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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다오 맥주 소변 본 사람 촬영한 사람 검거…“어떤 결말? 상상도 못하겠다”

    칭다오 맥주 소변 본 사람 촬영한 사람 검거…“어떤 결말? 상상도 못하겠다”

    중국 칭다오맥주 공장에서 소변을 본 사람과 촬영한 사람이 모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메이르징지신원(매일경제신문) 등은 2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방뇨한 사람과 영상을 촬영한 사람 모두 사건 당일 이미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방뇨한 사람과 영상 촬영자 모두 칭다오맥주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하역 노동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방뇨 및 영상 촬영 장소가 노천인 점을 감안하면 맥아(맥주 원료) 창고가 아닌 화물차 적재함인 것 같다”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올린 동기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동기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 보관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소변을 보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남성은 노출돼 있는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고,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고 전했다. 칭다오 맥주는 쉐화·옌징·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맥주로 불린다. 문제의 영상으로 중국과 해외에서 상당한 제품 인지도를 자랑하던 칭다오 맥주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판 엑스(X, 옛 트위터)라 할 수 있는 웨이보의 인기 댓글 중에는 “오줌 한 방으로 정말 많은 돈을 없애버렸다. 이 일꾼은 이곳에 정말 손해를 끼쳤다”가 있다. 한 누리꾼은 “좋은 일은 내가 맥주를 마시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일 때문에 이 브랜드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이게 처음 있는 일일까?”라고 물었다. 23일 오전 상하이 증시가 개장했을 때 칭다오 주가는 급격히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어느 정도 회복했다. 홍콩 증시는 축제 연휴로 폐장했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청두 주재 총영사관에 파견된 식약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내수용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008년 인체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함유한 분유가 유통돼 적어도 6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명이 피해를 본 ‘멜라민 파동’을 겪은 바 있다. 또 2020년 쓰촨의 유명 훠궈 음식점이 손님이 먹다 남은 훠궈와 잔반을 모은 뒤 조미료 등을 첨가하고 끓인 일명 ‘구정물 식용유’를 추출, 재사용하다 적발됐고 최근에는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오는 등 먹거리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 84명 탄 美여객기 비행 중 비번 조종사가 갑자기 엔진 끄려 했다

    84명 탄 美여객기 비행 중 비번 조종사가 갑자기 엔진 끄려 했다

    84명이 탑승한 여객기의 엔진을 공중에서 끄려고 한 미국의 조종사가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5시 23분 미국 워싱턴주(州) 에버렛에서 이륙해 샌프란시스코에 오후 7시 30분 도착할 예정이었던 알래스카항공의 자회사 호라이즌항공 2059편 조종실에서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비번 조종사 조지프 데이비드 에머슨(44)이 갑자기 엔진을 끄려고 시도하는 것을 기장과 다른 조종사들이 제압했다. 비번이었던 에머슨은 항공업계 관행에 따라 조종실에 마련된 여분의 좌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기장은 무전으로 “엔진은 꺼지지 않았고, 여객기에 다른 안전상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하며 비상 착륙하는 즉시 용의자의 신병을 현지 경찰에 인도하겠다고 협조 요청을 했다. 용의자는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랑이 과정에 80명의 탑승객 중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비상 착륙했고, 에머슨은 지상에서 대기하던 포틀랜드 경찰에 넘겨졌다. 항공기는 오후 7시 18분쯤 포틀랜드 공항을 이륙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경찰은 에머슨을 83건의 살인미수,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에머슨이 비행 중인 여객기의 엔진을 끄려고 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항공청(FDA)은 이날 자국 항공사들에 보낸 조언 사항을 통해 해당 사건은 “현재 세계적인 이벤트들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 “칭다오 맥주 방뇨·촬영자 검거…외주 하역 노동자들, 동기 몰라”

    “칭다오 맥주 방뇨·촬영자 검거…외주 하역 노동자들, 동기 몰라”

