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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만에 군용기 39대 띄워 ‘무력시위’

    중국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서 40대 가까운 군용기를 동원해 올 들어 최대 규모의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양안(兩岸)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무력시위로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선 대만 압박용인 동시에 미일 합동 군사훈련의 맞불 격으로 풀이된다. 2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의 Y9 통신대항기 2대와 J10 전투기 10대, J16 전투기 24대 등 군용기 39대가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대만 군 당국은 즉각 전투기를 긴급 출동시켜 경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전투기를 감시하기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중국의 이번 무력시위 규모는 국경절 연휴가 끼어 있던 지난해 10월 초 나흘간 총 149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킨 이후 최대 규모다. 수적으로 열세인 대만군을 압박하는 동시에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양안 관계에서 빈틈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 특별지자체 힘 받은 반도체도시연합… 지자체 정책연합 K모델 이끈다

    특별지자체 힘 받은 반도체도시연합… 지자체 정책연합 K모델 이끈다

    SK하이닉스 120조 증설 투자에지자체들 반도체 메카 구축 투합지방균형·일자리·미래도시 분야공동정책·공동조례 추진하기로 도시 간 스마트 정책연합 첫 모델지방의회 의결·행안부 승인 남아“디지털 기술로 공동 이해 넓히려특정영역 도시별 연대 시도 늘 것”이천·용인·수원·성남·화성·평택·안성·오산시 등 경기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의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약이 새해 화두로 떠올랐다. 이들 8개 지자체가 협력해 특별지자체 승인을 받으면 인구 440만명의 거대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24일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특별지자체는 두 개 이상의 지자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지방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설치할 수 있다. 2020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으로 설치·운영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특별지자체 승인 땐 440만명 도시로 새로운 지방정부 연합체라는 의미를 갖는 특별지자체가 되면 각 지자체가 내놓은 예산을 재원으로 시의원들이 유럽연합(EU) 형태의 겸직 공동의회 구성도 가능해진다. 공동의회에서 반도체 관련 사안을 놓고 포괄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공동정책을 위한 공동조례도 제정할 수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의 제안으로 정부의 K반도체 벨트에 포함된 수원·용인·화성·평택·성남·안성시 등 7개 기초지자체는 지난해 6월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를 구성, 반도체 관련 공동정책 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오산시가 여덟 번째로 가입하면서 ‘스마트반도체도시 서밋 7+1’이 탄생했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의 핵심 목표는 실질적인 도시경제 활성화다. SK하이닉스 용인공장 증설에 120조원을 투자해 위치의 이점을 살려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를 포함해 이곳에 인접한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 자치단체들이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뉴딜과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중추 역할을 할 반도체 산업 메카를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에 구축하는 것은 미래성장을 담보하는 일인데 이러한 일을 해내려면 지자체 간 연대와 협력, 소통이 필수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은 의장시인 화성시가 지난해 10월 전략발표회를 열고 7개 지자체장이 주제발표를 한 데 이어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정책건의를 했다. ▲화성시는 ‘반도체 장비제조업 국산화를 위한 우수 연구인력 육성 지원 제안’ ▲성남시는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제안’ ▲수원시는 ‘지역균형 뉴딜 관련 공모사업 및 예산지원 방식 개선 제안’ ▲안성시는 ‘미래형 스마트벨트 내 대학·대학원의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확대 제안’ ▲이천시는 ‘고용노동부가 독점한 근로감독권 지방정부 이양 제안’ ▲평택시는 ‘친환경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확산 정책 제안’ ▲용인시는 도시연합이 나아갈 방향과 현실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형 스마트벨트 지역 기업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조례 제정’을 발표했다. ●“자치현장 혁신 가속, 국가 권장 사항” 단체장들이 보여주기식 단순 업무 협약을 지양하자는 원칙을 실무협의 제1지침으로 합의함에 따라 도시연합 실무진은 협약식을 앞두고 연합 도시를 6차례 순회하며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양해각서(MOU) 교환 이후에는 지방균형 뉴딜정책, 일자리 정책, 미래도시 정책 등 3개 분야에선 공동정책을 추진하고 필요에 따라 공동조례를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도시연합은 행정혁신 차원에서도 K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도시 간 연대는 대체로 고정적이고 획일적이었는 데 비해 사안에 따라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스마트 정책연합으로는 첫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방분권 전문가인 김현기 대구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메가시티 지역 형태의 초광역협력권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이를 위해 그 제도적 틀로 지방자치법상 특별지자체 제도를 활용하려는 논의가 여러 지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그런 가운데 반도체산업권, 지리산권, 비무장지대(DMZ)권 등의 기초자치단체 간에도 연합과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앞으로 행정적, 공간적 경계를 뛰어넘어 공통 이해를 가진 산업구조, 자연과 환경, 디지털과 스마트기술에 입각한 콘텐츠 생산과 이동 등을 대상으로 특정한 영역에서 특별조례를 만들어 네트워크화하려는 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는 국가적으로도 자치 현장의 창의성과 혁신역량을 가속화하고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K반도체 벨트에 소속된 경기도 8개 지자체 연합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은 이천시가 제안해 수원·화성·성남·용인·안성·평택시 그리고 오산시까지 스마트반도체 벨트에 지정되거나 K반도체 벨트에 속한 경기도 내 8개 지자체가 결성한 연합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사와 공장을 비롯해 정보기술(IT) 산업단지가 있는 경기 지역 지자체가 정책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을 출범시킨 것이다. 공식 명칭은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로 반도체 관련 산업은 물론이고 나아가 환경을 고려한 미래형 자원으로 운용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6월 용인시에서 이천시 등 7개 지자체가 가치와 방향성을 합의한 뒤 협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8월에는 화성시에서 공동정책 건의 행사가 있었고 11월에는 이천시에서 오산시가 추가 가입하는 ‘서밋 7+1’이 열렸다. 이로써 8개 지자체 연합이 완성됐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은 중앙정부 위주의 통폐합이 아닌 지방정부 공동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율적 온·오프라인 통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혁명적 도시연합 개념을 추구하고 있다. 도시연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혜를 모으겠다는 단체장들의 의지가 결집돼 출범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술혁신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 4차 산업혁명의 그늘이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고민 또한 담겨 있다.
  • “내 이름이 왜 요양원에 있나” 형제복지원 ‘부정수급’ 정황

