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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정전 사고’ 기흥 반도체공장 S라인 이례적 공개

    삼성전자, ‘정전 사고’ 기흥 반도체공장 S라인 이례적 공개

    “3분기(7∼9월) 실적으로 보여주겠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의 얘기다. 황 사장은 정전으로 멈춰섰던 경기 용인시 기흥공장 K2지역의 비(非)메모리 생산라인(S라인)을 6일 국내외 언론에 공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이 S라인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조기 정상화’ 주장에 쏠리는 의심어린 시선을 차단하고,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임으로써 사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황 사장 “나 자신도 당황” 황 사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나 자신도 당황스럽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정전사태 수습 이후의 여파를 걱정하는데 실적으로 보여주겠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정전 사고가 난)8월 실적도 보여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3분기 실적으로 말하겠다.”고 했다. 그 실적은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황 사장은 정전 사고 이전부터 ‘3분기 깜짝 실적’을 예고해 왔다. 다시 말해 정전이라는 초유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3분기 깜짝 실적 달성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주장이다. 황 사장은 “사고 직후에는 해외 거래선들의 문의가 쇄도했으나 지금은 조기 정상화 노력에 감사한다는 답신을 보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 직후 노키아·델 등 대형 거래처에 일일이 e메일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그간의 실적 부진과 이번 정전 사고로 향후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으나 황 사장은 여전히 당당했다.“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그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생산차질분 이달내 만회”vs“영업이익 최대 2000억원 감소” 윤종용 부회장이 이날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공언한 대로 삼성전자는 S라인을 국내 신문·방송사와 외신 기자 50명에게 전격 공개했다. 정전이 났던 K2지역의 6개 라인 가운데 가장 먼저 복구된 곳이기도 하다. 재가동 이틀째를 맞은 이곳에서는 정전 당시의 급박했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맨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노란 손잡이가 달린 검정색 보관함. 각각의 보관함에 웨이퍼(동그란 와플 모양의 얇은 판)가 25장씩 들어있다. 이 웨이퍼 한 장에서 수백개의 반도체칩이 만들어진다. 검정 보관함은 자동화 벨트를 따라 쉼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보관함이 멈춰선 설비 앞에는 노란불과 파란불이 깜박였다. 노란불은 웨이퍼가 공정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 파란불은 공정에 들어가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다. 정전 당시에는 이 불이 전부 빨간색이었다. 간간이 흰색 방진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눈에 띄었다. 최창식 비메모리 제조센터장(부사장)은 “정전 당시 이동 중이거나 대기 중인 웨이퍼들은 모두 살릴 수 있다.”며 “정전으로 인한 생산 차질분은 이달 안에 만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정전 피해액 400억원을 산출하면서 웨이퍼 폐기 물량을 전체의 5%로 산정했다. 최 사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만회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24시간 가동되는 반도체 생산라인은 자동차 라인과 달리 특·잔업의 의미가 없어 생산성(수율)을 올리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 박현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사고 이전 수준의)수율 회복에만도 최소 3주가 걸리는 만큼 최대 2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1차 피해규모는 50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생산효율 하락에 따른 추가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정전 사고로 전 세계 3분기 낸드플래시 웨이퍼 생산량 296만장 가운데 1.1%인 3만장 안팎의 공급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남은 과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핵심이다. 현재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여러 전담팀이 사고원인을 정밀조사 중이다. 이 결과가 나와야 재발 방지책의 내용도 달라진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기흥공장 전체 필요 전력의 평균 30% 수준인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용량은 현재로서는 늘릴 계획이 없다. 삼성측은 “병원으로 치면 수술실만 비상가동하는 셈”이라며 “일반병동 가동 전력까지 평상시에 대비해 놓는 것은 공장안에 발전소를 짓지 않는 이상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기흥(용인)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특목고 지역학생 우대 제동

