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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잡았지롱”…마약사범 뒤로 두고 활짝 웃는 경찰견

    “내가 잡았지롱”…마약사범 뒤로 두고 활짝 웃는 경찰견

    작전에서 활약한 경찰견이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이 화제다. 멕시코 경찰은 17일(현지시간) 동북부의 항구도시 마타모로스에서 마약을 은밀하게 거래하던 남자를 체포했다. 남자는 대마초를 밀매하는 사범이었다. 경찰은 대마초 50패키지를 증거로 압수했다. 마약사범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경찰 소속 탐지견이다. 탐지견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능숙한 냄새 맡기로 마약사범이 숨겨놓은 대마초를 찾아냈다. 멕시코 경찰은 마약사범을 잡으면 증거물과 함께 사진증거를 남긴다. 사진에는 물론 검거된 용의자도 등장한다. 이번에도 멕시코 경찰은 사진을 남겼다. 하지만 사진을 촬영히는 과정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압수수색 때 대마초를 찾아낸 경찰견이 끼어들어 함께 포즈를 취한 것. 화제는 경찰견의 표정(?)이다. 경찰견은 대마초를 가지런히 늘어 얹어놓은 테이블 앞에 다소곳이 앉더니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어보였다. 마치 “이 사건, 내가 해결했지~”라며 밝게 웃고 있는 듯하다. 테이블 뒤로는 수갑을 찬 용의자가 허망한 표정을 지으며 서 있다. 사진은 경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단번에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네가 해냈구나! 대견한 녀석”, “사건 해결했다고 웃고 있네요. 칭찬해줍시다”라는 등 경찰견에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살해한 뒤 알몸으로 버린 30대 검거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살해한 뒤 알몸으로 버린 30대 검거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인근에서 알몸차림으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A(22)씨를 둔기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B(32)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지난 18일 밤 흥덕구 옥산면의 하천 둑 인근에서 A씨를 폭행해 살해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통화내역, B씨의 승용차가 A씨 시신이 발견된 옥산면 일대를 배회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0일 새벽 강원도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붙잡았다. B씨가 “나와 내 여자친구를 A씨가 험담하고 다녀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또다른 살해동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A씨가 알몸차림으로 발견돼 경찰이 성폭행 여부도 조사했지만 1차 부검에서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살해동기, 시신을 알몸상태로 유기한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40분쯤 마을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머리 일부가 함몰되고 얼굴에 심한 멍자국이 있었다. 시신 주변에서는 A씨의 원피스와 속옷, 혈흔 등이 발견됐다. B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통해 숨진 A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해괴한 ‘명예살인’…아비가 죽인 13세 딸 등 매년 5000명

    해괴한 ‘명예살인’…아비가 죽인 13세 딸 등 매년 5000명

    인도의 13세 소녀가 자신의 친아버지의 손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라디카라는 이름의 13세 소녀는 최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날곤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라디카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비슷한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목격한 뒤, 딸의 행동이 가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딸을 살해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라디카의 아버지는 딸의 머리를 강하게 구타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불구덩이에 넣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라디카는 인도 내에서 발생한 명예살인 피해자 중 최연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타다 만 시신이 날곤다 지역에서 발견됐다. 시신의 형태로 보아 용의자는 먼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숨이 끊어진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직후 체포된 라디카의 아버지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딸의 ‘명예롭지 못한 행동’을 본 뒤 분노를 참지 못하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인도에서는 신분 격차를 넘거나 허락없는 결혼 혹은 결혼 전 이성과의 신체적 접촉 등이 가족의 명예를 더럽힌다는 이유로 저지르는 ‘명예살인’(honor killing)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명예’라는 이름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생명권을 짓밟는 셈이다. UN에 따르면 매년 세계에서 약 5000건의 명예살인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중 5분의 1은 인도에서 발생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주 나체 여성 살해범 30대 남성 “여자친구한테 내 험담해서”

