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용의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튀니지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세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 소득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구글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14
  • “내 발 냄새인줄”…中호텔 침대 아래서 시체 발견 [여기는 중국]

    “내 발 냄새인줄”…中호텔 침대 아래서 시체 발견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호텔에 묵던 투숙객이 객실 내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투숙객 장 씨는 지난달 21일 티베트자치구(시짱자치구) 성도 라사에 있는 한 호텔에 체크인한 뒤 객실로 들어가자마자 무언가 썩는 듯한 냄새를 맡았다.  장 씨는 당초 자신의 발 냄새라고 생각하고 약 3시간 정도 침대에서 잠을 잔 뒤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왔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다시 호텔 객실로 돌아왔을 때, 객실에서 외출하기 전보다 더욱 짙고 강한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한 장 씨는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 호텔 측에는 객실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호텔로 출동한 경찰은 침대 아래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해당 객실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용의자가 시신을 객실 침대 아래에 유기한 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한 사람을 체포했지만, 체포된 사람이 용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티베트와는 상당히 떨어진 거리에 있는 간쑤성(省) 란저우시(市)의 기차역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 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가 묵은 호텔은 SNS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곳이었다”면서 “시신이 있는 침대에서 3시간이나 잠을 잔 경험을 한 이후, 여전히 공포심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을 언론에 공개하고 싶진 않았지만, 호텔 측이 해당 사실을 부인해 어쩔 수 없이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장 씨는 끔찍한 경험을 한 뒤 호텔 리뷰 게시판에 자신의 경험담을 올렸다. 며칠 뒤 SNS를 중심으로 장 씨의 경험담이 확산하자 호텔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발뺌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장 씨에게 허위 리뷰를 올렸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살인 사건의 전말과 더불어, 호텔 측이 객실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혹은 해당 사건과 호텔 측이 연관이 있는 것인지 등을 함께 조사 중이다. 
  • ‘데스노트’ 준비한 13세 총기난사범, 동기는?…세르비아 초교서 9명 사망

    ‘데스노트’ 준비한 13세 총기난사범, 동기는?…세르비아 초교서 9명 사망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3일(이하 현지시간) 10대 소년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학생 8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진 가운데 용의자 소년이 사건 전 일종의 ‘살인 명부’를 만드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13세 소년 코스타 케츠마노비츠로 확인됐다. 세르비아에서는 초등학교 과정이 8학년까지로, 6세부터 15세 아이들이 다닌다.  경찰에 따르면 케츠마노비츠는 먼저 경비원을 사살한 뒤 복도에서 여학생 3명에게 총을 쐈다. 이어 가까운 교실로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케츠마노비츠는 이후 경찰에 직접 전화해 범행을 자백했고, 경찰은 그를 운동장에서 체포했다. 그가 청바지를 입고 외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은 현지 방송에 생중계됐다. 체포 당시 그는 권총 2자루와 휘발유 폭탄 2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용의자 소년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한 달 전부터 사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학급별로 살해하고 싶은 아이들의 이름을 적은 ‘리스트’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실을 직접 스케치하면서 동선을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  케츠마노비츠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총기 면허를 소지한 아버지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총기가 금고에 보관돼 있었으나, 케츠마노비츠가 암호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소년의 아버지도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숨진 학생 8명 중 여학생이 7명, 남학생이 1명으로 희생자들의 나이대는 2009∼2011년생이다. 숨진 희생자 중 한 명은 경비원이다.  이 밖에 학생 6명과 교사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비교적 총기 사건이 드문 세르비아에서 이런 참사가 발생한데다 용의자가 고작 13살 소년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세르비아는 총기법이 매우 엄격한 편이다. 그러나 1990년대 발칸반도를 휩쓴 내전을 겪으면서 많은 총기가 민간에 풀렸고, 현재 민간인이 가진 불법 총기는 수심만 정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인구 100명당 39.1자루의 총을 갖고 있어, 세계에서 3번째로 민간인의 총기 소유가 많은 국가로 꼽힌다.  세르비아 역대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은 2013년 벨리카이반카 시내에서 14명이 살해된 사건이 꼽힌다. 
  • [포착] ‘러시아 심장’ 푸틴 관저 뚫렸나…드론 공격 받은 크렘린궁 (영상)

    [포착] ‘러시아 심장’ 푸틴 관저 뚫렸나…드론 공격 받은 크렘린궁 (영상)

