣은 서체추상 문자도(文字圖), 책을 비롯해 도자기와 문방구 등을 담은 그림인 책거리(冊巨里)는 정밀한 표현과 자유로운 상상력, 화려한 색채가 독특한 미감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우리 서화미술사에서는 아예 끼워 주지도 않았고 그림을 그린 사람을 모른다는 이유로 작품의 격조마저 평가절하됐던 게 지금까지의 이야기다. 조선 후기의 아름답고 독창적인 문자도와 책거리를 보여 주는 전시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서예박물관의 재개관 기념 두 번째 전시로, 모든 예술의 토대였던 서(書)의 영역 확장에 방점을 찍으며 기획된 ‘조선궁중화·민화 걸작-문자도·책거리’전이다. 조선시대 궁중화와 민화 중 책거리 병풍과 문자도 병풍 등 58점이 1, 2부로 나뉘어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공립·사립뮤지엄과 화랑, 개인 등이 소장한 걸작이 대규모로 한자리에서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정조 시기에 그려진 초창기 책가도 병풍(삼성미술관리움 소장, 개인 소장)과 책거리 병풍(서울미술관 소장, 개인 소장)을 필두로 궁중화원 이형록이 그린 책가도 병풍(국립박물관 소장)과 ‘백수백복도’(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자수책거리’(용인민속촌 소장), ‘제주도문자도’(제주대박물관 소장, 개인 소장) 등 20여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 그동안 책거리의 걸작으로 알려진 장한종이 그린 ‘책가도’(경기도박물관 소장), 책만 가득한 ‘책가도’(국립고궁박물관 소장), 호피 장막 속에 책거리가 그려진 ‘호피장막도’(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등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문자도와 책거리는 과감하고 거침없는 표현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꽉 짜인 공간 구성과 사물 배치가 만들어 내는 독자적인 조형언어, 색채미학은 현대미술과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런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도 좋지만 작품 속의 다양한 사물을 통해 조선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책거리에는 도자기, 자명종, 안경 등 청나라에서 건너온 이국적인 물건들과 상상 속의 동물과 과일들을 늘어놓았다. 사람의 얼굴을 한 새, 느닷없이 등장하는 신선들 등 문자도의 기이한 조합은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져 있다. 전시를 기획한 정병모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는 “문자도와 책거리는 학문과 출세, 공부가 전부였던 조선사회 구성원들의 출세욕과 신분상승 욕구, 지적 허영, 고민과 희망, 인심과 물정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면서 “책거리와 문자도는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대변하는 조형언어”라고 설명했다. 책가도 열풍의 진원지는 정조시대 궁중이었다. 정조는 솜씨 좋은 궁중화원들이 그린 책가도를 어좌 뒤에 일월도 대신 놓고 “경들은 보이는가? 이것은 책이 아니고 그림이다”라면서 책 정치를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궁중에서 불어닥친 책가도 열풍으로 책거리 장르는 일제 강점기까지 200여년간 조선사회에서 크게 유행했다. 한자와 사물을 조합해 그린 문자도의 경우 조선에서는 ‘효·제·충·신·예·의·염·치’의 여덟 글자를 표현한 유교문자도가 크게 유행했다. 왕실 중심의 지배층에서 조선왕조 500년의 통치이데올로기인 유교이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교문자도를 의도적으로 성행시킨 결과였다. 조선 후기와 말기에는 문인사대부와 화원화가, 사자관 같은 직업작가들이 주도하던 조선의 미술계에 피지배층인 민(民)이 그림의 새로운 생산자와 소비자로 참여하게 된다. 일종의 미술시장이 형성되고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민중의 주문에 따라 그림이 생산되고 소비되기에 이른다. 정 교수는 “반상의 신분질서가 무너지던 시기에 민중들은 이상적인 세상이 도래하기를 희구하며 살아갔고, 무명화가들은 민이 꿈꾸는 미래를 은유적으로 문자도와 책거리에 담았다”며 “민간 문자도에는 교화와 욕망이 동전의 양면처럼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8월 2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우승 恨 푼 신인왕