    청주 나체 여성 살해범 30대 남성 “여자친구한테 내 험담해서”

    청주 하천 둑에서 나체 시신으로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30대 남성 용의자가 20일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주변에 내 험담을 하고 다녀 화가 났다”고 살해 동기를 밝혔다.이날 새벽 강원 속초에서 체포된 A(32)씨는 여자 친구와 친한 사이인 B씨가 평소 자신에 대해 험담하고 다니는 문제로 다투다가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밤 숨진 B(22)씨를 만나 여자 친구에게 자신을 험담한 것을 놓고 다퉜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언쟁을 벌이다 격분해 둔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숨지자 A씨는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뒤 스마트폰과 지갑 등을 챙겨 달아났다. 경찰은 B씨가 지난 18일 숨지기 직전 A씨와 통화한 뒤 만난 정황을 포착,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 A씨의 승용차가 사건 당일 B씨 시신이 발견된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대를 배회하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동선을 추적해 20일 오전 1시 10분께 강원 속초의 숙박업소에 머물던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승용차에서 숨진 B씨의 스마트폰과 지갑을 확보했다. B씨의 시신이 발견된 하천 둑 인근에서 B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있는 둔기도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과 확보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추가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40분쯤 옷이 벗겨져 숨져 있는 상태로 길을 가던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 얼굴에는 열상과 멍 자국 등 심하게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시신 인근에서 옷가지와 혈흔이 나왔다. 인근 도로에서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남겨진 핏자국을 모래로 지우려고 한 흔적도 남아 있었다. 숨진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지냈으며 피의자 A씨의 여자 친구와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김광석’ “아내 서해순, 김광석 죽음에 ‘실수 →자살’ 번복”

    영화 ‘김광석’ “아내 서해순, 김광석 죽음에 ‘실수 →자살’ 번복”

    고발뉴스닷컴 이상호 기자가 제작한 영화 ‘김광석’이 재조명되고 있다.영화 ‘김광석’은 故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이상호 기자가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와 3차례(1996년, 2002년, 2003년) 진행한 인터뷰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 영화에 따르면 서해순 씨는 김광석의 죽음에 대해 표현이 조금씩 바뀌었다. 서해순 씨는 3시간 반 정도 지난 시점 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수’였다고 표현했지만 이후엔 ‘자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상호 기자는 “최초 목격자인 서 씨가 주장했던 증거들이 타살 의혹을 반증하는 자료”라고 지적했다. 영화는 김광석의 자살을 주장하는 서해순 씨를 용의자 위치에 올려놓고 있다. 이 기자는 “자살이라고 했던 근거가 우울증이 심했다는 것과 여자관계가 있었다는 것인데, (김광석) 신체에서 우울증 약도 안 나왔고, 여자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반대(서 씨의 남자)문제가 있었던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자살에 쓰였다고 (서 씨가 주장한) 전선은 턱없이 짧아서 목에 맬 수도 없었다”며 “(김광석이 자신의 목에) 전선을 세 바퀴 감았다고 하는데 목에 흔적 남은 건 한 줄이고 목 뒤쪽에는 줄 자국이 남아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김광석’ 개봉 이후 김광석 죽음에 대한 재수사 요청이 쇄도했고, 고 김광석 등 의심 짙은 죽음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변사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가능하게 하는 ‘김광석법’ 입법이 추진 중이다. ‘김광석’은 19일까지 4만7000여명이 봤다. 한편 20일 고발뉴스에 따르면 故 김광석의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외동딸 서연씨가 10년 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故 김광석 딸 서연 씨는 2007년 12월 23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17세였던 서연 씨는 집에서 쓰러진 뒤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부검을 실시했고, 타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병사로 원인을 추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지난 19일 청주의 한 하천 둑에서 20대 여성이 알몸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20일 긴급체포했다.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쯤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22)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여 이날 새벽 1시 10분쯤 강원 속초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B씨는 전날 오전 6시 40분쯤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알몸 상태로 발견된 B씨의 얼굴에는 열상과 심한 멍 자국 등 폭행 당한 흔적이 있었다. 시신 주변에서 B씨가 입고 있던 옷가지와 혈흔이 나왔다.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B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성시위 참가 성폭력범, 우연히 피해자 만나 철창행

