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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종합2보)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종합2보)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의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북한 여권 소지자가 처음으로 체포돼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17일 밤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Ri Jong Chol)’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말레이시아 신분증인 ‘i-Kad’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i-Kad’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2014년 도입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당국이 소지자의 개인 정보와 회사명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외국인 노동자용 신분증이다. 외국인 노동자가 이민국에 1년 기한의 노동허가를 갱신할 때 발급된다고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밝혔다. 현지 중문 매체 동방일보는 리정철이 40대인 아내와 17세 아들, 10세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라고 그가 거주하던 아파트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밤 셀랑고르 주 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급습해 리정철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 티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 등 여성 용의자 2명과 시티 아이샤의 말레이시아인 남자친구를 체포한 바 있다. 이날 체포된 리정철은 당초 경찰이 수배한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된다. 최소 3명 이상의 남성 용의자들은 현재 체포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 발표에 앞서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중국보 등은 리정철의 체포 사실을 보도하며 경찰이 이 남성이 복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증명서를 사용하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정철이 현지 일부 언론이 지목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인지 다른 누군가에게 고용된 청부업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그가 김정남의 암살을 실행한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성주일보는 이날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 4명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라고 밝혔다. 이들 중 베이지색 모자를 쓴 한 명은 경찰이 체포한 북한 여권 소지 남성과 외모가 흡사하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종합)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종합)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의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북한 여권 소지자가 처음으로 체포돼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17일 밤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Ri Jong Chol)’로 알려졌다. 리정철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서류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 티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등 여성 용의자 2명과 시티 아이샤의 말레이시아인 남자친구를 체포한 바 있다. 이날 체포된 리정철은 당초 경찰이 밝힌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된다. 경찰 발표에 앞서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중국보 등은 리정철의 체포 사실을 보도하며 경찰이 이 남성이 복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증명서를 사용하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정철이 현지 일부 언론이 지목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인지 다른 누군가에게 고용된 청부업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그가 김정남의 암살을 실행한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성주일보는 이날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 4명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라고 밝혔다. 이들 중 베이지색 모자를 쓴 한 명은 경찰이 체포한 북한 여권 소지 남성과 외모가 흡사하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속보] 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 1970년생 리정철”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의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밤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 5월 6일생 ‘리정철(Ri Jong Chol)’로 알려졌다. 리정철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서류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체포된 리정철은 당초 경찰이 밝힌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에 앞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여성 2명과,여성 용의자 중 한명의 남자친구 말레이시아 남성을 체포한 바 있다. 경찰 발표에 앞서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 등은 이 남성의 체포 사실을 보도하며,경찰이 이 남성이 복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증명서를 사용하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안전지대는 없다…혐오범죄 창궐하는 트럼프의 미국