    러시아의 수도에 위치해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크렘린궁이 한밤중 공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가 결국 러시아 심장부까지 뚫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타스 통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으며,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한밤중 크렘린궁 상층부를 향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빠르게 날아들고, 해당 비행체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길이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당국의 주장대로 해당 드론이 크렘린궁 건물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 건물 파손은 없었다는 러시아 당국의 주장은 사실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격용 드론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크렘린궁까지 들어온 사례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처음이다.  결국 러시아 본토, 더 나아가 러시아 수도까지 우크라이나 사정권에 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크렘린궁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을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로 간주한다”면서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며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푸틴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번 테러 공격 이후 젤렌스키와 그의 당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면서 암살을 의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바쳬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키이우 테러 정권을 저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핵무기 사용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 공격 부인 이날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해 이번 러시아 측의 주장이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이라고 강조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트위터에서 “오늘 크렘린궁 공격 보도와 동시에 크림반도에서 사보타주 용의자가 체포된 사실은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과 행정부 고위 관료, 교통 시설 등을 목표로 크림반도에서의 테러 행위를 계획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한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에서 이어지는 사보타주 의심 공격 한편,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시점 전후로 사보타주로 의심되는 공격이 러시아 본토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3일 새벽에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요 교량 인근에서 이른 아침 드론 공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달 29일에는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 파괴와 관련해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공격의 배후임을 인정했지만, 다른 폭발 사고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맞서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 러 與원내대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모든 러시아인 겨냥하는 것”

    러 與원내대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모든 러시아인 겨냥하는 것”

    크렘린 지붕 무인기 폭발 사건에 대해“우크라 테러리즘… 러시아 심장부 겨냥”젤렌스키는 부인…러시아의 조작 의혹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속한 통합러시아당의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국가두마(하원)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은 우리 (러시아 국민) 각자를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전했다. 바실리예프 원내대표는 전날 밤 당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오늘날 테러리즘은 다시 고개를 들고 러시아의 심장부를 겨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크렘린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일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소셜미디어(SNS)에는 무인기로 보이는 비행체가 크렘린 지붕 위에서 폭발하는 장면을 담은 미확인 영상이 유포됐다. 바실리예프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크렘린에 대한 공격, 정치 지도자에 대한 암살 시도, 크림대교 폭발을 포함한 철도송전선 등 인프라 시설 파괴 행위,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 등은 우크라이나의 테러 활동이라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990년대 러시아는 북코카서스를 지역을 우리 영토에서 빼앗으려는 국제 테러리즘에 직면했다”며 “테러리스트 조직을 위한 용병, 자금, 무기 등이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러시아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테러리즘을 물리친 경험이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군대와 법집행기관 등의 지원을 받아 국제 테러리즘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고 국가를 통합했다”고 부연했다. 바실리예프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테러리즘에 저항하려면 최대한의 단결과 경계, 협력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국과 대통령에 대한 방어가 모든 사람의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의 테러라고 주장하는 무인기 폭발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핀란드 방문 중 기자들의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테러 공격을 위한 명분을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트위터에 “오늘 크렘린 공격 보도와 동시에 크림반도에서 사보타주 용의자가 체포된 사실은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 여친이 준비한 서프라이즈?…얼굴에 총 17발 맞고 사망 [여기는 남미]

    여친이 준비한 서프라이즈?…얼굴에 총 17발 맞고 사망 [여기는 남미]

    양다리를 걸친 13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약속한 서프라이즈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죽음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직업상 그간 수많은 시체를 봤지만 이번 사건처럼 참혹한 상태의 시체를 본 기억은 없다”면서 치를 떨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30살 청년의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페루 경찰은 용의자로 그의 여자친구(17)와 여자친구의 또 다른 남자친구(31)를 체포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여자친구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은 최근 페루 우아랄 지방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오전 6시쯤 “잔인하게 살해를 당한 사람이 길에 쓰러져 있다”는 복수의 신고전화를 받았다. 시체가 발견된 곳은 나가는 곳이 없는, 막힌 골목길 끝자락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체를 보고 경악했다. 나중에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이지만 피해자는 얼굴에만 총 17발을 맞고 사망한 상태였다. 14년차 경찰은 “얼굴에만 집중적으로 총을 맞아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완전히 훼손돼 있었다”면서 “총상으로 사망한 사람을 많이 봤지만 가장 잔혹하게 총을 맞은 시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추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용의자는 살해된 남자의 여자친구와 그의 또 다른 남자친구였다. CCTV를 보면 여자친구는 사망한 남자를 데리고 골목길에 들어서자 남자의 눈을 가리게 했다. 여자친구는 진술에서 “남자친구에게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한) 천으로 눈을 가리라고 하니 남자친구가 아무런 의심 없이 눈을 가렸다”고 말했다. 여자친구가 준비했다는 서프라이즈는 얼굴에 집중된 총알세례였다. 골목길 안쪽에서 눈을 가린 남자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여자친구의 또 다른 남자친구였다. 여자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권총을 장전하고 대기 중이던 가해자는 눈을 가리 남자가 들어서자 얼굴을 향해 마구 총질을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친구를 유인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불가항력적 협조였다고 항변했다. 총을 쏜 남자친구가 자신을 협박했다는 것이다. 그는 “내게 또 다른 남자친구가 있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살인범)가 그를 살해하겠다면서 유인하지 않으면 나와 동생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건의 정황과 진술을 종합적으로 볼 때 질투에서 비롯된 사건이 맞다”면서 “살인 용의자가 피해자의 얼굴에 무려 17살을 쏴 원한에 의한 사건으로 추정했는데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여자친구의 나이에 맞춰 방아쇠를 17번 당겼다. 한편 여자와 가해자 남자친구는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었다. 현지 언론은 “이민이 늘면서 강력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민자를 더 이상 받지 말라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 “아기가 자서 조용히 좀” 부탁에…옆집 이웃 5명 살해

