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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바르셀로나 테러, 확인된 한국인 피해 없어”

    외교부 “바르셀로나 테러, 확인된 한국인 피해 없어”

    외교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테러와 관련해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주스페인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 현지 당국 접촉 및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사건 인지 직후 스페인을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변 안전 유의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및 주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 등에 신변 안전 유의 공지를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쯤(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 카탈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밴 차량이 관광객들을 향해 인도로 돌진한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스페인 경찰 당국은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용의자 2명이 체포됐으며, 수니파 무장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르셀로나 차량테러 용의자 2명 체포…사망 13명·부상 100여명

    바르셀로나 차량테러 용의자 2명 체포…사망 13명·부상 100여명

    스페인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배후를 자처했다.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잇따라 체포해 조사 중이다.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로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부상자 상당수가 중상으로 15명가량은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휴가철 바르셀로나 구도심의 평화로운 저녁은 일순간에 ‘생지옥’으로 변했다. 밴 차량 운전자는 테러 직후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의자 1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곧이어 다른 한 명의 용의자도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둘은 각각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이라고 밝혔다. 둘 모두 테러에 이용된 차량의 운전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핵심 용의자인 달아난 운전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은 차량돌진 테러 발생 전날인 16일(현지시간) 밤 바르셀로나 남쪽으로 200㎞ 떨어진 지역의 주택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이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체포한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을 캐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 다수의 무차별 테러를 자행한 극단주의 테러조직 IS는 자신들의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당국은 차량테러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인근 상점들에 일시 폐쇄를 명령했다. 근처의 지하철역 출입도 통제했다. 카탈루냐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람블라스 거리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테러가 발생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관광도시다.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상점들이 모인 유명 관광지이며 평소에도 시민과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날 사건 현장 인근의 호텔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투숙해 현장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모든 직원을 동원해 한국인들의 안전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한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수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고자 수도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 중이다. 라호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안전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테러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정하고 테러 희생자들을 기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르셀로나 광장 덮친 밴… 경찰 “테러”

    바르셀로나 광장 덮친 밴… 경찰 “테러”

    경찰 “도주한 밴 운전자 추적 중”…일부 언론 “무장괴한 음식점 난입”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17일 오후(현지시간) 밴 차량이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 최소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스페인 언론이 전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일간 엘파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의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서 갑자기 보도로 돌진해 군중을 덮쳤다. 차량에 치인 시민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경찰의 정확한 사상자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밴 차량의 운전자는 군중들을 차로 친 직후 빠져나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돌진 사고 직후 2명의 무장 괴한이 인근 음식점으로 난입해 경찰과 대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아직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인근 상점들에 일시 폐쇄를 명령하고 근처의 지하철역도 폐쇄했다.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상점들이 모인 유명 관광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성폭행당하는 여성 모른 척 지나가는 행인들

    성폭행당하는 여성 모른 척 지나가는 행인들

    위험에 처한 여성을 목격하고도 어느 누구도 돕지 않는 순간이 CCTV에 포착돼 미국 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이 반 누이스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30대 여성이 정체불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5일 로스앤젤레스 경찰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토요일 오전 5시 45분 40대 중반의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남성은 성폭행을 하기 위해 여성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기 위해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으며 여성은 필사적으로 이에 대항해 싸웠다. 거센 여성의 저항에 남성은 결국 도망쳤다. 여성은 다행스럽게도 성폭행의 위험에서 벗어났지만 해당 영상은 미국 사회에 씁쓸함을 안겼다.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는 여러 명의 행인들과 차량이 지나갔지만 도와달라는 여성의 외침에도 불구 아무도 그녀를 돕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용의자가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면 스페인어를 사용했다”면서 “머리 스타일은 대머리, 갈색 눈의 키 175cm 정도의 40대 초반”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경찰 측은 CCTV 속 남성을 공개 수배했으며 이 지역 여성들에게 용의자가 검거될 때까지 이른 시간이나 늦은 밤의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영상= LAPD / CBS Los Angele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이탈리아 로마 한 부촌 쓰레기통서 절단된 다리 발견