    중국 칭다오맥주 공장에서 소변을 본 사람과 촬영한 사람이 모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메이르징지신원(매일경제신문) 등은 2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방뇨한 사람과 영상을 촬영한 사람 모두 사건 당일 이미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방뇨한 사람과 영상 촬영자 모두 칭다오맥주 직원이 아닌 외부인이며, 외주업체 하역 노동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방뇨 및 영상 촬영 장소가 노천인 점을 감안하면 맥아(맥주 원료) 창고가 아닌 화물차 적재함인 것 같다”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올린 동기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동기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 보관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소변을 보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남성은 노출돼 있는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고,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고 전했다. 칭다오 맥주는 쉐화·옌징·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맥주로 불린다. 문제의 영상으로 칭다오 맥주 이미지는 크게 실추한 상태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청두 주재 총영사관에 파견된 식약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칭다우 맥주 3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내수용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008년 인체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함유한 분유가 유통돼 적어도 6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명이 피해를 본 ‘멜라민 파동’을 겪은 바 있다. 또 2020년 쓰촨의 유명 훠궈 음식점이 손님이 먹다 남은 훠궈와 잔반을 모은 뒤 조미료 등을 첨가하고 끓인 일명 ‘구정물 식용유’를 추출, 재사용하다 적발됐고 최근에는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오는 등 먹거리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 기사는 숨진 채, 택시는 공항서 발견…승객 용의자 태국서 검거

    기사는 숨진 채, 택시는 공항서 발견…승객 용의자 태국서 검거

    국도변에 쓰러져 있던 택시기사…택시는 인천공항서 발견광주서 인천공항 가는 택시 탄 승객 용의자…태국서 검거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아산시내 평택 방면 한 국도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목에 결박 흔적이 있었으며,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숨진 남성은 광주시내 택시기사(70)로, 이날 오전 1시쯤 광주광역시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승객을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 차량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해외로 달아난 40대 중반의 승객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벌였고, 이날 오후 3시 10분쯤 태국 현지 공항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국내 송환되는 즉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액상대마’ 권하는 수상한 카드…홍익대 이어 건국대서도 발견

    ‘액상대마’ 권하는 수상한 카드…홍익대 이어 건국대서도 발견

    마약 구매를 권하는 내용의 카드 형태 광고물이 홍익대에 이어 건국대에서도 발견됐다. 23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캠퍼스 예술문화관 지하주차장에서 ‘액상대마(liquid weed)를 가지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 한 장이 주차된 차량 유리에 꽂힌 채로 발견됐다. 이 카드는 최근 홍익대 미대 건물 곳곳에서 발견된 광고물과 동일한 것이다. 명함 크기 광고물에는 “영감(inspiration)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영어로 적혀 있다. 환각 효과를 설명하는 문구와 함께 “아직 합법일 때 연락 달라”며 뒷면에 QR코드도 인쇄돼 있다. 건국대는 이날 “현재 교내 건물에서 마약 관련 홍보를 포함한 명함 형태의 광고물이 발견되고 있다. 해당 광고물 발견 시 광고물에 표시된 QR코드에 절대 접속하지 마시기를 바란다”는 긴급공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홍익대도 “(해당 카드를) 발견하면 즉시 폐기하고 절대 QR코드에 접속하지 말아달라”고 안내했다. 광진경찰서는 이날 건국대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광고물을 뿌린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홍익대 역시 문제의 광고물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현행 마약류관리법상 의료 목적을 제외하고 대마나 대마초 종자의 껍질을 흡연 또는 섭취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같은 법 제3조 7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승인을 받은 경우 외에 대마를 수출입·제조·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법이 금지하는 해당 행위에 관한 정보를 전단 등 광고를 통해 타인에게 널리 알리거나 제시하는 것 역시 불법이다.
  • 2년만에 잡힌 ‘노부부 살인’ 용의자…메이저리그 투수였다

    2년만에 잡힌 ‘노부부 살인’ 용의자…메이저리그 투수였다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노부부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로 뛰었던 대니 세라피니(49)다. NBC 등 미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세라피니가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 보안관실은 세라피니가 메이저리그에서 ‘댄 세라피니’라는 이름으로 뛴 전직 야구선수로 확인됐으며, 세라피니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서맨다 스콧(33)도 라스베이거스에서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미 언론은 함께 체포된 여성 스콧이 세라피니 가족의 유모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세라피니는 2021년 6월 5일 노스 레이크 타호의 주택가에 있는 장인·장모의 집에서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장인(당시 70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장모(당시 68세) 역시 총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회복했다가 1년 뒤 사망했다. 당국은 수사 초기 단계에서 사건 현장 주변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해 얼굴을 가리고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해당 주택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수사관들은 2년여간 수집한 정보와 증거를 바탕으로 세라피니와 스콧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당국은 두 사람의 관계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서로 잘 아는 사이였으며, 피해자들과도 잘 아는 사이였다”고만 언급했고, 이들의 범행 동기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세라피니는 1996년부터 2007년 사이에 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동하며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다. 2007년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한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했다. 지역 방송 KCRA3은 세라피니가 2013년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바를 열어 운영했고, 이후 한 TV 리얼리티 쇼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세라피니가 네바다주에서 아동학대 및 아동을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SUV차량으로 들이받아 개 도둑들에 ‘사이다 응징’한 남성 [여기는 베트남]