    여성시위 참가 성폭력범, 우연히 피해자 만나 철창행

    복수의 성범죄를 저지른 용의자가 대담하게 여성시위에 참가했다가 수갑을 찼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각지에선 여성살해(feminicide)를 규탄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성범죄 용의자 옥타비오(52)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했다. 어떤 의도로 시위현장을 찾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용의자는 여기에서 일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시위에 참가했던 한 여성이 용의자를 지목하며 "성폭력범이 여기 있다"고 소리친 것. 여성은 문제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였다. 여성살해를 규탄하던 사람들의 시선은 문제의 남성에게 쏠렸다. 누군가 "성폭력범을 여기에서 심판하자"고 고함을 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용의자는 인근 백화점으로 도주했다. 그런 그를 시위대가 뒤쫓으면서 멕시코시티에선 보기 드문 추격전이 벌어졌다. 백화점으로 도피한 용의자는 경비원들을 찾아가 경찰을 불러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시위대는 "성폭력범을 내놓으라"며 진입을 막는 백화점 측과 대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초지종을 듣곤 용의자와 피해자를 데려가 조사를 진행했다. 멕시코 경찰은 18일 "조사 결과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에게 최소한 3건의 성폭행 혐의가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17일 시위를 촉발한 건 최근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살인사건이다. 지난 8일 클럽에 간 멕시코 여대생 마라 페르난다 카스티야(19)는 차량호출 서비스인 애플리케이션 '카비피'를 이용해 귀가하다가 실종됐다. 그는 실종 1주일 만인 15일 푸에블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범인은 '카비피' 호출을 받은 운전기사였다. 범인을 엄중 처벌하라는 여론이 비등하면서 멕시코 각지에선 여성살인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마약조직 드라마 ‘나르코스’ 장소 섭외자 멕시코서 피살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넷플릭스가 제작한 인기 범죄 드라마 시리즈 ‘나르코스’의 장소 섭외자가 멕시코 마약조직 관련 촬영지를 물색하다가 현지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1일 멕시코 중부 테마스칼파시 인근 한적한 도로에서 나르코스의 로케이션 매니저(장소 섭외 담당자)인 카를로스 무뇨스 포르탈(37)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온몸에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포르탈은 나르코스 촬영 장소를 물색하려고 해당 지역을 여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발견 당시 차가 추격을 받은 흔적이 있지만, 추격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는 불확실하다”며 “목격자가 거의 없어 용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나르코스는 1980년대 악명 높은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흥망성쇠를 다룬 드라마 시리즈로, 특히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뇨스는 나르코스 시즌 4를 촬영하기 위한 장소를 찾던 중 변을 당했다. 나르코스 시즌 4는 멕시코 북부의 악명 높은 마약조직 후아레스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었다. 넷플릭스는 “무뇨스의 사망 소식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럽에 퍼진 ‘산’ 공격…손 안의 무기화

