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용의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경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사회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컨설팅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안양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19
  • 고3 학생 해킹으로 기말 시험지 유출 의혹…경찰 수사

     인천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교무실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몰래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이 학교 교무실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을 조사하던 중 누군가가 교사들의 컴퓨터 여러 대에 접속해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낸 흔적을 발견했다. 교사들이 교무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유력한 용의자로 이 학교 고3 학생인 이군(18)이 지목됐다. 또 이군의 스마트폰에서는 기말고사 수학 문제지가 파일 형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시험을 불과 사흘 앞두고 학교 측은 부랴부랴 7과목의 시험 문제를 다시 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군 등 학생 2명이 기말고사를 앞둔 주말 학교에 드나드는 정문 앞 CCTV를 확보했다. 초기화된 이군의 휴대전화 기록을 복원해 그가 친구들에게 “시험지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고 보낸 문자 내용도 확인했다.  하지만 이군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친구에게 보낸 문자도 “다른 학생이 휴대전화를 해킹해서 보냈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수사를 모두 마친 뒤 절도 혐의 외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속보] 의정부 가정집 냉장고에 여성 시신 유기 용의자 검거

     경기 의정부 한 가정집 냉장고에 여성 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났던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49)씨를 전날 오후 9시 50분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의 한 민박집에서 붙잡아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2일 오후 3시쯤 검거된 이씨의 의정부시 한 다세대주택 내 냉장고 냉동실에서 이모(33·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씨는 19일 오후 7시쯤 피의자인 이씨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아 가출신고된 상태였다.  발견 당시 양문형인 냉장고는 본드로 밀봉돼 있었으며 시신은 훼손되지 않은 상태였다. . 두 사람은 자전거동호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출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씨의 행방을 추적하다 시신을 발견했고,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보] 의정부 가정집 냉장고에 여성 시신 유기 용의자 검거

     경기 의정부 한 가정집 냉장고에 여성 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났던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49)씨를 전날 오후 9시 50분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의 한 민박집에서 붙잡아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2일 오후 3시쯤 검거된 이씨의 의정부시 한 다세대주택 내 냉장고 냉동실에서 이모(33·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씨는 19일 오후 7시쯤 피의자인 이씨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아 가출신고된 상태였다.  발견 당시 양문형인 냉장고는 본드로 밀봉돼 있었으며 시신은 훼손되지 않은 상태였다. . 두 사람은 자전거동호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출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씨의 행방을 추적하다 시신을 발견했고,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범인 잡으려 3D 프린터로 ‘손가락 복제’한 경찰 논란

    범인 잡으려 3D 프린터로 ‘손가락 복제’한 경찰 논란

    미국 경찰이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제작한 일명 ‘3D 프린팅 손가락’이 개인정보 침해와 유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발생한 살해사건의 범인을 찾던 도중 숨진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중요한 단서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피해자의 삼성 갤럭시 S6 스마트폰에 생체 인식 잠금이 걸려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경찰은 지문인식 잠금을 풀려고 했지만 이미 사망한 피해자의 시신으로는 불가능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의 터치 센서는 표면 피부의 전기적 특성이 마찰하면서 생기는 정전기로 조작되는데, 사람이 숨을 거둔 뒤 혈액의 흐름이 멈추면 정전기를 발생케 하는 전기적 특성도 나타나지 않게 때문이다. 이에 경찰 측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 측에 도움을 요청하기 전,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소를 찾았다. 다행히 경찰에게는 피해자의 전과 경력에서 얻은 지문 데이터가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3D 프린팅 손가락’ 제작을 의뢰한 것. 손가락 10개 중 어떤 손가락을 이용해 잠금을 걸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10개의 손가락 지문 데이터를 모두 동원해 10개의 3D 프린팅 손가락을 만들어냈다. 3D 프린팅 손가락에서 정전기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복제 지문 자체를 얇은 막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제조했고, 경찰은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잠금 해제에 성공했다. 해당 사례가 알려지면서 현지에서는 생체인식정보를 복제한 수사 기법의 정당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잠금장치 해제를 요청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의없이 개인 정보를 복제하는 것은 수정헌법에 어긋난다는 것. 반면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개인정보 추출을 위한 동의가 불가능했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면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살아있는 용의자의 생체정보를 복원해 스마트 기기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혐의 추정이 아닌 확실한 혐의가 인정됐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선고한 바 있다. 사진=ⓒmaxsim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獨뮌헨 총기테러 총격범, “이란계 18세 청년”