    이탈리아 로마 한 부촌 쓰레기통서 절단된 다리 발견

    이탈리아 로마 한 부촌 쓰레기통에서 절단된 사람 다리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언론 라 레푸블리카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저녁 로마 도심 파리올리 지구에 위치한 빌라 글로리 공원 인근에 비치된 쓰레기 수거통에서 절단된 사람의 다리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6일 보도했다.파리올리는 로마 중산층과 부자들의 거주 장소로 꼽힌다. 발견된 다리는 무릎 위에서 절단된 상태로 선물을 포장하는 리본에 묶여 있었다. 경찰은 여성의 다리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자는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려던 20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단서를 찾기 위해 인근 상점 등의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접수된 실종 신고들도 검토 중이다. 라 레푸블리카는 피해자의 신체가 유기된 것으로 여겨지는 14일 밤에 문제의 쓰레기통에 무엇인가를 버리는 남성의 모습이 CCTV에 찍혔고, 이 남성이 타고 온 차의 번호판도 일부 식별됐다고 전했다. 로마는 지난 2011년에도 시내의 한 공터에서 다리와 머리가 잘린 여성의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2015년에는 한 낚시꾼이 로마를 관통하는 테베레강 지류에서 ‘오늘은 죽기 좋은 날’이라는 문신이 새겨진 잘린 다리 한쪽을 건져 올렸다. 이후 해당 다리의 주인은 마약 전과를 지닌 지역 프로축구팀 라치오의 열성적 팬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 아파 병원간 10세 소녀 알고보니 ‘임신 30주’

    배 아파 병원간 10세 소녀 알고보니 ‘임신 30주’

    10살 여자아이가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판정을 받았다. 아이는 임신 30주를 훌쩍 넘겼지만 자신이 아기를 가진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여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심한 복통을 일으켰다. 부모가 그런 아이를 보건소로 데려가자 의사는 잠시 살펴보더니 큰 병원을 찾으라고 했다. 그래서 찾아간 아동 전문병원에선 부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이가 아기를 가졌네요”라고 담당 의사가 진단한 것. 여자아이는 임신 32주째였지만,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워낙 어린 데다 (임신 32주임에도) 배가 크게 부르진 않아 아기를 가졌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여아를 긴급 입원시키는 한편 사건을 경찰에 알렸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23살 남성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피해 어린이의 외삼촌이다. 그는 독립에 실패해 누나의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조카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살 여아의 임신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에선 또다시 낙태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낙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성폭행에 의한 임신 등 일부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사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는 까다롭다. 이번 사건은 임신 32주째라 더욱 복잡하다. 태아가 상당히 성장한 상태라 낙태는 곧 살인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사법체계는 태아를 인격체로 보고 있어 32주 된 태아의 낙태는 살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서 “낙태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트럼프는 파시스트” 비난 메시지 리트윗한 트럼프

    “트럼프는 파시스트” 비난 메시지 리트윗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을 ‘파시스트’(독재자·극우파)라고 비난한 메시지를 리트윗했다가 지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이크 홀든’이라는 인물이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 기사를 리트윗하면서 자신을 겨냥해 “그는 파시스트다. 그래서 (인종주의자를 사면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한 메시지를 리트윗한 후 5분 만에 삭제했지만 3500만명이 이를 보게 됐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 앤드 프렌즈’ 기사를 리트윗하려다 실수로 ‘파시스트’ 메시지를 리트윗한 것으로 추측했다. 해당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리조나 주 마리코파 카운티 경찰국의 보안관을 지낸 조지프 아르페이오(85)의 사면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는 단독 보도였다. 불법 이민에 강경했던 아르페이오는 이민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프로파일링(피부색이나 인종에 기반을 두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수사 기법)으로 히스패닉 주민들을 불심 검문해 악명이 높았던 인물이다. 그는 미 연방법원에 의해 인종차별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고 기소됐다. 지난해 미 대선서 트럼프 당시 후보를 지지한 그는 47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내용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맞서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한 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도는 이렇게 처벌해야!” 끔찍한 화형식