    “아기가 자서 조용히 좀” 부탁에…옆집 이웃 5명 살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이웃집에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도주한 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경찰은 지난달 28일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프란시스코 오로페사(38)를 이날 오후 7시 범행 현장에서 약 27㎞ 떨어진 도시 컷앤드슛에서 별다른 사고 없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몽고메리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됐으며,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멕시코 국적인 오로페사는 지난달 28일 자기 집 앞마당에서 AR-15 소총으로 사격 연습을 하다가 옆집으로 넘어가 5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이들은 모두 온두라스 출신으로, 모자 관계인 소니아 아르헨티나 구즈만(25)과 다니엘 엔리케 라소 구즈만(9)을 비롯해 21세 여성과 31세 여성, 18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윌슨 가르시아는 사건 당일 친구와 대부모 등 총 15명이 교회 행사 준비를 도우려고 자기 집에 모였다고 CNN에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기 10∼20분쯤 전에 가르시아와 다른 2명이 오로페사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 ‘아기가 자고 있으니 집 근처에서 총격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오로페사는 이를 거부했고, 가르시아 일행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고 돌아왔다.그러자 잠시 뒤 오로페사가 총을 장전하고 달려와 현관에 있던 가르시아의 아내에 이어 다른 성인 3명과 가르시아의 아들까지 잇따라 쐈다고 가르시아는 전했다. 가르시아는 “창문 밖으로 나가라”는 아내의 당부를 듣고 몸을 피해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또 숨진 다른 여성 2명이 자신의 2살 반 된 딸과 생후 1개월 아들을 보호해줘 아이들이 생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로페사는 범행 직후 달아났고, 그를 추적하는 데 경찰 등 250여명이 동원됐다. 관련 정보 제공 대가로 8만 달러(약 1억 700만원)의 포상금도 걸렸다. 그의 현재 미국 체류 신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2009년 이후 최소 4차례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해 이민 당국에 추방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검찰, ‘부산 모녀 살인’ 사건에 항소 …“사형 선고돼야”

    검찰, ‘부산 모녀 살인’ 사건에 항소 …“사형 선고돼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빌라에서 이웃 주민에게 수면제 성분이 포함된 신경정신과 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한 뒤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여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부산지검 형사3부(송영인 부장검사)은 부산 양정동 모녀 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50대 여성 A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가 금품을 노리고 알고 지내던 이웃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A씨는 범행 후 흔적을 없애려 불을 지르는 등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했다.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처벌을 면하려고 피해자의 다른 가족을 용의자로 지목하는 등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형법상 가장 무거운 형벌인 사형 선고가 필요하다”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2일 부산진구 양정동 한 빌라에서 이웃 주민인 40대 여성 B씨와 B씨의 10대 딸 C양을 살해한 혐의(살인·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다른 방에서 잠을 자던 B씨의 10대 아들 C군이 어머니와 누나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수사결과 A씨는 자신이 복용하던 신경정신과 약을 탄 도라지차를 B씨 가족이 마시게 했으며, 금품을 훔치던 중 B씨와 C양이 깨어나자 흉기와 둔기를 휘둘러 제압하고, 목을 조르는 등의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의 범행을 숨기려고 C양의 이불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A씨는 일정한 수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려왔으며, 2015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선고공판에서 이같은 범죄사실을 인정해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복용하던 약물이 피해자들의 몸에서 검출된 점 등 여러 증거를 고려해 유죄로 판단햇다. A씨의 지인이 법정에서 과거 A씨가 준 도라지차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귀금속이 없어졌다는 취지의 증언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도라지차에 신경정신과 약을 섞을 때부터 범행이 예비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게 마땅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택시에 두고 내린 ‘40년 업무자료’…한달간 추적한 경찰 덕에 찾아