    유럽에 퍼진 ‘산’ 공격…손 안의 무기화

    英 4년 만에 2배 이상 늘어 “경찰 흉기 단속 강화되면서 단속 허술한 유독물질 각광”사람을 향해 ‘산’(酸·acid)을 뿌리는 범죄가 빠른 속도로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만 458건의 산 공격이 자행됐다. AP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20대 미국 여성 관광객 4명이 산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2명이 얼굴을 다쳤는데, 이 중 1명은 눈까지 손상됐다. 용의자인 A씨(41·여)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테러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대 학생들로, 국제프로그램에 참가하려고 프랑스를 방문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입은 화상에 대한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이들의 상태는 양호해 보인다”고 밝혔다. 마르세유 검찰은 “이 여성이 공격하면서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을 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서는 공격이 테러와 연관됐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체적 범행 동기와 용의자의 신상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AP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용의자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무장단체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 라프로방스는 “용의자가 공격 후 도망치지 않고 현장에 남아 있었다”며 “테러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산 공격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런던 일대에서 10대 청소년 2인조가 모페드(모터 달린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5명에게 연쇄적으로 산을 뿌려 체포됐다. 지난 6월에는 37세 무슬림 남성과 그의 사촌인 21세 여대생이 런던 동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도중 신호 대기 상태에서 산 공격을 받아 얼굴과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었다. 달아난 용의자 존 톰린은 며칠 뒤 경찰에 자수했다.BBC는 영국 경찰 통계를 인용해 영국 내 산 공격이 2012년 7월~2013년 6월 183건에서 2016년 7월~올해 6월 504건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런던에서의 산 공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2년 162건이었던 런던 산 공격은 지난해 458건으로 약 2.8배 늘었다. 산 공격은 프랑스, 영국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일어났었다. ‘2007년 미스 이탈리아’ 결선 진출자이자 TV 모델 겸 돌고래 조련사 제시카 노타로는 지난 1월 이탈리아 리미니의 자택에서 전 남자친구로부터 산 공격을 받아 왼쪽 눈과 얼굴, 다리를 크게 다쳤다. USA투데이는 “총, 도검류 등 흉기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단속이 허술한 산 등 유독 물질이 범행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이먼 하딩 영국 미들섹스대 범죄학 교수는 “산이 가장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무기가 돼가고 있다. 산 공격은 지배력, 권력, 통제력을 보여준다”면서 “산 공격에서는 DNA를 검출하기가 쉽지 않아 기소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느리지만 꼼꼼한 일본인… 위기 때 발빠른 한국인