    SUV차량으로 들이받아 개 도둑들에 ‘사이다 응징’한 남성 [여기는 베트남]

    길가에 정차된 오토바이를 SUV 차량이 갑자기 뒤에서 들이받아 남성 2명이 튕겨 나갔다. 알고 보니 개를 훔치고 달아나려던 남성을 본 운전자가 개 도둑을 잡기 위해 벌인 일이었다. 19일 탄니엔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치민시 경찰에 체포된 개 도둑 2명은 매일 2~3마리의 개를 잡아 1Kg당 3만~3만5000동(약 1600원~1900원)에 팔아왔다고 진술했다. 18일 오전에도 용의자 2명은 개를 훔친 뒤 호치민시 12군의 한 주택가 골목에 오토바이를 잠시 정차했다. 개를 커다란 포대 자루에 담고 출발하려는 순간 SUV 차량 운전자 A씨가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충돌 후 용의자 2명과 오토바이가 앞으로 튕겨 나갔고, 개들이 담겨 있던 포대 자루와 전기 충격기 등의 개 잡는 도구들이 바닥에 떨어졌다. 용의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A씨는 계속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결국 용의자 두 명은 오토바이를 버려두고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다. 이후 A씨의 신고로 개 도둑 2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오토바이와 검정 테이프에 감긴 개 8마리가 담긴 자루를 수거했다. 또한 자루 안에는 테이저건, 사냥용 석궁, 날카로운 금속 막대 등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용의자 2명은 과거 절도죄로 7년 징역형을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옥에서 석방 후에도 개를 훔치는 범죄를 저지르다 이번에 또다시 적발됐다. A씨는 “강아지를 좋아해서 반려견을 키웠는데, 반려견, 가구, 자동차 등을 여러 차례 도난당해 화가 났었다”면서 “이날 우연히 개를 훔치는 남성 두 명을 보게 되자,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 오차로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바이를 치려고 했지, 사람을 칠 생각은 없었고,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상황은 골목 폐쇄회로 화면(CCTV)에 고스란히 녹화되었고,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면서 “개 도둑을 잡은 용감한 운전자”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는 “차량 운전자가 용감한 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법률적으로 볼 때 운전자가 범인에게 취한 행동은 법적 허용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형법에 따르면, 범인 검거 시 고의로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끼치는 행위는 상해 수위에 따라 500만동~2000만동(약 27만원~110만원) 또는 3년 이하의 비구속 교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법원 “쓰러진 동료 방치, 살해 의도로 보기 어렵다”…항소심서 감형

    법원 “쓰러진 동료 방치, 살해 의도로 보기 어렵다”…항소심서 감형

    인터넷 방송으로 알게 된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살인, 공갈, 성매매 알선 행위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B(25)씨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라이브 방송 앱을 통해 만난 B씨와 5개월간 함께 생활해왔다. 그는 B씨에게 3400만원이 적힌 ‘허위 차용증’을 쓰도록 협박하고 이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폭행도 일삼았다. A씨는 금속 재질의 삼단봉 등으로 B씨를 피해자를 폭행하던 중 B씨가 의식을 잃자 “모르는 여자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 B씨 몸에서 발견된 폭행 흔적을 토대로 그의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수법, 그 결과가 모두 잔인하고 참혹하며 범행 후 정황도 나쁘다”면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고 항소했다. B씨도 “살해 의도가 없었다”며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이용한 성매매로 대금을 착취하고 있던 피고인에게는 갑자기 피해자를 살해할 만한 뚜렷한 동기나 이유가 없다”며 “폭력의 정도와 방법이 매우 불량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했더라도 이것은 구호 조치 미흡일 뿐 살해 고의성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고 판시했다.
  • “마네킹인 줄 알았대요” 바르샤바의 도둑은 폐장 이후에...

