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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지붕 무너진 폐가가 25억… 전 경기도청 간부 투기 의혹

    [포토] 지붕 무너진 폐가가 25억… 전 경기도청 간부 투기 의혹

    경기도청에서 기업 투자 유치 업무를 담당하던 간부 공무원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닿은 개발예정지 바깥 토지를 자신의 가족 회사 명의로 매입한 뒤 퇴직해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23일 도청 투자진흥과 기업 투자 유치 담당 팀장이던 A씨의 아내가 대표로 있는 B사가 2018년 10월 사들인 원삼면 독성리 토지. 3년 전 5억원에 팔린 이 토지는 현재 최소 시세로 따져도 구매가의 5배에 달하는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21.3.23 연합뉴스
  • 경기도, 반도체클러스터 인근 땅 투기의혹 전직 공무원 고발조치

    경기도, 반도체클러스터 인근 땅 투기의혹 전직 공무원 고발조치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닿은 개발예정지 인근 토지를 가족회사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퇴직 공무원 A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 투자진흥과 기업투자 유치담당 팀장이던 A씨의 아내가 대표로 있는 B사는 2018년 10월 원삼면 독성리 일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일대 대지와 건물 1559㎡(470평)을 5억여원에 매입했다. 이 땅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도면이 공개된 이후 시세가 25억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B사가 이 땅을 매입한 2018년 하반기는 경기도가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하던 때여서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성 매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로 이런 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정부는 2018년 12월 2019년 경제정책 방향과 업무계획을 통해 2028년까지 10년 동안 민간투자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2019년 2월 SK하이닉스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투자 의향서를 용인시에 공식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같은 해 3월 경기도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로 확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당시 보도자료에는 A씨의 이름이 담당 팀장으로 올라가 있다. A씨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확정 발표되고 두 달 뒤인 2019년 5월 퇴직했다. 경기도는 A씨 고발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추가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추진에 관여했던 투자진흥과와 산업정책과 전·현직 공무원 전원, A씨와 함께 근무했던 전현직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등 위법행위 여부를 즉각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도는 전수 조사 중에 위법행위가 적발 될 경우 즉시 고발 조치 또는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A씨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뿐 아니라 프리미엄아울렛, 테마파크, 산업단지 등 10년 동안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했다는 점을 감안해 A씨 재직시 담당했던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여부를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번 사건을 그동안 암암리 진행됐던 공무원들의 위법한 부동산투기를 바로 잡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 처리하겠다”면서 “공무원에 대한 부동산신탁이나 개발이익으로 발생한 불로소득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 등 부동산 투기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安·吳와 양자대결서 밀리는 박영선… “성난 민심, 尹 지지로 옮겨가”

    安·吳와 양자대결서 밀리는 박영선… “성난 민심, 尹 지지로 옮겨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4·7 재보궐선거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까지 위험하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면서 여권이 위기감에 휩싸였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 포인트 하락한 3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 포인트 상승한 62.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민주당 지지율도 2.0% 포인트 하락한 28.1%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국민의힘은 3.1% 포인트 상승한 35.5%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7.4%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하락한 26.2%, 국민의힘 지지율은 2.5% 포인트 상승한 38.9%로 집계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은 2.8% 포인트 하락한 23.5%, 국민의힘은 2.8% 포인트 상승한 42.0%로 나타났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지지율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LH 사태가 여당 소속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정부 고위직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민심이 더 악화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LH 사태를 불공정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의 반감이 거세다”며 “지도부에서 특검과 전수조사를 빨리 진행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빨리 경질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LH 사태가 부동산 문제와 결합한 형국”이라며 “진보정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국민들이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지지층이 보기엔 답답하고 일반 유권자 입장에선 짜증 나는 이슈”라며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반복되니 악재로 작용했다”고 꼬집었다.민심 악화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후보의 입지를 더 좁히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나서도 박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면 52.3%로 박 후보(35.6%)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도 50.6%대36.8%로 박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JTBC가 지난 20~21일 서울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3자 대결에서도 오 후보 35.5%, 안 후보 31.2%, 박 후보 28.0%로 박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찬 전 대표까지 등판한 민주당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누구도 승리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 3분의2는 장난친 것”이라고 말했지만 내부에선 심각하게 보고 있다. 선거에서 패할 경우 문 대통령 레임덕은 물론 1년 남은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지자들마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며 “중도는커녕 집토끼도 지키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절박하다는 것”이라며 “야권 분열을 기대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LH 사태로 지지자들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의 강점인 공조직을 활용하면 역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대선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민주당이 애써 외면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9.1%를 찍고 선두로 나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9%에 그쳤다. 최창열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이 ‘반문재인’을 상징하는 윤석열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야권에서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거대한 민심의 흐름이 급작스레 뒤집히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자대결서 安·吳에 밀리는 박영선… “당청 불신, 윤석열로 옮겨가”