    “내 이름이 왜 요양원에 있나” 형제복지원 ‘부정수급’ 정황

    다른 시설에 111명 가짜 전원 서류이중 보조금 노리고 원생 부풀린 듯부산시 직인… 묵인·관리소홀 의심“형제복지원 수용 입증 자료될 것”감금·강제노역·암매장 등이 자행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 생존자의 피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로 구성된 ‘형제복지원 피해자 협의회’는 지난 11일 피해자들의 가짜 전원(시설 간 이동) 기록이 기재된 서류(사진)를 부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요양원의 전신은 1929년 개원한 ‘종덕원’이라는 보육원으로 형제복지원과는 관련이 없는 곳이다. 협의회는 이 가짜 전원 기록을 박인근 당시 형제복지원 원장이 부산 남구 용당동에서 사상구 주례동으로 옮겨 가면서 그대로 데려갔던 원생을 마치 다른 복지시설로 옮긴 것처럼 조작해 해당 시설에서 보조금을 타고 형제복지원에서도 보조금을 타는 방식으로 ‘부정 수급’을 행했던 정황으로 보고 있다. 당시 시설은 수용인 한 명당 보조금을 받았기 때문에 원생 숫자를 부풀렸다는 것이다. 관련 서류를 살펴보면 1977년 2월과 6월 두 차례 ‘형제(복지)원의 수용인 중 장기 수용 아동에 대해 아동복지시설에 전원 판정된 아동을 아래와 같이 전원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수신처는 형제원과 종덕원이다. 당시 피해자들은 시설을 옮긴 적이 없지만 형제복지원에서 종덕원으로 시설을 옮겼다고 기록된 서류가 남아 있는 것이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111명의 이름도 적혀 있다. 이 기록에는 부산시와 부산시장의 직인이 찍혀 있어 당시 시청이 가짜 전원과 부정 수급을 묵인·방조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 서류는 국가 배상을 기다리다 지친 피해자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찾아낸 자료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1970년대 형제복지원에 수용됐던 피해자들은 1980년대 수용자에 비해 남은 기록이 훨씬 더 적어 피해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수용 기록을 찾기 위해 부산시 담당 공무원과 함께 1970~80년대 부산에 있었던 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직접 서류를 발굴했다. 1970년대 피해자 중 한 명인 조영규(58)씨는 “60대가 지나기 전에는 소송 결과를 받아 보고 싶다”며 “나이가 먹을수록 마음이 더 조급해진다”고 말했다. 이 기록은 지난달 28일 피해자 30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피해 입증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피해 입증이 어려웠던 피해자들이 추가로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일부 피해자는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하고 싶지만 입·퇴소 증빙기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이었다. 소송을 대리하는 정지원 변호사는 “형제복지원에 수용됐었다는 기록이기 때문에 소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용됐다는 기록이 아예 없는 분도 이를 계기로 피해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다음달 이 기록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 홈그라운드 다지는 李 “GTX 신규 추가… 수도권 30분대 연결”

