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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프라이데이’ 시작된 미국 쇼핑몰서 총격…3명 사상

    ‘블랙프라이데이’ 시작된 미국 쇼핑몰서 총격…3명 사상

    미국 최대 쇼핑 특수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22일 밤(현지시간) 미 앨라배마주 버밍엄 인근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2명이 다쳤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전날 오후 9시 50분 후버의 리버체이스 갤러리아 쇼핑몰 내에서 두 남성 사시에 시비가 붙자 한 명이 권총을 꺼내 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18세 남성과 12세 아동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8세 남성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21세·남)는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블랙프라이데이(23일) 전날인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쇼핑객이 몰린다.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경찰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쇼핑몰 주변에 다수의 배치돼 있어 신속히 진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전주 금은방 턴 무서운 10대들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대구광역시와 전북 전주시의 금은방을 턴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A(19)군 등 3명과 B(18)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시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한 금은방에서 45돈짜리 금목걸이 3개(9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 금은방에 들어선 A군은 종업원에게 “금목걸이를 사고 싶다. 상품을 보여달라”고 말을 걸었다. 금목걸이를 살피던 그는 재차 “다른 금목걸이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종업원이 한눈을 판 사이 금붙이를 들고 출입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때 금은방 앞 도로에서 대기하던 쏘나타 차량에 올라 B양 등 3명과 함께 도주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도주로를 파악, 광주 시내에서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같은 학교에 다니다 중퇴한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대구 시내에서도 2차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이 범행에 이용한 쏘나타는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훔쳤다. 앞서 경북 영덕에서 훔친 모닝 차량은 도롯가에 버렸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터키 매체 “카슈끄지 살해 지시 ‘결정적 증거’ CIA가 갖고 있다”

    터키 매체 “카슈끄지 살해 지시 ‘결정적 증거’ CIA가 갖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배후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를 미국 정보당국이 갖고 있다고 터키 매체가 보도했다. 터키 최대 일간지 ‘휘리예트’의 친정부 필진 압둘 카디르 셀위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카슈그지 제거 지시’를 내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통화 녹음을 갖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셀위는 이 정보의 출처를 ‘복수의 익명 소식통’으로만 제시했다. 휘리예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터키에 급파된 지나 해스펠 CIA 국장이 CIA가 카슈끄지 사건과 관련, 무함마드 왕세자와 동생 칼리드 빈 살만 주미 사우디 대사 간 전화 통화 등 왕세자의 통화를 감청한 내용을 갖고 있다고 터키 측에 암시했다는 것이다. CIA가 통화 감청으로 “카슈끄지를 빨리 침묵시키라”는 지시를 내리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목소리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셀위는 “CIA가 일반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통신감청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입이 쩍 벌어질 만한 증거들이 더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국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요하네스 한 EU 확대담당 집행위원과 공동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의 조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비판하면서, 카슈끄지 살인 용의자들이 터키로 송환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살인 현장인 사우디 총영사관은 빈 협약에 따른 외교 공간이지만, 동시에 터키 땅에 있으므로 용의자들은 터키에서도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모게리니 고위 대표는 “철저히 투명하고 신뢰할 만한 수사로 완결됐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사우디의 수사로 진상이 완전히 규명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살인의 책임자들, 진정한 책임자들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진짜 책임자들은…여기까지만 얘기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X이이경, 충격 상황 속 재회 “온몸 쭈뼛”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X이이경, 충격 상황 속 재회 “온몸 쭈뼛”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이이경이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마주한다.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제작 메가몬스터가)가 11월 21일 첫 방송됐다. 방송 전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 의미심장한 단서들을 예고하며 2018 최고 문제작으로 떠올랐던 ‘붉은 달 푸른 해’. 베일 벗은 ‘붉은 달 푸른 해’는 안방극장에 강력한 충격을 선사, 대중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그 중심에 김선아(차우경 역), 이이경(강지헌 역)이 있었다. 차우경은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 중심에 섰다. 성공한 삶을 살던 차우경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순간 실제인지 환영인지 알 수 없는 초록 원피스 소녀를 마주했다. 죄책감, 의문의 소녀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너지는 차우경의 모습이 긴장감과 맞물려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한 것. 첫 회 스토리의 또 다른 축인 살인사건 중심에는 형사 강지헌이 있었다. 강지헌은 아동학대 피의자 혐의로 수감됐다가 출소한 박지혜(하주희 분) 사망사건을 뒤쫓았다. 뛰어난 감과 촉, 집요함으로 매달리며 사건을 파고든 강지헌은 의문의 시(詩)를 발견했고, 유력한 용의자까지 추적해냈다. 이처럼 ‘붉은 달 푸른 해’ 1~2회 60분은 교통사고와 초록 원피스 소녀, 의문의 살인사건이라는 두 가지 스토리를 짜임새 있게 엮었다. 여기에 김선아, 이이경 두 배우는 각자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로 극을 빼곡하게 채웠다. 이제 촘촘하고도 쉴 새 없이, 강력하게 휘몰아칠 스토리 속에서 두 인물이 어떤 상황에 처할지, 어떤 폭발적 열연을 펼칠지 안방극장도 집중하며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2일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이 또 한 번 소용돌이에 휘말린 차우경, 강지헌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의 만남도, 두 사람이 처한 상황도, 두 배우의 연기도 모두 의미심장해 도무지 눈을 뗄 수 없다.공개된 사진은 누군가에 의해 와장창 깨져버린 자동차 유리를 포착하고 있다. 다음 사진을 통해 자동차에 충격을 가한 인물이 차우경임을 예측할 수 있다. 하늘로 솟구친 자동차 유리 파편은 차우경이 얼마나 충격적이고 처절한 상황에 처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다음 사진에서는 차우경을 말리는 강지헌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다급한 상황을 진정시킬 때, 경찰 신분을 알릴 때 모두 강지헌의 날카롭고 힘 있는 눈빛이 번뜩이며 빛난다. 앞선 방송에서 강지헌은 박지혜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차우경과 마주했다. 하지만 이것 외에는 두 사람 사이의 뚜렷한 연결고리는 없었다. 그런 두 사람이 왜 다시 마주하게 된 것인지, 그것도 차우경이 이토록 처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강지헌은 왜 차우경의 곁을 지키고 있는지 수많은 궁금증을 남겼다.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온몸을 쭈뼛하게 만드는 긴장감, 역대급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한 ‘붉은 달 푸른 해’. 그 중심에 선 두 인물 차우경과 강지헌의 의미심장한 만남은 오늘(22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붉은 달 푸른 해’ 남규리, 강렬한 첫 등장 ‘여리여리→걸크러시’ 변신

