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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도 못 막는 ‘택시 먹튀’ 주의보

    카카오도 못 막는 ‘택시 먹튀’ 주의보

    14년째 택시를 운전하는 조철희(51)씨는 지난 1월 택시비를 계좌로 이체하겠다는 손님 말을 믿었다가 된통 당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탄 20대 남성 A씨는 목적지인 동대문구 회기동에 도착한 뒤 택시비 1만 5700원의 요금을 계좌로 이체했다고 조씨에게 이체 화면까지 보여 줬지만 실제 조씨 계좌에는 100원만 입금돼 있었다. 택시 기사가 입금 알림만 확인하고 바빠서 금액까지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이체자명’에 ‘1만 5700원’을 입력하는 수법으로 기사를 속인 것이다. A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해 2월부터 30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무임승차를 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혀 지난달 31일 구속 송치됐다. 조씨는 10일 “A씨의 계좌이체 기록과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제출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 무임승차는 이러한 증거도 없어 수사 의뢰조차 못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평소 현금을 쓰는 경우가 많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계좌이체를 쉽게 할 수 있다 보니 지갑 없이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계좌이체를 통해 택시비를 낸다는 점을 악용해 무임승차하는 새로운 ‘먹튀’(먹고 튄다) 수법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택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승객 중 ‘자동결제’를 선택하지 않은 승객은 무임승차를 하더라도 택시 기사가 손님의 정보에 접근할 권한이 없어 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경기 용인에서 택시를 운전하는오근환(51)씨는 “승객이 호출 앱으로 택시를 잡으면 기사에게는 승객의 가상 전화번호가 뜨고 운행이 완료되면 그 가상번호조차 사라진다”며 “계좌이체를 해 주겠다며 내렸는데 요금을 보내지 않거나 운행 중간에 갑자기 내려서 도망가는 경우도 있는데, 플랫폼 회사에 전화해도 개인정보라고 알려주지 않으니 무임승차 승객의 번호를 찾을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협조 공문이나 영장을 통한 조회 요청이 들어올 경우 승객의 인적 사항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택시 기사가 무임승차 승객의 연락처를 묻는 경우엔 개인정보라 제공할 수 없다”며 “기사로부터 무임승차 관련 문의가 들어오면 수사기관 접수를 안내하고, 무임승차가 확인된 승객은 계정 정지 등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에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것도 택시 기사에겐 손해다. 경찰에 사건을 접수하고 조사받으러 가는 시간도 영업시간 중 일부를 할애해야 하므로 섣불리 수사해달라고 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경찰관은 “통상 택시 무임승차 사건에서 ‘수사 협조가 어렵다’며 종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종근 개인택시조합 성남지부장은 “무임승차가 비일비재하지만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받아야 하는 택시요금은 소액이다 보니 기사들도 대부분 ‘못 받는 돈’ 셈 치고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 “정쟁·막말보다 협치·소신… 정책 경쟁의 후보들 선택받을 것” [총선 D-1년]

    “정쟁·막말보다 협치·소신… 정책 경쟁의 후보들 선택받을 것” [총선 D-1년]

    역할 못하고 줄 서는 의원들 교체신망과 도덕적 검증된 인물 필요최악이 누구냐 놓고 국민들 심판저출산·양극화 등 생활 밀착 공약국민의 삶에 도움주는 후보 선택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은 정부·여당의 ‘정권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격돌하는 민심의 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과 유권자들은 대체로 이번 총선이 정쟁과 막말은 지양하고, 민생과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하고 소신 있는 일꾼을 선출하는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일 “내년까지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민생과 국가적 경제 대책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의 대표, 지역에서 신망 있고 도덕적으로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21대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파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 줬다”며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의 균형 있는 선택과 더불어 여야의 원활한 협상이 가능한 균형 감각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학교 폭력같이 국민 생활에 밀접히 관련된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에서 정책 경쟁과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는 “선거가 1년밖에 남지 않아 여야가 새로운 인물을 많이 영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당들이 그동안 인재 양성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참신한 후보를 공천할지 의문”이라며 “결국 최선이 아니지만 최악이 누구냐를 놓고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정당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외과 교수는 “다가오는 총선과 여야 갈등을 단순히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의 프레임에서 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어떤 식으로 끌고 갈 것인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양곡관리법처럼 미래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 것이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들도 저출산 시대에 맞춰 국가 비전과 국민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인물을 선출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대학 경제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모(34)씨는 “육아·교육 등 저출산 시대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는 등 국가 중대사를 해결해 나갈 후보가 진정한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며 “정치공학적인 계파·파벌 정치는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평택의 한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최모(44)씨는 “정치권에서 선거 제도 개편하자고 해도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만 할 것 같다는 의심만 드는 게 사실”이라며 “당리당략보다 국가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소신 있는 인물이 뽑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의 대학교수 한모(45)씨도 “자신이 담고 있는 정당 이익만 좇는 것이 아닌 중립적 입장에서 진정으로 전체 국민과 국익을 추구하기 위해 정당 간 협치를 달성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의 회사원 이모(40·여)씨는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연애·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양극화와 사회 균열이 심각한 상황에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이 있는 나라가 되도록 ‘공동선’을 고민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 “검사 수십명 공천? 용납 안 해”

    김기현 “검사 수십명 공천? 용납 안 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정치권에서 떠도는 대규모 검사 공천설을 겨냥해 “특정 직업 출신이 대거 공천받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 대표인 제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영남권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낙천 공포를 잠재우는 한편 불필요한 공천 분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한 검사 공천은 괴담이며 근거가 없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차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하지 않은 인위적 인물교체로 억울한 낙천자가 생기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선 내년 총선에 대통령실을 통해 검사 수십 명이 공천되면서 영남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란 소문이 확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우리 당 구성원들께서는 시중 괴담에 마음 쓰지 마시고 나라와 당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내년 공천 자격 심사를 강화해 후보자의 평소 언행과 자녀 학교폭력까지 관련 기준으로 삼겠다고도 공약했다. 그는 “평소 언행, 강력범죄, 성범죄, 마약,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 음주운전, 스토킹도 심사 기준으로 삼고 학교폭력 등 자녀 문제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 [총선 D-1년] “정쟁·당리당략보다 협치·소신의 후보를…국민 위한 정책 경쟁의 장 돼야”