    안전지대는 없다…혐오범죄 창궐하는 트럼프의 미국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서 백인 여성이 한국인 할머니를 가격해 다치게 하는 사건이 일어나 현지 한인사회에 충격을 안겼다.이 사건을 인터넷으로 제보한 현지 주민 린다 리는 당시 가해자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상투적 구호인 ‘화이트 파워’(white power)를 외치며 할머니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A경찰은 용의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목격자가 없고 범인이 약물에 취해 있었거나 정신 질환자인 것으로 보인다며 증오범죄가 아닌 단순 폭행사건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의 현지인들은 해당 사건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폭증한 혐오범죄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민자와 성소수자, 여성에 대한 혐오 발언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이 미국 내 혐오정서를 폭증시켰다는 현지 정치·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장과도 맥이 닿아있다. 지난해 11월 NBC 뉴스는 미국 내 혐오범죄 감시 단체 남부빈곤법센터(SPLC)의 보고를 인용, 트럼프가 당선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단 6일 동안에만 437건의 증오범죄 사례가 신고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초·중학교, 대학교, 직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벌어졌으며 적지 않은 수의 피의자들이 직접적으로 트럼프를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 나아가 SPLC가 트럼프 당선 10일째에 발표한 보고서 ‘열흘 후’(Ten Days After)에 따르면 이런 증가세는 지속되면서 해당 시점까지 총 867건의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 보고된 범죄 양상은 다양했는데, 이민자들이 다니는 교회에 ‘백인 전용’, ‘트럼프의 국가’라고 낙서를 남기거나 동성애자 남성을 폭행한 뒤 “우리 대통령이 너 같은 부류를 모두 죽여도 된다고 했다”고 말하는 등 폭언·폭행·협박의 형태로 나타났다.트럼프의 당선이 교육현장에 미치는 악영향 또한 우려 대상이다. SPLC는 또 다른 보고서 ‘선거 그 후, 트럼프 효과’(After the Election, The Trump Effect)에서 교사의 90%가 통칭 ‘트럼프 효과’에 의해 교실 분위기가 악화되는 현상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또 전체 교사의 25%이상이 트럼프의 대선 구호와 직접적 연관성을 보이는 차별 및 모욕 사례를 목격했으며 이 중에는 폭력, 상해협박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 이후 혐오범죄율이 상승했다고 주장한 것은 SPLC같은 민간단체뿐만이 아니다. 지난 12월에는 뉴욕시 경찰이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당선 직후 도시 내 혐오범죄가 11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전반에 걸쳐 혐오범죄가 전년대비 35% 증가하긴 했으나 트럼프 당선 직후 가장 집중적인 증가현상이 나타났다. 트럼프가 지지자들의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은 지난달에도 발표됐다. 비영리 민간 인권단체 ‘아시아계 미국인 정의진흥협회’(AAAJ)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혐오범조의 대상이 된 것은 아시아계 미국인들도 마찬가지라며, 중국을 종종 ‘경제적 적국’으로 묘사하던 트럼프의 발언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트럼프 자신은 미국 전역에 팽배해진 혐오 정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당선 직후 트럼프는 뉴스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대선 이후 혐오범죄에 대해서 들은 바가 많지 않다”며 “(그렇지만) 만약 도움이 된다면 ‘그만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이디 바이리히 SPLC 부회장은 트럼프가 “(혐오범죄 근절에 대한)태도를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며 “향후의 문제는 트럼프 스스로가 (차별에 관해)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 하는 점”이라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김정남 살해 인니 女용의자 北서 영화 촬영 계획있다고 말해”

    “김정남 살해 인니 女용의자 北서 영화 촬영 계획있다고 말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인 인도네시아 여성이 한국말을 할 줄 알았으며 항상 북한에 가고 싶어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말레이시아 신문 더스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적의 25세인 시티 아이샤는 인도네시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영화에 출연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 친구는 아이샤로부터 “영화 촬영은 북한에서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샤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는 딸이 영어와 한국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도 딸이 말레이시아에서 일하는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아이샤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을 숨지게 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 용의자 도안 티흐엉에 이어 체포됐다. 인도네시아 온라인매체 쿰파란에 따르면 아이샤는 쿠알라룸푸르의 나이트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했다. 그는 리얼리티 TV 쇼 촬영인 줄 알고 10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에 이번 일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샤는 2개의 신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쿰파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됐을 때 여권상 이름은 ‘시티 아이샤’(Siti Aisyah)로 생년월일은 1992년 2월 11일이었다. 그러나 쿰파란이 이 여성이 살던 마을에 등록된 신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름은 ‘시티 아이사’(Siti Aisah), 생년월일 1989년 11월 1일의 또 다른 신분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폭파사건 주범 김현희 “김정남 살해, 동남아 여성 고용한 청부 살인”

    대한항공 폭파사건 주범 김현희 “김정남 살해, 동남아 여성 고용한 청부 살인”

    1987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폭파사건의 주범인 김현희가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동남아시아 여성을 고용한 청부 살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8일 발간된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권 소지 여성 용의자 2명이 사건 후 바로 체포된 점과 관련 “혹독한 훈련을 받은 공작원으로는 생각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김씨는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이 사건 이후 공항에 돌아와서 체포된 것에 대해 “수상하다. 북한에서 혹독한 정신 및 육체 교육 훈련을 받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두 여성이 김정남에게 다가가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장난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데에도 의문을 제기하면서 “만약 그렇다면 (범행 후) 현장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남 살해에 여성이 동원된 데 대해서는 “공작 대상이 (여성에 대해) 경계심을 잘 갖지 않는 심리를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마유미’라는 일본인 여성으로 위장했을 때 “접촉한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김정남 살해 사건이 발생한 날짜에도 주목했다. 그는 “우연일지도 모른다”면서도 이번 사건이 광명성절(김정일의 출생일)인 2월 16일 직전에 발생한 점을 지적하고 북한과의 관련성을 강조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남성 4명 CCTV 사진 공개…전국 수배령