    무장강도가 끔찍한 화형식에 처해지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사건은 최근 과테말라의 켓살태난고라는 곳에서 벌어졌다. 버스기사를 살해하려 한 22살 강도가 주민들에게 붙잡혔다. 강도를 잡았으면 경찰에 넘길 일이었지만 주민들의 판단은 달랐다. 직접 범죄를 응징하겠다고 작정한 주민들은 용의자를 꽁꽁 묶은 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동영상을 보면 하체에 먼저 불이 붙은 강도는 이리저리 뒹굴면서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치지만 주민들은 불에 타는 강도를 지켜볼 뿐 꿈쩍하지 않았다. 몇몇 주민들이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물을 부어주자"고 하지만 대다수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도 용의자가 여기에서 죽을 운명은 아니었던 것 같다. 용의자는 뒤늦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과테비전 등 현지 언론은 "남자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문제의 영상은 멕시코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누군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중남미 언론은 "멕시코 치아파스주의 레포르마에서 8살 여아를 성폭행한 남자가 주민들에게 붙잡혀 린치를 당했다"고 그대로 전해 결과적으론 오보를 냈다. 엑셀시오르 등 멕시코 일부 언론까지 이런 오보를 내자 치아파스 검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건은 과테말라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치아파스 검찰은 "경찰과 (공립) 병원들에 일일이 확인했지만 주민들에게 린치를 당해 화상을 입고 입원한 사람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한편 중남미 누리꾼들은 "아무리 범죄자라도 법치에 따라 처벌하는 게 맞다" "야만적인 린치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등 주민들의 집단행동에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사진=영상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강도와 맞서 빈집 지킨 용감한 반려견

    강도와 맞서 빈집 지킨 용감한 반려견

    집에 홀로 남겨진 반려견 한 마리가 불법 침입한 도둑과 맞서싸워 가족의 재산과 집을 무사히 지켜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국 ABC 8뉴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州) 체스터필드 카운티에 사는 트리스탄 머린 가족의 저먼 셰퍼드 반려견 ‘오든’(Oden)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머린은 어머니와 함께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항상 그렇듯 문 앞에는 오든이 자신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1층 바닥에 핏방울이 떨어져 있어 머린은 이상함을 느꼈다. 머린은 서둘러 핏자국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거기서 공포영화에서나 볼법한 섬뜩한 장면을 발견했다. 그는 “엄청난 양의 피가 바닥과 벽 여기저기 튀어있었다. 도난당한 물건은 없었고, 오든도 아무런 탈 없이 무사했다”며 끔찍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평소 아이들과도 잘 놀고 지역주민과도 사이가 좋은 오든이 이처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건 처음”이라면서도 “오든이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나의 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이웃에서 몇몇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번엔 강도가 자기 목숨만 갖고 겨우 달아난 것 같다”며 “오든이 집안으로 침입한 범인을 물어뜯어 혈액이 곳곳에 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을 조사하고 있지만 용의자 검거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가족들은 강도가 심각한 상처를 입어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 보고, 범인을 찾기 위해 섬뜩한 사건 현장을 보여주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영상은 이미 16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3시간 안에 사건을 재구성하라…‘인비저블 게스트’ 예고편