    양자대결서 安·吳에 밀리는 박영선… “당청 불신, 윤석열로 옮겨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2일 나왔다. 4·7 재보궐선거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까지 위험하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면서 여권이 위기감에 휩싸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 포인트 하락한 3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 포인트 상승한 62.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2.0% 포인트 하락한 28.1%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국민의힘은 3.1% 포인트 상승한 35.5%로 조사됐다. 두 정당 간 격차는 7.4%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하락한 26.2%, 국민의힘 지지율은 2.5% 포인트 상승한 38.9%로 집계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은 2.8% 포인트 하락한 23.5%, 국민의힘은 2.8% 포인트 상승한 42.0%로 나타났다.민주당 안팎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지지율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LH 사태가 여당 소속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민심이 더 악화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LH 사태를 불공정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의 반감이 거세다”며 “지도부에서 특검이나 전수조사를 빨리 진행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빨리 경질해야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봤다”고 진단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가뜩이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상황에서 LH 사태가 부동산 문제와 결합한 형국”이라며 “진보정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국민들이 ‘너마저도 이러냐’는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지지층이 보기에는 답답한 일이고 일반 유권자 입장에선 피곤하고 짜증 나는 이슈”라며 “의혹이 제대로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거듭되다 보니 악재로 작용했다”고 꼬집었다. 민심 악화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후보의 입지를 더 좁히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단일 후보로 나서도 박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면 52.3%로 박 후보(35.6%)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도 50.6%로 박 후보(36.8%)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찬 전 대표까지 등판한 민주당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누구도 승리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 3분의2는 장난친 것”이라고 말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심각하게 보고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패할 경우 현 정부의 레임덕은 물론 1년 남은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지자들마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며 “중도는커녕 집토끼도 지키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절박하다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의 발언이 지지층을 규합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야권 분열을 기대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LH 사태로 지지자들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의 강점인 공조직을 활용하면 역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대선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민주당이 애써 외면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9.1%를 찍고 선두로 나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9%에 그쳤다. 최창열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정부 여당에 대한 불신이 ‘반문재인’을 상징하는 윤석열로 옮겨 간 것으로 보인다”며 “야권에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거대한 민심의 흐름이 급작스레 뒤집히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34%’ 文지지율 ‘집권 후 최저’… 與, 보선·대선도 빨간불