    “마네킹인 줄 알았대요” 바르샤바의 도둑은 폐장 이후에...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백화점 쇼 윈도우 앞에 가방을 손에 든 마네킹이 서 있는 것처럼 보였다. 꼼짝도 하지 않았다. 직원들도, 손님들도 깜박 속아 넘어갔다. 22세 남성이 폐장 시간까지 매장 안에 남아 있을 요량으로 이런 짓을 벌인 것이라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폐장해 모두 빠져나간 뒤 백화점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범행할 아이템을 고르다 마침내 보석 진열대를 털었다. 두 번째 몰에서도 다른 아이템들을 훔쳤다. 하지만 결국 보안 직원의 눈에 띄어 강절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그는 두 가지 다른 사건으로도 기소됐다. 경찰은 두 번째 쇼핑센터에서도 한 식당에 들어가 늦게 식사를 하며 폐점 시간까지 기다렸다. 그 뒤 의류점에 들어가 “이옷 저옷 갈아입었다”고 했다. 그러고는 다시 식당에 들어가 다른 걸 먹었다. 의류점에 들어갈 때 반쯤 열린 셔터 아래로 기어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잡혔다. 경찰 대변인 로베르트 츠미아타는 다른 곳에서 세 번째 범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역시 폐장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여러 군데 현금계산기에서 돈을 빼내고 다른 품목들을 훔치려 했다”고 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체포된 사진들을 배포했다. 바르샤바 검찰은 적어도 3개월은 구금된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 과속 단속 미웠나, 아니면 찍혔나… 밤새 무인단속카메라 도난

    과속 단속 미웠나, 아니면 찍혔나… 밤새 무인단속카메라 도난

    정말 경찰의 과속 단속이 미워서였을까, 아니면 과속 단속에 딱 걸려서 그랬던 걸까. 제주 중산간 도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가 사라지는 황당한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우남육교 동쪽 600m에 설치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1대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지난 13일 경찰에 접수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8분쯤 무인 부스 내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튿날 오전 회수하러 갔으나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무인부스 뒤 철문이 어떤 도구로 인해 훼손된 상태였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부스 뒤에 있는 철판 소재 문을 강제로 뜯겨 훼손된 상태였다”며 “해당 도로는 주·야간 모두 시속 80㎞로 최고 속도가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과속 단속에 불만을 품은 이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 16년 억울한 옥살이 후 석방됐는데…경찰 총에 사망 ‘기구한 인생’

    16년 억울한 옥살이 후 석방됐는데…경찰 총에 사망 ‘기구한 인생’

    16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극적으로 풀려난 미국 남성이 경찰 총격에 기구한 생을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은 2020년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된 흑인 남성 레너드 앨런 큐어(53)가 조지아주의 한 도로에서 교통단속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큐어는 지난 16일 플로리다와 조지아주 경계 도로에서 과속단속에 걸렸다. 조지아주 캠던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은 그가 제한속도 시속 112㎞ 구간에서 시속 144㎞로 운전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수사국(GBI)에 따르면 큐어는 단속 직후 얌전히 차에서 내려 경찰에 협조했다. 하지만 경찰이 “체포” 조치를 언급하자 큐어는 돌변했다. 단속 경찰은 GBI 조사에서 “체포하겠다고 말하자 큐어는 지시에 불응하며 나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반발하는 큐어를 테이저건과 삼단봉으로 제압하려 했지만, 큐어는 거세게 저항했다. 큐어가 명령에 불응하자 경찰은 총을 뽑아 발포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큐어를 살리려 했으나 그는 결국 사망했다. 큐어가 16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석방된 지 3년여 만의 일이다.큐어는 2003년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소재 드러그스토어 ‘월그린’ 매장에 대한 무장강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이듬해 배심원단은 큐어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고, 전과가 있는 큐어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로부터 16년이 흐른 2019년 12월, 큐어는 새로 창설된 브로워드 검찰청 유죄판결 재심의부에 본인의 사건을 재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검찰은 큐어가 무죄일 가능성이 가능성이 크다며 재판부에 그를 석방해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체포 당시 큐어의 알리바이 및 용의자 특정 근거가 법정에 제시된 적 없다는 사실을 들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실제 큐어는 사건 당시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해당 사실은 현금자동입출금기 영수증으로 입증됐다. 결국 큐어는 무죄 판결을 받고 2020년 4월 14일 풀려났다. 브로워드 검찰청 유죄판결 재심의부에서 무죄를 끌어낸 최초의 수감자가 됐다.그리고 지난 6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큐어에게 81만 7000달러(약 1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부당한 유죄 판결 및 억울한 옥살이를 상쇄할 만한 교육적 혜택을 주는 청구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큐어는 지난 8월 보상금을 수령했다. 브로워드 카운티 검찰청 해롤드 프라이어 검사는 “큐어는 똑똑하고 재미있고 친절한 사람이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어 “큐어는 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있었으며, 음악 작업과 라디오 방송 제작 일을 하고 싶어했다. 생애 첫 주택 구매도 앞두고 있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큐어를 총으로 쏴 살해한 경찰관은 행정 휴가에 들어갔다. 다만 GBI는 문제의 경찰관 신원을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에 ‘인종’ 문제가 영향을 미쳤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상황이 담긴 경찰 보디캠 동영상 존재 여부나 공개 가능성도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일단 GBI는 자체 수사 결과를 브런즈윅 지방검찰청으로 넘겼다. 한편 뉴욕대와 스탠포드대 오픈 폴리싱 프로젝트 연구원들이 2020년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흑인 운전자가 경찰 검문검색에 걸릴 가능성은 다른 인종 운전자들보다 20%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운전자는 백인 운전자보다 1.5~2배 더 자주 수색을 당하지만, 실제 마약이나 총기 또는 밀수품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미인대회 출신 10대 소녀 토막 살해한 남성, 이유가? [여기는 베트남]