    [총선 D-1년] “정쟁·당리당략보다 협치·소신의 후보를…국민 위한 정책 경쟁의 장 돼야”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은 정부·여당의 ‘정권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격돌하는 민심의 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과 유권자들은 대체로 이번 총선이 정쟁과 막말은 지양하고, 민생과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하고 소신 있는 일꾼을 선출하는 정책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까지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민생과 국가적 경제 대책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의 대표, 지역에서 신망 있고 도덕적으로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 국회에 있으면서 아무 역할을 못 했던 의원, 정쟁을 일삼거나 당 대표만 따라다니고 줄 서는 데만 익숙한 의원은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21대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파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의 균형 있는 선택과 더불어 여야의 원활한 협상이 가능한 균형 감각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학교폭력 같이 국민 생활에 밀접히 관련된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에서 정책 경쟁과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는 “선거가 1년밖에 남지 않아 여야가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영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당들이 그동안 인재 양성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참신한 후보를 공천할지 의문”이라며 “결국 최선이 아니지만 최악이 누구냐를 놓고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정당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외과 교수는 “다가오는 총선과 여야 갈등을 단순히 정권 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의 프레임에서 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어떤 식으로 끌고 갈것인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양곡관리법처럼 미래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 것이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결국 정책 경쟁과 대의민주주의의 방향에 대한 답을 찾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들도 저출산 시대에 맞춰 국가 비전과 국민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인물을 선출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대학 경제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김모(34)씨는 “육아·교육 등 저출산 시대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는 등 국가중대사를 해결해 나갈 후보가 진정한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며 “정치공학적인 계파·파벌 정치는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평택의 한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최모(44)씨는 “정치권에서 선거 제도 개편하자고 해도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만 할 것 같다는 의심만 드는 게 사실”이라며 “당리당략보다 국가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소신있는 인물이 뽑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의 대학교수 한모(45)씨도 “자신이 담고 있는 정당 이익만 쫓는 것이 아닌 중립적 입장에서 진정으로 전체 국민과 국익을 추구하기 위해 정당간 협치를 달성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의 회사원 이모(40·여)씨는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연애·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양극화와 사회 균열이 심각한 상황에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이 있는 나라가 되도록 ‘공동선’을 고민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모(75·여)씨는 “표를 얻기위해 시대착오적인 막말을 일삼는 후보는 총선에 나오면 안된다”고 했다.
  • 김기현 “검사 수십명 공천? 용납 않는다”

    김기현 “검사 수십명 공천? 용납 않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정치권에서 떠도는 대규모 검사 공천설을 겨냥해 “특정 직업 출신이 대거 공천받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 대표인 제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영남권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낙천 공포를 잠재우는 한편 불필요한 공천 분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한 검사 공천은 괴담이며 근거가 없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차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하지 않은 인위적 인물교체로 억울한 낙천자가 생기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선 내년 총선에 대통령실을 통해 검사 수십 명이 공천되면서 영남지역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란 소문이 확산했다.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검찰 인사를 밀어주고자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장된다는 영남권 의원들을 ‘물갈이’할 것이란 추측이다.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듯 “우리 당 구성원들께서는 시중 괴담에 마음 쓰지 마시고 나라와 당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내년 공천 자격 심사를 강화해 공천 후보자의 평소 언행과 자녀 학교폭력까지 관련 기준으로 삼겠다고도 공약했다. 그는 “평소 언행, 강력범죄, 성범죄, 마약,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 음주운전, 스토킹 범죄도 심사 기준으로 삼고 학교폭력 등 자녀 문제도 꼼꼼히 살피겠다”면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로 상향식 공천 약속을 엄격히 지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구심을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실세 대표가 아니라는 점에서 대통령실과 무관하게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 보는 시각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 전통 부촌 ‘동부이촌’에 리모델링 깃발

    SK에코플랜트 전통 부촌 ‘동부이촌’에 리모델링 깃발

    지난해 처음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한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용산구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동부이촌에 깃발을 꽂았다.SK에코플랜트는 서울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 등 2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243가구의 아파트를 수평 증축해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총 272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가 단독 수주했으며 총도급액은 약 1565억원이다. 리모델링사업 최초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및 특화 설계를 도입한다. 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KTX 용산역, 강변북로 등도 인접해 있다. 이촌한강공원 이용이 편리하고 서빙고 근린공원, 용산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 녹지·문화시설도 풍부하다. 현재 용산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재개발,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용산 미군 부지 반환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도 예정돼있다.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 서구 변동 3-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8개 동, 총 10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도급액은 약 3644억원, SK에코플랜트의 지분은 55%(약 2004억원)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KTX 서대전역이 반경 2㎞ 이내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인근에 충청권광역철도 도마역(2024년 예정)과 도시철도 2호선 복수역(2028년 예정)도 개통이 계획돼있다. 변동초·중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도보로 5분 거리에 유등천이 위치해 수변공원 이용도 용이하다. 사업지는 총 2만 2000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해 인천, 경기 용인 등에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재개발 사업에서도 지난 1월 부산 괴정 7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이번 대전 도마변동 2구역을 수주했다. 이기열 SK에코플랜트 그룹장(도정영업 담당임원)은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 능력으로 수주 단지들을 지역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번 서울 용산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도시정비사업 전반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교육청 추경 12조 8798억원 수정의결

