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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프리미엄 전기차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국내 프리뷰 공개

    아우디 프리미엄 전기차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국내 프리뷰 공개

    아우디 코리아가 프리미엄 전기차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국내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이 플랫폼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100kWh(순용량 94.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모듈 및 180개의 각형 배터리로 구성돼 1회 충전 시 최대 641㎞(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특히 내년 상반기 한국시장 공식 출시에 앞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이벤트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프리뷰’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석하는 고객들은 차량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전국 4곳의 아우디 시티몰 전시장을 포함한 전국 아우디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프리뷰와 함께 사전계약도 시작한다. 사전계약은 전국 아우디 전시장과 아우디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용인에 ‘박세리’ 이름 단 복합스포츠 문화공간 문 연다

    용인에 ‘박세리’ 이름 단 복합스포츠 문화공간 문 연다

    경기 용인시에 프로골퍼 박세리의 이름을 단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이 내년 3월 개설된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오후 시청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박세리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은 처인구 마평동 704 일원 옛 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SERI PAK with 용’을 조성한 뒤 개관일로부터 5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초·중학생 골프 캠프 등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세미나실 등도 조성된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해 3월 바즈인터내셔널과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계약 체결식에서 “용인특례시가 이번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내년에 전개될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SERI PAK with 용인‘에서 골프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고 시민들은 여러 가지 스포츠·문화 프로그램들을 향유하게 될 텐데,이런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아마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지난 1년 몇 개월간의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용인시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 예술의 미래가 될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SERI PAK with 용인‘에서 우수한 골프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을 위한 전력 식민지화?…전국 곳곳 전력망 건설 잡음

    수도권을 위한 전력 식민지화?…전국 곳곳 전력망 건설 잡음

    국내 전력의 불균형에 따라 ‘전력 식민화’를 우려하는 지역의 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 수도권으로 전기 공급을 위한 초고압 송전선로와 송전탑 등 전력망 구축에 대해 비수도권 곳곳에서 분노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농촌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수도권 배만 채우는 격”이라며 전력망 건설에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12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력망 수용 능력 확보를 위해 총 56조 5000억원 규모의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36년까지 송전선로 길이를 1.6배(3만 5596→5만 7681C-㎞), 변전소 수는 1.4배(900→1228개)로 늘리기로 했다. 핵심 국가 기간망(345kV 이상) 부족으로 전력의 적기적소 공급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반도체·바이오 등 신규 첨단산업 신규 투자 전력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현재 서남해해상풍력(2.4GW)과 신안해상풍력(8.2GW)의 단지를 잇기 위한 송전선로 계통보강 사업에 나섰다. 호남에서 생산한 전력을 경기도 용인시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신안은 함평과 영광을 거쳐 ‘신장성변전소’로 연계하고 전북 서남권은 고창을 거쳐 ‘신정읍변전소(신설)’로 연결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전기수요와 신재생 발전량 모두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지만 발전과 수요의 특정지역 편중 심화로 지역간 전력융통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주민·지자체 수용성 악화 등으로 전력망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선 수도권만을 위해 혐오시설을 떠넘기는 사업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마을을 위해 쓰이는 전기가 아닌 단순히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목적으로 집 앞에 수백기의 철탑을 꽂을 수 없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초고압 송전선로가 주는 피해가 명확하지 않다는 정부 입장에도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오후 고창에서 열렸던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을 위한 한국전력공사의 사업설명회 역시 30여분 만에 파행됐다. 주민들이 고창 길거리 곳곳에 반대 현수막이 내걸고 강하게 저항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추후 설명회 일정을 다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 주민들은 “지역의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사업에 왜 아무 상관도 없는 고창 주민들 집앞에 철탑을 세워야 하는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전남에서도 함평군 주민들이 신안의 해상풍력발전과 해남의 태양광발전 송전철탑이 함평을 경유 하는 것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한전 나주 본사 앞에서 수개월째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하남시 변전소 증설은 법적 분쟁으로 치달았다. “전자파가 건강에 안 좋다”는 주민 반대에 하남시가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불허 처분을 내렸고, 한전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변전소를 비롯해 송전선로, 송전탑 신증설과 관련해 갈등에 처한 곳은 전국 1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에너지 갈등은 전력 자급률의 불균형이 초래한 결과다. 한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서울과 경기의 자급률은 각각 20%, 62%에 그친 반면, 원전과 화력 등 발전소가 몰려있는 경북과 충남, 전남의 자급률은 200%에 달했다. 전력 생산과 소비의 심각한 괴리 속 수도권은 전기를 지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장거리 송전을 위한 765㎸ 초고압탑을 세워 전기를 끌어다 쓰는 것이다. 실제 전국적으로 초고압탑은 강원도 334개, 충남 237개, 경남 123개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85%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전력 수요와 공급의 괴리 문제는 대규모 클러스터 등을 수도권에 집중한 결과”라면서 “막대한 전기와 물을 수도권으로 공급하고, 초고압탑의 안전성 연구, 지중화 등을 진행하는 것보다 각종 산업을 지역에 분산시키는 게 사회적 비용도 적게 들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상암 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부실 지적