    우승 恨 푼 신인왕

    우승컵 없이 한 시즌을 보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박지영(20·CJ오쇼핑)이 출전 40개 대회 만에 마침내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박지영은 12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그러나 우승컵이 없었던 박지영은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뒤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며 아픈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시즌 2승의 장수연이 12번홀까지 4타를 줄여 동타를 만드는 등 거세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14번홀 ‘아웃 오브 바운스’(OB) 이후 무너진 뒤 15번~16번홀 연속 버디로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지영이 우승하면서 올해 치러진 13개 대회 챔피언 가운데 시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시즌 4승의 박성현(23·넵스)은 6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 2라운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는 이상엽(22)이 18홀 접전 끝에 황인춘(42·휴셈)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상엽은 후반 초반 4홀을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14번홀 이후 5홀을 내리 이긴 대역전극을 펼치며 자신의 나이보다 곱절 가까이 많은 베테랑 황인춘을 돌려세웠다. 3~4위 결정전에서는 박상현(33·동아제약)이 김병준(34)을 2홀차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자] ‘불체포특권’ 동료의원 감싸주기 변질… ‘면책특권’은 유지해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자] ‘불체포특권’ 동료의원 감싸주기 변질… ‘면책특권’은 유지해야

    20대 국회에서도 어김없이 국회의원의 특권 제한 요구가 넘쳐 나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새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같은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특권 백서’를 만들어 시민사회의 검증을 받겠다고 공언한 적도 있어 20대 국회에서 정치 쇄신이 또다시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정치권은 여론을 의식해 경쟁적으로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이 같은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봤던 전문가들은 현실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지난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3당인 국민의당에서 나왔던 이른바 ‘세비 삭감·세비 반납’과 같은 특권 제한 방안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행보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궁극적으로 일회성 보여주기식처럼 끝나기보다는 국회의원이 열심히 입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향후 특권 제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신문이 12일 정치학 전공 교수 등을 대상으로 국회의원의 특권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폐지해야 할 것에 대해 묻자 상당수는 ‘방탄 국회’ 논란을 불러일으켜 온 불체포 특권을 꼽았다. 8명 가운데 5명의 교수가 헌법상 현행범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나 구금되지 않도록 규정한 불체포특권에 대해 “동료 의원 감싸주기로 변질됐다”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체포동의안은 72시간 이내에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는데, 그 시간 안에 가부간의 결정을 못 하면 오히려 통과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불체포특권 때문에 문제가 된 의원들이 검찰 수사에 협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고, 이 조항이 과도하게 국회의원을 보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체포특권과 함께 헌법이 규정한 대표적인 특권인 면책특권에 대해서는 반대로 ‘유지 의견’이 많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 대표가 발언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면 3권분립에 따른 견제의 역할을 못 하게 된다”면서 “발언을 잘못한 국회의원은 면책특권이 있어도 정치적으로 매장을 당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윤종빈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수사기관이나 행정부 견제를 위해 면책특권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의원의 적절하지 않은 발언은 국회 윤리특위에서 처벌하거나 제재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특권 논란 때마다 반복되는 ‘세비 삭감·반납’ 주장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적인 성격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월급(세비)을 주는 이는 국민인데, 월급을 받는 이들이 ‘받겠다, 받지 않겠다’고 말을 할 수 있느냐”면서 “세비 삭감이나 반납 주장은 ‘고용주’인 국민만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세비 반납 주장은 본질이 아닌 미시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적하려면 세비를 반납하라고 할 게 아니라 의정평가를 정량화·정성화해서 공천에 적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현행 보좌진 운용 제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신율 교수는 “보좌진 중 일부가 지역에 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세금으로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며 “보좌진은 원래 입법을 하기 위해 채용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현우 교수는 “미국 의회는 우리나라처럼 보좌진 몇 명을 고용하라고 규정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인건비를 주면 의원이 원하는 대로 보좌진을 구성한다”면서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을 채워줄 테니 더 열심히 일을 하라’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권 폐지의 기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양승함 교수는 “제일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컨대 국회의원들이 외유성 해외활동을 하는데, 이런 것이 바로 권한의 남용”이라며 “이를 제한하기보다는 투명하게 활동 보고를 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이현우 교수는 예비군 훈련·민방위 훈련 면제를 대표적인 예로 들며 ‘실익이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현재처럼 예비군 훈련이나 민방위 훈련을 면제해 주는 것은 실익도, 의미도 없다”면서 “상징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원 대부분이 예비군 훈련을 받을 나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 대표로서 일하기 위한 권리는 특권이라기보다는 편의”라며 “열심히 일해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편의를 받는 것이지 특권을 누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서로 경쟁적으로 특권을 내려놓는 것이 마치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처럼 비쳐지는데, 오히려 ‘이래서 이런 권리가 필요하다’고 떳떳하게 국민 앞에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특권 내려놓겠다”는 정세균 국회의장