    서울시의회, 교육청 추경 12조 8798억원 수정의결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0일 제31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제1회 서울시 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의결했다. 시의회가 수정의결한 추가경정예산은 12조 8798억원이다. 지난달 15일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규모와 동일하나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통해 1056억원이 각각 증·감 조정됐다. 이번 교육청 추경에는 ▲용도가 불요불급하거나 ▲집행목적이 불분명하고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정책 예산을 퇴출하는 서울시의회의 ‘3불(不) 예산 심사 원칙’이 엄정하게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사업의 절차적 오류와 법령 위반 지적이 있었던 ‘농촌유학사업’은 기 참가학생,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최소한으로만 편성됐다. ‘농촌유학사업’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사업추진을 강행했고, 서울시의회 또한 지난 3월 10일, ‘서울시교육청 ‘농촌 유학 사업’ 추진 관련 법령위반 여부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안‘을 가결해 감사원에 이송한바 이와 관련된 많은 질의·답변이 있었다.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에서는 향후 사업을 폐지하거나 비예산 사업으로 계획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며 소요예산 전액(12억 4200만원)을 조건부 통과시켰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에서는 2023년도 2학기분(280명, 4개월) 3억 3600만원을 삭감했다. 이는 관련 예산이 삭감되어 사실상 ‘지출할 수 있는 재원’이 없음에도 서울시교육청이 모집공고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공공기관의 책무를 위반한 것이기에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2023년도 농촌유학 참가자가 이미 모집돼 교육청의 잘못된 행정에 따른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피해는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2023년도 1학기분(180명, 6개월분)을 제외한 2학기분을 삭감한 것이다. 이어 과다 산정 지적이 이어졌던 ‘노조 사무실 임차료’등 1억 88백만원도 삭감 의결됐다. 공무원노조 사무실 임차보증금 82백만원, 교원노조 사무소 임차보증금 등 1억 5백만원이 각각 감액됐다. 노조 사무실 사용인원 대비 규모와 임차료가 과대하게 편성됐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예결위는 임차료 삭감 외에도 노조사무실에 전세권이 설정 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행정안전부의 ‘2022 공유재산 업무편람’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민간 건물을 임차하는 경우에는 전세권 설정을 의무화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공무원단체와 교원단체 사무소 임차에 대해 대부분 근저당 설정으로만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준비와 효과 검증이 되지 않아 교육현장의 큰 우려를 산 디지털 기반 교육 사업 예산 역시 축소 의결됐다. 시 교육청은 교육현장의 우려와 시의회의 지적을 수용해 지난해 본예산안 심의 시 전액 감액된 사업 중 ‘디벗’ 292억 9300만원, ‘전자칠판’ 240억 3000만원을 추경으로 편성 제출했고, 의회 심사과정에서 ‘디벗’은 교육청 제출안대로, ‘전자칠판’ 사업은 361억 5000만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디벗 보급 관련 사업’은 지난해 본예산 심의 시 923억 8900만원이 전액 감액됐으며 교육청은 이번 추경안에서 기기 보급 대상을 중학생 신입생으로 축소하고 사업 내용을 조정해 지난해 본예산 대비 68.3% 삭감된 292억 9300만원을 편성해 제출했다. ‘전자칠판 설치’는 지난해 본예산 심의 시 1590억 6000만원이 전액 감액됐다. 교육청은 이번 추경안에서 대상을 중학교 2학년으로 한정하는 등 사업규모를 축소해 지난해 본예산 대비 84.9% 삭감된 240억 3000만원을 제출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 교육위,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전자칠판 설치의 시급성이 필요한 예산 121억 2000만원이 추가 증액됐다. 김 의장은 “오늘 시의회가 의결한 교육청 추가경정예산은 그간 방만하게 운영된 교육청 예산에 대해 날카롭게 심사한 결과로, 시의회가 심사한 내용과 의견이 예산 집행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는 예산 집행 내역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제품들 먹지 마세요”…미승인 유전자변형 ‘돼지호박’ 검출된 13종

    “이 제품들 먹지 마세요”…미승인 유전자변형 ‘돼지호박’ 검출된 13종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미승인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돼지호박)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 13종을 추가로 확인하고 판매 차단 조치했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조사과정에서 추가 수거한 제품들을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제품은 한살림사업연합(경기 안성 소재)의 닭고기볶음밥(유통기한 2024년 1월 25일)·소불고기볶음밥(유통기한 2023년 12월 6일)·새우볶음밥(유통기한 2024년 1월 29일)·채소볶음밥(유통기한 2024년 1월 25일) 등 즉석조리식품 4종이다. 신세계푸드 음성공장(충북 음성 소재)의 즉석조리식품인 칼만둣국(소비기한 2023년 6월 10일), 프레시지(경기 용인 소재)의 간편조리세트 듬뿍담은 매운새우탕수제비(소비기한 2023년 10월 5일)도 포함됐다. 또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경기 성남 소재)의 건강한짜장소스(유통기한 2024년 3월 2일)·단호박콩크림리조토&뽀모도로치킨(유통기한 2023년 11월 27일)·매콤라타투이뇨끼(유통기한 2023년 12월 11일)·매콤주꾸미짜장밥(소비기한 2023년 12월 4일)·불고기퀘사디아(유통기한 2023년 9월 20일)·밸런스밀 스파이시치킨&쿠스쿠스(유통기한 2023년 11월 20일)·주꾸미짜장면(유통기한 2023년 10월 27일) 등이다. 식약처는 관할기관에 이들 제품들에 대한 회수와 폐기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구입하려고 할 경우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인식할 때 판매가 차단된다. 당국은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의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국내산 돼지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했다. 식약처는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주키니 호박 원료 사용 가공식품에 대한 조사를 이번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남경필 장남 구속영장 기각 후에도 수차례 필로폰 투약

    남경필 장남 구속영장 기각 후에도 수차례 필로폰 투약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으나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났다가 다시 구속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이 영장 기각 후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 씨를 지난 6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달 23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용인시 기흥구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SNS를 통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씨가 첫 범행을 한 지난달 23일 남씨 가족으로부터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 남씨가 필로폰 투약을 한 여러 증거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달 25일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구속에서 풀려난 남씨는 귀가한 뒤 재차 필로폰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후 남씨가 수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투약 일시 및 장소, 구체적인 횟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남씨는 지난 1월 펜타닐을 투약한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된 상태이다. 남씨는 경남 창녕군에 있는 국립부곡병원에서 마약 관련 치료를 받다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닐은 강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모르핀보다 50배 이상 중독성과 환각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소량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죽음의 마약’으로도 불린다.
  • 우크라 대반격 계획 털렸다…‘기밀문건’ 美 스파이 활동 들통 [월드뷰]

    우크라 대반격 계획 털렸다…‘기밀문건’ 美 스파이 활동 들통 [월드뷰]