    ‘34%’ 文지지율 ‘집권 후 최저’… 與, 보선·대선도 빨간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4·7 재보궐선거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까지 위험하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면서 여권이 위기감에 휩싸였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 포인트 하락한 3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 포인트 상승한 62.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민주당 지지율도 2.0% 포인트 하락한 28.1%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국민의힘은 3.1% 포인트 상승한 35.5%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7.4%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하락한 26.2%, 국민의힘 지지율은 2.5% 포인트 상승한 38.9%로 집계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은 2.8% 포인트 하락한 23.5%, 국민의힘은 2.8% 포인트 상승한 42.0%로 나타났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지지율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LH 사태가 여당 소속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정부 고위직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민심이 더 악화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LH 사태를 불공정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의 반감이 거세다”며 “지도부에서 특검과 전수조사를 빨리 진행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빨리 경질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LH 사태가 부동산 문제와 결합한 형국”이라며 “진보정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국민들이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지지층이 보기엔 답답하고 일반 유권자 입장에선 짜증 나는 이슈”라며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반복되니 악재로 작용했다”고 꼬집었다.민심 악화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후보의 입지를 더 좁히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나서도 박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면 52.3%로 박 후보(35.6%)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도 50.6%대36.8%로 박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JTBC가 지난 20~21일 서울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3자 대결에서도 오 후보 35.5%, 안 후보 31.2%, 박 후보 28.0%로 박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찬 전 대표까지 등판한 민주당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누구도 승리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 3분의2는 장난친 것”이라고 말했지만 내부에선 심각하게 보고 있다. 선거에서 패할 경우 문 대통령 레임덕은 물론 1년 남은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지자들마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며 “중도는커녕 집토끼도 지키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절박하다는 것”이라며 “야권 분열을 기대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LH 사태로 지지자들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의 강점인 공조직을 활용하면 역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대선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민주당이 애써 외면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9.1%를 찍고 선두로 나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9%에 그쳤다. 최창열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이 ‘반문재인’을 상징하는 윤석열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야권에서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거대한 민심의 흐름이 급작스레 뒤집히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엄교섭 경기도의원,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방지에 관한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엄교섭 경기도의원,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방지에 관한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엄교섭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2)은 부실공사 신고자의 익명성 강화 내용을 담고 있는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방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대표발의한 엄교섭 의원은 “건설현장에서 부실공사가 다수 발생되고 있음에도 부실공사 신고센터의 신고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부실공사를 신고하는 사람의 신변이 보장되지 않으면 신고를 꺼려하게 되어 신고 건수가 낮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신고자의 익명성을 보장하여 부실공사 신고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례 개정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조례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는 우편 등 서면으로 신고할 수 있던 것을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반드시 실명으로 신고하던 것을 익명으로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5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접수된 의견 및 관련 부서의 의견을 검토한 후 제351회 임시회 의안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34% ‘역대 최저’…재보궐 넘어 대선도 위험하다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34% ‘역대 최저’…재보궐 넘어 대선도 위험하다

    LH사태 지지율에 직격탄…성난 민심 가라앉히기 역부족박원순 전 시장, 박범계 장관도 악영향…박영선 입지 좁아져민주당 내부 심각 “중도는 커녕 집토끼도 지키기 어렵다”윤석열,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39.1%…이재명 21.7%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2일 나왔다. 4·7 재보궐선거 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까지 위험하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면서 여권이 위기감에 휩싸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3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포인트 상승한 62.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2.0% 포인트 하락한 28.1%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국민의힘은 3.1%포인트 상승한 35.5%로 조사됐다. 두 정당간 격차는 7.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1.4%포인트 하락한 26.2%, 국민의힘 지지율은 2.5%포인트 상승한 38.9%로 집계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은 2.8%포인트 하락한 23.5%, 국민의힘은 2.8%포인트 상승한 42.0%로 나타났다.민주당 안팎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지지율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LH 사태가 여당 소속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민심이 더 악화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LH 사태를 불공정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의 반감이 거세다”며 “지도부에서 특검이나 전수조사를 빨리 진행하고 변창흠 장관도 빨리 경질해야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봤다”고 진단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가뜩이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상황에서 LH 사태가 부동산 문제와 결합한 형국”이라며 “진보정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국민들이 ‘너마저도 이러냐’는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지지층에서 보기에는 답답한 일이고, 일반 유권자 입장에선 피곤하고 짜증나는 이슈”라며 “의혹이 제대로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거듭되다보니 악재로 작용했다”고 꼬집었다. 민심 악화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선 박영선 후보의 입지를 더 좁히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로 나서도 박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면 52.3%로 박 후보(35.6%)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도 50.6%로 박 후보(36.8%)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해찬 전 대표까지 등판한 민주당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누구도 승리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 3분의 2는 장난친 것”이라고 말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심각하게 보고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현 정부의 레임덕은 물론 1년 남은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지자들마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며 “중도는 커녕 집토끼도 지키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가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절박하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발언이 지지층을 규합하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야권 분열을 기대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LH 사태로 지지자들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 시간이 있는만큼 우리의 강점인 공조직을 활용하면 역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대선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민주당이 애써 외면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9.1%를 찍고 선두로 나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9%에 그쳤다. 최창열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정부 여당에 대한 불신이 ‘반문재인’을 상징하는 윤석열로 옮겨 간 것으로 보인다”며 “야권에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거대한 민심의 흐름이 급작스레 뒤집히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광명 유흥주점·음식점 등 4000여곳 위생업소 특별 점검 나선다