    [단독] “특권 내려놓겠다”는 정세균 국회의장

    丁의장 “일하지 않으면 안되게” 전문가 “특수비 등 투명성 제고” 국회의원의 특권을 없애거나 제한하자는 제언들이 정치권 안팎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 4년 전 19대 의원들도 쇄신을 외쳤지만, 대부분 공염불에 그쳤다. 또다시 답습한다면 정치 혐오를 해소할 길은 요원하다. 그동안 정치권이 숱하게 약속했던 불체포특권 폐지 등 ‘특권 내려놓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까닭이다. “(국회의)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취임 일성을 토해 낸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등은 도입 당시의 취지가 분명하지만, 과거 국회에서 악용된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시대의 요구에 맞춰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의원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권을 제한하는 것이 ‘일하는 국회’ 만들기 논의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번 주 취임 회견에서 구체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툭하면 ‘방탄국회’ 논란을 빚은 불체포특권 폐지는 18대 대선 때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공약했고 이후 법안도 제출됐지만, 자동 폐기됐다. 이와 관련,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불체포특권 남용 방지법’을 제출했다.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72시간 내 표결하지 못하면 자동폐기되도록 한 현행법과 달리 표결하지 못하더라도 다음 본회의에 자동 상정, 표결하자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특권의 ‘다운사이징’보다는 ‘투명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특권이라고 하는 게 애초 취지를 보면 대부분 필요한 권한들이다. ‘뭘 없애자, 유지하자’의 문제가 아니라 투명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우선 특수활동비에 대한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 용처를 밝히지 않는 돈이야말로 특권 중의 특권”이라고 밝혔다. 제도 개선과 더불어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는 식의 인식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스스로 특권층이란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 정세균 국회의장 “불체포·면책특권 시대 맞게 바꿔야”

    [단독] 정세균 국회의장 “불체포·면책특권 시대 맞게 바꿔야”

    국회의원의 특권을 없애거나 제한하자는 제언들이 정치권 안팎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 4년 전 19대 의원들도 쇄신을 외쳤지만, 대부분 공염불에 그쳤다. 또다시 답습한다면 정치 혐오를 해소할 길은 요원하다. 그동안 정치권이 숱하게 약속했던 불체포특권 폐지 등 ‘특권 내려놓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까닭이다. “(국회의)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취임 일성을 토해 낸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등은 도입 당시의 취지가 분명하지만, 과거 국회에서 악용된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시대의 요구에 맞춰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의원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권을 제한하는 것이 ‘일하는 국회’ 만들기 논의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번 주 취임 회견에서 구체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툭하면 ‘방탄국회’ 논란을 빚은 불체포특권 폐지는 18대 대선 때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공약했고 이후 법안도 제출됐지만, 자동 폐기됐다. 이와 관련,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불체포특권 남용 방지법’을 제출했다.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72시간 내 표결하지 못하면 자동폐기되도록 한 현행법과 달리 표결하지 못하더라도 다음 본회의에 자동 상정, 표결하자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특권의 ‘다운사이징’보다는 ‘투명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특권이라고 하는 게 애초 취지를 보면 대부분 필요한 권한들이다. ‘뭘 없애자, 유지하자’의 문제가 아니라 투명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우선 특수활동비에 대한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 용처를 밝히지 않는 돈이야말로 특권 중의 특권”이라고 밝혔다. 제도 개선과 더불어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는 식의 인식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스스로 특권층이란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씨줄날줄] 조정교부금 싸움/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조정교부금 싸움/임창용 논설위원