    김형재 서울시의원, 상암 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부실 지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8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관리 문제에 대해 잔디 관리 담당 부서인 서울시설공단의 안이한 부실 관리를 질타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 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마포구에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여 경기장 내 잔디관리 실태에 대한 서울시설공단 근무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직접 경기장 내 잔디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확인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감사에 출석한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을 상대로 “어제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여 직접 잔디 상태를 점검해 보니 총체적으로 경기장 잔디 관리 상태가 엉망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며 “제가 시설공단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상암 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련 민원이 총 134건에 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도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들어 경기장 잔디 관리 부실 문제로 언론 및 축구선수들로부터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은 “금년도 들어 이상기후로 인해 경기장 잔디에 악영향이 미쳤고, 이에 따라 관련 민원이 많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동안 잔디 관리 상태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던 점을 고려해 현재는 잔디 훼손 영역에 대한 복구를 많이 진행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김 의원은 “제가 직접 어제 현장확인 감사를 통해 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점검해봤는데 골대 앞 지역, 중앙선 부근 디보트 자국이 무수하게 있는 등 잔디 부실 관리 문제는 이상기후와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복구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잔디 상태는 어제도 여전히 엉망이었으며 아직도 안이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잔디 상태가 악화된 배경에는 경기장 대관 원칙을 어긴 공단 측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공단에 따르면 경기장 대관원칙 1순위는 국가대표 혹은 프로축구 경기, 2순위는 기타 축구, 3순위로 콘서트, 공연 행사 등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올해 열린 공연 직후 축구 경기 일정을 살펴본 결과, 지난 9월 24일 모 가수 콘서트(9만명 추정)가 개최된 5일 뒤인 9월 29일 ‘2024 K리그 서울vs수원 FC’ 경기가 있었으며, 지난 5월 28일 모 가수 콘서트(9만 3964명 참석) 5일 뒤인 6월 2일에도 K리그 서울vs광주 경기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10월 15일 개최된 한국 vs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 A매치의 경우 애초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열악한 잔디 상태로 인해 결국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개최장소가 변경되는 등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잔디 상태가 엉망이라는 국제적 망신을 얻게 됐다”며 “향후 시설공단은 더 이상의 불명예가 초래되지 않도록 콘서트나 문화행사 목적으로 경기장을 대관해 줄 시에는 잔디밭 및 운동장에는 중앙 쪽에 무대만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관중들은 관람석에서만 공연을 관람하게끔 조치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관리인력 증원, 송풍기 추가 확보 (현재 4대) 등 대책 마련도 요구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한파 약자 보호, 안전사고 예방…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한파 약자 보호, 안전사고 예방…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24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약자와 함께하는 ‘한파대책’ ▲신속하고 효과적인 ‘제설대책’ ▲빈틈없고 선제적인 ‘안전대책’ ▲쾌적하고 안정적인 ‘생활대책’ 등 총 4대 분야 14개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우선 쪽방촌 주민을 위해선 난방용품, 등유, 식료품 등을 지난해 대비 1억 1000만원 늘어난 규모로 확대지원한다. 밤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인 동행목욕탕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독거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 관리도 돌입한다. 겨울철 난방비 감당이 어려운 저소득층 등에는 전기, 도시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 바우처는 다음 달 31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5월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파에 직격타를 맞는 노숙인 관리 인력을 평상시보다 2배 이상(평시 53명→최대 124명) 확대한다. 거리상담 및 순찰 횟수도 1일 4~6회에서 최대 10회까지 늘려 노숙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관리한다. 식사, 잠자리, 방한용품 지원도 늘린다. 이외에도 노숙인복지시설을 통해 매일 1900여 명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응급 잠자리 1일 최대 수용인원을 307명에서 675명까지 늘려 추위를 피하도록 지원한다.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110개실)도 운영 예정이다.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수도 동파, 동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도 가동한다. 동파에 취약한 낡은 복도식 아파트 1만 5000여 세대에는 보온재 30만여개를 설치하는 등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둘째, 강설과 폭설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시민 일상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도로사업소(6개) 및 서울시설공단으로 구성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 또한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강설 화상전송시스템’도 설치해 제설제 사전살포 등 초동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출퇴근 시간 강설이 예상될 경우엔 차량정체 및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출퇴근 전 제설제 살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눈이 와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재난단계별 비상수송대책’도 가동한다. 대설주의보 등 제설2단계 시에는 버스, 지하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한다. 대설경보 등 제설 3단계 시에는 60분을 연장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한다. 셋째, 건조한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를 비롯해 겨울철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시설에 대한 안전 및 소방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빈틈없고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랭질환자 발생을 대비한 응급의료체계도 촘촘히 구축한다. 건물 밀집도가 높고 시설이 낙후된 쪽방촌에는 전기 이상을 감지하는 ‘스마트 전기화재예방시스템’ 설치해, 화재를 원천 차단한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비상저감조치와 예·경보제도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지정해 서울 전역에서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위반 시 1일 1회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용인시 일본 시장개척단, 11개사 참가 231억원 수출 상담