    미국 정부 기밀 문건 유출 파장이 거세다. 특히 문건에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봄철 대반격 계획이 상세히 담겨 있어 앞으로의 전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7일(현지시간) 블라인드와 트위터, 포챈(4chan)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정부 기밀 문건 여러 쪽이 사진 형태로 유포됐다. 알려진 것만 총 100여쪽에 이르는 문건은 미 국가안보국(NSA)·중앙정보국(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기밀문서에는 외국과 공유하지 않는 기밀이라는 의미인 ‘Secret/NoForn’이라는 표시가 돼 있었다. 이는 미국·영국·호주· 뉴질랜드·캐나다 등 영어권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국가들과도 공유하지 않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기밀정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유출된 문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양측 전사자 분석, 주요 전선 현황, 4월 중순까지의 무기 지원 일정, 부대 및 대대 전력 분석 및 훈련 계획 등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특히 3월 1일 작성된 문건에선 양측 전사자 규모가 드러났다. 지금까지는 전사자와 부상자를 합친 사상자 수가 공개돼 왔다.러군 전사자 최대 4만 5000명…우크라군 2배 문건에 의하면 2023년 2월 28일(개전 370일) 기준 러시아군 전사자는 3만 5500명에서 최대 4만 3500명으로 우크라이나군 전사자(1만 6000명에서 최대 1만 7500명)의 2배가 넘었다. 영국의 벤 월러스 국방장관은 2월 23일 러시아군 사상자가 18만 8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러스 장관은 그로부터 34일이 지난 3월 29일 공개 석상에서는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22만명이 넘는다며 그 소스를 미군 기관으로 특정 인용했다. 유출된 문건은 러시아군 사상 규모를 18만 9500명에서 22만 3000명으로 보고 있다. 월러스 장관이 공개한 숫자와 비슷하다. 우크라이나가 공개하지 않았던 사상자 수는 12만 4500명에서 13만 1000명으로 추정됐다. 전사자 수는 1만 7500명이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러시아군과 비슷하게 10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는 같은 무렵 자군 전사자 수를 9500명 정도라고 딱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었다.우크라 봄철 대반격 계획 유출…사보타주 정황도 문건에는 미국과 나토, 우크라이나의 전투력 구축 일정도 드러나 있었다. 일단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 9개 여단을 훈련 및 무장시켰다. 3월 31일까지 6개 돌격 여단, 4월 30일까지 3개 돌격 여단 전쟁 준비 계획을 세웠다. 문건대로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독립적으로 12개 돌격 여단을 추가 훈련시키고 있다. 82여단은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 독일 마더 장갑차 40대, 미국산 M113 병력수송장갑차 24대, 영국제 챌린저 전차 14대 등 모두 150대를 갖출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33여단도 이와 비슷하게 독일·캐나다·폴란드에서 온 레오파드 전차 32대와 미국제 지뢰방호장갑차(MRAP) 90대 등을 받는다고 돼 있었다. 다른 문건은 그동안 위치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와 몇몇 잠수함들의 우크라이나 주변지역 작전계획의 최신 정보를 드러냈다. ‘일급 기밀’이라고 표시된 3월 1일자 문건에는 바흐무트,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의 움직임에 대한 미군의 평가를 보여줬다. 바흐무트와 하르키우 지도 위에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병력이 얼머나 어떻게 포진해있고, 어느 방향으로 진격하는지 등 상세 전황도 표시돼 있었다. 문건 가운데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원’들이 벨라루스에 있는 러시아 항공기를 공격했다는 의혹이 반영된 업데이트된 전장 상황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전에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해으며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었다.우크라 무기 고갈 시점 등 명시…美 유출 경위 조사 착수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탄약과 방공 관련 무기가 부족하다는 사실도 유출된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한 문서는 “1선 방어용 군수품이 고갈됨에 따라 2선·3선의 소비가 증가해 모든 고도에서 러시아 공격을 방어할 능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다른 문서에 포함된 도표는 우크라이나의 S-300 지대공 미사일이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소진율과 고갈 시점 등 극히 민감한 정보도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었다. SA-11은 이달 13일, 미국제 나삼스(NASAMs)는 15일, SA-8는 5월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들 기밀문건을 누가 어떻게 입수해서 유포했는지, 목적은 무엇인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이들 문건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한달 이른 3월 초부터 온라인에서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문건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 전사자 수 등 문건의 일부 내용이 바뀐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정보 교란을 위해 조작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상당수 미국 고위 관리는 문서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등에 제출되는 CIA ‘세계 정보 리뷰’ 보고서와 형식이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문건 유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우크라 무기 지원 관련 韓 외교안보라인 도·감청 정황 유출된 문건에는 한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포탄 제공 요청을 받고 해당 판매분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될 것을 우려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미국은 이러한 정보를 도·감청으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에 따르면 유출된 문건 중 미 국방부 문서에는 이문희 전 외교 비서관이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미국의 탄약 제공 요청에 응한다면 미국이 최종 사용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상황에 정부가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전 실장과 이 전 비서관은 최근 사임했다. ‘최종 사용자’가 미군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될 것을 우려한다는 뜻으로, 이는 한국이 미국의 압력과 전쟁 중인 국가에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NYT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한 이러한 비밀 보고서가 전화 및 전자메시지를 도청하는 데에 사용하는 ‘시긴트’(SIGINT·신호 정보) 보고에서 확보됐다는 표현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유출된 문건에 “3월 초 한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고심했다”라고 적혀 있으며, ‘신호 정보’를 인용해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서방 무기의 주요 통로인 폴란드에 포탄을 판매하는 방안을 제의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의혹은 한미 정상회담(26일)을 앞둔 시점에 불거졌다는 점과 한국의 외교·안보 사령탑까지 대상으로 한 감청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 정보수집의 장소가 미국 본토가 아닌 한국 국내로 보인다는 점 등에서 미국이 이전 사례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청 의혹이 보도된 내용인 우크라이나 포탄 우회 지원 논의 자체는 한국 정부 안팎에서 거론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하나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감청 대상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설명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해당 의혹이 적절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한국 내 비판적인 여론이 비등하면서 미국에 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한국 내 대(對) 정부 압박 수위도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대통령실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청 관련 항의 표시나 진상 파악을 위한 설명 요청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고 답했다. 주미 대사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하고, 필요시 미측과 협의를 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미국 측으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받은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 관계 자체는 굳건하다”고 밝혔다.이스라엘도·영국 등 도·감청…중국·중동 등 관련 내용도 포함 미국은 중요 동맹국 가운데 한국 외에 이스라엘, 영국 관련 상황 등에 대해서도·감청으로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고 기밀’로 분류된 한 문서에는 지난 2월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의 고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 정부의 사법 개혁에 반대하는 모사드 관리들과 시민들을 옹호했으며, 일부는 정부를 비난하는 행동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신호정보로 파악했다”고 돼 있었다. 이는 미국이 중동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 대한 스파이 활동과, 국내 문제에 개입이 금지돼있는 대외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정치에 직접적으로 개입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유출된 기밀문서에는 이 밖에도 중국, 중동, 인도·태평양 지역 관련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한 문건에 중국이 중동 국가인 요르단에 외교적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가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중국,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기지 정보와 중동, 테러리즘 등과 관련한 민감한 내용의 문서도 유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유출된 문건들은 미국이 러시아뿐 아니라 동맹국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반도체 국가안보 전략이 필요하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반도체 국가안보 전략이 필요하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국은 반도체법(Chips Act)을 내세워 중국 등 다른 나라로의 반도체 투자를 미국으로 끌어당기는 정책을 공식화했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정부 보조금이 필수적인데, 보조금을 받는 조건으로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 제한, 핵심 정보나 노하우에 대한 국가안보기관의 접근 허용, 예상 초과이익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유럽연합(EU), 대만, 일본 등 대체효과가 나타나는 국가들도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정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반도체 산업 쟁탈전 속에서 우리는 뭘 해야 하나. 삼성전자는 앞으로 20년간 텍사스주에 25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11개를 짓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우선 이 계획부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은 앞으로 어떠한 결말을 보일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미국이 1980년대 패권에 도전하는 일본을 플라자 합의로 주저앉힐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이 국가안보를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사정이 다르다. 미국이 압박할 수단에 한계가 있다. 중국은 2030년대 중반이면 서태평양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에 도전해 알류샨열도-하와이-뉴질랜드로 연결되는 ‘제3 도련선’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5척의 항공모함 등 군사력도 단계별로 도련선 계획에 맞춰 개발하고 있고, 도련선 방어전략인 A2/AD(Anti-Access/Area Denial)를 기본 군사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2013년 6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에게 “태평양은 넓기 때문에 두 마리 호랑이가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넌지시 이야기한 대로 중국과 미국이 태평양을 양분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미국의 견제로 그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2050년대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시대가 오면 미국은 중국과 거래를 할지도 모른다. 일본을 지키는 대가로 한국을 희생하는 결단을 내리려 할지도 모른다. 1950년 1월에 발표된 애치슨라인이 다시 등장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런 시대에 한국은 무엇을 지렛대로 삼아 미국과 협상할 수 있나. 미래 산업의 핵심자원인 첨단 반도체 공장 11개가 미국 내에 있고 메모리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이미 미국에 전수됐다면 우리가 내걸 수 있는 카드는 없는 셈이다. 반대로 한국 내에 첨단 반도체 기술과 시설이 많이 유지되고 있으면 있을수록 한국의 가치는 미국에 소중해진다. 우리는 미중 패권전쟁의 향배를 예의주시하며, 결정적인 협상카드를 항상 아껴 둬야 한다.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충분한 메모리 관련 생산설비를 유치하고 그 기술을 전수받는 일을 필수적 경제안보 과제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기술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현재의 한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미국 내로 이전해야만 이런 미국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우리 국내 생산설비, 고용, 연관 산업, 기술의 상당 부분이 결국 미국 내 기업으로 전환되고, 미국 정부의 효과적 통제하에 놓이게 됨을 의미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공동화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전략과 대응도 요구되는 것이다. 앞으로 반도체는 대량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시장단위 소규모 생산으로 인해 감소되게 된다. 각 시장에서의 투자 규제가 강화되고 변동함에 따라 투자의 위험과 손실도 커질 것이다. 재투자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발표한 용인지역에 대한 300조원 반도체 투자계획을 실현시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 미국 등 해외로의 투자는 국내의 경제안보 체제가 확보되고 남은 여력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 당장의 한미 동맹과 협력도 중요하니, 단기 대미 투자만 그대로 추진하고 중장기 투자는 국내로 돌리며, 미국 주도의 ‘칩4’(한국·미국·일본·대만)에는 우리 국내의 반도체 생산기반을 중심으로 참여해 나가면 된다.
  • 강남 납치·살인 사건, ‘코인 투자 실패가 부른 살인’ 잠정 결론