    ‘붉은 달 푸른 해’ 남규리, 강렬한 첫 등장 ‘여리여리→걸크러시’ 변신

    배우 남규리가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남규리는 21일 방송된 MBC ‘붉은 달 푸른 해’에 강렬한 첫 등장으로 드라마의 엔딩을 장식했다. 남규리는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전수영 역을 맡았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의사의 행적을 쫓던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은 의사의 고향집에서 칼에 찔린 의사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전수영(남규리 분)을 마주하게 됐다. 전수영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의사의 몸에 칼을 쥐고 있었고, 강지헌은 처참한 상황에 전수영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붉은 달 푸른 해’는 휘몰아치는 사건 전개를 통한 미친 몰입도와 함께 남규리의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들은 “남규리 연기 변신 멋지다”며 “기존 사랑스럽고 가냘픈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기대된다”고 반응했다. 단 한 장면의 등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남규리의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의 애처로운 폭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의 애처로운 폭주

    행복은 찰나였고 외로움은 지독했다.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간절히 바랐던 그는 결국 괴물이 되었다. 어제(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 15회에선 가까스로 자신을 다잡았던 김무영(서인국 분)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애처로운 폭주는 시청자의 마음에도 강한 인상을 전하고 있다. 앞서 김무영은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의 아버지와 유진국(박성웅 분), 그리고 유진강(정소민 분)의 부모님과 얽힌 애꿎은 운명을 이겨내고 받아들이기 위해 누구보다 애썼다. 하지만 애타게 찾아 헤맸던 친여동생이 바로 유진강이었다는 말을 듣고는 모든 사고 회로가 일순간에 정지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장세란(김지현 분)을 찾아갔던 그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의 가슴마저 내려앉게 했다. 무엇보다 서인국(김무영 역)이 하염없이 걸으며 옥탑방에 돌아오는 길, 공허한 두 눈과 넋 나간 표정은 김무영의 절망스러운 심경을 잘 말해주었다. 이에 다시 태어나고 싶다던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준 그녀와의 행복한 기억이 교차되며 쏟아내는 눈물이 한층 강렬하게 느껴졌다는 반응. 그가 일부러 유진강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쏟아내며 상처를 주고 “여기서 끝, 그만하자”라는 말을 내뱉기까지의 심정 역시 절절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그녀를 보내고 문 안으로 들어온 그가 한참 동안 제자리에 서 있는 모습은 어느 때보다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상태를 뒷받침했다. 이 모든 것이 장세란의 추측과 장난이었다는 것을 김무영은 미처 알지 못했다. 때문에 유진강도 이를 알게 될까, 자신과 똑같은 충격을 받고 망가질까 봐 철저히 멀어졌던 것. 하지만 장세란이 유진강에게 다가가 도발했다는 사실은 그런 그를 멈추게 했다. 순간적으로 묘하게 변하는 표정에는 두려움과 후회가 스쳤으며 멍하니 “내가 잘못했어요, 부탁할게요. 그 사람들 건드리지 마요”라는 부탁에서는 진심까지 느껴졌다. 결국 자신보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폭주해야만 했던 모습은 무섭도록 애처롭고 슬펐다. 권총을 들어 상대에게 총구를 당기기까지, 그 순간 서인국이 만들어낸 복잡 미묘한 공기와 분위기는 끝까지 모두를 숨죽이며 지켜보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다.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꼬리표와 눈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본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쳤던 그는 그렇게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렸다. 서인국은 다시 혼자가 된 김무영의 위태로운 상태를 누구보다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최상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오늘(22일) 밤 9시 30분,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마지막 이야기에서 그의 미친 열연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휴대전화 훔치려던 강도에게 ‘암바’ 기술로 응징한 여성