    獨뮌헨 총기테러 총격범, “이란계 18세 청년”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쇼핑몰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한 총기테러 사건의 용의자는 뮌헨에 사는 18세의 이란계 독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기테러로 인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뭰헨 경찰은 용의자가 뮌헨에 사는 18세의 이란과 독일 시민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란계 독일인이라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사건 이후 도주 중에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사건 당시 쇼핑몰에서 일하고 있던 린 스타인은 “6∼7발의 총성을 들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녔다”고 전했다. 쇼핑몰 인근에 사는 타미나 스톨은 “50명가량의 사람들이 숨을 곳을 찾아 우리집으로 뛰어왔다”며 “머리 위로 헬기가 날아다니고 사이렌이 울렸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독일 N-TV에 총격범이 매우 큰 목소리로 반(反) 외국인 욕설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총격범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집 냉장고서 30대 여성 시신 발견…용의자 추적 중

    가정집 냉장고서 30대 여성 시신 발견…용의자 추적 중

    가정집 냉장고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2일 오후 3시쯤 경기 의정부시 한 다세대주택 내 냉장고 냉동실에서 이모(33)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발견 당시 양문형인 냉장고는 본드로 밀봉돼 있었으며 시신은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이씨가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A씨의 집이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쯤 A씨를 만나러 간다며 외출한 뒤 연락이 끊겨 이틀 전 가출신고된 상태였다. 두 사람은 자전거동호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출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씨의 행방을 추적하다 시신을 발견했고,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美 또 총격사고···마이애미서 흑인 2명 경찰 총격 부상 (영상)

    美 또 총격사고···마이애미서 흑인 2명 경찰 총격 부상 (영상)

    최근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 경찰을 노린 흑인 총격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도 경찰이 흑인 자폐증 환자와 흑인 치료사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앞서 미네소타, 루이지애나주에서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의 흑인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흑인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격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주 댈러스와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흑인 용의자가 경찰관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과 맞물려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자폐아 치료사인 찰스 킨지는 전날 경찰의 과잉 대응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을 공개하며 ”나는 땅에 누운 채 손을 올리면 그들이 쏘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 ”그것은 착각이었다“고 분개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킨지가 지난 18일 오후 5시쯤 23살의 흑인 자폐증 환자 1명이 수용시설에서 도망치려는 것을 달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킨지는 경찰이 쏜 총에 오른쪽 다리를 맞아 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는 “리날도라는 환자를 달래고 있는 과정에 경찰들이 몰려왔다”면서 “그들은 우리가 비무장인 줄 알면서도 과잉 대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휴대전화에 담긴 영상에는 킨지가 경찰들에게 “리날도가 갖고 있는 것은 총이 아니라 장난감 트럭이다”라며 “이 친구는 자폐아 환자이고, 나는 자폐아 수용시설의 치료사”라는 음성이 생생히 담겨있다. 또 흑인 자폐증 환자를 향해서도 “리날도, 긴장하지 말고 그대로 땅에 누워라”고 말하면서 “하늘을 손으로 올리면 된다”는 음성도 동영상에 포함돼있다. 다른 영상에는 킨지가 땅에 엎드린 채 수갑을 찬 모습도 담겨있다. 킨지의 변호인은 “경찰 중 한 명이 갑자기 총 2∼3발을 쐈고, 이 중 하나가 킨지의 오른쪽 다리에 맞았다”면서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20분간 총에 맞은 채 누워있었다”고 했다. 킨지는 현지 언론 마이애미 뉴스7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에게 ‘왜 총을 쏘았느냐’고 물으니, 그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그레이 유진 북마이애미 경찰국장은 이날 사건 브리핑에서 “사건 당일 ‘누군가 총을 갖고 위협적 행동을 하고 있다’는 911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면서 “하지만 현장에서 어떤 총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 국장은 “이번 사건을 투명하기 처리하기 위해 플로리다 주 법무부가 조사를 담당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테러 위협… 별일 없을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테러 관련 용의자 4명이 입국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등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24일부터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거점과 거리에 군병력 2만여명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 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리우 시 외곽에 배치되는 병력까지 포함해 2만명이 넘는 군인을 투입할 계획이다. 텔레그래프는 19일 브라질 보안 당국자를 인용해 최근 테러 용의자 4명이 리우올림픽 관람 등을 위해 브라질을 여행하겠다고 입국 신청했다가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브라질 당국이 입국 승인 심사를 통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1만 1000명에 포함됐다. 테러 용의자 4명의 구체적인 신분과 어느 국가를 통해 브라질 입국 신청을 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은 국제 수배 대상에 포함된 인물로 각국 정보 당국의 추적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슬람국가’(IS) 브라질 지부를 자처한 조직이 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19일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이 글은 ‘안사르 알킬라파(칼리프 제국의 지지자·조력자) 브라질’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계정에서 출발했다. 지난달 말에는 IS가 브라질의 공용어 포르투갈어로 된 선전물을 퍼뜨리는 텔레그램 계정이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당국은 대테러리즘 통합 센터를 운영하며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의 보안팀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과거 테러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프랑스에서 5년 징역형을 받은 전과가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아들렌느 이셰르(39) 방문 교수를 추방하는 등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을 색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 배턴루지 피격 경찰, ‘흑인’ 경찰관으로서 비애 토로