    내년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여는 서울국제고등학교 입시에서 ‘동네학생’이 우대받지 못할 것 같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종로구는 관내 명륜동에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국제고 학생 선발 때 종로구 거주 학생을 30%(45명) 정도 우선 선발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일부 지역 외국어고가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선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용인외고는 용인시가 300억원가량을 투자한 점 등을 고려해 특별전형으로 지역 우수자 전형을 실시, 전체 모집인원(350명)의 30%인 105명을 별도 선발하고 있다. 종로구도 용인외고의 사례를 따라 30%를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은 “현재 광역시·도 단위로 운영되는 교육자치 체제에서 학교 소재지 기초자치단체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것은 법률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서울국제고의 모집인원이 150명으로 매우 적어 종로구 학생에게 비율을 할당하면 다른 구 학생의 국제고 입학이 어려워져 교육평등권이 침해된다는 점도 감안됐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Metro] 용인시 야생동물 포획반 운영

    용인시는 2일 야생동물의 출현으로 인한 등산객과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3일까지 ‘야생동물 포획 기동구제반’을 편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획반은 대한수렵협회 용인지회 회원 7명을 2개반으로 나눠 구성됐으며 운영기간 동안 매일 아침 경찰서에 영치된 총포를 수령, 멧돼지와 고라니 등에 대한 포획활동을 한 뒤 밤 11시 총포를 경찰서에 반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광교산 등산로 입구 등에 등산시 야생동물에 주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현수막도 설치했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Metro] 용인시 모현면일대 1.2㎢ 전원형 복합주거단지 조성

    용인시 모현면 일대에 단독주택 위주의 대규모 복합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기존의 아파트단지 일변도의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모현면 초부리 일대 1.2㎢에 전원형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문기관에 주거단지 개발 기본구상과 함께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복합주거단지의 경우 기존의 전원주택단지나 아파트단지와 같은 형태의 단순한 주거단지와는 달리 단독주택들로만 이뤄져 초저밀도이면서 친환경적인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주거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2월 말까지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주거단지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난개발의 주범이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복합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하게 됐다.”며 “호응이 있을 경우 여러 곳에 이같은 주택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Local & Metro] 새달 동탄~기흥도로 완전 개통

    경기도는 22일 동탄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성시 동탄∼용인시 기흥간 도로를 예정보다 앞당겨 8월에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에서 삼성전자 입구,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신갈저수지 등을 거쳐 용인시 기흥읍 공세동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길이 4.95㎞, 왕복 4차로이다. 당초 연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동탄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개통하기로 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금학천 등 3곳 생태하천으로

    탄천과 경안천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용인지역 하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시작된다. 용인시는 17일 탄천과 경안천의 상류지역인 금학천과 오산천, 성복천 등 3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꾸미기로 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금학천의 경우 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 오산천은 친환경 하천으로, 성복천은 테마형 하천으로 꾸미기로 했다. 금학천에 413억원, 오산천 205억원, 성복천 308억원 등 모두 92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009년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42억원을 투입해 경안천 지류인 처인구 호동∼포곡읍 둔전리까지 길이 8.9㎞에 대한 자연형 하천 정비사업 및 환경개선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남양주APT 고분양가 논란

    경기 남양주시가 아파트 고분양가의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남양주시가 최근 승인한 분양가는 수도권의 웬만한 곳보다 비싸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15일 남양주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최근 분양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진흥기업의 ‘마제스타워 도농’의 분양가를 3.3㎡(평)당 1550만원에 승인했다. 이 아파트의 최고 공급 면적인 238㎡(71평형)의 3.3㎡당 분양가는 1915만원이다. 남양주시의 아파트 분양 사상 평균 및 단일 평형 최고가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분양가 자문위가 세 차례의 조정과 권고를 거쳐 내린 적법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달 부영이 도농동에 지을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1590만원에 분양 승인을 내줬다. 부영은 364가구를 모집했으나 339가구나 미달됐다. 남양주시가 승인한 진흥기업과 부영의 분양가는 수도권 관심지역인 용인시보다 비싸다. 용인시 성복동에서 GS건설이 분양하려는 수지자이 2차(3.3㎡당 1468만원)보다 높고, 현대건설의 상현동 힐스테이트(3.3㎡당 1605만원)보다 조금 낮다. 두 곳은 분양가가 비싸다는 이유로 용인시로부터 아직 분양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남양주시의 고분양가 논란은 다음달 24일 동시 분양 예정인 진접지구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이 분양가를 주변 시세(3.3㎡당 400만∼500만원)보다 높은 700만∼1000만원에 책정할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신도종합건설은 3.3㎡당 900만원대로 잠정 책정했다.262㎡(79평형)는 3.3㎡당 1000만원으로 잡았다. 이같은 분양가는 건설교통부가 3.3㎡당 700만원 이하로도 충분하다는 것과는 차이가 많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용인 경전철 재정부담 우려”