    김정남 암살 용의자 남성 4명 CCTV 사진 공개…전국 수배령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의 폐쇄회로(CC)TV 사진이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현지의 최대 중문 매체 성주(星洲)일보는 18일 CCTV에 찍힌 남성 4명의 사진을 보도하면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라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이들 남성에 대해 전국 수배령을 내린 상태다. 성주일보에 따르면 이들 중 베이지색 모자를 쓰고 있는 한 명은 경찰이 17일 밤 체포한 북한 여권 소지 남성 용의자와 외모가 흡사하다. 경찰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또 체포된 베트남 국적 여성 용의자 도안 티 흐엉(29)과 함께 사건 현장인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목격됐다. 이 남성은 공항에서 김정남이 공격당하는 순간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50대 추정 남성 2명과 30대로 보이는 남성 1명은 당시 공항 내 ‘헤리티지 룸’이라는 곳에 있었다고 성주일보는 보도했다. CCTV 화면상으로는 도안 티 흐엉과 검정 모자를 쓴 남성이 함께 공항에 들어와 현장에서 김정남을 기다렸으며 도안 티 흐엉이 뒤에서 김정남의 목을 잡고 얼굴을 손수건으로 가리자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가 김정남 얼굴에 독액 스프레이를 뿌렸다. 검정 모자 남성은 현장에서 두 여성 용의자가 김정남 습격을 실행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고 습격이 끝난 직후 도안 티 흐엉과 함께 현장을 벗어나 헤리티지 룸에서 파란색 셔츠를 입은 50대 남성과 만났다. 이후 이들 용의자가 헤리티지에 집결, 1번 테이블에 앉아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흰색 가방을 넘겨주고 가는 등의 장면이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은 전날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남성은 도안 티 흐엉과 시티 아이샤 등 여성 2명에게 범행을 실행시킨 것으로 파악된 남성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 남성이 김정남 암살을 실행한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중국보는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말레이시아 경찰, 북한 여권 소지 남성 체포…김정남 암살 주모 용의자”

    “말레이시아 경찰, 북한 여권 소지 남성 체포…김정남 암살 주모 용의자”

    지난 13일 일어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47) 용의자를 17일 밤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중문지 중국보(中國報)는 이날 말레이시아 경찰이 도주 중인 4명의 남성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쿠알라룸푸르의 모처에서 이번 암살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체포 당시 북한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이미 여러 차례 말레이시아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번 사건 용의자로 앞서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 등 여성 2명에게 범행을 실행시킨 것으로 파악된 남성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김정남 암살을 실행한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의 신원 및 배경을 조사하면서 이중 신분을 갖고 있거나 가짜 여권을 사용하는지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 현지 중문지 동방(東方)일보는 이 남성이 체포된 두 번째 여성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와 가장 먼저 접촉하고, 이후 연락을 취해 온 사람이라고 전했다. 동방일보는 이 남성이 비밀리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지를 출입국한 경력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 당국은 아이샤가 체포된 16일부터 이 남성을 미행해 오면서 그가 다른 남성 용의자와도 접촉할 것을 기다려오다가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체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의 체포에 따라 경찰은 이번 암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중요한 증거와 실마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도주 중인 3명의 남성을 추적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두 여성 사건 전부터 연락… 여러 차례 예행연습