    美 배턴루지 피격 경찰, ‘흑인’ 경찰관으로서 비애 토로

    1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으로 숨진 3명의 경찰관 중 한 명이었던 몬트렐 잭슨(32)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생후 4개월 된 아이의 아빠였던 몬트렐 잭슨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배턴루지를 사랑하지만 이 도시도 나를 사랑하는지 의심스럽다”라는 글을 게재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경찰복을 입고 있으면 흑인 시민들로부터 혐오의 눈길을 받아야 하고 경찰복을 벗고 있을 때는 동료 경찰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며 시험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흑인으로서 받았던 차별에 괴로운 심정을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그는 “지난 3일은 내 삶에서 가장 큰 시련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잭슨은 이 사건들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잇따른 총격으로 2명의 흑인과 5명의 경찰관이 숨진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에는 배턴루지에서 백인 경관 두 명의 총격으로 앨턴 스털링이, 6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는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필란도 카스틸레가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해 7일 미국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열린 가운데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5명의 백인 경관이 아프가니스탄 참전 군인 출신 흑인 마이카 존스의 저격으로 숨졌다. 페이스북에는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페이지가 만들어져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미국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발생한 ‘경찰관 피격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흑인 용의자 개빈 유진 롱(29)의 사전 치밀한 계획에 따른 매복공격으로 규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턴루지 총격범 흑인차별 뉴스 공유… 反정부 인물 가능성

    범행 2주 전 “폭력 하나의 해답” 경찰들 유인 위해 911에 전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경찰을 겨냥한 흑인의 ‘저격 테러’가 발생한 지 열흘 만인 1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배턴루지에서도 흑인이 경찰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흑인의 경찰관 저격이 모방 범죄 양상을 띠면서 ‘흑백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배턴루지시 동남부 올드 해먼즈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흑인 청년 개빈 유진 롱(29)이 AR15 계열의 자동소총으로 경찰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숨진 경찰관은 백인 2명과 흑인 1명으로 긴급전화 911을 통해 복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소총을 들고 한 가게에 서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았다. 이후 롱은 에어라인 고속도로 인근 피트니스센터와 주유소에서 경찰과 8분간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마이크 애드먼슨 루이지애나주 경찰국장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배턴루지시에 더이상의 총격범은 없다”고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로이터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경찰을 범행 장소로 유인하기 위해 911을 이용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1987년생인 롱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출신으로 이날 자신의 29번째 생일을 맞아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지난 7일 텍사스 저격 테러범 마이카 존슨이 육군에 복무한 것처럼 롱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해병대 병사로 복무했고 2008년에는 이라크에 파병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댈러스 저격 테러에 대한 모방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롱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롱은 ‘코스모 세테펜라’라는 예명으로 인터넷에 흑인이 받는 부당한 취급에 대한 영상과 사진, 글들을 여러 차례 올리기도 했다고 CBS뉴스 등은 전했다. 그는 2주 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폭력이 ‘정답’(the answer)은 아니지만 ‘하나의 해답’(a answer)”이라며 “당신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언제쯤이면 저항할 것인가? 멸종되면?”이라고 썼다. 그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도 “나는 정의의 정신에 소속돼 있다”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나는 나 스스로 생각하고 나 스스로 결정한다”면서 어떤 단체에도 소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시시피강 하류에 있는 배턴루지는 지난 5일 흑인 남성 앨턴 스털링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해 인종 갈등의 도화선이 된 도시다. 버스에서 흑인이 백인에게 무조건 자리를 양보해야 했던 1953년에는 조직적인 ‘버스 안 타기 운동’이 벌어졌을 정도로 흑인 인권운동의 시발점이 된 도시로도 평가받는다. 사건을 보고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경찰관에 대한 공격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며 법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법질서 유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출견, 경찰에 체포돼 ‘범죄자 사진’ 찍은 사연