    경기 용인시의 ‘용인경량전철 사업’이 분당선 복선전철사업의 지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추진되어 재정부담 가중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와 마창대교 사업도 설계·시공상에 문제가 있어 시정을 요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건설교통부와 용인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실시됐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용인시는 건교부가 시행 중인 분당선복선전철과 기흥역에서 교차하는 용인경량전철(기흥∼전대리) 건설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2004년 7월 모 민간업체와 체결했다. 문제는 역사 추가 설치 등의 문제로 분당선복선전철 사업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는 점. 분당선 복선전철은 당초 완공예정(2008년)은 물론, 용인경량전철 완공시기인 2009년 6월보다 최소 4년이 더 늦은 2013년 말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여 이용객 감소가 예견된다. 하지만 용인시는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민간사업자에게 운영수입보장금 외에 손해배당금까지 지급하는 약정을 체결, 재정부담이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사업은 교량위에서 발생하는 하중을 교각에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31개 교량받침장치 중 6개가 설계 하중을 감당할 수 없는 용량으로 설계돼 시정을 요구받았다. 감사원은 또 마창대교의 경우 시공업체가 태풍발생 시기에 상부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정계획을 작성한 점, 주탑 등 교각이 바닷물의 염분에 부식되지 않도록 하는 내염도장이 부실하다며 보완을 요구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용인 사상 최대 인사이동

    용인 사상 최대 인사이동

    용인시가 급격히 늘고 있는 인구에 대비하기 위해 유례 없는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인구 70만명이 넘어야만 조직개편이 가능하다는 규정(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마냥 기다리다 실시한 조직개편이어서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의 인구는 수지와 죽전, 동백 등 굵직한 택지개발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80만 2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77만 8000여명에 비해 6개월만에 2만 2000여명(2.8%) 증가한 것으로,10년 전인 1997년 말의 30만 3000여명에 비해서는 무려 1.6배가 늘어났다.1992년의 인구(18만 2000명)와 비교하면 천지개벽 수준이다. 더욱이 2015년이면 시 계획인구가 123만명을 넘어서 자칫 도내 1위에 올라설 공산도 크다. 이에따라 조직은 기존 4국 20과 107담당체계에서 5국 28과 132담당체계로 개편됐다. 인사는 승진을 포함해 610명에 달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10대 건설사 하반기 수도권 2만가구 공급

    10대 건설사 하반기 수도권 2만가구 공급

    올 하반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10대 건설사가 1만 963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도급순위 10위권의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하반기(7∼12월) 수도권 45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반기 전체 분양물량의 35%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의 2만 7243가구보다는 30%가량 줄어든 규모다. ●판교, 송도, 용인 등 수도권 알짜 관심 GS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1공구 국제업무단지 인근에서 송도자이하버뷰 10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국제업무단지 D13∼15블록에서 아파트 14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10월 중 성남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서 948가구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시행사인 대한주택공사가 토지 사용 시기를 미루고 있어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 금호건설은 11월 용인시 고림동에서 1150가구를 내놓는다.SK건설은 12월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에서 중대형 타운하우스 81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시 서천동에서 238가구를 분양한다. 용인 영통지구 맞은편에 있다.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2008년말 개통), 분당선 연장(2010년말 개통) 등이 예정돼 있다. ●강북 재개발 특히 많아 대우건설은 이달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총 302가구 중 162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8월 중 성북구 길음동 길음8구역 재개발 단지 209가구(총 1617가구)와 정릉동 정릉길음9구역 단지 320가구(총 1254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길음뉴타운 내에 있다. 현대건설은 8월 중 은평뉴타운 인근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총 1185가구 중 41가구를 분양한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중구 황학동에서 같은 달 주상복합인 아크로타워 25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도 분양 롯데건설은 이달 중순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롯데캐슬’ 1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대형 위주다.9월에는 금호건설이 서초구 방배동에서 84가구를 분양한다.SK건설은 양천구 신월동에 171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한편 수도권 하반기 분양물량은 GS건설이 655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현대건설(3118가구), 금호건설(2844가구)의 순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용인 동백­마성IC 4㎞ 연결