    휴대전화 훔치려던 강도에게 ‘암바’ 기술로 응징한 여성

    브라질의 한 강도가 여성의 휴대전화를 훔치려다가 혼쭐이 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D24AM 등 브라질 언론은 13일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거주 중인 사브리나 리츠(22)라는 여성이 10대 강도를 통쾌하게 제압한 사연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집 밖 골목에 서 있던 리츠에게 10대 소년 두 명이 다가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두 강도가 아무런 무기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리츠는 휴대전화를 집 안으로 던진 후 당당하게 맞섰다. 리츠는 4년간 주짓수를 배운 무도인이었던 것.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리츠의 태도에 두 강도들은 오히려 당황했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츠는 도망가는 강도들을 그대로 보내주지 않았다. 이웃의 차를 얻어탄 리츠는 두 강도를 추격했고, 마침내 강도 한 명을 잡는 데 성공했다. 리츠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강도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암바’ 기술을 사용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청반바지를 입은 한 소년이 여성의 암바 기술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년은 ‘더 이상은 안돼! 제발!’ 이라면서 자비를 구하지만, 여성은 단호하게 거절한 후 다시 한번 고통을 가하며 범죄에 대한 벌을 톡톡하게 치르도록 한다. 리츠는 휴대전화를 훔치려던 소년을 무려 20분간 완벽하게 제압한 후 도착한 경찰에게 넘겨줬다. 리츠는 “두 강도가 아무런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대응하기로 결심한 것”이라면서 “그들이 무장했다면 맞서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를 강도 미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며, 나머지 용의자 한 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The News Girl/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4명 사망’ 시카고 병원 총격범은 여의사의 파혼남

    ‘4명 사망’ 시카고 병원 총격범은 여의사의 파혼남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종합병원에서 권총을 쏴 3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숨진 피해자 가운데 여의사의 파혼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의 머시병원 주차장과 건물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과 시카고트리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병원 주차장에서 이 병원 응급실 의사 타메라 오닐(38)과 언쟁을 벌인 뒤 오닐을 향해 여러 차례 방아쇠를 당겼다. 이 용의자는 오닐이 쓰러진 뒤에도 총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 병원 보조 약사 데이나 레스(25·여)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다가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용의자에게 변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가운데 새뮤얼 지메네즈(28)가 용의자와 총격을 주고받다 숨졌다. 용의자도 현장에서 숨졌다. 다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오닐이 용의자와 ‘가족관계’에 있었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가 오닐을 겨냥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카고 트리뷴은 소식통을 인용, 총격 용의자와 이 피해 여성이 파혼한 관계이며 용의자가 범행에 9mm 구경 권총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병원 측은 오후 4시 40분쯤 트위터를 통해 총격 상황이 모두 종료됐으며 환자와 직원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체코서 ‘불법 호랑이 농장’ 적발…뼈 1g당 7만원에 팔려

    체코서 ‘불법 호랑이 농장’ 적발…뼈 1g당 7만원에 팔려

    멸종위기에 처해 국제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호랑이들이 체코에서 죽임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최근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호랑이의 고기와 뼈, 그리고 가죽 등을 불법으로 유통한 일당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체코 현지 경찰과 관세청 공무원들은 5년간 비밀 수사 끝에 지난 여름 한 농장을 급습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갓 도살된 호랑이 사체를 비롯해 냉동고 속에서 부패한 호랑이 고기 등을 발견했다.또 이들은 호랑이 고기와 뼈로 만든 수프와 호랑이 가죽도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호랑이 고기와 뼈에 관한 수요가 체코에 사는 베트남인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체코슬라바키아공화국 시대에 베트남에서 넘어와 정착한 베트남인 타운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호랑이 뼈는 약재로 쓰여 정육면체 크기로 잘게 잘려 g당 60유로(약 7만7000원), 발톱은 개당 100유로(약 12만9000원), 가죽은 2000~4000유로(258만~516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급습에 투입된 현지 관세청의 로버트 슐라흐타는 “우리가 발견한 호랑이는 눈과 목에 총을 맞아 가죽이 온히 남아 있었다”면서 “이는 그대로 암시장에 팔릴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호랑이 고기를 가공하는 데 5일에서 12일이 걸렸고 나머지 뼈와 이빨, 그리고 발톱을 포함한 모든 부분은 상업적 목적으로 쓰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또 경찰은 일부 호랑이가 서커스 공연을 위해 팔린 뒤 쓸모가 없어지면 다시 도살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서커스단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호랑이 불법 유통에 연루돼 있으며 다른 용의자와 함께 본인 사유지에서 호랑이들을 도살해 요리로 만들고 가죽은 박제 전문가를 통해 상품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알아냈다. 경찰은 이들 남성 등 세 명의 용의자를 호랑이 불법 살상과 거래에 관한 혐의로 기소했다. 라디오 프라하에 따르면, 체코환경감시단의 에릭 거스는 호랑이의 불법 거래가 자국 내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체코에서 호랑이 등 고양잇과 맹수들의 불법 거래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는 체코에 꽤 많은 아시아인이 살고 있고 그 지역에서 호랑이 제품에 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체코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등록된 호랑이 약 400마리가 있지만, 그중 40마리 정도만이 동물원에서 살고 있다”면서 “동물원의 호랑이들은 20년까지 살지만, 개인 사육자들이 사육하는 호랑이들은 약 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체코 관세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흉기 난동범 막았던 홈리스 영웅 경찰에 기소될 위기