    광명 유흥주점·음식점 등 4000여곳 위생업소 특별 점검 나선다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유흥·단란주점과 목욕탕·음식점 등 감염 취약시설 위생업소 40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현행 유지하며 수도권 집중 방역 대응 강화조치로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일제히 특별방역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식품·공중위생업소 4200여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유흥·단란주점 및 식당·카페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여부 및 운영시간 준수(22시~다음날 5시 운영 중단) 여부,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목욕장업에 시설 소독·환기 상태와 사우나 이용인원 제한 등 주요 방역 수칙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시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하게 행정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까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단란주점과 홀덤펍·식당·목욕장업 등에 고발 2건, 과태료 30건, 집합금지 행정명령 2건을 조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방역을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용인서 BMW 음주운전 경찰관 횡단보도 건너던 청년 치어

    용인서 BMW 음주운전 경찰관 횡단보도 건너던 청년 치어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21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A(40대)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20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3차선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BMW 차량을 몰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20대) 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면허 정지 수치(0.06% 미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용인동부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했으나 경찰은 A 경위가 해당 경찰서 소속 직원임을 고려해 인접서인 용인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이후 A씨를 형사 입건하고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목격자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다른 위반사항을 저지른 것은 없는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직 경찰관, 음주운전으로 보행자 들이받아... “면허 정지 수준”

    현직 경찰관, 음주운전으로 보행자 들이받아... “면허 정지 수준”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A(40대)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3차선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BMW 차량을 몰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20대) 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B씨는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면허 정지 수치(0.06% 미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용인동부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했으나 경찰은 A 경위가 해당 경찰서 소속 직원임을 고려해 인접서인 용인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이후 A씨를 형사 입건하고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목격자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다른 위반사항을 저지른 것은 없는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꺾이지 않는 3차 대유행”...오늘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

    “꺾이지 않는 3차 대유행”...오늘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처가 시행 중이지만,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과 외출이 늘어나고 있어 추가 확산의 우려가 크다. “꺾이지 않는 3차 대유행”...오늘 신규확진 400명대 예상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2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92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의 384명보다 8명 많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신규 확진자수는 400명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국내 3차 대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300∼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최근에는 한 달째 400명 안팎을 오가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수는 평균 416명 수준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0일(400명)부터 열흘 넘게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수도권 연일 300명대 확진...감염경로 불명 25% 현재 특별방역대책까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연일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한 지임모임에서는 참석자를 중심으로 총 27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도 용인 소아과 의원(누적 16명), 양평군 유흥업소(16명) 등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울산 북구 목욕탕(66명), 진주시 목욕탕(204명), 거제시 목욕탕(7명) 등 목욕탕 관련 사례가 잇따르며 확진자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25%를 웃돌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6154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558명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코로나19는 초기 전파력이 강한 만큼 확진자 발견 즉시 신속하게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처해야 하는데,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많을수록 당국의 역학조사는 난항을 겪게 된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고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차 유행의 꼬리가 잘리지 않고 하루 400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째 계속 발생하면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길어짐에 따라 해이해진 경각심을 다잡고 심기일전해야 한다”며 “일상의 모든 순간과 장소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 어제 189명 확진

    경기 어제 189명 확진

    경기도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명(지역 187명·해외 2명) 발생해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6996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도내 백신 접종 인원은 2598명이며, 1차 우선 접종 대상자 17만236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4만524명(접종률 84.3%)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기흥구의 한 병·의원 관련해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사흘 새 도내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지난 17일 의사와 직원 등 3명이 처음 확진된 후 18일 직원 1명, 19일 방문자 9명과 가족 2명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평군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종사자와 방문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양평지역 유흥업소 3곳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난 16일 이후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군은 관내 유흥·단란주점 80곳의 종사자 2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지난 1∼16일 유흥업소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누적 110명)해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1명(42.9%)이었고,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74명(39.2%)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2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2.7%,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65.6%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71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7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404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뒤늦게 단일화 ‘룰 양보 전쟁’ 나선 안철수·오세훈