    용인 동백­마성IC 4㎞ 연결

    용인 동백지구에서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잇는 도로가 신설된다. 용인시는 2일 동백지구와 포곡읍 마성리 321번 지방도를 연결하는 길이 4㎞, 폭 20m(왕복 4차선) 도로와 마성2리 마을회관앞에서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연결하는 길이 2㎞, 폭 10m(왕복 2차선) 등 2개도로를 신설해 동백택지지구와 마성IC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백∼마성 간 도로 건설에는 모두 9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마성2리∼마성IC 접속도로는 아직까지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동백∼마성 간 도로개설공사의 경우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마성IC 접속도로 개설공사는 주민공청회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도로가 모두 개통될 경우 동백지구와 포곡읍지역을 포함한 기흥구내 주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이용편의는 물론 인근 주요 도로의 정체현상도 크게 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동백지구 주민들은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진 곳에 마성IC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결도로가 없어 경부고속도로 수원IC로 진입해 신갈분기점을 이용하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용인IC로 진입해야만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新 라이벌전] (3) ‘3위 경쟁’ 현대건설 vs GS건설

    [新 라이벌전] (3) ‘3위 경쟁’ 현대건설 vs GS건설

    요즘 건설업계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맞수다. 건설업체의 순위 척도인 시공능력평가 부문(2006∼2007년)에서 현대건설은 3위,GS건설은 4위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한국 건설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모두가 인정하는 ‘전통의 건설강자’이다. 반면 38년된 GS건설의 최근 상승세는 매섭다. 두 회사의 구도는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불릴 만하다. GS그룹은 2005년 3월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됐다. 그룹 분리와 함께 핵심계열사인 GS건설의 위상이 종전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GS그룹은 물론 LG그룹의 직·간접적 지원을 업은 GS건설은 그룹 이미지보다 더욱 역동적이다. 반면 현대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은 2001년 그룹이 분리되면서 유동성 위기로 은행공동관리체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경영정상화를 이루면서 자율경영체제로 돌아왔다. 신용등급도 유동성 위기 이전인 A-로 돌아왔다. 도전보다는 수익성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주택에서 강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게 공통점이다. 차이점을 찾는다면 현대건설은 토목에 강하고,GS건설은 플랜트 수주가 부쩍 많아진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최근 해외에서 공격적으로 치고 나오는 반면 현대건설이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있어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두 업체의 실적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다. 지난해 매출에서 현대건설은 5조 849억원,GS건설은 5조 7450억원이었다. 그러나 ‘미래 매출’인 수주에서는 현대는 9조 2408억원,GS는 9조 1300억원으로 현대가 근소하게 앞섰다. 두 회사 모두 올해 10조원 돌파를 수주 목표로 삼았다. 업계 1위를 향한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다짐도 한 치의 양보가 없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종수(58) 현대건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틈틈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다지자.”며 독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업체 중 해외매출 1위였다. 고객과의 스킨십 경영도 많이 한다. 서울고와 연세대를 마친 이 사장은 현대건설에서 30년 잔뼈가 굵은 ‘건설통’이다. GS건설은 김갑렬(59) 사장이 2002년 취임 한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 기간 주가는 6배로 뛰었다. 그는 자동차에 항상 안전화와 안전모, 작업복을 싣고 다닌다. 김 사장은 “초일류 기업이 목표”라고 강조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와의 접촉도 활발하다. 경남고와 고려대를 거친 김 사장은 ‘기획통’이다. 두 회사는 아파트 브랜드에서도 프리미엄 신경전을 한창 하고 있다.GS는 2002년 9월 ‘자이’를, 현대는 지난해 9월 ‘힐스테이트’를 각각 내놓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5573가구를 분양했다. 올해에는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1064가구를 성공리에 분양했다. GS건설은 지난해 5221가구를 분양했다. 올해 목표는 1만 8000가구이다. 지금까지 4968가구를 분양했다. 두 회사간의 접전은 다음달 초 벌어진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상현동 상현지구에서 상현힐스테이트 860가구를,GS건설은 상현지구에서 2㎞가량 떨어진 성복지구에서 성복자이 500가구를 분양한다. 두 회사 모두 막판 분양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Metro] 용인 신·구도시 주민 축제로 화합