    강남 납치·살인 사건, ‘코인 투자 실패가 부른 살인’ 잠정 결론

    지난달 말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두고 이해관계가 얽힌 이들이 계획한 ‘청부살인’으로 잠정 결론 났다. 피해자 A씨를 납치하고 살인한 3인조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는 9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이경우가 범행을 계획하고 A씨와 원한 관계에 있는 유모·황모씨 부부를 끌어들여 착수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우는 유씨 부부에게 착수금 7000만원을 받았고, 범행 후 피해자가 가진 암호화폐를 갈취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이경우와 범행을 공모한 부인 황씨에게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편 유씨는 전날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경우는 이날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호송차에 오르기 전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사과했다. 이경우는 유씨 부부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으나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일체를 실토했다. 경찰 수사 결과와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경우는 지난해 7~8월 친구인 황대한과 만나 피해자 A씨와 그의 남편을 납치·살인 후 코인을 빼앗기로 공모했다. 또 A씨와 갈등을 겪고 있는 유씨 부부에 착수금 지원과 범행 후 코인 세탁을 부탁했다. 이경우는 “유씨 부부 역시 일 잘해보자, 현금 세탁 도와주겠다며 범행에 동의했다”고 진술했다. 유씨 부부는 A씨와의 원한 관계로 범행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유씨 부부는 2020년 9월 A씨와 처음 만났다. 당시 퓨리에버코인(P코인) 영업 담당이었던 A씨는 유씨 부부에게 코인 구매를 권유했다. 유씨 부부는 A씨에게 1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주고 P코인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경우도 P코인에 8000만원을 투자했으며 같은해 11월 상장된 P코인은 1만원대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3개월 뒤인 2021년 2월 P코인이 1000원대로 폭락하며 이들은 극심한 갈등을 겪는다. A씨와 이경우 등 투자자 18명은 유씨 부부가 매도 물량을 급격히 늘려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해 호텔에 감금한 채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갈취하기도 했다. 유씨 부부는 A씨가 갈취 사건을 주도했다고 여겼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 부부에 유리한 증언을 해 친분을 쌓은 이경우와 달리 부부와 A씨의 관계는 악화 일로를 겪었다. 같은해 10월 유씨 부부는 A씨에게 9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법원의 조정 결정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달 24일 재판이 시작된 상황이었다. P코인 피해자들은 “유씨 부부가 평소에도 A씨에 대해 ‘당장이라도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고 전했다. 유씨 부부는 이경우가 범행을 준비하던 당시에도 수시로 전화해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유씨 부부의 계좌에서 7000만원이 인출됐고, 같은해 9월 이경우의 부인 계좌로 2695만원, 10~12월에도 수백만원씩 모두 1565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경우와 유씨가 대포폰을 사용하고, 유씨가 이경우에게 A씨의 가상화폐 소유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파악했다. 유씨 부부는 A씨가 납치된 이후에도 범행에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우는 범행 직후 A씨를 납치하고 대전으로 이동하던 황대한·연지호를 용인에서 만나 A씨의 휴대전화 4대와 가방을 받았다. 이후 유씨를 만나 가상자산 갈취를 시도했다. 오후에도 유씨를 다시 만나 황대한과 연지호의 도피자금 명목으로 6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다만 유씨 부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경우·황대한·연지호를 강도 살인 및 시체 유기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간에 범행에서 이탈한 이모씨를 강도 예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유모씨와 황모씨는 강도살인교사혐의, 이경우의 배우자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씨 부부의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김진태 “골프연습은 아침, 산불은 저녁”…KBS 기자 고소