    뒤늦게 단일화 ‘룰 양보 전쟁’ 나선 안철수·오세훈

    “김종인·오세훈 안 수용(안철수)”→“적합도 빠졌다(오세훈)”“적합도+유선10% 수용(안철수)”, “무선 100% 수용(오세훈)”단일화 룰 협상으로 ‘후보등록 전 단일화’에 실패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19일 뒤늦게 ‘단일화 룰 양보 전쟁’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제 만족하십니까”라며 경쟁력과 적합도 조사에 유선전화 10% 비율을 받겠다고 했고, 오 후보는 “제가 양보하고 안철수 후보 측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는 결정을 하려 한다”며 무선전화 100%를 받겠다고 했다. 두 후보가 대의를 위해 룰을 서로 양보했다고 주장하며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구 서울선관위에서 “비록 여론조사의 기본 원칙에는 어긋나지만, 안 후보가 제안한 ‘무선전화 100%’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비슷한 시간대에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력과 적합도를 50%씩 반영하되, 응답자에게 한 항목씩만 물어보고 유선전화 10%를 포함하는 게 (국민의힘) 당의 입장이라고 한다”며 “참 이해하기 어렵지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서로 양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무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대의’를 차지하기 위해 뒤늦은 ‘양보 전쟁’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 결정은 또 하나의 바보 같은 결정이 될지도 모른다. 이 결정으로 제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택되지 못하는 정치적 손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면서도 “서울시장을 탈환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저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오직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과 서울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며 “중요한 것은 단일화를 조속히 성사시켜 더이상 국민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이날 오전에만 해도 두 후보 측의 의견은 엇갈렸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 후보가 “새로운 내용이 없어 더 혼란스러워졌다”고 했다. 경쟁력과 함께 적합도도 요구했는데 안 후보 측이 경쟁력만 받겠다고 하고, 유무선 비율도 협상을 하겠다고 한만큼 ‘국민의힘안’을 받은 게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안 후보가 이날 전격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단일화 시점을 하루라도 당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서 보수 지지층을 더 결집하기 전에 단일화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를 위해 양보하는 모습까지 연출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유선을 받아들이면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있고, 양보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 설령 단일화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향후 정치적 명분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단일화가 안 되면 두 후보는 표를 달라고 말하지 못하고 돌을 맞게 된다”며 “특히 안 후보는 처음부터 단일화를 말해온 만큼 단일화를 하지 못하면 정치인으로서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엄교섭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엄교섭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엄교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이 19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회의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대표발의한 엄교섭 의원은 “도내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있으나 사실상 유명무실화 되어 있다”면서 “건설관련 신기술과 신공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건설 산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좋은 기능이 있음에도 유명무실화 되어 있기에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는 도지사 또는 위원회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임시회의를 소집할 수 있던 것을 위원 3명이 회의 소집을 요구하면 위원장이 반드시 임시회의를 소집하도록 해다. 이번 조례안은 19일부터 25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접수된 의견 및 관련 부서의 의견을 검토한 후 제351회 임시회 의안으로 올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응원 챌린지 동참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응원 챌린지 동참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2)은 19일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응원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올해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며 선포한 비상사태에 불복해 쿠데타와 맞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문경희 부의장은 “같은 하늘아래 살면서 지구상에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항쟁에 나선 선량한 시민들을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세력으로 규정하고 폭력을 가하는 군부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노력을 지지한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안승남 구리시장의 지명을 받은 문경희 부의장은 다음 참가자로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 안희경 용인시의회 의원, 박혜옥 포천시의회 의원을 지목해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응원 챌린지’ 릴레이 참여를 요청했다. 참여방법은 “Everything will be OK!(다 잘 될 꺼야!)” 응원메세지와 ‘세 손가락 경례’로 인증사진을 업로드 하면 된다. 세 손가락은 ‘선거, 민주주의, 자유’를 뜻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석환 경기도의원, 용인 처인구 생활체육시설 불편사항 점검