    두 여성 사건 전부터 연락… 여러 차례 예행연습

    “특정국 개입 지우려 다국적 암살단 조직 6명 연결 주도한 중간책 北 지령받은 듯” 진범 숨기려 치밀한 양동작전 가능성도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17일 북한인일 가능성이 있는 남성 용의자의 신원 등을 포함,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경찰서장은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 이번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번 사건을 풀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등 모든 공항 출입국 구역의 감시를 강화했다. 그는 해당 용의자가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특히 김정남 피살 사건은 최소 3개월 전부터 철저히 계획된 일인 것으로 드러났다.일본 NHK방송은 이날 베트남 여성 도안티흐엉(29)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5)가 사건 1∼3개월 전 알게 된 한 아시아계 남성으로부터 장난스러운 동영상을 찍자는 제안을 받았고 예행연습까지 한 뒤 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 참관하에 도안티흐엉은 김정남의 목을 조르고 시티 아이샤는 독극물을 얼굴에 뿌리는 행동을 수차례 맞춰 본 것으로 알려졌다. 복잡한 공항에서 김정남에게 공격을 가한 뒤 용의주도하게 도망친 것도 연습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건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 남성 등 용의자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용의자 6명은 범행 각본이 시행되기 전까지 모르는 사이였고 이들을 연결한 ‘중간책’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레이시아 보안당국과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남성 4명 중에서도 북한계라는 소문도 있는 한 남성이 중심에 있다. 이 남성이 북한의 지시를 받는 중간책이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간책 역의 이 남성은 쿠알라룸푸르에서 활동하는 ‘슬리퍼 에이전트’(청부업체)를 주축으로 6인조 암살단을 조직했다. 남성은 또 북한 당국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지시사항을 전한 것 같다고 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다국적 타인들’로 암살단이 조직된 이유는 특정국에 의한 암살이라는 의심을 피할 목적으로 해석된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대사관에 관련 정보를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가 진범이라기보다 용의주도한 양동작전이 있었고, 실제 범인을 숨기기 위한 ‘더미’에 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체포된 용의자 2명이 북한 공작원으로서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정남 암살 北 개입 여부 밝힐 열쇠 2가지] 男용의자 1명 북한계… 4명 모두 행방 묘연

    김정남 암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 용의자 4명이 행방이 묘연하다. 그중 한 명이 북한계인 것으로만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이미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갔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17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도주한 북한계 남성이 주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경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태국이나 싱가포르 등 인접한 나라에 자동차로 5~8시간이면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열차나 배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쉬운 ‘교통의 요지’란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이 이미 말레이시아를 떠나지 않았겠느냐는 게 현지의 분위기다. 이들은 현지 수사당국이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여성 용의자 두 명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유유히 제3국으로 빠져나갈 시간을 번 셈이다. 이번 암살이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이미 용의자로 잡힌 두 명의 여성과는 달리, 이번 암살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독약 등을 준비한 특수요원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쿠알라룸푸르와 인접국까지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용의자들이 이미 해외로 도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자동차’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했다. 쿠알라룸푸르 외곽에서 아시안 하이웨이 2번 도로(AH2)를 이용해 북쪽으로 향하면 태국 국경까지 8시간, 남쪽으로 가면 싱가포르까지 5시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용객이 많은 국제열차나 선박 편을 이용할 수도 있다. 11~12시간이면 모두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갈 수 있다. 국내 정보기관 관계자는 “이번 암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남성 용의자들이 쿠알라룸푸르보다는 제3국으로 이미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하종훈 기자 말레이시아 르포] 北대사관 외제차 들락날락… 첩보활동 거점 하루종일 긴장감