    서울 광화문광장이 시끌벅적하다. 이른바 ‘부자 지방자치단체’로 불리는 수원, 성남, 화성 시장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들을 포함해 이번 개편안으로 세수가 크게 주는 6개 지자체는 시민 277만여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행자부도 질세라 장관과 차관이 잇따라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하는 등 여론전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6개 지자체는 정부를 상대로 그야말로 ‘쩐(錢)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시·군 조정교부금 때문이다. 행자부는 지난 4월 기초단체 간 극심한 재정 격차를 해소한다며 지방재정개편안을 내놓았다. 그 핵심이 조정교부금 개선이다. 도가 시·군에 나눠주는 조정교부금 배분기준 개선, 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는 불(不)교부단체에 조정교부금을 우선 배분하는 특례 폐지 등을 담았다. 경기 수원·성남·고양·화성·용인·과천 등 6개 시는 정부가 전국 지자체에 직접 내려 보내는 보통교부세(2015년 기준 약 32조원)를 한 푼도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다. 이 지자체들은 대신 도세에서 나오는 조정교부금 조성의 90%를 우선 배분받는다. 행자부는 개편안에서 이 같은 불교부단체 우선 배분 규정을 손보겠다는 것이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6개 시는 세수가 약 8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 이미 시행되거나 시행 계획에 있는 각종 사업에 큰 차질을 줄 수 있는 규모다. 이들은 정부가 지방재정 확충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서 형님 것 떼다 동생에 주는 제로섬 게임 방식으로 지자체 간 갈등만 조장한다고 반발한다. 정부는 2009년 부가가치세 중 일정 비율을 지방세로 돌리는 지방소비세율을 16%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11%에 머물러 있다. 또 내국세 중 지방교부세 비율을 2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했으나 현재 19.24%로 10년째 변함이 없다. 거센 반발에도 행자부는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이들 단체들이 특례를 줄이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특례 폐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특례는 지방 재정력 격차 해소라는 지방재정법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번 싸움은 결국 여론전이 될 듯싶다. 지자체장들이 앞다퉈 단식투쟁에 나서고, 행자부가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여론몰이에 나서는 이유다. 1000억원이 넘는 세수 감소는 기초단체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주민들을 위한 각종 사업에 차질을 빚을 게 뻔하고 이는 곧 단체장에 대한 무능력 조장과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부는 조정교부금 우선 배분 비율을 조정하되 지자체들이 요구하는 지방소비세율 인상도 함께 추진했으면 한다. 이해가 첨예하게 맞설 때는 논리의 타당성 못지않게 상생의 정신이 중요하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사설] 20대 국회 특권 내려놓기 빈말로 끝나선 안 돼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이 그제 “(국회의원의) 특권을 과감히 내려놓겠다”고 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직후의 취임 일성이었다. 공교롭게도 “새 의장이 원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의원 ‘특권 내려놓기’ 위원회를 꾸리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제안에 화답한 격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여당 몫으로 뽑힌 심재철 국회 부의장도 어제 방송에 나와 “불필요한 특권은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며 심기일전의 각오를 밝혔다. 이처럼 재청·삼청까지 나왔음에도 도무지 미덥지 않은 까닭이 뭐겠나. 역대 국회 초반 늘 나왔다가 흐지부지됐던 현상을 다시 보기 때문이다. 부디 이번엔 의원들이 특권 의식에서 벗어나 위민(爲民)을 앞세우는 새 국회상을 정립하기 바란다. 총선 표밭에서 90도로 허리를 굽히다가 배지를 단 뒤 180도 달라지는 선량들을 보며 국민들은 데자뷔를 갖게 된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는 의원들이 장외로 나가 입법 활동의 공백이 있어도 독재를 막는다는 명분이라도 있었다. 하지만 절차적 민주주의가 정착된 지금 개원이 늦어져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동료 의원의 주장에 “유치하다”는 선량들도 있으니 혀를 찰 일이다. 의식구조가 이렇게 뒤틀려 있으니 내놓는 법안마다 인기영합성 아니면 규제 일변도가 아니겠나. 그렇게 해서 나라 살림을 좀먹거나 민생 경제를 어렵게 해도 그 어떤 견제도 안 받는다. 심지어 19대 국회는 공직 부패를 막기 위한 김영란법의 규율 대상에서 의원들은 쏙 빼버렸다. 다른 공직자들이 소속기관 및 감사원 감사, 그리고 국정 감사 등 이중삼중의 감시를 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오죽하면 다음 선거만 없으면 의원은 신이 내린 직업이란 말을 듣겠나. 의원 배지를 달면 누리게 되는 특권이 2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선량들이 본연의 구실만 한다면 이 중 몇 가지는 국민들도 용인할 게다. 예컨대 민심 청취 무대인 지역구와 입법 산실인 국회를 오가는 데 KTX를 무료로 이용한다고 누가 굳이 토를 달겠나. 하지만 개명천지에 비리 의원들을 아직도 불체포 특권 뒤에 숨어 있게 할 것인가. 의원들의 ‘갑(甲)질’은 또 언제까지 용인해 할 건가. 어제 한 시민단체의 국회개혁 토론회에서 “국정감사권이 피감기관과 기업들을 정치적으로 길들이는 용도로 오·남용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리 있는 지적이다. 국감 때면 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서 돈 봉투를 든 기업인들이 긴 줄을 서는 게 익숙한 풍경 아닌가. 이런 타락상을 막기 위한 자정 노력이 늘 용두사미에 그친 게 문제다. 역대 최악이라는 19대 국회에서도 불체포 특권 폐지, 출판기념회 금지 등의 법안들이 제출됐으나 본회의 문턱에도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 마침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불체포 특권 남용 방지법’을 발의했고 새누리당 심 국회 부의장이 ‘국회 무노동 무임금’ 법안을 다시 발의한다니 말이다. 현저한 비리를 저지르거나 불필요한 포퓰리즘 입법으로 예산을 탕진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국민소환제도 검토할 만하다. 이런 의원 특권 내려놓기 움직임이 또다시 공염불로 끝난다면 국민들은 20대 국회에도 희망을 접을 것이다.
  • [부고]