    가출견, 경찰에 체포돼 ‘범죄자 사진’ 찍은 사연

    몰래 집 나온 가출견 한 마리가 경찰에 체포돼 당당히 '범죄견'(?) 취급받은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개 한마리가 경찰에 잡혀 '머그샷'(mugshot·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까지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일약 주 내에서 '수배'를 받은 이 개의 얽힌 사연은 이렇다. 얼마 전 플로리다주 타폰 스프링스 경찰은 주인없는 개 한마리가 동네를 배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때 경찰이 포획한 개가 바로 윌로우. 문제는 이 개에 주인과 관련된 정보가 아무 것도 부착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통상적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 경찰서 측은 지역 동물보호센터에 개를 보내지만 타폰 스프링스 경찰은 재미있는 조치를 취했다. 바로 일반 사건 용의자들처럼 윌로우의 머그샷을 촬영한 것이다. 여기에 개 발자국까지 찍어 수사(?)에 만전을 기했다. 경찰은 이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다음과 같은 요지의 글을 남겼다. "윌로우는 어디에 사는지 등에 대한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찰 규칙에 따라 지문을 찍었다. 머그샷을 촬영할 때 개의 발이 너무 짧아 서있지 못한 관계로 경찰의 도움이 필요했다." 한마디로 경찰이 장난 반 재미 반으로 올린 것이지만 이에 대한 지역 내 반향은 컸으며 곧 주인도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유기견이었던 이 개는 지역 주민인 에이미 스칼렛에게 입양된 뒤 얼마 전 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 스칼렛은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게 해 경찰서에서 또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개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 경찰서와 직원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 “니스 트럭 테러 조직원 1명이 수행”

    “테러범, 매우 빨리 급진화된 듯” 범행 전날, 트럭 타고 미리 답사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84명의 사망자를 낸 프랑스 니스 테러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범행임을 시사했다. 프랑스 당국은 “트럭 테러범이 경찰 3명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테러에 연루된 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용의자 무함마드 라후에유 부렐이 친구들과 가족들의 영향을 받아 매우 빨리 급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테러 담당인 프랑수아 몰랭스 검사도 지난 15일 추종자들에게 차로 돌진할 것을 지시한 IS 대변인 무함마드 아드나니의 2014년 오디오 메시지를 거론하며 “이번 일은 테러 조직들의 살해 지침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부렐은 테러와 관련한 프랑스와 해외 정보기관들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IS의 핵심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이날 IS 안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IS 전사 1명이 니스 공격을 수행했다”며 “이 작전은 무슬림을 공격하는 십자군 동맹의 민간인을 겨냥하라는 (IS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주장했다. 부렐은 튀니지에서 태어나 니스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프랑스와 튀니지 이중 국적자로 밝혀졌다. 세 자녀를 둔 그는 3년 전 부인을 폭행해 집에서 쫓겨나 혼자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폭력·절도 전과가 있는 부렐은 지난 3월에는 폭력으로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받아 매주 경찰에 자신의 소재 등을 보고해야 했다. 그는 테러 자행 전날 문제의 트럭으로 프롬나드 데 앙글레를 답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튀니지에 사는 부렐의 아버지는 “부렐이 신경쇠약을 앓았고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면서 “라마단 기간 단식을 하지 않았고 술을 마셨다”며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고 AFP가 전했다. 프랑스 검찰은 부렐이 사살당할 당시 트럭에서 발견된 권총 2정과 무기류를 확보한 경위와 공모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서 또 경찰에 총격…3명 사망·3명 부상