    동백, 죽전 등 신시가지의 확대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용인시가 축제만들기에 나섰다.신·구시가지의 이질적 문화를 하나로 만드는 데는 축제만 한 것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시는 27일 축제 개발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초 용역을 의뢰, 중간보고를 받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웰빙’과 ‘행복’을 테마로 한 명품축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재로는 웃음경연대회, 건강관련 행사 및 전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이달 말 연구용역 최종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시의회 의견 등을 수렴, 개최 여부를 확정한 뒤 연말까지 세부적인 축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이어 축제 개최를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홍보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난 2005년부터 새로운 축제 개발에 나서 보다 체계적인 축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에는 공무원과 시의원, 외부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축제위원회’를 발족시키기도 했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광교 신도시 3만 1000가구 내년 9월 분양…평당 900만~1200만원

    광교 신도시 3만 1000가구 내년 9월 분양…평당 900만~1200만원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건설계획이 26일 최종 확정됐다. 아파트 분양은 내년 9월 시작되며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보다 20∼30% 낮은 900만∼1200만원선에서 결정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수원 나노팹센터에서 김용서 수원시장, 서정석 용인시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설되는 ‘광교명품신도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제2의 판교’로 주목받고 있는 광교 신도시는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 341만평(1128만 2000㎡) 규모로,3만 1000가구 7만 7500명을 수용한다. 택지공급 및 조성공사는 올 9월부터, 분양은 내년 9월부터 각각 시작되며 입주는 2011년 4월쯤 개시된다. 김 지사는 “광교신도시는 “서울 강남역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는 전철과 도로 등을 갖춘 값싸고 품질 좋은 명품신도시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공원·녹지 141만 4000평, 도로 95만 7000평, 주택용지 64만 9000평, 상업용지 18만 8000평, 도시지원시설(R&D단지) 11만 5000평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1.4%로 판교(35%), 김포(28%), 분당(20%), 일산(22%)에 비해 월등히 높고 ㏊당 인구밀도는 68.7명으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다. 아파트 2만 2469가구, 단독주택 758가구, 연립주택 2313가구, 주상복합 4037가구, 업무복합주택 1423가구 등이 공급된다. 특히 서울 강남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1만 3500가구는 전용면적 85㎡(25.7평)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되며,960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주택 분양가격은 판교 등 주변시세의 70∼80% 수준으로,60∼85㎡가 평당 900만∼1100만원,85㎡초과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대가 예상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인 13명 탄 ‘캄’ 전세기 추락] “금실 좋았는데…” 가족들 ‘망연자실’

    [한국인 13명 탄 ‘캄’ 전세기 추락] “금실 좋았는데…” 가족들 ‘망연자실’