    3시간 안에 사건을 재구성하라…‘인비저블 게스트’ 예고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주인공 ‘아드리안’은 연인 ‘로라’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다. 의문의 습격으로 살해당한 로라의 범인은 현장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누명을 쓴 아드리안은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를 선임한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과거 그와 로라가 은폐했던 교통사고와 이 사건의 숨겨진 연관성을 찾게 된다.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는 연인 살해 누명을 쓴 아드리안이 단 3시간 안에 자신의 무죄를 밝히는 과정을 그렸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출연작 ‘신과 함께’ 제작을 맡은 리얼라이즈픽쳐스에서 한국판 ‘인비저블 게스트’ 리메이크 제작을 확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호텔 방 안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연인 ‘로라’를 발견하는 아드리안 모습으로 시작한다. 잠시 후, 용의자로 체포된 아드리안이 “누명을 썼다”며 억울해하는 모습은 사건 이면의 진실을 궁금케 한다. 아드리안이 변호사와 함께 사건을 재구성해 진술할 시간이 단 3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과거 ‘아드리안’과 ‘로라’가 교통사고 후 은폐를 시도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여기에 ‘아드리안’과 ‘로라’를 의심하는 남자의 등장에 이어 ‘로라’의 “전부 함정이야”라는 대사는 사건 뒤, 숨겨진 또 다른 진실이 있음을 암시한다.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후계자로 주목받은 ‘더 바디’의 천재 연출자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9월 21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06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크리미널마인드 손현주, 교도소에서 전직 프로파일러와 대면 “놈은 절대 포기하지 않아”

    크리미널마인드 손현주, 교도소에서 전직 프로파일러와 대면 “놈은 절대 포기하지 않아”

    다시 나타난 연쇄 살인마 리퍼에 손현주 역시 순순히 당하지 만은 않을 조짐이다. tvN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극본 홍승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에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이하 NCI) 팀장 강기형 역의 손현주가 교도소에서 한 재소자를 면회 중인 모습이 포착돼 이들의 관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극 중 강기형(손현주 분)은 희대의 살인마 리퍼(김원해 분)에게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는 등 아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탈옥 후 행방이 묘연해진 리퍼가 언제 어디서 다시 NCI를 압박케 할 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터. 이러한 가운데 강기형은 그의 방식대로 리퍼에 대한 방어책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특수 교소도에 수감된 전직 프로파일러를 찾은 것. 전(前) 경찰청 프로파일러였던 윤희석(남명렬 분)은 과거 유능했던 프로파일러답게 보자마자 강기형의 불안한 심리를 꿰뚫고 자신을 찾아온 이유까지 단번에 분석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리퍼가 할 계획의 일부를 예측, 은밀한 거래까지 제안해 강기형을 흔들리게 만든다고. 이처럼 강기형은 리퍼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찾은 프로파일러에게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또 태산처럼 단단하던 그를 쥐고 흔드는 윤희석의 거래 내용은 무엇일지 두 사람이 나눈 대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 6회 방송 말미 여성 납치 살인사건의 진범이 용의자의 아내 송유경(임수향 분)으로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충격과 공포로 물들였다. 이에 수사망을 빠져나간 그녀와 NCI의 숨 막히는 추격을 예고, 이번 사건 역시 완벽하게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반전의 수사담으로 시청자들에게 범죄 심리 수사극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 아파 병원 갔더니 임신 32주…10살 여아 긴급 입원

    배 아파 병원 갔더니 임신 32주…10살 여아 긴급 입원

    10살 여자아이가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판정을 받았다. 아이는 임신 30주를 훌쩍 넘겼지만 자신이 아기를 가진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여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심한 복통을 일으켰다. 부모가 그런 아이를 보건소로 데려가자 의사는 잠시 살펴보더니 큰 병원을 찾으라고 했다. 그래서 찾아간 아동 전문병원에선 부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이가 아기를 가졌네요”라고 담당 의사가 진단한 것. 여자아이는 임신 32주째였지만,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워낙 어린 데다 (임신 32주임에도) 배가 크게 부르진 않아 아기를 가졌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여아를 긴급 입원시키는 한편 사건을 경찰에 알렸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23살 남성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피해 어린이의 외삼촌이다. 그는 독립에 실패해 누나의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조카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살 여아의 임신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에선 또다시 낙태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낙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성폭행에 의한 임신 등 일부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사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는 까다롭다. 이번 사건은 임신 32주째라 더욱 복잡하다. 태아가 상당히 성장한 상태라 낙태는 곧 살인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사법체계는 태아를 인격체로 보고 있어 32주 된 태아의 낙태는 살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서 “낙태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10살 여아가 입원 중인 어린이병원(출처=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프랑스 피자가게에 차량 돌진…소녀 1명 사망·13명 부상