    용인시 일본 시장개척단, 11개사 참가 231억원 수출 상담

    경기 용인시는 일본 도쿄·오사카시에 파견한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이 총 153건에 약 231억원(16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세계 각국으로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하고 있다. 시가 일본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일 오사카 플라자호텔, 8일 도쿄 아주르 다케시바 호텔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용인시와 개척단 참여기업 11사, 수행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상담회에는 일본 내 K-뷰티, K-푸드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고려해 화장품·식품 관련 소비재 제조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오사카에서 77건에 약 68억원 (485만 달러), 도쿄에서는 76건에 약 163억원 (1164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 가운데 아인솝퍼시픽은 일본 현지 기업에 약 400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제품 납품을 타진하고 있다.또 다른 기업인 랜서스도 현지 기업 2곳과 프리미엄 그래놀라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수 기업이 현지 바이어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계약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개척단 파견을 위해 항공료 일부와 통·번역,바이어 섭외,시장성 조사,차량과 상담 장소 임차를 지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투자금 못 낸다는 이크루즈와 합작법인 설립 강행한 SH공사”…서울시 “대출조건 감안한 합리적 판단”

    서준오 서울시의원 “투자금 못 낸다는 이크루즈와 합작법인 설립 강행한 SH공사”…서울시 “대출조건 감안한 합리적 판단”

    한강 리버버스 사업에 공동출자자로 참여 중인 ㈜이크루즈(대표 박동진)에서 합작법인 설립 전 두 차례에 걸쳐 투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공문을 SH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도 올해 6월, 이크루즈와 SH공사는 출자자 협약을 통해 합작법인 ㈜한강버스를 설립했다. 지난 8일 열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한강버스 법인에 출자를 했을 뿐 관여하지 않는다는 SH공사의 주장과 달리, 이크루즈의 이탈로 좌초될 뻔한 한강 리버버스 사업을 SH공사가 재정을 대거 투입해 끌고 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도 SH공사 김헌동 사장은 한강 리버버스 사업에 대한 서 의원의 질의에 SH공사는 관여하지 않아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서 의원은 사업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강 리버버스 사업은 SH공사가 주도하는 사업이라고 질타했다. 이크루즈는 작년 7월,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후 서울시와의 협상을 거치면서 사업성이 줄어들어 투자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나 SH공사가 구원투수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올해 2월 1일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두 달이 지난 4월 19일, 이크루즈는 출자금 49억원 외 자체재원조달이 어렵다며 현물 투자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한 달이 지난 5월 22일에도 투자금 회수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투자가 어렵다며 현물 출자 대체 의사를 밝혔고, SH공사는 콜옵션을 포함한 출자자 협약서를 체결하는 것으로 이크루즈의 투자 불이행을 용인한 채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날 서 의원은 “SH공사와 이크루즈간 체결한 출자자 협약은 SH공사에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다”라며 “의결권 없는 25% 지분과 콜옵션 부여는 언뜻 이크루즈에 불합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크루즈가 아무런 손실 없이 빠져나갈 수 있게 해주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이 밝힌 출자자 협약에서의 SH공사에 불리한 조항에 따르면, 이크루즈에게 자본금 출자의무 외에 사업비 분담이나 추가 출자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이크루즈는 추가 투자 의무가 없다. 또한, 애초 ㈜한강버스에 대여하기로 한 260억원을 대여하지 않아도 ㈜한강버스에서 발생한 이익을 기존 지분비율대로 받게 된다. 또한 서 의원은 “SH공사와 ㈜한강버스는 이크루즈를 사업에서 제외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한강 리버버스의 인력운용을 이크루즈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결국 이크루즈에 초기 투자금 49억원을 돌려주면서 위탁운영 사업권을 주기 위한 설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위해 SH공사라는 지방공기업의 공공성을 심하게 훼손시키고 있다”며 “결국 SH공사의 예산을 투입해 이크루즈에 영구적인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업권을 주려는 것이 본질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모든 사업이 이런 구조를 답습하고 있어, 향후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는 한편,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로는 부족하다며 감사원 감사 청구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당초부터 출자금을 제외한 사업비를 ㈜한강버스를 구성하는 각 주주로부터 각각 차입하는 방식으로 계획하였으며, 사업비 차입과정에서 ㈜이크루즈가 모기업으로부터 차입하려고 했던 사업비의 높은 금리 및 담보 요구 등의 조건으로 인해 ㈜한강버스 입장에서는 재무구조의 건전성 측면에서 금융권 등의 제3자로부터 차입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강버스는 신생 법인이고 담보물권이 되는 선박이 건조중인 상황으로 현재는 금융권 대출이 곤란하여 우선 ㈜한강버스의 대주주인 SH로부터 대여금을 차입하려는 것으로 변경한 것으로, 향후 선박 건조 후 한강버스 운영이 개시되면 사업 재무구조 구체화 등의 과정을 거쳐 금융권 차입 등을 통해 SH로부터의 대여금을 상환하고, 추가 사업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강버스에서 발생한 이익의 배분에 관한 지적에 대해서는 “㈜한강버스 설립시 SH와 ㈜이크루즈는 출자자간 협약을 통해 ㈜이크루즈가 투자 부담 없이 수익만 가져갈 수 없도록 구조적 안전장치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렘브란트의 예술과 사랑, 그리고 희생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렘브란트의 예술과 사랑, 그리고 희생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를 이끈 렘브란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러나 빛나는 명성 뒤에는 한 여성의 헌신과 희생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젊은 시절 렘브란트는 부유한 명문가의 딸인 아름다운 사스키아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1642년 사스키아는 30세에 세상을 떠나며 남편과 아들 티투스에게 상당한 유산을 남겼다. 단 렘브란트가 재혼할 경우 상속은 무효가 된다는 조건을 붙였다. 5년쯤 뒤 렘브란트는 자신보다 스무 살 어린 젊은 가정부 헨드리케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한집에 살면서 사실혼 관계를 이어 갔지만 렘브란트는 그녀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렘브란트에게 유산을 잃는 것은 화가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했다. 헨드리케는 렘브란트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사랑이 어떤 희생도 감수할 만큼 깊었기 때문이다. 당시 네덜란드는 기독교 사회로, 혼인하지 않은 남녀의 동거는 죄악으로 여겨졌다. 교회는 임신한 헨드리케를 소환해 교회에서 추방했다. ‘간음한 여인’이라는 낙인이 찍혀 고통을 받았지만 그녀는 렘브란트의 곁을 지키며 헌신적인 사랑을 쏟았다. 파산을 선언한 렘브란트가 채권자들의 압류로 작품 활동을 이어 갈 수 없게 되자 티투스와 미술상점을 설립하고, 렘브란트를 고용인으로 등록해 위기를 극복했다. 렘브란트의 전기작가 크리스토프 드리센은 렘브란트의 후기 걸작들이 태어날 수 있었던 배경은 헨드리케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림자 속의 여인 헨드리케는 끝내 정식 부인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1662년 37세로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생전의 그녀는 사회적 비난과 경제적 고통을 받았지만 이 초상화 속에서는 값비싼 장신구를 착용하고 귀족 부인처럼 우아한 자세로 감상자를 내려다보고 있다. 렘브란트는 불멸의 화가이지만 예술적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여인의 희생을 외면하는 이기적인 모습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예술을 위한 희생이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 [서울광장] 다산이 만난 두 개의 종교