    지석환 경기도의원, 용인 처인구 생활체육시설 불편사항 점검

    지석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은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에서 용인시 체육시설팀장과 함께 처인구 내 생활체육시설 개설 및 신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시설의 개선을 요청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지 도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포곡읍 파크골프장과 모현읍 능원리 다목적구장 등 처인구 내 생활체육시설 신설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현재 운영 중인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전달하는 등 처인구 내 생활체육시설 관련 현안 사항을 챙겼다고 전했다. 특히 중앙동 통일공원 농구장과 포곡탁구협회에서 사용 중인 탁구장 시설이 열악해 이용 시 불편하다는 지역주민의 민원이 꾸준히 발생해 이를 체육시설팀장에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위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 체육시설팀장은 “주민들이 체육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존 생활체육시설 개선과 처인구 내 생활체육시설 신설에 대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석환 도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신설에 대해 적극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생활체육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점은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건교위, 도 택시 공공호출앱 구축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건교위, 도 택시 공공호출앱 구축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명원)는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제1정담회실에서 경기도 교통국 택시교통과, 경기도 개인택시조합 및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도 택시 공공호출앱’구축과 대해 논의하고자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해 경기도의회가 예산 심의과정에서 제안한 택시 공공호출앱 센터 구축 관련 용역비 2억원이 예산에 반영된 것에 따라, 올해 공공호출앱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이 실시되기 전 관계공무원 및 실제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개최됐다. 정담회 시작과 함께 경기도 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현재 거대기업의 택시업계 진출 및 독점행태로 인해 도내 택시운수종사자들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공앱 정책에 택시를 포함시켜 ‘경기도 택시 공공호출앱’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기도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는 “‘경기도 택시 공공호출앱’이 구축된다면 도민들의 택시콜에 따른 수수료 저감 효과, 승차거부 우려 해소 등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이다”며 공공호출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엄교섭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는 “현재 도내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경기도의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처럼 ‘경기도 택시 공공호출앱’ 또한 놀라운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기교통공사를 통한 개인·법인의 통합 운영, 현재 4개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호출앱에 대한 연계 검토 등 연구용역을 통해 다방면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명원 위원장(민주당, 부천6)은 “해당 사업은 정보화사업이기에 행정안전부 심의가 필요하다”면서 “원활한 심의절차 진행과 함께 택시운수종사자 및 도민들의 요구사항이 연구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남길우 택시교통과장은 “운영주체, 방식 등에 대해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기에 단계적 추진이 중요하다”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최대한 행정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쪼개기 매입’ 송철호 “해당 토지 빠른 시일 내 처분할 것”

    ‘쪼개기 매입’ 송철호 “해당 토지 빠른 시일 내 처분할 것”

    ‘지분 쪼개기’ 매입을 통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송철호 울산시장<서울신문 3월 18일자 1면>이 사과하며 빠른 시일 내 해당 토지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투기 의혹이 드러난 송 시장을 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 지휘라인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어떤 사정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게 된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제 주변을 더 사려 깊게 살펴야 했음을 가슴 깊이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임야를 지분 쪼개기 형태로 매입한 뒤 보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간호학과 교수였던 아내가 의료사고로 실직해 사정이 딱하게 된 제자를 도운 것”이라며 “선거 출마한 3년 전, 바로 처분하고자 했지만 쉽게 팔릴 땅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땅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신문 취재결과, 송 시장의 배우자 홍모(68)씨는 2009년 경기 용인의 맹지를 총 91명이 지분을 쪼개는 방식으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부동산을 통한 지분 쪼개기는 개발 이익을 노린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 방식이다. 이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 30년지기 친구 송 시장 배우자와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가족의 투기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정부여당 자체가 투기의 온상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투기 의혹을 받는 송 시장은 스스로 문책하고, 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 지휘 라인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및 정관계 관계자들의 땅 투기가 가능했던 이유로 허술한 농지법이 지목되면서 국회에서는 관련 법개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농지취득자격 증명제도를 보완하고 비농업인 농지소유 예외를 축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된 농지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투기 공무원 없다”… 세종·광주시, 알맹이 없는 셀프 조사

    “투기 공무원 없다”… 세종·광주시, 알맹이 없는 셀프 조사

    “부동산 투기한 시 공무원은 한 명도 없습니다.”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지뢰밭’으로 불리는 세종시가 발표한 알맹이 없는 셀프 조사 결과에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세종시 류임철 행정부시장은 18일 시청에서 투기 관련 1차 브리핑을 열고 “특별조사단을 만들어 시 공무원 2601명을 전수조사했지만, 투기한 공무원은 한 명도 없었다”면서 “지난번 경찰에 수사의뢰한 6급 A씨와 무기계약직 아내 B씨, 그리고 A씨의 친동생 4급(서기관) C씨 등 시 공무원 3명도 토지 매입 명의자 B씨가 공무원이 아닌 공무직이며, A·C씨 형제는 자기 명의로 한 게 아니어서 사실상 투기한 세종시 공무원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광산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산정지구 내 공직자 투기 의심 정황은 없다고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의당 광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산정지구는 광주시가 2018년부터 빛그린산단 배후주거단지로 검토했고, LH도 지난해 7월 광주시에 공공택지로 제안했다”며 “이를 전후로 토지거래가 급증했는데 이 중 50여 필지는 투기가 의심된다”고 반박했다. 정의당은 2016~2021년 산정지구 토지거래가 총 479건으로 배후단지로 검토된 2018년 125건이 거래돼 2016년보다 2배 많다고 했다. 용인시는 이날 긴급 온라인브리핑에서 “시청과 용인도시공사 모든 직원 4817명의 토지거래현황을 1차 전수조사한 결과,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행정구역 내 토지를 거래한 공무원 6명을 발견했고, 이 중 투기가 의심되는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투기 의혹 신고가 많았던 용인시도 결국 3명 수사 의뢰라는 초라한 결과만 발표하는 등 지자체들이 셀프 조사로 면죄부만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송철호 울산시장 “아내 임야 매입, 진심으로 송구”