    미인대회 출신 10대 소녀 토막 살해한 남성, 이유가?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미인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17세 소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강물에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지난 13일 하노이 홍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살해 용의자인 칸(38,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칸은 A양(17,여)이 빌려 간 5000만동(약 270만원)을 갚지 않아 살해했다고 밝혔다. 칸은 올해 초 A양을 만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다 지난 10일 하노이 자람 지역의 아파트에서 만나자고 요청했다. 둘은 식사를 마친 뒤 아파트로 돌아왔고, 칸은 A양에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다 말다툼이 벌어졌다. 화가 난 칸은 흉기로 A양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칸은 숨진 A양의 시신을 화장실에서 훼손한 뒤 스티로폼 상자에 넣었다. 이후 택시를 호출해 자람의 홍강 근처로 가 스티로폼 상자에서 훼손된 시신을 강물에 던진 뒤 나머지 부분은 강 주변에 묻었다. 아파트로 돌아온 칸은 A양의 소지품을 모두 없앴다. 이틀 뒤 칸은 시멘트를 사서 A양의 시신 일부가 묻힌 곳을 다시 찾아 시멘트로 덮었다. 13일 오후 뉴스를 통해 A양의 시신 일부가 강에 떠 있는 것을 어부가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인 타이빈성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14일 타이빈성 경찰은 자택에 있는 칸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칸은 흉기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한편 A양의 시신은 13일 오전 홍강에 있던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어부는 경찰에 신고한 뒤 수색에 합류해 강에 떠다니는 또 다른 시신 일부들을 발견했다. 또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강둑 주변에서 나머지 신체 부위를 발견했다. 하노이 경찰국은 칸과 A양이 불륜 관계가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칸은 결혼한 상태로 자녀까지 있었다. 가족은 범행이 일어난 아파트에서 함께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양은 올해 초 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 미인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경찰청 수사기관은 칸을 살인죄로 기소했다. 
  • 필리핀서 한국인 1명 납치됐다 풀려나…용의자 1명 체포·수사 중

    필리핀서 한국인 1명 납치됐다 풀려나…용의자 1명 체포·수사 중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 1명이 납치됐다가 안전하게 구출됐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교민 1명이 지난달 27일쯤 필리핀에서 납치범들에 의해 납치됐다가 전날 필리핀 경찰 납치수사국에 의해 안전하게 구출됐다. 구출된 교민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중 1명은 필리핀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된 뒤 곧바로 외교부에 재외국민대책보호반을 설치하고 주필리핀대사관도 비상대응반을 가동했다. 또 국내 관계 기관들과 필리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 필리핀 경찰 간 공조를 통해 국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 브뤼셀 총격범, 경찰 총 맞아 병원 실려가 끝내 숨져

    브뤼셀 총격범, 경찰 총 맞아 병원 실려가 끝내 숨져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총격을 가해 3명의 사상자를 낸 용의자가 17일(현지시간) 오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에 실려갔으나 끝내 숨졌다. 벨기에 RTBF 방송 등에 따르면, 총격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튀니지 출신 압데살람 라수에드(45)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브뤼셀 병원 응급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그는 이날 새벽 브뤼셀 북동쪽 스카르베크 지역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총에 가슴 부위를 맞고 구급차에 실려 해당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그가 범행에 사용한 자동화 소총도 발견됐다. 한때 용의자가 구급차 안에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구급대원들이 소생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전날 오후 7시15분쯤 브뤼셀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행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스웨덴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스쿠터에 탄 한 신원 불명의 남성이 건물 입구로 뛰어 들어가 거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8발을 쏜 뒤 다시 스쿠터를 타고 사라진다. 현장 목격자들은 범인이 총을 쏘고 달아나기 전에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이후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범행을 자처하며 자신의 이름은 압데살림 알 길라니이고 IS(이슬람국가) 전투원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슬림의 이름으로 복수하기 위해 총을 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이 “무슬림은 죽어야 돼!”라고 외친 한 70대 집주인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알려졌다. 현지 신문인 HLN은 압데살렘이 사건 당일 오전 SNS에 시카고에서 살해됐던 6세 소년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26번이나 찔려 죽은 아이의 사건을 ‘범죄’라고 부른다. 만약 죽은 아이가 기독교인이고 살인자가 무슬림이었다면 그들은 ‘테러리즘’이라고 불렀을 것”이라고 적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시키고, 압데살람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왔다.
  • 이-하 충돌 와중 유럽과 미국 이슬람 극단주의 공격-무슬림 증오 범죄