    [서울광장] 다산이 만난 두 개의 종교

    조선 왕실에 도자기를 공급하던 사옹원의 가마가 있던 경기 광주 분원을 가끔 찾는다. 용인에서 광주를 거쳐 한강에 흘러드는 소내를 끼고 있는 마을이다. 영조 시대 분원이 이곳에 자리잡은 것도 가마를 지필 땔감과 그릇을 빚을 흙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완성된 그릇을 도성으로 나르는 데 한강 물길이 절대적으로 유용했기 때문이다. 분원은 팔당댐이 지어지면서 넓은 호수를 마당 삼은 아름다운 마을이 됐다. 분원에선 호수 건너 마재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산 정약용 집안의 역사가 서려 있는 동네다.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 다산 유적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저기가 정약용의 터전이었겠거니 한번 더 선생을 떠올리게 된다. 지금은 남양주에 속한 마재는 조선 후기에는 광주 땅이었다. 마재에선 강 건너 귀여리를 잇는 나룻배도 다녔다. 분원 가는 사기장이가 큰손님이었다고 한다. 정약현,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 등 다산의 형제가 천주교와 깊이 연관돼 핍박받았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네 형제의 고향인 마재가 한국천주교의 공식적인 성지가 돼 많은 순례자가 찾고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다산과 형제들, 나아가 집안 전체의 그 많은 순교자를 생각할 때마다 무엇 때문에 목숨을 바쳐야 했는지 안타까움도 갖게 된다. 마재를 ‘거룩한 부르심의 땅’이라 부르는 천주교 신자들의 시각과는 아무래도 다를 것이다. 다산의 시대 서학(西學)은 대세를 이룬 시대정신이어서 관심이 없으면 의식 있는 선비로 취급받지 못했다. 조선천주교가 유례없는 ‘선교사 없이 세워진 교회’로 일어선 것도 이런 분위기가 한몫을 했을 것이다. 이른바 ‘문서 선교’의 성공 사례로 떠오른 배경에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봤을 ‘천주실의’(天主實義)가 있다. 예수회의 이탈리아 선교사 마테오 리치(1552~1610)가 지었다. 성리학의 나라 조선의 선비들을 ‘천주실의’가 어떻게 매혹시켰는지 궁금해 이 책을 펼쳐 본 적이 있다. 유교의 상제(上帝)와 천주교의 하느님(天主)이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우선 외래 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해제시켰을 것이다. 리치가 유학의 경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 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유교에 부족한 ‘죽음 이후의 문제’를 유교적 가르침을 배척하지 않으면서 천주교 교리로 설득했으니 매력은 더욱 컸을 것 같다. 무엇보다 ‘사람만이 성전 세워 제례를 차려 놓고 기도하고 절하고 경을 읽음으로써 감사를 드린다’는 대목은 제사 허용을 넘어 예찬이나 다름없었다. 천주에 대한 보답을 언급한 대목이지만 공자를 모신 문묘에 대한 제례는 물론 조상 제사도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이 책은 조선에 앞서 중국 지식인 사회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천주실의’가 가톨릭의 본질에서 벗어나 현지 문화에 영합하는 적응주의라는 비판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졌다. 적응주의 선교 방식은 파리외방전교회와 프란치스코회 같은 다른 선교 조직은 물론 예수회 자체에서도 반론이 제기됐다. 결국 교황 클레멘스 4세가 예수회에 해산 명령을 내린 것이 1773년이다. 그러니 ‘한국천주교의 발상지’라는 광주 천진암에서 다산을 포함한 젊은 선비들이 토론을 벌인 해가 1779년이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이들이 강학에서 밤을 새워 공부한 ‘천주실의’는 이미 천주교의 선교 지침에서 크게 어긋난 지도서였다는 뜻이다. 파리외방전교회 출신의 베이징교구장 알레산드르 드 구베아 주교는 1787년 조선에 제사 금지 명령을 내린다. 신자들은 위패를 모시지 못하고, 죽은 이에게 절하지 못하며 공자의 사당에도 절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이 명령을 그대로 실천하다 윤지충과 권상연이 1791년 한국 가톨릭 최초의 순교자가 된다. 이른바 진산사건이다. 윤지충은 다산의 외종사촌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다산을 포함한 초기 신자들에게 ‘천주실의’에 적힌 천주교와 ‘제사 금령’을 내린 천주교는 같은 종교일 수 없었다. 그러니 정약용에게 ‘배교자’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도, ‘제사도 지내지 않는 천주교인’으로 굴레를 씌워 유배를 강요한 것도 온당치 않은 일이다. 다산이 천진암 강학 길에 지나쳤을 분원에서 마재를 바라보고 있자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서동철 논설위원
  • ‘야간·휴일 진료’ 소아 병원, 경기도 17곳 →40곳 늘었다