    [하종훈 기자 말레이시아 르포] 北대사관 외제차 들락날락… 첩보활동 거점 하루종일 긴장감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고급 주택가 ‘부킷 다만사라’에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북한대사관이 위치한 곳으로 북한 첩보 활동의 거점이다. 이날 아침 대사관 정문에는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 용의자 2명의 얼굴이 1면에 실린 현지 조간신문이 철문 사이에 그대로 꽂혀 있었다.●강철 대사 탄 전용차 등 2대 관저 밖으로 나와 전반적으로 인적이 뜸했지만 김정남 시신 인수와 관련된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이따금 고급 승용차를 탄 관계자들이 드나들었다. 오전 11시쯤 선글라스를 낀 젊은 남성이 운전하는 푸조 승용차가 황급히 대사관 자동문을 열고 들어갔다. 앞서 9시 35분쯤에는 강철 북한대사의 전용 차량인 검은색 재규어 등 2대가 밖으로 나왔다. 대사관 정원에는 아우디와 벤츠 등 고급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 인력과 재정이 상당히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은 외부로 드러난 운영 인력만도 50여명으로, 북한의 해외 공관 가운데 규모로 손가락 안에 꼽힌다. 보통 대사관에서 외교 업무를 맡은 직원이 10명 내외라는 점에서 대부분 특정 공작을 추진하는 인력으로 파악된다.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동남아에서 북한 최대 규모의 해외 첩보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특수 관계를 유지해 온 말레이시아는 이들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됐다. 2003년에는 말레이시아 선박을 활용해 125㎏ 상당의 헤로인을 호주로 반입하려다 호주 정부에 적발됐고, 2000년대 초반에는 북한 공작원들이 독가스의 원료 화학품을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반입하는 우회로로 말레이시아가 이용됐다. 말레이시아 정보기관 관계자는 “이 지역은 북한의 해외 활동에 있어 가장 큰 네트워크가 형성된 곳으로, 북한 공작원들이 최근 20년간 활발한 공작을 벌여 왔다”고 말했다고 이날 현지 일간지 더스타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정찰총국(RGB) 요원은 주로 엔지니어나 기술고문, 식당 운영자 등 방식으로 입국한다”며 “이들은 수집한 정보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직접 보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주로 북한대사관에 거점을 두고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한국·일본 등의 외교관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첩보 활동을 벌였고 마약 밀매에도 관여했다. 정찰총국은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종종 현지 폭력조직과 연계하기도 했다. ●北식당 입구서 “예약 손님만 받는다”며 기자 저지 정찰총국의 외화벌이와 첩보 활동 수단 중의 하나인 북한 식당도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외부 인사들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사관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쿠알라룸푸르 시내 잘란 자티의 유일한 북한 식당 ‘고려관’은 점심 영업을 해야 할 낮 12시 50분쯤에도 1층 홀의 불을 꺼 놓고 있었다. 하늘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 종업원은 입구에서 “(예약 손님을 주로 받는) 방이 꽉 차서 자리가 없다”며 기자의 출입을 저지했다. 이 종업원은 ‘저렇게 넓은 홀이 있는데 왜 손님을 받지 않느냐’는 물음에 “홀에서는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만 반복했다. ‘김정남 피살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종업원은 기자를 노려보며 “도무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북한인들은 3만여명이 넘는 한국 교민에 비해 소수로 소재 파악이 쉽지 않다. 교민회 관계자는 “한국 교민들이 주로 암팡이나 몽키아라 주변에 몰려 사는 것과 달리 북한 사람은 어디 거주하는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 범행 전날 공항 사전답사

    “용의자 6명 연결한 중간책 있었을 것” “시신 달라” 北·마카오 가족 ‘줄다리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17일 베트남 국적 용의자인 도안티흐엉 등이 사건 전에 현장을 미리 답사한 정황을 확보했다. 암살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12일 이들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청사의 범행 현장 주변에서 서성이는 장면이 공항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들은 청사 주변을 돌아다니며 장난치듯 서로에게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말레이시아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정보를 밝히겠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국들이 수사 공조 의사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 경찰당국도 “용의자 시티 아이샤가 소지한 여권이 인도네시아 것으로 확인됐다”며 “용의자의 배경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NHK는 이날 도안티흐엉과 시티 아이샤가 사건 1~3개월 전 알게 된 아시아계 남성으로부터 장난스러운 동영상을 찍자는 제안을 받았고 예행연습까지 한 뒤 범행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날 용의자 6명은 범행 각본이 시행되기 전까지 모르는 사이였고 이들을 연결한 ‘중간책’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하겠다는 의사를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과 김씨의 둘째 부인이 각각 표명했다고 이날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경찰서장은 “시신 인계 전에 시신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사망자 프로필과 맞는 가족 구성원 DNA 샘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시신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은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대사관에 시신 인도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김정남의 본처와 아들 1명은 중국 베이징에, 후처 이혜경과 한솔, 솔희 남매는 마카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북한대사관으로 인도되면 김정남의 직계가족들이 다시 넘겨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김정남의 시신은 가족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부검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 어머니 “소박한 시골 딸, 살해 관계 없다”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 어머니 “소박한 시골 딸, 살해 관계 없다”