    이-하 충돌 와중 유럽과 미국 이슬람 극단주의 공격-무슬림 증오 범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과 무슬림을 향한 증오 범죄가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한 길거리에서 16일(현지시간)괴한이 총격을 가해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 둘이 숨지고 택시 기사가 다쳤다. 사건 현장은 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5km 떨어진 곳으로 경기장에서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릭 F조 벨기에와 스웨덴의 경기 전반이 진행 중이었다. 결국 경기는 하프타임에 취소됐다. 용의자는 총격 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고, 달아나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았다. 용의자를 자처하는 남성은 아랍어를 구사하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을 이슬람국가(IS) 출신이라며 범행을 자처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리는 한편, 브뤼셀 시민들에게 빨리 귀가해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벨기에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과 관련돼 있다는 징후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용의자의 신상이나 희생자들이 스웨덴 국적이란 점을 종합하면 이슬람 극단주의 신봉자의 공격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웨덴에서는 이슬람 경전 쿠란을 소각하는 시위가 벌어져 무슬림들이 격분했으며, 스웨덴은 자국민에 대한 위협 증가에 테러 경보를 두 번째 높은 등급으로 올렸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3일 동북부 아라스 지역의 강베타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녔던 러시아 체첸 공화국 출신 모하메드 모구치코프(20)가 흉기를 휘둘러 교사가 숨졌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 의심을 받아 프랑스 정부의 잠재적 위험인물 명단에 올라가 있던 상태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사건을 “야만적인 이슬람 테러”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사건 이후 안전 경보를 최고 단계로 상향했으며 7000명의 추가 병력을 거리에 배치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유대교 회당에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구호가 적힌 그라피티가 발견됐고, 바르셀로나에서는 경찰이 이스라엘 공동체 관련 건물 인근에서 검문, 경계를 강화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반유대주의 또는 테러 유발 행위에 연루된 혐의로 102명이 체포됐다고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이 16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는 지난달 29일∼이달 12일 반유대주의 사건 신고가 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보다 급증했다. 지난주 유대교 회당과 이날 유대계 학교를 차례로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하마스) 공격 이후 반유대주의 사건이 증가한 것은 역겨운 일”이라며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이 하마스 공격에 경악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에 두려움을 느끼는 영국의 무슬림 공동체에 엄청난 고뇌의 순간임을 안다”라고도 언급했다. 전날 팔레스타인 6세 소년이 집주인의 흉기에 잔인하게 난도질을 당해 숨진 미국에서도 같은 우려가 나온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미국에서의 폭력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SNS에서의 위협 사례가 연이어 나오면서 미국 당국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연방·지역 당국은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 정서에 따른 폭력 사태에 높은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중동뉴스 보고 홧김에”… 美서 이슬람 증오범죄에 희생된 6세

    “중동뉴스 보고 홧김에”… 美서 이슬람 증오범죄에 희생된 6세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오범죄로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당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계기로 자국 내 유대인, 이슬람교도를 향한 범죄 확산 우려가 커지자 경계 강화에 나섰다.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경찰은 15일(현지시간) 1급 살인,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조셉 추바(71)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미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에 따르면 추바는 사망한 소년과 어머니가 세 들어 살던 집 주인으로, 중동 관련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소년 집 문을 두드린 뒤 어머니가 문을 열어 주자 “무슬림은 죽어야 된다”고 소리치며 그녀의 목을 조르고 공격했다. 가까스로 피한 모친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년은 흉기에 26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두 피해자를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미국 내 유대인, 이슬람교도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경계를 강화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마스나 다른 외국 테러조직이 이번 분쟁을 악용해 지지 세력에게 미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요청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시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FBI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연락해 지역사회의 잠재적 위협을 논의하는 한편 유대교, 이슬람교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도 협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질(영부인)과 나는 충격을 받았고 진저리가 났다”고 비난하며 “유족과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미국 내 무슬림 공동체에 위로와 기도를 보낸다. 이 끔찍한 증오 행위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흑백 인종 갈등에 이어 화약고였던 유대계와 이슬람 사이 갈등이 충돌로 불거질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 뉴욕 도심에선 지난 13일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가 동시에 벌어지며 양측의 난폭 행위로 60여명이 체포됐다.
  • “무슬림 죽어!” 美 노인,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 무참히 살해…바이든 “충격”