    ‘야간·휴일 진료’ 소아 병원, 경기도 17곳 →40곳 늘었다

    9개월째 지속되는 의료 대란 속 경기도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하는 병원이 지난해 17곳에 40곳으로 대폭 늘었다. 경기도는 야간과 휴일에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 진료 전용 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 고양 지축아이제일병원, 남양주 다산청아람어린이병원 2곳이 11일 추가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이 지난해 17개에서 28개로 늘었다. 여기에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12곳을 더하면 총 40개 진료 기관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를 진료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평일 오후 11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민선 8기 출범 전에는 6개였다. 야간·휴일에도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비싼 응급실을 이용하지 않고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고,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줄여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 응급실 과밀화 해소 역할도 한다.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12개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은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진료 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용인, 안산 등 8개 시군 12개 의료기관이 있다. 분당차병원에 이어 지난달 31일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도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곳으로 늘었다.
  • “나 물개 수신, 기다려라”… 우크라에 감청된 북한군 암호

    “나 물개 수신, 기다려라”… 우크라에 감청된 북한군 암호

    “하나 둘, 하나 둘”, “기다려라”, “나 물개 수신”, “물개 둘, 물개 하나, 물개 하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감청한 북한군 무선통신 내용이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국방부 정보총국이 감청한 정보를 공개했다.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동료를 부르면서 무언가를 지시하는 내용인데,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즉각적인 부대 복귀 명령으로 해석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점령한 러시아 서남부 지역으로 우크라이나군은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우크라이나가 이곳을 차지한 것을 두고 ‘향후 휴전협정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 등과 맞바꾸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르스크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했던 러시아는 북한에 도움을 청했다. 이에 북한군 1만 1000명가량이 러시아를 돕고자 파병된 것으로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추산한다. 이들은 현재 쿠르스크에 머물고 있다. 북한군이 머지않아 실전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쿠르스크를 탈환하고자 북한군을 포함한 5만명의 병력을 소집했다”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한군 일부가 전투에 투입돼 사상자가 생겨났다”고 언급했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장에 병력을 파병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주느냐’는 질문에 “김정은은 아마도 군사 및 기술 지원 형태로 러시아로부터 상당히 중요한 것을 받게 되리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 ‘등록 외국인’ 2만명 첫 돌파…유학생 유입 영향