    댈러스 사건 모방 범죄 가능성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17일(현지시간)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의 경관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 1명은 사살됐으며, 다른 2명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고 CNN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 동남부 올드 해먼드 지역의 한 상가 인근에서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남성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자동 소총을 들고 공항 고속도로를 걷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경찰을 본 용의자들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을 입은 경찰관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일이 지난 7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관 5명 저격 사건에 대한 모방 범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건 현장은 배턴루지 경찰서 본부와 약 1㎞ 떨어져 있다. 댈러스 총격 사건은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지난 5·6일 잇따라 발생한 경찰의 흑인 총격 살해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일어났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IS 연관 매체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IS가 저질러”

    IS 연관 매체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IS가 저질러”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인터넷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 테러를 ‘IS 전사’가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IS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IS 전사 1명이 니스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이 작전은 무슬림을 공격하는 십자군 동맹의 민간인을 겨냥하라는 (IS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인 14일 밤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에서 19t짜리 대형 화물트럭 1대가 불꽃놀이를 즐기던 관광객에 돌진해 약 30분을 질주하면서 최소 84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쳤다. 프랑스 치안 당국은 튀니지 출신 모하마드 라후에유 부렐(31)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부렐은 테러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으로 숨졌다. 프랑스 당국은 아직 테러의 배후를 특정하지 않았고, 16일 부렐과 연계됐다고 의심되는 남성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금셔츠’ 만든 인도 부자, 아들 앞에서 살해당해

    ‘황금셔츠’ 만든 인도 부자, 아들 앞에서 살해당해

    여성에게 자신의 재력을 보여줄 목적으로 황금 셔츠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인도의 한 부자가 자신의 아들 앞에서 살해됐다고 인도 PTI 통신 등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대도시 핌프리-친촤드에 사는 대부업자 다타 푸지(48)는 지난 2013년 1270만 루피(당시 환율로 약 2억 4580만원) 상당의 황금셔츠를 주문 제작해 일약 유명인사가 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처음에 32세로 알려졌지만, 이후 45세였던 것이 밝혀졌다. 그는 15명의 금세공인을 고용해 황금 셔츠를 만들게 했는데 고용된 장인들은 무려 16일간 22K(순도 92%)의 황금 조각 1만4000여 개를 이어붙여 황금 셔츠를 만들었다. 그 무게만 자그마치 3.32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황금 셔츠를 즐겨 입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도 “‘핌프리의 골드맨’이라는 내 명성에 보탬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경찰은 “지난 14일 밤 푸지가 자신의 22세 아들과 함께 지인의 생일 파티에 갔다가 지인을 포함한 12명에게 돌과 날카로운 무기로 공격당해 살해됐다”고 밝히면서 “그의 아들이 혼란을 틈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살해된 푸지가 어떤 경위로 사건 현장이 된 공터로 가게 됐는지 수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이번 살해 사건이 금전 문제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지금까지 용의자 4명을 구속했다. 푸지는 과거 인터뷰에서 “우리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이 나를 ‘골드맨’으로 안다”면서 “다른 부자들은 1000만 루피를 내고 아우디나 벤츠 등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산다”고 말했었다. 또한 “내가 어떤 죄를 저질렀느냐?”라면서 “난 단지 황금을 사랑할 뿐”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황금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도는 종교적 축제나 결혼식에서 금을 필수적으로 치장하는 데 사용하고 있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금 소비를 많이 하는 국가로 알려졌다. 사진=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6…프로그래머 추천 화제작 9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6…프로그래머 추천 화제작 9편