    흉기 난동범 막았던 홈리스 영웅 경찰에 기소될 위기

    ‘이럴 바에는 사람을 구하지 말 걸 그랬어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용의자를 슈퍼마켓 수레로 밀어붙여 체포하는 데 도움을 준 홈리스 남성 마이클 로저스(46)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그가 과거 강도와 절도 전력 때문에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그는 하산 칼리프 셔 알리란 흉기 난동범이 두 경관을 흉기로 찌르려는 것을 슈퍼마켓 수레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촬영돼 ‘트롤리 영웅’이란 별칭으로 유명해졌다. 셔 알리는 이미 카페 주인을 살해하고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혔던 상황이었다. 셔 알리는 나중에 경찰이 쏜 총에 맞은 뒤 병원에서 숨졌다. 그런데 로저스는 지난 16일 경찰서에 불려나와 심문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그가 적어도 다섯 차례나 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도했다. 두 차례는 강도, 두 차례는 절도, 한 차례는 보석 기간에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로저스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흉기 난동 용의자)를 향해 트롤리를 던져 내가 잡았다. 그를 거리에 쓰러뜨리진 않았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가 자동차에 불을 질렀을 때도 몇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던 점 등 영웅적인 행동으로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서 14만 호주달러(약 1억 1500만원)가 걷히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의 퀴즈:리부트’ 류덕환X윤주희, 일촉즉발 대치 포착 ‘긴박 공기’

    ‘신의 퀴즈:리부트’ 류덕환X윤주희, 일촉즉발 대치 포착 ‘긴박 공기’

    첫 방송부터 완벽한 레전드의 귀환을 알린 ‘신의 퀴즈:리부트’ 류덕환, 윤주희가 본격 추격전에 돌입한다.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연출 김종혁, 극본 강은선 김선희, 크리에이터 박재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큐로홀딩스) 측은 15일 2회 방송을 앞두고 일촉즉발 대치 상황에 놓인 한진우(류덕환 분), 강경희(윤주희 분)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한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신의 퀴즈:리부트’가 메디컬 범죄수사극만의 독보적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밀도 있는 대본 위로 몰입감 높은 연출,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은 연기가 어우러지며 흡인력을 더했다. ‘신의 퀴즈’ 시리즈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불어넣은 차별화된 재미는 레전드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첫 회부터 휘몰아친 범상치 않은 사건은 흥미 지수를 끌어올렸다. 의문의 화재사 사건을 두고 법의학팀과 인공 지능 사인 분석 시스템 코다스(CODAS·Cause of Death Analysis System)팀이 팽팽히 대립했다. 인체 자연 발화는 낭설이라는 법의학팀과 달리 코다스팀은 인체 내 핵폭발 가능성을 제기하며 논란을 증폭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진우는 산속 은둔 생활을 깨고 법의관 사무소로 돌아와 진실을 찾아 나섰다. 결정적 단서를 발견한 한진우는 유력한 용의자를 쫓았지만, 또 다른 화재사 사건이 발생하며 위기를 맞았다. 공개된 사진 속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도는 한진우, 강경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누군가와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긴박한 공기가 흐른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 한진우는 침착하게 설득에 나서고, 총구를 겨눈 강경희는 경계를 놓지 않는다. 또 다른 사진 속 걱정스러운 한진우의 눈빛과 다급함이 스치는 강경희의 얼굴이 위기감을 높인다. 날카로운 긴장감이 치솟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이 맞닥뜨린 예상치 못한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진실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또 다른 화재사 사건으로 난관에 부딪힌 한진우는 더욱 집요하게 진실을 파고든다. 시신을 부검한 한진우는 또 다른 실마리를 발견하며 흩어진 퍼즐 조각을 맞춰나간다. 앞선 화재사 사건의 원인이 인체 자연 발화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며 서막을 올린 빅브레인 한진우와 빅데이터 코다스의 승부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신의 퀴즈:리부트’ 제작진은 “2회부터 돌아온 초천재 한진우가 본격적으로 활약한다.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온 한진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경희와의 공조부터 코다스와의 대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 2회는 오늘 15일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학생이 범인” 단정짓고… 부모 모르게 43명 지문 채취한 경찰

    “학생이 범인” 단정짓고… 부모 모르게 43명 지문 채취한 경찰

    지난 6월 경기의 A고교 교실에서 누군가 학생의 물통에 ‘손 세정제’를 넣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물을 마신 학생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경찰은 범인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학부모 동의 없이 학생 43명의 열 손가락 지문을 채취하면서 ‘인권 침해’ 논란이 벌어졌다. 14일 경기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A고교의 2학년 교실에서 누군가 여학생 2명의 물통에 액체를 집어넣었다. 두 학생 중 한 명은 빨대로 물 세 모금을 마셨다가 이상 증세가 나타나 병원으로 달려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투입된 액체가 에탄올 성분의 손 세정제라고 밝혔다. 물통에서는 ‘쪽 지문’이 하나 발견됐지만 누구의 것인지는 식별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 달 동안 수시로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자수하라”고 권유하며 “신원은 비밀로 해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도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1개월 만인 지난 7월 18일 학교장에게 구두 동의를 얻어 두 학급 학생 43명의 지문을 채취했다. 하지만 경찰의 지문 분석으로도 범인이 특정되지 않았고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후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가 지문 채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지난달 17일 경기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다. 지난 2일 현장 조사에 나선 교육청은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 학교 측에 인권친화적 운영을 하라고 권고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사건 발생 이후 지문 채취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학부모에게 충분히 동의를 구할 수 있었는데도 학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고교는 지난 13일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을 양해해 달라”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학부모에게 보냈다. 경찰 관계자도 “사건 당시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시간대여서 용의자를 학생으로 단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학교 측 협조로 영장 없이 진행했고, ‘지문 채취에 동의하지 않는 학생은 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학생들은 거부하면 범인으로 의심받을까 봐 지문 채취에 100%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문 채취 전 학교 측에 학부모 동의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하면서 “학교가 왜 학부모 동의를 안 받았는지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권기준 변호사는 “미성년자에게서 지문과 같은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고 감정할 때는 임의 제출을 금지하거나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범죄수사규칙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학생을 상대로 경찰과 학교가 언제든지 지문을 채취해도 된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싸우다 정들었다” 김희선X김해숙, ‘나인룸’ 워맨스 변천사