    택시에 두고 내린 ‘40년 업무자료’…한달간 추적한 경찰 덕에 찾아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감탄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경찰의 적극적인 추적 끝에 40년 넘게 모아온 업무 자료를 찾았다는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강모씨는 지난 2월 21일 오후 8시쯤 제주 연동 한라병원에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으로 가는 택시 트렁크에 여행용 가방을 두고 내렸다며 같은 달 24일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부모의 입원 문제로 고향인 제주에 내려왔다가 가방을 분실했으며, 잃어버린 가방에는 그가 일을 하며 40년 넘게 축적해온 자료 등이 담긴 노트북 1대, 이동식 저장장치(USB) 2개가 들어있었다. 택시요금을 현금 결제했던 강씨는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습득물 현황을 지켜보다 결국 사흘 만에 제주동부경찰서를 찾았다. 사건을 맡은 제주동부서 형사2팀 이도헌(30) 경장은 하루 만에 강씨가 탑승했던 택시를 특정했지만 가방은 사라지고 없었다. 가방을 잃어버린 지 한달이 넘어가면서 사실상 포기 상태였던 강씨는 지난 3월 27일 경찰로부터 “이 가방이 본인 것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경찰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 경장은 다른 형사사건을 수사하면서 틈틈이 택시 기사와 연락해 강씨가 하차한 이후 택시 이동 경로를 일일이 확인하고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샅샅이 살폈다. 이 경장은 나흘 치 CCTV를 틈나는 대로 돌려본 끝에 분실 사흘 뒤 제주공항에서 택시에 탑승한 다른 관광객이 서귀포시 한 펜션에 도착해 트렁크에서 여행용 가방 여러 개를 내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펜션을 찾아 수소문 끝에 가방을 발견한 이 경장은 강씨에게 확인 문자를 보냈다. 강씨가 트렁크에 두고 내린 가방을 이후 택시에 탄 다른 관광객이 자신의 짐과 함께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관광객이 자신의 가방이 아닌 것을 알았지만 주인을 찾아줄 만한 단서가 없어 펜션에 가방을 두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강씨는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한마디’에 이런 내용을 올려 제주동부서에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2년 전 자전거를 분실했을 때 직접 아파트 CCTV 녹화기록을 분석해 용의자가 자전거를 훔쳐 이동하는 장면을 캡처하고 이동 경로와 시간까지 분석해 경찰에 설명했지만 결국 얼마 안 돼 ‘분실물을 찾지 못해 사건을 종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경찰이 특정 개인을 위해 큰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한달 동안 더 바쁘고 더 큰 일이 많았겠지만, 소시민 한명을 위해 틈틈이 노력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이번을 계기로 경찰에 대해 갖고 있던 부정적 인식도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 경장은 “추적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씩 시간을 할애해 추적하다 보니 찾을 수 있던 것 같다”면서 “소중한 물건을 찾아드려 저 역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뉴질랜드서 가방속 시신으로 발견된 아동 생모 “나는 결백”

    뉴질랜드서 가방속 시신으로 발견된 아동 생모 “나는 결백”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과 관련해 사망 아동의 어머니이자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한국인 여성이 결백을 주장했다.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매체들은 3일 지난해 9월 울산에서 체포돼 뉴질랜드로 송환된 이 여성(42)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행정 심리에 출석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이날 10분간의 심리가 끝날 때쯤 그레이엄 랭 판사를 향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들고 영어로 “내가 하지 않았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이어 “사실이다. 나는 나의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피의자 여성이 소리를 쳤을 때는 이미 심리가 끝난 뒤였기 때문에 판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법정에서 그대로 걸어 나갔고 이 여성도 곧 법정 경위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고 뉴질랜드 매체들은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9월 살인 혐의로 한국 경찰에 붙잡혔을 때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뉴질랜드로 이송된 뒤에도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해 8월 오클랜드 남부지역 창고에 보관돼 있던 가방 속에서 6세와 8세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되자 시신이 여러 해 동안 창고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들의 생모인 이 여성을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지난 2018년 하반기 한국에 입국해 체류해오던 여성은 울산에서 한국 경찰에 체포돼 지난해 11월말 뉴질랜드로 송환됐으며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구속됐다. 한국 태생의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여성은 사건 직후 가족들의 요청으로 검시관으로부터 신원 비공개 명령을 받아냈다. 하지만 뉴질랜드 매체들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오클랜드 고등법원은 지난 3월 여성의 신원 비공개 요청을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피의자 여성의 변호인 측이 즉각 항소해 이달 안에 신원 공개 문제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식 재판은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이다.
  • 옷 훔치다 체포된 남녀 커플, 수갑 채우자 박장대소한 이유는? [여기는 남미]

    옷 훔치다 체포된 남녀 커플, 수갑 채우자 박장대소한 이유는? [여기는 남미]