    홈그라운드 다지는 李 “GTX 신규 추가… 수도권 30분대 연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조성’을 위해 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내용의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시설의 근접)을 대폭 높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을 신속히 추진해 3기 신도시 입주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다. 또한 기존 노선과 연계해 노선 연장을 적극 추진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GTX-A+ 노선은 동탄에서 평택으로, GTX-C+ 노선의 경우 북부는 동두천까지, 남부는 병점·오산·평택으로 연장하겠다고 했다. 특히 GTX-D는 경기도의 제안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으로 만들고, GTX-E(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와 GTX-F(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부선의 관악산역~안양 연장을 비롯해 지하철 3·5·6·7·8·9호선의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 부천 대장~홍대선 사업 등 각종 철도망 연장 방안도 내놓았다. 도로망과 관련해서는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의 지하화를 추가 검토하고, 수원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경기 남부 공항 건설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GTX 플러스 등으로 인해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수도권의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권의 불편을 방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분산을 하고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반박했다.
  • 또 큰절, 눈물… 성남·용인 찾은 李 “새 정치로 보답” 읍소

    또 큰절, 눈물… 성남·용인 찾은 李 “새 정치로 보답” 읍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의 상대원시장에서 “제 가족들이 수십년간 이 공간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여러분과 함께 살았다. 열심히 일했고,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고, 이 자리까지 왔지만 상처가 너무 많다”며 오열했다. 상대원시장은 이 후보의 부모가 청소노동자로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며 생계를 꾸린 곳이다. 지지율 정체 속에 야권에서 집중 공세를 펴는 ‘형수 욕설’ 사건과 맞물린 가족사를 해명하던 이 후보는 약 27분의 연설 내내 감정이 북받쳤고,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이 후보는 “이 골목에서 아버지의 더러운 리어카를 뒤에서 밀면서 새벽마다 학교 가는 여학생을 피해서 구석으로 숨었다. 제 참혹한 삶이 어떤 곤경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라며 말했다. 이어 “상인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것처럼 어머니는 여동생과 함께 공중화장실을 지켰다. 화장실로 출근하기 전에 저를 공장에 바래다줬지만, 그래도 행복했다”고 가족사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직도 그때 함께 일하던 사람들,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고 목숨을 잃어 가고 있다”며 “국가가 할 일이 무엇이냐. 힘겹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장사가 안 되는 사람에게는 장사할 기회를 주는 게 바로 정치 아니냐”고 역설했다. 이 후보가 연설하는 동안 지지자들이 함께 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동행했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 위기를 건너야 하는데 사공 중에 노를 저어 본 경험이 있는 사공을 선택하느냐, 노를 저어 본 적이 없는 사공을 선택하느냐는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경기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신년이고, 세배를 겸해, 사과의 뜻을 겸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 각오를 표현할까 한다”며 엎드렸다. 그는 양평군 즉석연설에선 ‘대장동 사업’ 논란과 관련해 “공흥지구처럼 (대장동도) 허가해 줬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그렇게) 안 하려고 수년을 싸워 악착같이 성남시민의 이익을 챙겨 줬더니 다 뺏어 먹으려던 집단이 왜 다 못 뺏었냐고 저를 비난한다. 얼마나 억울한지 피를 토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6일까지 경기 ‘매타버스’ 순회를 이어 간다.
  • 홈그라운드 다지는 李 “GTX 신규 추가…수도권 30분대 연결”

    홈그라운드 다지는 李 “GTX 신규 추가…수도권 30분대 연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조성’을 위해 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내용의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시설의 근접)을 대폭 높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을 신속히 추진해 3기 신도시 입주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다. 또한 기존 노선과 연계해 노선 연장을 적극 추진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GTX-A+ 노선은 동탄에서 평택으로, GTX-C+ 노선의 경우 북부는 동두천까지, 남부는 병점·오산·평택으로 연장하겠다고 했다. 특히 GTX-D는 경기도의 제안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으로 만들고, GTX-E(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와 GTX-F(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서부선의 관악산역~안양 연장을 비롯해 지하철 3·5·6·7·8·9호선의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 부천 대장~홍대선 사업 등 각종 철도망 연장 방안도 내놓았다. 도로망과 관련해서는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의 지하화를 추가 검토하고, 수원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경기 남부 공항 건설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GTX 플러스 등으로 인해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수도권의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권의 불편을 방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분산을 하고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반박했다.
  • 경기도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경기도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경기도는 설 연휴 기간에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11개 분야에 걸쳐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에 대비해 ‘중앙정부·도·보건환경연구원·보건소·민간 대응기관’ 비상 근무체계를 구축해 도내 선별진료소 87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68개소를 운영한다. 특히 24일부터 용인휴게소(영동선 인천방향)와 안성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 26일부터 이천휴게소(중부선 하남방향) 등 3곳에서 4주간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신규 설치한다. 재택치료자들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연휴 기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평택박애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외래진료센터를 가동한다. 도와 시군 합동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4일간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시행해 시설별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이번 연휴에도 69개 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은 경기도 홈페이지(gg.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 교통·수송대책, 안전사고 대응, 자치경찰 종합치안 등도 추진한다. 시외버스의 경우 일부 노선의 증차를 허용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행하며, 택시도 현행 3~10부제를 유지하면서 시군 실정에 맞게 택시 부제를 일부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자치경찰은 설 명절 기간에 증가할 우려가 있는 가정폭력 신고의 경우 경미한 사안이라도 재범 발생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리할 방침이다.
  • 윤석열 40% 넘긴 날 이재명, 또 큰절 사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종합)