    “싸우다 정들었다” 김희선X김해숙, ‘나인룸’ 워맨스 변천사

    ‘나인룸’ 김희선-김해숙의 악연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갈등-애증-연민으로 이어진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변화가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해지며 영혼 체인지 워맨스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속 극과 극의 두 여자 을지해이(김희선 분)와 장화사(김해숙 분)의 워맨스가 더욱 깊어지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극한의 대립과 갈등, 애증의 시간을 지나 이제 서로를 이해하고 모녀 사이처럼 애틋한 걱정을 내 비추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극중 긴장감을 주는 요소이자 사이다 반격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치가 된 상황. 이에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을지해이-장화사의 워맨스 변천사를 짚어본다. ◆ 김희선-김해숙, 첫 만남부터 가석방 심사 두고 갈등 폭발! ‘드러난 과거 악연’ 을지해이(김희선 분)와 장화사(김해숙 분)는 질긴 악연으로 얽혀 있는 사이였다. 을지해이는 전도유망했던 자신의 아버지 을지성(강신일 분)이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 담당 검사로 배정된 후 추락하는 것을 보며, 장화사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던 상황. 그런 가운데, SH 그룹 기산(이경영 분) 회장의 명령으로 장화사의 가석방을 막기 위해 심사에 투입된 을지해이는 일부러 장화사를 도발해 그의 가석방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을지해이의 의도된 도발에 넘어갔다는 것을 알게 된 장화사는 “왜 이렇게까지 못되게 구는 거지?”라며 을지해이를 향해 날을 세워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접견실 ‘9번방’에서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영혼이 체인지 되며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 ◆ 김희선-김해숙, 영혼체인지! 뒤바뀐 인생 경험! ‘애증’ 관계 시작! 대립 관계에 놓인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영혼이 바뀌면서 ‘워맨스’ 2단계가 전개됐다. 얼굴을 보기도 싫지만 만나야만 하는 애증의 관계로 진화한 것. 몸이 바뀐 장화사(을지해이 몸, 김희선 분)와 을지해이(장화사 몸, 김해숙 분)는 뒤 바뀐 삶으로 한 사람은 절망을, 한 사람은 희열을 맛봤다. 이에 자신의 몸을 찾기 위한 을지해이와 몸을 되돌려 주지 않으려 하는 장화사의 몸 쟁탈전이 펼쳐져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을지해이로 살아가겠다 마음 먹은 장화사와 ‘복숭아 알러지’를 이용해 장화사에게 반격하는 을지해이의 엎치락뒤치락하는 두뇌싸움이 심장을 조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을지해이는 장화사에게 날을 세우면서도 자신의 몸을 갖고 있는 장화사를 도울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두 사람의 애증의 공조가 시작됐다. 기산에게 약점을 잡힌 장화사는 을지해이를 찾아가 해야 할 일을 끝낸 뒤 몸을 돌려주기로 약속했고, 을지해이는 장화사가 기찬성(정제원 분)을 변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의기 투합했다. 특히 을지해이는 ‘마현철(정원중 분) 살인사건’을 걱정하면서 “마대표 일로 수사망이 좁혀오면, 그땐 바로 나한테 이야기해요. 당신 혼자서는, 이런 일 해결 못해”라며 도움의 의지를 드러내는 등 장화사를 향한 감정의 변화를 나타내 이들의 공조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 김희선-김해숙, 영혼 체인지백! 진솔+애틋 걱정! 끈끈한 워맨스! 을지해이(김희선 분)와 장화사(김해숙 분)의 영혼 체인지백 시도가 성공했다. 그 사이 을지해이는 ‘마현철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되어 있었고, 장화사는 시한부 3개월을 판정 받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워맨스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 진해져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을지해이는 오갈 곳 없는 장화사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며 은근히 그를 챙겨 주며 연민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장화사는 을지해이의 체포소식에 “해이가 왜? 마현철이야? 기찬성? 무슨 일이야?”라며 혼비백산한 모습을 보였다. 을지해이 앞에서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자신을 책망하는 을지해이를 담담하게 바라봤다. 이에 서로의 삶을 살아 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조를 시작했고, 그 결과 ‘마현철 살인사건’의 진범이 기찬성임을 밝혀내 짜릿함을 선사했다. 한편, ‘법무법인 담장’에서 해고된 을지해이는 장화사 앞에서 참아왔던 울분을 쏟아내고 장화사는 엄마처럼 을지해이를 토닥였다. 이후 을지해이는 새집을 구할 때에도 “식구가 셋”이라고 말했고, 장화사는 재심 청수 소송을 접수하러 가는 을지해이를 와락 껴안으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처럼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연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내며 더욱 진해질 두 사람의 워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 시켰다. 을지해이와 장화사 사이에 애틋한 정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회 엔딩에서 장화사의 ‘재심 청구 소송’ 관련 서류를 기산에게 전달하는 을지해이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선글라스 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을지해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향후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이제 비로소 장화사를 이해하고 그를 걱정하기 시작한 을지해이가 기유진(김영광 분)-장화사와 함께 소송에 사활을 걸었던 만큼 또 다른 빅픽처를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살인범죄 증인 된 AI 스피커 알렉사…개인정보 활용 범위 시험대