    “무슬림 죽어!” 美 노인,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 무참히 살해…바이든 “충격”

    팔레스타인계 美 6세 소년 증오범죄에 희생70대 범인 “무슬림은 죽어야 해” 외치며 공격숨진 소년 26군데 자상…모친도 중상FBI “이스라엘-하마스전쟁 후 위협 증가 추적”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소년이 이슬람교도를 향한 잔인한 증오의 칼날에 희생됐다. 미 당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경찰은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조셉 추바(71)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증오범죄 혐의도 적용했다. 추바는 지난 14일 시카고 남서부 근교의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주택에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소년 와데아 알 파유메(6)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소년의 어머니(32)를 상해했다. 그는 이들 모자가 세 들어 살던 주택의 집주인이다.미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는 소년의 어머니가 병원에서 남편에게 보낸 메시지를 토대로, 추바가 중동 관련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CAIR에 따르면 집주인 추바는 소년의 집 문을 두드린 뒤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자 “너희 무슬림들은 죽어야 해!”라며 소년의 어머니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둘렀다. 소년의 어머니는 911 신고를 위해 화장실로 몸을 피했으나, 그 짧은 사이 추바는 소년을 공격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신고 후 화장실 밖으로 나왔을 때 추바가 아들을 흉기로 찔렀다는 것을 알았다며 “모든 일은 단 몇 초 만에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추바가 휘두른 흉기에 소년은 26군데 자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소년의 어머니도 추바의 공격으로 12군데 이상 자상을 입고 심각하게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용의자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 피해자가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공격했다”라고 설명했다. CAIR 시카고지부는 성명을 내고 “최악의 악몽이 벌어졌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가하는 위협을 추적하며 경계를 강화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미국 내에서 폭력 행위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쟁 발발 후 미국 내에서 하마스 지지 세력이 미국 내 공격을 지시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레이 국장은 말했다. 레이 국장은 “하마스나 다른 외국 테러조직이 분쟁을 악용해 지지 세력에게 미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요청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시하지도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FBI는 종교 지도자들과 연락해 지역사회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대교 및 이슬람 관련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성명을 통해 “그 아이의 팔레스타인 무슬림 가족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평화롭게 살고 배우고 기도할 피난처를 찾아 미국에 왔다”며 피해자가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의 후손임을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질(영부인)과 나는 충격을 받았고 진저리가 났다”며 유족과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미국 내 무슬림 공동체에 위로와 기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끔찍한 증오 행위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어떻게 기도하고 무엇을 신봉하며, 우리가 누구냐는 것을 이유로 한 공포로부터의 자유라는 근본 가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함께 모여 이슬람교에 대한 증오와 모든 형태의 편견과 증오를 거부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누군가를 향한 증오는 설 자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 “이슬람교도는 죽어!”…6세 아이 칼로 26차례 찔러 살해한 美 70대 남성

    “이슬람교도는 죽어!”…6세 아이 칼로 26차례 찔러 살해한 美 70대 남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4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분쟁의 영향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셉 추바(71)라는 이름의 남성은 전날 시카고 남서부 인근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주택에서 6세 소년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일리노이주(州)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숨진 6세 소년 및 어머니가 함께 사는 집의 집주인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중동에서 벌어진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 소식을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집주인인 용의자는 소년의 집 문을 두드린 뒤 소년의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자 “무슬림을 죽어야 한다”고 소리친 뒤 그녀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공격을 시도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가까스로 흉기를 피해 화장실로 몸을 숨겼고, 이후 911에 신고했다. 잠시 후 화장실 밖으로 나온 소년의 어머니는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어린 아들을 발견했다. 피해 소년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고작 6살인 피해 소년의 몸에는 26군데의 자상이 발견됐다. 소년의 어머니 역시 흉기 공격으로 10여 군데 상처를 입고 큰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용의자에게는 증오범죄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 측은 “용의자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과 관련한 보도를 접한 뒤, 피해를 입은 모자가 무슬림(이슬람 교도)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 및 미 당국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대규모 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 내에서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한 위협이 증가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CAIR 측은 공식 성명에서 “최악의 악몽이 벌어졌다. 무거운 마음으로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분쟁이 미국 내에서 폭력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하마스나 다른 외국 테러조직이 분쟁을 악용해 지지 세력에게 미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요청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시하지도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종교 지도자들과 연락해 지역사회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대교 및 이슬람 관련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란 영화 뉴웨이브 이끈 거장 메흐르지, 부인과 함께 안타까운 죽음