    장르영화의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개막(21일)이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BIFAN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중무장, 그 여느 때보다 화려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오후 2시 BIFA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폐막작을 비롯한 공식 상영작 예매가 진행됐다. 오픈 직후 폐막작 ‘서울역’이 전석 매진되고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등 BIFAN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BIFAN은 장르영화제 특성답게 마니아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영화제의 특성은 일반인 관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진입 장벽이기도 했다. 특히 관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대체 무엇을 봐야 할 것인가이다. 참가작은 무려 302편으로, 장르도 나라도 다양하다. 이 같은 고민에 빠진 관객들을 위해 BIFAN 프로그래머들은 올해 영화제 상영 작품 가운데 꼭 봐야 할 작품 9편을 선정했다. 미주·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대륙권역별로 3편씩 추천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 시작은 익숙한 ‘아시아 영화’부터 현재 BIFAN 아시아 담당 프로그래머로서 새로운 아시아 장르영화 발견에 힘쓰고 있는 유지선 프로그래머. 그녀가 첫 번째로 추천하는 작품은 양 차오 감독의 중국영화 <장강도>(2015)다. 제작기간만 무려 10년으로 2016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장강도>는 삼협댐 건설로 야기된 수장마을과 과거에도 현재에도 장강을 터전으로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부르는 98일간의 진혼곡이다. 화물선 선장 까오 춘은 양쯔강 상류 부근에서 만났던 여인들이 한 명처럼 보이는 걸 알게 된 후 여인을 찾아 나선다. 영화는 홀연히 종적을 감춰버린 여인을 찾기 위해 그녀와 강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은 공포영화의 대가 구로사와 기요시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2016)이다. 전직 형사이자 범죄심리학자인 타카쿠라는 6년 전 일어난 일가족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사건의 용의자가 묘하게도 옆집 니시노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던 어느날 니시노의 딸 미오가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그 남자 우리 아빠 아니에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영화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일본 추리문학대상 신인상을 받은 마에카와 유타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여기에 호러 거장의 연출까지 더해져 관객들로 하여금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마지막 작품은 삶과 죽음에 대한 경쾌한 성찰이 돋보이는 나가이 아키라 감독의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2016)이다. 죽음을 예고 받은 불치병의 우편배달부에게, 악마는 생명을 하루씩 연장하는 대신 세상에서 없앨 한 가지를 정해달라고 한다. 기묘한 제안으로 전화, 비디오 등이 하나씩 소멸되어가면서 그는 잊고 있었던 연인, 친구 그리고 가족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악마는 세상에서 고양이를 없애겠다고 말한다. 유명 프로듀서이자 소설가인 가와무라 겐키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감동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비주얼과 톱스타들의 연기 앙상블이 성공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중남미 매력에 빠져볼래? ‘드라마·코미디·호러’ 3색 무비 BIFAN 중남미권 담당 김세윤 프로그래머. 올해에는 ‘드라마’ ‘코미디’ ‘호러’ 등 어느 하나 겹치지 않는 장르영화 3편을 추천했다. 첫 번째 작품은 페파 산 마르틴 감독의 칠레 성장영화 <라라>(2016)다. 올해 BIFAN에서 온 가족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추천됐다. 부모님의 이혼 뒤 갑자기 ‘두 명의 엄마’와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사라. 그들의 일상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지만 그들을 보는 세상의 시선 때문에 사라는 혼란스럽다. 그렇게 맞이한 사라의 열세 번째 생일, 그녀는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한 소녀의 성장통을 그려낸 이 영화는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받아 제작됐으며, 2016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두 번째 작품은 세르히오 산체스 감독의 신나는 멕시코산 코믹 납치극 <사랑의 불시착>(2016)이다. 학생운동이 활발하던 1968년 멕시코, 6개월 전 실종된 운동권 여자친구 베아트리스의 행방을 알아내려 동분서주하던 주인공 미츠는 친구들과 함께 유력 대통령 후보가 탄 비행기를 납치한다.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기 위해 얼떨결에 반군이 되어버린 청춘들의 신나는 코믹 납치극은 사태를 진압하기 위한 군의 강경 대응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결말에 다다를수록 60-70년대 멕시코 정부의 무참한 탄압에 대한 가슴 뜨거운 풍자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이작 에즈반의 멕시코 호러 영화 <얼굴 없는 밤>(2015)이 추천됐다. 기발한 발상으로 오싹한 공포를 선사하는 라틴 호러의 새로운 성취라는 평이다. 어느 비오는 밤 외딴 버스터미널에 모인 8명의 사람들. 그러나 모두가 기다리는 멕시코시티행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고, 이들에게 자신의 얼굴이 다른 사람의 얼굴로 변하는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미 4편의 단편 소설을 발표한 탁월한 이야기꾼 이작 에즈반 감독은 인간의 개성과 자유가 짓밟힌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미주유럽 최고의 화제작 3편 ‘코미디냐 웨스턴 무비냐’ BIFAN 미주·유럽 담당 김영덕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첫 번째 작품은 스페인 최고의 컬트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대작 블랙코미디 <마이 빅 나이트>(2015)이다. 샴페인이 놓인 테이블, 파티 의상을 갖춰 입은 손님들, 톱스타들이 총 출동한 화려한 버라이어티 쇼. 며칠 동안 쉴 새 없이 진행되는 연말 TV쇼의 녹화 현장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점점 미쳐가는 스타와 엑스트라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그려냈다. 두 번째 작품은 JT 몰너 감독의 영화 <무법자와 천사들>(2016)이다.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을 피해 한 가족의 집으로 피신한 냉혈한 무법자 무리들. 아무 죄 없는 가족의 집을 피신처로 삼으며 예기치 않은 피의 복수가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70년대 웨스턴의 부조리한 세상이 남성들의 무대였다면, JT 몰너 감독의 <무법자와 천사들>의 주인공은 여성들이다. 특히 거장 클린트 이스트 우드의 딸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고양이와 쥐처럼 쫓고 쫓기는 폭력의 뒤엉킴 속에서 여성들은 무법 세상의 천사가 되어 화끈하고도 아찔하게 피에 젖은 모습으로 총구를 겨눈다. 마지막 작품은 감독 플로리안 다비드 피츠의 코미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날>(2016)이다. 태평한 암환자 베노와 변덕스런 폐섬유증 환자 안디는 요양원에서 처음 만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을 찾아 아프리카로 자살여행을 떠난다. 정반대 성격으로 여행 내내 옥신각신하며 온갖 우여곡절을 겪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빠르고 경쾌한 호흡으로 그려지며 아기자기한 웃음을 자아낸다. 서로를 깊숙이 이해하고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가슴 따뜻한 대중적인 코미디. 베노 역의 독일 배우 플로리안 다비드 핏츠는 시나리오와 연기, 연출까지 1인 3역을 맡았다.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농약 마신 아들, 어머니와 알고 지내는 70대 남성 살해후 암매장