    윤석열 40% 넘긴 날 이재명, 또 큰절 사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종합)

    이재명 “우리가 많이 부족, 더 잘하겠다”“부동산 정책,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尹 지지율 42% 반등… 오차범위 밖 우세작년 11월 ‘조카 살인 변호’ 논란도 큰절 사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기며 반등을 이룬 24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국민들을 향한 사과와 새로운 정치의 각오를 담겠다며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조카 살인 변호’ 문제로 여론이 악화되자 사죄의 큰절을 했었다. 李 “신년, 세배, 사과의 뜻 겸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장에 민주당 의원들이 여럿 참석했다며 “경기도 의원들이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 잘할 뿐 아니라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이런 사과의 말씀을 겸해서 인사드릴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신년이고, 세배를 겸해, 사과의 뜻을 겸해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 각오를 표현할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 놓인 공약 발표 패널들을 잠시 치운 뒤 의원들과 함께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다.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을 돌리기 위해 그간 정부의 정책적 실책을 사과하고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며 차별화하는 행보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등 지지율이 밀리는 조짐을 보이자 위기의식이 고조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재명 36.8% 그쳐 윤석열 우위尹, 국민의당·중도층서 지지율 상승 앞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전국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6.8%를 기록하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 포인트) 밖에서 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두 후보간 격차는 5.2% 포인트다. 직전 조사(1월 10~14일)와 비교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이 후보는 0.1% 포인트 각각 올랐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소폭 내린 반면 국민의당과 중도층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후보는 2030세대 지지율과 정의당 지지층이 오른 반면 중도층과 자영업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로 6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5% 포인트 상승한 2.5%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李 “부동산 또다시 고개 숙여 사과”文정부와 차별화…“변명 않고 무한책임” 이 후보는 전날 경기도 의왕시 포일 어울림센터에서 열린 부동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라면서 “민주당 일원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또다시 고개 숙여 사과한다. 변명하지 않고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밝혀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가속화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24일에도 컨벤션 효과로 상승세를 타던 윤 후보에게 밀리며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사과의 큰절을 했었다. 당시 이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성 성폭력 문제와 관련, “데이트 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라면서 “피해 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처벌 등 여성 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표심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두달 전 윤석열 지지율 컨벤션 효과에조카 문제 비난 여론에 “깊이 반성” 큰절  그러나 이 후보의 조카가 2006년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와 그녀의 어머니를 무참히 흉기로 살해한 데 대해 조카의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살인 사건을 ‘데이트폭력’ 수준으로 언급한 이 후보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가족 중 변호할 사람이 본인뿐이었음을 언급하며 “미숙한 표현들로 상처 받은 데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논란 이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변화되고 새로운 민주당이 되겠다”며 카메라 앞에서 약 5초간 큰절을 했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려움들을 더 예민하고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한 점에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
  • 온라인/제주 IP스타기업 찾습니다

    제주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지식 재산(IP) 스타기업 육성 지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 예정인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 재산을 향후 3년간 집중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글로벌 지식 재산 스타기업 육성 지원 사업비를 지난해 9억 7000만 원보다 4.1% 증가한 10억 1000만 원을 반영하고, 신규 12개 기업 등 총 34개 기업(2, 3년차 포함)의 지식 재산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해외 지식재산 권리화,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특허맵, 브랜드 개발, 제품·포장디자인 개발 등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2억 1000만원(연간 7000만 원 한도)을 지원받으며, 희망기업은 새달 15일까지 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특허맵 10건, 브랜드·디자인 개발 33건,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6건, 해외 지식재산 권리화 111건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글로벌 지식재산 스타기업들의 평균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30% 증가했으며, 고용인력은 12.2%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도내 기업들의 창의적인 특허, 브랜드, 디자인 개발과 권리화 지원 등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 21일 확진자 2426명…나흘 연속 2000명대

    경기 21일 확진자 2426명…나흘 연속 2000명대

    경기지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0명을 넘어서는 등 도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21일 하루 도내에서 24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내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20일 2431명보다 5명 적은 것이지만, 18일 이후 4일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도내 확산세는 점차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평택시 256명, 용인시 238명 등 2개 시에서 200명 이상, 수원시 194명, 고양시 171명, 성남시 145명, 시흥시 132명, 화성시 113명, 김포시 112명, 남양주시 108명, 의정부시 100명 등 8개 시는 100명 넘게 발생했다.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중인 평택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25일 연속 세 자릿수 규모의 도내 최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사흘 연속 2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한 용인 지역도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양상이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은 65개가 추가 확보되면서 총 5273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입원 환자가 늘며 전담병상 가동률은 34.6%로 전날(33.9%)보다 소폭 올라갔다.16일 연속 30%대를 유지 중이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21.2%)보다 2.1% 내려간 19.1%를 기록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10%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4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8603명)보다 903명 증가해 9506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5%, 2차 접종률은 85.0%, 3차 접종률은 46.2%이다.
  • 용인 마스크 산소패치 공장서 폭발사고…근로자 5명 부상

    용인 마스크 산소패치 공장서 폭발사고…근로자 5명 부상

    21일 오후 8시 40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마스크 산소패치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실리콘과 수산화칼륨, 과산화칼륨 등 원료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내국인 근로자 3명과 필리핀 국적의 근로자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어깨 부위 등의 통증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장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20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다만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외벽 일부와 건물 내부 집기류가 손상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공무원 도시’ 세종시 공직비리수사 실종…청렴해서-봐줘서?