    범죄자의 심리는 이해하기 힘든 미스터리인 것일까. 남미 콜롬비아에서 붙잡힌 커플 절도단의 기이한 행동을 두고 이런 말이 나오고 있다. 콜롬비아 북부 산탄데르주의 주도 부카라망가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경찰은 부카라망가의 한 유명 의류점으로부터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전화를 받았다. 즉각 출동한 경찰은 매장에서 옷을 훔친 혐의로 혼성 절도단을 검거했다. 남녀는 약 90만 페소 상당의 의류를 훔친 상태였다. 90만 페소는 미화 190달러 정도로 콜롬비아에선 1개월 최저임금에 육박하는 돈이다. 한 종업원은 “계속 옷을 입어보면서 피팅룸에 들어갈 때마다 옷이 사라졌다”며 “절도가 의심됐지만 강제로 검사를 하기 어려워 바로 경찰을 불렀다”고 말했다. 여기까진 흔히 발생하는 사건이지만 남녀 절도단은 체포된 후 기이한 행동을 시작했다. 수갑을 채우자마자 남녀는 마치 배꼽이라도 빠진 듯 마구 웃기 시작했다. 경찰은 “남녀 두 사람이 실성한 것처럼 크게 웃어대기 시작했다”며 “특히 여자는 너무 유쾌하고 즐겁다는 듯 박장대소를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경찰서로 이송되는 내내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익명을 원한 경찰은 “용의자들이 웃기 시작하자 처음엔 황당했지만 연행되는 내내 웃음을 멈추지 않자 약간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다”며 “이유를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계속된 웃음에 경찰 대부분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경찰에 따르면 체포됐을 때 이런 반응을 보인 용의자는 남녀 절도단이 처음이다. 전례가 없는 데다 약간은 황당하고 엽기적인 측면도 있다 보니 부카라망가 경찰청장까지 논평에 나섰다. 호세 하메스 로아 청장은 “절도를 감행하다 현행범으로 붙잡힌 용의자들이 경찰을 조롱한 것 같다”며 “범죄자들이 비웃는 곳이 되지 않도록 부카라망가의 치안 유지에 더욱 열심을 내겠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남녀는 각각 23살과 21살 된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따로 조사를 받으면서 그제야 웃음을 멈췄다. 경찰은 조사에서 체포된 직후부터 약속이라도 한 듯 웃기 시작한 이유를 물었지만 두 사람은 또 약속이라고 한 것처럼 이 질문에는 답을 거부했다. 심리전문가들은 “두 사람의 웃음을 보면 누군가를 조롱한 게 분명하다”며 “다만 조롱의 대상은 경찰이라기보다 국가의 사법시스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심리전문가는 “잡혔지만 사법부는 우리를 곧 풀어준다. 아무리 잡아봤자 소용이 없다는 의미로 마구 웃음을 터뜨린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돈 벌러, 공부하러 한국에 온 동포” 수십억 사기 친 필리핀 여성

    “돈 벌러, 공부하러 한국에 온 동포” 수십억 사기 친 필리핀 여성

    30대 필리핀 여성이 한국 내 필리핀 동포를 상대로 거액의 투자사기 행각을 벌이다 적발됐다. 대전경찰청은 2일 필리핀 국적 3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 등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 남성과 국제결혼한 A씨는 2021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2년여 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내가 투자회사를 운영하는데 회사에 투자하면 연리 13%로 돈을 불려주겠다. 원금은 투자기간이 끝나면 돌려준다”고 속여 대전지역 필리핀인 22명에게 모두 1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 투자회사’를 내세워 이런 사기 행각을 벌였다. A씨한테 사기 당한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와 취업을 했거나, 한국 대학으로 유학을 온 학생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사기 피해는 서울성북경찰서 신고 접수 18명 등 전국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액은 총 50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1억 9000만원까지 사기를 당한 사람도 있다. 경찰은 A씨가 이처럼 가로챈 돈을 어디에 썼는지, 한국인 남편의 연루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전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대만 ‘호텔 사망’ 여성, 남친은 짐부터 한국으로…“죽였냐” 묻자 침묵

    대만 ‘호텔 사망’ 여성, 남친은 짐부터 한국으로…“죽였냐” 묻자 침묵

    대만(타이완) 여행 중 사망한 한국인 여성 이모(31)씨 사건과 관련해 현지 수사당국이 동행한 남자친구 김모(32)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만 검찰은 사건 후 김씨가 숨진 이씨의 개인 짐가방부터 한국으로 부친 것을 수상히 여기고 있다. 반면 김씨는 살인 혐의를 부인하며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대만연합보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25분쯤 친형과 변호사를 대동하고 가오슝시 첸진구 관할 경찰서에 출석했다. 남색 점퍼와 반바지, 운동화 차림에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린 김씨는 거주지 신고 서명 후 빠르게 경찰서를 떠났다. 앞서 대만 검찰은 김씨를 이씨 살인혐의로 기소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가오슝시지방법원은 김씨가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10만 대만달러(약 435만원) 보증금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대신 8개월 간 출국 금지 및 거주지 제한, 정기 신고를 명령했다. 대만연합보는 정기 신고 후 경찰서를 빠져나가는 김씨에게 취재진이 “여자친구를 죽였느냐”고 물었으나, 김씨는 아무런 대답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김씨는 24일 가오슝시 한 비즈니스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친구 이씨에 대한 살인 혐의를 받는다.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자유여행 차 대만에 입국한 이씨는 귀국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1시 30분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씨는 동행한 남자친구 김씨가 처음 발견했다. 김씨는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호텔 직원에게 구급차를 요청했지만,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이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이씨는 응급 처치에도 소생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2시쯤 최종 사망 선고를 받았다. 사건 당일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전날 밤 여자친구와 호텔방에서 술을 마시다 잠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방 안에서 몸싸움 흔적 등 특이점을 찾지 못한 경찰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 사건을 통보하고, 숨진 이씨에 대한 법의학 검사를 진행했다. 다음 날 법의학 검사 후 수사 방향은 타살 가능성으로 바뀌었다. 숨진 이씨 머리와 팔, 다리에서 타박상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27일 재검에서는 뚜렷한 두부 외상 흔적이 발견됐다. 이씨 몸에서는 왼쪽 뇌수 함몰과 두개내 출혈, 오른손 타박상 등이 관찰됐는데 현지 법의관은 둔기에 맞았거나 짧은 거리에서 벽에 부딪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타살을 의심한 경찰은 두 사람이 머문 호텔방을 재조사했다. 여전히 몸싸움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바닥에서 혈흔 두 점을 찾아 채취했다. 아울러 검찰은 사건 전날부터 신고시간까지 다른 사람이 방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남자친구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씨는 여자친구가 어쩌다 다쳤는지 모른다, 넘어져서 다친 것 같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특히 사건 다음 날인 25일 숨진 여자친구 이씨의 개인 짐가방을 서둘러 한국으로 돌려보낸 점을 수상히 여겼다. 검찰은 김씨가 살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이씨의 짐가방부터 한국으로 부친 것으로 봤다. 중시신문망은 “김씨가 이씨의 짐을 한국으로 보낸 것이 김씨가 유력 살해 용의자가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귀국 비행기표를 이미 구입한데다, 추후 사망한 여자친구의 유해를 고국으로 인도할 때 너무 많은 수하물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여자친구 짐부터 한국으로 부친 거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한국으로 부친 이씨의 짐은 김씨의 친형이 28일 인천공항에서 다시 대만으로 가져가 검찰에 넘겼다. 이씨의 짐가방에는 고인의 옷가지만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의심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수사당국은 혈흔 검사 등 이씨의 짐가방에 대한 법의학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숨진 이씨와 김씨는 약 6년간 교제한 사이다. 대만 여행 첫날인 22일 현지에서 지인들과 어울린 후 23일 밤 자신들의 숙소로 복귀해 함께 술을 마셨는데, 다음 날 오후 이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 “시진핑 통제 강화로 최소 수만명 중국인 출국금지”