    25일 캄보디아 시엠레압 공항을 출발한 뒤 50여분 만에 추락한 AN-24기에는 유독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아 국내에 남은 가족과 지인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쌍둥이 한명 처가에 맡겨두고 가 탑승자 명단에 조종옥(36·KBS 기자)·윤현숙(34·여) 부부와 윤후(6)군, 돌도 지나지 않은 윤민군 등 일가족 4명이 탑승했다는 소식을 접한 KBS 보도본부 동료들은 “정말 사실이 아닐 거야.”란 말로 사고를 애써 믿으려 하지 않았다. 조 기자는 지난해 말 아들 쌍둥이를 낳아 축하를 받았고, 그동안 고생도 많이 했기에 모처럼 가족끼리 여행을 잘 다녀오라고 했던 동료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태어날 때부터 외가에 맡겼던 또다른 쌍동이 윤하군은 장인 내외가 맡아주어 사고를 피했다. 조 기자의 대구 본가에서는 사고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한 상황에서도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아버지 조한기씨는 “믿기지 않는다.9개월짜리 윤하를 처가에 맡겨두고 휴가차 캄보디아로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KBS는 1997년 8월 KAL기의 괌 추락 사고로 홍성현 당시 보도국장을 잃었던 터라 더 충격이 컸다. 경기 부천시에 살고 있는 장인 윤창도씨도 “결혼 8년만에 휴가를 내 처음 해외여행을 간다고 막내를 맡겨두고 갔다.”며 사고 소식을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윤씨는 “금실이 좋은 부부였는데 무슨 청천벽력이냐.”며 허공만 바라보았다. ●방학 맞아 온 가족 앙코르와트로 이번 사고로 일가족 4명이 실종된 이충원(47)씨의 경기 용인시 상현동 아파트에는 이웃 주민들과 이씨 자녀 친구들이 방문,“이씨 가족이 변을 당한 것이 맞냐.”고 취재진에게 진위를 되물으며 당혹했다. 이씨의 한 이웃 주민은 “아저씨가 사업을 해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 여행도 다니고 사이가 좋았어요. 신앙심도 깊었던 분들인데 이국에서 변을 당하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이씨 부부의 자녀 정민(16·여)이와 준기(15)는 충북 음성에서 기독교계 대안학교(글로벌비전 크리스천 스쿨)에 다녔는데 1주일 전 방학을 해 온 가족이 앙코르와트를 보러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씨 집을 찾은 정민양의 친구 강태현(16)군은 “소현중학교를 1학년 때부터 함께 다니다가 정민이가 중3때 전학을 간 뒤 싸이월드를 통해 새로 사귄 친구이야기나 공부가 어렵다는 얘기를 했었다.”면서 “항상 쾌활하고 발랄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함께 가려다 안따라갔는데…” 추락한 전세기에 탑승한 최찬례(49)씨의 남편 박희영(42·사업)씨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 자택에서 “이런 일은 남들한테나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지…. 이럴 줄 알았으면 보내지 않는 건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씨는 아내와 딸에게 이런 변이 닥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계속 바닥과 천장만 번갈아 쳐다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인근에 사는 형 내외도 비보를 듣고 찾아와 박씨를 위로하며 초조한 표정으로 뉴스를 지켜봤다. 박씨가 마지막으로 아내와 통화한 것은 지난 23일 비행기를 타기 직전이었다고 한다. 대학교 3학년인 둘째 딸 유경씨가 기말 시험을 끝낸 뒤 바람을 쐬고 싶다고 해 모처럼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것. 박씨는 “원래 함께 가려 했다가 모녀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는 뜻에서 따라가지 않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박씨는 최씨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고 있다. 박씨는 “원래 배낭 여행을 하겠다는 걸 걱정이 돼 만류하고 여행사에서 짜놓은 여행코스를 따라가도록 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가슴을 쳤다. 그는 “아직 살아 있을 거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 대구 한찬규 용인 윤상돈기자 kimhj@seoul.co.kr
  • 호남 최대 물놀이파크 개장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내 캐리비안 베이에 버금가는 호남 최대 규모의 물놀이 테마파크가 전남 나주에서 문을 열었다. 나주관광개발㈜은 15일 “물놀이 테마파크 등 1만 3000여평 규모의 사계절 휴양시설인 중흥 골드스파&리조트가 나주시 남평읍 우산리 일대에서 3년여 공사 끝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나주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조성된 이 리조트는 여름철 실외 물놀이는 물론 겨울철에도 다양한 스파시설을 즐길 수 있다. 실외 물놀이 시설인 ‘레인보우 오션’은 동양 최대 규모의 ‘토네이도’와 하늘을 나는 듯한 자유스런 스릴을 만끽하는 ‘레이싱 슬라이드’,‘워터롤러코스터’‘패밀리 슬라이더’ 등 20여개 시설을 갖췄다.지하 800m의 암반수를 이용한 12종의 테마스파와 독일식수 치료 스파인 바데풀을 한국식으로 적용시킨 11종의 ‘정강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102실 규모의 콘도와 12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연회장은 물놀이 테마파크 개장과 함께 영업에 들어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현역 물러난 후 ‘삶의… 집’ 연 원불교 박청수 교무