    김정남 살해 혐의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의 어머니가 딸의 무죄를 주장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체포된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Siti Aisyah·25)의 어머니는 “소박한 시골 딸이다. (김정남의) 살해와 관계될 만한 아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아이샤의 고향 마을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텐주다. 아이샤의 어머니는 “체포 소식에 충격을 받아 밤에 잠도 못자고 있다. (아이샤의) 아버지는 하루 내내 기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친은 아이샤가 싱가포르에서 가까운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의류 재료 상점에서 일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딸이 집에 매달 50만~100만루피아(약 4만 3000~8만 6000원)를 송금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외에도 여러 언론과 인터뷰한 아이샤의 어머니는 한 현지 매체에 딸이 한국어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이샤의 어머니는 “딸이 한 번도 어학 수업을 받은 적은 없지만 다른 사람의 대화를 통해 배우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샤는 이혼한 경력이 있으며 둘 사이에서 태어난 7살 아들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편이 기르고 있다. 남편은 아이샤에 대해 “매우 친절하고 예의 바른 여성이다. 무서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손자를 맡아 기르는 아이샤의 시어머니는 아이샤가 자주 휴대전화를 바꿔 손자와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샤의 시어머니였던 리안 키옹은 “한해 전 손자 리오가 자기 엄마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는데 연결이 안됐다. 전화번호를 항상 바꿨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아이샤가 안부를 묻는 전화를 한 적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남 피살…“베트남 여성 용의자 가방서 독극물 든 병 발견”

    김정남 피살…“베트남 여성 용의자 가방서 독극물 든 병 발견”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여성의 가방에서 독극물이 든 병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으로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됐다. 성주일보는 16일 오후 온라인 기사를 통해 말레이시아 경찰이 15일 체포된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의 가방에서 독극물이 든 병을 발견해 김정남을 살해하는 데 사용됐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살해에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강한 리신이나 복어 독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리신은 피마자 식물 씨앗에서 추출되는 식물성 단백질로 주입 후 사망까지 최소 하루에서 길게는 사흘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어 독에 포함된 테트로도톡신 역시 사람에게 노출되면 치명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알라룸푸르 나이트클럽서 호스티스로 일해”

    “쿠알라룸푸르 나이트클럽서 호스티스로 일해”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16일(현지시간) 체포한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용의자는 쿠알라룸푸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는 이혼녀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인도네시아 온라인매체 쿰푸란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시티 아이샤’(Siti Aishah)라는 이름의 이 인도네시아 여성이 일하는 나이트클럽에서 그녀에게 접근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행동을 도와주면 100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아이샤는 그 돈이 필요했던 까닭에 제안을 받아들였고 김정남이 누구인지 몰랐다고 한다. 이 여성은 다른 용의자들을 알지 못했고, 그들이 코미디 리얼리티 TV 쇼의 제작진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세랑 출신인 아이샤는 이혼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사보조인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헤어진 남편과 함께 지난 2013년에 말레이시아로 들어왔고 지금은 이혼 후 아들과 따로 살고 있다고 쿰푸란은 전했다.  아이샤와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채 체포된 여성 용의자 모두 경찰에 “장난”인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말레이시아 보안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용의자로 지목된 2명의 여성과 도주중인 4명의 남성은 청부암살자들로서 범행을 공모하기 이전에는 서로 알지 못했던 사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 다수는 ‘슬리퍼 에이전트’(긴급 사태 발생에 대기하고 있는 정보 요원)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모두 쿠알라룸푸르에 살고 있었고, 비밀 요원의 한 접선책으로부터 이번 일을 의뢰받고 작전을 설명받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김정남 살해를 의뢰받은 암살단이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특정 국가 정보기관 소속의 공작원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국적의 여성들이 동원된 점을 미뤄보면 잘 조직된 청부 살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할머니 연금 2억원 받아먹은 파렴치 손자

    숨진 할머니 연금 2억원 받아먹은 파렴치 손자

    이미 20년 전 세상을 뜬 할머니 앞으로 따박따박 나오는 연금은 손자에게 일종의 '현금지급기'였다. 하지만 달콤하게 정부를 속인 대가로 가야할 곳은 감옥 뿐이었다.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말라가에 사는 한 남자가 할머니의 연금을 대리수급(?)하기 시작한 건 할머니가 사망한 1998년부터였다. 당시 27살이던 남자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할머니가 사망했으면 사망신고를 했어야 했지만 남자는 할머니의 죽음을 은폐하기로 했다. 할머니 앞으로 꼬박꼬박 나오는 연금에 욕심이 난 때문이다. 남자는 할머니의 통장를 관리하면서 매월 연금을 탔다. 은행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할머니의 계좌로 입금되는 연금을 인출할 때는 꼭 현금자동차입출금기(ATM)을 이용했다. 창구거래는 절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완전 범죄를 꿈꾸며 ATM만 이용한 게 오히려 당국의 의심을 사는 계기가 됐다. 고령의 노인이 매월 ATM을 이용하는 걸 이상하게 여긴 연금공단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연금 수급자가 이미 사망한 사실을 알아내고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할머니 연금을 매월 빼가는 사람이 특정 동네에 있는 ATM을 주로 이용하는 걸 확인한 경찰은 추적 끝에 손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성공했다. 손자는 할머니의 죽음을 숨기고 매달 연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0년 가까이 이런 식으로 손자가 받은 연금은 약 20만 유로(약 2억430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사기혐의로 용의자를 검찰에 넘겼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용의자 체포돼도 오리무중인 김정남 암살 배후