    프랑스 피자가게에 차량 돌진…소녀 1명 사망·13명 부상

    프랑스 파리 교외에서 14일(현지시간) 한 피자가게로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다쳤다.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파리에서 동쪽으로 65㎞ 떨어진 작은 마을 세트-소르에 있는 한 피자가게를 향해 한 남성이 BMW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식당 야외 테라스에서 피자를 먹던 13세 소녀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또 그의 남동생 등 중태에 빠진 4명을 비롯해 최소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프랑스 사법 당국은 지금 단계에서는 이 사건이 테러라는 증거가 없고, 정치적 또는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된 동기가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피에르-앙리 브랑데 프랑스 내무부 대변인은 “용의자는 1985년생(만 31세)이며 지난주에 이미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당국이나 경찰에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라고 프랑스 BFM TV에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테르테 이번엔 ‘대학서 마약과의 전쟁’

    인권유린 비판을 받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이 대학 캠퍼스로까지 확대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9일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가 대학 입학 지원자와 재학생에 대해 마약검사를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3일 “대학 지원자와 재학생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마약검사 의무화가 학생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HRW는 “이 같은 마약검사는 지방정부와 경찰, 기타 법 집행기관들이 대학 구내에서 마약 단속 작전을 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마약 단속 과정에서 벌어지는 ‘묻지마식’ 마약 용의자 사살이 대학 캠퍼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캠퍼스 내 마약검사가 실시되면 대학들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에 대해 재활치료를 받게 하거나 입학 불허, 제적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HRW의 펠림 카인 아시아지부 부지부장은 “필리핀 정부는 학생들이 경찰 등에 의한 불법 처형의 표적이 되게 하지 말고 불법 마약의 위해성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전국학생연합(NUSP)도 “학생들이 마약과의 유혈전쟁의 과녁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필리핀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3200명의 마약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의 마약 용의자 사살 소식이 끊이지 않자 필리핀 안팎의 인권단체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법치와 인권을 외면하며 즉결 처형을 부추긴 탓에 이러한 참사가 빚어졌다고 비난해 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빌딩서 실탄·수갑 발견… 유력 용의자 1년 전 사망

    빌딩서 실탄·수갑 발견… 유력 용의자 1년 전 사망

    지난 9일 대전 서구의 한 빌딩 지하 1층에서 경찰이 주로 쓰는 38구경 권총 실탄, 가스총 등과 한 남성의 신분증이 들어 있는 비닐봉지가 발견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해당 총기류의 유력한 유출자로 추정되는 신분증의 이 남성은 1999년 의무경찰로 복무한 뒤 만기 전역했으나, 1년 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봉지에서 나온 실탄, 훈련용 수류탄, 수갑. 대전 연합뉴스
  • 美, 필리핀 내 ‘IS 추종세력’ 드론 공습 검토