    용인시 ‘등록 외국인’ 2만명 첫 돌파…유학생 유입 영향

    경기 용인시 등록 외국인 주민이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등록 외국인은 2만796명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출범한 뒤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용인시의 등록 외국인은 지난 2006년 1만1280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2019년 말에는 1만8982명, 2020년 1월 말에는 1만9196명까지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말에는 1만6157명까지 줄었다. 이후 코로나19의 위험이 줄어들면서 등록 외국인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2년 말에는 1만7323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연말에는 1만899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9월 말까지 2만명을 넘어섰다. 용인시 38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2만명대 초반 또는 그 이하에 불과한 읍·면·동은 12곳이나 된다. 시는 특히 지난 9월 등록 외국인이 1230명이나 증가한 데는 외국인 유학생이 대거 유입된 효과가 컸던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9월 중 등록 외국인이 급증한 읍·면·동은 처인구 중앙동, 기흥구 서농동과 구갈동, 수지구 죽전3동 등이다. 이 가운데 죽전3동의 경우만 해도 355명이나 증가했다. 김미숙 구갈동 행정민원팀장은 “처인구는 명지대, 기흥구는 강남대와 경희대, 수지구는 단국대 등 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등록 외국인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용인지역 대학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복지정책 차원에서 시행하던 기존의 다문화 가족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유입되는 외국인들을 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등록 외국인과는 별도로 통계를 유지하는 관리하는 거소신고외국국적동포가 8500명이 넘는 등 실제 용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만200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다문화정책을 시행해 왔다. 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제공,한국어교육 같은 한국 사회 정착 지원이나 위기 상황 외국인 긴급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후드티 입고 女배우와 ‘불륜’…‘킹메이커’ 당대표의 사생활, 日충격

    후드티 입고 女배우와 ‘불륜’…‘킹메이커’ 당대표의 사생활, 日충격

    지난달 일본 총선에서 기존 의석보다 4배나 많은 의석을 확보해 일본 정치권에 바람을 일으킨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55) 대표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11일 확인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다마키 대표가 총리 지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만큼 이날 열리는 선거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다마키 대표는 이날 임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불륜 보도와 관련해 “보도 내용은 대체로 사실”이라며 “가족뿐 아니라 기대해주신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前그라비아 아이돌과 불륜…호텔 방문 ‘포착’앞서 일본 주간지 ‘스마트플래시’는 이날 다마키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의 홍보대사를 받은 39세 여성과 불륜 관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구 관계자들은 이전부터 다마키 대표의 불륜을 감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역구) 행사 등에서 함께 있는 여성과 너무나 가까워 보였다”며 “두 사람이 다카마쓰 시내 호텔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심야에는 다마키 대표가 도쿄 신주쿠구의 한 와인바를 후드티 차림으로 나오고 약 20분 뒤 해당 여성이 나오는 모습이 매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마키 대표와 불륜 관계로 지목된 여성은 다마키 대표와 같은 가가와현 출신으로, 그라비아 아이돌(노출 화보 모델)이나 배우로 활동했다고 한다. 의원직 사퇴 사실상 거부…당 “사적 문제”다마키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대표직 유지 문제에 대해 “동료 의견을 듣고 싶다”며 당 결정에 따를 뜻을 밝혔다. 다만 의원직 사퇴 여부와 관련해서는 “용서받을 수 있으면, 의원으로서 업무를 확실히 해서 (잘못을) 되갚고 싶다”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은 지난달 총선에서 기존 7석이던 중의원 의석을 28석으로 크게 늘렸다. 다마키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실소득 증가’를 공약으로 앞세웠던 게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이번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과반(233석)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국민민주당은 총리 지명 선거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애초 국민민주당은 총리 지명 선거에서 1차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다마키 대표에게 투표하는 ‘무효표’ 전략으로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 재선출을 용인하면서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신바 가즈야 국민민주당 간사장은 이날 오후 실시될 총리 지명 선거 투표에 대해 “1차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다마키 대표를 적는다는 기존 당 방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불륜이 폭로된 다마키 대표를 유지해 나갈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당연하다. 이 당의 대표는 다마키이며 사적인 문제는 가족끼리 논의하고 정책 실현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일본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는 “당내에서 대표 사임론은 현재 시점에 나오지 않고 있어 직을 이어가는 게 유력하다”고 전했다.
  • 의료 대란 속 경기도 야간·휴일에도 진료 ‘소아 전용 병원’ 큰 폭 증가

    의료 대란 속 경기도 야간·휴일에도 진료 ‘소아 전용 병원’ 큰 폭 증가

    9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의료 대란 속에 경기도 내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하는 진리관이 지난해 17곳에 40곳으로 대폭 늘었다. 경기도는 야간과 휴일에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 진료 전용 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 2곳(고양 지축아이제일병원, 남양주 다산청아람어린이병원)이 11일 추가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내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지난해 17개에서 28개로 늘었다. 여기에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12곳을 더하면 총 40개 진료 기관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를 진료 중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평일 오후 11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민선 8기 출범 전에는 6개였다. 야간·휴일에도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비싼 응급실을 이용하지 않고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고,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줄여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12개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은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진료 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용인, 안산 등 8개 시군 12개 의료기관이 운영하고 있다. 한편 분당차병원에 이어 지난 10월 31일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도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곳으로 늘었다.
  • 14번째 3점슛 성공 강유림 “오늘이 시발점”