    “시진핑 통제 강화로 최소 수만명 중국인 출국금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회 통제를 강화하면서 본토의 출국금지 대상자가 급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이날 ‘갇혀버린: 중국의 출국금지 사용 확대’ 보고서에서 “투명한 공식 자료가 없지만 우리는 중국에서 최소 수만명이 출국금지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들 중 많은 이들의 출국금지는 불법이다. 세계 인권 선언의 이동의 자유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인권 운동가와 변호사,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등이 주된 출금 대상자라고 단체는 밝혔다. 2016∼2018년에 채무 문제로 출국금지된 사람이 3만 4000명이며, 이는 2013∼2015년보다 55% 늘어났다고 전했다. 1995~2019년에 중국에서 출금 조치당한 외국인도 미국인 29명 등 128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중국 최고인민법원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출국금지를 언급한 사건이 8배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며 “출국금지를 언급한 대부분 사례는 (채무 관계 등에 따른) 민사 사건이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극악 범죄 용의자에만 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3년간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음에도 외국 기업인을 출금 대상에 포함시켜 대외 개방 기조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미 기업실사업체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소를 급습해 중국 국적 직원 5명을 연행하고 해당 사무소를 폐쇄했다. 싱가포르 국적 간부는 출국금지를 당했다. 지난달에는 미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상하이 사무소도 급습해 직원들을 조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간첩 행위 범위를 대폭 넓히는 반(反)간첩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7월 1일 시행되는 이 법은 외국인도 출국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의 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베이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레스터 로스는 매체에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이러한 출국금지의 위험이 더욱 도드라진다”고 지적했다. 2017년 중국을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한 인권운동가 샹리는 “그들(중국 공산당)은 당신이 중국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마음 먹으면 어떠한 이유도 찾아낼 수 있다”며 “중국은 법치국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 전국 돌며 PC방 계산대 노린 30대… CCTV에 덜미

    전국 돌며 PC방 계산대 노린 30대… CCTV에 덜미

    울산 남부경찰서는 전국의 피시방을 돌며 계산대에서 현금을 훔친 3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새벽 울산 남구의 한 피시방 계산대 현금출납기에서 60만원을 몰래 가져가는 등 같은 달 말까지 전국 9개 도시 피시방에서 10회에 걸쳐 약 6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시방 직원이 청소 등으로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시방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 끝에 다른 지역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반려견을 쓰레기통에 버린 여자 CCTV 포착…최장 징역 1년 [여기는 남미]

    반려견을 쓰레기통에 버린 여자 CCTV 포착…최장 징역 1년 [여기는 남미]