    충남 홍성경찰서는 어머니와 알고 지내던 70대 남성을 살해한 후 암매장 한 A(45)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7시쯤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73)를 만나러 온 B(78)씨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장독대 옆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버지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B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B씨가 A씨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A씨 집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이 확인이 안되자 A씨를 용의자로 보고 조사를 벌여왔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는 15일 오전 4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와 같이 농약을 먹었다. 사실대로 말하겠다. B씨를 살해해 장독대 옆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A씨와 어머니는 천안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어머니와 피해자가 약 20년 전부터 알고 지내왔던 사이인데, 이를 A씨가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사망자 80명으로 늘어···파리테러 후 최악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사망자 80명으로 늘어···파리테러 후 최악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의 날)이자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기념 축제를 즐기던 군중들을 덮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80명으로 늘었다. 100여명의 부상자 중 상태가 위독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테러를 일으킨 트럭 안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통해 니스에 거주하는 31살 튀니지계 프랑스인을 유력한 테러사건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 세력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13일 금요일 밤 프랑스 파리의 극장과 식당, 경기장 주변에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이 테러를 벌여 130명이 희생된 이후 최악의 대형 테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사건 발생 당시 해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일부 매체는 1500여명~수천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출처 : 유튜브) 프랑스 니스의 시장은 트럭 안에서 무기와 폭발 물질이 발견됐으며,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니스 검찰의 장 미셸 프르트르는 트럭이 군중을 향해 전속력으로 약 2㎞를 달렸으며, 트럭 운전사는 경찰에 사살됐다고 밝혔다.AP통신은 “거대한 흰색 트럭이 사람들 사이를 미친듯이 질주했고, 트럭이 받힌 사람들이 볼링핀처럼 공중에 날아다니는 참혹한 상황이었다”고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프랑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사건 조사도 대테러 당국이 넘겨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용의자, 31세 튀니지계 프랑스인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용의자, 31세 튀니지계 프랑스인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공휴일(바스티유의 날)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 해변에서 대형트럭을 몰고 70명 이상 사망자를 낸 테러범은 31세의 튀니지계 프랑스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테러를 일으킨 트럭 안에서 튀니지계 프랑스인의 신분증이 발견됐다고 프랑스 경찰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 신분증에 따르면 범인은 니스 거주자다. 프랑스 현지 매체 니스 마탱도 범인은 튀니지에서 태어난 니스 주민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밤 니스에서 대형트럭이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 77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유 “좀비보다 센 스토리 죽기 살기로 덤볐죠”

    공유 “좀비보다 센 스토리 죽기 살기로 덤볐죠”