    ‘공무원 도시’ 세종시 공직비리수사 실종…청렴해서-봐줘서?

    “청렴해서, 아니면 같은 공무원이라 눈감아줘서?” ‘공무원 도시’ 세종시에서 공직비리 수사가 장기간 실종된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22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6월 개청한 그 해 3428건에 이어 2020년 6279건, 지난해 5959건으로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이 중에 살인, 절도, 강도, 강간, 폭력 등 5대 범죄는 2020년 1841건에서 지난해 2001건으로 약간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5대 범죄 중 폭력과 절도가 가장 많고, 공무원이 저지른 범죄는 많지 않다”고 했다. 공직 비리 수사는 아예 사라진 상태다. 지난해 초 떠들썩했던 세종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부동산 투기 연루 공무원 수사도 ‘태산명동서일필’(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했지만 뛰어나온 건 쥐 한마리)로 끝났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로 들끓는 여론에 몇년 사이 세종시에서 거의 유일한 공직비리 수사였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던 것이다. 윤병근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당시 공직자 부동산 수사는 농지법 위반으로 6명을 검찰에 송치했을 뿐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는 송치하지 못했다. 이태환 시의회 의장도 ‘내부정보 이용’을 입증하지 못해 불송치했다”면서 “직무 관련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공무원 봐주기 수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어머니가 2016년 6월 조치원읍에서 6억 4500만원에 매입한 땅이 20억원 넘게 올랐다. 앞서 김원식 시의원도 부인이 2015년 3월 이 의장 땅 주변 토지를 5억 4875만원에 매입한 뒤 20억원 넘게 급등했다. 둘 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일 때 땅을 사들여 ‘내부정보 이용’ 의혹으로 부패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았다. 또 6급 부부와 4급(서기관) 동생 등 세종시 공무원가족 3명이 스마트국가산단 지정 6개월 전인 2018년 2월쯤 연서면 와촌리 토지를 매입해 부패방지법 위반으로 입건됐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검찰이 2016년 10월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불법 전매한 중앙부처 및 지방공무원 31명을 기소한 것과 대조된다. 수사기관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주변 토지를 매입한 경기도 전 공무원에 대해 “현직 때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취득,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기소해 법원에서 “이런 공직자는 엄벌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최근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게한 사례와도 차이가 난다. 성은정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공무원이 많이 청렴해졌지만 적발된 사건 연루 공직자들이 무혐의 처리되는 등 수사 결과가 시원치 않다”면서 “제도적인 강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세종시는 중앙·지방공무원과 가족, 관련 기관 종사자까지 합치면 인구 37만여명 중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일색이고, 인구 등이 소규모여서 ‘한 동네 식구’라는 정서가 아직 남아 사실상 뚜렷한 감시·견제 세력 및 역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에 수사종결권이 있는 데다 경찰 출신이 다수 포진한 경찰자치위원회 출범으로 지자체 눈치를 보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도선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은 공직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첩보 등 접근성을 높여 공직자 비리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인지수사가 어려우면 고소고발 사건이라도 면밀히 살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술강소기업 ‘육성’… 울산시 특별보조금 지원

    기술강소기업 ‘육성’… 울산시 특별보조금 지원

    기술강소기업이 울산으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면 특별보조금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기술강소기업의 울산 이전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강소기업 특별보조금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울산으로 이전하거나 창업한지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사업 기업이다. 다만. 상시 고용인원이 10명 이상 돼야 한다. 지원 대상은 투자유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와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입지 또는 건물 매입가의 15%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 장비구입비의 30% 범위 내 1억원까지 지원한다. 기업 당 최대 한도액은 2억원이다. 울산시민을 신규로 채용하면 상시고용 인원 1인당 6개월 범위 내에서 월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울산에 뿌리를 내리고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기준금리 인상에 카드론 금리도 올랐다... 15% 진입 ‘초읽기’

    기준금리 인상에 카드론 금리도 올랐다... 15% 진입 ‘초읽기’