    김정남 암살 사건이 국내외에서 큰 관심사가 되고 있지만 사건의 실체 확인이 늦어져 궁금증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 거주 탈북자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어 국정원 등 정보 당국의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사건 발생 나흘째가 되도록 김정남 암살 사건은 그 실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다 여성 2명으로부터 독극물 공격을 받았고,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2명과 남성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우리 정부가 말레이시아 당국과 외교 루트로 접촉 중이겠지만 언론 보도 외에 불안하고 궁금한 이들에게 전달되는 정확한 정보는 거의 없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살해 사건의 배후와 이유 등이 밝혀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하지만 배후 세력 등 사건의 실체가 빨리 확인되지 않음으로써 불필요한 추측성 소문들이 확산일로에 있다는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에는 벌써 한국 음모론이 넘쳐난다고 한다. “김정남 피살 배후에 탄핵 국면을 전환하려는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있다”는 글들이 진실처럼 나돌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김정남은 박 대통령의 북한 비선이었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까지 번지고 있다. 국정원은 “이번 사건은 김정은 집권 후 내려진 ‘스탠딩 오더’(취소할 때까지 유효한 명령)를 북한 정보 당국이 실행에 옮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정남의 편지와 함께 2012년 이후 5년간 살해 시도가 있었다는 것도 밝혔다. 비교적 신속한 대응이라 할 수 있지만 사건의 실체에 얼마나 접근한 정보인지는 알 길이 없고 국민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국정원, 외교부 등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하루빨리 사건의 실체부터 확인해 정확한 사실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그래야 정부도 또 다른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책을 세울 수 있고 탈북자 등의 신변 보호에 대한 경각심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우리의 정보 수집 능력은 선진국들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안보의 바탕은 앞서가는 정보력이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과 외교 당국은 이럴 때 정보력을 발휘해야 한다. 국내외 언론 보도 수준의 정보 획득 및 분석 능력만으로는 존재 가치를 증명해 보일 수 없다.
  • [北 김정남 피살] 제3국인 내세워 ‘원격조종’… 北 ‘청부암살’ 정황

    베트남·인니·말레이시아 출신 당국 “어떤 국가에 고용돼 범행” 체포된 여성 “김정남 몰라” 주장 조사 대비 답변 준비 가능성도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들이 속속 검거되면서 ‘청부 살인’의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검거된 범인들이 베트남 등 제3국 여권 소지자로 나타나면서 현지 경찰들은 ‘원격 조종’에 의한 범행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 관계자는 “여성 2인조가 어떤 국가에 고용돼 암살을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16일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날 현재 붙잡힌 암살 사건 용의자 6명 중 3명은 모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제3국자들이었다. 도주 중인 용의자 3명 중 북한계가 있을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들 가운데 북한인은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한 정보 소식통은 “제3국자를 내세우는 것은 요인 암살이나 테러의 기본”이라면서 “북한의 제3국인 고용 테러는 이미 1986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벌어진 김포공항 테러 사건 때부터 시작됐다. 이후로도 북한은 여러 경로로 아랍계나 동남아시아계 테러리스트들과 접촉한 흔적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제3국인을 전면에 내세울 때 우선 북한은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 북한의 전통 우방들과 외교적 마찰을 피할 여지가 많아진다. 만약 북한 국적의 요원들이 암살 사건의 전면에 등장하면 북한의 동남아 내 주요 거점 국가인 말레이시아, 중국 등과 전면적인 외교 마찰이 불가피하다. 나아가 범죄 연관성을 줄이는 효과가 크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범죄 혐의를 부인하기 마련이고, 그들의 진술처럼 ‘암살’이 아닌 ‘단순’ 범죄로 처리된다면 ‘형량’도 훨씬 가벼워진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체포된 여성이 심문 시 답변에 막힘 없이 자신은 김정남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사전에 경찰 조사에 대비해 답변을 준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달아난 나머지 3명의 용의자 중 북한 국적자가 포함되지 않으면 ‘북한’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혀내는 것이 훨씬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LOL’ 바로 내리고 보도 막은 中… 북·중 관계 악화 피하기