    김진태 “골프연습은 아침, 산불은 저녁”…KBS 기자 고소

    김진태 강원지사가 ‘산불 상황에서 골프 연습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KBS의 취재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9일 고소했다. 김 지사는 KBS 보도에 ‘김진태 죽이기’ 의도가 깔려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진상조사에도 당당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취재기자와 성명불상의 보도 책임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저의 근무 중 행동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면서도 “(3월 31일 골프연습장을 방문했다는) 지난 MBC 보도 때는 이유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사과했지만, 악의적 허위 보도의 경우는 다르다”며 KBS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KBS 보도 중 ‘(3월) 18일 산불 때도 골프’라는 제목과 그 내용을 문제 삼았다. 김 지사는 “이걸 보는 사람은 산불이 나고 있는데 골프장에 간 사람으로 생각했을 테지만, 골프장이 아니고 연습장에 간 것”이라며 “시간도 골프연습장은 오전 7시에 방문했고, 산불은 오후 4시 38분에 발생해 대략 9시간의 차이가 난다”고 반박했다. 이어 “KBS는 최초 보도 이후 무려 7번이나 기사를 수정했고, 이는 앞에 쓴 기사가 잘못됐음을 시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제목이 ‘산불 때→산불 난 날→산불 와중’으로 바뀌는데 이미 첫 기사로 인해 심각하게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느냐”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골프 연습은 아침에 했고 산불은 저녁에 났는데 뒤섞여서 아주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다”며 “애매한 표현을 써서 나중에 책임지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김 지사는 KBS의 ‘중복 전송(어뷰징)’ 행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포털에는 그 기사가 5개 올라와 있고, KBS 유튜브에는 6개가 올라와 있다. 똑같은 내용인데 ‘단독 기사’는 세 건으로 처리돼있다”며 “이 정도면 언론의 외피를 썼으나 실상은 ‘김진태 죽이기’라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수신료를 받는 KBS가 이럴 수는 없다. 더는 실망을 주지 말고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KBS가 3월 18일의 행적과 함께 문제 삼은 3월 31일의 행적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서 추가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3월 31일 강원 고성에서 식목 행사를 마치고 춘천에 도착한 뒤 골프연습장을 찾은 일을 두고는 사과의 뜻을 밝혔던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조퇴를 신청해달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퇴근 시간 30분을 남기고 조퇴를 신청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MBC에서 취재가 시작되니 직원들이 규정에 맞게 조퇴로 처리를 한 모양이다. 제가 봐도 조금 이상했고, 그렇게 처리한 걸 다시 지우라고 할 수 없어서 내버려 둔 것”이라고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는 “진상을 알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고, 어떤 것이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 ‘괴물’ 핵잠수함, 왜 호주만 허용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괴물’ 핵잠수함, 왜 호주만 허용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태평양에서 유일하게 중국 견제 가능“전쟁 불사” 강경론자까지…美에 협력“한국, 中과 적대적 관계 불가능” 차이한국에 ‘핵잠’ 허용하면 인도도 연쇄 요구국제 여건상 ‘美 핵잠 기술 전수’ 쉽지 않아 핵추진잠수함. 짧게 줄여 ‘핵잠수함’으로 불리는 이 잠수함은 핵연료를 사용해 가공할 위력을 뽐냅니다. 영국군이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때 핵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을 모두 아르헨티나 앞바다에 보냈더니, 이동기간이 각각 2주와 5주로 격차가 3주나 됐습니다. 이렇게 먼저 도착한 영국 핵잠수함은 괴물같은 위력을 발휘하며 아르헨티나 순양함 ‘헤네랄 벨그라노’를 격침했습니다. 깊은 물속에서 계속 20~25노트(시속 40㎞)라는 괴물같은 속력을 내는 핵잠수함을 디젤잠수함이 따라잡는 건 불가능합니다. 디젤잠수함도 긴급 상황 때 최대 15노트(시속 28㎞) 이상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클랜드 해역 실험과 같은 장거리 운항이라면 평균 6~8노트(시속 12㎞) 밖에 속도를 내지 못 합니다. 마거릿 대처 당시 영국 총리는 성능 격차를 직접 확인하고 디젤 잠수함의 조기 퇴역과 핵잠수함 건조 확대를 명령했다고 합니다.디젤잠수함은 산소와 연료를 보충해야 해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반대로 핵연료를 쓰는 핵잠수함은 식량만 충분하다면 작전지역까지 논스톱 심해 운항이 가능합니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소음도 기술 발전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디젤잠수함보다 더 작은 소음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장점이 부각돼 우리 국민들의 여론도 우호적입니다. 통일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1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핵잠수함 도입에 찬성하는 비율이 75.2%, 반대는 24.8%에 그쳤습니다. ●英 대처 총리도 깜짝 “디젤잠수함 조기 퇴역” 2021년 미국과 영국의 호주 핵잠수함 기술 전수 결정은 이런 긍정여론을 더 크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호주는 가능한데 왜 한국은 불가능한가. 9일 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의 국제정치적 접근과 가능성 탐색’ 논문을 통해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2021년 9월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은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을 체결하고, 호주에 핵잠수함 건조기술을 전수하기로 합니다. 새 판을 주도한 것은 미국입니다. 이 파격적인 결정에 전 세계가 들썩였습니다. 호주는 2022년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프랑스 디젤잠수함 건조계획을 전격 파기했습니다. 프랑스가 ‘뒤통수’라고 맹비난하고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그룹에 위약금으로 무려 ‘7400억원’을 물어주게 됐는데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호주 정상은 영국 설계도를 바탕으로 핵잠수함 8척을 호주에서 건조한다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추정되는 예산은 최대 3680억 호주달러, 한화로 약 318조원에 이릅니다. 호주 연간 국방비 39조 7000억원(2021년 기준)의 8배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입니다.미국이 호주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눈치 볼 필요 없이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오커스와 별개로 일본, 인도, 호주와 ‘쿼드’라는 안보협의체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맹국인 일본은 ‘헌법 9조’, 인도는 히말라야 지역에서의 대치상황 때문에 해양에서의 즉각적인 개입이 어렵습니다. 반면 호주는 군사활동에 큰 제약이 없고, 핵잠수함을 보유하면 남중국해와 대만 일대까지 정찰이 가능해집니다. 미국이 호주와 손잡으면 인도태평양 재해권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됩니다. 이를 통해 중국을 효과적으로 포위하고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미국은 특히 2030년대 중반으로 예정된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퇴역 이후 급격한 잠수함 전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핵잠수함 15척, 디젤잠수함 56척을 보유해 양적 팽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결국 호주에 대한 핵잠수함 기술 전수는 인도태평양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겁니다. ●호주 ‘국익’과 美 ‘전략적 선택’ 교차점 호주는 ‘국익’을 내세우며 초당적으로 미국에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경제보복을 감수하면서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의 5G 이동통신 장비 사용을 금지 시켰고,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서 전격 탈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중국과 맺은 모든 협약을 무효화 할 수 있는 권한을 총리에게 주는 ‘호주대외관계법2020’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 국제조사를 지지해 중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지난해 5월 중국에 비교적 온건한 자세를 보인 노동당이 승리했지만, 핵잠수함 도입 일정은 전혀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중국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발언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미국의 핵심 동맹이라는 방향성은 그대로였습니다. 문제는 호주에 대한 파격적 결정으로 한국은 오히려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 기술을 전수받을 확률이 더 낮아졌다는 겁니다. 미국이 한국에 핵잠수함 기술 도입을 허용하면 쿼드 회원국인 인도가 똑같은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확산금지조약(NPT) 무력화와 세계 군비경쟁으로 불똥이 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런 국제 여론을 의식한 듯 호주에 대한 핵잠수함 기술 전수를 ‘한 번이자 마지막’(one-off)으로 못 박았습니다. 한국이 핵잠수함을 도입하려면 핵연료 농축을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수인데, 현재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미국이 호주에 핵잠수함을 용인한 것은 NPT로 대표되는 세계 핵 비확산체제의 관(棺)에 대못 하나를 박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美 “핵잠수함 기술 전수 마지막” 대못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 재건’과 선명한 친미노선을 내세우고 있지만, 호주나 일본과 달리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진 않습니다. ‘상호존중’, ‘공동이익’이라는 원칙 하에 경제협력과 관련한 대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정치·경제적 측면을 고려하면 호주처럼 적대적 대결구도를 갖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적인 국제여건을 고려했을 때 미국이 한국에 핵잠수함 기술을 전수하는 것 역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조 교수는 “미국이 한국에 핵잠수함 기술 지원을 하려면 최소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며 “첫째, 중국이라는 적을 공유하고, 둘째, 함께 적과 싸울수 있어야하며, 셋째, 자국의 패권유지에 맹방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국익 확보를 위해서는 균형외교를 도모할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이 처한 현실”이라며 “이것이 결국 핵잠 도입에 발목을 잡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앤서니 와이어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부차관보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국무부 외신기자클럽(FPC)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 호주처럼 한국에도 핵 잠수함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입장에선 미 해군의 핵추진 기술을 추가로 공유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처음부터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일본은 이런 틈을 이용해 호주에 이어 미국의 대중 포위전략에 적극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중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의 ‘최대 전략적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대만 무력통일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미국과의 안보동맹을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국익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데 아이디어를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6살 손녀친구 성착취 혐의 60대男…카톡메시지에 ‘18년형→무죄’ 뒤집혔다