    [해외에서 온 편지] 느리지만 꼼꼼한 일본인… 위기 때 발빠른 한국인

    한국인이 일본사회와 일본인에 대해 평가하는 말로는 ‘업무 처리가 꼼꼼하다’, ‘업무 처리가 느리다’, ‘시간을 잘 지킨다’, ‘민원 등 일반시민들의 요구가 너무 없다’ 등이 많다. 부모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17년 동안 상사와 동료가 일본에 온 지 얼마 안된 한국인인 직장에서 일하며 객관적으로 본 일본 사회를 분석하고자 한다. 일본 사람과 같이 일을 할 때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신중한 일본인? 수도 이전 논의만 100여년 한국 사람이 하는 일 처리와 비교하면 일본 사람은 사전 정보 수집이나 서류준비 점검 등을 정말 꼼꼼하게 한다. 너무 신중해서 귀찮은 부분도 많아 한국인들이 답답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막상 사업 당일에는 그 면밀한 준비를 한국인도 느끼게 돼 칭찬하는 소리를 매번 들었다. 일본인들이 사전 준비를 잘한 만큼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 꼼꼼한 일 처리의 안 좋은 면도 있다. 행사장에서는 매번 돌발 사태가 발생하는 법이다. 일본인들은 사전준비에 없는 사태가 일어나면 공황 상태가 돼 버리는 것을 몇 번 목격했다. 이에 비해 한국인은 돌발 사태에 익숙하게 대응하는 것을 보고 이런 부분은 우리 강점이 아닌가 생각했다. 평상시에는 일본인들의 업무처리 능력이 돋보이지만 위기에는 한국인의 강점이 두드러진다. 일본의 신중하고 느린 일 처리의 대표적인 예가 수도 이전이다. 일본도 도쿄가 포화상태이고 대지진 우려도 있어 수도 이전 논의를 아주 옛날부터 했지만 현재까지 수도는 도쿄다. 겨우 문부과학성과 외국 문화청 등 일부가 최근에 교토로 이전했다. 신중하게 논의하고 꼼꼼하게 하는 것은 좋은데 추진력이 없는 것이 일본의 큰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세종시 수도 이전을 한국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할 때 관습헌법을 들었던 것처럼 일본도 수도를 규정한 법은 없고 관례로 도쿄를 수도로 같이 다루고 있다. 과거 1000년 가까이 교토가 일본의 수도였는데 교토시민 가운데는 일왕이 도쿄에 ‘출장’ 중이고 진짜 일왕 집인 황거는 교토에 있으니 아직도 교토가 진정한 수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일왕을 도쿄로 이사시켰을 때 크게 반발한 교토시민들에게 “천황 폐하는 도쿄에 일시 출장 가신다”고 설명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래서 ‘일본의 수도는 1000년 이상 전부터 계속해서 교토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가끔 나타난다. 역사상 수도 이전인 천도를 할 때마다 일왕 즉위식을 거행하는 공식 일왕 전용의자 다카미구라도 새로운 수도로 옮겼다. 그런데 현재까지 이 의자는 교토에 그대로 있다. 교토가 아직 일본의 수도라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는 말이다. #시간 잘지키는 일본인? 시초는 全국민 징병제 일본인들은 과연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옛날부터 시간을 잘 지켰을까. 에도시대 말기인 19세기 말 서양식 해군교육을 도입하고자 네덜란드 해군에서 초빙한 강사 빌럼 카덴데이케는 저작 ‘나가사키 해군 전습소 나날’에서 이렇게 썼다. “일본인들이 시간 안 지키는 것이 기가 막히는 수준”, “공장에 한 번만 얼굴 보여 주고 두 번 다시 안 나타난 직원들”, “설 인사한다고 2일 동안이나 사라진 마부”. 그 당시 여러 서양 사람들이 남긴 글을 보면 일본 사람들이 농경민족답게 느긋하게 일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금처럼 철저한 시간관념이 생긴 것은 메이지 시대에 근대화를 하면서 징병제 도입으로 전 국민이 군인이 된 이후라고 한다. 군인들은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면 바로 전멸해 버리기 때문이다. #민원 안 하는 일본인? 종일 기다려도 화 안 내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민주화가 됐다고 하지만 학교교육은 일부를 제외하면 군국주의의 잔재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민원과 같은 일반시민의 요구가 너무 없는 것도 윗사람(공무원)이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한다는 군인 의식이 남아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행정수속을 할 때 공무원이 온종일 기다리게 해도 가만히 있는 일본 민원인들을 보고 한국 공무원들은 충격을 받는다. 일본에서는 공무원 자체를 높여서 ‘오카미’라고 부를 때도 있으니 한국 공무원들은 당연히 충격이 클 것이다. 그런데 징병제가 있는 한국은 왜 일본과 같은 분위기가 없는지 재일교포 3세인 필자에게는 불가사의하다. 이귀회 시도지사협 日사무소 위원
  • 英 지하철 테러 용의자 2명 체포

    내무장관 “외로운 늑대 아닌 듯” 테러 직후 IS “우리 소행” 주장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영국 런던 지하철역 폭발물 테러의 용의자인 18세 청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BBC 등이 16일 전했다. 런던 경찰은 이날 “18세 용의자가 도버 항구지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현장 인근의 경찰서에 구금됐으며 런던 남부 경찰서로 압송돼 수사를 받았다. 더선은 용의자가 시리아 난민 청소년으로 보인다고 17일 전했다. 경찰은 이후 런던 서부에서 21세 남성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BBC방송에 출연해 두 번째 용의자 체포가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범)에 의한 테러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오전 8시 20분쯤 출근시간에 지하철 파슨스그린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사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시민 30명이 다쳤다. 기폭 장치가 완전히 가동되지 않아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었고 대부분이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테러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 이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테러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최고 단계인 ‘위급’으로 격상했다. 경찰은 “테러경보 단계는 최고 단계를 유지한 채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직후 트위터에 “패배자 테러리스트가 저지른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자신의 반(反)이민정책을 치켜세우는 글을 올렸다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메이 총리는 기자들에게 “누구든지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추측성 발언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런던 경찰청과 닉 티머시 전 총리실 공동 비서실장 등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 티머시 전 비서실장은 “우리의 동맹이자 정보 협력 파트너의 수장인 그의 발언이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메이 총리와의 통화에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지구상에서 테러리스트를 몰아내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런던 지하철 테러 두 번째 용의자 체포…“외로운 늑대 소행 아닌 듯”