    한국은행의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카드론 평균 금리가 15%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개 전업 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10∼14.94%로 나타났다. 전월(12.13~14.86%) 대비 하단은 조금 내려 갔지만, 상단은 상승했다. 지난달 신한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NH농협카드의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0.12∼1%포인트 올랐다. 반면 롯데카드·삼성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는 0.03~1.03%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평균 금리 12%대를 기록한 카드사는 지난해 11월 3개에서 지난달 하나카드 1개로 줄었다. 4개월 전인 지난해 8월에는 평균 금리가 12%대였던 카드사 수가 4개였다. 업계에서는 카드론 평균 금리가 추가 상승해 조만간 15%를 넘어서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카드론의 조달비용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도 상승해 카드론 금리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용인시, 공동주택 대상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경진대회’ 연다

    용인시, 공동주택 대상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경진대회’ 연다

    투명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용인시가 분리배출 경진대회를 연다. 시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25일까지 용인시 관내 58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단지는 시 홈페이지 ‘용인소식’의 ‘시정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전자우편(kingsun@korea.kr)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평가항목은 크게 현장평가(50점)와 서류평가(50점)로, 현장평가는 ▲분리수거함 설치상태(20) ▲분리배출상태(20) ▲분리배출률(10), 서류평가는 ▲분리배출 홍보(25) ▲분리배출 교육(10) ▲수거량(15) 등으로 구분해 배점한다. 평가는 5월과 9월 등 2회에 걸쳐 진행해 각 평가마다 15개 단지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5월 중간평가는 청소대행업체와 실무부서가 진행하며 전체 평가항목 중에서 현장평가 부문만을 합산, 상위 15개 단지에 10만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지원한다. 9월 최종평가는 5월 중간평가와 8월 현장평가의 평균 점수와 서류평가 점수를 합산해 15개 단지를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최우수 단지 5곳에는 100만원 상당의 종량제봉투를, 우수 단지 5곳에는 50만원 상당, 장려 단지 5곳에는 20만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을 깨끗하게 배출하는 것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인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생활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파주 영하 20.5도…경기지역 강추위 계속

    경기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파주 판문점 -20.5도,연천 미산 -19.4도,포천 이동 -18.6도,용인 백암 -15.8도,여주 북내 -15.7도,안양 만안 -15.1도 등이다. 현재 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에는 한파경보가, 여주,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남양주, 고양, 동두천, 과천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한파경보와 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15도,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낮 최고기온은 2∼5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특보가 발효한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매우 낮겠으니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며 “남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위는 오늘 낮부터 차차 풀리겠다”고 말했다.
  • ‘박탈감 폭발’ 뭉치는 이대남… ‘페미 반작용’ 흩어진 이대녀