    6살 손녀친구 성착취 혐의 60대男…카톡메시지에 ‘18년형→무죄’ 뒤집혔다

    어린 손녀와 놀기 위해 집에 찾아온 이웃집 여아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하는 등 5년간 성 착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던 6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A(67)씨는 지난해 4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4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6년 1월 손녀와 놀기 위해 찾아온 이웃집의 B(당시 6세)양을 창고로 데리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8월과 11~12월, 2019년 9월 자택 또는 B양의 집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또 2020년 1월 자택에서 B양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공소장에는 A씨가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담겼다. ●1심 “피해자 진술 신빙성 인정”…징역 18년 선고 검찰은 A씨가 B양의 양육환경이 취약하고 손녀의 친구이자 이웃이라는 점 등을 이용해 용돈이나 간식을 줘 환심을 산 후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A씨 측은 “피해 아동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B양의 진술에는 충분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진술이 일관되며 핵심적인 공간적·시간적 특성을 매우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진술한 점,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구체적인 내용인 점, 조사 과정에서 특정 답변을 유도하지 않는 점, 신고 경위가 자연스러운 점 등 10가지 근거를 들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접근 금지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등 준수사항을 달아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항소심 “피해자 진술, 전부 진실하다는 확신 어려워”…무죄 선고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심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검찰은 A씨가 반성을 하지 않는다며 징역 18년은 가볍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부적절한 성적 접촉을 했을 수도 있다는 상담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실관계 전부가 진실하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고 봤다. 유무죄 판단의 핵심이자 사건의 유일한 증거와 다름없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두고 1·2심의 판단이 달랐던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된 피해자와 A씨 손녀의 친구인 C양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결정적인 판단 요소였다. 1심 재판이 끝난 뒤인 지난해 11월 C양이 사건과 관련해 묻자 B양은 ‘A씨가 싫어서 거짓말로 신고했다, 진짜 감옥에 갈 줄 몰랐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B양이 그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내용과 어긋난 것이었다. 재판부는 해당 언급이 기존 진술 중 일부가 다소 과장됐다는 취지로 표현했다고 볼 여지가 있고, C양이 B양에게 연락한 경위와 질문 내용에 다소 의심스러운 사정도 엿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B양이 해당 메시지의 작성과 전송 자체를 부인하면서 언급 자체를 하게 된 동기나 구체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없게 돼 기존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또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A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이 가해자일 수도 있다’는 사정 역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로 작용했다. 재판부는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2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파기하고 검찰의 부착 명령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은 상고했고,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 ‘강남 납치·살해’ 이경우도 입 열었다…재력가 부부 모두 체포(종합)