    美, 필리핀 내 ‘IS 추종세력’ 드론 공습 검토

    두테르테 2개월 넘게 ‘마우테’ 토벌…반군 60여명, 민간인 인질로 저항미국 국방부가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을 드론(무인기)으로 공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BC뉴스는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가 이 같은 내용의 군사작전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집단적 자위권의 일환이며, 이르면 8일 공식 작전명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NBC는 전했다. 집단적 자위권이란 자국과 동맹을 맺은 나라가 침략당할 경우 이를 자국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하고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권리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에 근거지를 둔 IS 추종세력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군을 미군이 동맹으로서 돕겠다는 것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민다나오 마라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IS 추종 반군인 ‘마우테’ 토벌작전을 벌이고 있다. 2개월 이상 이어진 교전으로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처음에 500명에 달했던 반군이 지금은 60여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100여명의 민간인을 인질로 잡은 채 저항하고 있어 필리핀 정부군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다른 IS 연계 반군인 ‘아부사야프’도 최근 벌목꾼 7명을 납치해 참수하는 등 소요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미군은 소규모 특수부대 병력만 투입하고 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7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방문한 마닐라에서 “최근 몇 대의 세스너(미국산 경비행기)와 드론을 제공해 필리핀군이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지만 공습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계기로 급속히 냉각됐던 미국과 필리핀 관계는 최근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을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필리핀 경찰이 마약 용의자를 즉결 처형하는 것을 “인권 유린”이라고 비판하자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옥에나 가라”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8일 틸러슨 장관을 만난 두테르테 대통령이 “나는 미국의 변변치 않은(humble) 친구”라며 자신을 낮추고, 틸러슨 장관도 당초 거론할 것으로 알려진 마약 소탕전의 인권 유린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등 양국 관계가 해빙 모드로 접어든 모습이다. 필리핀이 올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 역내외 현안 논의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대북 공조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의 문제에서 필리핀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세안 외무장관회의를 앞둔 지난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바보’,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위험한 장난감(핵·미사일)을 갖고 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이종석, 얼굴에 피 분장하고 환한 미소 ‘귀여운 막내’

    이종석, 얼굴에 피 분장하고 환한 미소 ‘귀여운 막내’

    배우 이종석이 영화 VIP 촬영 당시 현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8일 이종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VIP 8.24 개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종석이 피 분장을 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액션신을 촬영하는 듯한 이종석의 얼굴에는 빨간 피 분장이 묻어 있는 모습이었다. 분장과는 달리 이종석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피터 스토메어, 박희순과 얼굴을 맞대고 환하게 웃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영화 ‘VIP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더위 먹은 극장가… 대박이 필요해