    중국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관련 소식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반북 감정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북·중 관계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으려는 중국의 속내가 보도 통제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16일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타오바오(淘寶)에서는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된 여성이 입고 있던 ‘LOL’ 티셔츠가 상품으로 올라왔다. ‘북한 여자 스파이가 입었던 티셔츠’라는 이름으로 가격이 6324위안(약 106만원)이나 됐다. 그러나 이 티셔츠는 곧바로 사라졌다. 중국 당국이 김정남 사건과 관련해 보도 통제를 넘어 온라인 쇼핑몰까지 단속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지난 15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브리핑은 김정남 암살 사건 때문에 국내외 언론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한 외국 기자가 “김정남의 아내와 아들이 마카오에 있느냐”고 질문하자 대변인은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의 답변을 모두 홈페이지에 올리는데, 이날은 유독 이 발언만 빼고 올렸다. 대변인 브리핑까지 ‘마사지’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외교부가 김정남 가족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지만, 다른 정보기관이 관리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 같다”면서 “중국은 김정남 사건이 확대재생산돼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관영 매체 중에 글로벌 타임스가 유일하게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사설을 썼다. 주요 내용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살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사설도 금방 사라졌다. 이후 단순 사실이나 외국 매체 인용 보도 외에 관점과 주장을 전달하는 기사는 중국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다. 베이징의 한 대북 소식통은 “보도를 통제하지 않으면 한국과 서방의 김정남 관련 뉴스가 쏟아져 들어와 북한에 대한 중국 내 감정이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 사건이 북·중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것을 최대한 막는 동시에 한·미·일이 김정남 살해 사건을 어떻게 다루고 활용하는지를 감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김정남을 보호했지만, 김정남은 사실상 금기어나 마찬가지였다”면서 “중국은 당혹감을 감추면서 중·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있다”고 해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묘해지는 北·中·말레이·베트남·인니

    [北 김정남 피살] 묘해지는 北·中·말레이·베트남·인니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관련 국가들의 관계가 묘해지기 시작했다. 우선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되면서 북한과 말레이시아 관계에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말레이시아는 북한 주민에게 무비자 여행을 허용할 정도로 긴밀한 외교 관계를 유지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북한의 오랜 수교국인 말레이시아가 북한의 주요 활동 무대였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북한대사관은 김정남 시신 부검을 반대하며 인도를 요구했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를 거절하고 부검을 강행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을 범행 배후로 지목하는 수사 결과를 내놓으면 양국 관계는 더 나빠질 수 있다. 다만 시신은 북한에 인도하기로 하면서 관계의 급랭은 피했다.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으로 말레이시아 관리에 공을 들였던 중국도 입장이 난처해졌다. 범인들은 김정남이 주로 생활했던 마카오가 아닌 말레이시아를 범행 장소로 택했다. 김정남을 보호해 온 것으로 알려진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은 물론 범행을 막지 못한 말레이시아에도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은 김정남과 중국의 관계를 무분별하게 쏟아내는 말레이시아 언론 보도의 유입을 차단하느라 홍역을 앓고 있다. 체포된 두 여성 용의자가 각각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어 당사국 간의 관계도 어색해졌다. 비록 위조 여권으로 판명 나더라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북한이 여권 위조라는 주권침해 행위를 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같은 공산국가인 베트남에서는 벌써부터 북한인의 베트남 방문 비자 규제 강화, 북한 외교관 추방 등이 거론된다. 한편 사건 현장인 말레이시아에서는 북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이 치열한 외교·첩보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혐의를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중국은 파장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한·미·일은 김정은의 잔혹성을 부각해 대북 인권 제재 강화 지렛대로 삼으려는 듯 보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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