    현역 물러난 후 ‘삶의… 집’ 연 원불교 박청수 교무

    “마라톤을 완주한 뒤 마지막 순간 가슴에 와닿는 결승 테이프의 느낌을 아시나요?” 지난 1월 26년간 몸담았던 서울 강남교당 교무를 마지막으로 50년간의 현역 교역을 마무리하고 최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아담한 거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을 마련해 살고 있는 원불교 박청수(70) 교무.12일 이곳을 찾은 기자를 반갑게 맞은 박 교무는 집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특유의 살가운 말투로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모든 순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같은 것은 없어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별 어려움 없이 생각했던 일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분들의 은혜를 갚기 위해 남은 생을 열심히 살아야지요.” ‘시집가지 말고 너른 세상에 나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하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평생의 지침.50여년간 53개국을 일일이 다니며 해놓은 그 많은 봉사의 이력은 어머니가 주신 평생 지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1956년 출가해 원불교 교무가 된 뒤 지구촌 55개국에서 종교와 국경을 초월한 나눔과 봉사에 몸을 던져 이른바 ‘가난한 나라’들에선 ‘마더 테레사’와 비교하는 ‘마더 박’으로 통할 만큼 유명해졌다. 지난 1월 정년퇴임할 때까지 역시 원불교 교무였던 어머니를 자신이 교역하던 강남교당에서 모시고 살았을 만큼 효심도 지극하다. 나라 안팎에서의 봉사는 대안학교로 이어져 지난 2002년 전남 영광의 성지 송학중학교에 이어 이듬해 용인에 헌산중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한겨레중·고교도 열었다. 새 거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대안학교 헌산중학교 바로 옆이다. 평소 가까웠던 원불교 교도들의 도움을 받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살림 공간과 법당, 삶의 흔적들을 모은 사진이며 자료들을 모아놓은 자료관으로 꾸몄다. “은퇴 전 전남 영광 영산성지에 작은 토담집을 짓고 성지를 찾는 외국인들의 길잡이로 마지막 생을 마감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여러가지 일이 꼬여 뜻한 대로 되지 않았지요. 은퇴하면서 짐을 정리하다 보니 지난 시절 외국에서 가져온 자료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냥 처분하기엔 아까운 것들이어서 결국 자료관을 꾸몄지요.” 손수 밥을 짓고 빨래며 허드렛일까지 하고 있지만 새 생활에 아주 만족한 듯 보였다.1월 이곳으로 옮겨온 뒤로 일간지 등에 썼던 칼럼과 글들을 모은 책 ‘마음 눈이 밝아야 인생을 잘 살 수 있다’와 국내외 봉사활동 현장 사진집인 ‘THE MOTHER PARK CHUNG SOO’를 출간하느라 오히려 현역 때보다 더 바쁘다며 웃음지었다. “은퇴하면서 그간 맡아왔던 사회의 이런저런 직함들을 모두 놓았더니 아주 홀가분해요. 해외 봉사활동도 다른 교무들에게 나누어 맡게 했습니다. 봉사에 필요한 지원금도 강남교당 교도들과 청수나눔실천회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젠 자연인으로 살고 싶고 지금 생활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거듭 말하지만 지금도 헐벗고 굶주린 채 사람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박 교무. 벌여놓은 일들이 너무 많고 모두 절실한 때문인 지 “내가 죽으면 모여질 부의금도 모두 그 사람들을 위해 쓰여지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용인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의 동쪽’ 남양주 뜬다