    14번째 3점슛 성공 강유림 “오늘이 시발점”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의 강유림이 3점슛의 부진을 떨쳐낼까. 이번 시즌 5경기 동안 3점슛 14개를 던져 1개를 성공한 강유림은 “오늘이 시발점”이라고 예고했다. 강유림은 지난 10일 용인 체육관에서 끝난 2024~25 시즌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스와 경기에 나와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배혜윤 21점, 이혜란 13점, 키아니 스미스 10점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4연패를 떨쳐내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하상윤 감독도 사령탑 ‘데뷔승’을 거뒀지만 팀은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최하위인 공동 5위(1승4패)에 자리했다. 강유림은 직전 4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쏘았지만 모두 바스켓을 벗어났다. 이날도 3쿼터까지 쏜 외곽포 3개가 모두 림을 벗어났다. 4쿼터 3분31초 남은 상황에서 이혜란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유림이 마침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정규리그 5경기 만에 나온 강유림의 14번째 외곽포가 터진 것이다. 강유림은 “정말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강유림은 2019~21시즌 신입 선수 선발대회를 통해 전체 9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2021~22시즌 삼성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슈터로 변신했다. 그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7.1%에 불과하다. 2022~23시즌 36.7%, 2021~21시즌 31.8%와 확연히 대비된다. 이에 대해 하 감독은 “걱정하지 말고 던지라고 했다. 자신감을 심어주려 했다”라며 “슛에 대한 부담은 주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유림은 자신의 부진에 대해 “내가 슈터다. 골이 안 터지면 당연히 답답하다”라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연습을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한 두경기 안 되다보니 움츠러든다. 너무 다운되었다. 늪에서 못 빠져나오는 기분이었다”라며 “오늘을 시발점으로 이젠 차근차근 올라가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장미란 차관, 청와대 개방 2년 6개월 맞아 도보 기행

    장미란 차관, 청와대 개방 2년 6개월 맞아 도보 기행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청와대 개방 2년 6개월을 맞아 10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화예술 행사를 체험했다. 2022년 5월에 개방한 청와대는 그동안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연중 300일 이상 문화예술행사 열었다. 이날 장 차관은 먼저 대정원에서 열린 ‘위대한 태권도 인(in) 청와대’ 행사를 방문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용인대와 한국체육대 소속 태권도 시범단은 전통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장 차관은 청와대 본관의 접견실, 집무실, 인왕실 등을 직접 둘러보고 상춘재를 걸었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도 동행했다.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을 널리 알리고 있는 줄리안은 외국인 관람객을 대표해 외국인의 눈으로 본 청와대의 매력을 소개했다. 장 차관은 “제가 선수 시절 금메달을 딴 이후 어렵게 초대받아 왔던 이곳이 국민의 행복한 모습으로 가득한 곳으로 변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며 “청와대 개방 2년 6개월을 맞이해 많은 내외국인이 청와대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청와대의 새로운 면모를 계속 알리고, 일상에서 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개방 후 달라진 청와대를 재조명한 장 차관의 모습은 문체부 유튜브 프로그램 ‘장미란의 동네 한바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쿠팡, 국내 창출 일자리 8만명 돌파…비수도권 청년 비중 50% 넘어

    쿠팡, 국내 창출 일자리 8만명 돌파…비수도권 청년 비중 50% 넘어

    쿠팡은 10일 발행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기준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은 8만명을 넘었다. 올해 1월 7만명이었는데 약 8개월만에 1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쿠팡은 청년과 여성 일자리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상·전라·충청 지역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의 직고용 인력 중 20~30대 청년 비중은 51% 이상이다. 수도권 쿠팡 물류센터의 20·30대 청년 비중(4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기준 여성 일자리는 2만명 이상이었고 물류센터 근무자의 50%가 여성이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지난해 1300명을 넘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하면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쿠팡 측은 기대하고 있다. 리포트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물류망 확대로 입점 소상공인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대만 수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중소상공인 거래금액은 12조원 수준으로 30% 뛰었다.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통해 대만에 수출하는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증가했다.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늘었다.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는 소상공인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 “서러웠나” 의왕 수사슴, 암컷 경쟁서 패해 탈출…수원 사슴, 주인 안 나타나면