    이란 영화 뉴웨이브 이끈 거장 메흐르지, 부인과 함께 안타까운 죽음

    이란이 배출한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다리우스 메흐르지(84)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저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부 알보르즈주의 자택에서 부인 바히데흐 모함마디파르와 함께 흉기로 살해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의 부인도 각본가 겸 의상 디자이너였다. 부부의 주검을 발견한 것은 딸이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호세인 파젤리 이란 법무장관에 따르면 메흐르지가 딸에게 카라지에 있는 집에 들러 저녁을 함께 먹자고 초대했는데 딸이 방문했을 때 부모의 주검을 발견하게 됐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알보르즈 경찰청장은 “초동 수사 결과 메흐르지 부부는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네 명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는데 용의자인지 참고인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범행 동기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모함마디파르는 최근 협박을 받았으며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주위에 불평을 쏟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란 배우 겸 감독인 호우만 세예디는 소셜미디어에 “끔찍하고도 잔인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메흐르지는 1939년 테헤란에서 출생,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5년 동안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1969년 ‘소’(The Cow)를 제작해 명성을 얻으며 이란 영화계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197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았다. 198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다 1990년대 이란으로 귀국해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이란 국내와 외국 영화제에서 모두 49차례 수상했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하문(1990), 레일라(1997), 산투리(2007), 오렌지 수트(2012) 등이 있다. 뉴웨이브 계열 감독들은 주로 리얼리즘을 추구했지만 고인은 문학작품에 영감을 얻어 작품활동을 해왔다. 다만 명성이 자자했던 그의 작품 대부분은 검열 때문에 이란의 많은 대중이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한국과도 인연이 있었다.
  • ‘이vs팔’ 두 쪽 난 지구촌… 보복 테러 비상

    ‘이vs팔’ 두 쪽 난 지구촌… 보복 테러 비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지구촌을 두 갈래로 갈라놓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최소 수만명이 참여한 이스라엘 또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보복도 잇따라 우려를 낳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맨체스터, 케임브리지, 글래스고 등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런던에서는 수천명이 공영방송 BBC 본사에서 출발해 총리실까지 행진하면서 팔레스타인 국기와 플래카드를 흔들고 구호를 외쳤다. ‘팔레스타인행동’(PAG)이라는 단체는 소셜미디어(SNS)에 “편향된 보도로 팔레스타인 학살에 공모했음을 상징하는 핏빛 페인트를 BBC 본부 건물에 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로이터·AP통신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 간 무력충돌 일주일째였던 지난 13일 세계 20여개국에서 최소 수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워싱턴DC나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각각 벌어져 경찰이 보안을 강화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10일 이스라엘 국기 색으로 조명을 밝힌 에펠탑 앞에 사람들이 모여 이스라엘을 지지했고,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티투스 개선문이 이스라엘 국기 색인 파랑과 흰색 불빛으로 밝혀졌다. WSJ는 세계 주요 지역의 유대인과 무슬림 공동체들이 테러와 폭력 위협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13일 이스라엘 대사관의 남성 직원(50)이 대낮에 베이징 시내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공안은 사건 다음날 용의자로 외국인 남성(53)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기관에 대한 위협도 적잖다.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누군가가 팔레스타인 평화문화센터와 이슬람 신학교 간판에 스프레이로 ‘나치’라는 글귀를 써 놓아 불안감을 조성했다. 유럽에서 유대인 인구와 무슬림 공동체가 가장 많은 런던의 경찰은 최근 105건의 반유대주의 사건 신고가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5배 급증했다고 전했다. 반무슬림 사건도 지난해 31건에서 58건으로 늘었다. 중동 지역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광범위하게 행해졌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타흐리르광장에는 수만명이 모여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웠으며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에서도 수천명이 ‘이스라엘을 타도하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미국 동맹국인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는 수천명이 금요일 기도를 마친 뒤 모여 “예루살렘에 갈 수 있도록 국경을 열라”고 외치며 평화적인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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