    송철호 울산시장 “아내 임야 매입, 진심으로 송구”

    송철호 울산시장이 배우자의 ‘경기도 용인 임야 매입’(본보 18일자 1면)과 관련,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송 시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어떤 사정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게 된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 시장 배우자 홍모(68)씨는 2009년 7월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임야 일부를 5929만원에 사들였다. 전체 토지 지분을 91명이 나눠 갖는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샀다. 2년 뒤 해당 임야는 필지가 9개로 분할됐고, 그 중 하나를 현재 홍씨를 포함한 10명이 공동 소유 중이다. 홍씨 지분은 전체 임야 3504㎡ 중 393㎡(약 118평)다. 송 시장은 “간호학과 교수였던 아내가 의료사고로 실직한 제자를 도우려고 땅을 구매했다”며 “선거에 출마하면서 3년 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돼 바로 처분하려고 했지만, 험한 산지인데 맹지여서 쉽게 팔릴 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인 시절 어떠한 정보도 없이 제 아내가 생계가 막막한 제자의 딱한 사정에 못 이겨 한 일이다”며 “그렇다고 제자를 돕고자 했던 제 아내를 원망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땅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송 시장은 관내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 지휘라인에서 빠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송 시장의 용인 부동산 매입은 전형적인 쪼개기 매입을 통한 투기”이라며 “서민들은 몇 만원짜리 물건을 하나 사도 가격을 비교하고 몇 번씩이나 확인할 정도로 발품을 파는데, 송 시장은 ‘땅도 안 보고 샀고,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 해명해 스스로 투기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울산시당은 또 “송 시장과 5개 구·군 단체장들이 지난 15일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위법이 확인되면 무관용으로 처벌하겠다’라고 한 만큼, 송 시장은 일부라도 투기 사실이 확인되면 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울산시의 공직자 부동산 투기 합동 전수조사단은 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만큼 외부 인사를 영입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송철호 시장의 입장문 전문] 먼저, 그 어떤 사정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게 된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십년도 더 넘은 일이지만, 저와 제 주변을 더 사려 깊게 살펴야 했음을 가슴 깊이 돌아보게 됐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지난 2009년 저의 아내가 경기도 용인의 소규모 임야(약 118평·393㎡)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간호학과 교수였던 제 아내는 의료사고로 실직해 사정이 딱하게 된 제자를 도왔습니다. 그랬으니 돈을 주는 셈치고 그런 땅을 샀겠지요. 이후 다시 선거 출마하며 3년 전에 있었던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어 바로 처분하고자 했지만, 그 땅이 그리 쉽게 팔릴 땅이 아니었습니다. 험한 산지인데다 맹지였습니다. 이번 LH 직원 투기 건으로 국민적 공분과 상실감이 크신 줄 압니다. 그런 중에 제 기사로 많이 놀라셨겠지요. 그런데 이것만은 밝히고 싶습니다. 자연인 시절 어떠한 정보도 없이 제 아내가 생계가 막막한 제자의 딱한 사정에 못 이겨 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제자를 돕고자 했던 제 아내를 원망할 수도 없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산 땅이 가격이 뛰지도 않은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공시지가는 당시 매수 거래 가격의 15%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도 어떤 개발이 있다는 소리도 없습니다. 해당 땅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비록 공직자가 되기 전 자연인 시절 일이라 할지라도, 엄중하게 겸손하게 성찰하며 맡은 바 소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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