    런던 지하철 테러 두 번째 용의자 체포…“외로운 늑대 소행 아닌 듯”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남부의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폭발물 테러 사건의 두 번째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런던 경찰이 17일 밝혔다.런던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런던 서부 교외의 하운즐로우에서 이 사건의 또 다른 용의자인 21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런던 경찰청은 전날 이번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18세 남성을 도버의 항구지역에서 붙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용의자의 체포가 이번 사건이 ‘외로운 늑대’(전문 테러단체 조직원이 아닌 일명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가리키는 말)에 의한 테러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니파 극단주의 국제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런던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마크 로울리 런던 경찰청 부청장은 IS가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라면서 IS의 소행으로 섣불리 단정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역에 정차한 지하철 전동차의 출입문이 열린 직후 마지막 객차 출입문 바로 안쪽에 있던 사제 폭발물이 터져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제 폭발물에는 타이머가 장착돼 있었고, 폭발물이 완전히 폭발하지 않았다고 스카이뉴스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번 테러는 올해 들어 영국에서 5번째, 런던에서 4번째 테러로 각각 기록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거침입 주택 소파서 홀로 성행위 중 체포된 성범죄자

    주거침입 주택 소파서 홀로 성행위 중 체포된 성범죄자

    벌거벗은 성폭행 용의자가 체포되는 순간이 포착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지난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 거주지에 무단 침입한 남성이 캠퍼스 경찰들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오후 11시경 오하이오 대학교 캠퍼스. 정체불명의 한 남성이 여성들이 거주하는 주택에 무단 침입했고 거주지 내 여성 2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캠퍼스 내 정찰대원인 캠퍼스 워키 크루(Walkie Crew)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거실 소파에 누운 상태로 혼자 성행위 중이던 남성을 창문을 통해 발견한 뒤, 현관문으로 기습해 남성을 제압해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 제니퍼 나이트(Jennifer Knight) 경찰은 NBC4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 거주자의 증언에 따르면 모르는 남성이 집안으로 들어왔고 여성 2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모두 무사한 상태며 체포된 남성은 22세 칼뱅 비숍 린(Calvin Bishop Lynn)로 신원이 파악됐다. 린은 현재 주거 침입과 외설죄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캠퍼스 워키 크루 (Campus Walkie Crew)는 캠퍼스 주변 지역에 배치된 12 명의 경찰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순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olumbus Division of Polic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장례식장 망자 옷 훔쳐 달아난 어이없는 도둑

    장례식장 망자 옷 훔쳐 달아난 어이없는 도둑

    아무도 없는 장례식장 사무실에 침입해 죽은 사람의 옷을 훔쳐 입고 달아난 도둑의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 미국 켄터기주 레이치필드의 왓슨앤헌트 장례식장(Watson and Hunt Funeral Home)에서 망자의 장례식 의복을 훔쳐 달아난 도둑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13일 오후 8시 30분경. 장례식장 사무실 의자에 앉아 옷을 갈아입는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남성이 훔쳐 입은 옷은 놀랍게도 죽은 사람의 추도일에 쓰일 양복. 남성은 훔친 양복으로 갈아 입고 사무실 이곳저곳을 뒤졌다. 레이치필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몇 시간 동안 장례식장 건물 내에 머물렀으며 사무실에서 전자 제품과 장례식용 다지촛대 세트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측은 CCTV를 공개한 상태며 영상 속 왼쪽 팔에 큰 문신을 한 남성을 찾고 있다. 사진·영상= Leitchfield Police Department / EpicSpo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 용의자 긴급체포…18세 청소년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 용의자 긴급체포…18세 청소년