    ‘강남 납치·살해’ 이경우도 입 열었다…재력가 부부 모두 체포(종합)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모씨의 구속 영장 발부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하루 뒤에야 나왔다. 그만큼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고민도 깊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유씨의 영장 심사를 맡은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8일 구속 사유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유씨의 구속 여부는 경찰 수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담당 수사팀도 영장 심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영장이 기각됐다면 경찰 수사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범행을 계획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36)와 납치·살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황대한(36), 연지호(30)는 9일 송치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유씨가 구속되면서 범행 동기, 경위 관련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경찰은 당장 범행 배후로 지목된 유씨 부인 황모씨에 대해 경기 용인의 주거지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씨에게도 남편 유씨와 마찬가지로 강도살인교사 혐의가 적용됐다. 혐의를 부인해 왔던 주범 이경우가 최근 범행을 상당 부분 자백한 것도 수사가 진척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실행범’ 황대한·연지호는 지난달 31일 체포 이후 경찰에 진술을 해 왔지만 이경우는 납치·살해 혐의를 부인하면서 수사도 어려움을 겪었다.경찰은 유씨에 이어 부인 황씨의 관여 정황도 확인하면서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실패를 놓고 벌어진 갈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단순히 코인을 노린 범죄가 아니라 원한 관계에 따른 청부 살인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게 됐다. 경찰은 유씨 부부가 코인 투자와 관련해 피해자 A씨와 주고받은 각종 소송이 범행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황씨는 2021년 10월 A씨를 상대로 코인 투자 실패 등으로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며 9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유씨 부부가 A씨를 통해 P코인을 알게 됐고, A씨가 당시 P코인의 판매 홍보를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원고와 피고가 서로 합의해 보라’며 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해 2월 조정은 결렬됐다. 이후 지난달 24일 다시 재판이 시작됐고, A씨는 지난달 29일 밤 납치돼 30일 살해됐다.유씨 부부는 범행을 주도한 이경우와는 2021년 2월 공갈 사건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A씨와 이경우 등은 당시 P코인의 가격이 1만원대에서 1000원대로 폭락하자 유씨 부부가 시세를 조정해 이득을 챙겼다고 의심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1억 9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빼앗았다. 이 사건 이후 유씨 부부는 이경우에게 일자리를 소개해 주는 등 관계를 회복했지만, A씨와는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 부부는 사건 발생 이후 8개월 만에 A씨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9일 3인조를 먼저 검찰에 송치한 뒤 유씨 부부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부부가 2021년 이경우에게 두 차례에 걸쳐 건넨 4000만원이 납치·살인 착수금일 가능성을 의심해 왔다. 이경우가 지난달 29일 밤 범행 직후부터 31일 오후 체포되기 전까지 두 차례 남편 유씨를 만나 6000만원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성공보수 명목의 돈을 추가로 요구한 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유씨 부부 측은 이경우에게 건넨 돈은 차용증을 쓰고 빌려준 돈이고, 이경우가 추가로 요구한 6000만원은 주지 않았다며 범행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또 A씨를 납치·살해해달라고 의뢰할 이유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 [속보] ‘강남 납치·살해’ 재력가 부인도 체포… 용의자 6명 전원 검거

    [속보] ‘강남 납치·살해’ 재력가 부인도 체포… 용의자 6명 전원 검거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8일 범행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인 황모씨를 체포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에 연관된 용의자 6명이 모두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8분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발부받은 황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압송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오전 구속된 남편 유씨와 함께 주범 이경우(36·구속)에게 피해자 A(48)씨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검거된 이경우가 최근 범행을 상당 부분 자백함에 따라 관련 증거를 토대로 유씨 부부가 납치·살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시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경우가 범행 직후 유씨를 두차례 접촉한 정황을 포착, 지난 5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의 한 백화점에서 유씨를 체포했다. 당시 함께 있던 아내 황씨는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경우가 유씨 부부로부터 2021년 4000만원을 받았으며 범행 직후 유씨에게 6000만원을 요구한 사실을 파악하고 각각 착수금과 성공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이경우의 행적을 조사하던 중 피해자 A씨, 유씨, 황씨가 가상화폐 P코인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거나 수사를 받았던 이력을 확인,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해왔다. 유씨 부부와 A씨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가상화폐 P코인 상장 직전 함께 투자한 사이였지만 2020년 11월 상장된 P코인이 1만원대에서 10원대로 폭락하자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남 납치·살해’ 배후 의심 재력가 구속영장 발부

    ‘강남 납치·살해’ 배후 의심 재력가 구속영장 발부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가 8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유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납치·살인을 직접 실행하고 시신을 유기한 황대한(36)·연지호(30)와 범행을 계획하고 지시한 이경우(36), 범행을 모의하는 과정에 가담한 20대 이모 씨 등 5명으로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주범 이경우에게 착수금 명목의 돈을 주며 피해자 A(48)씨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 부부가 2021년 이경우에게 두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건넸고, 범행 직후에도 접촉한 정황을 확보해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백화점에서 유씨를 체포했다. 이경우는 지난달 29일 밤 범행 직후부터 31일 오후 체포 전까지 유씨를 두 차례 만나 6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 부부가 2021년 건넨 4천만원은 납치·살인 착수금이고, 이경우가 범행 직후 추가로 요구한 6000만원은 성공보수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 추경호 “반도체는 국가 생명줄”… 평택 삼성전자 찾아 전폭 지원 약속

    추경호 “반도체는 국가 생명줄”… 평택 삼성전자 찾아 전폭 지원 약속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는 국가의 생명줄과 같은 산업”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세제 혜택, 규제개선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7일 오전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데 쌀을 뛰어넘어 생명줄과 같은 산업”이라면서 “반도체 없이는 우리 경제·산업이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정부도 대한민국의 미래·경제·산업을 위해 반도체 초격차를 확보해 나가는 데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삼성전자가 용인에 약 300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정부도 세제·연구개발(R&D) 지원, 인재양성, 규제개선 등을 통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요국의 경제안보,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한 첨단·핵심 분야의 산업정책 추진 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국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며, 정부의 인프라 구축 지원과 함께 지속적이고 과감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강남 납치·살해’ 배후 지목된 다섯번째 피의자, 구속 심사

    ‘강남 납치·살해’ 배후 지목된 다섯번째 피의자, 구속 심사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 배후로 지목된 인물인 유모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르면 7일 밤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다섯 번째 피의자인 유씨를 경기 용인의 한 백화점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주범 이경우(36·구속)에게 착수금 명목의 돈을 주며 피해자 A(48)씨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이경우는 지난달 29일 범행 직후부터 31일 체포 전까지 유씨를 두 차례 접촉해 6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다른 공범과 공모하거나 교사 또는 함께 실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구속된 ‘3인조’ 이경우·황대한·연지호와 전날 구속된 20대 이모씨의 혐의는 각각 강도살인·사체유기, 강도예비 혐의인데 반해 재력가로 알려진 유씨의 혐의는 강도살인교사 혐의라는 점에서 이번 영장 결과는 경찰 수사에서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유씨의 혐의 소명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청부 살인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온 수사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범행 동기도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3인조를 검찰에 송치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미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해당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유씨가 구속되면 경찰은 유씨 부부와 A씨간 코인 투자를 놓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을 추적하며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유씨 부부는 2021년 10월쯤 1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이더리움으로 투자한 P코인을 받지 못했다며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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