    ‘서울의 동쪽’ 남양주 뜬다

    경기 남양주시가 들썩거리고 있다. 남양주시는 서울에 가까운 편이고 녹지도 많지만 분양시장에서는 그동안 소외돼 왔다. 용인시·성남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과 비교하면 특히 그렇다. 이러했던 남양주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경춘선 복선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계획됐거나 곧 개통될 예정이다. 민간자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2008년말쯤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남양주시 화도IC에서 서울 강일IC까지 15㎞를 막히지 않으면 10분이면 달릴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12일 “남양주에서 잠실까지는 20분 거리가 된다.”며 “남양주시 화도읍이 넓은 의미에서 서울 강동권역에 포함되는 셈”이라고 말했다.2009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화도 남양주(마석역) 분양 시장에서는 호재이다.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청량리역까지 전철을 이용하면 3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에서는 화도∼양평 구간이 먼저 건설된다. 이에 따라 경춘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화도읍 일대는 인접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계되면서 사통팔달의 입지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런 호재에 힘입어 남양주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남양주시 호평동과 평내동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시장이 지난해 가을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미 분양한 동부건설의 센트레빌과 대림산업의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은 90% 안팎의 괜찮은 계약률을 보였다. 남양주에서 주택공급 계획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GS건설은 오는 9월 남양주 화도읍에서 14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에서 보기 드문 대형 단지이다. 현대건설도 하반기에 힐스테이트 1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달 롯데건설은 ‘진접 롯데캐슬’ 484가구를, 대우자판 건설부문은 380가구를, 풍림산업은 624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신도건설은 350가구를, 대주건설은 28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용인시 40만평 규모 대학촌 건설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대학촌이 조성된다. 시는 11일 처인구 역북동 명지대학교 일대 40만 3000여평을 대학촌으로 조성키로 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말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용인시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해당 지역을 시가화 예정용지로 설정했다. 용인지방공사도 최근 시에 사업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시는 이달중 이 일대를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용인지방공사는 해당 지역 내에 일반 주택과 함께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동탄2’ 주변 ‘통탄의 소리’

    ‘동탄2’ 주변 ‘통탄의 소리’

    동탄2신도시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동탄2신도시를 발표하면서 경기 화성시 동탄면 지역의 개발 민원 처리를 전면 유보하고 인접 지역에 대해 최장 20년까지 개발행위를 제한하기로 해 오산·용인시 등 관련 자치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동탄2지구 660만평을 신도시 예정지역으로 발표하면서 인접지역 반경 2㎞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시 87만평, 용인시 290만평, 화성시 1300만평이 개발행위제한 구역으로 묶이게 됐다. 이들 지역은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돼 최장 20년까지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이 억제된다. 이와 관련, 오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동탄신도시 연접지역 개발제한 오산시 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임영근)’는 이날 건교부를 방문, 이같은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오산시는 28만평 규모의 복합대기업 타운과 R&D복합단지(7만평),1500여가구의 주택사업(4만 5000평) 등 명문타운 조성을 추진하다 개발행위제한 예정지역에 포함됐다. 오산시와 시의회는 “이미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오산지구 지구단위계획, 광역교통망 추진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신도시 인접지역에 대한 개발억제 방침의 철회를 촉구하는 정책건의서 등을 건교부와 경기도에 제출했다. 용인시의회도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이유로 지자체의 독자적인 도시개발 계획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동탄2신도시가 건설되는 화성시도 민원인들의 반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신도시 발표 전에 신청한 동탄 지역의 건축 인·허가 관련 민원 처리가 전면 유보되면서 해당 민원인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영근 시장은 “동탄2지구와 주변지역 투기억제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 “하지만 신도시 발표 전부터 동탄지역에서 진행 중인 건축행위를 막을 방법이 현재로는 없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민원처리 지침을 신속히 내려줄 것을 건교부에 건의했다. 동탄지역에서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건축허가·신고, 착공신고 등 건축 인·허가 관련 민원이 464건 접수됐고 이 가운데 216건(46.5%)은 신도시 발표 등으로 처리가 유보됐다. 한편 건교부는 이날 동탄2신도시 사업시행과정에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사업 시행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경기도, 화성시에 했다. 경기도는 이 실무협의체에 용인시와 오산시도 참여시켜 분쟁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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