    “서러웠나” 의왕 수사슴, 암컷 경쟁서 패해 탈출…수원 사슴, 주인 안 나타나면

    경기 수원시에서 뿔로 사람을 공격한 사슴이 잡힌 가운데 인접한 의왕시에서도 사슴이 나타나 소방당국에 포획됐다. 의왕시에서 잡힌 사슴은 인근 농장에서 키우던 수사슴으로, 암컷을 두고 싸움에서 진 뒤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5분쯤 “경기 의왕시 청계동 도로에 사슴이 있어 2차 사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사슴을 발견, 추격한 끝에 마취총으로 이날 오전 1시 5분쯤 사슴을 생포했다. 사슴 출몰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왕시는 해당 사슴이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수사슴인 것을 파악하고 해당 농장에 사슴을 인계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인근 농장에 암사슴 한 마리와 수사슴 두 마리가 있었는데, 암컷을 두고 수사슴끼리 싸웠고, 싸움에서 진 수사슴이 탈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서 잡힌 수사슴, 소유자 안 나타나면 입양 절차 앞서 수원시에서도 사슴이 출몰해 사람을 다치게 한 뒤 나흘 만에 생포됐다.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시쯤 수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최모(33)씨가 사슴뿔에 찔려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쳤다. 최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공원에 경차 크기 정도의 사슴이 서 있어서 지나가며 구경했는데, 갑자기 달려와 뿔로 들이받았다”며 “충격으로 몸이 수m를 날아가고 옷도 찢어졌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22분쯤에는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사슴뿔에 다리를 다쳤다. 사슴 포획에 나선 전문구조단은 지난 9일 오전 9시쯤 장안구 하광교동의 한 식당 주변에서 마취총을 이용해 이 사슴을 포획했다. 구조단은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이곳에서 잠복하다가 사슴을 발견해 생포했다. 수원시에서 생포된 사슴은 인근 사슴농장에 머물고 있다. 수원시 측은 “인근 다른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으로 추정된다”면서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유기동물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상황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야생 사슴은 멸종 상태여서 이번에 출몰한 사슴은 농장 등에서 유기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교 주변 사슴농장은 수원시 오목천동과 남수동에 1곳씩 있고 용인시 1곳, 의왕시 1곳이 있다. 수원과 의왕에서 사슴이 포획된 지점은 직선거리로 약 7~8㎞ 떨어진 곳이다. 두 지역은 고속도로와 국도로 단절돼 있지만, 생태통로나 등산로 등이 개설돼 있어 동물 이동이 제한적으로나마 가능한 지형이다.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은 “우리나라에 야생 사슴은 멸종 상태로 사슴이 출몰한다면 농장에서 유기되거나 유실됐다가 야생화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겨울철이 교미 기간이라 수컷의 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한 시기여서 거리 10∼20m에 근접해있다면 적으로 인식해 공격성이 커지므로 사슴을 발견하면 소방이나 지자체에 신고하고 커다란 구조물 뒤에 몸을 숨겨야 한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 “수원에서 잡았는데 의왕에 또” 사슴 잇따라 출몰

    “수원에서 잡았는데 의왕에 또” 사슴 잇따라 출몰

    경기 수원시에서 뿔로 사람을 공격한 사슴이 추격 끝에 잡힌 가운데 인접한 의왕시에서도 사슴이 나타나 소방당국에 포획됐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5분쯤 “경기 의왕시 청계동 도로에 사슴이 있어 2차 사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사슴을 발견, 추격한 끝에 마취총으로 이날 오전 1시 5분쯤 사슴을 생포했다. 사슴 출몰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잡힌 사슴은 지자체에 인계됐다. 앞서 수원시에서도 사슴이 출몰해 사람을 다치게 한 뒤 나흘 만에 생포됐다.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시쯤 수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최모(33)씨가 사슴뿔에 찔려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쳤다. 최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공원에 경차 크기 정도의 사슴이 서 있어서 지나가며 구경했는데, 갑자기 달려가 뿔로 들이받았다”며 “충격으로 몸이 수 m를 날아가고 옷도 찢어졌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22분쯤에는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사슴뿔에 다리를 다쳤다. 사슴 포획에 나선 전문구조단은 지난 9일 오전 9시쯤 장안구 하광교동의 한 식당 주변에서 마취총을 이용해 이 사슴을 포획했다. 구조단은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이곳에서 잠복하다가 사슴을 발견해 생포했다. 종합상황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야생 사슴은 멸종 상태여서 이번에 출몰한 사슴은 농장 등에서 유기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교 주변 사슴농장은 수원시 오목천동과 남수동에 1곳씩 있고 용인시 1곳, 의왕시 1곳이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슴을 인근 사슴농장에 임시 보관한 뒤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기동물 입양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냄새나서 그냥 나왔다”…성매매업소 간 현직 경찰 ‘무죄’

    “냄새나서 그냥 나왔다”…성매매업소 간 현직 경찰 ‘무죄’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관이 1심을 뒤집고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성교행위가 있었음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을 파기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 김창현 김성훈 장찬)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A씨는 대학생 시절인 2021년 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업소에서 18만원을 주고 외국인 여성을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단순 마사지 업소인 줄 알고 방문했다가 방 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 그냥 나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심은 A씨가 업소 실장에게 18만원을 입금한 점, 업소 실장의 문자 메시지가 단순 마사지 예약으로 보기는 어려운 점, 그리고 업소 장부에 A씨의 개인 정보와 함께 ‘착한 놈’이라고 적혀 있던 점을 들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 업소는 특별한 문제 요구를 하는 등 문제가 있으면 ‘나쁜 놈’이라고 장부에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성매매 여성 사이 성교행위가 있었음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을 파기했다. 장부를 작성한 업소 실장은 성매매 현장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가 별다른 문제 없이 돈을 입금받고 ‘착한 놈’이라 기재했다 하더라도 실제 성행위를 했다는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성행위를 하지 않고 18만원도 환불받지 않은 채 나왔다는 주장은 이례적”이라면서도 A씨가 실장에게 운전면허증 등을 보내 신분이 노출된 상태였기 때문에 일을 키우기보다는 18만원을 포기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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