    ●최귀인(전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검사총괄국장)씨 별세 정연(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최정호(진에어 대표이사)유민수(스위치코퍼레이션 대표이사)안준모(화웨이 테크놀로지 상무)씨 장인상 강선주(서울고운미소치과 원장)씨 시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임병태(전 중앙일보 체육부장·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레저운영본부 사장)병덕(자영업)병훈(자영업)병민(방송통신대 경기지역 행정실장)병희(전 삼성디스플레이 부장)씨 모친상 9일 용인 보정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70-8858-9408 ●오수희(전 영암 장천초 교사)씨 별세 송영건(금성명다원 대표)씨 부인상 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62)250-4470 ●전용원(대한석유협회 회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0 ●이범성(전 인하대 화학과 교수)씨 별세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3010-2291 ●정을진(무역업)영석(공무원)희석(경북대 학생처장)씨 모친상 박용기(전 구미여고 교장)홍성우(로켄스학원 원장)씨 장모상 9일 경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3)200-6149 ●박무정(한국무역보험공사 프로젝트기획팀장)씨 모친상 10일 충북 영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3)743-4499 ●김선영(전 국민연금 기금이사)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02)3410-6917 ●윤병희(한미약품 상무)씨 부친상 10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31)8003-4361 ●박중흠(대륙제관 회장)씨 별세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45분 (02)2258-5940
  • 동탄 지역 교통호재로 부동산 ‘들썩’…복합환승센터·GTX·SRT 개통예정

    동탄 지역 교통호재로 부동산 ‘들썩’…복합환승센터·GTX·SRT 개통예정

    최근 서울 시내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인구 이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 화성시 동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교통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10일 수도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복합환승센터 동탄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 동탄 지역에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는 올해 개통 예정이다.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강남권인 수서역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향후 부산, 목포 등 전국 주요 도시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전국적인 광역 교통망이 갖춰진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인 GTX는 시속 180km의 초고속 열차다. GTX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어서 동탄역 인근은 강남 생활권으로 들어온다. 동탄 지역의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GS건설의 ‘신동탄파크자이 2차’등 이 지역의 아파트 단지는 행후 개통 예정인 신규 교통 호재의 핵심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동탄역이 동탄, 수원, 안양을 잇는 인덕원~수원선으로 계획됨에 따라 수혜단지로도 꼽힌다”고 설명했다. 동탄 지역은 현재도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봉담~화성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1년 개통될 이천~오산고속도로(제2외곽순환도로)도 가깝다. 동탄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데 신동탄파크자이 2차는 5개 동, 총 37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의 단일로 공급된다”면서 “이 지역은 구봉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도 뛰어나고 병점중·고, 동탄고 등 우수 학군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좋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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