    ‘박탈감 폭발’ 뭉치는 이대남… ‘페미 반작용’ 흩어진 이대녀

    오세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서이대남 72.5%·이대녀 40% 지지누적된 친여성 정책 불만 드러나이준석 ‘이대남’ 업고 당수 올라 부동층이 많은 여성 표심은 분산미투 등 여성인권 관심 높았지만남성혐오 등 확산에 분위기 변화20대 26% “대선 변수 젠더갈등”“정의당이 대표하는 다양한 가치들의 균형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성찰하고 있다.” 지난 12일 갑작스러운 잠적 후 닷새 만에 복귀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8일 CBS라디오에서 ‘정의당이 페미니즘 정당으로 과대 대표되고 있다’는 지적에 한 말이다. 정의당이 다른 어느 정당보다도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 이슈에 적극적이었던 점을 떠올리면 묘한 입장 변화를 느끼게 한다. 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미니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당당히 선언했던 것을 떠올리면 젠더 이슈를 놓고 우리 사회 분위기가 5년 사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새삼 알 수 있다. ‘남성혐오’(남혐), ‘여성혐오’ 논란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 젠더 갈등은 최근 정치권으로 옮겨 붙었고, 이번 대선의 표심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우리나라 선거에서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는 지역이나 학력, 연령, 소득 등이 꼽혀 온 데 비해 성별은 사실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로 ‘앵그리맘’의 표심이 주목받기도 했지만, 이는 여성 표심이라기보다는 당시 박근혜 정부에 돌아선 어른들의 민심을 의미한 것이었다. 권위주의 시대의 ‘여촌야도 현상’(농촌 지역은 여당 지지, 도시 지역은 야당 지지), 고령층일수록 보수적이라는 분석 등은 제기돼 왔지만 남녀 표심이 확연히 갈리는 사례는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여론조사 등에서 나타나는 이번 대선의 양상은 확연히 다르다. 최근 몇 년 사이 투표율이 증가하며 주요 선거마다 주목받았던 2030세대는 대선의 가장 중요한 캐스팅보터로 떠올랐고, 이들 젊은층의 표심이 성별에 따라 갈리는 이른바 ‘젠더 갭’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대남의 위력…‘어게인 72.5’ 될까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로 일컬어지는 젊은 남녀 간 표심 분화가 주요 선거에서 처음 감지된 사례로는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를 꼽을 수 있다. 당시 방송 3사의 서울시장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은 72.5%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반면 20대 여성은 40.9%가 오 후보에게 표를 던져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치르게 된 선거였던 만큼 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컸지만, 특히 젊은 남성들이 오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문재인 정부의 친여성 정책에 대한 남성들의 불만이 누적돼 표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여기에 취업, 부동산, 복지 등의 사회적 박탈감이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컸던 20대 남성층에서 불만이 더욱 크게 폭발했다는 의미가 더해졌다. 재보궐선거 이후 ‘이대남’의 박탈감이 기성 정당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목한 가장 대표적인 정치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난 재보궐선거 직후 페이스북에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하다 나온 결과”라고 민주당의 패인을 진단하며 진보진영과 페미니즘을 저격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맹비난하며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페미니즘 설전’이 본격화된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표를 향해 “결핍된 교양을 남초(男超) 사이트에서 주워들은 소리로 때우고 있다”고 맹공했고, 이 대표는 “20대 여성들은 빨리 진 전 교수를 ‘손절’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두 사람의 감정 싸움은 갈수록 고조됐다. 이런 페미니즘 설전은 이 대표에게 정치적 체급을 ‘중량급’으로 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그는 이대남 팬덤을 등에 업고 재보궐선거 두 달여 뒤인 지난해 6월 11일 헌정 사상 최초로 제1야당의 30대 당수로 올라선다. 이어 젊은 남성들의 국민의힘 입당이 이어지는 등 ‘이준석 현상’으로 정치권은 다시 한번 이대남의 여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갈등을 수습하고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어게인 72.5’라는 글을 올린다. 20대 남성의 지지에 힘입었던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압승을 이번 대선에서도 재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화답이라도 하듯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이대남 맞춤 공약으로 대선 레이스를 재가동했다. 과거 정치권에서는 선거일에 놀러 가는 젊은층과 20대의 낮은 투표율을 비판하는 이른바 ‘20대 ×새끼론’이 회자되기도 했지만, 요즘 같은 때에는 누구도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정 못한 이대녀 표심은 어디로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출구조사를 보면 20대 여성은 오 후보에게 40.9%, 박영선 민주당 후보에게 44.0%, 다른 제3지대 후보에게 15.1%의 지지를 보냈다. 20대 남성이 국민의힘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사이 20대 여성은 민주당이나 당시 페미니즘을 간판으로 내걸었던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무소속 신지예 후보 등으로 표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대선에서도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많이 나오면서 지난 재보궐선거와 비슷한 양상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젊은 여성 표심의 분산은 선뜻 여성 문제를 입 밖에 꺼내기를 어려워하는 최근 기류와 맞물린다. 2017년 대선의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전 있었던 강남역 살인사건 등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정치·사회·문화 전 영역에서 확산된 ‘미투’(나도 피해자다) 운동 등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미니스트 대통령’ 발언도 당시 사건들과 무관치 않았다. 하지만 GS리테일이 ‘남성혐오 포스터’ 논란으로 불매운동과 주가폭락 사태를 겪는 등 페미니즘에 대한 반작용인 ‘백래시’가 확산하며 여성 인권에 관심을 갖던 사회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GS리테일, 카카오 등 남초 커뮤니티의 공격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며 “이미 기업들은 남녀의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나 여론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2030 남녀의 여론을 살피는 최근 정치권 모습은 이미 재계에선 일상화된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5년 사이 달라진 시대상에 따라 이번 대선의 결과는 후보들이 ‘이대남 대 이대녀’, 페미니즘 등 젠더 이슈와 어떻게 관계 설정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지난 15~16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004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대선의 결과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변수’로 ‘젠더 갈등’을 꼽은 20대는 25.6%였다. 해당 질문에 ‘젠더 갈등’이라고 답한 30대는 5.6%, 40대 1.7%, 50대 2.7%, 60대 이상 2.4%로, 20대는 ‘후보 및 가족 관련 의혹’(19.2%), TV토론(20.5%)보다 남녀 갈등 문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36세 핀란드 총리 “젊은 여성 정치인, SNS 혐오 발언 표적”

    36세 핀란드 총리 “젊은 여성 정치인, SNS 혐오 발언 표적”