    살인범죄 증인 된 AI 스피커 알렉사…개인정보 활용 범위 시험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내년 미국 법정에 출두하게 됐다. 살인 현장에서 발생한 소리를 녹음한 ‘증인’이라는 이유에서다. 12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법원은 지난 9일 “여성 2명을 흉기로 찔러 1급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티모시 베릴의 사건 조사를 위해 검찰이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에 녹음된 정보에 접근해 조사할 권한이 있다”면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에 녹음된 개인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은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사건 현장에서 아마존 홈 스피커인 에코를 발견했다. 검찰은 베릴이 지난해 피해자를 공격하고 시신을 치우는 과정을 에코의 알렉사가 포착해 녹음했으며 이 내용을 아마존이 보관하는 서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법적으로 유효하고 구속력 있는 요구 없이는 고객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 스피커는 인간 음성을 인식해 동작하며 최근에는 앰프, 리시버, 전자레인지, 스마트 플러그, 자동차 시스템 등 여러 기기와 연동해 사용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알렉사는 약 4만 5000여개의 명령어 스킬을 보유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지난해도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해 에코 스피커에 대한 수색영장 발부에 대해 반발했지만, 에코 소유자인 용의자가 조사에 동의하자 이의 제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AI 음성인식 기기 활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사생활 침해, 법원이나 정부의 접근 권한과 허용 범위 등을 둘러싼 여러 쟁점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스마트 스피커 또는 그 정보를 지닌 회사가 개인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겨줘야 하는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마존이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멀리 갈 것인지, 법원과 당국은 스마트 스피커로부터 증거를 수집하는 데 있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이번 사례가 확실히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곳곳에서 엿듣는 AI 스피커, ‘범죄 입증’ 새로운 단서되나

    곳곳에서 엿듣는 AI 스피커, ‘범죄 입증’ 새로운 단서되나

    美법원 “살인현장에 있던 AI 스피커 ‘에코’ 제출하라” 판결“아마존 에코, 실행 명령어만 녹음, 다른 음성 듣기만할 뿐”IT 매체 “에코, 지난해 피의자 결백 입증 위한 도구로 사용”인공지능(AI) 스피커의 보급이 최근 보급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주인의 음성을 자동으로 녹음한 정보가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로 쓰일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주 법원은 지난해 1월 여성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티모시 베릴(36)의 사건 조사를 위해 검찰이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에 녹음된 정보에 접근해 조사할 권한이 있다고 판결했다고 NBC와 폭스뉴스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베릴이 여성 1명을 흉기로 공격하고, 시신을 치우는 과정에서 들어간 음성을 녹음했으며, 이 정보를 아마존이 보관하는 서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법적으로 유효하고 구속력 있는 요구 없이는 고객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들은 전했다. 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 스피커는 인간 음성을 인식해 동작하며 최근에는 앰프, 리시버, 전자레인지, 스마트 플러그, 자동차 시스템 등 여러 기기와 연동해 사용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알렉사는 약 4만 5000개의 명령어 스킬(실행력)을 보유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알렉사가 명령어만 녹음할 뿐 모든 음성을 다 녹음하는 것은 아니여서 범죄 사건의 입증은 별개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앞서 지난해 이 사건 조사를 위해 에코 스피커에 대한 수색영장 발부를 놓고 아마존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반발했지만, 에코 소유자인 용의자가 조사에 동의하자 이의 제기를 포기한 바 있다. 한편 알렉사가 수사에 쓰인 것은 처음이 아니라고 IT전문 매체 디지털 트렌드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아칸사주 벤턴빌에서 발생한 1급 살인사건과 관련해 주 경찰이 아마존에 에코 정보를 요구했고, 피의자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그의 변호사가 에코 정보 제출에 동의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증오·분열의 트럼프 시대, 우파 극단주의 후보들 주류가 되다