    영국 런던 지하철역 폭발물 테러의 용의자가 긴급체포됐다. 18세 청소년이다.런던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오늘 아침 수사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18세 용의자가 도버의 항구지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장 인근의 경찰서에 구금됐으며 조만간 런던 남부 경찰서로 압송돼 본격적인 수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테러경보단계는 최고 단계를 유지한 채 수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오전 출근시간대인 8시 20분쯤(현지시간)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정차한 지하철 열차의 출입문이 열린 직후 마지막 객차 출입문 바로 안쪽에 있던 사제폭발물이 터져 30명이 다쳤다. 부상자 대부분은 화상을 입었으며, 폭발음과 섬광에 놀란 승객들이 역사를 탈출하려고 뛰쳐나가 엉키는 과정에서 다친 사람도 있었다. 부상자 중에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하철의 폭발물에는 타이머가 설치돼 있었으며 기폭장치가 완전히 가동하지 않아 피해규모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가 선전 매체를 통해 폭발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자, 영국 정부는 사건 발생 열두 시간 만에 테러경보 단계를 ‘심각’(Severe)에서 최고 단계인 ‘위급’(Critical)으로 격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남부 연쇄 방화사건 14세 용의자 체포

    프랑스 남부 연쇄 방화사건 14세 용의자 체포

    아름다운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에 연쇄 방화를 일으킨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불과 14세의 소년으로 밝혀졌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마르세유 검찰이 체포한 14세 소년은 6~9월 지중해 연안에서 20여 건의 산불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밤, 남프랑스 오베뉴의 야산에서 불을 지르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과정에서 이 소년은 자신이 20여 차례 산에 불을 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년의 방화로 불 탄 임야의 소실 규모는 300만㎡, 서울 여의도보다 약간 넓은 규모에 이른다. 이중 지난달 중순 오베뉴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가장 큰 피해를 냈다. 당시 소방대원 600여 명이 투입돼 불길을 잡기 위해 애썼지만 역부족이었고, 이 화재로 마르세유와 니스 등을 잇는 철도운행까지 중단돼 3000여 명의 승객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까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쇄 방화혐의로 체포된 소년은 단순히 심심하고 따분하다는 이유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정신상태 감정 결과 불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14세 소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런던 지하철 ‘사제 폭탄’ 폭발 테러…최소 22명 부상

    런던 지하철 ‘사제 폭탄’ 폭발 테러…최소 22명 부상

    영국 런던의 한 지하철역 전동차 안에서 사제 기폭장치가 폭발해 최소 22명이 다쳤다. 런던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의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들어선 전동차의 마지막 객실 안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런던 경찰의 발표 내용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날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선 전동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지막 객실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출입문 바로 안쪽에는 슈퍼마켓 비닐봉지가 있었고, 이 봉지 안에 있던 페인트통처럼 보이는 통이 불꽃을 일으키고 폭발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현재 모두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롤리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아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런던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관 수백명을 투입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테러에 대비해 런던 교통망에 경찰 인력 투입을 늘렸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의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범행을 자처한 세력 역시 나오지 않고 있다. 앰버 러드 내무장관은 “일상에 나선 시민들이 무차별적인 방식으로 또다시 (테러) 목표가 됐다”고 규탄했고,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사람들을 살해하고 우리의 일상을 방해하려는 악마들의 소행”이라고 규정했다.영국에서는 올해 들어 네 차례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중 세 차례는 런던에서 일어난 것으로 런던 시민들을 테러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인근 승용차 테러(5명 사망), 5월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테러(22명 사망), 6월 런던 브리지 차량·흉기테러(7명 사망), 7월 런던 이슬람 사원 인근 차량 테러(1명 사망) 등이 이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국 워싱턴주 고교서 총격 사건…학생 1명 사망·3명 부상