    2019년 12월 세계 최연소 정부 수반(당시 33세) 자리에 오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나를 비롯해 젊은 여성 장관들이 성별과 외모에 대한 혐오 발언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마린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여성들이 직면하는 혐오발언은 종종 성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워가 54만명을 넘는다. 그는 “혐오발언이 내 결정에 영향을 미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면서도 “SNS가 점점 타인을 상처받게 하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같은 행동을 용인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린 총리는 핀란드의 활발한 여성 정치 참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마린 총리는 2019년 취임 직후 내각 19명 중 12명을 여성으로 인선해 주목받았다. 마린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연립 정부를 구성하는 5개 정당 모두 여성이 대표를 맡고 있다. 국가 수반이면서 ‘젊은 여성’으로서의 삶도 누리는 모습은 전세계의 화제가 됐다. 2020년에는 40여명의 하객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재킷만 걸친 모습으로 패션 잡지 화보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36세 엄마이자 친구도 있고 사회 생활도 있는 젊은 사람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젊은 여성 정치인’의 행보에는 늘 성희롱 등 ‘악플’이 뒤따른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그의 ‘안티’ 네티즌들은 그가 연예인 및 SNS 인플루언서들과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SNS에서 그를 공격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략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의 여성 정치인들은 트위터에서 심각한 괴롭힘을 당하는데, 이같은 ‘악플러’들의 대부분은 우파 세력의 계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고도 새벽 4시까지 나이트클럽에서 머문 것이 드러나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이에 대해 쏟아진 댓글과 SNS 게시물들 중 상당수가 모욕적인 발언을 담고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리더의 이미지는 여전히 남성적이며 의사 결정권자 중 젊은 세대는 거의 없다”면서 “젊은이들도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문화마당] 런던 날씨는 정말로 우울한가/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런던 날씨는 정말로 우울한가/최나욱 건축가·작가

    런던의 구름 많은 날씨는 부정적으로 묘사되기 일쑤다. 농담 삼아 사진 찍기 최악의 도시라고 말하기도 한다. 육안으로는 예쁠지언정 많은 빛을 요구하는 사진으로 담기에는 하찮은 탓이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고 몇 차례 사진집도 펴낸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존 파우슨은 적절한 예시다. 그는 런던을 거점으로 작업하지만 막상 머물며 참조하는 풍경은 교외인 코츠월드다. 강한 빛, 그리고 그에 따른 빛여울과 그림자의 대조가 감성을 자극한다. 반대로 지난해 영국왕립건축가협회 건축상을 받은 데이비드 아자예는 런던 날씨 자체를 미학으로 삼는다. 그는 많은 구름이 햇빛의 디퓨저로 기능하는 런던은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빛을 다룰 수 있는 도시라고 말한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괜스레 밝은 대낮에도 발아래에 그림자가 없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게 된다. 이 관점을 통해 우울하기 짝이 없던 런던 하늘은 빛의 장애물이 아니라 빛을 다르게 즐길 수 있는 장치로 변모한다. 롤랑 바르트의 말처럼 날씨는 이데올로기적인 것이다. 어차피 주어진 날씨라면 이를 하나의 감정으로 단정짓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고안해 볼 일이다. 도시 풍경을 두고 비슷한 논의가 1980년대 일본에서 존재했다. 버블 경제기 도쿄 모든 거리에 낀 자욱한 스모그와 곳곳에서 번쩍이는 네온사인, 그 사이로 담배 연기와 강한 향수를 내뿜는 매춘 남녀들의 모습을 두고 벌인 안도 다다오와 이토 도요의 논쟁이다. 안도는 무분별한 도시를 바꾸기 위해선 빛과 그림자를 강하게 대조시키는 건축만이 해결법이라고 주장했고, 이토는 이것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도시 풍경이라고 논박했다. 후자의 논점은 추후에 내외부 경계의 모호함과 투명함을 건축 주제로 삼은 세지마 가즈요, 이시가미 준야의 작업 근간이 된다. 역설적이게도 유흥이 아닌 공존과 공유의 방식으로 소비되면서 말이다. 그러니까 문제는 다양성이다. 때로는 햇빛 아래서도 우울하고 비가 내려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의 환락이 도덕률에서 문제일 수는 있겠으나 다른 어느 범주에서는 발전을 만들고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기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기존 통념을 다른 각도에서 다루고 도전함으로써 이뤄져 왔다. 이를테면 오늘날 고급 문화로 향유되는 클래식도 당대에는 사교를 위한 소품이었으며 따스한 감성으로 유행하는 북유럽 디자인은 차가운 환경에 대응하다 자연스레 나타난 결과물이었다.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막상 들여다보면 절대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한국의 건축은 어떠한가. 또 다른 이토 도요가 오늘날의 환락을 문화라고 주장해 볼 수 있는 환경인가. 또 다른 데이비드 아자예가 주어진 환경을 완전 다르게 상상해 볼 수 있는 환경인가. 다양성을 의식한다며 제시된 주장들이 결국 동일한 주제와 권력을 반복하지는 않는가. 통념을 다시 말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면서 통념의 종류 자체를 선별하고 있지는 않은가. 문화의 다양성이 중요하단 건 누구나 알지만, 통념의 위험성이란 그것을 의식조차 못 하고 당연 조건처럼 생각한다는 사실이겠다. 이토 도요가 2013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고 한 인터뷰가 기억난다. 일본에 ‘졌다’는 생각으로 ‘한국 건축의 문제’를 묻는 기자에게 답하길 개개 건축을 말하기에 앞서 “새로운 걸 용인하지 않는 한국 사회가 문제”인 것 같다고. 아마 여기에서 새로운 것이란 독창적인 무언가라기보다 주장하기에 앞서 지레 재단하고 판단하는 것을 가리킬 테다. 런던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문득 주변의 사회 문화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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