    [글로벌 인사이트] 증오·분열의 트럼프 시대, 우파 극단주의 후보들 주류가 되다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진짜 승자는 숨어 있다.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한 민주당의 ‘블루 웨이브’(파란색을 상징하는 민주당의 물결)나 상원 우위를 지킨 ‘레드 월’(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 벽)은 겉으로 드러난 승자일 뿐이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 분석을 쏟아내는 미 언론들을 종합하면 ‘숨은 승리자’들로 미 주류 정치에 등장한 우파 극단주의 후보들이 꼽힌다.절대적인 당선인 수가 많지 않지만 과거와 달리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반(反)증오단체를 추적하는 비영리 법률지원기구인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누른 케빈 크레이머(노스다코타), 마샤 블랙번(테네시), 테드 크루즈(텍사스), 조시 홀리(미주리) 등은 백인우월주의 성향의 단체들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크레이머는 55.4%의 득표율로 현역인 하이디 하이트캠프 민주당 의원을 꺾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반(反)성소수자(LGBT) 단체 가정연구위원회(FRC)의 대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대 활동을 노골적으로 펼쳤다. 테네시주 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인 블랙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기간 3차례나 지원할 정도로 공을 들인 인물이다. 그는 득표율 54.7%로 민주당 필 브레드슨 후보에게 압승했다. 블랙번은 우익 싱크탱크인 ‘데이비드 호로위츠 프리덤 센터’에서 연설했고 반(反)무슬림, 친(親)트럼프 성향 단체 ‘미국을 위한 행동’에서 상을 수상했다. 미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여성을 지지하지만, 블랙번은 지지할 수 없다”고 올려 과거 남녀동등임금법과 여성폭력방지법 연장에 반대한 그의 전력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스위프트의 음악을 덜 좋아할 것”이라고 응수해 뒤끝을 드러냈다.50.9%의 득표율로 두 번째 상원의원 임기를 이어나가는 테드 크루즈(텍사스) 현 의원은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이었지만 이번 중간선거 경선 때부터 반정부 극단주의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우익으로 거듭났다. 그는 티파티(강경 보수세력)나 SPLC가 반정부단체이자 군국주의그룹이라고 규정한 ‘맹세의 수호자’ 깃발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미주리주 법무장관 출신으로 당선된 조시 홀리(51.5%)는 미주리대 교수를 하던 2013년부터 기독교 근본주의 법률단체인 ‘자유수호연맹’(ADF)의 콘퍼런스에서 강연하며 8700달러를 받았다. 미 온라인 매체 복스는 하원에서는 인종차별 등 극단주의 단체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스티븐 킹(아이오와), 스티브스 칼리스(루이지애나), 론 데 산티스(플로리다)가 당선됐다고 전했다. 복스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백인 국수주의자를 자처하는 후보들이 캘리포니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에 걸쳐 유례없이 많이 출마했다”면서도 “그러나 극우단체의 힘을 빌리지 않은 후보들은 선거에서 대부분 졌다”고 분석했다.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미시시피 등 지역에서 9명의 상원의원 후보도 이 때문에 패배했다고 전했다. ●백인우월주의 선전 요인은… 트럼프? “트럼프 시대가 증오·극단주의를 앞세운 대선주자들을 불러냈다.” 미 보수성향 정치매체 더데일리비스트는 지난달 22일 “‘헤이트스피치’(증오연설)를 하는 네오나치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인종차별에 더 관대해진 현역 정치인들까지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지지를 드러낸 공화당 후보는 20명을 넘어섰다”면서 “비록 이들 후보 대부분이 선거에선 지더라도 백인 국수주의자들에게 정치권이라는 더 큰 플랫폼을 제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인우월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인종차별과 반(反)이민주의, 반(反)무슬림, 여성 혐오 등 언사를 서슴지 않은 데다 극우 포퓰리즘 정책은 그의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언사를 정당화하는 효과로 나타난다. 공화당 전략가 겸 소통 책임자인 더글러스 헤이에 역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극단주의가 두드러지는 현상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무슬림 배척, 이민자 가정 분리, 합법 이민 단속 등은 백인 국수주의자들의 목표와 정확히 일치한다. ‘트럼프 시대의 급진적 우파의 대두’라는 제목의 책 저자 겸 극단주의 연구자인 데이비드 니에워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백인우월주의자라고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는 확실히 그런 태도를 많이 가지고 있고, 이는 미국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9·11 이후 대테러전략 강화… 진짜 적은 내부에 “사법당국은 백인 국수주의자들의 위협을 보지 못했다. 이것을 어떻게 멈춰야 하는지도 모른다. 고의적인 무관심 속에서 치명적인 움직임이 전이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NYT)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말 잇달아 발생한 2건의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가 백인 국수주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런 제목의 탐사 보도를 실었다.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초당적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9·11 테러 이듬해인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미 정부는 테러방지 대책을 세우는 데 2조 8000억 달러(3161조 2000억원)를 썼다. 해당 기간 미국에서는 무슬림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100명이 사망했다. 놀라운 것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반(反)이민·무슬림 등 미 국내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희생된 사람 수는 387명으로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다.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도 2001년 11월 이후 미국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우파 극단주의에 의한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고 강조했다. NYT는 그럼에도 ‘외국 태생의 테러리스트’를 운운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의제와 정부의 대테러 전략에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자문위원이자 뉴아메리카재단(NAF) 소속 선임연구원인 피터 W 싱어는 NYT에 “‘이슬람국가’(ISIS)와 마찬가지로 우익 극단주의가 위협적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백악관 선임관료들을 만나 대테러 전략의 대상을 넓혀야 하며, 위협 요인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백악관 측은 오로지 무슬림 극단주의만을 언급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싱어 연구원은 “백인우월주의를 꺼내들 경우 그만큼 정치적 비용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대 법대 공공정책연구소인 브레넌정의센터가 지난달 31일 출간한 보고서에서도 미 정부가 증오범죄 등 국내 요인에서 발생하는 테러에 눈을 감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미 의회는 반테러 정책 자원을 일부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적 고려보다는 서로 다른 집단이 국민들 삶에 미치는 물리적 위협을 평가한 결과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7321건의 증오범죄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4270건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그럼에도 연방 증오범죄 피고인으로 기소된 이는 27명에 그쳤다. 브레넌정의센터 보고서를 작성한 전직 FBI 요원 마이클 저먼은 “FBI는 지난해 은행 강도가 몇 명이었는지는 알아도 백인 우월주의 세력의 공격으로 다치고 숨진 사람들의 수는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외국인 혐오 등을 드러내는 헤이트스피치를 하는 이용자 수는 수백만에 이르지만 FBI에 감시 권한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거짓말하면 코끝 온도 떨어지고 코 크기도 줄어” (연구)