    “‘부산행’이 철저하게 상업적으로 기획된 여름형 텐트폴 영화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떠올린 건 서글픈 이미지였어요. 저 역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쉽게 공감 가는 대목이 많았거든요. 관객들도 스크린을 통해 전달받았으면 좋겠어요.” 공유(37)가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좀비·재난물 ‘부산행’(20일 개봉)에서 KTX를 가득 메운 좀비 무리와 사투를 벌인다.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사회성 짙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온 연상호 감독의 실사 ‘입봉작’이다. 공유는 펀드매니저 석우를 연기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양심은 외면할 캐릭터다. 가정보다는 일이 먼저다. 무한경쟁의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의 전형이다. 어린 딸에게도 남보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라고 가르친다. 밑바닥까지 악다구니는 아니다. 좀비에 쫓기는 이의 눈앞에서 객실 문을 닫아버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딸을 비롯한 약자들을 지키기 위해 적수공권으로 좀비와 맞서기도 한다. 재난물의 특징 중 하나는 인간 군상을 극한 상황에 던져 놓고 발가벗긴다는 점. 연 감독은 이 대목에서 자신의 장기를 십분 살리며 우리 사회 여러 모습을 버무린다. 그래서 공유는 ‘부산행’이 아이덴티티가 있는 영화라고 진단한다. 좀비물은 국내에선 흔치 않지만 해외 작품으로는 자주 접하는 장르. 2013년 크게 흥행했던 ‘월드워Z’의 경우, 제작비만 해도 2165억원에 달한다. ‘부산행’보다 20배나 많은 규모다. 해외 대작에 한껏 높아진 관객 눈높이에 비교당할 게 자명하다. 공유는, 그럼에도 출연을 결심한 까닭을 호기심으로 요약했다. “겉보기에는 굉장히 보편적 다수를 위한 영화인 것 같은데, 감독님이 해왔던 작품들은 절대 그렇지 않아 도대체 어떻게 풀어낼지 호기심이 들었죠. 밑도 끝도 없는 감독님의 자신감 또한 그렇게 밉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좀비물을 한다는 생경함에 흥망을 떠나 도전으로 기록될 수 있겠다는 모험심도 있었죠.” 용기를 냈다고 해서 불안함이 완전히 가셨던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감독의 명확함과 빼어난 직관을 체험하며 점점 옅어졌고,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완전히 없어졌다. 공유라는 배우에 대한 어떠한 선입견도, 기대감도 없는 낯선 이들에게 오로지 캐릭터만 보여주고 한몸에 받았던 환호는 감동 그 자체였다. “한국에선 블록버스터지만 할리우드에 견주면 턱없이 적은 예산이죠. 기술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건 칸 뤼미에르 극장에 모인 2500명의 외국인들도 예상했을 거예요. 그래도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는 건 영화의 본질에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은 큰 게 아니었다는 거죠.” 사실 한주먹에 좀비를 쓸어버리는 순정 마초 상화(마동석)에 관객 시선이 더 쏠릴 법하다. 석우가 은은하다면 상화는 번뜩이는 캐릭터. 그러나 공유는 자신의 캐릭터보다 전체 그림이 중요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우라면 자기 역할이 돋보이도록 욕심을 내는 게 맞지만 모든 작품을 그런 식으로 접근하지는 않아요. 석호 캐릭터가 너무 플랫(평이)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히어로 같은 인물이었다면 매력을 못 느꼈을 거예요. 물론 제게도 캐릭터 때문에 덤벼들게 되는 영화가 찾아오겠죠.” 그를 스타로 만든 것은 TV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2007)이였고, 연기자로 각인시킨 것은 영화 ‘도가니’(2011)였다. 이어 ‘용의자’(2013)까지 관객 400만명 돌파라는 연타석 장타를 때렸다. 올해는 ‘남과여’에 이어 ‘부산행’, 김지운 감독의 ‘밀정’까지 영화 개봉이 줄을 잇는다. “나이는 먹어가는데 돌아온 길을 봤더니 생각보다 작품 수가 많지 않더라고요. 필모그래피를 늘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운 좋게도 마음이 끌리는 작품을 여럿 만나게 됐어요. 들어온 복을 차 버리면 안 될 것 같아 죽기 살기로 덤볐는데 정신 못 차릴 정도로 고생했어요. 그래도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었던 시기에 적절한 채찍이지 않았나 싶어요. 예산이 큰 작품을 연달아 해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저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이야기니까 기분은 좋은데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