    반려견을 쓰레기통에 버린 여자가 기소됐다. 아르헨티나 검찰은 “CCTV 추적을 통해 반려견을 쓰레기통에 버린 여자를 특정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달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건은 “인간의 잔인함엔 끝이 없다”는 제목으로 현지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현지 언론이 입수해 보도한 CCTV를 보면 여자는 저녁시간에 길에 설치돼 있는 대형 쓰레기통에 다가선다. 주인의 의도를 전혀 모르는 작은 반려견은 그런 여자를 졸졸 따라간다. 쓰레기통 앞에 선 여자는 자신의 뒤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반려견을 번쩍 들더니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쓰레기통은 가정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24시간 투기할 수 있도록 설치된 대형으로 웬만한 성인보다 높이가 높다. 덩치가 작은 반려견이 빠지면 도저히 탈출할 수 없는 곳이다. 반려견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경찰이 구출했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한 주민이 쓰레기통 안에 버려진 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덕분이다. 급하게 쓰레기통을 열어야 했지만 방법이 없자 경찰은 쓰레기통 안으로 몸을 던졌다. 사건은 사회의 공분을 샀다. 사건을 보도한 기사엔 “반려견을 버려도 꼭 저렇게 버려야 했나”, “아무리 버리려고 작정을 했어도 정이 붙은 동물이 쓰레기로 보였나”, “사람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동물을 사람은 저렇게 대한다. 사람이 개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 등 분노한 네티즌들의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검찰은 CCTV를 추적해 매정하게 반려견을 쓰레기통에 버린 여자를 특정했다. 검찰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인지수사에 착수해 용의자를 특정했다”면서 여자를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아르헨티나에서 동물학대에는 구류 15일부터 징역 1년이 선고될 수 있다. 하지만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아르헨티나에선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경우는 적지 않지만 이번 사건처럼 잔인한 사례는 본 적이 없다”면서 “동물학대가 점점 악해지고 있어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에선 최초로 지난 1954년 동물보호법을 제정한 국가다. 지난달 29일은 115년 전 아르헨티나가 제정한 동물의 날이었다. 한편 여자가 쓰레기통에 버린 반려견은 한 경찰관이 입양해 새 가족을 만났다. 반려견을 입양한 경찰관은 “아이들이 반려견을 원해 입양을 계획 중이었다”면서 “버려진 반려견이 너무 귀여워 입양을 하겠다고 했고, 다행히 문제없이 입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 컵라면 먹던 초등생 폭행 10대 구속기소

    컵라면 먹던 초등생 폭행 10대 구속기소

    아파트 단지 내에서 컵라면을 먹던 초등학생에게 화가 난다며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1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A(17) 군을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일 평택의 한 아파트 1층 필로티 부근에서 친구와 컵라면을 먹던 초등학생 B군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B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B군의 신고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튿날 오전 평택시 내 주거지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조사에서 “갑자기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비록 피고인이 소년이기는 하지만, 이 사건은 전혀 알지 못하는 어린이 상대 범행인 점, 범행 경위와 과정,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기소 했다”며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30대 한국 여성, 남친과 대만여행 중 호텔서 사망…남친 긴급체포”

    “30대 한국 여성, 남친과 대만여행 중 호텔서 사망…남친 긴급체포”

    대만(타이완)을 여행 중이던 한국인 여성이 현지 호텔에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대만 수사당국이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29일(현지시간) 대만연합보는 24일 오후 1시 30분쯤 가오슝시 한 비즈니스호텔에서 한국인 여성 이모(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지난 22일 3박 4일 자유여행 차 남자친구와 대만에 입국, 25일 귀국을 앞두고 있었다. 사망한 이씨는 동행한 남자친구 김모(32)씨가 처음 발견했다. 김씨는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호텔 직원에게 병원에 갈 수 있도록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활력 징후 없이 병원에 도착한 이씨는 응급 처치에도 소생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2시쯤 결국 최종 사망 선고를 받았다. 25일 간이 법의학 검사 결과 사망한 이씨 머리와 팔, 다리에서는 타박상 흔적이 발견됐다. 27일 재검에서도 뚜렷한 두부 외상 흔적이 발견됐다. 이씨 몸에서는 왼쪽 뇌수 함몰과 두개내 출혈, 오른손 타박상 등이 관찰됐는데 이는 둔기로 맞았거나 짧은 거리에서 벽에 부딪혀 생긴 것으로 타살이 의심됐다. 현지 검찰은 남자친구인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봤지만 김씨는 여자친구 몸에 난 상처는 넘어져 생긴 것이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남자친구인 김씨에게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고 판단, 그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조사는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영사직원 입회 하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살인죄가 중대하다고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재판부는 보증금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하는 대신 김씨에 대한 출국 금지 및 거주지 제한, 정기 신고를 명령했다.
  • ‘프레스’ 방탄조끼 입었는데… 외신기자 돕던 우크라 남성, 러 저격총에 사망