    더위 먹은 극장가… 대박이 필요해

    내일 개봉 코믹 ‘청년경찰’부터 ‘혹성탈출:종의 전쟁’ 등에 기대…토종 공포 ‘장산범’도 흥행 카드‘여름 극장가, 반전 카드는?’ 7월 극장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관객이 500만명 가까이 빠졌다. 여름방학 ‘빅4’ 중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초반 불쏘시개가 됐으나 ‘덩케르크’는 예상보다 호응이 적었다. 여러 논란이 겹친 ‘군함도’는 첫 주 폭발력이 금세 잦아들었다. 마지막 주자 ‘택시운전사’가 경적을 크게 울리고 있지만 ‘중박’ 작품이 많지 않았던 터라 지난해보다 여름방학 관객 규모가 1000만명가량 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체급이 떨어져 주목도는 낮지만 8월 찾아오는 신작들이 남은 기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개봉하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코믹 액션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앞서 대작들이 대개 중량감 있는 소재였다면 이 작품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팝콘 무비다. 정의감에 넘치는 두 명의 경찰대 신입생이 우연히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는 좌충우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기준을 연기한 박서준과 원리원칙주의자에다 이론에만 통달한 희열 역을 맡은 강하늘의 차진 호흡이 강점이다. 대사의 상당 부분이 애드리브라고.오는 15일에는 인류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찾아온다. 찰턴 헤스턴 주연의 오리지널 작품(1969)에서 출발한 이 시리즈는 SF의 고전으로 마니아층이 탄탄하다는 게 강점이다. 오리지널 시리즈가 원숭이와 침팬지, 고릴라 등 유인원이 지배하는 미래 세계를 그렸다면 프리퀄은 그에 앞서 지구의 주인이 뒤바뀌게 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첫 편인 ‘진화의 시작’(2011)은 277만명, 2편 ‘반격의 서막’(2014)은 4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번 편은 한층 장대해진 스펙터클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선보이며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앞선 두 작품에서 인간과의 공존을 믿던 유인원의 리더 시저가 인간에게 분노하며 대격돌이 펼쳐진다.이틀 뒤 스크린에 걸리는 ‘장산범’은 한동안 접하지 못했던 토종 공포·스릴러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13년 미스터리 스릴러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동원했던 허정 감독이 연출했다. 흰 털이 수북한 호랑이 외양의 괴수가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리고는 잡아먹는다는 민간 괴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염정아가 2003년 ‘장화, 홍련’ 이후 14년 만에 공포 스릴러에 출연한다는 점도 기대를 부풀린다.여름방학의 막바지는 악역에 더 눈길이 가는 ‘브이아이피’와 ‘다크타워: 희망의 탑’이 장식한다. 24일 개봉하는 범죄물 ‘브이아이피’는 지난해 ‘밀정’(750만명)으로 한국 영화 시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디딘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서 제작·배급하는 작품이다. 누아르 범죄물 ‘신세계’(460만명)로 흥하고, ‘대호’(176만명)로 비틀거린 박훈정 감독의 와신상담 신작이기도 하다. 장동건, 이종석, 김명민, 박희순 등 출연진이 화려하다. 한·미 정보 당국의 기획으로 북에서 남으로 온 VIP(이종석)가 연쇄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저마다 목적이 다른 남한 특별수사팀 형사(김명민), 국정원 요원(장동건), 북한의 비밀공작원(박희순) 등이 얽히는 이야기다. 하루 앞서 개봉하는 ‘다크타워’는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마블 코믹스의 만화로도 제작됐던 SF 웨스턴 판타지다. 두 개의 차원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새로운 흑인 액션 영웅으로 떠오른 이드리스 엘바가 6연발 리볼버 쌍권총을 휘두르며 악의 축 매슈 매코너헤이에 맞선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했던 한국 배우 수현이 조연으로 나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진범은 누구? 8명의 용의자… 진범 찾기 돌입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진범은 누구? 8명의 용의자… 진범 찾기 돌입

    드디어 압축된 8명의 용의자. 박복자를 죽인 진범은 누구일까.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5회에서는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인 용의자가 8명으로 압축됐다. 반전을 거듭하며 마지막 회에서 범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예고돼 박복자 살해범 찾기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공개된 용의자 중 박복자의 남편이자 우아진(김희선 분)의 전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진심을 바쳤던 그녀에게 배신의 큰 상처를 받았던 그는 살해 동기가 충분하기 때문. 박복자와 마주칠 때마다 살벌한 대립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안태동의 장남 안재구(한재영 분)와 그의 처 박주미(서정연 분)도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외에도 안태동의 둘째 딸 안재희(오나라 분), 박복자의 과거를 알고 있는 천방순(황효은 분), 어린 시절 함께 자랐던 구봉철(조성윤 분), 박복자의 회사 매각을 도운 한민기(김선빈 분)가 지목되었으며 마지막 용의자가 풍숙정 사장으로 지목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복자가 안태동이 증여한 회사 주식 전체를 매각했다는 것을 알게 된 우아진(김희선 분)과 안씨네 삼남매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회사에 찾아온 안재구와 안재희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안재석(정상훈 분)은 미리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며 자신들의 지분을 요구했고 아무것도 몰랐던 안재석 또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복자에게 모두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것.이에 박복자가 메이드로 채용시킨 천방순은 공범으로 의심받아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재구는 천방순에게 박복자를 죽이면 믿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천방순 또한 박복자에게 버림받았기에 실행에 옮겼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 또한 박주미는 박복자의 위치를 알고 있는 구봉철에게 박복자 살인을 사주했다. 박주미는 구봉철과 은밀하게 차에서 만나 섬뜩한 눈빛으로 그녀를 죽이자고 말했고 작전에 돌입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비록 두 사람의 계획은 수상함을 느낀 박복자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방송말미에는 우아진이 참고인 조사에서 안태동과 관련된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이 드러나 몰입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박복자가 돌아오기 전까지 의식이 없었다는 안태동은 사실 그 전에 깨어났고 우아진에게 박복자의 행방을 물었던 것. 지금까지와는 다른 싸늘한 그의 표정은 오늘(5일) 방송 시청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15회 방송에서는 용의자가 8명으로 좁혀지며 이들 중 진범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방이 적인 박복자와 그녀와 얽히고설킨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잠시도 놓칠 수 없게 만들었으며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한편, 김선아를 죽인 진범 찾기로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영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제천 토막살인…14년 미제 사건 용의자의 새로운 흔적