    “거짓말하면 코끝 온도 떨어지고 코 크기도 줄어” (연구)

    피노키오와 달리, 사람은 거짓말을 하면 코가 미세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그라나다대(UGR) 정신·두뇌·행동연구센터(CIMCYC)는 9일(현지시간) 사람이 거짓이나 진실을 말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탐지 방법보다 정확한 것을 고안해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고안한 새로운 거짓말 탐지법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것으로, 정확도는 80%에 이른다. 이는 오늘날 범죄수사 등에서 참고자료로 쓰이는 거짓말 탐지기(생리적 반응을 기록에 사용하는 측정 기기)나 다른 뇌 이미지 기법 등 어떠한 기술보다 정확하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새로운 기법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거짓말 탐지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이 연구는 거짓말을 하면 얼굴의 체온이 부분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른바 ‘피노키오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행됐다. 연구진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새로운 탐지 기술로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거짓이나 진실을 말할 때 얼굴의 체온 변화를 상세히 관측했다.그 결과, 거짓말을 하면 코끝의 온도가 섭씨 0.6~1.2도 떨어지지만 이마의 온도는 섭씨 0.6~1.5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얼굴에서 두 부위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조사 대상자는 거짓말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 이런 기이한 반응은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 정신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와 다른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될까 봐 생기는 불안감에 의해 일어난다. 연구를 이끈 에밀리오 고메스 밀란 박사는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려고 하면 생각을 해야 하는 데 이는 이마 부위의 온도를 높인다. 이와 동시에 불안감을 느껴 코 부위의 온도는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때 사람의 눈으로는 알 수 없지만, 실제로 코는 미세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고메스 밀란 박사는 “우리는 이런 기술로 정확도를 높여 거짓말 탐지기와 같은 다른 방법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탐지 현상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언젠가는 거짓말 탐지 기술에 열화상 카메라 기술을 더해 용의자의 거짓말을 더욱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찰서나 공항 또는 난민 수용소에도 도입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범죄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나 국경을 넘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의도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수사심리학·범죄자프로파일링 저널’(Journal of Investigative Psychology and Offender Profiling)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UG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일 전 발견해 보관한 가방에서 영아 시신

    10일 전 발견해 보관한 가방에서 영아 시신

    경기 안산시 한 공원에서 갓 태어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11일 오전 11시 30경 안산시 단원구 원곡공원에서 영아 시신이 들어 있는 가방을 공원 관리자가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천 재질의 분홍색 크로스백에 들어 있던 시신은 탯줄이 붙어 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방에서 성인 여성용 속옷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10일 전 가방을 처음 발견한 공원 관리자가 시신이 들어 있는 줄 모르고 관리소에 옮겨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자는 조사에서 “냄새가 나 가방 주변에 세제를 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추정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성별이나 외상 여부 등은 확인이 어렵다”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주변을 탐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생존자 LA 근처 총격에 희생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생존자 LA 근처 총격에 희생

    지난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58명이 목숨을 잃은 총격 난동에 운좋게 목숨을 구한 남성이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총기 난사에 희생됐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텔레마추스 오르파노스(27)가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싸우전드 오크스의 보더라인 바 앤드 그릴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과정에 숨진 11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그의 어머니가 밝혔다. 그녀는 “우리 아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많은 친구들과 있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어젯밤에는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 역시 “현대사 최악의 총기 난사 와중에 살아남은 아들이 고향 땅에서 살해된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목숨을 구한 이들이 이 바에서 모임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생존자들은 최근 몇달 동안 이 바에서 모임을 가져왔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니콜라스 챔피언은 “1년 1개월 동안 두 번째 만난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우리에겐 중요한 일이었는데 우리는 커다란 가족과 같았다. 그런데 이 가족은 두 번이나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오르파노스는 싸우전드 오크스 고교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입대했다. 보더라인 바는 여러 대학에 가까이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장소였으며 라인댄스 파티를 개최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가 데이비드 롱(28)으로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던 해병대 전역자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웹사이트 ‘건 바이올런스 아카이브’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지금까지 총기 사고로 1만 20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희생자 가운데 3000명이 18세 미만이다. 이와 별개로 매년 총기로 자살하는 사람은 2만 2000명에 이른다. 지난 2주 동안만 해도 플로리다주 요가 스튜디오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피츠버그의 시나고그(유대 회당)에서 11명이 희생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주 멜버른 도심서 흉기 휘둘러 3명 사망…테러 추정

    호주 멜버른 도심서 흉기 휘둘러 3명 사망…테러 추정

    호주 멜버른 도심에서 9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출신의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행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바비큐용 가스용기 여러 통을 실은 픽업트럭에 불을 붙이려 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그가 불을 내고 차에서 내린 것인지, 그가 차에서 내린 후 불이 난 것인지는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차를 타고 온 용의자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 흉기로 불특정 다수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범행이 일어난 버크가는 멜버른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장소이자 관광지다. 사건 발생 시각인 금요일 오후 쇼핑과 식사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경찰은 초동 수사에선 테러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테러 수사로 전환했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IS는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연합국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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