    ‘프레스’ 방탄조끼 입었는데… 외신기자 돕던 우크라 남성, 러 저격총에 사망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이탈리아 취재기자와 그를 돕던 우크라이나 남성이 기습 총격을 받았다고 영국 BBC 방송과 가디언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의 우크라이나 특파원 코라도 추니노와 우크라이나 언론 종사자 보그단 비티크는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헤르손주 남부의 안토니우스키이 다리 근처에서 총격을 받았다.라 레푸블리카는 두 사람이 매복 공격을 받았으며, 용의자들은 러시아 저격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모두 기자임을 나타내는 ‘프레스’(PRESS)라는 글자가 크게 표시된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다. 그러나 이 총격으로 비티크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추니노 역시 다쳤다.추니노는 라 레푸블리카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3개의 검문소를 통과했고, 비티크는 우크라이나 병사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그들은 문제없이 우리를 통과시켜줬다”며 습격을 당한 현장은 전투지역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니노는 갑자기 ‘쉿’하는 소리와 함께 비티크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바닥을 기어 사격 선을 벗어난 뒤 민간 차량을 만날 때까지 달렸다”며 “헤르손에 있는 병원으로 와 치료받았고 이후 비티크에게 여러 번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티크의 시신은 현재 러시아 저격수들의 존재로 인해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 레푸블리카는 사고 당시 추니노가 입고 있던 방탄조끼 사진을 올리면서 ‘총알이 뽑힌 자국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러시아군의 헤르손 공격으로 외신기자 1명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고 우크라이나 민간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인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탈리아 외무부와 키이우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은 추니노가 이탈리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면서 “러시아인들은 당신이 러시아인이든, 이탈리아인이든, 우크라이나인이든 상관하지 않고 그냥 쏘기만 할 것”이라고 이탈리아 스카이TG24 방송에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사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제기자연맹(IFJ)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2명의 언론인 및 언론 종사자가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그들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인이다.
  • 여행간 새 사라진 외제차… 이웃주민이 훔쳐 팔았다

    여행간 새 사라진 외제차… 이웃주민이 훔쳐 팔았다

    여행을 간 사이 주차장에 세워뒀던 외제차를 이웃 주민이 브로커에게 팔아넘겼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YTN에 따르면 차주 A씨는 여행을 다녀온 사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주차장에 세워놓은 외제차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관리사무소에서 폐쇄(CC)TV를 확인한 결과, 이틀 전 같은 건물에 사는 40대 남성 B씨가 차량에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B씨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주차장에 들어오더니 외제차에 다가가 자연스럽게 운전석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탔다. 시동이 걸린 차량은 이내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A씨가 B씨를 찾아가 따졌더니 “차가 며칠째 그대로 서 있어서 호기심에 접근했는데 차 문도 열리길래 다른 마음을 먹게 됐다”는 말이 돌아왔다. A씨는 차 안에 키를 놔두고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B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 1200만원을 받고 차를 브로커를 거쳐 수출업자에게 팔아넘겼다고 했다. 업자가 보낸 탁송기사가 차량을 가져가는 모습도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A씨는 차를 돌려받기 위해 업자에게 연락했지만, 업자는 GPS 작업까지 마쳤다며 “차를 받고 싶으면 2000만원을 달라”고 하고 연락을 끊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특정한 용의자를 불러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 브로커와 업자가 도난 차량인 것을 알고서도 차를 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교복입고 여학생 분장한 40대 남자, 화장실서 몰카 찍다 적발 [여기는 남미]

    교복입고 여학생 분장한 40대 남자, 화장실서 몰카 찍다 적발 [여기는 남미]

    여학생으로 분장한 40대 남자가 여학교에 들어가 사진을 찍다가 체포됐다. 남미 페루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남자는 지방도시 우안카요의 ‘아메리카 장미’ 여학교에 들어가 몰래 사진을 찍다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세사르 솔리스 칼레로라는 이름을 가진 42세 남자였다. 남자는 작정하고 여학교에 잠입한 것으로 보인다. 체포된 당시 남자는 긴 머리를 땋고 치마 교복을 입고 있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됐지만 남자는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경찰은 “멀리서 보면 여학생으로 착각할 정도로 분장은 거의 완벽했다”고 말했다. 여학생으로 분장한 남자가 여학교에 들어가 찾은 곳은 바로 화장실이었다. 남자는 화장실에서 여학생들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았다. 남자는 화장실에서 여학생들의 사진을 찍고 나오다가 교감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 현지 언론은 “자녀들로부터 핸드폰으로 사건에 대해 알게 된 일단의 학부모들이 경찰서로 몰려가 린치를 가하려 드는 바람에 한때 경찰서에서 소동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평소 여장을 즐기는 성소수자라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만나보니 그를 성소수자라고 했다”며 “분명 남자이고 남성형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평소 그는 ‘탈리아’라는 여성형 이름을 사용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페인어는 남성형과 여성형 이름의 구분이 뚜렷해 이름만 봐도 성별 구분이 가능하다. 남자가 여학생으로 분장해 여학교 화장실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집에서 또 다른 여학교의 교복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우안카요의 또 다른 여학교 교복이 남자의 집에서 나왔다”며 “다른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남자가 그 학교에도 몰래 들어가 화장실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남자는 “사진만 찍었을 뿐 여학생들에게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고 무죄를 항변했지만 검찰은 그를 사생활 침해, 성희롱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예산이 부족해 경비원을 1명밖에 고용하지 못해 학생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경비원을 1명밖에 고용하지 못했고 그가 요일에 따라 오전과 오후에 번갈아 근무를 한다”며 “사건이 발생한 날에는 오후근무라 오전에 학생들이 등교할 때 학교 정문에 경비원이 아예 없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