    ‘그것이 알고싶다’ 제천 토막살인…14년 미제 사건 용의자의 새로운 흔적

    5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3년 충북 제천에서 일어난 토막살인 사건을 파헤친다.‘그것이 알고싶다’ 1087회는 ‘가면을 쓴 도망자 - 제천 토막살인사건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방송된다. 2003년 3월 제천의 인적 없는 야산에서 토막 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머리와 몸통, 다리가 분리된 시신은 차가운 땅 속에 가지런히 묻혀 있었다. 가까스로 채취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망자는 서울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구씨였다. 그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연고도 없는 곳에 몰래 묻어 둔 이는 누구일까. 경찰은 변사자 신원 확인 후 며칠 만에 용의자를 특정 및 수배했다. 변사자의 통화 내역과 금융 거래 내역 조회, 주변 인물의 행적 조사 결과 모든 정황이 한 명의 용의자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범인을 잡는 것은 시간문제인 듯했다. 하지만 시신 발견 후 도주한 범인을 잡기만 하면 해결될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여전히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용의자의 얼굴과 이름이 이미 전국에 공개 수배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14년이 지나도록 전화 통화나 금전 거래 등 아무런 생활 반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경찰들의 수사망과 수많은 눈을 피해 이렇게 오랫동안 도피 생활을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는 어떻게 지금까지 검거되지 않을 수 있었나? 용의자의 흔적을 찾아,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난 제작진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이 알고 있는 용의자의 이름은 다른 이름과 직업을 가진, 전혀 다른 사람이었으며, 그것도 한 두 명의 이름이 아니었다. 용의자는 사건이 일어나기 이미 수 년 전부터 타인의 이름으로 차와 휴대폰을 사용하고, 집을 계약하고, 통장과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며 수많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확인 끝에 경찰이 찾아낸 용의자의 실명은 당시 45세의 신씨였다. 그러나 그의 주변에 있던 누구도 그의 실체를 모르고 있던 것이다. 당시 형사계장 정관헌 경감은 “모든 게 다 허위야, 가짜야. 주민등록증, 계좌, 의료보험 카드 이런 게 다. 그리고 생활하는 것도 보면 신기할 정도로 아주 치밀하고”라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타인의 이름으로 사는 용의자의 행적을 쫓던 경찰들은 번번이 전혀 다른 사람과 맞닥뜨려야 했고, 신씨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치 유령처럼 실체가 없는 용의자를 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기 전과는 화려하지만 대인 전과가 전혀 없던 그가 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 이유 역시 철저히 감춰 온 본인의 정체가 들통 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은 아니었을까.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의 정체성이 드러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 위기에 처해지면 이러한 수준의 공격성, 살인이라는 범행을 다시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범죄 심리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본인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면 그는 언제든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추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용의자 신씨를 검거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작진은 범인의 미스터리한 행방을 찾기 위해 신씨의 지난 행적을 추적했다. 방송을 통해 제보를 낸 뒤 그의 행적을 쫓던 제작진은 최근 범인과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람의 신원을 확보했다. 여전히 전혀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사진과 지문을 통해 그가 신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착된 그의 마지막 행적은 2016년 12월쯤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도주 중인 제천 토막살인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고, 새롭게 발견된 흔적을 통해 그의 행방을 쫓을 단서를 찾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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