    미국 워싱턴주 고교서 총격 사건…학생 1명 사망·3명 부상

    미국 북서부 워싱턴 주(州)에 있는 한 학교에서 13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이날 KREM2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 주 스포캔카운티에 있는 프리먼고교에서 총기를 든 용의자가 아침 등교 시간 무렵 총탄 6발을 쐈다. 학교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자 즉각 캠퍼스를 봉쇄했다. 스포캔카운티 경찰은 학교 구내를 수색해 총격범을 체포했다. 경찰관은 “현재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겼다”며 “부상자는 위험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9월 새 학기에 접어들면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 미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시내 사우스하이 스트리트에 있는 소시어토고등학교 구내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릉 70대노파 살인사건 12년만에 쪽지문 때문에 잡혀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 했던 2005년 강원 강릉 70대 노파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현장에 남긴 쪽지문(조각지문) 때문에 1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전담팀은 강릉 70대 노파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A(49·당시 37세)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사건은 2005년 5월 13일 강릉시 구정면 덕현리에 혼자 살고 사는 B(당시 70세)씨가 손발이 묶인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주민은 “B씨의 집 현관문과 안방 문이 열려있고, TV 소리가 들리는데 인기척이 없어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B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B씨의 입에는 포장용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고, 손과 발은 전화선 등으로 묶인 상태였다. 시신 부검 결과 B씨의 사망 원인은 기도 폐쇄와 갈비뼈 골절 등 복합적인 원인이었다. 경찰은 범인이 포장용 테이프로 얼굴을 감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한 뒤 저항하는 B씨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안방 장롱 서랍은 모두 열려 있었고, B씨의 금반지 등 8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없어졌다. 경찰은 금품을 노린 강도가 B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당시 B씨가 피살된 현장에서 17점의 지문을 채취해 감식을 의뢰했지만 대부분 B씨와 가족의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다 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경찰 수사는 미궁에 빠졌고, 이 사건은 12년째 미제로 남았다. 유일한 단서는 B씨의 얼굴을 감는데 사용한 포장용 테이프에 흐릿하게 남은 길이 1㎝ 남짓한 쪽지문(조각지문)뿐이었다. 하지만 테이프에 새겨진 글자와 겹친 데다 ‘융선(지문을 이루는 곡선)’마저 뚜렷하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 12년의 시간이 흘러 경찰은 지난 7월 경찰청 증거분석계로부터 뜻밖의 감정 결과를 받았다. 12년 전보다 발전한 지문 감식 기술은 융선이 뚜렷하지 않았던 단 하나의 단서인 쪽지문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고 경찰은 피살 현장의 쪽지문과 용의자 A씨의 지문이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받고서 A씨 주변을 중심으로 재수사에 나섰다. A씨가 경제적으로 궁핍한 여러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과거에도 유사한 수법의 강도 범행 전력이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무엇보다 A씨의 알리바이가 주변인 등의 진술로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3차례 거짓말 탐지기 시행에서도 모두 ‘거짓’ 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2년 전에는 쪽지문 분석 기술이 부족했지만, 이후 과학수사 기법이 발달해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으로 쪽지문의 주인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4·6세 남매 숨진 채 발견…우울증 엄마, 병원에서 “내가 죽였다”

    4·6세 남매 숨진 채 발견…우울증 엄마, 병원에서 “내가 죽였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살, 6살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7분쯤 남양주시 진접읍 A(42)씨의 아파트에서 4살(동생), 6살(누나) 남매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집에서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감식 결과 집에서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A씨의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그러나 사망한 남매는 혈흔만 묻어 있을 뿐 사망 원인이 될 만한 상처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최근 우울증이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자신이 “아이들을 죽였다”고 횡설수설하는 상태다. 이에 경찰은 A씨가 남매를 살해한 뒤 자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병원 치료 중이라 A씨를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면서 “A씨를 상대로 향후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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